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나도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불법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둔덕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356
  • 하이닉스 3264% 성과급…연봉 1억 땐 보너스 1.5억

    하이닉스 3264% 성과급…연봉 1억 땐 보너스 1.5억

    지난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을 타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구성원들에게 역대 최대 성과급을 지급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을 기본급 기준 2964%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지급된 생산성 격려금(PI) 300%를 합산하면 지난해 실적 기준 총성과급은 3264%에 달한다. 연봉 1억원을 받는 직원은 보너스로만 약 1억 5000만원을 챙기는 셈이다. 이 같은 ‘파격 보상’은 지난해 거둔 압도적인 성적이 기반이 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성과급에는 노사가 새롭게 합의한 기준이 적용됐다. 기존 1000%였던 PS 상한선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으면서, 보상 규모가 전년(1500%)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 향후 보상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영업이익 100조 클럽’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글로벌 AI 전쟁에서 설비 투자만큼 중요한 것이 핵심 인재의 확보와 유지”라며 “차별화된 보상 체계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유출 방지와 글로벌 연구·개발(R&D)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장기적 투자”라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곁으로 몰리는 금융사… 전북, 3금융중심지 도약

    1500조원 규모의 연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이 이전한 전북혁신도시로 국내외 금융기관이 잇따라 입주해 전북의 10년 숙원인 제3금융중심지 지정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15년 국민연금공단, 2017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17개 금융기관이 전북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곳, 2021·23·24년 각각 2곳, 지난해 5곳, 올해 2곳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연금공단 지역 운용사 특전 부여’ 언급 이후 국내 대형 금융그룹의 움직임이 가시화했다. 전북의 숙원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실제로 민간 금융 양대 축인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최근 전북혁신도시에 금융 거점을 조성하기로 결정,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도약에 탄력이 붙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9일 전북을 ‘자산운용·자본시장 핵심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하고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전주에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KB금융도 지난달 28일 증권·자산운용·손해보험 등 핵심 계열사를 집적한 ‘KB금융타운’을 전북혁신도시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KB증권과 KB자산운용 전주사무소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상담 조직인 ‘스타링크’, KB손보 광역스마트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융기관 이전 확대로 여건이 성숙하자 전북도는 금융위원회에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개발 예정 구역은 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일대 3.59㎢로, 중심업무지구와 지원업무지구, 배후주거지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서울의 종합금융, 부산의 해양·파생금융과 차별화해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금융을 특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연금공단도 김성주 이사장이 김관영 전북지사와 만나 지역 상생과 금융생태계 조성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제3금융중심지 지정 필요성을 거들고 나섰다. 김 이사장은 전북 중심의 금융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방안으로 국제금융센터 조기 건립,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기금운용 인력 양성 확대 등을 협의했다. 이에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 옆에 국제금융타운 조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우선 2860억원을 들여 1만 2000㎡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30층, 연건평 8만 6978㎡ 규모의 국제금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어 인접 지역에 호텔 등 부대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올해 상반기 실사를 거쳐 가시화한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민간 금융사가 연계된 자산운용 밸류체인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심·갈비는 옛말… ‘한우 특수부위’ 3배 풀린다

    안심·갈비는 옛말… ‘한우 특수부위’ 3배 풀린다

    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한우 특수부위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의 안심, 갈비 등 정형화된 구성에서 벗어나 안창살, 토시살, 살치살 등 희소 부위를 전면에 내세운 ‘미식형 선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는 최근 파인다이닝과 한우 오마카세 열풍으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을 명절 선물 시장에도 반영한 결과다. 실제 한우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등급 중심에서 부위별 식감과 풍미를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특수부위 세트 구성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전체 물량 또한 30%가량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신세계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중에서도 가장 개성이 강한 부위들로 채워졌다. 마블링이 화려해 진한 육즙을 자랑하는 살치살부터 담백하면서도 깊은 육향을 지닌 제비추리, 소 한 마리에서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토시살과 안창살이 포함됐다. 여기에 차돌박이와 업진살 등 구이와 요리에 모두 적합한 부위를 조화롭게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살치살과 안창살 등 최고급 구이용으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미식 만복’(40만원)이 있으며, 미식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토시살과 제비추리를 담은 ‘플러스 미식 만복’(37만원), 살치살과 치마살 중심의 ‘미식 만복’(35만원) 등을 준비했다. 모든 상품은 부위별 개별 소포장을 적용해 가정 내 보관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고품질 특수부위의 안정적인 공급 뒤에는 바이어들의 집요한 노력이 있었다. 신세계 축산 바이어들은 충북 음성 공판장을 수십 차례 찾아 지육 경매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원육의 상태와 균일도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취향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미식 경험을 선물세트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명절 선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1억 위스키부터 셰프 손맛까지… 품격을 높이다

    1억 위스키부터 셰프 손맛까지… 품격을 높이다

    롯데백화점이 15일까지 전 점에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올해는 희소가치를 극대화한 ‘초프리미엄’ 상품과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협업’ 실속형 세트 등 1000여 개의 선택지를 준비해 양극화된 명절 소비 심리를 공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 라인인 ‘엘프르미에’ 시리즈다. 축산에서는 1++(9) 등급 암소 한우 중 최상급 부위만 엄선한 ‘명품 기프트(3백만원)’를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수산물 역시 400g 내외의 특대급 참조기만 모은 ‘영광굴비 원(400만원)’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최상급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초고가 마스터피스 상품군도 독점 공개한다. 전 세계 20병 한정 생산된 ‘아벨라워 50년’ 위스키를 국내 단 1병, 1억1500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연간 생산량이 1kg에 불과해 미쉐린 스타 식당에만 공급되는 ‘알마스 골드 캐비아(130만원)’와 한국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된 ‘라메종뒤쇼콜라’ 초콜릿 세트(43만원)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상품들이 즐비하다. 최근의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라벨’ 세트는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잡았다. 안성재 셰프 등 미쉐린 셰프들이 사용하는 ‘무량수 전통장(8만3천원)’과 권영원 요리연구가의 ‘소담정찬(10만원)’ 등 5~10만원대 협업 상품을 강화했다. 손종원, 김수희 등 유명 파티시에와 공동 개발한 디저트 세트도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라인과 모바일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AI 챗봇 ‘더스틴’이 가격대와 대상에 맞는 맞춤형 선물을 추천해준다.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최대 11%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산지를 발로 뛰며 희소성과 품질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했다”며 “전통적인 품격부터 최신 미식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福꾸러미 다 준비했단 말이오

    福꾸러미 다 준비했단 말이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주요 백화점들은 단순한 선물을 넘어 희소 가치와 명품급 품질을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산지 선정부터 패키징까지 직접 관리한 명품 시그니처 라인인 ‘엘프르미에’ 시리즈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설화 한우’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늘리고, 전 세계 20병 한정판 위스키인 ‘아벨라워 50년’을 단독으로 준비해 차별화된 품격을 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의 안심, 갈비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 희소 부위를 전면에 내세운 ‘미식형 선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파인다이닝과 오마카세 열풍으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을 반영해 특수부위 세트 구성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전체 물량도 30%가량 대폭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 세트의 한우 물량을 확보하며 정육 스펙트럼을 넓혔다.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나 성게알, 생와사비, 캐비아를 묶은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등 환경과 미식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과일 세트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 소재인 ‘허니쿠션’ 완충재를 도입해 가치 소비와 친환경 경영 철학을 담아냈다.
  • 수원특례시, ‘장벽 없는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88대 설치

    수원특례시, ‘장벽 없는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 88대 설치

    수원특례시가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벽 없는 키오스크’를 전면 시행한다. 최근 개정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공공과 민간에서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를 설치·운영하는 경우 접근성 검증 기준을 충족하는 기기를 사용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장치를 갖춰야 한다. 이에 발맞춰 시는 민원발급 키오스크를 시청 3대, 각 구·동 행정복지센터에 85대 설치했다. 현장 여건에 맞춰 바닥면적 50㎡ 미만의 소규모 근린생활시설, 소상공인 사업장, 테이블 주문형 소형 제품 설치 현장은 고가의 장비를 교체하는 대신 직원 호출벨 설치와 응대 교육으로 법적 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규모 점포에는 인증된 기기와 음성 안내 장치를 설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키오스크 이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장애인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누구나 차별 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ICE OUT’ 외치니 ‘WINTER’로?…미국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 변경

    ‘ICE OUT’ 외치니 ‘WINTER’로?…미국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 변경

    최근 미국 전역을 넘어 유럽으로까지 번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United State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ICE) 반대 시위의 불똥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으로도 튀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조성한 올림픽 미국 대표팀 선수단 지원 장소 명칭을 아이스 하우스(Ice House)에서 윈터 하우스(Winter House)로 바꿨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USOPC는 밀라노 중심부의 한 호텔을 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가족들이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뒤 아이스 하우스로 이름을 지었으나, 최근 여론이 악화하자 이름을 바꿨다”고 전했다. 미국 선수들은 USOPC의 조처를 반겼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앰버 글렌은 “현명한 결정”이라며 “우리는 ICE라는 용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국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화가 나고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최근 ICE 등의 요원들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시민에게 총격을 가하고, 히스패닉과 아시아인 등 유색 인종을 향한 무차별·폭력적 연행으로 국제 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ICE 요원들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탈리아의 안보 당국을 지원할 계획임이 알려지면서 밀라노 현지에서도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 오케이미트, 자유방목 우육 전략으로 전년도 우수한 성과… 친환경 소비 트렌드 선도

    오케이미트, 자유방목 우육 전략으로 전년도 우수한 성과… 친환경 소비 트렌드 선도

    축산물 전문 기업 오케이미트가 자유방목 우육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전년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친환경·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오케이미트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자유방목 우육과 와규 등 고수익·차별화 상품군을 확대하며 단순 물량 중심이 아닌 이익 중심의 성장을 실현했다. 오케이미트는 자유방목 우육을 단순한 프리미엄 상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실제로 재고 구조 개선과 동결 물량 축소 등 내부 운영 효율화와 병행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환경·자유방목·동물복지 등 ‘가치 기반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생산 방식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오케이미트는 올해 자유방목 우육 매출을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고객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기획과 핵심 SKU 중심 전략을 통해 보다 확실한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케이미트 관계자는 “자유방목 우육은 단기 유행이 아닌 소비자 인식 변화에 기반한 구조적인 성장 영역”이라며 “전년도 성과를 발판 삼아 올해는 더욱 의미 있는 실적과 시장 반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케이미트는 친환경·자유방목·고품질 축산물이라는 명확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축산물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한국어로 친절하게 폐점 알린 日 카페…중국어로는 “출입금지”

    한국어로 친절하게 폐점 알린 日 카페…중국어로는 “출입금지”

    일본 도쿄의 한 커피 매장이 폐점을 알리는 과정에서 때아닌 한중 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으로 촉발된 중일 갈등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최근 대만 매체 TVBS와 싱타오 등에 따르면 일본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털리스커피 도쿄 아키하바라점은 20여년의 영업을 마치고 지난달 23일 폐점했다. 그러나 매장 외부에 부착된 다국어 폐점 안내문이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영어와 한국어 안내문에는 미소 짓는 그림과 함께 손글씨로 “20년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훈훈한 인상을 줬다. 반면 중국어 간체·번체 안내문에는 별다른 그림 없이 “폐점, 출입금지”라는 다소 딱딱하고 건성으로 적은 문구만 부착했다. 이 같은 표현의 온도 차는 한 네티즌이 소셜미디어(SNS)에 사진을 올리면서 확산했고, 게시물은 34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카페 측은 일본어 공지만 남기고 외국어 안내문을 모두 철거했다. 최근 중국과 일본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중국 내 여론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일본 방문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6일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일본 방문을 자제할 것을 자국민에 권고했다. 명분으로는 일본 내 치안 문제를 들었지만, 사나에 총리를 겨냥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일본도 중국 관광객이 줄면서 서비스 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하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3% 감소했다.
  • 한국–인니, 콘텐츠·교육·첨단기술 결합한 실행형 크리에이티브 협력 본격화

    한국–인니, 콘텐츠·교육·첨단기술 결합한 실행형 크리에이티브 협력 본격화

    대한민국 콘텐츠·테크 기업 연합체(Korean Creative & Technology Alliance 이하 KCTA)와 인도네시아 PT.V2 INDONESIA가 자카르타에서 뉴-테크를 이용한 콘텐츠·교육·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인도네시아 간 실행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산업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 교류나 선언적 협력이 아닌, 교육 → 기술 이전 → 실제 콘텐츠 제작 → 투자 구조 연계로 이어지는 구현형(Implementation-Driven) 협력 모델을 핵심으로 한다. 양측은 본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내 ‘I-Wave Creative & Tech Academy’를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운영하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크리에이티브·테크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최소 1편 이상의 인도네시아 로컬 IP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생이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그 결과물이 상업적 IP 콘텐츠로 완성되는 구조라는 점에서 기존 교육 중심 협력과 차별화 된다. KCTA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교육과 콘텐츠 제작, 기술 이전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실질적 파트너십”이라면서 “단순한 인력 양성이 아니라 실제 IP를 함께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며, 한국의 콘텐츠 제작기술 경쟁력과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출마선언 앞둔 정원오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구조화해야”

    출마선언 앞둔 정원오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구조화해야”

    “준공영제의 핵심 문제는 표준운송원가 산정 방식과 시내버스 노선 조정의 행정적 한계.”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은 3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서울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정책토론회’에서 대중교통 체계 전반의 재구조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의 대중교통 개편은 철도망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망 정비가 기본이 돼야 한다”며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와 연계한 광역철도망을 토대로, 아직 노선이 없는 지역에는 시내버스 또는 광역버스를 보완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디서나 가까운 전철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버스를 촘촘히 연결하고, 마을버스마저 운영이 어려운 사각지대에는 공공버스를 투입해야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는 지난달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갈등 끝에 역대 최장기간 전면 파업한 것을 계기로 준공영제 개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내버스를 필수공익사업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오세훈 시장과 정책 차별성을 부각하려는 정 구청장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토론회는 정 구청장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이해식,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장재민 한국도시정책연구소 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에는 정 구청장을 비롯해 김상철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센터장, 윤은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 부장,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이용주 아주대 도시교통연구센터 교수, 홍주희 태승알엔디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 대중교통 대전환,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넘어 혁신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발표하며 “어느 지역이든 대중교통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고 했다. 그는 “표준운송원가 체계 개편을 통해 경영 합리화를 모색하고, 수익성을 중심으로 노선을 재편해 민간의 활력을 살려야 한다”며 “수익이 나는 노선은 민간이 유지하되,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은 사모펀드에 매각되지 않도록 공공이 맡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적자 노선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요금 문제는 서울시가 철저히 관리해 공공이 맡은 부담이 시민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버스 기사 처우와 고용 문제 역시 후퇴하지 않도록 공공의 영역에서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4년 준공영제 전면 개편 때처럼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기는 어렵다”면서도 “단계적으로라도 분명한 목표를 갖고 한 방향으로 꾸준히 추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신안 ‘1004 굴’ 홍콩 수출길 열려…세계시장 진입 신호탄

    신안 ‘1004 굴’ 홍콩 수출길 열려…세계시장 진입 신호탄

    전남 신안군의 ‘1004 굴’이 홍콩 수출길에 오르면서 세계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마련됐다. 군은 대표 수산물인 ‘1004 굴’을 홍콩으로 매주 50~100㎏ 규모로 꾸준히 수출하며, 해외 고급 식자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마카오 등 유럽과 아시아 해상 교역의 핵심 관문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1004 굴’ 양식에는 22명의 생산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4개 어가를 중심으로 규모화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량의 약 80%는 국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과 특급 호텔 등 프리미엄 식자재 시장에 납품된다. 국내 미식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판매 실적은 약 10t, 매출액은 2억원 수준으로, 이는 신안 갯벌의 청정성과 양식 어가의 체계적인 생산 관리, 그리고 차별화된 브랜드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1004 굴’은 사계절 판매가 가능한 품종으로, 겨울철에는 국내 판매를 중심으로 하고 비수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유통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화 획득은 물론 어가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1004 굴은 청정 신안 갯벌과 어업인의 생산 기술, 국제 기준이 결합된 전략 브랜드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K-굴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상하이 명품거리에 깃발… 한한령 ‘해빙 무드’ 확대 기대감

    K패션 브랜드들이 중국 유행의 심장부인 상하이 핵심 상권에 잇따라 깃발을 꽂고 있다. 지난달 초 열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소비재인 K패션을 시작으로 한한령의 해빙 무드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LF는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최근 중국 상하이 신톈디에 첫 해외 플래그십 매장인 ‘스페이스H 상하이’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 명동에 이은 헤지스의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셀린느,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매장 설계 사무소가 건축을 맡았고, 2층(약 430㎡) 규모에 VIP 라운지 등을 마련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강조했다. 상하이 신톈디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밀집한 프리미엄 상권이다. 이곳에 입성한 것은 까다로운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 남성복 기업 빠오시냐오 그룹과 손잡고 현지에 진출해 현재 백화점·쇼핑몰 위주로 6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현지 매출은 전년 대비 10% 성장해 약 4900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이 중국에서 나왔다. 김상균 LF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에서 헤지스는 디자인과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받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헤지스의 도약뿐 아니라 최근 중국 내 K패션 브랜드의 면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과거에는 휠라, 코오롱스포츠, 스파오 등 대형·기성 브랜드가 중국 진출을 주도했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근 2~3년 사이에는 무신사를 필두로 준지,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이미스, 젠틀몬스터 등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패션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상하이 내 화이하이루, 안푸루 등 ‘힙플레이스’에 매장을 열면서 중국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수출 실적에서도 K패션의 체질 개선이 드러난다. 관세청에 따르면 대중국 의류 수출액은 2021년 4억 9846만 달러에서 지난해 5억 6457만 달러로 약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 중량은 2만 3786t에서 1만 3702t으로 42% 급감했다. 1㎏당 수출단가가 2021년 20.95달러에서 지난해 41.20달러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K패션이 한류 스타를 추종하는 팬덤 소비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자체가 경쟁력이 된 K패션 2.0 시대”라며 “중국 의류 수출 단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질적 성장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 “민주당 특별법, 자치권 대폭 축소”… 통합 대상 국힘 단체장들 볼멘소리

    “민주당 특별법, 자치권 대폭 축소”… 통합 대상 국힘 단체장들 볼멘소리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발의한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을 놓고 지역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같은 날 발의된 전남·광주 특별법과 불균형이 확인되면서 ‘지역 차별’ 논란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대전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남·대전 법안과 전남·광주 법안과의 차이점을 집중 거론하며 “이 정도 법안이라면 시도민에게 (다시) 의사를 물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국회 심사 과정에서 수정을 기대하지만 시의회 재의결, 여론조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촉구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사무 이관과 행정통합 제반 비용 국가 지원 ▲개발제한구역 관리 권한 이관 ▲사회보장 제도 신설 협의 생략 권한 등이 전남·광주에 견줘 충남·대전은 생략됐거나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법안에 담겼던 특례 257개 중 136개(53%)가 민주당 법안에 수정 반영됐지만 “특별시 조례가 국가·장관·대통령령으로 바뀌어 자치권이 축소되거나 국가 추진 특례가 특별시 추진으로 변경돼 부담이 가중됐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도청 기자회견에서 지방자치 분권의 본질인 재정과 권한 이양이 대거 축소·변질했다고 지적하며 “지역별로 통합법이 다르면 분열을 유발한다. 분권에 대한 철학과 의지가 확실한 대통령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차별 논란에 대해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대전·충남은 정부와 논의를 거쳐 마련됐지만 광주·전남은 이후 지역 의견을 추가한 것”이라며 “기본 특례가 다를 수 없기에 심사 과정에서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에서 열린 행정통합 대상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는 대통령과의 긴급회의 소집 제안, 지방 분권과 재정 이양의 공통 기준을 담은 통합 기본법 마련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통합 대상 단체장 8명 중 이 시장과 김 지사,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했다.
  • 택시·상담소·놀이터까지… ‘아이맘’으로 키우는 은평의 미래 [민선8기 이 사업]

    택시·상담소·놀이터까지… ‘아이맘’으로 키우는 은평의 미래 [민선8기 이 사업]

    영유아 가정 이동 돕는 ‘아이맘 택시’ 교통 복지 넘어 보육 브랜드로 확장지자체 최초 마음건강 돌봄 시스템‘아이맘 놀이터’도 올 6곳으로 확대 “인프라 확충 넘어 양육 친화도시로”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시대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은 지자체의 현명한 생존 전략이다. 서울 은평구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 ‘아이맘’ 사업을 시작한 까닭이다. 코로나19 확산 시기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감염 보호와 이동 편의를 위해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아이맘 택시’를 선보인 것이 시작이었다. 아이맘 택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가입자 9601명, 누적 운행 건수 6만 4324건을 기록할 만큼 성공적이었다. 교통 복지를 넘어, 양육 친화 도시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아이맘 택시의 성공은 ‘아이맘 브랜드’라는 통합 보육 사업의 밑거름이 됐다. 아이맘 택시는 교통약자인 임산부와 24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에서 병원 방문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서비스다. 일반 택시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카니발 등 대형 승합차로 운행된다는 점이다. 부피가 큰 유모차도 접지 않고 실을 수 있고 차량 내부에는 유아용 카시트와 공기청정기가 완비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이 가능하다. 세심함도 돋보인다. 전담 기사가 운행하며,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해 감염병 우려를 최소화했다. 이용 대상자는 연 10회(1일 최대 2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4년 4월부터 구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대상자 중 소아암·희귀난치성 질환 영유아 가정에 10회를 추가해 연간 총 20회까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사업 초기 의료 목적 병원 방문에 한정됐던 이동 범위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확대됐다. 현재 서울의 14개 종합병원을 포함한 장거리 이동은 물론, 관내 영유아 관련 공공시설 이동도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목적지가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 상담소 ▲장난감나라 ▲아이맘 놀이터로 확대돼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문화·보육 시설을 방문할 때 겪는 제약을 확 줄였다. 앱 기능을 개선해 바우처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증빙서류 제출 기한을 기존 1일에서 14일로 연장하는 등 편의성도 높였다. 구는 이동 수단 제공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 연계와 사후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2023년부터는 어르신 일자리와 아이맘 택시를 연계해 승하차를 돕는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병원 동행 때는 전문적 아이돌봄 서비스를 결합해 양육자의 피로도를 낮췄다. 이용자 만족도 역시 독보적이다. 구가 2022년 아이맘 택시 이용객 약 3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자 94.6%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시행 이후 3년 연속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형 병원 정기 검진이 잦은 임산부들에게는 그저 택시가 아니라 ‘심리적 안전띠’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아이맘 시리즈는 통합 보육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 2023년 시작된 두 번째 시리즈 ‘아이맘 상담소’는 전국 최초로 구축된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 시스템이다.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양육자,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검사와 치료 상담을 지원한다. 지난해 영유아 326명, 부모(양육자) 422명, 보육교직원 117명 총 865명의 상담(누적)을 진행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상담 후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보건소 ‘정신건강 마음이음 프로젝트’ 등을 연계해 사후관리도 한다. 아이맘상담소는 2023년 주민이 뽑은 올해 10대 정책 증 1위로 뽑혔고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뽑는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대응’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책의 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것이다. 세 번째 시리즈인 ‘아이맘 놀이터’ 역시 응암1동, 수색동, 불광2동에 문을 연 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수색동점은 203㎡(약 61평) 규모에 아이 신체와 정서 발달을 위한 도토리나무 조합놀이대, 언덕 놀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이용 대상은 서울 생활권의 0~6세 영유아와 보호자로,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이용료는 회당 아동 3000원, 보호자 1000원이지만 다둥이나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은 무료다. 구는 올 상반기까지 놀이터를 총 6곳으로 늘려 집 가까이에서 고품질 보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이맘 시리즈는 지자체의 혁신이 어떻게 국가 정책을 바꿀 수 있는지 보여줬다. 아이맘 택시는 서울시 ‘엄마아빠택시’ 사업의 모태가 됐고,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보육 정책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낸 결과, 구는 지난해 양성평등정책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아이맘 시리즈 사업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겪는 실질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단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아이 키우기 좋은, 모두가 행복한 은평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지역통합 속도전… 실효성 있는 시너지 방안 공론화를

    [사설] 지역통합 속도전… 실효성 있는 시너지 방안 공론화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전남·광주,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국민의힘도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정부가 지난달 16일 광주·전남, 대전·충남이 통합하면 4년간 각각 최대 20조원의 인센티브를 준다고 발표한 이후 행정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6·3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쫓기듯 이뤄지는 행정통합이어서는 곤란하다. 행정 효율화와 지방권력구조 재편에 초점을 두고 충분한 공론화가 전제돼야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전남·광주,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안은 최대 10년간 세금 추가 투입, 조직·인사의 자율권, 첨단산업 육성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우선 지원 등의 특례를 담고 있다. 통합의 인센티브 차원에서 필요한 측면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법안에는 지나친 특혜로 보이는 조항들도 적잖이 포함돼 있다. 통합 후 10년간 중앙정부가 통합시와 산하 시군구에 주는 지방교부세를 최대 25% 가산해 줄 수 있도록 한 것 등이 그런 대목이다. 통합시장에게 기존 조직과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자치법에 따른 공무원 정원 제한 등을 적용받지 않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이 제출한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안에는 이런 각종 특례에 더해 중앙정부가 대구·경북에서 거두는 국세 중 법인세의 10%, 부가가치세의 0.5%를 주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구난방식 특별법 남발에 앞서 행정통합에 관한 공통의 기준과 규정을 담은 기본법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 바탕 위에서 지역별 특별법을 국회 차원에서 조율해 나가야 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통합 방안과 역차별을 호소하는 충북 지역의 특별자치도 요구 등을 함께 수렴해야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방안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합 지역의 수용성을 높이려면 지역주민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 등의 절차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일본에서 오사카시(市)와 오사카부(府)의 통합이 추진됐으나 2015·2020년 주민투표에서 부결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을 만하다. 지방분권·지역균형 발전 전략이 아닌 선거용 이벤트로는 소지역주의나 역내 갈등만 심화시킬 뿐 실질적 통합에는 실패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 통합시장직을 노리는 현직 광역단체장들이 공청회를 명목으로 지역을 넘나들며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 불신을 초래해 통합 작업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찬물이 끼얹어질까 우려된다. 차제에 자치단체장의 거수기 노릇을 하며 견제 역할이 부족했던 지방의회의 혁신 방안도 공론 테이블에 올려야 한다.
  • ‘현역가왕’ 이어 하나 더…MBN이 야심차게 기획한 ‘트로트 프로그램’

    ‘현역가왕’ 이어 하나 더…MBN이 야심차게 기획한 ‘트로트 프로그램’

    MBN이 ‘현역가왕3’에 이어 새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방영을 예고했다. 2일 MBN은 무명전설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나이와 국적, 경계를 가리지 않은 남성 도전자들이 계급 없이 정면 승부를 펼치며 트로트의 새로운 서열에 도전하는 서바이벌을 담아낸다. 포스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피라미드 형태의 서열탑이다. 서열탑은 참가자들의 대중적 인지도를 기준으로 서열을 시각화한 탑으로, 99인의 참가자들이 맨 아래층부터 맨 위층까지 빼곡히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터 이미지만으로 프로그램의 강렬한 색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열이 주는 압도적인 위압감과 출연자들 사이의 팽팽한 기싸움도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인지도에 따라 서열을 매긴다는 설정은 기존 트로트 오디션과는 확실히 차별화돼 긴장감 있는 연출을 예고한다. 여기에 흰색 옷을 입고 가면을 쓴 도전자들의 모습이 포착되며 도전자 99인의 정체를 둘러싼 추측이 더해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누가 서열탑 최정상에 올라 전설로 남을지 숨 막히는 각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가수 장민호와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맡았다. 여기에 남진·조항조·주현미·신유·강문경·손태진 등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전설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제작진은 남진, 주현미, 조항조의 대기실 대화와 대책 회의 현장을 담은 티저를 공개하며 우승 특전과 심사 기준 일부를 언급하기도 했다. MBN은 그간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 다양한 트로트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특히 현재 방영 중인 ‘현역가왕3’는 지난 6회 방송에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0.5%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명전설’은 2월 25일 첫 방송이 예정되며 3월 10일 종영하는 ‘현역가왕3’의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현역가왕3’가 지펴놓은 흥행의 불씨를 ‘무명전설’이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무명전설’ 제작진은 “인지도에 가려져 있던 진짜 실력자들의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서열 변동 속에서 탄생할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기대해도 좋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전남도, 2025년 관광객 6456만명 방문

    전남도, 2025년 관광객 6456만명 방문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6456만 명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난 65만 명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관광객 분석 결과 증가율은 크지 않았지만 관람 위주 단기 방문에서 체험형·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관광 형태의 변화와 체류시간 증가 등 구조 개선이 이뤄져 전남 관광이 질적 성장 단계로 전환되는 신호로 분석했다. 축제에 캠핑, 감성 힐링, 미식 콘텐츠를 결합한 지역은 관광객이 증가한 반면 기후 의존형 단일 축제나 콘텐츠 다양성이 부족한 지역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24시간 7분으로 전국 평균인 17시간 1분보다 7시간 이상 길었다. 이는 전남이 ‘잠시 들렀다 가는 관광지’가 아닌 숙박하며 경험을 축적하는 완결형 관광지로 변화하는 지표로 평가했다. 다만 대중교통 접근성 한계는 과제로 드러났다. KTX와 주요 관광지 간 연계 부족과 섬·해안 지역 이동 불편 등으로 개별 여행객 유입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 할인 중심 전략은 첫 방문 유도에는 효과가 있으나 재방문으로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5월과 10월에 집중되는 계절 편중 구조와 함께 콘텐츠 복제와 시설 위주 개발에 따른 관광 브랜드 경쟁력 약화, 관광 서비스 종사자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도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 연평균 10% 성장을 목표로 2026년 7102만 명, 2030년 관광객 1억 명 달성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광주·전남 통합형 체류 관광 브랜드 구축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과 목포~보성선 철도 등 SOC 확충을 관광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전남 섬 방문의 해’ 운영과 지역화폐 환급형 반값 여행을 통해 재방문·재소비 유도와 워케이션 마케팅으로 청년층 장기 체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펫 트래블과 파크골프 패키지, 리마인드 웨딩여행, 남도해양 관광열차 등 비수기 대응형 특화 관광상품 운영과 AI·빅데이터 기반 관광 플랫폼 ‘JN투어’ 고도화를 통해 스마트 관광도 추진한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에 대비한 무비자 입국 연장과 국제 크루즈 유치 확대로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해양·섬 관광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접근성 개선과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전남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구축해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 마스크 하나 썼는데…“女정치인들 불리해” 日 발칵, 이유 있었다

    마스크 하나 썼는데…“女정치인들 불리해” 日 발칵, 이유 있었다

    중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일본에서 마스크 착용이 여성 정치인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규슈대 무로가 기호 부교수(노동경제학)와 미국 다트머스대 정치학부 찰스 크랩트리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는 2020년 8월 일본의 18~74세 남녀 150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아베 신조 당시 총리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등 유명 정치인의 마스크 착용·비착용 사진을 제시하고 지지도, 매력, 능력, 지성, 강인함, 신뢰성 등 6개 항목을 5단계로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 정치인은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 정치인은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지지도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연구팀은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유권자가 여성 정치인에게 더 많은 웃음을 기대하는 무의식적 편향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마스크로 인해 웃음이 가려지면 기대에 어긋난다고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로가 부교수는 “마스크 착용에 따른 인식 차이가 여성 정치인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선거 활동에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 역시 여성 정치인에 대한 무의식적 편향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한 국제 학술지에 올라왔다. G7 최하위권 성적표…日정치 장악한 ‘유리 천장’여성 지방의원 58% 괴롭힘 피해… 남성의 1.7배“육아·노인 돌봄 등 부담도 정치 진출 막는 요인”일본은 세계경제포럼(WEF)등 주요 기관 조사 때마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 중 성평등도가 가장 낮게 나오는 나라다. 선진국에 걸맞지 않은 낮은 여권은 일본을 비판할 때 언급되는 단골 메뉴다. 지난 2024년 기준 일본 중의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를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다른 주요 7개국(G7)의 여성 의원 평균 비율이 30%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일본에서 여성 의원들의 비율이 적은 배경에는 고질적인 성차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2020년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여성 의원은 58%가 괴롭힘을 당했다고 대답해 남성 의원(33%)보다 괴롭힘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하루미 요시다 중의원은 선거운동 당시 시민들이 간판을 걷어차고 “여자가 감히 말대꾸를 한다”는 등의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고 했으며,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역시 과거 술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사회에서 여성들이 여전히 육아, 노인 돌봄 등 부담이 큰 것도 정치 진출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AP 통신은 “일본 중의원들은 자신의 지역구와 도쿄를 정기적으로 오가는 업무와 가정의 균형을 맞추는 것에 특히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성 평등 전문가들은 중의원에서 여성 의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선 여성 할당제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자민당의 이나다 도모미 간사장 대리는 로이터에 “여성 할당제 시행을 적극 추진하는 등 세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전국적 열풍…미끼용으로도 판매한국을 넘어 세계로 그 유행이 뻗어나가고 있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개발자는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들이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섞어 만든 쫀득한 겉피 속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디저트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천의 한 제과점이 만든 두쫀쿠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유행했다. 두쫀쿠의 전국적 열풍에 프랜차이즈 제과점부터 편의점, 카페까지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심지어 냉면집, 국밥집마저 ‘미끼용 상품’으로 두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한입짜리 쿠키는 개당 1만원을 호가할 만큼 가격이 치솟았고,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가격 급등에도 품절 대란이 계속되자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시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벌이며 겨울 혈액 수급 위기를 타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탕을 노린 자영업자의 ‘짝퉁 두쫀쿠’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 때문에 ‘두쫀쿠 원조’에 대한 궁금증도 번져나갔다. “저희가 두쫀쿠 원조입니다”해군 부사관 출신 의기투합 두쫀쿠는 경기 김포에서 제과점 ‘몬트쿠키’를 운영하는 이윤민(32)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몬트쿠키는 이 대표가 김 제과장과 함께 2024년 8월 창업한 신생 제과점이다. 9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접고 IT 개발자로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았던 이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제과점을 하고 있던 부사관 후배 김 제과장과 손을 맞잡고 창업에 나섰다.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정직원 10명을 비롯해 파트타임 직원 160명을 채용하고 있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애초 이들은 ‘쫀득 쿠키’를 개발해 판매했는데,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특산품인 ‘두바이초콜릿’ 유행 당시 단골 손님이 ‘두바이초콜릿 버전 쫀득 쿠키’를 부탁하면서 본격적으로 두쫀쿠 개발에 나섰다. 전체적인 제품 구상은 이 대표가, 제품화는 김 제과장이 해냈다. 개발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페이스트 제형이 되직하지 않고 흐르다 보니 김 제과장도 ‘구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고민하다 페이스트를 살짝 얼린 후 모양을 잡고 시도한 끝에 지금의 두쫀쿠가 탄생했다. 개발 초기 시행착오…“3개월 걸렸다”하루 3만개 제조…일매출 1.3억 규모누적거래액 50억…특허 출원 불가능이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단순 쫀득쿠키에 두바이 페이스트를 넣어보자 해서 개발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만들었던 그런 형태가 나왔다”며 “안 셰프님은 강정 형태로 만들었다면 저희는 누가 크래커 형태로 잘게 잘라서 먹어봤는데 그때는 (맛도) 퍽퍽하고 ‘이건 뭐지’ 이랬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1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 약 3개월이 걸렸지만 지금과 같은 동그란 만두 모양의 2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는 1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 있지 않다. 지금 일반에 잘 알려진 형태의 두쫀쿠는 ‘왕쫀득쿠키’로 첫 제품 출시 5개월 뒤인 지난해 9월 14일 출시된 것이다. 몬트쿠키에서는 왕쫀득쿠키보다 작은 ‘원조 두쫀쿠’를 더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두쫀쿠 유행과 함께 원조 논란이 불거지자 이 대표는 특허 출원을 고려해 본 적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표는 “쫀득하다도 형용사고 쿠키도 너무 흔한 단어이기 때문에 변리사로부터 특허 출원이 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굳이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특허출원을 위해선 레시피의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데, 애초 두쫀쿠는 두바이초콜릿의 변형이라 차별성 면에서 자격적 조건이 떨어진다. 그래도 맛은 “역시 원조”라고 이 대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명 디저트 업체 것도 세 군데 정도 먹어봤는데 저희 것이 제일 맛있더라”며 “저희는 진짜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조건 100%로만 만들고 있어서 고소할 수밖에 없고 초콜릿도 고품질 원료만 사용해서 맛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몬트쿠키는 하루 약 3만개의 두쫀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 인력만 5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다. 김 제과장은 SBS ‘생활의 달인’에서 하루 매출이 1억 3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자사몰 누적 거래액은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좋아서 죽을 것 같다. 하루하루가 황홀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몬트쿠키는 두쫀쿠 수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대만에서 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도 수출을 위한 검토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