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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 ‘서울런’ 지원 추진 적극 환영”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 ‘서울런’ 지원 추진 적극 환영”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 추진으로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런’의 지속적 확대와 내실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며 “서울이 모든 아이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서울이 모든 아이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서울시의회가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 볼보 ‘XC40’, 수입 콤팩트 SUV 판매 1위… “작지만 플래그십 못지않은 존재감”

    볼보 ‘XC40’, 수입 콤팩트 SUV 판매 1위… “작지만 플래그십 못지않은 존재감”

    콤팩트 SUV ‘XC40’이 올해 국내 수입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XC40이 총 890대가 판매되며 BMW X1, 미니 컨트리맨, 아우디 Q3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고 29일 밝혔다. XC40은 볼보의 엔트리급 SUV임에도 불구하고, 상위 모델 못지않은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으로 브랜드 내에서도 ‘XC6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17년 글로벌 출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XC40은 2018년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2020년부터 4년 연속 유럽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한정판 모델이 연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2023년 7월 출시된 ‘세이지 그린 에디션’은 판매 시작 3분만에, 지난 4월 출시된 ‘다크 에디션’은 4분 만에, 지난해 10월 출시된 ‘블랙 에디션’은 사전 공개 직후 7분 만에 완판됐다. XC40의 인기 비결은 플래그십 모델에 준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볼보의 최신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기술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교차로 긴급 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파일럿 어시스트 등 운전자 보조 기능도 충실히 갖췄다. 스웨디시 감성을 살린 인테리어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다. 천연 드리프트 우드 마감,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사의 크리스탈 기어노브,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초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공기청정 시스템까지 탑재됐다. 또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티맵모빌리티와 협업해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XC40에 기본 장착했다. 실시간 교통정보, 음성 명령,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 등을 통해 더 개인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가격 경쟁력도 눈에 띈다. 국내 XC40 울트라(Ultra) 트림의 판매가는 5460만원으로, 동일 트림이 영국(약 8361만원), 미국(약 7111만원)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각각 2900만원, 1600만원가량 저렴하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소모품 교환 서비스, 15년 무상 OTA 서비스 등도 기본 제공된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XC40은 콤팩트 SUV지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고객의 기대를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 SUV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대선 보도 전형 깬 ‘후보 탐구’ 신선…기획 기사 전문가 코멘트는 아쉬워

    대선 보도 전형 깬 ‘후보 탐구’ 신선…기획 기사 전문가 코멘트는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6차 회의를 열고 5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6·3 대선 후보 비교 탐구’, ‘6·3 대선 공약 대해부’ 시리즈를 기존 정치 보도의 전형을 벗어난 기획으로 주목했다. 10회에 걸쳐 건강 관리, 화법, 십팔번, 인생책 등 후보자 개인에게 주목해 유권자의 실제 판단 기준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고, 경마식 보도를 지양한 점에서 신뢰를 얻었다. 가상화폐 제도를 다룬 ‘뉴코인 시대’와 ‘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등 기획 기사도 완성도 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고 ‘이순녀의 이 사람’, ‘박성원의 직설대담’ 등은 인터뷰어의 관점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사회 기사의 전문가 코멘트가 원론적이라는 점과 자극적 제목이 실제 기사 내용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뉴코인 시대’ 기획 下편 수준 높아김종훈 인터뷰 사진이 시선 끌어제일 좋은 기사로 4월 29일자 ‘뉴코인 시대’ 기획 기사 하편을 꼽는다. 가상자산 제도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쓰고 잘 쓴 기사는 타사 지면에서도 본 적이 없다. 지면 그대로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뿌려도 될 정도로 정리가 잘돼 있다. 기사 수준이 매우 높고 각 쟁점도 빠짐없이 고루 다루고 있다. 가상자산의 법적 정의, 스테이블코인과 통화 주권, 가상자산 발행자에 대한 인허가, 자금 세탁 방지 등을 잘 다뤘다. 5월 22일자 ‘홍희경의 탐구’의 ‘학생 줄고 재원 늘어 교육재정 딜레마…대선 후보들은 ‘침묵 게임’’이라는 제목은 정말 잘 지었다. 모두가 문제는 아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당색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26일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인터뷰 기사는 사진이 주목을 끌었다. 통상·무역 분야에서 시의성이 높은 인물 선정과 인터뷰 구성이 좋았지만, 지나치게 개인사 위주로 흘러간 점은 아쉬웠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교육 교부금 기사 가장 인상 깊어대중이 궁금해 할 인물 인터뷰를마찬가지로 홍희경 논설위원이 쓴 교육 교부금 관련 기사를 제일 인상 깊게 봤다. 기본 구조부터 이해하고 쓴 것 같고, 예산이 수요 기반이 아니라 그냥 내려오다 보니 쓸 데가 없어서 낭비되고 있다는 현실을 잘 짚었다. 통계도 깔끔하게 들어갔다. 대선 정국인데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후보들이 아무 말도 안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언론이 꼭 짚어 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순녀의 이 사람’에서 다룬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인터뷰가 좋았다. 요즘 시대에 어른이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분의 통찰이 참 와닿았다. 질문도 아주 적절했다. 전체적으로 서울신문 인터뷰 기사는 요즘 잘되고 있다고 본다. 인터뷰어 자체가 브랜드화되고 있다는 느낌도 있다. 다만 너무 전문적인 인물들만 인터뷰하지 말고 일반 대중이 궁금해 할 만한 인물도 다뤘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대형 로펌을 퇴사해 화제였는데, 타사는 발 빠르게 그를 인터뷰했다. 이런 인터뷰를 서울신문에서도 좀더 빠르게 캐치해 대응했으면 좋겠다. 김재희 변호사후보 공약 해부 문헌적 가치 높여인물 멘트 나열 그치지 않게 해야정치 기사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시기인데, 서울신문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5월 5일에 나온 김문수-한덕수 비교 기사, 이건 정말 잘 구성했다. 6면·8면·10면을 써서 두 후보의 생애, 경선 캠프 인사, 공약까지 한눈에 정리했는데 정말 보기 쉬웠다. 구성 자체가 좋았다. 다만 지면 중간에 광고가 있어서 독자 입장에서는 ‘기사가 끝났나’ 하고 오해할 수 있겠더라. 공약 대해부 시리즈도 좋았다. 교육, 의료, 감세, 연금, 검찰 개혁 등 주제를 나눠서 각 당 공약을 비교해 주니까 이번에 처음으로 공약을 찬찬히 읽게 됐다. 요즘 같은 네거티브 중심 보도 속에서 공약에 집중한 기사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스트레이트 속보에 밀릴 수밖에 없는 신문이라는 매체가 이렇게 차분하게 공약을 정리해 문헌적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훌륭했다. 다만 사회면 기획 중에서는 지면이 너무 좁아서, 예컨대 ‘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같은 기획은 취재를 충실히 잘하고도 더 깊이 분석하지 못했고 인물 멘트 나열에 그쳤다는 점이 아까웠다. 타블로이드판 특성상 한 면에 다 담으려다 보니 깊이가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후보 탐구, 유권자 선택에 큰 도움정당별 공약, 그림·표로 잘 정리돼지금은 정치의 시간, 정치의 계절인데 다른 신문들과 비교했을 때 5월 한 달 동안 서울신문은 정치 기사가 특히 좋았다. 단일화 이슈 같은 데 휘둘리지 않고 경마식 보도를 자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대선 후보 비교 탐구’ 기획이 인상 깊었다. 처음에는 그냥 후보 이력 정리겠거니 했는데 건강 관리나 패션, 독서 성향 같은 개인적 특성을 10편에 걸쳐 깊이 있게 조명했다. 이건 이론적으로도 중요하다. 사실 사람들은 공약을 보고 투표하지는 않는다. 호감이 먼저이고, 공약은 나중에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기획은 유권자의 실제 선택에 도움을 줬다고 본다. 공약 비교 기사도 마찬가지다. 다른 신문들은 단일화, 여론조사 얘기하느라 바쁠 때 서울신문은 6회에 걸쳐 각 당 공약을 그림과 표로 정리해 줘서 굉장히 보기 쉬웠다. 다문화 관련 보도도 좋았다. 산불 피해를 입은 외국인 사례, 무슬림 직원 전용 주방 같은 구체적인 사례로 현실감 있게 접근했다. 다만 전문가 코멘트가 너무 원론적이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말로 기사를 끝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왜 폐지해야 하고, 왜 유지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장단점 분석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젊은 피’ 헤드라인 좀 신중히 써야X 분석한 이주민 기획 기준 불분명5월 1일자 5면 기사 제목이 ‘김문수 연륜 vs. 한동훈 젊은 피’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75년생이다. 정치 베테랑과 정치 새내기의 대결이라고 하면 모를까, ‘젊은 피’라고 표현하니 언론이 한국 정치의 고령화를 방증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젊다 젊다 하지만 이제 마흔이다. 언론이 우리 정치를 얼마나 노화된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드러낸 표현이라는 점에서 헤드라인은 좀더 신중했으면 한다. 5월 8일자 기획 3편에서 소셜미디어(SNS) 엑스(X) 게시글 106개를 분석해 이주민 2세대 차별을 다뤘다고 했는데 106개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분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그들의 발언을 분석한 것인지, 해시태그 기반인 것인지, 아니면 특정 사건을 기반으로 한 것인지가 불분명했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공약 현실성 짚었으면 좋았을 것문화·과학·역사도 폭넓게 다뤄야아무래도 대선을 앞두고 있다 보니 모든 보도가 정치에 쏠려 있다. 서울신문이 단순한 인기 위주의 보도가 아니라 정책 비교 보도에 주력해 줬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다만 단순 비교보다는 각 후보의 공약에 현실성이 있는지를 깊이 있게 분석해 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제언을 하나 하자면 언론은 단지 정치·경제·사회만 다루는 게 아니라 문화·예술, 과학·기술, 역사, 국제 이슈도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 사람들의 진짜 관심을 끄는 건 바로 이런 분야다. 정치 뉴스는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고 유튜브 등 SNS 때문에 더 식상해졌다. 서울신문도 앞으로 이런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할 거다. 더 크게 보자면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사법의 정치화’다. 사법이 정치화되면 무솔리니나 히틀러가 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언론밖에 없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가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끝으로 다른 위원들도 계속해서 말하지만, 새로운 단어를 쓸 때는 꼭 풀어서 써야 독자가 이해하기 쉽다. 가령 제목에 ‘펀쿨섹좌’가 들어간 기사가 있었다. 그런데 본문을 읽어 봐도 그 문구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다. 서울신문이 약어나 젊은 세대 언어를 쓰는 건 좋다. 하지만 그런 표현을 쓸 때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박스 기사나 설명을 꼭 달아 줬으면 한다.
  • 브랜드스톰,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장재혁 대표 선임

    브랜드스톰,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장재혁 대표 선임

    브랜드 컨설팅·광고 마케팅 전문기업인 브랜드스톰마케팅앤커뮤니케이션그룹은 장재혁(55)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장 신임 대표는 차이커뮤니케이션, 애드쿠아인터렉티브, 오리콤 등 유력 광고 마케팅 솔루션 기업을 두루 거친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브랜드스톰은 “장 대표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지털 트렌드와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융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 LG이노텍,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 글로벌 전장시장 노크

    LG이노텍, ‘3세대 5G 통신모듈’ 개발… 글로벌 전장시장 노크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서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3세대 차량용 5세대(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술로 자동차는 단순히 문자를 전송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 기능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진짜 스마트카로 진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 신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모듈 사업을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핵심 성장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인 3세대 통신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배 빨라졌다. 통신 지연 시간도 수초에서 0.1초 이하로 줄었다. 이 기술 덕분에 자동차는 간단한 문자 정도밖에 전송할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음성과 사진,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속이나 사막처럼 기지국이 없거나 연결이 끊기는 곳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구조 요청이나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자율주행차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위성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운전 프로그램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다. 이 제품은 국제표준화기구(3GPP)의 ‘5G 릴리즈 17’을 적용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세계 최초로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4배 이상 올린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3세대 모듈 개발에도 성공해 미국의 롤링와이어리스, 중국의 퀵텔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망도 밝다. 5G 통신모듈을 탑재한 전 세계 차량은 2024년 400만대에서 2032년 7500만대로 늘어 연평균 성장률(CAGR)이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이번 신제품의 물량을 내년 1분기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며, 향후 전장부품 사업을 1조원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28일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시세보다 싸게, 대출 축소 전 막차… 서울 고덕에 내 집 보인다

    시세보다 싸게, 대출 축소 전 막차… 서울 고덕에 내 집 보인다

    강일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전용 84·101㎡ 13개동 총 613가구코스트코·이마트·스타필드 등 단지 주변 대형 상업시설 위치명문학군 가깝고 초교 신설 예정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새달 2일 특공·4일 1순위 청약 서울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조감도)’이 29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7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돼 대출 규제가 한층 강화될 예정인 만큼 이번 분양은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다. 고덕 강일지구에는 대규모 주거단지가 계획적으로 새롭게 조성되고 있어 주변에 교통을 비롯한 각종 생활 인프라가 대거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도심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 사이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고 있으며 향후 시세 상승 기대감도 적지 않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 것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다른 곳보다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출 규제 강화 전에 분양하는 서울의 신규 아파트라는 점도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스트레스 DSR은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이는 제도다. 금리가 가산되면 연간 이자 비용이 늘어나 DSR 비율이 오르고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스트레스 DSR 3단계’의 금리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50%다. 기존 2단계 1.20%에서 0.3% 포인트 상향된 것으로 은행과 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 기타 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결과적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전 서울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오는 6월 2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수) 1순위, 5일(목)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12일(목) 당첨자가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3일(월)부터 26일(목)까지 4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5호선 강일역 도보권 등 교통 편리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43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84·101㎡ 총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 가구수는 △전용 84㎡A 173가구 △전용 84㎡B 126가구 △전용 84㎡C 130가구 △전용 101㎡ 184가구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우수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자리한 역세권 아파트로 여의도역, 광화문역, 마곡역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상일IC와 강일IC가 가까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으로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단지 주변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등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한다. 최근에는 단지 인근에 있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몰에 이케아 강동점과 CGV가 입점해 주거 편의성이 한층 더 향상됐다. 바로 맞은편에 근린생활시설용지도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아트센터 등 의료·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바로 앞에 강솔초등학교(가칭)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며 강명초, 강명중, 강일고 등 다양한 학군도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명문으로 손꼽히는 한영외국어고와 배재고도 가깝다. 친자연적인 주거환경도 갖췄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근린공원과 연결되며 벌말근린공원, 능골근린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미사호수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전 가구 개방형 발코니 적용 ‘주목’ 차별화된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도 주목된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하고 전 가구에 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해 주거공간의 효율성도 높였다. 여기에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각종 체육 및 레저 관련 시설과 함께 어린이케어센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견본주택은 상일동 산 77-22에 위치하며 2027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 부처 개편 구상 밝힌 李 “기재부 예산 기능 분리·기후에너지부 신설”

    부처 개편 구상 밝힌 李 “기재부 예산 기능 분리·기후에너지부 신설”

    “금융위도 정책·감독 업무 정리”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미’ 표심 겨냥 유튜브 출연해‘코스피 5000 시대’ 개혁 강조“세금으로 집값 잡는 정책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금융 정책과 관련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의 업무 조정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직접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서울의 ‘스윙보터’(부동층)가 모여 있는 동부권을 돌며 개미 투자자 공략에도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개미 투자자 보호를 주제로 한 유튜브 생방송 ‘K-이니셔TV’를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재부의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 부분에서 해외 금융 부분은 기재부가 하고, 국내 금융 정책은 금융위가 하고 있다”며 “금융위가 (금융)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하고 뒤섞여 있어서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뿐만 아니라 금융위 개편도 예고한 것이다. 이 후보는 환경과 에너지를 총괄하는 기후에너지부 신설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전환해야 하는데 에너지 전담 부서가 없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 있다”며 “기후 위기에 따른 에너지 전환에 우리나라가 집중 투자해야 하기에 독립 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기재부와 기후에너지부) 외에는 웬만하면 기존 부처는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전날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촉발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이 후보는 “어떤 정치인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했고, 이를 계기로 젠더 갈등이 심해졌다”며 “여전히 구조적 성차별이 계속되고 있어 여가부의 역할을 폐지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에 대해서도 “반란·부패·무능이 연합하면 새 세상이 만들어지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언한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생방송에서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주식시장이 확실히 좋아진다. 저는 그 점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에 2000만원, 코스닥150 ETF에 2000만원, 코스피200 ETF에 100만원 등 총 4100만원을 투자한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 산업구조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어야 한다”며 “주식시장과 금융시장의 구조도 많이 바꿔야 하고 투자 풍토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기본적인 방향은 이제 세금으로 집값 잡는 정책은 하지 않겠다”며 “공급을 늘려서 수요 공급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값 문제도 지금까지의 민주 정부와 다를 것”이라며 “집값 안정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LG이노텍, 3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 세계 첫 공개

    LG이노텍, 3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 세계 첫 공개

    LG이노텍이 세계 최초로 자동차에서 끊김 없이 초고속 통신이 가능한 ‘3세대 차량용 5세대(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술로 자동차는 단순히 문자를 전송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주행 기능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진짜 스마트카로 진화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 신기술을 앞세워 차량용 통신모듈 사업을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핵심 성장 축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인 3세대 통신모듈은 기존 제품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수백배 빨라졌다. 통신 지연 시간도 수초에서 0.1초 이하로 줄었다. 이 기술 덕분에 자동차는 간단한 문자 정도밖에 전송할 수 없었던 과거와 달리 언제 어디서든 음성과 사진,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산속이나 사막처럼 기지국이 없거나 연결이 끊기는 곳에서도 인공위성을 통해 구조 요청이나 차량 상태 정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자율주행차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위성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고, 운전 프로그램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다. 이 제품은 국제표준화기구(3GPP)의 ‘5G 릴리즈 17’을 적용해 다양한 국가와 차량 모델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세계 최초로 ‘1세대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기존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4배 이상 올린 ‘2세대 5G-V2X 통신모듈’을 선보이며 기술 혁신을 이어갔다. 이번에는 3세대 모듈 개발에도 성공해 미국의 롤링와이어리스, 중국의 퀵텔 등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더욱 벌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망도 밝다. 5G 통신모듈을 탑재한 전 세계 차량은 2024년 400만대에서 2032년 7500만대로 늘어 연평균 성장률(CAGR)이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이번 신제품의 물량을 내년 1분기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며, 향후 전장부품 사업을 1조원대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병국 전장부품사업부장은 28일 “차량 통신모듈은 차량 조명과 함께 LG이노텍의 전장사업을 이끌 핵심사업”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부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백화점서 미쉐린 2스타 디저트를? VIP 서비스 공들이는 백화점

    백화점서 미쉐린 2스타 디저트를? VIP 서비스 공들이는 백화점

    경기 불황 속에서도 백화점 우수고객(VIP)이 매출을 지탱해주는 1등 공신으로 거듭나자 백화점 업계도 VIP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VIP를 대상으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미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7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VIP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트리니티 라운지(강남·센텀시티·대구·대전점)와 어퍼하우스 라운지(강남점)에서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인 ‘알렌’의 서현민 셰프가 만든 디저트를 제공한다. 어퍼하우스는 블랙다이아몬드(연간 구매금액 1억 2000만원) 이상이, 트리니티 라운지는 트리니티 등급(연간 구매금액 최상위 999명)에 한정된 전용 라운지이다. 제공되는 디저트는 ▲그릭 요거트로 만든 아이스 파르페 위에 금귤로 만든 잼을 올린 ‘금귤 네쥬’와 구운 크림치즈, ▲초코무스로 만든 케이크 위에 살짝 얼린 초콜릿을 얹은 ‘투 인원 치즈 쇼콜라’다. 금귤은 당도가 가장 높은 시기인 늦겨울부터 이른 봄 사이 수확한 상품만을 엄선했고, 초콜릿도 벨기에 현지 원료를 공수해 만드는 등 최고급 식자재와 원료만 고집한 게 특징이다. 신세계가 VIP 서비스를 강화하는 건 VIP의 중요도가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VIP 매출 비중이 2020년 30.9%에서 지난해 45.3%로 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신세계 강남점이 연간 거래액 3조원을 조기에 달성하며 매출 1위 점포에 등극한 데에도 VIP의 힘이 컸단게 신세계 측 설명이다. 경쟁사들도 추세는 비슷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서울 중구 본점의 퍼스널 쇼핑 라운지를 새롭게 단장했으며 올해부터 최상위 등급인 에비뉴엘 블랙 등급 고객에겐 기념일 기프트로 고객 이름을 새긴 샴페인을 제공하는 혜택을 추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와 상호 VIP 고객 방문시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의했다. 현대백화점 VIP 등급이 표시되는 앱 화면을 여권과 함께 마리나 베이 샌즈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퍼스널 쇼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구매 금액의 최대 20%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스카이파크 전망대와 삼판 라이드(실내 운하에서 운행하는 전통 나룻배) 등 이용권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태국 시암피왓그룹, 일본 한큐백화점과도 VIP 서비스 제휴를 체결해 VIP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제휴처를 늘린 바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해외 유통업체와 VIP 서비스 협력에 적극적인 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경기 침체 장기화에도 상대적으로 VIP를 중심으로 하는 ‘하이엔드 소비’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이재명 “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이재명 “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개편하겠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당 공보국을 통해 “여성들이 여전히 우리 사회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 차별을 겪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성평등 정책을 후순위로 미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한국 정부에 여성가족부 장관을 즉시 임명하고, 폐지 추진을 중단하라고 권고했다”며 “더 이상 퇴행은 안 된다.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리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특히 여가부의 기능을 확대·강화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그는 “성평등은 통합과 포용,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핵심 가치”라며 “성평등가족부는 불공정을 바로잡고 모두의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진작하는 컨트롤타워가 되겠다. 부분적인 역차별이 있는지도 잘 살펴 대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인재를 고르게 기용하고,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체계도 강화하겠다.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를 확대해 성평등 정책 조정과 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지자체 내 전담부서를 늘려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고, 공동의 해법을 모색하는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띵샵’에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 ‘엣지’ 선보여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띵샵’에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 ‘엣지’ 선보여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에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을 상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 ‘엣지’(Edge) 카테고리를 운영 중이다. 띵샵 엣지는 가장 인기 있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애플 에어팟, 다이슨 에어랩처럼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인기 상품, 시리즈 상품이 출시되는 스테디셀러 등 프리미엄 상품 중에서도 소비자의의 관심도와 구매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제품군이 대상이다. 애플 에어팟 월 4000원대, 다이슨 에어랩 월 1만원대, LG전자 스타일러 월 2만원대, 삼성전자 갤럭시탭 월 1만원대부터 살 수 있다. 띵샵 엣지에서는 ▲LG전자 에어컨, 스탠바이미, 스타일러 ▲삼성전자 에어컨, 갤럭시탭,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3 프로 ▲다이슨 헤어스타일러 ▲로보락 로봇청소기 ▲듀얼소닉 뷰티 디바이스 ▲베티나르디 리미티드 퍼터 ▲애플 아이패드, 애플워치, 에어팟, 맥북 ▲드비알레 스피커, 이어폰 등을 판매 중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띵샵은 가전, 디지털, 가구, 명품 등 고가 제품 구매자가 주요 브랜드 제품을 장기 무이자 할부 등 카드 혜택을 상시 이용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엣지는 전 상품에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띵샵의 주력 카테고리로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프리미엄 제품을 엄선했다”고 말했다.
  • 이준석 입 열었다 “민주진보진영 위선…비뚤어진 성의식에 책임 있는 입장 밝혀야”

    이준석 입 열었다 “민주진보진영 위선…비뚤어진 성의식에 책임 있는 입장 밝혀야”

    지난 27일 대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의 신체에 대한 노골적 표현을 언급해 정계 안팎에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가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재차 날을 세웠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저는 어제 TV토론에서 평소 성차별이나 혐오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오신 두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인터넷상에서 누군가가 했던 믿기 어려운 수준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공공의 방송인 점을 감안해 원래의 표현을 최대한 정제해 언급했음에도, 두 후보는 해당 사안에 대한 평가를 피하거나 답변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범죄에 해당하는 비뚤어진 성의식을 마주했을 때 지위고하나 멀고 가까운 관계를 떠나 지도자가 읍참마속의 자세로 단호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면서 “이 장면을 통해 저는 다시금,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왜곡된 성의식에 대해서 추상같은 판단을 하지 못하는 후보들은 자격이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지난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의 자서전에서 언급한 ‘돼지발정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3차 TV 토론회에서 일각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온라인상에 단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언급했다. 이준석 후보는 권영국 민노당 후보에게 이같은 발언을 전하며 “민노당 기준으로 어떤 사람이 이런 발언을 하면 여성 혐오에 해당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권 후보가 답변을 거부하자 이준석 후보는 “민노당은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느냐”고 되물었다. 또 이재명 후보에게도 “동의하시냐”고 물었고, 이재명 후보는 “시간과 규칙을 지키면서 질문하시라”고 맞받았다. 방송 직후 권영국 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처음 들어보는,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 이런 자리에서 나올 줄 몰랐다”면서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민기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정치 통합을 이야기하는 토론회에서 가장 저열한 형태의 혐오정치를 일삼은 이 후보는 대통령 선거에 임할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입에 담을 수 없는 폭력적 표현”으로 규정하고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사설] 정책 아닌 비방으로 끝난 TV 토론… 뭐로 검증하나

    [사설] 정책 아닌 비방으로 끝난 TV 토론… 뭐로 검증하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어제 정치개혁과 개헌, 외교·안보 정책을 주제로 마지막 TV 토론을 했다. 후보들은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을 검증하기보다는 의혹 들추기 등 네거티브 공방에 몰두하는 인상을 줬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과거 욕설과 종북 논란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빚어졌다.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했던 부적절한 언사와 욕설에 대해 적나라하게 공격하자 이재명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준석 후보의 행적을 지적하며 맞공방을 벌였다. 토론 시간의 상당 부분이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사건 의혹 공방에 집중됐고 김 후보는 내란비호 세력이라는 공격을 여러 차례 받으며 공방했다. 김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과거 이 후보 주변의 성남도시개발 관련자들이 사망한 일을 놓고 한참 충돌하기도 했다. 후보들은 개헌에 대한 논의도 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없었다. 기후위기 대응을 헌법 전문에 담자는 데 이재명 후보와 권 후보가 의견을 모았고 5·18 정신 역시 헌법 전문에 실어야 한다는 데는 김 후보도 동의했다. 불평등 타파를 위한 이익균점권을 헌법 전문에 담자는 주장도 나왔으나 대통령 권한을 분산시키는 개헌론에 대해서는 토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외교안보 정책 관련해서도 알려진 공약 수준을 벗어난 비전은 들을 수 없었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 핵잠재력 확보를 놓고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가 공방을 벌였으나 안보외교의 철학을 짚어 보기에는 크게 역부족이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어서 후보의 됨됨이를 판단할 시간이 어느 때보다 짧았다. 그런 만큼 후보들은 더 뚜렷한 비전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내놓았어야 하는데도 정책은 실종되고 상대방 흠집 내기에 열을 올렸다. 미리 정해진 주제와 시간제한으로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에서 심도 있는 토론이나 차별화가 이뤄지지 못한 점도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TV 토론이 후보 간 비방전으로 얼룩진 것은 정책 선거 준비를 소홀히 한 탓이 크다. 국민의힘은 그제야 307개 세부공약을 담은 공약집을 냈고, 민주당은 아직 내놓지도 못했다. 주요 후보들의 공약집이 재외국민 투표가 끝나고서야 나온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 간 정책 차이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최종 선택을 할 수밖에 없어졌다. 이번 대선을 끝으로 손질돼야 할 과제들이 많다. 예상 답변만 내놓거나 말꼬리 잡기, 흠집 내기에만 열을 올리는 TV 토론 방식을 크게 바꿔야 한다.
  •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내실 다지는 대구시… TK신공항 등 76개 현안 결실로 다가온다

    양당 대선 후보에 지역 현안 전달신공항 배후 산단 등 공약에 반영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사업 추진종합 의료 클러스터 등 조성 계획미래 모빌리티·로봇 등 집중 육성수성알파시티 AI 혁신 거점 조성 대구시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도심 군부대 이전 등 지역 최대 현안의 추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11일 홍준표 대구시장의 사퇴 이후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했지만, 흔들림 없이 각종 현안 사업들을 구체화하며 내실화하고 있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에 각종 현안을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공약은 차기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종 재난이나 불황에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민생 안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정국에서도 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려고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뼈대가 잡힌 각종 현안의 내실을 다져 결실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 공약에 각종 현안 반영 주력 대구시는 최근 1호 공약인 TK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82조원 규모의 76개 현안 사업을 확정해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대구 지역 7대 핵심 공약으로 ▲TK 신공항 국비 건설·공항 배후 첨단산업단지 조성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경부선 고속철도(KTX) 지하화 등을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육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지원 체계 구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조성 ▲도시철도 순환선 단계별 건설 ▲염색산업단지 이전 및 취수원 다변화 ▲독립·호국·민주의 성지 조성 등 대구 맞춤형 7대 공약을 발표했다. 뒤이어 발표한 9개 구군별 ‘우리동네공약’에는 대구 군공항(K2) 이전 터 개발도 담겼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지난 3월 군위군으로 이전이 확정된 도심 군부대 이전 터 개발 청사진도 본격적으로 그려 나가고 있다. 수성구와 북구에 있는 육군·공군부대 5곳의 이전 터에는 종합 의료 클러스터, 국제금융지구, 미래형 국제교육중심지구,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기도 했다. 회의에서는 관련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 밖에도 김 대행은 지난 13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만나 대구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과 관련한 현안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미래 신산업 육성, 산업구조 개편 선점 10여년 전부터 대구시가 꾸준히 투자하면서 유리한 고지에 있던 미래 모빌리티·로봇·의료·물 산업 등과 관련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시는 우선 비수도권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집적 단지인 수성알파시티를 ‘AI 전환(AX) 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국가AX연구원 설립,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이 있다. 제2국가산업단지에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등 핵심 인프라와 ‘AI·첨단 로봇 융합 밸리’를 조성한다. 시는 반도체 위탁생산(공공형 파운드리) 구축으로 반도체 설계(K팹리스) 기업의 제조 공정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차의 실증을 위해 관련 규제를 철폐하는 메가 샌드박스 구역을 지정한다. 관련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디지털·바이오 산업 육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글로벌 헬스케어 혁신 허브도 조성할 계획이다. 전통 산업인 섬유 산업을 첨단 테크 산업으로 전환, 섬유 산업 부흥과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한다. ● 조직 개편 통해 재난 대응 효율화 대구시는 재난 대응 체계를 일원화하는 등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지난달 말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와 재발화를 거듭하다 나흘 만에 잡히면서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시형 산불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재난에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시장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첫 조직 개편에서 시민 안전에 중점을 뒀다. 산림 재난 대응 기능을 담당하는 산림녹지과를 환경수자원국에서 재난안전실로 이관하고 명칭을 산림관리과로 변경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을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재난 안전 전문성을 갖춘 재난안전실에서 산불 대응까지 총괄하게 되면서 신속한 현장 파악, 초기 진화, 긴급 대피, 이재민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창설한 재난안전기동대의 현장 지휘와 지원을 위한 재난안전기동팀을 신설했다. 이 밖에 오는 7월 새롭게 문을 열 대구소방학교에도 전문적인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1단·3실·16국·1본부·5사업소’에서 ‘1단·3실·16국·1본부·6사업소’ 체계로 운영된다.
  •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치밀한 시스템 속 행정 운영… TK신공항, 공자기금 융자 지원 필요”

    균형 발전·지방 소멸 극복 핵심 사업지역 금융기관서 재원 조달도 검토주요 현안들 큰 틀은 이미 갖춰져새 정부와의 정책·정치적 협상 고민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의회의 많은 도움 덕분에 직업 공무원 체제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정을 운영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난 한 달여간 시정을 이끌어 온 소회를 밝혔다.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때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낸 그는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 내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시장을 보좌하면서 일해 오다가 직접 시정을 운영해 보니 차이가 상당히 컸다”며 “주요 현안의 큰 틀이 갖춰진 만큼 이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정부와의 협상을 비롯해 문제가 생겼을 때 정책적·정치적으로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에는 치밀한 시스템 속에 행정이 운영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면 행정 공백 우려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국가 재정 보조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대구시가 직접 공영 개발하는 상황에서 금융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입 이자가 가장 낮은 공자기금을 활용하는 게 최적의 대안이며, 기획재정부의 기금운용계획안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면서 “TK 신공항 사업은 단순히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국책 사업인 데다, 신냉전 시대의 국가 안보 측면에서 핵심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행은 “공자기금 외에 전문기관 자문이나 지역 금융기관 협조를 통해 재원 조달을 다각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국가 재정이 지원된다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사업 가능성도 생기리라 본다”고 했다. 또 김 대행은 대구시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는 첨단 산업과 문화예술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10여년간 투자해서 다른 지자체들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는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 배터리, 물 산업, 의료 산업 등에 대해서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며 “미술·음악·체육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 교육 분야 등 소프트 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함으로써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과 국립 근대미술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지난달 말 발생한 함지산 산불 당시 현장에서 지휘했던 경험을 회고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도시 기반이 노후화한 데다 기후변화로 재난 형태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치밀한 예방,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그래서 산림녹지과를 산림관리과로 이름을 바꿔 재난안전실 산하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산림 행정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병충해 예방과 산사태, 산불 등 재난으로 이어지는 업무가 대부분이므로 비상시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지휘 체계를 일원화했으며, 이는 전국 첫 사례라 중앙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 경주 APEC 앞두고… 한류 축제 ‘MyK FESTA’ 열린다

    경주 APEC 앞두고… 한류 축제 ‘MyK FESTA’ 열린다

    경북 경주시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대규모 한류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는 27일 다음달 7~8일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2025 MyK FESTA in 경주’를 개최해 K팝과 K뷰티·패션, K푸드·라이프 등 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핵심 프로그램인 ‘K 경주뮤직페스타(GMF)’는 국내 인기 가수들의 단독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이틀간 8회 진행된다. 다음달 7일에는 이븐(EVNNE), 최예나, 원어스(ONEUS), 헤이즈가, 8일에는 이무진, FT아일랜드, 카더가든, 로이킴이 무대에 오른다. 회차별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외국인과 경주시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있다. 야외 광장에서는 경주시립예술단 신라고취대와 가수 알리·김예지의 협연 무대인 ‘K Wave from G’, 뷰티·패션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K Styling Street’,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감성 캠핑 프로그램 ‘G Campnic’이 열린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통번역 서비스도 운영한다. 일부 체험형 콘텐츠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과 홍보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한류 거점도시이자 국제관광도시로서 경주의 매력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충청·영호남 7개 지자체 뭉쳤다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충청·영호남 7개 지자체 뭉쳤다

    충청과 영호남 7개 시군이 근대 기독교 선교기지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전북자치도는 기독교 선교기지 유적이 소재한 7개 지자체가 다음 달 20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참여 지자체는 대구 중구·광주 남구·충북 청주시·충남 공주시·전북 전주시·전남 목포시·순천시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선교사들이 기독교를 국내에 전파하면서 설립한 교회, 사택, 병원, 학교 등 각종 건축물을 세계적인 기독교 선교 유산으로 인정받아 역사교육과 문화 체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00여년 전에 건립된 서양식 건축물은 초기 선교사들의 사역과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근대기독교 문화유산의 보고로 서양 문화 보급의 길목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구 중구의 경우 몽마르트르로 불리는 청라언덕에 선교사 주택 3채가 모여 있다. 130여년 전 대구에 자리잡은 미국 선교사들이 교회, 학교, 병원을 시작하며 근대문화의 초석을 놨던 곳이다. 광주 남구 양림동 근대 기독교 선교기지는 평등·민주주의 실현의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어 세계 유산 잠정목록 등재 연구용역을 하고 있다. 선교사 사택, 수피아여고 소강당 등 7곳이 대상이다. 의료 선교를 통한 결핵과 나병환자 치료는 양림동만이 보유한 차별화된 특징이다. 충북 탑동양관은 6개 동의 서양식 건축물이다. 선교 초기 근대교육과 의료복지의 중심지로 청주지역 근대화의 산실이다. 전북 전주시에는 근대 건축양식이 남아 있는 엠마오 사랑·노인병원, 마로덕 기념관, 예수병원 어린이집과 선교사 사택, 선교사 묘역 등이 있다. 이들 건축물은 전통건축과 서양건축이 혼합된 근대 건축의 특징을 보여준다. 전남 목포 양동교회는 1897년 개항과 함께 유진 벨 선교사가 설립한 목포교회가 1910년 현 위치로 이전했다. 유달산 석재로 새 예배당을 건립했다. 호남 기독교 선교의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전남 순천시 난봉산 아래 자리한 매산등 선교마을은 110년 전 순천을 찾은 선교사들이 교회, 학교, 병원을 지은 곳이다. 기독교 박물관도 있다. 아름다운 석조건물 4동은 국가등록 유산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내 선교기지는 교회, 학교, 병원, 공동체, 묘역 등 5대 요소를 두루 갖춰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며 “7개 지역을 연결하는 순례길 조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누구나 ‘서울런’ 지원

    서울시는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시 ‘교육사다리’ 사업인 서울런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런은 사교육이 어려운 취약계층 6∼24세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 정책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중위소득 60% 이하·법정 한부모가족·학교 밖·다문화 가족·국가보훈대상 등이다.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서울런 서비스 대상자가 약 44%에 달하지만, 실제 가입률은 21%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6개월간 서울런을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에게 ▲실시간 멘토링 ▲비회원 콘텐츠 개방 ▲센터 튜터 기능 강화 등 3개 분야 지원을 집중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학습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중학교 1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서울런 PT’ 멘토링을 실시한다. 영어 또는 수학을 주 3회 60분 실시간으로 학습하며, 밀착형 실시간 멘토링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을 돕는다. 또 기존 서울런 대상이 아닌 중학생 300명에게는 6개월간 서울런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각 센터에는 전용 서울런 ID를 제공해 학습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사업은 초록우산과 농협의 민간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시범사업을 통해 적어도 지역아동센터 안에서는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이재명 “金, 윤석열 아바타” 김문수 “李, 괴물독재 우두머리”

    6·3 대선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비리범죄 괴물독재 우두머리”라고 원색적으로 힐난했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을 밝히는 주제를 두고 4인 후보는 자신의 정치개혁 구상보다는 누가 더 반(反)개혁, 반(反)헌법적 인물인지를 부각하는 네거티브전에 열을 올렸다. 이재명·김문수, 尹 놓고 충돌李 “金 당선 땐 ‘상왕 윤석열’ 귀환”金 “尹 이미 탈당 아무 관계 아냐”李 “尹 내란죄 유죄 땐 사면하겠나”金 “李 본인 유죄 땐 셀프 사면하나”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윤석열이 탈당하거나 제명하라는 말은 못하고 오히려 윤석열은 탈당하면서 김문수를 도와 달라고 했다”며 “이런 것을 보면 김문수는 내란세력 일원이거나 최소한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세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문수는 윤석열 아바타”라며 “김문수가 당선되면 ‘상왕 윤석열’이 귀환한다”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한다”며 “이재명 후보야말로 부패와 부정비리, 범죄의 우두머리”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가 “윤석열과 단절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이미 탈당해서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며 “단절할 관계가 없는데 어떻게 단절을 하느냐”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두고 이 후보가 “내란죄로 유죄를 받으면 사면을 하겠느냐”고 하자 김 후보는 “재판 중에 사면할 것이냐고 묻는 것은 맞지 않다”며 “오히려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받는 5개 재판을 대통령이 되면 ‘셀프 사면’ 할 것이냐”라고 따져 물었다. 또 이 후보가 “군사 쿠데타나 학살 등 반인권 범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법안을 민주당이 추진하는데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제가 앞장서서 할 것”이라며 “그런 취지라면 오히려 이재명 후보처럼 많은 재판을 받는 분이 자기 재판을 안 받도록 하고 대법원장도 청문회하고 특검하겠다는 분을 정계에서 영구은퇴시키는 법을 발의해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수사를 받다 숨진 측근을 거론하며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5개 재판을 받는데 재판과 관련된 분들이나 주변인이 사망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며 “성남시장, 경기지사만 해도 이 정도인데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더 큰일이 있겠는가”라고 했다. 반면 이 후보는 “전혀 근거가 없는 일방적 주장 잘 들었다”며 “(재판 관련인 사망은) 검찰이 없는 사건을 만들려고 강압수사를 하니까 괴로워서 그렇게 된 것”이라며 “검찰국가가 난폭하게 정치탄압을 하는데 기소됐으니 죄인이다, 고발됐으니 피의자라고 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가 경기지사 선거 당시 캠프 관계자들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것을 언급하며 “본인은 몰랐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했는데, 김 후보 주장에 의하면 연대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제가 알지도 못하는 일로 왜 처벌을 받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부정부패와 온갖 의혹에도 재판중지법을 만들어서 재판을 ‘스톱’시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없애버리고 내가 지은 죄는 죄목 자체를 없애버렸다”며 “이런 해괴망측한 발상을 어떻게 하느냐. 오죽하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괴물 우두머리 이재명을 막기 위해 저를 지지하겠다고 했겠느냐”고 했다. 李 ‘사법리스크’ 논란이준석 “재판 모두 무죄 확신하나”이재명 “검찰 국가가 난폭한 탄압”김문수 “李 주변인 사망 많이 발생”이재명 “檢 강압수사로 그렇게 돼”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민주당 당헌에는 기소 시 당직을 정지하는 게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1심 유죄가 나오자마자 당헌을 삭제해 정당의 존립 근거를 바꿨다”며 “위인설법 아니냐. 법이나 사회규칙이나 제도 존중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또 “이재명 후보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성완종 리스트’를 공격할 때는 대통령에 당선돼도 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 자신의 재판은 모두 무죄를 확신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다시 “검찰이 마구 기소했고, 검찰국가가 이렇게 난폭하게 정치 탄압을 했다”고 반박했다. 후보들은 정치개혁과 개헌 구상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놨다. 이재명 후보는 계엄 요건을 강화하고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삼권분립과 통합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가) 삼권분립을 완전히 파괴하고 삼권 장악을 해서 완전히 독재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38세에 당선될 때 원내 의석이 하나도 없었다. 개혁신당은 현재 3석뿐이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역설이다”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저는 모두가 참여하는 ‘광장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차별과 불평등을 타파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인을 위한 개헌이 아닌 시민을 위한 개헌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계엄 조항을 고치고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 진흙탕 난타전

    진흙탕 난타전

    이재명 “계엄, 내란 아니라고 우겨”김문수 “범죄자 방탄독재는 처음” 6·3 대선 사전투표를 이틀 앞둔 27일 진행된 마지막 대선 후보 TV 토론회가 후보들의 ‘진흙탕 싸움’으로 끝났다. 후보들은 미래 비전과 정책 공약을 제시하고 검증하는 대신에 상대 후보의 과거 행적 등을 둘러싼 공격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3차 토론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내란 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방탄 독재’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가 김 후보에게 “(계엄을) 내란 행위가 아니라고 우기신다”면서 “어떻게 내란이 아닐 수 있느냐”고 따져 묻자, 김 후보는 “계엄은 계엄이고 내란은 내란”이라며 “내란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을 내란 공범, 동조자라고 말하는 것은 심각한 언어폭력”이라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범죄자가 자기를 방탄하기 위해 독재하는 방탄 독재는 처음 듣는다”면서 이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5개 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이런 상태에서 과연 본인이 대통령을 하는 게 맞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증거가) 있었으면 제가 이렇게 멀쩡했겠나”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서로를 향해 ‘윤석열 아바타’, ‘부패·부정·비리·범죄의 우두머리’라고 표현하는 등 원색적 비난을 주고받은 뒤 이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마치 뒷담화하는 자리처럼 됐다”며 사과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며 “이번 선거는 계엄을 옹호하는 비상식 세력, 포퓰리즘으로 유혹하는 반원칙 세력을 동시에 밀어내고 원칙과 상식을 되찾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차별이 아니라 희망이, 냉소가 아니라 기대가 모이는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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