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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뭐길래? ‘美 속도 차별 금지 확정..이유는?’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뭐길래? ‘美 속도 차별 금지 확정..이유는?’

    ‘속도 차별 금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속도 차별 금지)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美 통신위는 현재 정보서비스로 분류된 망사업자를 통신 사업자로 재분류해 규제할 수 있도록 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성명에서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가 온라인 상거래에서 승자와 패자를 선택하도록 할 수는 없다”면서 망 중립성 강화 규정(일명 속도 차별 금지)을 추진 방침을 밝혔다. 한편 앞서 통신업체와 공화당은 정부가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고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라며 이에 반대해왔다.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금지 사진 = 서울신문DB (속도 차별 금지) 뉴스팀 chkim@seoul.co.kr
  • [잊혀진 3·1절] 아우내장터가 아우내순대길로… 3·1운동 흔적 지운 도로명주소

    [잊혀진 3·1절] 아우내장터가 아우내순대길로… 3·1운동 흔적 지운 도로명주소

    “우리 동네에서 만세운동요? 난생처음 듣는 소립니다.” 27일 경기 성남시 낙생고 정문 앞. 왕복 10차선 도로에는 3·1절을 기념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낙생고 정문 앞은 예전 낙생면사무소 터로 1919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1000여명이 만세시위를 벌였던 곳이지만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이곳의 도로명 새 주소는 ‘대왕판교로’. 주민은 물론 주민센터 직원들도 지역 역사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주민 정모(61)씨는 “평생 이곳에서 살았는데 전혀 몰랐다”며 “3·1운동 관련 표식은 물론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도 “낙생고 앞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는 기존 지번주소 체계가 일제강점기 당시 토지 수탈을 위해 도입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대부분이 도로와 건물에 따라 주소체계를 정비해 사용하고 있다며 새 주소체계를 도입했지만, 정작 역사성을 담아 내는 일에는 소홀했던 셈이다. 전국에 3·1운동과 연관된 새 주소는 경기 화성의 ‘3·1만세로’, 충남 보령의 ‘만세운동길’, 전남 목포의 ‘만세로’ 등 2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종로의 ‘3·1대로’ 한 곳에 불과하며 충남 천안의 대표적 만세 시위지인 아우내장터의 새 이름은 ‘아우내순대길’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은 “3·1만세운동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났지만 새 주소에는 대표적인 만세운동 장소조차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행자부의 몰역사성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행자부 민간협력과가 지난해 12월 시민단체 2000여곳에 콘퍼런스 초청장을 보내면서 사용한 관용봉투에는 일본식 우편기호가 표시돼 있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본식 우편 기호 표시는 당시 인쇄소에 업무를 일임하는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 속도차별 뭐길래… “인터넷은 최후의 수단” 무슨 뜻?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 속도차별 뭐길래… “인터넷은 최후의 수단” 무슨 뜻?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 속도차별 뭐길래… “인터넷은 최후의 수단” 무슨 뜻?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금지 소식이 화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확정했다. 통신위는 이날 새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미 통신·IT 업계는 물론 여야 정치권도 이견을 보이는 것을 반영한 듯 민주당 몫 통신위원은 찬성표, 공화당 몫 통신위원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속도 차별 금지가 확정됨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구상을 거의 그대로 반영한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성명에서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가 온라인 상거래에서 승자와 패자를 선택하도록 할 수는 없다”면서 망 중립성 강화 규정(일명 속도 차별 금지)을 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신업체와 공화당은 정부가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고 시장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라며 반대해왔다. 사진=서울신문DB(속도 차별 금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 요금 따라 인터넷 속도 차별 금지

    앞으로 미국에서 통신업체들은 돈을 더 받고 인터넷 속도를 빠르게 하는 등 속도를 차별화할 수 없게 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강조해 온 ‘인터넷 평등주의’를 위한 규정이 만들어진 것인데 통신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 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확정했다. 통신위는 이날 새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새 규정의 골자는 인터넷 통신업체들이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 차선’ 및 서비스 종류에 따라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인터넷의 중요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마음대로 만들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넷 평등주의 구상을 반영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성명에서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가 온라인 상거래에서 승자와 패자를 선택하도록 할 수는 없다”며 ISP가 합법적 콘텐츠를 차단하면 안 되고, 콘텐츠 종류에 따른 전송 속도의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ISP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여야 하고, 요금을 더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비스가 느린 속도로 제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통신업체와 공화당은 정부가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고 지나치게 개입한다며 반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 없앤다 ‘강화 규정 확정’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 없앤다 ‘강화 규정 확정’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확정했다. 통신위는 이날 새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속도 차별 금지가 확정됨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확정 ‘왜?’

    속도 차별 금지,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확정 ‘왜?’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확정했다. 통신위는 이날 새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속도 차별 금지가 확정됨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뭔가 봤더니 ‘아하~’

    속도 차별 금지, 속도 차별 뭔가 봤더니 ‘아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속도 차별 금지)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규정 통과, ‘인터넷상 속도 차별 금지할 것’

    속도 차별 금지 규정 통과, ‘인터넷상 속도 차별 금지할 것’

    속도 차별 금지가 화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속도 차별 금지)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에서도 속도 차별 있다? 알고보니..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에서도 속도 차별 있다? 알고보니..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확정했다. 통신위는 이날 새 망중립성 강화 규정을 표결에 부쳐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속도 차별 금지가 확정됨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다.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은 누구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

    속도 차별 금지, “인터넷은 누구나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수단”

    ‘속도 차별 금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속도 차별 금지)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뉴스팀 chkim@seoul.co.kr
  • 속도 차별 금지, 무슨 뜻?

    속도 차별 금지, 무슨 뜻?

    ‘속도 차별 금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26일(현지시간) 인터넷통신망 서비스상의 차별을 없애는 ‘망중립성’ 강화 규정(속도 차별 금지)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통과 확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가 별도의 대가를 받고 특정 콘텐츠의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해 주는 이른바 ‘급행차선’(fast lane)이나 합법적인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속도를 느리게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른바 인터넷상 속도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다. 톰 휠러 FCC 위원장은 표결에 앞서 “인터넷은 누구나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면서 “인터넷은 너무 중요해 통신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만들도록 허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마디모’ 나이롱환자 잡지만 … 보험사는 속앓이

    ‘마디모’ 나이롱환자 잡지만 … 보험사는 속앓이

    A씨는 지난해 말 2차선으로 주행하며 회전 구간을 돌던 중 1차선을 달리던 B씨와 가볍게 접촉했다. 범퍼가 살짝 긁힌 정도의 경미한 접촉 사고였지만, B씨는 목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며 한의원에 입원해 치료비를 요구했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A씨는 보험사의 조언으로 경찰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디모’ 감정을 의뢰했고, 당시 사고로 B씨가 부상을 입을 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B씨는 강하게 반발하며 보험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경미한 교통사고로 인한 상해 여부를 판별하는 ‘마디모’(MADYMO) 프로그램의 감정 의뢰 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교통사고와 상해 간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으면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지만, 덩달아 고객들의 민원도 늘고 있어 보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009년 국내에 들어온 마디모의 의뢰 건수는 2010년 32건에 불과했지만, 2012년 수사기관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면서부터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해 2012년 285건, 2013년 1485건, 지난해에는 7399건에 이르렀다. 시행 초기에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해 차량 고객에게 보험사 측에서 마디모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고객들이 마디모를 먼저 알고 보험사에 의뢰를 요구하기도 한다. 가해자 입장에서는 상해가 입증되지 않으면 보험료 할증을 면할 수 있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일단 의뢰부터 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른바 ‘나이롱 환자’로 불리는 허위·과다 입원 보험사기는 최근 2년 새 배 이상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상반기 보험사기 범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320억원으로 2년 전 153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전체 보험사기 범죄 적발 금액 중 허위·과다 입원 사기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6.8%에서 11.2%로 증가했다. 마디모는 이런 나이롱 환자를 잡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들은 끝까지 마디모 감정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민원을 제기하거나 병원 진단서를 근거로 반박한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마디모 감정 결론을 두고 항의하는 민원이 늘어나 일선에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가해자도, 치료를 받겠다는 피해자도 모두 고객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도 무시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마디모가 사고 충격과 상해의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데 효과적이긴 해도 교통사고의 후유증까지 짚어 낼 순 없다고 말한다. 국과수 교통사고분석과 관계자는 “마디모는 충격량 실험을 통해 사고 당시의 충격이 관절이나 목과 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상해 기준치에 도달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지 후유증까지 판별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감정 결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마디모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유형별 입원 기준이나 보상 유무 기준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마디모(MADYMO) ‘MAthematical DYnamic MOdels’의 약자.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 탑승객과 보행인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재연해 해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에서 개발했다. 2009년 국내에 들어와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 국과수에 의뢰해 사용하고 있다.
  • 끼어든 트럭의 타이어 송곳으로 펑크내는 아우디 운전자

    끼어든 트럭의 타이어 송곳으로 펑크내는 아우디 운전자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는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자 그 차량의 타이어를 고의로 펑크내는 황당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이 영상의 배경은 지난 18일 샹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의 한 도로. 화물트럭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미처 옆차로에 있던 아우디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해 갑자기 끼어든다. 옆 차로로 밀리며 간신히 사고를 피한 승용차 운전자는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다. 교통혼잡으로 트럭이 잠시 정차하자 그 뒤에 승용차를 세운뒤 차에서 내리더니 송곳으로 추정되는 물건으로 트럭의 타이어를 펑크낸다. 그리고 자기 차량에 올라 잽싸게 달아난다. 이 장면은 인근을 달리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녹화 됐으며 최근 온라인에 게재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이들은 “승용차 운전자를 반드시 찾아 처벌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사진·영상=Youtube: Михаил Броффкин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보조금 9648억 받았는데 안개등 없는 영종대교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의 책임 소재를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펴고 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3일 신공항하이웨이의 재난관리 안전대책 매뉴얼, 근무일지, 시설현황 등의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신공항하이웨이 교통통제센터장 등 5명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교통안전순찰요원 등을 추가로 소환하기로 했다. 이들이 매뉴얼대로 근무했는지를 확인하고, 매뉴얼이 법적으로 강제성을 지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영종대교가 안개경고등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을 제대로 갖췄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료 분석과 함께 신공항하이웨이 측이 사고 당시 대응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공항하이웨이가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에 따라 전국 민자도로 가운데 정부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고 통행료도 제일 비싼데도 안전시설 설치는 게을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공항하이웨이에 지급된 정부보조금은 2001년 인천공항고속도로 개통 이후 2013년까지 모두 9648억원이다. 통행료도 서울∼인천공항 간 편도요금이 7600원(승용차 기준)으로 연간 통행료 수입만 12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에는 인색했다. 영종대교는 해무가 자주 끼는 곳에 건설됐지만 안개 발생 시 차선을 따라 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안개등이 전혀 없다. 대교가 아닌 고속도로에는 안개등이 다수 설치돼 있지만 정작 바다 위 교량인 영종대교에는 안개등이 없다. 영종대교 일대에서 해무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과거 영종도가 인천공항 건설 부지로 확정됐을 당시 지역단체들이 “공항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반발했을 정도다. 일기상황을 알리는 대형 전광판도 영종대교 전후에는 있지만 대교에는 설치돼 있지 않다. 도로 측면에 소형 전광판이 있지만 가로 1m, 세로 60㎝에 불과해 운전자들이 인식하기 쉽지 않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美 도로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 ‘보고 또 봐도 신기해’

    美 도로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 ‘보고 또 봐도 신기해’

    영화 속 자동차 액션 장면을 방불케 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온라인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지난 8일 미국 루이지애나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순간을 담고 있다. 영상을 보면 많은 차량들이 편도 2차선 도로를 달리는 도중 갑자기 차량들의 속도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차량들의 간격이 좁혀진다. 이때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한 승용차 한 대가 급히 브레이크를 밟아보지만 이미 중심을 잃은 상태다. 대형 사고가 염려되는 상황. 그러나 통제력을 상실한 듯 보였던 해당 승용차가 다른 차량들과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멈춰 선다. 더욱 놀라운 건 아무런 충돌 없이 사고 위기를 면한 것. 영상은 사고 당일 유튜브에 공개된 후 현재 조회수 76만을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영상=john mill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종대교 추돌사고, 관광버스와 소나타 추돌로 비극이..

    영종대교 추돌사고, 관광버스와 소나타 추돌로 비극이..

    ’영종대교 추돌사고’ 106중 추돌이라는 사상 최악의 추돌사고로 기록된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는 안개 속에서 과속하던 관광버스가 앞서 달리던 승용차량을 들이 받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대책상황실이 마련된 인천서부경찰서는 12일 오후 2시 영종대교 추돌사고 공식 브리핑을 열고 “영종대교 서울방향 상부도로 14.1km지점에서 관광버스가 검은색 소나타 승용차량을 추돌한 것이 1차 사고로 추정된다”며 첫 사고를 낸 관광버스 기사를 포함해 운전자 5명을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안정균 서부서 서장은 “신공항고속도로 영종댁 상부도로를 주행하던 차량들이 짙은 안개로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전거리 미확보 등으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택시끼리 첫 추돌 후 공항리무진 버스가 이들 택시 중 한 대를 들이받으면서 추돌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조사 결과 관광버스와 소나타의 첫 사고 직후 이 사고와 별도로 또 다른 투어버스가 2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 변경을 하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1차로와 3차로에 사고 차량 4대가 분산돼 정차했고, 2차로로 달리던 다른 택시가 앞서 사고가 나 정차한 택시를 들이받은 후 2차로에 멈춰 섰다. 이후 2차로를 달리던 공항리무진 버스가 다시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차 사고 원인으로 판단한 근거에 대해 “해당 관광버스 진행방향으로 정차돼 있는 차량 등 선행 사고가 확인되지 않고, 사고 구간의 최전방에 위치했던 은색 택시의 사고 장면이 녹화된 점” 등을 들었다. 경찰은 사고 구간 최전방에 있던 1그룹 차량 10대의 블랙박스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관련 녹화 영상을 확보했다. 첫 사고를 낸 관광버스 운전사 신모(57)씨는 “앞에 가던 검은색 소나타 차량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1.2km에 달하는 사고 현장을 크게 3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 중이다. 1그룹 차량은 신씨의 관광버스 등 10대, 2그룹은 12대, 3그룹은 84대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오전 9시45분쯤 가시거리가 10m도 안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73명(중상 5명, 경상68명)이 다쳤다.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영종대교 추돌사고 사진 = 서울신문DB (영종대교 추돌사고) 뉴스팀 chkim@seoul.co.kr
  • “안개 속 과속 버스가 승용차 받으며 106중 추돌 시작”

    영종대교 106중 추돌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짙은 안개 속에 과속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추돌한 것을 최초 사고로 분석했다. 인천서부경찰서가 12일 사고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운전자 5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영종대교 상부 도로 서울 방향 2차선에서 신모(57)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앞에 달리던 쏘나타 승용차를 추돌한 게 1차 사고로 확인됐다. 승용차가 1차선으로 튕겨나가자 이를 피하려고 차선을 변경하던 경기 택시를 고속버스가 들이받았고, 경기 택시는 다시 앞에 가던 서울 택시를 추돌한 뒤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 이어 공항 리무진 버스가 경기 택시를 들이받았고 뒤에 쫓아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안개로 가시거리가 10여m에 불과한 상태에서 차량들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달린 것이 총괄적인 사고 원인”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73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를 상대로 관리 상태와 안전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도 수사할 계획이다. 4.4㎞ 길이의 영종대교에는 과속 단속 카메라가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종대교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단속 카메라는 공항에서 서울 방향으로는 대교 1㎞ 전에, 서울에서 공항 방향으로는 16㎞ 전에 설치돼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고속도로는 평소 폭주족이 많기로 유명하다. 아울러 영종대교는 안개가 자주 끼는 바다 위에 설치됐음에도 일기 상황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돼 있지 않다. 신공항하이웨이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어서 교량 위에 대형 전광판을 설치할 경우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연륙교인 인천대교에는 대형 전광판이 주탑을 중심으로 3개 설치돼 있다. 한편 부상자 가운데는 우리나라를 여행차 방문한 외국인 19명이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중국 7명, 태국 5명, 베트남·일본 각각 2명, 러시아·방글라데시·스위스 각각 1명이다. 이들은 사고 당시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가던 중이었다. 대부분 여행차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태국인 차니오아(58·여)는 두 딸과 손자를 데리고 한국인 사위인 김모(51)씨가 운전하던 렌터카를 타고 가다 사고로 두개골이 골절돼 중태에 빠져 인천 성모국제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딸인 라리사(41)와 차이디(25), 차이디의 아들 도셉(7)도 다쳐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라리사의 남편인 김씨는 사망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실버 운전자 대책 이대로 좋을까요

    실버 운전자 대책 이대로 좋을까요

    A씨는 77세인 자신의 할머니가 운전을 할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차선을 밟고 달리는가 하면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한참 멈춰 있다가 뒤늦게 출발하기 일쑤다. 이제는 운전대를 놓으라고 몇 번을 말해도 “30년 운전경력”이라며 되레 핀잔이다. A씨의 할머니는 지난해 말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무난히 넘기고 면허증을 갱신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버운전자’에 대한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얼마 전에는 74세 운전자가 마트 주차장에서 액셀러레이터를 브레이크로 착각, 60세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하기도 했다. 12일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이날 기준 233만 5839명으로 전체 운전자(2964만 3028명)의 7.9%다. 65세 이상 운전자가 낸 교통 사고는 1992년 1008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1만 7549건으로 불었다. 20여년 사이 17배 이상 급증했다. 임주혁 보험개발원 통계팀장은 “100세 시대가 되면서 고령 운전자 숫자 자체가 늘어난 데다 상대적으로 이들의 사고 대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복잡한 교차로에서 집중력과 순발력이 떨어지고, 좌회전 신호를 무시해 발생하는 사고가 많다는 설명이다. 경찰청 등에서 노인 운전자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 의무가 아니어서 실효성도 떨어진다. 보험사들은 65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인지지각 검사를 포함한 교통안전교육 3시간을 이수하면 자동차보험료를 5% 할인해 준다. 지난해 이 교육을 받은 사람은 1600여명에 불과하다. 고령층의 반발도 거세다. 정희수 새누리당 의원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교육 의무화 등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고령층의 거센 항의에 부딪혀 철회했다. 경찰청도 2010년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교통비 등을 지원하는 ‘운전면허 반납제’ 도입을 추진했다가 고령층의 반발과 예산 문제로 백지화했다. 전문가들은 고령 운전자 증가가 필연적인 추세인 만큼 지금이라도 연령별 운전면허 관리를 강화하고, 인지기능 검사 등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은 70세 이상 운전자들의 차량에 단풍 무늬의 ‘실버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고, 이 스티커를 붙인 차량에 대해 양보하도록 도로교통법에 명시하고 있다. 고령운전자가 면허증을 반납하면 교통비나 택배비를 지원한다.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가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면허가 바로 취소된다. 미국도 61세 이상은 면허 갱신 주기를 1년 등으로 짧게 하고, 인지기능과 운동기능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임재경 한국교통연구원 박사는 “우리나라는 고령자와 비고령자 구별 없이 운전면허 적성검사를 하고 있는 데다 시력 위주 검사여서 운전능력 저하에 대한 판별이 미흡하다”면서 “70세부터 교통안전 교육, 75세부터 반사신경과 행동능력 등을 판별하는 인지기능검사를 의무화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문화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임태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에도 고령 운전자를 위한 ‘실버마크’가 도입돼 있지만 운전 능력이 떨어지면 되레 얕보고 새치기를 하는 등 잘못된 도로 문화가 있다”면서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는 문화와 의식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쌍용차 前지부장 차로 점거는 유죄”

    서울 도심의 차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정우(54) 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장 사건이 대법원에서 다시 유죄로 뒤집어졌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일반도로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지부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 항소부로 돌려보냈다. 대법원 재판부는 “시위가 당초 신고된 행진 방식이 아니라 연좌농성 방식으로 변경됐다”면서 “또 신고된 2차로가 아닌 진행 방향 4차로 전체에서 40분간 농성이 계속됐다”며 일시적 점거로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연좌농성을 벌인) 남영사거리에서 청룡빌딩까지의 도로는 편도 4차선으로, 1차로에 버스중앙차로가 설치돼 있고 중앙선 위에는 펜스가 쳐져 있어 차량들이 반대편 차선을 이용할 수도 없었다”며 “도로 점거로 통행이 곤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약 700명이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일시적으로 거의 전 차로를 점거한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에도 반대 방향 4개 차로 통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판단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 판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비상등도 안 보이는 ‘시계제로’… 차량 1.3㎞ 뒤엉켜 아수라장

    [영종대교 106중 추돌사고] 비상등도 안 보이는 ‘시계제로’… 차량 1.3㎞ 뒤엉켜 아수라장

    짙은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0여m밖에 안 됐던 11일 오전 10시쯤, 인천 영종대교의 106중 추돌사고 현장은 전쟁터나 마찬가지였다. 영종대교를 뒤덮은 희뿌연 농무(안개)는 6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도 걷히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영종대교 상부도로 인천공항~서울 방면 1.3㎞ 구간은 버스, 승용차, 화물 트럭 등 100여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구겨지고 널브러져 있었다. 파손이 심각한 일부 차량의 액화석유가스(LPG) 탱크가 아슬아슬하게 노출되기도 했다. 폭발로 이어졌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한 피해자들이 곳곳에서 울부짖는 소리로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사고구간을 지나던 운전자 대부분은 앞 차량 비상등도 보이지 않아 ‘쾅’ 소리를 들은 뒤에야 추돌사고 사실을 깨달았을 정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사고 차량 중 하나인 포드 익스플로러 운전자 안덕재(55) 씨는 “공항 리무진 버스가 시속 70~80㎞ 정도로 빨리 달리다 안개 탓에 보지 못했던 택시 2대를 발견하면서 급하게 차선을 바꾸려다 보니 다른 차량들과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관광버스 기사 박종만(57) 씨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공항에 내려주고 오는 길이었는데 안개 탓에 앞이 전혀 안 보였다”며 “앞쪽 차들이 추돌한 사실을 아예 알아채지 못한 채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고 전했다. 사고 뒤에도 안개가 걷히지 않아 사상자 구조와 현장 수습도 차질을 빚었다. 2명의 사망자와 60여명의 부상자가 구급차량으로 호송되기까지 1시간 넘게 걸렸다. 발생 4시간이 지난 뒤에도 소방차와 구급차, 보험회사 견인차까지 뒤엉켜 극도로 혼잡했다. 설을 앞둔 데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목에서 사고가 난 터라 외국인 피해도 컸다.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외국인 피해자만 19명이다. 설을 앞두고 미리 베트남 친정에 다녀오며 직접 운전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결혼 이주여성 니엔티안(28)은 “베트남식 명절 떡을 만들려고 친정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안개가 심해 시속 10~20㎞로 서행하던 중 ‘쾅’ 소리와 함께 충격을 느꼈다”며 “차에서 나가 보니 사방의 차들이 전부 찌그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스타렉스 승합차에 동승했던 부부의 엇갈린 운명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인(36)과 함께 태국인 관광객 4명을 공항에서 태우고 오다가 사고를 당한 김모(51·관광업)씨는 숨졌지만,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으로 옮겨진 태국인 부인(36)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손자 및 두 딸과 함께 김씨 차량에 탑승했던 태국인 여성 관광객(58)은 이날 밤늦게까지 수술을 받았으나 위독한 상태다. 김씨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차려졌다. 또 다른 사망자인 리무진 버스기사 임모(46)씨의 빈소는 자택 인근인 경기 청평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시신이 안치된 인천 나은병원에 도착한 부인 김모(44)씨는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시신 훼손이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그대로 주저앉아 통곡했다. 임씨의 아들(7)은 영문도 모른 채 해맑게 웃으며 돌아다녀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번 사고는 2000년 7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 부근에서 일어난 8중 추돌사고(21명 사망, 97명 부상), 2006년 10월 서해대교에서 일어난 29중 추돌사고(12명 사망, 50명 부상)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추돌사고로 기록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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