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리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복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태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영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105
  • “정의 없이는 숨 쉴 수 없다” 인종차별 맞선 지구촌연대

    “정의 없이는 숨 쉴 수 없다” 인종차별 맞선 지구촌연대

    “나는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하다 절명한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대한 연대 시위가 31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서 열렸다. 영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등에서도 미국 경찰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적 관행에 분노했다. 비난이 집중된 뉴욕 경찰들은 퀸스에서 열린 시위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의 뜻을 표했다. 코로나19 탓에 대규모 집회가 금지된 영국 런던에서는 이날 트래펄가광장에 모인 시위대 수백명이 “정의 없이 평화 없다”,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라고 외쳤다. 시위대는 무릎을 꿇고 목이 졸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런던 경찰은 경찰에게 폭행을 가한 2명과 코로나19 격리를 위반한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와 카디프에서도 연대 시위가 발생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경찰 추산 1500명이 헤르만광장에서 “불의가 정의를 위협한다”, “검은 것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등의 팻말을 들고 1.6㎞ 정도 거리 행진을 벌이는 등 이틀째 시위를 이어 갔다. 독일은 주말 시위에 대한 제한을 완화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안전거리를 유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폭압과 분단, 압제의 상징이 된 베를린 장벽에는 “나는 숨을 쉴 수 없다”는 글과 함께 플로이드의 얼굴 벽화가 등장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의 제이던 산초가 첫 골을 성공한 후 유니폼 상의를 걷어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이라는 문구를 내보였다. 이로 인해 산초는 경고를 받았지만 같은 팀의 아치라프 하키미도 골을 기록한 후 유니폼을 걷어 똑같은 메시지를 보여 줬다. 특히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흑인 여성이 지난달 27일 경찰과 같이 있다가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사건이 플로이드 사건과 맞물리면서 수천명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 마스크를 착용한 캐나다 시위대는 “레기스에 정의를”, “정의 없이 평화 없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을 벌였다. 벨기에에서는 “나는 숨을 쉴 수가 없다”라는 글귀가 커다랗게 쓰인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팔레스타인 비무장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덴마크에서도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동조 시위가 발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진압 명분 쌓는 트럼프 “폭도 뒤엔 ‘안티파’… 테러조직 지정”

    진압 명분 쌓는 트럼프 “폭도 뒤엔 ‘안티파’… 테러조직 지정”

    백악관, 실체 없는 극좌 ‘안티파’에 낙인 “트럼프 트윗에 극우파 ‘부갈루’ 폭력 촉발” 법적 근거 없어 정치적 역풍 맞을 가능성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건 이후 미국 140개 도시로 시위가 번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극좌 단체인 ‘안티파’(Antifa)가 폭력시위를 조장한 것으로 낙인찍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인종차별에 들고 일어선 시위대 전체를 불법 폭력 집단으로 묘사하며 진압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폭도” “좌파집단”이라고 부른 트럼프의 트윗에 자극받아 극우성향 단체인 ‘액셀러레이셔니스트’(Accelerationist)가 총기를 들고 시위현장을 누비며 평화시위를 유혈, 과격시위로 변질시켰다는 주장도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안티파는 1980년대 영국에서 나치즘에 반해 만들어진 무장단체 ‘안티파시스트 액션’이 전신으로 반자본·반유대·반정부주의를 표방하는 극좌 단체의 총칭이다. 검은 옷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고 마스크를 써 ‘블랙 블록’이라고도 부른다. 다국적 기업의 사유시설을 공격하는 장면을 인터넷에 올리고 인종차별에 반대하기 위해 무력행사도 서슴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안티파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며 이들이 시위의 배후라고 단정했다. 또한 “주 방위군이 지난밤 미니애폴리스에 도착하자마자 안티파가 이끄는 무정부주의자들이 신속하게 진압됐다”며 “첫날 밤 이뤄졌다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CNN에 “시위가 안티파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고 거들었다. 흑인이 정치적 지지 기반이 아니어서 강공 일변도 자세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안티파 배후설은 증거가 없고, 처벌 근거도 없다는 게 현재 관측이다.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아무도 진실을 모른다”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안티파는 조직이나 리더가 없고, 실체가 있어도 테러법은 외국 단체에만 적용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평화적인 시위가 과격 양상을 띤 것이 속칭 ‘부갈루’로 불리는 극우집단 액셀러레이셔니스트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들이 거리에서 평화롭게 행진하는 시위대를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하거나 칼, 활 등 무기로 시위대를 겨누며 폭력 대결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이들의 존재는 최근 코로나19 봉쇄에 반대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경제 재개 시위로 다시 부각됐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민주당)는 폭력 사태 발생에 백인 우월주의자나 마약 조직이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NBC도 “부갈루들이 약탈자를 저지한다는 명목으로 총기를 시위대에 들이대거나 조직적으로 시위대에 대응하자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중에 철회하기는 했지만 트럼프가 지난달 29일 시위대를 향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 시작”이라고 올린 것이 부갈루들에게 신호탄이 됐을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키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 시장은 트럼프를 향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제발 입 좀 다물라”고 쏘아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미국의 심장’ 뒤덮은 최루탄…분노한 시위대, 백악관 집결

    ‘미국의 심장’ 뒤덮은 최루탄…분노한 시위대, 백악관 집결

    워싱턴DC 야간통행금지령에 시위 격화 백악관, 9·11 이후 최고 수위 ‘적색경보’방화와 최루탄 연기로 얼룩진 ‘미국의 심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에서 31일(현지시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밤 12시를 넘어서까지 진행되며 미국 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에서는 밤늦게 1000여명의 인원이 백악관 ‘턱밑’까지 접근해 분노를 표출했다. 워싱턴DC는 앞서 이날 오후 11시부터 월요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발령하고 1700여명의 주방위군 인력 전원을 시위 대응에 투입했지만, 시위대의 분노를 잠재울 수는 없었다. 최대 수천명이 모이며 주말 사이 계속된 워싱턴DC의 시위는 흑인 사망에 대한 분노를 넘어 반(反)트럼프 여론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음을 의미했다. 시위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위를 부정하듯 성조기를 불태웠고, 도시 건물 벽면에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낙서를 갈겨쓰기도 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에 앞서 방문하는 전통을 가져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세인트존스교회와 백악관 앞 라파예트광장, 워싱턴 기념비 등 미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유서 깊은 장소들이 화염에 휩싸였다. 백악관은 신변 위협을 우려해 직원들에게 백악관 출입증을 숨기고 다니라는 메일을 보냈다고 CNN은 전했다. 지난달 25일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엿새째 계속된 시위는 주말 사이 140개 도시로 번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시위대는 4100여명으로 급증했고 사망자도 최소 5명으로 늘었다. 40여개 도시는 야간통행금지령을 발동했고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주 등 15개 주는 방위군을 소집했다. 전국 시위 현장에 투입된 군 병력은 모두 5000명으로, 2000명이 추가로 배치될 수 있다고 방위군은 밝혔다. 대부분 도시에서는 당초 이날 낮까지만 해도 평화적으로 시위가 진행됐지만 당국이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리고 해산을 시도하자 오히려 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수천명의 시민이 시내를 행진하며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보스턴의 시위에서는 밤 9시쯤부터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며 유혈 사태가 벌어졌다. 시위대는 경찰들을 향해 벽돌과 유리병 등을 던졌고, 경찰은 고무탄과 최루탄 등으로 대응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도 통행금지가 실시된 후 경찰이 시민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최루탄을 발사하며 도심이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경찰관 두 명이 전날 전기충격기로 흑인 대학생들을 과잉 진압한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다.뉴욕에서도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에 수천명이 모여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이 전날 시위에 동참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일부 경찰관들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제스처인 한쪽 무릎꿇기로 시위대에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위는 확산일로를 거듭하고 있지만, 민심을 안정시킬 리더십은 보이지 않았다. NYT는 지난달 29일 밤 시위대가 백악관으로 모여들자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아들 배런이 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1시간가량 피신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 가족의 신변 보호를 위한 것으로, 시위 확산에 대해 백악관이 느낀 위기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라는 말이 나왔다. 백악관은 시위대가 결집하자 적색경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9·11 테러 이후 백악관이 발령한 최고 수위 경보였다. 참모들 사이에서도 대국민 연설 등을 통해 민심을 다독여야 한다는 주장과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엇갈리며 심각한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적으로 대응 방안을 놓고 갈피를 못 잡는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자극적 트윗은 불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은 셈이 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사설에서 미 대통령을 의미하는 ‘최고사령관’(commander in chief)을 풍자한 ‘최고분열자’(divider in chief)로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하며 “(시위대에) 자제를 호소하지도 (국민에게) 단결을 호소하지도 않고, 흑인들의 분노를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Just don‘t do it.. 美 기업들 흑인 사망에 ‘이례적 목소리’

    Just don‘t do it.. 美 기업들 흑인 사망에 ‘이례적 목소리’

    백인 경찰 무릎에 눌려 사망한 사건에 미 기업들 이례적으로 사회적 메시지나이키 “아무 일도 없는 척 하지마라”넷플릭스 “침묵은 곧 동조, 흑인 소중”구글 “우리는 인종 평등을 추구한다”일각에서 계산된 메시지라는 평가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46) 사망 사건으로 미국 140개 도시로 시위가 번진 가운데 기업들도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나이키는 지난달 29일 자사의 광고 문구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을 변형해 ‘돈 두 잇’(Don’t Do It)이라는 광고를 트위터에 올렸다. “미국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 하지 마라”, “인종차별문제에 등을 돌리지 마라”, “변명을 하지 마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나이키는 2018년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제스처로 ‘무릎꿇기’를 등장시킨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선수 콜린 캐퍼닉을 저스트 두 잇 30주년 광고 모델로 발탁한 바 있다. 캐퍼닉은 2016년 한 경기에서 미국 경찰의 총격으로 흑인이 잇따라 사망하는 데 대한 항의 표시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국민의례 대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 그는 당시 흑인을 탄압하는 국가의 국기에 경의를 표하려 일어설 수 없다고 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31일 ‘침묵은 곧 동조다.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또 ‘우리는 플랫폼이 있다. 그리고 흑인 구성원과 창작자에 대해 이야기할 의무도 있다’고 했다. 구글은 메인 검색 화면에 “우리는 인종 평등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외 팀 쿡 애플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모든 이들을 위해 더 나은, 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데 헌신해야 한다”고 했고,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기업들이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익을 계산한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엄마가 흑인” 뉴욕시장 딸, 미국폭동 참여했다 체포

    “엄마가 흑인” 뉴욕시장 딸, 미국폭동 참여했다 체포

    아버지 기자회견 1시간 전 체포 미국에서 비무장 흑인을 향한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촉발된 항의 시위에 뉴욕시장의 딸이 참여해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현지시간) 미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9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의 딸인 키아라 더블라지오(26)가 불법 집회에 참여해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키아라 더블라지오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다. 외신에 따르면 키아라는 당일 맨해튼에서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이 도로를 비우라고 지시했는데도 이동하지 않아 체포됐다. 아버지인 더블라지오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시위대에게 “집에 갈 시간이다”고 촉구하기 한 시간 전쯤 체포됐다.더블라지오 시장은 트위터로 “내 특권을 알고 있고 나는 그들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 것” 라면서도 “흑인 사회의 일상에 인종차별이 스며들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는 알고 있다”며 시위대 분노에 동감을 표했다.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의 폭력시위가 악화하고 있다. 미국 내 75개 도시로 번진 이 시위는 유혈사태까지 유발해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졌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동이 일어났고, 체포된 시위대는 1600명을 넘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올림플래닛, ㈜시너지타워 신규사업지 ‘포플레이 첨단’에 집뷰 솔루션 제공

    올림플래닛, ㈜시너지타워 신규사업지 ‘포플레이 첨단’에 집뷰 솔루션 제공

    집뷰 솔루션이 부동산 공급 사업의 디지털화 바람 타고 승승장구 중이다. ㈜올림플래닛(대표이사 권재현)이 ㈜시너지타워(대표이사 정정원)의 신규 분양 사업지 광주 ‘포플레이 첨단’에 집뷰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시너지타워는 광주 첨단지구에 공급된 복합상가인 ‘더시너지 첨단’을 성공적으로 분양하며 최근 경쟁력 있는 시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이번 ‘포플레이 첨단’ 분양을 ㈜올림플래닛과 협력하며 상가 분양 홍보와 마케팅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준공 전 사업지를 경험하기 어려운 산업적 특성 때문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집뷰는 엔터테인먼트 목적의 복층형 5층 상가인 포플레이 첨단에도 도입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육안으로 파악이 어려운 사업지 정보를 실감형 기술(VR)을 통해 구현함으로써 준공 후 상가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세련된 외관과 복층구조, 중정 등 차별화된 설계와 장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상가를 포함한 수익형 부동산 분양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 360도 드론 촬영물을 기반으로 교통, 학군, 편의시설, 자연환경 등 사업지 입지 정보까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상현실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수준 높은 사업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많은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향후 부동산 상품 종류와 특성이 다양화될수록 집뷰 솔루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홈쇼핑, 최상위 소비자 대상 ‘프리미엄 엘클럽’ 론칭

    롯데홈쇼핑, 최상위 소비자 대상 ‘프리미엄 엘클럽’ 론칭

    롯데홈쇼핑은 상위 1%를 위한 최상위 유료 회원제 ‘프리미엄 엘클럽(L.CLUB)’을 선보이고, VVIP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최상위 고객의 구매가 매년 확대됨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으로 이들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소비층을 확보해 코로나19로 치열해진 온라인 유통채널 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이 운영 중인 유료회원제 ‘엘클럽’ 고객은 전체 고객의 약 2% 수준이지만 이들의 지난해 구매금액은 롯데홈쇼핑 전체 판매금액의 약 10%를 차지했다. 또한 연간 구매금액은 일반 고객과 비교해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엘클럽 가입 고객 중 지난 1년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1500명을 선별해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했다. 이들의 연간 구매금액은 2000만원에 달했으며, 30·40대가 50%를 차지했다. 가입 고객에게는 구매 실적에 따라 블랙, 블루, 레드 등 세 가지 등급으로 나눠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비는 10만원이며 ▲웰컴 기프트 ▲최대 15% 할인 ▲무료배송 ▲상품 구매 시 엘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이 항목별로 매월 제공된다. 또한 생일 기프트를 지급하고 전용상품몰도 운영할 예정이며 등급에 따라 ‘시그니엘 호텔 럭셔리 패키지’, ‘롯데 프리미엄 문화공연 초대권’을 제공한다. 매년 엘클럽 고객 중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상위 순으로 프리미엄 엘클럽 고객을 선정하고, 동의를 얻어 가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 이들의 쇼핑 성향, 관심사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업계 처음으로 유료회원제 엘클럽을 론칭했다. 연회비 이상의 할인 혜택, 적립금 제공 등 차별화 서비스로 지금까지 가입자 수가 25만명을 돌파했다. 엘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재가입 의사가 90% 이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 모델로 가수 양준일,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등 화제의 인물을 발탁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유료회원제 엘클럽이 단기간 내에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를 확보함에 따라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최상위 구매고객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온라인 쇼핑채널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행, 문화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늘려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주한 미대사관도 건 무지개 조명마저 꺼버린 미국 백악관

    주한 미대사관도 건 무지개 조명마저 꺼버린 미국 백악관

    주한 미국 대사관이 1일 ‘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무지개 깃발을 대사관 건물 외벽에 걸었다. 대사관 측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만인의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기념하고자 레인보우 배너를 대사관 건물에 걸었다고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관은 지난 2017년 이후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한다는 의미에서 6~7월에 무지개 깃발을 걸어왔다. 한편 ‘2020 제21회 서울 퀴어문화축제’는 이달 중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8~9월로 연기됐다.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4월에 5월말~6월초 개최 예정이던 축제 일정을 6월중~6월말로 한차례 연기했다가 8월말~9월말로 변경했다.양선우 조직위원장은 “국가적 보건 안전 위기를 빌미삼은 성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의 확산 및 서울퀴어문화축제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이 전행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도 6월에는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한다는 뜻에서 무지개빛 조명을 설치했으나 올해는 흑인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까지 진입하자 아예 조명을 완전히 꺼버려서 대조를 이뤘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를 항의하는 시위대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백명의 시위 인파를 피해 지하벙커에서 한시간 가량 머물렀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흑인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의 이혼 요구 부인은 라오스 난민 출신 

    흑인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의 이혼 요구 부인은 라오스 난민 출신 

    미국 흑인 사망사건으로 수감된 백인경찰이 라오스 난민 출신 여성과 결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은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흑인 시민을 죽게 한 백인경찰 데릭 쇼빈과 관련해 가짜뉴스가 나돈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백인경찰 데릭 쇼빈은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진압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수감된 이후 아내 켈리 쇼빈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을 맡은 아내 측 변호사는 “플로이드 사망으로 켈리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라오스 몽족 난민 출신인 켈리가 이번 사건으로 근거 없는 소문과 억측,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조지 플로이드 진압 당시 남편인 데릭 쇼빈과 현장에 있었던 몽족계 경찰 토우 타오가 켈리의 남자형제라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켈리의 변호인은 “켈리의 남동생이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경찰인 것은 맞지만 이번 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몽족계 경찰과 몽족계 아내를 둔 백인경찰이 흑인을 과잉진압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에 현지인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몽족은 베트남과 라오스, 중국 위난성 산악지대에서 2000년 넘게 터를 잡고 산 인구 400만~500만의 소수민족으로, 베트남 전쟁 때 뿔뿔이 흩어졌다. 당시 공산권 남하를 막으려는 미국의 이용을 당하던 몽족은 종전 후 보복의 대상이 됐다. 베트남군과 라오스군 손에 목숨을 잃은 사람만 10만 명 이상며, 30만 명이 넘는 난민은 인근 태국 난민수용소로 이주했다. 미국의 외면 속에 비밀부대 출신 남성 등 소수를 제외한 나머지 몽족 난민이 미국으로 망명하기까지는 80년 난민법이 제정될 때까지 10년이 더 걸렸다. 데릭 쇼빈의 아내 켈리 쇼빈도 이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1974년 라오스에서 태어난 켈리는 1977년 태국 난민수용소로 이주했다가 80년 난민법 제정 이후 미국 위스콘신주로 망명했다. 모두가 몽족 수용을 거부할 때 그나마 인구가 적은 위스콘신주와 미네소타주가 이들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삶도 순탄치 않았다. 몽족 때문에 일자리와 복지혜택이 줄었다는 현지인의 차별과 멸시를 견뎌야 했다. 2018년 몽족 여성 최초로 미인대회 ‘미세스 미네소타’ 우승자가 된 그녀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유의 땅이라고들 했지만 나와 우리 가족은 늘 울타리에 갇혀 살았다. 영어를 할 줄 몰랐고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상륙해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다”고 밝힌 바 있다.17살 첫 결혼을 하고 그 사이에서 두명의 아이를 낳은 켈리는 10년 후 전 남편과 이혼하고 미네소타로 이주해 데릭 쇼빈을 만났다. 데릭에 대해서는 “유니폼 아래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며 “정말 신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수민족 난민 출신의 아내를 둔 데릭은 흑인 용의자에게는 부드럽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조지 플로이드를 진압하면서 무릎으로 9분여간 목을 눌러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숨을 못 쉬겠다”는 절규도 소용 없었다. 결국 플로이드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데릭은 3급 살인과 우발적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가 플로이드를 놓아주라는 시민들을 제지한 몽족계 경찰 토우 타오는 다른 경찰과 함께 해고됐다. 타오는 2017년 다른 흑인 시민을 과잉진압했다가 고소를 당한 이력도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당시 라마르 퍼거슨이라는 흑인 남성은 여자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 귀가하다 타오와 다른 경찰들의 검문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을 당해 소송을 제기했다. 타오와 동료 경찰들은 고소인에게 2만5000달러의 합의금을 주고 소송을 매듭지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눈 건강 브랜드 아이클리어, 사격영웅 진종오 선수 스폰서십 계약 체결

    눈 건강 브랜드 아이클리어, 사격영웅 진종오 선수 스폰서십 계약 체결

    헬스케어 대표기업 종근당건강의 눈 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가 국가대표 출신 사격 선수 진종오(41·서울시청)와의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클리어는 책, 스마트폰, 전자기기 등에 온종일 노출돼 있는 현대인을 위해 다양한 눈 건강 정보와 팁을 소개하는 공식블로그 ‘눈 건강 정보센터’를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눈 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가 대표 사격 선수인 진종오와의 모델 및 후원 계약을 통해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이클리어와의 후원 계약에 따라 진종오는 아이클리어 홍보 모델로서 눈건강 전문 브랜드 아이클리어 제품 일체를 지원 받고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대회에서 아이클리어의 로고가 표기된 유니폼 등을 착용한다. 특히 아이클리어는 진종오가 참가할 예정이었던 ‘2020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19 사태로 1년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가 최상의 상태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클리어 브랜드 관계자는 “한국 사격의 대표 주자로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진종오 선수는 아이클리어의 전문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아 떨어진다. 실력은 녹슬지 않아도 나이가 들며 찾아오는 노안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아이클리어는 선수의 눈건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사격은 일정한 거리에서 표적을 맞혀 정확도를 점수로 겨루는 경기로, 고도의 집중력과 함께 표적을 정확하게 보는 능력이 요구된다. 진종오 역시 사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눈이라는 점을 여러 번 언급했을 정도로 사격에서 눈건강의 중요성은 이미 잘 알려진 바 있다. 아이클리어는 작년부터 ‘모든 플레이는 눈으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통해 스포츠 선수 지원을 꾸준하게 해오고 있으며, 프로 골퍼 이태희 선수 역시 후원하며 눈건강 전문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활발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한편, 진종오의 다양한 활동 소식은 아이클리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조지 플로이드 시위서 ‘케이크’ 통째로 약탈한 여성 논란 (영상)

    美 조지 플로이드 시위서 ‘케이크’ 통째로 약탈한 여성 논란 (영상)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비무장 흑인이 사망한 이른바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력시위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인 KIRO 7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워싱턴 시애틀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시위에 동참한 한 여성이 시위 도중 현지의 유명 치즈케이크 매장에서 케이크 하나를 통째로 약탈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얼굴에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셔츠를 입은 이 여성은 포장도 돼 있지 않은 케이크 하나를 손에 든 채 현장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보도에 따르면 약탈 피해를 입은 케이크 가게의 전면 유리는 산산조각이 나 있었고, 사진 속 여성을 비롯한 몇몇 시위자들은 매장의 진열대에서 케이크와 음료, 디저트 등을 훔쳐 달아났다. 해당 모습을 담은 동영상은 조회수가 100만 회를 훌쩍 넘었고, 일각에서는 이 여성을 ‘영웅’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지만, “시애틀에서 판매 중인 케이크를 훔친 이 약탈자를 왜 영웅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네티즌도 있었다. 사진 속 케이크 약탈이 벌어진 시애틀의 시장인 제미 더칸은 SNS를 통해 “역사상 전례없는 순간에 우리 모두가 친절 및 동정심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길 바란다. 우리는 파괴가 희망과 사랑, 평화의 메시지보다 강력하지 않다고 믿는다”며 폭력과 약탈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력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워싱턴 시애틀을 포함한 25개 도시가 전날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지만, 이를 무시한 군중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거리를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CNN은 일부 시위대는 평화시위를 유지했으며, 폭력을 조장하는 일부 선동가들을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위에 참가한 한 흑인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인권을 위해 시위에 나섰다. 경찰이 내 뒤에 있을 때도 안심하고 지내고 싶다”며 경찰의 인종차별을 비난했다.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경찰의 과잉진압과 미국에 깊게 뿌리 내린 인종차별의 갈등이 다시 수면으로 올라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폭력시위의 배후에 외부단체가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빌 바 법무장관은 ‘극좌파 과격분자(left-wing antifa militants, 안티파)’들이 과격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티파는 파지즘에 반대하는 극좌파를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극좌파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초 튀랑 조던 세리나 해밀턴 모두 “플로이드에 정의를”

    산초 튀랑 조던 세리나 해밀턴 모두 “플로이드에 정의를”

    “오늘 세상에는 우리가 반드시 언급하고 변화를 위해 도와야 하는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달콤쌉싸래한 순간입니다. 정의를 위해 싸워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젊은 공격수’ 제이든 산초(20)가 최근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 숨진 미국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주말 플로이드를 기리는 행동한 스포츠 스타들 가운데 한 명이었다. 도르트문트와 파더보른의 2019~20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치러진 1일(한국시간)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펼쳐진 산초의 골 세리머니는 TV로 지켜보던 팬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산초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율리안 브란트가 내준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산초는 유니폼 상의를 벗었는데 속옷에는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물론 주심은 상의 탈의와 정치적인 표현을 금지하는 축구 규정을 좇아 옐로카드를 선사했다. 첫 골을 옐로카드와 바꾼 산초는 후반 29분과 후반 추가 시간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도르트문트는 파더보른을 6-1로 완파했다. 2017년 8월 도르트문트에 입단해 2018~19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산초의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이었다. 특히 프랑스 리그앙 캉에서 뛰었던 브라이언 스타인(63)이 1989년 5월 31일 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 무려 31년 만에 해외 빅리그 무대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영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경기가 끝난 뒤 산초는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라고 기쁨을 표현한 뒤 맨 앞의 문장을 적고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해집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리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는 마커스 튀랑은 득점한 뒤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려 플로이드를 추모했다.다른 종목 스타 선수들도 가만 있지 않았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 구단주는 입장문을 통해 “많은 사람의 고통과 분노, 좌절에도 공감한다”며 “난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 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들을) 겪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조던은 다만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며 “우리의 하나 된 목소리는 우리의 지도자에게 법률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투표로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도 인스타그램에 긴 글과 함께 흑인 소녀가 피부색 때문에 다른 취급을 받는 이유를 묻는 동영상을 올리고 “마음이 무겁고 할 말을 잊는다”고 적었다. 두 차례 메이저 챔피언을 지낸 오사카 나오미는 트위터에 “당신에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모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것은 아니다”고 적었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린 코코 가우프(16)는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를 요구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최근 몇년 동안 경찰 등과 백인들에 의해 목숨을 잃은 흑인들의 사진들을 올리고 “다음은 나?”라고 물었다. 인스타그램에도 사진들을 올린 가우프는 “언제 이런 일을 멈출래? 언제 우리는 위협으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인간으로 비치게 될까?”라고 물었다. 과거 숱한 인종 차별 경험을 털어놓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리안 브루스터는 트위터에 긴 글을 올려 “수많은 세월과 세대를 거쳐 우리 모두는 변해야 한다고 외쳐왔고 목소리들을 들었는데 고통은 여전하다. 특별한 위세를 부리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말 좀 들어라. 흑인목숨도소중하다(#BlackLivesMatter)”라고 적었다. 지난해 헬리콥터 참사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미망인 바네사는 남편이 예전에 ‘숨을 쉴 수 없어요’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공유하고 “남편은 몇년 전 이 셔츠를 입었는데 지금 또다시 우리는 입고 있다. 삶은 너무도 깨지기 쉽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 삶은 너무 짧다”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았다. 자동차 도로일주 대회 포뮬러원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35·영국)은 이쪽 계통에서 누구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 현실을 개탄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유색인종은 나뿐이라 난 지금도 홀로 서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유를 여러분이 알게 될 것이라고 지금까지는 생각해왔을지 모른다.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것 말고는 드릴 말씀이 별로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애틀랜타 시장 “트럼프, 말 좀 그만해라…상황만 악화”

    애틀랜타 시장 “트럼프, 말 좀 그만해라…상황만 악화”

    비무장한 흑인 남성이 경찰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숨진 데 항의하는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전국적으로 번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케이샤 랜스 바텀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장은 31일(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냥 말을 그만해야 한다. 그가 말을 하면 상황이 악화되기 때문이다”라며 “미국은 현재 일종의 전환적 순간을 지나고 있는데, 그의 정치적 발언은 그저 상황을 걷잡을 수 없게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대를 극좌파를 가리키는 ‘안티파(ANTIFA·안티파시스트)’로 규정하며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시위대를 ‘폭력배’(thugs)라고 하는가하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며 총격 대응까지 시사하는 등 강경 대응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흑인인 바텀스 시장 역시 앞서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항의 시위가 약탈 등 폭력적인 양상으로 변화하자 “이것은 시위가 아니라 대혼돈”이라며 시위대를 비판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시위 격화에 대해 “좌파”, “무정부주의 세력” 등 이념적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바텀스 시장은 경계하고 나선 것이다.바텀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시위에 대해 나서는 모습이 “샬러츠빌의 재연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해인 2017년 8월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집단적 폭력 사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양비론을 폈던 것을 가리킨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자와 맞불 시위대 모두를 향해 “양쪽에 아주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다”, “대안우파를 공격한 대안좌파들은 어떤가. 그들은 죄가 없는가. 나는 있다고 본다”는 등의 발언을 해 사실상 백인 우월자들의 시위에 관대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일었다. 바텀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침묵할 수 없다면, 그를 텔레프롬프터(연설할 때 원고를 띄워주는 장치) 앞에 세우고 그가 최소한의 옳은 말을 하기를 기도하라”고도 말했다. 바텀스 시장은 미국이 400년 넘게 인종차별주의의 추악함에 직면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혁명은 일회성 사건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인종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우리는 인내심이 아닌 평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텀스 시장은 민주당의 대선주자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인종차별이 촉발한 미국 시위 확산, 교민 안전 확보해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인 경찰이 흑인 남성의 목을 8분간 무릎으로 눌러 결국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다. 문제의 경찰관은 고발됐지만, “숨을 쉴 수 없다”는 고인의 마지막 발언을 앞세워 인종차별적인 경찰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는 물론 로스앤젤레스, 덴버, 애틀랜타 등 최소 25개 도시에서 야간 통행금지령에도 불구하고 심야시위가 계속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시봉쇄 등으로 발생한 경제적 고통과 분노까지 가세한 듯한 이번 시위에는 흑백노소가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경찰차 습격, 방화, 약탈 등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제 “민주당 주지사와 시장들은 더욱 강경하게 대응하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개입해 ‘무제한적 군대’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틀 전에는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시위대를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트위터를 통해 날리는 메시지는 사태를 안정시키는 데 실효성이 없거나 오히려 시위 격화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다. 만약 연방군대까지 투입된다면 1992년 로스앤젤레스 ‘로드니 킹 사건’ 때처럼 유혈사태까지 벌어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당시 LA의 폭력 시위 불똥이 한인 교민들에게 튀어 막대한 경제적 피해와 인신 위협을 한국에서 손놓고 지켜봐야 했다. 이미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 등 한인 상점 몇몇은 습격을 받아 교민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크다. 미니애폴리스에는 유학생과 주재원, 재외동포 등 3만 5000명, 애틀랜타에는 10만명이 각각 거주한다. 외교부가 그제 해당 지역 체류·방문 중인 국민의 안전 유의를 당부하긴 했지만,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교민들을 보호할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
  • 日 경찰도… “숨 못 쉬겠다” 외친 외국인 짓눌렀다

    日 경찰도… “숨 못 쉬겠다” 외친 외국인 짓눌렀다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남성 과잉제압 사망 사건으로 미국 곳곳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외국인에 대한 경찰의 강압적 대응이 물의를 빚고 있다.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제압 과정과 행태가 언뜻 미국의 사례를 연상시킨다. 31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 30분쯤 터키 국적의 쿠르드족 남성 A(33)씨가 도쿄 시부야구 에비스역 부근을 운전하고 가다 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며 쫓아온 경찰로부터 검문을 받았다. 경찰은 교통규칙 위반 같은 것도 없는 상태에서 다짜고짜 “차 내부를 확인해야겠다”고 말했고, A씨는 “급하게 치과에 가는 도중이어서 시간이 안 된다”며 거부했다. 이에 경찰관 2명이 A씨를 차에서 내리게 한 뒤 그의 양팔을 잡고 목을 짓누르며 바닥에 쓰러뜨렸고, A씨는 이 과정에서 경추염좌와 다리 타박상 등 전치 1개월의 상처를 입었다. 차에 동승해 있던 A씨의 친구는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영상에서 A씨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요”, “손대지 마세요”, “내 말을 들어보세요”라고 사정했고, 경찰관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얌전히 있어”라며 계속 완력을 행사했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한 뒤 그의 승용차 트렁크에 있는 종이상자와 쇼핑백 등을 뒤졌으나 특별한 것이 나오지 않자 사라졌다. A씨는 “목이 졸려 숨을 못 쉬겠다고 했는데도 완력을 늦추지 않았다”고 마이니치신문에 말했다. A씨는 15년 전 일본 체류비자를 받아 터키 음식점에서 일해 왔다. A씨는 지난 27일 당시 경찰관 2명을 특별공무원폭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또 30일에는 일본 거주 외국인과 시민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시부야역과 경찰서 인근에서 “외국인을 차별하지 마라”며 가두시위를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6석 정의당, 개혁 동력 만들 수 있을까

    6석 정의당, 개혁 동력 만들 수 있을까

    정의당이 31일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3대 과제와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 등 5대 입법을 제안했다. 정의당은 국회에서 개원 기자회견을 열고 ▲불평등·양극화 심화 저지 ▲사회 공공성 강화 ▲차별 및 젠더 폭력 근절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 그린뉴딜추진특별법 제정,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 강간죄 도입 등 5대 입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심상정 대표는 “무엇보다 무너진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며 “고용 및 소득보장 정책을 완전히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최근 긴급토론회를 연속으로 열어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의 속도를 높이고, 2030년까지 전기 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중 4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30·40·50 그린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배진교 원내대표도 “특히 20대 국회가 외면한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비동의 강간죄, 차별금지법은 가장 먼저 입법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6석에 불과한 정의당 홀로 종교계 등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차별금지법 등을 통과시키기는 쉽지 않다. 장혜영 당 혁신위원장은 “고 노회찬 의원이 17대 국회에서 발의한 차별금지법은 20대 국회에선 발의에 필요한 10명도 모으지 못했다”고 했다. 정의당은 시민사회와 함께 여론을 만들어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책 경쟁을 통해 개혁 동력을 만들어 낸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여론의 압력이 중요하다.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등에 국민 지지가 있다”며 “정의당이 먼저 법안·정책을 제안하면서 민주당과 정책 경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조롱엔 조롱으로… 中 “홍콩 아름다운 광경, 美로 퍼져”

    조롱엔 조롱으로… 中 “홍콩 아름다운 광경, 美로 퍼져”

    중국 관영언론이 미국에서 흑인 사망사건에 분노해 확산되는 폭력 시위를 두고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표현하며 신랄하게 비난했다.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 후시진 편집장은 31일 “조심하라! 홍콩의 아름다운 광경이 미국으로 퍼지고 있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지난해 홍콩의 범죄인인도법안 반대 시위를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묘사했다고 떠올리면서 “이제 ‘아름다운 광경’은 홍콩에서 미국의 10여개 주로 확산하고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후 편집장은 “미국이 말한 이 아름다운 풍경을 이제 미국 정치인들은 자신의 창문에서 볼 수 있다. 미국 곳곳에서 시위대들이 경찰서, 상점 등에 불을 지르고 각종 공공시설을 파괴하고 있는데, 마치 홍콩 과격 시위대들이 지난해 홍콩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던 것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 과격 시위대들을 응원해 온 미국의 논리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도 미국 시위대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후 편집장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보복이 이렇게 빨리 올 것이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미국의 인종차별과 사회적 불평등은 항상 심했다. 미국에서 폭동이 일어날 확률은 중국보다 훨씬 높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미 정치인들은 다른 나라에서 벌어진 소요를 공개적으로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표현할 수 있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단순히 중국을 공격하려고 그렇게 한 것은 어리석다”며 “어느 나라가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될지 지켜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 편집장은 또 “미국은 사회 밑바닥에서부터의 분노를 진정시킬 능력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다”며 “미국 정치인들은 더이상 아름다운 광경을 먼 곳에서 즐길 필요가 없고 앞으로 자신의 도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9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보안법 처리 강행 보복 조치로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철폐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히고 미국 내에선 홍콩 주민들에게 미국 영주권을 발급해 주자는 주장도 나오는 등 양국 간의 충돌은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성난 시위대 방화·약탈… LA 베벌리힐스 쇼핑거리 ‘불바다’

    성난 시위대 방화·약탈… LA 베벌리힐스 쇼핑거리 ‘불바다’

    백악관 한때 봉쇄… 경찰, 1669명 체포 美 국방부 “4시간 내 군 투입 준비 완료” 당국, 가해 경찰 ‘3급 살인’ 혐의로 기소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닷새째 확산되면서 미국은 말 그대로 대혼란의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규모 인종차별 시위까지 벌어지자 “미국에 두 개의 위기(코로나19와 시위 사태)가 겹쳤다”는 말이 나왔다. 28년 전 폭동을 연상시킬 만큼 시위가 격화된 LA 카운티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25개 도시에서 야간통행금지 명령이 발령되는 등 미국 전역은 31일(현지시간) 새벽까지 폭력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사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대응 엄포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29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시위를 지켜보던 국토안보부의 보안 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등 3명이 사망해 이를 ‘국내 테러’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대 투입을 경고한 가운데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주지사의 요청이 있으면 4시간 내에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약탈이 시작될 때 총격이 시작된다”는 트윗은 시위대를 더욱 자극했다. 분노한 시위대는 백악관으로 몰려들어 비밀경호국과 대치를 벌였고, 안전을 우려한 백악관은 한때 봉쇄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그가 올린 ‘총격’ 발언은 1967년 흑인 시위에 대한 폭력적 보복을 공언한 월터 헤들리 당시 마이애미 경찰서장이 만든 문구다. 미 사회에 인종차별이 횡행했을 때 발언이 50여년 만에 대통령의 입을 통해 다시 나오자 시위대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트위터는 이를 폭력 미화 행위로 규정하고 ‘보기’를 클릭해야 원문을 볼 수 있도록 제한해 다시 한번 트럼프의 트윗을 차단했다. 낮 동안 평화롭게 진행되던 시위는 늦은 밤부터 과격 유혈시위로 변질됐고, 약탈 행위도 극심했다. 흑인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서가 시위대의 공격에 불타기도 했으며, 일부 도시 유명 빌딩은 외벽이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인 ‘숨쉴 수 없다’는 구호로 뒤덮이는 등 반달리즘(공공기물 파손행위) 피해를 입기도 했다.AP통신은 이번 시위 사태가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던 1992년 로스앤젤레스(LA) 폭동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까지 경찰에 체포된 1669명의 시위 참가자 가운데 3분의1이 LA에서 나왔다는 점은 미국 흑인사회의 여론이 심상치 않음을 시사했다. CBS방송 등에 따르면 LA 베벌리힐스 유명 쇼핑거리는 시위대의 방화와 약탈로 불바다로 변하는 등 무법천지나 마찬가지였다. 구찌, 루이비통 등 유명 브랜드 상점이 털리고, 백화점 등에서도 무단 침입 흔적이 나오는 등 약탈범들이 활개를 쳤다. LA뿐 아니라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에서도 약탈이 벌어지면서 대형마트 체인인 타깃은 미 전역 175개 매장을 잠정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에서는 이 같은 약탈 행위가 “플로이드의 죽음을 규탄하는 시위의 의미를 퇴색시킨다”며 평화적 시위를 호소하기도 했다. 가해 경찰관 데릭 쇼빈이 3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도 민심을 험악하게 만들었다. 시위대와 유족은 1급 살인 혐의 적용과 함께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관 3명도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피해가 저소득층 유색인종에 집중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전염병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또다시 인종 논란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11월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디언은 미 민주당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의 트윗 발언은 분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지지층을 선동하고 결집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 ‘오류’ 없었다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 ‘오류’ 없었다

    이틀 동안 서버 과부하·부정행위 없어 스마트폰 통해 응시생 모습 모두 나와 녹화본도 재확인… 면접 때는 약식시험 응시생들 “수리영역 새 유형 문제 당혹… 줄 그으며 못 풀어 답답하고 시간 부족”“불수능 뺨치는 난도였다.” “커닝으로 의심받을까 봐 2시간 내내 긴장했다.” 30일과 31일 사상 첫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우려됐던 부정행위나 서버 과부하 같은 시스템상 큰 오류 없이 치러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첫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대규모 집합 방식의 시험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오프라인 시험보다) 효율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 온라인 방식을 하반기 이후 공채에 계속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계열사 입사자들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라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GSAT는 전날 오전·오후 두 차례에 이어 이날도 오전 9시, 오후 2시로 네 차례에 나눠 치러졌다. 차수마다 시험문제를 다르게 출제해 유출 가능성을 미리 차단했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에 수리 영역 20문항과 추리 영역 30문항을 푸는 60분 등 총 2시간으로 진행됐다. 시험에서는 대리 2명과 사원 3명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나 소금물의 농도를 구하는 문제, 안경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의 지난해와 올해 총원, 지난해 각각의 증가율을 주고 올해 추가된 안경 쓴 사람의 수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언어영역에서는 호랑이와 범 중 순우리말을 찾으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한 취업커뮤니티에서는 “호랑(虎狼)이가 한자어이고 범이 순우리말인 줄 몰랐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당초 응시생들은 대리시험, 커닝 등 부정행위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으나 사전·사후 이중 삼중의 방어막을 친 조치로 부정행위자는 적발되지 않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응시생은 삼성에서 미리 보내준 스마트폰 거치대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컴퓨터로 삼성이 마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시험을 봤다. 스마트폰에 응시생의 모습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 손 등이 모두 나오게 하면 감독관 1명이 응시생 9명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점검했다. 여기에는 전 세계 삼성 임직원 45만명이 사용하는 삼성SDS의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이 활용됐다. 삼성은 시험을 치른 뒤에는 미리 보내준 문제풀이 용지 4장의 앞뒷면을 카메라로 찍어 이메일로 내도록 했다.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담긴 녹화본도 재확인하고 면접 때 필기시험과 관련한 약식 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첫 온라인 필기시험에 도전한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난도’와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반응들이 다수였다. 한 응시생은 “수리 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당혹스러웠다”고 했고 또 다른 응시생은 “모니터로 본 문제를 종이로 풀고 다시 입력하다 보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방식이 생소하게 느껴진 일부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진 것이지 전체 응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 난이도라 공정성이나 차별 문제가 제기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모니터 화면에 손을 대면 안 된다거나 원격 감독이 이뤄지는 카메라 밖으로 손이 나가면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평소 습관대로 문제에 줄을 그어 가며 풀지 못해 답답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때문에 첫 시험 이후 ‘펜이 책상에서 떨어질 것에 대비해 펜을 여러 개 준비해 둬라’,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는 ‘꿀팁’이 공유되기도 했다. 고사장에 모여 시험을 보지 않아 시험공포증은 덜했지만 “예상치 못한 생활소음이 변수였다”, “(원격으로) 함께 시험을 치르는 다른 응시생이 화면이 안 나온다며 계속 감독관을 부르는 소리에 음성테러를 당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하반기 이후도 도입 검토

    불수능 뺨친 첫 온라인 ‘삼성고시’..하반기 이후도 도입 검토

    30~31일 창사 첫 온라인 필기시험 “부정행위, 큰 시스템 오류 없이 마무리” 새 유형 많은 수리 영역 “역대급 난이도..멘붕” 감독관 1명이 9명 감독..끝나고 문제풀이 용지도 제출 “불수능 뺨치는 난도였다.” “커닝으로 의심받을까 봐 2시간 내내 긴장했다.”30일과 31일 사상 첫 온라인으로 치러진 삼성의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우려됐던 부정행위나 서버 과부하 같은 시스템상 큰 오류 없이 치러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첫 온라인 필기시험으로 대규모 집합 방식의 시험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면서 “(오프라인 시험보다) 효율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 온라인 방식을 하반기 이후 공채에 계속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계열사 입사자들이 반드시 치러야 하는 시험이라 일명 ‘삼성고시’로 불리는 GSAT는 전날 오전·오후 두 차례에 이어 이날도 오전 9시, 오후 2시로 네 차례에 나눠 치러졌다. 차수마다 시험문제를 다르게 출제해 유출 가능성을 미리 차단했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에 수리 영역 20문항과 추리 영역 30문항을 푸는 60분 등 총 2시간으로 진행됐다. 시험에서는 대리 2명과 사원 3명이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묻는 문제나 소금물의 농도를 구하는 문제, 안경 쓴 사람과 안 쓴 사람의 지난해와 올해 총원, 지난해 각각의 증가율을 주고 올해 추가된 안경 쓴 사람의 수를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언어영역에서는 호랑이와 범 중 순우리말을 찾으라는 문제도 출제됐다. 한 취업커뮤니티에서는 “호랑(虎狼)이가 한자어이고 범이 순우리말인 줄 몰랐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당초 응시생들은 대리시험, 커닝 등 부정행위 가능성을 가장 우려했으나 사전·사후 이중 삼중의 방어막을 친 조치로 부정행위자는 적발되지 않았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응시생은 삼성에서 미리 보내준 스마트폰 거치대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올려두고 컴퓨터로 삼성이 마련한 모니터링 시스템에 접속해 시험을 봤다. 스마트폰에 응시생의 모습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 손 등이 모두 나오게 하면 감독관 1명이 응시생 9명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점검했다. 여기에는 전 세계 삼성 임직원 45만명이 사용하는 삼성SDS의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이 활용됐다. 삼성은 시험을 치른 뒤에는 미리 보내준 문제풀이 용지 4장의 앞뒷면을 카메라로 찍어 이메일로 내도록 했다.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모습이 담긴 녹화본도 재확인하고 면접 때 필기시험과 관련한 약식 시험도 치를 예정이다. 첫 온라인 필기시험에 도전한 응시생들 사이에서는 ‘역대급 난도’와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반응들이 다수였다. 한 응시생은 “수리 영역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당혹스러웠다”고 했고 또 다른 응시생은 “모니터로 본 문제를 종이로 풀고 다시 입력하다 보니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방식이 생소하게 느껴진 일부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진 것이지 전체 응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 난이도라 공정성이나 차별 문제가 제기될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모니터 화면에 손을 대면 안 된다거나 원격 감독이 이뤄지는 카메라 밖으로 손이 나가면 안 된다는 규정 때문에 “평소 습관대로 문제에 줄을 그어 가며 풀지 못해 답답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때문에 첫 시험 이후 ‘펜이 책상에서 떨어질 것에 대비해 펜을 여러 개 준비해 둬라’, ‘모니터는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는 ‘꿀팁’이 공유되기도 했다. 고사장에 모여 시험을 보지 않아 시험공포증은 덜했지만 “예상치 못한 생활소음이 변수였다”, “(원격으로) 함께 시험을 치르는 다른 응시생이 화면이 안 나온다며 계속 감독관을 부르는 소리에 음성테러를 당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