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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10대 소년, 교차로에서 춤추는 SNS 영상 탓 체포

    사우디 10대 소년, 교차로에서 춤추는 SNS 영상 탓 체포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의 한 횡단보도에서 춤추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10대 소년이 결국 경찰서에 구금됐다.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이름과 국적이 밝혀지지 않은 14세 소년이 1990년대 히트곡 ‘마카레나’에 맞춰 교차로에서 춤을 췄다고 전했다. 실제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45초 영상에는 줄무늬 티셔츠와 회색 스포츠 반바지 차림의 소년이 신호 대기 중인 5차선 도로 앞 횡단보도에서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소년은 공공장소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취했고, 그로 인해 교통이 혼잡을 빚었다”며 그를 경찰서로 연행한 이유를 밝혔다. 소년이 공식적으로 구속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달초에도 사우디 경찰은 사우디 타이프의 한 뮤직 페스티벌에서 댑(dab)댄스를 춘 국내가수를 체포했다가 풀어준 적이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약물 남용을 변호하거나 부추긴다는 이유로 그 춤을 금지했다고 한다. 알자지라는 “사우디는 아랍권에서 소셜미디어 사용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극도로 보수적인 사회에서 국민들은 상호작용과 논쟁을 위한 도구로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졸음 진동’ 잡고 경고음 울리고… SUV, 안전을 달린다

    ‘졸음 진동’ 잡고 경고음 울리고… SUV, 안전을 달린다

    졸음운전은 치명적 위험을 내포한다. 고속도로를 시속 100㎞로 주행하다 단 1초를 졸면 차는 칠흑 같은 어둠 속을 28m나 질주한다. 잠깐 조는 몇 초 사이 차는 중앙선을 침범하기도, 차선을 이탈하기도, 도로 밖으로 넘어가기도 한다. 지난해 7월 강원 평창 봉평터널 관광버스 추돌사고(4명 사망)도, 올 6월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추돌사고(2명 사망)도 이런 이유였다.르노삼성은 안전운전을 위한 첨단 기능 도입에 앞장서는 브랜드다. 중형 세단 SM6에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탑재한 데 이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에도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다양한 안전 옵션을 적용했다. 졸음운전은 수면 부족이나 집중력 저하 등 운전자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동차 자체에서 야기되는 문제도 있다. 이 중 하나는 ‘진동’과 ‘소음’이다. 실제 어떤 사람은 차를 타고 앉기만 하면 졸음이 쏟아진다고 호소하는데, 과학계에서는 원인의 상당 부분이 저주파 진동과 소음에 기인한다고 말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버스나 전철에서 아주 심한 저주파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는 우리가 직접 느끼진 못하지만, 뇌를 비롯한 신체 각 기관에 영향을 준다. 르노삼성은 이러한 저주파 진동·소음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QM6는 국내 SUV 최초로 능동소음제거(ANC) 기술을 탑재했다. ANC 기술은 단순히 듣기 싫은 외부의 소음이나 바람 소리,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제거하는 차원을 넘어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저주파 소음을 제거해 운전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특히 졸음운전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고속도로에서는 차마다 특유의 바람 소리나 주행 소음이 나기 마련인데 이러한 단조로움이 긴장도와 주의력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른바 ‘고속도로형 최면’이다. ANC 기술은 차량 내 센서를 통해 특정 주파수대의 잡음이 감지되면 역파장 성질의 주파수를 만들어 졸음의 요인을 완화시킨다. 졸면 깨워 주는 기능도 있다. QM6는 운전자피로도경보시스템(UTA)을 탑재해 졸음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 위험에서 운전자를 보호한다. UTA는 현재 운전자가 운전대를 어떻게 조작하는지, 가속과 감속 패턴 등은 어떤지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계기판 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울려 준다. 졸거나 운전자의 집중도가 떨어졌다고 판단될 때 차가 즉각적으로 ‘1차 경고’를 보내는 것이다. 원래 현대차 ‘제네시스’나 한국GM ‘임팔라’와 같은 대형 세단에만 적용됐던 기술이지만 중형 SUV 최초로 QM6 전 모델에 기본 장착됐다. 그럼에도 운전자가 졸음으로 차선을 이탈했거나 전방 추돌이 우려되면 다시 경보음을 울려 ‘2차 경고’를 한다.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과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 QM6에는 차량 스스로 충돌을 예방하거나 속도를 낮춰 주는 긴급제동시스템(AEBS) 등도 장착돼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식지않는 평택…집값 오르고 분양은 뜨거워

    식지않는 평택…집값 오르고 분양은 뜨거워

    주택시장의 조용한 강자 평택시가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핫플레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평택시는 아시아 최대규모 삼성반도체 공장 가동, SRT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향상 외에도 미 육군 해외 기지 중 최대규모의 주한미군 이전, 삼성브레인시티 개발 등 대형호재가 풍부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수요자는 물론 외부 투자수요들까지 유입되며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평택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집값이 무섭게 뛰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평택시의 현재(7월)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711만원으로 지난 2010년 7월(535만원) 보다 약 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인 약 10%(950만→1037만원)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올해 들어 아파트 거래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올해 평택시의 상반기 아파트 거래량은 9783건으로 분기별 거래건수로는 2000년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6945건) 거래량과 비교해도 약 41% 가량 수직 상승했다. 세교동의 D공인중개업자 관계자는 “최근 삼성반도체 공장이 본격 가동한데다 지난해 SRT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까지 편리해지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특히 삼성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출퇴근이 편리한 세교지구로의 새 아파트 문의 건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외부지역에서 평택에 집을 사는 사례도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2년 6월~2017년 6월까지 최근 5년간 평택시 외부지역에서 평택 내 아파트를 구입한 건수는 총 1만2609건으로 이전 5년간(2007년 5월~2012년 5월)간 구입한 7177건보다 대폭 상승했다. 단순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들의 유입도 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제로 최근 평택시의 분양 성적은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고덕국제신도시 내 택지지구에서 올해 3월 분양했던 ‘고덕국제신도시제일풍경채센트럴(A17블록)’은 평균 84.09대 1, ‘평택고덕파라곤(A8블록)은 49.39대 1, ’고덕신도시자연&자이(A9블록)‘는 28.7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입주를 앞둔 단지의 경우 분양권에 웃돈도 적지 않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평택 소사벌지구 B7블록에 위치한 ‘평택소사벌지구반도유보라아이파크’ 전용84㎡B 주택형의 경우 분양가(기준층 기준 2억7970만원) 대비 2000만원 가량 오른 3억290만원(12층)에 실거래 됐다. 비전동의 H공인중개사 실장은 “최근 평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 및 수도권 분들은 물론 부산, 울산 등 지방에서도 임대를 목적으로 투자를 하시겠다는 분들이 찾아오기도 한다”며 “이러한 호재들은 앞으로 6~7년 이상 평택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형 호재와 맞물려 기 분양 단지들의 소진 속도도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일대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평택’은 삼성 반도체 공장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 수요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힐스테이트 평택은 인근으로는 평택 도심을 가로지르고 수원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인근에 있어 도로 교통망이 편리하다. 특히 고덕산업단지와 1번 국도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인 고덕산단 진입도로 사업도 2018년 완공 예정에 있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관련 종사자들의 출퇴근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덕산단 진입도로는 총 2.79km의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삼성전자 진입로와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편리하다. 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동탄과 판교, 분당 등 수도권 교통 편의성도 높다. 힐스테이트 평택 분양관계자는 “최근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 반도체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서 출퇴근하려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차에서 3차로 이어지는 총 280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라는 프리미엄에다 SRT 지제역 수혜단지로서의 수도권 교통 편의성 증대로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평택 모델하우스는 현장인근인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사드는 하늘이 준 위기이자 기회/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시론] 사드는 하늘이 준 위기이자 기회/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

    지난 6일 필리핀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임시배치 결정은 개선되고 있는 한?중 관계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8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한?중 수교 25주년 행사는 별도로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한동안 언급되던 문재인 대통령의 8월 중국 방문은 이제 물 건너갔다. 한?중 수교 이후 어려운 시기가 이렇게 오래 지속된 적은 없었다. 출구는 없는가?중국은 한국 정부의 7월 28일 사드의 일반 환경평가 실시 결정 후 바로 다음날 사드의 ‘임시’배치 결정에 ‘중국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지난해 7월 12일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 관련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판결을 앞둔 4일 전 박근혜 정부는 사드 배치를 전격 결정했다. 이번 임시배치 결정도 중국이 인도와의 국경 분쟁으로 대치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은 한국이 중국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한다고 느낀다. 외교가 타이밍인 점을 고려할 때 한국 외교의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겉으로는 사드에 초강경 입장이지만 중국도 여러 정황상 한국의 사드 배치가 불가피한 것을 잘 안다. 중국도 적당한 때에 사드 정국을 벗어나고 싶은 만큼 우리의 새로운 사드 해결 접근법이 필요하다. 중국을 몰아붙이는 방식보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감성적 접근이 필요하다. 전 정부의 잘못에 선을 그으면서도 대승적으로 이번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통 큰 입장을 보여 주어야 한다. 대국끼리는 서로 통하므로 중국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미?중에 전하는 메시지는 모두 같아야 한다. 한국도 노력하겠지만 중국도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중국의 국내 상황을 이해하고 중국 정부와 교감하는 것이다. 사드 배치는 그대로 추진하되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한?중 관계의 추가 악화, 그래도 현상 유지, 혹은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현 상황에서 최선은 내년 3월 중국의 양회(兩會) 이후, 차선은 올가을 예정된 제19차 당대회 이후, 차차선은 올해 한·중 수교일인 8월 24일 이후다. 시진핑 주석은 이제 절대적 지도자로 등극 준비 중이다. 미국과의 관계에서 많은 양보를 하는 것도 국내 정치 일정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시 주석의 체면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준다면 시 주석의 불만도 어느 정도 희석될 것이다. 612년 살수대첩은 한민족 역사상 가장 큰 군사적 승리로 일컬어진다. 고구려 명장 을지문덕이 둑을 쌓아 물을 가두었다가 이를 터뜨려 수나라 113만 군대를 전멸시켰다. ‘살수’(薩水)는 청천강의 옛 이름이다. ‘보살의 물’(水攻)로 외적을 제압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사드의 중국식 표기는 ‘살덕’(薩德)이다. 사드는 또 다른 ‘살수’로서 중국의 위협 인식과 경계심을 자극한다. 살수대첩은 욱일승천하던 수나라의 기세를 꺾고 결국 멸망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과 한반도는 상쟁의 시대를 살았지만 현재는 협력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살덕’의 뜻은 아이러니하게도 ‘보살의 베품’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보란 하늘의 뜻일 수 있다. 사드 문제를 잘 풀어내면 한반도 통일 준비에도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미?중 모두가 한국의 외교력을 긍정하게 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주도권을 수용하게 할 것이다. 사드의 임시배치로 문제를 끝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우리만 끝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하라고 한다 해서 들을 중국이 아니다. 중국에 대해 한 번 정도 배려를 해 본 뒤 여의치 않다면 그때 가서 중국을 압박해도 늦지 않다. 이번 사드 난국을 잘 풀어 낸다면 중국이 대북 제재에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더 적극 나설 수 있다. 당장엔 24일 중국 정부에 수교 축전을 보내고 고위급 인사를 서울과 베이징 수교 행사에 참석토록 해야 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로 호응할 것이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만능 해답은 없다.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 울산 단수 초래한 송수관로 누수 복구 완료…오전 6시 급수 재개

    울산 단수 초래한 송수관로 누수 복구 완료…오전 6시 급수 재개

    울산 남구에서 송수관로가 파열돼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16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0분쯤 남구 두왕사거리의 ‘회야정수장 수계관 연계관로 사업’ 공사현장에서 지름 1200㎜짜리 관로(송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로 물이 쏟아지면서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선 도로가 물에 완전히 잠겨 경찰이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켰다. 사고가 난 송수관로는 회야정수장에서 각 지역의 배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관로다. 이 관로가 파열돼 물 공급이 중단되자 배수지의 수량이 줄어들면서 중구와 북구를 제외한 3개 구·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순차적으로 끊겼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4개 구·군 일부 지역에 단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식수 확보를 당부하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시청과 각 구청 당직실에는 “왜 단수 사실을 진작에 알리지 않았느냐”는 등의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시는 밤사이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3시쯤 보수를 마무리한 뒤 오전 4시 30분쯤부터 배수지에 물을 보내는 작업을 재개했다. 시는 오전 6시쯤부터 급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발 끝 신경쓰면 ℓ당 20㎞ 연비 가능… 7단 듀얼변속기는 호불호

    발 끝 신경쓰면 ℓ당 20㎞ 연비 가능… 7단 듀얼변속기는 호불호

    ‘형만한 아우 없다(?).’ 아우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는 비교다. 특히 터울이 적은데 형이나 누나가 똘똘하고 반듯해 주위의 관심을 받는 경우는 더 그렇다. 기아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 이야기다. 친척 형뻘인 현대차 ‘코나’와 생년월일이 불과 보름 정도 차이인 데다 체격도 가격대도 엇비슷하다. ‘스토닉’을 서울 상암동에서 경기 파주와 용인을 거쳐 상암으로 돌아오는 총 190㎞ 구간에서 시승했다.한 지붕에서 태어났다지만 ‘스토닉’과 ‘코나’는 생김새부터 성격까지 딴판이다. 취향도 달라 ‘코나’가 ‘고급화’를 전략으로 내세웠다면, ‘스토닉’은 철저히 ‘가성비’를 앞세운다. 실제 ‘스토닉’은 국내에서 판매 중인 디젤SUV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 가격을 자랑한다. 옵션을 달수록 두 차의 가격 차는 확 벌어진다. 전방충돌경고시스템 등 ‘드라이브 와이즈’(85만원) 옵션을 선택하는 등 최고 사양을 선택해도 ‘스토닉’은 2265만원이지만, ‘코나’는 옵션 몇 개만 추가하면 2500만원 이상으로 몸값이 뛴다. 가성비를 앞세웠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불필요한 것을 없앤 깔끔한 디자인에, 단단하고 촘촘한 만듦새 덕이다. 최근 현대·기아차 엔트리 모델의 강점이기도 하다. 필수 안전장치도 두루 갖췄다. 급제동이나 급회전 시 차량이 좌우로 쏠리는 것을 막도록 양쪽 바퀴의 제동력을 바로잡아주는 제동 보정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스토닉’은 자체 개발한 1.6 E-VGT 디젤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트렌스미션(DCT)을 달고 태어났다. 특히 7단 DCT는 자동과 수동의 장점을 합친 변속기로, 두 개의 클러치가 번갈아 가며 쉽고 빠른 변속을 도와준다. 연비와 주행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장치다. 통상 DCT를 채용한 수입차 브랜드 차들이 변속할 때 툭툭 튀는 느낌을 받지만, ‘스토닉’은 그런 느낌이 없다. 이 대목에서 호불호도 갈린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에게 이런 기아차 DCT의 특징은 단점으로 비치지만, 부드러운 가속을 원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장점이다. 디젤차답게 힘에서 부족함을 느끼긴 어렵다. 2000 RPM(분당 회전수) 이하에서 충분한 토크를 뽑아내는 덕에 출발할 때나 차선을 바꿀 때 몸이 둔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렵다. 물론 형보다 부족한 모습도 보인다. 제한속도 이상 고속주행에서도 날렵하게 치고 나가는 형 ‘코나’에 비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단 1600㏄에 1800만원대 가격대를 생각하면 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 목적지에 도착해 확인한 연비는 합격점 이상이다. 기자 시승의 특성상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등 비교적 차를 험하게 몰아붙였지만 공인연비(16.7㎞) 이상인 17.2㎞를 기록했다. 연비 주행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라면 어렵지 않게 ℓ당 20㎞ 운전도 가능할 듯하다. 가격은 1895만~2265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울산 곳곳 단수…두왕사거리서 송수관로 파열, 도로 침수

    울산 곳곳 단수…두왕사거리서 송수관로 파열, 도로 침수

    15일 오후 4시 40분쯤 울산시 남구 두왕동 두왕사거리 인근 도로가 송수관로 파열 때문에 침수됐다.이로 인해 울산 남구 야음동과 신정동, 상개동, 선암동 일원, 동구 전역, 북구 염포동 일원 울주군 웅촌면, 청량면, 온산읍, 온양읍 일부 지역에 단수 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도로 아래 묻힌 1200㎜ 크기의 송수관로가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파열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두왕사거리에서 청량 방면으로 향하는 편도 4차선 도로가 물에 잠겼다. 경찰은 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 수문을 닫아 송수관로에 물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한 뒤 파손 부분을 찾아 복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전 대통령 참모 박선원씨의 ‘전술핵 재배치’ 제안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서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았던 박선원씨가 전술핵의 한시적인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안했다. 청와대는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씨의 이런 생각이 대통령 뜻을 담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한·미 군사훈련 축소’ 같은 정부가 하기 어려운 말을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애드벌룬처럼 띄운 일이 몇 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청와대가 ‘개인 의견’이라고 몇 번이고 수습에 나섰던 일을 생각해 보면 ‘자연인 박선원’의 순도 100% 발언이라고 장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북한의 중·단거리 핵·미사일은 사실상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대북 억지력과 협상 카드로 재배치하자는 박 전 비서관의 주장은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반 철수했던 주한 미군의 전술핵을 다시 들여오자는 주장만큼 찬반이 명확한 주제도 드물다. 박 전 비서관은 “북한은 괌을 때려 미국의 핵 전개를 늦추고 그 틈을 이용해 핵전쟁 위협 아래 재래전 공격을 병행하면 72시간 이내에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것”이라며 공격용 전술핵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논리의 연장에서 전술핵이 있는 동안은 방어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는 필요 없으며 사드 배치로 중국이 북한의 도발 위협을 즐기는 상황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다. 전술핵을 한시적으로 들여온다는 것 자체가 북한의 핵 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20년 이상 추구해 온 남한이 비핵화를 위해 핵을 들여온다는 자기모순에도 빠지게 된다. 따라서 그보다는 한·미 동맹의 기조 속에서 전략자산의 신속한 전개를 확보해 북한의 핵·미사일에 맞서는 게 훨씬 손쉽고 현실적이라는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의 원자력잠수함에서 전술핵을 쏘는 게 빠르다는 것이다.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조차 전술핵의 필요성을 외치지만 당론으로 채택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일 것이다. 지금처럼 핵무기 없는 남한을 따돌리고 오로지 미국만 보고 있는 북한발 군사 위기를 생각한다면 남북 군사력을 대칭으로 만드는 ‘전술핵 배치’ 카드는 차선책이라 할 수 있다. 2년 정도 한시적으로 전술핵을 두고, 핵·미사일을 포기하게 하는 주고받기용 협상 카드로 쓰자는 박씨의 주장을 흘려들을 일은 아닌 때다.
  • [현장 행정] 중구 퇴계로 역사와 예술로 덮다

    [현장 행정] 중구 퇴계로 역사와 예술로 덮다

    서울 중구 퇴계로 필동2가는 조선시대 명재상 서애(西厓) 유성룡(1542~1607) 선생이 살았던 곳이다. 그는 25세 때 문과에 급제해 병조 판서, 영의정, 좌의정 등 핵심직책을 수행하며 당시 종6품 정읍현감이던 이순신 장군을 정3품인 전라좌수사로 천거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공을 세웠다. 수백 년이 흐른 지금 유성룡 선생의 집터였던 흔적은 어디에도 없고, 표지석만 남았다.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 8일 이곳을 찾아 “유성룡 선생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나라는 임진왜란 때 어떻게 됐을지 모를 일”이라며 “선생의 이름을 딴 마당을 만들어 동국대 후문에서 서애길을 거쳐 충무로역에 이르는 일대를 대학문화거리로 조성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충무로역에서 대한극장을 지나 퇴계로4가 방면으로 걷다 보면 나오는 SK주유소 뒤편에 퇴계로 44길과 서애로가 만나는 지점이 있다. 이곳에 얼기설기 지어진 민간 건물을 매입해 소규모 광장과 유성룡 기념관을 만든다. 동국대 후문에서 빠져나오는 학생 누구라도 한 번쯤은 유성룡 선생 집터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머물며 역사를 마주하게 해 주고 싶다는 것이 최 구청장의 생각이다. 구는 지난 4년간 서애로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작업을 벌였다. 걷기에 비좁고 불법주차가 난무한 서애로를 확 바꿨다. 보행로 너비는 3배로 확장했다. 멋스럽고 특색 있는 상점도 유치했다. 서애로는 충무로 5가 55-1에서 필동 3가 78-2에 이르는 폭 15m, 길이 830m의 2차선 도로를 가리킨다. 변화의 바람은 서애로를 넘어 퇴계로 30길(필동 2가)까지 불고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과 한국의 집을 지나자 이번에는 형형색색의 벽화·조각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문화예술인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 이미 자리를 잡은 ‘예술통’(문화예술 거리)이었다. 서애길과의 차이는 예술통을 일군 주체가 민간이라는 점이다. 광고 회사 핸즈BTL미디어그룹의 박동훈(53) 대표가 주인공이다. 2014년 필동을 문화예술 거리로 만들기로 하고, 회사 수익을 투자해 맺은 결실이 필동문화예술공간인 ‘예술통’이다. 박 대표가 판을 짰다면, 최 구청장은 일찌감치 도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이런 움직임을 지원했다. 그 결과 쓰레기 더미가 쌓여 악취를 풍기던 골목길 구석구석에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박물관·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일명 ‘스트리트 뮤지엄’이다. 최 구청장은 “남산 등 자연환경, 역사문화 유적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중구가 낙후됐다는 편견을 버려 달라”며 “‘연세대 앞’(명물거리) 등이 부럽지 않은 대학문화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8.2부동산대책 반사이익 기대되는 최대수혜 아파트 ‘광주 초월 쌍용예가’

    8.2부동산대책 반사이익 기대되는 최대수혜 아파트 ‘광주 초월 쌍용예가’

    정부가 발표한 8.2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의 명암이 갈리고 있다.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규제강도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일 진행한 청약1순위에서 경기 성남고등지구에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은 평균경쟁률 21.98대 1을 기록했다. 성남은 8·2대책에서 추가 규제가 없어 11·3 대책 때부터 시행한 규제만 적용되고 있는 곳이다. 같은 날 서울 서대문구에서 분양한 ‘DMC에코자이’는 청약1순위 접수결과 19.75대 1로 집계됐다. 서대문구는 8·2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청약 1순위 강화와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도 모두 40%로 강화된다. 8·2대책에서 투기지역에 지정돼 규제 강도가 가장 높은 서울 성동구에서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고 15개 주택형 중 5개만 서울지역 청약1순위를 마감하는데 그쳤다.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 강도와 반비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규제가 역대 최고 규제로 평가받는 만큼, 대책에서 빗겨간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반사이익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도 높은 8·2 부동산 규제를 비껴간 경기도 광주에서는 ‘광주 초월 쌍용 예가’가 광역 교통호재와 합리적인 공급가까지 갖춘 점이 알려지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초월읍 일대는 광역교통망 개선 개발 사업과 함께 사업지 인근 3번 국도와 경충대로를 주축으로 7,000여 가구의 주거 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또, 초월역세권 개발 예정으로 그 일대의 주거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지난해 11월 초월~원주까지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성남시청~이천시~장호원으로 이어지는 왕복 6차선 고속화국도가 올 년말 완전개통 예정이다. 또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 이후 판교 10분대, 강남 30분대 진입이 가능하며, 단지와 인접한 쌍동IC를 통해 광역도로망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인천 송도와 강원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 고속화철도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동남부 주요 교통거점지역으로 광주시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중인 여주~원주 철도건설과 연결, 인천 송도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서 간선 철도망으로 구축된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성남역(공사중)을 통해 수서역까지 한정거장으로 강남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인근에 대쌍초교(예정), 초월고교 등을 도보로 통학가능하며, 시립어린이집도 인근에 위치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초월도서관, 곤지암천수변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마트, 롯데시네마, 버스터미널, 경안체육공원, 경안시장 등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에 위치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친환경 단지 설계도 눈에 띈다.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량을 극대화 한 단지 설계 및 주거생활의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그리고, 자연 속 힐링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강한 여가생활이 가능한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광주 초월 쌍용 예가’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광주 역동에 조성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더 심각한 문제는 도 지역 초등 임용시험 미달 사태

    더 심각한 문제는 도 지역 초등 임용시험 미달 사태

    서울지역 초등임용시험 선발 예정 인원 급감으로 연일 언론이 시끄럽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지난 3년간 이어져 온 도 지역 초등임용시험 미달사태이다. 서울 근교인 경기도는 수도권이어서 그런지 다른 도지역과 달리 미달되지는 않는다. 2017학년도 초등임용시험 응시생 미달 지역은 강원도(0.49), 충북(0.56), 충남(0.43), 전남(0.70), 경북(0.73) 등 모두 도 지역이다. 전북(1.12), 경남(1.0), 제주(1.16)도 임용 인원을 겨우 채운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미달 사태를 겪던 도교육청들은 2018학년도 서울과 경기도의 선발 인원 감축을 반기고 있다. 2018학년도에는 서울과 경기가 적게 뽑기 때문에 도 지역의 미달 사태가 눈앞에서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해서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전남의 경우 공식 통계를 제시하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전언에 따르면 매년 200명에서 300명 가까운 교사들이 광역시 지역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빠져나간다고 한다. 신규 교사들이 현직에 근무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임용시험을 준비하여 광역시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현행법상 막을 길이 없다. 신규 교사들의 이탈은 많은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우선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이다. 시험 준비에 시간을 쏟고, 마음도 이미 떠나 있는 상태여서 학생 교육이 소홀할 수밖에 없다. 동시에 남아있는 도 단위 선생님들의 사기와 학교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임용시험을 응시할 때 학교에 알릴 필요도 없다. 합격한 후에도 알리지 않다가 발령 통지를 받으면 갑자기 학교에 알리고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학기 중 갑작스럽게 교사가 떠날 경우 그 반 학생들이 입는 피해는 아주 크다. 다른 지역에 합격한 현직 교사들의 이러한 행동은 도덕적으로는 비난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과거에는 교육청간의 협약을 통해 합격 후 5년간 다른 지역 응시를 할 수 없도록 막았지만 교사가 제기한 위헌 소송에서 이 협약은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결을 받아 폐지되었다. 광역시(서울 포함) 지역과 도 지역 간의 이러한 불균형은 노태우 정부 때 직할시를 독립된 지방자치단체인 광역시로 승격시키면서 시작되었다. 가령 분리 이전에는 전남 교사들이 광주까지 포함하여 순환근무를 하였다. 그러나 광주가 분리되자 졸업생들이 임용시험을 볼 때 광주를 선호하고, 근무 여건이 열악한 전남 지역을 기피하는 성향이 아주 강해졌다. 광주교대의 경우 도 지역에 시험을 보는 것은 교육적 소신을 가진 개인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할 정도이다. 그래서 교육감 추천입학제를 도입하여 이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전남에 응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기대처럼 효과가 크지도 않다. 2018학년도 광주 선발 예정 인원이 단 5명에 불과한 것도 그 뿌리가 광역시 승격에 닿아 있다. 광주가 광역시로 승격되면 순환의 문이 닫히게 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자 경력을 갖춘 40대 초반 교사들이 문이 닫히기 전에 대거 광주로 전입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에 따라 점수가 낮은 30대의 저경력 교사들은 모두 전남으로 밀려가게 되었다. 1986년에 광주가 광역시로 승격되자 실제로 순환근무가 중단되었다. 그 이후부터 광주는 교대를 갓 졸업한 20대 초 중반의 신규교사를 따로 받아들였다. 그러다보니 당시 초등교사 연령대가 40대는 아주 많지만 30대는 거의 없는 기형적인 구조가 되었다. 그 후 30년의 세월이 흘러 30대가 퇴직할 때가 되니 광주는 퇴직자가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광주는 2016학년도 20명, 2017학년도 20명만 선발했지만 그래도 법정 정원 대비 57명이 과원인 상태가 되었다. 향후 5-7년 정도는 퇴직자가 별로 없는 그러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내가 광주교대 총장이던 2010년대 초반 전남과 광주교육감 및 부감을 초청하여 광주·전남 순환근무 단절이 가져온 제반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한 적이 있다. 현 교육감 두 분이 모두 당시 교육감이다. 광주와 전남 상생을 위해 광주에서 신규교사를 뽑을 때 근무 경력 20년 이내에 의무적으로 5-7년은 전남에 근무하도록 단서를 붙여 뽑자는 것이 내 제안이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도 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그때의 경험이 교직 수행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흔쾌히 동의하였다. 하지만 의외로 쉽게 풀릴 것 같았던 이 문제는 교육부가 제동을 걸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광주교육청에서 교육부에 문의한 결과 위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는 것이다. 교육청에서 그렇게 알려와 교류 시도는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가장 바람직한 방안은 광역시와 인근 도의 교사를 과거처럼 한 지역으로 묶어 순환근무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안은 현직 교사들의 저항으로 인해 실현되기가 어렵다. 차선책은 이후 신규 채용하는 교원부터 순환근무를 적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각 교육청의 인사권 행사와 관련하여 풀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만일 광역시 교육청이 거부한다면 더 본질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지방자치단체를 꼭 일치시켜야 하는가 하는 부분을 이제 고민할 때가 되었다. 실제로 광역교육지방자치단체 산하의 교육지원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일치하지 않는다. 광주의 경우에도 5개의 구청이 있지만 광역교육청 산하의 교육지원청은 2개에 불과하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교육의 기회균등, 학습권 보장, 그리고 보다 공평한 세상 만들기 차원에서 광역시와 도 지역의 심각한 불균형 해소책 마련을 기대한다. 교대생들도 이번 사태를 맞이하여 국가가 도 지역 미달 사태 해결책을 마련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일부 신규교사가 빠져나간다고 그 개인을 비난하거나, 교대생들이 광역시만 선호한다고 교대생을 몰아붙이는 대신 우수한 교사자원이 전국 각 지역에 고루 배치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주길 기대한다. 좋은 뿌리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듯이 좋은 제도가 갖추어질 때 교대생들도 교육을 통해 사회운동을 했던 선배들의 전통을 기억하며 소외된 지역에서의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고 훌륭한 시대의 스승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 자동비상제동장치, 만능은 아닙니다…시속 60㎞ 넘어가면 충돌 못 막아요

    자동비상제동장치, 만능은 아닙니다…시속 60㎞ 넘어가면 충돌 못 막아요

    20년전 차로이탈경고장치 첫선…2000년대 중반 AEBS 본격 적용 제동거리 긴 트럭 기술이 더 고급…200m 앞 감지 레이더 센서 탑재졸음운전으로 인해 순간 도로 위를 달리던 대형 트럭이나 버스가 흉기로 변하는 현실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걱정거리는 아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버스나 화물차 등에 ‘자동비상제동장치’(AEBS)와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장착을 법제화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유럽은 이미 2013년 8t 이상 상용차에 AEBS 설치를 의무화했다. 내년부터는 승용차를 포함한 전 차종으로 확대한다. 미국 역시 2022년부터 모든 시판 차량에 AEBS를 달도록 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11m 초과 대형승합차와 20톤 초과 화물차에 AEBS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관련법규를 개정했다. 신규모델은 올해부터, 기존 양산모델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또 국제기준에 맞춰 11인승 이상의 모든 승합차와 3.5t 초과 화물·특수차량에도 AEBS를 의무장착하도록 할 계획이다. AEBS와 LDWS는 전방 추돌이나 보행자와 차의 충돌, 차선 이탈로 인한 사고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기술이다. 실제 삼성화재는 최근 5년간 자사 통계를 분석해 “AEBS 하나만 달아도 추돌사고의 25%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졸음운전 사고를 막는 기술은 사실 자동차 업체들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당장 차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첨단장치인 동시에 머지않은 미래인 자율주행 시대에 기술적인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을 둔 경쟁도 심하다. 보쉬, 콘티넨탈과 같은 글로벌 종합부품 업체는 물론 현대모비스와 만도 등 국내 회사들도 더 나은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기술 같지만 상용화된 것은 2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0년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사는 자사가 만드는 상용 트럭 ‘악트로스’에 세계 최초로 차로이탈경고장치를 달아 판매했다. 차량 중앙에 자리 잡은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해 트럭이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넘어가면 스피커로 경고음을 울리는 시스템이었다. 지금에는 경차에도 들어가는 초보적인 수준이었지만 반향은 대단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추돌 자체를 막기 위한 AEBS 기술이 본격적으로 양산차에 적용됐다. 전방 카메라 센서와 레이더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1차적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그래도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않으면 차가 자동으로 긴급 제동해준다. 초창기에는 앞에서 달리는 차만 감지했다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도로 위로 등장하는 다양한 물체(야생 동물부터 보행자까지)를 감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첨단 기술은 주로 대형 트럭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대당 1억~2억원이 넘을 정도로 차량 자체가 고가인 데다 한번 사고가 나면 사람은 물론 재산적인 피해도 워낙 크기 때문이다.차종별로 적용되는 기술도 차이가 있다. 기본적인 작동 원리는 같지만, 트럭이나 버스에 적용되는 기술이 좀 더 고급이다. 고속으로 달릴 일이 많고 무게가 많이 나가 제동거리가 긴 화물차의 경우 기본적으로 200m 이상 앞쪽 상황을 감지하는 ‘장거리 레이더 센서’(LRR)를 활용한다. 이에 비해 차도 가볍고 도심 주행이 많은 승용차에는 최대 160~180m까지 감지하는 ‘중거리 레이더 센서’(MRR)가 쓰인다. 실제 15t 이상 대형 트럭은 승용차에 비해 3~5배까지 제동거리가 길어져 0.001초라도 빨리 상황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이다. 트럭과 자동차가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대처하는 법도 조금씩 다르다.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의 경우 등은 적재물의 쏠림 때문에 무조건 급제동을 했다가는 자칫 더 큰 참사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가 조는 것 자체를 감지하는 방식도 있다. 룸미러 근처에 적외선 카메라를 달아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표정 등을 읽고 졸음운전이라고 판단하면 좌석과 운전대를 진동하는 식으로 사람을 깨운다. 운전자의 목이나 몸이 부자연스러운 각도까지 기울어 진다든지 예고 없이 차선 이탈을 하는 등 통해 졸음운전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는 방식도 있다. 운전자가 반복해 졸면 잠시 쉬다 운전하라는 표시가 운전석에 뜨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강제로 운전을 막지는 못한다. 판단은 운전자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직은 기술의 한계도 분명하다. 다양한 돌발상황에서 사고 자체를 피하는 것이 목표지만 일정 속도 이상을 달리면 충돌 자체를 막지 못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제조사별로 기술력 차이가 크게 있지만 통상 시속 50~60㎞가 넘어가면 추돌 충격은 줄여주지만 충돌 자체를 막지는 못한다”면서 “비나 눈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도로 상황은 물론 승차 인원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제동거리까지 계산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 내는 것이 최근 자동차 업계의 과제”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깜찍한 외모·시원한 파워…소형 SUV 최강 177마력

    깜찍한 외모·시원한 파워…소형 SUV 최강 177마력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은 이미 ‘레드 오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5년 전부터 국내에 들어온 수입 소형 SUV 라인업만 대충 세워도 10여종이 훌쩍 넘는다. 국내 완성차 역시 마찬가지다. 베스트셀링카로 등극하며 쌍용차를 먹여 살리는 ‘티볼리’부터 여성들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업고 스테디셀러가 된 르노삼성 ‘QM3’까지 만만찮은 모델들이 즐비하다. 뒤집어 말하면 이젠 고만고만하게 만들어선 팔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이런 가운데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의 늦둥이 형제인 ‘코나’와 ‘스토닉’이 등장했다. 지난 11일 시승행사를 통해 둘 중에 형뻘인 코나를 타고 달려봤다.코스는 서울 여의도 IFC몰을 출발해 경기 파주 탄현면을 돌아오는 총 110㎞다.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빠져나오면서 느끼는 첫인상은 운전이 쉽다는 점이다. 전후좌우로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데다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는 크지 않아 운전이 서투른 사람들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듯하다. ●빠르게 반응하는 속도계 ·고속 주행 안정감 좋아 양화대교를 지나 자유로 방향으로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속페달에 힘을 가했다. 움직임이 가볍다. 계기판의 속도계가 예상보다 반 박자 이상 빠르게 반응한다. 의외다. 사실 국내에서 잘 팔리는 소형 SUV 모델들은 깜찍한 외모처럼 주행 성능까지 깜찍한 수준인 경우가 많다. ‘작고 예쁘고, 비교적 저렴하니 달리기 성능은 좀 봐달라’는 식인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불만이었다. 실제 잘 팔린다는 소형 SUV 중에는 가속 페달에 힘을 가하면 붕붕거리며 분당 회전수(RPM)는 올라가지만, 속도계가 뒤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나는 달랐다. 실제 이날 시승한 차는 1.6 터보 가솔린 엔진을 단 4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177마력과 최대토크 27.0kgf·m의 성능을 낸다. 국내 판매 중인 동급 소형 SUV 중 가장 강력한 힘이다. 실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7.6초로 동급 경쟁 차종보다 약 4초가 짧다. 고속 주행의 안정감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달릴수록 아래로 가라앉는 묵직함까지는 아니지만 속도를 높여 차선을 변경해도 불안하거니 뒤뚱거리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고속에서 묵직해지는 전자식 운전대도 안정감을 더하는 요소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보다는 다소 차분한 모습이다. 단출하지만, 그렇다고 저렴해 보이지는 않는다. 7단 기어(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를 달아 높인 연비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시승을 위해 급가속과 제동을 반복하는 등 가혹하게 내몰았지만 실제 연비는 ℓ당 12.7㎞로, 공인연비(11.0㎞)를 웃돌았다. ●뒷좌석 송풍구·열선 없고 바닥에선 풍절음도 아쉬운 점도 있다. 혼자 차를 모는 일이 많은 젊은층이 주된 타깃이어서 그런지 뒷좌석에는 송풍구도 열선도 없다. 한여름엔 뒷좌석에서 찜통더위를, 한겨울엔 동장군을 맞아야 한다. 또 경쟁 차종 대비 실내소음이 적다고는 말하지만, 고속주행 시 바닥에서 올라오는 소리도 풍절음(바람소리)도 만만치 않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만약 소형 SUV 구매를 고려하는 독자라면 꼭 한번 코나를 타보고, 또 다른 차들과 충분한 비교 시승도 해보기를 권한다. 가격은 1895만~2425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전국 어디든 2시간이면 ‘OK’, 우수한 교통인프라 갖춘 ‘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

    전국 어디든 2시간이면 ‘OK’, 우수한 교통인프라 갖춘 ‘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

    최근 역세권과 대형교통호재 등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에 공급되는 수익형 부동산이 분양시장에서 높은 주가를 올리고 있다. 부동산 관련 입지 중에서도 교통관련 입지는 부동산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라면 역세권과 사통팔달 교통 입지를 모두 갖춘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 수익형부동산은 뛰어난 광역교통망으로 해당 지역의 수요층을 넘어 타 도시의 수요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또 역세권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와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가치가 높다. 여기에 6.19 부동산대책 등으로 주택시장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부동산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요인 중 하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익형부동산은 교통입지에 따라 투자가치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교통입지가 좋은 곳은 배후수요 등도 풍부한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에게 항상 인기가 많다”고 입을 모은다. 이처럼 교통관련 입지가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각종 고속도로와 SRT까지 갖춘 수도권 최고 교통요충지 동탄에 분양 중인 상가·오피스텔·오피스 복합단지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에이스건설이 시공하는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동탄2택지개발지구 지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2개동, 연면적 5만790.62㎡ 규모로 구성된다.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는 동탄역 광역 환승 센터와 5분내 인접해 있으며 동탄역 SRT의 개통으로 인해 전국 2시간대, 강남권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또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며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가 가깝고 신수원선(동탄-수원-인덕원) 예정 및 동탄 트램 계획과 같은 교통 관련 호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가 들어서는 동탄 테크노밸리는 삼성반도체 등 지역기업과 지구 내 외국인투자기업 등이 연계된 첨단공장, R&D, 벤처시설 등이 집약된 수도권 남부의 첨단산업단지로 급부상 하고 있다. 주변에는 삼성전자, 두산중공업, LG전자 등 대기업은 물론 화성일반산업단지, 동탄오산산업단지 등의 대규모 배후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도 눈길을 끈다. 인근에는 약 4만 가구가 입주를 완료한 동탄1신도시와 약 11만 가구의 입주가 예정된 동탄2신도시 및 동탄테크노밸리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는 건물이 사선으로 배치되어 오피스텔의 경우 동탄 1,2기 신도시의 조망권을 확보했다. 특히 전 실이 전용 19㎡의 소형으로 구성돼 수익형 부동산의 최적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오피스는 섹션오피스로 조성된다. 섹션오피스란 빌딩 전체가 아니라 한 개의 층 일부분을 다양하게 분할하여 분양하는 오피스 상품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필요하지 않는 시설이 없어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 실에 발코니의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공간 효율도 높였다. 아울러 지상 1~2층에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선다. 4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의 접근이 쉬우며 산업단지 내 근로자와 인근 입주민까지 풍부한 수요를 자랑한다. 특히 전 호실을 소규모로 구성해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동탄 센트럴에이스타워’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순환대로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환경 힐링라이프 누리는 숲세권 오피스텔 ‘퀸즈파크 구일’

    친환경 힐링라이프 누리는 숲세권 오피스텔 ‘퀸즈파크 구일’

    서부간선도로는 서울 서남권의 주요 도로축이자, 교통체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간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장거리 교통수요와, 서울 시내를 오가는 단거리 교통수요가 만나는 지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시는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총 길이 10.33km의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가 조성되면,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 IC까지 30분대에 이르던 출퇴근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 서남권 지역의 생활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간선도로의 지하화와 함께 안양천을 중심으로 친환경공간이 마련되며 그 수혜지로 주목 받는 곳은 1호선 구일역 일대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녹지공간과 인접한 ‘숲세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이 지역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완료되면 기존 지상도로는 일반 도로로 전환되고, 친환경공간이 조성되므로 안양천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뿐 아니라 서남권 전반의 교통환경이 좋아지므로 주변 부동산 시장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상당할 전망이다. 이 곳에 15년만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인 ‘퀸즈파크 구일’은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임대수요라는 오피스텔 투자가치의 핵심 포인트를 모두 만족시킨다. ‘퀸즈파크 구일’은 1호선 구일역과는 도보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인데다 남부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타면 강남권과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또한 가산디지털단지,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CJ제일제당 영등포공장, 구로중앙유통단지, 구로G스퀘어 및 서울남부지방법원 등 공공기관과 대학을 아우르는 목동, 영등포와 구로 지역의 32만 명에 이르는 임대수요를 노릴 수 있는 요충지에 자리해 있다. ‘퀸즈파크 구일’은 지하 1층~ 지상 14층 규모에 근린생활시설 10호실, 소형 오피스텔 550세대로 구성되며, 입주자의 편의에 최적화된 설계로 눈길을 끈다. 전세대 자주식 주차장을 통해 주차의 편의성과 입출차시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한 전 세대에서 안양천과 그 일대의 조망권을 확보 했으며, 단지 내부에도 대규모 공원이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인근 랜드마크 오피스텔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구일역 역세권은 롯데마트, AK플라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구로성모병원, 고척스카이돔 등과 가깝고 목동생활권에 있는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서울둘레길 6코스에서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수변산책로와도 연결되어 있어 서울 서남권의 생활, 문화 중심지라 할 만 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30대 직장인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은 공실 위험이 낮아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1인 가구를 타겟으로 한 소형 오피스텔에 주목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한다. 분양관계자는 “‘퀸즈파크 구일’은 편리한 교통, 풍부한 임대수요, 높은 미래가치를 갖췄고 희소성 있는 오피스텔이기에 조기 분양마감이 예상된다”며 “지하터널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시세차익 효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8월 중 오픈 예정이며,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현장 행정] 유흥주점 즐비하던 방학천, 젊은 예술가 거리로 탈바꿈

    [현장 행정] 유흥주점 즐비하던 방학천, 젊은 예술가 거리로 탈바꿈

    “악취가 나고 유흥업소가 밀집해 주민이 꺼리던 방학천이 젊은 예술가들을 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겁니다.”지난달 31일 서울 도봉구 방학천 거리는 비를 잔뜩 품은 하늘만큼 잿빛이었다. 일차선 도로와 다닥다닥 붙은 낡은 적벽돌 건물, 오래된 유흥주점 간판이 거리의 첫인상이었다. 거리 한가운데 유독 이질적인 공간이 하나 있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방학생활’이라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었다. 새로 칠한 회색 페인트 벽에 노란색과 흰색으로 꾸며진 공간은 주변까지 환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이날 방학천 거리에 함께 나선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두컴컴한 방학천 거리를 밝은 공간으로 탈바꿈해 주민과 청년 예술가에게 돌려줄 청사진을 가지고 있었다. “예전에 방학천은 냄새나서 사람들이 접근을 꺼리던 곳이었어요. 하천 주변에 산책로를 내고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천 환경을 개선한 뒤에야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죠. 하지만 유흥업소들이 밀집해 있다 보니 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못했어요.” 지난해 4월 도봉구는 이 일대 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경찰서, 교육청, 시민단체 등과 손을 잡았다. 유흥업소 단속 태스크포스가 꾸려지고 지속적으로 합동단속을 벌였다. 그 결과 30곳이 넘던 유흥업소는 현재 3곳만 빼고 모두 자리를 옮기거나 문을 닫았다. 유흥업소가 사라지고 빠진 공간은 구에서 임대했다. 이 구청장은 건물주를 설득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유해업소와의 재계약을 막기 위해 건물주를 계속해서 설득했어요. 처음엔 반대했던 건물주들도 방학생활이 들어서고 주변 환경이 변화된 것을 보니까 마음이 바뀌신 거 같더라고요.” 유해업소가 빠져나간 자리, 구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임대할 계획을 세웠다. 일시적으로 외관이 변한다고 공간이 변하는 게 아니라 주민의 참여, 함께하는 과정이 있어야 실질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믿는 이 구청장의 신념 때문이다. 현재 유리공예, 가죽공예, 판화디자인 등을 하는 작가들이 모집을 통해 선정된 상태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22㎡(6.6평)에 월 35만원인 임차료를 6개월간 지원하고 리모델링비용 1250만~1780만원, 기본물품 구매비용 등도 지원받는다. 구는 또 추후 젠트리피케이션과 같은 부작용을 우려해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도록 했다. 이 구청장은 방학천 거리를 ‘한글문화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방학천을 따라 걷다 보면 세종의 딸인 정의공주 묘와 일제 식민통치 아래서 우리 문화재를 지켰던 간송 전형필 선생의 가옥, 시인 김수영 문학관 등이 나타납니다. 주변 문화 자원을 모티브로 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문화재청의 소반장 건물 문화재 지정에 경남 통영시 반발

    도시계획도로를 내기 위해 철거할 예정이었던 경남 통영시 도천동 소반장 추용호(67)씨 공방 건물이 현재 위치에 그대로 보존될 가능성이 커졌다.(서울신문 2016년 6월 1·14일자 보도) 최근 문화재청은 추 소반 장인의 공방을 그 자리에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통영시는 문화재청 결정을 수긍할 수 없다며 공방건물을 다른 곳으로 이전·보존할 것을 요청했다.1일 문화재청과 통영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근대분과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 장인 추씨의 공방을 등록문화재로 지정하는 안을 지난달 25일 원안 가결했다. 소반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을 말한다. 추 장인의 공방은 그동안 추씨가 소반제작 작업장 겸 집으로 이용했던 건물이다. 추 장인 아버지 때부터 사용해 100년이 넘은 공방이다. 문화재청은 소반 공방이 조선시대 삼도수군 통제영 때 민간 공방으로 원형이 남아 있는 건물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번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안을 직권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문화재 등록예고(30일간)를 거쳐 9월쯤 문화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소반장 공방의 문화재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문화재청의 이 같은 결정이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문화재청과 그동안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소반장 공방을 인근 부지로 이전해 보존하는 방안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하던 중에 문화재청이 일방적으로 방침을 바꾸는 바람에 행정 일관성과 신뢰성이 무너지게 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시는 소반장 건물 주변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지금보다 나은 여건에서 소반장 전승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반장 공방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복원한 뒤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는 게 맞다고 문화재청에 건의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추 소반 장인 공방은 통영시 도시계획도로 개설 예정지에 포함돼 철거 예정이었다. 시는 1971년 결정된 도시계획과 시민들의 건의에 따라 추 소반장 건물을 포함한 부지에 왕복 2차선 도로개설 공사를 2009년부터 추진했다. 개설예정 도로 177m 가운데 143m는 2015년 완공됐으나 추 장인 공방 부지가 포함된 구간 34m는 추 장인 공방 철거 반대로 공사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토지보상금을 공탁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한 뒤 지난해 5월 30일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추 장인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대로 철거를 미뤘다. 추 장인은 철거에 반대하며 공방 앞에 천막을 치고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시절이던 지난해 9월 김경수·손혜원 의원 등과 공방 현장을 찾아 추용호 장인을 만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이 추 장인의 공방을 현재 부지에 그대로 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하게 되면 도로개설 노선을 바꿔야 하는데 인근 주민들과 형평성 등 새로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엇박자 치는 지자체

    정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엇박자 치는 지자체

    정부가 탈원전 대책으로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자체들은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과도한 입지 규제에 나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일 전북도 등 지자체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권을 쥐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들이 민원을 이유로 도로, 주거시설과 이격거리 규정을 앞다퉈 제정하고 있다. 전북도 14개 시·군 가운데 8개 시·군이 태양광 발전시설은 도로, 주거지역으로부터 100~1000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나머지 시·군도 거리제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전북지역뿐 아니라 전국 50여개 기초지자체들이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 일정 거리를 두도록 입지를 규제하고 있다. 기초 지자체들이 태양광 발전시설 거리제한을 하는 것은 주민들이 전자파 발생, 열섬현상, 눈부심 등을 이유로 집단민원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자체의 이 같은 입지 규제는 상위법 위반이라는 지적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를 규제하기 위해서는 지적조사하고 주민여론을 청취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구별로 정밀하게 이격거리를 지정해야 한다. 지자체들은 2차선 도로, 10호 이상 마을 등과 이격거리를 두도록 포괄적으로 입지를 규제해 관련법을 위반하고 있다.이 때문에 태양광 발전사업자들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대부분 패소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집단민원에 시달리는 일선 시·군들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조례와 지침 등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거리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기초자치단체들도 과도한 입지규제를 모두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양광 발전시설은 유해한 전자파나 농작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가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삼성전자, HD영화 10초 만에 받는 LTE모뎀 개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으로 2시간짜리 고화질(HD)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초고속 통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에 출시될 휴대폰 ‘갤럭시 S9’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올해 나온 ‘갤럭시S8’보다 20% 정도 빨라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1일 “6개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6CA 지원 LTE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올해 말부터 양산되는 모바일 프로세서에 적용될 예정이다. CA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광대역폭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실제로 통신 계측기 전문 업체인 일본 안리쓰의 장비로 측정한 결과에 6CA 모뎀 기술은 기존 5CA에 비해 20% 향상된 초당 최대 1.2기가비트(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5차선 도로가 6차선으로 확장된 셈이다. 속도가 올라갈수록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에서 고화질 영상 통화와 실시간 방송 시청 등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허운행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고품질 데이터 콘텐츠 서비스가 늘면서 고성능 LTE 모뎀에 대한 시장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이번 LTE 모뎀 기술은 향후 5G 시장을 선점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모바일 OTP 공짜인데 왜 은행에선 돈 받나요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모바일 OTP 공짜인데 왜 은행에선 돈 받나요

    40대 직장인 문지훈씨는 최근 한 시중은행에서 5000원을 내고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를 새로 발급받았습니다. 그는 “시중은행이 계좌 이체 시 필요한 OTP 발급 비용을 고객에게 부과하면서 보안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 같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들고 다니느라 분실이 잦을 수밖에 없는 OTP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카카오뱅크의 인증비밀번호(핀번호) 방식을 개발해 적용하면 안 되냐는 뜻이죠.●“인터넷 은행 핀번호 방식 안 되나” OTP는 안전한 전자금융 거래를 위해 일정 시간마다 새로운 비밀번호를 생성하는 전자적 보안장치입니다. 주로 이체나 송금 때 사용됩니다. 통상 은행에선 ▲일반형(토큰식, 5000원) ▲장애인용 보이스형(토큰식, 무료) ▲스마트형(IC카드+전용앱, 3000원) ▲카드형(1만원) 등으로 구분합니다. ●은행 “ 보안성 높은 만큼 비용 내야” 하지만 은행들은 ‘돈 내고 쓰는’ OTP에 대해 “금융 서비스를 공짜로 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거액을 거래할 때 높은 보안성을 지닌 기기를 사용하는 것인 만큼 해당 기기의 제작과 사용 비용을 지불하는 게 당연하다는 취지입니다. OTP 말고도 보안카드 등 고객 선택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주거래 고객에겐 대부분 OTP 교환 비용을 받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보안카드·일부 무상… 선택권 보장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안성이 낮지만 은행이 무상 제공하는 ‘보안카드’도 있다. 통상 보안카드는 고액 거래가 안 되지만 은행에서 ‘자금이체 전화승인’을 추가하면 가능하다”면서 “직접 발품을 팔아 은행에서 이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합니다. 결국 선택은 ‘고객 몫’이란 얘기지요. ●“모바일 OTP 타 은행서 이용 못 해” 은행들은 인터넷 전문은행 등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OTP’ 방식에 대해서도 ‘다른 은행들에서는 이용하지 못한다’고 항변합니다. 반면 OTP는 전 은행에서 다 쓰는 것이니 고객이 그만큼의 ‘편의성’을 돈 주고 산다고 보는 개념이라는 설명이지요. 쉽게 말해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 하이패스 차선으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면 더 빠르고 편한데,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하려면 단말기를 본인 부담으로 구매해야 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는 뜻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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