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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우크라서 사망한 美 구호요원, 러 정밀 타격 미사일 맞았다

    [포착] 우크라서 사망한 美 구호요원, 러 정밀 타격 미사일 맞았다

    우크라이나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던 미국인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군의 정밀 타격 미사일에 의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방 바흐무트에서 의료구호 자원 봉사를 하고 있던 피트 리드가 러시아군의 정밀 타격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에스토니아 출신의 자원 봉사자가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리드를 비롯한 구호요원들이 인도주의 물품을 수송하는 흰색 승합차 옆에 서있었는데 곧바로 낮은 탄도로 날아가는 미사일이 그대로 차량을 직격한다. 이 공격으로 리드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구호요원들은 크게 다쳤다.당초 이 사고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인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영상을 보면 표적을 노린 정밀 타격 미사일 공격으로 보인다. 표적이 된 흰색 승합차는 구호물자를 싣고 있었으나 겉에 의료 구호 표식이 없었으며, 구호요원들은 모두 비무장 상태였으나 이중 1명은 군용 위장복을 입고 있었다. 다만 이들 인근에 있던 다른 승용차에는 의료 구호를 뜻하는 적십자 표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측이 이들이 구호요원들인 것을 사전에 알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리드를 죽음으로 내 몬 미사일은 사거리 4.8㎞인 러시아의 대전차 레이저 유도 미사일 9M133 코넷으로 파악된다.한편 사망한 리드는 미 해병대 출신의 베테랑으로 10년 동안 전쟁 지역에서 구호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리드의 아내인 알렉스 포터는 "그는 모두의 친구이자 최고의 인간이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겪는 고통을 그는 지켜보지 않았으며 항상 그들을 돌봤다"며 추모했다.    
  • 조정원 WT 총재 “이르면 4월 WT 대회 러시아 태권도 선수 출전 가능”

    조정원 WT 총재 “이르면 4월 WT 대회 러시아 태권도 선수 출전 가능”

    러시아 태권도 선수들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서울 중구 연맹 사무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정원 WT 총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이르면 4월부터 연맹 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T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함께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선수들이 연맹 주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런데 IOC가 지난달 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20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길을 사실상 열어주자 이를 막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IOC는 올림픽 헌장에 따라 모든 선수의 권리를 차별 없이 대우해야 한다며 각 나라 정부는 어떤 선수가 대회에 참가할 수 있고 없는지를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2022 하계 아시안게임에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들이 참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조 총재는 “회원국들이 원치 않을 것이며 WT부터 반대한다”면서 “체급별 랭킹 포인트가 필요한 두 나라 선수들도 WT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되면 굳이 아시안게임에는 나서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T는 15일 튀르키예의 지진 피해 복구와 태권도계 지원을 위해 3만 달러(약 3900만원)를 기부했다. 조 총재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지진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WT 지원에 감사하며 태권도는 어려운 시기에 심리적, 정서적 안정에 많은 도움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 “‘경춘선숲길’…제2의 대학로·젊음의 거리 조성 추진”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 “‘경춘선숲길’…제2의 대학로·젊음의 거리 조성 추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태릉 일대와 연계해 경춘선숲길을 제2의 대학로·젊음의 거리로 조성을 추진한다. 16일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서울시가 광운대·과기대·서울여대·삼육대·인덕대·육군사관학교 등 대학이 밀집된 지역 특성을 반영해 동북권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한 ‘경춘선숲길’을 제2의 대학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박 위원장에게 제출한 “경춘선숲길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시는 과거 향수와 젊음이 공존하는 경춘선숲길의 특성을 살려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특색있는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연구용역과 시설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계획을 시로부터 보고받은 박 위원장은 “오랜 기간 철도로 단절되고 소외돼 주변환경이 열악했던 당시 공릉동 일대에 주민 여가시설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제7대 서울시의원(2006~2010년) 재임 시부터 오세훈 시장과 함께 경춘선 폐선부지 공원화 사업을 추진해 노력한 결과, 광운대역에서 서울시계에 이르는 연장 6km, 면적 약 17만 8천㎡에 이르는 경춘선숲길이 조성됐다”라고 말했다.이어 박 위원장은 “이웃한 태릉과 연지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시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라는 점에서 경춘선숲길과의 연계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서울시에 주문했다. 또한 박 위원장은 “지난 25일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3년간 최대 30억원이 투입되는 7호선 공릉역 2번 출입구 골목상권과의 연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서간 상호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1차년도 최대 5억원, 2~3차년도에는 연차별 최대 10억원을 투입해 각종 시설과 인프라, 콘텐츠 개발 등 상권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특색있는 골목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박 위원장은 “경춘선숲길 활성화를 위해 수변공간 조성과 주차시설 확보 등의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구용역과 시설 개선 등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 당부했다”라고 말했다.
  • 지역주력산업 ‘투트랙’ 전환…19개 미래신산업 분리 지정

    지역주력산업 ‘투트랙’ 전환…19개 미래신산업 분리 지정

    정부가 지역주력산업 전략을 주축산업에 더해 미래신산업을 분리해 함께 지원하는 ‘투트랙’으로 바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지역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는 각 3~4개 사업을 주력산업으로 정해 중소기업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산업·공간·인력을 중심으로 지역 정책이 추진돼 실질적인 기업육성 정책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중기부는 현재 48개의 지역주력산업을 기술 성숙도, 산업기반, 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군 존재 여부 등을 고려해 주축산업 41개와 미래신산업 19개로 분리 개편하기로 했다. 주축산업은 기술 성숙도가 높고 지역에 산업 기반을 갖춘 주력산업으로 천연물바이오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지능형IT부품, 첨단디스플레이 등이 포함된다. 미래신산업은 기술 성숙도나 산업기반은 부족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선정되는 분야다.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형 원자로(SMR), 5G·6G 위성통신, 이차전지 모듈시스템 등이 해당된다. 주축산업과 미래신산업의 성장 주기가 다른 만큼 육성전략도 차별화하기로 했다. 주축산업은 기업군을 성장단계별로 유형화해 성장전략을 수립한다. 평가 등급에 따라 지역별 인센티브 예산 차등 규모도 확대한다. 미래신산업은 지역별 전략 품목들을 대상으로 중장기 로드맵에 근거한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장비, 전문인력, 사업화 등 통합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기부는 오는 27일 14개 시도와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해 지역별 주력산업 개편안을 확정한다. 아울러 상반기 내 지역주력산업 육성 세부과제를 포함한 ‘지역중소기업 육성전략’(가칭)을 수립할 예정이다.
  • 강기정 시장, 덕남정수장 수도사고 대시민 사과

    강기정 시장, 덕남정수장 수도사고 대시민 사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덕남정수장 수도사고로 수돗물 공급이 끊긴 데 대해 불편과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시민들께 사과했다. 강 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례없는 가뭄 위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물절약을 동참해주셔서 물 고갈 시기가 늦춰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런 과정에서 수도사고가 발생해 시장으로서 매우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1994년 설치 이후 상시 개방 상태로 유지되던 밸브가 시설 노후화와 정비 부족으로 베어링 및 기어축이 이탈해 밸브잠김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사고원인규명 자문단’을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사고 이후 재점검한 결과 3가지 문제가 도출됐다고 진단했다. 첫째, 사고 즉시 시 재난상황실로 상황전파가 되지 않아 사고 수습이 지연됐으며 둘째로는 결과적으로 재난 안내문자가 조기에 발송되지 못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시겼다고 설명했다. ‘식용수 사고 현장 매뉴얼’은 있으나 제대로 따르지 않아 첫째, 둘째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셋째, 매뉴얼은 잘 구비되어 있으나 이를 이행할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이 부족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2만8576세대에 대해 2월 12~13일 이틀간 수도요금을 일괄 감면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가, 음식점 등 추가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온라인과 5개 자치구 상수도요금센터를 통해 보상을 신청하시면 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속히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발방지 대책도 내놨다. ▲덕남정수장과 용연정수장의 대형 송수관로 밸브 56개 자체점검 뒤 영산강유역환경청·수자원공사·상하수도협회 등 전문가들과 2차 정밀진단 신속 진행 ▲노후상수도관 단계별, 연차별 정비계획 수립해 적극 정비 등이다. 이를 위해 이미 확보한 노후상수도관 정비 사업비 114억원에 추경에서 50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164억원을 투입, 긴급한 곳부터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끝으로 “가뭄위기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송구하다. 그러나 가뭄극복을 위해 물 절약운동은 멈출 수 없다”며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지만 지속적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 제주 ‘노키즈존’ 금지법 움직임…“허용해야” VS “명백 차별”

    제주 ‘노키즈존’ 금지법 움직임…“허용해야” VS “명백 차별”

    제주에서 영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금지하는 이른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운영금지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주최로 ‘노키즈존 운영금지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우선 노키즈존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다. 국내에 노키즈존을 도입하는 업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 여론도 노키즈존 도입에 우호적이다. 한국리서치가 2021년 11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71%로 조사됐다. 반면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응답자 중에서도 70%가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 우세했다. 이 같은 결정에는 ‘배려’가 이유로 꼽혔다. 노키즈존 지정에 호의적인 사람들은 부모들이 잘 돌보지 못한 아이 때문에 다른 손님이 피해를 보고, 어린이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노키즈존 지정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어린이와 어린이 동반 손님의 입장을 완전히 제한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이러한 분위기가 출산률이나 육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용자·소상공인 배려” VS “아동 당사자 권리 간과”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정득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연구센터장은 “우리 사회가 아동 당사자의 권리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아동의 문제에 대해 아동의 입장과 시각이 배제된 것은 아닌지 이제까지 노키즈 존 관련 설문조사는 모두 ‘성인대상’이다”고 지적했다. 신경근 제주종합사회복지관장은 “영업장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쪽은 아동보다는 성인이 더 많다”며 “아동에 대한 필요이상의 제제는 아동이 시민으로서 성장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주도는 관광도시인 만큼 사람들이 다시 찾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어렸을 때 차별받은 아이들이 제주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될 것이 자명한만큼 제주만이라도 반드시 노키즈존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으로 전국의 14.4%를 차지한다. 10만명당 노키즈존 업소수는 11.56곳이다. 경북(1.89), 강원도(1.88), 부산(1.86)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러나 업계는 무작정 노키즈존 지정을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강동우 제주도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제주도 전체 외식업 1만 4000여 영업장 가운데 78군데가 노키즈존을 적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키즈존 설정 업장은 대부분 장사가 잘 되는 곳이고, 이용자들이 그런 곳을 선호한다”고 했다. 그는 “제주에서도 한 업주가 어린이 관련 사고로 4600만원을 배상한 사례도 있다”면서 “일년벌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배상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영세한 소상공인들에게 법률지원을 하는 등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조례 제정 위한 공론화 과정 필요” 안효철 국가인권위원회 제주출장소장은 “노키즈존 자체는 아동권리 협약이나 인권위원회 법에 따라 아동에 대한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조례 제정을 위한 명확한 실태조사나 문제점 파악,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김 센터장은 노키즈존 대안으로 ▲아동 통제가 아닌 보호, ▲공공장소 사회적 예절 합의 도출, ▲공공장소 예절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이수가족 인센티브 제공, ▲갑질 진상 부모와 고객 규제 합법화, ▲업주 영업을 방해할 수 있는 특정행위 및 행동 제재 등을 제시했다. 송 위원장은 ”제주지역은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이 차별받고 상처받아서는 안된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긍정적인 조례제정의 방향성이 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2017년 11월 제주의 한 식당이 아동 손님의 출입을 금지한 것은 ‘합리적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라며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이는 노키즈존 논란과 관련한 국가기관의 첫 기준점 제시라는 의의는 달성했으나, 강제성이 없어 영업장의 기존 방침을 바꾸는데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동생이 못 들어가 울었어요… 노키즈존 조례 제정 촉각

    동생이 못 들어가 울었어요… 노키즈존 조례 제정 촉각

    “안녕하세요. 저는 동화작가 전이수입니다. 동생 생일에 가족과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러 1시간 차를 타고 식당에 갔는데 노키즈존 식당이어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렸어요. ‘저희도 밥 먹으러 온 거예요’ 했더니 ‘여기는 노키즈존이야, 애들은 여기 못 들어 온다는 뜻이야. 얼른 나가’라는 말을 들었고, 콧노래 부르던 동생이 결국 울음을 터뜨렸어요.”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금지하는 업체인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가 제정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5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영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하는 손님을 금지하는 업체인 ‘노키즈존’을 금지하는 조례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며 전이수(11)동화작가의 제주에서 실제 경험을 소개했다. #송창권 의원“쌍둥이 아이들을 데려갔다가 문전박대 당한 경험 있어요” 노키즈존(NO KIDS ZONE)에 대한 정의와 나이 기준은 제각각이다. 성인고객에 대한 배려와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아이를 동반하고 입장할 수 없는 공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곳에 따라 6세 이하, 10세 이하, 13세 이하로 정해 놓고 있다. 이날 토론회를 준비한 송창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외도·이호·도두동)은 인사말을 통해 “조례제정을 위한 준비를 제11대 의회때부터 했었다. 몇년 전만 해도 노키즈존을 표방하는 업체들에 대한 부작용이나 불쾌감, 혹은 거절 당했다는 침해에 대한 감정이 지금보다는 덜했다”면서 “그러나 요즘 노키즈존 업소가 점점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러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차원에서 토론의 장을 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뒤늦게 쌍둥이(늦둥이)를 낳아 동네 음식점에 아이들을 데려갔다가 문전박대 당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부모보다 아이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심어주게 될까봐 노심초사했던 기억을 생생하다고 전했다. #제주 노키즈존 78곳 달해… 인구 수와 비교하면 전국서 1위 수준 현재 제주 노키즈존은 78곳에 이르며 인구수가 많은 서울 65곳, 부산 63곳, 경기 80곳과 비교하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정득 제주연구원 사회복지센터장은 노키즌존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위험하기 때문이며, 어른들을 배려하는 차원과 함께 영업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4년 의정부지방법원의 판결한 사례처럼 부주의하게 식당을 돌아다니던 아이가 화상 등으로 다쳤을 때 업주에게 70% 배상책임을 물어 노키즈존이 생겨나기도 했다. 2017년 8월 일본의 한 식당에서는 아이들을 데려온 어머니들이 식사를 하고 간 직후 식당의 종이 창호가 심하게 파손된 것을 발견하게 됐는데 창호를 이렇게까지 파손시키고도 이야기하지 않은 어머니들의 태도에 충격을 받아 SNS에 올리며 노키즈존을 선언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항공사들 중에서도 말레이시아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는 Quiet Zone이라는 노키즈존을 도입해 12세 미만 어린이의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 #주인의 자유 vs 차별행위 2021년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노키즈존이 만들어지는 이유로 18세 이상 남녀 응답자의 80%가 “자기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일부 부모들에 그 원인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1%는 “업장 주인의 자유에 해당하고,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기 때문에 노키즈존을 허용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 “차별하는 행위이고 출산과 양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허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노키즈존 지정을 찬성하는 근거에 대해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려 하는 다른 손님에 대한 배려’(74%), ‘노키즈존을 통해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68%)는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시 내도동 새순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토론회를 참관하러 와 눈길을 끌었다. 실제 노키즈존을 경험했다는 한 학생은 “식당에 들어서려는데 노키즈존이란 글씨 때문에 엄마랑 아빠랑 다른 곳으로 갔는데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7세와 5세의 자녀를 둔 한 지역언론 기자는 “골라 골라 맛집을 찾아 갔는데 거부 당해 박탈감을 느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토로했다. 현재 노키즈존을 두고 영업의 자율성과 고객의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과 아동의 인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는 아동이나 아동을 동반한 손님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차별에 해당한다면서 식당 측에 대하여 시정을 권고한 바 있다. 노키즈존이 우후죽순 늘어나자 반대 급부로 예스키즈존 카페도 노키즈존 수만큼 증가하는 양상이다. 송 의원은 “아이들이 커가면서 차별을 받은 경험이 성인이 돼서도 차별을 당연시 여기게 될 수 있다”면서 “노키즈존을 이대로 놔둔다면, 장애인, 노인들 출입도 제한하는 차별 문화가 더 생겨나, 또 다른 사회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런 차별에 관한 인식이 어릴 때부터 키워질 수도 있다”면서 “이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차별을 만들 수도 있게 된다”고 경고했다. #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 더더욱 차별받고 상처받는 일 없어야 조례가 제정될 지는 불투명하다. 그럼에도 송 의원은 “제주지역은 남녀노소 누구나 찾는 관광도시이기 때문에 더더욱 아이들이 차별받거나 상처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아동의 안전을 위한 통제가 아닌 보호 조치 마련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공장소 예절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이수가족 인센티브 제공, 갑질하는 진상 부모와 고객들에 대한 규제 합법화, 업주의 영업을 방해할 수 있는 특정행위 및 행동에 대한 제재조치 마련, 예스키즈존의 확대로 착한가게 인증 등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했다.
  • 일본도 ‘정색’한 美 심각한 성·인종차별…임금도 최악

    일본도 ‘정색’한 美 심각한 성·인종차별…임금도 최악

    한때는 자유와 기회의 땅으로 불렸던 미국에서 인종과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심각한 수준에 처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장기간 지속된 차별적인 임금 형태로 인해 최근에는 구직자들이 스스로 자신이 처한 인종과 성별의 굴레를 기준으로 기대 임금을 낮추는 행태까지 목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 약 1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취업 전문 플랫폼 오타(Otta)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12월 기준 사용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유색인종 사용자가 요구한 최저임금은 백인 남성 사용자가 요구한 최저임금보다 40% 낮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 유색인종과 백인 여성 사용자가 요구한 최저임금은 백인 남성 사용자가 요구한 것보다 각각 30%, 25% 낮은 수준이었다. 지난 2021년 12월에 발표된 조사결과에서 여성 유색인종이 백인 남성보다 26% 더 낮은 임금을 요구했는데, 이는 불과 1년 사이에 여성 유색인종과 백인 남성의 기대 임금의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진 수치다. 오타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샘 플랭클린은 기대 임금의 격차가 급격히 늘어난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임금상승에 압박을 가하고 있지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대량해고는 임금하락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많은 구직자들이 자신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무엇이 적정한 임금인지 묻는 등 상호간에 정보교환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그 정보는 이미 지나간 과거의 것이 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구직자들의 임금에 대한 편견을 더욱 증폭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대 임금의 격차가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인종, 성별 등 사회적 지위에 따른 임금 격차는 매우 오랫동안 지속됐으며, 이로 인해 구직자 스스로가 이 같은 사회적 차별을 내재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네긴 투시 캘리포니아주립대 이스트베이 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조사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결코 놀라운 것은 아니다”면서 “이 결과는 사회적 지위에 따라 저항 없이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할 수 있느냐에 관한 것이다. 여성이나 유색인종이 가지고 태어난 그 어떤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한 연구결과 미국에서 남성들은 공격적 방식으로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것이 허용되지만 여성들이 그렇게 할 경우 여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저항을 받게 된다. 또, 유색인종의 경우 유색인종에 대한 편견에 때문에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된다. 이와 관련, 네긴 투시 교수는 “동양인 여성들에게 미국 사람들은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 수 있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순종적’이거나 ‘사납다’는 상반된 고정관념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사회적 지위다. 누군가가 출세하려고 하는데 그가 속한 집단이 낮은 지위에 속한다면 저항에 맞닥뜨리게 된다”고 했다. 15일 ‘포브스 재팬’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다. 일본 현지의 한 네티즌은 “‘순종적’이라는 말에 소름이 돋는다”면서 “‘유색인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자체로도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백인 남성은 자신의 부하로 백인 여성이나 남성 유색인종 중 어느 한 쪽을 선택하길 원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을 바로 잡으려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운동이 있어도 결국 현실은 똑같다”고 하소연했다. 
  • 바른손카드,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

    바른손카드,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

    바른손카드가 중앙일보·포브스코리아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JTBC가 후원하는 2023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청첩장 부문을 5년 연속 수상했다. 바른손카드는 바른컴퍼니가 53년간 구축한 생산 인프라와 숙련된 기술력으로 국내 청첩장 점유율 1위다. 2019년 아프리카노트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2월까지 약 3년 반에 걸쳐 시에라리온, 에티오피아, 부룬디 등 아프리카에 노트 12만권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하나투어와 협약을 통해 다양한 허니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바른손카드만의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다양한 제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상자인 바른손카드 본사 서상원 부사장은 “5년연속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더욱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바른컴퍼니는 업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40여명의 전문 디자이너들이 여러 브랜드로 세분화했다. 바른컴퍼니를 대표하는 ‘바른손카드’, 고급 청첩장 브랜드 ‘프리미어페이퍼’, MZ세대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 청첩장 ‘디얼디어’가 있으며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자 강남권역의 중심지인 강남역으로 서울사옥을 이전해 모바일청첩장 및 플랫폼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 디픽스 “미 식품의약국 FDA와 국제표준기구 ISO 13485 인증 동시 획득”

    디픽스 “미 식품의약국 FDA와 국제표준기구 ISO 13485 인증 동시 획득”

    “전세계 시장접근성 향상…미국 등 해외 수출 본격화 전망” 피부봉합의료기기 전문기업 디픽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제표준기구 ISO 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디픽스는 피부봉합유지기와 배액관 고정장치를 제조하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2019년 설립 이후 자체 연구개발로 쌓은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다이얼 방식으로 돌려서 피부봉합을 하고 배액관을 고정하는 기기를 개발 및 상용화한 기술 선도 기업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디픽스는 이번 FDA와 ISO 13485 동시 획득을 통해 전세계 시장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인증들은 해외시장 수출의 필수인증인 동시에 바이어의 필수 요구사항이며 제품의 안전성 및 효과적 생산을 입증한 결과로서 기업 이미지는 물론 신뢰도 역시 상승할 전망이다. 디픽스 관계자는 “이번에 획득한 FDA승인과 ISO13485인증으로 인해 디픽스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조만간 미국 수출이 본격화될 뿐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서 FDA승인 제품을 원하는 주요 국가들에도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SDFIX, DFIAL FIX 등 자사의 전 제품은 국내에서 품질적인 차별성이 부각된 제품인만큼 미국 외 지역의 수출도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픽스는 다음달 7~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AOS(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전시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 이정식 “노동시장 법·제도 유연한 대응 여지 적어”

    이정식 “노동시장 법·제도 유연한 대응 여지 적어”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5일 “현 노동시장의 법과 제도는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적어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근로자 보호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군포의 모바일 세탁서비스 업체인 ㈜의식주컴퍼니 군포공장에서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는 디지털 스타트업 등 새롭게 등장한 업종에서 근로자 보호 및 인력 활용 등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됐다. 의식주컴퍼니는 세탁물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로, 지난해 11월 고용부 근로감독에서 장시간 근로와 불합리한 차별 등 노동관계 법령 위반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고 개선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현재 주52시간제는 유연한 인력 활용이 필요한 스타트업에는 맞지 않다”며 “산업 특성 및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성 근로자들은 경력을 유지하며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과 산업 및 시대변화에 맞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을 건의했다. 변화된 노동시장에 맞게 파견대상 업무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인력공급업체 관계자의 제안도 나왔다. 이 장관은 “근로자의 삶의 질은 높이고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겠다”면서 “비정규직 다수 고용사업장 등 불합리한 차별 발생 우려가 큰 업종에 대한 근로감독과 사업장의 법 위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고용구조 개선 컨설팅 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로컬 브랜드 감자아일랜드, 수제맥주 ‘닭갈비어’ 론칭… “춘천 명물 닭갈비에 잘 어울리는 맛”

    로컬 브랜드 감자아일랜드, 수제맥주 ‘닭갈비어’ 론칭… “춘천 명물 닭갈비에 잘 어울리는 맛”

    강원도 춘천 로컬 브랜드 ‘감자아일랜드’가 춘천의 대표 명물인 닭갈비에 잘 어울리는 수제맥주 ‘닭갈비어’를 론칭했다고 15일 밝혔다. 감자아일랜드는 강원 특산 농산물인 ‘감자’를 활용한 수제 감자맥주 ‘포타페일에일’로 차별화를 내세운 로컬 수제맥주 브랜드다. 지역 특산물을 사용해 특색 있는 수제맥주를 개발하는 곳인 만큼 단팥 아이스크림을 연상하는 ‘단팥슷타우뜨’와 소양강 복숭아를 담은 ‘말랑피치사워’에 이어 자극적인 닭갈비 소스를 중화하는 부드러운 맛의 ‘닭갈비어’까지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닭갈비어는 음식과 술을 조합해 먹는 즐거움을 극대화하는 페어링 문화를 지역에 확산하고자 기획된 수제맥주이다. 닭갈비 특유의 맵고 자극적인 맛을 중화할 수 있는 레시피 설계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소양강 물과 감자를 활용해 만든 쾰시 스타일로 적절한 탄산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춘천’하면 대부분 닭갈비를 떠올린다. 닭갈비어는 그런 춘천의 명물인 닭갈비와 함께했을 때 가장 합이 좋은 수제맥주”라며 “지난해 론칭 이후 닭갈비로 유명한 춘천 음식점들과도 협업해 좋은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일점오닭갈비, 통나무집닭갈비, 명물닭갈비, 우미닭갈비 등의 매장에서 닭갈비와 함께 만나볼 수 있고, 감자아일랜드 온의점과 우두점에서도 가볍게 즐겨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감자아일랜드는 버려지는 농산물에 가치를 더하고 지역과 상생을 도모하는 로컬 브랜드로, 다양한 박람회 참가, 컬래버레이션 및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에서 출시한 수제맥주는 현대백화점, 그랜드하얏트호텔, 강릉중앙시장 등 전국 97개의 거래처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는 양조장 투어와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해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예정이다.
  • 클럽월드컵도 사우디서… 축구대회 쓸어가는 오일머니

    클럽월드컵도 사우디서… 축구대회 쓸어가는 오일머니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에 이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최지도 가져갔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싹쓸이 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15일 FIFA 평의회는 만장일치로 사우디를 2023 클럽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행사다. 올해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챔피언이 출전해 ‘세계 챔피언’을 가린다. 사우디는 브라질, 스페인,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모로코, 카타르에 이어 이 대회를 유치한 6번째 나라가 됐다. 앞서 사우디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2027년 아시안컵 개최권을 따냈다. 또 2026 여자 아시안컵 유치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스페인 축구 국왕컵과 라리가 우승·준우승팀이 4강 토너먼트를 벌이는 대회인 스페인 슈퍼컵은 스페인이 아닌 사우디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프로복싱의 ‘빅매치’였던 올렉산드르 우시크(우크라이나)와 앤서니 조슈아(영국)의 세계복싱협회(WBA), 국제복싱연맹(IBF), 세계복싱기구(WBO), 국제복싱기구(IBO) 헤비급 통합 타이틀 매치도 사우디에서 열렸다. 사우디 제다에서는 포뮬러원(F1) 그랑프리가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가 자금력을 앞세워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싹쓸이 하고 있는 것이다 . 사우디가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실세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국가 개발 계획과 연결된다.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산업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사우디 경제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업비만 668조원에 이르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사우디가 대형 이벤트를 자신들의 이미지 개선에 이용한다고 비판한다. 한마디로 ‘스포츠 워싱’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특히 빈살만 왕세자는 왕실에 비판적이었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암살한 배후로 지목된다. 사우디 관광청이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자 FIFA가 인권단체와 양국 축구 팬들로부터 크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사우디가 올해 클럽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되자 성명을 내고 “FIFA가 여자 월드컵 후원사로 사우디 관광청을 선정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표현의 자유, 차별,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고려 없이 사우디를 클럽 월드컵 개최국으로 발표했다”면서 “FIFA는 사우디의 끔찍한 인권 탄압 전력을 또 한 번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사우디뿐만 아니라 카타르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에 나서면서 중동 국가에게 아시안컵이 3연속 개최 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중심이 된 스포츠 이벤트에서 중동 국가들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돈벌이에 급급한 FIFA는 중동 국가들의 스포츠 이벤트 유치전을 반기는 모양새다.
  • 우리는 왜 안줘…난방비 지원 대상·금액 천차만별

    우리는 왜 안줘…난방비 지원 대상·금액 천차만별

    자치단체들의 난방비 지원 대상과 금액이 천차만별이어서 역차별 논란까지 일고 있다.15일 전북도에 따르면 난방비 폭탄과 관련, 지자체 마다 지원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 여부, 대상, 금액이 천차만별이어서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 전체 주민과 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도 있는 반면 취약계층만 선별 지원하거나 아예 계획이 없는 시군도 있기 때문이다. 전북의 경우 14개 시군 가운데 6개 지자체가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으나 지급 대상과 금액이 각기 다르다. 부안군은 주민 1인당 30만원, 무주군은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정읍시와 고창군은 세대당 20만원으로 대상을 줄였다. 이들 시군은 난방비 폭탄을 재난상황으로 인식해 보편적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취약계층만 선별 지원하는 지자체도 많다. 임실군은 노인돌봄대상 1300가구에 20만원씩 지원한다. 순창군도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1093가구를 대상으로 20만원의 긴급 난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 역시 31개 시군 중 26개 시군이 난방비 지원을 결정했으나 대상과 금액이 제각각이다. 파주시는 지난달 31일 전국 최초로 전 가구에 생활안정자금 2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성남, 안양, 화성 등은 취약계층에만 난방비를 지원한다. 이들 지자체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취약계에 민생안정자금 10만원 지원에 나섰다. 이같이 지자체 마다 난방비 지원이 천차만별인 것은 인구와 재정상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방비 지원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호소한다. 전주지역 한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에는 최근 “전주시는 이번에도 안 주려나 봐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군산시 등 타 시군도 주민들의 불만은 비슷하다. 하지만 인구가 많은 대다수 지자체는 난방비를 지원할 경우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감당하기 힘든 실정이다. 인구 65만명인 전주시의 경우 1인당 10만원을 지원할 경우 650억원이 소요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난방비 부담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자체 마다 재정형편이 고르지 못해 지원대상과 금액이 각기 다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해명했다.
  • LG 이노텍, 필름처럼 얇은 고성능 기판 출시

    LG 이노텍, 필름처럼 얇은 고성능 기판 출시

    필름처럼 얇고 유연한 반도체 기판인 ‘칩온필름(COF)’은 확장현실(XR) 기기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디스플레이 베젤을 최소화하고 제품 소형화를 돕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기존 COF 양면에 회로를 형성해 고집적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한 ‘2메탈COF’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2023’에서 LG이노텍의 메타버스 코너에 전시됐다. COF는 디스플레이와 메인기판(PCB)을 연결하는 반도체 패키징용 기판이다. 아주 얇은 필름에 미세회로를 형성해야 되기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기존의 연성회로기판(FPCB)을 대체할 수 있는 초미세 연성회로기판으로도 불린다. LG이노텍의 2메탈COF는 얇은 필름에 ‘마이크로 비아 홀’이라는 구멍을 세밀히 가공하고 양면에 초미세 회로를 구현했다. 전자기기 간 신호를 보다 빠르게 전달하고 초고화질 화면도 구현하게 해준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제품의 비아 홀 크기는 25㎛(마이크로미터)로, 머리카락 굵기의 4분의 1 정도다. 비아 홀이 작을수록 제품 윗면과 아랫면을 연결하는 통로가 많아지고 전기 신호가 드나드는 회로도 많이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패턴 회로 폭을 기존 18㎛에서 16㎛까지 줄였다. 업계에서 가장 좁은 수준이다. 회로 폭이 줄면 COF 표면에 들어갈 수 있는 패턴 회로의 개수가 늘어나, 같은 크기의 디스플레이에서도 더 좋은 화질의 영상을 볼 수 있다. 그래서 2메탈COF는 양쪽면에 4000개 이상의 회로를 형성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패턴 회로가 많으면 화소도 높아진다. 화소는 고도의 몰입감이 필요한 XR기기의 핵심이다. 가상 이미지의 해상도가 낮으면, 모기장을 통해 보는 것 같은 불편함(스크린 도어 이펙트)이 생긴다. LG이노텍은 모기장 효과를 최소화하고 초고해상도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2메탈COF의 사양을 개선해 왔다. 2메탈COF는 얇고 유연한 필름 형태로, 자유롭게 접거나 돌돌 말 수 있다. 기존 단면 COF보다 더 부드럽게 휘어진다. 필름 두께는 70㎛에 불과한데 반도체용 기판 중에서 가장 얇다. 보통 반도체 패키징용 기판의 두께는 150㎛ 이상이다. LG이노텍은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며, XR기기 제조사가 많은 북미나 일본을 겨냥해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손길동 LG이노텍 기판소재사업부장(전무)은 “50년 기판 사업을 이끌어온 기술과 품질로 2메탈COF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적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플랫폼 혁신 망칠라”… 시정명령만 내린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자사 가맹 택시에 콜을 몰아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하면서 자사 가맹 택시 우대 배차 알고리즘을 시정하라고 명령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는데, 택시 플랫폼 시장의 혁신을 저해할까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따라 의결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카카오T 일반 호출 배차 알고리즘에서 가맹 택시와 비가맹 택시를 차별하는 요소를 제거하는 이행 상황을 공정위에 보고해야 한다. 다만 승객의 콜에 따라 자동 배차되는 가맹 택시와 콜을 골라잡을 수 있는 비가맹 택시 간 차이를 두지 않으면 승객이 택시를 잡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유성욱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수락률 기반 배차나 (콜 골라잡기를 방지하는) 목적지 미표시 등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락률 (기반) 배차를 하더라도 편향되게 비가맹 기사가 차별받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라며 “콜 골라잡기 (방지)와 배차의 공정성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공정위 심사관은 당초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에 카카오모빌리티 법인과 류긍선 대표,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았으나 위원회는 고발할 사안은 아니라고 결정했다. 유 국장은 “이 건은 차별 행위 중에서 거래조건 차별인데 보통 차별 행위 중에 가격 차별이 더 위법성이 강하다고 본다”며 “위법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과 다른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건에서도 보통 고발이 안 됐던 점을 고려해서 고발을 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징금을 257억원으로 산정한 데 대해서 유 국장은 “(카카오모빌리티의 행위로)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한 시장이 택시 가맹 서비스와 일반 중형택시 호출 서비스 시장”이라며 “두 시장 관련 매출액을 포함해 매출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와 유사하게 자사 우대를 한) 네이버쇼핑에도 과징금 266억원을 부과했다”며 “동일하게 사건을 비교해 이 건과 관련해 과징금이 크다고 비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 카카오T 배차 조작, 과징금 257억 낸다

    카카오T 배차 조작, 과징금 257억 낸다

    택시 호출 앱 카카오T 운영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해 자회사 가맹 택시 카카오T블루에 승객 호출(콜)을 몰아주었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시정명령과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다. 카카오의 불공정행위가 호출 앱 시장을 넘어 택시 산업 생태계를 흔들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의 가맹 택시 수를 늘리기 위해 카카오T 일반 호출에서 가맹 기사를 우선 배차하거나 유리하게 배차했다고 봤다. 카카오T 택시 호출 서비스는 승객이 수수료를 지불하고 가맹 택시만 참여하는 ‘블루 호출’과 승객의 수수료 없이 비가맹 택시도 참여하는 ‘일반 호출’로 나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기사와 비가맹 기사 구분 없이 동일한 조건에서 배차해야 하는 일반 호출에서 가맹 기사에게 부당하게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택시를 우대 배차해 가맹 택시를 끌어모으면서 택시 일반 호출 시장에서는 물론 택시 가맹 서비스 시장에서도 지배력을 강화·확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가맹 서비스를 시작한 2019년 말14.2% (1507대)였던 카카오T블루의 가맹 택시 시장 점유율은 1년 만인 2020년 말 51.9%(1만 8889대), 2년이 지난 2021년 말엔 73.7%(3만 6253대)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T의 일반 호출 시장 점유율은 호출 중개 건수를 기준으로 92.99%에서 94.23%, 94.46%로 상향됐다. 반면 고객은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택시를 호출하면 카카오T블루의 택시가 우선 배차되는 바람에 종종 먼 거리의 택시가 잡히는 등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부과와 함께 의결서를 받는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일반 호출 알고리즘에서 차별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이행 상황을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조직은 가맹 택시 우대가 아닌 소비자 우대다. 승객 편익을 외면한 공정위의 판단에 유감”이라며 행정소송 제기 방침을 시사했다.
  • “고백은 이 영화처럼” 밸런타인데이 추천작 5편

    “고백은 이 영화처럼” 밸런타인데이 추천작 5편

    마크 다시(콜린 퍼스)가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에게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좋아해요”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언제 봐도 설렌다. 거울을 보니 영화처럼 멋지게 고백하긴 어려워 보일 터다. 그래도 낙담하지 마시길. 영화를 보고 대리만족에 그치더라도 즐거울 테니. OTT 업체 왓챠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달달한 로맨스 5편을 추천했다. 영화 ‘캐롤’은 1950년대 뉴욕의 백화점 장난감 판매대에서 일하는 테레즈(루니 마라)가 딸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찾은 캐롤(케이트 블란쳇)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남편과의 이혼 소송으로 지쳐있던 캐롤은 테레즈와 함께 뉴욕을 떠나 서부로 향한다. 탄탄한 이야기에 두 배우의 섬세한 열연이 돋보인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작으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까지 3부작은 로맨스 영화의 아이콘으로 부를 만하다. 유쾌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3편을 따로 봐도, 같이 봐도 즐겁다. 일본 영화 ‘올드 패션 컵케이크’는 39세의 노즈에(타케다 코헤이)와 29세 부하직원 토가와(키무라 타츠나리)의 달콤하고 설레는 로맨스다. 회사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친절한 상사지만, 노즈에는 사실 하루하루가 지루하고 연애에도 도통 관심이 없다. 노즈에를 짝사랑하는 토가와는 마음을 숨긴 채 다가와 디저트 카페 투어를 제안한다. 노즈메에게서 낯선 사랑이 싹트고, 바뀌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중국 영화 ‘니시아적영요: 너는 나의 영광’은 인기 여배우 차오징징(디리러바)과 그녀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위투(양양)가 게임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달달한 장면은 물론이고, 게임이라는 차별화된 소재,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가 엄지를 치켜들게 한다. 중국 로맨스 소설계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작가 구만의 소설이 원작이다. 전신마비 환자와 6개월 임시 간병인의 인생을 바꾼 사랑 이야기 ‘미 비포 유’ 역시 주목할 작품이다. 일하던 카페가 문을 닫는 바람에 백수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크)는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였던 전신마비 환자 윌(샘 클라플린)의 임시 간병인이 된 뒤 이전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존엄사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놓치지 않은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영화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난방비 폭탄, 서울교육현장 챙겨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난방비 폭탄, 서울교육현장 챙겨야”

    서울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쏘아 올린 난방비 폭등이 공립학교 교육환경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염려를 표했다. 이번 달 국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난방비 폭등에 대해 대정부질문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국민의 주머니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내린 윤 정부의 파격적인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는 교육현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더 나아가 2022년 12월 국민의힘 교육위원회는 공립학교기본운영비 1829억원을 삭감 근거 없이 무차별적으로 감액한 바 있다. 삭감된 학교기본운영비에는 각종 공공요금지출이 포함돼 있어, 기존 편성된 학교기본운영비로도 이미 감당하기 어려운 선을 넘었음에도 1829억원이 삭감당해 공립학교 교실의 쾌적함을 바라는 것은 머나먼 이상에 그치고 있다. 특히 실습이 많은 특성화고는 수업에 필요한 예산까지 끌어다 공공요금 지출로 대체해야 하는 상황에 도래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학교 복도 형광등 4개 중 3개꼴로 꺼져있어 1년 전보다 1천 300만원의 공공요금지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학교별 난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2023년 경기도교육청 본 예산 학교기본운영비에 더해 추가로 학교운영비 증액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작년에 삭감된 학교기본운영비 복원을 위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재차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할 수 있다는 게 교육현장의 목소리다. 그러나 서울시의회 다수당을 확보한 국민의힘 교육위원회가 이번 임시회 때 2천억원 가까이 되는 학교운영비를 통과시킬지는 매우 의문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울 성동공고 교사는 “전기료나 가스요금으로 다 나가면 (실습)재료비가 부족해 그걸 살 수가 없으면 아이들이 수업할 수가 없죠”라며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3년 서울교육현장의 실태를 낱낱이 드러냈다. 이에 박 의원은 “교육청의 정책사업에 대해 여·야가 갑론을박할 수 있지만 단순히 정치 이념으로 공교육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계절에 따라 쾌적한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시킨다면 서울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번 임시회를 통해 서울학교들의 기본운영비를 정상화하고 교육현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일을 더 이상 초래해서는 안 된다”라며 마무리했다.
  • 외할머니 장례…친조부모 아니라고 ‘경조휴가’ 없다면 차별일까?

    외할머니 장례…친조부모 아니라고 ‘경조휴가’ 없다면 차별일까?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직장에서 친조부모의 상사(喪事)에만 경조휴가·경조금을 주는 사내 복리후생 제도는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외가의 상사를 제외하는 것이 ‘부계혈통주의’에 기반한 차별이라고 봤다. 인권위에 따르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A씨는 회사가 직원의 친조부모가 사망했을 때만 경조휴가 3일, 경조금 25만원을 주고 외조부모상에는 이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며 지난해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회사 측은 “자체 인사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이라며 “직원에게 경조휴가를 부여하고 경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복리후생 차원의 조치이고 외가까지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추후 근로기준법을 검토해 개선사항이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했다. 인권위는 회사가 외조부모를 친조부모와 다르게 취급하는 행위는 부계혈통주의 관행으로, 가족 상황·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달 18일 기업 대표에게 외조부모 상사 시에도 경조휴가·경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 개정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민법은 직계혈족과 친족의 범위를 모의 혈족과 부의 혈족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포함하고 있다”며 “외조부모를 친조부모와 달리 취급하는 행위는 부계혈통주의 관행으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민법 제768조는 직계혈족을 ‘자기의 직계존속과 직계비속’으로 정의하고 있다. 제777조 역시 친족의 범위를 ‘8촌 이내의 혈족 등’으로 규정해 모(母)의 혈족과 부(父)의 혈족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 인권위는 “호주제도가 폐지되고 가족의 기능이나 가족원의 역할 분담에 대한 의식이 뚜렷이 달라졌다”며 “(이러한 관행은) 여전히 부계 혈통의 남성 중심으로 장례가 치러질 것이라는 성역할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차별로 헌법 제11조 평등권에 위배된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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