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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쉐보레 ‘임팔라’ 오늘부터 사전계약 접수, 가격은 얼마?

    쉐보레 ‘임팔라’ 오늘부터 사전계약 접수, 가격은 얼마?

    쉐보레 ‘임팔라’ 오늘부터 사전계약 접수, 가격은 얼마?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임팔라’가 3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카인 ‘임팔라’가 9월 출시를 앞두고 3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임팔라는 1957년 첫 출시된 이래 10세대에 걸친 혁신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쉐보레의 대표 대형 세단이다. 이번에 국내에는 4기통 2.5리터와 6기통 3.6리터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다. 임팔라의 전장은 5110㎜로 경쟁 차량인 현대차의 그랜저(4920㎜)나 르노삼성의 SM7(4995㎜)보다 길다. 외장 색상은 블랙과 실버, 화이트가 제공된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차세대 마이링크(MyLink)와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 8인치 전동식 슬라이딩 터치스크린이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임팔라는 다양한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갖췄다.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FSR ACC)과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CMB)은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인지된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헤드업 LED’를 통해 시각·청각으로 경고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총 10개의 에어백과 전방·후측방·사각지대·차선이탈·차선변경 경고 시스템과 같은 프리미엄 안전 사양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판매가격은 2.5리터 LT 모델이 3409만원(2.5리터 LTZ는 3851만원), 3.6리터 LTZ 모델은 4191만원이다. 다음달 11일 개최되는 임팔라 미디어 쇼케이스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임팔라로 쉐보레 승용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기쁘다”며면서 “웅장한 디자인, 파워풀하고 안락한 주행성능, 첨단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국산 및 수입 준대형급은 물론 그 이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일단 완성차 형태로 임팔라를 수입할 계획이다. 한국GM의 동급 모델인 알페온은 3분기 중 단종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쉐보레 ‘임팔라’ 사전계약 접수, 3409~4191만원…제공되는 것들 보니? ‘기대감 ↑’

    쉐보레 ‘임팔라’ 사전계약 접수, 3409~4191만원…제공되는 것들 보니? ‘기대감 ↑’

    쉐보레 ‘임팔라’ 사전계약 접수, 3409~4191만원…제공되는 것들 보니? ‘기대감 ↑’ ‘쉐보레 임팔라’ 쉐보레 ‘임팔라’가 3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베스트셀링카인 ‘임팔라’가 9월 출시를 앞두고 3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임팔라는 1957년 첫 출시된 이래 10세대에 걸친 혁신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쉐보레의 대표 대형 세단이다. 이번에 국내에는 4기통 2.5리터와 6기통 3.6리터 가솔린 모델이 출시된다. 임팔라의 전장은 5110㎜로 경쟁 차량인 현대차의 그랜저(4920㎜)나 르노삼성의 SM7(4995㎜)보다 길다. 외장 색상은 블랙과 실버, 화이트가 제공된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를 지원하는 차세대 마이링크(MyLink)와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 8인치 전동식 슬라이딩 터치스크린이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임팔라는 다양한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갖췄다.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FSR ACC)과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CMB)은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인지된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헤드업 LED’를 통해 시각·청각으로 경고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총 10개의 에어백과 전방·후측방·사각지대·차선이탈·차선변경 경고 시스템과 같은 프리미엄 안전 사양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판매가격은 2.5리터 LT 모델이 3409만원(2.5리터 LTZ는 3851만원), 3.6리터 LTZ 모델은 4191만원이다. 다음달 11일 개최되는 임팔라 미디어 쇼케이스는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임팔라로 쉐보레 승용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기쁘다”며면서 “웅장한 디자인, 파워풀하고 안락한 주행성능, 첨단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안전 사양과 편의 사양을 바탕으로 국산 및 수입 준대형급은 물론 그 이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일단 완성차 형태로 임팔라를 수입할 계획이다. 한국GM의 동급 모델인 알페온은 3분기 중 단종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년 만에 다시 태어난 BMW X1 디젤, 아우토반을 달리다

    6년 만에 다시 태어난 BMW X1 디젤, 아우토반을 달리다

    BMW의 X1은 개인적으로 익숙한 차다. 4000만원대 가격에 BMW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소유하고 싶은 욕심에 3년 전 전시장을 돌며 소비자의 눈으로 전체 모델을 모두 시승해 본 경험 덕이다. 하지만 3차례에 걸친 시승 후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카랑카랑한 엔진 소음은 BMW 전체 디젤 라인업 중 유독 심했다. 같은 속도에서 소리가 크다 보니 그만큼 힘이 적고 덜 나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머리와 무릎이 닿을 것만 같은 뒷좌석과 좁은 적재 공간, SUV보다는 왜건에 가까운 외관도 마음에 걸렸다. 비슷한 이유에서인지 한국 소비자의 관심은 형님뻘인 X3에 쏠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위 급인 X3는 1586대 판매됐지만 X1은 절반 정도인 839대를 파는 데 그쳤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휴양지 아헨키르흐에서 열린 신형 X1의 인터내셔널 미디어 시승 행사에 참가하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의 선입관은 이어졌다. 키를 받아 들고 목가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아헨키르흐 산악 지역을 돌아 국경을 넘어 BMW 본사가 있는 뮌헨까지 총 260㎞를 달렸다. 시승한 차종은 X드라이브 25d 디젤 모델과 X드라이브 25i 가솔린 모델이다. 코스는 아찔할 정도의 굽은 산길과 비탈길, 아우토반, 도심 도로로 구성됐다. 사실 이런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승 코스는 제품에 대해 어지간히 확신이 없고서는 보통 자동차 브랜드들이 기피한다. 몇 년간 공들여 만든 신차의 단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탓이다. 디젤 모델의 시동을 걸자 거슬렸던 진동 소음은 한층 부드럽고 차분해졌다. 비밀은 새로워진 엔진에 있었다. 페터 볼프 BMW 소형차 생산 라인 수석부사장은 “BMW 디젤 엔진은 경쟁사에 비해 고음 쪽 소음이 도드라져 소음이 크다는 인식이 강해 신형 엔진에서는 소음 잡기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새 엔진은 조용했지만 강했다. 시승한 디젤과 가솔린 모델 모두 231마력을 뿜어내는데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모자란다는 느낌이 없이 속도를 높였다. 높아진 차체에도 코너링 능력은 탁월했다. 마치 서킷처럼 이어지는 굽은 도로에서 속도를 한껏 높였지만 안정적이면서도 쉽게 코너를 빠져나간다. 자칫 다른 차선으로 차가 밀리는 게 아닌가 하는 순간에도 단단한 하체가 듬직하게 차를 잡아 줬다. 주행 상황에 따라 안쪽 바퀴와 바깥쪽 바퀴에 힘을 적당하게 배분하는 X드라이브의 공이 컸다. 드디어 아우토반이다. 맘껏 밟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연스레 가속페달에 힘이 가해진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차는 밟으면 밟는 대로 빠르게 치고 나간다. 가속감과 달리는 맛은 웬만한 스포츠 세단 못지않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시간은 25d 디젤이 6.6초, 25i 가솔린이 6.5초다. 6년 사이에 이전 최고 사양 모델보다 무려 1.5~3.6초 기록을 단축했다. 안전 최고 속도(시속 230㎞)까지 속도를 올려 보려 했지만 밀리는 차와 구간별 속도 제한으로 인해 시속 200㎞ 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늘어만 가는 아우토반 내 속도 제한 구간과 교통체증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국내에 우선 상륙할 디젤 모델의 경우 주행 후 측정한 실연비는 19.4㎞/l. 가혹한 주행 상황을 고려하면 합격점이다. X1은 실내 공간과 디자인도 180도 변했다. 우선 좁기만 하던 실내 공간이 몰라보게 넓어졌다. 차량 높이가 53㎜, 앞뒤 바퀴 거리(휠베이스)가 23㎜가량 늘어나면서 뒤 공간은 물론 앞좌석까지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신형 X1의 휠베이스는 2670㎜다. 동급 최장인 현대차 투싼과 같고, 닛산 캐시카이(2645㎜)나 폭스바겐 티구안(2604㎜)보다 오히려 넓다. 뒷자석에 앉으면 이 차가 X1인지 X3인지 헷갈릴 정도다. 게다가 앞좌석처럼 뒷좌석도 뒤로 밀 수 있게 해 놨다. 신형 X1은 기획 단계부터 BMW가 고집스럽게 유지해 온 후륜 구동 방식 대신 전륜 구동 방식을 택해 공간을 확보한 실험적인 모델이다. 디자인은 비로소 상급의 X시리즈를 닮아 갔다. BMW 특유의 키드니그릴과 라디에이터그릴은 이전보다 두꺼워져 보다 강인한 인상을 준다. 뒤태는 엉덩이를 바짝 올린 자세를 취하며 당장 달려 나갈 듯한 모습이다. 차체가 높아졌지만 쿠페를 닮은 지붕 곡선을 유지해 어정쩡하거나 껑충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칼빈 루크 X1 디자이너는 “전면부는 파워와 자신감이 드러나도록 하면서도 전체적으론 보다 SUV다운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X1 신형은 오는 11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사륜구동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독일 현지에서 2만 9900유로(3750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 뮌헨·아헨키르흐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운전중 스마트폰 확인…결국 이렇게 됩니다

    운전중 스마트폰 확인…결국 이렇게 됩니다

    운전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영상이 유튜브에서 폭발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의 통신업체인 AT&T가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16일 게재한 이 영상은 스마트폰을 확인하기 위해 눈길을 밑으로 돌린 단 1초가 어떻게 끔찍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영상은 한 소년과 아이를 가진 주부, 그리고 한 40대 남성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자신의 차와 자전거를 타고 도로에 나오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전거를 탄 소년은 골목길을 지나 주택가 도로를 달리고, 여성은 아이를 카시트에 앉힌채 승용차를 운전해 소년을 향해 다가간다. 방금 전 주유소에서 기름을 놓은 남성도 인근 지점을 행해 차를 운행한다. 불행은 여성이 스마트폰을 확인하기 위해 시선을 아래로 내리는 순간 찾아온다. 여성의 차가 순간적으로 차선을 이탈하면서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픽업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은 것. 승용차는 엄청난 충격에 의해 몇바퀴 돌면서 산산조각난다. 1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자전거를 타던 소년은 혼비백산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다. 도로 앞 정원에서 잔디에 물을 주던 한 여성 역시 경악스런 표정으로 사고현장을 주시한다. AT&T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운전하면서도 스마트폰을 볼 수 있는 멀티태스킹에 능하다고 자신한다”면서 “그러나 운전자는 이미 다른 여러가지 행위를 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영상= AT&T/ Youtube 이미경기자 btfiseoul@seoul.co.kr
  • 양재~판교 경부고속도로 10차선 확장 개통

    양재~판교 경부고속도로 10차선 확장 개통

    29일 경부고속도로 양재에서 판교 구간을 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경부고속도로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구간인 양재에서 판교까지 7.5㎞ 구간을 기존 왕복 8차선에서 10차선으로 두 개 차선을 확장해 30일 자정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신호 바뀔 때 횡단보도 건너다 사망 책임은?

    자전거 운전자가 횡단보도 녹색 신호등이 거의 꺼져 가는 순간에 황급히 길을 건너기 시작했다. 버스 기사는 곧 신호가 바뀔 것으로 믿고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횡단보도 쪽으로 돌진했다. 자전거 운전자는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자전거 운전자와 버스 기사 중 누구의 책임이 더 클까. 서울중앙지법 민사66단독 조기열 판사는 이모(22)씨 유족이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김모씨는 광역버스를 운전하며 서울 강서구 편도 4차선 대로의 버스중앙차로를 달렸다. 횡단보도 정지선을 8~9m 앞두고 신호등은 차량정지 신호인 상태에서 김씨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달렸다. 옆 차선 차량들은 정지해 있었지만 이 길을 매일 운행하던 경험에 곧 차량 진행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호가 막 바뀔 즈음 이씨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다. 버스는 이를 피하지 못했고, 버스에 부딪힌 이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재판에서 “사고가 보행자 정지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이씨의 과실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양측 과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버스 기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조 판사는 “차량 진행신호에 이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가 발생했지만, 김씨의 버스가 횡단보도에 근접할 때까지는 차량 정지신호가 켜져 있었고 다른 차들도 정차한 상태에서 보행자 등이 도로 횡단을 마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스가 황단보도에 진입하기 직전에 차량 진행신호로 바뀌었다고 해도 기사는 속도를 줄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이 있는지 잘 살펴야 했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이씨의 책임도 일부 지적했다. 법원은 “이씨는 자전거에서 내려 신호를 잘 살피고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신호 변경 전에 횡단보도를 통과하도록 서둘렀어야 했다”며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 눈금이 1개 정도 남은 시점에 횡단보도에 진입해 사고를 당한 과실이 인정된다”며 버스의 배상 책임을 60%로 제한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명품 세컨하우스 아파트에서 휴식은 물론 수익까지 챙긴다

    명품 세컨하우스 아파트에서 휴식은 물론 수익까지 챙긴다

    은퇴를 앞두고 휴식과 수익을 위해 아파트를 세컨하우스로 삼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세컨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주로 해안가다. 강원 삼척, 제주도, 경남 거제, 전남 여수 등 조망권이 우수하고 도심과 떨어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이 대표적이다. 세컨하우스가 인기를 끄는 원인은 다양하다. 우선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 폐지로 여러 채의 집을 갖는 데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이 아파트를 세컨하우스로 삼는 이유로 꼽힌다. 아파트는 전원주택과 단독주택, 펜션 등의 세컨하우스와 달리 관리가 쉽다. 대체 레저용 상품으로 콘도분양권이나 분양형 호텔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이 역시 구매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용할 때마다 예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심지어 성수기에 이용자가 몰리면 예약이 취소되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또한 세컨아파트는 휴식 목적에 더해 임대 수익도 노려볼 수 있다. 관광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비수기에 휴양, 레저용 주택으로 사용하다가 성수기에 임대를 놓는 것이다. 소형아파트의 경우는 경제적 부담도 적고 전원주택이나 펜션 등에 비해 매입과 양도도 수월하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세컨하우스 개념으로 관광지 주변 아파트를 사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거주하지 않는 날에는 임대를 놓아 수익을 챙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세컨드하우스 구입 시에는 본인 휴식 조건과 동시에 임대수익률을 위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원도에서는 삼척이 세컨하우스 수요가 많은 대표적 지역이다. 바다와 관광 명소가 많아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관광객도 증가 중이어서 임대 수요도 기대된다. 삼척시 통계에 의하면 시에 따르면 삼척을 찾은 관광객은 2013년에는 158만 2천명으로 2012년보다 40만 5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일바이크, 환선굴 등 관광 코스의 인기는 여전하다. 또한 시는 강원랜드 주관 관광상품 개발 및 투어버스 공동 운영에도 참여해 카지노이용객을 삼척으로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북평 국가산업단지•원덕지구 에너지 산업단지 등에서 대규모 사업 진행도 진행 중이어서 개발호재도 많은 곳이다. 이러한 삼척에 세컨하우스로 각광받는 단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다. 우선 단지의 특화설계는 세컨하우스로 부족함이 없다. 4Bay 혁신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을 극대화했다. 그간 삼척에서 보기 어려웠던 타입이다. 드레스룸도 마련되며 주방도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최대 48m에 이르는 넓은 동간 거리가 확보 가능해 조망권 및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한 일조량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단지 구성으로 일 년 내내 쾌적한 실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남쪽에 위치한 타 아파트를 감안해 지상 레벨이 5~6m가 높고 거리가 60m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위치한 삼척 교동은 동해-삼척-울진으로 이어지는 영동생활권으로 삼척 북부생활권에 위치한다. 2016년에는 동해IC~삼척IC(근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올해에는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역 교통망도 좋다. 특히 이 단지는 7번 국도 진입로 부근의 교통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7번 국도를 기준으로 단지부터 약 500m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한 삼척세무서는 내리막 커브길로 과속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단지 진입로에 신호등 설치(예비 신호등 포함) 및 차선 확대로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삼척세무서 방향의 진출로에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가속차로로 안전하게 7번 국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삼척세무서에서 단지 진입로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좌회전 차로가 확보되며 좌회전 차로 맞은편에는 좌회전 대항차로 안전지대(길이 66m, 폭 3.0m)도 마련돼 교통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러한 7번 국도를 이용하면 삼척복합발전단지(남동발전), 삼척LNG생산기지(한국가스공사), 삼척화력발전소(포스코에너지), 북평화력발전소(GS에너지) 등 인근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까지 유입돼 더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강원도 삼척시 교동 99-7번지 외 6필지에 공급되는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지하 1층 ~ 지상 20층, 총 612세대로 이뤄지며 전용면적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59㎡ 182세대, ▲72㎡ 190세대, ▲84㎡ 240세대가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반으로 측정돼 경쟁력을 갖췄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의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삼척시 남양동 340-2번지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고] ‘테헤란로의 번영’ 재현할 이란/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기고] ‘테헤란로의 번영’ 재현할 이란/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세종로, 을지로, 종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만한 지명들 속에 유독 낯설게 여겨지는 도로명이 있다. 강남의 테헤란로가 그곳이다. 시원하게 쭉 뻗은 왕복 10차선의 대로에 빈틈없이 들어선 차들로 언제나 불야성을 이루는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 테헤란로. 사실 테헤란로는 중동건설 붐이 한창이던 1970년대,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서울이 자매결연한 것을 기념해 붙인 이름이다. 오늘날 테헤란로는 수많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밀집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대표하는 곳으로 자리잡았지만 우리 수출기업들에 이란은 멀고도 위험한 시장이었다. 79년 원리주의 종교지도자 호메이니의 이슬람 혁명과 오일 쇼크, 학생 시위대의 이란 주재 미국대사관 점거 등 이란은 미국과 서방세계의 대척점에 서 있었다. 8000만명이 넘는 중동 최대의 인구와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들에는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그림의 떡’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핵협상 타결에 따른 이란의 국제사회 복귀로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는 물론이고 석유매장량 세계 4위의 자원 부국인 이란의 원유 수출이 재개되면 중장기적인 국제유가 안정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 수출기업들의 이란시장 진출 전략 수립과 실행의 경험은 향후 남북경협에도 소중한 ‘예행연습’이 될 수 있다.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개발을 포기하고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면, 이란과 마찬가지로 남북 간의 경협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빗장이 풀린 황금시장을 글로벌 기업들이 놓칠 리 없다. 향후 10년간 2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이란의 노후 항공기 교체시장을 노리고 보잉과 에어버스가 이미 경합 중이고 정보기술(IT) 공룡 애플도 이란 진출을 탐색 중이다. 우리 기업들의 발 빠른 시장진출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가장 위험한 곳에서 수출기업들과 함께하는 무역보험공사의 발걸음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이미 올해 5월 이란 핵협상 잠정합의를 기점으로 이란에 수출하는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부보율(보험책임비율)을 기존 80%에서 90%로 상향하고 무신용장 거래도 최장 180일까지 무역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이란 수출의 물꼬를 차근차근 열어 가고 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의 하반기 개최를 추진하고 무역보험 인수 제한 요건의 추가 완화 및 폐지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80만 달러에 그쳤던 대이란 무역보험 지원 실적은 올해 상반기에만 5000만 달러를 넘어서 향후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쿠바의 개방과 이란의 핵협상 타결에 따른 국제사회 복귀 등 일련의 변화는 우리 수출기업에 많은 점을 시사한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무역전쟁’의 시대에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란 시장의 문을 두드리길 기대해 본다. 70년대 오일 쇼크를 중동진출이라는 ‘역발상’으로 극복했던 우리 수출기업들의 저력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 고속도로·국도 47개 구간 513㎞ 연내 개통

    오는 31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양재~판교 구간이 왕복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고속도로와 국도 등 47개 구간, 513㎞가 신설 또는 확장 개통된다고 26일 밝혔다. 서해안고속도로 안산~일직 구간도 6,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된다. 동해선 울산~포항 4차로는 신설 개통된다. 경부선 영동~옥천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고 88올림픽선 담양~성산 구간도 2차로에서 4차로로 넓어진다. 이들 구간이 개통되면 속도가 시간당 5.6~18.7㎞ 정도 향상되고 수도권 진출입 관문인 경부선 및 서해안선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일의 2차선 고속도로로 사고 다발 구간인 담양~성산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운행 시간은 30분(115분→85분), 운행 거리는 10㎞(153㎞→143㎞) 단축된다. 국도 가운데 경기 동두천~의정부 국도 3호선 우회 도로 27㎞ 전체 구간도 완전 개통된다. 양주 덕정·고읍 택지지구에서 서울로의 접근이 30분(60분→30분) 단축될 전망이다. 국도 42호선 강원 평창~정선 구간 14.9㎞, 국도 38호선 충남 당진 석문~가곡 구간 11.4㎞ 구간도 개통된다. 전북 군산 국도 4호선 고군산군도연결도로 등 9개 구간 59.5㎞등 11개 구간 88.1㎞도 개통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의정 포커스] 최정아 동작구의원 “최악의 교통 혼잡 막으려면 사당로 3차 구간 확장해야”

    [의정 포커스] 최정아 동작구의원 “최악의 교통 혼잡 막으려면 사당로 3차 구간 확장해야”

    “사당동 사당로 3차 구간을 넓히지 못하면 정보사 터널을 만들어도 도로가 주차장이 됩니다.” 23일 집무실에서 만난 최정아(45·여) 서울 동작구의원은 “오는 10월이면 정보사가 서초구에서 이전을 시작하고 터널을 만들게 되는데 사당로 3차 구간이 4차선으로 남아 있을 경우 교통은 막힐 수밖에 없다”면서 “구청뿐 아니라 관계된 모든 이들이 나서서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구에서 ‘생활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원래 2006년 사당중학교에서 교복 공동구매를 이끈 경험을 토대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아이의 교복 가격이 34만원이었는데 공동구매를 하니 18만 5000원으로 낮아졌다”면서 “교복대리점주의 협박도 있었지만 각 가정의 형편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93%의 학생이 공동구매에 참여했다. 구의원이 된 후에는 10분 단위로 받는 주차요금을 5분 단위로 줄이는 조례를 발의했다. 최근에는 평생교육관 건설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최 의원은 “남성초등학교 운동장이 산림청 소유인데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옹벽을 이용하면 지하까지 7층 정도의 건물을 지을 수 있다”면서 “현재 국가에서 연구용역을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2011년 사당종합체육관을 유치하기 위해 시 공원심위위원회를 설득한 경험을 꼽았다. 현충원 근린공원 내에 지으면 공원을 훼손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에 공원으로 이용하면서 체육관을 짓는 방안으로 설득에 성공했다. 그는 “체육관 붕괴 사고로 경찰 및 검찰의 수사가 이어져 마음이 아프다”면서 “하지만 더 튼튼하게 짓는 데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향후 영유아돌보미센터를 변형해서 바우처사업처럼 적은 돈을 내고 아이들이 심리치료, 놀이치료도 할 수 있는 키즈카페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길섶에서] 재미있는 버킷 리스트/주병철 논설위원

    10년 전 미국에 잠깐 있을 때의 일이다.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옆 차선에서 립스틱을 짙게 바른 백발의 할머니가 지붕을 접은 빨간 색상의 컨버터블을 몰고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음악 소리는 옆을 지나는 차에서도 들릴 정도로 요란했다. 깜짝 놀랐다. 옆 좌석에 앉은 지인이 웃으면서 “저분은 젊었을 때 그렇게 타 보고 싶었던 차를 사서 기분을 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종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얼마 전 대학 총장을 마치고 ‘백수’가 된 분을 만났다. 근황을 묻자 오전에는 자동차정비학원에 다니고 오후에는 플루트를 배우러 다닌다고 했다. 평생 꼭 한번 배우고 싶은 것을 하니 신바람이 난다며 좋아했다. 자동차정비사 자격증도 딸 것이라고 공언했다. 회사의 CEO 출신인 또 다른 지인은 요즘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곳저곳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더러 마을버스도 타고 걷기도 하면서 세상을 다시 본다고 했다. 여건이 되면 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취미 삼아 그렇게 살아 볼 것이라고 했다. 나의 마음속에는 어떤 버킷 리스트가 꿈틀거리는지 자문해 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삼척 노후 아파트 탈출 기회!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에서 맞이하는 새 집

    삼척 노후 아파트 탈출 기회!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에서 맞이하는 새 집

    아파트 공급이 뜸한 지역에 분양되는 단지는 수요자의 이목을 끈다. 강원도에서는 삼척시가 대표적으로 공급 가뭄에 시달리는 곳이다.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가 적다 보니 노후 주택 역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노후한 단지가 많다 보니 새집을 원하는 수요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온나라부동산정보의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강원도민 중 신규주택을 분양 받고 싶어하는 인구가 전체 33만4,797명 중 4만3,125명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5년~2015년 10년간 강원도에는 총 6만9,151세대 공급됐고 가장 많이 공급된 원주시는 2만7,199세대, 춘천시는 1만6,418세대가 공급됐다. 반면 삼척시에는 10년간 총 2,286가구밖에 공급되지 않았다. 수요자들이 새집을 갈망하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또한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삼척시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0%가 넘는다. 강원도 내에서 강릉과 홍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로 나타나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매력 있는 수요자가 증가 중인 것도 분양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복합에너지 거점도시에 위치한 삼척은 종합발전단지, 삼척LNG생산기지, 친환경화력발전소 등의 지역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4,800여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시 교동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조모씨는 “삼척에 아파트 공급이 적고 최근 전세가 상승도 높아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파트 구매 연령층인 30~50대도 43% 정도 차지해 잠재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강원도 삼척시 교동에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분양 중이어서 화제다. 이 단지는 4Bay 혁신설계가 적용돼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을 극대화했다. 그간 삼척에서 보기 어려웠던 타입을 선보여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의 큰 관심이 기대된다. 드레스룸도 마련되며 주방도 추가로 확장될 예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최대 48m에 이르는 넓은 동간 거리가 확보 가능해 조망권 및 채광을 최대한 즐길 수 있다. 또한 일조량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남향 위주의 단지 구성으로 일 년 내내 쾌적한 실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남쪽에 위치한 타 아파트를 감안해 지상 레벨이 5~6m가 높고 거리가 60m 떨어진 것도 특징이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이 위치한 삼척 교동은 동해-삼척-울진으로 이어지는 영동생활권으로 삼척 북부생활권에 위치한다. 2016년에는 동해IC~삼척IC(근덕)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올해에는 포항~삼척 동해선 철도 공사가 착공된다. 또한 삼척종합버스터미널, 삼척역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역 교통망도 좋다. 특히 이 단지는 7번 국도 진입로 부근의 교통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7번 국도를 기준으로 단지부터 약 500m 거리의 교차로에 위치한 삼척세무서는 내리막 커브길로 과속의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따라서 단지 진입로에 신호등 설치(예비 신호등 포함) 및 차선 확대로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삼척세무서 방향의 진출로에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가속차로로 안전하게 7번 국도로 진입이 가능하다. 삼척세무서에서 단지 진입로는 2차선을 3차선으로 확장해 좌회전 차로가 확보되며 좌회전 차로 맞은편에는 좌회전 대항차로 안전지대(길이 66m, 폭 3.0m)도 마련돼 교통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유지될 전망이다. 이러한 7번 국도를 이용하면 삼척복합발전단지(남동발전), 삼척LNG생산기지(한국가스공사), 삼척화력발전소(포스코에너지), 북평화력발전소(GS에너지) 등 인근 산업단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지역은 관련 협력업체 근로자들까지 유입돼 더욱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개발에 따른 편의시설과 교통 인프라가 함께 발전하기 때문이다. 땅값 상승은 물론 집값에도 긍정적이다. 단지에는 헬스장, 도서관 등의 주민공동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각 동 필로티 및 데크 하단에 주차공간이 마련되며 일부 아파트에 기존의 2.3m의 주차공간보다 0.2m 넓게 설계돼 입주민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여성전용 주차장도 제공된다. 강원도 삼척시 교동 99-7번지 외 6필지에 공급되는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은 지하 1층 ~ 지상 20층, 총 612세대로 이뤄지며 전용면적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59㎡ 182세대, ▲72㎡ 190세대, ▲84㎡ 240세대가 제공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초반으로 측정돼 경쟁력을 갖췄다. ‘삼척 교동 지웰 라티움’의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삼척시 남양동 340-2번지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길섶에서] 재미있는 버킷 리스트/주병철 논설위원

    10년 전 미국에 잠깐 있을 때의 일이다.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옆 차선에서 립스틱을 짙게 바른 백발의 할머니가 지붕을 접은 빨간 색상의 컨버터블을 몰고 신나게 달리고 있었다. 음악 소리는 옆을 지나는 차에서도 들릴 정도로 요란했다. 깜짝 놀랐다. 옆 좌석에 앉은 지인이 웃으면서 “저분은 젊었을 때 그렇게 타 보고 싶었던 차를 사서 기분을 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일종의 ‘버킷 리스트’(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얼마 전 대학 총장을 마치고 ‘백수’가 된 분을 만났다. 근황을 묻자 오전에는 자동차정비학원에 다니고 오후에는 플루트를 배우러 다닌다고 했다. 평생 꼭 한번 배우고 싶은 것을 하니 신바람이 난다며 좋아했다. 자동차정비사 자격증도 딸 것이라고 공언했다. 회사의 CEO 출신인 또 다른 지인은 요즘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이곳저곳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했다. 더러 마을버스도 타고 걷기도 하면서 세상을 다시 본다고 했다. 여건이 되면 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취미 삼아 그렇게 살아 볼 것이라고 했다. 나의 마음속에는 어떤 버킷 리스트가 꿈틀거리는지 자문해 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달리는 차량 앞유리에 충돌하는 사슴 포착

    달리는 차량 앞유리에 충돌하는 사슴 포착

    미국 아이다호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나타난 사슴과 충돌했다. 지난 17일 영국 텔레그래프는, 사슴 한 마리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면서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는 순간이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의 15초 지점에는 주행 중인 차량 반대편 차선에서 사슴 한 마리가 도로에 튀어나온다. 이어 도로를 가로지르던 이 사슴이 주행 중인 차량과 충돌하며 튕겨져나간다. 이 충격으로 해당 차량 앞유리가 깨지는 등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운전자는 아무런 부상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에 대해 운전자는 “매우 화창한 날이었다. 도로 측면에서 갑자기 사슴이 나타나 순식간에 내 차량과 충돌했다. 당시 나는 도로 제한 속도에 맞춰 시속 60km로 운전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영상=Palam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줄영상] 주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한줄영상] 주행 중 스마트폰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당신은 아직도 운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십니까? 여기 주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경고하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그것은 바로 최근 AT&T가 제작한 ‘나중에 해도 됩니다’(It Can Wait) 캠페인 영상. 캠페인 영상은 4분여 동안 미국 교외의 평화로운 일상들을 보여 주는 가운데 끝 부분에서 딸을 태우고 가던 한 여성 운전자가 SNS에 올린 딸 사진에 달린 댓글들을 확인하다가 마주 오던 반대 차선의 차량과 끔찍한 충돌사고가 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은 목숨을 걸 정도의 중요한 일은 휴대전화에 뜨지 않으며 단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든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영상을 보고도 주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사진·영상= AT&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맹모가 먼저 알아 본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눈길

    맹모가 먼저 알아 본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눈길

    “전세 만기일이 다가오는데, 마음에 드는 집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서울 은평구에 거주중인 김씨(37)는 초등학교 1학년 첫째와 내년 이면 네 살이 되는 둘째 아이의 엄마다. 그녀가 새 집을 알아보면서 가장 중점을 두둔 부분은 바로 ‘교육’이다. 그녀는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들 교육인데, 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인기 있는 초∙중∙고교가 다 있으면 좋은데 이런 아파트들 찾기가 만만치 않다”라고 말했다. ㈜동일이 오는 24일(금) 경기도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 A7블록에서 분양하는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도보 통학 가능한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어 학부모 수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미취학아동이나 초•중•고 자녀를 둔 30~40대 학부모들이 주택구매에 적극 나섬에 따라 학교와 가까운 ‘학주근접 아파트’는 주택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사실, 대단지 아파트라도 초등학교 또는 중∙고등학교 중 1곳이 가까이 위치한 경우는 많지만 초∙중∙고 모두가 인접해 있는 사례는 드물다. 또 초∙중∙고 3개 이상의 학교가 인접한 단지는 다양한 교육인프라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맹모(孟母)’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곤 한다. 이 같은 상황 속,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단지 바로 앞에 흥도초교와 흥도유치원(공립)이 붙어 있어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가 가능하며 도래울중∙고교도 도보권으로 유치원을 비롯 초∙중∙고교가 모두 가까워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분양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 전임에도 하루 평균 100여통의 문의 전화가 온다”며 “30~40대 연령의 수요자들의 경우 단지 인구에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밀집 돼 있다는 점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환경이 탁월한 아파트는 좋은 시세도 형성한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새한빛초, 상현중, 상현고 등 초∙중∙고교가 인접한 ‘광교상록자이(2012년 8월 입주)’ 전용 84㎡는 ‘광교경남아너스빌(2011년 12월 입주)’ 같은 주택형 보다 아파트 매매가 보다 약 4000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시기와 규모가 비슷하지만 ‘학군’으로 시세 차익을 보인 것이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초∙중∙고교가 단지와 가까운 ‘광교상록자이’의 전용 84㎡는 5억 8750만원 시세를 형성하는 반면 왕복4차선도로를 두고 학교가 떨어져 있는 ‘광교경남아너스빌’ 전용84㎡은 5억 5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 교육 인프라가 좋다는 특∙장점도 갖췄지만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자랑할만하다. 작년 말 농협하나로클럽이 삼송지구에 들어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으며, 원흥지구 내 이케아 원흥 2호점과 삼송지구 내 신세계쇼핑몰이 2017년 완공될 예정으로 향후 뛰어난 생활편의가 예상된다. 교육에 관심이 높은 30~40대 수요자가 눈 여겨 보는 단지이니만큼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것도 돋보인다. 먼저, 남향 위주의 배치를 통해 일조량을 극대화했으며, 4Bay 판상형 구조의 평면 설계로 우수한 공간 활용도와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또한, 거실과 거실 옆 방 사이에 가변형 벽체를 세워 거실을 넓게 혹은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84㎡ A타입의 경우 대형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전용 84㎡ B타입은 30평형대에서 보기 드문 4룸 구조로 침실을 하나 더 갖추고 있으며, ‘ㄷ자형' 주방, 대형 수납장 및 신발장 등 다양한 설계가 적용됐다. 특히, 삼송과 원흥 지역 내 유일하게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 수영장이 적용돼 단지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활기차고 풍부한 여가생활을 지원한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동 전체 1257가구가 전용 84㎡의 단일면적(2개 타입)으로 조성된다. 타입 별 가구수는 △84A㎡타입 538가구, △84B㎡타입 719가구로 조성된다.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의 모델하우스는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661번지에 위치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뉴허라이즌스호, 행성의 힘을 훔치다

    뉴허라이즌스호, 행성의 힘을 훔치다

    ‘저 하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사람과 똑같은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 맑고 청명한 여름날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우주비행사나 천문학자를 꿈꿔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주는 전 세계인이 하늘을 쳐다보며 이런 꿈을 다시 생각하게 했던 시간이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 계획에 따른 ‘뉴허라이즌스’호의 명왕성 근접 통과 덕분이다. 태양계 경계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는 2006년 1월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발사돼 9년 6개월여의 항해 끝에 지난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명왕성과 1만 2500㎞ 떨어진 최근접점을 통과하고 지금은 얼음과 소행성들로 구성된 태양계의 끝자락인 ‘카이퍼 벨트’와 ‘오르트 구름대’를 탐사하기 위해 전진하고 있다. ●우주선 자세까지 때에 맞게 바꿔야 지구와 48억㎞ 이상 떨어진 명왕성을 지나쳐 지금도 계속 멀어지고 있는 뉴허라이즌스호가 지상 통제센터에서 명령을 받아 회신하기까지는 9시간 가까이 걸린다. 빛의 속도로도 4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거리에 있는 뉴허라이즌스호는 어떻게 목적지인 명왕성을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었을까. 차선이 그려져 있지 않은 하늘과 바다를 항해하는 비행기와 선박, 지도조차 없는 공간에서 움직이는 인공위성과 우주탐사선 등은 유도항법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간다. 유도항법은 물체를 어느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일정 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와 기술로 이끄는 방법이다. 보통 항공기나 선박 같은 경우는 목적지와 항로를 알고, 현재 위치와 속도만 알 수 있다면 원하는 장소까지 유도하기가 쉽다. 그러나 우주선은 위치와 속도뿐만 아니라 자세 정보도 필요하다.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태양전지판이 항상 태양 쪽으로 향하고 있어야 하고, 지구와의 통신을 위해 안테나 방향이 지구를 향하도록 끊임없이 자세를 조정해야 한다. 이 때문에 우주선이 목적지까지 실수 없이 도착하기 위해서는 속도나 위치뿐만 아니라 현재 자세정보까지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우주에서 길 찾는 4가지 방법 우주선이 목적지까지 가기 위해 이용하는 길찾기 방법은 크게 네 가지다. 첫 번째는 지문(地文)항법으로 지상에서도 많이 쓰이는 길찾기 방법이다. 광학 또는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 자기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입력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이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정확한 타격을 위해 끊임없이 레이더와 실제 영상을 비교하면서 길을 찾는 것과 유사하다. 지구와 가까운 달을 탐사할 경우 쓸 수 있는 방법으로, 달 표면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기 때문에 우주선은 발사 뒤 광학계나 레이더를 이용해 정확한 도착지를 찾아낸다. 다음으로는 천문(天文)항법이 있다. 항행 중에 태양이나 달, 행성 등 천체 간 두 점 사이의 각도를 정밀하게 관측해, 관측값과 관측 시간에 따라 ‘천측계산표’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찾는 방법이다. 또 우주선이 지나가면서 촬영한 별의 패턴과 별 카탈로그에 있는 별의 패턴을 비교해 좌표를 식별해 위치를 확인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우주선의 운동에 의해 생기는 관성을 이용하는 관성항법이다. 우주선에는 회전운동을 측정하는 자이로와 직선운동을 측정하는 가속도계로 구성된 관성항법 장치가 설치돼 있다. 우주선은 관성항법 장치로 시시각각 변하는 가속도를 측정한 뒤 내부 프로그래밍된 미적분 계산식을 통해 현재 속도와 위치, 즉 지구로부터의 거리를 알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전파항법이 있다. 전파는 속도가 일정하며, 직진하고, 장애물이 있으면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반사된다는 특성들을 이용한 것이다. 우주선에는 지향성 회전안테나가 설치돼 있는데 여기서 마이크로파를 지구로 쏘면 지상에서는 이를 수신해 현재 방위와 거리를 알아낸다. 우주선은 이 네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쓰는 것이 아니라 두세 가지를 결합시켜 위치를 파악하며 길을 찾는다. ●행성의 인력으로 먼 우주 여행 태양계에서 화성보다 바깥쪽인 심우주를 탐사할 때는 주변 행성의 중력을 이용하는 스윙바이(swingby) 또는 플라이바이(flyby)라는 항법을 사용한다. 뉴허라이즌스호가 명왕성까지 길을 찾아간 것도 바로 이 방법을 이용해서다. 우주선이 행성의 옆쪽으로 접근하면 행성의 중력에 의해 끌려 들어가면서 속도가 빨라진다. 중력권에 끌려 들어가면 우주선은 추락하게 된다. 그렇지만 행성의 자전과 공전이라는 회전력과 가속도를 이용해 끌려 들어가기 직전에 행성의 중력권을 벗어나면 속도가 빨라진 상태로 목적지를 향해 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961년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대학원생 마이클 미노비치가 제안한 것이다. 우주선 궤도를 잘 설계해 목표 행성까지 가는 동안 거치는 행성들의 중력권에 접근시키면 그 행성의 인력에 따라 속도가 빨라지고, 여러 행성들을 거칠 때마다 가속도를 얻어 더 먼 거리를 여행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1974년 나사에서 발사한 ‘매리너 10호’에 처음 적용됐고 보이저 1, 2호도 스윙바이 항법으로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밤길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멈춰선 차에 추돌… 배상 책임은?

    도로에서 사고로 멈춰 서 있는 차를 뒤따라오던 차가 피하지 못해 발생하는 ‘2차 추돌’ 사고는 해마다 500건 안팎 일어난다. 통상 밤중에 일어난 2차 사고는 앞차에 책임을 더 묻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뒤에서 받은 차의 책임을 더 많이 인정한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부(부장 예지희)는 2차 추돌 사고를 당한 A씨가 자기 차를 받은 택시의 보험사인 개인택시조합연합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치료비와 위자료로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0년 11월 새벽 충청도에서 편도 2차로 국도를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충돌, 1차로에 멈춰 섰다. 이어 택시가 뒤따라오다가 A씨의 차 뒤에서 미처 제동을 걸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후 다른 차량 2대가 더 추돌했다. A씨는 택시기사 B씨의 보험사인 개인택시조합 측을 상대로 3억 8000만원의 청구소송을 냈다. 이에 개인택시조합 측은 “밤에 가로등도 없어 B씨가 사고 차량을 인지하지 못했고, 2차로에 대형 화물차가 비상등을 켜고 정차하고 있어 추돌을 피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B씨의 책임을 더 크게 봤다. 1심은 “B씨가 교통사고가 발생했음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었는데도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속도를 충분히 감속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며 “다만 A씨가 선행 사고를 일으키고 별다른 후속 조치 없이 1차로에 정차해 사고 발생 및 손해 확대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에 B씨 책임을 60%로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역시 책임 비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밤중에 일어난 2차 추돌 사고는 앞차에 배상 책임의 60% 안팎을 묻는다. 최근 서울중앙지법 민사63단독 정성완 판사는 2013년 9월 자정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4차선 도로에서 일어난 3중 추돌 사고와 관련한 재판에서 최초 사고를 일으킨 C씨 등에게 65%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A씨와 B씨 사건에서는 2차로에 대형 트럭이 비상등을 켠 채 서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뒤차가 미리 조심할 수 있었는데도 주의를 다하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ATM기 찾아 그리스 전투기 타고 ‘적진’으로?...사건의 전말

    ATM기 찾아 그리스 전투기 타고 ‘적진’으로?...사건의 전말

    국가 파산 위기에 몰리며 국제채권단의 강력한 구조조정 압박을 받고 있는 그리스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인터넷 매체 라디오콕핏(RadioCocpit)이라는 매체가 “그리스 공군 소속 호머 시포스토풀로스(Homere Sipostopoulos) 소령이 F-16C 전투기를 몰고 적국인 터키로 날아가 버려진 활주로에 전투기를 착륙시킨 뒤 인근 마을의 현금인출기(ATM)에서 대량의 현금을 인출한 뒤 다시 전투기를 타고 그리스 공군기지로 돌아왔다”고 보도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의 이러한 엽기적인 행각은 그리스 공군은 물론 터키 공군에도 발각되지 않았으나, 이 조종사의 무용담(?)을 들은 동료 조종사 가운데 한 명이 전투기를 몰고 터키로 넘어가 ATM 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고 한다. 그리스와 터키는 모두 군사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일원이지만, 그 관계는 한일관계 이상으로 좋지 않다. 고대 그리스 시기부터 셀 수도 없을 만큼 치고 박고 싸웠던 앙숙이었고, 현재도 서로를 향해 칼을 갈고 있는 사이다. 그런데 아무리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도 전투기를 몰고 적국까지 날아가 현금을 인출하는 상황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보도로 본 재구성 그리스 동부 해안 지역을 담당하는 한 공군부대에 근무하는 그리스 공군 소령 호머 시포스토풀로스는 최근 정부와 의회가 EU 채권단의 개혁안을 받아들인 것이 대단히 못마땅했다. 개혁안이 시행될 경우 군인 연금이 대폭 삭감될 것도 불만이지만, 당장 은행에서 일일 현금 인출 한도를 60유로로 정해놓고 있어 생활하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의 뇌리에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한 가지 스치고 지나갔다. “그리스에서 현금을 뽑지 못하면 이웃나라 터키에 가서 뽑으면 될 것이 아닌가?” 그는 즉각 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었다. 계획은 간단했다. 주중에 있는 에게해 상공 훈련 비행 때 잠시 기수를 돌려 바다 건너편에 있는 터키 해안 마을에 잠시 전투기를 착륙시킨 뒤 마을에 가서 현금을 인출하고 다시 전투기로 돌아와 터키 영토를 벗어나 언제 그랬냐 하는 것처럼 훈련 중인 전투기 편대에 합류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시뮬레이션 비행과 실제 비행을 통해 작전 지역은 터키 서부 해안의 지형을 훤히 꿰뚫고 있었다. 훈련 비행이 시작되자 그는 동료 조종사들에게 계획을 설명한 뒤 편대에서 이탈, 터키 서부 해안의 해안 마을 소케(Soke)에 도착했다. 그는 이 마을 인근에 있는 15년 전 폐쇄된 활주로에 착륙, 폐격납고에 전투기를 숨겨놓았다. 그가 몰고 온 F-16 전투기는 그리스와 터키 모두 대량으로 운용하는 기종이기 때문에 전투기가 발각되더라도 “훈련 중이다“라고 둘러대면 그만이었다.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은 마을에 있는 3대의 ATM 기기에서 터키 ATM 기기 일일 인출 한도인 2000리라(약 700유로), 총 6,000리라를 인출한 뒤 근처에 있는 환전소에 가서 이를 다시 유로로 바꿨다. 수수료를 제외하고 그가 손에 얻은 돈은 약 2,000유로, 우리 돈으로 약 250만원 정도였다. 현금 인출에 성공한 그는 다시 전투기가 숨겨진 폐격납고로 돌아왔다. 다행히도 그가 몰고 온 전투기는 외부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엔진 시동이 가능한 F-16 전투기였다. F-4와 같은 구형 전투기는 외부 전원 공급 장치가 없으면 시동을 걸 수 없지만, F-16 전투기는 JFS(Jet Fuel Stater)라는 장비가 있어 조종석에 앉은 파일럿 스스로 시동을 걸 수 있다. 그는 조종석 캐노피를 닫은 뒤 스로틀을 완전히 내리고 엔진 JFS 장치를 가동시킨 뒤 메인 엔진에 시동이 걸린 것을 확인하고 활주로로 내달렸다. 이륙 직후 최대 속력으로 그리스 방향으로 기수를 돌린 뒤 다시 편대에 합류,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시치미를 뚝 떼며 기지로 돌아왔다. -라디오콕핏이 낚은 ‘대규모 월척’ 정말 그럴듯한 스토리지만 이번 사건은 프랑스의 한 군소 매체가 거둔 ‘국제적인 낚시’였다. 이 매체는 특정 지명과 조종사 이름, 그리고 부대명까지 비교적 소상히 전하면서 그럴듯한 ‘소설’을 만들어 냈다. 이 매체의 기사에 나온 제330요격기대대(330th Fighter Interception Squadron)라는 부대 명칭이나 소케(Soke)라는 지명은 실제로 존재했다. 이 매체는 호머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이라는 구체적인 실명까지 언급하면서 사실인 것처럼 보도했고, 이 기사는 일파만파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이 근무한다는 제330요격기대대는 그리스 동부 해안 네아 안치알로스(Nea Anchialos)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제111전투비행단 예하에 실제로 있는 부대이고, 기사에 나온 것처럼 실제 F-16 전투기를 운용하고 있는 부대이다. 이러한 사실들만 놓고 보면 누구라도 이번 보도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의심하기 어렵다. 특히 이 매체는 “최근 독일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 정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그리스 시중 은행의 1인당 일일 최대 인출 가능 금액이 60유로로 묶여 있었다. 그런데 급전이 필요했던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이 평소 시뮬레이션 비행훈련을 통해 지형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었던 터키의 시골 마을을 골라 그 곳에 착륙해 ATM 기기에서 돈을 인출했다“는 그럴듯한 설명도 덧붙였다.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이 찾아갔다는 ATM 기기는 소령이 근무하는 공군기지에서 정확히 430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 정도 거리라면 시포스토풀로스이 조종한다는 F-16 전투기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다.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의 부대가 운용하고 있는 F-16C/D Block 30 전투기는 1985년에 도입된 노후 기체이기는 하지만 터키 서부 해안까지는 충분히 도달 가능한 전투기이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그리스 전투기가 터키 영공으로 넘어가 착륙했다가 다시 이륙해 돌아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건 발생 직전인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터키 공군 전투기 6대가 무려 20차례나 그리스 영공을 침범했고, 이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 그리스 공군에는 경계 태세 격상 명령이 전파되어 있던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투기를 타고 작전 지역을 무단으로 이탈하는 것은 군법 상 총살 사유가 될 수도 있다. 전투기는 기본적으로 2대 이상이 편대를 구성해 비행하기 때문에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이 터키 영공을 향해 기수를 돌렸다면 함께 비행했던 편대기가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의 전투기를 향해 미사일을 날렸을 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단지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전투기를 타고 터키로 넘어갔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 더욱이 에게해 지역은 터키 공군 전투기 또는 E-737 피스이글(Peace Eagle) 공중조기경보기가 상시 감시하는 곳이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일명 ‘피스아이’와 같은 기종인 이 공중조기경보기는 높은 곳을 비행하면서 반경 370km 범위 내의 모든 비행 물체를 전부 탐지할 수 있다. 즉, 이 공중조기경보기가 떠 있다면 그리스 전투기는 터키의 감시를 뚫고 에게해를 넘어올 수 없다. 공중조기경보기가 공중에 떠 있지 않다는 전제 하에 저공비행으로 터키 공군 방공망 아래로 숨어 들어오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지만, 이 경우 터키 영토에 들어갈 수는 있지만 그리스로 돌아갈 수 없다. 저공비행은 대단히 높은 공기 저항 때문에 연비가 급격히 나빠져 날아갈 수 있는 거리가 크게 감소하며,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이 이륙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기지로 돌아가는 도중에 연료가 떨어져 바다에 추락했을 것이다. 결정적으로 시포스토풀로스 소령이 현금을 인출했다는 ATM 기기가 있는 소케 마을 주변에는 활주로가 없다. 이 마을은 터키 서부 아이딘(Aydin) 지방 서쪽에 있는 해안 마을인데, 가장 가까운 비행장은 북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이즈미르(Izmir) 공군기지뿐이다. 마을 근처에 전투기가 착륙할 수 있을만한 도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소케 마을 인근을 지나는 도로는 왕복 2차선의 좁은 5254번 도로뿐이고, 그나마 항상 차량이 통행하기 때문에 전투기 이착륙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그리스 경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라디오콕핏의 기사는 충분히 흥미로웠고 각국의 저명한 메이저 언론사들을 통해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고, 최초 보도 하루 만에 국내 언론에도 삽시간에 퍼졌다. 소문이 확산되자 아이딘주 관계자는 “근처에는 그런 전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 활주로도 없고, 150km 거리에 전투기 기지가 있는데 그리스 비행기가 왔다면 터키 군이 출동했을 것”이라며 “이번 보도는 넌센스”라는 반응을 내놓았으며, 소케 마을에 거주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은 라디오칵핏의 해당 기사에 “이 마을에 3년째 살고 있지만 비행기는 본 적도 없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용감한 그리스 조종사가 적진 한복판에 전투기를 몰고 가서 현금을 인출해 돌아왔다”는 프랑스 언론의 기사는 ‘해프닝’이었던 셈이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100년 역사’ 獨 자동차 부품업체 ZF그룹 신기술 체험장 가보니

    ‘100년 역사’ 獨 자동차 부품업체 ZF그룹 신기술 체험장 가보니

    지난 3일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서 차로 한 시간가량 떨어진 린테의 자동차 시험주행 트랙인 ‘ADAC센터’.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최신 자동차 모델들과 세계 각국에서 온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독일의 종합 자동차 부품 기업인 ZF그룹이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프레스 이벤트’에서 ZF그룹의 최신 기술들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유럽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행사날 ADAC센터는 아스팔트 위 타이어의 마찰음과 자동차 배기음들로 가득 찼다. 린테(독일)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좁은 공간에 자동 주차… “자율 추월도 곧 선보일 것” 이번 행사에서는 ZF그룹의 가장 큰 사업 부문인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ZF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인주행 자동차인 ‘어드밴스드 어번 비이클’(Advanced Urban Vehicle)이었다. 어드밴스드 어번 비이클은 ZF가 오펠의 ‘아길라’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프로토타입 모델이다. ZF의 엔지니어가 운전을 하다가 차에서 내려 스마트 워치인 삼성 기어의 버튼을 한 번 터치하자 운전자 없이 차가 그대로 일자주차에 성공했다. 특히 최대 75도 조향각을 가진 앞바퀴를 통해 거의 빈틈이 없는 주차공간에도 차를 회전시켜 들어가는 기술은 주차공간이 좁은 도심에서 지금 당장 적용해도 충분히 실용성이 높아 보였다. ZF 담당 엔지니어는 “어드밴스드 어번 비이클은 ZF와 TRW의 모든 최신기술이 집약된 자동차라고 보면 된다”며 “이 같은 테스트를 통해 완성차 업체에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기술은 ‘고속도로 반자율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불리는 자율주행 시스템이었다. ADAC센터에서 벗어나 실제 고속도로에서 시연된 이 기술은 기존에 상용화 단계까지 이뤄진 자율주행 기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알아서 차선을 변경하는 기술로 발전된 모습을 보여 줬다. 자동주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가 깜빡이를 켜면 레이더와 카메라 센서가 작동해 차가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는 기술을 직접 경험해 보니 ‘완전 자율주행 차’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ZF 관계자는 “향후 1~2년 내에 이들 업체에 해당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음 단계에서는 차량이 자동으로 앞차를 추월할 수 있는 360도 전방향 센서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지만 실제로 적용된 기술들도 많았다. 특히 국내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아우디 신형 Q7에 적용된 ‘액티브 키네매틱스 컨트롤’(AKC)은 인상적이었다. AKC는 전자식 조향시스템을 통해 앞바퀴가 회전할 때 뒷바퀴의 회전 방향을 반대로 돌려 회전각을 크게 만들고 운전을 더 편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실제로 아우디 모델 중에 가장 전장이 긴 모델 중 하나인 Q7은 AKC를 통해 좁은 회전구간도 손쉽게 통과했다. 현재 ZF의 AKC 기술은 아우디 Q7과 포르쉐 일부 모델에만 적용되고 있다. ZF는 이번 미디어 행사를 통해 센서와 카메라 등 TRW의 인수를 통해 얻게 된 시너지 효과를 보여 주는 데 집중했다. ZF의 주력 사업 부문은 BMW의 전 차종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FCA(크라이슬러·피아트) 등에 공급하는 자동변속기 등 구동 및 조향계통 부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자동차용 센서와 카메라, 에어백 등을 주로 생산하는 TRW를 인수하면서 ZF는 사업 영역을 더 확대하게 됐다. ●‘주력’ 변속기 외 센서 등 부문 강화… 스마트카 선도 노려 최근 국내 완성차 업체와 전자업체들도 자동차를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자율주행 기술인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를 상용화하는 등 ‘스마트카’ 기술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LG그룹은 아예 그룹 차원에서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를 구성해 놓고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러나 ZF를 비롯한 독일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부품업체들과의 기술력은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국내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이 이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결국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여전한 기술차… 더 많은 투자 필요” 1915년 독일에서 설립된 ZF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변속기 부문 시장점유율 1위의 업체다. 특히 지난 5월 미국의 TRW 인수를 완료하면서 전체 자동차 부품업체 중에서도 3위(1위 독일 보쉬, 2위 일본 덴소)로 올라섰다. ZF그룹의 순위가 올라가면서 우리나라의 현대모비스는 6위에서 한 단계 더 밀려나게 됐다. ZF그룹은 현재 전 세계 230여개 사업장에서 13만 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연매출 300억 유로(약 37조4900억원)를 기록했다. ZF그룹은 ZF서비스코리아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다. ZF서비스코리아는 1985년 설립, 현대차그룹 등에 ZF 그룹의 승용·상용차용 변속기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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