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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화해시대/ 연도 환영 스케치

    2박3일의 역사적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5일 오후 서울로 돌아온 김대중 대통령은 서울공항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가에 나온 수많은 시민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오후 6시10분쯤 ‘대국민 보고’를 한 뒤 서울공항을 나선 김대통령은 공항을 나오다가 입구에서 차를 세우고 환영나온 시민,어린이들과 손을 맞잡고기쁨을 함께 했다.‘대통령 할아버지 사랑해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나온 어린이들은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대통령 일행의 차량이 양재 네거리,강남대로 등을 지날 때도 시민들은 활짝웃으며 대통령에게 손을 흔들었다.서울시청 앞에서도 퇴근길의 시민,직장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대통령 일행에게 환호를 보냈다.육교와 건물에서도 직장인들이 창문 너머로 혹은 옥상에서 대통령 행렬을 환영했고,건너편 차선으로 달리던 차량 운전자들도 차를 세워 박수를 보냈다.김대통령 부부는 달리는 차창 너머로 환영인파에 화답했다. 길가에는 ‘햇볕정책,통일의 서곡입니다’ ‘햇볕정책의 결실,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왔다’ 등이적힌 축하 현수막들이 내걸렸다.대표적 우익단체인 자유총연맹이 내건 ‘축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 김대통령은 오후 7시5분쯤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차량에서 내려 5분 가량 시청앞 분수대를 돌며 손을 흔들어 대통령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치는 수많은 환영 인파에 답례했다.일부 시민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를 부르며열광했다.이 때 분단 55년에 365일을 곱한 숫자인 2만75개의 5색 풍선과 비둘기가 하늘로 날아올라 환영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창우(李昌雨·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은 감동을누를 길이 없어 시청 앞까지 일부러 나왔다”면서 “남북공동선언이 잘 실행돼 하루빨리 통일의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버스를 세내 시청 앞으로 나온 유순덕(柳順德·62·여)씨 등 실향민 45명은 “장한 일을 하신 대통령을 환영하고파 함께 나왔다”면서 “어서 고향에 가고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대통령은 광화문 4거리 교보문고 앞에서도 차량에서내려 이희호 여사와함께 100여m를 걸어가며 환영인파에 화답했고,오후 7시35분쯤 효자동을 거쳐청와대로 들어가 남북 정상회담의 여정을 마쳤다. 전영우기자 ywchun@
  • 급류타는 은행합병/(하)극복과제

    은행 구조조정이 급류를 타고 있다.그러나 정부주도의 구조조정은 시대흐름에 맞지 않고,지주회사 방식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다. ◆금융지주회사는 만능인가/ 금융지주회사제는 은행·증권·보험 등 서로 다른 금융업종간의 결합을 통한 종합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하는 제도다.자율적인 은행합병이 어려운 실정에서 나온 차선책인 셈이다. 이 방식은 구조조정을 연기하는 효과밖에 없다는 비판이 따른다.1∼3년동안기존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합병에 따른 충격을 줄일 수 있으나 시너지 효과는 거두기 어렵다.금융연구원 손상호(孫祥皓)연구원은 “자산규모 세계 10대 은행에 일본은 7개나 있으나 대부분 부실한 상태”라며 “은행합병은 무엇보다 수익증대 등 시너지 효과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지분처리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한빛·조흥·외환은행을 지주회사로묶는 경우, 정부지분 처리도 과제다.산업자본의 진입을 봉쇄하고 있어 해외매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제일은행에 이어 국부유출의문제점이 제기될수 있다.정부지분을 동일인 지분소유한도인 4%이하로 쪼개 국내에 판다 하더라도 일부는 주식예탁증서(GDR)발행을 통한 해외유출이 불가피하다. 정부지분을 처분하기 전까지 지주회사 사장 등의 인선에 정부가 관여,관치금융의 폐단을 불식하기도 어렵다. ◆금융전업가의 지분은/ 금융전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은행법상의 동일인지분한도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개발연구원 강문수(姜文秀)금융팀장은“감독권을 명확히 해놓으면 되는 것이지 (산업자본에 대한) 진입장벽을 두는게 바람직한지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또한 지주회사에 각종세제상의 혜택을 주는 연결납세제도 도입여부,자회사 노조와 지주회사 경영진과의 단체교섭 허용여부,금융지주회사 건전성 규제방안 등도 해결해야 할과제다. ◆합병 유인책은/ 정부는 자율합병시 부실채권 매입,취득·등록세 감면 등의유인책을 마련중이다.그 실효성은 아직 의문이다.우량은행간의 합병이라면이같은 유인책이 큰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인센티브는 다른 금융기관 통·폐합에도 적용될 수 밖에 없어 정부가근본적 부실치유는 하지 않고 국민세금을 담보로 선심행정을 한다는 비난을받을 수도 있다. ◆금융자율화에 더 신경써야/ 정부는 금융자율화를 위한 각종 제도정비에 더신경써야 한다.과거 은행을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수단으로 인식했던 관행에서 탈피,실질적인 금융자율화를 꾀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 南北교류 대비 길 넓힌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에 대비,접경지역을 중심으로도로 등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계획을 최근 통일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의가 받아들여지면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남북간 국도연결을 위해 1번 국도 자유의 다리∼판문점구간 6.4㎞가 4차선으로 확장된다.또 3번 국도 신탄리∼월정리 10.7㎞ 구간과 43번 국도 철원∼김화읍 8㎞ 구간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각각 넓어진다. 이와 함께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의 끝 지점인 일산∼퇴계원 36.3㎞가 연장되고 서울∼문산간 53㎞ 구간,퇴계원∼연천간 50㎞ 구간,양평∼포천간 94㎞구간에 8차선 도로가 새로 건설된다. 이밖에 파주시 장단면 일대에 학술 및 산업기술 교류를 위한 남북협력단지,연천군 신탄리 일대에는 농업기술 교류협력단지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가족법 개정안 의미와 파장

    개정 민법안은 남녀 평등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할수 있다.그러나 친양자제도,동성동본 금혼폐지 등은 기존의 호주제 및 혼인제도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어서 여론수렴과정에서 찬반양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경과/ 개정안은 법무부가 지난 93년부터 준비해오다 98년 11월 제15대 국회에 제출했던 것을 재상정한 것이지만 지난 90년 이후 단 한차례도 개정되지않아 사실상 ‘사문화’된 민법을 대폭 손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법 개정안은 지난 15대 국회 법사위에서 의결까지 마쳤지만 유림단체의반대로 본회의에 상정되지도 못한채 지난 5월 국회의 임기만료로 자동폐기됐다.그러나 민법 중에 동성동본 금혼,친생부인,상속 한정승인제도 등은 지난97년과 98년에 헌법재판소에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려 법무부는 16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민법 개정부터 추진하게 된 것이다. ■주요내용/ ▲친양자제도 7세 미만의 아동을 양자로 입양하면 친부모나 그혈족과의 친족관계를 소멸시키고 양부모와의 친족관계가 가능하도록 했다.법무부는 당초 여성단체의요구로 개정안에 친양자의 연령규정을 없애려 했지만 외국에서도 나이규정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7세로 제한했다.법무부는친양자의 나이제한을 두지 않으면 아이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을 바꿀수 있는 등 폐단을 고려해 차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상속회복청구권의 제소기간 제소기간을 ‘청구권이 침해된 것을 안 날로부터 3년,상속개시일로부터 10년 경과시 소멸’에서 ‘침해를 안 날로부터 3년,침해가 있은 날로부터 10년 경과시 소멸’로 연장했다.또 상속권 침해 회복기간을 조정,‘진짜 상속인이 상속권을 침해당했음을 안 날’부터 3년,‘상속권 침해가 발생한 날’부터 10년까지 회복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종전에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지 10년이 지나면 상속권 침해를 회복할 수 없었다.▲상속한정승인제도 부모가 남긴 빚이 재산보다 많을 경우 채무자에게 재산만큼만 빚을 상속한다는 의사표시가 가능한 기간을 ‘상속개시 후 3개월 이내’에서 ‘빚이 더 많음을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로 연장했다.지금까지는 상속 개시후 3개월 안에 이를 표시하지 않으면 얼마를 물려받든 부모의 빚 전체를 떠안도록 돼 있었다. ■전망 및 반응/ 친양자제도가 도입되면 재혼한 부부들의 자녀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며 입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여성계에서는친양자제도가 도입되면 혈연중심의 가족관계에 ‘균열’이 생겨 궁극적으로호주제 폐지의 토대가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친양자법 제정을 주장해온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은 “이혼의 증가와 함께 재혼가정도 급증하면서 현행입양법의 문제로 인한 상담전화가 하루에도 수십건씩 들어온다”며 “아이에게 안정된 가정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친양자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림 등 보수층에서는 결사반대하고 있다.이완희(李完熙·73) 성균관 부관장 겸 가족법대책위원장은 “친족의 증언만으로도 동성동본 금혼 범위를 벗어난 위법사례가 늘고 있는 현실에서 규정을 완화하는 법률개정에 극력 반대한다”며 “의약분업과 같이 이해를 따지는 차원이 아니라 민족의 혈통을 지켜내야만 하기 때문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전국의 유림이 총궐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 송한수 허윤주기자 jrlee@. * 민법개정안 문답. 개정 민법 중 새로 도입되는 친양자제도를 문답풀이로 알아 본다◆현재의 일반양자와 친양자의 차이는=일반양자는 친부와의 관계가 그대로유지돼 유산 상속 등이 가능하다.반면 친양자는 친부와의 관계가 종결돼 법적으로 완전 남남이다. ◆친양자는 어떤 경우에 가능한가=5년 이상 혼인중인 부부가 7세 미만의 아이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친생부모의 동의를 얻어 가정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간단히 말해 7살 미만 아이는 우리나라에서 금기시하는 성(姓)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딸린 부모가 재혼할 경우에도 5년 이상 혼인해야 되나=아니다.재혼 가정은 곧바로 친양자 입양이 가능하다.물론 7살 미만,친생부모 동의라는조건은 충족해야 한다. ◆친양자는 양부모 중 어머니의 성도 가질 수 있나=친양자는 양친의 성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머니의 성을 가질 수 있다.법적으로 양친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말한다.그러나 우리나라 가족법에는 자녀의 성은 아버지를 따르도록 돼 있다.결국 어머니의 성을 따를 수 없는 셈이다. ◆독신 여성이 양자에게 자신의 성을 따르도록 할 수 있나=현행 일반양자제도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친양자제도에서는 자신의 성으로 바꿀 수 있다. 이종락기자
  • 양궁대표 최종선발전 진출 윤미진·최남옥

    여고생 양궁스타 윤미진(17·경기체고 2)과 최남옥(18·경주여고 3)이 고교스타 계보잇기에 나선다. 84 LA올림픽 당시의 서향순(광주여고)과 88서울올림픽 때의 김수녕(청주여고)에 이어 고고생으로서 시드니올림픽 본선 금메달에 도전하는 것. 이들이 뚫어야 할 1차 관문은 오는 14일부터 6일간 태릉선수촌 양궁장에서치러질 국가대표선발 최종 7차전.지난 3일 끝난 6차 선발전에서 김남순 김수녕(예청군청) 정창숙(대구서구청) 강현지(강남대) 등 4명의 선배들과 함께최종선발전에 진출한 이들은 3명의 최종 대표에 들기 위해 활시위를 늦추지않고 있다. 이들이 주목을 끄는 이유는 LA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서향순과 서울올림픽 2관왕 김수녕에 이어 12년만의 고교생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탄생에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종 국가대표에 선발될지의 여부는 아직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5차선발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할 정도로 한국 여자양궁의 판도는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아직 어린 나이로 선배들에 비해 심리적인 안정감이앞서는데다 그동안 선발전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와 대담한 플레이로 주목을받아온 터라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특히 윤미진의 경우 현역 국가대표로 지난해 유럽 실버에로우국제대회에 출전한 경험도 갖추고 있어 더욱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곽영완기자
  • 시드니올림픽 D-100/ 대회준비 어디까지

    ‘밀레니엄 올림픽 D-100’-. 새 천년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2000년 시드니올림픽(9월15∼10일1일) 개막이 7일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무드가 서서히 달아 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올림피아 헤라신전에서 채화돼 10일간의 그리스 순회를 마친 뒤 시드니측에 넘겨진 성화가 괌을 시작으로 남태평양 13개국을 돌아 8일호주의 울룰루에 상륙하게 됨에 따라 분위기가 단숨에 뜬 상태. 성화는 울룰루를 시작으로 100일동안 1만1,000여명의 주자에 의해 호주의 1,000여 도시를 거쳐 올림픽 개막일 시드니에 입성한다.올림픽 D-100일을 맞아 한국선수단의 각오,시드니 현지 준비상황 등을 짚어본다. 호주는 200여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임원 5,000여명 포함)이 28개종목30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이번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1억3,700만 호주달러(약 1,000억원)를 투입해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이미 완공,시범경기 등을 치르며 시설 및 운영 상태를 점검중이고 선수촌과 국제방송센터(IBC) 메인프레스센터(MPC)등도 6월중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완공된 11만명 수용 규모의 메인스타디움(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을 비롯해 다목적체육관인 슈퍼돔과 테니스센터 등 13개의 크고 작은경기장은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홈부시베이에 위치한 올림픽파크에 모여 있다.여의도 면적의 올림픽파크 바로 옆에는 선수촌과IBC·MPC가 들어선다.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인력도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회(SOCOG)는 대회 운영에 필요한 인력 11만명 가운데 4만여명을 자원봉사자로 충원키로하고 지난해 말 3만2,000여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초 8,000여명을 추가로 뽑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올림픽기간 각종 불법행위를 막기 위한 특별법(Olympic Arrangement Bill)도 만들었다.오는 9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시행될 이 법에 따라 올림픽관련 차량만 이용하는 차선에 일반 차량이 진입하거나 암표를 팔면 1,34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3만여명의 한국 교민들도 지난 98년 후원회(회장 차재상 호주대한체육회장)를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나서는 등 일찍부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후원회와는 별도로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개종목의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김판근 윤상철(프로축구) 노갑택(테니스) 등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들도 모국 선수단의 지원에 발벗고 나설 계획이다. 바야흐로 시드니올림픽이성큼 다가온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새천년 첫 올림픽 영웅은 누구?. ‘시드니의 영웅은 누구’-.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늘 ‘영웅’을 탄생시겼다.오는 9월 15일 막을 올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올림픽 영웅’이 인간한계를 뛰어넘어 지구촌을 흥분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것이 분명하다. 새로운 슈퍼스타가 떠오를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육상이다.가장 주목을 받는 스타는 올림픽 육상 사상 첫 단일대회 5관왕에 도전하는 메리언 존스(미국).존스를 위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지난해 9월 시드니조직위원회의반발을 뿌리치고 경기 일정을 재조정했을 만큼 기대가 대단하다.존스는 100·200m,400m계주,멀리뛰기,1,600m계주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79) 보유자인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12년만에 미국에 이 종목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겠다고벼르고 있다.미국은 92바르셀로나와 96애틀랜타에서 영국(린포드 크리스티)과 캐나다(도노반 베일리)에 거푸 정상을 내줘 ‘육상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린은 특히 200m까지 휩쓸어 84LA대회 루이스 이후 처음으로 남자 100·200m 동시 석권을 이루겠다는 각오. 수영의 알렉산드르 포포프(러시아) 역시 진기록에 도전한다.자유형 50·100m를 3연속 동시 제패해 세계스포츠사를 다시 쓴다는 야망이 뜨겁다.접영 1인자인 마이클 클림과 자유형 200·400m 챔피언 이언 서프(이상 호주) 등도 다관왕과 세계신기록을 동시에 거머쥘 태세다. ‘신궁의 나라’ 한국은 4개 전종목 석권과 여자 단체전 4연패,여자 개인전5연패 등 불멸의 대기록을 한꺼번에 쏟아낸다는 의욕에 넘쳐 있다. 오병남기자. *이상철 선수단장 “5회 연속 톱10 기필코 달성”.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뛰어 반드시 올림픽 10강을유지토록 하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 한국선수단의 이상철 단장(58·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은대회 개막 D­100일인 7일을 계기로 한국 선수단이 지옥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시드니올림픽 메달 전망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선수촌의 전문가들은한국이 반드시 10위권을 고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은 이번에 10위권 밖으로 밀릴 경우 이를 회복하는데 20년이 걸릴 것이라고강조합니다.따라서 시드니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권을 유지할 각오입니다. ■올림픽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인간적 정서,예절과 에티켓,협동심 등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올림픽에서도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기반으로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전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성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종목은. 태권도 레슬링 양궁 배드민턴 유도 체조 여자핸드볼 등등이 유망한 종목입니다.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한국이 메달을 독식할 것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투명하고공개된 장소에서 성적을 거둔다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메달을 못땄을 경우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체면과 사기 문제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훈련 계획은. D-100일부터는 지옥훈련도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선수·임원 모두가 필승의 신념으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각오로 일체감을 다져나갈 계획입니다.한치의 빈틈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수들 사기진작 방안은. 선수들의 사기가 높습니다.대통령을 비롯,정부각료들과 사회단체장들이 연이어 선수촌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있습니다.그리고 경기력 향상기금을 늘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연금 액수를 대폭 늘리는 것도 거의 결정단계에 와 있습니다. 이 단장은 끝으로 “국가의 명예를 위해 땀흘리는 선수들에게 잘하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고,못했을 때 위로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고려대 법대 재학시절 럭비풋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86아시안게임 및 88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95동계유니버시아드 및 97하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KOC 상임위원,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체육계에 이바지한공로로 63년 건국포장,94년 기린장을 받았다. 박해옥기자 hop@. *한국선수단 메달사냥 전망. ‘모든 준비는 끝났다’-.시드니올림픽을 100일 앞둔 한국선수들의 다짐은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태릉선수촌 숙소에는 ‘시드니의 영광을 조국의 품에-’라는 플래카드가 큼직하게 내걸려 있다.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고된 훈련이 선수들의 얼을 빼놓기도 한다.그러나 선수들은 이 플래카드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체 28개 종목 중 현재 23종목 263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앞으로 한두 종목에서 출전권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도 효자종목은 양궁 레슬링 배드민턴 유도 역도 핸드볼 사격 탁구 등이다.여기에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가 새로운 ‘금맥’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은 때 이른 무더위속에서도 마지막 비지땀을 쏟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역시해외전지훈련에 10억원을 쏟아 부으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있다. 4개 세부종목 석권을 목표로 하는 양궁은 두차례의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세계랭킹 1위 이은경이 탈락한 가운데 ‘신궁’김수녕 등이 최소 금메달 2개를 딸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은 자유형 8체급 가운데 6체급,그레코로만형 8체급 가운데 4체급에서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올해초 폴란드 핀란드 스웨덴에서의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쳤고 6월 중순 호주로 마무리 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최근 2년동안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그레코로만형 김인섭(58㎏급)과 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심권호(54㎏) 등이 유망주다.유도는 정성숙(포항시청)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 63㎏급에서 우승,메달 가능성이 높다. 5개 전종목 메달권 진입을 기대하는 배드민턴은 올해초 유럽에서 전력을 담금질했고 7월에는 현지 적응훈련을 위해 호주로떠난다.남자복식 김동문-하태권조와 혼합복식 김동문-나경민조가 금메달에 근접해 있다. 올해초 한국신기록을 세운 남자 마라톤 이봉주는 6월 호주로 떠나 2개월동안 현지 적응훈련을 한다.금메달 4개가 유력한 태권도는 곧 프랑스 헝가리등지에서의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앞세운 유럽세에 대비한 전략을 짤 계획이다. 구기종목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핸드볼은 6∼7월 유럽의 강호인 독일프랑스 헝가리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호주 전지훈련을 다녀온 하키도 6·7월 호주와 독일 네덜란드에서 마무리 전술훈련을 할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지뢰밭 같은 서울거리

    서울시의 시설물안전관리 실태가 엉망이다. 서울시내 지하철역 구내 통로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져 내리는가 하면8차선 도로의 중앙분리 차단철망이 파손된 채 한달 이상 방치돼 있다. 도로의 노면 표시나 구조물 규격,색 등도 제각각이어서 운전자들을 당황케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밤 10시쯤 이모씨(40·여)는 지하철 3호선 을지로 3가역에서 2호선으로 바꿔 타기 위해 환승 통로를 걸어가다 물벼락을 맞을 뻔 했다.천장에서 난데없이 물이 쏟아져 내렸기 때문이다. 이씨는 “빗물이 새나 생각했는데 밖에 나와 보니 비도 오지 않았다”면서“멀쩡한 날 천정에서 떨어지는 물을 피하며 지하철역 통로를 지나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을지로3가역 조석래 부역장은 “당시 환승통로 위에서 물청소를했는데 오물찌꺼기 때문에 배수로가 막혀 물이 넘쳤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서대문구 아현동 아현고가도로 밑의 파손된 안전철망도 서울시를 비롯,인근 구청들의 ‘나몰라라’식 배짱에 한달여 동안 방치돼 있다. 인근에서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모씨(52)는 “가뜩이나 도로가 굽은데다 망가진 철망이 중앙 차로 가까이 쓰러져 있어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이크다”면서 “늦은 밤이나 비오는 날이면 툭 튀어나온 철망에 차량이 스치는 광경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시내 곳곳 지하차도입구 기둥이나 고가도로의 교각,강변북로의 분리교각 등에 그려져 있는 장애물,합류·분류,안전지대,노면 등의 도로 및 교통표시도제 멋대로다.경찰청이 펴낸 교통안전시설 실무편람에는 ‘교통안전시설은 통일되고 일관된 방법으로 설치,운영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의 각 터널입구에 그려진 사선형 장애물표시의 기울기는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제각각이다.내부순환로 중앙분리대 및 방호벽의도색 굵기도 각각 다르다. 도로의 방향을 분리하는 연석이나 분리교각도 고척교에는 사선으로 그려져있지만,서울외곽 순환고속도로는 갈매기표시이다. 서울역 앞 서소문과 남대문 방향을 가리키는 교각에는 왼쪽으로 기울어진사선이표시돼 있으나,마포구 창전로 교각에는 갈매기 표시가 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폭 20m 미만 도로는 관할 자치구에서,20m 이상은 시건설안전관리본부 산하 6개 도로사업소에서 관리하는 등 도로유지관리 부서가 다른데서 발생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시흥-안양 4차선 도로 새달 개통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을 잇는 왕복 4차선의 새 도로가 오는 7월 중순 개통된다. 서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304억8,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함께 건설한이 도로는 폭 20m,길이 2,080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주변에 4만5,900여그루의 나무도 심게 된다. 새 도로가 개통되면 시흥대로로 집중되고 있는 교통이 분산돼 안양·평촌·산본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흐름이 한결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재순기자
  • 중앙고속도 4개구간 새달 개통

    중앙고속도로 대구∼안동구간 등 4개 구간 138.2㎞가 오는 6월 1일 개통된다. 건설교통부는 29일 ▲대구∼안동 64.9㎞ ▲영주∼풍기 9.5㎞ ▲제천∼원주37.6㎞ ▲홍천∼춘천 26.2㎞ 등 4개 구간 138.2㎞의 4차선 신설·확장공사를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앞당겨 끝내고 오는 6월 1일 오후 4시를 기해 일제히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고속도로는 이미 개통된 금호∼칠곡구간(6.1㎞),남안동∼영주구간(42.0㎞) 등과 함께 전체 도로연장의 66%가 개통되게 됐다. 건설교통부는 4차로 신설 구간인 풍기∼제천 및 영주∼홍천 등 나머지 93.7㎞에 대해서도 오는 2002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대구∼춘천간 자동차운행 소요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되고 경북 및 강원 내륙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다양해진다. 전광삼기자 hisam@
  • 이은경 올림픽行 또 좌절

    이은경의 올림픽 출전이 또 한번 좌절됐다. 이은경(한국토지공사)은 24일 원주 양궁장에서 열린 2000시드니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5차 선발전 마지막날 여자부 경기에서 종합배점 11점으로 6차 선발전에 진출할 8위권 밖인 10위에 그쳤다.이로써 92바르셀로나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세계랭킹 1위인 이은경은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연거푸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돌아온 궁사’ 김수녕(예천군청)은 34점으로 최은정(청원군청·30점)을제치고 1위로 6차 선발전 진출권을 따냈다.김수녕은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88년 이후 통산 3번째로 올림픽에 출전할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자부에서는 김청태(울산남구청·30점)가 오교문(인천제철·28.5)을 제치고 선두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다음달 1일부터 태릉에서 열리는 6차선발전은 남녀 각각 8명이 출전 선수중 상위 6명에게 7차 선발전 출전권을 준다.
  • 세종로청사 후문 시위 못한다

    시민·사회단체 등의 단골 집회장소였던 서울 중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21일 주한 파나마대사관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운니동 가든타워 건물에 입주해 있던 파나마대사관이 오는 26일 중앙청사 후문 맞은 편 현대 적선사옥(현대상선)으로 이주한다.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1조는 ‘국회의사당이나 법원,국내 주재외국 외교기관의 경계지점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는 옥외집회 및 시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따라서 이 건물에 파나마대사관이 들어오면 청사 후문 근처에서는 집회를 할 수 없게 된다. 서울 종로구 적선동 66번지 현대상선 건물 앞의 이 공간은 정부청사 후문과 2차선 일방 통행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그동안 하루 평균 2∼3차례 집회나시위가 열리는 등 시민·노동·사회단체들의 단골 집회장소였다. 현대상선 건물에 입주한 사무실 관계자들은 “그동안 잦은 시위로 소음과교통체증에 시달렸다”며 파나마대사관의 입주를 환영하고 있다. 반면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대기업이 집시법 규정을 이용,임대료를싸게 해주는 방법으로 외국대사관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난하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새만금 종합 개발사업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새만금지역을 개발할 것인가,자연상태로 보존할 것인가.전국 최대 규모의 간척사업인 ‘새만금 종합 개발사업’의 계속 추진여부에 대한 논란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농업기반공사를 비롯,공사추진 기관들은 개발이익을 앞세워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환경단체들은 갯벌을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간척공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특히 지난 97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갯벌 보호운동이 날이 갈수록 각계 각층으로부터 폭넓은 호응을 받으면서 힘을 얻자 결국 지난해 5월 방조제축조 공사가 중단됐으며 현재 사업 계속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민관 공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 4일에는 2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새만금 갯벌지킴이’가 미래세대의 환경권을 보장하라며 서울 행정법원에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다시한번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91년 착공된 새만금 종합 개발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옥도면 비응도까지 길이 33㎞의 방조제를 쌓아 국토 4만100㏊를 확장하는 대역사이다.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에서 가장 긴 뚝으로 새로 생기는 면적은 서울여의도의 140배나 된다.지난해 말까지 보상비 4,210억원 등 모두 1조251억원이 투입돼 방조제 19.1㎞를 쌓았다. 공사 시행기관인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은 1차 사업인 외곽공사의 전체 공정이 59%에 이르고 있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새만금 지구는 사업 착수전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고 남북통일시대에 대비해 식량자급기지와 산업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특히새만금사업은 환경파괴적인 사업이 아니라 개발과 환경보존을 조화시킨 친환경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게다가 사업을 중단할 경우 이미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건설한 방조제가 유실되고 축조된 방조제를 완전 철거한다는 것 또한 경제적·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최근 2년동안 자연상태의 갯벌과 간척지에 대해 경제적 가치를 조사한 결과 간척농지가 갯벌 보다 2.63배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발의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전북도,도의회,14개 시·군의회,지역 출신 국회의원 당선자 등도 새만금사업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며 새만금사업 조기 추진을 촉구하는 범도민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반면 전북환경운동연합 등 16개 시민단체는 ‘새만금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을 구성해 연대투쟁을 펴고 있다. 이들은 “새만금갯벌은 아마존 하구,북해 연안,캐나다·미국 동부 해안,미국 남부 캐롤라이나연안과 함께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자랑스런 환경유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주용기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차장(34)은 “영국은 북해연안 갯벌 보호를위해 이미 쌓아놓은 방조제를 헐고 있고 네델란드에서도 더 이상 해안 매립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시민단체들은 지난 1월부터 갯벌살리기 행사인 매향제,새만금 장승제,새만금사업 중단촉구 천막농성,새만금사업 즉각 중단 1만인 서명운동 등 반대투쟁을 펴오고 있다.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여론을 왜곡하는 자치단체장,시·도의원,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경우다음 선거에서 낙선운동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성명도 발표했다. 특히 새만금사업은 방조제 축조에 이어 간척지 개발을 위해 20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만큼 당장 중단하는 것이 국가경제적으로도 득이 된다는 주장이다. 한때 낙후된 전북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도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줬던 새만금사업.그러나 환경문제가 제기되면서 사업 계속 추진여부가 불투명해진 채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민관 공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새만금 종합개발 사업이란=국내 최대의 간척사업이다.세계에서 가장 긴 33㎞의 방조제를 쌓아 국토 4만100㏊를 확장하는 대역사다. 서해 바다를 가로 막는 방조제는 밑면의 너비가 평균 290m에 이르고 높이는 36m나 된다.방조제 위로는 폭 17m의 4차선 도로가 만들어진다. 방조제에는 가로 30m 세로 15m크기의 배수갑문 18개가 설치돼 만경강과동진강을 막아 만드는 새만금호의 수량을 조절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확장되는 국토는 1억2,000만평에 이르며 농지로 이용할 경우연간 8만6,429t의 쌀을 생산하게 된다.이는 90만명이 1년간 먹을수 있는 양이다. 새만금호는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해 새만금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 풍부한 용수를 공급하게 된다.또 만경·동진강 유역 농경지 1만2,000㏊의침수피해를 예방하고 해안선이 단축돼 전북 군산시 옥도면에서 부안군 변산면까지 서해안지역 교통체계가 66㎞에서 35㎞로 단축되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세계 최장의 방조제는 육상과 해상을 연결하는 국제종합관광권 형성에 도움을 주는 등 서해안지역 개발을 앞당겨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새만금 종합개발사업 추진일지. ◆81년 4월 만경·동진강 유역 농업종합개발계획 기본조사. ◆86∼87년 예비조사 및 타당성 조사. ◆88∼89년 11월 기본계획 수립. ◆89년 12월∼91년 6월 실시 설계. ◆91년 8월 시행계획 확정고시. ◆91년 10월 공유수면 매립면허 고시. ◆91년 11월 사업시행인가. ◆91년 11월 새만금지구 종합개발 사업 기공.1호 방조제 공사 착수. ◆92년 6월 2,3,4호 방조제 공사 착수. ◆94년 7월 1,3호 방조제 끝막이공사 완공. ◆95년 8월 새만금 전시관 준공·개관. ◆98년 12월 1호 방조제 4.7㎞ 준공.
  • ‘女투캅스’가 해결사 4명 잡았다

    고속도로 순찰대원인 여경 ‘투캅스’가 납치사건 발생 5시간 만에 범인들을 붙잡았다. 지난 13일 오후 2시45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서울 기점 259㎞ 칠곡휴게소와 남구미인터체인지 사이. 112순찰차를 타고 순찰하던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남정선(南頂善·28)경장과 이현정(李炫姃·26)순경은 옆 차선을 쏟살같이 지나가는 승합차 속의 남자4명과 눈길이 마주쳤다.어딘가 불안한 모습이었다. 순간 운전석의 이 순경이 가속 페달을 힘껏 밟았다.‘경남 ×× 6942’.차적을 조회하니 이미 무선 지령으로 수배된 납치 용의 차량이었다. “328호 순찰차,여기는 332호.납치 용의 차량 추적 중,오버” 남 경장은 즉각 전방 순찰대에 공조 검거를 요청했다. 추격전은 5㎞ 정도 계속됐다.납치범들은 시속 130∼140㎞로 따라붙는 이 순경을 따돌리지 못하고 앞 쪽에서 대기하고 있는 또다른 검문 차량을 보자 도주를 포기하고 차를 세웠다. ‘채무 해결사’인 남치범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광장동 C아파트앞에서 채무자 김모씨(53)를 납치,경남 의령으로 가던 중이었다.범인 검거당시 김씨는 줄에 손발이 묶인 채 승합차 바닥에 엎어져 있었다. 대구대를 졸업하고 경찰 입문 2년7개월째인 남 경장과 경북대를 나와 1년5개월 된 이 순경은 지난 16일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울경찰청 연극단 첫 공연

    “친절하고 공정한 경찰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 2층 대강당에 모인 800여 경찰관들은 무대에 선 동료들의 몸짓에 시선을 집중했다. 이날 공연은 지난 4월 구성된 서울경찰연극홍보단 ‘호루라기’의 첫 무대로,경찰개혁 생활화를 위한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차선이 아닌 최선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공연은 말이 통하지 않아 시비가 붙었음에도 행려병자로 착각한 경찰의 실수로 정신병원에 갇혀야 했던 네팔 여성의 사례를 다룬 ‘찬드라씨의 한국 체험’ 등 4편의 에피소드로 진행됐다. 4편 모두 경찰이 친절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지 못해 시민에게 피해를주고 불필요한 오해를 산 내용들로,경찰개혁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공연을 관람한 경찰관들은 지시 위주의 교육보다는 공연을 통한 교육이 더효과적이었다며 연극단에 박수를 보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싹트는 상향식 競選문화 / ‘민주주의 업그레이드’시험무대

    *民主 도봉을지구당 市의원후보 경선 현장. “정말 민주주의 하는 것 같네요” 15일 저녁 서울 도봉구민회관.민주당 도봉을 지구당(위원장 薛勳)이 다음달 8일 실시되는 서울시의원 도봉 제4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당원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있었다.참석한 당원들은 한 목소리로 “신선하다”고 말했다. 이모씨(63·상업·방학동)는 “중앙당에서 지명한 후보를 싫으나,좋으나 그대로 지지해야했던 것을 생각하면 ‘세상이 바뀌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의원들이 모여 경선한 적은 있었으나,미국식 예비선거(primary election)처럼 당원 1만2,500여명을 상대로 투표를 해 후보를 선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회에 김근태(金槿泰)지도위원,이종걸(李鍾杰)·송영길(宋永吉)당선자 등 당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도 이같은 ‘실험’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한다. 경선은 밤11시까지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은 후보부터 스스로 뽑는다는 자긍심 탓인지 끝까지 진지했다.오후 6시부터 추첨된 순서에 따라 3명의후보가20분씩 정견발표를 했다.저녁시간에 경선을 실시한 것은 당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정견발표에서 박종진후보는 “강자보다는 약자편에서 서민층을 돕는 의리있는 사람”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386세대인 김동욱 후보는 “젊은이가 힘과 용기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차상일후보는 “40년동안 도봉에서 살아온 토박이”라며 “도봉구 현안문제를 발로 뛰며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봉을 지구당은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300만원의 선거 기탁금을 받았으며선거관리위를 구성,공직선거법을 준용한 선거관리규정을 신설했다. 후보들의재산·병역·납세실적 등 15가지 검증 자료를 공개,당원들에게 후보 선택 자료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서울 금천 지구당(위원장 張誠珉)도 금천구 독산동 신천지 예식장에서 대의원 대회를 열어 6·8 시의원 보선에 나설 후보를 직접 선출했다. 금천 지구당은 이번 예비 경선을 위해 후보자 상호비방 및 흑색선전 금지,상대후보 장점 칭찬 및 격려,금전살포·향응제공 엄금 등 8가지의 내규를 만들었다.경선결과 황호순(黃好淳·52)전 시의원이 보선 후보로 선출됐다. 한나라당 인천 중·동·옹진지구당(위원장 徐相燮)도 이날 인천 중구청장보선후보를 공모한뒤 30인 검증위원회 공개토론 등을 거쳐 환경운동가 출신이병화(李炳花)씨로 확정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경선 앞장 薛勳의원. 최근 정치권에 일고 있는 상향식 공천 움직임 가운데 민주당 서울 도봉 을지구당(위원장 薛勳)의 정치실험은 단연 돋보인다. 오는 6월의 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후보를 해당 지역인 도봉 1·2동,방학 1·2동의 민주당 당원 1만2,500여명 전원이 참여해 직접·비밀투표를 통해 15일 선출했다.사실상 우리 정당 사상 최초로 미국식 예비선거를 치른 셈이다. 설 의원은 “정치가 국민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매도당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가까이 갈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전 당원이 참여하는 경선을 결심했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참여 민주정치를 실천하기 위한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등록만 해놓고 활동을 하지 않는 당원이 직접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당원이진정한 당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심어 준 의미도 크다는 설명이었다.이런 까닭으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당원 전원에게 선거공보 우편물을 발송하는 등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설 의원은 “경선을 치르고 나면 당원끼리 패가 갈리거나 능력있는 신인의정치권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에도 동감한다”면서 “그러나 당내 분열은 선거후 봉합과정을 거쳐 치유될 수 있으며,참여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긍정적인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신인도 평소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사전 검증을 거치는 것이 참여정치의 기본”이라면서 “경선이 공정하게실시되면 낙하산식 공천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정당구조에서 경선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질문에 “말로만 정치개혁,정치발전을 외쳐서는 아무 것도 이뤄지는 게 없다”면서 “이번에 못하고 미루기만 하면 결국 제자리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기동취재소팀. *현 정치권의 문제점. “어차피 최종 공천권은 중앙당이 갖고 있는데 지구당 차원에서 서로 얼굴을 붉히며 싸울 필요가 있습니까” 오는 6월8일로 예정되어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재·보선을 앞두고 구청장 후보를 경선으로 뽑으려던 모 정당의 한 지구당은 경선 방침 자체를 ‘없던 일’로 돌렸다.두 명의 후보자를 놓고 표대결을 벌이면 지구당 내부분열이라는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정치권의 경선문화가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일선 지구당 위원장이나 대의원이 타성에 안주하려는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는다. 자율경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일선 지구당의 정치적 ‘내성(耐性)’이 약해져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또다른 지구당에서는 지구당 위원장이 기존 대의원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공정경선이 이뤄지기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또 여야 모두 중앙당 차원의 지도부 경선에서 대의원 줄세우기나 매수작업등을 차단할 수있는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당사자의 인식전환에못지 않게 제도적 보완장치가 시급한 대목이다. 따라서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대의원부터 상향식으로 선출,완전 자유경선의골격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다.금품 매수 등 탈·불법,과열 사례를 줄이는대안으로는 경선에 참여하는 임시 대의원의 규모를 수천명에서 1만여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거나 대의원 한 사람이 후보자 2∼3명을 연기명하는 방식이거론된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김일영(金一榮)교수는 “기존 대의원이 지구당 위원장에게 사실상 종속된 현실을 감안하면 정치신인의 등장이 어려워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면서 “공정한 경선관리를 위한 정당 내부규정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새로운 경선 문화가 정치권안에만 머물지 않고 일반 유권자는 물론 어린 세대에게 건전한 경쟁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교육효과가기대된다”고 진단하며 경선 문화의 착근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사례. 민주정치가 정착된 선진국에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문화가 생활화돼 있다.각종 공직선거의 입후보자가 정당 보스의 의중보다는 당원의 의사를 더존중할 수밖에 없는 법적·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다.각 정당도 정치엘리트충원과정에서 당원과 일반 유권자의 뜻을 우선시하고 있다. 특히 공정경선 풍토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정치 선진국에서는 어김없이페어플레이 정신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 미국은 정당 후보간 본선거에 앞서 선거구에 살고 있는 당원이나 유권자가 예비선거 등을 통해 해당 정당의 입후보자를 결정한다.주(州)에 따라 당원만의 투표로 후보자를 경선하거나 당원과 일반 유권자가 폭넓게 후보선출에 참여하는 두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후보결정을 위한 1차선거를 통해 후보자간 공정경쟁의 기회가 보장되고 당원과 유권자의 후보자 사전 검증작업이 철저하게 이뤄지게 된다. 당 조직에는 지방선거구 단위의 선거구 위원회,시 또는 구 위원회,군 위원회,주 위원회,중앙의 연방위원회가 구성돼 있다.각 위원회가 독자적으로 공직자 후보를 선출할 뿐만 아니라 연방위원회도 각급 위원회에서 뽑힌 위원으로 이뤄진다.건국 이후 한때 비공식 간부회의의 밀실공천으로 후보자를 뽑다가 당 간부들의 전횡이 도마에 오르면서 지난 1903년 위스콘신주를 시작으로 예비선거제가 도입됐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운영하는 독일은 상향식 경선절차를 정당법과 연방선거법상 강제규정으로 못박고 있다.선거구의 당원집회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비밀투표로 공직 입후보자를 추천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후보자 공천이 당원 또는 선거구 위원회의 투표에 의해 이뤄진다.지방조직이 추천한 후보자를 공천 우선순위로 삼는 등 하의상달식 후보선출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 기동취재소팀-박재범차장(팀장)·박찬구·김성수·장택동기자
  • 남형진 ‘만점’ 한국사격 사상 두번째

    한국사격 사상 두번째 만점이 나왔다. 남형진(상무)은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12일·태릉사격장) 남자일반부소구경소총복사 본선에서 600점 만점을 쏴 89전국체전에서 유병주(당시 상무)가 세운 한국기록(598점)을 깨뜨린 뒤 결선합계 702.1점으로 우승했다. 본선 만점은 지난 7일 시드니올림픽대표 1차선발전 여자 공기소총에서 최대영(창원시청)이 400점 만점을 쏜 이후 두번째다.
  • 관광버스 전복 41명 死傷

    여성 등산회원들을 태우고 강원도 소금강으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전복돼 6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12일 오전 11시10분쯤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진고개 정상에서 연곡방면 6㎞ 지점 6번 국도에서 도원관광 소속 충남 71바 1204호(운전사 이정선·39) 45인승 버스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있던 백운선씨(62·여·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침산리) 등 6명이 숨지고 김미숙씨(59·여·〃 〃) 등 35명이 중경상을 입어인근 아산재단 강릉병원과 동인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버스가 브레이크 고장을 일으키며 급가속을 이기지 못하고 반대차선 왼쪽 도로변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차례로 들이받고 전복된 채 100여m를 미끌어지다 나무에 걸려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360도 회전 무인카메라가…”과속차량 피할 곳 없다

    반대 차선 차량까지 단속할 수 있는 360도 회전식 무인 단속 카메라가 전국처음으로 경기도 내 도로에 설치된다.경기지방경찰청은 11일 현재 도내 32개 지역에 설치돼 있는 고정식 무인 단속 카메라를 반대 차선 차량까지 단속할 수 있는 360도 회전식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우선 다음달 초부터 성남·분당과 평택 등 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은 올해 안에 나머지 지역과 앞으로 설치할 63대의 무인 단속 카메라중 회전 단속이 필요한 구간의 카메라를 모두 회전식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현재 각 경찰서가 보유하고 있는 이동식 자동 영상속도측정기 40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과속 예상지점 112곳에 이동식 측정기 가설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기존 음주단속반과 별도로 오토바이 기동순찰대를 활용한 기동 음주단속반을 편성,단속 취약지점에 대한 음주 단속을 강화하고 각 경찰서에 교통안전교육반을 조직해 각급 학교와 사업장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이은철 5연속 올림픽 티켓 사격 대표선발전 공기소총 공동 1위

    ‘16년간의 올림픽 출전’.사격의 이은철(33·한국통신)이 사실상 5회연속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은철은 11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시드니올림픽출전 국가대표 4차선발전겸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 남자일반부에서 590점을 쏴 합계 2,367점으로 임영섭,김승환(이상 주택은행)과 공동선두가 됐다.이로써 이은철은 동점일 경우 올림픽쿼터 획득자,본선 최고기록자 순으로 대표를 선발한다는 규정에 따라 쿼터를 획득한 임영섭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은철이 15일 사격연맹 강화위원회에서 올림픽출전 대표로 최종선정되면 84년 LA올림픽부터 5회연속 출전하게 된다. 이은철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소구경복사에서 한국남자사격사상 유일하게금메달을 땄다.
  • [기고] 최루탄 냄새 없는 거리

    수년전까지 우리는 최루탄가스로 눈물을 흘리지 않는 거리가 될수 있는 날을 먼 훗날의 일처럼 생각한 적이 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서울시내에서 한발의 최루탄도 사용치 않았다는 것을 아는 시민은 얼마나 될까?작년말 서울역 앞 민중대회의 쇠파이프, 각목이 난무하는 폭력시위가 일어났을 때 무최루탄 진압이 시험대에 올랐었다. 그러나 경찰은 일관되게 다시 최루탄과 화염병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는‘무최루탄원칙’을 지켜왔으나 지난 1일 고대앞 시위에서 화염병이 등장한이후 시민,경찰 나아가 집회 참가자 모두가 정말 앞으로 최루탄 사용없는 평화적 집회가 계속될 수 있을는지 걱정스러워 하고 있어 당일 시위현장에 나갔던 경찰 기동대장으로서 다시는 이러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서 몇가지 제언한다. 최근 경찰은 최우선 개혁과제로 신집회 관리대책을 선정,합법적 시위는 보호해줘야 한다는 정신하에 무최루탄 원칙과 여경의 시위현장 투입및 폴리스라인 설치,군중자극을 않기 위한 진압경찰의 비노출 대기,무조건 불허했던행진시 차도 허용과 임시 횡단보도의 설치를 허용하는 등 시민들의 항의가있음에도 시위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하게 되어 어느 정도 신집회문화가 정착되게 되었다. 그리하여 국내 언론은 물론 CNN,홍콩 등 외국언론에서 폭력시위로 얼룩졌던한국의 시위문화를 바꾸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민중집회때도 집회 인원규모에 비해 더 넓은 서울역을 집회장소로 승인하고 도심지의 오후 교통대란을 예상하면서도 명동성당까지의 행진시 차선허용 등 시민의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할수 있는 경찰조치는 다 허용해주었다.그러나 평화적 집회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이번 5·1집회도 전날부터 종로일대에서 차선 불법검거 등으로 많은 시민에게 불편을 주었다. 경찰이 미리 신고된 집회나 행진코스를 방해하고 먼저 폭력을 행사했는지집회 참가자들에게 묻고 싶다.혹자는 경찰이 먼저 폭력을 행사해 시위자들이이에 대항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위과정은 취재기자들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지켜보았다.앞으로 이런 대규모 집회시 공권력이먼저폭력을 행사하는지 시민단체 등에서 참가해 엄정히 판단해주었으면 한다. 나는 우리 경찰이 정말 인내하며 잘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특히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젊은 전·의경이 동원되다 보면 일탈하는 자도 있을수 있고 동료가 쓰러지는 것을 보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하지만다중의 힘으로 특정건물이나 지역을 검거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하는데 이를방관할 공권력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다. 어느 시대나 정부정책이나 사회에 대한 불만은 있을수 있다.그리고 집단행동을 통해 알리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또 법에 보장되어 있다.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이다보면 사소한 마찰과 폭력도 일어날수 있다.그러나 이제는쇠파이프, 화염병 등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도로를 수시간 점거하는 행의는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공권력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폭력시위만이 시민의 관심을 끌고 집회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폭력시위로 인해 당초의 목적이 변질될 때 얻는 것보다는 잃은 것이 많고여론의 호응도 기대할수 없다는 것을 시위대들 모두 잘 알 것이다. 쇠파이프나 화염병을 든 시위자와 진압경찰의 대치 모습이 TV에 비칠 때 우리의 신 집회문화는 달성될 수 없다.다시 매캐한 최루 가스냄새가 거리에 나지 않기 위해 진압경찰도,시위대도 똑같이 인내가 필요하다. 배경환 총경 서울경찰청 1기동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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