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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버스’ 시민 태우고 쌩쌩...그리스, 운행 시작

    ‘자율주행 버스’ 시민 태우고 쌩쌩...그리스, 운행 시작

    그리스에서 운전기사 없는 ‘자율운전 버스’가 수개월 동안의 주행시험 끝에 실제로 승객을 나르는 본격적 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그리스 트리칼라 시에서는 올해 여름부터 자율운전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 동안에는 주로 인간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실시했는데, 이제부터는 실제 시민들이 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프로그램의 기술 담당자인 그리스 ‘정보통신 컴퓨터시스템 연구소’(ICCS)의 안젤로스 암디티스는 “완전 자동화 된 차량을 실제 교통체계에 편입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그리스 내 자율운전 차량들은 별도의 도로 및 전시장에서만 주행이 허가됐으며 항상 유사시에 대비해 인간 운전 전문가가 그 운행을 감시해야만 했다. 반면 앞으로 운용될 자율운전 버스 6대는 인간의 도움 없이도 차량, 자전거, 보행자들 사이로 주행할 수 있다. 한 번에 12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없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많은 제한사항 또한 존재한다. 우선 버스의 최대 속력은 시속 12㎞에 불과하다. 또한 이들 버스의 주행 차선에 다른 차량이 끼어드는 것은 허락되지만, 반대로 자율버스는 차선 변경을 시도 할 수 없다. 또한 이들 버스는 U턴도 불가능하며 오로지 정해진 순환 노선만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 만약 버스의 진행로 상에 장애물이 등장할 경우 버스는 운행을 즉각 멈추고 해당 물체가 사라질 때까지 대기해야만 한다. 암디티스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 차량과는 달리 자율운전 버스가 사고를 낸다면 사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율운전 버스들은 내년 3월까지 운행을 계속한 뒤 평가점검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이 때 과학자들은 자율버스들이 보여준 성능 및 성과, 시민들의 반응, 도시 경영 담당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후 활용을 계속할지 논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중소도시 대중교통 혁신 프로젝트인 ‘시티모빌2’(CityMobil2)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각 도시 통근자들 및 노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암디티스는 다른 도시들이 트리칼라 시의 프로그램 시행 결과를 참고해 자체적인 자율버스 생산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 내년 2월부터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 구간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시범 운행된다. 정부는 최근 ▲경부·영동고속도로 서울요금소~신갈~호법 구간 41km ▲일반 국도 수원, 화성, 용인, 고양 지역 등 320km 구간을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운행 구간으로 확정했다. 또한 현대는 다음달 출시할 제네시스 대형 세단 EQ900(해외에선 G90으로 출시 예정)에 부분 자율주행 기술인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을 탑재할 예정이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투자자 문의 빗발치는 단지, 이유 있었네~!

    투자자 문의 빗발치는 단지, 이유 있었네~!

    - 상업∙문화∙비즈니스 및 구도심의 의료시설, 대형 쇼핑시설, 문화시설 이용 가능- 배후수요, 생활인프라 풍부해 공실 우려 적어 투자자의 문의 잇따라 이 달 분양 예정인 ‘미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이 투자자와 실거주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익형부동산 투자시, 주변에 생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배후수요는 공실의 위험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또 지속적인 임대수요로 투자 효과를 낼 수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서울 동부 최대의 주거벨트인 미사강변도시에 풍부한 배후수요와 미사역세권 조성이 한창이다. 이에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처를 찾아 미사 강변도시로 몰리고 있다. 2009년 본격 개발이 진행 중인 미사강변도시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풍산동, 선동, 덕풍동 일원에 5,678,689㎡의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다. 한강변에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중에서 강남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또 고덕업무지구, 강동첨단업무단지 등 대규모 업무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한 점이 주목 받는 이유다. 미사강변도시 인근에는 대규모의 업무지구 및 상권이 개발 중이다. 먼저 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고덕상업업무복합지구, 엔지니어링∙신재생에너지 관련 등 2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 R&D∙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는 강동첨단업무단지 개발이 한창이다. 또한 백화점∙영화관 등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하남유니온스퀘어도 2017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된다. 이에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대규모 업무지구 배후에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동부권 업무•상업•문화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여기에 미사강변도시에는 현재 약 4천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공급 예정인 1만 7천여 세대가 2017년까지 모두 입주 예정으로 배후수요는 장기적으로 볼 때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미사강변도시의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 이달 분양 예정이다. ㈜투게더홀딩스가 ‘미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할 예정에 있어 주목된다. 두 개 사업지 동시 분양이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도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미사역세권 일대에서 분양된다. 8-2·3블록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21, 24, 42㎡ 3개 타입 546실이며, 10-2블록은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21, 24, 42㎡ 3개 타입 269실이다. 그리고 두 단지 모두 지상 1층~3층은 상업시설로 조성되며 국내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시공한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5호선 미사역세권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몰려 지속적으로 임대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이 용이한 것은 물론이고 역세권 주변에 조성되는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비수기에도 환금성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은 복층으로 설계돼 입주민의 공간 활용성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복층설계의 경우 공간활용이 이롭다. 계단을 중심으로 나뉜 층은 침실과 생활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혹 동거인과 함께하는 경우 사생활 보호까지 가능하다. 또 복층 오피스텔의 경우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층고가 높아 채광과 통풍에 탁월하다. 특히 ‘미사 푸르지오 시티’의 전용면적 21㎡와 24㎡의 경우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품을 정리하는 등으로 이용 가능하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미사강변도시의 강점이다. 북측과 동측에 한강이 흐르고 있고 인근에 미사리 조정경기장, 한강 시민공원, 망월천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추후 개발이 더 진행되면 웃돈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 서울 천호-하남간 버스전용차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강일IC, 상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에 바로 진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과 9호선 유치 등 대어급 호재들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미사강변도시의 투자 가치는 연일 상종가를 울리고 있는 상황. 이에 미사강변도시의 투자 가치 및 실거주 만족도가 100% 반영된 ‘미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이 분양 예정으로 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는 쾌적한 자연환경은 물론 업무지구, 상업∙문화∙관광 시설 등으로 상시 거주민 수요는 물론 풍부한 업무 수요까지 확보할 전망”이라며 “특히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미사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오피스텔의 임대수요와 투자수요가 높고 전세대가 복층으로 설계돼 실거주자의 만족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326-3 번지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분양문의 : 1800-477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전기사 없는 ‘자율운행 버스’ 그리스서 본격 운행 시작

    운전기사 없는 ‘자율운행 버스’ 그리스서 본격 운행 시작

    그리스에서 운전기사 없는 ‘자율운전 버스’가 수개월 동안의 주행시험 끝에 실제로 승객을 나르는 본격적 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그리스 트리칼라 시에서는 올해 여름부터 자율운전버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 동안에는 주로 인간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시험을 실시했는데, 이제부터는 실제 시민들이 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프로그램의 기술 담당자인 그리스 ‘정보통신 컴퓨터시스템 연구소’(ICCS)의 안젤로스 암디티스는 “완전 자동화 된 차량을 실제 교통체계에 편입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그리스 내 자율운전 차량들은 별도의 도로 및 전시장에서만 주행이 허가됐으며 항상 유사시에 대비해 인간 운전 전문가가 그 운행을 감시해야만 했다. 반면 앞으로 운용될 자율운전 버스 6대는 인간의 도움 없이도 차량, 자전거, 보행자들 사이로 주행할 수 있다. 한 번에 12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없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많은 제한사항 또한 존재한다. 우선 버스의 최대 속력은 시속 12㎞에 불과하다. 또한 이들 버스의 주행 차선에 다른 차량이 끼어드는 것은 허락되지만, 반대로 자율버스는 차선 변경을 시도 할 수 없다. 또한 이들 버스는 U턴도 불가능하며 오로지 정해진 순환 노선만을 따라 움직이게 된다. 만약 버스의 진행로 상에 장애물이 등장할 경우 버스는 운행을 즉각 멈추고 해당 물체가 사라질 때까지 대기해야만 한다. 암디티스는 “엄격한 규제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다. 일반 차량과는 달리 자율운전 버스가 사고를 낸다면 사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율운전 버스들은 내년 3월까지 운행을 계속한 뒤 평가점검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이 때 과학자들은 자율버스들이 보여준 성능 및 성과, 시민들의 반응, 도시 경영 담당자들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후 활용을 계속할지 논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중소도시 대중교통 혁신 프로젝트인 ‘시티모빌2’(CityMobil2)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는 각 도시 통근자들 및 노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대중교통수단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암디티스는 다른 도시들이 트리칼라 시의 프로그램 시행 결과를 참고해 자체적인 자율버스 생산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제동 걸린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

    제동 걸린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

    자동차 고가 수리비와 보험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대체부품 인증제도’가 부처 간 엇박자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 지난 1월부터 대체부품 인증제도를 도입했지만 디자인 보호라는 명분에 부닥쳐 제도 자체가 사문화됐다. 대체부품은 순정부품과 같은 품질을 확보한 비순정부품으로, 인정기관으로부터 성능 및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대체부품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자동차 수리비 및 보험료를 아낄 수 있고, 보험사는 부품가격 인하에 따른 손해율 하락으로 경영난 개선이 좋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대체부품 인증제도의 핵심은 수리가 잦은 자동차 외장제품이나 소모성 제품의 경우 디자인 보호 기간을 단축, 대체부품의 생산·유통을 원활하게 하자는 것이다. 대체부품을 생산·유통하기 위해서는 디자인권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게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체부품 인증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디자인 보호기간을 20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디자인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특허청은 디자인 제한은 창작과 투자 의욕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법 개정에 적극 반대하고 있다. 이인수 디자인정책과장은 “디자인 보호기간을 3년으로 줄이는 것은 지식재산 근간을 흔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대체부품을 인정할 경우 국내 중소 부품산업의 활성화보다는 중국, 대만 업체들의 싸구려 제품이 쏟아져 들어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동차산업에만 대체부품을 인정할 경우 전자제품 등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도 문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토부는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용석 자동차안전 및 서비스 선진화기획단장은 “완성차의 디자인은 보호돼야 하나 수리용 부품에 대해서는 소비자 보호라는 공익적 차원에서 부품 공급 독점을 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동차는 사용자의 관리와 상관없이 수시로 사고·고장이 날 수 있고 보험도 강제로 가입돼 있어 전자제품 등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중국·대만산 제품이 유입될 우려에 대해서는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순정부품과 같은 수준의 품질 확보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국내 부품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차선책으로 대체부품 인증품목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대체부품 인증품목이 외장·등화 부품 등 40개인데 에어컨필터·기어오일 등으로 확대, 인증품목을 88개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또 완성차 업체들이 상생 차원에서 특허 침해 문제를 떠나 자율적으로 디자인 라이선스를 중소 업체에 적극 개방, 대체부품 생산을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강제할 수 없고 업체 간 충분한 의견 조율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다. 미국, 독일 등은 완성차 업체들이 디자인 특허를 적극 개방, 대체부품 인증제도가 널리 확산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앱에 목적지 눌러 무인택시 호출 … 버스 빠르게 지나가자 속도 줄여

    앱에 목적지 눌러 무인택시 호출 … 버스 빠르게 지나가자 속도 줄여

    기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호출버튼을 누르자 무인 택시가 다가왔다. 뒷좌석에 올라타 주행버튼을 누른 순간 자동차 핸들이 자동으로 움직이고 택시는 서서히 속도를 높였다. 2㎞ 떨어진 목적지에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5분 남짓. 마을버스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자 무인 자동차는 속도를 늦췄고, 상황 파악이 힘든 교차로는 주변 자동차를 피해 유연하게 빠져나갔다. 서울대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서승우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은 4일 자율주행 택시인 ‘스누버‘(SNUber) 서비스를 서울대 캠퍼스에서 공개 시연했다. 서울대(SNU)와 차량 공유 서비스인 ‘우버’를 합쳐 이름 붙여진 스누버는 스마트폰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유해 승객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주는 새로운 차량 공유서비스를 말한다. 기존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무선통신망 기술을 더한 셈이다. 자율주행 차량 지붕에 장착된 레이저 스캐너는 360도로 회전하면서 64개의 레이저가 가져오는 주변 사물 정보, 자동차 위치정보를 종합해 속도와 방향, 경로를 결정한다. 서 교수는 “연구팀이 5㎝ 내의 정확도를 갖는 3차원 지도 생성 및 이동체 탐지 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상대 차량의 의도를 파악해 사람과 유사하게 자동차를 제어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서 교수는 “차선 변경에 실패하거나 무신호 교차로 상황에서 계속 양보를 거듭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속도로 내 주행은 2025년, 도심 주행은 2035년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향남 장짐 지역주택조합 ‘향남 메이저파크’ 모집 열기 뜨거워

    향남 장짐 지역주택조합 ‘향남 메이저파크’ 모집 열기 뜨거워

    토지매입, 지구단위계획 완료 등 사업추진속도 빨라3.3㎡당 600만 원부터, 4베이 3룸의 혁신평면 도입 경기도 화성시 향남 일대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조합주택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토지매입이 완료된 것은 물론 아파트를 짓기 위해 사전심의도 받았던 부지여서 사업추진 속도도 빠르다. 특히 자금관리는 공신력 높은 KB부동산신탁에서 맡았다. 위험 요소가 사라진 만큼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하는 일만 남은 셈이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장짐리 228-1 일대 들어서는 이 지역주택조합은 지하 2층 지상 28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2098가구 규모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59㎡ 636가구, 73㎡ 536가구, 전용면적 84㎡ 926가구 등 전 가구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으로만 꾸몄다. 단지 구성도 뛰어나다. 20개 동을 남향 위주의 과학적인 단지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동간 거리도 넓어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지상 공간에는 단지를 돋보이게 하는 생태체험학습장, 숲속피크닉쉼터 등 단지 내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선다. 동아리방,취미실,독서실,키즈카페,탁구장,골프연습장,GX룸 등 고품격 대형 커뮤니티센터도 자랑거리다. 특히 전 가구를 4베이(Bay) 3룸(Room)의 혁신적인 공간설계를 도입했다. 그동안 단지 내 일부 가구들에 적용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이러한 설계가 적용된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며 확장할 경우 넓은 서비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현관 신발장은 양면으로 수납공간이 제공되며 주방 한 켠에 마련된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창고)도 설치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주방은 ‘ㄷ’자형 설계로 주부들의 동선이 편리한 구조다. 주방 옆의 공간은 다용도실이다.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를 수납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와 인접해 있어 수원, 평택, 안산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장짐4거리(운동장사거리)왕복 6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반경 2km이내 홈플러스, 향남읍사무소, 은행, 소방서, 환승터미널, 화성시 종합경기장 등이 있으며 발안초, 제안초, 화성중, 화성고교 등도 가까워 입지여건이 좋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향남읍 일대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데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 비율도 2.5% 정도로 낮아 소형아파트 수요가 풍부하다” 며 “대형 건설사인 대림산업과 MOU를 체결해 브랜드 인지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지매입도 완료했으며, 지구단위계획도 끝내 이번 조합원 모집을 거치면 빠른 사업진행이 가능하다. 자금관리도 국내 정상급 부동산 신탁회사로 대기업의 자금관리를 맡아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KB부동산신탁이 맡아 안전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00만 원부터이며, 인근 아파트보다 5000만 원 가량 저렴하다.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장짐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 1522-222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또 다른 양극화

    [윤용로 시민의 단상] 또 다른 양극화

    # 우리나라처럼 음식 배달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는 나라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전화만 걸면 몇 분 안에 따뜻한 음식이 현관문 앞까지 배달된다. 직접 시도해 보지는 않았지만 여름에 젊은이들이 해변에서 짜장면을 배달받아 먹는 광경을 본 적도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발달에 따라 배달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이 출현해서 전화보다 모바일에 의한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이루어진 조사를 보니 야식 배달관련 앱에 가입되어 있는 업체의 거의 4곳 중 한 곳이 위생상태 불량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아무리 배달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어도 배달상품이라는 콘텐츠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은 혁신을 통해 여러 방식으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와 같이 실물경제와 융합된 경우에는 그 바탕인 실물의 수준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수백 년에 걸쳐 발전을 이룬 선진국들에 비해 빠른 기간에 산업화와 정보화를 이룬 우리나라는 외적인 성장에 걸맞은 내적인 정비에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해 이런 점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기본이 충실히 다져지지 않은 상태에서 ICT라는 외형만 발전하게 되면 그 결과는 전혀 이상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예로 든 배달시스템의 경우도 위생적이지 못한 음식을 선진적인 ICT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먹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 얼마 전 차를 몰고 가다가 차선을 바꾸려고 방향을 바꾸는데 실수로 옆에서 오는 차를 보지 못했다. 옆 차에 미안하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그 차는 경적음을 울리면서 따라오다가 내 차 앞으로 들어오면서 창문을 열고 무어라 소리쳤다. 차는 외제 고급차였지만 운전 예절이나 방식은 그에 맞는 것 같지 않았다. 얌체 운전자들을 많이 경험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나의 실수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는 섭섭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면서 우리가 타는 자동차는 고가의 외제차를 비롯해 아주 좋은 자동차로 바뀌었다. 하지만 그 차를 운전하는 우리의 의식은 아직은 외형적인 자동차의 수준 향상에 비해 미흡하다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위의 사례들을 보면 그간 우리의 삶의 수준은 높아졌지만 마음가짐이나 행동양식은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즉 우리의 생활수준을 하드웨어라 하고 의식수준을 소프트웨어라고 한다면 이러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이의 간극이 아직도 크다는 느낌이다. 근년에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양극화 지적에 대해 학문적 논쟁이 많았다. 적절한 빈부의 격차는 잘살려는 의지를 자극해 경제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양극화가 지나치면 경제발전에도 해가 되고 사회의 불안정을 가져오는 커다란 부작용이 있게 된다. 특히 디지털화와 글로벌화의 급진전에 따라 국내와 국가 간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어 가고 있다.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양극화와 함께 생활수준과 의식 간의 양극화(간극)가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이런 두 가지 양극화를 해소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생활수준과 의식 간의 양극화가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있어서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물질 만능 풍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부족, 공동체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자세는 우리와 우리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언젠가 누가 보내준 ‘중산층’에 대한 영국사람들의 정의(정확한 것인지 모르지만)는 마음에 새길수록 따뜻하다. ‘페어플레이를 할 것, 자신의 주장과 신념을 가질 것, 독선적으로 행동하지 말 것, 약자를 두둔하고 강자에 대응할 것, 불의와 불법에 의연히 대처할 것’.
  • 품격이 다른 타운하우스 ‘파주 헤르만하우스 02’, 상류층 수요 러시

    품격이 다른 타운하우스 ‘파주 헤르만하우스 02’, 상류층 수요 러시

    - 도심 벗어나 자연환경 좋은 곳 자리잡는 상류층 수요들 러시- 편의시설 그대로 누리면서 전원생활 가능… 아파트 장점 + 전원주택 장점 고루 갖춰 인기- 운정3지구 착공, 한류월드 등 개발호재도 많아 투자가치 뛰어나 최근 상류층들이 도심을 벗어나 자연환경이 좋은 곳에 자리잡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특히 편리한 생활은 그대로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은 수요가 늘어감에 따라 전원 속에 위치한 주택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게다가 전원생활이 노후생활이라는 관념을 깨고 젊은 상류층에서도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싶은 수요들이 증가하면서 도심 인근 타운하우스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게다가 결혼 초에는 도심생활에 만족하다가도 아이가 태어나면 자연을 가까이 접하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면서 이주를 희망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TV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탤런트 A씨 부부도 이 같은 케이스. 이들 부부의 전원주택라이프는 TV에도 종종 등장하면서 세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런 전원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보안이 취약한 점 등 살면서 다소 불편함이 존재해 이주를 꺼리고 수요도 있었다. 이에 종로자산관리가 파주시 동패동 1713번지 일대에 분양중인 ‘파주 헤르만하우스 02’는 이러한 문제점들은 보완해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먼저 ‘파주 헤르만하우스 02’는 주차공간과 보안시스템을 강화했다. 각 세대 앞에 차량이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이 넓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고 세대 내 무인경비시스템 및 출동 경비시스템 구축은 물론 곳곳에 CCTV와 단지 외곽펜스에 적외선 감지기까지 설치했다. 입주민 전용카드로 불필요한 출입자를 통제하는 주차관제시스템도 도입하여 세대 내 보안기능을 갖추었다. 럭셔리 디자인은 기본이다. 지상 1층과 2층의 경우 개방형으로 설계, 6.2m의 층고가 적용돼 개방감을 높였다. 난방, 가스 등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외출시 지하 1층 현관에서 세대 내 전등의 소등이 가능한 원스텝 일광소등 시스템을 구축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각층마다 천장에 픽쳐레일(갤러리 레일)을 장착하도록 했고, 천장에 시스템에어컨을 부착, 냉∙온풍이 가능하게 했다. 편한 층간 이동을 위해 각 세대 홈 엘리베이터도 설치됐다. 마감재로는 중동 요르단 대리석, 원목마루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으며 론첼창호와 더블로이 복층유리 시공으로 인테리어의 품격은 높이고 냉난방 손실은 최소화 했다. 더불어 보일러를 층별로 구분 설치하여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 단지 내에 아파트 단지에서나 볼법한 커뮤니티 공간을 갖춰 가족행사, 친지모임, 입주민 모임 등이 가능한 이벤트 홀과 라운지, 골프 중심 운동시설도 갖췄다. ‘파주 헤르만하우스 02’는 경기 파주시 동패동 1713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총 38채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등 총 3개 층, 대지면적은 550~552㎡, 전용면적 328~329㎡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A∙B타입이 34채, C타입이 2채, D∙E타입 2채 등 고급 타운하우스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풍부한 녹지를 갖춘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양지말근린공원(2만3140㎡)을 품은 청량한 생활여건과 도보거리에 청룡두천이 위치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교통여건도 편리해 단지 인근에 위치한 4차선 도로를 통해 문발 IC(자유로) 삽다리IC(제2자유로) 이용이 쉽다. 이를 통해 서울 상암동과는 20분대, 또 30분에서 1시간이면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외곽순환도로, KTX 행신역까지 충분히 닿을 수 있다. 교하지구는 물론 개발이 한창인 운정신도시와도 가까워 주거 인프라도 부족함 없이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인근 고양시 내 조성중인 한류월드, 파주시 내 위치한 신세계와 롯데의 프리미엄 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한편 ‘파주 헤르만하우스 02’는 개발 호재도 많아 투자가치도 뛰어나다. 작년 11월 인근 운정 3지구가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운정3지구 내에만 총 3만9000여세대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으로 일대가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또 경기도시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한류월드로 외국인 투자문의까지 줄을 잇고 있다. 한류월드는 고양관광문화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한류문화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가 이뤄지는 총체적인 관광문화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류월드 내 국제회의소와 함께 숙박, 쇼핑, 문화체험 등 다양한 복합시설이 들어서 일대 관광산업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14억5천만~17억원 사이의 파격적인 가격대에 공급 중이라 더욱 주목되는 ‘파주 헤르만하우스 02’는 현장에 샘플하우스를 만들어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관람 및 분양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분양문의 1899-747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르쉐가 깜빡이 안켠다고 BMW 보복운전 집행유예

     깜빡이를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다가 옆 차선에 뒤따르던 포르쉐 운전자가 경적을 울린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BMW 차량 운전자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김수일)는 집단·흉기 등 상해 및 특수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4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박씨는 보복운전으로 피해자들에게 상해를 입히고 재물을 손괴했다”며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박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수서동 수서역사거리에서 학여울역 방면으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러자 당시 2차선에 있던 포르쉐 차량 운전자 A씨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고, 이에 화가 난 박씨는 자신의 BMW 차량으로 그 앞을 가로막고 30초 가량 움직이지 않았다.  이후 박씨는 다시 1~2m 정도 차량을 운전하다가 갑자기 멈추면서 A씨 차와 충돌을 유발했다. 결국 박씨는 A씨와 A씨 차량 동승자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670여만원의 차량 수리비가 들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대법 내 기구로 ‘상고법원 신설’ 수정 추진

    대법 내 기구로 ‘상고법원 신설’ 수정 추진

    양승태 대법원장의 역점사업으로 ‘상고법원 설치’를 추진해 온 대법원이 한 발 물러섰다. 대법원 외부에 상고법원을 신설하는 원안을 고수하되 대법원 안에 상고법원을 두는 방안도 예비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이번 19대 국회 통과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차선책을 마련한 것이다. 27일 대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은 대법원과 별도 법원으로 신설을 추진 중인 상고법원을 대법원 내부기구로 두는 방안을 담은 수정안을 다음달 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제시하기로 했다. 현재 대법원 상고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소부(1~3) 외에 별도의 상고법원을 두고, 기존에 확정된 대법원 판례에 따른 단순 사건을 이곳에서 처리하도록 한다는 게 수정안의 밑그림이다. 단순 사건이 아니라 대법관들이 구체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건은 기존의 소부에서 담당하게 된다. 소부 사건 중 소부를 구성하는 대법관 4명의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새로운 판례를 확정해야 하는 사건 등은 현행처럼 대법관 13명(대법원장 포함)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로 회부된다. 대법원의 이런 방안은 상고법원을 별도의 법원으로 만들면 ‘최종심 재판은 대법원에서 받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맞지 않고, 상고법원에 불복하고 대법원으로 다시 갈 경우 사실상 ‘4심제’가 될 수 있어 위헌적인 요소도 담고 있다는 외부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일본도 비슷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적재산 사건을 전담하는 일본 지적재산고등재판소는 도쿄고등재판소 내부에 특별지부 형태로 설치돼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지금도 상고법원은 원안 추진이 대법원의 변함없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러 의원들이 상고법원을 대법원 안에 설치하는 방안도 언급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 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상고법원과 관련한 법사위 공청회에서 “상고법원을 대법원 내에 두는 것이 상고법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정서에도 더 부합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대법원은 원안에 포함된 특별상고제도의 폐지와 이에 따른 보완책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상고는 상고법원 판결이 헌법이나 대법원 판례와 어긋나는 등 예외 상황에서 대법원에 재심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사실상 4심제에 해당하고 시간·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등 우려가 제기됐다. 대법원은 지역적 특성이 짙은 사건은 상고법원 재판부가 직접 해당 지역에 내려가 순회재판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고이유서 등을 서울에 있는 대법원에 낼 필요 없이 지역의 원심 재판부에 제출할 수 있는 제도도 법사위에 제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상고법원 방안에 반대해 온 쪽에서는 대법원의 수정안에 대해 ‘꼼수’라고 비판하고 있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상고법원 대신 현행 시스템을 유지하라는 논리의 핵심은 대법관 수를 늘려 대법관들이 직접 상고 사건을 판단하라는 것”이라면서 “적체된 상고 사건의 신속한 처리와 사법신뢰 회복을 위한 대안은 상고법원의 형태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대법관 증원”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하남이 뜬다…그린벨트 토지 규제 완화로 최대 수혜 기대돼

    하남이 뜬다…그린벨트 토지 규제 완화로 최대 수혜 기대돼

    지난 5월 정부가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놓으면서 하남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에는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이전, 그린벨트 해제 절차 간소화, 그린벨트 내 입지규제 및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으며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 앞으로 그린벨트 토지에 대한 투자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그린벨트 해제 가능 면적이 80% 이상에 달하는 하남시가 이번 해제 조치에 있어 최대 수혜 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둔촌동과 맞닿아 있는 하남시는 서울 잠실까지 10분, 강남까지 20분 대 진입이 가능한 데다 올림픽 공원과 직선거리 2km로 인접한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 일찌감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또한 서울 상일동과 경기 하남시를 연결하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구간이 각각 2018년, 2016년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개통 시 하남 창우동에서 서울 종로3가까지 전철로 이동 시 40분 대 진입이 가능해지는 등 교통 인프라 발달도 우수하다. 이러한 생활 인프라 덕에 유입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반해, 하남시 대부분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개발이 어려웠고 주택이 늘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이 하남시 부동산 훈풍에 좋은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감북동 배다리 마을, 춘궁동 궁안마을, 천현동, 선린동의 사례를 비추어 봤을 때 하남시의 그린벨트 해제와 동시에 유입 인구 수용이 가능한 주택들이 앞다퉈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것. 또한 부지 11만 여㎡, 연면적 44만 여㎡ 규모에 1조 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 착공과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로 세종까지 1시간 대 이동이 가능해지는 등 대형 호재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하남의 가치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하남시 개발 바람에 부동산 분양사 ㈜하이랜드가 하남시 감북동과 초이동 일대의 그린벨트 토지 120,198㎡를 선착순 공개 매각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서울시 강동구 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에서 300m 거리에 위치하고 감북보금자리지구와 인접한 지역으로, 대 분할 후 약 496㎡(구 150평)을 기준으로 개별등기가 이뤄지며 3.3㎡당 59~100만 원으로 선착순 분양된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본 분양지는 북쪽 미사지구와 남쪽의 위례신도시, 서울 송파를 연결하는 6차선 광역도로와 인접해있으며 향후 친환경 주거 단지 개발, 산업 단지 조성 등이 계획되어 있어 개발가능지로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추가로 하남시가 지난해 2월에 발주한 감일~초이 광역도로 개설공사로 감북보금자리지구부터 서울 강동구 상일사거리를 잇는 왕복 6차선 도로가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남시 그린벨트 토지 공개 매각에 대한 문의는 전화(02-6925-0118)를 통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칠순에 순애보를 쓰려니 쑥스럽기도 했죠”

    “칠순에 순애보를 쓰려니 쑥스럽기도 했죠”

    올해 고희를 맞은 소설가 박범신이 순애보를 들고 나왔다. 마흔두 번째 장편소설 ‘당신-꽃잎보다 붉던’(문학동네)이다. 작가는 “죽음과 존재론적 한계를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순애보”라고 소개했다. 소설은 치매에 걸린 남편 주호백과 아내 윤희옥의 삶을 담았다. 한평생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며 산 주호백은 두 차례 뇌출혈을 겪고 치매에 걸리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 말년을 맞이하게 된다. 주호백은 과거로 회귀하면서 그동안 내면에 쌓여 있던 인내, 헌신, 사랑의 이면을 조금씩 드러낸다. 윤희옥은 자신이 평생 받은 사랑을 뒤늦게나마 깨닫고 주호백에게 그 사랑을 돌려준다. 작가는 “소설을 쓰면서 너무나 사랑했지만 잘못도 많았던 제 사랑의 과오에 대한 회한과 성찰이 컸다”고 털어놨다. “젊었을 때 외박도 많이 하고 술 먹고 집에도 늦게 들어갔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공평해야 한다. 소설 속 부부도 평생 불공평했다가 남편이 치매에 걸려 죽게 됐을 때에야 비로소 공평해진다. 상대편을 내 걸로 갖고 싶은 욕망과 헌신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살다 죽음을 앞두고 사랑의 완성을 이룬다. 나이 들어 아내에 대해 쓰려니 부끄러웠지만 불공평한 삶을 살아온 아내를 생각하면 백 번이라도 더 써야 할 것 같다.” 소설의 영감은 장인과 자신의 꿈에서 얻었다. 작가의 장인은 재작년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다. 장인의 치매 증상 중 하나가 밤늦게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을 큰소리로 지르는 거였다. “장인은 평생 감정을 억제하고 살아 세상에 말하고 싶은 게 많으신 것 같았다. 죽기 전에 마음에 억압된 말들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도 자신이 치매에 걸린 꿈을 연거푸 꿨다. 나이가 들어 비이성적인 상태로 살아야 한다는 게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죽음보다 더 큰 공포였다. 이성이 있을 때 치매와 정면으로 마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길가에서 죽음을 앞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최백호의 노래 ‘길 위에서’를 듣는데, 소설이 순간적으로 구상됐다. “‘세상에 대해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못한 사람이 말년에 치매에 걸려 젊은 시절로 돌아가 말하고 싶은 걸 말한다’는 기본 뼈대가 정해지고 나니까 소설이 씌어졌다.” 중·단편 전집도 출간됐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여름의 잔해’부터 2006년 발표한 ‘아버지 골룸’까지 42년간 발표한 85편의 작품을 7권에 담았다. 마지막 7권 ‘쪼다 파티’는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발표한 콩트들 중 작가가 직접 추려낸 작품을 묶은 콩트집이다. “최근 중·단편을 못 썼다. 요즘 늘 차선의 선택을 하면서 살아온 건 아닐까, 정말 내가 쓰고 싶은 대로만 썼는가 하는 회한이 든다. 내년 여름쯤 세상과 나의 관계가 정리되고 나면 정말 쓰고 싶은 단편을 쓰고 싶다. ‘더러운 책상’ 후속과 연작소설 ‘들길’부터 완성하고 싶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미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희소가치로 인기몰이, 분양 전 문의 잇따라

    ‘미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희소가치로 인기몰이, 분양 전 문의 잇따라

    미사강변도시 내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한참인 가운데, 희소가치를 갖춘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둬 화제다. 미사강변도시 인근에는 약 48만㎡의 업무지구 및 상권이 개발 중이다. 먼저 상업∙문화∙비즈니스 등이 결합된 고덕상업업무복합지구, 엔지니어링∙신재생에너지 관련 등 2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 R&D∙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서는 강동첨단업무단지 개발이 한창이다. 또한 백화점∙영화관 등의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는 하남유니온스퀘어도 2017년까지 조성이 마무리된다. 이에 모든 조성이 완료되면 대규모 업무지구 배후에 위치한 미사강변도시는 서울 동부권 업무·상업·문화단지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는 현재 서울 동부 최대의 주거벨트로 서울 고덕, 강일 1∙2지구, 하남 풍산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이미 구도심이 개발돼 있어 의료시설, 대형 쇼핑시설, 문화시설 등을 바로 누릴 수 있어 실 거주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미사강변도시는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2009년 전부터 일찌감치 ‘핫 플레이스’로 주목 받았다. 한강변에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중에서 강남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다. 또 고덕업무지구, 강동첨단업무단지 등 대규모 업무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한 점이 주목 받는 이유다. 게다가 지하철 5호선 연장 확정과 9호선 유치 등 대어급 호재들도 줄줄이 예정돼 있어 미사강변도시의 투자 가치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도 미사강변도시의 강점이다. 북측과 동측에 한강이 흐르고 있고 인근에 미사리 조정경기장, 한강 시민공원, 망월천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추후 개발이 더 진행되면 웃돈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 서울 천호-하남간 버스전용차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강일IC, 상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에 바로 진입이 가능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여기에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확정되고 9호선 연장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서울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내달 중 ㈜투게더홀딩스가 ‘미사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할 예정에 있어 주목된다. 두 개 사업지 동시 분양이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분양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는 쾌적한 자연환경은 물론 업무지구, 상업∙문화∙관광 시설 등으로 상시 거주민 수요는 물론 풍부한 업무 수요까지 확보할 전망”이라며 “특히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미사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오피스텔의 임대수요와 투자수요가 높고 전세대가 복층으로 설계돼 실거주자의 만족도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는 경기도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미사역세권 일대에서 분양된다. 8-2·3블록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 10-2블록은 지하 6층~지상 18층 규모로 두 단지 모두 지상 4층부터는 오피스텔로 공급되며 지상 1층~3층은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은 두 개 사업지 모두 21, 24, 41㎡ 3개 타입으로 각각 546실, 269실로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5호선 미사역세권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몰려 지속적으로 임대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이 용이한 것은 물론이고 역세권 주변에 조성되는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비수기에도 환금성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은 복층으로 설계돼 입주민의 공간 활용성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복층설계의 경우 공간활용이 이롭다. 계단을 중심으로 나뉜 층은 침실과 생활공간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혹 동거인과 함께하는 경우 사생활 보호까지 가능하다. 또 복층 오피스텔의 경우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층고가 높아 채광과 통풍에 탁월하다. 특히 ‘미사 푸르지오 시티’의 전용면적 21㎡와 24㎡의 경우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품을 정리하는 등으로 이용 가능하다. ‘미사 푸르지오 시티’의 홍보관은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동남로 79길 26 현대아이파크 1단지 단지내상가 2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범신, 죽음의 한계앞에 선 순애보 소설 ‘당신’ 펴내

    박범신, 죽음의 한계앞에 선 순애보 소설 ‘당신’ 펴내

     올해 고희를 맞은 소설가 박범신이 순애보를 들고 나왔다. 마흔두 번째 장편소설 ‘당신-꽃잎보다 붉던’(문학동네)이다. 작가는 “죽음과 존재론적 한계를 다루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순애보”라고 소개했다.  소설은 치매에 걸린 남편 주호백과 아내 윤희옥의 삶을 담았다. 한평생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며 산 주호백은 두 차례 뇌출혈을 겪고 치매에 걸리면서 예상치 못한 인생 말년을 맞이하게 된다. 주호백은 과거로 회귀하면서 그동안 내면에 쌓여 있던 인내, 헌신, 사랑의 이면을 조금씩 드러낸다. 윤희옥은 자신이 평생 받은 사랑을 뒤늦게나마 깨닫고 주호백에게 그 사랑을 돌려준다. 작가는 “소설을 쓰면서 너무나 사랑했지만 잘못도 많았던 제 사랑의 과오에 대한 회한과 성찰이 컸다”고 털어놨다. “젊었을 때 외박도 많이 하고 술 먹고 집에도 늦게 들어갔다. 사랑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공평해야 한다. 소설 속 부부도 평생 불공평했다가 남편이 치매에 걸려 죽게 됐을 때에야 비로소 공평해진다. 상대편을 내 걸로 갖고 싶은 욕망과 헌신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살다 죽음을 앞두고 사랑의 완성을 이룬다. 나이 들어 아내에 대해 쓰려니 부끄러웠지만 불공평한 삶을 살아온 아내를 생각하면 백 번이라도 더 써야 할 것 같다.”  소설의 영감은 장인과 자신의 꿈에서 얻었다. 작가의 장인은 재작년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다. 장인의 치매 증상 중 하나가 밤늦게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을 큰소리로 지르는 거였다. “장인은 평생 감정을 억제하고 살아 세상에 말하고 싶은 게 많으신 것 같았다. 죽기 전에 마음에 억압된 말들을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얻게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도 자신이 치매에 걸린 꿈을 연거푸 꿨다. 나이가 들어 비이성적인 상태로 살아야 한다는 게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죽음보다 더 큰 공포였다. 이성이 있을 때 치매와 정면으로 마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술에 잔뜩 취해 길가에서 죽음을 앞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최백호의 노래 ‘길 위에서’를 듣는데, 소설이 순간적으로 구상됐다. “‘세상에 대해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못한 사람이 말년에 치매에 걸려 젊은 시절로 돌아가 말하고 싶은 걸 말한다’는 기본 뼈대가 정해지고 나니까 소설이 씌어졌다.”  중·단편 전집도 출간됐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등단작 ‘여름의 잔해’부터 2006년 발표한 ‘아버지 골룸’까지 42년간 발표한 85편의 작품을 7권에 담았다. 마지막 7권 ‘쪼다 파티’는 7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까지 발표한 콩트들 중 작가가 직접 추려낸 작품을 묶은 콩트집이다. “최근 중·단편을 못 썼다. 요즘 늘 차선의 선택을 하면서 살아온 건 아닐까, 정말 내가 쓰고 싶은 대로만 썼는가 하는 회한이 든다. 내년 여름쯤 세상과 나의 관계가 정리되고 나면 정말 쓰고 싶은 단편을 쓰고 싶다. ‘더러운 책상’ 후속과 연작소설 ‘들길’부터 완성하고 싶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급제동 하던 중 벽면 들이받아 “상황 어땠나 보니?”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급제동 하던 중 벽면 들이받아 “상황 어땠나 보니?”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급제동 하던 중 벽면 들이받아 “상황 어땠나 보니?”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경북 구미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시너를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26일 낮 12시 8분쯤 발생했다.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시너를 싣고 가던 3.5t 트럭(운전자 김모·54)이 터널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하며 불이 나 오후 1시 30분쯤 꺼졌다.사고는 경북 상주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는 하행선에서 발생했다. 상주터널은 상주와 구미 경계지점에 있다.당시 도로공사는 터널 출구에서 4.5㎞ 앞에 있는 곳에서 차선 도색을 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차들이 밀려 상주터널 중간까지 1차로와 2차로 모두 서행했다.그러나 시너를 실은 트럭은 터널 안 2차로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던 중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았고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도로공사 폐쇄회로(CC)TV에는 서행하는 차들을 뒤따르던 트럭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중심을 잃어 빙판에 미끄러지듯 벽을 들이받는 모습이 드러났다.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뒤따르던 다른 차 운전자 1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차량 10여대가 일부 또는 전부 탔다.특수물질을 실은 유조차가 사고가 난 트럭을 바로 뒤따라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했다. 유조차는 상당한 간격을 두고 멈춰섰다.터널 안에 한동안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경찰, 소방당국, 도로공사 등은 현재 터널 안에 남은 연기를 빼냈고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도로공사는 뒤따르던 차들을 우회시키고 있다.사고 여파로 오후 4시 기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은 차단됐고 여주방향 상행선 통행은 정상 소통하고 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朴대통령 시정연설 참석… “보이콧 검토 안해”

    여야는 10·28 재·보궐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을 역사 교과서 국정화, 친일 논란 차단 등 역사 공방전에 쏟아부었다. 2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이 ‘교과서 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며 여론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여당 지도부는 ‘강경 모드’를 유지하며 ‘올바른 역사 교과서 만들기’를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최선의 방법은 아니고 차선의 방법이나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잘못된 교과서를 바로잡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또 야당이 제기한 부친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일제가 패색이 짙어지자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다 쏴 죽이겠다고 했는데 우리 아버지가 1순위였다”고 반박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제발 색안경을 벗고 교과서들을 직접 확인해 보라”며 공개 맞짱토론을 제안했다. 그는 김 대표를 향해서는 “지난 3월에 열린 회동에서는 중재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이번 5자 회동에서는 완전히 청와대의 정무수석 같았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교육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청와대에 일일보고를 해 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새정치연합이 입수한 ‘TF 운영계획’에 따르면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21명으로 꾸려진 이 조직은 ▲기획팀 ▲상황관리팀 ▲홍보팀 등으로 구성됐다. 또 단일 교과서 집필진 구성, BH(청와대) 일일 점검회의 지원, 언론 동향 파악 등의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김태년, 유기홍, 도종환 의원과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은 이날 TF의 ‘비밀 사무실’로 알려진 서울 종로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았지만 이들의 출입을 막는 경찰과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27일 박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보이콧은) 검토도 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주 ‘청와대 5자 회동’이 성과 없이 끝난 데 대한 항의로 시정연설 ‘보이콧’까지 검토했지만 강경 투쟁에 대한 여론 역풍을 우려해 투쟁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7일 오후 장외집회는 예정대로 밀어붙이기로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시너 실은 트럭이 급제동하면서 ‘아찔’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시너 실은 트럭이 급제동하면서 ‘아찔’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시너 실은 트럭이 급제동하면서 ‘아찔’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경북 구미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시너를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26일 낮 12시 8분쯤 발생했다.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시너를 싣고 가던 3.5t 트럭(운전자 김모·54)이 터널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하며 불이 나 오후 1시 30분쯤 꺼졌다.사고는 경북 상주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는 하행선에서 발생했다. 상주터널은 상주와 구미 경계지점에 있다.당시 도로공사는 터널 출구에서 4.5㎞ 앞에 있는 곳에서 차선 도색을 하고 있었다.이에 따라 차들이 밀려 상주터널 중간까지 1차로와 2차로 모두 서행했다.그러나 시너를 실은 트럭은 터널 안 2차로에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던 중 오른쪽 벽면을 들이받았고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도로공사 폐쇄회로(CC)TV에는 서행하는 차들을 뒤따르던 트럭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중심을 잃어 빙판에 미끄러지듯 벽을 들이받는 모습이 드러났다.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모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뒤따르던 다른 차 운전자 1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또 차량 10여대가 일부 또는 전부 탔다.특수물질을 실은 유조차가 사고가 난 트럭을 바로 뒤따라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했다. 유조차는 상당한 간격을 두고 멈춰섰다.터널 안에 한동안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경찰, 소방당국, 도로공사 등은 현재 터널 안에 남은 연기를 빼냈고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도로공사는 뒤따르던 차들을 우회시키고 있다.사고 여파로 오후 4시 기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은 차단됐고 여주방향 상행선 통행은 정상 소통하고 있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 마중 나선 길… 얼굴이 붉어지다

    ‘임’ 마중 나선 길… 얼굴이 붉어지다

    길은 대개 과정일 뿐 여행 자체는 아닙니다. 하지만 길 스스로 목적지가 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특히 단풍철에 그렇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단풍 절승지로 꼽히는 곳들은 거개가 산자락 깊숙이 숨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곳은 자가용으로 돌아보는 것 외에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요즘 같은 단풍철엔 당연히 차들이 밀릴 겁니다. 그렇다고 자연이 벌이는 색채의 축제를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가을로 들어선 길들을 짚어 봤습니다. 44번, 46번, 56번 국도를 번갈아 타고 설악산, 한계령 등 강원의 단풍 명소들을 휘휘 돌아봤습니다. 그 길의 끝은 모두 바다입니다. 단풍 못지않게 고운 동해 바다의 별빛도 가슴 가득 담아 올 수 있었답니다. ① 옛 미시령 휴게소에서 굽어본 풍경. 설악의 산군들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고 있다. 56번 지방도에서 벗어나 ‘미시령 옛길’로 접어들어야 이 같은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② 흰 수피의 자작나무들이 순백의 세상을 펼쳐 놓은 인제 원대리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11월부터는 입산이 통제된다. ③ 밤에 찾은 양양 낙산해변. 총총 뜬 별이 단풍만큼이나 곱다. ④ 단풍으로 이름난 화암사. 절집 앞은 수바위다. 길가 풍경은 철따라 달라진다. 세상에 둘도 없는 경승지를 지나는 길이라도 느낌이 각별해지는 때는 분명 있다. 그래서 저마다 가슴에 길 하나 둘 정도는 새겨 두게 마련이다. 언젠가 꼭 찾을 거라 기약하며 말이다. 44번 국도가 그렇다. 경기 양평에서 시작해 강원 홍천·인제 등을 거친 뒤, 한계령을 넘어 양양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특히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슴 저린 풍경을 선사한다. 총길이는 얼추 137㎞. 마음먹고 달리면 4시간 안팎에 주파할 수 있지만, 풍경 보며 가자면 1박 2일로도 부족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출발할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해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가는 게 일반적이다. 주말이면 차들로 몸살을 앓는 양평 구간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속도로도 밀리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사정이 다소 나은 편이다. 동홍천 나들목을 나와 속초·인제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곧 44번 국도다. 여기서 한계 삼거리까지 왕복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다. 인제를 지나는 동안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꼭 들러야 한다. 새하얀 수피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룬 곳이다. 38선휴게소 지난 뒤 인제38대교 못미처 오른쪽으로 원대리 방면 이정표가 나온다. 작은 길이라 그냥 지나치기 십상이니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갈림길에서 원대리 자작나무숲까지는 8㎞쯤 떨어져 있다. 숲의 공식 명칭은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규모로 25㏊(약 7만 6000평) 산자락에 70여만 그루의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숲 초입의 산림 감시초소가 들머리다. 예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까지는 3.2㎞ 거리. 꼬박 1시간 30분 정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 하지만 임도를 따라가는 길이 넓고 평탄해 그리 힘들 건 없다. 숲에 들면 동공이 확장되고 입은 떡 벌어진다. 수많은 자작나무들이 순백의 세상을 펼쳐 내고 있다. 나라 안 어디서든 쉬 보기 힘든 풍경이다. 한 줄기 바람이 숲 사이를 훑고 지날 때면 나뭇잎 부비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린다. 그래서 숲의 이름도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이다. 다시 44번 국도로 복귀해 한계교차로까지 내처 달리면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속초·고성으로 나가는 46번 국도, 오른쪽은 한계령 지나 양양으로 가는 44번 국도다. 예서 한계령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나라 안에서 가장 유명한 단풍길이 시작된다. 내설악의 기암괴석과 현란한 빛깔의 단풍이 수채화처럼 어우러져 있다. ‘일반 국도’란 이름이 무색할 만큼 ‘특별한’ 풍경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이 길 중간쯤의 한계령 휴게소는 풍경 전망대다. 설악의 산군들과 그 너머 양양 일대가 한눈에 들어 온다. 가수 양희은이 노래 ‘한계령’을 통해 ‘잊어버리라, 내려가라’ 주문했지만 도저히 잊기 힘들고, 아무래도 내려가기 싫은 풍경들에 넋을 놓고 만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양양 방면으로 가다 첫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필례약수 방향이다. 이쪽 단풍도 빼어나다. 외려 이 일대 풍경을 첫손 꼽는 현지인들도 많다. 단풍은 24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계 교차로에서 미시령 옛길 쪽으로 방향을 잡아도 멋들어진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44번 국도가 기암괴석과 단풍의 앙상블이라면, 미시령 옛길은 설악의 우람한 암릉들과 마주할 수 있는 구간이다. 한계 교차로에서 좌회전, 46번 국도로 갈아탄 뒤, 다시 용대교차로에서 56번 지방도로를 바꿔 타고 가다 도적소 교차로에서 ‘미시령 옛길’ 이정표를 보고 빠져나가면 된다. 오래전 미시령 옛길은 단풍철이면 밀려드는 차들로 몸살을 앓던 도로였다. 하지만 2006년 미시령 터널이 뚫리고 ‘7번 군도’란 이름으로 물러앉은 뒤엔 단풍철에도 썰렁한 곳으로 바뀌고 말았다. 쓸모를 잃고 버려졌다 해서 풍경마저 바뀌랴. 미시령의 굽이굽이 고갯길이 보여 주는 장쾌한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 길 끝자락에 예쁜 절집 화암사가 있다. 설악산 코앞에 있으면서도 열에 아홉은 모르고 지나친다는 숨은 단풍 명소다. 고성군 토성면의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 인근에 있다. 절집은 금강산 1만 2000봉의 남쪽 첫 봉우리라는 신선봉 아래 터를 잡았다. 개창 시기는 신라시대까지 올라가지만 가람 내 대부분의 전각들이 중창 등의 과정을 거치는 바람에 고색창연한 맛은 덜하다. 가을이면 절 뒤편 화암폭포에서 단풍이 빠른 속도로 퍼져 10월 하순이면 절을 완전히 끌어안는다. 미시령 옛길을 내려서면 델피노 골프장 왼쪽으로 화암사 이정표가 있다. 성인대, 수바위를 돌아오는 4㎞짜리 원점회귀 산행 코스가 인기다. 금강산 첫 봉우리에서 설악의 산군들을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코스가 어렵지 않아 2시간 남짓이면 돌아볼 수 있다. 글 사진 속초·양양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33) →가는 길: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고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가 속초·인제·신남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44번 국도를 따라가다 한계 교차로, 용대 교차로에서 각각 46번 국도와 56번 지방도로로 바꿔 타고 가면 미시령, 곧장 가면 한계령이다.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44번 국도에서 빠져나간다. 38 휴게소와 인제 38대교 사이 남전계곡 가는 길로 들어서면 된다. 11월부터는 겨울철 산불조심 기간이어서 입산이 통제된다. 정확한 통제 기간은 인제국유림관리소(460-8036)에서 확인할 수 있다. 56번 국도는 원래 동홍천 나들목에서 좌회전해 구성포 교차로에서 올라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단풍철엔 양양 쪽에서 수도권 쪽으로 되짚어 나오며 들르길 권한다. 그래야 이 일대를 원형으로 돌아보는 여정을 꾸릴 수 있다. 구룡령 옛길 산행은 대개 업 힐과 다운 힐 두 가지로 나뉜다. 갈천리 마을회관 쪽에서 정상을 향해 오르거나, 그 반대로 내려간다. 산행 시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홍천 쪽 명개리에서 올라 양양 쪽으로 내려설 수도 있지만 전 구간을 종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잘 곳:속초 쪽엔 델피노 골프 & 리조트(1588-4888), 한화리조트 설악(1588-2299) 등 유명 리조트들이 많다. 양양에선 낙산 해변 쪽에 깔끔한 숙소들이 많다. 바닷가 쪽의 이른바 ‘오션뷰’ 객실은 1만원 이상 비싸다. →맛집:속초 시내 여러 포구마다 횟집촌이 형성돼 있다. 장사항 횟집촌이 그중 호젓하다. 설악산 울산바위 인근 학사평 일대에 김영애할머니순두부(635-9520) 등 순두부집들이 몰려 있다. 양양에선 ‘섭’(홍합을 이르는 현지 표현)을 넣고 조리한 전골, 칼국수 등이 별미다. 수라상(671-5857)이 널리 알려졌다. 양양군청 인근에 있다.
  • SKT “재할당”vs LGU+ “경매”… 황금주파수 싸움

    SKT “재할당”vs LGU+ “경매”… 황금주파수 싸움

    이른바 ‘황금 주파수’를 둘러싼 이동통신 업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통 3사가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으로 쓰고 있는 2.1㎓ 주파수 중 100㎒폭의 사용 연한이 내년 말 종료되면서 이에 대한 할당 방식을 놓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 3사가 사용 중인 2.1㎓ 주파수는 광대역 LTE 구축 등에 유리해 황금 주파수로 불린다. 전체 용량 120㎒폭 중 SK텔레콤이 60㎒, KT가 40㎒, LG유플러스가 20㎒를 할당받아 쓰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사용하는 총 100㎒폭의 사용 연한이 2016년 12월 끝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에 앞서 연내 해당 대역폭을 이통사들에 새로 할당한다. SK텔레콤은 서비스를 받고 있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100㎒폭 전체를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매를 거쳐 주파수 대역이 다른 통신사에 주어지면, 2차선 도로가 1차선으로 좁아지는 것처럼 기존 이용자들이 받고 있는 통신 서비스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전파법에 따르면 정부가 주파수를 경매를 통해 할당할 수 있으며, 해당 주파수에 경쟁 수요가 없는 등의 경우 정부가 심사해 할당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객들이 많이 쓰고 있는 대역이 경매로 나온 전례는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100㎒폭 중 60㎒폭을 회수해 경매에 부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체 대역폭의 재할당은 기존 사업자에 대한 특혜라는 논리다. 경제적 가치가 높은 2.1㎓ 주파수를 SK텔레콤과 KT가 ‘독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용자 보호’와 ‘공정 경쟁’ 구도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핵심은 SK텔레콤이 사용 중인 60㎒ 중 LG유플러스와 인접한 20㎒폭의 향방이다. SK텔레콤 입장에선 기존에 써 오던 주파수가 경매에 부쳐지면 이를 다시 확보하기 위한 비용 부담이 커진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자사가 사용하고 있는 대역폭과 인접한 20㎒폭을 가져오면 광대역 LTE망을 구축할 수 있고 이 경우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고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1㎓ 주파수를 회수하더라도 다른 LTE 대체 대역이 존재한다며 SK텔레콤의 ‘이용자 보호’ 논리를 반박한다. 반면 SK텔레콤은 이통 3사 간 가입자와 트래픽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주파수의 ‘공정 분배’를 주장하는 LG유플러스에 맞서고 있다. 미래부는 100㎒폭 중 SK텔레콤이 LTE로 쓰고 있는 20㎒는 경매에 부치고 80㎒는 기존 사업자에게 재할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강하게 대립하고 있어 주파수 할당의 원칙을 세워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광장 새달 6~8일 김장터 변신

    다음달 6~8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이 초대형 김장터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과 태평로, 광화문광장에서 ‘제2회 서울김장문화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6~7일에는 외국인 2500명 등 6000여명이 서울광장에서 김장김치를 버무리는 이색적인 광경을 볼 수도 있다. 지난해 이 행사는 무료였지만 이번에는 참가비(2만 5000원)를 내야 한다. 김혜정 문화예술과장은 “김치 일부는 참가자가 가져갈 수도 있고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자발적 기부’ 차원에서 참가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축제 기간 태평로와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김장마켓’이 된다.전국의 김장 재료를 사고 김장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다. 프로그램 확인과 신청은 홈페이지(www.seoulkimchifestival.com)에서 할 수 있다. 이 행사로 인해 다음달 6일 자정~9일 오전 4시에는 덕수궁 대한문에서 청계광장 구간 일부 차선을, 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에는 세종로 진행 방향 전 차선을 통제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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