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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장성 고속도 하반기 착공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전북 고창∼전남 장성간 고속도로건설사업이 하반기에 착공된다.6일전북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6094억원을 투자해 고창∼장성간 17㎞를 4차선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는 400억원을 투자해 실시설계와 부지매입 등에 들어갈 예정이다.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호남∼88고속도로가 연결돼 동서교류가 활기를 띠고 수송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등 밝힌’월드컵 맞이… ‘불꺼진’ 도로공사, 밤길 운전자 아찔!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대대적으로 도로 보수공사를 하고있는 가운데 자동차 운전자들이 공사 차량 등에 부딪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교통정체를 피해 사고 취약시간인 새벽에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다,업체들이 공사 안내판을 제대로 붙이지 않는등 규정을 지키지 않아 운전자들이 공사 현장을 갑작스레맞닥뜨리기 때문이다.공사를 하려면 경찰에 도로 점용신고를 하고,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했는지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상당수 업체들이 이를 어기고 있다.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경찰청은 최근 일선경찰서에 긴급공문을 보내 “도로보수 공사를 사전 신고토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안전시설을 설치했는지 철저하게 현장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만 차선도색과 가로등 세척,표지판·신호등 교체 등 도로 보수를 위한 도로점용신고 건수가 하루 평균 50건이 넘는다.이는 예년에 비해 30∼40% 늘어난 것이다.도로점용신고를 하지 않은 작업까지 포함하면,하루 100건이 넘을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이에 따라 지난 열흘새 서울시내의 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3건이나 된다.지난달 28일 새벽 4시45분쯤양천구 신월2동 경인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성산대교 쪽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도로 옆에서 전등 세척작업을 하던 D건설 소속 공사차량을 들이받은 뒤 뒤따라 오던 승합차와 추돌,승용차 운전자 김모(33)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승합차 운전자 장모(53)씨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D건설측은 공사 현장 200m 후방에 ‘공사중’을 알리는붉은색 고깔 모양의 안전표지물(라바콘)을 설치해야 하는규정을 무시하고,라바콘을 불과 74m 후방에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D건설측은 경찰에 도로점용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오전 5시35분쯤 성동구 옥수동 도로에서 화물차가 도로안내 표지판을 철거하던 작업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 박모(34)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작업 인부 이모(33)씨가 크게 다쳤다. 하루 뒤인 21일 오전 9시15분쯤에는 강서구 가양동 올림픽대로에서 5t짜리 화물차가 차선 도색을 위해 정차 중이던R업체 소속 공사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운전자 이모(40)씨와 인부 김모(21)씨 등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다쳤다. 서울경찰청의 관계자는 “경찰에 도로공사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되더라도 과태료 20만원만 내면 돼 신고를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녹색교통 민만기(38) 사무처장은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위반 업체는 사업자면허를 취소하는 등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 한준규기자 hyun68@
  • 경남교육청 이동지구 초교 불허

    경남 진해교육청과 한국토지공사가 장기간 방치된 학교부지 활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일 진해교육청에 따르면 92년 9월 진해시 이동 주택택지지구 내 토지공사 소유 1만 4600여㎡를 학교용지로 시설결정 고시했다. 교육청은 이 부지에 ‘이동초등학교(가칭)’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10년이 지나도록 학교 건립이 이뤄지지 않고있다.97년에는 경남도 교육청에 학교설립을 요청했으나 재정이 부족한 데다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이처럼 금싸라기 땅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토지공사는 10여 차례나 용도변경을 요청했으나 모두 묵살당하자 이제는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할 태세다. 토지공사 경남지사는 “당국이 부지를 매입하지 않으면서 학교용지로 묶어 놓고 있는 것은 토지활용 측면에서 낭비”라며 “연립주택 건립용지나 다른 용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교육청은 “학부모 및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변 여건을 충분히 검토해 연내 학교용지 존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해시 이동지역의초등학생 338명은 차량통행이 빈번한 4차선 도로를 건너 1㎞쯤 떨어진 경화초등학교와 동부초등학교에 다니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시화방조제 도로 개통 마찰

    최근 4차선으로 완공된 경기도 시화방조제 도로의 완전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도로 유지보수·관리 업무를 맡아야할 자치단체가 예산과 인력난 등을 이유로 관리권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차선으로 개통된 시화방조제 도로는 2차선만운영돼 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도로 현황 시화방조제 도로는 지난 87년 시화지구 간척사업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모두 2500억원을 투입,시흥시 오이도∼안산시 대부도 방조제 위에 설치한 길이 11.2㎞,너비 18m의 4차선 도로이다. 방조제 도로 대부도쪽 5.2㎞는 안산시,오이도쪽 5.8㎞는시흥시 관할으로 지난 98년부터 2차선으로 임시 개통을 하고 있고 간척사업이 완료되는 올 연말 준공과 함께 완전개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말과 휴일 대부도와 영흥도,선재도 등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현재 2차선인 방조제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극심한 교통정체가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도로공사 시행사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시공사인농업기반공사는 당초 연말 준공계획인 4차선확장 공사를서둘러 지난달 30일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시흥시가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개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흥시및 수자원공사 입장 시흥시가 도로의 조기 개통을 반대하는 것은 방조제 및 인근 도로의 파손 등에 따른 유지관리는 물론 주차문제,쓰레기 불법투기,노점상 단속 등각종 책임만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도로 개통에 따른 예산 및 인력확보 등 별다른 대책이 없는 가운데 갑작스런 조기개통 통보를 받자 내심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안산시는 관할 지역인 대부도 등을 찾는 관광객 대부분이 시화방조제 도로를 이용하고 있어 도로의 조기개통을 환영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도로를 우선 개통하자는 데는 찬성하지만 일단 관리권을 넘겨받을 경우 유지관리에 따른 예산과 인력문제가 발생한다.”며 “도로 유지보수 등 책임을연말 준공 이전까지 수자원공사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법상 수자원공사 등이 건설한 도로는 공용 개시를 통해 관리권을 자치단체로 넘기거나,준공인가를 통해 재산권과 관리권을 모두 이관한 뒤 사용하도록 돼 있어시흥시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수자원공사의 입장이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국민건강과 정부의 책임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얼마만큼 살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평균수명 정도야 살겠지.”라고 하면서도 그보다는 5년이나 10년은 더 살고 싶어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2002년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76세(남 70.5세,여 78.3세)이니까 각자의 소망을 대개 81∼86세까지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추정해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을 보면 아주 건강했던 친구가 갑자기암 선고를 받고 세상을 뜨거나 중병을 앓아서 병원을 제집처럼 들락거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그런 일에 부딪히면 대개 충격으로 받아들이거나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된다.삶은 그야말로 속절없다는 옛말을 음미해 보는 것이다. 하지만 제 수명,그러니까 평균적인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명횡사를 제외하고는 대개 그 이상징후를 몸이 미리 보냈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무시한 사람들이다. 사람의 몸은 정말 오묘하고 정밀하며 과학적이다.필자는1.6평이나 0.9평의 독방에 8년 동안 갇혀서 야만적인 생활을 강요받았을 때 생존을 위한건강유지에 각별한 노력을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그 당시 인체와 건강에 관한 새로운 정보에 접할 때마다 거듭 감탄했던 기억이 새롭다. 물론 사람의 몸은 사람 안의 조건으로만 건사되는 게 아니다.사회적,정신적 환경이 육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간의 수명 길이는 그대로 그 사회 구성원 전체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다.우리 사회처럼 일을 미친 듯이 하고 육식을 선호하며,변동이 극심한 사회에서는 인간의 육신은고달프고 힘들게 되어 있다.반면에 몸이 너무 한가해도 정신에 병이 들거나 다른 유혹에 넘어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우리 사회에서 건강은 아직까지는 각자가 챙겨야할 일이었고 병이 난 뒤에야 국가나 사회가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지,돈이 적게 들 방법은 없는지에 대해 고민하는수준이었다.최근에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건강보험료부담 문제도 매달 돈을 내게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낸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에 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말하자면‘병이 난 뒤의 일’에 대해 걱정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 볼 때 병이 난 뒤의 일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이 아닌가? 최선의 방책은 병에 아예 걸리지 않게 하는 일이다.그래도 병에 걸리면 이제는 적절한 시기에 적은 돈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차선책이다.이 둘의 비중은 어떨까? 필자의 관점은 최선책이 먼저이되 결코 차선책을 소홀히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인간의 몸은 언제나 병이 나게 돼 있으므로 병에 걸리지 않게 아무리 노력해도 인간사회에서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그칠 날이 없다. 이제 정부는 국민들의 개인별 건강관리를 적극 도와가면서 국가차원에서 앞서 말한 차선책과 질병관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워서 책임을 지고 수행해야 할 시점이 됐다.그래서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보건지표,즉 건강수명이나 주요질환의 발병률이나 사망률 등에 대한 현상을 정확히 파악해서 2010년까지의 목표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당연히 예방보건사업을 위한 다양한 활동,암,당뇨,고혈압,심장질환 등에 관한 종합적인 중점관리,응급의료체계나만성질환의 극복을 위한 세부적 프로그램들이들어 있다.이런 국민건강증진 플랜은 이제까지와는 달리국가가 국민의 건강에 대해서 책임지는 자세를 취하겠다는 새로운 의지의 표현이다. 이태복 복지부장관
  • 서울~춘천 고속도로 민자 투입 내년 착공

    서울 강동구 하일동과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잇는 연장 61.1㎞의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내년에 착공돼 오는 2008년 완공된다. 기획예산처는 30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서울∼춘천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키로 확정했다. 이 고속도로는 강일∼화도 구간은 6차선,화도∼춘천 구간은 4차선으로 건설되며 국가기간교통망인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된다. 추정 총사업비가 1조 5272억원인 이 사업은 당초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한국도로공사,고려개발,한일건설 등이 출자한 가칭 서울∼춘천고속도로주식회사가 정부에 추진을 제안한 것이다.기획예산처는 접수된 사업제안내용을 공고한 뒤 다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3자 접수를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부동산/ 서울·수도권 알짜배기 분양러시

    주택업체들이 올 상반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정부의 잇단 집값 안정책으로 신규분양 경기가 주춤해지자 가급적 분양시기를 앞당기려고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주택경기가 더 가라앉기 전에 분양하기 위한 고육책이다.여기에는 7·8월이 신규 분양의 비수기라는 점도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오는 5·6차 동시분양에 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쏟아질 전망이다.이 가운데 서울시내 노른자위 아파트들도 상당수 포함돼 내집마련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사당동 남성아파트 재건축 물량을 5차 동시분양에 선보일 예정이다. 극동아파트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으며 모두 223가구다.조합원 물량을 뺀 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당로와 동작대로 이용이 가능하다.인근에 롯데건설의 낙천대와 삼성래미안 등이 공사중이어서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대우건설도 금호 10구역 재가발지구에서 5차 동시분양에참여한다.금호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23∼41평형336가구로 구성돼 있다.일반분양 물량은 112가구이다.단지 바로옆에 금호7구역 재개발 사업이 추진중이다.지하철 3호선금호역과 신금호역이 걸어서 5∼7분 남짓 거리이다.독서당길,강변북로,동호대교 등을 이용해 강·남북 연결이 쉽다. 한강과 가까워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인근에금남시장과 금호종합시장이 있고 훼미리마트도 자리잡고있다. 삼환기업은 고척동에서 5∼6월중 300여가구를 일반분양한다.오류중학교 이웃의 장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전체 규모는 600가구이다. 전철 1호선 개봉역이 걸어서 10분여 거리에 있고 경인로와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도심 진입이 쉽다.고척초등,오류중학교 등에 걸어 다닐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한진중공업은 우림건설의 루미아트와 인접해 있는 강서구 방화동 성원연립과 경성연립을 재건축해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전체 354가구 가운데 9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양천길과 방화동 길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5호선 방화역과 개화산역이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인근에 신동아·성원·현대·도시개발아파트 등이 자리잡고 있다.단지 바로 옆에는 쌈지공원이 있다. 마송초등학교,치현초등학교 등에 걸어 다닐 수 있다.마곡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방화역과 방화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LG건설은 한강로 옛 상명여고 부지 4085평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인다. 오피스텔을 포함해 모두 1359가구이며 이 가운데 주상복합아파트는 310가구다.36평형이 64가구,47∼48평형 182가구,59평형이 64가구다.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과 붙어 있으며 고층부에서는남산이나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특히 서울역∼용산역∼한강로 일대를 서울시가 부도심으로 육성할 계획이어서 발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용인=용인에서는 오는 6월까지 8500여가구가 분양된다.죽전아파트 물량도 상당수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죽전에서는 이달 말 현대건설이 1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46·69평형 단일평형이다. 대지 면적 1000여평에 용적률 179.67%를 적용해 15층짜리 아파트 3개동을 짓는다. 평당분양가는 68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중대형 아파트치고는 분양가가 낮은 편이다. LG건설은 5월 중 용인시 수지읍 신봉리에서 1626가구를분양한다.33평형이 354가구,39평형 406가구,45평형 334가구,51평형 416가구,60평형 116가구다. 주변에 LG건설아파트가 많아 모두 4500여 가구의 단지를구성한다. 보존녹지로 지정된 10만여평이 자연공원을 활용한 환경친화형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부는 중앙정수처리시스템,에어컨 멀티배관 시스템 등 첨단 설비가 적용된다.용적률은 199%다. 용인시 기흥읍에서는 태영이 5월중 13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전체 규모는 400가구로 24·32평형으로 구성돼 있다.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에 인접해 분당권 진출이쉽다. 서울 강남까지 차로 30여분 거리이며 영덕∼수지∼양재간 고속화 도로가 개통되고 전철 분당선이 통과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광주권=4·5·6월 3개월동안 4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광주지역은 상수도 및 하수처리 용량이 부족해 그동안 주택분양에 제동이 걸렸었다.그러나이달 대주건설을 시작으로 주택업체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초월면 산이리에서는 벽산건설이 31평형 516가구를 공급한다.곤지암 톨게이트 인근 교통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서울 강동지역과 성남시내까지 승용차로 20여분 거리이다. 주변에 백마산,태화산,해룡산 등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확장된 8차선 중부고속도로가 가깝고 성남∼이천으로 이어지는 경전철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좋아질전망이다. 지난 24·25일 초월면에서 296가구를 분양했던 대주건설도 5월에 25·33평형으로 구성된 505가구를 추가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초월면 쌍동리에서 6월중 838가구를 분양한다.28·32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고양권=그동안 용인 등지의 열기에 가려 아파트 분양이주춤했던 고양시와 파주 등지의 분양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6월까지 2116가구가 공급된다. 한라건설이 고양시 토당동에서 32평형 아파트 482가구를이달 말 분양한다. 또 벽산건설은 고양시 가좌동에서 32평형 아파트 500가구를,남광토건은 탄현동에서 33·42평형 214가구를 이달 말각각 분양한다. 동문건설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38·43평형 아파트 920가구를 6월 말경 분양할 계획이다. 파주에서도 모처럼 현대산업개발이 교하면 야당리 자유로변에서 1096가구를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34평형 772가구,41평형 216가구,48평형 108가구이다.평당 분양가는 460만∼490만원대로 35평형 기준 인근 시세에 비해 3000만원 가량 싸다고 현대산업개발은 설명했다. 접수는 5월2일부터며 2004년 8월 입주예정이다.이산포 인터체인지나 장항 인터체인지를 통해 자유로 진입이 쉽다.2005년 완공예정인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운정역이 단지와 접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교통여건 좋아지는 남양주권 남양주 호평지구 32만 9000평,평내지구 25만 7000평이 눈길을 끈다.토지공사가 내년 12월 택지개발을 끝낼 예정이다.46번 경춘국도변에 인접해 있고 주변에 천마산스키장,서울 리조트 등 레저시설이 밀집해 있다. 대부분의 공동 주택지는 분양됐다.남은 공동택지는 호평지구 1필지(1만 1000평),평내지구 3개필지(3만 1000평)로평당 190만∼237만원에 26∼27일 분양신청을 받는다. 호평·평내지구의 가장 큰 약점은 교통문제.주변환경이뛰어난 반면 교통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주택업체들이분양을 미뤄왔다.그러나 판교∼구리 왕복 8차선 공사가 올해 마무리되는 등 교통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호평지구는 대주건설이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연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평당 분양가는 410만원대. 한화·중흥·한라·효성건설 등 9개업체도 6400여가구를분양한다.분양가는 대주건설 분양결과를 보고 정할 계획이다.현재로서는 평당 400만∼45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평내지구에서는 우남종합건설이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32평형 378가구를 분양한다.4개 업체 분양물량은 2000여가구.분양가는 호평지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002 길섶에서] 고향

    예전에 살았던 초가집 터엔 2층 집이 번듯하게 들어 섰지만 우물가에 있던 앵두나무에는 여전히 하얀 꽃이 활짝 피었다고 했다.흙먼지 날리던 신작로가 지금은 4차선으로 포장되어 차들이 쌩쌩 달리고,배고픈 줄도 모르고 송사리를잡던 냇물은 생활 폐수로 오염되었지만 물길은 그대로라고했다.대나무밭 주위의 아카시아는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했다. 바로 엊그제였다.개구쟁이 시절을 한 동네에서 보냈던 고향 친구가 느닷없이 전화를 했다.신문에서 이름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났다며 한 폭의 풍경화 같던 ‘나의 살던 고향’을 잘도 전해 주었다.문득 철없던 시절이 파노라마처럼펼쳐졌다.때를 놓치지 말고 한번 다녀 가라는 친구 얘기에콧등이 시큰해졌다. 생각하면 까맣게 잊고 있던 고향이다.고향을 잊었으니 같이 놀던 친구들인들 잊지 않았겠는가.당장 이번 주말엔 고향에 가기로 했다.잃어버린 시간들이 소중해졌고 찾고 싶었다.고향은 잠시 잊을 수는 있지만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인학 논설위원
  • 독자의 소리/ 교통문화 변화 월드컵 ‘청신호’

    내가 근무하는 울산 울주군 삼남면 내 작천정이란 벚꽃길은 봄이 되면 화사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그래서 이맘때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차량정체가 심한 곳으로 변한다. 얼마 전 일요일도 벚꽃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관내 한 사거리 신호등이 고장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호등이 고쳐질 때까지 수신호로 교통소통을 시키고 있는데 몇 대의 차량에서 창문을 열고 ‘수고하십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체증으로 짜증이 날 법도 한데 경적을 울리는 사람도 없었으며 도리어 수신호를 보내는 나에게 수고의 말을 건네는 것이었다.또한 한쪽 차선의 진입을 막고다른 길로 돌아가라는 신호에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웃는 얼굴로 핸들을 돌려주었다. 경찰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운전문화의 변화를실감할 수 있었다.3년전쯤만해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수신호를 보내면 불만을 토로하거나 욕을 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세계인의 잔치인 월드컵 개최 국민답다는 생각을 했다. 박교제 [울산서부경찰서 삼남파출소]
  • 미사리 음악공원 7월 첫삽

    경기도 하남 미사리 카페촌 인근에 이색 음악공원이 조성된다. 21일 하남시에 따르면 68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미사리 조정경기장 맞은 편 카페 밀집촌 도로 변에 대중음악을 테마로 한 음악공원을 7월 초 착공,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음악공원은 카페촌으로 이어지는 길이 5.1㎞(왕복 2차선)의 신설 도로를 중심으로 길 양옆에 소나무 숲과 공연장,야외음악당,노래비,흉상 등이 마련된다. 노래비와 흉상은 고복수씨 등 대중가요 발전에 크게 공헌한 고인들을 중심으로 조성되며,인도에는 옛 가수들의 족적이 새겨진다. 공연장과 야외음악당은 가수나 극단들의 무료 임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개방한다.도로와 공원,숲 등에 오디오시스템을 설치해 음악을 즐기며 산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로에는 음악공원임을 상징하는 대형 음자리표와 피아노 건반 등을 그려 넣을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이 공원이 완공되면 한강 및 카페가함께 어울리는 수도권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공무원 채용시험 오답 시비

    광주시가 지난 14일 실시한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서일부 문항에 대한 오답시비가 일고 오탈자까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응시자들은 17일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9급 영어문제중 한 문항이 지문에 제시된 문장을 충족시키는 해답이 없고 ▲국어와 국사 과목은 일부에서 표기가 잘못됐으며▲기술직의 경우 시간이 촉박했다며 항의하고 나섰다. 9급 영어 과목의 23번 문항의 경우 경찰이 면허증 제시를요구하자 운전자가 ‘뭘 잘못했는가.’라고 반문했고 이어경찰관은 ‘빨간불이어서 기다렸어야 했다.’는 내용의 지문으로 구성됐다. 시는 답으로 제시된 ①무단 횡단 ②주차위반 ③차선위반 ④음주운전 등 4개 문항중 ①번을 정답으로 처리했다.그러나응시자들은 신호위반에 해당하는 정답이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9급 국사에서는 답항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대만민국 임시정부’로 오기됐고 그나마 시험이 거의 끝날 무렵에야 이를 수정했다는 것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어문제의 경우 출제 교사의 의견을 듣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①번을 정답으로 결정할지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22일 합격자 발표때 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남양주 8400가구 쏟아진다, 호평·평내지구 5월분양 검토

    경기도 남양주 호평·평내 택지개발지구에서 이달부터 84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대부분의 업체가 분양열기를 띄우기 위해 5월초 동시분양을 검토하고 있다. ◆호평·평내는 어떤 곳=호평지구가 32만 9000평,평내지구는 25만 7000평으로 토지공사가 시행하는 택지개발지구.내년 12월 택지조성공사가 끝난다.46번 경춘국도변에 붙어있고 주변에 천마산 스키장,서울 리조트 등의 레저시설이모여 있다. 대부분의 공동 주택지가 분양됐고 호평지구 1필지(1만 1000평),평내지구 3필지(3만 1000평)는 이달 26∼27일 공급된다. 그동안 교통여건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주택업체들이 분양을 미뤄왔다.그러나 판교∼구리 왕복 8차선 공사가 올해 마무리돼 교통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나 공급되나=호평지구는 대주건설이 오는 25일 모델하우스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평당 분양가는 410만원대로 책정했다. 이어 한화·중흥·한라·효성건설 등 9개 업체가 64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들 업체는 대주건설의분양률을 지켜본 뒤 분양가를 매길 계획이다.대략 평당 400만∼450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내지구에서는 우남종합건설이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32평형 378가구를 분양한다.모두 4개 업체가 2000여 가구를 공급한다.분양가는 호평지구와 비슷하다. ◆문제점은=남양주 호평지구 분양은 경춘선 철로 이설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업체에서는 2004년에 입주하는 시점에 맞춰 철로이설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분양을 준비해왔다.그러나 토지공사와 철도청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일부 물량은 분양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어떤 사람들이 노리나=주택업체들이 호평·평내지구 분양에 앞서 시장조사를 한 결과,선호 평형과 적정 분양가는 32평, 평당 400만원대로 나타났다.주 수요층은 남양주·구리시,서울 강동·중랑·노원구 무주택 소유자 및 큰 평형 이주 희망자로 나타났다. 호평·평내를 꼽는 이유는 택지개발 지구인데다 서울과가깝기 때문.쾌적한 자연환경도 눈에 띈다.그러나 개발 초기 대중교통 불편과 교육문제가 우려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우즈 2연패 ‘그린 신화’

    타이거 우즈가 사상 세번째 마스터스 2연패를 달성하며개인 통산 세번째로 그린 재킷을 입었다. 우즈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727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레티프 구센(남아공·279타)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즈는 잭 니클로스(65·66년) 닉 팔도(89·90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이룬 세번째 선수가 됐으며 97년을포함,통산 세 차례 우승으로 역대 마스터스 다승 공동 3위로 올라섰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전년도 챔피언이 아닌 후티 존슨 오거스타 회장이 그린 재킷을 입혀주는 진풍경이연출됐다. 우즈는 또 니클로스가 지닌 마스터스 최연소 3회 우승 기록(26세5개월)을 1개월 앞당겼으며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7개로 늘려 아놀드 파머,샘 스니드,진 사라센,해리 바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메이저 우승 횟수가 우즈보다 많은 선수는 니클로스(18회) 월터 헤이건(11회) 벤 호건,개리플레이어(이상 9회) 톰 왓슨(8회) 등 5명뿐이다. 우즈는 특히 시즌 첫 메이저 우승으로 올시즌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발판을 마련했다.우즈는 2000년 시즌 두번째 메이저인 US오픈부터 브리티시오픈,PGA챔피언십에 이어 2001년 마스터스까지 4개 메이저를 연속 제패하며 ‘타이거 슬램’을 달성했으나 한해에 4개 메이저를 석권하지는 못해아쉬움을 남겼다. 내로라하는 강호들이 상위권에 포진,뜨거운 우승 경쟁이예상된 최종 라운드는 경쟁자들이 잇따라 자멸하며 싱겁게 결판났다. 공동선두로 동반 라운딩한 구센이 첫홀에서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한 덕에 단독선두로 올라선 우즈는 2번홀(파5)과 3번홀(파4)에서 절묘한 어프로치로 줄버디를 낚으며 3타차선두를 질주했다. 구센이 전반에만 버디없이 3개의 보기를 저지르며 우승경쟁에서 떨어져 나간 뒤 비제이 싱(피지)과 어니 엘스(남아공)가 추격에 나섰으나 이들도 ‘아멘코너(11∼13번홀)’를 전후해 무너졌다. 우즈에 2타차까지 따라붙은 엘스는 13번홀에서 두 차례나 볼을 개울에 빠트리며 6온 2퍼트로 무너져 공동 5위에 그쳤고 역시 우즈를 2타차로 추격한 싱은 아멘코너 첫 홀인11번홀에서 3퍼팅으로 다시 3타차로 밀려났다.낙담한 싱은 이어진 14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 실수로 1타를 더한데다 15번홀(파5)에서 두 차례나 볼을 물에 집어넣으며 쿼드러블보기를 저질러 더이상 추격할 힘을 잃고 7위로 밀려났다. 필 미켈슨은 1언더파 71타로 선전했으나 우즈와의 4타차를 끝내 좁히지 못하고 단독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개조 무위 장타자 우즈 ‘펄펄'. 2001년 14언더파,2002년 12언더파.대대적인 코스 개조 효과는 겨우 2타차? 오거스타가 또 한번 망신을 당했다.역시 타이거 우즈였다.97년 18언더파 270타로 마스터스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첫 그린 재킷을 입은 우즈는 지난해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한 데 이어 올해도 거뜬히 두자릿수 언더파 스코어인 12언더파 276타로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 ‘두자릿수 언더파 스코어로 우승하는 것을 더 이상 못보겠다.’며 코스 길이를 285야드나 늘리고 벙커를 보강하는 등 난이도를 높였지만 우즈의 장타와 탄도높은 아이언샷에 물거품이 된 것이다. 그나마 우즈에게 나흘 연속 60대 스코어를 허용하지 않은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할 처지. 우즈를 견제하기 위해 코스를 개조한 것이 오히려 우즈에게 날개를 달아줬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마음껏 휘둘렀고 파5홀과 파4홀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는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우즈 외에도 순위표 상단을 점령한 장타자들이 오거스타의성형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물론 오거스타의 상징이던 ‘유리알 그린’이 1∼3라운드 동안 비에 젖어 위력을 잃은 게 가장 큰 원인이지만 오거스타는 올해 대회를 계기로 오히려 US오픈이나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코스에 비해 ‘평범한 골프장’으로 전락했다는 혹평마저 나오고 있다. 이처럼 정성을 들인 코스 개조가 힘을 쓰지 못함에 따라오거스타가 ‘장비 제한’이라는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오거스타가 마스터스의 명예회복을 위해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곽영완기자. ■마스터스 이모저모.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2위 구센에 3타나 앞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우즈는 18번홀 세컨드샷을 그린에올린 뒤 갤러리의 환호에 답례. 우즈가 버디 퍼트를 시도하자 그린 주변의 갤러리는 일제히 일어나 응원의 소리를질렀으나 볼은 아깝게 홀을 살짝 비켜갔다.우즈는 짐짓 아쉬워하는 몸짓이었으나 얼굴은 환하게 웃었고 퍼터로 볼을 살짝 건드려 파세이브를 한 뒤 다시 한번 두 손을 번쩍들어 화답. 우즈는 이어 캐디 스티븐 윌리엄스와 악수를한 뒤 아버지 얼 우즈와 깊은 포옹을 나누는 익숙한 장면을 연출했다. ◆우즈와 함께 골프를 치는 데 드는 돈은 무려 42만여 달러. 미국 전자경매 전문 인터넷사이트 이베이는 ‘타이거우즈 재단’ 지원금을 내걸고 우즈와의 동반 골프를 경매에 부친 결과 42만 5100달러에 낙찰됐다고 15일 밝혔다. 낙찰자는 우즈의 집 근처인 플로리다주 윈더미어의 아일스워스골프장에서 우즈와 18홀 동반 라운드 및 점심식사를함께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게 된다.
  • 166명 탄 中여객기 김해 추락 탑승 39명 살았다

    16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중국 여객기가 15일 김해공항 인근 야산에 추락해 1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으나 39명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이날 오전 11시23분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베이징(北京)발 CA 129편 보잉 767기가 김해공항 인근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뒤 돛대산 기슭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 136명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19명 등 승객 155명과 승무원 11명 등모두 166명이 타고 있었다.16일 새벽 2시 현재 생존자 57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8명은 치료 도중 숨졌다. 기장 우신루(吳新祿)와 승무원 왕쩌(王澤)·두다정(杜大正)은 구조돼 근처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이다.왕쩌는 병원에 이송된 직후 “사고 당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우 기장은 기자와 잠시 만나 “사고 원인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생존자 김문학(35·조선족)씨는 “곧 착륙하니 안전벨트를 매라는 안내방송이 있은 직후 기체가 급강하하면서 ‘꽝’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와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대원과 군인,경찰,구조대원 등 4000여명과 헬기 6대,구급차 70여대 등이 출동,밤늦게까지 구조 및수습 작업을 폈으나 악천후에 지형도 험한 데다 추가 폭발위험이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오전 9시37분 베이징을 출발,오전 11시35분쯤 김해공항에도착할 예정이었던 사고기는 짙은 안개 등 기상악화에도불구하고 무리한 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국제항공공사 인천지점은 사고기가 베이징을 출발한지 50분 만인 오전 10시20분쯤 김해공항의 기상 악화를 이유로 인천공항에 착륙할지를 문의했다가 “다시 기상이 호전됐다.”며 계속 운항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방항공청과 공군 당국은 사고 당시 바다 쪽에서 남풍이 거세게 불어 관제탑의 지시에 따라 사고기가 활주로착륙 방향을 평소와 정반대인 북에서 남으로 바꾸기 위해공중선회를 시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공군 관계자는 사고 직전 조종사가 관제탑 요원들에게 1차선회보고를 마치고 2차 선회 직전 “마지막 선회 지점”이라고 말한 뒤 교신이 끊어진 점으로 미뤄 선회 궤도를 벗어나 신어산 뒤쪽 돛대산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오후 3시쯤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회수,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특별취재반. [전국팀] 이정규(부장급)·김정한(차장급)·황경근·강원식·김상화기자. [사회팀] 최병규·조현석·이창구·이영표·이세영·이두걸·정은주기자. [행정팀] 김용수(차장급)·류길상기자. [사진팀] 왕상관·김명국·이언탁기자.
  • 수도권 곳곳 ‘진흙탕 길싸움’

    수도권 일대 곳곳에서 때아닌 ‘길싸움’이 한창이다.주민들끼리 허가난 도로의 개설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는가하면 시계를 넘는 도로폐쇄를 둘러싸고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과 인접한 용인시 죽전동 J아파트 주민들과 성남시의 분쟁은 법적문제를 떠나 이제는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발단은 지난해 11월 J아파트 시공사가 분당으로 연결되는 왕복2차선도로를 개설하면서부터. 성남시는 용인시측과 도로개설협의없이 교통체증을 부채질하는 이 도로를 폐쇄했다.이 때문에 30분가량을 우회해야하는 아파트 주민들은 김병량 성남시장을 상대로 교통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내 조건부 통행허가결정을 받아낸 뒤 통행방지물을 철거했다. 이에 발끈한 성남시가 묘안을 짜냈다.가처분신청을 낸 주민 100명만을 출입시키겠다는 것.지난 8일 오후 통행방지물이 철거된 도로끝에 검문소를 설치,해당 주민 100명 이외에는 통행할 수 없도록 검문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J아파트 주민들도 이에 질세라 반대편 도로끝에경비업체을 고용해 성남차량들의 죽전 진입을 막는 등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용인시 주민들이 아파트 진입로를 둘러싸고 수년째 ‘길싸움’을 벌여오다 최근 물리적 충돌사태로까지 번져 주민들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용인시 구성읍 보정리 H아파트 주민들과 상현동 S아파트주민들도 심각한 길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H아파트 진입로가 S아파트 후문쪽으로 연결돼 주변경관을 해치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며 주민들이 수일째 도로개설공사현장을 점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최근 삽과 몽둥이를 들고 대치하다 8명이 부상을당하는 불상사를 낳았으나 여전히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0년 이상 주민과 자동차의 통행로로 사용되는 광주시 탄벌동 19일대 도로는 최근 땅주인이 나타나 말뚝을 박아버리는 바람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개설 당시 땅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행정기관의 묵인아래 도로로 사용해왔으나 이제와서 땅주인이라며 통행을 일방적으로 막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시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지방도로 건설 민자 적극 유치해야”

    매해 엄청난 교통혼잡비용을 발생시키고 대규모 사업비가 들어가는 지방도로 건설을 조기에 마무리짓기 위해서는민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규방(李揆邦) 국토연구원 민자유치지원센터 소장은 12일 행정자치부 후원으로 열린 ‘지방도로 민자유치활성화방안’ 세미나에서 “전국의 미포장 지방도로 7만 4000여㎞를 포장하려면 330조 4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막대한 비용을 모두 정부에서 부담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50%씩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이 제안한 민자유치 방안은 민간사업자가 수익성이 높은 지방도로 건설에 투자하도록 하고 완공 후 일정기간 유료로 운영,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또 “2000년 교통정체로 발생한 교통혼잡비용은 19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63%인 12조 2000억원이부산,대구,인천 등의 지방도로상에서 발생했다.”면서 지방도로 건설을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지어야 하는 이유를설명했다. 지방도로중 민자유치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는 부산 초읍터널 및 접속도로 4.6㎞를 비롯,대구 낙동강변도로 33.9㎞,대구 성서공단∼읍내동의 4차선 순환도로 21.5㎞,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11.2㎞ 등 10여곳이 거론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독자의 소리/ 승용차 등교 사회성 고려를

    일선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다.요즘 관내를 돌다보면 부모가 운전하는 승용차를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부쩍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관할구역내 학교 2곳을보더라도 등교시간만 되면 아이들을 데려다 주는 승용차들로 인해 시내 못지 않게 혼잡하다.더구나 이곳은 예비군 훈련장도 두 곳이 있고 왕복 2차선 도로여서 한꺼번에 차들이몰리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아이를 편하고 안전하게 등교시키고 싶은 학부모의 마음은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그로 인해 아침마다 학교 앞이 차량들로 혼잡을 빚는다면 곤란한 일이 아닐 수 없다.또한 그러한 광경은 걸어서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위화감을 심어줄수 있고 또래끼리 어울려 등교하는 재미도 빼앗아 사회성을기르는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되도록이면 승용차 등교를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승호 [안양경찰서 경장]
  • 부산-서울 160㎞질주 100㎞보다 31분 빨라

    ‘과속해도 별로 빠르지 않다.’ 손해보험협회는 9일 최근 고속도로 구간(부산∼서울)에서 과속운전을 실험한 결과,과속차량의 서울 도착시간이 5시간40분으로 정속차량(6시간11분 소요)보다 불과 31분 더빨랐다고 밝혔다.그러나 과속차량의 연료비용은 5만 7462원으로 정속차량(3만 8628원)보다 무려 48.8%(1만 8834원)가 더 많았다. 실험에서 과속차량은 시속 160㎞ 정도로 달리면서 추월을 376차례,차선변경을 235차례나 했다.반면 정속차량은 시속 100㎞로 달리면서 추월 15차례,차선변경 30차례로 최소화했다. 서울시내(서울톨게이트∼시청) 운전실험에서도 버스전용차로 통행 및 중앙선 침범,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이 법규를 준수한 차량보다 도착시간은 겨우 11분 빨랐다.법규위반 차량은 10분 남짓 빨리 도착하려다가 벌점75점과 범칙금 31만원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부동산 파일/ ‘이테크 써니벨리Ⅱ’ 1092가구

    ◆‘이테크 써니벨리Ⅱ' 1092가구. ‘이테크 E&C’는 경기도 용인에 ‘이테크 써니벨리Ⅱ’ 아파트 1092가구를 오는 12일부터 분양한다. 34평형 780가구,45평형 312가구로 전가구를 정남향에 배산임수형으로 배치했다.기흥인터체인지(IC)와 수원IC,경부·신갈∼안산 고속도로와 함께 10차선으로 확장되는 42번국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분당∼에버랜드 경전철(어정역)도 오는 2006년 완공예정이다.분양가는 평당 430만원대로 책정했다.모델하우스는 분당 백궁 전철역 3번 출구 앞에 있다.(031)711-0231. ◆오피스텔 ‘Ⅰ스페이스' 83실. 현대산업개발의 자회사인 아이앤콘스는 대학 밀집지역 신촌에 오피스텔 ‘I-스페이스’ 83실을 12일부터 분양한다.지하 2∼지상 15층 규모로 11평형 3실,16평형 44실,17평형 22실,19·22평형 각각 7실로 구성돼 있다.평당 분양가는 640만∼700만원선.중도금 전액 무이자대출을 해준다. 주변에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대학교가 밀집,임대수요가 풍부해 임대 목적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아이앤콘스는 설명했다.(02)338-9119.
  • [CLEAN 3D] 창원 현대정밀·율곡테크 르포

    “도시전체가 공단지역으로 계획된 경남 창원시의 작업장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전시설,정화시설 등 작업환경이 우수해 ‘클린사업’이 필요없는 지역인지도 모른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창원지도원 관계자는 클린사업을 신청한 업체가 300곳을 넘었지만 적은 투자에도 큰 효과를 볼수 있는 작업장이 적어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실제로 8차선 대로를 경계선으로 질서정연하게 들어선 창원공단내 공장들은 외형에서부터 차이가 났다.LG전자,두산중공업,볼보건설기계코리아(구 삼성중장비) 등 대기업 공장과 비교적 규모가 큰 협력업체가 중심이 된 창원공단의환경은 확실히 인천 남동공단이나 시화공단 등에 비해 나아 보였다. 하지만 창원시 팔용동 현대정밀의 오춘길 대표는 “우리공장은 이 정도 시설이면 안전만큼은 완벽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오히려 사고를 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포클레인 등 중장비의 완충스프링과 지게차의 조향장치등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정밀은 2년전 인근 마산시 봉림공단에서 창원으로 이사를 왔다. 23년째 같은 제품을 생산하면서 품질만큼은 자신있다고자부해 왔지만 원청업체가 삼성에서 볼보로 바뀌면서 작업장 환경에 대한 주문이 더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수십㎏짜리 철제품을 손으로 운반하던 시스템은 천장에 6대의 크레인을 설치하면서 자동으로 바뀌었고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려야 했던 도장실에도 3면 벽에 국소 배기장치를 설치해 작업자의 건강을 보장했다. 수억을 들인 시설투자로 창원공단 내에서도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으로 거듭났지만 지난해 중국동포 산업연수생이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말 ‘클린사업’에 자원해 연마공정실에 배기장치를 추가로 설치했고 방호장치 없이 방치돼 있던 실내 변압기 충전부에 작업자의 접근을 막아주는 울타리를만들었다. 새 공장 이전과 함께 작업환경을 개선한 때문인지 현재일하고 있는 직원 25명 대부분이 15년 이상 이 회사를 떠나지 않은 사람들이다.특별한 기술이 없는 단순 작업자들이 이 공장,저 공장을 떠도는 게 다반사인 공단의 관행을뛰어넘은 것이다. IMF때 잠시 일을 쉬었다가 2000년 하반기부터 다시 출근한 ‘최고령’ 최제삼(73)씨는 “강원도 영월에서 탄광 하역부로 일하는 등 40년 넘게 육체노동을 하다 1년정도 쉬다보니 온몸에 병이 날 지경이었다.”면서 “이 나이에도이런 좋은 작업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말했다. 항공기 부품을 조립하는 웅남동의 율곡테크엔지니어링도‘연구소’에 버금가는 산뜻한 외형을 갖추고 있었다. 항공기 부품 자체가 워낙 정밀을 요구해 작업장을 함부로 관리할 수 없는데다 최근들어 원청업체들이 작업장 환경에 더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이 회사는 지난해 12월7일 클린사업장을 신청,불과 10일만에 실사를 마치고 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이호구(42)부장은 “클린사업으로 바뀐 것은 사상공정 작업대를 배기장치로 바꿔 비산먼지가 확산되기 전에 바닥으로 끌어내린 것밖에 없지만 안전설비만 믿고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작업장 관리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창원 류길상기자 ukelvin@ ■오춘길 현대정밀 대표. 현대정밀 오춘길(59)대표는 “아무리 설비를 자동화하고안전장비를 완벽하게 갖췄다고 해도 이를 누가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사고 유무가 달려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매주 토요일 11시부터 1시간 동안 작업장 대청소를 실시한다.곳곳에 배기장치를 달았고 작업장 바닥도특수 코팅으로 처리돼 깨끗한 편이지만 구석구석에 내려앉은 먼지는 결국 사람이 치워야 한다는 지론 때문이다.불시에 직원들의 화장실을 찾아 청결상태를 검사하고,불결할 때는 불호령을 내린다.국내에 ‘안전교본’을 처음 들여온 육군 공병대 소령으로 예편한 오 대표는 모 건설회사에서 아파트 건축 현장 감독을 하다 안전 기준에 맞지 않는불법 자재를 마음대로 갖다 쓰는 걸 보고 환멸을 느껴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예나 지금이나 상식과 기준에 맞지 않게 일을 하다보면 사고가 나게 마련”이라며 “사업주,직원들이 안전과 환경에 대해 충분히 공감해야만 ‘클린사업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원 류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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