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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도산업, 회전구간에서도 설치가능한 회전형 차선분리대 출시

    정도산업, 회전구간에서도 설치가능한 회전형 차선분리대 출시

    정도산업이 회전형 차선분리대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차선분리대는 직선구간에만 대부분 적용돼 곡선 구간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방지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로인해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었다. 실제로 2017년 서울지역에 무단횡단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75명이었으며, 2018년 사망한 사람은 55명이었다.정도산업이 새롭게 선보인 회전형 차선분리대는 회전이 가능한 구조의 제품으로 곡선구간에서도 설치가 용이하다. 지주, 횡대, 단부에 고휘도 반사지를 부착해 뛰어난 시인성을 자랑하며, 차량이 밟아도 손상이 가지 않도록 연성을 가지고 있다. 유지보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정도산업은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등록되어 있어 수요기관의 대규모 구매가 수월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정도산업 관계자는 “위험지역인 곡선구간에도 차번분리대를 설치함으로써 더욱 안전한 도로문화가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곡선구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무단횡단금지휀스(회전형)으로 국토교통부의 무단횡단금지시설의 규격에 대한 지침에 따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정도산업의 신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콩 시위대 오랜만에 평화시위…“우리의 상대는 주민 아닌 정부”

    홍콩 시위대 오랜만에 평화시위…“우리의 상대는 주민 아닌 정부”

    홍콩 시위대가 대중교통 방해 운동을 닷새째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날과 달리 일부 도로 봉쇄를 풀고 평화 시위를 전개하는 등 모처럼 ‘유화 제스처’를 보였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보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이날도 ‘여명(아침) 행동’으로 불리는 대중교통 방해 시위를 벌여 상당수 지하철 노선과 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디. 다만 출근길 사정은 다소 나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이 장기화하면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시위대가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에 70세 노인이 머리를 맞고 숨지자 ‘속도 조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도 시위대의 대중교통 방해 시위로 상당수 지하철 노선과 버스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시위대가 카오룽퉁 지하철역 인근 선로에 화염병을 던지면서 동부 구간 노선 운행이 중단됐고 시위대가 도로 위에 설치한 바리케이드 등으로 인해 수백 편의 버스 편도 운행을 멈췄다. 하지만 시위대의 대중교통 방해 운동으로 최근 수일간 ‘교통대란’이 이어졌던 것에 비해 이날 출근길 사정은 다소 나아졌다는 평이다. 홍콩 중문대를 점거하고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었던 학생 시위대는 보도블록과 바리케이드 등으로 봉쇄했던 중문대 인근 톨로 고속도로의 양방향 차선 가운데 1개씩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기자회견에서 “톨로 고속도로 봉쇄는 지난 수일간 지역 주민들 특히 노인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다”며 “우리의 상대는 정부이지 주민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사망·중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경찰과 시위대 모두 폭력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성수이 지역에서 발생한 시위대와 주민 간 충돌 과정에서 시위대가 던진 것으로 보이는 벽돌에 머리를 다친 70세 환경미화원 노인은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전날 밤 사망했다. 경찰은 “마스크를 쓰고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에 의해 ‘악의적으로’ 살해됐다”면서 이를 살인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점심시간 홍콩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에서는 직장인 수백명이 모여 ‘런치 위드 유(함께 점심 먹어요) 시위’로 불리는 대낮 도심 시위를 벌였다. 전날까지 이 점심 시위는 센트럴을 중심으로 전개됐으나 나흘째인 이날은 타이쿠, 코즈웨이베이, 웡축항 등에서 동시에 전개됐다. 이들 시위 현장에는 각각 수백 명의 직장인이 모여 오른손을 들고 손가락을 쫙 펴 보이면서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등 구호를 외쳤다. 센트럴 시위에서는 검은색 의상과 마스크 등으로 구별되는 과격 시위대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 홍콩 시위대가 즐겨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에는 이날을 ‘휴식의 날’로 정하고 과격 시위를 삼가자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단지 내 교육업체 입점 아파트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 분양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는 교육 특화 아파트들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데 있어 자녀들의 교육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는 30~40대 학부모층이 시장 내 주요 수요자들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기존에 집 근처에 학교가 있는 학세권 입지를 선호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내에 유명 학원 등의 입점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요 건설사들이 우수한 학군에 더해 교육 인프라를 아파트 내에 유치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자산신탁이 자녀교육에 민감한 학부모 수요자들의 취향을 저격한 교육특화단지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를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원주 단구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는 1,2단지 총 91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총 14개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전 주택형 모두 84㎡ 단일 평면으로만 공급된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계약지원 혜택적용 시 721만~791만원대로 발코니확장비용이 무상으로 제공돼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구매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887 일대에 짓고 있는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에듀센터에 종로엠스쿨이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입주민 자녀의 경우 3년간 학원비가 지원되는 만큼, 종로엠스쿨 이용을 통해 강남8학군 못지 않는 수준의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1년차에는 2자녀 기준 100%, 2~3년차에는 자녀 수에 상관없이 50%를 지원받을 수 있어 2자녀가 있는 세대를 기준으로 최대 2,000만원가량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어 자녀를 둔 주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오후 2시에는 원주 삼육초등학교에서 ‘변화되는 입시와 효과적인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입시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견본주택에서는 다양한 경품이벤트와 함께 10월~11월 매주 토, 일요일에 적성과 미래직업군을 예측해볼 수 있는 인·적성검사가 무료로 진행 중이다. 단지는 채광과 환기의 극대화를 위한 남향위주의 세대배치와 4베이 맞통풍 구조의 4룸 특화평면이 적용되었고, 전 연령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수납공간, 안방 대형 드레스룸, 가정주부들을 위한 혁신 주방공간 설계와 함께 전 타입 알파룸(펜트리)과 현관중문이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일부 동에는 1층 필로티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 및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단지 앞 동쪽으로는 치악산과 백운산 조망이 가능하다. 편리하고 넉넉한 주차공간,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린이놀이시설 등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개인 락커와 샤워실을 겸비한 피스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방문객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입주민 전용 게스트하우스, 이외에도 어린이보육시설과 경로당,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편리한 디지털시스템, 안전을 위한 보안시스템,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웰빙시스템, 경제성을 고려한 에너지시스템도 적용된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뿐만 아니라 문화, 금융, 병의원 등 단구지구 인프라시설로의 접근성도 좋다. 또한 도보거리에 남원주초등학교가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반경 2km내에는 10여 개에 달하는 초, 중, 고교와 학원들이 밀집해 있다. 중앙도서관 역시 이용이 쉽다. 단지가 들어서는 단구동은 남원주 개발의 중심에 위치해 미래가치 또한 뛰어나다. 무실지구와 혁신지구 중간에 위치해 이 지역을 잇는 프리미엄 주거벨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공동주택 단지, 단독주택용지 등 단구동 도시개발 사업이 예정되어 있는데 ‘내안애카운티 에듀파크’가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남원주 역세권 개발의 최대 수혜지가 될 전망이다.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중앙고속 남원주IC가 단지와 가깝고, 왕복6차선의 시청로 통과로 시내 진·출입이 쉽고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판교~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및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화도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중인 동부순환도로와 서부순환도로를 잇는 원주시 계획도로가 단지 앞을 지나게 된다. 계약금 500만원(1차), 발코니 확장 무상지원, 담보대출특별이자지원, 중도금 60% 무이자, 알파룸 무상지원, 현관중문 무상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착순으로 황금열쇠를 계약자 선물로 증정하며, 다양한 주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무실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수 통합의 키’ 안철수, 침묵 깰 열쇠는 유승민?

    ‘보수 통합의 키’ 안철수, 침묵 깰 열쇠는 유승민?

    윤여준 “安, 유승민 거취따라 태도 결정…한국당쪽 통합 땐 독자세력화 나설수도” “총선 출마” “복귀 늦출 것” 전망 엇갈려 원유철 “두 달간 변혁측과 물밑 소통” 黃, 변혁 추천 논란에 “의견 차이” 수습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 간 보수통합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미국에 머물고 있는 안철수 전 의원의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안 전 의원은 13일 현재까지도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들에게 자신의 향후 정치 일정이나 귀국 시점을 알리지 않고 있다. 이에 변혁의 신당추진단장을 맡은 권은희 의원 등이 다음달 초 미국을 찾아 안 전 의원과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안 전 의원이 변혁의 ‘정기국회 후 거사’ 로드맵을 실행할 때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안철수계 의원들이 표류할 가능성이 있어 그의 입장이 매우 중요하다. 변혁 내부에서는 안 전 대표가 늦어도 ‘12월 초’까지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안 전 의원의 옛 멘토 그룹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에서 “안 의원도 국내 정치 상황을 예민하게 살피고는 있을 것”이라며 “아마도 유승민 의원의 거취가 정해지면 태도를 결정할 것이다. 만약 유 의원이 한국당 쪽으로 통합한다면 (안 의원은) 다시 독자 세력을 만들 생각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안철수계 김수민 의원은 전날 충북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계 의원들은 대부분 안 전 의원을 따를 것”이라며 “(다만) 안 전 의원이 끝내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차선책이 필요한데, 개혁보수의 재건을 내건 변혁의 신당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안 전 의원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지를 두고도 전망이 엇갈린다. 한 안철수계 의원은 “어느 지역구에 나가 이기든 지든, 대선을 치러야 할 인물이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반면 변혁 관계자는 “국내 정치상황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안 전 의원이 아예 총선을 건너뛰고 대선을 보며 복귀 시점을 늦출 수 있다”고 했다.한편 한국당 통합추진단장으로 내정된 원유철 의원은 자신에 대한 자격 논란에 대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소통 과정에서 신뢰 관계가 없었더라면 두 달 동안 물밑에서 유 대표의 변혁 측과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황교안 대표도 ‘변혁 측에서 ‘원 의원을 원한 적이 없다’고 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반박이라기보다는 서로 의사소통 과정에서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우택 의원도 “원 의원이 단장이 된 것을 갖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라며 “지금 추진되는 것을 보면 유승민계를 영입하는 것이 보수대통합인 양 잘못 판단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도로혼잡 사전에 예측하는 ‘교통 마이너리티 리포트’ 나왔다

    도로혼잡 사전에 예측하는 ‘교통 마이너리티 리포트’ 나왔다

    200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SF의 거장 필립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미래에 벌어질 범죄를 사전에 파악해 잠재적 범죄 피의자를 체포함으로써 도시를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만든다는 내용을 골자로 벌어지는 문제점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범죄자를 사전에 체포한다는 내용은 황당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정책개발자들은 자신의 정책이 실제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몹시 궁금해 한다. 국내 연구진이 교통 정책을 사전에 검증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일명 ‘교통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정보연구본부 연구진은 클라우드 기반 교통혼잡 예측 시뮬레이션 기술 ‘솔트’(SALT)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솔트는 새로 도입하려는 교통정책이나 변경되는 신호체계가 해당 지역의 전체 교통소통 상황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한 눈에 보여주고 교통혼잡율을 계산해주는 기술이다.연구진은 서울시, 경찰청, SKT에서 데이터를 제공받아 지역도로망, 신호체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여기에 실시간 측정 교통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의 차량수요까지 분석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솔트는 구축된 도로 데이터를 ‘1차선 X 30m’ 단위로 나눠 구역 내 차량정보를 파악하게 된다. 기존에 개별 차량단위로 분석하는 마이크로스케일 분석법보다 더 넓은 범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특정 장소에서 도로공사를 하거나 대형 스포츠 행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량이나 혼잡도 변화를 예측해 분석값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교통 혼잡지역 중 하나인 서울 강동구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40만대 차량이 지나는 도로를 1만 3000개 단위로 쪼개 24시간 교통흐름을 5분 내에 시뮬레이션했다. 이는 차량 이동량 측정에 가장 많이 쓰이는 ‘수모’기술보다 18배 빠른 속도이다.실제로 연구팀은 강동구 둔촌로 길동사거리 신호체계를 변경할 때 나타나는 결과를 시뮬레이션했다. 분석 결과는 평일 기준 하행 속도를 2.4% 개선할 수 있다고 예측됐는데 서울시에서 실제 신호체계를 변경한 결과 통행속도가 4.3%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교통정책의 사전검증은 물론 불법주차 탐지, 상습정체 구간 파악, 기상 영향 예측 등 다양한 상황에서 교통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옥기 ETRI 지능정보연구본부장은 “매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교통혼잡비용은 약 30조원대에 이르며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같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커지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한인 파워

    [임정욱의 혁신경제] 커지고 있는 실리콘밸리의 한인 파워

    최근 과도한 기업 가치 거품이 빠지며 투자사인 소프트뱅크에 거액의 손실을 안긴 ‘위워크 사태’ 때문에 유니콘 스타트업의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또 너무나 비싼 집값과 물가 때문에 실리콘밸리 탈출 현상이 벌어진다는 얘기도 있다. 과연 정말 그럴까 궁금해하던 중에 1년 만에 실리콘밸리에 재방문하게 됐다. 결론적으로 실리콘밸리의 열기는 더하면 더했지 여전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선 교통체증이 살인적이다. 거의 30년 가깝게 실리콘밸리를 오가고 살아 보기도 했지만, 지금처럼 길이 심하게 막히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너제이까지 가는데 나름 러시아워를 피해 오후 3시에 출발했는데도 예전의 두 배인 2시간 반이 걸렸다. 두 명 이상이 동승해야 달릴 수 있는 카풀 차선도 별로 도움이 안 됐다. 카풀 차선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준 테슬라 같은 친환경 전기차가 너무 많아진 탓이다. 호텔 가격도 살인적이다. 1년 전 1박에 약 200달러에 묵었던 호텔이 가격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았다. 평범한 별 셋짜리 호텔에서 하룻밤 자는 데 50만~60만원을 줘야 한다. 그런데도 주중에는 방이 없다. 왜 그럴까. 이벤트가 많아서 그렇다.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콘퍼런스가 샌프란시스코부터 새너제이까지 곳곳에서 열린다.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 이 이벤트에 참석하려고 전 세계 사람들이 몰려든다. 나만 해도 지난 7일 오전에는 현대자동차의 샌프란시스코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오후에는 팰로앨토의 벤처캐피탈 이벤트에 참석했다. 그날 내가 만난 한 투자자는 “오늘만 4개의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바삐 움직였다. 실리콘밸리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수만명의 직원들을 거느린 공룡 테크 기업들이 즐비하다. 그리고 줄잡아 100개가 넘는 1조원 이상 가치의 유니콘 스타트업이 있다. 모두 빠르게 사무실을 확장하고 있다. 그리고 적어도 각각 수백, 수천명의 직원이 있고, 또 성장을 위해 맹렬히 추가로 직원을 뽑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더이상 뽑을 사람이 없으니 전 세계에서 데려온다. 이런 혁신 기업에 좀더 가까이 있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또 실리콘밸리에 사무실을 연다. 한국 기업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외에 한화, GS, 두산 등이 속속 지사를 만들고 있다. 새로 들어온 이들의 가족이 정착할 새로운 주택단지가 올라간다. 하지만 더이상 교통체증과 혼잡을 원하지 않는 기존 주민들은 새로운 단지 개발을 맹렬히 반대한다. 애플, 페이스북 등 테크 기업들은 수조원을 기부해 캘리포니아의 주택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런 이유로 해결은 쉽지 않다. 나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들어오는 사람들만 넘쳐나는 탓이다. 이런 중에 실리콘밸리 북쪽 소노마카운티에서 큰 산불이 났다. 인접 지역에 사는 레베카 황은 “5일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모든 것이 정지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인은 산불의 위협으로 집을 비우고 3일 동안 피난까지 갔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시스템은 낙후된 그대로다.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를 연결하는 칼트레인은 수십년 동안 변한 것이 없다. 느리고 이용하기 불편하다. 지역 전철 바트도 한국의 지하철에 비하면 비싸고 지저분하다. 길거리의 노숙자들은 더 많아졌다. 자동차 유리를 깨고 귀중품을 훔쳐 가는 도난 사고도 빈번하다. 카페에서도 갑자기 랩탑컴퓨터를 채가서 훔쳐 가는 도둑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문이 여기저기 보인다. 억대 연봉을 받는 주민들이 가득한 실리콘밸리의 역설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실리콘밸리의 명과 암은 극명하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희망도 보였다. 실리콘밸리 테크 업계에서 일하는 한국인들의 숫자가 매년 크게 는다. 센드버드, 타파스미디어, 몰로코 등 현지에서 쑥쑥 성장하는 한인 스타트업도 많아졌다. K그룹, 82스타트업 등 테크 업계 한인들의 모임도 활발하다. 그래서 현지 테크 기업에서 일하는 젊은 한인 엔지니어들이 창업을 꿈꾼다. 현지에서 열린 82스타트업 행사에는 60여명이 와서 창업자들의 발표를 듣고 있었다. 세마트랜스링크 김범수 대표, 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 빅베이신캐피탈 윤필구 대표 등 막 창업한 초기 한인 창업가들에게 활발히 조언해 주고 투자하는 이들도 생겼다. 인도계와 중국계가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들이 쑥쑥 성장해 한국과 실리콘밸리를 잇는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
  •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상(賞)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건 입시와 취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공모전이나 시상식에서 상을 타게 해 주겠다며 입시생과 취업준비생을 유혹하는 ‘코디네이터’는 더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서울신문은 입시나 취업 코디를 심층 취재하고자 서울 강남 학원가를 돌아다녔고, 올해 초부터 공모전 수상 도우미를 이용 중인 대학생 김도연(26·가명)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학기 졸업을 앞두고 공모전 응모에 한창인 김씨는 취업용 스펙을 만들고 싶어 코디와 손을 잡았다. 김씨와 가진 3차례 인터뷰, 그가 코디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와 노트 필기 등을 바탕으로 취업 코디 세계를 재구성해 봤다. “세계 유일의 공모전 교과서! 엊그제도 장관상을 따내 회원들에게 안겼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공모전 수상 코디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각종 프리랜서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한 사이트에서 ‘공모전’을 검색하자 ‘공모전 60관왕의 비밀’, ‘공모전 100회 수상’, ‘수상 못하면 전액 환불’, ‘직접 작성한 공모전 제안서 드립니다’ 등 수십명의 코디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문구로 홍보하는 곳에 전화를 돌렸다. “지금 회원 모집 중입니다. 저희도 면접을 보긴 합니다.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실과 의지입니다.” 코디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20평 남짓한 면적에 스터디룸 형태의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2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서로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고된 취업 전쟁에 지친 졸업생, 지방 사투리가 진하게 묻어 있는 대학생들과 이직을 준비하는 듯한 직장인 등 다양해 보였다. 하지만 서로 말을 섞진 않는다. “마법의 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디는 생각보다 젊었다. 잘해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는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어서인지 우스갯소리를 했다. “다들 왜 이렇게 뻣뻣하게 앉아 있어요?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호갱’이에요. 이곳은 여러분을 공모전 수상자로 만들어 주는 마법 학교라고 생각하세요.” 믿음을 얻으려는 것일까. 코디는 자화자찬을 이어 갔다. “저는 공모전의 마술사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모전에서 상을 탔어요. 집에 있는 상패만 200개를 훌쩍 넘습니다. 몇몇 공모전은 심사위원도 맡고 있죠.” 다양한 사람이 모인 조직이다 보니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출신학교 등 스펙 이야긴 금지다. “몇 사람씩 그룹을 지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학교가 드러나면 명문대 출신끼리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철저히 수상을 위해 합심해야 하는 관계라 그런지 서로의 스펙에 민감했다. 코디는 수업에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자동 탈퇴 처리된다고 말했다. 모두 이수한 뒤에도 재수강은 가능하지만 중도 탈퇴 처리된 경우는 제외된다고도 했다. 가격은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20만원 선이었다. 두 개 이상 참여하면 할인도 해 줬다. 30만~60만원까지 부르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란 생각에 김씨는 수강신청을 했다. 수업은 매주 1회 3시간가량 진행됐다. 첫 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비법’이 전수됐다. 먼저 응모할 공모전을 정하는 게 첫 과제. 코디는 어떤 공모전을 고르든 자신 있게 코칭해 줄 수 있다고 자부했다. 단 프로그래밍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제외했다. 공모전 중 특정 분야는 강력하게 추천하며 “초심자도 장관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했다. 회원들은 2~3명씩 조를 짜 모든 조가 각각 공모전에 응모했다. 코디는 다른 공모전 수상작과 낙선작을 보여 주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건 쓸데없이 글이 너무 많아요.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에피소드는 필수예요. 아이템 하나에 최소 3개는 있어야 해요”, “패러디는 진부해요”, “어느 회사가 주관하는지도 공부하세요. 주관사가 평소 중시하는 가치나 경영신조,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김씨는 코디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른 동료와 함께 공모전 작품을 만들었다. 해당 공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을 각종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자 바로 코디의 코칭이 이어졌다. “이 기업을 무조건 비판하면 여기서 과연 좋아할까요? 공모전에선 무조건 해당 기업의 잘한 점들을 우선 봐줘야 해요. 이런 부분들은 참 잘하고 있지만, 이렇게 좀 고치면 좀더 좋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가야 해요. 그리고 숫자가 많이 들어가면 가독성이 떨어지니 빼세요. 말했잖아요. 자세한 내용까지 넣을 필요 없다고. 콘셉트는 잘 잡아야 합니다. 놀이동산은 어떨까요. 이 기업의 주력 상품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것을, 롤러코스터 티켓을 예약하는 것으로 비유해 보는 거예요. ” 코디는 매번 열혈 코칭을 이어 갔다. 다음달은 직접 총공세를 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제가 직접 나섰는데 상을 못 타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래로 상을 못 탄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실망시키지 마세요.” 코디는 공모전 외에도 여러 가지를 도와줬다. 입사 자기소개서도 지도했다. 단 자신이 직접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거나 대필하진 않았다. 학생이 직접 한 부를 써 오게 하고 본인도 일종의 ‘모범답안’ 한 부를 써 왔다. 코디는 “내가 자기소개서를 직접 써 주면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다”며 “모범답안과의 비교를 통해 어디가 잘됐고 부족한지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일취월장한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공모전 수상에 집착하는 건 마땅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대학 졸업반인 그가 다시 입시를 치러 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3점대 중반인 학점을 단기간에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여기저기 원서를 내고는 있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신다. 친구 중엔 두 달에 150만원이 넘는 ‘취업 아카데미’를 다니는 이들도 있다. 부담이 되는 돈이지만 하나둘 취업 포트폴리오도 쌓고 공모전 수상경력도 만들어야 하는 탓이다. 친구들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보라”면서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공모전 코디는 손쉽게 구한다”고 권했다. 김씨도 코디를 찾은 이유다. “조만간 저도 상 하나 받을 거 같습니다. 남들은 수백. 수천만원씩 쓰면서 스펙을 쌓아대는 마당에 저 같은 평범한 학생은 이런 곳이 차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상을 타게 해 주는 곳이니 말이죠.”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범현대가, 육·해·공 다 틀어쥘까

    범현대가, 육·해·공 다 틀어쥘까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유력한 가운데, 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을 품으면 범현대가가 자동차, 조선·해운과 함께 항공까지 ‘육·해·공’을 모두를 사업 영역에 두게 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전날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마무리된 가운데 8일 업계에서는 현산 컨소시엄이 매입 가격으로 2조 5000억원을 써내 1조 5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제주항공(애경) 컨소시엄을 사실상 눌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매입 금액에서 1조원 규모의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이미 입찰이 현산 컨소시엄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고(故) 정주영 회장 시절 현대그룹은 1989년 현대정공에서 민수용 헬기 사업을 추진하다가 1994년 현대기술개발 설립하며 항공기 제작 사업을 본격 추진했고, 1996년 현대우주항공으로 새로 출범하면서 항공업 진출 초석을 놓았다. 그러나 1999년 현대우주항공과 삼성우주항공, 대우중공업이 빅딜에 의해 한국항공우주(KAI)로 재편되면서 현대는 사실상 항공업에서 손을 뗐다. 현산은 정몽규 회장이 직접 나서서 이번 인수 과정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산은 기존 면세점, 호텔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산은 또 올해 강원 오크밸리를 인수하는 등 그룹 내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미 금호산업 측이 현산 컨소시엄과 접촉을 시작했으며 매각을 위한 물밑 협상에 들어갔다는 설도 있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 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회사도 함께 ‘통매각’ 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와 자회사 경영권을 넘기는 것이다. 금호 측은 구주 가격을 높게 받길 원한다. 구주 대금은 모두 금호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반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신주 가격을 높게 써낸 기업에 높은 점수를 주려 한다. 신주 대금은 향후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원으로 투자되기 때문이다. 인수자 측에서도 아시아나에 투자될 돈으로 쓰일 신주 매입에 크게 베팅하려는 유인이 크다. 재계에 따르면 현산과 애경 모두 구주 가격을 4000억원 아래로 적어냈다. 이번 입찰은 금호가 매각 주체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의지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연내 매각이 무산되면 채권단 주도로 아시아나 재매각이 진행되기 때문에 금호 입장에서는 구주 가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차선이라도 택해야 하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라이드온] 힘 좋고 잘생긴 BMW ‘X 패밀리’

    [라이드온] 힘 좋고 잘생긴 BMW ‘X 패밀리’

    섹시한 쿠페형 SUV ‘뉴 X4 20d’ 뚱뚱하지만 날쌘 ‘뉴 X5 M50d’ BMW의 숫자 시리즈가 세단이라면 ‘X 패밀리’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계열이다. 하지만 차량의 형태나 성능 등 모든 면에서 흔한 SUV로 분류되는 것을 거부한다. 대표적으로 중형인 ‘X4’는 스포츠액티비티쿠페(SAC), 준대형인 ‘X5’는 스포츠액티비티차(SAV)로 불리길 원한다. X4는 201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20만대가 판매됐다. 4년 만인 지난해 2세대 뉴 X4로 진화했다. X5는 1999년 처음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20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1일 진행한 ‘BMW X 패밀리와 함께하는 캠핑 나잇’ 행사에서 ‘더 올 뉴 BMW X4 xDrive 20d M 스포츠패키지’와 ‘더 올 뉴 BMW X5 M50d’를 시승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출발해 경기 용인 백련사를 경유하는 코스를 주행했다.●뉴 X4 20d ‘뉴 X4 20d’의 외관은 일반적인 SUV의 뒷부분을 쿠페형 세단처럼 날렵하게 다듬은 모습이었다. ‘섹시하다’라는 표현이 떠올랐고, 뉴 X4 20d의 외관 디자인을 설명하는 데 적합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산 SUV 중에서는 유사한 모델을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뉴 X4 20d의 디자인은 독창적이었다. 뉴 X4 20d는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됐는데도 디젤 특유의 소음은 전혀 나지 않았다. 가솔린 모델로 착각할 정도였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였지만, 실제 주행 능력은 제원상 수치를 훌쩍 웃도는 것 같았다. 200마력, 50㎏·m 이상이라고 해도 고개가 끄덕여질 만한 강한 힘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경량화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50㎏ 더 가벼워진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BMW 관계자는 “뉴 X4 20d는 스포츠액티비티쿠페의 특성에 맞춰 체계적으로 향상된 섀시 기술과 BMW X3보다 낮은 무게중심을 통해 민첩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뉴 X4 20d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11.5㎞/ℓ다. 차급은 중형으로 분류된다. 전장 4752㎜, 전폭 1918㎜, 전고 1621㎜, 축간거리(휠베이스) 2864㎜다. 판매 가격은 7220만원이다.●뉴 X5 M50d ‘뉴 X5 M50d’는 외모만 보면 워낙 덩치가 커 둔해 보였다. 차급은 준대형급으로 전장 4920㎜, 전폭 2005㎜, 전고 1745㎜, 휠베이스 2975㎜가 주는 위압감은 상당했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뉴 X5 M50d의 진가가 발휘됐다. X4보다 덩치가 큰데도 움직임은 더 민첩하고 날렵했다. 마치 ‘날쌘 곰 한 마리’가 도로 위를 누비는 것 같았다. 가속 시 뿜어내는 힘은 국내 도로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했다. 뉴 X5 M50d에 장착된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m라는 강한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복합연비는 9.7㎞/ℓ다. BMW 관계자는 “4세대 뉴 X5는 강력한 엔진과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고 소개했다.뉴 X5 M50d가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은 최적의 섀시와 에어 서스펜션 덕분이었다. 차체 높이를 최대 80㎜까지 위아래로 조절할 수 있고,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주행의 역동성을 보장하는 요소였다. 아울러 첨단 기능이 대거 탑재돼 주행의 안전성도 높아졌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기능’, ‘충돌 방지 알람 기능’ 등이다. 좁고 막다른 골목에 진입했을 때 자동으로 최대 50m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 빠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 ‘리버싱 어시스턴트’도 탑재됐다. 판매 가격은 1억 386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돌아온 탐험가’…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출시

    ‘돌아온 탐험가’…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 출시

    2.3ℓ GTDI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2.9㎏·m판매가격은 리미티트 모델 기준 5990만원 미국 포드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익스플로러가 9년 만에 완전변경 6세대 모델 ‘올 뉴 익스플로러’로 돌아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5일 서울 서초구 한강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올 뉴 익스플로러를 공식 출시했다. 북미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공개됐으며, 아시아 시장에선 최초다. 올 뉴 익스플로러에는 2.3ℓ GTDI(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04마력, 최대토크는 42.9㎏·m다. 구동은 차세대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온·오프로드 지형에 따라 주행 모드를 7개로 바꿔가며 달릴 수 있는 ‘지형 관리 시스템’(TMS)도 갖췄다. ‘보통’(Normal), ‘스포츠’(Sport), ‘산길’(Trail), ‘미끄러운 길’(Slippery), ‘친환경’(Eco), ‘깊은 눈·모래’(Deep Snow·Sand), ‘견인·끌기’(Tow·Haul) 등이다. 복합연비는 8.9㎞/ℓ로 기존 모델보다 1㎞/ℓ 향상됐다.전면과 앞좌석 측면에 어쿠스틱 글래스가 적용됐고, 엔진룸과 실내 공간을 나누는 벽이 ‘이중 대시보드’로 돼 있어 정숙성이 크게 개선됐다. 휠은 20인치 ‘핸드-폴리시드’ 알루미늄 휠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앞좌석을 제외한 총 적재 공간은 4324ℓ로 기존 모델보다 더 늘어났다. 8인치 터치스크린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사운드 시스템은 ‘뱅앤드올룹슨’(B&O)의 고성능 프리미엄 스피커 12개가 장착됐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는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려운 곳의 위험을 감지하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운전자가 긴급상황에서 잠재적인 추돌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 ‘충돌 회피 조향 보조’(ESA), 그리고 자동 긴급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PCA)과 ‘차선 유지 시스템’(LKS) 등이 장착됐다. 이를 하나로 묶은 통합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바로 ‘코-파일럿 360 플러스’다. 새로 추가된 ‘레인 센터링’(LC)은 주행 시 차량이 차선 중앙에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시스템이 활성화돼 있는 동안 작동한다.앞좌석 운전석 문 B필러에는 ‘시큐리코드 키패드’가 숨어 있다.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두고도 5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해 차 문을 잠그거나 해제할 수 있는 장치다. 비밀번호를 알면 키가 없어도 문을 열 수 있다. 발로 차는 시늉만으로 트렁크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도 갖췄다. 올 뉴 익스플로러 가격은 2.3ℓ 리미티트 모델 기준 5990만원이다. 2017~2018년 2년 연속 수입 SUV 판매 1위에 오른 익스플로러는 3년 연속 1위를 노리고 있다.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가 팔린 인기 모델로 국내에는 1996년에 처음 들어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성중기 서울시의원 “자전거 하이웨이, 가성비 제로 치적사업 될까 우려”

    서울시가 ‘자전거 도시 서울’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자전거 하이웨이(이하 CRT)”가 충분한 사전검토와 정책적 공감노력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성중기 서울시의원(강남1·자유한국당)은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대한 2019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소한 500억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CRT 사업이 다각적인 사전 검토 없이 ‘시장말씀’ 한마디에 급조되고 있다고 일갈하고, 서울시가 제시한 4가지 유형의 CRT에서 발생가능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7월 중남미 순방 중 전격 발표한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조성 사업(CRT)은 서울시내 간선도로 128km를 중심으로 보도형, 캐노피형, 튜브형, 그린카펫형의 4가지 유형으로 별도의 자전거 전용도로인 ‘서울형 자전거 하이웨이’를 2년 안에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성 의원에 의하면, 먼저 보도형 CRT의 경우 도로의 차선감소나 차로폭 축소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칫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불편을 가중시킬 수 있다. 서울 시내 승용차와 버스의 평균 속도는 각각 약 30km와 18km 정도로 출퇴근 시간의 경우에는 이에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차선이나 차로폭이 축소될 경우 주변도로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평균 속도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 성의원의 지적이다. 튜브형 CRT의 경우에는 막대한 운영비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튜브형 CRT는 구조상 냉·온방 장치, 공기정화 시스템, 습도조절 시스템 등 튜브(터널) 내 적정 환경 조성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용과 구축 후 유지비용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밖에 캐노피형 CRT와 그린카펫형 CRT 역시 보도 및 차도와의 교차지점 조성 문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특히 성 의원은 서울시가 제시한 CRT는 대부분의 유형에서 구조상 응급·긴급 상황 발생 시 구조활동 등 대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튜브형과 케노피형의 경우 충돌사고 또는 응급환자 발생시 구급차량 진입은 물론 일반 자전거 도로와 달리 진출입 램프로의 접근도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CRT 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소방차와 소방시설의 적용도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자전거 전용 고속도로 유형 중 터널형 자전거 전용도로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정부 당시 사업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에도 km당 15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건설비 부담, 주변 건물 조망권 침해에 따른 주민 반발, 고가형 도로 건설 시 진출입로 조성의 어려움, 차로 기능 축소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불편과 운전자 반발 등을 이유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성중기 의원은 또한 서울시가 자전거도로 공사비용으로 500억 원의 예산을 추정한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성의원은 “영국 런던의 경우 219km 규모의 자전거 슈퍼하이웨이를 건설하는데 약 11조 391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며 “서울시가 무슨 근거로 단지 500억 원이면 된다고 장담하는지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자전거는 출퇴근용 수단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레저의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4계절의 특성상 폭염, 폭설, 강수, 한파, 미세먼지 등 자전거 이용이 불가능한 날씨가 다수 존재하고, 자전거 출근 후 샤워 등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거의 부재한 실정에서 CRT 도입이 시급하다는 여론을 의식해서 사업비를 축소 보고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가능하다는 것이 성의원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성의원은 “성공적인 CRT 사업을 위해서는 자전거 이용현황과 사업타당성에 대한 기초자료가 풍부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따릉이 외 일반자전거 이용실태에 대한 연구자료 조차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에 대한 정성적·정량적 평가와 연구도 없이 시장님 말씀만 좆는 서울시가 과연 시민이 정부인지 시장의 정부인지 묻고 싶다.”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드온] 타고난 질주본능 ‘러블리 기블리’

    [라이드온] 타고난 질주본능 ‘러블리 기블리’

    마세라티 준대형 스포츠세단 ‘기블리 S Q4’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m최고속력 시속 286㎞, 0~100㎞ 4.7초 주파 ‘러블리 기블리’(Lovely Ghibli). 이탈리아에서 온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대표 스포츠 세단 ‘기블리’의 주행 능력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다. 퍼포먼스를 즐기는 운전자에게 ‘사랑스러운 세단’으로 불리기 충분했다. 기블리는 ‘사막위의 모래 바람’이라는 뜻의 이탈리어다. 지난달 25일 마세라티 공식 수입원인 FMK의 도움으로 기블리의 최신 사륜구동 모델인 ‘S Q4 그란루소’와 ‘S Q4 그란스포트’를 타고 강원 일대를 주행했다. 기블리는 전형적인 고급 정통 세단의 모습이었다. 테일램프만 보면 기아자동차 ‘K7’의 2013년~2015년식 모델과 흡사했다. 하지만 기블리의 주행 능력은 다른 승용차와는 차원이 달랐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자신의 DNA가 단순한 정통 세단만은 아님을 강력히 호소했다. 속도가 높아지면 질수록 엔진이 끓어 오르며 스포츠카의 본능을 어김없이 표출했다. 마세라티 관계자가 시승 전 “‘칼치기’를 조심하라”고 한 당부는 헛말이 아니었다. 이 넘치는 힘을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 국내 도로에서 소화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기블리 S Q4 그란루소’는 3.0ℓ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30마력, 최대토크는 59.2㎏·m, 최고 속력은 국내 일반도로에서는 결코 낼 수 없는 시속 286㎞에 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4.7초에 불과했다. 힘뿐만 아니라 민첩성도 탁월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의 반응은 빨랐고, 탄탄했다. 제동장치도 미끄러지는 것 없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력한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안전 사양도 부족함이 없었다.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Euro-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마세라티에 따르면 기블리는 1967년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쿠페 형식의 세단이다. 과거 승용차의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 멋스러운 모습을 지녔다. 특히 마세라티 쿠페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릴 디자인은 1950년대 클래식 모델인 A6 GCS의 차체 라인을 연상시킨다.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눈 부심 현상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기블리는 전장 4975㎜, 전폭 1945㎜, 전고 1480㎜, 축간거리(휠베이스) 3000㎜인 준대형 세단이다. 공차 중량은 2070㎏다. 몸집 크기가 가장 비슷한 국산 모델은 제네시스 G80이다. 제네시스의 전장·전폭·전고는 4990㎜·1890㎜·1480㎜, 축간거리는 3010㎜다. 기블리의 공인 복합연비는 7.4㎞/ℓ이며, 고급휘발유를 주유해야 한다. 가격은 기본형 1억 3320만원, GL 1억 4400만원, GS 1억 45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하남에서 길 건너던 초등생 마을버스에 치여 숨져

    경기 하남경찰서는 3일 전날 오후 7시 25분쯤 하남시 덕풍동 한 도로에서 할머니와 함께 길을 건너던 A(9)군이 마을버스에 치어 숨졌다고 밝혔다. A군은 할머니와 함께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했으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장소는 왕복2차선으로, 횡단보도는 아닌 곳으로 전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마을버스 기사를 입건하는 한편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광화문에선 태극기, 여의도에선 촛불 들고 주말 집회 이었다

    광화문에선 태극기, 여의도에선 촛불 들고 주말 집회 이었다

    11월 첫 주말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와 문재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여의도와 서초동, 광화문 광장에서 각각 열렸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부터 국회 인근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제12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요구했다. 주최 측은 “이번 촛불문화제는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신속처리대상 안건의 입법 촉구와 최근 문제가 되는 ‘내란음모 계엄령 문건 특검 촉구’를 위한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여의도공원 11번 출입구에서 서울교 교차로까지 여의대로를 가득 채웠다. 집회가 끝난 직후 ‘내란음모 계엄령 문건 특검하라’, ‘응답하라 국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부근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참여 문화제를 진행했다.한편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세종대로 광화문 방면 6개 차선과 광화문 남측 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등에 모였다. 이들은 집회 후 “문재인 하야”, “공수처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태극기를 든 채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우리공화당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단체들도 서울역과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대학생 단체 ‘공정추진위원회’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역 앞에서 ‘우리가 원하는 공정한 대한민국’ 집회를 진행했다. 또 자유연대,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은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수처 반대, 문재인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387마력’ 스포츠 세단 BMW ‘뉴 M340i’ 출시

    ‘387마력’ 스포츠 세단 BMW ‘뉴 M340i’ 출시

    BMW 3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m복합연비는 9.9㎞/ℓ, 가격은 7500만원 BMW코리아가 31일 고성능 스포츠 세단 ‘뉴 M340i’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뉴 M340i는 3시리즈 최초로 선보이는 ‘M 퍼포먼스’ 모델로 3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성능 면에서는 뉴 330i와 M3 사이에 있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최신 3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는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0㎏·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4.6초, 최고 속력은 시속 250㎞, 복합연비는 9.9㎞/ℓ다.뉴 M340i에는 역동성과 주행 안정성을 구현하는 M 스포츠 디퍼렌셜과 M 스포츠 브레이크, M 스포츠 서스펜션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파워 어시스트와 조향각을 모두 조정할 수 있는 가변식 스포츠 스티어링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전면부의 대형 공기 흡입구, 메쉬 디자인의 M 퍼포먼스 키드니 그릴, M 리어 스포일러, M 퍼포먼스 배기시스템 및 사각 테일 파이프 등 M 퍼포먼스 전용 디자인 요소가 외관 곳곳에 적용됐다. 19인치 더블 스포크 792M 휠도 눈길을 끈다. 실내에는 버네스카 내장 가죽, M 스포츠 스티어링 휠, 센사텍 대시보드,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탑재됐다. ‘스톱 앤 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 등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 등도 갖추었다.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 3D뷰, 자동 주차 기능을 포함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역시 기본 적용됐다. 최신 리모트 서비스 기능과 컨시어지 서비스, 애플 카플레이,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 기능이 포함된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을 통해 운전자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뉴 M340i의 판매 가격은 7500만원이다.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따뜻한 세상] 장례식장 가다 터널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

    [따뜻한 세상] 장례식장 가다 터널 화재 진압한 소방관들

    장례시장에 가던 소방관들이 터널 안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불길을 진압했다. 초기 진화에 실패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막은 이들은 부산 강서소방서 소속 성치훈·조배근 소방교, 항만소방서 소속 김준근 소방사다. 지난 28일 오후 9시쯤 성치훈·조배근 소방교와 김준근 소방사는 함께 승용차를 타고 지인의 장례식장에 가던 길이었다. 이들은 경남 창원시 굴암터널(진례 방향) 2.5㎞ 지점에서 택배 물품을 실은 11.5톤 화물 트럭에서 불이 나는 것을 목격했다.성치훈 소방교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트럭 앞에 주차를 하고 다가갔을 땐 큰 불이 아니라고 생각해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이미 화물 트럭 운전자가 소화기 1통을 이용해 불을 진압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것이다. 성 소방교는 “우선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안정을 취하게 한 다음, 터널 안 소화전을 사용해 진화 작업을 했다”면서 “그 사이 운전자가 119에 신고해 관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출동한 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를 진압하며 현장을 지켰고, 화재 발생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화재 진압 영상에는 성치훈·조배근·김준근 소방관이 양복 차림을 한 채 불을 끄는 모습이 담겼다. 대형 트럭들이 옆 차선을 쌩쌩 달리고 연기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소방관들은 보호장비 하나 없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성 소방교는 “장례식장은 결국 가지 못했다”면서 “불을 끄는 과정에서 옷과 얼굴이 다 새까매지고 물에 다 젖어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른 소방관이 지나갔더라도 당연하게 했을 행동”이라면서 “저희가 그 순간 그곳을 지났을 뿐인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럽고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 사건 가해 운전자 기소의견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상대방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상해)과 재물손괴, 아동학대 혐의로 A(33)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했다.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져버린 혐의도 있다. 특히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했다.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8살 자녀도 타고 있었고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가해자, 검찰 송치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운전자를 가족 앞에서 폭행한 ‘제주 카니발 폭행사건’ 피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운전자 상해)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A(33)씨를 30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7월 4일 오전 10시 40분 제주 조천읍 우회도로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급하게 차선을 변경, 이에 항의하는 상대 운전자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폭행 장면을 촬영하던 B씨 아내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던지기도 했다. 사건 당시 B씨의 차량에는 5살, 8살 자녀도 타고 있었다. 아이들도 폭행 장면을 목격해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은 당시 현장 상황과 아동 전문기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사건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게시된 청와대 국민청원에 20만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해 청와대가 “수사가 국민 눈높이에 맞게 진행되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매니큐어 아주머니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매니큐어 아주머니

    경상북도에서 강원도로 넘어가는 오르막길 2차선 국도변에 식당과 카센터가 나란히 붙은 곳이 있다. 식당에는 손님이 한 명도 없고 주인도 없다. 차를 세우며 마주친 카센터 사내가 들어오더니 주문을 받는다. 사내가 음식을 만든다면 참 맛없겠다는 생각을 하며 된장찌개를 시킨다. 사내가 나가고 한참 뒤 웬 젊은 여자가 미안하다는 듯 수줍은 미소를 띠며 들어온다. 카센터 사내가 이 여인의 남편인가? 절대 아닐 것이다. 사내가 아니라 완전 할아버지 같고, 여자는 결혼도 하지 않은 처녀 같으니까 부부일 리가 없다, 없어. 젊은 여인이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물을 갖다 준다.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몰라도 나는 잘한 것도 없이 괜히 당당해진다. 허겁지겁 된장찌개를 먹고 있는데 젊은 여인이 다가오더니 “짜죠?”라고 묻는다. 지나가는 길손인데 짜든 말든 먹고 나면 돈이나 받으면 그만일 텐데 왜 묻는 거지? 짜다고 대답하면 어쩌려고. 물어보지 말아도 될 말을 물어보는 건 친절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거나 관심의 표현일 것이다. 떨어진 휴지를 주우며 본 여인의 발톱에 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다. 칠한 지 오래됐는지 군데군데 벗겨져 있다. 지저분한 슬리퍼를 끌고 다녀 발이 좀 더러웠지만 더럽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예쁘게 생긴 발이다. 늘 하던 버릇대로, 주방으로 가는 아주머니 몸의 형체와 거기 축적된 시간의 내력을 짐작하며 나는 또 버릇처럼 상상하기 시작한다. 아주머니는 어느새 아내가 돼 시인인 내게 말을 걸어온다. “자기야, 오늘 시 마이 썼어?” “그냥 빈둥빈둥 누워 있었어. 근데 식당 손님이 없어서 어쩌지?” “자기는 그런 걱정 하지 말고 글이나 열심히 써.” “글이 뭐 그냥 막 나오나? 때가 되면 쓰이겠지.” “식당도 마찬가지야. 때가 되면 손님이 오겠지.” “아이고, 당신은 참 생각이 긍정적이라 좋아, 이리와 발 좀 씻어 줄게.” “싫어. 내가 씻을래. 너무 더러워서 안 돼. 옆집 카센터 아저씨가 보면 어쩌려고.” “사랑하는 사람 발 씻어 주는 게 뭐 어때, 빨리 이리 와, 자 발 담가.” 시도 못 쓰는 나는 아내의 발을 열심히 씻어 준다. “자기야, 지금 발 씻는 거야, 애무하는 거야? 때수건으로 박박 문질러야지.” “응응. 자 박박 박박 흐흐흐.” “간지러워. 아, 자꾸 주물럭거리지 말고 박박 문질러 봐. 어이구, 짐승. 시는 안 쓰고 맨날 내 몸만 만지려고 그래.” “몸에서 시가 나오니까 당신 몸을 많이 만지면 시가 많이 나와.” “호호호 하여튼 자기는 말은 잘해. 근데 진짜 몸에서 시가 나와?” “응, 그렇다니까. 몸이 뜨거워지면 뜨거운 시, 몸이 식으면 차가운 시, 바람이 몸을 스치고 지나가면 바람의 시.” 뭐 이런 대화를 나누며 발을 닦아 주는 거다. 여자 몰래 사 온 매니큐어를 꺼내어 보여 주면 여자는 토끼처럼 눈을 똥그랗게 뜰 것이고 나는 또 의기양양하게 여자의 발목을 잡고 여자를 앉히는 거다. 여자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며 발을 살짝 간질이기도 하며 가을밤을 보내는 거다. 매니큐어가 마를 동안 여자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빨간색이 좋네, 보라색이 좋네 하면서 2차선 국도변의 밤은 깊어 갈 것이다. 노력해도 시가 안 쓰이는 나는 옆집에 취직이나 해 볼 요량으로 자동차정비사 공부를 여자 몰래 시작하겠지. “사는 게 다 시지, 시가 뭐 별거야”라는 말에 실망한 여자를 위로하며 흰 머리가 하나둘 생길 것이고, 여자가 시 못 쓰는 나를 무시할 무렵 나는 제법 생활인다운 모습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절필 선언 따위 필요도 없이 여자와의 사랑은 깊어 갈 것이고. 상상이 끝날 무렵 카센터 사내가 식당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여보, 밥 좀 줘”라고 소리친다. 아 빌어먹을, 저 사내가 남편이었구나. 남편이 떡 버티고 있는 여자를 대상으로 한 나의 상상은 불경했다. 그래 둘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사시라. 나는 해가 떨어지기 전에 강원도로 넘어가야 한다.
  • ‘조국 여진’에 갇힌 분열의 광장

    ‘조국 여진’에 갇힌 분열의 광장

    전문가 개혁 과제 등 종합적 논의 필요 “文, 국론봉합 위해 해결안 직접 밝혀야”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속됐지만 ‘조국 대전’의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는 검찰개혁과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두고 찬반 목소리를 내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대규모 집회를 벌였다. 주말마다 갈라지는 광장의 모습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조국 대전’에서 벗어나 향후 개혁 과제 등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달부터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서초동 일대에서 열렸던 대규모 시민 집회는 최근 여의도 국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주말마다 이어지고 있다. ‘검찰개혁 사법 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지난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인근 여의대로에서 제11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에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검찰에 분명히 (검찰개혁을 위한) 시간을 줬지만, 스스로 할 수 없다면 국민의 힘으로 검찰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는 즉각 국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라”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집회 참여 추산인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여의도공원 인접 여의대로 약 1.1㎞ 구간 8개 차선이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 메워졌다. 같은 날 서초동 대검찰청 인근 도로에서도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우리가 조국이다”, “정경심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자유연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등 보수 단체들도 같은 날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수처 반대’라고 쓰인 손팻말을 들고 “조국을 구속하라”고 외쳤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회가 양측 지지층 위주로 결집하는 양상을 띠며 사회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조국 살려내라’, ‘조국 구속’과 같은 식의 주장을 해서는 통합은커녕 분열만 강화될 것”이라며 “조 전 장관으로 점철된 프레임을 벗어나 합리적인 논의 행보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조국 의혹을 두고 진영에 따라 전혀 다른 ‘상식’으로 판단하는 현 상황은 진영 간의 골이 해결할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는 뜻”이라며 “현 상황이 지속할수록 해법은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룡 경희대 교수는 “집회가 합리적 의견을 개진하는 것보다 진영의 기싸움이 됐다”면서 “봉합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론 분열을 일으킨 여러 이슈에 대한 직접적인 호소와 설득력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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