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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수길 건물 붕괴…에이랜드 해체 공사 중 한쪽 무너져(3보)

    가로수길 건물 붕괴…에이랜드 해체 공사 중 한쪽 무너져(3보)

    ‘가로수길 건물 붕괴’ ‘에이랜드 공사현장’ 가로수길 대로변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2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의 한쪽이 균형을 잃은 채 무너졌다. 사고는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했던 패션브랜드 에이랜드(A-land)가 입점해있던 6층짜리 건물의 해체 작업 도중 4층의 한 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은 가림막 등으로 도로변과 차단을 해놓은 채 공사를 진행 중이었지만 인도를 비롯해 2차선 차도에까지 붕괴 파편을 비롯한 먼지가 쏟아져 나온 상황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공사현장이 무너지면서 꽈르릉 소리가 나 인도로 걷고 있던 사람들이 자리를 피해 달아났으며 행인들 사이에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건물 내부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가 있었을 경우 부상자가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가로수길 일대에는 경찰 및 소방당국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가스가 새고 있으니 통행을 자제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로수길 건물 붕괴, 해체공사 중 건물 무너져…인명 피해는?

    가로수길 건물 붕괴, 해체공사 중 건물 무너져…인명 피해는?

    ‘가로수길 건물 붕괴’ ‘에이랜드 공사현장’ 신사동 가로수길 대로변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2시 5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의 한쪽이 균형을 잃은 채 무너졌다. 사고는 가로수길 대로변에 위치했던 패션브랜드 에이랜드(A-land)가 입점해있던 6층짜리 건물의 해체 작업 도중 4층의 한 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현장은 가림막 등으로 도로변과 차단을 해놓은 채 공사를 진행 중이었지만 인도를 비롯해 2차선 차도에까지 붕괴 파편을 비롯한 먼지가 쏟아져 나온 상황이다. 이 건물은 지상 6층짜리 건물로, 5∼6층은 이미 철거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에는 근로자 4명이 가림막을 설치한 상태에서 굴착기로 4층 철거를 하고 있었다. 건물 잔해 일부가 공사장 가림막 밖으로 쏟아지면서 뒷건물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터지는 바람에 가스가 일부 누출됐다. 주차된 차량 2대가 건물 잔해 때문에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이후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감지되자 신사동주민센터는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 가스안전공사가 긴급 출동해 일대 293개 건물의 1876세대의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주변 상가 및 점포에 가스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경찰은 인근 150m 반경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가로수길 건물 붕괴 소식에 네티즌들은 “가로수길 건물 붕괴, 2차 피해 우려된다”, “가로수길 건물 붕괴, 다친 사람 없어서 다행”, “가로수길 건물 붕괴, 왜 자꾸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슨 일 있었어요?’ 천연덕스레 도로에 뛰어든 아이 ‘아찔’

    ‘무슨 일 있었어요?’ 천연덕스레 도로에 뛰어든 아이 ‘아찔’

    지난 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한 도로에서 어린 아이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드는 바람에 차량들이 급제동을 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 순간은 최초 아이를 발견하고 급정거한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생생히 담겼다. 지난 7일 야후뉴스 등 외신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스트리트 디렉토리닷컴’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해당 영상이 공개됐다며, 1분짜리 이 영상은 5000명 이상이 공유하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은 오후 8시 51분경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곳을 스쿨존인 ‘버독 노스 로드’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영상을 보면 주행 중이던 차량 앞으로 어린 아이가 뛰어든다. 이 차량은 다행히 간발의 차로 아이 앞에 멈춰서며 사고를 피한다. 놀란 운전자의 마음을 알리 없는 천진난만한 아이는 연이어 다음 차선에서 달려오는 택시 앞으로 뛰어든다. 택시 운전자 역시 급정거 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아이와의 충돌을 피한다. 그야말로 천우신조로 사고를 피한 아이. 이후 앞서 달리던 아이 뒤로 한 여성을 볼 수 있는데, 아이 엄마로 보이는 이 여성은 아이가 도로 반대편에 도달하고 난 후에야 비로소 뒤따라 와서 아이를 붙잡는다. 외신들은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도로를 횡단하는 동안 아이의 손을 잡지 않았던 이 여성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사람들은 어린 아이의 안전을 보호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처벌과 각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로에 뛰어든 아이를 발견하고 안전하게 정차하며 사고를 피한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지 교통경찰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61명의 12세 이하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명이나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사진·영상=Discuss SG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열린세상] 한국호의 주행속도를 조금만 늦추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한국호의 주행속도를 조금만 늦추자/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1986년 필자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경험이다. 당시 실기시험 중에는 경찰관이 차에 동승하는 주행시험이 있었다. 경찰관이 동승 중 내리는 지시사항 가운데 주행차선을 변경하는 것이 포함돼 있었다. 지시가 내려지면 방향지시등으로 주행 차선을 변경하겠다는 신호를 먼저 보내고 변경하는 방향의 뒷바퀴 부분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에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위반하면 불합격이다. 이것은 사각지대에 있을지도 모를 자동차를 확인하는 안전규정을 준수하는지 시험하기 위함이다. 영국에서도 인상적인 안전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다. 1995년 9월쯤이니까 지금부터 19년 전이다. 당시 영국의 북동쪽에 있는 뉴캐슬에서 런던까지 버스로 이동하는데 버스 안에 예비 운전사가 동석해 무척 어색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이유를 들어 보니, 당시 영국의 대중교통 운전사들은 1일 법정운전시간에 관한 안전규정에 따라 장거리 운행은 보조운전사와 교대로 하도록 돼 있었다고 한다. 운전사가 엄격하게 안전운행 규정을 준수하는 문화는 일본 또한 뛰어나다. 필자는 공무로 일본 교토를 방문하는 일이 잦다. 오사카 칸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데 운행 시간은 2시간 30여분 소요된다. 칸사이 공항과 교토를 왕복하는 중에 1시간 30분쯤 경과하면 동일한 장소에서 일정시간 동안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안전규정 준수는 승객에게도 해당된다. 미국에서 크루즈를 타면 출발 후 30여분은 비상대피 훈련을 한다. 배가 출항하면 모든 승객은 방으로 가야 하고 모든 승객이 객실에 있는 것이 확인되면 그때부터 비상사태에 대비한 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이렇게 많은 나라들이 안전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이유는 현대사회가 다양한 측면에서 위험 요소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한편으로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우리가 안전에 유의하지 않을 경우 커다란 재해로 이어질 위험도 더불어 안겨주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떠한가. 현재 한국은 선진국 수준의 주택보급률을 자랑하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대중 교통체제를 구축한 나라다. 수백명이 거주하는 공동주택과 수백명이 동시에 탑승하는 지하철, 고속철도 등의 교통수단, 버스를 활용한 대중 교통수단이 우리의 일상이 됐다. 그러나 우리는 공동주택과 대중 교통수단은 갖췄지만, 그것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자세는 갖추지 못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아파트 베란다를 확장하고 새시를 설치하는 등의 아파트 변형이 합법적인 것이라 오해하고 있다. 거주하는 주민들이 완강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하는 공동주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이러한 우리의 관심과 태도는 경제발전에 대한 조급함, 그리고 어쩌다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한 무관심에 기인한다. 우리는 지난 30여년 경제발전에 전력을 다했다. 1960년대 국민소득 90달러도 안 돼 외국의 개발원조를 받았던 우리나라는 이제는 국민소득 2만 5000달러를 달성해 반대로 개발도상국가에 개발원조를 하게 된 유일한 국가가 됐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경제발전을 향한 맹목적인 관심과 조급함 때문에 우리는 안전 불감증에 걸리고 말았다. 경제발전에 몰입한다고 해서 다른 가치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관권선거 등의 부정선거로 인해 선거의 정당성이 훼손되고 정부의 정통성이 위협받았던 적이 있다. 그러나 결국 민주화를 향한 열망으로 공정한 선거문화를 만들었으며 지방자치의 재개라는 정치발전을 이룩했다. 성공적인 지방자치는 나름대로 여·야 간 정권교체를 이루는 토대가 돼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크게 기여했다.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동시적 달성은 세계 국가로부터 많은 부러움과 배움의 대상이 됐다. 이러한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결국은 우리 국민의 관심과 노력이 핵심적 열쇠임을 알 수 있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함께 달성했듯이, 우리가 위험사회 대비를 위해 경제발전과 민주화에 보였던 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다한다면 안전의식이 살아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에 한국호의 운행속도가 너무 빠르다면 운행의 속도를 다소나마 늦추자. 안전한 나라를 위한 대의에 국민적 합의를 이뤄 우리나라가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천천히, 그렇지만 늦지 않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아침 출근길 도로에 거대 싱크홀 ‘아찔’

    아침 출근길 도로에 거대 싱크홀 ‘아찔’

    교통량이 많은 아침 출근길 ‘러시아워’ 중 도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는 순간이 포착됐다. 싱크홀은 특정한 암석층이 물에 녹으면서 빈 공간이 생기고, 그런 지반이 도로 등 인공 구조물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으면서 생기는 커다란 웅덩이나 구멍을 말한다. 8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는 러시아 시베리아 튜멘 지역의 아침 출근길 도로에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건물 옥상에서 촬영된 2분 20초가량의 영상에는 도로 중앙선 부근 일부 지면이 꺼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차량이 서행을 하며 아슬아슬하게 주변을 지난다. 검은색 차 한 대가 달려오다가 도로가 꺼져 있는 모습에 급정거한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운전자가 옆 차선으로 차량을 이동시키지만, 출근길 차량정체로 꺼진 지면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한다. 반대 방향의 계속된 차량 주행으로 도로에 금이 점점 더 생기고 결국 무너져 내린다. 검은색 차량이 간발의 차이로 싱크홀에서 벗어난다. 무너져 내린 도로엔 금세 차 두 대 이상이 빠질 정도의 거대한 싱크홀이 생기고 물이 차기 시작한다. 도로는 붕괴 이후 바로 폐쇄됐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싱크홀은 최근 이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차량과 충돌 후 맨홀에 빠진 오토바이 운전자 ‘천우신조’

    차량과 충돌 후 맨홀에 빠진 오토바이 운전자 ‘천우신조’

    오토바이 운전자가 작업 중이던 도로 맨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와 텔레그라프가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최근 대만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려는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사고로, 이 충돌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 지점에서 밀려나간 후 맨홀 속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 끔찍한 순간은 사고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영상은 사고차량이 편도 2차선 도로의 마지막 차선에서 직진 신호를 기다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이 차량은 직진 신호가 들어오는 순간 천천히 우회전을 시도한다. 이 때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우회전하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부딪히며 바닥에 쓰러진다. 설상가상으로 차량과 부딪힌 오토바이 운전자는 도로에 넘어지며 미끄러져 맨홀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이번 사고에 대해 외신들은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약간의 타박상만을 입었다”면서 “그가 심각한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은 행운이다”라고 전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히치하이크’ 하려고 자동차 주행 방해한 남자의 최후

    ‘히치하이크’ 하려고 자동차 주행 방해한 남자의 최후

    ‘히치하이크’(Hitchhike: 지나가는 자동차를 얻어 타는 일)를 하려고 자동차 주행을 방해하던 남자가 굴욕을 당하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잘못된 방법의 히치하이크’(The wrong way to Hitchhike) 영상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41초 가량의 이 영상엔 도로 위에 한 남자 서 있다. 남자는 갓길이 아닌 한 차선의 중간에 서서 히치하이크를 하고 있다. 트레일러를 뒤에 매단 흰색 차가 다른 차선으로 우회해 남자를 피해 지나간다. 또 다른 차량 한 대가 다가오자 거듭된 히치하이크 시도를 실패한 남성은 도로 중앙에 서 길을 막는다. 차량이 정지하자 남성은 보조석 문을 열고 탑승하려 하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다. 그때 운전석에서 건장한 남자가 내린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주행을 방해한 남자에게 화가 많이 난 듯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갓길로 끌고 가서 갓길 울타리 넘어 풀밭으로 남자를 내동댕이친다. 이 장면을 숨어서 촬영하고 있던 남자의 웃음소리가 이어지며 영상은 끝난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여의도 14배’ 軍 유휴지 2017년까지 민간 매각

    ‘여의도 14배’ 軍 유휴지 2017년까지 민간 매각

    정부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14배에 달하는 군 소유 유휴지를 민간에 팔기로 했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첨단 무기 구입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국방비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정부 예산 대신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대한 용도·업종 제한 규제를 완화한다. 정부는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14~2018년 국가재정운용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정부는 국정과제, 경제 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시행할 실탄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허리띠를 졸라매고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 16개 재정 개혁 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박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경우 국방부가 재정 개혁을 통해 절감한 금액만큼 재무부가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매칭 펀드 방식을 통해 국방 효율화와 방위력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한다”면서 “우리도 이런 방식의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겠다”고 지적했다. 우선 국방비에 쓰기 위해 현재 군사시설 지역으로 묶여 있는 군 유휴지 3988만㎡ 중 일부의 용도를 변경해 민간에 매각하기로 했다. 땅값이 비싼 알짜 부지인 도심지 주변 유휴지는 2017년까지 모두 매각하고 사유지 주변의 자투리 부지는 인근 땅 주인에게 우선적으로 팔아 개발,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산업단지에 대한 용도 규제를 풀어 기업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산업단지 안에는 마트, 문화·체육·교육·복지 시설 등이 공장과 함께 들어설 수 없는데 앞으로 공장과 각종 편의 시설이 같이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용도구역’을 만들기로 했다. 4대강 사업 등으로 많은 예산이 투입됐던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경우 꼭 필요한 공사는 시행하되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교통이 혼잡한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대신 가변식 3차선 도로로 넓히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드러난 안전 분야의 취약성을 고치고 대형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재난 대응 예산은 대폭 늘릴 방침이다. 정부 통합 재난대응시스템을 만들고 재난 대응 교육,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재난 대응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장비 투자에도 예산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는 여러 부처에서 따로 시행하는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보완이 가능한 사업은 연계하기로 했다. 초등돌봄교실(오후 5시 종료)은 교육부, 지역아동센터(최대 밤 10시)는 보건복지부, 방과 후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아이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맞벌이 부부 등이 최대 밤 10시까지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7년까지 국가채무를 국내총생산(GDP)의 35% 미만으로 관리하고 당초 계획대로 임기 내에 재정수지 균형을 달성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할 때 각 부처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려면 기존 사업을 줄이거나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는 페이고 원칙도 적용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과속천국 경북 군위 28번 국도 지역 주민 사고 위험에 무방비

    경북 군위군 고로~의흥~우보 간 국도 28호선(14.92㎞·편도 1차로) 인근 주민들이 대형 트럭의 급증과 폭주로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28일 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2011년 12월 영천시 신령~군위군 고로면 화수삼거리 간(7.2㎞) 국도 28호선 4차로 확포장 이후 갈수록 대형 트럭이 몰리면서 과속·난폭 운전을 일삼고 있다. 울산·포항 공단~경북 북부 지역 간 지름길인 이 구간의 도로 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하루 수백 대씩의 대형 트럭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그 여파가 인근 4차로 미개설 구간까지 그대로 미치고 있다. 또 경찰의 단속이 뜸하고 폐쇄회로(CC) TV 등 과속과 신호위반을 막을 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농기계와 보행자 통행이 빈번한 고로~우보 구간 도로변에 폭 3m 이상의 인도를 개설하고 보행자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를 설치해 달라고 당국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주민 김모(67·의흥면)씨는 “대형 트럭들이 좁고 꼬불꼬불한 도로에서 경적을 마구 울려 대며 규정 속도 시속 60㎞를 100㎞ 이상으로 과속 질주하고 있다”면서 “농번기를 맞아 도로 이용이 잦은 농민과 농기계가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모(71·우보면)씨는 “집채만 한 차량들이 과속으로 달리는 바람에 크게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이러다가 대형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불안해했다. 최균섭 군위군 건설방재과장은 “우선 경찰과 협조해 과속과 신호위반 차량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안전시설물 설치를 비롯해 4차선 확포장 등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속도로 주행 중, 가스 승용차 폭발 ‘아찔’

    고속도로 주행 중, 가스 승용차 폭발 ‘아찔’

    러시아의 고속도로에서 가스차의 연료통이 폭발하는 아찔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한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흰색 ‘라다’(러시아의 최장수 대표 모델)자동차의 가스연료통이 폭발하는 장면이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에 담겼다. 영상의 배경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차들 사이에 흰색 ‘라다’자동차가 왼편으로 보인다. 그런데 천천히 서행 중인 ‘라다’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자동차의 후방 유리창이 깨진다. 연기와 함께 트렁크 속 짐들이 공중으로 솟아오르고, 예비타이어마저 높이 튀어 올랐다가 옆 차선의 차량에 떨어진다. 다행히 폭발 직후 ‘라다’ 운전자와 보조석에 앉아 있던 탑승객은 무사히 탈출한다. 만일 고속 주행중이었다면 주변 다른 차들까지 2차, 3차 사고로 이어져 대형 참사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스차는 저런 폭발이 위험하다”, “사람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가스 차량 가진 분들 안전점검 반드시 하세요” 등 걱정어린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세월호 침몰-檢 유병언일가 정조준] 폐쇄적 성지… 인근 주민 “수련회 때 돈을 가마니로 거둬들여”

    [세월호 침몰-檢 유병언일가 정조준] 폐쇄적 성지… 인근 주민 “수련회 때 돈을 가마니로 거둬들여”

    24일 오후 2시 20분 경기 안성시 금수원 입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거지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된 곳이지만 외부인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었다. 오전에는 3~4명의 성인 남자가 출입차량들을 일일이 통제하더니 오후 들어서는 8~9명으로 늘었다. 김연기 안성시청 건축지도팀장 등 농지, 도시정책, 건축 등 3개 부서 담당 공무원들이 내부 출입을 요구했으나 금수원 관련 직원 4명이 둘러싼 뒤 고개를 가로저었다. 금수원 측 이모 부장은 “언론이 금수원을 이상하게 보도하니 전국 각지에서 신도들이 대책회의를 하기 위해 속속 모여들어 자칫 (흥분한 신도들과) 부딪칠 수 있어 지금은 들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팀장 등은 “그러면 내일은 출입이 가능하냐”고 물었지만 “내일 통화를 한번 해 보자”며 즉답을 피했다. 전날에는 산림녹지팀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재방문 의사를 밝혔지만 역시 거부됐다. 안성시의 한 간부 공무원은 “워낙 폐쇄적인 시설이라 지난 수년간 금수원을 방문했던 직원은 1~2명에 불과하다”며 “내부에 어떤 불법 시설물들이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소유 토지 25만㎡, 하나둘셋영농조합 소유 토지 44만㎡ 등 총 126필지 105만 7449㎡ 규모의 토지와 10여동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유 전 회장의 장남 등 개인 토지 및 건물도 상당수에 이른다. 허가받은 건물 연면적만도 1만㎡에 가깝다. 보개면 상삼리와 삼죽면 마정리의 경계지점인 해발 200여m 산자락에 위치한 금수원에는 양식장과 대형 창고·사무실·숙소· 비닐하우스·폐객차시설 등이 다수 들어서 있다. 대부분 왕복 4차선 규모의 38번 국도변에 접해 있고 주유소와 식당 등 상가도 즐비하다. 주유소와 모텔은 10년 전쯤 경매로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징글벨랜드로 불리는 수련시설과 친환경유기농을 자랑하는 농장도 있는 것으로 소문났다. 근처 마을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주민 A씨는 “상당히 오래전에는 작은 토지 및 시설만 있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토지와 건물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5월 열리는 ‘다판다’ 행사와 7월에 개최하는 ‘전국 신도 수련회’ 때는 수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려 도로 및 도로변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B씨는 “1주일 동안 열리는 수련회 때는 5만~6만명의 신도가 몰려 돈을 가마니로 거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돈으로 땅을 사는 것으로 마을에서는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수원 부근 C주유소 관계자는 “철조망이 새로 쳐지면 ‘금수원이 또 땅을 샀구나’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금수원 측 시설에 접한 부동산이 매물로 나오면 닥치는 대로 사들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점 주인 D씨는 “2㎞ 떨어진 곳에 제2경부고속도로 동안성IC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땅을 팔지 않았지만 그 때문에 금수원 측이 땅을 더 매입하려고 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수많은 신도가 다녀가지만 마을 주민들의 출입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 F씨는 “주민들이 금수원 측에 말하고 행사 때 들어간 적이 있으나 신분 확인을 요구해 불편했다. 이후 다시는 들어가지 않고 있다. 무슨 비밀이 그리 많은지”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목숨걸고 ‘뺑소니 당한 노인’ 구한 학생 영웅들

    목숨걸고 ‘뺑소니 당한 노인’ 구한 학생 영웅들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길거리 한복판에 쓰러진 노인을 구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산시성 시안시의 4차선 도로를 건너던 장씨(張, 85)가 시멘트 탱크로리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장씨의 다리가 차와 부딪히면서 장씨는 길에 넘어졌지만 사고를 낸 시멘트 트럭은 아랑곳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뺑소니를 당한 노인은 일어나지 못한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는데, 더 큰 문제는 다른 차들이 멈춰서 그를 돌보기는커녕 그저 노인을 피해 유유히 현장을 지나갔다는 사실이다. 거리를 지나가는 다른 차량과 2차 충돌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놓였을 때,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 무리가 달리는 차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중 한명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를 막아서며 쓰러져 있는 노인에게로 향했고, 그의 친구들로 보이는 또 다른 학생들이 주변에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끌며 속도를 줄이게 했다. 현장에 가장 처음 뛰어든 학생은 노인을 몸으로 보호하며 주위를 살피다, 노인을 안고 안전한 길가로 나왔다. 이후 또 다른 학생들이 인근 병원으로 뛰어가 노인을 태울 휠체어를 빌려왔고, 학생들은 다 함께 휠체어에 탄 노인을 병원까지 데려다 줬다. 학생들의 선행은 당시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들이 CCTV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들의 교복을 통해 해당 학생들의 학교를 찾을 수 있었다. 달리는 차를 막아서며 노인을 구한 ‘학생 영웅’은 총 9명. 현지 언론을 통해 선행이 알려지면서 전 국민이 그들에게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사고를 당한 노인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뺑소니 차량의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목숨걸고 ‘뺑소니 당한 노인’ 구한 학생 영웅들

    목숨걸고 ‘뺑소니 당한 노인’ 구한 학생 영웅들

    학생들이 목숨을 걸고 길거리 한복판에 쓰러진 노인을 구하는 장면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산시성 시안시의 4차선 도로를 건너던 장씨(張, 85)가 시멘트 탱크로리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장씨의 다리가 차와 부딪히면서 장씨는 길에 넘어졌지만 사고를 낸 시멘트 트럭은 아랑곳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뺑소니를 당한 노인은 일어나지 못한 채 길거리에 쓰러져 있었는데, 더 큰 문제는 다른 차들이 멈춰서 그를 돌보기는커녕 그저 노인을 피해 유유히 현장을 지나갔다는 사실이다. 거리를 지나가는 다른 차량과 2차 충돌사고가 발생할 위험에 놓였을 때,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 무리가 달리는 차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중 한명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를 막아서며 쓰러져 있는 노인에게로 향했고, 그의 친구들로 보이는 또 다른 학생들이 주변에서 운전자들의 주의를 끌며 속도를 줄이게 했다. 현장에 가장 처음 뛰어든 학생은 노인을 몸으로 보호하며 주위를 살피다, 노인을 안고 안전한 길가로 나왔다. 이후 또 다른 학생들이 인근 병원으로 뛰어가 노인을 태울 휠체어를 빌려왔고, 학생들은 다 함께 휠체어에 탄 노인을 병원까지 데려다 줬다. 학생들의 선행은 당시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들이 CCTV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들의 교복을 통해 해당 학생들의 학교를 찾을 수 있었다. 달리는 차를 막아서며 노인을 구한 ‘학생 영웅’은 총 9명. 현지 언론을 통해 선행이 알려지면서 전 국민이 그들에게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사고를 당한 노인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뺑소니 차량의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덤프트럭 적재함 안 내리고 달리면 이렇게 됩니다

    덤프트럭 적재함 안 내리고 달리면 이렇게 됩니다

    덤프트럭 운전자가 적재함을 내리지 않고 운행하다 교량과 충돌하는 사고 순간이 포착됐다. 이 사고는 스웨덴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사고가 난 덤프트럭의 뒤를 따르던 차량의 탑승자가 당시 상황을 촬영해 해당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편도 3차로 고속도로 끝 차선에서 적재함을 내리지 않은 채 달리고 있는 덤프트럭의 위태로운 모습이 볼 수 있다. 적재함을 내리는 것을 깜빡한 운전자의 실수로 인해 결국 덤프트럭은 고속도로 위를 가로지르고 있는 교량과 충돌하는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강한 충돌음과 함께 적재함은 차량에서 분리되어 바닥으로 떨어지는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인명사고를 포함,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영상=유튜브: Optrex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교황이 간다, 축복·고난의 길

    교황이 간다, 축복·고난의 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방한해 찾는 곳은 ‘한국 천주교의 축복과 고난’을 상징한다. 서울을 빼고는 모두 충청 지역이다. 한국 첫 신부의 탄생지, 순교자의 땅, 국내 최대 ‘빈자들의 보금자리’가 그곳이다. 1989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교황을 맞이하는 천주교와 정부, 자치단체는 분주하다. 성대하게 맞고 싶지만 교황의 소박하고 검소한 인품에 누가 될까, 특정 종교가 아닌 국가적 경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다른 교계의 반발이 있을까 등이 교차하면서 고민도 깊어진다. 교황의 동선은 6월 초 결정될 예정이나 방문지와 활동은 어느 정도 윤곽이 나왔다. ●‘한국의 베들레헴’ 솔뫼성지 지난 15일 낮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로 들어가자 이름대로 높이 10m 안팎의 소나무들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한쪽에는 기와집인 김대건(1821~1846) 안드레아 신부 생가가 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다. 공원처럼 여유로우면서도 동상, 성당 등이 있어 성스럽다. 김대건 신부와 증조부 김진후, 아버지 김제준까지 모두 순교해 ‘한국의 베들레헴’으로 불리는 성지다. 대전 전민동에서 온 박계영(44·여)씨는 “교황이 온다고 해서 성당 신도들과 함께 찾았다”면서 “둘러보니 천주교가 탄생하고 수많은 순교자를 배출한 데여서 교황이 방문한다는 걸 알겠더라”고 말했다. 교황은 8월 15일 합덕성당, 신리성지와 함께 솔뫼성지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교황은 김대건 신부 생가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이용호 솔뫼성지 신부는 “교황이 어린이들을 좋아해 주변에 사는 아이들 200~300명을 초청할 생각이다. 장애아들도 교황의 은총을 받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또 8월 10~17일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 22개국 6000여명이 참가한다. 신자 등 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에 합덕성당이 있다. 솔뫼·신리성지 일대가 한국 천주교의 최대 신앙공동체 마을임을 안 퀴를리에 신부가 1890년대 지은 성당이다. 퀴를리에 신부는 모국인 프랑스에서 돈을 들여와 이곳 땅 약 165만㎡(50만평)를 사들여 성당을 짓고 소작을 줬다. 김영구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소작에서 나온 돈은 서울 명동성당 건립을 지원하고 아산 공세리성당 등 여러 성당의 건립비를 대는 자금줄이었다”면서 “이들 성당이 모두 고딕식으로 지어진 것도 이런 연유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 인근 합덕읍 신리성지는 초창기 신자와 순교자를 끊임없이 배출했다. 정조에게 ‘온통 천주학에 물이 들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1866년 순교한 손자선과 제5대 조선교구장 다블뤼 안토니오 주교가 살던 초가가 있고 무명의 순교자들 무덤도 있다. 김동겸(36) 신리성지 신부는 “삽교천 물이 들어오는 예산 여사울에서 천주교가 시작돼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신자 배출한 신리성지·최대 순교지 해미성지 당진이 신자를 배출한 곳이라면 충남 서산시 해미는 지역 최대 학살터다. 해미읍성 병영은 해안 수비를 명목으로 한 독자 처형 권한이 있어 1801년 신유박해부터 80여년간 신자 수천명을 잡아들여 마구 죽였다. 해미성지는 학살에 지친 관헌이 신자들을 생매장한 터다. 신자들의 ‘예수 마리아’ 외침을 ‘여수머리’로 잘못 들은 주민들이 여숫골로 이름 붙였다. 백성수(64) 해미성지 신부는 “병인박해 때 생매장된 신자 1000여명 중 130여명만 이름이 밝혀지고 나머지는 전부 무명”이라며 “어린이 유골도 많다”고 학살의 참혹함을 전했다. 교황은 8월 17일 생매장 순교자들의 치아와 머리카락이 있는 전시관 앞에서 기도한다. 대성당에서 아시아 각국 주교 100여명과 함께 주교회의를 열고 점심을 한다. 백 신부는 “메뉴로는 생강한과 등 서산 고유의 것과 한우불고기 등을 생각하고 있으며 무더울 때여서 비빔밥도 고민 중”이라며 “해마다 14만명 안팎이 찾는데 올해는 교황 방문 덕인지 가을철 예약까지 미리 들어오는 게 예년과 다르다”며 웃었다. 교황은 오후 4시 30분 해미읍성으로 옮겨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한다. 읍성까지의 1.2㎞ 길은 무개차로 이동한다. 읍성 남문 앞에는 벌써 교황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폐막 미사는 바티칸과 미국 CNN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되며,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미읍성은 교황 방문 소식이 전해진 뒤 방문객이 주말 1만명 등 두배 가까이 늘었다. 서천 주꾸미축제장 등을 찾았다 읍성에 들른 단체 여행객이 가이드에게 천주교 박해 얘기를 듣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주민 조기호(64)씨는 “이웃들도 ‘교황 덕에 전 세계에 알려져 해미가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들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웃음꽃 핀 빈자들의 보금자리 꽃동네 앞서 16일에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꽃동네를 방문한다. 어려운 이웃 2100명이 집단 거주하는 한국 천주교 최대의 종합 사회복지시설이다. 교황은 이곳에서 3시간 동안 머물고 수도자 3000여명과 저녁 기도를 한다. 신자들과 간담회도 한다. 꽃동네는 요즘 웃음이 넘친다. 17년째 사는 박미자(53)씨는 “교황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가슴이 설렌다. 선물하려고 자수를 뜨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마테오(53) 수사는 “교황 방문을 계기로 꽃동네 정신이 지구촌 곳곳에 전파돼 많은 사람이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교황 브랜드화’ 나서 해당 자치단체는 교황 밥상과 떡, 교황 거리, 교황 핸드프린팅 및 포토존, 교황 성지순례화, 교황이 머문 방 등 교황을 브랜드화하려고 애쓴다. 충남 청양군은 최근 천주교 대전교구를 찾아가 최양업 한국 2호 신부의 고향이란 점을 들어 교황이 무명 순교자들이 묻힌 화성면 다락골 줄무덤을 방문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교황을 맞기 위한 시·군의 각종 편의시설 지원 요구도 쏟아진다. ‘신리성지 진입로를 4차선으로 넓혀 달라’, ‘합덕성당 앞쪽 땅을 매입해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 ‘방문지 앞 논밭을 매립해 헬기장으로 쓸 수 있게 해 달라’ 등이다. 기자와 함께 교황 방문 장소를 둘러본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교황이 순교성지를 찾는 건 영적 가치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필요한 사업비는 지원하겠지만 그분의 소박하고 검소한 인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정부 생각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글 사진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1분 고발]택시들 피해 아슬아슬 버스 승하차,건대입구 왜 이래?

    [1분 고발]택시들 피해 아슬아슬 버스 승하차,건대입구 왜 이래?

    교통지옥이라고 불리는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 이곳은 강남, 노원, 강북, 강동 인구까지 유입되는 곳으로 주중, 주말 상관없이 많은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때문에 교통 체증이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도로를 불법 점유한 채 영업을 하는 택시들로 교통 체증은 배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택시들이 버스정류장 앞 차로를 점령하면서 버스들은 세울 곳이 없습니다. 교통 정체는 물론 시민들과 버스기사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16일 밤 10시 30분 무렵 건대입구역입니다. 2번 출구 먹자골목 앞 4차선 도로 중 끝 차로에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서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손님을 태우려는 버스는 승강장에서 밀려난 채 자연스럽게 이격정차를 합니다. 버스는 정류장에서 50cm 이내로 안전정차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여기선 ‘무용지물’입니다. 시민들은 버스승강장 앞을 차지하고 있는 택시들을 피해 2,3차로까지 나와 버스를 탑니다. 심할 경우엔 1차로에 선 버스에 승차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차로에서 하차해야 하는 시민들은, 자칫 오토바이라도 지나칠까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시민 유민(24·분당 서현)씨는 “불법 주정차 택시들 때문에 솔직히 불편하다. 특히 택시들 사이로 버스를 승차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먹자골목 앞 2번 출구 근처 횡단보도에는 일부 택시들이 CCTV 단속의 사각지대라는 점과 택시 이용객들이 많다는 점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불법주정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성수역 방면으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들의 교통 흐름까지 방해하면서 이 일대 정체현상을 부추깁니다. 불편함과 위험성 때문에 시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할 구청이나 경찰은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광진구청 교통지도과 이재헌 팀장은 “CCTV 단속기의 경우 7분정도 정차를 하고 있어야 단속이 가능한데, 택시들의 경우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에 CCTV는 물론 단속원조차 단속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경찰 역시 지속적으로 단속을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불법주정차는 단지 ‘단속 할 때, 그 때 뿐’이라 택시들이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길 반복하고 있어, 결국 ‘이합집산(離合集散)의 반복’이라는 겁니다.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김재홍 경장은 “불법 주정차하는 택시들에 대한 민원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그러나 “막상 단속을 나가도 이동 조치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마냥 현장을 지키고 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단속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택시가 버스승강장에 정차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마땅히 손님을 기다릴 수 있는 택시정류소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택시기사 최상원(62)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손님이 많은 곳으로 몰리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빈차로 계속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택시 정류장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소 마련을 요청합니다. 광진구에서는 지난해 불법주정차 택시로 인해 ‘상습정체 해결’과 택시 이용의 ‘안전 확보’를 위해 건대스타시티 앞에 택시정류소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에 광진구청 교통행정 신수일 팀장은 “금년에 건국대 병원 정문에도 택시정류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특히 화양동 먹자골목 앞에 불법 주정차한 택시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향후 적극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형식 서울시의원

    [의정 포커스] 김형식 서울시의원

    “서울 강서 화곡~홍대입구를 잇는 서울시 지하철을 부천 원종역과 연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익성과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10일 강서구 등 서북권 차량 정체 해소와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이러한 연결이 꼭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경기 부천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 대부분이 서울 화곡역에서 강서구청 앞을 거쳐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서 이 구간이 상습 정체 구역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강서구청 앞 8차선 도로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체를 빚는다”며 “이를 없애려면 장기적으로 원종역과 화곡 지하철을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1조 4468억원을 들여 공사 중인 고양 대곡~부천 소사 간 복선전철 노선과 화곡 지하철을 연결하자는 제안이다. 두 노선을 연결하면 부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화곡 지하철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이미 건설하기로 한 목동 지하철도 화곡역에서 환승하게 한다면 경기와 서울 서북부를 잇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정부와 서울시가 50대 50으로 건설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광역교통망은 정부가 훨씬 많이 부담한다”며 “따라서 화곡 지하철의 원종역 연결은 단순한 환승객 증가뿐 아니라 중앙정부가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할 명분을 만들어 사업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결 사업비는 2940억원으로 예상했다. 강서구 구간 420억원, 양천구 770억원, 부천시 1750억원이다. 이를 정부가 부담한다면 경인고속도로와 오정로, 화곡로, 신정로 등 서울시 연계도로의 정체가 해소되면서 교통 혼잡 비용을 줄이고 지하철 승객을 늘리는 효과를 동시에 본다. 김 의원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부천시 등이 함께 모여 철도교통망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노선 하나가 가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9호선처럼 민간자본에 많은 손실 보전 없이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새 영화] 이용승 감독 ‘10분’… 김동호 BIFF 명예위원장 프로듀서 作

    [새 영화] 이용승 감독 ‘10분’… 김동호 BIFF 명예위원장 프로듀서 作

    방송사 PD 시험을 준비하다 공공기관의 6개월 인턴사원으로 들어간 호찬(백종환). 야근도 마다하지 않고 부서의 주말 등산 행사까지 참석하며 열성을 보이던 그는 어느 날 정직원 입사를 권유받는다. 호찬은 고민 끝에 꿈을 포기하고 안정된 직장에 입사하기로 결심했지만 낙하산으로 엉뚱한 여직원이 신입사원으로 채용되자 다시 인턴으로 주저앉는다. 노조지부장은 노조 차원에서 문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이 역시 조직 내의 알력 다툼일 뿐.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에 정규직 채용이 좌절된 사실을 가족에게 밝히지도 못하고 괴로워하던 호찬은 퇴사를 결심한다. 그런데 그때 또 한번의 정규직 제안을 받고 10분 안에 일생일대의 결정을 해야 할 기로에 놓인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집행위원장이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가 된 독립영화 ‘10분’은 청년 실업을 소재로 직장 생활의 서글픈 현실을 꼬집은 블랙 코미디 느낌의 드라마다. 꿈과 현실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은 ‘88만원 세대’가 비정규직으로 처음 맞닥뜨린 사회에서 권력에 또다시 굴복하게 되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이 작품의 특징은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조직의 생리나 권위주의 등의 문제가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려졌다는 점이다. 주인공 호찬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면서도 정글 같은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친 이 시대의 ‘을’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탄탄한 스토리 텔링에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인다. 덕분에 감정이입하기 쉽다. 감독이 실제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겪은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데다 기회주의, 이기주의, 복지부동 등 조직사회에서 흔히 만나는 인간 군상이 입체적으로 표현됐기 때문이다. 영화 속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웃고 있어도 슬프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화면이 다소 거칠고 편집이 매끄럽지 않은 단점은 있지만 덕분에 영화적 리얼리즘은 더 생생히 살았다.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 1기생인 이용승 감독의 졸업 작품으로, 사회안전망이 허술한 한국 사회의 문제를 지적한 주제의식도 적절히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감독은 “요즘 대한민국은 비정규직과 관련된 노동 문제에 대해 안정적 대안이나 차선책을 찾기 힘든 사회가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제38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2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분 고발] 동대문 일대 불법 주정차 오토바이들, ‘어떻게 좀 해주세요!’

    [1분 고발] 동대문 일대 불법 주정차 오토바이들, ‘어떻게 좀 해주세요!’

    대한민국 쇼핑의 중심지 동대문종합시장 일대가 요즘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실제 도로 정체가 얼마나 심각한지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일대. 이 곳은 종로 4가와 청계 4가에서 시작하여 동대문 인근까지 이어져 있는 상설시장입니다. 오후 6시 직장인들의 본격적인 퇴근시간이 시작되면서, 동대문시장 일대 도로는 순식간에 극심한 정체가 시작됩니다. 교통정체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동대문 역 9번 출구 동대문쇼핑타운 앞에 마련된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인데요. 길이 140m, 폭 2m 남짓되는 이 곳 전용 주차장은 총 54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어림짐작으로 봐도 100여 대 이상의 오토바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토바이들은 주차공간이 협소한 탓에 지정된 주차라인을 벗어나 버스전용차로까지 점령합니다. 심지어 차들이 달리는 도로까지 튀어나와 짐을 싣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지나가는 자동차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장면도 연출합니다. 횡단보도도 오토바이 때문에 위험합니다. 보행자만을 위한 곳에서 오토바이와 사람이 앞뒤로 뒤섞여 위험하게 길을 건넙니다. 도로교통법상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및 이륜차는 승차한 상태에서 지나다닐 수 없습니다. 이번엔 동대문 시장과 평화시장 사이에 위치한 청계천로에 나가봤습니다. 편도 2차선의 도로. 하지만 이 곳 역시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로 차량은 2차선 중 왼쪽 한 차선만 이용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오토바이 주차금지’ 문구의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오토바이들이 길 양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 때문에 시장에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습니다. 2012년 서울시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주변 9곳에 오토바이 200여대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토 결과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결국 시행하지 않기로 해 오토바이 주차 대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교통사고 내고 오히려 피해자 폭행, 몰염치男 포착

    교통사고 내고 오히려 피해자 폭행, 몰염치男 포착

    교통사고를 낸 후 오히려 피해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CCTV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산둥성 지난시의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불법유턴을 하기 위해 차선을 가로질러 중앙선 부근으로 진입한 흰색 차량이 뒤따르던 빨간색 미니밴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편도 4차선의 도로가 보인다. 차량 3대가 지나가고 차량 2대가 불법유턴을 하기 위해 차선을 가로질러 진입한다. 1차선엔 불법유턴을 하기 위해 또 다른 차량이 멈춰 있다. 차량 2대 중 앞선 차량이 유턴을 하려는 순간 멈춰 있던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한 빨간색 미니밴이 차 선을 변경, 가로질러 오는 흰색 차량과 추돌한다. 미니밴은 추돌에 따른 충격으로 전복된다. 추돌 이후 길가쪽으로 튕겨나간 흰색차량에서 운전자로 보이는 사내가 뒤집힌 미니밴으로 다가온다. 사고로 모여든 사람들이 뒤집힌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다. 다행히도 운전자는 무사한 모양이다. 경찰로 추정되는 남성이 양측 운전자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는 순간, 사고를 낸 흰색 차량 운전자가 상대편 운전자를 폭행하기 시작한다. 방귀 낀 놈이 되려 성내는 상황이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흰색 차량 운전자는 간헐적 폭발장애(화가 나는 상황에 비해 과도하게 분노를 폭발하고 공격적 행동을 하는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초보 운전자로 밝혀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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