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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이낙연, 윤석열에 “숨고 있는 느낌…당당한 태도 아냐, 빨리 드러내라” [이슈픽]

    “尹, 내면에 담고 있는 것 빨리 드러냈으면”이재명 ‘기본소득’ 겨냥 “신복지, 훨씬 종합적”조국 사태엔 “제 식구끼리 돕는 문화 있지 않나”“입시제도가 불공평…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여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야권의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뭔가 숨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조국 사태’에 대해 대담집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허위 인턴 의혹, 고교시절 의학논문 1저자 등재 등에 대해 “입시 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면서 “제 식구끼리 서로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이젠 건조할 만큼 공정해야 한다”고 ‘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국격에 맞는 지도자 보는 건 국민 몫”“국제적 식견·감각·경험 중시해달라” 이 전 대표는 이날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앞서가는 주자는 생각이 무엇인지,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빨리 드러냈으면 좋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도 한미정상회담에서 입증된 바처럼 역량과 국격이 국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높아졌다”면서 “이 역량과 국격에 걸맞은 지도자를 국민이 갈구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격에 맞는 지도자가 누구라고 보는지는 국민의 몫”이라면서도 “대외정책, 국제적 식견, 감각, 경험 등 덕목을 국민이 좀 더 중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지난 1월 오해와 비난을 받았을 때’ 소리내 울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울고 싶을 때가 그 무렵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직접 제기했던 전직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이재명 기본소득론, 예산 절반 필요”“여론 수렴·재원 조달 설명 못하면 허구” 현재 당내에서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선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에 맞서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신복지’의 차별점도 부각했다. 이 전 대표는 “(신복지가) 훨씬 종합적이고 입체적”이라면서 “이름이 신복지이지 그 속에는 교육, 노동, 문화, 환경, 주거 등이 다 들어가지 않느냐. 소득은 그 중에 한 분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도 이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아직은 검증할 여지 너무나 많고, 시기상조이고 과제가 많다”면서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분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명에 매달 50만원씩 줘도 300조원, 나라 예산의 절반 이상이 필요하다”면서 “엄청난 돈이 들지만,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안 되고 그 반대라는 분석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에 똑같은 돈을 나눠주면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될 리 없고 역진적”이라면서 “그런 문제에 대한 설명과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 수렴과 재원 조달 방안 설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인지를 묻자, “그게 없다면 허구”라고도 했다.“논문 1저자 등재·부모찬스 인턴 조건,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 조국 겨냥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을 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지적해 ‘조국 사태’에 대한 언급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은 허위 인턴확인서 발급, 고교시절 영어 의학논문 1저자 등재, 표창장 위조 논란 등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기소돼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등 관련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공정이 지켜지지 못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제도나 형식이 일부 세력에게 이미 불공평하게 만들어져 피해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그는 “우리 사회에 분야마다 제 식구들끼리 서로를 돕는 문화가 있지 않느냐. 어디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면서 “이제는 건조할 만큼 공정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30 병역에 따른 손실 보전 마련돼야”“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 옳지 않아” 이 전 대표는 “군입대 기준은 공정함이고, 복무경력 인정과 호봉 산정은 공평의 영역”이라면서 “20·30 세대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따른 손실과 공헌을 보전해주는 제도적 방안이 사회적 합의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대담집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를 법적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런 문제로 차별이 생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법적으로 어디까지 허용할지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고 했다. 차별금지법 추진에 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단지 사회 일각의 우려가 최소화되는 방향에서 안건이 합의 처리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역사와 관련된 문제로 미래지향적 과제에 대한 협력까지도 제약받는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면서 “외교당국에 좀 더 재량을 준다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낙연 지지율 11.1%…석 달 만에 반등 윤석열 30.5%, 이재명 25.3% 각축 한편 이날 이 전 대표의 대권주자 지지율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와의 격차를 다소 좁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에게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30.5%, 이 지사는 25.3%로 집계됐다. 1개월 전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1.5% 포인트 내렸고, 이 지사는 1.5% 올랐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최근 다른 여론조사기관 조사에서도 하락하거나 이 지사와 오차범위내 각축을 벌이는 등 바짝 추격을 당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전달보다 2.1% 포인트 오른 11.1%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3개월 만의 반등이지만 지역적 기반인 광주·전라(27.3%→20.3%)에서는 하락했다. 이어 홍준표 의원(5.4%), 정세균 전 국무총리(3.8%), 오세훈 서울시장(3.4%), 심상정 정의당 대표(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8%), 이광재 민주당 의원(2.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2.0%)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 지지율 합계는 4.8%포인트 오른 46.2%,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은 3.8%포인트 내린 45.9%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HMR, 수제맥주까지…공격경영 소진세, 지분가치도 쑥

    HMR, 수제맥주까지…공격경영 소진세, 지분가치도 쑥

    1위 치킨브랜드 ‘교촌치킨’을 이끄는 소진세(사진·71)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최근 가정간편식(HMR)·수제맥주 사업에 진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덕분에 회사 지분가치도 훌쩍 뛰었다. 27일 교촌에프앤비 등에 따르면 소 회장이 보유한 회사 지분 평가액은 약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지 6개월 만에 38억원가량 올랐다. 2019년 교촌치킨 창업주 권원강(70) 전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이어 받은 소 회장은 당시 의결권을 가진 주식 20만주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20만 9225주를 받았다. 의결권 있는 주식은 상장 당시 공모가(1만 2300원)와, 스톡옵션은 행사가(8145원)와 비교해 합산한 것이다. 이날 교촌에프앤비 주가는 전일대비 0.26% 상승한 1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소 회장은 1977년 롯데쇼핑에 입사해 40년간 롯데의 주요 계열사를 거친 정통 ‘롯데맨’이다. “치킨을 넘어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로 지난해 11월 치킨업계 최초로 상장에 성공했다. 소 회장은 이달 초 주류업체 ‘인덜지’와 120억원 규모로 수제맥주 제조사업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인덜지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은 강원 고성군에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여한 소 회장은 “차별화된 수제맥주를 개발해 기존 가맹사업과 시너지를 내 가맹점과 본사가 ‘윈윈’하는 모델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 회장은 또 2019년 취임 이후 HMR 시장에도 진출해 지속적으로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 사업 효율성을 높이거나 해외 진출을 꾀하는 등 교촌에프앤비에 ‘대기업 DNA’를 심기 위한 작업에도 나섰다. 지난달에는 경기 평택에 수도권물류센터를 열어 하루 평균 처리하는 물량을 기존 2배가 넘는 200t 이상으로 키웠다. 올 상반기 내 경남 김해에 남부물류센터도 완공할 예정이다. 소 회장은 최근 중동의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협약을 맺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매장을 열었다. 카타르 등 닭고기 소비가 높은 중동 9개국에 매장을 100개 이상 짓는다는 목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e편한세상이 새롭게 제안하는 ‘싱글라이프’ 트렌드 눈길

    e편한세상이 새롭게 제안하는 ‘싱글라이프’ 트렌드 눈길

    라이프스타일 리딩 브랜드인 ‘e편한세상’이 새 시대의 핵심 주거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1~2인 가구의 주거공간과 싱글족 및 딩크족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주거 콘셉트를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실제 e편한세상은 지난달 서울 한남동에서 오픈한 ‘드림하우스 갤러리’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소형 주거 콘셉트인 스튜디오형 주거 타입을 선보여 화제다. 이번에 e편한세상이 공개한 소형 주거 콘셉트 스튜디오형 타입은 현관 팬트리, 책상, 홈바 등이 빌트인으로 갖춰진 1인 싱글에게 최적화된 공간에서부터, 높은 천장고와 개인 정원까지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2인 가구 중심의 복층 스튜디오 타입까지, 총 3가지의 주거 형태를 제시한다. 반 오픈된 인앤아웃 키친 타입과 별도의 세탁공간을 구성해 효율성을 높인 구조, 침실 공간과 연결된 별도의 드레스룸, 파우더, 욕실 공간 등 프라이빗 공간이 확대된 구조도 특징이다. 복층 스튜디오는 쾌적함을 더한 개인 정원과 높은 층고 등 개방감을 극대화한 평면으로 2인 가구의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공간을 제안한다. 1층에는 거실과 함께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침실과 욕실, 2층은 침실과 연계된 테라스, 드레스룸, 욕실 등 나만의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주거 공간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삶을 누리는 차별화된 커뮤니티 콘셉트를 선보인다. 진정한 웰니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컴팩트 피트니스’, 개인/소규모 단위로 문화생활이 가능한 ‘컬처 스튜디오’, 세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복합 멀티 스페이스 ‘런드리 라운지’ 등 e편한세상이 제안하는 프리미엄 커뮤니티 쇼룸을 구현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달라진 사회현상을 따라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싱글족, 딩크족 등의 주거 니즈에 맞춰,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주거 공간과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소형 주거 콘셉트를 완성했다”라며 “앞으로도 e편한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는 주거 트렌드에 따라 앞서가는 주거 문화를 제시하며 라이프스타일 리딩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편한세상의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갤러리라는 명칭에 걸맞게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 콘텐츠도 함께 마련됐다. 갤러리의 여정이 시작되는 디지털 미디어아트 공간인 ‘드리밍 스테어’와 ‘드리밍 브릿지’, e편한세상만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소개하는 다면 시뮬레이션 영상 체험존 ‘프리쇼’를 비롯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을 선보이는 소셜 공간 ‘드림 라운지’, 브랜드의 감동을 소장하는 ‘드림 스토어’까지 최고의 삶을 경험하는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현했다. 또한 스튜디오 주거 형태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로 더욱 중요해진 다층화된 집의 역할에 중점을 둔 20~60평대의 주거 타입도 마련되어 있으며, 도심 속 편안한 휴식과 힐링을 경험하는 그린카페 등의 시적인 감성을 선보이는 e편한세상만의 프리미엄 조경 콘셉트 ‘드포엠(dePOEM) 가든’도 만나볼 수 있다. 드림하우스 갤러리는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에 위치하며, 오는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 가능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으로 100% 온라인 사전 예약제를 통해 소그룹 프라이빗 투어 서비스만 실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량 막고 무차별폭행’ 외국인들, 마약 조직으로 드러나

    ‘차량 막고 무차별폭행’ 외국인들, 마약 조직으로 드러나

    외국인 첫 사례…구소련 지역 국적 고려인들수괴부터 판매책, 규율까지…통솔체계 갖춰 올해 초 경기 화성에서 주행 중인 차량의 앞뒤를 차 여러 대를 동원해 가로막고 운전자를 집단폭행해 검거된 외국인들이 국내에 둥지를 튼 마약 조직원인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외국인 마약조직이 국내 도로 한복판에서 대낮에 조폭영화의 한 장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들은 수괴부터 하위 판매원까지 통솔 체계를 갖췄고, 신종 마약류인 ‘스파이스’를 제조·판매해 오던 중 자신들의 조직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마약 투약 사범인 다른 외국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속기소 23명 중 16명은 범죄단체 혐의 수원지검 강력부(부장 원형문)는 27일 마약류를 판매하며 폭력을 행사해 온 구소련 지역 국적 A(우즈베키스탄 국적)씨 등 고려인 2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 중 A씨 등 16명에게는 마약사범으로는 처음으로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혐의(형법 114조)를 적용했다. 외국인에게 이 같은 혐의를 적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A씨 등 16명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약 판매 목적으로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평택에서 시가 6400만원 상당의 스파이스(합성 대마) 640g(1280회 투약분)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외국인 운전자 무차별 폭행 사건 계기로 덜미이들이 덜미가 잡힌 것은 지난 2월 8일 오후 4시 50분쯤 경기 화성시 남양면에서 발생한 이른바 ‘외국인 운전자 무차별 폭행 사건’이 계기가 됐다. A씨 등은 당시 같은 고려인이자 러시아 국적인 B(39)씨와 우크라이나 국적 C(40)씨를 불러낸 뒤 현장에서 대기하다가 이들이 탄 승용차를 가로막았다. 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B씨의 차량이 주행하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이던 차량이 갑자기 도로 가운데로 나와 앞을 가로막는다. 이어 갓길에서 대기하던 일당 4명이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나 둔기로 차량을 부수기 시작한다. B씨 등이 차량을 몰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도로 앞뒤로 차량으로 막히면서 탈출하지 못했다. 일당은 깨진 창문 틈으로 차문을 열어 B씨 등을 도로 위로 끌어낸 뒤 머리와 배 등을 둔기와 발로 수십 차례 폭행했다. 이후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들을 방치하고 그대로 골목길로 뿔뿔이 흩어져 달아났다. B씨 등은 전신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폭행 장면은 이들 뒤에 있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조직 배신하면 고국 가족도 위험” 규율도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 등 폭행에 가담한 8명을 전원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피해자 진술에서 스파이스가 언급된 점에 착안해 수사한 끝에 마약 조직의 전모를 밝혀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자신들의 구역에서 마약을 판매한 외국인들을 승용차에 태워 외진 곳으로 데려가 집단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또 마약 판매대금을 제대로 상납하지 않거나 수괴의 이름을 함부로 발설했다는 이유로 일부 조직원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수괴 A씨 아래에 스파이스 원료 공급 및 대금 수금을 담당하는 중간 간부, 구역과 조직원을 관리하는 폭력배인 ‘토르페다’(러시아어로 어뢰), 마약류 제조책 및 판매책을 두고 역할을 분담해 나름의 통솔체계를 갖추고 범행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수괴에 관해 발설하지 말 것 ▲스파이스를 피우지 말 것 ▲조직을 배신하지 말 것이라는 등의 규율도 뒀다. 조직을 배신할 경우에는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도 해를 가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B씨 등이 자신의 조직을 경찰에 신고하고, 판매책을 흉기로 위협해 스파이스를 강탈한 사실을 접하고 문제의 집단 폭행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B씨 등은 스파이스를 피우는 마약 투약 사범으로 이 사건 이후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검찰은 A씨 등 16명 외에 단순히 집단폭행에 가담한 3명과 다른 지역에서 대마 등을 판매해 온 4명을 함께 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고려인 23명은 대부분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며, 러시아 국적이 일부 포함돼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사범에게 범죄단체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최초 사례이자 외국인에게 범죄단체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라며 “마약범죄는 조직원끼리도 서로 알지 못하는 점조직 형태여서 판매책을 검거하더라도 조직 전모를 밝히기는 어려워 그간 마약류 판매 목적 범죄단체 혐의 기소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 ‘연속주조설비 고장예지 시스템’ 구축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 ‘연속주조설비 고장예지 시스템’ 구축

    광양제철소 선강설비부가 AI를 적용한 ‘연속주조설비 고장예지 시스템(이하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설비관리 환경을 조성했다. 연속주조는 제강공정에서 생산된 쇳물을 틀에 넣고 연속적으로 뽑아내면서, 물로 냉각시켜 슬라브 등의 반제품을 제조하는 공정이다.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은 데이터 통합관리, 실시간 설비상태감시, AI고장예지기술이 집약된 설비통합관리 시스템이다. 지난달 회사에서 자체 개발에 성공, 2연주공장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현장 설비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설비마다 상태 감시 시스템이 나눠져 있어 개별적으로 관리 하던 방법을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에 통합했다. 과거 고장사례 분석과 직원들의 설비관리 노하우를 반영해 실시간 설비상태 감시 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특히 AI 기반의 이상감지 기술을 연속주조 핵심설비에 접목,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우선 AI가 기계학습을 통해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설비의 데이터 패턴을 분석한다. 이와 비교해 이상치가 발생하면 즉시 감지 이를 알린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설비 고장을 최대 72시간 전에 미리 알게되고, 설비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기 때문에 사전 위험 발견과 조치가 가능해 진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설비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통해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도 크게 개선됐다. 현장에 나가 설비를 하나하나 점검해야 했던 기존에 비해 예지시스템으로 종합적인 상태를 먼저 파악한 뒤 이상이 있는 설비만 점검한다. 불필요한 점검을 줄이고, 설비담당자는 전문 점검과 설비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광양제철소는 다음달까지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에 설비관리 노하우를 반영하는 작업을 마쳐 일상점검 항목을 축소하고 전문점검은 확대할 방침이다. 설비관리의 효율성과 고도화를 바탕으로 ‘돌발고장 제로화’ 및 일하는 방식의 스마트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민 광양제철소 연주정비섹션 리더는 “연속주조 고장예지 시스템은 지금까지 어려웠던 ‘설비이상 예측’을 가능케 해 안정적인 설비관리는 물론 직원들의 안전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까지 향상시켰다”며 “앞으로 예지정비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설비관리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연속주조를 비롯한 3개 공장을 시범공장으로 선정해 스마트 설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제철소 전체 설비의 스마트화를 목표로 ‘연주 고장예지 시스템’을 패키지화해 타 설비에 확대적용하는 등 설비통합관리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미얀마 군경에 희생된 어린이들입니다”…쿠데타 이후 73명 숨져

    “미얀마 군경에 희생된 어린이들입니다”…쿠데타 이후 73명 숨져

    국민통합정부, 소수민족 어린이 희생자 집계중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군경이 쏜 총에 희생된 어린이들이 7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지난 2월 15일부터 3개월간 미얀마 전역에서 적어도 73명의 어린이들이 군경에 의해 살해됐다고 국민통합정부(NUG) 인권부 발표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다수가 시위 현장 부근에서 숨졌는데, 일부는 집 안이나 집 근처에서 놀다가 군경의 무차별 총격에 목숨을 잃기도 했다. 6살 소녀 킨 미오 칫은 아빠에게 안겨 있다가 집 안에 들이닥친 군경이 쏜 총에 맞았고, 11살 소녀 에 미앗 투는 집 앞에서 뛰어놀다가 머리에 총을 맞았다. 13살 사이 와이 얀은 군경으로부터 도망치던 중 후두부에 총상을 입었다. 지역별로는 2대 도시인 만달레이에서 사망자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13명이 숨졌다. 소수민족 반군과 미얀마군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서부 친주나 중부 사가잉 지역, 동부 카야주 등에서 희생된 어린이들의 경우 이번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국민통합정부 인권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미얀마군의 공습으로 숨진 소수민족 어린이들까지 포함해 새로운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1일에도 카친주 모마욱에서 13살 된 아웅 데가 정부군의 포격에 목숨을 잃었다. 친주 떼딤에서도 최근 폭탄 공격으로 10살 어린이가 숨지고 6살, 10살 된 어린이 2명이 다쳤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뒤 저항 시위를 유혈진압하면서 지금까지 828명이 숨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휴대전화 추가지원금 2배로… 최대 4만 8000원 싸게 산다

    휴대전화 추가지원금 2배로… 최대 4만 8000원 싸게 산다

    기존 공시지원금의 15%서 30%로 상향“무제한 지원 땐 중소유통망 고사에 접점”공시지원금 유지 주기 7일서 3일로 단축업계 “분리공시제 선도입해야 실효성 커”휴대전화 대리점·판매점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단말기 추가지원금 한도가 기존 공시지원금의 15%에서 30%로 상향 조정된다. 통신사 지원금의 공시 주기는 주 1회에서 2회로 단축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6일 제2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및 지원금 공시기준 고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날 의결된 내용을 담은 단통법 개정안을 연내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공시 주기 변경은 규제개혁위원회·법제처를 거친 후 위원회 의결을 통해 시행한다. 현재 단통법에서는 추가지원금이 공시지원금의 15% 내에서 지급된다. 예컨대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이 50만원이면 7만 5000원(15%)까지 추가지원금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실제 일부 유통망에서는 추가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의 불법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번에 한도가 상향되면 공시지원금이 50만원일 때 추가지원금이 15만원(30%)으로 올라간다. 방통위는 평균 공시지원금을 31만 8000원으로 볼 때, 이용자들은 최대 4만 8000원(7만원대 요금제 기준)의 지원금을 더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추가지원금 한도가 상향되면 특정 유통망에 집중됐던 장려금이 일반 유통점으로도 분산돼 불법 지원금 지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지원금을 상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만 제한 없이 올라가면 오히려 이용자 차별이 발생하고, 지급 여력이 없는 중소유통망이 고사할 수 있다는 업계 의견을 들어 30%로 접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통신사의 공시지원금 유지 주기도 단축하기로 했다. 현재는 통신사가 7일 동안 동일한 지원금을 유지해야 하지만, 지원금 변경이 가능한 날을 월요일과 목요일로 지정해 최소 공시 기간을 3∼4일로 단축한다는 것이다. 통신사가 경쟁사에 대응해 신속하게 공시지원금을 변경하게 해 지원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업계와 시민단체는 방통위 방안에 대해 분리공시제 제도가 우선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호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팀장은 “통신시장은 독과점이기 때문에 분리공시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추가지원금 한도가 상향되더라도 실효성이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분리공시제 도입을 담은 단통법 개정안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분리공시제는 휴대폰 제조사와 통신사가 각각 판매지원금을 따로 고지해야 하는 제도다. 현행 단통법은 합산 금액만 공시한다. 방통위는 가입 유형에 따른 공시지원금 차등, 약정 기간 다양화, 중고폰 프로그램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대만계 뉴욕시장 1위 후보 앤드루 양… 美일간지 “관광객이 돌아왔다” 조롱

    대만계 뉴욕시장 1위 후보 앤드루 양… 美일간지 “관광객이 돌아왔다” 조롱

    미국 일간지인 뉴욕데일리뉴스가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아시아계 후보인 앤드루 양(46)을 마치 관광객처럼 묘사한 만평을 게재해 비판받고 있다. 후보의 아내 에블린 양이 트위터와 기자회견을 통해 분노를 드러냈다.만평에는 뉴욕의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관광객처럼 보이는 티셔츠를 입은 양이 뛰어나오는 장면과 그 모습을 본 주변 상점 주인이 ‘(코로나19 이후 사라졌던) 관광객이 돌아왔다’고 반기는 모습이 담겼다.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을 만평의 배경으로 삼은 이유는 최근 앤드루 양이 코미디쇼에 출연해 전철역 중 타임스스퀘어역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타임스스퀘어역은 관광객들이 대형 전광판 앞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빠트리지 않고 찾는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 광장으로 통한다. 에블린 양은 25일(현지시간) “인종차별적인 만평을 보고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면서 “뉴욕에서 태어난 나와 25년 동안 뉴욕 생활을 한 남편이 가정을 꾸려 뉴욕에서 아이들을 낳았는데도 우리가 이방인 관광객 취급을 받고 있다”고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다. 아시아계 권리 옹호단체인 AAPI승리연합 역시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은 매일 우리를 이방인으로 바라보는 인식과 맞서 싸워야 한다”면서 “이것은 역겹고 잘못된 일”이라고 만평을 비난했다. 남편과 함께 뉴욕 퀸스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도 에블린 양은 “(만평은) 하나도 재미없고, 인종차별적이며, 유해하다”면서 “(아시아계 증오범죄 확산 때문에) 외출이 두려워진 아시아계 미국인들에게 (만평이) 보내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맨해튼 권역인) 헬스키친 지역에 15년 넘게 산 우리 가족에게 타임스스퀘어역은 퇴근을 뜻하기 때문에 이 역을 좋아한다고 한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지난해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기본소득 공약을 앞세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앤드루 양은 대만계 이민자 2세로 아이비리그 졸업 뒤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각종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유력 후보로, 만약 오는 6월 22일 민주당 경선과 11월 본선거에서 앤드루 양이 승리한다면 뉴욕의 첫 아시아계 시장이 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교대·사범대, 장애 학생 선발 확대

    정부가 장애인 의무고용이 저조한 공공기관 명단을 공개하고 장애교원 확충을 위해 교육대·사범대 신입생 선발 때 장애 학생을 늘리기로 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고용촉진 제도의 실효성 제고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등에 권고했으며, 이들 기관은 내년 5월까지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을 달성하지 못한 공공기관의 명단공표 대상이 기존 의무고용률 80%미만 기관에서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전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또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에 연차별 장애교원 신규채용 계획을 반영하고 교원양성기관 평가 시 장애학생 선발 비율과 이들에 대한 지원 노력을 반영하도록 했다. 장애인고용법에 따르면 민간 부문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은 3.1%, 정부와 공공부문은 3.4%다. 상시 근로자가 100명 이상인 사업장이 의무고용률을 어기면 부담금이 부과된다. 공무원의 경우에는 장애인 의무고용을 지키지 않은 비율이 2017년 17.2%에서 2018년 20.7%, 2019년 27.7%로 증가세를 보였다. 공공기관은 같은 기간 43~44%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고용부담금은 국민 몫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의무고용률을 어긴 공공기관에 부과된 부담금은 800억원에 이른다. 민간영역에서는 자체 경비로 충당하지만 공공부문에는 국민 혈세가 투입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아시안치고 몸매가 너무 굴곡져” 성희롱한 영국 경찰

    “아시안치고 몸매가 너무 굴곡져” 성희롱한 영국 경찰

    아시안 여성에게 지난해 성희롱 발언을 한 영국 런던의 경찰이 조사를 받았지만 직은 유지하게 됐다. 현지 언론인 더 미러는 지난해 4월 달리기를 하는 아시안 여성에게 성희롱을 한 경찰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경찰 행동 독립 사무소’(IOPC)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임란 아프탑이란 이름의 교통 경찰은 복무 중이 아니었음에도 달리기를 하는 여성에게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아프탑은 피해 여성에게 “아시안치고 몸매가 굴곡이 있다”면서 자신의 경찰 신분증을 보여주고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피해 여성을 껴안으려 시도하기도 했다. 이는 2m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규정한 방역 수칙을 위배한 것으로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경찰의 인종차별적인 성희롱 발언에 친구에게 도와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여성은 가해 경찰의 번호를 차단하려는 생각으로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었고, 경찰은 그녀에게 여섯 번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IOPC는 지난 19일 조사 결과를 발표해 그 결과를 지역 언론인 ‘마이 런던’에 공개했지만 가해 경찰은 경고만 받고, 경찰직은 유지하게 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경기도의회 의정 체험형 전시관 ‘라키비움’ 선립사업 본궤도 진입

    경기도의회 의정 체험형 전시관 ‘라키비움’ 선립사업 본궤도 진입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광교 신청사에 들어설 예정인 의정 체험형 전시관 ‘라키비움’(가칭)의 전시사업 주제와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정하면서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오전 의회 대회의실에서 라키비움 자문단장을 맡고 있는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4)과 부단장 양철민 의원(민주당·수원8), 박태희(민주당·양주1) 의원 및 박근철(민주당·의왕1) 대표의원, 외부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키비움 전시연출 설계 및 제작·설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라키비움의 전시 주제는 ‘경기의 빛, 자치의 꽃을 피우다’로, 1956년 초대의회 개원 이래 66년 동안 경기도의회가 쌓아 온 사람과 민생 중심의 가치가 미래의 비전으로 제시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의회의 역사를 소개하고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전문 의회 역사관으로서의 ‘상징성’, 의정활동의 역사와 현재를 기록하는 아카이브로서의 ‘공공성’, 의회내부 정보를 개인별 관심사에 맞춰 제공·운영하는 방식의 ‘확장성’ 등 3가지 세부주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전시관, 아카이브, 도서관 등 3개 주요시설로 구성되며 그 외 의정 모의체험 공간, 상설전시공간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주요 관람객이 학생 및 가족(50%), 도의원 및 관련인(30%), 민원인(20%) 순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자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특히, 유물 등 기존의 전시형태를 유지하는 한편, 체험형 콘텐츠, 대화형 매체, 영상쇼, 인공지능 및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등을 통한 최첨단 전시공간을 다양하게 조성해 의정활동에 대한 도민의 흥미도와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만의 차별화된 전시콘텐츠와 참여형 전시공간을 구성해 전국 지방의회를 대표하는 의회 홍보관을 조성하고, 도민과의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착수보고회와 함께 ‘지방자치 70년 경기도의회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그 간의 연구성과 등을 논의했다. 라키비움은 오는 9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본격적으로 제작·설치를 진행해 내년 2월 광교신청사 1층에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승남 구리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PT 발표

    안승남 구리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 PT 발표

    “구리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이 발달하여 동서남북 어느곳이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반경 25km이내 국내 우수 대학, 건설기업 및 연구기관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협의기관이 입지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사업 현장 중심에 위치하여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GH 이전의 최적지 입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이 26일 오후2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GH 입지선정을 위한 2차 심사에 구리시 PT 발표자로 직접 나섰다. 구리시는 지난달 12일 경기주택도시공사 입지 선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1차 서류심사, 현장실사를 거쳐 고양, 남양주, 포천, 파주와 함께 2차 심사대상에 올랐다. 안 시장은 구리시가 경기도·수도권 중심지에 위치하였음에도 역차별과 중첩규제 피해로 인한 지역발전 불균형의 현실을 역설하고 지리적 입지의 특장점 및 교통의 편리성 등 GH의 구리시 이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안 시장은 “제조업 소멸로 자생력이 부족하고 공공기관의 지소 조차 없는 도시에 희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GH 유치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시장은 이전대상 경기도 공공기관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등을 심층 분석하고 대상 기관 7개소 중 유일하게 경기주택도시공사를 선택했으며, 최적의 이전 대상지를 찾아내는 등 GH 유치 공모 준비를 진두지휘해 1차 심사를 통과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GH 이전대상지는 2차 심사결과를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민의힘·정의당 “손실보상 소급적용 대통령 결단을”

    국민의힘·정의당 “손실보상 소급적용 대통령 결단을”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대표 초청간담회에서 야당 대표들은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아쉬움’과 ‘제언’을 쏟아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문제와 관련,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권한대행과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한목소리로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의 방미 성과 설명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 권한대행은 “말씀하신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과 실망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입을 뗐다. 특히 김 권한대행은 “55만 군 장병의 백신 확보한 것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백신 스와프와 같은 것을 통해서 우리 백신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손실은 당연히 국가가 보장해줘야 하는데 손실 보상의 소급 적용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계속 소극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속시원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고용의 질과 양이 모두 하락하고 세금에 의존하는 통계형 일자리만 만들어진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이어서 코로나까지 겹친 결과로, 경제 정책의 전면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어 “주택 문제도 지옥이고 세금 폭탄도 너무 심각하다. 집을 가진 것도 고통이고 못 가져서 고통이고 팔 수도 없어 고통”이라며 “애꿎은 국민들이 투기꾼으로 몰리기도 하는데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불러온 결과”라고 비판했다. 김 권하대행은 이외에도 ▲가상화폐 문제의 조속한 해결 ▲탈원전 정책의 중단 ▲진정성 있는 북한 인권 개선 조치 및 대북전단금지법 폐지 ▲청와대 인사라인 교체를 요구했다. 여 대표는 남북·북미대화 재개와 관련, 두 가지를 제안했다. 우선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 취소나 연기 의지를 실어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 개최를 북한에 제안하여 남북 대화의 물꼬를 터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포함해서 식량 지원, 보건·방역 지원, 원자재 지원 등 북한 주민들에게 필요한 인도적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행동에 나서면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와 함께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안내할 따뜻한 초대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고 이선호씨의 죽음을 언급하며 범정부 차원의 중대재해 근절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제안하는 한편,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을 대통령이 직접 챙겨달라고 했다. 앞서 김 권한대행과 마찬가지로 여 대표도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관련해 관련 부처가 보인 태도는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방역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 대통령의 큰 용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과 최저임금 1만원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밝혔달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조지 플로이드 1주기…“우리도 차별 자유롭지 않다” 전세계 추모

    조지 플로이드 1주기…“우리도 차별 자유롭지 않다” 전세계 추모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린 채 ‘숨 쉴 수 없다’고 외치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1주기인 25일(현지시간)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곳곳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CNN 방송은 이날 플로이드가 숨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부터 텍사스주 댈러스, 워싱턴DC에 이르기까지 미 전역에서 플로이드의 이름이 메아리쳤다고 보도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플로이드의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을 축하하기’란 추모 행사가 열렸다. 댈러스의 활동가들은 이날 연대 행진과 집회를 열었고,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퍼시픽심포니는 플로이드를 기리는 무료 콘서트를 스트리밍으로 개최했다.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25일 미니애폴리스의 한 편의점 앞에서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숨졌다. 백인인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이 등 뒤로 수갑을 찬 채 땅바닥에 엎드린 플로이드의 목을 9분 29초간 짓눌렀고 “숨 쉴 수 없다”고 외치다 목숨을 잃었다. 그의 사망 이후 인종차별 반대 움직임은 전세계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시위로 번졌고, 그의 이름은 인권과 평등을 향한 투쟁의 상징이 됐다. 플로이드의 숙모 앤절라 해럴슨은 “오늘 나는 안도의 하루를 느꼈다”며 “기쁨과 희망에 압도됐고, 변화가 온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플로이드의 엄마와 동생, 딸 등 유족은 이날 워싱턴DC를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등을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플로이드의 가족이 지난 1년간 “비범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했다. 특히 의회가 경찰 개혁법안인 ‘조지플로이드법’을 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플로이드법 협상이 현재 의회에서 진행 중”이라며 “하원을 통과한 법안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이를 상원에서 처리하기 위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선의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국에서도 플로이드 1주기를 맞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영국도 (흑인차별에서) 무죄가 아니다”라는 의미를 담은‘#UKisnotInnocent’ 등의 해시태그를 건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마스크를 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이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의 죽음을 기리는 모습도 보였다.또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진 피해자들의 이름을 호명하는 ‘Say Their Names’ 캠페인도 진행됐다.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1990년 이후 잉글랜드, 웨일스에서 경찰의 체포와 구류 과정에서 숨진 이는 1784명에 달한다. 한편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쇼빈은 1심에서 2급 살인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 여기에 연방대배심은 쇼빈을 포함해 현장에 출동했던 전 경찰관 4명 전원이 플로이드의 헌법상 권리를 침해했다며 기소한 상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아시아계는 뉴요커가 될 수 없다?… ‘시장 후보 앤드류 양은 관광객’ 만평에 비난

    아시아계는 뉴요커가 될 수 없다?… ‘시장 후보 앤드류 양은 관광객’ 만평에 비난

    ‘맨해튼에서 25년을 살아도 아시아계는 뉴욕 시민이 못되나요. 영원한 뜨내기 신세일 뿐인가요.’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뉴욕시장 선거의 유력 아시아계 후보인 앤드류 양(46)의 가족들이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의 만평을 보고 분노했다. 후보의 아내 에블린 양이 직접 만평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비난전의 전면에 섰다.만평에는 뉴욕의 관광명소인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에서 관광객처럼 보이는 티셔츠를 입은 양이 뛰어나오는 장면과 그 모습을 보고 주변 상점 주인이 ‘(코로나19 이후 사라졌던) 관광객이 돌아왔다’고 반기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비하할 때 주로 사용하는 방식대로 째진 눈을 그려 양의 눈을 묘사했다. 타임스스퀘어 전철역이 만평의 배경으로 낙점된 이유는 최근 앤드류 양이 코미디쇼에 출연해 뉴욕 지하철의 역 중 타임스스퀘어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에블린 양은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과 트윗을 통해 반격했다. 애블린 양은 남편과 함께 뉴욕 퀸스에서 진행한 회견에서 “(만평은) 하나도 재미 없다. 인종차별적이고, 유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앤드류가 뉴요커가 아니라고 말할 때마다 아시아계들은 자신들이 뉴욕 시민으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낀다”면서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혐오범죄 때문에) 외출을 두려워하는 모든 아시아계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것인가”라고 물었다. 애블린 양은 타임스스퀘어를 왜 가장 좋아하는 지하철 역으로 꼽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맨해튼 권역인) 헬스키친 지역에 15년 넘게 살았고, 그렇기 때문에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 역은 퇴근하기 위해 매일 이용하는 전철역”이라면서 “관광지 전철역을 좋아한다는 답변이 웃기게 들리는 건 인종차별적 시각으로 봤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트위터에 “나는 뉴욕에서 태어났고, 남편 양은 25년을 살았으며, 우리 아들도 뉴욕에서 태어났는데 왜 우리가 관광객 취급을 받아야 하느냐”면서 “뉴욕 시민의 16%가 아시아계인데,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범죄가 900% 이상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던 앤드류 양은 기본소득 공약으로 경선돌풍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대만계 이민자 2세로 브라운대와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벤처기업을 운영하다 정치계에 입문했다. 지난달 에머슨대가 뉴욕시 유권자 6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32%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앤드류 양은 뉴욕시장 선거전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살고 싶은 아파트’ 선정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살고 싶은 아파트’ 선정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에서 ‘살고 싶은 아파트’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은 주택 상품의 질적 수준을 높여 주거문화를 한 단계 상승시키는 취지에서 시작된 상이다. 공개 설문조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 설문을 진행했으며 신문사와 부동산114, 부동산인포 등 부동산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설문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삶의 질 향상’, ‘건강한 주거문화’, ‘똘똘한 한 채‘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높아진 주택 선택 눈높이를 잘 맞췄다는 데 의의가 있다.살고 싶은 아파트로 선정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DK도시개발·DK아시아의 리조트 도시 시즌2 프로젝트로 총 1만3000세대 규모다. 그리고 올 하반기 1단지 1,500세대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59~99㎡ 1,500세대로 설계됐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판상형 4베이 맞통풍 설계로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다. 특히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리조트 도시’ 콘셉트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변화하고 있는 주거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단지 내 리조트 못지않은 조경과 커뮤니티 조성으로 여가와 휴식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공간 설계가 대표적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분양한 리조트 도시 시즌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평균 경쟁률 27대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했으며, 청약에 무려 8만 7,586명이 몰리며 인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리조트 도시 시즌 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에는 시즌1을 뛰어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설계 적용으로 여타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의 리조트 라이프를 구현할 계획이다. 먼저 조경은 대한민국 조경 분야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손을 잡고 3가지 콘셉트(퀸즈가든⸱엘리제 파크 베이⸱드림밸리)를 선보인다. 단지 곳곳에 조경 콘셉트에 딱 맞는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고 건축물을 조화롭게 배치해 입주민들의 쉼과 여가 생활을 도울 계획이다. 먼저 ‘퀸즈가든’에는 분수대와 유럽풍 조경수를 정교하게 배치해 이색적인 풍경을 계획했다. 수경시설과 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엘리제 파크 베이’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2층형 규모의 티 카페가 설치되며 잔디마당 사이에는 계류형 폰드가 설계돼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선보인다. 여기에 자연경관 조망이 가능한 특화 파고라도 설치돼 차별성을 더할 계획이다. 또한 ‘드림밸리’에는 에버랜드 특유의 동물 친화형 놀이터 개념을 갖춘 사파리를 테마로 한 놀이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커뮤니티 시설에는 ‘로열 라이프’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도입해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과 자부심을 고취할 전망이다. ‘로열 피트니스센터’에는 5성급 호텔식으로 조성되는 실내수영장이 들어선다. 또한 냉탕과 온탕 열탕을 갖춘 대규모 사우나와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 룸 등도 눈길을 끈다. ‘로열 복층형 골프센터’에는 여타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복층형 실내 골프장이 들어서며 스크린 골프장(GDR)은 물론 퍼팅룸도 예정돼 있다. 입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을 고려한 복합문화시설들도 돋보인다. ‘로열 컬쳐센터’에는 일반상영관, 키즈상영관 2개 등 영화관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로열 스튜디오’에는 자녀들의 학업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방문객 숙소로 활용 가능한 원룸·투룸형 ‘로열 게스트하우스’도 계획돼 있다. ‘로열 패밀리존’에는 어린이집을 비롯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맘스카페가 조성되며 장년층 커뮤니티 공간인 시니어클럽도 들어선다. 아울러 ‘로열 클래스 서비스’에는 강남 일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설계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계획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효종 대표이사는 “변화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리조트 도시 콘셉트로 심혈을 기울인 상품을 선보인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면서 살고 싶은 아파트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며 “소비자들이 선택해 주신 만큼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입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언택트 시대로 변화된 환경에 빠르게 대처해 최적화 및 혁신적인 공간을 수요자들에게 선보여 주거 문화 트랜드를 선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인사청문·부동산 쟁점 잘 짚어… 정치기사 비중 쏠린 건 아쉬워

    서울신문은 25일 제139차 독자권익위원회를 열고 5월 주요 현안에 대한 보도를 평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 박준영(박준영법률사무소 변호사), 유승혁(경희대 언론정보학과 학생),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위원이 의견을 보냈다. 인사청문회와 부동산 쟁점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심층 분석과 함께 정부 발표나 통계를 단순 전달하지 않고 모순점을 짚어내는 날카로운 시각이 돋보였다는 평이 많았다. 위기의 지방대,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등을 짚은 특색 있는 기획 기사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다만 지면에서의 정치 기사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숙현 전반적으로 글로벌 이슈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돋보였다. 7일자 27면 ‘‘美 2인자’ 해리스 일단 합격점…성과 따라 차기 경쟁서 유리’ 기사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뒤에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단임으로 마칠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거론되는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한 인물이다. 기자의 전문성과 독창성이 빛나는 기사다. 10일자 국제면 ‘스코틀랜드 집권당 분리독립 투표 진행’ 기사 역시 국내 독자들에겐 스코틀랜드의 독립 움직임이라는 주제가 다소 생소할 수 있었으나 11일자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이 내용을 잇따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유용한 지식을 전달했다. 또 17일자와 20일자 대만의 코로나19 확산 관련 기사는 한국과 함께 방역 모범국이었던 대만의 실태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높다는 점에서 적절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일본 국민들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반대 의견이 50%를 넘었지만 일본 정부는 개최 방침을 철회할 뜻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동향이나 올림픽 참가에 대한 생각 등을 다루는 것도 시의성 있는 기사가 될 것 같다. ●與 ‘부동산 불협화음’ 정책 조정 마찰 잘 전달 박경미 11일자 1면 ‘문, “검증실패 아냐”…임·박 민심과 온도차’ 기사에서 취임 4주년 연설을 중심으로 3개면에 걸쳐 청와대 인사 검증의 문제를 다뤘다. 이 중 3면에 장관 임명 논란, 인사청문회 개선 작심 요구, 인격 모독, 욕설 문자 경계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눈 구성이 눈에 띄었다. 청와대 인사 검증 자체의 문제보다는 현재의 대통령 인사권 행사에 관한 쟁점을 잘 다뤘다고 본다. 특히 ‘무안주기 청문회’라는 제목은 현재의 청문회가 갖는 특징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 줬다. 13일자 5면 ‘인사청문회 개편은 여로남불’ 기사에서 정책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하려는 정당들의 움직임을 다룬 게 의미 있었다. 다만 정당들의 손익에만 중점을 두는 ‘여로남불’ 관점에만 치우쳐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나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정치적 이득의 측면으로만 바라본 게 아쉬웠다. 부동산 쟁점 관련 기사도 눈에 띄었다. 18일자 6면 ‘여, ‘부동산 규제 완화’ 불협화음…지도부에서 “엉터리” 반발’에 이어 19일자 1면 ‘부동산으로 패한 민주, 부동산으로 찢어졌다’는 기사는 여당의 부동산 정책 조정의 문제를 선명하게 전달했다. 다만 정책 조정을 대안별로 정리했다면 가독성이 높아졌을 것 같다. 이 밖에도 20일자 팬덤 정치에 대한 기사가 인상적이었다. 1면의 ‘든든한 지원군, 뒤틀린 훌리건’ 기사는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했고, 3면의 기사들로 팬덤 정치의 현황을 상세히 다뤄 독자의 이해를 높였다. 박준영 3일자에 실린 ‘가족, 법원 앞에 서다’ 시리즈의 일환 ‘자식들도 문둥이 낙인 찍힐까 봐…지금도 선뜻 나서기가 두려워요’ 기사는 유력 인사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들이 법원에 소송을 하게 된 사건들을 주목하자는 취지다. 기사에서 다룬 한센인 인권 유린의 사례는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이슈다. 한센인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2008년 제정됐지만 사과나 국가배상 의무 규정 없이 소액의 위로지원금 등만 지급하도록 해 한센인들의 분노를 샀다. 대법원은 2017년 강제로 단종, 낙태를 당한 한센인 피해자 19명에 대한 배상책임을 인정했지만 피해자들에게 인정된 배상액은 단종 피해 3000만원, 낙태 피해 4000만원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상대적으로 국민의 관심이 덜한, 정치적인 힘의 뒷받침이 어려운 사건의 피해회복 문제를 고민하고 국가폭력 피해 구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이 좀더 힘써 주길 기대한다. 반면 같은 날 지면에 실린 ‘두 달에 한 번 교통사고 냈는데…대법 “사기로 단정 어렵다”’는 기사는 지면의 한계로 내용이 간략히 정리되면서 법원이 국민 상식에 반하는 판단을 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아쉬웠다. 같은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의 기사는 제목 아래에 ‘보험금 노린 의심되지만, 합리적 의심 배제할 정도로 입증 안 돼’라고 부제를 달아 판결의 의미를 요약했다. 이로 인해 독자들이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사법의 대원칙을 고려할 수 있었다. ●음식값 올라 외식 접자는 생활 관련 기사 눈길 유승혁 정계의 종합적인 상황을 잘 설명했다. 10일자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10대 제언’, 17일자 ‘최측근이 본 여권 대선주자 ‘빅3’’, 20일자 ‘선명해야 뜬다… 與 대권 ‘마이너 후보’들의 이슈 선점’ 등의 기사는 정치 상황을 여러 측면에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엿보였다. 다만 정치 이슈가 신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정치 과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4일자 2면 ‘한국의 40대, 이렇게 삽니다’, 6일자 ‘김밥·짜장면 음식값도 줄줄이…“얘들아, 당분간 외식 접자”’ 등 실생활과 관련된 색다른 주제의 경제 기사들에 눈길이 갔다. 5일자 ‘불평등 통합 지표 만든다는 정부 진단만 하다 또 ‘버려질 카드’ 걱정’, 10일자 ‘원격수업 혼란 쏙 뺀 채 자화자찬 ‘코로나 백서’’, 13일자 ‘부동산만 쏙 뺀 채 낸 ‘文정부 4년 실적’ 자료집’, 20일자 ‘“전세가 안정화되고 있다고요? 씨 말라 월세 부르는 게 값인데”’ 등 기존 발표됐던 통계나 지표를 분석해 반박하는 기사가 유독 많았다. 단순히 수치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모순점을 정확히 지적해 팩트체크를 보는 것 같았다. 반면 지방대의 눈물 시리즈에는 대학교 정원 감축, 부실대 선정, 수도권 쏠림 현상 등과 함께 당사자인 학생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않아 아쉬웠다. ●암호화폐 글로벌 동향 점검 등 보도 이어 가길 이동규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큰 비중으로 다뤘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보도와 분석은 좋았지만 전문가나 정책당국자의 의견이나 정책 제시, 사설 등으로까지 연결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학과 통폐합, 정원 감축, 구조조정 등 지방대의 위기를 짚어보는 ‘위기의 지방대’ 특집 기획을 통해 지방대의 위기에 대해 상세하고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서울신문은 올 들어 민식이법 시행 1주년과 맞물려 ‘2021 세이프코리아 리포트’ 기획 첫 기사를 실었고, 지난달 전국에서 본격 시행된 안전속도 5030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달에도 ‘또 스쿨존 교통사고, 지방정부도 책임 크다’는 사설 등으로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운전자 등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서울신문은 그동안 암호화폐와 관련해 다양한 이슈를 심층적으로 다뤄 정보 제공과 함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정책 제언도 해 왔다. 이달에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가총액 등 시장 움직임, 국제 동향, 전문가 분석 기사, ‘암호화폐 담당 기피하는 정부 부처, 부끄럽지 않나’ 제하의 사설을 통해 최소한의 투자 기준 마련 등 정책 당국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계속 촉구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업권법 마련, 글로벌 동향 점검 등 관심을 갖고 보도해 나갔으면 한다. 정성은 코로나19와 관련 12일자 ‘김선영의 의심전심-해열제, 자동차 그리고 코로나19 백신’ 칼럼이 인상 깊었다. 백신이 100% 안전하거나 부작용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백신 접종을 거부하지 말아야 할 이유를 논리적으로 차분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설명했다. 18일자 장수철 교수의 칼럼 ‘과학적 사고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태도’, 20일자 ‘백신 사망 신고 화이자가 AZ보다 많은 이유는…’ 기사도 같은 맥락에서 시의적절했다. 26일자 ‘한센인 가족 62명, 日정부에 보상청구서 제출’ 기사와 ‘“한센병 엄마와 갈라놓은 일제…그 차별·서러움 풀어 달라”’는 인터뷰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한센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짚어보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6일자 ‘아동학대 살아남은 아이들…피해 아동 50인 설문조사’의 내용은 가해자 중 친부모가 94%라는 미처 몰랐던 사실을 알려줘 충격적이었다. 이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보도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예컨대 정서적 학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알기 어려웠다. 21일자 ‘주한미상의 이재용 사면 촉구’ 기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서한을 직접 취재하는 대신 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를 재인용했는지 의아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수백만 구독 유튜브와 콜라보 롯데·LG…네고왕 폭탄 할인에도 매출·이미지 ‘쑥’

    수백만 구독 유튜브와 콜라보 롯데·LG…네고왕 폭탄 할인에도 매출·이미지 ‘쑥’

    ‘롯데백화점 10만원 구매 시 2만원 상품권 증정’,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단돈 2000원’, ‘BBQ 황금올리브 치킨 7000원 할인’, ‘LG생활건강 세제 65% 할인’. 최근 유통·식품·생활용품 기업들이 유튜브 콘텐츠 속으로 들어가 제품의 한시적 폭탄 할인에 동참한 사례들이다. 기업 오너와 최고경영자(CEO)도 유튜브 영상에 직접 출연해 기업을 소개하고 제품을 홍보한다. 흥행 보증수표로 떠오른 수백만 구독자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품 노출을 극대화하고 콘텐츠의 재미를 구매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20~30대가 즐겨 보는 유튜브 콘텐츠에 기업의 특정 제품이 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시즌2까지 마무리된 ‘네고왕’이 대표적이다. 출연자와 기업 대표가 담판을 벌여 일정 기간 소비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협상 테이블에는 생리대, 세제, 화장품, 커피, 치킨, 피자, 떡볶이, 토스트, 마스크 등이 올랐다. 영상에서 CEO들은 거액의 비용 지출을 감수하며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10만명에게 2만원 상품권을 전달해 총 20억원을 지출했다. 다른 기업들도 수억원대의 비용을 기꺼이 지불했다. 영상 공개 이후 해당 기업의 제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 할인 혜택으로 제공한 비용은 전액 회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18만명, 영상 조회수가 최대 500만뷰에 달하다 보니 홍보 효과가 극대화된 것이다. 2014년부터 6년간 적자를 이어 온 스킨푸드는 네고왕 출연 이후 주문이 폭주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유튜브 출연 기업 관계자는 “네고왕 직후 20~30대 매출이 30% 오르는 등 쏠쏠한 재미를 봤다”고 말했다. 유명 김 가공업체인 성경식품은 최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협업해 가상의 제품 ‘김갑생할머니김’을 실제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재 매진 상태로 구매 예약을 받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덩달아 본사 제품 지도표성경김 매출도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유튜브의 막강한 전파력에 올라타 홍보 효과를 누린 대표 사례다. 부작용도 있다. 네고왕 동아제약 생리대편 영상에 한 네티즌이 “작년 면접 때 여자는 군대 안 가니까 월급 적게 받는 거 동의하냐고 묻고 군대 갈 생각 있냐고 묻던 동아제약이 여성용품을 네고(협상)한다니”라는 댓글을 달면서 채용 면접 성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당초 의도와 달리 제품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만 만든 계기가 됐다. 유튜브 출연을 검토 중인 한 기업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이슈가 없도록 사전 기획단계부터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명희진 기자 the@seoul.co.kr
  • 택지지구 임대·분양주택 같은 동·라인에 섞어 공급

    하반기부터 택지개발지구 민간 아파트 단지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분양주택과 같은 동, 같은 라인에 섞여 동일 마감재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택지지구에서 민간 건설사가 지어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 시행자가 임대주택 표준건축비와 택지비만 더해 공공임대로 매입한다. 매입할 공공임대는 민간 분양주택의 입주자 모집 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해 같은 동, 같은 라인에 분양과 공공임대주택이 섞이도록 했다. 20평대만 아니라 30평대에서도 임대주택이 나올 수 있고, 건설사가 임대주택이 어디에 들어갈지 예측할 수 없게 돼 마감재를 차별해 적용할 수도 없다. 민간 분양주택과 아무런 차이가 없어 관리비까지 같은 수준으로 내야 한다. 국토부는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건설사에 토지를 공급하는 절차도 마련했다. 공공주택 사업자는 40일 이상 공모 내용을 공고해야 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평가를 하게 된다. 건설사가 공급할 임대주택의 최소 비율 등 평가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기준은 해당 지구나 필지의 형태, 주택시장 상황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새로운 택지공급 제도가 상반기 중 확정되면 하반기에 공모하고 연말에는 대상 건설사를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3기 신도시에도 이러한 방식의 민간 아파트 용지 ‘소셜믹스 공공임대’가 공급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안 받으면 기관명 공개

    다음달 4일부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기관명이 공개되고 관리자는 특별교육까지 받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점검 결과 공표제도 도입 등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없애고 장애를 가진 사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인식개선 교육을 1년에 한 번 이상, 또 1시간 이상 진행하도록 했다. 원래는 ‘1년에 1회 이상’ 교육을 하도록 했지만 ‘1시간 이상’이라는 구체적 조항을 명시한 것이다. 현재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정부·지자체 및 공공기관, 어린이집, 학교 등 약 7만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들 시설에서 인식개선 교육이 의무화됐던 2016년에는 이행률이 19.3%에 불과했지만 이후 49.5%, 52.0%, 64.9%, 78.1% 등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개정안은 교육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때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 및 조처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6월 4일부터는 교육 점검 결과가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공표되며 기준에 미치지 못한 기관은 결과를 통지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관리자를 대상으로 특별 교육을 해야 한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한국 수어 통역이나 점자 자료 등을 제공해야 하는 정부 행사 범위를 정부가 주관하는 모든 기념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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