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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덮개공원 지지부진… 서초구민 부글부글

    1년이 넘게 지지부진한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의 조속 추진을 위해 서울 서초구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2일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덮개공원조성 범시민추진위원회(범추위)’는 이날 오전 구민 10만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서울시 등에 제출했다. 범추위는 서초구에서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 사업이 지난해 8월 발표 뒤 1년이 넘도록 전혀 진전이 없자 지난 9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인근 주민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초 덮개공원 조성사업은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지르는 서초 구간 중 서초1교∼반포나들목 440m 구간을 데크 형태로 덮고, 그 위에 5만 143㎡ 규모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민들은 덮개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도로 때문에 단절됐던 서초구의 지역생활권이 서로 연결되고 자동차의 매연과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터널 안의 차선변경 위험과 운전자의 불편 등을 이유로 허가를 미루면서 사업이 지체되자 구민들이 착공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종환 범추위 공동대표는 “덮개공원 착공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권한 주체인 서울시에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서초구와 범추위는 전체 구민을 대상으로 한 2차 서명운동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3차 서명운동을 벌여 앞으로 총 50만명의 서명을 받아낼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안전띠·방향등·신호준수 ‘3대 공신’

    안전띠·방향등·신호준수 ‘3대 공신’

    지난해 교통문화지수가 17위에 불과했던 금천구가 올해 단박에 1위로 치고 올라와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 집중적인 예산지원이나 대단한 특별대책도 없이 1년 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족집게’ 비결은 무엇일까? 금천구는 지난달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9년 교통문화지수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서울시 및 전국 6개 광역시의 기초자치구 69곳 가운데 1위를 차지,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국토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자체 간 교통문화 향상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국 232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측정한 교통문화지수를 근거로 진행됐다. 교통문화지수란 ▲운전행태 영역(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등) ▲교통안전 영역(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보행행태 영역(횡단보도 신호 준수율 등) ▲교통약자 영역(스쿨존 불법주차 자동차 대수 등)등 4개 영역, 14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한 지자체별 종합적인 교통문화 수준을 수치로 계량화한 것이다. 점수가 높을수록 지역의 교통문화가 발전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금천구는 이번 평가에서 총 90.51점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경기 부천시(인구 30만명 이상) 및 과천시(인구 30만명 미만), 인천 강화군(군 단위 지자체)도 금천구와 함께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1국토부 관계자는 “금천구는 주민 모두가 안전띠 착용, 방향지시등 점등, 보행자의 신호등 준수와 같이 사소하지만 기본적인 행동 규범을 잘 지키고 있었다.”면서 “덕분에 교통사고 사망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아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 비해 줄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의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9.7건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 CD) 평균(65.7건)에 비해 1.7배 높다. 날마다 16명씩 교통사고로 사망해 사회적 손실도 연 10조원을 넘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이는 과속운전, 급가속·급제동, 무리한 차선 변경 등 ‘기본’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의 고질적 습관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교통사고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29.6%)이 자동차에 대한 상황대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교통규칙만 준수하며 방어운전을 하면 당장이라도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금천구도 이런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 기본에 충실한 도로문화 확립에 중점을 뒀다. 방향지시등 점등률(81.95%·7위) 및 안전띠 착용률(93.35%·8위), 스쿨존 불법주차 점유율(9.73%·2위) 등이 이를 잘 말해 준다. 노갑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조사는 교통안전공단에서 비밀리에 실시한 것이여서 따로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면서 “다만 기본에 충실한 교통문화 지키기를 강조해 온 교통문화 규정을 주민들이 잘 수용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인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문화 수준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며 “사람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교통·행정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왜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질까

    추돌사고는 정말 비가 오고 도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많이 발생할까. 왜 뉴욕에는 무단 횡단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까. 왜 10분짜리 사고 때문에 100분간 정체가 지속되는 것일까. 교통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아본 적이 있는가. 심리·과학 저널리스트 톰 밴더빌트는 ‘바퀴’ 뒤에 숨겨진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파헤쳐 ‘트래픽’(김영사 펴냄)을 완성했다. 교통체계와 운전습관에 대해 놀랄 만큼 방대한 상황을 관찰하고 전 세계에 있는 교통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터뷰한 것을 분석하고 재해석했다. 저자가 ‘교통과 운전’이라는 다소 독특한 이슈로 광범위한 심리 이론과 신드롬을 불러 모은?책을 집필한 동기는?의외로 단순하다. 왜 내가 선택한 차선의 옆 차선은 늘 뻥뻥 뚫릴까라는, 너무도 인간적인 궁금증이었다. 교통 환경과 운전자의 습관, 교통 정책에 대해 깊이 있게 관찰하겠다는 의도로 집필한 이 책은 출간 즉시 미국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인지심리 교양분야의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아마존닷컴에서 이 달의 책으로 선정되어 대중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책을 관통하는 중심 학문은 ‘심리학’이다. 특히 저자는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현상 이면에 깔린 ‘인간의 비현실적인 면’에 주목한다. 면허증만 있다고 운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운전은 1500개 이상의 ‘작은 기술’을 요하는 고도의 지식 집약적 활동이다. 그런데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받거나, 전날 본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의 대사를 떠올리고, 심지어 졸기까지 한다. 이것이 매우 과학적인 운전을 매일 반복하면서 지나치게 익숙해져버린 탓에 ‘무의식적인 반사행동’으로 착각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결코 합리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또 운전을 해본 사람이라면, 걸어다닐 때와 운전할 때의 행동방식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느끼기도 했을 것이다. 평소에는 신사적이고 점잖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쉽게 화를 내고 난폭해지는 경험. 저자는 이런 변신을 일종의 영역 싸움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 운전대를 잡으면 다른 영역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눈을 흘기게 되는 것은 인지 왜곡에서 비롯된 ‘편파적인 사고’라는 것이다. 앞서 던진 ‘왜 10분짜리 사고 때문에 100분간 정체가 지속되는 것일까.’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바로 ‘구경’하려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이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된다. 보통 사고를 구경하는데 ‘10초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나 하나쯤이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사고를 구경하면서 10분짜리 사고가 100분짜리 정체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책은 자동차 운전자, 교통정책 연구원, 자동차 회사 임직원, 보험사 임직원, 사회학자 등에게 물론 유용하나, 보행자도 운전 행태를 잘 알아야 사고를 피할 수 있으니, 결국 ‘트래픽’과 함께 하는 지식여행은 모든 이들에게 상당한 흥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 송도국제도시로 자전거여행 고고씽~

    송도국제도시로 자전거여행 고고씽~

    주말을 맞아 자전거도로가 환상적인 인천 송도국제도시나 영종도로 가 바닷바람을 쐬며 자전거를 타는 것을 어떨까. 지난 4일부터는 주말에 한해 수도권 전철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 전철로 자전거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송도국제도시 자전거도로는 모두 20㎞다. 해안도로와 송도를 이어주는 송도1교에서 시작돼 중심로, 공원길, 아파트단지, 첨단산업단지 곳곳에 거미줄처럼 형성돼 있다. 이곳 자전거도로는 바다를 매립해 만든 기획도시답게 정연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자전거도로가 공원 옆으로 형성돼 외국 전원도시를 달리는 듯하다. 특히 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투모로시티로 이어지는 12㎞ 구간은 최상의 자전거 코스로 꼽힌다. 송도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려면 인천지하철 동막역이나 송도 내 6개 역 중 아무 곳에서나 내리면 된다. 자전거보관소는 송도컨벤시아, 지하철역, 공원 등 16곳에 있다. 송도 입구에 있는 해안도로에도 아암로∼운전면허시험장 구간 8㎞에 자전거도로가 있다. 인천시는 시내 120곳에 실비로 자전거를 대여하는 ‘공공자전거 정거장’을 만들어 4800대의 자전거를 비치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굳이 자전거를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9일 개통된 공항신도시∼공항화물청사역간(27㎞) 자전거도로는 상당구간이 공항고속도로와 나란히 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자전거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것은 섬을 순회하는 코스다. 자전거 전용도로는 아니지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데다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달릴 수 있어 환상적인 코스로 불린다. 가끔씩 비포장길이 나타나지만 이미 바다에 취한 자전거족에게는 ‘장애’보다 ‘자연’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공항철도에 자전거를 싣고갈 수 있으며, 월미도선착장에서 도선을 이용해 영종도로 갈 수 있다. 좀더 진한 섬마을 정취를 맛보려면 영종도 북쪽에 있는 삼목선착장에서 자전거를 배에 싣고 10분 거리인 신도, 시도, 모도로 가면 된다. 이들 섬은 연도교로 이어져 한 개의 섬이나 다름없다. 자전거도로가 없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도로 자체가 자전거도로라 해도 무방하다. 조모(48)씨는 “신도~시도~모도로 이어지는 2차선 포장길은 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환상적인 자전거 하이킹 코스”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방북 이후 대북 접경지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노골적으로 북한과의 경제무역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지역 개발과 무역교류 확대를 통한 ‘북한 끌어안기’ 등 두 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동북지역 가운데 대북 무역의 핵심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가 ‘퉁단(通丹) 경제벨트’로 집중개발된다. 340여㎞ 떨어진 두 도시와 주변 지역을 하나로 묶어 동북지역의 개방선도구로 지정, 대북 교류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압록강 하구의 단둥은 중국과 북한 교역 물자의 60% 정도가 통과하는 핵심 도시인 데다 백두산과 접한 퉁화는 지안(集安)을 통해 철광석 등 북한의 천연자원이 들어오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두 도시가 하나의 경제벨트로 묶여 개발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는 단둥과 퉁화시 정부가 최근 개방선도구 개발협정에 서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개발 계획도 구체화돼 나왔다. 우선 두 도시를 고속도로와 철로로 연결, 물류와 관광 및 자원교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경제벨트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단둥과 퉁화간에는 왕복 2~4차선 지방도로만 연결돼 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퉁화에 대대적인 보세기지를 건설, 내륙의 수출항구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둥과 퉁화시 정부, 선양(沈陽) 철도국, 창춘(長春) 세관, 단둥 항구그룹, 퉁화철강 등이 ‘6자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오는 2012년까지 4억 4000만위안(약 74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퉁화시 톈위린(田玉林) 대리시장은 “개방선도구 건설로 퉁화는 ‘내륙’에서 ‘연안’으로 변하게 됐다.”며 “동북지역 내륙 도시와 북한간의 무역교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원 총리 방북 때 북한과 중국간에 신압록강 대교 건설에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단둥의 대북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퉁단경제벨트와는 별도로 지린성내 대북 접경지역인 난핑(南平)과 허룽(和龍)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시작돼 주목된다. 연장 41.68㎞인 이 노선은 북한으로부터 들어오는 철광석 운반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룽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부설 중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와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잇는 둥볜다오(東邊道) 철도의 연결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 stinger@seoul.co.kr
  •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항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왕복 2차선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4차선 건설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26일 정부에 4차선으로 신청한 내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포함 계획서를 2차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4차선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0.64, 정책적 판단지표가 0.488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자 고심해 왔다. 대산항 연장 노선은 남당진JCT에서 대산읍 화곡리 간 24.3㎞로 사업비가 57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2차선으로 변경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이 1.0 이상 되고 건설비가 4000억원 이하로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대중국 전진기지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서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최근 5000만달러 규모의 LPG 탱크터미널 건설계획을 이끌어낸 점도 호재로 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당진~대산항 연장고속도 2차선으로

    대전~당진고속도로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항까지 연장하는 노선이 왕복 2차선으로 변경돼 추진된다. 4차선 건설계획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26일 정부에 4차선으로 신청한 내년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포함 계획서를 2차선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한국개발연구원의 대전~당진고속도로 대산항 연장 4차선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BC)이 0.64, 정책적 판단지표가 0.488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오자 고심해 왔다. 대산항 연장 노선은 남당진JCT에서 대산읍 화곡리 간 24.3㎞로 사업비가 571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2차선으로 변경하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편익비용이 1.0 이상 되고 건설비가 4000억원 이하로 부담이 많이 줄어들어 사업성이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대중국 전진기지로 중요한 위치에 있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인 대산공단의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서산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라 추진되고 최근 5000만달러 규모의 LPG 탱크터미널 건설계획을 이끌어낸 점도 호재로 보고 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모닝 브리핑] 경부고속도 영천~언양구간 확장 공사 앞당겨

    경부고속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4차선 도로인 경북 영천과 경남 언양 간 56㎞ 구간의 확장공사 착공이 앞당겨진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5일 “10년 전에 만들어 놓은 영천~언양 구간 설계에 대해 조만간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검토는 착공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420여㎞에 달하는 경부고속도로는 건설 당시 4차선이었지만 교통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대부분 구간을 6~8차선으로 확장했다. 현재 4차선은 영동~옥천 구간과 영천~언양 구간 두 곳뿐이다. 이 중 영동~옥천 구간은 이미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확장공사에 들어간 상태여서 영천~언양 구간이 유일한 4차선 구간인 셈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비스트, 24일 교통사고… ‘인가’ 출연 이상無

    비스트, 24일 교통사고… ‘인가’ 출연 이상無

    아이돌그룹 비스트가 24일 오후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SBS ‘인기가요’에 예정대로 출연한다.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비스트는 24일 오후 서울 한남대교 부근에서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했다. MBC ‘쇼!음악중심’ 생방송을 마치고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연습실로 복귀하던 중 벌어진 사고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앞 차가 뒤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차선을 변경하려다 아주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지만, 다행히 멤버들의 부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 후 다른 차량으로 옮겨 타 연습실로 이동한 비스트는 25일 오후 방송 예정인 SBS ‘인기가요’ 리허설에도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비스트는 과거 빅뱅 멤버에서 탈락한 장현승과 솔로곡 ‘댄싱슈즈’로 인기를 끈 에이제이(A.J) 등으로 구성된 6인조 신인 남성 그룹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중산층 등장… 2012년 체제 고비”

    “현대화의 물결이 조금씩 일고 있지만 아직은 1950년대 공산주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최대 현안은 김씨家 3대 세습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20일(현지시간) ‘시간을 초월한 북한에서의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북한 르포를 실었다. 신문은 이 ‘마지막 붉은 제국’을 때론 거시적으로 때론 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르포를 작성한 르 피가로의 베이징 특파원은 북한의 이미지를 을씨년스럽게 그렸다. 검붉은 옥수수 밭에서 삼각 모양의 나무로 된 지게를 진 아낙네들의 모습 등에서 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 화가 니콜라 푸생의 우울한 그림을 떠올렸다고 말한다. 이어 시선을 정치, 사회 문제로 돌려 북한의 최대 현안으로 “김씨 가문의 3대 세습 문제”를 꼽았다. 김정일의 막내아들인 김정은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나 찬양가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그가 후계자로 지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후계 문제를 포함해 북한 체제의 안정은 김일성 전 주석의 탄생 100주년인 2012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때까지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아야 세계 첫 ‘공산 왕조’의 계승 문제는 다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체제를 공고히 하고 유엔 제재로 인해 심해진 경제적 좌초를 막아야 한다.”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휴대전화 올 출시… 5만대 이용 르포는 주목할 만한 사회 현상으로 북한의 중산층 등장을 꼽았다. 그 사례로 북한 가이드들이 자랑했다는 휴대전화가 올해 처음 출시됐음을 들고 있다. 그에 따르면 이집트 오라스콤 텔레콤사가 휴대전화 네트워크를 구축한 뒤 현재 5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다. 아직은 평양에 한정돼 있지만 6~7개 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밖에 평양과 남포를 잇는 8차선 고속도로 ‘젊은 영웅’에서 트럭 한 대도 볼 수 없었고 1960~70년대 설비가 정비도 되지 않았다고 증언한다. 마지막으로 여행하는 동안 강요된 규칙 때문에 “보여주는 것만 보거나 흘깃흘깃 훔쳐서 볼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봉하 찾은 이희호여사 盧 전대통령 묘소 참배

    봉하 찾은 이희호여사 盧 전대통령 묘소 참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2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은 고 김 전 대통령 추모비 제막식이 끝난 뒤 첫 외부 행사였다. 이 여사는 마중나온 권양숙 여사의 손을 잡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걸어가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 여사는 고개를 숙인 채 긴 묵상을 하다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이 여사와 권 여사는 손을 잡고 묘역 주변과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 사저 쪽을 둘러보면서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이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박지원 의원 내외를 비롯해 김대중평화센터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등이 동행했다. 박 의원은 “이 여사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권 여사가 김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위로를 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인접한 양산시 등의 재·보궐 선거를 앞둔 시기에 봉하마을을 찾은 이유에 대해 “날짜는 내가 직접 잡았고 국정감사가 없는 날을 택하다 보니 오늘로 잡힌 것”이라면서 “정치적인 의미는 전혀 없으며 두 분의 순수한 뜻이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치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밀양 간 이재오위원장 영남서 지방민생 탐방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21일 경남 밀양 방문을 시작으로 지방 민생 탐방에 나섰다. 권익위에서 시행하는 지역현장 고충민원 상담제도인 ‘이동신문고’의 일환이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취임한 뒤 첫번째로 방문한 지역이 공교롭게도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남 양산과 인접한 밀양인 점을 지적하며 “선거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밀양시청에 차려진 상담장에서 “민원을 직접 들어보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꼭 해결하고 차선책이라도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관권 선거’라며 발끈했다. 김현 부대변인은 “하필이면 선거가 치러지는 양산의 옆동네 밀양에 갔다.”면서 “이 위원장의 행보는 관권 선거 의혹을 피해 갈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성동구 교통체계 확 바꿨다

    서울 성동구가 주민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신설, 차선조정 등 교통체계를 개편했다. 특히 신호등 이전, 횡단보도 설치 등은 자치구만의 결정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련 부처뿐 아니라 한국전력, 통신회사 등과도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 빨라야 몇 개월씩 걸리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건물 짓는 것보다 횡단보도 하나 그리기가 더 힘들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듯이 복잡하고 어려운 교통체계 개편을 이호조 성동구청장이 진두지휘해 단기간에 이뤄냈다. 18일 성동구에 따르면 왕십리로터리 차선조정, 마장동 횡단보도 설치, 차량 U턴체계 개편 등 주민이 보다 더 편리하게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편을 했다. 새로 지은 왕십리민자역사에 차량이 몰리면서 주변이 상습정체구간으로 변했다. 이에 구는 왕십리로터리에서 한양대학 방면 좌회전 1개 차선을 2개 차선으로 확대했다. 또 11월 왕십리민자역사~과선교(왕십리길 접속도로 공사) 연결도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왕십리민자역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모두 차량통행이 가능해져 차량 흐름이 좋아질 전망이다. 마장로에 횡단보도도 추가했다. 이는 왕십리 민자역사를 이용하는 마장축산물시장 상인이나 대성유니드아파트 주민이 횡단보도가 없어 도선사거리방향으로 200m 정도 돌아가는 불편을 겪어왔다. 또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선사거리와 마장삼성아파트 중간지점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구는 금호1가동 삼성래미안, 벽산아파트 앞 독서당길,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앞에서 차량 U턴이 가능하도록 도로를 개선했다. 그 결과 아파트 진출입이나 출근거리가 훨씬 짧아지고 편리해졌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길섶에서] 스페어/노주석 논설위원

    낭패로다. 서울 강남 교보생명사거리 교차로에서 신호정지 중 옆 차선 승용차의 빵빵거림에 창문을 내렸다. 운전자가 승용차 뒤편을 가리킨다. 조수석 뒤 타이어에는 큰 못이 깊숙이 박혀 있었고 바람이 빠져 쭈글쭈글했다. 차를 몰고 엉금엉금 교차로에서 기어 나왔지만 멀리 갈 형편은 아니었다. 어쩐다. “스페어 있어요?” 동승했던 후배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스페어 타이어가 있었지, 그런데 있기는 있나? 어디에 있지?” 허둥대는 내가 딱한지 후배는 트렁크를 열라고 했다. 스페어 타이어와 교체용 공구가 보석처럼 숨어 있었다. 미국 연수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후배는 능숙했다. 우리는 30여분 만에 교체를 끝냈다. 자동차를 몰고 다닌 지 20년째다. 가물가물하지만 십수 년 전 첫 번째 위기 때는 대가를 치렀다. 구멍 난 스페어를 싣고 다녔기 때문이다. 이번엔 운이 좋았다.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벌의 존재를 잊고 살았다. 스페어 안경이 사라진 뒤의 깜깜함도 가끔 상기해야겠다. 스페어는 여분의 기회니까.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서울광장] 잠룡과 역린/이목희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잠룡과 역린/이목희 수석논설위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1년8개월이 지났다. 임기의 절반이 채 안 됐는데 차기 대권 소리가 자주 들린다. 잠룡(潛龍)들의 경쟁이 이전 정권보다 빨라진 중심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자리잡고 있다. 여야를 통틀어 박 전 대표가 지지율에서 독주하고, 현 정권이 ‘박근혜 초기관리’에 실패한 탓이다. 헌정사를 돌아 보면 여권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어김없이 ‘역린(逆鱗)의 원칙’이 작동했다. 현직 대통령의 역린을 건드리지 못하는 대권 주자는 국민지지도가 오르질 않았다. 때문에 애초부터 박 전 대표가 청와대가 하자는 대로 따라갈 리 없었다. 정권을 공유하는 등 굉장한 반대급부가 없으면 박 전 대표의 흔쾌한 협조를 얻어내기 힘들었다. 청와대 초기 정무팀이 그런 상황인식 면에서 부족했던 듯싶다. 박 전 대표를 순치시키기 어렵다면 이 대통령에게 차선은 견제와 균형이다. 근래들어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정운찬 국무총리,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을 당정의 전면에 등장시켜 잠룡의 백화제방을 유도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롯한 광역단체장들이 뛰는 것 역시 청와대는 지켜 보고 있다. 잠룡관리 2라운드는 일단 순조롭게 시작되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40%대 고공에서 유지되고 있긴 하나 정 대표 지지율이 상승추세다. 정 총리는 상처를 입으면서도 관심을 한몸에 받는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에게 더욱 힘든 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이리저리 뛰는 잠룡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더 빨리 레임덕이 온다. 청와대를 골치 아프게 하는 것은 ‘역린의 원칙’이 박 전 대표에게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정몽준이건, 정운찬이건 최고권력자에게 고분고분해서는 대권의 미래가 어둡다. 지난 6일 관훈토론회에서의 정 대표를 보면 ‘역린의 고민’이 드러난다. 정 대표는 여권의 유력한 대권후보군에서 정운찬·이재오를 뺐다. 정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에 맞서려면 친이(親李)계 지지가 필요하다. 친이계 지지의 경쟁 대상이 바로 정운찬·이재오인 것이다. 한편으로 정 대표는 세종시, 대북 지원, 선거구제에 있어 청와대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당내 경선을 생각하면 친이계 지원이 절실하지만 국민 지지율 제고를 위해서는 청와대를 공격해야 하는 이율배반에 빠진다. 정 총리도 곧 정 대표와 비슷한 딜레마에 처할 것이다. 전두환 정권에서 노태우를 견제하기 위한 노신영 총리 기용, 노태우 정권에서 김영삼을 견제하기 위한 노재봉 총리 기용, 김영삼 정권에서 이회창을 견제하기 위한 이홍구·이수성 총리 기용. 집권자가 힘을 실어준 총리를 통해 2인자를 견제했던 효과는 한때 반짝했을 뿐이다. ‘불쏘시개 대권주자’는 국민들의 궁극적 지지를 얻지 못했다. 노무현 정권에서도 이해찬·한명숙을 총리에 올려 키워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청와대가 잠룡들을 조기에 풀어줌으로써 차별화 경쟁이 나타날 공산이 크다. 여권 내 대권투쟁이 가열되면 국정이란 배가 산으로 간다. 청와대는 ‘박근혜 초기관리’ 실패를 교훈으로 삼기 바란다. 정몽준·정운찬이 끝까지 손 안에 있어주리라 기대하는 것은 오산이다. 그들 나름의 입지를 인정해 주면서도 대통령의 리더십이 훼손되지 않는 묘책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 스스로가 지지도를 낮추는 실책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국민으로부터 외면받는 대통령은 손쉽게 차별화의 대상이 된다. 이목희 수석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구로 디지털단지역 ‘화려한 변신’

    구로 디지털단지역 ‘화려한 변신’

    디지털밸리의 ‘관문’인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첨단 이미지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서울 구로구는 공단에서 첨단 정보기술(IT)단지로 탈바꿈한 디지털밸리내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시설물 개선 및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13만여명에 달하고, 인근 IT업체만 9000여곳에 이르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역사를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최근 유동인구가 급증함에도 고질적 주차난과 난립한 노점이 해결되지 못해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구로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단지역사 일대에 1억 2000만원을 들여 지난 한 달간 이미지 개선작업을 벌였다. 역사 일대에 폭 2m, 길이 200m에 이르는 보도를 조성, 보도주변에 쉼터와 조경시설을 설치했다. 도로도 정비해 보도와 차도의 블록, 차선을 말끔하게 변화시켰다. 행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노점상의 거리 점유도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또 2호선 관리주체인 서울메트로는 디지털단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육교 폭을 4m에서 8m로 확대하고 진출입구 확장,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조정호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생각나눔 NEWS] 버스 끊긴 새벽 전용차로

    버스 없는 새벽에 웬 버스전용차로 vs 일관된 교통흐름을 위한 조치. 서울시내 간선도로에 운영 중인 버스중앙차로제를 놓고 효율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버스중앙차로에 대해 택시기사와 시민들이 제기하는 불만이다. 이들은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는 새벽시간대에는 중앙차로제가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가변차로를 운영하거나 시간대별 통행허가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교통체계의 일관성과 혼란 방지 때문이다. 5일 오전 3시쯤 미아삼거리. 시내버스가 끊기면서 도로 중앙에 설치된 버스전용차로는 텅 비어 있다. 반면 전용차로 양쪽의 왕복 4차선 도로는 새벽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교통흐름이 더디다. 출·퇴근시간대를 연상케 할 정도다. 택시기사 홍산호(46)씨는 “이 지역은 유흥가가 많기 때문에 새벽시간대에도 정체가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놀고 있는 중앙차로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영등포 로터리등 상습정체 몸살 같은 시간대 영등포로터리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벌어졌다. 버스중앙차로를 제외한 나머지 차선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라는 직장인 김재휘(36)씨는 “교통량이 많기도 하지만 택시를 잡는 취객들과 이를 골라 태우려는 택시기사들이 도로 양쪽에서 편도 두 개 차선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 연출된다.”면서 “중앙차선을 개방하면 교통흐름이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는 25개 노선에서 버스중앙차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합하면 83.4㎞쯤 된다. 상습 정체구역 중 왕복 8차선 이상의 대로가 있는 곳이 주요 대상이다. 도봉~미아로, 수색~성산로, 천호~화정로, 시흥~한강로, 망우로, 강남대로, 송파대로, 신반포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 시내버스는 이르면 오전 1시, 늦어도 오전 2시면 운행을 종료한다. 첫차는 오전 4시~4시30분에 운행을 시작한다. 많게는 4시간, 적어도 2시간30분간 중앙차로 2개 차선(왕복)이 노는 셈이다. 가로변의 버스전용차로는 출·퇴근시간대나 낮 시간대에만 운영한다. 새벽시간까지 정체가 계속되는 지역은 대부분 유흥가를 끼고 있다. 한 경찰관은 “새벽시간에 호객을 하기 위해 정차 중인 택시는 관례상 단속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바깥쪽 차선의 개선 여지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일반 차량을 중앙차로로 다니게 하면 교통흐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과의 약속 깨면 되레 혼란 그렇지만 서울시는 새벽 시간대에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입장이다. 서울시 중앙차로팀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생길 수는 있지만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중앙차로를 열 만큼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중앙차로가 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하나의 약속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가변차로를 운행하거나 신호체계를 바꾸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박성국기자 kitsch@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7) SK건설 천성산 원효터널

    [희망 UP 현장을 가다] (17) SK건설 천성산 원효터널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원효터널 시공이 한국 토목공사의 한 획을 그은 현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우리 기술로도 장대(長大)터널을 정밀 시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준 현장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측량·기술 공사기간 6개월 단축 원효터널은 울산 울주군 천성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의 핵심공사. 길이 13.2㎞, 폭 14.5m(3차선 도로 규모)에 이르는 국내 최장터널이다. 지금은 레일 부설 공사가 한창이다. 숱한 화제를 불러왔지만 건설공학적으로는 장대터널의 새 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번이나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6개월이나 지연된 공기를 맞추는 것이 급선무였다. 또 공사 진행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해 정밀 시공이 요구되는 공사였다. ●100m 전방 암질파악 TSP탐사기 도입 터널은 다른 공사와 달리 선행(先行)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기를 맞추는 것이 매우 어렵다. 시공사인 SK건설은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천성산 옆구리에 3곳의 경사굴(斜坑)을 뚫어 진입한 뒤 좌우로 터널을 파들어가는 방식으로 총 8곳(양쪽 입구 포함)에서 동시에 발파작업을 진행했다. 원효터널은 직선터널이기 때문에 정확한 측량과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했다. 여차하면 뚫었던 터널을 막고 다시 공사해야 하는 어려운 현장이다. 그러나 원효터널은 관통 오차가 단 23㎜에 불과했다. 발파작업은 SK건설이 특허를 가지고 있는 수펙스컷(SUPEX CUT)을 적용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굴착기(점보드릴 천공기) 2대를 동시에 투입, 작업 속도를 냈다. 터널 내 바닥 공사는 고속도로 콘크리트 포장 장비를 개조해 최초로 터널 현장에 적용했다. 특히 100m 앞의 암질을 파악할 수 있는‘TSP(Tunnel seismic prediction)’ 첨단 탐사 장비도 도입했다. 67개월만에 공사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첨단 공법과 장비를 동원한 결과였다. ●천성산 주변 계측기 설치 생태계 보호 공사 시작단계부터 환경파괴 논란이 있었던 만큼 주변 생태계 보호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도롱뇽이 서식하는 무제치늪과 인근 마을의 우물 등 천성산 주변 곳곳에 계측기를 설치해 물이 마르지 않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터널 내부에는 국내 최초로 2억여원을 들여 광섬유계측기를 설치, 미세한 균열·누수·진동도 체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모니터링 시스템은 터널 개통 후에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넘겨 지속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공사 때 사용한 3곳의 경사굴은 화재 등 비상 대피통로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김현일 SK건설 현장소장은 “간천계곡 구간은 터널 천장과 지표면이 16m밖에 떨어지지 않아 최대의 난공사였다.”면서 “정확한 계측과 TSP 탐사기를 동원해 무사히 공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글 사진 울산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광장] 서울의 미래가 궁금하십니까/노주석 논설위원

    [서울광장] 서울의 미래가 궁금하십니까/노주석 논설위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엔 맥을 제대로 짚은 듯하다. 취임 초 창의시정과 디자인 서울에 시간을 흘려보낸 터였다. 한강 르네상스와 도심 재창조 등 역점사업도 나름의 의미는 있지만 신통치 않았다. 오 시장이 얼마전 11조원을 들여 총 149㎞ 길이의 세계 최장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망 6개 축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 19년까지 왕복 6차로의 복층 지하도로를 완공하겠다고 했다. 이름하여 ‘U-Smartway’이다. 오 시장의 새 야심작이 ‘토건 프로젝트’요, 임기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이 꺼림칙하다. 재선을 겨냥한 승부수로 읽힌다. 성공하면 이명박 서울시장을 대통령으로 만든 청계천 복원에 필적하는 업적을 쌓을 수도 있다. 지하도로 건설은 서울의 마지막 남은 큰 일감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미래상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울의 25개 자치구가 어떻게 짜일지도 중요하다. 5개 구로 나누는 안부터, 10개 구 안까지 다양하다. 합종연횡의 셈법이 난무한다. 한강 르네상스와 도심 재창조로 육백년 도읍지 서울이 어떻게 달라질지 상상해 보는 일은 흥미롭다. 종로 길을 자전거로 쌩쌩 달리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시민 3.6명당 1대의 자동차가 달리는 ‘차들의 도시’, 서울은 천지개벽식 교통체계 개편 없이 그런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하고많은 승용차들은 다 어디로 보낼 것인가. 찬반이 엇비슷하지만, 지하공간 활용에 답이 있다는 점은 부인하지 못한다. 지하 40m 아래에 도로를 놓으니 보상비가 거의 들지 않고, 공사로 말미암은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하철 건설 대비 경제성도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고 본다. 알다시피 지상교통 여건은 포화상태다. 혼잡통행료를 부과해 도심진입 차량 통행량을 줄이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무산되면서 유료 지하도로 건설은 불가피한 대안이었다. 안전이 관건이다. 지하도로 건설은 화재나 사고 때 안전 대비가 확실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해야 한다. 화재 연기나 차량 배기가스의 배출, 지상환기 시설 설치와 폐쇄공간에 대한 운전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풀어주는 다양한 공법은 기본이다. 홍수나 지진, 소음과 지하수에 줄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 다행히 우리의 지하도로 건설기술은 세계 수준이다. 미국 보스턴 관통도로 등 해외 시공사례에 따른 기술축적도 충분하다고 들었다. 지상은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대중교통을 제외한 승용차 통행을 지하로 돌리면 지상교통량의 20%가 줄어든다. 그 자리에 버스전용차선을 긋고, 자전거도로를 놓고, 공원을 만들고, 보행로를 깔자는 것이다. 지하도로를 이용하면 양재에서 도심까지 13분, 잠실에서 상암동까지 25분이면 주파한다. 남는 시간은 보너스다. U-Smartway는 서울의 미래 생활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서울시는 세운 재개발지구, 4대 문안, 강남역 등 몇 곳에 대규모 거점 지하도시를 건설해 U-Smartway와 연결한다는 복안이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언더그라운드시티’가 모델이다. 먼 훗날의 얘기가 아니다. 불과 10년 안에 펼쳐질 가까운 미래이다. 지하철을 타고 삼성동 코엑스몰에 몰려드는 젊은이들을 보라. 언더그라운드 도시와 도로는 이미 우리 속에 성큼 자리잡고 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年 4000만명 순례… 마오는 여전히 神이다

    年 4000만명 순례… 마오는 여전히 神이다

    │사오산(후난성)·선전(광둥성) 박홍환특파원│중국 건국 60년,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두 사람을 꼽는다면? 중국인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지구촌 사람들 모두에게서 나오는 일관된 대답이 있다.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마오는 신중국의 전반 30년을, ‘개혁·개방의 총설계사’인 덩은 후반 30년을 관통하는 도도한 물길이다. 둘 다 세상을 떠났지만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살아 움직이는 그들의 실체를 좇아 현장을 찾았다. 지난 23일 마오의 고향인 후난(湖南)성 사오산(韶山)을 찾아가는 길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후난성 성도인 창사(長沙)에서 서남쪽으로 100여㎞ 떨어진 사오산까지는 이미 깨끗하게 왕복 4~6차선 고속도로가 깔려 있었다. 1998년 완공됐다고 택시기사 탕웨이(湯偉·33)가 귀띔했다. 차 안에 마오의 사진이 담긴 기념품 여러 개를 부적처럼 주렁주렁 매단 탕은 사오산으로 가는 도중 “마오신(神)이 평안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연신 싱글벙글했다. 마오의 고향에는 건국 60주년을 앞두고 ‘성지’를 방문하려는 사람들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와 자가용, 관용차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있었다. 주변은 온통 ‘마오(毛)’투성이다. ‘마오○○식당’ ‘마오자(毛家)기념품’…. 마오쩌둥의 손자와 한자까지 이름이 똑같은 마오자식당 주인 마오신위(毛新宇·25·여)는 “연간 3000만~40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며 “이 때문에 사오산의 마오씨 집안 사람들은 연간 수만위안의 소득을 올려 샤오캉(小康·먹고살 만하다)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운터 뒤편에 잘 모셔진 마오의 동상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평안신으로 모시고 있다.”며 “사오산, 아니 후난성에서는 가게마다 집집마다 다 똑같다.”고 말했다. 마오 신격화 현상은 마을 중심 둥팡훙(東方紅·마오쩌둥을 지칭)광장에서도 바로 확인됐다. 5~6m 높이의 마오 동상 앞은 기도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일부는 큰절을 하기도 했다. 허베이(河北)성의 바오딩(保定)에서 왔다는 리쥔제(李俊傑·73) 노인은 “아무래도 죽기 전에 한번은 다녀와 봐야 할 것 같아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마오 주석은 중국의 오늘을 있게 한 위인”이라고 말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표정에서는 진심에서 우러나온 존경과 숭배의 기운이 느껴졌다. 국경절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대학생 천청(陳城·21)은 “빈부격차와 공직부패 등 중국 사회에는 아직도 많은 모순이 남아 있다.”며 “마오 주석이 살아 있다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신격화된 마오에게서 오늘의 답을 구하려는 중국인들의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인다. 덩샤오핑의 도시인 광둥(廣東)성 선전은 비교적 차분하게 국경절을 준비하고 있었다. 덩의 고향은 쓰촨(四川)성 광안(廣安)이지만 고향에도 없는 동상이 중국 전역에서 유일하게 선전에만 있다. 지난 24일 오후 멀리 홍콩 앞바다가 바라다보이는 선전시 푸톈(福田)구의 롄화산(蓮花山)공원. 해발 150여m의 체육공원 정상에 마련된 덩의 동상 앞에는 10여명만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덩의 동상은 생전의 소원이었던 홍콩을 향해 나가려는 듯 홍콩 방향으로 힘차게 발길을 떼고 있는 모습이다. 산책을 나왔다는 부근 주민 판웨이민(范偉民·40)은 “샤오핑 동지가 없었다면 선전, 아니 중국의 지금은 없다.”며 “그는 ‘홍콩을 배우자’고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홍콩이 ‘선전을 따라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덩이 1978년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하고, 2년 뒤 맨 처음 경제특구로 지정했을 당시 선전은 인구 3만명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주민들은 바다 건너 홍콩섬의 휘황찬란한 ‘백만불 야경’을 지켜보며 부러워만 할 뿐이었다. 그랬던 선전이 불과 30여년 만에 천지개벽을 했다. 상주인구 1200만명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달러(약 1180만원)를 넘는다. 연평균 20%가 넘는 고속성장을 통해 중국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선전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서커우(蛇口) 지역은 마치 홍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배를 타면 30여분 만에 홍콩 중심부에 닿을 수 있고, 교육 등 주거환경도 좋아 최근 들어 홍콩인들의 인기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덩은 개혁·개방 정책이 위기에 봉착했던 1992년 선전을 방문, “개혁·개방 정책은 100년 동안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한다.”는 남순강화(南巡講話)를 남겼다. 그래서일까. 글로벌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선전의 2기 지하철 공사는 계속되고, 각종 건축 공사장의 크레인 역시 멈추지 않고 있었다. 글 사진 stinger@seoul.co.kr
  • 이해식 강동구청장-SH공사 강일지구 주민 불편해소 간담

    이해식 강동구청장-SH공사 강일지구 주민 불편해소 간담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일지구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22일 SH공사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구청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SH공사 실무관계자들과 구 도시관리국장, 감사담당관, 도시계획과장 등 모두 10여명이 참석했다. 구와 공사측은 이날 의제로 36건의 안건을 다뤘다. 이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고덕2동에서 강일동으로 이어지는 고덕교의 다음달 20일 개통, 천호동에서 강일지구를 오가는 마을버스 증차 등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능곡 마을에서 강일지구 9단지로 연결되는 강일 육교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 11월까지 개통한다는 공사 측의 약속을 받았다. 강일지구 9단지 근린공원 약수터 복원과 팔각정 건립도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분야별 주민불편사항을 DB화해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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