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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달산 옛 경기도청사서 미디어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팔달산 옛 경기도청사서 미디어아트 ‘오르:빛 워터파고다’ 전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팔달산 옛 도청사 잔디마당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 전시 ‘오르:빛 워터파고다’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오르:빛’은 orbit(천체의 궤도를 돌다)와 빛의 합성어로, 경기도 지역 곳곳을 빛으로 밝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옛 도청사의 구관 지붕 구조물이 배 모양인 것에 대해 ‘지형이 물의 흐름을 보여주니 배를 올려놓자는 생각을 구현했다’는 설에 착안해 기획됐다. 구청사의 너른 잔디마당에는 12m의 거대한 물탑과 함께 신비로운 빛과 소리를 지닌 90여 개의 물 덩어리들이 채워질 예정이다. 관객은 직접 물 덩어리들을 쌓아 올리며 소망을 기원하고 그것을 증강현실 기술로 공유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하루 세 번 음악에 맞춰 물덩어리의 색상이 변화하는 미디어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특히 전시 첫날인 30일에는 몰입형 입체음향 이디엠(EDM) 라이브공연과 이에 반응해 반짝이는 물덩어리들로 구성된 개막공연도 예정됐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982665)을 통해 매일 오후 7시부터 회차별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라도 체험 공간 밖에서 반짝이는 물덩어리들을 관람할 수 있다. 오광석 콘텐츠산업과장은 “긴 추석 연휴에 맞춰 시작되는 전시인 만큼 가족과 함께 방문하셔서 서로 힘을 합쳐 물의 탑을 쌓으며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며 “지역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기술 콘텐츠를 제작해 더욱 많은 지역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제2의 광장·망원시장 육성”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시, 제2의 광장·망원시장 육성”

    내년부터 서울시내 주요 전통시장을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4)이 27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관광형 전통시장 추진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는 온라인 중심의 유통환경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전통시장의 관광명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350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편의시설과 안전시설 확충, 각종 이벤트 사업을 수행해왔지만, 온라인시장의 급성장으로 오프라인 쇼핑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지원 효과가 무색하게 전통시장 매출은 최근 3년간 오히려 1.0% 역성장하는 등 전통시장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에 광장·남대문·망원·동묘·용문·신원·경동시장 같은 7개 주요 전통시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입지, 먹거리 중심의 판매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울시는 위축된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혁신 ▲안심디자인 ▲음식·야간문화 활성화(신규) 3가지 분야별로 서울시 관광형 전통시장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디자인 혁신은 전통시장의 낙후 시설을 보수해 위생과 기능을 현대화하는 기존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전통시장의 지역성·역사성·특수성을 살리기 위해 독창적인 외관에 예술적인 실내 디자인을 접목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안심디자인은 개소당 3억원 내외를 지원해 전통시장의 매대를 일관된 디자인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음식·야간문화 활성화는 시장별로 각 5천만원을 지원해 전통시장의 먹거리 행사, 축제 등의 개최를 통해 방문객을 늘리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지난 5월 서울시는 종로구 통인시장과 중구 신중앙시장을 디자인 혁신사업 대상으로 선정,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도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광장·망원시장과 같이 도소매 판매보다 먹거리가 중심이 되는 시장을 조성해 그동안 이용률이 저조한 야간 시간대 시장 소비자와 관광객을 늘려 전 업종의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김 의원은 “기존 전통시장 지원 정책이 효과가 미미해 달라진 소비패턴에 맞춰 온라인과 차별화되는 전통시장만의 매력을 발굴·확산시키는 지원 정책을 서울시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제주는 치유다… 치유관광 초대장을 전송합니다

    제주는 치유다… 치유관광 초대장을 전송합니다

    심신이 지쳐 쉼표가 필요한 그대여, 제주 ‘치유관광’ 초대장을 전송합니다. 가을을 맞아 제주지역 곳곳에서 오는 10월 한달간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0월 7일부터 31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와 연계한 제주만의 특별한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23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우수한 웰니스 관광 시설과 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10월에 개최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웰니스 체험 기회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페스타 기간 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치유의 기회는 물론 다양한 할인혜택을 준다 우선 제주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환상숲곶자왈공원에서 ‘꼬마 숲 탐험대’, ‘다채로움×환상숲 색채 치유 테라피’, ‘작가와 함께하는 야간 산책과 독서 낭독회’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숲 안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취다선리조트에서는 제주의 결을 만나는 차와 차 도구, 사람 이야기를 담은 ‘제주차회’가 진행된다. 또한 특별 객실 할인 혜택과 더불어 페스타 기간 웰니스 프로그램 패키지(명상&요가, 티 클래스)를 20~60%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제주901에서는 자연의 순환을 테마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피는 자연 관찰 명상과 움직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901 그린스토리’와 가을 시즌 테마 명상과 함께 계절에 필요한 움직임을 담은 ‘901 시즌스페셜’ 등 동작을 통해 쉼을 제공한다. 또한 마인드풀데이(마인드풀니스+비건식사), 디톡스 요가, 순환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보다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제주901(10월 11일·14일·18일·21일·25일·28일)과 서귀포 치유의 숲(10월 8일·15일·22일)에서는 무료 오픈 클래스도 마련돼 있다. 위호텔에서는 페스타 기간 평균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위호텔의 숙박과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맛으로 느끼는 제주의 가을도 눈길을 끈다. 곶자왈로 유명한 저지리와 동백마을 신흥리에서는 지역주민과 쉐프들이 제철 재료를 활용한 웰니스 다이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역주민들이 쉐프로 나서면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건강한 제주 농촌 밥상을 공개한다. 저지리는 14~15일 저지리 일원에서, 동백마을은 28일 신흥2리 정원집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의 건축 투어와 웰니스 여행이 만난 ‘제주도 건축 투어 안도 타다오편’과 제주 일주일 살기 힐링 여행인 ‘내 몸이 건강해지는 제주 6박 7일’ 투어도 관심이다. 본태박물관과 글라스하우스, 유민미술관 등 제주에 남긴 건축작품과 철학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 치유관광 페스타와 연계한 제주 기획전을 통해 많은 관광객분들이 건강하고 여유로운 제주 가을 여행을 즐기시길 희망한다”며 “제주가 내국인들에게 힐링이 되고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대표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별화에 기반한 웰니스 관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여중생 감금 후 담뱃불로 지지고 폭행 또래 형량 낮다” 항소

    “여중생 감금 후 담뱃불로 지지고 폭행 또래 형량 낮다” 항소

    의정부지검은 또래 여중생을 감금한 후 무차별 집단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소년범 3명에게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집단 폭행 과정에서 피해자의 몸을 담뱃불로 지지고, 강제로 피해자의 신체를 노출시킨 후 촬영하는 등 그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고 잔혹한 점, 범행 발각 이후 오히려 피해자를 원망하면서 범행내용을 축소·은폐하려 시도한 점,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점 등 제반 사정을 고려할 때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의정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박주영)는 또래 여중생을 상가 지하 주차장 창고에 가둔 뒤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지고 옷을 벗겨 성착취물까지 제작한 10대 A·B·C양 3명에게 각각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특수중감금치상, 특수강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A양 등은 지난해 9월14일 오후 10시30분쯤 인적이 드문 상가 지하 주차장으로 10대 여중생 D양을 불러내 다음날 새벽까지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현금 2만원을 빼앗고 휴대전화에 설치된 은행 앱을 통해 각 1만원, 5800원, 5500원을 이체받기도 했다. 이들은 D양이 A양의 전 남자친구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연락해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에게 행한 폭행의 정도가 매우 중하고 범행의 내용이 잔인해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아직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으로 인격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볼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73살 맞은 ‘칠성사이다’, 360억캔 팔렸다… “지구 120바퀴 분량”

    장수하는 브랜드들은 몇 가지 공통적 특징이 있다. 높은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 그리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고유의 가치를 담은 제품의 정체성이다. 그 중 ‘칠성사이다’가 가진 제일의 강점은 무엇보다 ‘맛’에 있다. 반세기 이상의 오랜 제조 철학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맛과 즐거움을 주는 칠성사이다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3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말까지의 누적판매량은 250 ml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캔을 돌파했다. 한 캔당 높이가 13.3cm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를 연결한 길이는 지구 둘레(4만km) 120바퀴, 지구와 달 사이(38만km) 왕복 6회, 롯데월드타워(555m) 880만채를 쌓았을 때의 높이와 같다. 칠성사이다는 단일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 브랜드로 성장했다. 73년째 이어져오는 청량한 맛… 통쾌함을 말할 때 “사이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청량감을 준다. 이 청량함이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한다.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칠성사이다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김밥,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 삶에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칠성사이다는 설레었던 소풍 전날 밤의 기억을 비롯해 죽마고우와 나란히 앉은 기차여행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하는 상징적인 제품이다. 젊은 층에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칼로리 낮추고 청량감 높여… ‘맑고 깨끗함’ 마케팅 전개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Blue Lime)’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에 앞서 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칠성사이다 제로에 ‘천연라임향’을 추가해 시원하고 청량한 맛을 더욱 살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광고 및 캠페인을 전개하고 스페셜 패키지와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한 브랜드와 ‘맑고 깨끗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마감 후] 바르샤바의 동상들/안석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바르샤바의 동상들/안석 정치부 차장

    드골, 레이건, 파데레프스키, 쇼팽, 리스트….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따라 찾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본 역사적 인물들의 동상이다. 당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일정이 전격 공개되고 갑작스레 2박을 더 하게 된 후 방문 사실을 공식적으로 보도하기 전까지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바르샤바 시내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 정도뿐이었다. 덕분에 바르샤바 곳곳에 있는 이들 조형물을 좀더 여유 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구글링’을 통해 알아본 얕은 수준의 지식이긴 하지만 수도 곳곳에 있는 드골, 레이건과 같은 다른 나라 지도자의 동상을 통해 폴란드의 현대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파데레프스키 동상은 레이건 흉상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었는데, 하이페리온 레이블의 ‘낭만주의 협주곡 시리즈’에서나 처음 이름을 접했던 파데레프스키가 폴란드의 초대 총리였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와지엔키 공원에 함께 설치된 쇼팽과 리스트의 조형물이었다. 압도적 크기의 쇼팽 동상과 비교해 사람 상반신 크기의 리스트 흉상은 너무도 초라해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리 폴란드가 ‘쇼팽의 나라’라고는 하지만 헝가리 출신인 리스트가 이웃 나라에서 이런 푸대접을 받아야 하나. 차라리 다른 장소로 흉상을 이전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처럼 한 도시에 설치된 동상을 보면 그 도시, 그 나라, 그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얼마 전 방문한 뉴욕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는 ‘파더 더피’의 동상이 눈에 띄었다. 파더 더피는 남북전쟁 당시 많은 미국인의 목숨을 구한 군인이자 성직자였다고 하는데, 국가를 위한 헌신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들 도시의 동상들을 보며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홍범도 장군 흉상을 둘러싼 논란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과거 민주당 정권에서는 동랑 유치진과 같은 친일 전력의 인물들이 동상 철거의 수모를 당하더니 정권이 바뀌자 이제는 공산당 전력을 가진 인물들의 동상이 있던 자리에서 쫓겨나는 처지가 됐다. 물론 유명인들의 조형물이 수모를 당하는 사례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몇 해 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운동의 여파로 콜럼버스 동상은 목이 잘렸고, 처칠 동상엔 낙서가 그려졌다. 심지어 노예해방의 상징인 링컨 동상까지 철거되는 수난을 겪지 않았는가. 하지만 정치적 양극화가 일상이 된 시대에 정권마다 반복되는 동상을 둘러싼 논란은 위와 같은 ‘반달리즘’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홍 장군 흉상이 애초에 육사 교내로 들어오면 안 됐을 존재인지, 역사학계와 제대로 된 토론도 없이 흉상을 이전하는 게 맞는 일인지 어느 쪽 손을 들어 줘야 하는지 판단은 어렵지만, 이런 식이면 정권마다 철거 또는 이전될 동상의 리스트를 만들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홍 장군 흉상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육사와 독립기념관을 오가야 하는 처지가 되는 것일까. 바르샤바, 뉴욕에서 본 동상들처럼 도시 생활의 갑갑한 마음은 잠시나마 내려놓고 서울의 동상들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가볼 만한 전시” 입소문 들썩…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물들다

    “가볼 만한 전시” 입소문 들썩…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물들다

    세계적인 종합디자인 행사로 자리매김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의 대장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시장마다 전국에서 관람 인파가 몰리면서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관람객 인기 폭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전시 규모가 역대 최대급에 이르는 데다 본전시장인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외에 광주 곳곳과 나주에서도 전시와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지난 7일 개막한 이후 누적 관람객이 지난 25일 기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시관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프렌즈 가상현실(VR) 감상·멸종위기 동물 스티커 붙이기 등이 진행되는 전시장은 체험에 나선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주말에 운영되는 ‘더 리틀 큐레이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디자인비엔날레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비엔날레전시관을 찾은 지난 16일 오후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몰려든 1200여명의 팬으로 전시관이 북새통을 이뤘다.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을 비롯해 학교와 기관 등의 단체 관람도 증가세다. 현재 예약이 50여건에 이른다. 본전시장 외에도 광주시립미술관과 동구미로센터,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기념전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예술과 차별화된 디자인, 어려움과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살리는 ‘디자인의 가치’에 충실하려는 취지를 담았다”며 “특히 예술비엔날레와의 차별화를 통한 대중화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62일간 ‘디자인 대장정’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63점의 작품이 전시 중이다. 이는 2017년 1288점, 2019년 1113점, 2021년 1039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역대 최대 전시작품 수를 기록했던 2007년(제2회)의 2007점을 크게 웃돈다. 행사 규모 면에서도 50여개국에서 189개 기업이 참여하고 스테파노 지오반노니, 무라타 치야키, 김현선, 이이남 등 무려 777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작가가 62일간의 ‘디자인 대장정’을 함께한다. ‘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4개 테마로 이뤄진 본전시를 비롯해 4개의 특별전, 5개의 연계·기념전 등 총 10개 전시행사로 구성됐다.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본전시는 ▲테크놀로지 ▲라이프스타일 ▲컬처 ▲비즈니스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이탈리아, 일본 등 16개 나라의 디자이너 63명, 144개 기업이 참여해 126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특별전·기념전에서도 다양한 디자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주 동구미로센터에서는 ‘순수의 결합-‘공예’ 인연을 만나다’를 테마로 50여개의 작품이 관람객들을 맞는다.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에서는 근현대 북디자인 300여점을 전시하고 조선대 장황남정보통신박물관에서는 ‘Re : 제3의 물결’을 테마로 TV, 통신기기의 디자인 변천사를 소개한다. 광주과학기술원 오룡아트홀에서는 ‘사이언-사피엔스전’이 열리고 나주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는 ‘대지의 소리를 귀담아듣다’를 테마로 한 50여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남구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일대에서는 양림의 정원과 예술 골목 이야기를 담은 ‘양림 예술정원 여행’(10월 4일~11월 5일)이 마련돼 가을밤의 정취를 예술로 물들인다.●추석 행사도 풍성 28일부터 6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에는 다양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주인공 캐릭터 그리기’가 비엔날레전시관 이벤트홀 및 야외광장 등에서 열린다. 캐릭터 그리기는 28~29일과 다음달 1~2일에 1일 2회씩 진행된다. 전문 강사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아트 팝업북을 만드는 ‘더 리틀 큐레이터’(30~31일), ‘나만의 머그컵’ 디자인 제작 체험 프로그램(30일, 10월 2~3일)도 이벤트홀에서 운영된다. 또 추석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오면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크라운해태 후원으로 어린이 관람객 600명(1일 100명 선착순)에게 과자도 선물한다.
  • “민간 참여할 당근책 부족… 시장 영향 제한적”

    “민간 참여할 당근책 부족… 시장 영향 제한적”

    정부가 26일 내놓은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활성화 방안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장에 미칠 영향이나 수요자가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 시행사나 건설사가 적극적으로 움직일 만한 당근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사업의 핵심은 사업성인데, 지금까지 미착공한 택지에 이제 와서 착공을 서두를 이유가 적다”며 “착공하더라도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미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 역시 “최근 민간 시행과 시공 사업이 위축된 주원인은 과거보다 높아진 조달 금리와 건설자재 등의 원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갈등 리스크 때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3기 신도시 내 추가 공급, 공공사업 절차 단축 등 공공의 적극적인 물량 확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고 중장기적으로는 민간 참여를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공급량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계약서를 활용해 민간사업 공사비 증액 기준을 마련하는 안이나 비(非)아파트 건설 자금을 1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수석연구원은 “공사비 증액 기준을 위한 표준계약서 도입과 일정 수준 공사비 상승에 따른 재협상 여력 확대 등이 민간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의 건설 자금을 기금에서 1년간 한시 지원하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다만 비아파트는 최근 임대수익 대비 고분양가 문제, 전세사기 이슈로 수요가 낮아 지방보다는 일부 도심지역 위주로만 효과가 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보증 확대 등에 대해서는 부실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위원은 “현시점에서 필요하지만, 단순히 시기적으로 문제가 된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을 집중해야지 부실 사업장까지 무차별로 지원해선 안 된다”고 했고 함 랩장 역시 “건설사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스스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근본적 사업 재구조화에 대한 검토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공급 확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세제 대책 등 공급 확대에 대응하는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 부재가 아쉽다”며 “세부 정책이 나와야 사업 방향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 ‘늦은 밤 안심 귀가’ 책임지는 마포구…민·관·경 합동순찰

    ‘늦은 밤 안심 귀가’ 책임지는 마포구…민·관·경 합동순찰

    최근 연이어 발생한 무차별 폭력 범죄 등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고자 서울 마포구와 마포경찰서, 자율방범대,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등이 힘을 합쳤다. 마포구는 지난 25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귀갓길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마포구의 여성 인구 비율은 53%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고 여성 1인 가구 수는 5번째로 많다. 이에 마포구는 이달부터 민관경 합동으로 관내 여성안심귀갓길을 순찰하고 있다. 이날 순찰은 월드컵북로 104에서 월드컵북로16길 52까지 이어지는 여성안심귀갓길에서 진행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등 순찰 참여자들은 폐쇄회로(CC)TV와 보안등, 비상벨 등 안전시설물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주면 불편 사항을 검토했다. 구는 원룸과 다세대 밀집지역, 112신고 다발지역 등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현재 10개 노선을 마포경찰서와 함께 관리해 안전한 귀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합동순찰단은 다세대 주택이 많은 성산동 모래내로5길에 CCTV와 스마트 보안등 설치와 여성안심귀갓길 추가 지정을 논의했다. 박 구청장은 “계속되는 심각한 범죄로 주민을 위한 안전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여성안심귀갓길 외에도 경찰 등 관계기관을 연계한 ‘안전마포 핫라인’과 24시간 운영되는 ‘마포구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해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니퍼룸, 2세대 커피머신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Pro’ 출시

    제니퍼룸, 2세대 커피머신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Pro’ 출시

    디자인 가전·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제니퍼룸이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Pro)’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라테와 카푸치노를 포함한 14가지 커피 메뉴를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2세대 전자동 커피머신이다.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는 기존 ‘전자동 커피머신’에 라테 시스템과 투샷 추출 기능을 더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4가지의 다양해진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라테 시스템은 단시간에 스팀 밀크를 제조해주는 스팀 노즐이 핵심이다. 제니퍼룸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에 탑재된 스팀 노즐은 초고속 예열에 이어 강력한 스팀을 뿜어내 풍성하고 부드러운 스팀 밀크를 만들어준다. 스팀 노즐은 45도 각도로 자유롭게 조절돼 사용에 편리함을 더했다. 이 제품은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지켜주는 고급 코니컬버 그라인더를 적용했다. 카페와 같은 압력 19바(bar) 고압력 추출 방식으로 풍성한 황금빛 크레마를 구현한다. 또한 5단계 원두 입자 조절 기능으로 커피의 농도를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으며, 커피 추출량과 추출구 높이 조절로 개인의 취향에 맞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설계했다. 새롭게 추가된 투샷(two shot) 버튼은 에스프레소를 연속 2회 추출해 아이스 커피와 라테를 간편하게 제조해준다. 또한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버튼이 따로 구분돼 있어 취향에 맞는 커피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25ml~250ml까지 커피 추출량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셀프 세척 및 자동 세척 기능과 간편하게 분리되는 구성품들은 세척이 쉬워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모던한 디자인에 매력적인 에토프 컬러와 새미 매트 모카 브라운 컬러를 입은 커피머신은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 실용성을 더했다. 추출구를 밝히는 무드등은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니퍼룸 관계자는 “제니퍼룸 전자동 커피머신은 캡슐과 반자동 커피머신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편리성을 강화한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커피머신 라인업을 강화해 차별화한 원터치 프리미엄 커피머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와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모카 브라운 출시를 맞아 제니퍼룸은 구매 고객 대상 커피 원두 신제품 ‘시그니처 블렌드 140g’ 2종을 사은품으로 주고 SNS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니퍼룸 공식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며, 전 제품 1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국 51곳에 있는 제니퍼룸 공인 서비스 제공 업체에서 상시 AS가 가능하다.
  • “백인 엄마만 모이세요~”…캐나다 한인 밀집지역, 인종차별 전단지에 발칵

    “백인 엄마만 모이세요~”…캐나다 한인 밀집지역, 인종차별 전단지에 발칵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꼽히는 캐나다 밴쿠버 인근 도시에서 백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부모 및 자녀 모일을 알리는 전단이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CBC 등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내전단지는 지난 주말 브리티시 컬럼비아주(州) 밴쿠버 인근의 코퀴틀람시(市)를 비롯해 인근 3개 도시(트라이 시티) 일대에 벽보 형태로 붙은 채 발견됐다. 전단이 발견된 코퀴틀람은 인구 15만 명의 광역 밴쿠버 도시로,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인종 도시이자 한국인 밀집 거주지역으로 꼽힌다. 해당 전단에는 “자녀들이 생김새가 비슷한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엄마들에게”, “우리 아이들이 소속감을 느끼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자랑스러운 유럽인 자녀의 부모들은 동참해 달라”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현지에서는 해당 게시물이 백인끼리 어울리는 자녀와 부모(엄마)의 모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당 모임에 참여할 것을 광고하는 내용으로 인식됐다.CBC는 “당국이 지난 주말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즉각 수색에 나섰고 철거작업을 벌였다”면서 “전단지가 중심가의 대형 상가 주변 및 도로 곳곳에 붙어 있었고, 일부는 미리 찢어져 있는 등 손상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캐나다 당국은 어떤 형태로의 증오와 차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퀴틀람시와 인근 3개 시 당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신고를 받고 모든 버스 정류장을 포함해 일대를 수색했다. 이런 비열한 쓰레기는 우리 커뮤니티나, 다른 어떤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면서 “우리는 증오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인종 도시로 꼽히는 코퀴틀람 시 측은 해당 게시물을 ‘인종주의적’이라고 규정하고 “인종을 들어 다른 집단을 명백하게 배제한 전단”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대표적인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캐나다에서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급격히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후인 2019년에서 2020년 사이 아시아계 증오 범죄 신고 건수는 235%나 증가했고, 최근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캐나다 당국은 증오‧혐오 범죄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관련 형법을 개정하지 않아 한인 등 아시아계의 불안감이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젊으신 고객님들 안 와요” 어르신에 쪽지…카페 본사 “엄중 경고”(종합)

    “젊으신 고객님들 안 와요” 어르신에 쪽지…카페 본사 “엄중 경고”(종합)

    사연 접한 네티즌 공분… 해당 카페 ‘별점 테러’카페 본사 “피해 고객에 사과…재발 방지” 매장을 오랜 시간 이용했다는 이유로 손님에게 나가달라는 쪽지를 건네면서 손님의 나이를 탓한 것으로 알려진 카페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카페 프랜차이즈 본사가 사과문을 올렸다. 25일 카카오맵의 해당 카페 후기에 따르면 “오늘 오전부터 아빠가 매장을 이용하셨는데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으셨다고 들고 들어오셨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별점 평가가 달렸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으신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시고 오래 계셨다고 말씀하시더라. 저 상황에 있어 아버지의 문제는 재주문을 하지 않은 것, 혹은 너무 오래 있는 것일 텐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이 왜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 쪽지를 받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 내부에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만석인 상황도 아니었다면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조차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 건물 앞에 있어서 ‘젊으신 고객님’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시니어존’임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는 아버지의 연령대는 갈 수 없다고 잘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버지가 해당 매장에서 커피값으로 4600원을 카드 결제한 명세를 함께 올려 이 같은 사연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인증하면서 카페에 별점 1점(최하점)을 줬다. 이 후기는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 등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어르신에게 나이로 무안을 주고 차별한 카페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별점 1점과 댓글로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진 후 2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 카페에는 800개 가까운 ‘한 줄 후기’가 쏟아졌다. 평균 3.4점(5점 만점)이던 기존 별점은 1.1점으로 떨어졌다. 네티즌들은 후기에 “부모님께서 이런 쪽지 받으셨다고 생각하면 진짜 억장이 무너진다”, “나도 알바 하지만 진상 부리는 노인은 싫다. 그런데 가만히 있던 어르신 손님은 왜 쫓아내나”, “올해 나이가 35살이라 못 가겠다. 늙어서 죄송하다”, “몇 살 기준으로 안 받느냐. 갔다가 쪽지 받을까 봐 무서워 미리 여쭙는다” 등 의견을 올리며 카페 사장을 꾸짖었다. 해당 카페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공식 입장문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가맹점주가 사실임을 인정했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불편하셨을 모든 고객님께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고객 응대와 관련해 해당 점주에게 엄중히 경고했다면서 점주 또한 고객에게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매장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례를 전 매장에 공유하고, 고객 응대 및 차별 방지 교육을 보강해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본사 측은 나이, 성별, 인종, 이념 및 사상 등을 이유로 차별하는 행위가 잘못된 행위임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백인끼리 모여요”…캐나다 밴쿠버서 발견된 ‘자녀 모임 전단’

    “백인끼리 모여요”…캐나다 밴쿠버서 발견된 ‘자녀 모임 전단’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 근교 도시 지역에 백인만을 대상으로 한 부모 및 자녀 모임을 알리는 공개 전단이 나돌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CBC 방송은 26일(한국시간) 경찰이 이 같은 전단의 내용을 전달받고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단은 지난 주말 밴쿠버 인근 코퀴틀람 시를 비롯한 3개 도시 일대에 벽보 형태로 나붙어 처음 발견됐다. 코퀴틀람은 인구 15만명이 거주하는 광역 밴쿠버의 대표적인 다인종 도시로, 한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기도 하다. 게시물은 ‘백인끼리’ 어울리는 자녀·엄마 모임을 내세우며 “자녀들이 생김새가 비슷한 다른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소속감을 느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도록 자랑스러운 유럽인 자녀의 부모들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해당 시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수색에 나서 철거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3개 시 당국은 “신고를 받고 모든 버스 정류장을 포함해 일대를 수색했다”며 “이런 비열한 쓰레기는 우리 커뮤니티나, 다른 어떤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공동 성명을 냈다. 특히 코퀴틀람 시는 게시물이 인종주의적이라고 규정하고 “인종을 들어 다른 집단을 명백하게 배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전기차 충전 커넥터, 위에서 빼 쓰세요”… ㈜한화 건설부문, 천장형 충전시스템 개발

    “전기차 충전 커넥터, 위에서 빼 쓰세요”… ㈜한화 건설부문, 천장형 충전시스템 개발

    ㈜한화 건설부문과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인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지난해 12월 MMC(Mobile Multiple Charger) 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약 8개월간의 개발과정을 거쳐 충전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가 결합한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천장에서 커넥터가 내려오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시스템이다. 하나의 충전기로 3대까지 동시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주차공간을 줄이지 않고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주차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고 기 준공 단지에도 위치의 제한 없이 설치가 가능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터를 이용해 케이블이 내려오고, 충전이 완료되면 올라가도록 해 기존 바닥에 거치돼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결했다. 충전 케이블 복귀 중 일정 무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동작이 멈추는 기능을 탑재해 안전사고에도 대비했다. LG 유플러스 통신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시스템의 운영과 직관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운영 시스템 효율성 제고를 통해 기존 공급가 대비 낮은 전기 요금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은 입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특허출원, 전자파 적합성 등의 인증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공급되는 포레나 단지에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에어컨 실외기실 화재 예방을 위한 ‘실외기 전동루버’, 반려동물 놀이터인 ‘포레나 펫 프렌즈 파크’와 반려동물 특화 설계인 ‘펫 프렌즈 인테리어’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 소통 및 휴식을 위한 ‘포레나 카페 브리즈’, 창의 놀이공간 ‘메리 키즈 그라운드’, 미세먼지 저감 특화시스템 ‘포레나 블루에어 시스템’,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한 ‘포레나 홈 IoT’ 등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포레나 EV 에어 스테이션은 전기 충전시설 확대로 인해 기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며 “주거생활 개선을 위한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영상 SKT 대표 “에이닷으로 ‘2차 AI 비서 전쟁’서 승리”

    유영상 SKT 대표 “에이닷으로 ‘2차 AI 비서 전쟁’서 승리”

    “앞으로 3년 뒤면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처럼 누구나 인공지능(AI) 개인 비서를 2~3개씩 사용하며 ‘구글을 쓸 것이냐, 네이버를 쓸 것이냐, SK텔레콤을 쓸 것이냐’를 이야기하게 될 만큼 AI 비서 시장이 가장 ‘핫’한(뜨거운) 시장이 될 것입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A.)’과 글로벌 협력(얼라이언스)을 통해 이 시장을 가장 먼저 선점할 것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세계적인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 사업으로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꼽았다. SK텔레콤은 약 1년 5개월 간의 베타서비스를 거친 자사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26일 공식 출시했다. 유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타워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GPT’로 촉발된 ‘AI 혁명’은 위협이 아닌 기회”라면서 “AI는 기존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타 비즈니스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단 피라미드 형태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는데, AI 개인 비서를 맨 꼭대기 ‘AI 서비스’ 부분에 뒀다. AI 기업들은 구축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생성형 AI를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서 우선 활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 반면 글로벌 빅테크를 포함한 이들 대부분이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B2C)에선 아직 뚜렷한 수익화 방안을 찾지 못했다. SK텔레콤은 이런 가운데 B2C 서비스를 정점에 둔 사업 전략을 발표한 셈이다. 이날 유 사장 이후로 발표를 맡은 김용훈 AI서비스사업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구글이 검색에 적용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 하는 텔코(통신사업자)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하려고 한다”며 에이닷을 소개했다. 에이닷 서비스에는 통화 요약, 캘린더 기능을 담은 ‘AI 전화’, 슬립테크(숙면 기술)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협업한 ‘AI 수면 관리’, 에이닷과 대화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AI 뮤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현장에서 김 사업부장은 해외 호텔 예약 상황을 가정해 실제 영어 사용자와 통화하며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시연했는데, AI는 정확하게 두 사람의 대화를 양방향으로 통역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개인 AI 비서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글로벌 기업과 결성한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개발, 세계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AI 관련 투자 비중을 과거 5년(2019년~2023년) 12%에서 향후 5년간 33%로 약 3배 확대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2028년 매출 25조원을 달성하고 이 중 AI 매출은 9조원(36%)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목표다. 유 사장은 이날 이를 달성하기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도 공개했다. 제일 하단에 위치한 ‘AI 인프라’ 영역에는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LLM 등이 포함된다.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SK텔레콤이 설립한 AI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성능과 효율이 높은 AI전용 칩 ‘X330’을 올해 말 출시한다. 피라미드 2단은 SK텔레콤와 SK브로드밴드의 주요 서비스에 모두 AI를 적용하는 ‘AI 전환(AIX)’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엑스칼리버 등 AI 헬스케어 등으로의 사업 영역을 확장도 여기에 포함된다. 유 사장은 “생성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파괴적 혁신은 산업, 사회, 생활 전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자강과 협력을 골자로 한 인공지능 피라미드 전략을 중심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 참석

    [동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 참석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서울 스마트도시상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서울시 시정의 핵심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빠르게 변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전파하고자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공동으로 만들었다.이날 시상식은 오세훈 서울시장, 가수 싸이, 수상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의장은 “서울은 7회 연속 전자정부 세계 1위를 독차지한 도시로 그동안 전자정부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도시정부 리더 임무를 수행해 왔다”라며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 상을 받는 도시에서 상을 주는 도시로 변화한 서울의 위상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장은 “서울 스마트도시상은 디지털 기술혁신을 시상하는 다른 상들과 차별화되는 특별함이 들어있다”라며 “서울시의회가 동참하고 적극 지원하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가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늘 다수의 그늘에 가려진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책들이 발굴되도록 제도와 재정적 지원으로 독려하고 있다”며 “서울 스마트도시상이 더 나은, 더 따뜻한 도시 시스템을 만들고 세계 도시 간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지구촌 단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은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만찬에도 참석해 세계 도시 시장들과 환담했다.
  • 콜버스·수소트램·UAM의 혁명… 15분 도시로 가는 큰 그림

    콜버스·수소트램·UAM의 혁명… 15분 도시로 가는 큰 그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남원에 위치하다 보니 표선과 성산 사람들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시설은 잘 갖춰져 있지만 접근성이 어려워 차량 지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대중교통이 불편해 셔틀버스 같은 차량 운영을 통해 동네어르신 모셔와 보건소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게 하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주연구원에서 열린 ‘15분 도시 제주’ 구현 방안에 대한 주요 쟁점 릴레이 토론회에서 이같은 방안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접근성 개선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방안 ▲생활보행 환경 조성 방안 ▲도시와 농촌 특성을 고려한 보행환경 조성 방안 ▲도로 다이어트 및 기존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대책 ▲생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지원방안 ▲개인형 이동수단 활성화 방안 등이 제시돼 논의됐다. 릴레이 토론으로 접근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도는 지난 25일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15분 도시 제주’ 비전을 선포해 사실상 첫걸음을 뗐다. 특히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표선면사무소에서 열린 15분 도시 제주 비전 선포식에서 2033년까지 개발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15분 생활권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가 섬이라는 특수성과 전통적인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는 독특한 생활문화 등을 고려해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제주에 맞는 15분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생활, 건강, 돌봄, 교육, 여가와 함께 업무를 생활필수기능으로 정립하는 5+1 정책을 통해 도민들의 불편함을 하나하나 뜯어고치고, 도민 한 분 한 분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제주의 모든 생활공간을 빛으로 밝혀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수요응답형 버스(콜버스), 수소트램, 수소버스, 수소 도심항공교통(UAM) 등도 모두 15분 도시 제주로 가기 위한 이동수단의 다양성임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제주에서 그린수소 버스가 시범운영 중에 있는데, 제주 전역에서 운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면서 “제주공항과 노형, 제주공항과 제주항을 연결하는 수소트램이 성공하면, 제주도를 일주하는 트램도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심항공교통(UAM)도 언급했다. “UAM이 활성화된다면 표선에서 제주시까지 15분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UAM을 통한 15분 도시 생활권 구축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도는 제주시 애월읍, 삼도1~일도1 생활권(삼도 1·2동, 이도1동, 일도1동)과 서귀포시 표선면, 천지~송산 생활권(천지동, 중앙동, 정방동, 송산동) 등 4개 지역을 15분 도시 시범지구로 선정한 바 있다. ‘15분 도시 제주’는 10년 동안 제주 전역을 15분 도시로 변화시키는 사업으로, 거주지에서 도보와 자전거 및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근거리에서 주민들이 교육, 건강(의료), 문화, 쇼핑, 여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라해문 제주도 15분도시팀장은 “4개 시범지구에서 그 지역 현안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고 주민욕구와 수요를 조사하고 접근성을 분석한 뒤 평가해서 계획에 반영해 개선사업들을 해나겠다는 것이며 나머지 지역들은 순차적으로 내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확대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농림부에 농촌생활권 사업이 있는데 유사성을 갖고 있어 사업을 연계하게 된다”면서 “대정처럼 민간협력병원 등 시설을 공급할 수도 있지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펼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우선 시범지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분 도시 제주 기본구상과 함께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왔다. 용역은 내년 2월초 마무리되며 내년 상반기부터 3년동안 시범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 “젊으신 고객님들 안 와요” 어르신에 쪽지 건넨 카페 사장

    “젊으신 고객님들 안 와요” 어르신에 쪽지 건넨 카페 사장

    사연 접한 네티즌 공분… 해당 카페 ‘별점 테러’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매장을 오랜 시간 이용한 나이 지긋한 손님에게 사장이 건넨 쪽지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해당 카페 후기란에는 ‘별점 테러’가 이어지는 중이다. 25일 카카오맵의 해당 카페 후기에는 “오늘 오전부터 아빠가 매장을 이용하셨는데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으셨다고 들고 들어오셨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별점 평가가 달렸다. 글쓴이 A씨가 공개한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으신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시고 오래 계셨다고 말씀하시더라. 저 상황에 있어 아버지의 문제는 재주문을 하지 않은 것, 혹은 너무 오래 있는 것일 텐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이 왜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 쪽지를 받고 주위를 둘러보니 가게 내부에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한다. 만석인 상황도 아니었다면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조차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 건물 앞에 있어서 ‘젊으신 고객님’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시니어존’임을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는 아버지의 연령대는 갈 수 없다고 잘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아버지가 해당 매장에서 커피값으로 4600원을 카드 결제한 명세를 함께 올려 이 같은 사연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님을 인증하면서 카페에 별점 1점(최하점)을 줬다. 이 후기는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 등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어르신에게 나이로 무안을 주고 차별한 카페에 분노한 네티즌들은 별점 1점과 댓글로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A씨의 사연이 알려진 후 2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 카페에는 800개 가까운 ‘한 줄 후기’가 쏟아졌다. 평균 3.4점(5점 만점)이던 기존 별점은 1.1점으로 떨어졌다. 네티즌들은 후기에 “부모님께서 이런 쪽지 받으셨다고 생각하면 진짜 억장이 무너진다”, “나도 알바 하지만 진상 부리는 노인은 싫다. 그런데 가만히 있던 어르신 손님은 왜 쫓아내나”, “올해 나이가 35살이라 못 가겠다. 늙어서 죄송하다”, “몇 살 기준으로 안 받느냐. 갔다가 쪽지 받을까 봐 무서워 미리 여쭙는다” 등 의견을 올리며 카페 사장을 꾸짖었다.
  • 40돌 맞은 ‘갤럭시’,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거듭난다

    40돌 맞은 ‘갤럭시’,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거듭난다

    갤럭시(GALAXY)가 남성복 시장에서 또 하나의 아우라 브랜드로 등극했다. 아우라 브랜드는 30년 이상 장수 브랜드로서 인지도·선호도·충성도를 확보하고, 장인정신 등을 갖춘 브랜드를 일컫는다. 갤럭시는 이달 론칭 40주년을 맞아 ‘남성의 우아함’을 담은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를 새로운 BI(Brand Identity)로 잡고, 우아한 테일러링으로 완성한 현대적 감성의 프리미엄 남성복으로 거듭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40대 남성들이 열망하는 우아한 삶의 태도와 라이프스타일로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소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우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을 새로운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 조쉬 하트넷을 통해 40대 남성이 선망하는 우아함을 갤럭시만의 품위와 세련됨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편안함과 여유, 섬세하고 자신감 있는 태도에서 나오는 품위와 우아한 라이프스타일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갤럭시는 남성복이라는 틀을 깨고 젠더리스 실루엣과 캐주얼라이징 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오버사이즈 스타일, 구조적 실루엣, 볼륨감을 더한 디자인부터 소재 및 컬러 변주를 통한 캐주얼 상품의 다변화를 토대로 남성복의 미래를 제안한다. 또한 최고급 라인부터 합리적 라인까지 상품을 차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라인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 등으로 세분화했다. 갤럭시는 비접착, 한국인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 초격차 경량 기술 등을 접목한 40주년 스페셜 상품도 출시했다. 브랜드의 대표성과 프리미엄, 헤리티지를 담은 재킷과 코트로 구성, 새로운 패턴과 소재를 접목해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1996년 광고에서 리차드 기어가 착용했던 최고급 헤리티지 프리미엄 재킷 ▲2006년 피어스 브로스넌이 광고에서 입었던 재킷을 재해석한 재킷 등이 있다. 캐시미어 체어맨 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르토리얼 코트도 내놨다. 한편 갤럭시는 이탈리아 전통 브랜드와 함께 독창적 상품을 개발했다. 1911년 밀라노에서 설립된 고급 남성 패션 하우스 ‘발스타(Valstar)’와 함께 디테처블 스타일의 울 오버코트와 울 퀼팅 오버 셔츠 등을 선보였다. 또한 1999년 론칭한 젊은 감성의 남부 이탈리아 테일러링 브랜드 ‘딸리아또레(TAGLIATORE)’와 함께 캐시미어 더블 오버코트 및 캐시울 헤링본 더블오버 코트 등을 내놨다.
  • 아르메니아계 주민 4명 중 한 명은 본국에, 저유시설 폭발 68명 사망

    아르메니아계 주민 4명 중 한 명은 본국에, 저유시설 폭발 68명 사망

    아르메니아계 주민들 본국 이주 숫자와 주유소 폭발 사고 피해자 숫자를 27일 오전 6시 25분쯤 업데이트합니다.아르메니아와 영토 분쟁을 벌이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사실상 장악한 아제르바이잔이 든든한 ‘지원군’인 튀르키예의 지지를 얻어낸 가운데 아르메니아로 탈출한 주민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 영국 BBC는 26일(현지시간) 오후까지 3만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전 1시 1850명에서 오전 8시 4850명으로 급증했다가 저녁 무렵 6500여명이었는데 곱절로 늘었는데 몇 시간 만에 다시 곱절이 됐다.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12만여명이니 4명 중 한 명은 이미 아르메니아에 들어온 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의 지역 재통합 계획이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불이익이나 보복, 차별을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 속에 고국으로 대피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중심 도시 스테파나케르트(아르메니아인들은 칸켄디라 부름) 외곽의 한 주유소 연료탱크 폭발 사고로 68명이 죽고, 300명 이상 입원 치료 중이며 100명 이상 실종됐다고 BBC는 전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망자가 125명에 이른다고 아르메니아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자치지역 게감 스테파냔 옴부즈맨은 “부상자 대부분이 위중한 상태”라며 “지역의 의료 시설로는 이들을 전부 구할 수 없다.환자 이송을 위한 항공편이 필요하다”고 밝혀 사상자 숫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전날 오후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이란과의 사이에 낀 나히체반으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초청해 정상회담을 갖고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아제르바이잔 통제 아래 재통합하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 회견을 갖고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인도적 지원물품을 보내기 시작했고, 인종과 관계 없이 이 지역 주민들이 아제르바이잔 시민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힌 뒤 “나고르노카라바흐 주민들의 권리는 아제르바이잔에 의해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아제르바이잔 사회에 재통합하는 과정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분쟁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19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에서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군대와 무력 충돌이 빚어진 후 신속하게 주도권을 잡고 지역 재통합을 밀어붙였다. 당시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에 포격을 가했고, 이튿날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휴전에 동의했다. 오랜 기간 분쟁을 벌였던 자치세력이 이번 공습을 단행한 아제르바이잔에 백기를 든 상황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되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군대를 운영하며 아제르바이잔과 분쟁을 거듭해 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무력 충돌이 빚어진 그날 “그곳은 아제르바이잔의 영토다. 아제르바이잔의 조처는 자국 영토 보전을 위한 것”이라며 아제바이잔 측의 공습에 손을 들어줬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날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과 나고르노카라바흐 북쪽 코잘리 마을에서 두 번째 회담을 열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의 군대를 무장 해제하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의 제안을 놓고 협상은 진행됐다. 양측은 지난 21일 첫 회담을 열었지만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오늘 회담은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 의료서비스 제공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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