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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면허 운전 고교생, 중앙선 넘어 트럭 2대와 충돌…2명 사망

    무면허 운전 고교생, 중앙선 넘어 트럭 2대와 충돌…2명 사망

    고등학생이 무면허로 승용차를 몰다가 사고를 내 동승자인 친구와 함께 숨졌다. 12일 낮 12시 30분쯤 전북 김제시 황산동 모 영농 앞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그랜저XG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1t 트럭과 충돌한 뒤 또 다른 1t 트럭과 부딪혔다. 이 사고로 그랜저 운전자 A(17·고교 3년)군과 동승한 친구 등 2명이 숨졌다. 또 트럭 운전사 등 3명이 다쳤다. 경찰은 A군이 몰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폼페이오 보좌진, 북에서 철갑상어 먹으며 죄책감”

    “폼페이오 보좌진, 북에서 철갑상어 먹으며 죄책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기자들이 숨막히는 13시간의 취재기를 공개했다. 이들은 평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고려호텔에서 대기하며 보냈으며 철갑상어, 랍스터 등 호화로운 음식이 제공되자 일부 국무부 관리들이 죄책감을 느꼈다고 전했다.워싱턴포스트(WP) 캐럴 모렐로 기자는 10일 ‘국무장관과 함께했던 북한 출장’이라는 제목으로 방북 취재 뒷얘기를 소개했다. 모레로와 AP통신 소속 매슈 리 등 2명의 기자가 동행했다. 이들이 국무부로부터 갑작스러운 연락을 받은 건 지난 4일 오후. 평소와 달리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한 사전설명 없이 ‘일회용 여행 금지국 방문허가 도장이 찍힌 새로운 여권을 받아두라’는 지침만 떨어졌다. 그리고 조그만 짐을 꾸려놓고 언제가 됐든 연락이 오면 곧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두라는 것이었다. 모렐로 기자는 “난데없이 찾아온, 불확실성과 비밀로 가득 찬 초대였다”고 말했다. 이 비밀스러운 출장에 대해 그 누구한테도 미리 말하지 말라는 ‘함구령’도 떨어졌다. 이들 2명의 기자는 조용히 사무실 문을 닫고 국무부 관리들에게 “우리가 짐작하는 그곳에 가는 게 맞냐”고 물어봤고, 이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로부터 3일 뒤 이들은 출발 4시간 전 공지를 받고 앤드루스 공군 기지로 향했다. 백악관과 국가안보회의(NSC), 그리고 국무부 직원들이 하나둘씩 비행기에 탔다. 기자들은 이들로부터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이번 방북의 주요 미션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의사와 정신과 의사, 현장에서 곧바로 새 여권 발행 권한이 있는 영사국장 등이 함께 탑승한 걸 보고 북측의 억류자 석방 ‘선물’ 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태운 비행기가 평양 공항에 도착한 건 한국시간 9일 오전 8시. 무시무시하리만치 적막이 감돌았던 공항에는 레드 카펫이 깔린 위로 3명의 북한 관리가 나와 ‘영접’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들과 악수를 한 뒤 메르세데스 리무진에 올라탔고, 나머지 일행은 메르세데스 버스에 몸을 실었다. 수행 기자단 2명은 파란색 시트와 ‘미국 길’(American Road)이라고 적힌 판이 놓인 화려한 대시보드 등으로 꾸며진 널찍한 쉐보레 밴으로 안내를 받았다. 차량 행렬은 한적한 4차선 도로를 따라 15마일 정도 평양 시내 쪽으로 달려 화려한 대리석 바닥과 벽으로 꾸며진, ‘호화로운’ 고려호텔에 도착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그 일행들이 38층에 있는 방으로 안내를 받은 뒤 기자 2명은 이로부터 10시간을 호텔 로비에서 보내며 ‘대기’해야 했다. 모렐로 기자는 “휴대폰과 와이파이도 안 터지고 정부 경호원 없이는 호텔도 떠날 수 없는 고립 상태였다”며 호텔내 식료품점과 공예품점, 선물가게 등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선물가게 안에는 ‘자유의 여신상 박살 내자’등의 반미 선전 문구들이 적힌 엽서들과 여러 언어로 번역된 김정은 위원장의 저서들이 비치돼 있었다고 한다.이후 폼페이오 장관을 환영하는 오찬이 열렸고, 기자들은 건배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잠시 위로 올라갔다. 철갑상어와 오리, 랍스터, 스테이크, 잣죽, 옥수수 수프, 바나나 아이스크림 등이 나왔다. 모렐로 기자는 “미국이 그토록 주민들을 착취하는 나라라고 맹비난해왔던 이곳에서 너무 많은 음식이 차려지자 폼페이오 장관의 일부 보좌진들은 먹으면서 죄책감을 느꼈다고 했다”고 적었다. 오찬 후 국무부 관리는 이들 기자에게 김 위원장의 비서실장 전언이라며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오후 4시에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물론 기자들은 로비에서 대기해야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나고 90분 후인 오후 5시 30분에 돌아왔을 때 기자들은 폼페이오 장관을 붙잡고 ‘좋은 뉴스를 기대해도 되느냐’고 물었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에 얼굴에 미소를 띤 채 ‘행운의 사인’인 손가락을 꼬는 제스쳐로 낭보를 귀띔했다. 그로부터 국무부 관리가 15분 뒤에 “두 명의 북한 관리가 ‘특별사면’ 소식을 들고 폼페이오 장관에게 왔으며 (석방이)‘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전했다”는 뉴스를 기자들에게 알렸다. 오후 7시에 억류자 3인이 풀려날 것이란 소식이었다. 곧이어 대기하고 있던 의사와 영사업무 국장이 다른 호텔에 머물고 있던 억류자들을 태우러 나가는 모습이 로비에서 눈에 띄었고, 기자들도 ‘바로 밴에 다시 타라’는 지침을 듣고 공항으로 이동했다.이들 기자는 억류 미국인들에게 말을 걸 수 없으며, 가까운 거리에서 쳐다보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았다. 이들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폼페이오 장관의 강한 지침이 있었다고 한다. 억류됐던 미국인들은 비행기 중간 부분에 탔고, 기자들은 후미 부에 탔는데, 두 공간은 양쪽 화장실 사이에 비스듬히 설치된 커튼으로 격리돼 있었다고 한다. 기자들은 화장실도 오른쪽 것만 사용하라는 지시를 들었다. 억류자들이 석방돼 미국으로 공식적으로 넘겨진 지 1시간이 채 안 된 오후 8시 40분 비행기는 이륙했다. 요코타 기지에서 억류자들은 다른 소형비행기로 옮겨졌고, 폼페이오 장관과 수행단을 태운 비행기는 억류자들이 탄 비행기보다 20분 먼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기자들은 멀리서 자유의 몸이 된 억류자들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맞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모렐로 기자는 “우리는 평양에 머물면서 호텔 로비를 거의 떠나지 못하면서 제대로 본 건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이 수수께끼 같은 정권을 다루는 미국의 외교, 그리고 국무부를 다시 되살리려는 신임 장관의 노력을 일별하는 경험이었다”고 적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 가속도… 교회 4곳 주차장 무료개방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 가속도… 교회 4곳 주차장 무료개방

    민간시설 유휴주차장을 인근 주민과 공유해 지역 주차난을 해소하는 경기 수원시의 ‘주차장 공유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수원시는 1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제일교회·수원영락교회·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영화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4개 교회 부설 주차장 196면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교회는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 일부를 인근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수원시는 주차장 노면 포장, 주차선 도색, CCTV·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교회별 개방 주차면수는 수원제일교회 100면, 수원영락교회 30면,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36면, 영화교회 30면이다. 주차장은 시설 개선공사가 마무리되는 9∼10월부터 협약기간인 2년간 개방된다. 앞서 수원시는 올 1월 중앙침례교회와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고 교회 주차장 94면을 인근 매산·매교동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은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에 딸린 민간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난 해소를 돕는 사업이다. 주차장 소유자는 유휴 주차공간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해 이익을 얻거나 시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시는 공영주차장 신설비용에 비해 적은 예산으로 주택가 곳곳에 알짜배기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수원시가 설치한 공영주차장의 경우 토지보상비와 건축비를 합치면 주차면당 평균 7000만∼1억원이 소요됐다. 시는 공유주차장 196면을 확보한 이번 협약으로 최소 13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올 3월 말 기준 수원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는 49만 4191대, 확보된 주차면수는 50만 1624면이다. 주차장 확보율이 100%를 넘지만, 지역과 시간대별 주차수요 차량 편중이 심해 시민이 체감하는 주차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협약식에서 “우리 시는 3년 주기로 주차장 수급 실태를 조사해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지만, 주차장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공유주차장이 시 전체로 확산해 지역 주차난과 그로 인한 주민 갈등까지 모두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N버튼 누르면 나타나는 ‘코너링 악동’

    N버튼 누르면 나타나는 ‘코너링 악동’

    터보엔진 품고 최고 275마력 출력 국산 첫 기계식 가변배기시스템 장착 일상 속 드라이빙 재미 느낄 수 있어 수동기어·가격 등 판매량 변수될 듯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한국 시장에 흥미로운 차 하나를 내놓는다.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이라는 별칭을 붙여 선보이는 ‘벨로스터 N’이다. 고성능차 라인업인 ‘N’ 브랜드를 달고 유럽에 출시된 ‘i30 N’에 이어 국내에 처음 등장하는 고성능 모델이기도 하다. 현대차의 태도도 흥미롭다. 어느 순간부터 수입차라 할지라도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면 고개조차 돌리지 않는 콧대 높은 한국 운전자들을 향해 감히 ‘이 차를 타고 운전의 재미를 느껴 보라’고 권한다. 지난 3일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 내 주행시험장에서 악동 위에 올라 봤다.큰 기대는 없었다. 적어도 기자의 기억 속 1세대 벨로스터는 달리기 성능보다 짝짝이 문짝만 인상에 남았던 그저 그런 차였기 때문이다. 시동을 건 뒤 ‘N’(고성능) 버튼을 누르는 순간부터 전작으로 인한 편견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엇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순간 180도 다른 차로 변했다. 우선 중저음을 기반으로 한 금속성 배기음이 마치 중대형 모터사이클 위에 앉은 듯한 묘한 긴장감을 건넨다. 국산차 최초의 기계식 가변 배기시스템으로 소리에 그만큼 공을 들인 덕이다. 특히 고속에서 기어를 낮은 단으로 변속하면 순간 ‘파바팍’ 하며 팝콘 터지는 듯한 후연소음이 터져 나온다. 엔진의 열을 식히고자 실린더 밖으로 흘려 보낸 일부 연료가 배기관을 통해 흘러 나오다 머플러에서 산소와 만나 작은 폭발을 일으키는 소리다. 시승은 고속 핸들링 시험을 위해 만든 소형 서킷 주행과 코너링 능력을 시험하는 슬랄롬, 급차선 변경 코스 등으로 이뤄졌다. 남양연구소 서킷은 급회전 구간(헤어핀) 등 코너가 14개나 되고 일부 구간은 표고 차가 심해 코스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가 속도 욕심을 내면 차가 실제로 날아갈 수 있는 위험한 코스다. 제법 속도를 붙여 트랙 코너를 도는 순간 이 차에 왜 악동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헤어핀 구간을 따라 운전대를 급히 돌리자 노면을 움켜쥐는 듯 차 앞머리가 곡선로를 짜릿하게 빠져나간다. 못 따라오고 미끄러질 것으로 예상했던 뒷바퀴 역시 어느새 재빠르게 궁둥이를 찰싹 들이민다. 코너를 돌기 전 운전자가 머릿속으로 그려낸 라인을 바퀴들이 그대로 따라 도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가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주행 상황에 맞게 최적으로 배분해 주는 동시에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 피델리 타이어 등이 협력하며 극한 상황에서 차체를 잡아 주는 덕분이다. 벨로스터 N에 사용되는 엔진은 지난해 나란히 등장한 i30 N과 제네시스 G70 등과 같은 2.0ℓ 터보 엔진이다. 최고 출력은 275마력, 최대 토크는 38㎏·m까지 나온다. 400마력 이상을 내뿜는 최근 고가의 초고성능 차들과 비교하면 그리 놀랄 만한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벨로스터가 소형(B 세그먼트)에 전륜 구동 모델이라는 현실을 감안하면 결코 꿀리는 스펙은 아니다. 실제 ‘서민의 포르셰’라고 불리는 골프 GTI의 최고 출력이 230마력 수준이란 점을 봐도 어림짐작할 수 있다. 수동 기어를 단 고성능 차량이지만 운전은 까다롭지 않다. 코너링이나 급차선 변경을 해 보면 생각보다 쉽게 차체를 움직여 주고 자연스럽고 빠른 속도로 회전 구간을 빠져나간다. “내 운전 실력이 이 정도인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다. 벨로스터 N에는 코너링 과정에서 기어를 한 단 낮출 때 스스로 엔진의 분당 회전수(RPM)을 올려 주는 레브 매치 기능이 장착돼 있다. 덕분에 ‘힐 앤드 토’(heel & toe) 같은 발재간을 부리지 않아도 쉽게 급회전 구간을 빠져나올 수 있다. 힐 앤드 토란 오른발 발끝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동시에 뒤꿈치로 가속 페달을 조절해 제동 거리도 변속 충격도 줄이는 기술이다. 수동 차량에서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즐기고자 한다면 기본기에 속하는 기술이지만 해당 기술을 능수능란하게 발휘하는 아마추어 운전자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차가 알아서 힐 앤드 토 기술을 구사해 주니 그냥 기어만 바꿔 주면 그만이다. 물론 아쉬운 대목도 있다. 이날 시승 시간이 짧아 한껏 내달려 보지는 못했지만 가속 성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6.1초. ‘소형차치고는 매우 빠른 편’이라는 단서를 달아야 한다. 트럭에 버금가는 마력을 자랑하는 괴물 같은 고성능차가 즐비한 요즘 세상에 악동이라는 별명을 붙일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소위 자동차 기자라는 이들 중에서도 제대로 수동을 몰 줄 아는 이가 적은 한국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양이 판매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물론 이달 말 공개될 출시 가격도 변수다. 그럼에도 분명한 건 국산 차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잘 만든 차고, 그만큼 재미난 차임에는 분명하다. 자동 모델도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MW에서 고성능차 M시리즈를 만들다 최근 현대차로 이직한 토마스 쉬미에라 고성능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악동이라는 표현은 코너링의 정점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벨로스터 N은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카로 어떤 다른 브랜드의 차와 견줘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화성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원주 도심 교육특화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진행

    원주 도심 교육특화 대단지 아파트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진행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이 시행을, 에이스건설과 양우종합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원주시 단구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하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의 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일대 2개 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 919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의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단구동 5,000여세대 도시개발 사업의 첫 시작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에듀센터 등이 들어서는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아닌, 한자신이 시행하는 신뢰도가 높은 사업장임을 강조한다”고 강조했다. 단지 인근에 우수한 교육인프라가 프리미엄으로 지목되고 있는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도보 거리에 남원주초등학교가 위치하고 또 반경 2km내에 10여 개에 달하는 초·중·고교와 학원들, 중앙도서관이 있다. 또한 단지 내에는 에듀센터(프리미엄 독서실)을 조성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형 학습을 위한 노하우를 제공하거나 과목별 학습 코칭을 진행하는 상주 학습 코칭 훈련과 함께 그룹스터디룸, 독립형독서실, 반독립형독서실, 카페 및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특화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여기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KTX서원주역 개통 등 교통인프라도 확충됐다.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단지에는 채광과 통풍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위주의 세대배치, 넓은 4베이 4룸 특화평면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과 주방공간을 위한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 했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환경,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놀이시설 등도 조성된다. 입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헬스장,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입주민회의 및 취미활동 등을 위한 다목적실,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등 주민복리시설, 실내골프연습장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계약금 정액제, 중문무상제공 등 계약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구간 확장 건의

    호남고속도로 전북 완주 삼례~김제 구간을 확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호남고속도로 삼례~김제구간 23㎞를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시켜 줄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도는 2023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완공 등으로 삼례~김제간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도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포함과 함께 2019년도 타당성조사 사업비로 국비 30억원 을 반영해 줄것도 요청했다. 1986년 황복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된 호남고속도로는 2011년 논산~삼례 구간만 6차선으로 확장되고 나머지 구간은 4차선으로 남아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횡단보도를 철길 건널목으로 만든 유튜브 악동

    횡단보도를 철길 건널목으로 만든 유튜브 악동

    횡단보도 앞에 인간 차단기가 내려오더니 인간 열차가 지나간다. 프랑스의 유튜브 악동 레미 가이야르가 지난달 초 공개한 영상 콘셉트다. 1분여 분량의 짧은 이 영상은 공개 후 현재 150만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은 왕복 2차선 도로 한 지점에 있는 횡단보도를 비춘다. 차단봉을 든 남녀 한 쌍이 횡단보도 양쪽에 서 있다. 경보음이 울리자 무표정한 얼굴을 한 그들이 태연하게 차단봉을 내린다. 달리던 차들 역시 자연스럽게 횡단보도 앞에서 멈춘다. 그런데 이때, 기차모형을 한 레미 가이야르가 위풍당당 지나간다. 황당한 이 순간은 도로에서 끝나지 않고, 철길로 이어져 웃음을 자아낸다.한편, 레미 가이야르는 공공장소에서 과격하고 우스꽝스러운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유튜브 악동이다. 도로에서 마리오 카트 흉내를 내거나 경찰 차량과 공군 시설을 향해 축구공을 차는 등 엉뚱함과 과격함을 넘나드는 그의 장난스러운 행동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émi GAILLARD/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전남 영암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

    전남 영암 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 공개

    전남지방경찰청은 전남 영암 버스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사고 버스가 SUV와 가까워지고 나서 6초간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상에는 사고버스가 1차로에서 2차로 SUV와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SUV에 근접할 시점에서 흔들리고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됐다. 1차로로 주행하던 버스는 2차로로 가던 SUV 쪽으로 접근했고 다시 1차선으로 옮겨오고서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버스가 SUV에 근접하지만 충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경찰은 이 부분에서 버스가 SUV 사이드미러를 살짝 건드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 측량 기록 등을 토대로 최초 충격 지점, 흔적, 속도,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안전 운전자 보험료 깎아 드려요

    평소 교통신호와 제한속도 준수는 물론 급가속이나 급제동 없이 운전해 지인들로부터 1등 모범운전자라는 칭찬을 들어 온 A씨. 그는 우연히 “보험사들이 운전 습관을 평가해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험사에 연락해 본 뒤 안전운전 특약가입 조건에 맞았던 A씨는 자동차 보험료를 10% 절약할 수 있었다. 또 본인의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를 장착한 B씨는 첨단안전장치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 8%를 할인받았다. 금융감독원은 특약만 잘 활용해도 자동차 보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금융꿀팁’을 1일 소개했다. A씨처럼 안전운전에 자신 있는 사람은 최대 10%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전 T맵 내비게이션에서 주행거리 500㎞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한 안전운전 점수가 61점(100점 만점) 이상이면 가입 가능하다. 급가속, 급정거, 제한속도 초과 등을 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현재 DB손보와 KB손보에서 판매 중이다. ●첨단안전장치 특약 1~8% 할인 첨단안전장치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의 1~8%를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보험사가 할인 대상으로 인정하는 첨단안전장치는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적응형 순항제어장치 등 다섯 가지다. 장착 여부를 증빙 자료로 제출하고 보험 기간 중 항상 장치를 가동시켜야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11개 보험사에서 가입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실버운전자 할인도 대중교통이용 특약도 있다. 버스나 지하철 등을 많이 이용하면 보험료가 5%에서 8%까지 절약된다. 보험 가입 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원 이상인 경우 가입 가능하다. KB손보에서 판매한다. 만 65세 이상 ‘실버운전자’라면 교통안전교육이수 특약에 가입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운전에 필요한 인지기능검사에서 42점 이상을 받으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준다. 9개 보험사가 판매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아이·어른 모두 즐거운 어린이날 축제

    아이·어른 모두 즐거운 어린이날 축제

    ■ 놀이터서 싱싱~ 강북, 마리오네트·동극 공연 서울 강북구가 오는 5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제1회 강북구 어린이 공연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강북구는 “구의 문화·예술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치러지는 행사로 강북문화재단이 주관한다”고 1일 밝혔다. 참석 어린이들은 ‘팝업 놀이터’, ‘어린이 동극’, ‘마리오네트 공연’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팝업 놀이터는 아이들 스스로 놀거리를 만들어 즐기는 ‘스스로 놀이터’를 비롯해 디자인 작가들이 만든 가면을 활용, 친구들과 함께하는 ‘움직이는 놀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윤극영 선생의 동요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뤄진 어린이 동극도 동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강북구립 어린이합창단의 창단 연주회도 마련돼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내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찰차와 쌩쌩~ 중랑, 군용 화기·소화기 체험 서울 중랑구는 제96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 용마폭포공원에서 어린이, 부모 등 1만여명이 함께하는 ‘꿈을 먹고 살지요’ 어린이 축제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축제는 비영리 사단법인 로우가 주최하고 중랑구청, 예정교회, 금란교회, 중랑경찰서, 중랑소방서, 56사단 등이 후원하는 순수 비영리 어린이 축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째다. 체험, 놀이, 스포츠, 아기, 민속, 가족, 지구촌, 먹거리, 이벤트 등 총 9개 마당 7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마당에서는 경찰차와 경찰오토바이, 군용 화기, 소화기 등 평상시 접할 수 없는 장비들을 직접 만지고 간단히 조작할 수 있으며 놀이마당에서는 범퍼카, 미니바이킹 등을 탈 수 있다. 먹거리마당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무술시범 얍얍~ 도봉, 신발 컬링·퀴즈 대회 서울 도봉구는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얘들아 모여라’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5일 오전 11시~오후 4시 창1동 주민센터에서 360m 길이의 4차선 도로를 통제,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 ‘창골 한마당 큰잔치’가 올해부터는 ‘얘들아 모여라’로 이름을 변경했다. 1부에서는 지역 내 초·중·고교 동아리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군악대 행진, ‘버블·매직’ 공연 등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태권도, 합기도, 검도 등 화려한 무술 시범과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봉퀴즈 대회가 이어진다. 이 밖에 먹거리장터와 나눔 기부 벼룩시장도 마련된다. 동주민센터 앞에 설치된 놀이마당에서는 신발 컬링, 비눗방울 체험, 딱지치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뽀로로와 송송~ 송파, 버블쇼·캐릭터 공연 서울 송파구는 오는 4일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2018 송파구 어린이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네가 있어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의 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주최한다. 어린이, 학부모, 교사 등 2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길 예정이다. 체육놀이, 버블쇼 등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어린이와 학부모 대표가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어린이 헌장을 낭독한다. 축하 공연, 캐릭터 공연, 뽀로로 싱어롱 쇼 등도 이어진다. 사랑나눔 플리 마켓, 세계문화체험 등 15여개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쾅… 쾅… 쾅… 쾅… 쾅… 귀갓길 할머니들 8명 참변

    쾅… 쾅… 쾅… 쾅… 쾅… 귀갓길 할머니들 8명 참변

    밭일 마치고 돌아가다 사고 車 내부 협소해 충격에 취약 안전벨트 미착용 여부 조사 고령에 중상 많아 사망 늘 듯 전남 영암에서 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노인들을 태운 버스가 옆 차량과 충돌, 도로 아래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오후 5시 19분쯤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문화마을 입구에서 이모(72)씨가 운전하던 25인승 미니버스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중 1차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코란도 차량과 충돌했다. 이후 버스는 30m 거리를 더 주행하다 도로변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 가로수와 가로등을 잇달아 들이박고 3m 아래 밭고랑으로 떨어졌다. 버스가 가드레일, 가로수, 가로등, 밭고랑과 연달아 부딪히면서 그 충격이 고스란히 탑승객들에게 전달돼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버스가 일반 버스보다 크기가 작아 차량 내부 공간이 협소한 점도 충격에 취약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고 버스는 2인승 좌석이 중앙 통로를 두고 나란히 배치된 형태를 띠고 있다. 좌석과 좌석 사이는 앉아 있을 때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공간이 매우 좁아 탑승자들의 몸이 좌석 사이 공간에 끼이면서 충격에 더 노출됐을 수도 있다. 피해자들이 대부분 고령의 노인인 점도 피해를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에는 반남면 흥덕1구 자미마을·흥덕2구 부흥마을·대안1구 상대마을 등 3곳에 살고 있는 60~80대 할머니 14명과 70대 운전자 등 1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 할머니는 이날 영암 미암에서 밭일 작업을 마치고 나주 반남면으로 귀가하다 참변을 당했는데, 고령이라 다중 충격을 견뎌내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탑승객 일부가 버스 밖에 나와 있었던 점으로 볼 때 안전벨트 착용 여부도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이 될 수 있다. 탑승객들이 사고 이후 자력으로 나왔을 수도 있지만 일부는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외부로 튕겨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흰색 코란도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모(55·여)씨와 탑승객 4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나주 영산포 제일병원과 나주종합병원, 목포한국병원, 강진의료원에 안치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버스 승객들이 노인들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사고 수습에 시간이 걸려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사고가 수습되는 대로 생존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블랙박스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일 교통안전본부와 도로교통공단, 영암군 등과 현장 합동 조사를 벌인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밭일 할머니들 귀갓길 참변… 영암 버스 사고 8명 숨져

    밭일 할머니들 귀갓길 참변… 영암 버스 사고 8명 숨져

    전남 영암에서 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노인들을 태운 버스가 옆 차량과 충돌, 도로 아래로 추락해 8명이 숨지고 7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오후 5시 19분쯤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문화마을 입구에서 이모(72)씨가 운전하던 25인승 미니버스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2차로를 주행하던 중 1차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코란도 차량과 충돌했다. 이후 버스는 우측 가드레일을 두 차례 부딪친 후 가드레일을 뚫고 나가 도로 아래 3m 밭고랑으로 떨어졌다. 버스에는 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노인 14명과 운전자 등 총 1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와 영암 미암면에서 총각무 수확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임모(76·여)씨 등 승객 8명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나모(67·여)씨 등 7명은 중경상을 입고 전남대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 승객들은 모두 70대 이상 할머니들로, 반남면 흥덕1구 자미마을, 흥덕2구 부흥마을, 대안1구 상대마을 등 3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영암군 미암에서 밭일 작업을 마치고 나주 반남면으로 귀가하다 참변을 당했다.  흰색 코란도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모(55·여)씨와 탑승객 4명은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버스 승객들이 노인들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나주 영산포 제일병원과 나주종합병원, 목포한국병원, 강진의료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2일 교통안전본부와 도로교통공단, 영암군 등과 현장 합동 조사를 벌인다.  영암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시내버스 출근 노동자 교통사고는 산재”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에 대해 출퇴근 산업재해가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모(40)씨를 출퇴근 재해로 인정하고, 유족에게 산재 유족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9시 28분쯤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K5 승용차가 갑작스럽게 차선을 바꾸면서 133번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이씨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공단에 따르면 울산의 한 백화점에서 일하던 이씨는 사고 당시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 중이었다. 공단은 이씨 외에도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해당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했다. 공단은 현재 산재를 신청하지 않은 사상자들에 대해서도 향후 산재를 신청하면 신속히 인정할 방침이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다 발생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된다. 지난 3월 기준 출퇴근 재해는 모두 1698건이 접수됐고 검토 중인 사건을 제외한 1235건 중 1135건이 산재로 승인됐다. 출근 중 사고가 68%, 퇴근 중 사고가 32%였고 교통수단별로는 도보 64%, 승용차 20%, 자전거 6%로 집계됐다. 심경우 이사장은 “이번 울산 시내버스 사고와 같이 대중교통은 물론 자가용, 도보 등 교통수단과 관계없이 노동자들이 출근 혹은 퇴근 중 사고를 당하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스트리스’ 첫방송, 미스터리+관능+스릴러 총집합체...무슨 내용?

    ‘미스트리스’ 첫방송, 미스터리+관능+스릴러 총집합체...무슨 내용?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가 첫 방송됐다.지난 28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 1화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을 만나며 평범했던 일상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 장세연(한가인 분), 김은수(신현빈 분), 한정원(최희서 분), 도화영(구재이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동시에 네 친구의 독특한 캐릭터 컬러는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할 의문의 시체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남편이 떠난 후, 딸과 단둘이 살며 카페를 운영하는 세연에게 어느 날부터 걸려오기 시작한 발신 표시제한 전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수화기를 타고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흘러나오던 순간은 세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소름을 선사,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고된 대목이었다. 정신과 의사 은수는 아버지의 내연녀가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환자 차선호(정가람 분)의 주장에 급격히 불안감에 휩싸였다. 사제지간에서 연인 사이가 된 차민재(이해영 분)의 아들이 선호였기 때문. 이에 아버지의 내연녀를 찾으면 “죽여버리겠다”는 선호의 복수심은 은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긴장감이 증폭됐다. 고등학교 교사인 정원에게는 동료 교사 권민규(지일주 분)의 노골적인 접근이 시작됐다. 블라우스 틈 사이로 정원의 속옷을 본 민규가 대놓고 보여 달라는 요구를 한 것. 최근 들어 분노 조절이 어려운 정원은 홧김에 속옷을 보여준 뒤 도망갔지만, 학교에서 민규와 계속 마주치게 될 터. 과연 정원과 민규는 어떤 사이가 될까. 마지막으로 솔직하고 과감하게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시원한 매력을 자랑한 로펌 사무장 화영. 당당하던 평소와 달리 미행해야 할 남자의 얼굴을 확인한 후, 멈칫하며 의문을 자아냈고 미행당하는 상대방 또한 화영을 알아보며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다 함께 모인 전원주택에서 즐거운 모임을 즐기는 듯 와인잔을 부딪치던 네 친구는 이내 “저거 먼저 치워야 되지 않나”라는 세연의 말에 지하로 향했고, 그곳에 있는 의문의 시체는 오늘(29일) 밤부터 본격적으로 풀릴 미스터리에 기대를 높였다. “대가를 치른 거야”라며 맘 단단히 먹고 시체를 처리할 계획을 세운 네 친구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고, 의문의 시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29일 오후 10시 20분 2회가 방송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단횡단하다 순식간에..’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무단횡단하다 순식간에..’ 광주 쌍촌동 교통사고 블랙박스 영상

    광주 쌍촌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퍼져 충격을 주고 있다.26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광주 쌍촌총 교통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두 여성은 새벽시간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했고 순식간에 차량에 치였다. 여성들은 처음에는 천천히 걸어가는가 싶더니 차량이 오는 쪽은 확인하지 않고 이내 달렸다. 이때 멀리서 차량 한 대가 달려왔고 차량과 부딪히는 순간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고 다른 한 명은 공중에서 날아올랐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일 오전 0시5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 왕복 9차선 도로에서 난 교통사고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다. 이 사고로 대학생 A씨(23.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B씨(23.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를 낸 차량을 운전한 남성 C씨(41)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보행하던 대학생들을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를 상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D수첩 “김수창, 음란행위로 체포됐지만 불이익 없었다”

    PD수첩 “김수창, 음란행위로 체포됐지만 불이익 없었다”

    ‘PD수첩’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가 담긴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PD수첩’은 지난주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 편에 이어 24일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편을 방송했다. 2010년 그룹 투애니원의 멤버 박봄 씨가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미국에서 대리처방을 받고 그 약을 다른 사람이 받았다는 점과 젤리류로 둔갑시켜 통관절차를 밟았다는 미심쩍은 점들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박봄 씨를 입건유예 처분했다. 당시 수사라인이었던 인천지검 차장검사는 바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이었다. 당시 인천지검장은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에 연루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었다. PD수첩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지난 2014년 8월 제주시 중앙로 인근의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지만, 이후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PD수첩이 공개한 CCTV에 따르면 김수창 전 지검장은 늦은 밤 노출한 채 거리를 활보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노출된 상태에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했다. 7차선 왕복 도로인데 도로를 횡단하면서 왔다 갔다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연행됐을 당시에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철저하게 수사해서 진위여부를 가려달라”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창 전 지검장은 사표를 내고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자 혐의를 인정했다. 당시 검찰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타인을 대상으로 (음란행위를) 하지 않았고 심야시간 인적이 드문 공터와 거리 등 타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노출 상태로 배회했다”고 설명하며 해당 사건에 대해 6개월 이상의 입원치료 후에는 재범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김수창 전 지검장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 범죄다. 그리고 ‘성선호성 장애’와 ‘성도착증’은 사실 같은 병명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쓰는 ‘성도착증’이라는 용어가 아닌 ‘성선호성 장애’라는 생소한 용어를 쓴 이유는 무엇일까. ‘성선호성 장애’가 6개월 만에 완치가 되는 병인가에 대해서도 PD수첩 제작진이 만난 정신과 전문의는 동의하지 않았다. 법무부는 김수창 전 지검장이 사건 발생 6일 만에 낸 사표를 즉각 수리했다. 덕분에 김수창 전 지검장은 연금, 변호사 개업 등에 전혀 불이익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김수창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지 3개월 만에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한 번 반려된 후, 6개월만인 2015년 9월에 다시 변호사 등록 신청을 해 현재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북알 2만 2000개 우르르…멕시코서 사상 최대 밀렵 적발

    거북알 2만 2000개 우르르…멕시코서 사상 최대 밀렵 적발

    지난주 멕시코 연방 경찰은 오악사카주 고속도로에서 소형트럭 한대를 정차시켰다. 운전자가 차선을 빠르게 바꾸며 앞지르기를 한 것이 원인이었지만 더 큰 문제가 발각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해당 트럭 뒷칸은 검은색 쓰레기 봉투로 가득 차있었다. 경찰관들이 내부를 살펴본 결과, 봉투 안에는 바다 거북 알 수백개가 들어있었다. 남성 운전자는 총 2만 2000개가 넘는 거북알 밀렵을 허가하는 문서를 가지고 있지 않아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이 멕시코 역사상 가장 많은 거북 알 밀수 사건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바다 거북 관리 위원회(STC)관계자 렉시 비치는 “대서양 난류 해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취약종인 올리브 바다 거북(Olive ridley)의 알일 가능성이 높다”며 “불시 단속으로 발각된 알의 수만 보더라도 용의자가 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리브 바다 거북은 둥지당 110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이는 200개가 넘는 둥지의 손실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거북알은 중앙 아메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요리나 모조약품으로 사용되기에 밀렵이 매우 일반적이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거북알 껍질이 의식이나 장신구에 쓰인다. 많은 국가에서 바다 거북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밀렵과 밀거래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렉시 비치는 “둥지 밖을 떠난 알들이 성공적으로 부화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알이 어느 해변에서 왔는지 감정할 수 있다면 그곳에 되돌려놓거나 일부 알들을 묻을 수 있지만 생존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다른 동물들이 그 같은 밀렵꾼의 희생물이 되는 것을 막기를 바란다”면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야생 생물을 입수 및 수송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다. 이를 위반한 자들은 9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더도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차원이 다른 고급주택시장, 단비내린다

    차원이 다른 고급주택시장, 단비내린다

    최고급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이 미치지 못함에 따라 기존 주택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새로 공급되는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2015.1~2017.12) 일반분양을 통해 입주자를 모집한 고가주택의 경우 서울 성수동 주상복합 단지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단 1개 사업지에 불과하다. 이 단지에서도 30억원이 넘는 가구수는 119가구가 전부일 정도로 공급이 없었다. 현재 국내 최고가 주택으로 꼽히는 한남더힐도 2011년 입주해 2년 후면 10년차에 접어든다. 공급은 없으나 수요는 꾸준하다. 최고급 주택시장은 일반 주택과 달리 고액 자산가들로 수요가 한정된 만큼 전체 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결국 공급부족은 기존 고급 주택으로 수요를 집중시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국내 5분위 주택 가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서울의 주택 상위 20% 평균가격은 13억6818만원으로 지난해 1월(11억9992만원)보다 14.02%가 올랐다. 이는 최근 9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고급 주택 개별단지의 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이니그마빌 전용 244.77㎡는 지난 2014년 10월 32억원에 거래됐으나, 2017년 10월 39억원에 거래되 3년 새 무려 7억원이나 집값이 뛰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주택 한남더힐 전용 243.64㎡형 역시 2014년 63억~65억6500만원에 거래되던 것에서, 2017년에는 67억~72억7000만원 선에 거래되며 3년간 4억~7억원 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되는 최고급 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강남과 용산 일대에서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지역에서도 알짜 입지라 평가받는 곳에서 공급이 이어짐에 따라 상위 1% 자산가들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우선 풍수지리 명당,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고급주택 공급바람이 거세다. 디에스한남㈜은 한남동 외국인아파트 부지에 ‘나인원 한남’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재 분양가를 책정 중이며,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최고급 주택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국내 최고급 주택이라 하면 아직도 삼성동 아이파크나 한남더힐 등 입주한지 한참 된 주택이 주로 꼽힐 만큼 그간 세대교체가 잘 되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수요는 꾸준한데 공급은 없다 보니 한정된 기존 주택에 수요가 집중되어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가 하면 강남권 재건축 등 차선책을 택하는 경우도 있어 일반 아파트값 상승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과거 대비 소득수준 증가로 고급주택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주거카테고리를 세분화해 각 층에 맞는 양적∙질적 확대를 선별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신갈JC서 4중 추돌…1명 사망, 2명 부상

    22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갈JC 인근에서 A(58·여)씨가 몰던 스파크 승용차가 3차로에서 4차로로 차선 변경 중 4차로에 있던 B(51)씨의 코란도C 차량을 옆에서 추돌했다. 사고 여파로 두 차량이 1차로까지 튕겨 나가면서 A씨 차량은 C(35)씨가 몰던 고속버스에, B씨 차량은 D(43)씨가 몰던 고속버스에 각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A씨와 D씨가 몰던 고속버스 승객 1명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차선 변경 중 사고를 내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AI가 사고 치면, AI가 법적 책임질까

    [핵잼 사이언스] AI가 사고 치면, AI가 법적 책임질까

    지난 1월 한국을 찾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로봇도 법적 지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예언’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실제로 로봇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려는 유럽의회의 움직임에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지난 2월 유럽의회는 AI 로봇이 스스로 배우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넘어, 이러한 수준이 인간을 뛰어넘는 단계까지 발전한다면 로봇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결의안에서는 AI 로봇의 법적 지위를 ‘전자인간’(Electronic personhood)으로 정의하며, 만약 로봇이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개인 자산에 손해를 입힌 경우 그 책임을 법적 지위를 가진 로봇에 물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의 반발이 쏟아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AI 로봇 전문가를 포함한 법학·윤리 전문가 162명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공개서한을 보내 로봇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AI 로봇 제조사들이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게끔 돕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쟁은 이미 시판을 코앞에 두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무인자동차)에도 해당된다. 무인자동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의 책임이 무인자동차 소유주에게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한 자동차 업체에 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시스템에 책임을 전가할지 등을 판단해야 하는데, 관련 규정을 명확하게 내세운 국가는 아직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로 지난달 AI가 탑재된 미국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이 4차선 도로를 건너던 보행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미국 테슬라의 운전자가 자율주행모드에서 다른 트럭과 부딪쳐 사망한 사고가 있긴 하지만, 길 위의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한 사고는 처음이었다. 이번에 공개서한을 보낸 전문가들은 AI 로봇이 AI를 탑재한 자율주행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여기는 듯 보인다. 유럽의회와 로봇 제조업체 등은 로봇에 인격을 부여하고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메디 델보 유럽의회 조사위원은 “유럽연합은 AI 로봇을 전자인간으로 규정하고, 이것이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존재라는 탄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로봇의 인격부여를 반대하는 공개서한에는 “유럽의회의 이번 결의안은 로봇 제조업체들이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꼼수”라는 비판도 있다. 이에 미국매체 폴리티코는 “로봇 시장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이러한 논쟁이 더욱 격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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