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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병원 진료비 158억 ‘바가지’/수도권 13곳 적발

    ◎재료비 이중청구·의보항목 비보험처리/강동성심 병원장 등 10명 기소·3명 벌금 서울시내 13개 대형 종합병원들이 진료비 이중 청구 등의 수법으로 지난 1년동안 환자 26만1천여명에게 1백58억3천만원의 바가지를 씌운사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0일 강동성심병원장 박인헌(56) 서울중앙병원장 민병철(68) 삼성서울병원장 하권익씨(57) 등 10개 병원의 전·현직 원장 10명을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분당차병원 원장 조우현씨(45) 등 3명은 벌금 3천만원씩에 약식 기소했다.또 보건복지부에 이들 병원의 비리를 통보,행정처분토록 했다. 이들 병원은 지난 해부터 의료보험을 적용해야 하는 수술 등에 사용한 각종 재료비 등을 따로 떼내 의료보험연합회·의료보험관리공단과 환자에게 이중징수하거나,컴퓨터 단층(CT)촬영·뇌파 검사 등 보험 급여 항목을 비보험으로 처리해 환자에게 10∼30배의 요금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1억4천만∼24억2천만씩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 병원에서 환자들이더 낸 진료비는 1백58억3천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이번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고가 장비 사용료 징수 등의 비리까지 포함하면 이들 병원이 한해동안 올린 실제 부당 이득액은 수십억∼수백억원씩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병원들은 식대·약제료 등 5개만을 비보험 진료비 항목으로 규정한 복지부의 ‘의료보험요양급여기준’을 어기고 비보험 항목을 멋대로 추가한 뒤 의료보험연합회와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이중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수련의·임상병리기사·간호사들의 단순한 치료·간호행위를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의가 실시하는 특진인 것처럼 속여 실제보다 50∼1백%의 요금을 더 받아냈다.환자들의 얼음주머니 사용,보호자의 침구 사용,식기소독비 등 이미 입원료 등에 포함돼있는 것을 별도로 계산해 돈을 받아내기도 했다. 적발된 병원과 사기금액은 다음과 같다.△강동성심병원(24억2천만원) △서울중앙병원(23억9천만원) △삼성서울병원(22억6천만원) △순천향대속병원(18억2천만원) △강남성모병원(13억3천만원) △고려대부속구로병원(12억2천만원) △중앙대부속용산병원(11억9천만원) △한양대부속병원(10억8천만원)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7억4천만원) △서울위생병원(6억1천만원) △분당차병원(3억3천만원) △영동세브란스병원(3억원) △을지병원(1억4천만원) ◎의료비 부당징수 병원 의보 30∼180일 정지/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일 진료비를 부당청구한 혐의로 검찰에 적발된 수도권 대형 종합병원들에 대해 진료비 부당징수 정도에 따라 30∼180일간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하기로 했다.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부당청구한 금액의 3~5배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24억2천만원을 부당 징수한 강동성심병원(병원장 박인헌)은 의료보험요양기관 지정을 취소당하지 않으려면 최소한 72억 6천만원을 내야 한다.
  • 시신 20구 오늘 송환/베트남기 추락/분실 블랙박스 1개 되찾아

    【외신 종합】 베트남 항공기 추락사고의 한국인 희생자 21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유해 20구가 7일 상오 3시 대한항공기 682편으로 국내로 운구된다. 희생자 가운데 강영식씨(39)의 시신은 이날까지도 찾지 못했다.당초 강씨로 알려졌던 시신은 신용철씨(35·전북일보 기자)인 것으로 유족들에 의해 최종 확인됐다. 캄보디아 민간항공사무국의 케오 시보른국장은 “분실됐던 블랙박스 1개를 주민에게 1천500달러를 주고 되찾았다”고 밝혔다. 한편 희생자 유가족들과 건설교통부는 이날 하오 서울 강서구 화곡6동 새마을금고연합회 3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희생자 20명의 명단과 시신이 안치될 병원. ▲삼성의료원=송경렬(35) 권용호(40) 홍성철(40) 김영모(36) 박상철(74) 박정준(40·여) ▲서울 안암병원=김성철 ▲서울 보라매병원=박광작(25) ▲신촌 세브란스병원=변영달(54)현초애(52·여) ▲부평 안병원=곽혜진(34) 오형석(34) 오중엽(7) 오성혁(4) ▲군산의료원=강영식(39)▲군산 한사랑병원=소방수(56) ▲익산 원광대병원=김봉석(36) 이성민(31)▲전북대병원=신용철(34) ▲분당 차병원=김종성(41)
  • 대심 찾아 한밤까지 악수공세/신한국당 경선전야 후보 움직임

    ◎“1분1초가 아쉽다” 혼신의 득표활동/이회창진영­4인연대 기세싸움 치열 ‘1분 1초가 아쉽다’.신한국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6명의 후보들은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이 마감되는 이날 자정까지 막판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특히 이날 하오 이회창 후보에 반대하는 반이 4인연대가 결성되는 등 급박하게 돌아가자 이후보진영과 반이진영의 네후보들과의 기세싸움도 치열했다. ○…이회창 후보는 이날 자정까지 송파구와 잠실에 산재한 6개지역 숙소를 들러 부산 광주 강원 대구지역 대의원들을 공략했다. 부산 서등 부산 지역 6개 지구당 대의원들이 묵고 있는 잠실 롯데월드 호텔에선 이후보 지지위원장인 부산출신 김진재 유흥수 의원이 수행하면서 이후보를 도왔다.이후보는 대의원들의 객실로 들어가 “편하게 쉬는데 죄송하다.고생이 많다”는 인사말로 지지의 변을 대신. 수행한 유의원은 1차 투표에서 승부를 결정짓자는 의미로 “5번 찍고 부산에 빨리 가자”면서 이후보에 대한 몰표를 호소했고.유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수영구 대의원들은‘이회창’을 연호하며 화답. ○…이한동 후보는 롯데호텔과 중국음식점 하림각,두산연수원,올림픽 파크텔 등을 돌며 밤늦게까지 대의원 접촉에 나섰다. 이후보는 먼저 중앙위원회 소속 대의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지지대회에서 “지역대의원의 60% 이상이 구민정당 시절의 평생동지”라며 ”내일 경선에서 대의원 혁명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 이후보는 특히 인천 지역 대의원들이 모여있는 두산연수원에선 ‘소양강 처녀’‘오 솔레미오’를 부르는 등 노래 실력까지 동원하며 대의원들의 ‘환심’을 유도한뒤 “승부는 이미 결판났다”면서 “경기인의 자존심을 살리자”고 거듭 강조. ○…이인제 후보는 시내 차병원 인근 한 음식점에서 식사중인 부산 해운대,기장갑(위원장 김운환) 및 부산 사하갑지구당(위원장 서석재) 대의원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심야 득표전을 전개. 이후보는 대의원들 모두에게 악수를 청하면서 “전당대회에서 반드시 대의원 혁명이 일어난다”면서 대의원 주권을호소한뒤 “4인연대 성사를 계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장담. ○…김덕룡 후보도 이날 저녁 대의원들의 숙소가 밀집돼 있는 잠실 일대를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그는 만나는 대의원마다 “부탁합니다” “소신에 따라 투표하세요”라고 말했다.특히 호남지역 대의원들은 김의원이 21일 경선에서 무난히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낙관하면서 4인연대에 대해 한결같이 “매우 잘된 일”이라고 큰 표시했다. ○…이수성 후보도 하오 7시쯤 대구지역 13개 지구당과 경북도지부 대의원들이 묶고 있는 서울교육문화회관을 찾은 것을 필두로 자정까지 팔레스,삼정,로보텔호텔 등 강남지역 5­6개 숙소를 차례로 돌며 최후의 한표까지 낚기 위해 전력투구. 그는 또 숙소로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 대의원들이 모여있는 식당,단란주점,노래방 등도 찾아 즉석에서 담소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병렬 후보는 ‘단기필마’답게 이날 저녁 7시부터 자원봉사자 3명을 대동하고 부산 경남지역 대의원들의 숙소인 송파구 삼정호텔,팔레스호텔 등을 순방하며 막판 표밭갈이.○…숙소 주변에는 후보들의 막판 득표전이 열기를 더해가면서 흑색선전이 나돌아 경선 분위기를 흐렸다. 올림픽파크텔 주변에는 저녁부터 늦게부터 ‘이회창 후보가 쓰러졌다’ ‘최병렬 후보도 사퇴한다더라’는 등 근거없는 유언비어가 나돌자 당에서 파견된 공명선거감시단 관계자들은 각 후보진영에 진위여부를 확인하는 등 부산. 또 대의원들이 묵고 있는 일부 숙소에는 청와대 제1부속실과 청와대 정무수석실을 사칭해 “대통령이 (4인연대중의)모후보를 찍으라고 한다”는 내용의 전화와 함께 같은 내용의 문건이 나돌았다. ○…대구 경북지역 대의원들의 숙소인 시내 교육문화회관에는 이날 저녁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이 눈에 띄어 관심. 그는 기자들에게 “나는 현직 위원장이 아니니까 별 문제가 없겠지”라며 웃음.
  • 건축가 승효상(이세기의 인물탐구:136)

    ◎장식 아닌 생략·절제의 미 창조/김수근공간연구소 거쳐 빈 공대서 수학/작품철학엔 문학적 취향에 종교성 가미/‘빈자의 미학’ 선언… 건축계의 기린아로 건축가 승효상의 건축작업은 장식적이 아닌 생략과 절제의 묘미가 특징이다.건축철학 역시 그만의 독특한 문학적 취향과 함께 종교성을 포함시키는데 있다.일찍이 김수근이 이끌던 공간건축연구소에 소속되던 시절에는 외부공간과 외곽을 연결하여 아기자기한 내부를 꾸미는 수사성에 집착했으나 오스트리아 빈에 유학하면서 「장식성의 무의함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가 유럽시절 영향을 받은 것은 19세기말 「귀먹어리들아, 들어라!’라는 글로써 「장식의 죄악성’을 통박한 아돌프로스의 로스하우스를 접하면서부터다.빈 중심가에 자리잡은 이 건물은 아래층은 상가이고 위층부분은 아파트로 분리된 실용적 건물로 한때는 「눈썹없는 사람’이란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철학자 칼 크라우스가 「그것은 건축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호평하면서 20세기 모더니즘의 효시가 된다. ○스승에 “틀렸다” 직언도 빈에서 돌아온 승효상은 건축가가 완벽하게 분할하고 장식하고 구성하던 기존관념에서 벗어나 ‘프레임만을 정해주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개성과 취미와 생활을 담을수 있도록’ 선택의 여지를 남겨주게 되었다.그가 세우는 흰벽과 마당,그가 만들어 내는 공간들은 오브제적 아름다움과 고전적 비례감을 성취하면서 ‘이제까지의 미적통념에서 벗어난 과장과 축소로 우리의 일상을 진리의 세계로 연결시키고자하는 처절한 순례의 결과’라는 것이 건축가 민현식의 평이다. 승효상은 신사적인 건축예술가로 소문나 있다.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이해의 폭이 넓어서 누구에게도 쉽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확실하게 피력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선에서는 무가내하일만큼 양보가 없다.만일 토론을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의사를 수용하는데 비해 승효상은 격론의 대상이 대선배나 스승일지라도 「틀렸다’고 맞서는데 주저하지 않는다.이른바 중앙청을 철거할때도 경복궁복원은 당연하지만 좀더 긴 논의와 철거의 타당성을토론으로 이끌었어야 한다는 주장을 철거가 끝난 지금도 멈추지 않을 정도다.그만큼 고집이 센편이다. 그가 말하는 엄밀한 의미의 건축적 요건이란 건축이 놓이는 ‘땅에 대한 장소성’이며 건축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성’,그리고 ‘집은 집답게’‘학교는 학교답게’‘교회는 교회답게’허세와 과시와 사치를 배격하면서 가장 인간적인 것을 건축속에 담아야 한다는 논리다. 이후 승효상은 참건축의 의미인 ‘빈자의 미학‘을 선언하면서 건축계의 주목을 받는 기린아의 이미지로 떠오르게 되었다.또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가 다 건축이라고 할 수 없으며 오히려 건축가없는 건축이 더욱 살아있는 인간을 담은 건축적’이란 독설은 한동안 건축계에 긴장을 주기도 했다. 이처럼 건축을 향한 그의 정신은 한자리에 머무는 법이 없이 언제나 치열하다.그래서 ‘나는 고루한 인습에 묶여있지나 않은가’‘타협하기 위해 비겁하지 않았는가’를 자문하면서 「남이 믿는 것을 믿지 않고’‘남이 믿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따라가게 되는 모순’을 스스로 통제하기도 한다. 그가 이러한 투철한 건축을 추구하게 된데는 그의 성장과정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는 평북 정주출신의 독실한 크리스천인 승병조씨(안디옥교회 장로)의 3남1녀중 장남, 부산피란시절에 부산에서 태어났다.이북에서 피란온 여러가구가 서대신동 꼭대기에서 함께 살게되면서 그는 벌써 나눔과 베품,남에게 주는 기쁨인 가족공동체를 체득할 수 있었고 허례와 과장이 아닌 실용적 공간을 추구하게 되었다.예를 들어 그는 에게해 산토리니섬의 벼랑끝에 다닥다닥 붙여지은 집들이라든가 아키펠라고의 군도적 삶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손꼽고 있다. 그들의 삶은 선을 긋고 담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남의 마당을 내 마당처럼 건너지르거나 남의 베란다를 나의 지붕으로도 쓸 수 있다는 여유와 낭만을 강조한다.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달동네는 사실이기 때문에 아름다울수 없겠지만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측면과 흰눈이 내려 모든 것을 덮으면 사실은 안보이고 사실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아름답고 인간주의적이라고 주장한다. 건축가 공일곤은 승효상의 건축이론은 「언제나 앞장서서 하나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열린 창의력으로 대담하게 무엇이나 시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의 번뜩이는 재능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은 기라성같은 서울대 선배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게되었고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품을 탄생시키고야말 인물’로 지적되기도 한다.따라서 ‘그가 종종 사용하는 빈자의 미학은 이 시대가 필연적으로 갖춰야할 덕목이 무엇인가를 명쾌히 꿰뚫는 선언일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의 최근의 건축이 침묵하는 몸짓을 보이며 거추장스러운 군더더기를 제외하고 본질만의 뼈대로 구성되는 것은 세장하고 유약한듯 하면서도 엄청난 긴장과 압축의 미학에 접근된 자코메티의 구원의 빛과 비견되어 ‘물리적으로 빈한한 자의 어쩔수 없는 퇴행적 미학이 아닌 오히려 스스로 빈자이고자 하는 실천적 미학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실용적 공간미학 추구 이 정신은 ‘인간성이 피폐해가는 세기말적 징후들과 결연히 맞서보려는 의지로서 자연에 대한 경외,도에 대한 갈구,높은 안목,그래서 청빈한 삶을 생활화한 조선조 선비들에게서 흔치않게 발견되어지는 구도자적인 자세일 것이다.미대를 나온 부인 최덕주씨와의 사이엔 아들만 형제. 대장간에 칼이 없듯이 이 시대를 주도하는 주역답지 않게 둔촌동 주공아파트에 살고 있다.아침에 동숭동 샘터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근하면 일과 두주불사로 자정직전에나 귀가,드로잉솜씨가 일품이고 모든 철학서적을 난독한다. 지적 감수성으로 보편적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이 건축가라고 한다면 「빈자의 미학’을 구가하는 그의 건축철학은 「현대의 선비적 자세’에 틀림없다. □연보 ▲1952년 부산 출생 ▲74년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75∼78년 공간연구소(대표 김수근)근무 ▲80년 서울대 공대 대학원 졸업 ▲80∼96년 한양대 이대 등 출강 ▲81∼82년 오스트리아 빈공대 수학,마하르트 뫼비우스운트 파트너근무 ▲85∼현재 대한건축사협회정회원 ▲86∼89년 공간연구소 대표이사 ▲86∼현재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 ▲89년 승효상건축연구소 대표 ▲90년 대한민국건축대전초대작가 ▲93∼현재 서울건축학교운영위원 ▲94∼현재(주)종합건축사사무소 이로재 대표이사,분당주택전람회 ▲97년 현재 서울대 공대 출강 〈작품〉 광복30주년기념전시관(75년) 국립청주박물관(79년) 미노리텐광장·국제경제센터(81년 오스트리아 빈) 서울대공원·차병원(82년) 서울법원청사·주미한국대사관저(84년 워싱턴DC)눌원빌딩(87년) 강남크리닉·초량오피스빌딩(90년) 학동 수졸당(92년) 문화공간예술종합관(93년) 천주교풍납동성당·순천향대 도서관(94년) 경주율동법당 등 다수 〈저서〉 「빈자의 미학」(도서출판 미건사)「한국현대건축산책」외 〈수상〉 대법원장표창(89년) 건축가협회상(91·92년) 김수근문화상건축상·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 본상(93년)
  • 병원 자금지원 대가 수뢰/복지부 전 의정국장 영장

    보건복지부 병원시설지원자금 부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는 4일 보건복지부 전 의정국장 이동모씨(49)에 대해 특정범죄가중 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복지부 의정국장으로 있던 지난해 8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분당 차병원에 10억원의 시설자금을 받게 해준 댓가로 3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을 비롯,구리 워커힐병원 등 4개 병원으로부터 1천7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해 9월 지역의료과장 박윤형씨(42·구속)와 병원 관계자 등에게 휴가비 등 7백만원의 금품과 술값 등 4천7백4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 전·현 은행장 배임죄 적용키로/검찰 한보수사

    ◎실무자의견 무시… 청탁 받고 대출/심우·우보전자 등 관계자 4명 소환조사 한보 특혜 대출과 김현철씨 비리 의혹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31일 1차수사에서 사법처리를 면한 장명선 외환은행장,이형구·김시형 전·현직 산업은행총재,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 등 일부 은행 임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은행 임원들이 실무자들의 견해를 무시한 뒤 외부의 청탁을 받고 대출을 해준 것만으로도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면서 『실무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정태수총회장으로부터 대출 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외환은행 대출 실무담당 3명,은행감독원 책임 검사역 1명을 불러 대출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현철씨의 인사 및 이권개입의혹과 관련,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씨(38)의 재산 증식 경위 및 자금출처를 캐기위해 (주)심우 자금담당 김학수씨를 비롯,로토텍인터내셔널과 우보전자 등 3개 업체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또 박씨가 서울 유명 산부인과 차병원의 경기도 포천 중문의대 설립인가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 대학 의대건물 시공업체 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중문의대 초대총장 차광렬 박사

    차병원이 신설한 포천중문의대(이사장 거경섭) 초대총장에 차광렬 박사(46)가 26일 취임했다.
  • 분당 차병원 차경섭 이사장 인터뷰

    ◎“이씨 죽음은 분단이 낳은 비극”/탈북귀순자 따뜻한 마음으로 맞았으면 『이한영씨의 죽음은 분단상황이 낳은 비극이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권총에 피격된 뒤 사경을 헤매다 25일 밤 숨진 이씨가 11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진료를 받아왔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의 차경섭 이사장(78)은 26일 실향민으로서 이씨의 죽음에 대해 이같이 정의를 내렸다. 차이사장은 소월의 시 「진달래」의 배경인 평남 영변 약산이 고향으로 6·25때 월남,분단의 비극을 평생 마음에 안고 살아왔다.이 때문인지 이씨의 죽음에 대해 갖는 안타까움은 남다른 것 같았다. 차이사장이 이씨의 진료비 1천4백여만원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탈북 귀순자들을 보면 북한 동포들의 고통이 뼈아프게 느껴진다』면서 모두가 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는 월남 이후 배고픔과 싸우며 고학을 했다. 『한번도 배불리 밥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고구마라도 많이만 먹어봤으면 소원이 없겠다고생각했지요』 그가 현재 국제봉사단체인 「밝은 사회 클럽」 한국지부 총장을 맡아 이웃돕기에 앞장서는 것도 이 때의 아픈 기억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올해 경기도 포천에 재학생 전원에게 학비와 기숙사비를 면제해 주는 중문의대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요즘 지병인 심장병으로 치료하기 위해 분당 차병원에서 요양중이다.
  • “현장채취 지문 등록안된 것”/이한영씨 피격/사인은 머리관통상

    이한영씨 피격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는 26일 피격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 5개에 대한 1차 감정결과,이 가운데 1개가 국내에 등록된 지문이 아닌 것으로 밝혀내고 정밀조사에 나섰다. 지난 5일 서울의 심부름센터에 돈을 송금한 입금표에서 채취했던 지문도 내국인의 것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었다. 경찰은 문제의 지문이 주민등록이 안돼있는 미성년자의 것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씨가 임시로 살았던 분당 현대아파트 주변의 13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주민들의 지문을 채취,정밀 대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중석 박사의 집도로 이씨의 사체를 부검,『이씨는 총알이 머리를 관통해 사망했으며,가슴에 난 찰과상은 옷에 박힌 총알이 가슴을 스치면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P호텔에 묵었던 이씨가 피격 당일인 15일 상오 11시쯤 숙박료 지불을 위해 호텔에 다시 왔다가 프론트 전화를 이용,당황한 표정으로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당시이씨가 누구와 통화를 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씨의 시신은 26일 상오 분당 차병원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경기도 광주 공원묘지에 매장된다.
  • 피격 이한영씨 어젯밤 숨져/뇌사상태 11일만에

    ◎경찰,심부름센터 주인 재소환 지난 15일 밤 괴한의 총격을 받고 성남시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이한영씨(37)가 25일 하오 9시2분쯤 11일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이씨는 피격 당시 입은 뇌좌상,총알 관통상,급성 뇌경막하 혈종,두개골 골절 등으로 뇌사상태에 빠졌었다.직접 사인은 뇌간 마비에 의한 심장정지라고 병원측은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및 증거보존을 위해 26일 하오 부검을 실시키로 했으며 병원측은 치료비 1천4백여만원 전액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한편 이씨 피격 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5일 용의자로부터 이씨의 전화번호 등 정보를 빼내줄 것을 의뢰받았던 서울 K심부름센터 주인 김모씨(51)를 이날 다시 불러 용역을 의뢰받은 경위 등에 대해 정밀 조사했다. 또 이씨 피격 전날인 지난 14일 하오 8시쯤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N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신 남자 3명,여자 2명을 상대로 이씨의 행적을 캐묻고 있다. 이 가운데 20대 여자 1명은 종업원의 소개로 이씨를 만나 서울송파구 J호텔에서 15일 상오 2시30분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최신식 실버타운 선보인다/건강관리실·문화레저시설 등 갖춰

    ◎전문인력 운영관리… 안전에 최우선 국내에도 실버주택이 새로운 주택개념으로 선보인다.경남기업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도심형 유료노인 복지시설(실버시설)인 시니어타운을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말 기공식을 가졌다.21세기의 본격적인 고령화사회를 앞둔 발빠른 움직임이다. 95년말 현재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비율은 5.7%로 앞으로 소득수준 향상과 의학기술 발달로 평균수명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이에 따라 국내에도 실버주택이 새로운 주택개념으로 정착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경남 시니어타운은 대지 2천622평에 철근 및 콘크리트 라멘조로 지하 3층,지상 8층이다.모두 208가구다.전용면적 20평은 104가구,21평은 16가구,23평은 72가구,24평형 16가구다.99년 5월에 입주할 수 있다. 노인복지법상 골조공정이 50% 이상 진행된 뒤 판매가 가능하도록 돼 있어 오는 8∼9월쯤 회원권을 판매할 계획이다.가격은 3억원 내외다.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에게 회원권으로 판매한다.회원권은 양도와 상속이 가능하다. 간호사무실·진료실·응급처치실·요양실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건강관리부문을 갖췄다.또 공동식당 및 가족식당,미니마트·비지니스센터·이용실과 미용실도 들어선다.헬스클럽·골프연습장·건강목욕실·도서실·오락실 등 문화레저시설도 갖춰진다.안전관리를 위한 시설과 설비도 갖춘 최신식 유료 노인복시시설이다. 시설의 운영관리 및 서비스를 위해 운영관리 전문회사를 설립해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충원할 계획이다.입주자들을 위해 현재 필리핀의 관광명소인 푸에르토 아줄에 건설중인 종합리조트 시설과 연계해 이를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경남 시니어 맞은편에는 건립중인 서울대 노인전문병원을 비롯해 분당 차병원,동국대 한방병원,재생병원 등이 있어 노인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의료시설도 괜찮은 편이다.분당 신도시내의 많은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이 있어 쇼핑뿐 아니라 레저 및 문화시설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다.도심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좋은 경관을 갖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생을 즐겁게 보내기에 좋은 입지조건이라는 게 경남기업의 설명이다. 경남기업은 일산 등 다른 신도시와 서울근교에도 앞으로 실버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이번에는 건강한 노인을 상대로 회원권을 판매하나 앞으로는 건강하지 않은 노인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여의도의 동원증권빌딩에 쇼룸을 오픈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법정공휴일 제외) 공개하고 있다.하루 평균 30∼40명이 찾고 있다.문의처 경남기업 실버사업부(02­768­6210∼17)
  • 초동부터 허점… 수사 “제자리”/이한영씨 피격 사건 중간결산

    ◎시민제보 110건… 신빙성 거의 없어/폐쇄회로 사진 추적에 한가닥 기대 북한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권총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24일로 열흘이 지났다. 이 사건은 북한 노동당의 황장엽비서 망명 요청 이후 계속된 북한의 보복 위협과 맞물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머리에 총알을 맞은 이씨는 분당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소생 가능성이 거의 없다. 당국은 이 사건을 처음부터 「대공사건」으로 규정,분당경찰서에 경찰·안기부·기무사·정보사 등과 함께 합동수사본부를 설치,수사해 왔다. 이씨가 주요 귀순자인데다 범행에 쓰인 권총 탄알이 체코제로 밝혀졌기 때문이다.일부 번복됐지만 이씨가 피격 직후 『간첩,간첩』이라고 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뒷받침됐다. 경찰은 범인들을 고정간첩이 포함된 북한 공작원 3∼5명으로 보고 있다.테러에 직접 가담한 범인은 2명이지만 1∼2명이 주변에서 대기했을 가능성이 높다.사건 발생 무렵 수상한 남자 3명을 보았다는 아파트 주민도 있다. 심부름센터에 이씨에 대한 정보를 알아봐 달라고 의뢰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은 전화를 걸고 다른 사람은 송금하는 등 역할을 분담한 것도 범인들의 숫자를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수사에는 연 인원 3만명의 경찰이 동원됐다.경남과 대구경찰청에 추가로 수사본부가 설치됐고 용의자의 몽타주 및 사진이 담긴 전단도 2가지,40만장이나 배포됐다. 그러나 수사는 답보상태다.구멍난 초동수사가 가져온 결과다. 수사당국은 사건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이씨의 신분을 확인,대공 수사체제로 전환했다.이씨가 입고 있던 점퍼에 박혀있던 탄알은 이틀이 지나서야 찾아냈고,휴대폰과 무선호출기 입수도 마찬가지였다.탄피가 체코제라는 사실은 3일만에야 밝혀냈다. 수사기관 간의 공조도 엉망이었다.안기부는 용의자가 지난 5일 심부름센터에 전화로 의뢰한 사실을 독자적으로 수사하다가 성과를 얻지 못하자 경찰에 넘겨줬다.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110여건의 제보중 신빙성이 있는 것은 별로 없다.이씨가 살던 김장현씨(44) 집에 걸려온 전화 발신지 추적에서도 별다른 단서가 없었다. 심부름센터에 돈을 입금시킨 용의자의 모습이 은행 폐쇄회로 TV에 잡힌 사진이 수사에 다소 숨통을 터주었다.당국은 이 용의자에 대한 제보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결정적 제보」나,탐문수사에서 새로운 단서가 나오지 않는 한 수사성격상 사건이 자칫 미궁에 빠질지도 모른다.
  • 수배전단 배포… 시민 제보 기대/이한영 피격­수사 이모저모

    ◎“간첩 말하지 않았다” 신문보도 확인소동 이한영씨 권총피격사건 수사 4일째인 18일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덕순 경기지방경찰청장)는 그동안 범인의 윤곽과 도주방향 등 사건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수배전단 2만장을 배포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거듭 당부했다. ○‥수사본부는 분당구 일대 주민들의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16일 임시 반상회까지 열었으나 이날 현재 시민제보가 2건만 접수됐을 뿐 별다른 성과가 없자 사건이 장기화될 것을 우려. 이에 따라 이날 범인의 인상착의와 범인신고시 1억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수배전단 2만장을 배포하며 시민들의 제보를 기대. ○“진술서 재작성 안했다” ○…이한영씨가 피격 당시 「간첩,간첩」이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일부 신문에 보도되자 수사본부는 이를 확인하려는 기자들로 한때 소동. 경찰은 『최초 목격자인 남상화씨에게 확인한 결과 「보도한 신문사 기자와 만나지도 않았고 통화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고 보도내용을 공식부인. 경찰은 또 남씨가 자신의 집에서 진술서를 다시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몽타주 작성과 이씨 소지품조사를 위해 방문한 적은 있으나 남씨의 조서를 다시 작성하지는 않았다』고 부연. 경찰의 공식발표에 앞서 남씨는 본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이씨가 분명히 「간첩」이라고 말했다고 강조. ○생계 때문에 러어 통역도 ○…성남시 분당 차병원 중환자실에 있는 이한영씨는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 한편 피습전 생활이 극도로 어려웠던 이씨는 지난 95년 11월 유럽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어머니 성혜랑씨(61)로부터 돈을 받아쓴 것으로 밝혀졌다. 김장현씨(44) 집에 남겨진 이씨의 스포츠 가방에서 지난 95년 11월 어머니 성씨로부터 받은 편지가 발견된 것.편지에는 「인간은 건강과 다소의 수입이 있으면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다­버트란드 러셀」 「가난한 자도 부자가 될 수 있다.손에 들어온 돈을 쓰지 않으면 된다­도스토예프스키」 등 격언 2개가 적혀있으며 편지 하단에는 이씨가 직접 「95년 11월 중순,부인 김종은이 Hong Kong에서 어머니 심부름꾼(오스트리아인 2명)에게서돈받아오면서 받은 어머니의 편지」라는 메모가 있었다. 이씨는 또 경찰조사결과 최근 유창한 러시아어 실력을 이용,우리나라에 취업한 러시아인들의 안내역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올초 백화점 임시매장에 입주할 당시 자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 직영사무실 최정주씨(36)는 『이씨가 올초 사무실로 찾아와 「대동강 로열패밀리…」란 책을 보이며 신분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사람이 성실해 보이고 측은한 감정도 있어 백화점에 내는 수수료를 깎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 북 테러 비상­선배 김장현씨 회고 「피격 그날」

    ◎“언제 어디서 총 맞을지 모른다더니…”/15일 하오10시 우려가 현실로/14층 엘리베이터앞 참혹한 선혈…/선후배로 13년 인연 무참히 깨져 김장현씨(44·한양대 교직원)는 지난 14일 하오 3시쯤 『사업관계로 만날 사람이 있다』는 이한영씨를 강남구 압구정동에 내려준 뒤 강원도 홍천군 D스키장으로 향했다.평소 주말처럼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였다. 김씨가 스키장 콘도에서 1박한 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에 도착한 시각은 15일 하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14층에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면서 처참한 광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순간 한양대후배로 13년여동안 알고 지냈던 이씨가 보름전쯤 술에 취해 무심코 던졌던 『언제 어디서 총에 맞을 지 모른다』던 말이 머리를 스쳤다. 이씨는 머리에 피를 흘린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자신의 아내(남상화·42)는 쭈그리고 앉아 울부짓고 있었다.김씨는 달려온 119구급차에 이씨를 실었고 구급대원들에게 『북한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이다.빨리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다급하게 말했다.김씨는 분당 차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뒤 경찰에게 이씨의 왼쪽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주민등록증을 건넸고 점퍼 주머니에 있던 무선호출기는 자신의 주머니에 넣었다. 경찰은 사건발생 이틀 뒤인 17일 상오 김씨로 부터 호출기를 건네받았다. 김씨가 이씨를 만난 것은 지난 84년 봄.당시 아내와 함께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아파트 614동 302호에 살았다.이씨는 「전라도 할머니」라 불리던 파출부와 301호 살았다.이때부터 한양대 교직원인 김씨와 한양대 연극영화과 1학년으로 학교후배인 이씨는 가까운 사이가 됐다. 김씨는 그뒤 이씨가 김정일의 동거녀인 성혜림의 조카라는 사실을 알았고 유달리 외로움을 탔던 이씨를 아꼈다.김씨는 『지난해 연말쯤 사업 실패로 살림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당분간 같이 지내기로 했다가 변을 당했다』며 말문을 흐렸다.
  • 집도의 분당 차병원 정봉섭 수석과장

    ◎“이씨 생명 3주까지 연장가능” 이한영씨를 집도한 분당 차병원 정봉섭 신경외과 수석과장(43)은 『이씨가 살아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씨가 건강한 편이라 생명은 3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씨가 병원에 도착한 뒤 지금까지의 과정을 밝혀달라. ▲15일 하오 10시 20분쯤 병원에 실려왔을때 이미 혼수상태로 두 눈의 동공이 확대되어 있었다.좌측 이마에 3㎜ 정도의 관통상과 이로 인해 피부가 직경 5㎝정도 부어 있었다.좌측 가슴에는 약간의 찰과상을 입었다.단층촬영 결과 뇌가 부어 이것이 대뇌를 심하게 압박했고 우측 대뇌에 총탄이 박혀 있었다.하오 11시 30분쯤 뇌 압박을 풀기 위해 좌측 두개골 절제수술을 했다.총탄은 제거하지 않았다.혼수상태는 총탄이 뇌를 여러 방향으로 관통하면서 일어난 출혈 때문이다. ­그렇다면 무슨 수술을 했나. ▲좌측 대뇌를 심하게 압박한 혈종 제거를 위해 좌측 두개골 절제와 혈종 제거 수술을 했고 성공적이었다.수술전보다 뇌압은 떨어졌지만 정상보다는 아직 높다. ­이씨의 현재 상태는. ▲강한 외부 자극에도 반응이 없는 혼수상태로 인공호흡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혈압상승제 투여로 혈압을 간신히 유지할 정도의 뇌사상태다.현재 혈압은 120∼80,맥박은 분당 100∼110회 정도다. ­살아날 가능성은. ▲전혀 불가능하다.혈압상승제 투여에도 불구,혈압이 떨어지고 심장기능이 정지되면 곧바로 죽게 된다.
  • 「귀가문의」 전화 발신지 추적/이한영 피격­수사상황·피습현장

    ◎합동수사본부/현장지문 채취·머리카락 수거 분석 의뢰/범인중 1명은 175㎝ 키에 상고머리 이한영씨 권총 피격사건이 16일 최소 3명 이상의 북한 공작원이 저지른 보복 테러로 굳어지면서 군과 검찰,경찰 등 관련기관은 대공 수사 차원에서 범인들의 소재 파악 등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다. 군·경은 전국적으로 비상경계령이 발동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범인들의 도주로 봉쇄에 총력을 기울였다. 내무부는 사건 발생지역인 성남시 분당의 모든 주민들을 상대로 긴급 반상회를 열어 거동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범인들 가운데 1명은 상고 머리에 바바리코트 차림이며 키는 175㎝ 가량이다.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성격상 주민들의 신고가 범인 검거에 절대적』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합동수사본부장을 김덕순 경기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한편 수사 공조체제를 다지기 위해 안기부와 기무사 요원들을 가세시켰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발생일인 지난 15일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김장현씨 집에 범인이 여성월간지 모 여성월간지 기자를 사칭해 걸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특히 사건 현장 앞 복도 및 엘리베이터 등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과 지문,발자국 등을 수거,정밀감식을 의뢰했다.현장 복도에는 손바닥 크기의 핏자국이 있고,30㎝ 높이의 벽면에도 이씨가 쓰러지면서 묻힌 것으로 보이는 20㎝ 길이의 핏자국이 남아 있다. 경찰은 범인들의 후속 테러에 대비,요인 및 주요 귀순자 신변보호와 중요 시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도록 전국 거듭 지시했다. 대검찰청 공안부(주선회 검사장)는 이날 수원지검 성남지청 이귀남형사2부장 및 검사 2명과 수사관 10여명으로 수사본부를 긴급 편성,수사를 지휘토록 했다. 검찰은 범인들이 여러차례에 걸쳐 이씨의 행방을 묻는 전화를 걸었던 점으로 미뤄 남쪽 사정을 잘아는 고정간첩과 남파간첩이 합동으로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피격 현장에는 2명 밖에 없었지만 지하 주차장의 승용차에서 1∼2명이 대기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프로급인 이들이 현장에 탄피를 남긴 것은 자신들의 소행임을 공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남한내 고정간첩 5만명 설」에 대해서도 『대공기관에서 남북한간에 교신되는 전파들을 수집 분석한 결과 4만∼5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는 동조세력도 포함돼 있다』면서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이날 밤 현재 산소호흡기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씨는 3층 중환자실의 별도로 격리된 방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소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말했다.
  • “이한영씨 피격 남파간첩 소행”/합동수사본부

    ◎고도 훈련받은 3인조… 군경 검문강화/이씨 뇌사상태… 총탄 제거 못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37) 권총 피격사건의 범인들은 북한 사회문화부소속 남파 공작원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안기부·정보사·기무사·경찰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수사본부는 16일 『이씨 살해 임무를 띠고 침투한 북한 간첩 2명이 이씨를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합동수사본부는 그러나 현지 사정에 어두운 남파 공작원 2명만으로 이씨의 행방을 추적해 테러를 저지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고정간첩이 가담한 3명 이상의 연합공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가 피격된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주민 장희철씨(44)도 『15일 하오 차를 주차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맴돌고 있는데 용의자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 2명이 승용차에서 내리고 1명은 차에 남아있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어 『황장엽 노동당 비서의 망명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당국이 황비서 등 탈북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씨를 첫번째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합동수사본부는 간첩의 소행이라고 판단한 근거로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를 분석한 결과 범인들이 소음기를 부착한 벨기에제 브라우닝 22구경 권총을 사용한 점을 들었다.이 권총은 83년 버마 아웅산사건,84년 대구 신암동의 여인 2명 살해사건,95년 부여간첩사건,지난해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북한 공작원들이 지녔던 것이다. 합동수사본부는 ▲고도의 살인훈련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범인들이 30∼40대 중년인 점 ▲이씨가 피습 직후 손가락 2개를 펴보이며 『간첩,간첩』이라고 외친 점 등도 근거로 제시했다. 군·경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경계태세를 발령하고 공항·항만·주변 도로 등 주요 지점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펴고 있다. 특히 주요 귀순자들의 추가 피격 가능성에 대비,24시간 밀착보호토록 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사건 발생 전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2호 김장현씨(46) 집에 전화를 걸어 이씨의 행방을 물은 남자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문제 전화의 발신지를 추적 중이다. 분당 차병원에 입원중인 이씨는 뇌사 직전 상태로 소생가능성이 희박하다.병원측은 뇌속 5㎝ 깊이에 박힌 총탄을 즉사 위험이 커 그대로 둔 상태다.
  • 이한영씨 쓰러지며 “간첩이다” 외쳐/권총피격 상보

    ◎복부에 침 자국… 독침 사용 가능성/목격주민 “1명이 이씨 붙잡고 다른 1명이 총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의 권총 피격 사건은 북한 노동당 황장엽 비서의 망명 요청으로 북한의 테러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무기가 소음기가 부착된 권총인데다 범인들이 40대로 보이는 2인조였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북한의 대남 공작원에 의한 보복극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씨도 사건 발생 직후 주변 사람에게 손가락 두개를 펴보이며 『간첩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의 추가 범행 가능성에도 대비,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발생◁ 월간여성지 우먼센스 기자인 이씨는 15일 하오 9시52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1호 현관 앞에 도착했다.서울에서 친구를 만나 저녁을 함께 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이씨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범인들이 이씨를 향해 권총 2발을 발사했다. 이씨는 이마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피투성이 상태로 쓰러졌다. 맞은 편 1401호 주인 박종운씨(46)는 『범인 가운데 한명이 이씨에게 총을 겨누고 다른 한명은 이씨를 붙잡고 권총 두발을 발사했으며 총소리는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가 임시로 거주하던 아파트 주인이며 선배인 김장현씨의 부인 남상원씨(44)는 『하오 9시50분쯤 문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비디오폰으로 현관 밖을 보니 괴한 2명이 이씨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전했다. 남씨는 『괴한들이 사라진 뒤 문밖으로 나가 이씨에게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니 손가락 두개를 펴보이며 「간첩」이라고 말하고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남씨는 특히 『9시에서 10시 사이에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우먼센스 이한영 기자가 있느냐고 물은 뒤 없다고 하자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살다가 지난해 11월부터 김씨의 아파트에서 임시로 거주해왔다. ▷병원◁ 아파트 인근에 있는 차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중환자실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으나 총탄이 왼쪽 이마를 관통,뇌속에 박혀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배에는 침을 맞은 자국도 있었다. 이씨의 부인은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와 오열 끝에 실신했다. 경찰은 중환자실 앞 복도에 전경 10여명을 배치,외부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괴한사용 권총은 22구경/북 대남공작원 자주 사용 ▷수사◁ 병원에는 정부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이 나와 조사 중이다. 공안당국은 이씨의 몸에서 빼낸 총탄을 분석한 결과,범인들이 사용한 권총이 북한의 대남공작원들도 자주 사용하는 벨기에제 22구경 브로닝 권총인 것으로 밝혀냈다.범인들이 독침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당국은 범인들이 이씨 주변을 면밀하게 탐문한 뒤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은 수도권 일대에 비상경계령을 내리고 군·경 합동으로 검문검색을 실시중이다.
  • 김정일 전 동거녀 조카 이한영씨 피격/어젯밤 분당서

    ◎황 망명관련 북한측 보복테러 가능성/40대 2명이 쏜 소음권총에 머리·가슴 맞아 위독 15일 하오9시52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현대아파트 418동 1401호 현관 앞에서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인 이한영씨(37·월간 여성지 우먼센스 기자·서울 서초구 반포동)가 신원을 알 수 없는 40대 중반 남자 2명이 쏜 권총에 머리와 가슴를 피격당했다. 이씨는 피격직후 현대아파트 1401호 집주인 박종운씨(42·고려대 교수)에게 발견돼 분당 차병원으로 옮겨져 하오11시30분부터 수술에 들어갔으나 총탄이 왼쪽 이마를 관통,뇌속에 박혀 있어 생명이 위독하다. 이씨는 지난 해 11월부터 친분이 있는 김장현씨(한양대 교직원)의 집인 현대아파트 1402호에 임시로 거주해 왔으며 이날 밤 귀가도중 변을 당했다.이씨는 지난 82년 귀순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권총은 벨기에제 22구경 브로우닝으로 밝혀졌다. 김장현씨의 처 남상원씨(44)는 『이날 하오9시쯤 이한영씨가 카폰으로 「택시를 타고 귀가중」이라고 했다』고 전한뒤 『9시50분쯤 문밖에서 총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 비디오폰으로 비친 바깥 모습을 보니 괴한 2명이 이씨에게 권총을 겨누고 있었다』고 말했다. 남씨는 『괴한들이 사라진뒤 쓰러져 있는 이씨에게 「누가 그랬느냐」고 묻자 손가락 두개를 펴보이며 「간첩이다」라고 말하고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남씨는 또 『밤 9시가 조금 지나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이한영씨가 집에 있느냐」고 묻는 전화가 왔다』고 덧붙였다. 이씨를 병원으로 옮긴 박종운씨는 『범인가운데 1명이 이씨를 붙잡고 다른 1명이 권총으로 이씨의 머리와 가슴부위를 저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북한 노동당 황장엽 비서의 망명과 관련한 북한의 보복테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도권 일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21세기」 종합 노인복지·건강관리센터/실버타운 잇따라 선보인다

    □경남기업 ·분당에 208가구… 99년 완공 ·건강·문화레저센터 등 갖춰 ·비 등에 1년에 한번 요양도 □삼성생명 ·용인에 570가구 규모 타운착공 ·24시간 간호체계 너싱홈 개설 ·재활치료실·각종 편의시설도 21세기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실버타운이 잇따라 선을 보인다.실버타운에는 특히 노인들의 복지와 건강유지를 위해 각종 의료·휴양시설 등이 최고급으로 꾸며질 전망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기업(대표 김학용)은 국내 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도심형 유료노인 복지시설인 「경남시니어타운」을 건설키로 하고 최근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99년 5월 준공예정인 경남시니어타운은 대지 2천600여평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선다.평형별로는 36평형(전용 20평) 80가구,38평형(전용 21평) 16가구,42평형(전용 23평) 112가구 등 모두 208가구이다.여기에 노인들의 건강관리,생활편의,식사,문화레저,안전관리 등을 위한 각종 공용시설 및 설비들이 갖춰진다. 타운 주변에는 좋은 경치와 맑은 공기로 노인들이 자연과 더불어 여생을 보내기에 편안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건립중인 서울대 노인전문병원을 비롯,분당 차병원,동국대 한방병원,재생병원,연강병원 등 충분한 의료시설도 있어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시니어타운은 60세 이상의 건강한 노인을 대상으로 회원권으로 판매된다.회원권은 40평 기준으로 3억원 정도로 비싼 편이며 양도와 상속이 가능하다. 경남기업은 특히 입주를 원하는 노인들로부터 이력서를 받아 사회적 신분과 도덕성을 갖춘 건전한 사람을 엄선한다는 방침이다. 김학용 사장은 『이웃들과의 화목하고 조용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돈만 많은 졸부들은 입주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시설의 운영관리 및 서비스는 운영관리전문회사를 설립,우수 전문인력으로 하여금 최대한 친절한 자세를 보여주겠다는 의지이다.입주자들을 1년에 한 달 정도 경남기업이 필리핀 관광명소 푸에르토 아줄에 건립중인 종합리조트 시설에 보내 요양토록하는 계획도 있다.(문의전화 02­768­6210) 이에 앞서 삼성생명도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의 대지 6만1천평에 570가구 규모의 실버타운을 착공했다. 99년 초에 문을 열 삼성생명 실버타운은 양로시설,요양시설,복지후생시설 등 3개로 나뉘어 세워진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양로시설은 지하 3층,지상 20층짜리 2개동에 14평형 92가구,16평형 108가구,17평형 214가구,18평형 108가구,38평형 48가구 등이 들어선다. 입주 노인들의 요양과 간호를 목적으로 건립되는 요양시설은 1인실,2인실,4인실을 모두 합쳐 정원 123명 규모로 세워진다.24시간 간호체계를 갖춘 너싱홈도 개설된다. 입주 노인들의 복지와 여가를 위한 복지후생시설로는 복합클리닉·재활치료실 등 의료시설,골프연습장·운동클리닉·수영장 등 체육시설,도서실·취미교실 등 실버아카데미,은행·우체국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입주자 공개모집은 98년 3월 예정이며 보증금 및 관리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문의전화 02­259­7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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