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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한아 서울시의원,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열린 디자인 플랫폼 구축 당부

    오한아 서울시의원,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열린 디자인 플랫폼 구축 당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한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디자인재단 살림터 3층의 ′UD(유니버설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구축사업이 유니버설디자인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콘텐츠 실험의 장으로서의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당 사업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확장된 의미로서의 UD에 대한 연구, 개발, 홍보가 이루어지는 디자인 플랫폼 구축 사업인 만큼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 스타트업의 디자인 사례 발굴을 통해 미래 UD라이프스타일을 시민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사업은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UD제품・서비스를 체험하며 편견, 불편, 니즈를 발산하고 수집하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인 만큼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의 명칭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직관적이고 유니버설디자인의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공간 명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서울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이를 수행하는 서울시 디자인정책과,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센터 간의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단의 UD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UD산업 육성과 시민참여 전시 등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센터는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서울시 디자인정책과는 주무부서로서 UD 정책개발 등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뚜렷한 업무분장을 통해 기관 간의 책임성을 제고함과 동시에 서울시의 UD정책, 서울시 UD센터의 시민인식개선 및 연구사업과 차별화하여 모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열린 디자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전태일 50주기 맞아 비정규직 대행진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전태일 50주기 맞아 비정규직 대행진

    고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맞아 ‘오늘의 전태일’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위에서 노동단체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비정규직 이제그만)’은 “전태일 열사가 생애 못 다 굴린 덩이를 함께 굴려 나가자”며 행진의 포문을 열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은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코로나19 경제위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덮쳤다”면서 “전체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마지막 사회안전망인 고용보험조차 들지 못한 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태일, 김용균과 함께 죽음을 멈추고 차별을 없애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향해 함께 나서자”고 촉구했다. 이날 행진에는 이달 파업에 돌입한 전국철도노동조합 코레일네트웍스지부와 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지회가 발언에 나섰다.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서재유 지부장은 “코레일의 자회사라는 이유로,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똑같은 역무원이지만 평생 최저임금을 강요당하고, 언제 쫓겨나갈까 불안해한다”면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던 열사의 외침은 이제 비정규직들의 요구가 돼 있다”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전주 비정규직지회 이대우 조합원은 회사가 지급한 마스크를 들어보이며 “현장에서 분진을 치우는 과정에 먼지 바람이 많이 일어나는데 회사는 코로나를 핑계 대며 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3M 마스크를 주지 않았다”면서 “열악한 작업환경은 마스크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최근 사측이 단가가 낮은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며 얼굴에 까만 분진이 묻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발언 후에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비정규직 철폐하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산업안전보건법’, ‘근로기준법’, ‘노동존중’이라 적힌 종이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를 분사하자 참가자가 이를 제지하는 등 고성이 오갔다. 행진을 시작하려는 참가자들과 100인 이상의 집회를 금지한다는 방역 수칙에 따라 행진을 가로막는 경찰 사이에 충돌이 일기도 했다.행진에 앞서 이날 오전 비정규직 이제그만은 경기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결의대회을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한극가스공사 비정규직지부,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한국산연지회, 전국대리운전노조,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 등의 노동자들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고 문중원 열사의 유족 오은주씨가 목소리를 냈다. 결의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동상에 머리띠를 묶으며 마무리됐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동일업무 직원 간 차별대우 만연, 무늬뿐인 ‘노동존중특별시’”

    최선 서울시의원 “서울시립대 동일업무 직원 간 차별대우 만연, 무늬뿐인 ‘노동존중특별시’”

    서울시립대가 같은 부서 내 동일업무를 수행하는 자리에 무기계약, 대학회계직 등 각기 다른 직렬로 직원을 채용한 후, 수당지급 등에서 차별적 대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9일 서울시립대를 대상으로 개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의 무기계약직을 향한 차별적 대우를 철폐하고,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노동자 간의 동등한 근로조건을 제공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서울시립대는 채용에서 ‘서울시 공무원, 대학회계직원(대학행정·교육전문), 무기계약직원, 서울시 공무직(일반종사·시설정비·청소경비)’ 4가지의 직렬로 구분하고 있다. 서울시 공무원을 제외한 대학회계직원, 무기계약직, 공무직은 서울시립대 총장이 임용하여 시립대 규정에 따라 보수, 인사, 복무 관리를 하고 있다. 최 의원이 요청한 ‘시립대 부서별 구성현황’ 요구자료에 따르면, 시립대의 대다수의 부서에서 한 업무에 대해 직렬을 여러 개로 나누어 채용한 후, 동일업무를 수행해도 보수에서 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립대는 대부분 한 부서당 동일업무에 대해 3개 이상의 직렬이 함께 채용되고 있다.문제는, 동일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 가운데 무기계약직을 향한 차별적 대우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립대의 최근 3년간 수당지급(학생지도비, 시간외수당, 산학협력단 수당) 및 석식 제공 내역을 살펴본 결과 무기계약직에게 지급된 수당 내역과 금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측은 무기계약직과 대학회계직원간의 구분을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행정시스템상 두 직렬의 직원에게 지급된 수당 및 석식제공 내역을 분리해서 기록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서울시립대는 무기계약직과 대학회계직원의 구별을 명확히 명시하여 수년간 취업규칙, 보수규정 등의 차이를 두어 왔다. 따라서 두 직렬을 동등하게 보아 수당지급 및 석식제공 내역 기록에서 구분을 두지 않은 것은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 시립대 내부 직원에 의하면, 서울시립대는 현재 무기계약직의 초과근무시간에 대해 극 일부만 인정하여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무기계약직원이 학생지도활동에 참여할 경우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것을 면피하기 위해 이들을 학생지도활동에서 의도적으로 제외하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립대가 무기계약직 직원에게 학생지도 수당과 시간외수당, 석식 등을 합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지 내역을 작성하고 있지 않아 무기계약직이 불합리한 처우를 받고 있는 현실을 증명할 길이 없다. 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립대는 같은 부서에서 동일한 업무를 함께 하는 직원 간에 직렬의 차등을 두고 차별적 대우를 하여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고 있다”라며, “서울시립대 무기계약직에게 지급된 수당과 석식 제공내역을 파악해 차별적 대우가 있다면, 시급히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에, 서울시립대 총장은 “현재 무기계약직에게 지급되어야 할 수당 등이 올바르게 수여되고 있는지 현황파악을 하여, 향후 이들의 처우에 더욱 귀 기울이고, 동일 업무 수행 직원들 간의 차별적 대우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서울시는 노동존중특별시를 내세우고 있으나, 서울시립대 무기계약직 직원들처럼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있지 않다”라고 지적하며, “서울시와 서울시립대는 소외받는 노동자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동일업무 동일가치 부여의 원칙을 철저히 실현할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로 예물 다이아 전문 업체 제이버튼 주얼리, 리뉴얼된 모습 선보여

    종로 예물 다이아 전문 업체 제이버튼 주얼리, 리뉴얼된 모습 선보여

    종로 예물 커플링 전문 업체 제이버튼주얼리에서 패키지 리뉴얼을 실행한다. 종로에서 느낄수 있는 청담 숍의 모습을 선보이는 매장이기에 이번 리뉴얼 역시도 새로운 모습으로 주목을 받을 예정이다.전체적인 케이스의 리뉴얼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프러포즈 반지를 찾는 이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제이버튼만의 색으로 만든 케이스들이 획일화된 종로예물 시장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제이버튼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만큼이나 리뉴얼된 케이스들이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여주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웨딩커플링이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수품이 된 만큼 다이아의 품질도 높여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디자인재단,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실시

    서울디자인재단, 온라인 취업정보 플랫폼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실시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 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채용시장에서도 언택트 면접이 대세가 되고 있고 비대면 채용 절차가 늘어남에 따라 내년도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새로운 채용 환경과 일자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금번 진행되는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는 이런 취준생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디자인 분야 특화 언택트 전문 구직 플랫폼으로 무신사, 인하우스 등 디자인 기업과 현업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해 디자인 취업을 위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코로나로 침체된 취업시장과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디자인 분야 취업준비생과 졸업 예정자들에게 개성 있는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주고, 선호도 높은 국내‧외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정보를 제시한다. 이번 연말까지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포트폴리오 프로모션) ▲ 디자인잡(국내‧외 채용정보) ▲온라인 전시 ▲디자인잡 컨퍼런스(디자인취업 교육 콘텐츠) 총 4개 프로젝트를 집중 개최한다. ‘영디자이너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의 역량과 감각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셀프 인터뷰 영상, 일상 사진 등 입체적인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함께 홍보한다. 방식은 취업준비생들의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이외에도 영디자이너 중 100인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디자인 결과물을 온라인 큐브를 통해 프로모션 할 수 있는 가상의 전시 공간 ‘온라인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사이트를 통해 12월 말까지 상시 접수 중이며, 멘토링 프로그램 신청기간은 오는 15일까지이며, 포트폴리오 제작을 원하는 청년 디자이너는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자인잡’은 차별화된 디자인 역량을 가진 국내‧외 기업의 채용 정보가 모여있는 플랫폼으로, 디자인 기업 큐레이션 서비스에서부터 참여 기업들의 비대면 취업 프로그램까지 지원해 취업 희망 디자이너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디자인잡 컨퍼런스’는 현업 디자이너와 인사 담당자들이 직업과 직장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나누는 온라인 강연 프로그램이다. 영디자이너들이 궁금해하는 새로운 디자이너 채용방식과 근무환경, 성공한 선배들의 취업 에피소드와 포트폴리오 제작 팁까지 총망라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새로운 영상이 플랫폼과 네이버 TV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첫 영상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디자인 취업에 대해 이야기한 디스트릭트 이성호 대표는 “사람과 세상에 대한 꾸준한 관찰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취업 페어는 디자인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디자이너 및 기업 모두에게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디자인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이다”라며 “언택트 시대에 대응해 청년 디자이너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디자이너와 기업을 매칭 시키는 시스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디자인 분야 취업난 극복에 힘을 보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플랫폼에서는 국내외 디자인 구인구직 정보와 최신 해외동향 등을 볼 수 있는 ‘트렌드 캐스팅’ 메뉴가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DDP 영디자이너 잡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팬 플랫폼’ 시장 커진다…아이즈원·몬스타엑스,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합류

    ‘팬 플랫폼’ 시장 커진다…아이즈원·몬스타엑스, 엔씨소프트 ‘유니버스‘ 합류

    케이팝의 글로벌 팬덤을 한데 모으는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엔씨소프트가 내년 런칭할 플랫폼에 케이팝 그룹들을 속속 영입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자회사 클랩은 13일 아이즈원과 몬스타엑스가 내년 초 출시하는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에 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모바일에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할 수 있는 엔터 플랫폼 ‘유니버스’ 출시를 발표했다. 최신 정보기술(IT)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멀티 콘텐츠를 134개국에서 3개 언어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클랩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앨범 구매, 스트리밍, 팬미팅, 콘서트 등 팬 활동을 인증하고 기록으로 남기고 보상을 받는 ‘콜렉션’, 아티스트 캐릭터를 직접 꾸미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기능을 갖췄다. 유니버스는 전날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내년 초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클랩 측은 “차별화된 기능과 콘텐츠가 제공될 뿐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의 모든 팬덤 활동이 기록과 보상으로 제공된다”며 “케이팝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케이팝 팬덤이 세계적으로 확장하고 비대면 공연 시장도 커지면서 팬을 관리하고 커머스로 연결하는 플랫폼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콘서트 관람, 팬 커뮤니티 활동, 관련 상품 쇼핑까지 한번에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위버스가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레이블 소속 가수가 아닌 가수 씨엘, 선미, 그룹 드림캐쳐 등도 입점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리슨을 운영 중이다. 소속 아티스트의 공지, 이벤트, 게시글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가수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다. 특히 지난 8월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네이버의 ‘팬십’으로 플랫폼을 일원화해 글로벌 사업을 넓히고 ‘비욘드 라이브’ 등 영상 콘텐츠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LG전자, 박세리와 함께한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공개

    LG전자, 박세리와 함께한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공개

    LG전자가 골프여제 박세리를 LG전자 가전제품의 모델로 발탁하고 신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캠페인은 브이로그 형식으로 박세리가 일상 속에서 LG 가전을 이용하며 누리는 편리한 가전 라이프와 “가전제품은 좋은 것으로 구매해야 한다”라는 그녀의 확고한 가전 구매 철학을 유쾌하게 담았다. LG전자의 광고 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는 ‘세리빌리지 습격 편’과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 총 2편으로 제작되었으며, LG전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세리빌리지 습격 편’은 박세리의 대전 자택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LG TROMM스타일러가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과 물걸레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이 알아서 넓은 집을 간편히 청소해주는 등 LG가전과 함께하는 그녀의 일상을 보여준다. 평소 “TV는 어디든 있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의 TV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박세리는 영상 속에서 TV 선택의 중요 요소로 고화질과 대화면을 꼽으며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간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녀는 LG 올레드 TV에 대해 “화질이 좋고, 빠른 골프 스윙도 부드럽게 보여준다”라고 설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LG올레드TV는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빠른 응답속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게이밍 성능, 역동적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디자인 등 차별화된 ‘4S(Sharp, Speedy, Smooth, Slim)’ 가치를 통해 TV 선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은 박세리가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을 메뉴로 정해 쿡방을 선보이는 내용으로, 초고화력을 자랑하는 LG DIOS 인덕션을 사용해 빠른 시간 내에 요리를 완성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이어 양손에 음식을 든 박세리가 “하이 LG. 문 열어줘”라는 한 마디로 냉장고 도어를 열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이용해 노크만으로 냉장고 속을 확인하는 등 LG DIOS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활용하는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요리를 완성하며 “가전은 LG예요”,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했지”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예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박세리 씨는 평소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남다를 뿐 아니라 오래 쓰는 제품이니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확고한 가전 구매 철학을 지녀, LG 가전의 브랜드 철학과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LG전자의 실제 고객이기도 한 박세리 씨를 통해 ‘가전은 역시 LG’라는 LG전자의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실제 LG전자 고객이기도 한 박세리는 다수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영상을 통해 LG전자 가전제품을 집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대전의 자택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냉장고 ▲LG TROMM스타일러 ▲LG 홈브루 맥주제조기 ▲LG 시그니처 와인셀러 ▲LG DIOS 인덕션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직접 구입한 LG전자 가전이 가득 차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 써도 분진으로 뒤덮인 얼굴... 현대차 측 “기존 제품 다시 지급”

    마스크 써도 분진으로 뒤덮인 얼굴... 현대차 측 “기존 제품 다시 지급”

    현대자동차 전북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품질이 좋지 않은 마스크를 제공해 노동자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공장 측이 “(노동자들이 원하는) 기존 제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의 마스크를 쓰고 일한 뒤 얼굴이 분진으로 검게 뒤덮인 노동자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사측이 내놓은 입장이다. 13일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사진에 나온 방진 마스크도 KSC 1등급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면서도 “지난 10일부터는 요구에 따라 노동자들에게 기존에 지급하던 3M 방진 마스크를 다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제기된 마스크와 새로 지급한 마스크의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할 마스크를 회사가 제공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마스크 품질 문제를 제기한 노동자들은 공장 측의 이번 입장을 인정하면서도 수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광수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 사무장은 “그동안 사측에서는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교체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최근 기존 마스크를 다시 지급했다”며 “수량이 넉넉하지 않아 노동자들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사무장은 또한 “이전에 회사에서 3M 마스크 수급이 어렵다고 해서 노동자들이 온라인 판매처 홈페이지 주소도 보내줬는데 그동안 아무런 응답이 없다가 이제야 교체에 나섰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사측의 부실 마스크 제공과 비정규직 차별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날 오후 2시 40분부터 공장 앞에서 열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용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거주자의 ‘공무원시험 역차별’ 대폭 해소”

    김용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거주자의 ‘공무원시험 역차별’ 대폭 해소”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이 2019년부터 타 시·도 시험일정과 통일되어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이 대폭 해소됐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1)은 제298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국과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서울시 공무원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종합격 2938명 중에서 서울시 거주자가 58.7%를 차지해 2018년 26.1%에 비해 2배 이상 늘어 서울시 청년들이 받아왔던 역차별이 해소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김 의원은 2016년 9월 인재개발원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등을 통해 전국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한다는 명목 아래 타 시·도와 달리 전국 유일하게 시험 응시자의 거주지를 제한하지 않고 있는 서울시공무원 임용시험 제도로 인해 유발되는 문제를 지적해왔다. 서울시 거주자의 역차별과 높은 결시율로 인한 행정비용 손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공무원 시험일정을 타·시도 시험일정과 동일하게 조율, 서울시 공무원시험 합격 쿼터제 도입, 거주지 제한 등을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의 제도개선 요청에 따라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및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쳐 1년 사전예고 후 2019년도 임용시험부터 서울시 공무원 시험일정을 타 시·도 시험일정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올해 서울특별시 제1·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에 2938명(100%)이 합격했고, 서울시 거주자 1724명(58.7%), 경기도 거주자 635명(21.6%)이 합격해 2017년 대비 서울시 거주자가 32.8% 증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청년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데도 20년 동안 서울시만 거주지 제한이 없어 서울시 거주 응시자들의 역차별이 심각했다”라고 지적하고,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도 공무원 채용시험에 있어서 지방자치의 원칙에 따라 서울시 거주자들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들 억울한 감정으로 풀어낸 조선의 사법제도

    여성들 억울한 감정으로 풀어낸 조선의 사법제도

    정의의 감정들/김지수 지음/김대홍 옮김/너머북스/308쪽/2만원 조선시대는 노비제와 유교문화 탓에 경직된 사회로 그려진다. 여성은 남성에 종속된 존재였고 신분이 낮은 여성은 옴짝달싹 못했으리라 생각할 터. 신간 ‘정의의 감정들’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노비에서 양반까지 법적 주체로 인정받고, 독립된 목소리를 내면서 법정에 섰다고 주장한다. 저자 김지수 조지워싱턴대 역사학과 교수는 국가에 억울함을 제기한 소지(所志) 600건을 들여다봤다. 신분에 따라 소원 내용이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여성은 소지를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당당하게 주장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조선시대의 법적 담론과 법적 서사의 핵심이 ‘억울함’이며, 국가가 이런 억울함을 풀도록 힘쓰는 게 당시 법적 관행의 근본이었다고 설명한다. 자비로운 통치자, 유교적 성군의 면모가 정치에서 필수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조선 사법 제도의 핵심을 짚어낸다. 신분과 젠더를 차별하면서 동시에 차별을 최소화하는, 자기 모순적 작동이다. 조선시대 법정을 통해 시대상을 분석한 책이 종종 나오지만 여성들의 감정을 통해 풀어낸 책은 드물다. 독특한 방식으로 조선시대 사법 관행을 읽어낸 책은 팔레상을 받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행복 꿈꾸는 강서 아이들… 그들이 본 ‘낮은 세상’

    행복 꿈꾸는 강서 아이들… 그들이 본 ‘낮은 세상’

    서울 강서구가 어린이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12일 강서구는 아동권리 증진과 아동보호 인식 확산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아동권리, 아동의 눈으로 바라보기’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매년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아동대표의 아동권리 선포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대부분을 비대면, 온택트 프로그램 중심으로 마련했다. 먼저 16일에는 구청 본관에서 ‘행복한 아동전’이, 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선 아동의 눈높이로 보는 ‘낮은 사진전’이 열린다. ‘행복한 아동전’에서는 ‘아동의 권리가 지켜질 때 아동이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강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진행한 공모에서 선정된 행복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25점이 전시된다. 또 ‘낮은 사진전’에선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찾은 아동차별 사례’를 주제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별의별 탐험대’가 촬영한 성인 중심으로 설계된 세상에서 아이들이 겪는 불편과 차별 사례 사진 60점이 전시된다. 19일에는 부모들의 멘토로 유명한 노규식 박사가 ‘코로나 시대 자녀 양육법’ 강의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강서구청 유튜브(i강서TV)에서 진행한다. 시청을 희망하는 주민들은 온라인(event-us.kr/23686)으로 18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의 권리 증진을 위해서는 권리 주체이자 당사자인 아이들의 인식이 중요하지만 어른들의 인식 변화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살기 좋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외신기자가 응답한 韓정부기관 취재 여건 만족도

    외신기자가 응답한 韓정부기관 취재 여건 만족도

    서울에서 취재 활동을 하는 외신기자들이 취재 여건에 가장 만족한 정부기관은 질병관리청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꼴찌를 기록했다. 서울외신기자클럽(SFCC)은 서울에 상주하는 외신매체 중 59개사 120명을 상대로 정부기관의 취재 여건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최고 5점 최저 1점)를 받은 곳은 질병청으로 3.326점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질병청은 기본적인 정보 제공, 고위관료 취재 기회 등 11개 평가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SFCC가 1956년 창립된 이후에 처음으로 이뤄졌다. SFCC는 “지난 1년간 비교적 많은 수의 외신기자들이 관심 있게 취재한 13개 기관을 선정해 조사해 진행했다”면서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자 수 및 검사 상황에 관한 적극적인 정보 공개, 내신과 차별을 두지 않는 공평한 취재 대응, 외신을 위한 외국어 보도자료 지원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총점이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시(3.260점)였다. 외신 인터뷰 및 자료 제공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점을 평가받았다. 2012년부터 서울시는 대변인실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외신담당관을 배치해 기자들로부터 개별 질의가 오면 담당자를 연결한다. 총점 3위는 청와대(3.121점)로 기자실인 춘추관에 등록된 기자라면 내외신 구별 없이 취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SFCC는 밝혔다. 반면 서울중앙지검은 1.96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외신기자들은 한국의 국내 매체가 ‘검찰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해도 이에 대한 사실 확인 요청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점에 불만을 가졌다. 호리야마 아키코 SFCC 회장은 “정부 부처마다 다른 외신 취재 지원 시스템이 일관된 수준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바이든 첫 비서실장 ‘30년 참모’ 클레인

    바이든 첫 비서실장 ‘30년 참모’ 클레인

    초대 내각 여성·소수 인종 약진 전망도재무·국방·내무·법무장관 女수장 기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초대 비서실장에 30년 참모인 론 클레인(59)을 발탁하며 내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수에 이르는 대권 도전 때마다 선거 캠프 핵심으로 활약한 일등공신을 참모 수장에 지명한 당선인의 첫 인사로, 대선 불복 고집을 부리는 도널드 트럼프 지우기 작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최급선무인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다. 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클레인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하며 “론은 나와 오랫동안 일한 매우 귀중한 인재로, 2009년 경제 악화, 2014년 보건 위기 때 같이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클레인 내정자는 트위터에 “당선인의 신임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내 모든 힘을 다해 능력 있고 다양하게 구성된 백악관팀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의 내정에 대해 “클레인이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라면서 “법적 사고력과 정치 감각을 겸비한 전략가”로 평가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89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클레인 내정자가 델라웨어 상원의원이던 바이든의 비서관이 되면서 시작됐다. 클레인은 바이든이 상원 법사위원장 당시 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앨 고어 부통령의 비서실장,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바이든 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냈다. 하지만 2016년 대선 때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 캠프에 몸을 담아 당시 장남을 뇌종양으로 잃고 힘들어하던 바이든과 멀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관계를 회복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지난해 출마를 공식화하기 이전부터 함께 전략을 짜고 선거 캠프에서 무보수 선임 보좌관으로 일하며 토론 준비 등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런 이유로 일찍부터 초대 비서실장 1순위로 꼽혀 왔다. 특히 클레인의 낙점에는 2014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때 백악관 직속 ‘에볼라 차르(대응 조정관)’에 임명돼 사태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공중보건 위기를 총괄해 본 만큼 코로나19 대응에 적임이라는 평가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와는 차별화되고 신속한 정책집행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대통령 최측근인 비서실장은 정치·입법 전략을 짜고 의회와의 연락 역할도 맡는다. 이와 함께 바이든 초대 내각은 여성·소수인종이 약진하는 무지개 내각이 될 전망이다. 재무·국방 장관은 물론 내무·법무 장관에서도 여성 수장 탄생이 기대된다. 내무 장관 후보군에 여성 원주민(라구나푸에블로족)인 뎁 할란드 하원의원 등이 포함됐고, 법무장관으로 샐리 예이츠 전 법무부 부장관 등이 거론된다. 경선서 당선인과 접전을 벌였던 극진보 성향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노동부 장관에 지명될지도 관심거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새까매진 얼굴… 분진 못 거르는 마스크 쓰고 ‘기계’처럼 일합니다

    새까매진 얼굴… 분진 못 거르는 마스크 쓰고 ‘기계’처럼 일합니다

    집진기 분진 퍼내는 현대차 하청 직원들까만 분진 흡입… “작업하기 너무 힘들어”마스크 교체 요구에도 답 없던 현대차“일시적… 다시 3M 방진 마스크 지급”勞측 “건강검진 원해도 폐활량 검사만”민주노총 “친노동 부각 文정부 답해야”“전태일 열사 50주기에도 대기업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는 분진을 흡입하며 일합니다.” 전태일 50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온통 시커먼 분진을 뒤집어쓴 노동자의 얼굴 사진이었다. 함께 공유된 사진 중에는 까만 먼지로 자욱한 공장에서 사람들이 청소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동단체 ‘비정규직 이제그만’ 등에 따르면 이들은 버스·트럭 등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하청업체 ‘마스터시스템’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엔진을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분진이 나오는데 공장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집진기 등에 쌓인 분진을 퍼내야 한다. 3M 방진 마스크를 지급하던 회사는 얼마 전 품질이 좋지 않은 마스크로 바꿨다. 노동자들은 “분진이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 작업하기 너무 힘이 든다”며 교체를 요구했지만 답이 없었다. 결국 집진기 관리 담당 12명을 포함해 40여명 조합원은 지난 9일부터 하루 7시간 50분 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낸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태일 열사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묘소 참배를 하며 ‘친노동’을 부각하려 하는데, 이 사진에 대한 답을 해 보라”고 촉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스터시스템이 일시적으로 3M 방진 마스크가 아닌 다른 KSC 안전기준 1등급을 받은 마스크를 지급하다가 지난 10일부터 다시 3M 방진 마스크를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승훈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지회장은 “3M 방진 마스크를 써도 입과 코가 까맣게 변한다”면서 “회사 측에 건강검진을 요구해도 폐활량 검사만 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공장 노동자들은 “임금 수준이 기본급 200만원뿐이며 현대차 공장에 상주하는 업체인데도 정규직 직원들이 타는 통근버스에 탈 수 없고 출입증도 발급해 주지 않아 매일 보안대 검색을 거쳐야 한다”며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현대차 측은 “회사 규정에 따라 모든 외주업체 근로자는 방문증으로 출입하고 통근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다리 자살 시도율 줄일 획기적인 대책 마련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한강 다리 자살 시도율 줄일 획기적인 대책 마련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으로 활동 중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1일에 열린 제298회 정례회 한강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관리하는 21개의 한강 다리에서 자살 시도율이 유난히 많음을 지적하며, 서울시에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내놓기를 촉구했다. 서울시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한강 다리별 투신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시 안전총괄실에서 관할하는 21개의 한강 다리에서 2018년도에 총 430건(사망14명), 2019년도에 총 504건(사망20명)의 자살 시도가 있었고, 2020년 9월 말까지 360건(사망15명)의 자살 시도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한 자료에서 ▲마포대교(2018년 155건, 2019년 169건, 2020년 9월 말 98건), ▲한강대교(2018년 60건, 2019년 63건, 2020년 9월 말 60건) 등 한강 다리에서 자살 시도의 횟수가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김 의원은 “2019년 기준으로 한강 다리별 자살 시도 총 504건 중 마포대교에서만 169건으로, 총 33%가 마포대교에서 발생했고 그 외 다리도 빈도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경관조명 설치 등 정책을 적극 도입해 자살 시도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반포대교가 경관조명 설피와 달빛무지개 분수를 운영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한강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사례로서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마포대교에는 2006년에 경관조명을 설치했으나 노후 되어 장기간 운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14년 만에 경관조명 개선사업을 추진 중인데, 어둡고 음침했던 마포대교가 밝고 아름다운 교량이 된다면, 자살 시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시민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 한강공원을 차별 없이 느낄 수 있도록 공원과 교량에 대한 서비스를 균일하게 제공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책무”라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살 시도율을 낮추겠다는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한강사업본부가 안전총괄실 등과 협의해 시설개선뿐만 아니라 자살을 방지할 수 있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과 정책을 적극 모색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코로나19 보건 위기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우울증이 나타나는 코로나 블루 현상마저 생겨남에 따라 요즘처럼 힘든 현실에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자살시도가 증가가 우려된다”며 한강사업본부가 사전 예방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태일 50주기에도 하청 비정규직은 분진을 마시며 일합니다”

    “전태일 50주기에도 하청 비정규직은 분진을 마시며 일합니다”

    “전태일 열사 50주기에도 대기업의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는 분진을 흡입하며 일합니다.” 전태일 50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다. 온통 시커먼 분진을 뒤집어쓴 노동자의 얼굴 사진이었다. 함께 공유된 사진 중에는 까만 먼지로 자욱한 공장에서 사람들이 청소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노동단체 ‘비정규직 이제그만’ 등에 따르면 이들은 버스·트럭 등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하청업체 ‘마스터시스템’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다. 엔진을 만드는 과정에 많은 분진이 나오는데 공장 설비를 유지·보수하는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집진기 등에 쌓인 분진을 퍼내야 한다. 3M 방진 마스크를 지급하던 회사는 얼마 전 품질이 좋지 않은 마스크로 바꿨다. 노동자들은 “분진이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 작업하기 너무 힘이 든다”며 교체를 요구했지만 답이 없었다. 결국 집진기 관리 담당 12명을 포함해 40여명 조합원은 지난 9일부터 하루 7시간 50분 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낸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태일 열사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묘소 참배를 하며 ‘친노동’을 부각하려 하는데, 이 사진에 대한 답을 해 보라”고 촉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마스터시스템이 일시적으로 3M 방진 마스크가 아닌 다른 KSC 안전기준 1등급을 받은 마스크를 제공하다가 지난 10일부터 다시 3M 방진 마스크를 지급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신승훈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지회장은 “3M 방진 마스크를 써도 입과 코가 까맣게 변한다”면서 “회사 측에 건강검진을 요구해도 폐활량 검사만 하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공장 노동자들은 “임금 수준이 기본급 200만원뿐이며 현대차 공장에 상주하는 업체인데도 정규직 직원들이 타는 통근버스에 탈 수 없고 출입증도 발급해 주지 않아 매일 보안대 검색을 거쳐야 한다”며 비정규직 차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현대차 측은 “회사 규정에 따라 모든 외주업체 근로자는 방문증으로 출입하고 통근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왕성옥 경기도의원 “사회서비스원 소속 요양보호사 동일 임금체계 필요”

    왕성옥 경기도의원 “사회서비스원 소속 요양보호사 동일 임금체계 필요”

    왕성옥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1일 2020년 경기도 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서비스원 소속시설 양보호사들의 노동의 불안정과 불균형을 지적하고 소속시설 근로자들의 동일한 임금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왕성옥 의원은 “사회서비스원 소속 시설의 비정규직 요양보호사 중 월 시간제로 일하는 요양보호사는 0원을 받은 적도 있을 정도로 월급제와 차이가 심하다”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떠나 표준임금 체계를 갖고 소속시설 종사자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동일한 임금 체계를 도입해야 하고 정규직 전환 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이라며 노동자의 질과 환경을 확보하는 운영을 당부했다. 또한 “시간제 요양보호사가 근무를 하지 않아 임금이 적은 경우에도 실제 그 이유가 일감이 없는 것 인지, 감당할 수 없는 업무를 담당하는 것 인지, 일을 하다가 인권 침해를 받은 것은 아닌지 등을 살펴가며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사회서비스원은 수혜자 뿐만 아니라 소속 종사자에 대한 인권적 복지적 노동 공급에도 노력을 촉구했다. 경기도 사회서비스원은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되어 복지서비스의 공공성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1월 설립돼 현재 재가복지센터, 노인상담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스크에 구멍 내고 담배 뻑뻑”…제주 신화월드 노조 화났다

    “마스크에 구멍 내고 담배 뻑뻑”…제주 신화월드 노조 화났다

    양이원영, ‘신화월드’ 행태 지적근로자 인권 침해 실태 심각“탈법과 불법의 아수라장” 제주 신화월드 노동자들이 고객의 갑질과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12일 공개됐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신화월드 노조와 기자회견을 열고 “카지노 딜러와 노동자들 모두 건강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고객 갑질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도 심각하다”고 밝혔다. 또 고객의 갑질과 성희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카지노 노동자의 96.2%가 욕설·차별·비하 등을 당한 경험이 있고, 38.9%는 성희롱을 당해 봤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87.8%는 고객을 대하는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고 했고, 97.8%는 고객 응대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장에서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객 갑질 사례 중에는 여성 직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지칭하거나 재떨이를 던진 사례가 있었다. 또 마스크 착용을 권유받은 고객이 욕설하면서 마스크의 입 부분만 찢은 뒤 그 틈으로 담배 연기를 내뿜은 경우도 있었다. 신화월드 노조 정효진 쟁의대책위원장은 “감정노동자 보호법이라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넘어가는데도 제주 신화월드 카지노는 탈법과 불법의 아수라장”이라며 “노동관계 법령의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사용자 측은 어떤 변화도 거부했고, 직장 내 갑질이 돌아오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신화월드는 이날 현재까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았고, 객장 내부 흡연도 허용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황인구 서울시의원 “6.25 전쟁·해방 이전 지어진 교육시설에 변상금 부과 부적절”

    황인구 서울시의원 “6.25 전쟁·해방 이전 지어진 교육시설에 변상금 부과 부적절”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황인구 의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 도서관이나 각 급 학교 등이 중앙부처나 서울시 소유의 토지에 허가 받지 않고 점유했다는 이유로 부과되고 있는 변상금과 사용료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교육행정국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0년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황인구 의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공간 마련을 위해 지방교육자치 실시 이전부터 국유지 등의 점유가 이뤄진 부분에 대해서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용료와 변상금을 부과하는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황 의원은 “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교육시설이 국유지나 시·구유지를 점유하거나 역으로 중앙정부나 서울시 등이 교육청 소유 토지를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각각 71만 5000여 ㎡와 30만 9000여 ㎡로 나타났다”고 밝히며 “특히 서울시의 구로도서관 복합화 문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상호 점유로 인한 문제는 교육청이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올해 8월 ‘8·4 부동산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가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교육청 구로도서관 부지에 청년주택 건립이 추진됨에 따라 향후 도서관 운영 여부, 건축비용 부담 등을 놓고 서울시와 교육청 간에 이견이 발생한 바 있다. 이어 황 의원은 “이렇게 건물과 토지의 소유가 상이한 교육시설의 개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교육청이 ‘교육 시설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자체가 일정 부분 공익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관계기관에 적극 표현해야 함에도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공립학교가 국유지를 점유하고 있는 경우 무상사용 또는 양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을 포함한 제도 개선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를 포함한 교육시설이 국·시·구유지 등을 점유한 것은 지방교육자치 시행 이전에 급격한 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산 구분 없이 학교가 설립됐고, 교육자치가 시행됨에 따라 교육청으로의 재산 이관·승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질의에 대해 손영순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교육감의 국·시·구유지 점유가 가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하며, “이에 대한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의를 마치고 황 의원은 “6.25 전쟁 또는 해방 이전에 지어진 교육시설에 대해 예외 없이 사용료나 변상금을 부과하는 행정은 교육의 공익적 차원에서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시설이나 공립학교 등에 대해서는 국유지 사용료를 면제하거나 감면, 양여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의 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노출 수위 높은 성평등 영화 상영한 도덕교사 직위해제 정당”

    법원 “노출 수위 높은 성평등 영화 상영한 도덕교사 직위해제 정당”

    성 평등을 다룬 단편영화를 수업 중에 상영했다가 영화 속 노출 장면이 문제가 됐던 중학교 교사와 관련, 당시 교육청의 직위해제 처분이 교육권 침해는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2부(부장 이기리)는 12일 배이상헌 교사가 광주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직위해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도덕 과목을 담당하는 배이 교사는 2018년 7월~2019년 5월 성 윤리 수업 과정에서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교실에서 상영했다. 11분 분량의 이 영화는 전통적인 성 역할을 뒤집은 ‘미러링’ 기법으로 성 불평등을 다룬 작품이다. 남녀의 성 역할에 대한 기존의 관념이 뒤바뀐 세계를 가정해 남성이 집안일을 도맡고 길거리에서 여성 무리들로부터 추행을 당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문제는 현실에서 상의를 벗은 채 조깅하는 남성들을 ‘미러링’해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이 거리를 뛰어가는 장면 등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등장해 문제가 제기됐다. 여성들이 흉기로 남성을 위협해 성폭행하려는 장면 역시 ‘미러링’ 기법이었지만 학생들이 감상하기에 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시교육청 성희롱·성폭력신고센터에 이러한 지적들을 포함한 민원이 제기됐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성고충심의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안을 논의했고, 해당 영화 상영이 성 비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고, 그 과실이 배이 교사에게 있다고 보고 지난해 7월 배이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광주시교육청은 배이 교사가 수업 배제에 불응했고, 학생들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배이 교사는 이 사안이 공론화돼야 한다며 당시 언론에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 검찰은 해당 영화가 모자이크 등을 하지 않아 중학생 교육용으로는 부적절할 수 있지만 성차별 인식 개선 영화로 평가받고 있고, 도덕교사로서 성교육 자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아동학대로 볼 수 없다는 검찰시민위원회 의견 등을 참고해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검찰의 결론이 나오기 전 광주시교육청은 배이 교사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고, 배이 교사는 지난 8월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뒤에야 지위를 회복해 1년여 만에 다른 학교로 발령됐다. 이 부장판사는 “직위해제는 임시로 행하는 가처분적인 성격으로 처분 당시 상황을 바탕으로 적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일부 학생이 불쾌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한 점, 원고가 수업 배제에 불응한 점을 볼 때 직위해제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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