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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제일은행, 1627그루 착한 숲·ESG 상품 ‘녹색금융’ 쑥쑥

    SC제일은행, 1627그루 착한 숲·ESG 상품 ‘녹색금융’ 쑥쑥

    SC제일은행은 SC그룹의 ESG 정책 방침에 따라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금융 투자, 리스크 관리, 지배구조 체제를 운영 및 실천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착한 숲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고객이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고 ESG 관련 자산관리(WM) 상품에 가입하면 온라인 마이크로사이트에 조성한 디지털 숲과 오프라인으로 조성된 착한 숲에 고객 이름으로 나무를 심는 동시에 고객에게 ‘주목나무’를 반려나무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4월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의 착한 숲에 총 1627그루를 식재했다. 포스코건설과는 1억 유로 상당의 국내 최초 ESG 연계 파생상품 계약의 주 계약자로 참여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 차별화한 금융상품 정책을 적용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 및 친환경 건축과 같은 ‘녹색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경제적 자립을 위한 평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경제적 포용을 목표로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 또한 진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청소년 금융교육 전문기관, 맹학교 교사 등이 함께 개발한 교육 커리큘럼을 활용해 전국 초·중학생과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비영리기관인 제이에이코리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 오고 있다. 여성 청년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과 청년 소셜 스타트업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 ‘청년제일프로젝트’ 등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 “로또 조작 불가능… 2등 664건 당첨은 가능”

    로또복권 추첨에 개입해 의도한 번호가 당첨되도록 조작하거나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변조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복권판매점 한 곳에서 당첨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는 것도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한 일로 확인됐다. ●기재부, 서울대·TTA 검증 발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최근 제기된 로또복권 조작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서울대 통계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의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3월 4일 추첨한 1057회 로또복권에서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이 전국 664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103건이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나오자 조작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추첨기 조작, 위·변조도 불가능 TTA는 복권 시스템을 조작해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바꿀 수 있는지, 실물 티켓을 위·변조해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는지, 추첨기를 조작해 당첨 번호를 선정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결과 “낙첨 티켓을 당첨 티켓으로 변조해도 블록체인 형태로 된 인증 코드로 티켓을 확인하기 때문에 지급이 거절됐고, 바코드를 위조해도 위조된 바코드 정보가 시스템에서 조회되지 않아 지급되지 않았으며, 추첨기가 무작위 추출 방식이라 원하는 번호로 추첨하는 것도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한 곳서 무더기 당첨 확률상 가능” 서울대 통계연구소는 로또복권 다수 당첨이 확률·통계적으로 발생 가능한지를 검증했다. 서울대 측은 “최근 22년간 총 1061개의 당첨 번호를 활용해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으로 확률 분포를 확인하는 몬테카를로 방법론 등을 통한 통계적 감정을 진행한 결과 추첨의 동등성이 위배된다고 볼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총 429회차에서 20회 이상 구매된 번호 조합과 회차별 구매 방식을 분석해 다수 당첨된 번호 조합이 나올 확률을 계산한 결과 확률적으로 충분히 발생 가능한 범위에 있었고, 수동 구매량이 증가하는 것도 다수 당첨 출현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 서울·인천·경기, 폐기물 처리·서해뱃길 복원 손잡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가 폐기물처리와 광역교통, 서해뱃길 복원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오후 6시쯤 경기도 수원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세 지역이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오 시장은 “수도권은 공동 생활권이기에 3개 시도 협업 과제 많다. 늦었지만 해결해야할 매립지 문제와 먼 거리 출퇴근 하는 교통 문제도 있다”면서 “여러 문제가 있는 만큼 수시로 머리 맞대고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의 출퇴근 불편 해소, 불합리한 수도권 역차별 규제 개선 등에서 실질적인 추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0개 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그 밖의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폐기물 처리에 대해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포함한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 처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유 시장은 임기 내에 운영을 종료하겠다는 공약을 내 걸었고, 환경부가 대체매립지 선정을 위한 공모에는 아직까지 한 곳의 지자체도 응모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수도권매립지 협력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과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수도권 간선 도로망 추진을 위한 협력 내용도 담겼다. 한강에서 경인 아라뱃길을 오가는 수상이용 선박 운항 활성화와 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 국민통합위, ‘젠더평등 사회를 위한 청년 토론회’ 개최

    국민통합위, ‘젠더평등 사회를 위한 청년 토론회’ 개최

    ‘채용 제도’에 대해 남녀 청년 100인과 100분 토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는 11일 젠더갈등의 주요 쟁점 중 하나인 ‘채용 제도’에 대해 전국의 남녀 청년 100인과 100분 토론회를 열었다.특위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남녀 성비 균형을 위한 채용제도 개선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에 앞서 문제의식을 공유하기 위한 전문가 특강에서는 이동수 청년정치클 대표가 채용제도 관련 사례를 소개하고 추지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차별 시정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특정 직업에 적합한 성별이 있는가’, ‘남초, 여초 직업에서 성별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는 필요한가’ 등에 대해 토의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송보희 특위 공동위원장은 “젠더 평등은 우리 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공정성 추구에 중요한 가치”라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시각을 얻고 함께 노력해 젠더 평등 사회를 위해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도자료에서 “특위는 젠더갈등 이슈에 대한 인식격차, 젠더갈등 증폭 요인에 대해 분석해 청년층 젠더갈등 해소를 위해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고민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불치병 조력사망 인정하는 가톨릭 국가… ‘끝낼 권리’ 논쟁을 부르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①]

    불치병 조력사망 인정하는 가톨릭 국가… ‘끝낼 권리’ 논쟁을 부르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①]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에서는 조력자살이나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2020년 조력자살을 금지하는 법이 잇따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으며 합법화 대열에 들어섰고 국민 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도 잇따라 불치병 환자에 대한 조력사를 공식화했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시민 자문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여 안락사 합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2016년)와 뉴질랜드(2020년)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조력사망을 합법화했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조력사를 시행한 지 비교적 오래된 스위스(1942년), 네덜란드(2001년), 벨기에(2002년) 등에선 치매,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 정신질환까지도 대상에 포함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조력자살을 금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최근 스위스로 가 조력자살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안락사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거주 요건 없앤 美오리건주“평등하게 죽을 권리 보장” 訴 제기일각 “죽음 위해 사람 몰려” 우려 미국에서 1994년 존엄사법을 가장 먼저 도입한 오리건주는 지난해 3월 조력사망 시행 요건에서 오리건주 주민이어야 한다는 ‘거주 요건’을 없앴다. 동북부 버몬트주도 뒤따라 지난 5월 거주 요건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50개 주로 구성된 미국은 현재 수도인 워싱턴DC와 오리건 등 10개 주에서만 말기 환자의 조력사망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같이 일부 주에서 거주 요건을 없앴다는 건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이나 버몬트주로 가 조력사망을 할 수 있는 법적인 가능성이 열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오리건주 의사인 니컬러스 기디언스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가정의학과 부교수는 2021년 10월 존엄사 옹호 단체인 컴패션앤드초이스(Copassion & Choices)와 함께 오리건주 존엄사법의 거주 요건이 미국 헌법의 ‘평등한 대우’에 위배된다며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기디언스 교수가 일하는 포틀랜드 지역은 강 하나만 건너면 워싱턴주로, 그의 환자 중에는 워싱턴에 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똑같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강 건너에 사는 워싱턴주 환자가 조력사망을 원하는 경우 처방전을 써 줄 수 없었다. 단지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기디언스 교수는 “호스피스 의료 등에선 거주지를 묻지 않지만 존엄사법은 어디에 사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면서 “(존엄사법의) 거주 요건은 삶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불공평하고 차별적”이라고 소송을 낸 이유를 밝혔다. 오리건주는 소송 5개월 만에 거주 요건을 없애고 오리건보건부 홈페이지에 “2022년 3월부터 거주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리건주 의회에는 지난 1월 ‘거주 조항’을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존엄사법 개정안이 발의돼 3월 하원을 통과했다. 일각에서는 조력사망을 원하는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주로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모든 미국인이 오리건주로 가 조력사망을 할 수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 조력사망을 요청하려면 오리건주 의사에게 병을 치료받다가 말기 상태가 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처럼 임종을 앞두고 갑자기 오리건주로 간다고 한들 현지 의사가 조력사망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 연방법으로 허용된 것이 아닌 만큼 조력사망이 불법인 주에 사는 환자가 오리건에서 조력사망하는 경우 동행한 가족이나 지인은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국은 올해 1월 기존 수도인 워싱턴DC와 10개 주에 더해 애리조나, 코네티컷, 플로리다,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네바다, 뉴욕,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버지니아 등 총 14개 주에서 임종 시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가가 비용 대는 뉴질랜드조력사망 신청부터 임종까지 무료15개 언어 가이드·전문 상담 제공 뉴질랜드는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로 조력사망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뉴질랜드 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력사 신청부터 두 번의 의사 진단, 마지막 임종까지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조력사에 사용되는 약값조차 본인이 부담하지 않는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마오리 등 원주민 언어와 한국어를 포함한 15개 언어로 조력사 제도의 개요와 절차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언제든지 전문 상담가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환자의 마지막 선택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동시에 경제적 지원이나 심리 상담 등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조력사를 선택하려는 취약 계층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조력사 시행 과정을 자율에 맡기고 사후 보고하는 미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운영 전반에 정부가 적극 개입한다. 조력사를 위해 설립한 법정 기구에서 조력사를 수행할 의사, 전문 간호사, 정신과 의사 명단을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의사는 개인적 신념에 따라 환자의 조력사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 다만 거절할 경우 이유를 설명하고 다른 의사를 소개하거나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조력사 시행 방식도 선택 가능하다. 당사자가 직접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 밸브를 열 수도 있고 담당의사나 간호사가 대신 투여할 수도 있다. 본인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 분명하면 병이나 사고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조력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뉴질랜드 정부 통계를 보면 제도 시행 후 약 11개월간 596명이 신청해 절반가량인 294명이 승인받았고 약 43%(259명)는 철회하거나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력사망자의 77.9%는 신청 당시 완화의료를 받고 있었다. 사망자 대부분(81.3%)은 집에서 임종을 맞았다. 다민족 국가인 뉴질랜드는 약물 투여 전이나 후에 당사자가 원하는 임종 의식을 진행하는 것까지도 조력사 준비 과정에 포함하고 담당 의사나 전문 간호사가 이러한 계획에 관해 당사자와 논의하도록 했다. 정신질환도 인정한 캐나다정신질환만으로도 사망 신청 가능“정신적 고통 측정 못 해” 반론도 커 2016년 조력자살 및 안락사를 법제화한 캐나다는 가장 급진적인 조력사 시행 국가 중 하나다. 2021년 캐나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1만 64명이 조력사를 선택했다. 그 전해보다 32.4%가 늘어났으며 전체 사망자의 3.3%에 해당한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는 정신질환만으로도 조력사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 개정안은 유예 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가 의료시스템이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항만 1년 더 연기됐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력자살 허용은 기본적으로 조력사망을 찬성하는 사람들조차 의견이 엇갈린다. 정신질환이 신체질환보다 덜 치명적이거나 덜 고통스럽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정신병은 진행 단계를 예측하거나 고통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적 또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 자칫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들어 조력사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지점이다. 다만 서구의 존엄사 논의 과정에서 주요한 가치로 꼽혔던 ‘자기 결정권’과 ‘평등’의 논리를 적용한다면 시행 대상은 점차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연령제한 없앤 벨기에11세 불치병 어린이 안락사 인정자기 결정권 등 윤리 논쟁은 여전 편안하게 죽을 권리를 과연 몇 살부터 인정할 것인가도 논란이다. 벨기에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연령 제한을 없애 미성년자도 안락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미 12세부터 안락사를 신청할 수 있는 네덜란드도 지난 4월 12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안락사를 신청하려면 스스로가 자신의 의사결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아동심리학자와 정신과 전문의가 이를 확인하고 보증해야 한다. 또 부모가 반대하면 이뤄지지 않는다. 벨기에에서는 개정안 시행 후 지난해까지 총 4명의 미성년자가 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은 2016년 안락사한 9세 어린이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었다. 이 밖에 근위축증을 앓던 17세 환자와 선천성 호흡기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에 시달리던 11세 환자가 조력사망을 했다. 벨기에 안락사 통제·평가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치료가 불가능하고 단기에 사망에 이르게 될 심각한 상태가 되면서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조력자살 및 안락사를 제도화한 이들 국가에서는 치매나 우울증 환자에게도 허용하고 있지만 생명권 보호와 자기 결정권 존중을 둘러싸고 법적, 윤리적 논쟁이 말끔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유럽최고인권재판소는 지난해 10월 벨기에에서 난치성 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가족도 모르는 채 안락사한 데 대해 “벨기에 정부가 ‘모든 사람의 생명권은 법으로 보호돼야 한다’는 유럽인권협약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어릴 적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64세의 이 여성은 자신을 20년 넘게 치료한 의사가 안락사를 허락하지 않을 듯하자, 안락사 옹호 단체의 의사 2명을 차례로 찾아가 안락사를 신청했다. 모든 일이 종료되고 난 뒤 병원으로부터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아들 톰 모르티에는 벨기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유럽인권재판소는 벨기에 정부의 안락사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가 부실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치매 안락사 허용한 네덜란드“요양원 가기 전 안락사” 서면 작성사망 과정서 거부 반응 보여 논란 네덜란드에서는 한 치매 환자의 안락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6년 74세의 나이로 조력사망한 이 여성은 죽기 4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내가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안락사를 시켜 달라”는 글을 썼다. 의사는 당시 작성된 진술서에 근거해 그가 요양원 돌봄을 받기 전 조력사망을 시행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또 다른 의사의 확인 절차를 거쳐 시행됐다. 그러나 진정제와 치사약 투여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던 환자가 깨어나면서 일종의 거부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남편과 딸이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붙잡고 있어야 했다.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 검찰은 안락사법 시행 후 처음으로 의사를 기소했으나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치매가 진행된 환자일지라도 사전에 서면으로 요청했고 안락사법 요건과 절차를 지켰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외국인도 받아 주는 스위스외국인 허용하는 세계 유일 국가규제 없어 “자살 관광 묵인” 비판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의 조력자살을 받아 주는 스위스에서는 이를 돕는 단체들의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력자살이나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는 국가의 말기 환자들에게는 외국인을 받아 주는 스위스가 유일한 탈출구이지만, 스위스의사협회 가이드라인 외에는 규제나 감시 장치가 없어 스위스 정부가 ‘자살 관광’을 묵인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해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두 자매가 실종됐는데, 알고 보니 스위스 바젤에 있는 조력자살 단체 페가소스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각각 의사와 간호사로 일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했고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 사람의 오빠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지 검찰은 범죄의 흔적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헷갈리는 안락사 관련 용어] →존엄사 우리나라에선 임종 과정에서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연명의료결정법을 흔히 ‘존엄사법’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오리건주 등에선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을 ‘존엄사법’(Death with Dignity Act)이라고 부르는 등 해석의 범위가 넓다. ‘존엄사’라는 용어가 가치 판단을 포함하고 있어 특정 임종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안락사 가까운 시일 안에 임종이 예견되거나 통증이 극심하면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치사약 등을 주입해 생명을 종결하는 것으로, 환자의 요청을 전제로 한다. →조력자살·조력사망 임종이 가까운 환자가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치사약을 ‘스스로’ 복용하거나 주입해 생명을 종결하는 것으로, 의사조력자살 또는 의사조력사망이라고도 한다. 안락사의 한 방식으로 볼 수 있지만, 조력자살만을 허용하는 스위스나 미국 일부 주 등에서는 의료진이 약물을 대신 주입할 수 있는 안락사와 구분한다. 서울신문의 ‘금기된 죽음, 안락사’ 기획기사는 [인터랙티브형 기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euthanasia/
  • 셜록은 면허가 있었을까?…공인탐정 양성하는 ‘탐정업법’ [법안 톺아보기]

    셜록은 면허가 있었을까?…공인탐정 양성하는 ‘탐정업법’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 “난립해 있는 탐정, 심부름센터의 불법 조사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탐정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 황운하 의원황운하 의원, ‘탐정업법’ 대표발의국가가 교육·면허 제공해 탐정 관리 영화 ‘그놈목소리’의 배경이 된 1991년 이형호 유괴사건. 이 사건은 지난 2006년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됐지만 끝내 범인을 검거하지 못해 ‘개구리 소년 사건’과 함께 국내 2대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형호 아버지 이우실씨의 ‘그놈’ 찾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이씨는 33년째 범인을 잡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수소문 중이다. 대중의 관심이 모이면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려 범인 찾기에 총력을 기울이지만, 그것도 잠시뿐. 수사팀이 해체되면 범인 찾기는 오롯이 가족의 몫이 된다. 경찰청이 밝힌 범인 검거율은 2021년 기준 79.5%이다. 범죄 사건 10건 중 2건은 미제로 남는다는 뜻이다. 미제 사건의 피해 가족들은 경찰 수사가 공백이 되면 생업까지 던지고 직접 범인을 쫓으며 속을 끓인다. 이에 국내에도 ‘탐정’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범인 검거의 책임이 피해 가족 개인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국가가 ‘공인 탐정’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경찰 수사 대체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가기관의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다.2020년, ‘탐정’ 합법화…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탐정업법, 국가자격 ‘공인탐정’ 신설·시험제도 도입 현재도 ‘탐정업’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 탐정업의 음성화를 막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20년 탐정 명칭 사용을 금지했던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이 개정됐다. 이 법에 적시된 ‘탐정업과 탐정 명칭의 사용 금지’ 조항을 삭제함으로써 탐정사무소 개업의 길을 터준 것이다. 그러나 탐정업을 국가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후속 법안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탐정 관련 제도 개선이 ‘반쪽’에 그쳤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자격증이 없어도 탐정사무소를 개업할 수 있게 되면서 흥신소나 심부름센터가 탐정의 탈을 쓰고 무차별적 조사를 벌이는 게 가능해졌다. 사생활 침해와 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제도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 경찰 출신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 대표발의한 ‘공인 탐정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법안은 국가자격 ‘공인탐정’을 신설하고 시험제도를 도입해 탐정 희망자의 자질을 검증하고 결격사유를 따지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공인탐정의 영업 신고를 의무화하고 탐정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입각해 의뢰인을 보호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전문적이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도록 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아·실종자 등에 대한 소재파악 ▲도난·분실 자산 등의 소재확인 ▲의뢰인의 권리보호 등이 탐정의 주요 업무 내용이다. 또한 경찰청장 산하에 공인탐정 자격제도 운영위원회를 두고, 경찰청장이 공인 탐정에 대한 지도·감독권, 필요 조치 요구권을 가지도록 했다.이미 우리나라를 제외한 모든 OECD 국가들은 국가공인 탐정 제도를 운영 중이다.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의 고향 영국은 2014년 탐정면허제도를 도입했다. 탐정에 대한 호기심과 동경심으로 불법 사설탐정이 된 사람들이 타인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영국은 탐정교육 기관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법 등의 교육을 받고, 범죄기록이 없는 경우에 한해 탐정 면허를 발급한다. 국가 면허국에서 발급하는 NVQ(국가직업인증) 3급을 취득한 후 탐정 면허를 신청할 수 있다. 또 탐정의 업무 범위를 엄격하게 제한해 사생활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호주에서는 탐정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에 통과한 뒤, 주경찰청으로부터 면허를 발급받으면 탐정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주별로 자격시험을 보거나 자격요건이 갖춰지면 면허를 발급받는다. 쟁점 없고 여야 막론 필요성 공감윤재옥·이명수 등 유사 법안 발의이재명, 대선 때 탐정업법 도입 공약 탐정업법은 쟁점이 크지 않은 만큼 절차적 요건만 충족하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탐정업법의 필요성은 여야를 막론하고 두루 공감하고 있다. 이미 여권에서도 2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경찰 출신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20년 대표발의한 ‘탐정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은 탐정 국가자격제도를 도입하고, 탐정업에 관한 관리·감독 및 불법행위에 대한 처벌규정 등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해 대표발의한 동명의 법안은 탐정, 심부름센터의 불법 조사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탐정업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탐정이 권한을 오남용할 경우 가중처벌하는 내용이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대선후보 당시 탐정업법 도입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황 의원의 법안은 발의 두 달 만인 지난달 22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황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몇 해 전 스토킹 범죄 끝에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그 어머니를 살해하고 남동생을 중태에 빠뜨린 ‘송파 가족 살인 사건’은 살인범 이석준에게 피해자들의 집 주소를 알려 준 흥신소에서 시작됐다”면서 “부적격자의 무분별한 사실조사로 인한 사생활 침해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탐정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며 탐정업자들의 활동을 지도, 관리, 감독하고 탐정 업무의 적법성을 담보해 국민의 권리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법안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다만 탐정업법과 같은 제정안은 국회법상 공청회를 거쳐야 해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있다. 행안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입선출 원칙에 따라 처리가 된다고 하면 소위원회 논의와 공청회를 거쳐 올해 8월쯤 전체회의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 정인화 광양시장 “미래 먹거리 신산업, 관광 산업 집중 육성할 터”

    정인화 광양시장 “미래 먹거리 신산업, 관광 산업 집중 육성할 터”

    “지난 1년간은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습니다. 시민의 윤택한 삶을 위해 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아 내겠습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줄곧 달려왔다”고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정 시장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는 말이 있듯이 착실히 준비하는 과정을 밟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제 민선 8기 2년 차를 맞아 ‘준비와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면서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나가 광양의 밝은 미래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과감한 도전을 감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하는 열매를 따기 위해 씨를 뿌리고 가꾸며 꽃을 피우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선을 다한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예비문화도시 지정’과 ‘수소도시 지정’, ‘공공산후조리원 공모 선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지난 1년 주요 성과로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메카로 부상(투자유치 27개사 4조 625억원) △역대 국도비 최대 확보(5573억원) △4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 △동호안 규제 개혁 해소로 신산업 투자유치 기반 마련(포스코그룹 4조 4000억원 투자), △전국 최고 수준 공공산후조리원 설립(2024년 개원)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호남권 1위(사회안전지수 평가 A등급) 등을 꼽았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2년 차 주요 핵심사업으로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메카로 본격 육성하고, 수소산업 집적화로 수소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 품격있게 발전하기 위해서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광양읍권, 중마권, 섬진강권 3개 권역별로 관광 산업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남해안권 관광문화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특히 랜드마크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위해 이순신과 광양의 역사성, 단순한 철동상이 아닌 사람들의 발길과 이목을 끌 수 있도록 랜드마크 내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태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누리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모두가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 행복 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현안 사업으로 포스코와의 지역상생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시장은 “광양제철소가 시설 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 협력 사업이 우리 지역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포스코퓨처엠 본사 광양 이전과 산하 연구소 광양 설립, 광양제철소 계약전담부서 신설, 미래 신산업 투자 확대 등 9개 분야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기후 위기, 산업경제 대전환, 도시 간의 경쟁 등 급변하는 흐름 속에 지역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구체적 전략과 실행력을 갖춰 나가 광양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 서울 영등포구, 체조와 스마트폰 게임으로 치매 예방한다

    서울 영등포구, 체조와 스마트폰 게임으로 치매 예방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어르신의 치매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구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100명 당 10명이 치매로 추정된다. 이에 구는 운동을 통해 어르신의 활동력과 인지 능력, 사회성을 높여 치매를 예방하는 ‘기억튼튼 교실’을 운영한다. 당산근린공원과 여의도복지관에서는 매주 한 번씩 어르신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 열린다. 어르신들은 운동처방사의 지도에 따라 주변 친구들과 체조를 하거나 기구나 밴드를 활용해 근력을 키운다. 한 어르신은 “선생님 지도에 따라 운동을 해보니 집중도 할 수 있고, 몸과 마음이 깨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산근린공원과 여의도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기억튼튼 교실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며, 9월부터는 신길5동과 양평1동의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구는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인지 저하를 지연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 뇌운동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낱말 맞추기, 숨은 그림 찾기, 도형 찾기 등 두뇌 게임을 한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게임은 어르신들 사이에서 호응이 뜨겁다.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장보기, 계산하기를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구는 정상, 경도, 경증 등 치매 정도에 따른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인지선별검사와 진단검사 ▲음악치료와 운동치료 ▲치매치료비, 치매감별검사비, 기저귀나 위생매트 등 조호물품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 가족을 위한 ▲치매 어르신 돌봄 가족 봉사단 ▲수공예와 라인댄스 교실 ▲자조모임 등을 통해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을 방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해 치매안심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의 군장병 휴가 사수 작전[포토多이슈]

    더불어민주당의 군장병 휴가 사수 작전[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더붙어민주당 정책위.청년위.대학생위원회에서는 여섯 번째 청년회망대화‘로 4일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군장병 휴가불평동 문제개선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였다.이번 간담회 개최 배경은 지난달 23일 이재명 당대표가 강원도 강룡 군부대를 방문하여“병사 휴가에 휴일이 포함되지 않도록 제도 정비하겠다”고 언급한 후속조치의 자리였다. 계급과신분에 따라 복무규정을 달리 적용하는 휴가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구체적 방안과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하였다. 이재명 당대표는 “입대 예정이거나 입대한 군 장병들이 공평하게 처우받울 수 있는길을 찾아야 한다”고 공감한테 이어 “병사휴가보장법 같은 이런 이름으로 제도 개선을통해 단 한 시간이라도 또는 하루 이블이라도 ”손해봤다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않도록 제도개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전역장병들은 아래와 같이 발제하였고,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비롯한 참석자는 전역장병들의 제안이 정책과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였다.공군병장으로 만기전역한 진우성 전역장병은, 현역병의 휴가일수가 5일로 계산되는점을 문제로 삼아 휴식권 보장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을 요청하였다. 육군병장으로 만기전역한 주강혁 전역장병은, 군의 불필요한 행정요소를 과감히 없애고 항시 대웅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보공백 해소를 위한 획기적 방안을 제시했다. 중사출신이자 현재 병사 복지 개선을 위해 활동 중인 김성준 전역장병은, 현역병이라는이유만으로 청년들이 부당한 처우를 감내할 수밖에 없는 차별적 현실을 지적하며 정치권에서 병사들을 위해 적극 개선해줄 것을 당부했다.
  • 건강 챙기고 스트레스 날린다…영등포구, ‘시티 러닝크루’ 운영

    건강 챙기고 스트레스 날린다…영등포구, ‘시티 러닝크루’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추후 5개월 간 ‘2023년 YDP 시티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YDP 시티 러닝크루는 지역 내 구민, 직장인 누구나 퇴근 후 야간 러닝 코스를 함께 달리는 프로그램이다.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하고 즐거운 여가 생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에 진행된다. 총 20회 동안 각 회차당 20명씩 총 400여명이 참여한다. 크루들은 사전에 안내된 시간과 장소에 집결해 메인 코치의 리드에 따라 워밍업과 스트레칭을 한 후 페이서와 함께 정해진 코스를 달린다. 러닝 코스는 영등포의 아름다운 수변과 도심 명소, 랜드마크가 포함된다. 코스별 5~7km이며, 완주에는 5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7~8월 폭염 기간에는 크루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2주간 운영되지 않는다. 우천 시는 일정이 연기되거나 우천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변경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시티 러닝크루 인스타그램에서 구글폼을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회차별 프로그램 당일 오전까지 사전 신청을 받으며, 사전 참여자 미달 시에는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구는 YDP 시티 러닝크루가 MZ세대 스포츠 트랜드에 맞는 이색적인 러닝 문화 플랫폼을 조성하고 활력 넘치는 건강 도시 영등포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속적인 러닝 코스 개발 등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건강하고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지방시대위원회 10일 출범… 지방소멸 효과적 대응체계 뜬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지방시대위원회 10일 출범… 지방소멸 효과적 대응체계 뜬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지역정책을 총괄할 대통령 소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오는 10일 공식 출범한다. 앞으로 5년 동안 지역공약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조직이다. 인구 100만명 이상 도시인 특례시 권한 확대(4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6월)에 이어 지방시대위원회까지 진용을 갖추면서 ‘지방시대’ 국정과제를 추진할 세 가지 동력이 모두 확보됐다. 정부는 3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를 통합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으로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핵심 제도인 ‘기회발전특구’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지역 인구구조의 본격적인 변화 앞에 놓인 윤석열 정부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로 구분됐던 기존의 지역정책을 통합해 지방시대라는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했다. 행안부 측은 “기존에 지방분권 정책과 균형발전 정책이 별도로 추진돼 당초 정책이 의도했던 만큼 지역 간 불균형이 해소되지 못했다면, 앞으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통합적인 추진체계를 마련해 ‘지방 소멸’과 같은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중앙정부가 주도해 각각 수립하던 ‘자치분권 종합계획’과 ‘국가균형 발전계획’을 지방시대 종합계획으로 통합하고, 시도가 먼저 주도하는 상향식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것이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핵심이다. 특례시, 특별자치도, 지방시대위원회로 연결되는 제도들은 지자체의 주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인 셈이다. 지자체에 각종 행정권한을 이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앞서 특례시 특례 확대 조치에서 엿보인 바 있다. 앞서 정부는 경기 수원·고양·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특례시에 대해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권한 ▲지방관리무역항 개발 및 운영 권한 ▲지방항만구역 공유수면 관리권한 ▲산지전용 허가 심사·운영 권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 권한 ▲물류단지 개발·운영 권한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및 공익사업 지원 권한 등을 부여했다. 지자체 공간 구성 및 환경 정비의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에 맞는 정책을 유도하기 위한 권한 이양 조치들이다. 지난달 11일 공식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행정권한을 과감하게 지자체로 이양한 사례로 꼽힌다.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강원도는 환경·국방·산림·농지 등 4대 분야 규제에 대한 자율권을 키울 수 있게 됐다. 제주, 강원에 이어 내년 1월 18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할 예정이다. 제주, 강원, 전북 등 3개의 특별자치도가 생기게 되지만,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인정되는 특례에서는 서로 차별성을 띤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말 그대로 ‘특별자치도’로 지칭되는 광역단체들 간에도 획일적인 모습을 공유하는 것은 아닌 셈이다. 한편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통합하려는 정부의 의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을 10월 29일로 통합, 운영하기 위한 의결도 함께 이뤄졌다.
  • 오세훈 시장 “서울 버스요금 300원 인상 불가피”

    오세훈 시장 “서울 버스요금 300원 인상 불가피”

    대중교통 적자 해소 위한 고육책지하철, 코레일과 150원 인상 논의이민 대비·강남 집값 억제 재확인전장연 비판·TBS 자구 노력 주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대중교통 적자 해소를 위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남 집값 상승을 막는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버스 요금은 300원을 올리는 것으로 결정했고 지하철 요금은 코레일과 경기도, 인천시가 함께 논의해야 하기 때문에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초 시는 올해 하반기 중 지하철 요금을 3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하철 노선을 공유하는 코레일 측이 150원만 우선 인상하자는 의견을 제안해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로서는 고육책으로 앞서 최소한 300원 정도는 올려야 적자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기획재정부에 SOS를 쳤다”면서 “돌아온 답변은 법적 근거가 없다는 냉정한 리액션이었다”고 했다. 이어 “인상 시기 등은 정부와 꾸준히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출생 대책으로 거론되는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전제로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국내에 입국해 공부하는 분들의 정착부터 시작해 양질의 전문 노동력을 최대한 흡수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해나갈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 적용을 받기 때문에 (저출생 해결에) 긍정적인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집값 안정화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오 시장은 “기본적으로 (저의 입장은) 집값은 낮을수록 좋다”면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강남 집값 상승을 서울시는 계속해서 억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선 8기 서울시정의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핵심 정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비로소 현장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겨냥, “약자임을 빌미로 타인에게 피해를 미치거나 불편을 초래하거나 이런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풍토는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의회가 73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부결시킨 교통방송(TBS)에는 추가적인 자구 노력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우파방송이 돼 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며 “공영방송의 정도(正道)의 길로 들어서 달라는 주문”이라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 ‘제로’로 만든다

    영등포구, 장애인주차구역 불법 주차 ‘제로’로 만든다

    서울 영등포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불법 주차 단속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를 원천 봉쇄하고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3일 밝혔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주차 편의시설이지만, 불법 주차 신고와 민원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장애인 권리를 보호하고, 불법 주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단속이 가능한 무인단속기를 도입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차량이 진입하면, 주차구역 뒤편에 자리한 무인단속기가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고 장애인 등록 차량 여부를 확인한다. 장애인 등록 차량이 아니면 경광등 점등과 음성 안내를 통해 차량 이동을 유도한다. 이후에도 5분간 불법 주차가 지속되면 구는 해당 차량의 사진과 주차 기록을 전송받아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내 불법 주차를 24시간 단속하여 성숙한 주차문화를 조성하고, 불법 주차 관행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태료 관련 민원도 방지해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구는 당산근린공원, 구청 별관을 비롯한 7곳의 공영주차장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20면에 하반기까지 무인단속기를 설치한다. 이후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나머지 공영주차장과 다중이용시설에도 연차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보장하고자 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 수리비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 연간 최대 30만원, 일반 장애인은 연간 최대 10만원 이내의 수리비를 횟수와 상관없이 지원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과 편의를 증진해 장애인이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보육사각지대, 어린이집 외국인 보육료 지원 예산 안건처리”

    최기찬 서울시의원 “보육사각지대, 어린이집 외국인 보육료 지원 예산 안건처리”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금천2)은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운영지원’을 명목으로 기존 제출된 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안에서 6억 4300여만원, 어린이집 냉방시설 관리비용 지원 명목으로 2억 3800여만원 증액된 추경예산안을 심의, 통과됐다고 밝혔다. 교육청 산하 유치원의 경우 작년 3월부터 외국 국적의 아동에게도 차별없이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보건복지부 산하의 어린이집은 외국 국적 아동의 경우 기관보육료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지자체의 별도 지원이 없으면 동일연령의 유치원에 비해 보육료 부담이 커져, 외국인 재원비율이 높은 어린이집은 재원생 이탈로 자칫 폐원 위기로까지 몰리게 되어 관련 단체에서는 재정 어려움과 서울시 지원을 주장해왔다. 최 의원은 지난달 22일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추경예산안 심사에서도 “외국 아동 어린이집 지원은 유치원과의 형평성 제고 측면과 저출생으로 어려운 지역어린이집의 생존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증액편성을 요구한 바 있다. 어린이집 지원 예산 증액 편성이 통과됨에 따라 최 의원은 “금천구의 경우 외국아동 재원생 비율이 높은 어린이집이 많아 특히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오늘 예결위에서 증액의 필요성이 인정돼 지원 기간이 연장돼 다행이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외국아동의 학습권과 어린이집에 대한 역차별 문제 해소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에 방안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본다

    방통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들여다본다

    네이버의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심이 제기된 것과 관련, 방송통신위원회가 실태 점검에 나섰다. 여당은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을 가리켜 “우리 사회의 갈등을 부추기는 주범 중 하나”라고 비판하면서 당국의 수사를 촉구했다. 방통위는 2일 최근 네이버가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인위적으로 개입했다는 보도와 관련,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따라 뉴스를 노출·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운영하면서 언론사 인기도 지표를 인위적으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방통위는 네이버의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및 동법 시행령 제42조 위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규정은 전기통신 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에게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제한을 부당하게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방통위는 실태 점검을 통해 위반 행위가 인정되는 경우 사실조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관련 서비스 연평균 매출액 최대 3%까지의 과징금 부과 및 형사 고발 등의 처분에 나설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향후 미디어 시장을 왜곡시키는 포털 등 부가통신사업자의 위법 행위를 엄단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에 “알고리즘은 국민을 진영에 가두고 극단화시키는 폐단을 더 키우고 있다. 보수는 더 보수로, 진보는 더 진보로 끌려가고 있는 것”이라며 “알고리즘이 아니라 갈등으로 끌어당기는 ‘갈고리즘’”이라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방통위의 실태 점검 실시에 대해 “불공정 논란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지난 정부 시절 방통위가 방송 장악의 도구로 전락한 불명예를 씻는 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정 세력의 외압이 있었는지, 가중치 조작이 있었는지 빠짐 없이 진상을 가려야 한다. 필요하면 수사당국이 수사에도 나서야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 미국 ‘소수인종 대입 우대’ 사라져…우리 수험생 미치는 영향은

    미국 ‘소수인종 대입 우대’ 사라져…우리 수험생 미치는 영향은

    미국 대학들이 60년 이상 신입생 선발에 적용해 온 소수인종 우대 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 판결을 받아 사라지게 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9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가 이 정책으로 백인과 아시아계 입학 지원자를 차별했다며 학생단체가 제기한 헌법소원에 대해 각각 6-3과 6-2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선의에서 비롯된 차별도 차별이란 점에선 다를 바 없다며 기존 판례를 뒤집었다. 대법원장인 존 로버츠 대법관은 어퍼머티브 액션이 좋은 의도로 시행됐지만 영원히 지속될 수 있는 정책은 아니었다면서 “학생들은 인종이 아니라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법원 판결 이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대법원 결정이 “수십 년의 판례와 중대한 진보를 되돌리는 것”이라는 소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우리 대학은 인종적으로 다양할 때 더 튼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결정이 최종 결정이 되도록 둘 수 없다”면서 미국은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준다는 이상을 가진 나라로 “대법원이 판결할 수는 있지만 미국이 상징하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학들이 “지원 학생의 다양성을 고려한 새 입학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원자들의 시험성적 등 기본적인 자격 요건을 검증한 뒤에는 경제적 어려움 등 학생이 극복한 역경을 평가하면서 인종도 한 요인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미국에 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오늘 결정은 이 단순한 사실을 바꾸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교육부에 대학 구성원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정책과 이를 방해하는 정책을 분석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해가 되는 정책으로 대학이 동문 자녀를 우대하는 ‘레거시’(legacy) 제도를 언급한 뒤 “기회가 아니라 특권을 확대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와 법무부는 45일 안에 이번 판결 이후에도 합법적인 대학 입학 정책과 관행을 안내할 계획이다. 대법원의 이날 판결이 미국 사회의 고질적인 인종 갈등을 자극하면서 내년 11월 차기 대선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는 직전에 나온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재임 시절 보수 우위로 재편된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보장 판례를 폐기한 데 반발한 여성·진보층이 결집하면서 참패할 것으로 예상됐던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는 등 나름 선전했다. 반면 공화당은 예상과 달리 크게 고전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 안팎에서 중간선거 부진 책임론에 시달렸다. 이런 연유로 대법원의 이번 결정 역시 최대 피해집단이 될 흑인과 히스패닉 유권자를 결집시키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점치는 이들이 있다. 이미 정치권에선 전통적으로 흑인과 히스패닉계의 지지를 등에 업어온 민주당과 백인 지지율이 높은 공화당이 이번 위헌 판결을 새 전선으로 삼아 격돌하는 움직임이 눈에 띈다. 다만 여성 유권자 모두 영향을 받는 낙태권 폐기 판결과 달리 소수인종 우대 입학 정책과 관련해선 찬반이 엇갈려 왔던 까닭에 정치적 파장이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소수 인종 우대정책이 사라지면서 대학의 인종 구성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아시아계 실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 역차별이 해소되면서 당장은 입시에서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지금도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아시아계와 백인의 비율이 더욱 올라가 미국 교육정책이 또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학생 비율은 아시아계 58%, 백인 31%, 히스패닉 12%, 흑인 8%였다. 어퍼머티브 액션 폐기 때문에 소수인종 학생들이 대학 입학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입 자문 업체 칼리지 트랜지션스의 앤드루 벨라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소수인종과 소외된 집단의 학생들이 계속 (대학에) 지원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소득·건강한 가임 여성도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한다니”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소득·건강한 가임 여성도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한다니”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제319회 정례회에서 여성가족정책실에 “무차별적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은 출산장려 예산을 남용해 꼭 필요한 다른 정책 시행을 막는 아마추어식 행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약 2123억원을 들여 이런 내용의 ‘난임 지원 확대 계획’을 추진한다고 8일 밝힌 바 있다. 서울시민은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체외수정)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전국 최초로 난자 동결 시술 비용도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이번 추경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은 여성의 출산 연령이 점차 상승하면서 사업의 필요성 자체는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소득수준 기준을 폐지해 지불능력이 충분한 고소득자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하고, 난임의 가능성을 자세히 따져 꼭 필요한 시민에게 지원하는 방식도 아닌 이른바 ‘무차별적’ 지원 방식은 꼭 필요한 출산지원 정책 시행을 막는 ‘아마추어식 행정’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난임부부 시술비를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 (2023년 2인 가족 기준 세전 월 622만원)에만 지급했으나 올해부터 해당 소득수준 기준을 폐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저출산 해소 및 보육 지원 정책은 그 어떤 정책보다도 더욱 전문성을 갖고 정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당사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피며 정책 개발에 임해야 한다. 김 의원은 “현재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확대’, ‘양육근로자 처우개선’ 등 더욱 많은 사업의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데도 긴급하지도 않은 사업에 추경을 편성했다”라며 “출산율 최하위 서울시의 보육정책을 기획하는데 철저한 분석부터 설계, 개발, 실행, 평가까지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이주호 “글로컬대 탈락 대학도 혁신 실현되도록 지원”

    이주호 “글로컬대 탈락 대학도 혁신 실현되도록 지원”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업에서 탈락한 대학의 혁신안도 실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9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 하계 총장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컬대 예비 지정에 선정되지 않은 대학들이 제출한 혁신안 중에도 상당히 혁신적인 안이 많다”며 “모든 혁신기획서가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규제 개혁도 일괄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총 30곳을 선정해 한 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마감된 예비신청 접수에서는 신청 가능 대학(166곳)의 65.1%에 달하는 108곳에서 도전장을 냈고, 이 중 국공립대 8곳과 사립대 7곳 등 15개 대학이 예비 선정됐다. 사업에 지원한 대학들은 학생 선택권 확대와 학문 간 칸막이 해소, 경직된 교원 제도 개선, 유학생 유치 등 337개 규제를 풀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했다. 이 부총리는 “337건의 규제 건의사항을 최우선적으로 개선 검토하고 예산을 확충해 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선정되지 않은 대학도 다음에 선정될 수 있고, 유형별로 묶어 지원하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 신청이 비수도권만 가능해 경인 지역 대학이 역차별받는다는 불만에 대해 이 부총리는 경인 지역으로 확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2025년 ‘라이즈’(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수도권으로 확산하면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글로컬대와 유사한 지원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의대 정원 증원 관련 질문에 대해 이 부총리는 “의대 정원 증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계속 표명해왔다”며 “사회부총리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노력해 증원이 확실히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대학들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산을 내년에 별도로 편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올해 1조 1000억원에서 내년에 2조원 수준으로 증액해달라고 건의했다. 장제국 대교협 회장(동서대 총장)은 “정부의 대학-지자체 연계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협력 체제가 잘 구축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학-지역혁신 TF를 발족했고 대학 의견을 수렴해 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 고갈 지적

    김영옥 서울시의원,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 고갈 지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 22일 제319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여성가족정책실 추경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이 올해 7월 소진될 예정임을 지적했다. 여성가족정책실은 2023년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이 오는 7월 모두 고갈돼 하반기 운영비를 지원할 수 없는 시급한 예산증액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업에 대한 추경예산안은 제출하지 않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서울시교육청은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외국 국적 유아에게도 차별 없이 유아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지원은 아동의 평등한 보육권의 문제와 더불어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어린이집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라며 예산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2일 보건복지위원회는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추경예산안을 예비심사한 결과 감액 조치가 필요한 총 6개 사업, 118억원을 감액하고, 외국인 아동 재원어린이집 운영지원 8억원 등 증액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총 3개 사업, 15억원을 증액하는 내용의 수정동의안을 의결했다. 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본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 충분하게 논의해 상임위에서 증액된 수정안이 통과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학생 혼란’ 주장하며 사교육 사수 나선 세력들

    [사설] ‘학생 혼란’ 주장하며 사교육 사수 나선 세력들

    그제 당정이 대입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공교육 과정 밖의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을 둘러싼 교육 현장의 혼란을 조장하는 행태는 여전하다.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한 대통령 발언의 본질은 외면한 채 수능 문항 언급이라는 지엽적인 일을 꼬투리 잡아 비난을 일삼는 야권과 사교육업체 등의 행태는 교육개혁의 어려움과 당위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야권에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입 수능이 ‘대혼란’에 빠졌다”거나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시 내리는 대통령”, “킬러 문항 몇 개 손질해 사교육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사교육을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강사’들도 “애들이 불쌍하다”거나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는 등 학생 불안을 부채질하는 행태를 보였다. 하지만 모두 사실을 호도하는 정치 공세이자 입시 장사용 마케팅일 뿐이다. 진보, 보수를 떠나 공교육 강화는 결코 마다할 수 없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입시 공정성 확보를 교육부에 누차 주문한 건 이런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었다. 교육부의 담당 국장 경질이나 사교육업체 카르텔 언급은 이런 지시가 이행되지 않았기에 나온 것이다. 야당이 진정 교육을 걱정한다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 비판을 해야 한다. “수능을 배운 것에서만 내라는 게 왜 잘못된 건가요?”라거나 “강사들 밥줄 끊길까 봐 그런 거냐. 해명 부탁한다”는 등의 비판을 야권 등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킬러 문제 하나로 대입 당락이 바뀌니 사교육 업체가 기승을 부린다. 없는 살림에 자녀들 사교육비 지출로 미래를 저당 잡힌 학부모들이 부지기수다. 국민은 학원 없이도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원한다. 교육부가 답을 내놔야 한다. 당정 협의대로 오는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부터 킬러 문항 출제를 없애야 한다. 학교 유형도, 배우는 교과서 등 교육과정도 다양하나 교육과정평가원은 밤을 새워서라도 공교육 과정 안에서 변별력을 갖춘 문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교육 갈등의 근본 원인인 학력 간 임금차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학력 중시 풍토와 지나친 경쟁문화 해소에 전 사회가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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