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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美 뉴욕서 전기 오프로더 SUV 콘셉트·레이싱카 실차모델 최초 공개

    제네시스, 美 뉴욕서 전기 오프로더 SUV 콘셉트·레이싱카 실차모델 최초 공개

    제네시스가 오프로드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비전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내구 레이싱차량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공개했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도전적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급화와에 오프로드 성능을 더한 전기 SUV다. 차량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과 ‘환원주의적 디자인’에 기반한 깔끔하고 간결한 선과 표면이 특징이다. 긴 후드와 가파른 C필러(차체 뒷쪽 기둥)는 다른 SUV와 차별성을 강조했고,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후면부의 분할 개폐식 테일게이트는 실용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장비 적재를 위한 루프랙과 휠의 손상을 방지하는 휠 클래딩(차량 외부 표면에 부착되는 재질), 나사를 사용해 타이어를 고정한 비드락 휠 등은 험로 주행에 맞춰 디자인됐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편안함과 탐험 정신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리버리(레이싱카의 차체나 팀 의상에 적용되는 데코레이션)를 처음 적용한 레이싱 차량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출범과 함께 ‘GMR-001 하이퍼카’의 스케일 모델을 공개하며 내구 레이스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내년부터 실제 경기에 투입된다.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하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 ‘배낭맨’ 김동연, 이재명엔 “기본소득 오락가락”, 김경수엔 “증세 과감해야”

    ‘배낭맨’ 김동연, 이재명엔 “기본소득 오락가락”, 김경수엔 “증세 과감해야”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측의 ‘기본소득’ 정책 보류 방침에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며 각을 세웠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도어스테핑(기자간담회)을 열고 이 전 대표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 “국민과 시장에 가장 안 좋은 것은 일관성이나 예측가능성이 없는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처럼 자고 나면 바뀌는 정책이 냉탕과 온탕을 오간다면 어느 기업이 투자하고 어느 소비자가 소비를 늘리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 측은 기본소득 정책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의 조기대선용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의 상임공동대표인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명예교수와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기자들과 만나 “조세 기반의 기본소득을 하는 건 여건도 안 되고 우선 순위도 아니다. 당분간은 아닌 것 같다”라며 “기본적인 기초 생활 보장도 그렇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면서 헌법 정신을 구현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기본소득 대신 자신의 정책인 ‘기회소득’을 부각했다. 김 지사는 “무조건적,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주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기회소득”이라며 “기회소득은 대상 범위가 좁은 편이라서 전국적으로 확대할 수 있고 국민으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김 지사의 기회소득은 전국민이 아닌 예술인, 장애인 등 일부 집단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지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증세 정책을 감수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정치권에서 지금 감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 대선후보라면 증세에 대해 국민 앞에서 솔직하게 얘기해야 한다. 증세도 과감하게 내세울 수 있는 정치 지도자의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제 관료 출신인 김 지사는 “경제는 말과 공약이 아닌 실력과 실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며 경제 분야 강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로 립서비스를 하고는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거나 복잡한 경제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을 너무 많이 봐왔다”며 “(저는) 지금의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실 조직 축소 등의 개혁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외교·안보 분야를 제외한 다른 수석직을 폐지하면 약 500명 규모의 대통령실을 5분의 1 수준의 규모로 줄일 수 있다”며 “책임총리와 책임장관제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어스테핑에 백팩을 매고 등장한 김 지사는 기자들의 요청에 ‘왓츠인마이백’(가방 속 내용물을 꺼내 소개하는 행위)을 선보였다. 김 지사는 양말, 세면도구 등과 함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책 ‘진보의 미래’를 꺼냈다. 김 지사는 지난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채를 물려받는 사람이 되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비전과 개헌안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 457억원 첫 흑자… 취임 2년차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내년 주담대 출시 목표”

    457억원 첫 흑자… 취임 2년차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 “내년 주담대 출시 목표”

    “지금까지는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은행을 새 지향점으로 삼겠습니다.” 취임 1주년과 동시에 457억원이라는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의 이은미 대표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 서비스, 기업 금융, 해외 진출 등 중장기적인 혁신을 언급하며 사업 확장 의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담대는 한번 대출이 나가면 30년 그 이상도 유지되기 때문에 훨씬 더 꼼꼼하고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가며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월세대출 출시 당시 등기부등본 알림, 보증부 보험까지 결합해서 하나의 대출로 세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주담대 상품도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것을 내놓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73년생인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 가운데 첫 여성 행장으로 취임했다.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홍콩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12년 동안 해외 은행업계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2022년 대구은행(현 iM뱅크) CFO로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했다. 대구은행의 상호를 iM뱅크로 변경하는 등의 색다른 시도를 단행하기도 했다. 취임 직후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줄이고 전세자금대출을 늘리는 ‘대출자산 리밸런싱’을 감행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용대출을 확대했는데, 같은 해 8월 지역은행인 광주은행과 금융권 최초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이날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준비를 마친 은행’(Built for the Future) 이라는 선언 아래 향후 3~5년간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고객 중심 최적화’, ‘기술 내재화와 표준화’, ‘글로벌 확장’이다. 우선, 고객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한다. 고령화 사회 흐름에 맞춰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전담 조직 신설이 대표적이다. 40대 이상 고객이 전체의 절반(48%)인 점을 반영해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유학생이나 해외 거주 가족을 위해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을 주던 외화통장에 ‘해외 송금’ 기능도 추가한다. 기업(법인) 대상 금융 상품도 선보인다. 개인, 개인사업자 중심이던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각도하고, 보증부 위주의 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 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처음에는 지분투자나 JV(조인트벤처) 형태로 보고 있고 BaaS(서비스형뱅킹)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이라며 “진출을 고려 중인 시장에서도 먼저 협업 제안이 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토스뱅크의 수익성·건전성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 이 대표의 향후 과제다. 지난해 토스뱅크의 수수료 등 비이자 부문 손실은 557억원으로, 2021년 136억원에 이어 매년 적자 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토스뱅크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지난해 말 기준 0.94%로, 케이뱅크(0.82%)나 카카오뱅크(0.46%)보다 높은 수준이다.
  •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업스테이지의 김성훈 대표가 “일본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미국에 이어 일본에 법인을 세우고 현지 출신 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업스테이지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네이버 라인 사태에서 알 수 있듯 일본 현지화에 있어 우려할 만한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업스테이지 일본 법인이) 일본 회사로 인식될 만큼 철저한 현지화를 목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법인장엔 파나소닉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일했던 마츠시타 히로유키를 영입했다. 업스테이지는 문서 내 텍스트는 물론 그래프와 표 등을 인식하는 AI인 ‘도큐먼트 파스(DP)’에 주력하고 있는데, 일본은 문서 관련 시장이 한국의 10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최홍준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표는 “(일본) 로컬 파트너와 협력해 (일본 시장의) 10%만 확보해도 한국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것과 유사할 것”이라면서 “빅테크과 견주어도 우리가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스테이지는 미국과 일본 중심으로 글로벌 업무용 AI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일본 챗봇 스타트업 카라쿠리와 공동 개발한 현지 엔터프라이즈 기업 특화 소형언어모델(SLM) ‘신(Syn)’으로 금융·헬스케어·제조·법률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며, 미국 시장은 삼성생명·한화생명 등에서 검증된 국내 DP 사례를 토대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추후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KT와 협력해 태국 자스민 그룹과 함께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튀르키예 등 아시아 전역으로 소버린 AI 구축을 확장해 글로벌 톱 AI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이달 출시하는 자체 개발 LLM인 솔라 1.3 버전에 대해선 “국내 언론사의 데이터를 다수 학습한 모델로, 국내 개발 모델 중 벤치마크 성능이 가장 높다”면서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솔라 프로 1.6은 310억 파라미터 규모로, 벤치마크 결과 720억 파라미터인 중국의 큐원(Qwen) 2.5와 성능이 거의 비슷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자들이 앞다퉈 AI 정책에 힘을 주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 대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AI 업체들이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있어 저작권 문제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에서 데이터를 창작하는 분들에게 보상하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풀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빅테크조차 데이터를 무단으로 가져가 사용하고 있어서, 계약을 통해 데이터를 얻는 업스테이지가 오히려 역차별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마지막 주인공은 지드래곤…거미·아이브·다이나믹듀오 등

    ‘LIV 골프 코리아’ 콘서트 마지막 주인공은 지드래곤…거미·아이브·다이나믹듀오 등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다음 달 4일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리브(LIV) 골프 대회의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쿠팡플레이는 16일 “지드래곤이 다음 달 4일 ‘LIV 골프 코리아’의 콘서트를 장식한다”고 밝혔다. LIV 골프 코리아는 5월 2일부터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이어 4일 파이널라운드가 끝나면 LIV 골프의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데 이 무대에 지드래곤을 비롯해 거미, 다이나믹듀오, 아이브, 키키(KiiiKiii) 등이 출연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로부터 지원받는 리브 골프는 기존 대회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컷오프 없이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또 ‘Golf but Louder(골프, 그러나 더 큰 소리로)’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축제 분위기로 경기를 관전하고, 대회를 마치면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대회엔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와 계약한 장유빈을 비롯해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한다. 쿠팡플레이는 17일 오후 8시부터 ‘리브 골프 코리아’ 일반 예매를 시작한다.
  • 수원·파주·의정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후보지 선정

    수원·파주·의정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후보지 선정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수립 연구용역 대상지로 수원, 파주, 의정부 3개 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경제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추가지정 신청 공모를 추진한 결과, 신청서를 낸 수원시, 광명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대상으로 3차례 심사를 거쳐 수원시와 파주시, 의정부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권선구 서수원 일원 3.24㎢ 부지에 연구개발(R&D) 기반의 반도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파주시는 교하동 일원 5.43㎢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디스플레이, 첨단의료 바이오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와 파주시는 외국인 투자유치, 첨단핵심전략산업유치를 위한 노력과 해당 지역의 투자 여건 등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부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의정부시는 가능동, 금오동 일원 0.98㎢ 부지에 미디어콘텐츠, 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컬 등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 허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군반환공여구역 활용방안 등 경기북부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타 경제자유구역과 차별성이 주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로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군사규제 등에 따라 국가정책에서 지속적으로 소외됐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첨단산업 등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경제자유구역은 평택포승, 평택현덕, 시흥배곧 총 3개 지구(5.24㎢)가 지정돼 있으며, 안산과 고양에서도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다.
  • [사설] “반이재명” “내란 종식”… 경선 주자들, 할 말이 이뿐인가

    [사설] “반이재명” “내란 종식”… 경선 주자들, 할 말이 이뿐인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3 대선 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그런데 양당 모두 미래를 위한 정책·비전보다는 네거티브 구호들만 무성하다. 후보는 여럿인데 하고 있는 말은 똑같다. “내란세력 종식” 아니면 “반(反)이재명 연대”뿐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을 보자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빅텐트론’을 노골적으로 내세우는 이가 거의 대부분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 어떤 경우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술 더 떴다. 개혁신당뿐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도 같이해야 이 전 대표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도 이 전 대표를 꺾을 사람은 모두 빅텐트 안에 모셔야 한다고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 몇몇 후보들이 성찰과 자기혁신에 바탕한 차별화 시도를 해 봤자 ‘반이재명론’에 묻히고 만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물론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새미래민주당의 이낙연 전 총리까지 모두 한 텐트 안에 모이자고 한다. 이런 무개념의 빅텐트는 본 적이 없다. 이럴 거면 정당은 왜 필요하고 경선은 뭣하러 하나. 민주당 이 전 대표는 그제 SNS에 “민주헌정 수호 연대로 내란을 종식하고 정권 교체를 이루겠다”고 썼다. “내란동조 정당을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마당에 내란이 종식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되겠나. 정치를 위한 정치적 구호에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작 들어봄 직한 목소리들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양당 모두 일반 국민보다 지지층과 당원 비중을 높인 경선 룰을 채택했다. 그 결과 이같은 대결 일변도의 프레임이 더 심해졌다고 봐야 한다. 미래로 나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싸우면서 계속 진흙탕에서 뒹굴자는 형국이다. 국민 갈등과 분열을 더 키우는 대선이 될까 걱정스럽다.
  • 하버드 “정부 정책 반대” 첫 반기… ‘트럼프 대 사학’ 충돌 번지나

    하버드 “정부 정책 반대” 첫 반기… ‘트럼프 대 사학’ 충돌 번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 대학가에 “반이스라엘 움직임 및 다양성 정책 등을 통제하지 않으면 연방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최고 명문 하버드대가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따르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대학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첫 사례다. 트럼프 행정부와 사립대 간 충돌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서한을 통해 “지식의 추구와 생산, 전파에 전념하는 민간 기관으로서의 가치를 위협하는 교육부의 요구에 저항한다”며 “어떤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관계없이 민간 대학이 무엇을 가르치고 누구를 고용하는지, 어떤 학문 분야를 추구하는지를 명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가버 총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요구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수정헌법 1조 권리를 침해한다”며 “이미 우리는 학내에서 반유대주의에 대처하고 있다. 법과 동떨어진 힘의 행사로는 우리를 바꿀 수 없다”고 일갈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 유학생을 찾아내 추방하는 등 반이스라엘 활동을 분쇄하고자 애쓰고 있다. 전국 주요 대학에도 “다양성 정책과 반유대주의에 반대하지 않으면 연방보조금 지급을 끊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쉽게 말해 ‘미국에 와서 데모나 하는 유학생들을 숨겨 주지 말라’는 경고다. 미 정부는 지난 11일 하버드대에도 서한을 보내 교수진 채용 및 입학 관련 정보 제공,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프로그램 즉시 중단, 반유대주의 프로그램 개편 등을 요구했다. 이날 가버 총장의 공개서한은 11일 요구에 대한 정면 대응이다. 곧바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대해 22억 9000만 달러(약 3조 2700억원) 규모의 연방 계약 및 보조금을 동결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반유대주의와 인종차별을 지지하는 하버드대에 납세자의 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고등교육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컬럼비아대는 교내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고 중동·아프리카학과 감독을 강화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백기를 들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저항을 택했다.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하버드대의 반기는 대학가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하버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학교가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퍼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테드 미첼 미 대학협의회(ACE) 회장은 “이번 결정은 다른 대학에 ‘저항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준다”며 “학문의 기준은 정부가 아닌 대학이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대표 발의한「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4월 15일(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사회복지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공익신고로 인한 불이익 방지와 연차 유급휴가 사용 촉진이라는 두 가지 핵심 사항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정된 제9조 제2항은,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기관 운영과 관련된 위법·부당행위 또는 비리 사실을 관계 기관에 신고한 경우, 신분상 불이익이나 근무조건상 차별을 받았을 때, 도지사가 이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한, 사회복지기관에 대해 권장 연가 일수 및 미사용 연가 일수를 공지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되어, 사회복지사의 휴식권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규 의원은 “사회복지사는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지만, 그에 걸맞은 처우는 아직 충분하지 않아 이번 조례 개정은 그동안 묵묵히 헌신해 온 사회복지사들이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기관 내부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공익신고가 오히려 징계나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차 유급휴가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고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현장의 서비스 질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복지 현장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시각·청각 넘나드는 예술 실험…ACC 무장애 전시 열린다

    시각·청각 넘나드는 예술 실험…ACC 무장애 전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문 예술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7일부터 6월 29일까지 광주 ACC 복합전시6관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김원영 작가의 에세이 ‘온전히 평등하고 지극히 차별적인’(2024)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몸이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ACC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협력하여 기획했으며, ‘무장애(barrier-free)’ 개념을 단순한 편의나 장치가 아닌 하나의 예술 장르로 접근한 점이 특징이다. 전시장에는 시각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촉감 바, 촉감 타일이 설치되어 관람객이 손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다. 일부 작품은 수어 해설과 음성 설명을 병행한다. 참여 작가는 총 5팀으로 구성된다. 엄정순 작가는 드로잉과 설치 작품 ‘코 없는 코끼리 no.2’를 통해 혐오와 분리, 결핍의 서사를 다룬다. 해미 클레멘세비츠는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탐색한 신작 ‘궤도(토토포노로지 #4)’를 선보인다. 송예슬은 공기와 촉각을 주제로 한 ‘보이지 않는 조각들’과 ‘아슬아슬’을 통해 비시각적 예술 경험을 시도한다. 일본 작가 아야 모모세는 수어를 음성으로 전환한 ‘소셜 댄스’를 공개한다. 김원영, 손나예, 여혜진, 이지양, 하은빈 작가는 공동 작업 ‘안녕히 엉키기’를 통해 다양한 몸과 마음의 특성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한 워크숍의 과정을 전시로 확장했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시는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 접근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희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관광기념품 활성화 조례 개정 앞두고 실무 미팅 진행

    조희선 경기도의원, 경기도 관광기념품 활성화 조례 개정 앞두고 실무 미팅 진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4월 15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관광산업과 장향정 과장과 함께 ‘경기도 관광기념품 개발 및 육성지원 조례’ 개정을 위한 실무 미팅을 가졌다. 이번 미팅은 관광기념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실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조 의원은 “기념품 산업은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산물을 알리는 중요한 매개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수요 분석과 전략적 기획을 통해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기념품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개정은 관광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조 의원을 비롯해 장향정 과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해 조례 개정의 주요 내용과 향후 추진 일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우수 관광기념품 선정 및 지원 근거 신설, 마케팅과 판로개척에 관한 명확한 지원 조항 추가, 실태조사 및 정책 효과 분석의 제도화 등이 포함된다. 또한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포상 조항도 새롭게 담길 예정이다. 장향정 과장은 “관광기념품 시장은 규모가 작고 영세해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기에는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며 “광역단위인 경기도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을 이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모전에 국한되지 않고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 수단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기존 조례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 관광기념품이 세계 속의 경기문화를 알리는 매개체가 되도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안은 조희선 의원이 대표 발의할 예정이며, 6월 중 도의회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플러스골프, ‘무기명 4인 골프회원권’ 판매 본격화… 홍보모델로 전지선·이한솔·여윤경 프로 발탁

    플러스골프, ‘무기명 4인 골프회원권’ 판매 본격화… 홍보모델로 전지선·이한솔·여윤경 프로 발탁

    ㈜플러스골프가 무기명 4인 골프회원권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며 골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존 회원권 시장의 틀을 깨는 새로운 이용 형태와 혜택 구조를 내세워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더욱이 플러스골프는 지난 2월 24일 전지선, 이한솔, 여윤경 프로와 홍보모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러스골프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회원권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출시된 플러스골프 회원권은 가족이나 지인 등 4인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무기명 4인’ 방식으로, 개인 중심의 기존 골프회원권 구조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수도권의 70여 개 명문 골프장을 포함해 전국 약 240여 개 골프장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다양한 골프장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높은 접근성을 제공한다. 플러스골프는 회원권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거북섬동의 오피스텔 시행사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골프회원권 사업의 인프라와 운영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추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입회보증금의 안전성을 확보한 구조로, 회원들의 신뢰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마케팅 시너지를 위해 플러스골프는 지난 2월 24일 프로 골퍼 전지선, 이한솔, 여윤경과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세 명의 프로는 플러스골프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대표하며, 대중과의 친밀감을 높이고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스골프가 제공하는 회원권은 5년 보증형 상품으로, 가입 시 납입하는 보증금에 따라 수도권 명문 골프장에 대한 연간 부킹 횟수가 결정된다. 골프장 회원권을 갖지 못했던 골퍼들도 이 상품을 통해 수준 높은 골프장을 보다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어 접근성 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판매된 회원권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타 경쟁사와 비교해 부킹 편의성과 안정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다양한 회원 전용 혜택과 부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회원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플러스골프의 이번 행보가 골프회원권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보증금 운용의 투명성 확보와 근저당 방식의 안정성은 시장 내 경쟁력 요소로 작용하며, 기존 골프회원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러스골프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객 중심 혜택을 통해 골퍼들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단순한 골프장 이용권이 아닌,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골프회원권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김미리 경기도의원, 경기바다 브랜드 활용 및 홍보 활성화 조례안 본회의 의결

    김미리 경기도의원, 경기바다 브랜드 활용 및 홍보 활성화 조례안 본회의 의결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이 대표발의한 「경기바다 브랜드 활용 및 홍보 활성화 조례안」이 4월 15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되었다. 이로써 ‘경기바다’ 브랜드를 활용하여 도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체계적 지원의 법적 근거를 갖추게 되었으며, 경기바다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확실한 해양 레저 및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본회의 의결 후 김미리 의원은 “경기도는 2022년부터 관내 바다를 ‘경기바다’로 명명하여 긍정적인 해양 이미지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으나 아직 도민들에게 충분히 인식되지 못한 상황이다”며, “이번 조례안이 경기바다 브랜드 활용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도내 해양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조례안은 경기바다 브랜드의 육성과 인지도 확산을 위하여 5년 단위 종합계획 및 연차별 실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브랜드 상징물 관리, 홍보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적인 지원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도지사가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필요한 경우 사무 일부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여, 경기바다 브랜드의 효과적 활용과 해양관광자원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김미리 의원은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미래를 책임할 경기바다 브랜드가 도민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확실히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조례안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혁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하였다.
  • 대낮 지하철 칼부림에 시민 숨져…노숙자 난동에 독일 패닉

    대낮 지하철 칼부림에 시민 숨져…노숙자 난동에 독일 패닉

    독일 대도시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며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다. 대낮 지하철 객차 안에서 벌어진 흉기 살인에 이어, 트램과 관광지에서는 흉기 및 자극성 가스 공격까지 발생했다. 최근에는 차량을 이용한 돌진 공격도 잇달아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 언론 타게스슈피겔과 뮌헨 아이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후 4시 15분 베를린 지하철 12호선 카이저담역 열차 안에서 43세 시리아 국적 남성이 29세 독일 남성과 말다툼 끝에 허리춤에서 흉기를 꺼내 세 차례 찔렀다. 피해자는 다음 역에서 내렸지만 플랫폼에서 쓰러져 숨졌다. 가해자는 도주하다가 경찰과 마주쳤고,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가 경찰이 쏜 총탄 네 발에 맞아 다음날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2016년 망명을 허가받은 뒤 최근까지 노숙자 생활을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과거 폭력 및 마약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등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 이틀 전인 지난 10일 오전 2시30분쯤에는 베를린 동부를 운행하던 트램 안에서 57세 남성이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도 발생했다. 용의자는 도주했으며 경찰이 추적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30분쯤에는 북부 함부르크의 대표 관광지인 미니어처 원더랜드에서 자극성 가스가 살포돼 관광객 46명이 호흡기 자극 증상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공공장소에서 벌어진 무차별 공격은 차량 돌진 형태로도 이어졌다. 지난 3월 3일 남서부 만하임에서는 카니발 축제 기간 인파가 몰린 시내 중심가에 차량이 돌진해 최소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2월 13일 뮌헨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노조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시켜 모녀가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2월 20일에는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이민자가 차량으로 군중을 덮쳐 6명이 숨졌다. 베를린시는 이 같은 강력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시내 우범지역 3곳에 무기 소지 금지구역을 지정하고 경찰이 상시 검문을 벌이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압수된 흉기류는 2개월간 95건에 달한다. 당국은 이번 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대중교통 구역을 무기 소지 금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저출생 극복 20년 앞당길 서울시 정책 방향 제시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저출생 극복 20년 앞당길 서울시 정책 방향 제시

    서울시의회 김길영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1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한 서울시의회-서울시간 시정현안 설명회 자리에서 “해외 우수 인재 유치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20년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시산업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길영 위원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서울의 글로벌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부동산정책, ▲공공기여를 활용한 공공인프라 공급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다방면에서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는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우수한 인재 확보가 도시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볼 때 해외 우수 인재 유치는 서울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이는 서울의 지식정보·스포츠·MICE·관광 산업 전반의 발전은 물론 문화 영향력 확산에도 영향을 미쳐, 글로벌 도시 서울의 매력을 높이고 외국인이 한국을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미래내집’과 같은 출산가구를 위한 혁신적인 부동산정책의 발굴·확대 필요성을 피력하며 “주거 불안정이 저출생의 주요 원인인 만큼, 출산가구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주택공급 정책으로 출산 의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도시계획 정책에서 공공기여를 활용한 구체적인 방안들도 제시했으며 “역세권활성화사업 추진 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해외 인재 및 국내·외 유학생을 위한 공공기숙사, 영유아·어르신 통합돌봄시설, 청년·신혼부부 등 인구구조 변화에 필요한 도시기반시설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시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덧붙여 “서울시는 대한민국의 수도이자 경제·문화의 중심지로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는 곧 국가 전체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저출생 극복’과 ‘국가경쟁력 견인’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지만, 서울시가 도시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선제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위기 극복 시기를 20년 앞당길 수 있다”라며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도 관련 정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OECD 지표로 본 삶의 질

    [공직자의 창] OECD 지표로 본 삶의 질

    “1인당 국민소득 3만 7000달러, 세계 6위”, “자살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한국의 경제적 성과와 사회적 과제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신문 헤드라인이다. 1996년 OECD 가입 이후 한국의 경제지표는 눈에 띄게 개선됐지만 사회적 지표와 국민의 삶 만족도는 여전히 정체된 상태다. OECD는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11개 항목으로 구성된 ‘더 나은 삶 지수’(BLI)를 활용한다. 한국은 주거(7.5), 교육(7.8), 안전(8.8)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공동체(1.5), 삶의 만족(3.1), 일과 삶의 균형(3.8) 부문에선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시간 근로 문화와 낮은 사회적 신뢰 수준은 웰빙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OECD는 삶의 질을 현재 지표와 미래 지표로 나눠 시계열적으로도 분석한다. 현재 지표는 국민이 직접 체감하는 삶의 질을, 미래 지표는 경제·인적·사회·자연 자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다. 우리나라 지표를 보면 가처분소득은 2004년 2만 달러에서 2022년 3만 2000달러로 증가했다. 과밀 주거 비율도 2010년 11.7%에서 2021년 4%로 감소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반면 성별 임금격차는 2023년 29.3%로 OECD 내에서 가장 컸다. 의지할 만한 친구나 친척이 없다는 비율도 19.5%로 1위를 기록했다. 사회 시스템 개선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삶의 만족도는 2022년 기준 6.5점으로 OECD 30개국 중 28위에 머물렀다. 자살률은 2023년 인구 10만명당 27.3명으로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편 미래 지표에선 경제 및 인적 자본 부문이 크게 향상됐다. 생산 고정 자산은 2004년 8만 3000달러에서 2023년 20만 2000달러로, 지식재산 자산은 같은 기간 4000달러에서 1만 5000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사회적 자본의 경우 행정·입법·사법 전반에 걸친 정부 신뢰도는 2023년 31.8%로 낮고, 부패 인식 지수도 2024년 기준 64점으로 개선 여지가 많다. 자연 자본 측면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2021년 13.1t)과 멸종위기 지수(2024년 0.68)는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국민 삶의 질 보고서’ 역시 소득과 주거 등 물질적 지표는 향상됐지만 사회적 신뢰, 자살률, 삶의 만족도 등은 악화했음을 보여 준다. OECD 평균 수준의 삶의 질을 달성하려면 정책 방향을 일과 삶의 균형, 성평등 강화, 사회적 자본 확대에 맞춰야 한다. 첫째, 장시간 근로환경 개선과 유연근무제 확대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높여야 한다. 시간 투입 위주가 아닌 성과 중심 업무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공부문의 선도적 실천도 병행돼야 한다. 둘째, 성별 임금격차 해소와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해 직장 내 성차별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 또 육아휴직 활성화와 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해야 한다. 셋째, 사회적 신뢰를 높이려면 의사결정 과정의 합리성·투명성을 강화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성숙한 국가로 변화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공동체가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내년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한국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국민의 삶의 질과 주관적 웰빙을 고려한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속 가능한 성장과 함께 일과 삶의 균형, 성평등 강화, 사회적 자본 확대를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최상대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 산단·미래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함평

    산단·미래도시 조성… 전남 서남권 중추도시로 도약하는 함평

    첨단 미래도시 개발 박차월야면 일대 66만㎡규모 산단 조성정주 인구 1만명 규모 신도시 계획체류형 관광도시 모색겨울빛 축제 등 사계절 콘텐츠 마련함평만 일대 해양레저 단지로 개발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부모 급여 등 年최대 1820만원 지급인재양성장학생 대학 등록금 지원“올해를 전남 서남권 중추도시 함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과 첨단 미래도시 조성 등의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군수는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체류 인구 증가와 함께 농특산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을 위한 ‘생애 전주기 맞춤형 복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주요 사업과 현안에 대한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은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한 함평의 중장기 발전 계획으로 전남도와 함께 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조 8000억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와 정주 인구 1만명의 신도시 조성, 농축산, 해양관광 등 모든 분야를 혁신하는 계획이다. 먼저 빛그린국가산업단지와 풍부한 생활·문화·교육 인프라를 갖춘 정주인구 1만명 규모의 직주근접형 배후도시 조성을 통해 함평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방침이다. 월야면 일대에 66만㎡ 규모의 일반 산업단지를 조성해 전남의 강점인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당 5000억원, 20기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방안도 담았다.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지인 함평만 일원에 2000여억원을 들여 휴양과 치유, 레포츠 등 해양레저 복합단지도 조성한다.” -빛그린국가산단 개발은. “빛그린국가산단 1단계는 이미 모든 공사가 완료돼 84%가 분양을 마쳤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대호산업과 캠스, 대한 폴리켐 등 28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체결해 10개 업체가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업체들도 공장 건립 등 입주 준비에 들어갔다. 빛그린국가산업단지 2단계 공사도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체 142만 6202㎡ 가운데 50만㎡가 금호타이어 이전 부지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금호타이어가 이전하면 빛그린국가산단이 자동차부품 혁신 기업들이 모여드는 생산기지로 급부상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으로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과 첨단화를 동시에 이룰 기반 마련과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은. “대부분 지방 도시와 마찬가지로 함평군 역시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지방소멸 대응 방안으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체류 인구 증가를 모색하고 있다. ‘축제의 고장’으로 이름난 함평군의 체류형 관광은 축제에서 시작된다. 먼저 전국 최대 생태축제인 나비대축제와 국향대전 등 한시적으로 열리는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머물다 가는 축제를 만들고 있다. 또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한 달 동안 열리는 겨울빛 축제를 추가해 4계절 관광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국향대전과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문화유물전시관과 황금박쥐전시관, 나비곤충생태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가상현실(VR)문화체험장, 자동차극장 등 테마관광자원으로 리뉴얼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투자협약도 잇따르고 있다. 함평 해보면 일대에 올해부터 720억원을 들여 대규모 리조트를 조성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학교면 일대 엘리체컨트리클럽에 620여억원을 투입해 84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수영장을 건립하는 협약과 합평읍에 930억원 규모의 휴양 콘도시설을 조성하는 투자협약도 체결했다.” -농축수산업 발전 전망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특화작목인 샤인머스캣 수출단지를 조성해 2021년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쌀과 김 수출에도 나서 프랑스와 베트남, 카자흐스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특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으로 세계 여러 나라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9월에는 ‘K-HC푸드 수출 확대 추진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함평푸드플랜’을 통해 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지역민에게 직접 공급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농특산물 선순환 구조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 지역 먹거리 통합 물류허브를 구축하기 위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사업에도 나섰다. 또 스마트 축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함평축산특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국립축산과학원 이전, 저메탄 조사료 유통센터 착공, 축산물유통센터 준공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생애 전 주기 맞춤형 복지 지원은. “2024년 함평군의 합계출산율은 1.3명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9위를 기록했다. 2022년 0.881명, 2023년 1.21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함평군의 복지는 출산부터 이뤄진다. 출산과 함께 출산장려금 300만원과 첫 만남 이용권 200만원, 부모 급여 연 1200만원, 아동 급여 연 120만원 등 1년간 최대 1820만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출산장려금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첫째 300만원부터 넷째 이상 1000만원까지 확대 지급된다. 또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생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생활비 명목으로 ‘학업 장려금’까지 지급해 학생들이 학업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9세 이하 부부에게는 6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고 출산가정을 위한 출생 기본수당과 산후조리비, 시간제 돌봄 확대 등도 실시한다. 60세 이상 군민에게 무릎 인공관절과 안질환 수술비를 지원하는 한편 치매 검사 및 치료비 지원과 독거노인 대상 인공지능(AI) 반려인형 보급 등 고령층을 위한 복지사업도 활발히 추진해 생애 전 주기 지원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 양천 ‘반려동물 문화교실’ 가면 행복 두 배

    양천 ‘반려동물 문화교실’ 가면 행복 두 배

    서울 양천구는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교정부터 수제간식 만들기까지 배울 수 있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온라인 교육을 신설하고 실내 교육과정을 도입해 지난해보다 수강 인원을 대폭 확대, 총 463가구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온라인교실’에서는 ▲위생미용 배우기 ▲수제간식 만들기 ▲응급처치 배우기 등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회차별 100가구씩 모집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줌을 활용한 원격 상담 교육으로 진행된다. 현장 교육 과정은 ▲함께하는 체험교실 ▲반려동물 돌봄교실 ▲행동교정 산책교실로 운영된다. ‘함께하는 체험교실’에서는 반려동물의 수제간식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동물 양육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통해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등으로 인한 갈등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구민의 일상이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그룹 모태도 판다… 위기의 애경, 화학·항공 위주로 재편 잰걸음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그룹 모태도 판다… 위기의 애경, 화학·항공 위주로 재편 잰걸음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비누·세제 등 생활용품 회사 첫발장영신 회장 취임 이후 화학 주력장남은 ‘LCC 선두’ 제주항공 육성작년 말 항공기 참사로 상황 급변계열사 주가 폭락, 차입금은 폭증가습기 살균제 재판도 결론 안 나옥상옥 가족 지배구조 등 풀어야 김상준(53) 애경산업 대표는 지난 1일 “그룹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재무구조 모색 방안 중 하나로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으로 비누로 시작한 애경의 모태 사업이자 핵심 수익원이다. 이튿날 지주사 AK홀딩스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룹의 역사 그 자체인 기업마저 팔 수 있다는 건 현재 애경그룹이 직면한 위기가 얼마나 큰지 보여 준다.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매물로 내놨다. 화학 기업 애경케미칼이 소유한 골프장 애경중부컨트리클럽도 정리할 방침이다. 매각이 성사되면 애경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학과 항공 중심으로 재편하게 된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 왔다. 유통과 항공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만들고 2018년엔 그룹 통합사옥을 열며 ‘대도약의 원년’을 선언했다. 하지만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변화, 가습기 살균제 관련 송사와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겹치며 주요 계열사 대부분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 살리기에 ‘올인’ 애경그룹의 시작은 일본인이 설립한 비누 제조업체 ‘애경사’ 인수에서 비롯됐다. 1945년 무역회사 대륭양행을 세운 고 채몽인 창업주는 양잿물을 쓰는 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비누·세제를 만드는 유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애경사 소유의 인천공장을 물려받고 1954년 사명을 그대로 살려 ‘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한다. 1956년엔 서울 구로구 일대에 장차 종합화학 시설까지 염두에 둔 영등포공장을 지었다. 이곳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미향’ 등을 내놓고 한국 비누산업의 흐름을 주도했다. 1960년대엔 합성세제 ‘크린엎’. 국내 최초 주방세제 ‘트리오’를 출시했다. 채 창업주가 1970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고 아내 장영신(89) 애경그룹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애경은 화학부문으로 사세를 넓히게 된다.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 추진에 앞서 1966년 영등포공장에 무수프탈산공장을 지었고 1970년대 삼경화성, 애경화학 등 화학 계열사를 출범했다. 화학 분야는 현재 애경그룹 매출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군이다. 1990년대엔 유통, 2000년대엔 항공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대전으로 이전하고 남은 애경유지 영등포공장 부지에 1993년 애경백화점 구로본점(현 NC백화점 신구로점)을 연다. 2007년엔 장 회장의 장·차남인 채형석 총괄부회장과 채동석 부회장 주도로 삼성플라자(현 분당점)를 인수하면서 애경백화점은 이름을 AK플라자로 바꿨다. 2005년 설립한 제주항공은 초창기 5년간 적자에 시달리며 ‘돈 먹는 하마’로 불렸다. 하지만 채 총괄부회장은 AK면세점 지분을 매각하며 제주항공에 힘을 실었다. 급속도로 규모를 키운 제주항공은 2015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상장하며 업계 선두 기업이자 그룹의 중추 계열사가 됐다. 2018년엔 애경의 주무대였던 구로를 떠나 서울 마포구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역사에 지은 그룹 통합사옥에 입주한다. 그해 애경산업도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2019년 애경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58위)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도약했던 제주항공이 지금은 그룹 위기의 중심에 있다. 그동안 AK홀딩스는 자회사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 자회사를 지원해 왔는데 지난해 말 전남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계열사 주가가 동반 부진하며 자산가치 하락 위기에 처한 것이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50.37%), 애경산업(45.08%), 애경케미칼(60.30%), AK플라자(70.80%)를 지배하고 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에 2600억원, AK플라자에 16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AK홀딩스가 1년 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은 2023년 말 2955억원(별도 기준)에서 지난해 말 3155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보유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은 274억원에 불과하다. 차입금 의존도도 2020년 22%에서 지난해 52%로 크게 올랐다.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19%와 제주항공 지분 53.59% 대부분이 담보로 잡혀 있다. 주가가 더 내려가면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들어올 수 있다. AK홀딩스가 추가 담보 제공, 자금 상환 등을 하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채권자가 대주주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파는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애경산업이 매각 대상으로 오르내린 건 안정적인 실적 때문이다. 사업의 양대 축인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경기 흐름을 크게 타지 않아 지난 3년간 6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애경산업 보유 브랜드로는 주방세제 ‘트리오’, 치약 ‘2080’, 샴푸 ‘케라시스’, 화장품 ‘루나’·‘에이지투웨니스’ 등이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재판이 아직 끝나지 않은 점도 변수다. 장 회장의 사위인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는 SK케미칼이 제조한 유해 화학물질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팔아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 혐의로 2019년 기소됐다. 1심은 무죄, 2심은 유죄를 인정했는데 지난해 말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환송 하면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2세 승계 마무리 못 해 3세 언급은 일러 애경산업을 매각해 현금이 유입되면 제주항공 지원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항공산업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과 대명소노그룹의 진입 등으로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데 외형 확대를 위해선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2019~2022년 대규모 적자를 냈던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며 2023년 169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가 지난해 고환율 여파로 영업이익(799억원)이 52.9% 줄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로 항공권 취소가 대거 발생하면서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 회장이 애정을 쏟은 화학부문과 채 총괄부회장이 물꼬를 튼 유통부문도 부진하다. 애경케미칼은 2021년 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 등 3사의 통합법인으로 출발했다. 가소제, 코팅용 수지, 계면활성제,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한다. 하지만 중국산 공급 과잉으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년(451억원) 대비 3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배경으로 나와 인지도가 높아진 애경백화점 구로본점의 건물은 일찌감치 부동산투자사에 팔렸고 2019년엔 결국 폐점했다. 명품 없는 백화점이란 모호한 콘셉트의 한계, 늦은 온라인 시장 대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9곳의 점포를 둔 AK플라자는 식음료 위주의 상권 특화형 쇼핑몰을 전략으로 내세웠는데 차별점이 주목받지 못하면서 2020년부터 내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가족회사인 ‘애경자산관리→AK홀딩스→주요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애경자산관리는 장 회장과 채 총괄부회장 형제들이 지분 100%를 쥐고 있는 가족회사다. 애경자산관리가 AK홀딩스 지분 18.91%를 보유해 사실상 가족회사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이런 옥상옥 구조는 오너 일가가 적은 지분으로 지배력을 견고히 구축한다는 점에서 향후 3세 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 중심엔 채 총괄부회장의 아들 채정균(31)씨가 있다. 장 회장의 유일한 손자인 정균씨는 AK홀딩스 지분 2.33%를 보유 중이다. 3세 중에선 홀로 애경자산관리 지분(1.08%)도 취득했다. 애경자산관리 지분을 정균씨가 증여받고 향후 AK홀딩스와 합병하게 되면 증여세 등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애경그룹 측은 “승계 지렛대로 애경자산관리를 활용한 적이 없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애경그룹은 아직 완전한 2세 경영 승계를 마무리하지 못해 3세 승계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장 회장은 자녀들에게 “애경은 우리 가족만의 회사가 아니므로 능력이 검증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도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겠다”고 강조해 왔다. 다만 경영권 세습을 굳이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얼마나 유능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에게 회사를 맡기는지가 중요하다고 자서전을 통해 밝혔다.
  • 싱크홀 어디로 신고해도 다 출동한다... 서울시 ‘원스톱 시스템’

    싱크홀 어디로 신고해도 다 출동한다... 서울시 ‘원스톱 시스템’

    최근 잇따른 땅꺼짐(싱크홀)로 시민 불안이 확산하자 서울시가 ‘신속 현장 점검 시스템’을 내놨다. 시는 14일 시청에서 오세훈 시장 주재로 지반침하 사고와 인파 밀집으로 인한 봄철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오 시장은 세심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 철저한 원인조사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는 지반침하 관련 사고 징후에 대한 시민 신고부터 접수, 조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신속 현장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와 구청, 경찰서 등이 사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고 발생 시 협의 등의 절차와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민이 시, 자치구, 도로사업소, 120다산콜 등 어떤 채널로 신고를 하든 간에 협력체계를 즉각 가동해 현장에 출동하고, 신속하게 복구·조치한다. 지반 침하 사전 징후에 대한 보수 공사가 완료되면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추가로 하고 GPR 탐사 결과를 즉각 공개한다. 전문가 자문을 거쳐 GPR 탐사 구간과 공동 발견 위치 및 복구 내용 등을 ‘서울안전누리’(https://safecity.seoul.go.kr)를 비롯한 공사장 현장 게시판 등에 공개하는 방식이다. 노후 상·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와 연차별 정비도 실시한다. 회의에서는 봄철 각종 행사에 따른 인파 밀집 사고 대응 방안 등도 논의됐다. 시는 주최자 유무에 상관없이 인파가 집중하는 봄철지역축제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한 스마트 인파관리에 나선다. 또 공공·민간공사장과 화재에 취약한 연립·다세대주택 밀집 지역, 쪽방·무허가 주택, 전통시장 등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도 철저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도시철도·지하복합개발 등 공사 현장 안전에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더 긴밀하게 협력해 철저히 점검해달라. 시민의 일상과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어떤 상황에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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