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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장애인단체 “장애인도민체전 부실도시락 책임자 처벌하라”

    충북장애인단체 “장애인도민체전 부실도시락 책임자 처벌하라”

    충주에서 열린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에 제공된 부실도시락 논란과 관련해 장애인단체가 체육회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5일 성명을 통해 “선수단에게 제공된 도시락의 심각한 부실함에 분노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충북장애인체전은 장애인을 배신했으며, 장애인의 존엄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밥, 된장국, 고추 한 개, 무말랭이 몇 조각, 김치 몇조각, 김 세장 등 이것이 자릿세 포함해 9000원이라는 금액으로 장애인 선수단에게 제공된 식사의 전부”라며 “도시락 원가는 1000원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공개 사과하고, 충주시장애인체육회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관련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하라”며 “충북도는 장애인 체전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1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곳에서 부실 도시락 논란이 불거지자 납품업체는 주문량이 몰려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외국 관광객에 등산 장비 등 대여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외국 관광객에 등산 장비 등 대여

    서울 관악산에 등산관광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24일 관악산 으뜸공원에서 서울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등산관광센터는 서울의 등산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프로그램이다. 관악산 센터는 북한산, 북악산에 이어 세 번째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악구청장, 내외국인 글로벌 하이킹 메이트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관식 이후 관악산 숲길을 따라 걸으며 등산 코스를 체험했다. 오 시장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오래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서울만의 관광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관악산 센터가 등산관광의 전진기지이자 3000만 외래관광객 시대 달성을 위한 효자노릇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산 센터는 외국 관광객의 편리한 산행 지원을 위해 등산화, 아이젠 등의 등산장비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한다. 관악산 등산 정보도 다국어로 제공한다. 관악산 센터 정식 개관을 기념해 6월 30일까지 외국 관광객에 한해 등산 장비를 무료로 대여한다. 등산 장비는 등산화, 등산복, 등산스틱 등이 갖춰져 있으며, 서울 등산관광 공식 인스타그램(@seoulhikingtourism_official)을 통한 예약과 현장 방문 대여 모두 가능하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2022년 서울 등산관광센터 개관 이후, 북한산과 북악산 센터 누적 방문객이 4만명을 넘어선 것은 서울 등산관광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지표”라며 “앞으로 아름다운 서울의 산과 K등산 문화를 연계한 등산관광 콘텐츠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화, 한전·LG와 ‘전력소비 절감 데이터센터’로 직류 생태계 조성

    한화, 한전·LG와 ‘전력소비 절감 데이터센터’로 직류 생태계 조성

    한화 건설부문은 24일 한국전력, LG전자와 ‘직류(DC)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가오는 직류배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부사장을 비롯한 3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협약은 인공지능(AI)시대 도래와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갈수록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력망 효율화의 핵심인 직류 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공동으로 직류배전 확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 및 실증에 관해 협조하는 등 협업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차별화된 실적과 경쟁력을 보유한 한화 건설부문은 직류배전망을 실제 건물에 도입해 실증하고 사업화 모델을 도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전력망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저전압 직류 송전기술(LVDC) 시스템을 바탕으로 직류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통상 교류(AC)배전 기준으로 개발되어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직류전압에 최적화된 직류형 칠러로 최초 개발해 공급하게 된다. 3사는 향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할 데이터센터에 일부 직류배전을 적용하는 ‘전력소비 절감형 데이터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는 직류배전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직류배전은 기존 교류 전력망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에너지로 전환되는 시대에 적합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력 손실률이 높은 교류방식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빠르게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발전 설비가 직류 출력인 만큼 AC/DC 변환이 필요없게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개회식 참석

    김선영 경기도의원,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개회식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4월 24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가평』 개회식에 참석해 장애인체육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가평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개회식은 도내 31개 시·군에서 모인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장애인체육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라며, “지금으로부터 70여 년 전, 전쟁 중 척수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 패럴림픽을 창시한 루드비히 구트만 박사의 정신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선수 여러분의 땀과 의지를 통해 다시 살아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공감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의 가능성과 가치를 확인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가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가 선수 여러분께 자신감과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선영 부위원장은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의 스포츠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힌 뒤, “누구나 차별 없이 스포츠를 즐기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가평군 일원에서 육상, 탁구, 수영 등 17개 종목에 걸쳐 참가선수들의 열띤 경합이 펼쳐질 예정인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와 지역 간 교류 및 화합,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다문화 청소년이 안전문화의 주체로 성장하길

    임상오 경기도의원, 다문화 청소년이 안전문화의 주체로 성장하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지난 4월 24일 보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다문화 119청소년단 발대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안전리더로서의 성장을 격려했다. 이번 발대식은 경기도 119청소년단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동두천시에서 최초로 창단된 ‘다문화 119청소년단’의 공식 출범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다문화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공동체 의식 함양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안전문화 정착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임상오 위원장은 “보산초 다문화 119청소년단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지역 안전 리더십의 출발점이다”고 말한 뒤 “학생들이 이 활동을 통해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지역의 안전문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위원장은 “도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복지·안전이 통합된 정책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청소년 안전교육 확대와 지역사회 참여 기회 제공에 도의회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보산초 4~6학년 학생 33명(9개국, 다문화 19명 포함)을 비롯해 동두천소방서장, 소방 관계자, 학교장과 교직원 등 총 45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및 임명장 수여, 깃발 전달식, 안전다짐 선서 등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청소년단은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안전 체험 교육에도 참여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다문화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와 안전 리더십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질적인 안전 교육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성과평가 신뢰도,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등 구조적 문제 조목조목 지적

    심미경 서울시의원, 기초생활보장제도, 성과평가 신뢰도,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등 구조적 문제 조목조목 지적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330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업무보고 및 안건처리 과정에서 민생 정책 전반에 걸쳐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심 의원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근로유인책, 서울시의 재정성과평가 체계의 실효성, 외국인 소상공인 지원기준 부재 등을 조목조목 짚으며 집행부에 성찰과 대안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경제실이 추진 중인 생계급여 수급자 대상 소득공제율 상향 추진에 대해 “단순히 공공일자리에 참여하기 위한 소득공제율 조정이 전체 제도의 취지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자들이 근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가 탈수급을 회피하기 위한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며 “생계급여 외에도 의료·주거·교육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고 자칫 수급자 외 일자리에 참여하고 싶은 다른 분들이 역차별을 당할 수 있다”며 “단순한 고용률 개선 지표를 위한 접근은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조정실에 대한 질의에서는 서울시 재정사업평가와 BSC(균형성과관리) 체계의 통합성과 실효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심 의원은 “자체평가와 외부평가의 격차가 크고, 형식적인 목표수치 달성이 평가의 본질을 대체하고 있다”며 “평가 지표가 ‘다섯 개 세우겠다’, ‘열 번 시행하겠다’ 같은 식의 공급자 위주 양적 목표로 채워지는 현 상황에서 어떻게 시민을 위한 정책 효과를 논의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특히 “미흡 등급 중 실제 폐지되거나 예산삭감 사업은 20%도 안 되는 결과를 보면 평가 자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과평가와 재정평가를 통합한 보고서 체계를 갖추고, 실질적 구조조정을 유도할 수 있는 평가 관리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생노동국 소관 영세소상공인에 대한 산재보험료 지원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 조례’ 개정안 논의 과정에서 심 의원은 “신용보증부터 산재보험까지 외국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지원이 지속되면 역차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심 의원은 “자영업자 보호가 시대적 과제로 떠올랐지만, 외국인에 대한 지원은 최소한 ‘상호주의 원칙’ 아래 운영돼야 한다”며 “글로벌 서울을 지향한다고 해서 정책의 형평성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으며 “지원하되 기준이 필요하다. 심지어 기준은커녕, 법적 근거인 조례도 없이 먼저 예산부터 책정하는 비정상적인 정책 추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심 의원은 일관되게 제도의 구조적 취지와 정책 실행 간의 괴리를 지적하며, 실증 기반 정책 설계와 제도적 기준 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향후 기획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공 일자리, 평가체계, 외국인 정책 등 현장과 동떨어진 제도들을 정비하고 서울시 재정과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런 성과 홍보 현수막, 명문대 합격자 수 나열로 시민 위화감만 가중”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런 성과 홍보 현수막, 명문대 합격자 수 나열로 시민 위화감만 가중”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22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대상으로 서울시의 교육복지 정책인 ‘서울런’의 성과 홍보 방식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했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초 서울시청 외벽에 ‘서울런 대입합격 782명’, ‘서울대 19명, 고려대 12명, 연세대 14명’ 등 특정 상위권 대학의 합격 성과를 강조하는 식으로 서울런 사업의 성과를 홍보하는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가 시민단체와 교육계로부터 “공공 교육사업이 학벌 중심의 성과 홍보를 통해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하고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김 의원은 “이미 국가인권위원회에서도 지난 2015년 특정 대학의 합격자 수를 강조하는 홍보 방식이 학생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차별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지양하라고 교육청에 권고한 바 있다”며 “서울시는 이와 같은 과거 사례와 권고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마치 사교육 업체의 광고처럼 명문대 진학률 중심의 서열적 가치관을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가 논란이 일자 뒤늦게 현수막을 내리고 정량적 수치를 추가한 형태로 변경해 다시 게시한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애초 해당 현수막 문구를 정하는 과정에서 외부 교육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하는 절차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서울런’은 교육 사다리를 복원하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서울시의 자랑스러운 대표 정책”임을 강조하며 “그 소중한 가치를 학벌 중심의 성과로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기획관에게 “향후 서울시의 주요 정책 홍보가 공공성을 잃지 않도록 명확한 원칙을 바로 세워달라”고 강력히 요청하며 질의를 마쳤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가 인권의 시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

    김민호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의 행정편의주의가 인권의 시계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지적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양주 2)은 지난 4월 15일(화), 도의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경기교사노동조합 채유경 정책실장, 함민주 청년대변인과 함께 정담회를 갖고, 중학교 배정 시 ‘전 가족 등본 등재’ 요구로 인해 발생하는 인권침해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경기교사노동조합은 “학생이 실제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다면 중학교 배정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전 가족 등재 요구는 법적 근거가 없는 임의 행정”이라며 “위장전입 사례는 극히 드물고, 오히려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적 인식만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혼, 별거, 조손가정 등 특정 가족형태에 대해서만 별도 서류를 요구하는 행정은 사생활 침해이자 본질적인 차별이며, 이로 인해 학생과 보호자가 받는 심리적 부담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정담회에서는 실제 사례도 공유됐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중학교 배정을 위한 서류 제출 과정에서 학부모가 이혼 사실을 처음으로 외부에 드러내야 했고, 그로 인해 자녀가 큰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해당 학생은 상담을 요청해 감정적으로 불안한 상태였고, 교사 역시 큰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9년 경기도교육청에 ‘미등재 사유서를 일률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인권침해’라며 제도 개선을 권고한 바 있으며, 2020년 서울시 사례에 대해서도 동일한 인권침해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김민호 의원은 “가족형태가 변화하는 현실에도 교육행정의 시계는 멎어 있고, 책임 떠밀기에 급급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각성해야 한다”며 “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에 공식적으로 개선 요청을 하고, 실질적으로 인권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생 정서부터 학교시설까지 민원 해결 위해 광폭 행보 나서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생 정서부터 학교시설까지 민원 해결 위해 광폭 행보 나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열린 제330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학교 내 안전교육 체계의 실효성, 교육복지 예산, 학부모 민원 현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교육청의 개선 의지를 강하게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학교 7대 안전 교육 항목에 ‘도박’이 빠져 있다”면서 “이미 청소년 사이에서 온라인 도박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도박 예방교육을 체계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동구 명일동 초등학교의 사례를 언급하며 “졸업앨범 동의서와 함께 딥페이크 예방 서약서를 배포한 것은 매우 훌륭한 시도”라며, “이러한 교육이 보다 널리 확산돼야 한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상담을 통한 심리·정서 지원을 세심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하도록 했으나 2025년 본예산에는 미처 반영되지 못했다”면서 “위클래스 상담 공간은 있어도 인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므로 추경에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군인 자녀 입학과 관련해 “박봉과 잦은 근무지 이전이라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도 묵묵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 자녀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지원청 간 시행계획을 통일해 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이는 지난 임시회 때 국방부의 보직 이동 명령에 의한 관사 입주와 신입생 배정 시기가 달라 발생하는 불편으로, 교육지원청별로 상이한 운영 기준으로 인해 동일한 상황에서도 학생 간 차별이 발생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양천지역 내 학교시설 관련 민원도 다뤘다. 애초 추진됐던 월촌중학교 급식실 예산이 체육관 건립으로 변경 추진된 사례를 언급하며 “학교 계획서 작성 단계에서부터 학부모 및 시의원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강서고등학교의 석면 천장 제거 및 조도 개선 공사를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월촌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와 교사 수 확보를 위한 신축 방안으로, 주차장 부지 활용 방안을 제안하며 교육청 관계자에게 현장 방문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학교는 단지 교육의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는 첫 번째 사회 기반”이라며 “교육청과 시의회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 책임 있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비밀병기 ‘K컬처’ 앞세운 전북… 올림픽의 꿈★은 이루어진다[이슈 & 이슈]

    비밀병기 ‘K컬처’ 앞세운 전북… 올림픽의 꿈★은 이루어진다[이슈 & 이슈]

    김관영 지사·유승민 대한체육회장IOC와 첫 만남서 지지·신뢰 이끌어인도·인니·사우디 등과 치열한 경쟁K컬처 ‘붐’ 일으켜 IOC 재정난 해소지방도시 연대·기존 경기장 활용 등서울 격파한 전략으로 경쟁국 압도 ‘올림픽의 새로운 영토 확장과 올림픽 무브먼트의 새로운 경계설정’. 전북이 ‘K컬처와 올림픽의 상생’을 기치로 내걸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K컬처의 본향’임을 자임하는 전북이 기존 올림픽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열어 가겠다는 의지다. 김관영 전북지사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방문해 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한국 정부와 지자체, 체육계의 뜻을 공식 전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IOC 산하 미래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전주 올림픽이 IOC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성, 사회적 연대 화합, 비용 절감 등 여러 가치와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IOC도 전북이 서울을 이긴 배경, 전북이 생각하는 비전이 올림픽 가치와 어떻게 일치하는지 깊은 관심을 보였다. 지방도시 연대와 기존 경기장을 활용하는 저비용·고효율 올림픽 유치 전략에도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IOC가 추구하는 올림픽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IOC는 2014년 ‘올림픽 어젠다 2020’을 발표하며 미래유치위를 도입하고 국가 및 도시 간 공동 개최를 허용했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고 지역 분산 개최와 연대를 통해 지속 가능성과 환경적 책임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IOC와 첫 공식 접촉이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전주 올림픽의 차별화된 비전과 의지를 충분히 전달해 유치 타당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위기다. IOC 관계자들에게 전북의 비전과 실행력,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각인시켜 신뢰와 지지를 얻었다고 확신한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인사나 상징적인 만남을 넘어 세계 스포츠계와 신뢰를 쌓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전북이 가는 길에는 치열한 경쟁이 기다린다. 신흥 강국인 인도와 인도네시아, 오일머니를 앞세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등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변수도 예측 불허다. 오는 6월 23일 커스티 코번트리 신임 IOC 위원장 취임 이후 올림픽 개최도시 선정 시기와 방식이 새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전북의 유치 전략은 일단 올림픽 어젠다 2020에 입각해 IOC가 강조하는 방향으로 모범답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K컬처를 올림픽의 새로운 영역 확대 방안으로 제시해 IOC의 전략평가와 기술평가에서 경쟁 도시를 압도하는 높은 점수를 받겠다는 복안이다. 세계인이 열광하는 K컬처로 올림픽 열기를 확산하고 IOC가 필요로 하는 방송권 수익, 스폰서십, 시장 확장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스폰서십 이탈과 지출 증가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한 IOC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카드로 분석된다. IOC는 15개 톱 스폰서 중 도요타, 브리지스톤, 파나소닉 등 3개 사가 이탈하고 인텔, 아토스는 계약을 갱신하지 않아 재정적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IOC는 올해부터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까지 예상 수익이 73억 달러로 바흐 재임 기간인 2021~2024년 77억 달러보다 4억 달러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2012년 355명이던 IOC 직원은 2023년 800명으로 배 이상 늘었고 국제스포츠연맹 등에 대한 지원액도 늘어 상업모델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번트리 신임 위원장도 이를 의식한 듯 부정적인 지출의 최소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IOC는 지출 모델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은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과정에서 서울을 격파한 과감하면서도 치밀한 전략으로 다시 한번 기적을 쓰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전북의 국제적 인지도나 인프라 수준은 세계적인 경쟁 도시에 비해 열세지만 K컬처 바람으로 이들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K컬처 시장 규모는 760억 달러, 2030년 1430억 달러로 IOC 수익을 크게 앞지른다. 전북은 가장 큰 경쟁자로 인도의 아마다바드·뉴델리로 보고 있다. 인도는 전북보다 수년 앞서 지속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인구 14억명의 거대 시장, 자국 대기업들의 투자, 세계 최대 스타디움 건설, 열광적인 크리켓 팬 문화 등을 앞세워 IOC를 공략하고 있다. 사우디, 카타르도 막강한 오일머니를 동원할 경우 IOC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하지만 전북은 어떤 상대, 어느 상황에서도 최선의 승리 전략을 강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비수도권 외에도 수도권의 경기장 활용 등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전북과 주요 개최 지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 IOC가 요구하는 60분 내 접근성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편 IOC가 2036 올림픽과 2040 올림픽 개최 도시를 동시에 발표할 가능성도 있어 전북은 다소 긍정적인 상황이 예상된다. 2024 파리올림픽·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 2030 알프스동계올림픽·2034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의 경우 동시에 2개 개최지를 발표했다. 전북이 2036 올림픽 개최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1988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하계올림픽을 열게 된다. 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2회 개최한 나라이자 세계에서 8번째로 하계올림픽을 2회 이상 연 국가가 된다.
  • 제주 ‘건강주치의’ 추경예산 확보 불발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을 추진하던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 예산 18억 2000만원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전액 삭감돼 보완해 재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주치의 1명을 선택해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하는 통합 의료서비스 제도다. 도는 지난해 의료대란 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복합만성질환 중심으로 변화하는 질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1차보건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최근 복지부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국가 의료서비스와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재협의’를 통보했다. 복지부의 방문진료나 만성질환 등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도의회도 시범운영 절차와 시행시기가 빠르다고 제동을 걸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에서 “도의회 상임위 과정에서도 소명했지만 절차적 관계에서 도의회와 공감대 형성이 미흡했다”며 “복지부와 세부적인 사항을 보완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복지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통합·지속적 건강관리 중심의 1차의료 강화’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 도는 향후 국가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보는 상황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이에 도는 앞으로 복지부와의 재협의 과정에서 전문가 자문과 복지부 실무부서 간 사전 조율 등을 거쳐 보완안을 다음달 초에 제출할 예정이다. 
  • ‘공군 전투기 촬영’ 10대 중국인들, 무전기로 우리 군 통신 도청했나?

    ‘공군 전투기 촬영’ 10대 중국인들, 무전기로 우리 군 통신 도청했나?

    한미 공군기지 등을 찾아다니며 무단으로 전투기 이착륙 장면을 사진 촬영한 10대 중국인 고등학생들이 범행 당시 무전기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우리 군의 무전을 도청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10대 중국인 A씨와 B씨는 적발 당시 무전기 2대를 갖고 있었다. 이 무전기는 전원이 켜지기는 하지만, 주파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이 무전기가 군 시설이나 장비 등에서 오가는 무전을 도청하기 위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두 사람이 소통하기 위해 준비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소지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이 무전기의 주파수 설정 및 송수신 가능 여부는 물론 더 나아가 군부대의 주파수를 잡아 청취가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정확한 용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와 B씨는 지난달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함께 입국했으며, 국내로 들어온 직후부터 각자 1개씩 망원렌즈가 장착된 DSLR 카메라 2대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한미 군사시설과 주요 국제공항 부근을 돌아다니면서 다량의 사진을 촬영했다. 이들이 방문한 곳은 수원 공군기지, 평택 오산 공군기지(K55), 평택 미군기지(K6), 청주 공군기지 등 한미 군사시설 4곳과 인천, 김포, 제주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 3곳으로 확인됐다. 촬영한 사진은 이·착륙 중인 전투기와 관제시설 등으로, 분량이 수천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사로 촬영한 것이 많아 비슷한 사진만 종류별로 추리면 실제 분량은 수백장 정도라고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2~23일 차례로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출국 직전인 지난달 21일 수원 공군기지 부근에서 촬영 중 수사당국에 적발됐다. 두 사람은 “평소 비행기 사진을 찍는 취미가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수사당국은 A씨와 B씨의 그간 행적 조사는 대부분 마무리 지었으며,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촬영한 사진을 올리거나 전송하는 등 유포한 행위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 A씨가 “부친의 직업은 공안”이라고 진술한 점을 고려해 A씨의 아버지를 비롯한 누군가가 범행을 지시했는지도 계속 파악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최종 수사 결과를 도출할 때까지 A씨와 B씨의 출국 정지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다. 수사당국의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평택 오산 공군기지 부근에서 군용기를 무단으로 촬영한 중국인 2명이 적발됐다가 현행법 위반이 아니라는 이유로 귀가하는 일도 있었다. 이들은 부자(父子) 관계로, 지난 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적발돼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의 합동 조사를 받고 대공 혐의점이 없어 불입건 된 바 있는데, 불과 이틀 만에 또다시 무단 촬영에 나선 것이다. 이들 역시 사진 촬영 동기에 관해 “취미 생활”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수사당국은 “하늘에 있는 항공기만 촬영한 것으로 현행법 위반이 없어 사건을 종결했다”며 “대상자들이 소지한 장비를 모두 확인했으나, 삭제 조치도 필요 없는 정도의 사진들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처럼 다수 중국인의 정보 수집 활동에도 현행 간첩법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간첩죄 적용 범위를 ‘적국’(북한)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간첩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지연되면서,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는 중국인의 거침 없는 유사 첩보 행위는 노골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무차별적으로 수집된 기밀 정보들이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고스란히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 김민석 “한덕수 대선 출마 노욕일 뿐…그토록 원하는 재탄핵 안 할 듯”

    김민석 “한덕수 대선 출마 노욕일 뿐…그토록 원하는 재탄핵 안 할 듯”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 “한 대행은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적인 빈 공간을 채우는 연기 같은 존재. 노욕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달리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며 지난 17일부터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한 대행에 대한 비판 1인 시위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그에 대한 비판을 제기해 국민으로부터 여론의 탄핵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 대행 출마 가능성은. “출마하고 싶은 마음은 200%일 것이다. 과거에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고 조순 전 서울시장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다 가치가 있었던 분들이었지만 대선주자에 거론되다 주저앉았다. (대선주자로서) 자력으로 무언가를 해내지 않아서다. 한 대행은 지지 기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치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신념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적인 빈 공간을 채우는 연기 같은 존재다.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닌 임시적 반사체일 뿐이다.” -출마하면 파괴력이 있을까. “이미 의미 있는 국면이 지났다. 그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야당의 재탄핵을 받고 희생양처럼 전사처럼 어쩔 수 없이 광야에 나와서 나라를 위해 내가 출마할 수밖에 없다고 던지며 국민의힘을 무너뜨리고 이낙연 전 총리를 끌어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까지 덮치는 그런 시나리오가 베스트인데 이미 끝났다. 우리가 쉽게 탄핵을 안 해줄 것이니까.”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단일화 가능성을 보였다. “한 대행을 잡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진짜 한 대행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 당을 나가서 지지 선언을 해야 하는데 그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명이라도 있나. 그것만 봐도 그렇다.” -1인 시위까지 하면서 반대하는 이유는. “한 대행의 속셈이 드러나지 않아서다. 한 대행과 사적으로도 아는 사이이긴 하지만 대선 출마는 노욕이다. 본인이 어떻게든 멋있게 보이고 싶어서 탄핵해 달라고 보이고 있는데 이런 점을 국민이 아는 게 중요해서 1인 시위 등을 하며 한 대행을 비판하는 것이다. 국민에게 알리는 과정을 취하면서 여론의 탄핵을 유도하고 있다. 공직 사퇴 시한인 다음달 4일까지 한 대행을 타깃으로 삼아 계속 문제제기를 하겠다.” -민주당의 대선 기조는 무엇인가. “민주당은 국민의힘 경선처럼 정신없이 안 한다는 게 차별점이다. 보정속옷 같은 이야기도 없고 지금 그렇게 할 때가 아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대안을 진지하게 찾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 국정을 책임감 있게 이끌겠다는 게 민주당의 자세다.” -이번 대선에선 무엇이 핵심인가. “경제와 통합 이런 것들이 다 중요하지만 첫째를 뽑으라면 경제·경제·경제다. 경제 성장과 경제 회복, 경제 살리기가 가장 중요하다. 내란 수습도 중요하지만 이건 절차에 따라 즉 법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내란 극복은 기본으로 깔려있지만 경제 살리기가 최대의 과제가 된다. 한 대행을 비판하는 것도 관세 협상에 나서려고 해서다.”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중도 보수주의는 어떻게 되나. “중도의 중심을 가지면서 보수까지 확대하는 기조는 유지할 것이다. 이재명 전 대표와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극우가 너무 계속 극우로 가기 때문에 민주당이 실제로 정권 교체를 한다면 그 이후에도 중도 보수로 폭을 넓혀야 하는 건 불가피한 추세다. 선거 시기에 일시적인 게 아니라 큰 흐름의 변화다.”
  • 일본,한국쌀 구매 열풍… 밥솥도 코리끼밥솥 말고 한국밥솥[스마트쇼핑]

    일본,한국쌀 구매 열풍… 밥솥도 코리끼밥솥 말고 한국밥솥[스마트쇼핑]

    일본 관광객들, 한국쌀 구매 열풍… 쿠첸 압력밥솥도 글로벌 인기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쌀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 배경에는 한국쌀의 뛰어난 품질과 맛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있다. 특히 일본에서 한국 쌀이 최근 몇 년간 건강식으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쌀을 구매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열풍은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있으며, 쿠첸의 프리미엄 압력밥솥 블랙에디션도 이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리씽크 :: 더 경제적인 쇼핑노트북 컴퓨터 IT제품부터 수입가구, 해외명품까지 전세계 프리미엄 상품 최대 70% 할인web.rethinkmall.com 쿠첸의 압력밥솥은 뛰어난 기술력과 효율성을 자랑하며, 현재 13만 원대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에너지 효율 1등급과 정교한 히팅플레이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밥맛을 극대화하며,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신소재 다이킹 코팅 내솥을 적용하여 잡곡밥을 29분 안에 완성할 수 있는 신속성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쿠첸 측은 “한국 밥솥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밥솥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쿠첸은 한국 가전의 품질을 전파하고, 한식의 풍미를 세계로 확장하는 선봉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리씽크몰을 비롯한 다양한 국제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 중이며, 쿠첸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경제성은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차별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쌀 구매와 함께, 쿠첸은 한식의 맛을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리씽크 :: 더 경제적인 쇼핑노트북 컴퓨터 IT제품부터 수입가구, 해외명품까지 전세계 프리미엄 상품 최대 70% 할인web.rethinkmall.com
  • “성소수자에 축복” 이동환 목사, ‘정직 2년’ 무효 소송 2심도 패소

    “성소수자에 축복” 이동환 목사, ‘정직 2년’ 무효 소송 2심도 패소

    퀴어축제에서 성소수자에게 축복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이동환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상대로 낸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24일 서울고법 민사9부(부장 성지용 윤권원 송영복)는 이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상대로 낸 총회 재판 위원회 판결 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 각하 판결에 대한 이 목사 측 항소를 기각했다. 먼저 재판부는 이 목사의 정직 기간이 이미 끝나 소송 실익이 없다는 1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정직 판결만으로도 감리사 등 자격 제한이 인정되고 생활비 지급 등 불이익이 있어 정직 기간이 지났더라도 확인의 이익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교회 총회의 판결은 사법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감리회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교리 자체가 대상이 되거나 교리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라면 심사 대상이 아니지만 상당 부분 교리 해석과 무관하고 거리가 먼 부분이 많아 사법 심사의 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징계에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다는 이 목사 측 주장은 배척했다. 재판부는 “(이 목사 측은) 자격 심사위원회가 고발권이 없음에도 고발했다는 것인데 자격심사위가 이 사건에 관여할 권한·자격 자체가 없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방법론의 하자가 매우 중대하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감리회 재판 규정 중 2개월 안에 판결해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교회 재판보다 엄격해야 할 형사소송법에도 강제 규정이 없다. 강행 규정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봤다. 이 목사의 정직 근거가 된 규정 자체가 기본권 침해라는 주장도 “교리의 입장을 설정하는 것이 과도한 기본권 침해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울러 재판부는 성소수자 축복 내용이 인격권·행복추구권을 표현한 것에 불과해 동성애 찬성·동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 목사 측 주장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동성애에 동조한다는 명시적 표현이 없었으나 모든 사회적 구성원에게 성적 지향을 인정하고 축복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이날 선고 직후 “사랑과 축복, 포용과 환대가 교회의 본질임에도 이를 실천한 목회자에게 중징계를 내리고 법원이 이를 정당하다고 인정한 오늘의 현실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하다”며 “오늘 판결로 교회 내에서 성소수자와 약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 배제의 논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결과를 낳을까 우려가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저희의 투쟁이 단지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와 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묻는 중대한 사건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 목사 측 대리인은 “판결문을 확인한 후에 이 목사 등과 상고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다른 재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다른 주장, 다음 주장으로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목사는 2019년 8월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해 성의를 착용하고 동성애자 축복식을 집례했다. 이에 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는 2022년 이 목사에 대해 정직 2년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이후 이 목사는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금지한 ‘교리와 장정’(감리회법) 제3조 8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 2023년 12월 감리회 경기연회로부터 가장 높은 처벌인 출교 처분을 받았다. 이 목사는 두 처분에 대해 각각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은 지난해 8월 이 목사에 대한 정직 기간이 이미 끝나 소송의 실익이 없고, 징계의 절차적 하자도 발견되지 않는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본안을 판단하지 않고 재판절차를 끝내는 것을 말한다. 출교 판결의 경우 지난해 7월 효력이 정지됐다. 수원지법 안양지원 민사11부(부장 송준호)는 이 목사가 감리회 경기연회를 상대로 낸 출교 처분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 건강주치의제도 추경예산 전액 삭감에 당혹스런 제주도“보완안 5월 제출”

    건강주치의제도 추경예산 전액 삭감에 당혹스런 제주도“보완안 5월 제출”

    제주도가 전국최초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던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의 예산 18억 2000만원이 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돼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민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 법적 절차 보완을 거쳐 재추진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제도는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주치의 1명을 선택해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서비스 제도로 장기적으로 의료비 부담을 경감해 지역·계층 간 건강 불평등을 해소함은 물론 효율적인 의료체계를 확립하는 의료혁신 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의료대란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복합만성질환 중심으로 변화하는 질병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사회 1차보건의료 중심의 의료서비스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데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사업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국가 의료서비스와 차별성이 떨어진다며 ‘재협의’를 통보했다. 복지부의 방문진료나 만성질환 등 기존 사업과 유사·중복성 때문에 소명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다. 더욱이 도의회에서조차 시범운영 절차와 시행시기가 빠르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와 관련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도의회 상임위 과정에서도 소명했지만 절차적 관계에서 도의회와 공감대 형성이 미흡했다”며 “보건복지부와 세부적인 사항을 보완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의 ‘통합·지속적 건강관리 중심의 1차의료 강화’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 도는 향후 국가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타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난관에 부딪혀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이에 도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재협의 과정에서는 관계 전문가 자문과 보건복지부 실무부서 간 사전 조율 등을 거쳐 보완안을 5월초에 제출할 예정이며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당초 7월 시범 도입하려던 계획도 수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 실장은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도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주치의 기능을 통해 질병예방, 건강관리, 치료 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1차 의료단계서 2, 3차 가는 의료비용과 병·의원 개방일수도 줄어들어 의료보험 재정도 절감돼 향후 한국의 1차의료체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개 수배합니다”…英 발칵 뒤집은 10대 소녀들의 ‘충격적인 짓’

    “공개 수배합니다”…英 발칵 뒤집은 10대 소녀들의 ‘충격적인 짓’

    영국에서 ‘소녀 갱단’이 열차에 탄 노인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이들에 대해 공개 수배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교통경찰은 지난달 18일 런던의 한 열차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로 추정되는 10대 소녀 3명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오후 9시 30분쯤 런던 브리지에서 울리치 아스널로 가는 열차를 타고 있던 노인은 돌연 3명의 소녀들에게 폭행당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비겁한 폭행”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이들은 오후 11시쯤 런던 브리지에서 에리스로 향하는 열차를 탄 한 노부인을 표적으로 삼았다. 소녀 중 한 명이 폭행하기 위해 노부인에게 접근했으며, 다른 여성 승객이 나서서 도와주자 소녀는 여성 승객에게도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캐주얼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한 소녀는 후드가 달린 검은색 패딩 안에 분홍색 상의를 입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소녀는 오른쪽 소매에 빨간색 로고가 있는 검은색 재킷을 입고 회색 바지와 검은색 신발을 신었으며, 한 소녀는 회색 운동복 위에 검은색 재킷을 걸친 모습이었다. 영국 경찰은 두 사건의 가해자를 동일 인물로 보고 사건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수배에 나섰다. 영국 교통경찰 측은 “이것은 취약 계층을 향한 끔찍한 공격”이라면서 “우리는 이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차 가해자에 고소당해…“이게 현실이다”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2차 가해자에 고소당해…“이게 현실이다”

    부산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씨가 2차 가해자로부터 협박 혐의로 고소당했다. 김씨는 23일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 보복성 고소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비방을 참던 제가 유일하게 고소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김씨는 “고소인은 2023년부터 IP를 우회해 가며 피시방에서 익명 계정으로 저를 계속 괴롭혔고 이로 인해 처벌받았다. 하지만 가해자는 반성하지 않은 채 바로 항소했고, 2심이 시작되기도 전에 보복성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대한민국 범죄 피해자들의 현실을 보여준다”며 “판결로 인해 또 다른 보복성 고소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협박 이외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하지만 경험한 사람만이 그 제도를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범죄 피해자이자 피고소인인 제가 이 과정 또한 바로잡겠다”고 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오모(28)씨는 김씨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해당 사건을 김씨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이송했다. 오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소셜미디어(SNS)로 김씨에게 10회에 걸쳐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 등이 드는 메시지를 보내 2차 가해를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오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오씨가 보낸 메시지에는 여성 비하 표현과 욕설, ‘맞아야 한다’며 때리겠다는 취지로 위협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김씨가 지난해 5월 SNS에 오씨의 아이디를 언급하며 ‘본명 밝히기 전에 네 인생을 좀 살아라’ 등의 글을 쓴 것을 문제 삼아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30대 남성 이모씨가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김씨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뒤쫓아가 폭행한 사건이다. 이씨는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 비이커, 데님 브랜드 ‘스티치 컴스 블루’ 론칭… 고급 소재·차별화 핏 강조

    비이커, 데님 브랜드 ‘스티치 컴스 블루’ 론칭… 고급 소재·차별화 핏 강조

    비이커(Beaker)는 지난달 28일 데님 전문 브랜드 ‘스티치 컴스 블루’(Stitch Comes Blue)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티치 컴스 블루는 ‘옷을 정성 들여 짓는다’는 의미의 ‘스티치’(Stitch)와 데님을 연상시키는 ‘블루’(Blue)를 결합한 브랜드명이다. 데님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새로운 시도로 30대 고객들에게 데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님 애호가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일본, 이탈리아 등의 소재 업체가 개발한 프리미엄 소재, 워싱과 디테일을 기반으로 하는 정교한 제작 기술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스티치 컴스 블루는 첫 시즌인 올 봄·여름 시즌에 차별화한 핏을 강조한 남녀 데님 팬츠 36개 상품을 선보인다. 커브드 핏, 스트레이트 핏, 와이드 핏, 플레어 핏, 배기 핏, 조거 핏 등 다양한 실루엣을 제안한다. 색상은 세분화한 블루와 함께 블랙, 아이보리, 네이비, 그레이, 베이지로 구성했다. 가격은 30만~40만원대. 오는 가을·겨울 시즌에는 품목을 확장해 데님 팬츠와 코디 가능한 아우터, 셔츠, 티셔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티치 컴스 블루는 비이커 한남·청담·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비이커 백화점·쇼핑몰 매장, 패션·라이프스타일 쇼핑 플랫폼 SSF샵에서 사업을 전개한다. 이상우 비이커사업부(오리지널) 그룹장은 “비이커가 데님에 대해 높아진 고객 니즈와 데님 시장의 성장성에 착안해 스티치 컴스 블루를 론칭했다”며 “주요 상권에 있는 비이커 매장과 온라인 SSF샵에서 사업을 펼치면서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이커는 ‘컬처 블렌딩 유니언’(Culture Blending Union)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삼고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 트렌드, 문화를 차별화한 시선으로 큐레이션 하는 플랫폼이다. 2012년 론칭 이후 십여 년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국내 대표 편집숍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이커는 사업의 지속 성장과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국내외 브랜드 상품 바잉(Buying·사입)뿐만 아니라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컨템포러리 감도의 일상복을 제안하는 ‘비이커 오리지널’에 이어 올해 데님 전문 브랜드 스티치 컴스 블루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최근 소비자들의 데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흐름을 반영한 결과다.
  • 경기관광공사, 문턱 없는 여행 ‘무장애관광’ 지원 재개···인프라 지원 업체 모집

    경기관광공사, 문턱 없는 여행 ‘무장애관광’ 지원 재개···인프라 지원 업체 모집

    경기관광공사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쉽고 편하게 경기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 민간관광업계 무장애관광 인프라 확충 지원사업’ 업체를 5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2년간 진행했다가 중단돼 올해 재개되는 사업으로 ▲무장애관광 상품·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홍보마케팅 등 콘텐츠 개발, ▲휠체어, 유아차, 경사로 등 이동 편의 장비 분야에 대해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콘텐츠 개발 분야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청각과 후각 기반 미술문화 체험, 유아차 동반 박물관 투어 개발 등을 ▲장비 분야에는 경사로 보행환경 개선, 장애인 화장실 샤워기 설치 등이 제안서에 담겨야 한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 내 관광지, 여행업, 숙박시설, 이용시설 등을 운영 중인 민간 관광사업체에 한하며, 지원 금액은 ▲콘텐츠 개발·운영 지원금(최대 1,000만 원) ▲장비 구입 지원금(최대 300만 원)이다. 두 분야를 함께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며, 1개 업체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관광 약자를 포함해 모두가 불편 없이 경기도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인 만큼 무장애관광에 관심 있는 도내 관련 업체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차별 없는 여행,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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