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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단의 승차감, SUV의 역동성… 최강 조합 납시오

    세단의 승차감, SUV의 역동성… 최강 조합 납시오

    볼보 하면 떠올리는 대중의 인식은 대부분 ‘안전하다’, ‘실용적이다’ 정도다. 볼보가 아시아 최초로 최근 국내에 출시한 ‘크로스컨트리 V60’은 그 두 가지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부드러운 주행감은 세단 같기도 하고, 공간 활용성이나 힘찬 퍼포먼스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기도 하다. 마치 잘 맞는 슈트 속에 근육질을 숨기고 있는 느낌이랄까.볼보자동차는 지난 12일 충북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미디어 시승 행사를 갖고 안전 기능(인텔리세이프)과 파워트레인, 디자인에 힘을 준 2세대 모델 크로스컨트리 V60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승 구간은 일반 트림을 타고 강원 제천 리솜포레스트에서 원주 소재 치악휴게소를 거쳐 하이브로우타운에 도착한 뒤 상위 트림인 V60 PRO로 변경해 충북 충주 소재 야동휴게소를 들러 리솜포레스트로 되돌아오는 왕복 140㎞ 코스였다. 시승조는 2인 1조로 구성돼 한 사람당 약 70㎞씩 V60을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차량이 약간 길어 보인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지상고가 높아지면서 SUV 특유의 역동적인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 때문에 차량에 탔을 때 시야가 트여 운전하기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차 크기는 길이 4785㎜, 너비 1850㎜, 높이 1490㎜, 휠베이스 2875㎜다. 전체적으로 키는 세단보다 크고, 비율은 SUV보다 매끈하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했다. 주행 성향에 따라 연비 효율을 위한 에코 모드, 일반 주행인 컴퍼트 모드, 힘찬 퍼포먼스를 위한 다이내믹 모드로 구분돼 있다.가장 인상적인 점은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다. 속도를 냈을 때 기존 세단과 SUV에서 느끼지 못하는 힘이 느껴졌다. 세단에 SUV의 장점을 결합한만큼 가족 단위를 타깃층으로 삼다 보니 부드럽게 뻗어 나가는 속도감에 편안함까지 고려한 듯했다. 또 세단보다 차고가 높은데도 움직임이 예민했다. 산길에서 느껴지는 노면 충격도 부드럽게 잘 받아 낸다. 최고출력은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 복합연비는 10.1㎞/ℓ다. 또 하나 칭찬할 만한 점은 넓은 공간이다. 트렁크 공간이 기본 529ℓ이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441ℓ까지 넓힐 수 있다. 간단한 발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 게이트도 전 트림 기본으로 제공한다. ‘안전’의 대명사답게 안전 기술은 기본이다. 볼보 고유의 ‘시티 세이프티’ 기술은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사슴과 같은 대형 동물까지 탐지해 충돌을 피하도록 돕는다. 차선을 밟을 것 같으면 반대쪽으로 살짝 위치를 옮기고, 앞차와의 거리와 상대속도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속도를 줄인다. 차가 나를 보호해 준다는 느낌이 든다. 실내는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활용했다. 계기판은 리니어 라임 월넛, 드리프트 우드 등 자연의 나뭇결을 살린 천연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런 느낌을 자아냈다. 크로스컨트리 V60 T5 AWD는 5280만원,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 T5 AWD PRO는 5890만원이다. 여기에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실제 보험료와 다르고 상세 보장은 빠져있고 불편함에 방문자 줄고

    실제 보험료와 다르고 상세 보장은 빠져있고 불편함에 방문자 줄고

    # 직장인 이모(30)씨는 최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기 위해 온라인 보험료 비교사이트 ‘보험다모아’에 접속했다. 본인 인증을 하고 자동차 정보와 담보 조건 등을 입력했더니 11개 손해보험사의 예상 보험료가 떴다. 하지만 막상 상품에 가입하려고 해당 보험사의 홈페이지로 연결해 다시 조회해보니 보험료가 달라졌다. 보험다모아에서는 보험사들이 공통적으로 파는 특약만 비교할 수 있어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추가 할인이나 세부 특약 내용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씨는 “보험사 사이트에서 조회한 보험료와 보험다모아의 결과가 15만원이나 차이가 나서 믿음이 안 간다”면서 “처음부터 개별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조회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 올해 초 쿠바 여행을 다녀온 오모(35)씨도 여행자보험 가입을 위해 보험다모아를 이용했다가 비슷한 불편을 겪었다. 해외여행자보험을 선택해 성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니 보험료가 낮은 순으로 보험사들이 정렬됐다. 하지만 보험료가 얼마인지만 확인할 수 있었을 뿐 해외의료비, 배상책임 등 세부 보장 내용을 확인하려면 각 보험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다시 조회해야 했다. 오씨는 “가까운 곳을 짧게 다녀오는 여행이 아니라서 단순히 최저가가 아니더라도 보장 내용이 충실한 상품에 가입하고 싶었는데 하나하나 눌러봐야 알 수 있었다”면서 “보장 내용도 한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과 보험협회가 고객 편의를 내세워 2015년 선보인 보험다모아 서비스가 좀처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출범 초기 반짝 관심을 받았지만, 세부 보장 내용까지는 비교할 수 없는 데다 포털사이트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틀어지면서 입지가 좁아지는 모양새다. 금융당국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5월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방침이다. 보험다모아가 ‘새 단장’을 통해 다시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비교·조회하고 가입까지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라인 보험 상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단독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등록된 상품은 총 369종으로 2015년 11월 출범 당시 207종보다 늘었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자 수도 367만여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2016년 2575명에서 2017년 3409명까지 늘었다가 지난해에는 2885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이달 들어서는 3688명 수준이다. 보험다모아에서 상품을 비교해 본 뒤 실제 가입하려면 해당 상품을 파는 보험사 홈페이지로 넘어가서 진행해야 한다. 현재 방문자 중 58.5% 정도가 보험사 가입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다모아에서 개별 보험사 사이트로 이동한 건수는 여행자보험이 2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보험 26.9%, 보장성보험 25.0%, 단독실손보험 15.9%, 연금보험 3.0%, 저축성보험 1.5% 등의 순이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보험다모아 출시 이후 자동차보험을 온라인으로 파는 보험사가 1개사에서 11개 모든 보험사로 확대됐다”면서 “보험다모아가 온라인 보험 상품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보험 상품 비교가 단편적이라는 지적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특히 고객 이용 비중이 큰 자동차보험 보험료가 실제 가입할 때의 보험료와 차이가 크다는 불만이 많다. 보험다모아에서의 보험료 비교는 개인별 맞춤형 조회가 아니라 표준 가입 조건으로 일반적인 보험료를 비교해 보는 수준이다. 따라서 최종 확정 보험료가 아니라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한계가 있다. 현재 보험다모아에서 비교 가능한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은 마일리지, 블랙박스, 자녀, 커넥티드카, 대중교통, 안전운전습관, 과거 주행거리 연동, 이메일 명세서, 서민우대 등 9종이다. 차선이탈 경고장치, 자동 비상제동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와 같은 첨단 안전장치 할인 특약 등은 반영되지 않는다. 다만 모든 특약을 보험다모아에 담으면 서버가 무거워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세부 보장 내용까지 모두 표시하면 보험 상품을 직접 비교해야 하는 소비자들이 이용하기에 오히려 복잡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 일부 보험사만 제공하는 특약을 비교사항에 반영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전 보험사 공통 특약은 늘려나갈 예정이지만 특정 회사만 제공하는 특약을 넣으면 해당 회사만 보험료가 저렴하게 보일 수 있어 반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와 협회들은 이번 개편에서 홈페이지 디자인을 모바일로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금융 소비 환경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보험다모아에 접속하는 비중은 PC가 59.5%, 모바일이 40.5%다. 보험개발원의 중고차 사고이력정보 서비스 ‘카히스토리’와도 연계한다. 중고차 사고 조회와 보험료 비교를 한 번에 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또 현재 6개 종목(실손, 자동차, 여행자, 보장성, 저축, 연금)으로 분류돼 있는 메인페이지 항목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어린이·태아보험과 암보험을 신설한다. 아울러 보장성보험 안에 치아보험, 치매보험 항목도 새로 추가해 온라인 전용 상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금보험과 저축성보험에 대한 소비자 상품 가이드도 신설한다. 세제 혜택, 원금 보장 유무 등을 간단한 질의응답 형태로 작성해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보험 유형, 예금자보호 여부 등 상품의 특성 정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이미지 아이콘을 추가하고 온라인 전용 상품을 화면 상단에 배치해 소비자 편의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보험 상품 설명이 텍스트 위주로 돼 있어 소비자들이 직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고 온라인 전용 상품과 텔레마케팅,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 상품이 섞여 있어 인터넷에서 바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만 골라보기 힘들다. 홍보 부족은 남은 과제다. 당초 금융당국은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주소를 몰라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포털사이트와의 연계를 적극 추진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자동차보험이나 자동차보험료를 입력하면 보험다모아의 보험료 비교 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네이버는 수수료 협의가 안 돼 처음부터 입점에 실패했고, 다음과의 연계도 지난해 7월 서비스가 끝났다. 다음을 통한 클릭 수가 미미하자 서비스 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7년에는 시연회 등 적극적인 홍보로 인해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보험다모아를 예전에 써 본 사람들만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아직까지 포털사이트와의 추가 연계 계획은 없고 서비스 개편 이후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보험료와 필요한 보장 내역을 비교·분석 해주는 핀테크(금융+기술) 애플리케이션(앱)이 최근 늘어나면서 보험다모아 홍보 강화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사들은 각자 다이렉트 보험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다모아 홍보에 적극 나설 유인이 적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보험 시장은 설계사를 통한 영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온라인 전용 상품의 활성화가 더딘 편”이라면서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 수요를 따져 보고 설계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상품 추천을 받은 뒤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관련 상품들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보는 식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산모 태운 순찰차에 길 터준 시민들 ‘모세의 기적’

    산모 태운 순찰차에 길 터준 시민들 ‘모세의 기적’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태운 순찰차를 위해 길을 터주는 시민들의 훈훈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다. ‘출산을 앞둔 산모의 다급한 외침’이라고 이름 붙여진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오포 서부파출소에서 출발한다. 당시 오포 서부파출소 안으로 한 남성이 다급하게 뛰어들어왔다. 그는 “산모가 갑자기 진통이 왔다”며 경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곧바로 119에 구급요청을 했지만, 신고가 밀려 출동까지 10분이 걸린다는 답변을 듣고 직접 산모를 순찰차에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파출소에서 병원까지는 평소 차로 20분이 소요되지만, 출근시간과 차량정체 때문에 40분 이상 걸릴 예정이었다. 실제로 당시 2차선 도로 위에는 차량이 길게 늘어져 있다. 그러나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와 함께 “위급한 산모가 타고 있다”는 방송을 들은 운전자들이 약속한 듯 길을 터주면서 순찰차는 병원까지 15분 만에 도착했다. 경찰의 신속한 대처와 시민들의 따뜻한 배려로 산모는 무사히 병원에 도착해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평화를 준비하는 지자체 “철책 걷어내고 희망을 심겠다”

    평화를 준비하는 지자체 “철책 걷어내고 희망을 심겠다”

    휴전선 중동부전선을 마주하는 강원 평화(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시대를 앞두고 희망에 부풀었다. 인구 2만 4000~4만 8000명의 작은 자치단체들이지만 남북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꿈꾸며 저마다 다양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강원 자치단체장들이 꿈꾸고 바라는 평화지역은 어떤 것인지 만나 보자. 순서는 지자체 가나다순.■이경일 고성군수 금강산 관문… 관광 재개 준비, 육로 이어 해로도 개방 기대감 금강산 관광길이 끊긴 지 10년이 넘었지만 희망의 불씨는 이어지고 있다. 고성군은 금강산 육로관광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육로관광과 더불어 바닷길로 이어지는 해금강 바다 금강산길도 열리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가칭 ‘고성군 남북교류협력위원회’라는 민관 추진위원회도 만들었다. 지금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두에 두고 숙박시설과 음식점, 판매점, 안내표지판에 대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화진포 등 금강산 관문지역의 DMZ 관광거점에 대한 차질 없는 준비에 나선다. 관광버스 투어가 아닌 체류형 관광 투어를 개발,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이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DMZ 일대 통일전망대와 건봉사를 아우르는 약 40㎞ 구간에 둘레길을 만들 계획이다. 통일전망대, 금강산전망대, 829GP, 노무현벙커, 건봉사, DMZ박물관을 엮어 한반도 평화관광 상징화 사업을 추진한다. 분단의 아픔과 희생의 역사 공간을 평화를 염원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군 생활하던 22사단 건봉산 부대 벙커(노무현벙커)를 관광 명소화하고, 829GP 문화재 등록 및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며 남북 정상이 합의한 동해관광특구의 거점이자 ‘2018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고성 DMZ를 알리는 다양한 국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바다와 육지를 잇는 평화의 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시작될 것이다. ■조인묵 양구군수 국도 31호선 복원 용역 물꼬…접경지지원특별법 개정 촉구미수복 분단지역으로 남은 양구군은 어느 지역보다 남북 교류가 절실하다. 그래서 앞으로 전개될 남북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양구군 남북 교류·협력 조례’를 제정하고, 전문가들과 협약, 농업·체육·경제·문화·학술 분야의 교류 협력 사업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금강산 가는 길로 이용됐던 국도 31호선 복원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용역도 추진 중이다. 또 전통문화인 양구백자와 양구 백토를 기반으로 북한 지역 백토와 합토해 통일백자 제조, 남북 도예마을 특구 조성 등을 계획하며 통일시대 변화된 양구를 꿈꾸고 있다. 당장은 군부대와 주민 간 상생협력이 절실하다. 군부대는 다양한 노력으로 실질적인 주민들 생활 안정에 나서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보다 근원적으로 군사 분야의 여러 가지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 아직 국제 및 대북 정세 등 해소되지 못한 여건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평화(접경)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사업 등에 예산이 배분돼 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또 접경지역의 열악한 현실을 감안한 특화발전지구 지정으로 지역에서 꼭 필요한 특화발전지구에 적합한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접경지역지원특별법 개정을 촉구한다. 수십년간 고통을 감내해 온 접경지역이 남북평화의 미래를 선도하고, 평화의 중심지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행정안전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최상기 인제군수 평화지 발전 45개 사업 추진… ‘사통팔달’ 남북평화路 고대인제군은 민족의 영산인 설악을 품고 있다. 금강에서 설악으로 이어지다 끊어진 백두대간 혈맥을 다시 이어야 한다. 백두대간에 의지해 삶을 영위하는 7500만명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세계 평화의 상징성을 지닌 성지로 이보다 좋은 곳은 없다. 국권상실과 식민통치, 분단, 동족상잔 비극과 독재정권 폭압 등으로 이어진 한반도 근현대사의 질곡을 끊어야 한다. 이젠 평화와 통일이란 주춧돌 위에 한반도 역사를 다시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인제군은 접경지역을 평화지역으로 바꾸기 위한 평화지역 발전사업 종합추진 계획을 세웠다. 정주여건 개선, 소득창출 연계, 평화시대 준비, 지역주민 주도 등 4개의 전략과제 아래 45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핵심은 남북평화도로다. 백두대간을 통한 민족정기 소통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소통은 왕래를 기본으로 하고 왕래는 도로에 의지하는 까닭이다. 남북평화도로는 인제IC에서 동서고속화 철도 원통역을 경유해서 인제군 평화지역인 서화를 지나 북강원도 금강군을 비롯한 내금강에 이르는 육로다. 완성되면 동서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 철도와 평화누리길이 교차되면서 남북으로 오가는 주요 통로가 된다. 이 같은 사업이 이뤄지려면 우선 인제군민들의 뜻과 힘이 모아져야 한다. 더불어 중앙정부와 강원도의 협조도 절실하다. 금강과 설악을 잇는 통일의 동맥 중심에 있는 인제군은 평화시대가 주는 시대적 사명에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다. ■이현종 철원군수 사람·물류 잇는 경원선 복원…대륙 철도의 진정한 완성을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아쉬움에도 철원군은 평화의 길을 갈망하며 희망의 불씨를 놓지 않을 것이다.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두 정상의 만남은 평화에 한 걸음 다가서는 의미 있는 행보였다. 남북 분단으로 행정구역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직간접적 피해를 인내하며 평화를 갈망했던 우리 군의 입장에서 아쉬움은 컸다. 다만 평화 이슈의 불씨는 계속돼야 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철원은 실질적으로 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서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해소가 선결 과제이지만 평화 이슈를 남북 경제협력의 선제 대응으로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 서울에서 원산을 잇는 경원선은 1914년 개통했지만 6·25전쟁으로 접경구간이 파괴됐다. 경원선과 금강산선이 연결되면 기차를 타고 금강산을 관광할 수 있고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물류와 사람을 연결하는 대륙철도의 진정한 완성이 바로 경원선 복원이다. 이미 철원에는 남북교류를 위한 상징적인 문이 열렸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화살머리고지에 남북을 잇는 전술 도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비무장지대(DMZ) 내 도로가 연결된 곳은 철원이 유일하다. 한반도 중앙 철원에서 남북을 잇는 도로가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남다르다. 이처럼 평화 이슈는 철원에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철원은 평화지대 중심지를 꿈꾸며 모든 역량을 모아 나갈 것이다. ■최문순 화천군수 병력 감축·부대 이전 후폭풍…상권 침체 극복할 지원 절실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국방개혁 2.0이 시작됐다. 2만 6000명의 화천군에는 무려 3만명 이상의 장병이 주둔하지만 대규모 병력 감축과 부대 이전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국방개혁에 따라 사내면에 주둔하는 27사단이 해체될 전망이다. 험준한 산속에 있는 사내면 지역은 장병들이 떠나면 상권도 침체된다. 군민 사이에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만큼 걱정도 크다. 언제 얼마의 장병이 지역을 떠날지, 부대 이전 후 남는 땅은 또 어떻게 활용될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는 또 어떻게 될지, 국방개혁 후폭풍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결책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주민들은 속만 탄다. 최근 국방부가 대규모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해제했다. 여의도 면적의 116배에 달하는 3억 3699㎡가 보호구역에서 풀렸다. 화천군은 전체 21개 시·군 중 가장 많은 1억 9698㎡가 해제됐다. 하지만 80% 이상이 보전산지 등 중복 규제로 활용이 어렵다.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평화누리자전거길 등은 이번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숙원이던 민간인통제선 북상 및 제한보호구역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변화에 대한 최선의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변화에 적응할 기반 마련이 차선이다. 차선책이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효용을 지니면 그 충격은 최소화된다. 차선책마저도 모호한 선언에 그친다면, 평화지역이라 불리는 접경지역은 아이러니하게도 평화시대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쇠락할지도 모른다.
  • 1,600여세대 대단지 내 상가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1,600여세대 대단지 내 상가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최근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가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상가는 안정적인 고정 수요와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가운데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단지 내 상가는 근린상가에 비해 수익률과 투자 가치가 낮다는 선입견도 있으나 대부분의 단지 내 상가가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상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단지 아파트 타운은 지역 주택시장의 시세를 리딩하며 단지가 오롯이 한 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촌이 형성돼 있다면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단지 주거단지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단지 내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상가는 테라스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여유와 품격을 누릴 수 있는 상가로 평가 받고 있다. 상가 내부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업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높은 전용률로 설계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으며 최대 5.45m의 천정고를 확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6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이동간 시선 집중이 유리하고 접근이 편한 아파트 주출입구에 위치, 고객 접근 동선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향후 자산 가치의 증대까지 도모할 수 있다. 여기에 주거 상권의 핵심 요소인 ‘GS슈퍼’ 입점이 확정돼 있어 향후 생활 소비 고객의 집객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600여 세대 독점수요는 물론 단지 주변으로 2천여 세대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 하나의 아파트 촌을 형성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했다. 대단지 입주민 고정 고객을 기반으로 공실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2천여 세대의 풍부한 유동 인구 수요까지 더해 하루 24시간, 주 7일간, 주말-주중 구분이 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상권 형성이 기대 가능하다. 안정적인 고정 수요와 풍부한 배후 수요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상가에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단지 내 상가 홍보관은 구리역 인창초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3월 14일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로 위 위태롭게 서 있던 강아지 구한 마음 따뜻한 운전자

    도로 위 위태롭게 서 있던 강아지 구한 마음 따뜻한 운전자

    도로 위를 위태롭게 떠돌던 강아지를 구한 운전자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신을 용인구 처인구 남사면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A씨가 ‘유기견을 구조했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남사면의 왕복 5차선 도로에서 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발견했다. 도로 위를 위태롭게 뛰어다니는 녀석을 본 A씨는 차를 세우고 강아지를 구조한 뒤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 이후 A씨는 인근 편의점에서 습식사료와 물을 사 강아지에게 먹였고, 잃어버린 주인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 강아지를 최초 발견했던 장소를 다시 찾았다. 그곳에서 A씨는 근처 상인들에게 강아지에 대해 수소문하던 중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찾아다닌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주인이 의도치 않게 잃어버린 강아지라고 확신한 A씨는 가까운 파출소를 찾아갔고, 마침 경찰관으로부터 흰색 포메라니안 한 마리가 실종 신고 됐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렇게 A씨는 강아지를 경찰에 인계했고, 강아지를 무사히 주인 품에 돌려보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험하고 번거로운 일인데 수고하셨습니다”, “구조해주고, 주인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등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리본 CT6’ 출시

    캐딜락 플래그십 세단 ‘리본 CT6’ 출시

    3.6ℓ 6기통 가솔린 엔진… 334마력배기량 3649㏄, 복합연비 8.7㎞/ℓ 캐딜락 코리아는 11일 대형 세단 CT6의 부분 변경 모델인 ‘리본(REBORN) CT6’를 공개했다. 캐딜락은 미래 핵심 기술력과 정체성을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콘셉트를 리본 CT6 디자인에 처음으로 적용했다.차체 크기는 기존 모델보다 40㎜ 이상 길어진 5227㎜에 달한다. 전면부는 수직형 OLED 라이트와 그릴, 캐딜락 엠블럼이 조화를 이룬다. 실내 공간은 수작업 방식인 ‘컷 앤 소운’(Cut-and-Sewn) 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 소재로 마감이 이뤄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파워트레인은 개선된 3.6ℓ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m의 힘을 발휘한다. 배기량은 3649㏄이며, 복합연비는 8.7㎞/ℓ다. 구동은 사륜구동(AWD)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가 장착됐다. 이는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최첨단 사륜구동 시스템 등과 어우러져 여유롭고 정교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아울러 노면을 1000분의 1초마다 감시해 서스펜션이 기민하게 움직이도록 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주행 시 조향 각도에 따라 뒷바퀴를 함께 움직여 회전반경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의 주행보조기술도 적용됐다. 이밖에 반응성을 높인 차선 유지 및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후방 추돌 경고 및 오토 브레이킹,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첨단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정속 주행 시 2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갖췄다.편의사양으로는 열 감지 기술로 촬영한 전방 영상을 클러스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장착됐다.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는 화질이 개선됐으며, 화면 확대·축소 및 각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또 최대 5방향의 화면을 다양한 각도 조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뷰, 내비게이션이 연동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클러스터 등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아울러 터치패드 조작만 가능했던 CUE(캐딜락 유저 익스피리언스) 인터페이스는 ‘조그셔틀 다이얼’을 기본으로 장착해 조작의 편의성을 높였다. 음향 장치로는 보스(BOSE)의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 내부에는 CT6 전용으로 튜닝된 34개의 스피커가 배치됐다.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해 ▲스포트 8880만원 ▲플래티넘 9768만원 ▲스포트 플러스 1억 322만원이다. 사전 계약은 11일부터 시작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라이드온] 디자인·가성비甲 SM6… ‘중형 세단의 정석’

    [라이드온] 디자인·가성비甲 SM6… ‘중형 세단의 정석’

    소음·진동 없는 정숙한 주행능력… 150마력의 힘뛰어난 가성비… 고급 편의사양에도 2000만원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는 한때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주름잡았던 ‘SM5’의 업그레이드 버전 격이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와 함께 국산 중형차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다. 특히 SM6는 경쟁 차종과 비교해 ‘아름다운 디자인’과 ‘정숙성’, 그리고 ‘가성비’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SM6 2.0 GDe를 시승했다. 도심 속 저속 주행과 고속도로 위 고속 주행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중형 세단의 정석이자 교과서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바로 ‘정숙성’이었다. 시동을 걸었을 때 엔진의 소음은 미약했고, 차량의 호흡도 가쁘지 않았다. 가속 페달을 밝았을 때에는 7단 자동 변속기가 조용하면서도 부드러운 변속을 보여줬다. 고속 주행 역시 안정적이었다. 차량이 시속 100㎞에 육박해도 시속 40~50㎞로 달리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흔들림이 없었다. 주행모드를 ‘에코’(Eco)에서 ‘스포트’(Sport)로 전환하니 고성능차로 변신했다. 일부 차량과는 달리 주행감이 확연하게 달랐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6㎏·m’라는 제원이 정확한 수치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이 정도 성능이면 도심뿐만 아니라 제한속도 시속 100~110㎞ 수준의 국내 고속도로에서 타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12.2㎞/ℓ인 복합연비도 동급 경쟁 차량과 비교해 준수한 편이었다. 차량 외부 디자인은 ‘2017 올해의 디자인상’ 수상에 걸맞게 수려한 모습을 자랑했다. 세월이 흘러도 촌스럽지 않을 보수적이고 반듯한 디자인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SM5보다 더 화려해진 건 사실이지만 과하진 않았다. SM6는 SM5보다 짧고, 낮고, 넓었다. 차체 길이(전장)는 4850㎜로 4885㎜인 SM5보다 35㎜ 짧아졌고. 넓이(전폭)는 1870㎜로 SM5보다 10㎜ 길어졌다. 차체 높이는 1460㎜로 1485㎜인 SM5보다 25㎜ 낮아졌다. 내부 디자인 역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8.7인치 디스플레이가 태블릿 PC처럼 세로로 길게 장착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람들이 흔히 보는 스마트폰의 세로 길이가 더 길기 때문인지 내비게이션을 보고 조작하는 데 있어서 디스플레이가 가로로 길게 장착된 것보다 더 익숙하고 편했다. 주행모드에 따라 바뀌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수입차 못지않게 고급스럽고 훌륭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차선 이탈 경고, 주차 보조 시스템 등도 꽤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줬다. SM6는 이런 고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개별소비세 인하 후 2268만~304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면서 ‘가성비’까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입 중형 세단을 사기에 금전적인 부담이 있고, ‘미래지향적’이라고 표현되는 다소 과한 디자인보다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 도로에 너무 흔하지 않으면서도 수입차 못지않은 성능의 지닌 자동차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SM6를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듯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포골드밸리 632만㎡ 산단 클러스터 친환경 복합산단으로 조성… 직접생산 유발효과 1조원

    김포골드밸리 632만㎡ 산단 클러스터 친환경 복합산단으로 조성… 직접생산 유발효과 1조원

    경기 김포시가 인구 44만명을 넘어서고 산업단지 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명실상부 수도권 서북부의 중견 자족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개통될 예정이고 교육·문화분야 등 시민 정주여건이 개선되며 미래형 첨단 산단 클러스터가 조성되면서 일자리도 늘고 있다. 첨단 산업단지 미래상과 자생기반 마련 등 김포의 가치를 두 배 더 높이기 위한 김포시 행정을 살펴본다. ●김포골드밸리, 고용인구 5만, 직접 생산효과 1조원대 수출산업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우리나라는 항공과 해상 이용이 자유로운 서해안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해 왔다. 특히 김포는 김포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이 가깝고 서해안을 배경으로 인천항과 한강을 연결하는 아라뱃길이 조성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산단 중 최고 기업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수도권 서북부 산업단지 중심에 김포의 야심작 ‘김포골드밸리’가 있다. 김포골드밸리는 ‘황금을 생산하는 계곡‘이라는 뜻으로 입주한 업체에 재화가 모이고 사업이 번창하는 무한한 잠재력의 산업현장을 의미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10분대, 인천항에서 20분대, 김포·인천국제공항과 40분대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시는 골드밸리 이름에 걸맞게 서해안시대 새로운 제조 물류의 중심 산업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이미 양촌, 학운, 학운2, 학운3, 학운4 등 5개 산단 조성이 완료돼 운영 중이다. 학운3-1과 학운4-1, 학운5, 학운6, 학운7, 대포, 양촌2 등 7곳의 산단이 조성·계획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모두 12개단지 632만㎡ 규모 산단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김포골드밸리에는 최종 2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5만여명 상주 고용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직접생산 유발효과만도 1조원이 예상될 정도로 김포의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경제 발전에도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포골드밸리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지도84호선, 인천검단 산업단지와 연결되는 진입도로가 개설되면서 사통팔달 입지조건과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형 친환경 복합산단 추진 김포는 그동안 지역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제조업 중심 산단개발에 중점을 둬 왔다. 하지만 지금은 미래형 친환경 복합산단을 추진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기존 산단은 저렴한 부지에 대규모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해 경쟁력을 확보했으나 이제는 사업성 위주의 수요 높은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신규 산단 추진 시 미래 인력과 기업이 요구하는 지원시설을 갖춘 복합 형태의 첨단 산단으로 계획한다는 방침이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전략 첨단산업을 육성해 도시의 자생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연계체계를 만들어 산업구조 집약화와 고부가 가치를 유도한다. 새로 추진하는 개발사업에 정책성과 민의성, 환경성, 공정성, 경제성 5개 분야를 종합 검토해 신중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반시설 확충으로 경쟁력 확보, 기업 복지 증진 시는 산단 경쟁력 확보와 입주기업 복지 증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김포골드밸리 입구 해병2사단 교차로의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4차선인 진입로를 6차선으로 확장 추진하고 있다. 또 사업비 138억원을 국비로 확보한 인천 검단 오류동~학운6산단 연결 진입도로 개설사업과 국지도84호선 김포골드밸리 구간의 6차선 확장사업을 2021년 준공할 예정이다. 입주 기업의 원활한 폐수처리를 위해 135억원을 들여 양촌폐수종말처리시설의 하루 처리용량을 3400t으로 증설하는 사업은 내년까지 준공한다. 김포산업단지관리공단도 입주기업 근로자와 입주민의 편리시설과 체육증진을 위해 연면적 1만 4852㎡, 지상 7층 규모의 다목적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거물대리 공장밀집지역 정비방안 수립 용역 착수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는 주택과 개별공장이 무분별하게 혼재하고 공해성 공장의 환경오염 방출로 주거환경이 악화된 지역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시는 이 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과 낡은 공장밀집지역을 개선하기 위한 정비방안 수립 용역을 지난 1월 착수했다. 이번 기본계획 구상과 타당성 조사 용역으로 지역여건에 부합하는 개발방식을 도출할 계획이다. 현장조사를 실시해 지역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사례조사와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적합한 개발방식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높은 지가와 많은 지장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가 차원의 시범 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라이드온] 탄탄한 잔근육 뷰티풀 SUV… 쌍용차 ‘코란도’ 8년 만의 컴백

    [라이드온] 탄탄한 잔근육 뷰티풀 SUV… 쌍용차 ‘코란도’ 8년 만의 컴백

    낮고 넓은 차체에 수려한 디자인차선 유지·어댑티브 크루즈 탑재최첨단 자율주행 기술 돌풍 기대제네바 모터쇼 참가해 유럽 공략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멋스러운 모습으로 8년 만에 돌아왔다. 국내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뒤흔드는 돌풍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형 코란도 출시 소식을 알리며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코란도의 모습은 ‘군더더기 없는 도심형 SUV’ 그 자체였다. 디자인과 차체의 크기는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다. 그야말로 SUV의 정석이자 교과서 같다는 느낌이 강했다. ‘낮고 넓은’ 차체의 비율은 안정감을 줬다. 쌍용차가 자신 있게 ‘뷰티풀’(아름다운)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큼 디자인도 훌륭했다. 군살 하나 없는 근육질 신체를 지닌 수려한 외모의 남성이 연상됐다.코란도를 타고 송도컨벤시아를 출발해 인천대교를 건너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한 카페까지 약 44㎞를 시승했다. 디젤 엔진 특유의 가래 끓는 듯한 소음은 나지 않았다. 일부 가솔린 엔진 SUV보다 조용하고 진동은 덜했다. 고속 주행에서도 정숙한 면모를 잃지 않았다. 일본 아이신의 ‘젠3’ 6단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 능력을 보여 줬다. ‘1.6ℓ 디젤 엔진에 최고 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m’라는 성능은 국내 도심과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제원이었다. 다만 운전자별로 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가속 페달을 짧게 끊어 밟았을 때 차량이 반응을 하지 않거나 조금 느리게 반응하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다. 코란도에 적용된 자율주행기술은 놀라웠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능은 ‘차선 유지보조 시스템’이었다.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려고 하면 운전대가 스스로 작동해 차량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코란도는 같은 기술을 탑재한 다른 차량에 비해 운전대가 꺾이는 각도가 큰 편이어서 체감도가 높았다. 방향 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면 ‘차선 이탈경보 시스템’이 작동해 ‘삐삐삐’ 하는 경고음이 울렸다. 또 운전대에서 손을 놓아도 5초 이내에 경고음이 울려 주의를 줬다. 동급 차량 최초로 탑재된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탄성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제한 속도 100㎞ 구간단속 시작점에서 시속 100㎞를 유지한 채 가속페달에서 발을 뗐다. 앞차와의 거리가 좁혀지려 하자 저절로 속력이 시속 90㎞까지 줄면서 차간 거리가 유지됐다. 다시 간격이 벌어지자 속력은 시속 100㎞를 회복했다. 곡선 주로에서는 ‘차선 중심 추종 제어’ 기능을 통해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스스로 방향을 감지하며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이 밖에 긴급 제동보조·전방 추돌경보 시스템, 앞차 출발 알림 기능, 주변 밝기에 따라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스마트 하이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 등 코란도에 탑재된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은 한 번에 다 외지 못할 정도로 풍성했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하고 전면 디지털화됐다. 디스플레이의 화질과 디자인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수입차 못지않았다. 쌍용차가 지난 4년간 “최고의 SUV를 만들겠다”며 코란도 개발에 투자한 3500억원과 노력은 헛되지 않아 보였다. 쌍용차는 이런 코란도를 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9 제네바 모터쇼’에 들고 가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 겨냥했다. 코란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진행된 쌍용차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최종식 사장은 “혁신적인 기능과 최신 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 덕분에 유럽의 C세그먼트(준중형) SUV 시장은 가장 크고 인기 있는 시장이 됐다”면서 “혁신을 통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춘 코란도는 최신 트렌드를 추구하는 유럽 고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단독] 팀코리아, 미얀마 고속도 수주 유력… 십수조원 공사 마중물 되나

    [단독] 팀코리아, 미얀마 고속도 수주 유력… 십수조원 공사 마중물 되나

    양곤시 남북 연결 1조 1300억원 사업 도시개발 시작 단계…추가 공사 많아 김현미 장관 지원차 9일 미얀마 방문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가 만든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카인드)가 민간과 힘을 합쳐 출전한 미얀마 도로공사 프로젝트에서 첫 사업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지인 미얀마 양곤의 도시개발계획이 이제 시작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따낼 사업 규모가 십수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카인드와 한국도로공사, 민간 건설사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일본, 중국 등 경쟁국을 누르고 ‘미얀마 양곤 고가도로 투자개발사업’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는 카인드가 맡고, 도로운영은 도공이 맡는다. 또 GS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 민간은 시공과 금융투자 일부를 담당한다. 동남아 시장은 공적개발원조(ODA)와 개발자금조달 등을 앞세운 일본과 저가 입찰 전략을 내세운 중국에 치여 국내 건설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던 곳이다. 때문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출국길에 올라 미얀마 양곤을 방문해 지원 사격에 나서는 이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건설 수주는 말 그대로 국가 대항전으로 가고 있다. 김 장관의 방문이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수주가 유력하지만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의 제안으로 시작된 미얀마의 첫 국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미얀마 수도인 양곤시의 남부 구도심과 북부 산업단지를 27㎞, 왕복 4차선 고가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것이다.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팀코리아는 4년에 걸쳐 고속도로의 설계·시공을 진행하고, 26년간 도로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은 뒤 미얀마 정부에 인도한다. 사업은 빠르면 올 하반기 착공한다. 사업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로 크지 않다. 하지만 양곤이 다른 동남아 국가 수도에 비해 도시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만큼 앞으로 나올 개발 프로젝트 수주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가 확정되면 정부가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확대를 위해 만든 카인드의 1호 프로젝트가 된다. 2011년 716억 달러였던 해외수주는 지난해 321억 달러로 반 토막 났다. 이에 정부는 최근 해외건설 프로젝트가 금융투자자가 함께 들어가는 투자개발형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지난해 카인드를 세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출입은행 등 9개 기관이 현금·현물을 출자해 만든 카인드는 법정 자본금이 5000억원이지만, 해외개발촉진법상에 자본금의 5배까지 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금융투자자를 못 구해 해외 수주를 놓치는 상황이 줄어들 전망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마포대교 자살방지 시스템, 더 촘촘해 진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박기열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동작3)은 지난달 26일 한강교량 22개의 관리 주체인 안전총괄실 소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마포대교의 자살방지난간이 위치별로 미흡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박 부의장 이날 업무보고 질의에서 마포대교의 자살 시도율이 한강 상 다른 교량에 비해 배 이상 높아 서울시에서는 2016년 자살방지난간을 전 구간에 추가적으로 설치하였고 이후 자살시도가 약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도에는 9월 현재까지 119명이 투신을 시도하여 2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음을 언급했다. 마포대교 북단(강변북로 상부구간) 과 자살방지난간이 급격하게 꺾이거나 끝나는 부분들의 자살시도 방지 기능이 완전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보다 촘촘한 방지시스템을 갖추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학진 안전총괄실장은 지적된 부분에 대하여 세밀한 현장조사를 하고 강변북로 구간 유수지 상부구간과 현장 여건상 마감이 어려웠던 부분을 찾아내 금년 중에 자살방지난간 추가설치와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2005년 12월에 준공한 마포대교는 마포와 여의도를 잇는 길이 1,390m의 왕복10차선 교량이며, 자살시도율 1위라는 오명으로 2016년 유수지 상부 전 구간 기존난간 위에 높이 약 1m높이로 회전 핸들형 자살방지난간을 설치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속 120㎞로 달리는 테슬라에서 쿨쿨 자는 운전자 포착 (영상)

    시속 120㎞로 달리는 테슬라에서 쿨쿨 자는 운전자 포착 (영상)

    미국의 한 운전자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을 갖춘 테슬라 차량을 타고 잠든 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운전자가 이용한 시스템은 미국 전기자동차업체인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 오토파일럿(Autopilot)이다. 오토파일럿은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차량 둘레에 있는 초음파 센서 12개로 차량을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전적으로 ‘신뢰’한 운전자는 아예 운전석에 앉아 의자를 약간 뒤로 젖힌 채 잠을 자면서 도로를 이동했다. 실제로 잠든 운전자의 손은 핸들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었으며 이 모습은 옆 차선에서 운전하던 운전자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속도가 무려 시속 120㎞에 달한다는 목격자의 주장이다. 이를 찍어 SNS에 공개한 세스 블레이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고속도로 위 시속 120㎞로 달리는 차 안에 운전자가 잠들어 있었다”고 올렸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이용한 운전자가 이후 얼마나 더 오랫동안 운전석에 앉아 잠이 든 채로 시속 100㎞ 이상을 달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를 보도한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의 패키지 가격은 5000달러(한화 약 570만원) 선이라고 전하며, 이 가격이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6년 5월 오토파일럿을 장착한 테슬라 차량이 플로리다주 도로에서 달리다가 충돌사고를 일으켜 운전자가 사망했다. 지난 1일에는 역시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려 좌회전하던 세미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사망했으며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 모드가 켜져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16년 사고 당시 테슬라는 이와 관련해 “오토파일럿은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라 운전자가 사용시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기능”이라면서 “핸들 위에 손을 올리고 수동운전으로 전환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을 (운전자들에게) 교육해 왔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 올해도 계속된다...교회이어 학교도 참여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 올해도 계속된다...교회이어 학교도 참여

    경기 수원시가 올해도 곳곳의 유휴주차장을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차장 공유사업’을 이어간다. 수원시는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류중학교, 기독교대한감리회 수원제일교회(신풍동), 대한예수교장로회 수원평안교회(호매실동)와 ‘공유주차장 나눔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주차선 도색·차단기 설치 등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 비용을 지원하고, 세 기관은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개방되는 주차공간은 세류중학교 35면, 수원평안교회 30면, 수원제일교회 79면 등 총 144면이다. 세 곳의 주차장은 시설 개선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협약 기간(2년)에 개방된다. 수원시 주차장 공유사업은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에 딸린 민간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차난을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주차장 소유자는 유휴 주차공간을 거주자 우선 주차장으로 활용해 이익을 얻거나 시의 지원으로 주차장 시설을 개선할 수 있고, 시는 공영주차장 신설비용에 비교해 적은 예산으로 주택가 곳곳에 알짜배기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시가 도심 대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만들려면 주차 면당 7000만∼1억원의 많은 돈이 필요해 시예산만으로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도심 주차난 해소방안으로 주목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수원중앙침례교회(교동)를 시작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수원제일교회(지동)·수원영락교회(지동)·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조원동), 기독교대한감리회 수원영화교회(정자2동) 등 5개 교회가 참여해 총 326면의 주차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했다.올해에는 수원평안교회, 수원제일교회 뿐 아니라 세류중학교가 학교로서는 처음으로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 경기도가 지난해 ‘주차장 무료개방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는 도에 신청하면 사업비의 50%(최대 50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정인호 세류중학교장, 정재광 수원평안교회 담임목사, 장승택 수원제일교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올해 수원시는 공영주차장 510면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늘어나는 주차 수요를 맞추기는 역부족이어서 나눔과 공유 문화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차장 공유사업은 공유자전거, 장난감도서관 등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공유경제 활성화’ 사업의 연장선”이라며 “공유경제로 함께 잘 사는 ‘포용사회’를 만드는 데 지역의 구심점인 학교, 교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 관내에 30면 이상 주차공간을 확보한 각종 시설 소유주는 시 도시교통과(031-228-3691)에 신청해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신청지역 인근 주차 수요 조사, 주차장 개방 가능 시간 등 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참여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광장] 국가교육위, 독립기구로 위상 높여야/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가교육위, 독립기구로 위상 높여야/박현갑 논설위원

    최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태는 이윤 추구라는 시장 논리로 사업하던 사람들이 공교육에 대한 이해 없이 기득권만 외치다 빚은 참사다. 국가의 중장기적 교육정책 입안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 사례이기도 하다. 국가의 인재 양성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무상교육은 1954년 초등학교에서 출발해 2004년 중학교 3학년 전면 실시까지 50년이 걸렸다. 생애 학습주기 중 첫 단계인 무상 유아교육은 1999년 저소득층 자녀부터 시작됐다. 재원 문제로 유아교육은 필수가 아닌 선택에서 뒤늦게 공교육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다. 지난주 정권과 관계없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토대로 안정적이고 일관된 중장기 교육정책을 세울 문재인 정부의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설치안이 공개됐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와 교육부가 밝힌 방안에 따르면 국교위는 대통령 소속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직무의 독립성을 보장받는다. 위원회는 장관급 위원장과 상임위원 2명을 포함해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대통령 지명 5명, 국회 추천 8명, 교육부 차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표 등 당연직 2명이다. 위원 임기는 3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국무회의에 출석해 발언하며 예산 편성 및 인사권도 행사한다. 위원회 기능은 10년 단위 국가교육기본계획 수립, 국가인적자원 정책, 대입·교원·학제개편 등 주요 교육정책의 장기적 방향 수립, 교육과정 연구·개발·고시, 지방교육자치 강화,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등이다. 정부는 국교위 설치 법안을 상반기 중 국회에 발의해 연내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설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 방식으로는 정치적 중립성 담보가 힘들 것이다. 국교위의 법적 지위를 대통령 소속이 아니라 헌법재판소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처럼 헌법에 근거한 독립적 국가기구로 만드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개헌이라는 현실적 문제가 있는 만큼 국가인권위원회처럼 행정부와 입법부로부터 독립적 국가기구로 규정하는 게 차선책이다. 위원 구성안도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손봐야 한다. 방안은 전체 15명의 위원 중 교육부 차관에다 5명의 위원 등 6명을 대통령이 지명하게 된다. 국회 추천 8명 가운데 여당 추천까지 감안하면 10명 안팎을 친정부 인사로 채우는 식이다. 10년 단위 기본계획 마련 등 장기적 교육정책을 다루겠다면서 5년 단임제 대통령과 여당이 위원들을 절반 이상 임명하는 것은 국교위 설립 취지와 배치된다. 대통령이 교육단체, 학부모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위원을 지명 추천한다고 하지만 이는 간접 추천 방식으로 추천의 실효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 국회도 민의의 대변자인 만큼 야당 추천 몫은 제외하고 대통령 몫 5명의 위원 지명권을 관심 있는 모든 교육단체나 학부모 단체 등에 넘겨 이들이 합의해 추천한 인사를 대통령이 임명하면 정치적 중립성 시비는 해소될 것이다. 이 같은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친 뒤에도 국교위 구성이 지지부진하다면 그때는 현 방안대로 해도 논란이 없을 것이다. 위원의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 금지도 기본 요건이 돼야 한다. 교육부 개편도 필요하다. 교육부는 사회부총리 부서로 존치하되 유·초·중등교육 분야는 시도교육청으로 더 넘기고 고등·평생·직업교육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한다. 개편될 교육부가 맡는다는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 확대는 규제 강화와 혁신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중적 성격이 강하다. 이로 인해 대입 정책을 다룰 국교위와 업무가 중첩될 수 있다. 교육부는 국교위의 고등교육 정책을 집행하는 기구로서의 성격을 분명히 하고, 그동안 소홀히 했던 직업 및 평생교육 중심으로 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 이 경우 고용노동부의 노동 부문과 합쳐 인적자원부 등으로 부처 명칭을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 교육은 정권 교체기마다 정권의 입김아래 혼란과 갈등을 되풀이해 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파동은 권위적이고 획일적인 정책 추진이 얼마나 큰 폐해를 일으키는지 보여 준 대표적 사례였다.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의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허언이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개혁심의회, 교육혁신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있었으나 큰 성과는 없었다. 정권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미래교육 청사진을 그릴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구체화할 방안마련에 초점을 둬야 할 것이다. eagleduo@seoul.co.kr
  • 최민수♥강주은, ‘동상이몽2’ 촬영 재개..‘보복운전 논란은?’ [공식]

    최민수♥강주은, ‘동상이몽2’ 촬영 재개..‘보복운전 논란은?’ [공식]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동상이몽2’ 촬영을 재개한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 관계자는 5일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이달 초 사이판으로 촬영을 하러 간다. 고심 끝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민수 강주은 부부는 지난 2월 ‘동상이몽2’에 합류 예정이었으나 최민수가 보복 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 돼 한 차례 미뤄졌다. 최민수의 보복운전 혐의 영향으로 추가 촬영 여부를 고심하던 제작진은 최민수 강주은 부부의 사이판 여행기를 담기로 결정했다. 이에 3월 초 사이판으로 떠나 ‘동상이몽2’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 53분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인근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피해 차량이 진로를 방해하자 추월한 뒤 급제동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과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욕설 등으로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민수는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갑자기 치고 들어왔다.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며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상대가 내 동승자를 향해 ‘연예계 활동을 못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느냐’고 막말을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 한 바 있다. 사진 = SBS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한국서 공부하려했는데…한 여대생 알바의 숭고한 죽음

    [월드피플+] 한국서 공부하려했는데…한 여대생 알바의 숭고한 죽음

    생계비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가던 도중 사망한 여대생에 대해 대학 측이 ‘특별 졸업장’을 수여해 눈길을 모았다. 중국 저장성에 소재한 저장외국어학원(浙江外国语学院) 측은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왕진(21세, 조선어학과 전공)에 대해 ‘특별 졸업장’을 전달한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4일 공개됐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푸젠성(福建) 출신의 왕진은 지난해부터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저장성에서 학업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왕진은 부모님에게 부담이 되지 않기 위해 평소 학교 인근에 소재한 커피 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 생으로 근무를 지속해왔다. 사고가 있었던 지난달 24일에도 수업을 마친 왕진은 곧장 아르바이트 장소를 향해 분주히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차선 도로를 건너던 도중 맞은편에서 달려온 화물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 이송 도중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심각한 뇌출혈로 인한 뇌사였다. 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왕진의 부모는 고가의 직항 비행기를 구입하지 못한 탓에 항저우에서 광저우로 이동, 사고 당일 밤 10시가 넘은 후에 딸의 시신이 있는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달려온 부모는 온 몸에 수 십 개의 의료 기기를 연결, 생명을 연명하고 있던 딸을 부둥켜안고 오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가족들의 만남은 딸이 지난 겨울 방학 기간 중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줄곧 아르바이트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했던 탓에 무려 6개월 만에 얼굴을 마주한 것이라고 했다. 병원 바닥에 엎드려 오열하던 왕진의 어머니는 “내 딸이 가난한 부모를 만나, 어려운 집안을 보살필 생각만 하다가 이 지경에 됐다”면서 가슴을 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급기야 사고가 있은 후 5일이 흐른 지난달 28일 마지막으로 숨을 거둔 왕진의 시신에 대해 그의 부모는 시신 기증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당시 시신 기증을 알린 병원 측은 “왕진의 부모님께서 기적이 일어나 딸이 병실에서 일어나길 바랬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부모는 자신들이 시골 사람이라서 배운 것은 없지만, 딸의 죽음이 이대로 헛되지 않게 하려면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시신을 기증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진의 부모는 아이의 장기를 기증 받은 사람들 모두 딸처럼 착하고 성실하게 남은 생을 살아가 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저장외국어학원 측은 생전 학업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왕진에 대해 ‘특별 졸업장’을 수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외국어학원 측은 왕진의 장기 기증식이 있었던 지난달 31일 병원을 찾아 ‘졸업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장기 기증식에 참석했던 왕진의 지도 교수 마민항 씨는 “왕진은 평소 자주 웃는 마음이 따뜻한 학생이었다”면서 “졸업 후에는 한국으로 어학 연수를 가기 위해 착실히 공부하고 유학 비용을 저축하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았었다. 우리 모두 왕진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그날처럼 차려입고 “만세”…하나된 함성, 하나된 강서

    그날처럼 차려입고 “만세”…하나된 함성, 하나된 강서

    강서공고~방화근린공원 감동 재현 외침소리에 모두 뛰쳐나와 코끝 찡 손도장 찍기·휘호쓰기… 주민들 뭉클 노 구청장 “학생들이 기획해 큰 의미”“대한독립만세~.” 만세 소리가 천지를 울렸다. 남녀노소 손에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1919년 3월 1일 전국에 들불처럼 퍼진 그날의 함성이 오롯이 되살아났다. 지난 1일 오전 9시 20분, 서울 강서구 강서공업고등학교 앞 대로에서다. 이날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거리행진엔 주민 1500여명이 참여했다. 강서공고 앞 왕복 4차선은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들은 3·1운동 당시 복장을 갖췄다. 검정 두루마기를 두르거나 유관순 열사가 입었던 흰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고, 한 손엔 태극기를 들었다. 대한독립만세가 적힌 머리띠를 두른 이들도 있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도 검정 두루마기를 입고 오른손에 태극기를 들고 동참했다.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구민의 한 사람으로, 그날의 감동 재현에 함께했다. 노 구청장 등은 대북 소리를 신호로 하나가 돼 걸음을 뗐다. 한 발 한 발 힘찬 걸음을 내딛으며 결의에 찬 표정으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대형 태극기와 대한독립만세, 자주독립만세, 기억하라 민족의 함성,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등의 문구가 적힌 만장기가 행렬을 뒤따랐다. 행진 대열은 시간이 갈수록 불어났다. 만세 소리를 듣고 집에서 쉬던 주민들도, 길 가던 주민들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뛰쳐나와 두 손을 번쩍 들고 만세를 외쳤다. 행진은 강서공고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방화근린공원까지 30분간 이어졌다. 대형 태극기를 들고 만세행진에 참가한 한 여고생은 “저희 또래인 유관순 열사를 생각하며 만세를 불렀다”며 “일제의 만행에 대항해 10대 여고생들도 목숨을 내놓고 만세를 불렀던 그날의 장면이 그려져 울컥했다”고 했다. 한 주민은 “딸과 함께 인근 공원에 운동하러 가다가 만세 소리를 듣고 참가했다”며 “1919년 당시에도 이처럼 만세 소리가 전국으로 퍼져 나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코 끝이 찡했다”고 했다. 행진이 끝난 뒤 열린 기념식에선 3·1독립선언서 낭독, 만세 삼창,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와 휘호 쓰기, 태극기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체험 행사를 기획·준비한 강서혁신교육지구 학생자치연합회 학생들은 “지역 내 10여개 학교 학생들이 모여 준비했다”며 “오늘의 감동은 어른이 돼도 생생하게 떠오를 것 같다”고 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민들의 울림이 강서를 넘어 전국에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다”며 “그날을 잊지 않고 기리는, 이 폭발적인 에너지가 강서의 내일을 밝게 하는 것 같아 가슴 뭉클하다”고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양천향교에선 강서구 독립운동가인 상산 김도연(1894~1967) 선생을 기리는 2·8독립선언 결의서 낭독식이 열렸다. 상산 선생은 도쿄유학 시절 조선청년독립단을 조직하고 2·8독립운동을 주도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주의 생태·사람·문화의 가치 나누고 싶다”

    “전주의 생태·사람·문화의 가치 나누고 싶다”

    “내추럴와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 순간 전주와 무척 잘 어울릴 것이라 직감했죠.” 김승수(50) 전주시장은 지난달 17일 전주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에서 열린 시음회 ‘내추럴와인앤 다인’ 행사에서 전주를 내추럴와인에 빗대어 소개했다. 그는 “전주는 전통문화의 원형을 잘 지키고 있는 도시이지만, 동시에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젊은 관광지이기도 하다”면서 “와인의 원형인 내추럴와인이 최근 새롭게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현상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전주의 시장으로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평소 와인을 즐기지만 깊은 관심은 없었다는 그가 내추럴와인의 존재를 알게 된 때는 지난해 프랑스에서였다. 파리의 한국문화원이 전주 음식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개최한 ‘테이스트 코리아 전주’ 행사에서 한국의 수입사들과 프랑스의 내추럴와인 생산자들을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인 비노필 최영선(51) 대표를 만났다. 친환경, 자연주의 철학을 담고 있는 내추럴와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전주의 이미지가 겹쳤다. 전주는 수달과 반딧불이의 살아 있는 생태 도시이자 세계발효음식엑스포가 열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 먹거리’ 도시다. 전주 토박이인 김 시장은 올해 20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부터 10년 전 ‘한옥마을 붐’이 일었던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관여한 ‘도시 재생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가 열린 팔복예술공장도 오랫동안 방치된 카세트테이프 공장 일대를 전주시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도시 재생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람과 자연을 우선시하면서 전주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이다. 전주역 앞 10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줄이고 광장과 숲을 조성한 것도, ‘객사’라 불렸던 구시가지 고사동 일대에 프랜차이즈 매장 진출을 금지한 것도 그래서였다. 그 결과 고사동엔 특유의 개성과 분위기가 있는 상점들이 모이게 됐고 ‘객리단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찾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힙플레이스’가 됐다. 그는 “이번 내추럴와인 행사를 통해서도 ‘생태, 사람, 문화’라는 전주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전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상가 분양시장 훈풍 속 대단지 내 상가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공급 눈길

    상가 분양시장 훈풍 속 대단지 내 상가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공급 눈길

    최근 규제가 이어지는 주택시장의 풍선효과로 인해 상가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 중 상대적으로 임대 기간이 길어 공실 관리가 편리하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 창출이 기대 가능한 상가이지만 안정적인 고정 수요와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춘 가운데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단지 내 상가는 근린상가에 비해 수익률과 투자 가치가 낮다는 선입견도 있으나 대부분의 단지 내 상가가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 상가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대단지 아파트 타운은 지역 주택시장의 시세를 리딩하며 단지가 오롯이 한 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촌이 형성돼 있다면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1,600여 세대 독점수요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으로 2천여 세대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 하나의 아파트 촌을 형성하고 있어 풍부한 배후 수요까지 확보한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단지 내 상가가 분양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대단지 입주민 고정 고객을 기반으로 공실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2천여 세대의 풍부한 유동 인구 수요까지 더해 하루 24시간, 주 7일간, 주말-주중 구분이 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상권 형성이 기대 가능하다. 특히 6차선 대로변에 위치해 이동간 시선 집중이 유리하고 접근이 편한 아파트 주출입구에 위치, 고객 접근 동선을 최대로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상권 활성화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향후 자산 가치의 증대까지 도모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고정 수요와 풍부한 배후 수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상가 역시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1,620세대 대단지 주거단지를 배후에 품은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단지 내 상가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업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근 상권, 건물의 가치를 대표하는 성공 상가의 핵심 요소로서의 ‘키 테넌트’ 유치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상가는 GS슈퍼 입점이 확정돼 있어 생활 소비 고객의 집객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전용률로 설계돼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으며 최대 5.45m의 천정고를 확보,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테라스 특화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여유와 품격을 누릴 수 있는 상가로 평가받고 있다. 남양주 두산위브 트레지움 단지 내 상가 홍보관은 구리역 인창초교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3월 7일 내정가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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