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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역 흉기 난동’ 중상 피해자, 중환자실 치료중…“뇌사 판정 아냐”

    ‘서현역 흉기 난동’ 중상 피해자, 중환자실 치료중…“뇌사 판정 아냐”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 칼부림’ 공격이 발생해 이곳을 지나던 14명이 부상 피해를 당한 가운데 중상을 입은 피해자 2명은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아주대병원외상센터와 분당차병원 등에 따르면 이곳에 각각 입원 중인 김모(20대 여성)씨와 이모(여·64)씨는 모두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상태다. 특히 이씨는 지난 3일 한때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응급치료(CPR)를 받은 뒤 심장박동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오전 11시 현재 자발적인 호흡이 아닌 인공호흡을 하는 상태로 파악됐다. 이씨가 뇌사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병원 측은 “공식적으로 뇌사 판정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김씨와 이씨는 모두 지난 3일 오후 6시쯤 서현역 인근에서 ‘묻지마 칼부림’을 한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모닝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입고 경기 성남 분당제생병원으로 이송됐던 피해자 3명 중 2명은 치료를 받고 늦은밤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출혈량이 많지만 장기 손상 등은 없어 봉합 치료를 하고 입원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란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앞서 3일 오후 서현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하는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모친 소유의 차를 몰고 서현역 인도로 돌진한 뒤 행인 14명을 흉기로 찔렀다. 피의자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음식물처리기 ‘쾌존’ 매출 360% 성장… 분쇄·건조 후 회수방식 차별화

    음식물처리기 ‘쾌존’ 매출 360% 성장… 분쇄·건조 후 회수방식 차별화

    보강에스티는 자사 음식물처리기 ‘쾌존’의 매출이 전년 6월 대비 36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쾌존은 음식물쓰레기를 미생물 방식이 아닌 분쇄·건조 후 회수처리 하는 방식으로 환경부의 고형물 배출 기준을 100% 충족하는 제품이다. 배수관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최대한 배출하지 않아, 하수 배관의 막힘 문제를 해결하고 주방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지난해 7월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대형 건설사의 입주 아파트 납품을 시작으로 온라인 판매와 입주박람회에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에 부산, 세종시 등지의 대단위 아파트 전 가구에 제품 공급을 확정했고, 최근에는 전국의 입주박람회, 공동구매에서 높은 사전 주문량을 보이기도 했다는 게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보강에스티 관계자는 “분쇄·건조 후 회수하는 형태로 작동하는 쾌존의 처리방식이 아직 대중화하지 못한 점을 홍보하고자 가전 메가쇼 등에 참여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곧 열리는 쎄텍 메가쇼에도 참여를 신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넥슨, 다변화·집중 전략으로 세계 게임시장 정조준

    넥슨, 다변화·집중 전략으로 세계 게임시장 정조준

    넥슨이 장르 다변화, 게임성 집중 전략으로 글로벌 게임시장 전역을 공략하고 있다. 목표 시장을 전 세계로 설정해 개발 가능한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과 동시에 개발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공개하고 피드백을 수용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개발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게임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2022년 세계 게임 이용자 수는 약 32억 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글로벌 최대 게임 플랫폼 스팀 내 인기순위에는 루트슈터, 어드벤처 RPG, CO-OP 슈팅, 배틀로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상위권에 안착해 있고, 국내에서는 수십만 명이 동시 접속해 플레이하는 주류 장르로 사랑받고 있다. 넥슨은 어드벤처 RPG, 백병전 PvP, 루트슈터, 팀 기반 슈팅, CO-OP 슈팅 등 글로벌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해양을 탐험하는 ‘데이브 더 다이버’, 중세 판타지 속 백병전을 펼치는 PvP 게임 ‘워헤이븐’,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기존 문법에서 탈피한 글로벌 맞춤형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르 다양화와 함께 콘솔 플랫폼도 지원해 이용자 저변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PC, PlayStation, Xbox 시리즈에서의 크로스 플레이,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제공하는 등 전 세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게이밍 기기를 지원해 범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예정이다. 전 세계 이용자 감성 겨냥한 게임성으로 글로벌 시장 압도 지난 6월 28일 글로벌 동시 출시한 ‘데이브 더 다이버’는 깊은 바닷속을 탐험하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 최초 스팀 리뷰 평가 약 3만 7000개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 등급, 최고 동시 접속자 9만 8480명 기록, 게임 리뷰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9점, 오픈크리틱 90점(2023년 7월 18일 기준)을 받아냈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을 배제한 패키지 게임으로, 온전히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 이름을 걸고 게임성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끌어낸 점이 돋보인다. 중세 판타지 배경 대규모 전장에서 냉병기로만 전투를 펼치는 팀 대전 PvP 게임 ‘워헤이븐’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존재감을 심었다. 지난 6월 20일 개최된 스팀 온라인 행사 ‘넥스트 페스트’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 짜릿한 액션성, 웰메이드 PvP 게임으로 일일 활성 플레이어 수 1위를 차지하고 인기 출시 예정 제품 2위를 기록했다. 워헤이븐은 올가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앞두고 있다. 넥슨의 특장점을 승화한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의 글로벌 기대작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 신작으로 ‘서든어택’, ‘히트2’, ‘V4’ 등 슈팅게임, RPG 개발로 유명한 넥슨게임즈의 핵심 역량이 합쳐진 작품이다. 언리얼 엔진 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동서양 글로벌 시장에서 모두 성공하기 위해 PC, PlayStation, Xbox 시리즈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글로벌 스팀 베타 테스트에서 전투 액션, 비주얼 퀄리티에서 루트슈터 장르 팬들에게 호평받았으며 그래플링 훅, 캐릭터 움직임, 총기 개선 등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선해 나가는 개발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분기 PC와 콘솔 플랫폼에서 동시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슈팅게임 시장판도 바꿀 새로운 게임성으로 승부수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들을 개발한 역량을 지닌 넥슨의 스웨덴 소재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도 새로운 게임성을 선보일 슈팅게임 2종을 개발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역동성과 전략성을 지향하는 1인칭 팀 대전 슈팅게임으로 파괴 가능하고 다변하는 전장에서 속도감 넘치는 슈팅 액션을 경험할 수 있다. 지난 3월, 6월 두 차례 진행한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해 올해 서비스 돌입을 목표로 한다.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도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난 6월 29일 진행된 클로즈 알파 테스트에서 ‘아크’ 드론을 피해 필요한 물자를 모아 탈출하는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하이 퀄리티 비주얼, 협력 플레이(CO-OP) 재미 등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를 선택해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유저들이 원하는 재미와 더불어 테스트를 통한 유저 피드백 수용, 발 빠른 개발 과정 공개, 게이밍 플랫폼 확장 등 글로벌 유저들의 만족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서현역 흉기난동, 신림역 사건과 달라”…남녀노소 무차별 범행

    “서현역 흉기난동, 신림역 사건과 달라”…남녀노소 무차별 범행

    서현역 사건 부상자 14명…중상 12명“젊은 남성 겨냥한 신림역 사건과 달라” 다수의 부상자를 낸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무차별 흉기난동 사건과는 다른 유형의 흉기난동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3일 발생한 서현역 사건은 4명의 사상자가 나왔던 신림역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만이다. 모방범죄로 볼 여지도 있지만 젊은 남성 노린 신림역 사건과 달리 이번에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차로 돌진하고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냈다. 피의자는 피해 망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4일 서현역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총 14명이고, 중상 12명, 경상 2명이라고 밝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 중 2명은 뇌사 위험이 있는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칼부림으로 인해 복부, 옆구리 등에 부상을 입은 피해자는 8명이고, 나머지 5명은 가해자의 차량 돌진에 따른 교통사고 피해자다. 부상자는 경상으로 미이송된 피해자를 제외하면 남자 5명, 여자 8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7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3명, 70대 1명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서현역 사건 가해자는 신림역 사건의 가해자처럼 특정한 또래 남성에 대한 상대적 열등감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면서 “범행수법은 비슷하지만 그 외에는 차이가 있는 범죄”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가해자가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정신질환에 기인한 범죄인지, 반사회적 성격 장애인 사람이 면책하려는 주장인지 따져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묻지마 살인예고 지역에 ‘부산 서면역’...경찰 순찰강화

    묻지마 살인예고 지역에 ‘부산 서면역’...경찰 순찰강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백화점에서 최모(24)씨의 무차별 흉기 난동으로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 등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과 함께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유명 인터넷 사이트인 ‘디씨인사이드’ 게시판에 5일 부산 서면역에서 흉기 난동을 하겠다는 글이 올랐다. 게시판에 오른 이 글은 ‘내일 서면역 5시 흉기 들고 다 쑤시러 간다’는 제목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용어와 욕설과 함께 ‘죽여줄게’라는 등 짧은 내용이다. 원본 글은 이날 오전 삭제된 상태이지만 캡처가 돼 다른 온라인 등으로 떠돌면서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한편 트위터 등에는 인터넷 등에서 살해 협박이 예고된 장소와 시간 등의 목록을 정리해 놓은 게시글 등도 퍼지고 있다. 8월 4일 ‘오늘 칼부림 예고 목록’에는 서현역, 오리역, 잠실역, 강남역, 한티역, 논현동 등의 지역과 시간, 20명~100명 살인예고 등이 기록돼 있다. 또 8월 5일 ‘내일’ 목록에는 ‘부산 서면역’, 용산구 지역과 시간, 여성살인 예고 등의 글이 적혀 있다. 8월 5일 목록에 나오는 ‘부산 서면역 여성 살인예고’는 앞서 디씨인사이드 게시판 협박 글을 정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산경찰청은 서면역 살인예고 글을 작성해 올린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면 지역을 관할하는 부산진경찰서는 이날 새벽 대책 회의를 한 뒤 서면역 일대에 기동대와 형사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글 작성자를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사이버수사팀 등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외출하는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을 확대 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범행차량, “어머니 명의”

    [단독]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범행차량, “어머니 명의”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피의자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량은 가족 명의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 성남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초반 남성 피의자 A씨가 지난 3일 오후 6시쯤 흉기를 휘두르기 전 차를 몰고 서현역 일대로 돌진을 한 것과 관련, 해당 차량은 가족명의로 된 차량이고 어머니 소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쓰인 차량은 가족 구성원이 다같이 쓰던 차량으로 보이고 소유주는 어머니 명의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발생한 해당 사고로 1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없는 상태이고 2명이 위중증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사설] 번지는 ‘묻지마 칼부림’, 테러 차원서 대응하라

    [사설] 번지는 ‘묻지마 칼부림’, 테러 차원서 대응하라

    어제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20대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14명이 다쳤다. 피해자들은 영문도 모른 채 속수무책으로 변을 당했고 백화점 이용객들과 행인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 했다. 피해자들은 모두 범인과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진 지 보름도 안 돼 끔찍한 칼부림 난동이 또 벌어진 것이다. 이래서야 시민들이 마음 놓고 거리를 걷거나 쇼핑을 할 수 있겠나.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안타깝고 참담하다. 범인은 어제 오후 6시쯤 제 차를 몰고 백화점 앞 인도로 돌진, 4명을 다치게 한 뒤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서는 닥치는 대로 흉기를 휘둘렀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로 다쳤다. 범행 방식과 피해 규모 등으로 볼 때 사실상 테러에 가까운 ‘묻지마 범죄’다. 범인은 배달업에 종사하는 20대로, 체포된 뒤 피해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는 현재 경찰이 조사 중인 만큼 예단할 수는 없다. 다만 앞서 신림동 사건의 범인 조모씨처럼 제 처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범행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온라인 등에 묻지마 범죄를 예고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에서 모방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세상에 대한 막연한 불만을 품은 이른바 ‘외로운 늑대’가 늘면서 ‘묻지마 범죄’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앞서 2016년 벌어진 ‘강남역 살인사건’이나 2019년 경남 진주에서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한 사건 등이 대표적 사례다. 모방범죄 발생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신림동 사건 범인도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엔 실제로 서울 관악구의 한 PC방에서 한 해 전의 ‘강서구 PC방’ 사건을 모방한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극악범죄라는 점에서 이런 묻지마 칼부림은 어제 윤희근 경찰청장이 말했듯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로 간주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 폐쇄회로(CC)TV를 더 촘촘히 설치하고 다중시설에 대한 순찰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시설의 경우 검색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또한 경쟁사회에서 낙오한 이들에 대한 사회 안전망도 더 촘촘히 할 필요가 있다.
  • [여행가방]

    [여행가방]

    ●서울 도심에 문 여는 피서지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중구는 훈련원공원에서 5~6일 ‘우리동네 수영장’을 운영한다. 중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진구는 4~6일 광진숲나루에서 물놀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차별 200명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한다.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에서는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4~6일 열린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물 운동회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동작구는 12일 노량진축구장에서 ‘동작구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개최한다. 마술공연, 방송댄스 등의 즐길거리와 직거래장터 등이 마련된다. 강서구도 12~13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를 운영한다. 물총 사격대, 버블공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예약은 강서구 누리집에 등록된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롯데월드에서 ‘놀면서 기부하자’ 롯데월드는 오는 9월 30일까지 ‘놀면서 기부하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어드벤처 부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워터파크 등 전국 5개 사업장이 함께한다. 사회공헌 플랫폼인 ‘빅워크’를 통해 시각장애인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실내외에서 누적한 걸음 수를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롯데월드의 ‘놀면서 기부하자’ 캠페인에 기부하고,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기부금을 전달한다. 롯데월드 임직원뿐만 아니라 빅워크 앱을 이용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목표는 총 10억 걸음이다. 기부자에겐 다양한 선물을 준다.
  • [책꽂이]

    [책꽂이]

    식탁에서 만나는 유로메나(라영순·이정민 외 지음, 책과함께) ‘유로메나’는 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메나)을 합친 단어다. 유럽과 메나 지역은 역사적으로 전쟁과 화해를 반복하며 문명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문명 간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유로메나 지역 음식문화를 통해 정치, 사회, 문화, 경제의 변화를 살펴본다. 360쪽. 2만 2000원.이청준 평전(이윤옥 지음, 문학과지성사) ‘당신들의 천국’부터 ‘서편제’까지 우리 시대 한과 아픔을 사랑과 화해로 승화시키는 데 한평생을 바친 소설가 이청준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됐다. 저자는 이청준의 육필 초고와 메모, 일기와 편지, 최초 발표본, 단행본을 모두 읽고 분석해 소설가로서 그의 삶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냈다. 548쪽. 2만 2000원.30개 도시로 읽는 한국사(함규진 지음, 다산초당) ‘도시’는 세월이 지나도 자신만의 역사를 간직한 채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시대순으로 나열된 역사책에서 벗어나 지금의 한반도를 있게 한 30개 도시를 중심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중대 사건부터 그 속 민중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696쪽. 2만 8000원.나이가 든다는 착각(베카 레비 지음, 김효정 옮김, 한빛비즈) 나이가 들면 몸이 허약해진다는 논리는 뿌리 깊은 선입견이다. 우리 안에 자리잡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은 일종의 연령 차별주의다. 나이 들수록 긍정적 연령 인식을 갖고 스스로 가능성을 닫지 않는다면 만년의 전성기를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380쪽. 1만 9800원.잃어버린 사람(김숨 지음, 모요사)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18시간 동안 벌어진 사건을 다룬 것처럼 이 소설도 1947년 9월 16일 일출에서 일몰까지 부산에서 벌어진 일을 다룬다. 해방 직후 ‘뜨내기들의 천국’ 부산으로 모여든 귀향자들이 품고 있는 슬픔과 고통을 처연하게 보여 준다. 664쪽. 2만원.공공감사론(손창동·김찬수 지음, 박영사) 공공감사 분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제도와 실무에 관해 정리한 책은 많지 않다. 감사 업무를 오래 담당한 전문가들이 공공감사를 쉽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감사 현장에서의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784쪽. 4만 6000원.
  • “며느리가 남자라니”… 정상 가족이란 뭘까

    “며느리가 남자라니”… 정상 가족이란 뭘까

    “며느리가 남자라니!” 2007년 동성 커플이 등장하는 TV 드라마가 방송되자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 일간지 1면에 게재한 광고의 구호다. 이 강렬한 문장은 10여년을 살아남아 현재도 퀴어 문화 반대 집회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히트작’이 됐다. 새 책 ‘가족각본’은 이 강력한 문장을 곱씹는 것에서 출발한다. 며느리가 뭐길래 남자는 안 되는 걸까.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야 다른 나라도 비슷하지만 ‘며느리’가 이토록 핵심적인 반대 이유로 등장하는 나라가 또 있을까. 저자는 하필 ‘며느리’를 내세우며 등장한 이 구호에서 한국의 가족은 견고한 각본 같다는 생각을 떠올린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성별에 따른 역할을 기대받고 어른이 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 며느리와 사위 등의 역할을 떠맡는다. 가족각본은 평소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다 ‘남자 며느리’처럼 각본에 균열이 일어날 때 그간 당연시해 온 ‘가족’이 성별에 따라 세밀하게 구조화된 체제라는 걸 알아차리게 된다. 책은 우리 사회에서 정상이라고 규정해 놓은 가족 구성이 실상 차별투성이란 걸 지적한다. 다양한 연구와 판례, 역사를 오가며 너무나 익숙한 ‘가족’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 작동 기제를 낱낱이 해부한다. 우리는 왜 결혼을 출산의 필수 조건이라 여기며, 성별이 같은 사람끼리는 왜 가족을 이룰 수 없고, 부와 모가 양육하지 않는 아이는 왜 불행하다고 생각할까. 책이 던지는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가족이란 게 한국인의 삶을 각본처럼 세세하게 규율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강화하며, 차별을 재생산하는 제도이자 구조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책에는 세계 각국의 동성애 수용도에 관한 대목이 나온다. ‘절대 정당화될 수 없다’를 1점, ‘언제나 정당화될 수 있다’를 10점으로 하고 주기적으로 수용도를 측정하는데 한국은 3.2점(2017~2022년)이 나왔다고 한다. 2001년 3점에서 겨우 0.2점 오른 수치다. 반면 네덜란드 9점, 덴마크 8.8점 등 북유럽 국가들은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프랑스(6.8점), 미국(6.2점), 일본(6.7점) 등은 다소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2개국 평균은 6점이었고 한국은 겨우 30위에 턱걸이했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며느리가 남자라니” 등의 구호가 등장했을 것이라 본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동성애를 정당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성향을 가졌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1점일까, 3.2점일까. 아니면 6점 정도 줘도 되는 걸까. 설문 자체가 모호하다는 뜻이다. 실생활에서는 저렇게 무 자르듯 자신의 관점을 수치로 자를 수 없다. 동성애가 정당하냐, 부당하냐의 척도로 나누는 것도 어색하다. 동성애는 호불호의 문제에 가깝지,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닌 듯싶어서다. 극단적으로 치우친 사람들은 옳고 그름의 문제로 파악할 수도 있겠지만, 요즘 한국 사회가 그런가. 그보다는 개인의 문제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퍽 많을 거라 판단된다. 극단과 극단을 비교해 선명성을 드러내기보다는 출발점을 가족의 해체 등 현실적인 토대로 잡는 게 어떨까 싶다.
  •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지난달 아마존 삼림 벌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0% 줄어들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열대우림 훼손 탓에 기후변화가 빨라진다는 우려를 낳던 터라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룰라 정부 수립 이후 삼림 벌채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동한기를 포함한 올해 1~6월 아마존 삼림 벌채 누적 면적은 2649㎢로 2022년 상반기(3988㎢)에 비해 33.6% 감소했다. 벌채 성행기인 7월의 경우 지난해 1500여㎢에서 올해엔 250여㎢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4월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벌채 면적이 67% 줄었다. 건기로 인해 삼림 벌채의 위험이 가장 큰 6월 한 달간 삼림 벌채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나 감소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직전인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겠다고 공약하며 3선 꿈을 이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약속을 차근차근 지키고 있다. 룰라 정부는 집권한 1월부터 열대우림 보호구역 내 불법 광물 채굴과 벌목 등 환경범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4월엔 아마존 열대우림을 포함한 원주민 거주지 6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벌채를 금지했으며 상업 활동을 제한했다. 2019년부터 집권했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개발 정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였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의 지난 재임기였던 2003~2010년 농장이나 목장, 광산 등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마존 삼림 벌채가 80% 이상 줄었었다. 시우바 장관은 “룰라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를 직면하고 삼림 벌채와 맞서 싸우겠다는 정치적 결심으로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환경연구소 ‘이바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마존 불법 삼림 벌채 고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341건으로 모두 23억 헤알(약 6000억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이차전지 대신 올라탔다”… 3일째 상한가에 ‘묻지마 투자’ 경보

    지난달 말 국내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이차전지 투자 열풍이 테마주로 옮겨붙은 것도 잠시, 국내 학회에서 해당 물질을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줄줄이 시간외 하한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른바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서남은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9.93%)를 기록한 9890원에 마감했다. 서남은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221%나 급등한 종목으로, 전날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으면서 4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이 외에도 강세를 보였던 테마주인 고려제강(-9.69%), 덕성(-9.91%), 모비스(-10%), 서원(-9.91%), 대창(-9.93%), 신성델타테크(-9.86%) 등도 일제히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를 찍었다. 이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가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상온 초전도체라고 주장한 물질인 ‘LK-99’에 대해 아직 검증을 진행 중이나 이론상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강한 매도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LK-99’가 초전도체의 특징인 마이스너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이스너 효과란 특정 물질이 전기 저항이 없어지고 내부 자기장을 밀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테마주는 ‘꿈의 물질’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으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 자체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지 않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플라스틱 합성피혁 제조업체인 덕성은 신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최근 5년간 초전도체와 관련한 연구개발 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남은 2017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회사다. 업계 관계자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여론과 소문에 따라 단기간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면서 “성과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나면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작 불안한 건 살고 있는 입주민인데… 예정자만 계약해지권 주는 게 말 되나”

    “정작 불안한 건 살고 있는 입주민인데… 예정자만 계약해지권 주는 게 말 되나”

    국민의힘과 국토교통부가 지하 주차장 철근이 누락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입주민에 대해 손해배상을, 입주 예정자에 대해 계약철회권을 부여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3일 입주자와 입주 예정자 간 상반된 분위기가 감지됐다. 입주 여부에 따라 보상 방식이 달라지자 이미 입주를 했지만 계약 해지를 원하는 입주민들 사이에서 “우리를 차별하는 정책”이라는 반발이 나왔다. 입주민 손해배상을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자 답답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양주 별내 A25단지 입주자 박모(37)씨는 “예정자들보다 불안한 건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에 지금 당장 살고 있는 우리”라며 “오늘내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가 당연히 더 큰 보상이나 빠른 조치를 준비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우리에게도 계약해지권이라는 선택권을 주고 특공 자격이나 청약통장 효력 역시 부활시켜야 한다”면서 “‘순살 아파트’라는 오명 때문에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부실 공사로 지어진 건물에 계속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확실한 안전과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 지난해 10월 아산탕정 2-A14단지에 입주를 마친 김모(32)씨는 “다른 청약에 바로 당첨되게 해 주지 않는 이상 우리는 당장 갈 데가 없어 계약해지권을 선뜻 쓸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며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서는 ‘보상이 얼마인지’, ‘정말 안전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고 했다. 김씨는 “손해배상이라는 모호한 말이 아니라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과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는 지하 주차장 철근만 누락했다고 하는데 그 말을 믿을 수 없다. 주기적인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건물이 안전하다는 정보를 우리 입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단지에 살고 있는 공모(26)씨는 “보강공사를 시작하면 먼지가 날리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져 불편해질 것”이라면서 “아산 14단지에는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많아서 공사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어 “보강공사에 따른 보상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퇴근시간 경차로 정류장 돌진… 백화점 1·2층 오가며 흉기 휘둘러

    퇴근시간 경차로 정류장 돌진… 백화점 1·2층 오가며 흉기 휘둘러

    14명의 인명피해를 낸 경기 성남시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피의자인 최모(24)씨가 3일 오후 5시 55분쯤 경차를 몰고 서현역 2층 버스정류장과 임시 차량 정거장이 있는 쪽으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여성 1명 등 중상자 4명이 분당차병원 등 인근 병원 4곳으로 이송됐다. 1명은 경상으로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서울신문 취재 결과 최씨의 차량은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 쪽으로 돌진했는데, 횡단보도가 있는 곳이 아니라 높은 인도 턱에 부딪혀 왼쪽 앞바퀴가 터졌다. 이후 차에서 내린 최씨는 칼을 들고 AK플라자 백화점 2층 입구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씨는 오후 5시 59분쯤 백화점에 들어와 2층에서 2명을 먼저 찌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3명을 찌른 뒤 다시 2층으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백화점 안에서 최씨의 칼부림으로 다친 피해자는 9명이다. 피해자 9명의 성별은 남성이 4명, 여성이 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피해 부위는 배, 옆구리 등으로 다양했다. 최씨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사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그는 차에서 내려 백화점에 들어온 후 두리번거리며 여성을 쫓다가 흉기로 찌르지 못하자 옆에 선 다른 남성을 찌르기도 했다. 차에 치인 20대 여성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서현역은 지하 2층에 수인분당선 승강장이 있고 지하 1층은 개찰구와 함께 백화점 지하 1층 매장들이 붙어 있는 구조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백화점 1층으로 올라가면 이른바 광장이라 불리는 위쪽이 뻥 뚤린 시계탑이 있다. 최씨가 3명을 찌른 곳도 이 시계탑 부근이며 2층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 옆쪽에는 엘리베이터 등이 붙어 있다. 최씨는 오후 6시 5분쯤 백화점 2층에 있는 한 가게 안에 숨어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목격자들은 칼부림을 부리던 최씨가 경찰관을 보더니 급하게 도망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A씨는 “칼을 든 사람이 우리 쪽으로 오다가 경찰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더니 후다닥 도망갔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추순애(69)씨도 “칼을 들고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저쪽으로 막 뛰어갔다”고 회상했다.한편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유에 대해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살인하려 해서”라고 말했다.
  • 모방범죄? 분노범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 경고

    모방범죄? 분노범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 경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이 도심 한복판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3일 모방범죄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사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평일 오후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을 피해자로 삼겠다는 분명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 신림역 사건과 다르다”며 “온라인상에서 ‘남혐’(남성 혐오), ‘여혐’(여성 혐오) 식으로 논쟁이 붙은 것과 연장선상에서 돌발행위가 일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건 범인의) 걸음걸이가 약물에 취한 것같이 느껴진다”며 “정신질환이 원인인 무차별 흉기 난동이라면 정신보건 시스템을 좀더 정교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약물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면 마약에 대한 단속과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무차별 살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외국에서도 배우게 된다”면서 “굳이 모방하려 하지 않아도 인지 틀 속에 범죄 행위를 더 폭넓게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 예고’ 글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곽 교수는 “몇 명을 죽이겠다는 협박글에 자주 노출되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고 걱정 대신 공포를 느낄 만큼 사회가 각박해진다”면서 “사회 불안감을 조장한 이런 협박범들도 무겁게 처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번 사건은 아직 분노범죄인지 모방범죄인지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결론이 어찌 나오든 대한민국이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을 또 심어 줬다”고 말했다. 승 연구원은 “외국은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적어도 이 공간 안에선 모두 동등하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묻지마 범행을 쉽게 막을 순 없지만 경찰의 순찰이나 예방 활동을 극대화하고 이 같은 유형의 범죄자에 대해선 확실하고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신림 이어 분당서 또 ‘묻지마 칼부림’

    신림 이어 분당서 또 ‘묻지마 칼부림’

    3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흉기를 휘두르기 전에 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1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뒤 약 2주 만에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더하는 상황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성남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누군가 흉기로 사람들을 찔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비슷한 시간 119에도 “남자가 사람을 찌르고 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5분쯤 검은색 후드티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최모(24)씨를 사건 현장에서 체포했다. 배달업 종사자인 최씨는 범행 전 경차를 몰고 서현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총 14명이며 이 중 13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차량에 치인 피해자가 5명, 칼부림 피해자가 9명이다. 부상자들은 분당서울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최씨는 피해망상 증상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마약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 중 60대 여성의 경우 차량 돌진 때 충격으로 초기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고,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은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신림동에서 벌어진 사건과 유사한 일이 이날 재차 발생하자 경찰은 묻지마 범죄를 ‘사실상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하고 다중밀집 장소에 경찰력을 ‘즉각적이고 집중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며 국민들은 길거리에 나오는 것 자체에 공포감을 가질 정도”라며 “모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선택한 만큼 다중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가시적인 경찰 활동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살인 예고 협박 등 묻지마 범죄와 관련됐거나 유사한 사건에도 사이버·강력 등 기능을 막론하고 수사력을 모아 엄정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 잇따른 살인예고 이어 또 지하철역 흉기난동…전문가 “묻지마 모방범죄 차단 시급

    잇따른 살인예고 이어 또 지하철역 흉기난동…전문가 “묻지마 모방범죄 차단 시급

    사건 원인에 따른 맞춤형 대책 시급해“굳이 모방하지 않아도 학습될 우려”“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이 도심 한복판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3일 모방범죄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사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평일 오후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을 피해자로 삼겠다는 분명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 신림역 사건과 다르다”며 “온라인상에서 ‘남혐’(남성 혐오), ‘여혐’(여성 혐오) 식으로 논쟁이 붙은 것과 연장선상에서 돌발행위가 일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건 범인의) 걸음걸이가 약물에 취한 것같이 느껴진다”며 “정신질환이 원인인 무차별 흉기 난동이라면 정신보건 시스템을 좀더 정교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약물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면 마약에 대한 단속과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무차별 살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외국에서도 배우게 된다”면서 “굳이 모방하려 하지 않아도 인지 틀 속에 범죄 행위를 더 폭넓게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 예고’ 글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곽 교수는 “몇 명을 죽이겠다는 협박글에 자주 노출되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고 걱정 대신 공포를 느낄 만큼 사회가 각박해진다”면서 “사회 불안감을 조장한 이런 협박범들도 무겁게 처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번 사건은 아직 분노범죄인지 모방범죄인지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결론이 어찌 나오든 대한민국이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을 또 심어 줬다”고 말했다. 승 연구원은 “외국은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적어도 이 공간 안에선 모두 동등하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묻지마 범행을 쉽게 막을 순 없지만 경찰의 순찰이나 예방 활동을 극대화하고 이 같은 유형의 범죄자에 대해선 확실하고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불특정 다수 향해 무차별 칼부림…“길 걷는 것도 무섭다”[영상]

    불특정 다수 향해 무차별 칼부림…“길 걷는 것도 무섭다”[영상]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모두 14명이 다쳤으며, 이 중 1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20대 초반의 최모(22)씨로 불과 2주 전 벌어진 서울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에 이어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범행에 시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5분쯤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사람들을 무차별 찌르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AK플라자 안으로 들어서기 직전 자신의 차로 인도를 지나가던 시민들을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이 망가져 움직이지 않자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준비한 흉기를 꺼내 시민들에게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6시 5분쯤 용의자인 최씨를 범행 현장에서 체포했다.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 살인하려 한다” 횡설수설 최씨는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 경찰 조사에서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채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살인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렸다. 경찰은 “용의자가 피해망상을 주장한다”며 “마약 간이 검사 결과 음성이지만 정확한 감정을 위해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흉기 난동으로 모두 14명이 다쳤다. 차량 충격으로 인한 피해자가 5명, 칼부림으로 인한 피해자가 9명이다. 부상자들은 분당제생병원, 차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한 피해자는 “이제는 길을 걸어 다니면서 칼에 찔리지는 않아야 하나 걱정하며 다녀야 하는 건가 싶다”고 말했다. 불특정 다수 노린 ‘묻지마 범행’ 추정 서현역은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오가는 곳이어서 10분 남짓한 흉기 난동범의 무차별 범행에 일상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범행 장면이 담긴 당시 현장 영상에는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용의자는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채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다. 용의자는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쓰고 도망가는 여성의 뒤를 흉기를 들고 쫓아갔다. 정면으로 달리던 여성이 좌측으로 방향을 틀자 그는 곧바로 다른 남성의 등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이후 다른 범행 상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며 또다시 앞으로 달려갔다.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묻지마 범행’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시민들은 당시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역 맘카페에서는 “서현역에 가지 마세요. 사람들 칼 맞고 난리 났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영상, 사진이 잇달아 올라왔다. 2주 전 신림역 사건 이어 발생… 시민들 “일상이 두렵다” 이번 난동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사건에 이어 ‘묻지마 범행’의 특징이 그대로 반복됐다. 용의자가 차량으로 돌진한 곳은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이었고, 범행을 저지른 시간도 직장인들이 퇴근을 막 시작할 무렵이었다. 피해자의 면면도 연령대나 성별에서 별다른 공통점을 찾을 수 없었다. 돌진한 차량에 다친 5명 중 여성이 3명, 남성이 1명(나머지 1명은 신원 불상)이다. 연령대도 20대와 60대가 각각 2명으로 이들 중 60대 여성은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칼부림으로 다친 피해자 9명도 남성 4명, 여성 5명이었다. 나이별로는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피해 부위는 배와 옆구리, 등, 팔꿈치 등 다양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실상 테러 행위로 가능한 처벌 규정을 최대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른바 ‘묻지마 범죄’, 이상 동기 범죄에 대한 국민 불안이 극도로 높은 상황에서 이와 유사성이 있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다”며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책임자로서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현역 사건 직후에도 SNS에는 4일 오후 분당 오리역 인근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현장에 급파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 신림동 이어 성남 분당에서도 ‘묻지마 칼부림’…시민 14명 부상

    신림동 이어 성남 분당에서도 ‘묻지마 칼부림’…시민 14명 부상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무차별적으로 시민들을 공격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씨는 흉기를 휘두르기 전에 차를 몰고 서현역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고로 1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이날 오후 8시까지 사망자는 없는 상태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벌어진 뒤 약 2주 만에 또다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성남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5분쯤 검은색 후드티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선글라스까지 착용한 A씨를 범행 현장 인근에서 체포했다. 20대 초반으로 알려진 A씨는 범행 전 경차를 몰고 서현역사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곧바로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20대 배달업 종사자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총 14명이며 이 중 13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차량에 치인 피해자가 4명, 칼에 의한 피해자가 9명이다. 분당제생병원 3명, 분당차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군수도병원 등에 2명씩이 입원했으며 1명은 심정지 상태서 소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한편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재차 발생하자 경찰청은 이날 오후 8시 전국 시도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열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신림동 흉기 난동에 이어 묻지마 흉악범죄가 또 발생하자 유사 범죄를 사전에 차단·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신림동에서 대낮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건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를 모방한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강력범죄수사대를 투입해 ‘살인 예고’ 게시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 신속하게 검거해 처벌하겠다”며 “해당 지역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집중적이고 즉각적으로 경찰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분당 흉기 난동범은 20대 배달업 종사자…“피해 망상 호소”

    분당 흉기 난동범은 20대 배달업 종사자…“피해 망상 호소”

    3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현역 AK플라자 인근에서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한 뒤 쇼핑몰로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1999년생 배달업 종사자로 경찰 조사에서 피해 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에 따르면 현장에서 최소 13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긴급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서현역 인근에서 한 남성이 차량으로 행인을 친 다음 AK플라자 1·2층에서 흉기를 휘두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같은 시각 119에도 “검은 후드를 입은 남자가 사람을 칼로 찌르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고들이 잇따라 접수됐다. 용의자는 차량을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은 뒤,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이 움직이지 않자 서현역과 연결된 쇼핑몰로 들어가 행인 다수를 무차별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돌진과 흉기 난동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자는 총 13명으로 이 중 12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9명은 칼부림 과정에서 다쳤고, 나머지 4명은 차량 충격으로 상처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분당 AK플라자 앞 도로에서 모닝 차량이 인도로 돌진한 후 용의자가 칼을 들고 AK플라자 안으로 들어가 흉기 난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장에서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번 흉기 난동 사태와 관련해 긴급 지휘부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부상자들은 분당제생, 차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나눠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에서도 이와 비슷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조선(33)으로, 길가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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