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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올해의 10대 뉴스 1위에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 선정

    영등포구, 올해의 10대 뉴스 1위에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 선정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과 직원이 뽑은 ‘올해를 빛낸 영등포 10대 뉴스’ 1위에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공무원 업무포털 새올시스템 설문조사를 통해 2023년 한 해 동안 구민 삶의 변화를 이끈 사업 중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사업 10개를 ‘영등포 10대 뉴스’로 발표했다. 21개 사업을 대상으로 모두 7996명이 참여해 총 투표수(1인당 최대 3표)는 2만 1706건이었다. 이번 10대 뉴스에서 2373표(10.9%)를 받으며 1위를 차지한 ‘미래교육재단 출범 및 창의인재 프로젝트’는 최호권 구청장의 주력 사업이다. 구 관계자는 “내년 1월 중 출범할 미래교육재단은 영등포 교육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교육정책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래교육재단의 역할은 ▲4차 산업 첨단 일자리에 대비할 과학 미래인재 양성 ▲모든 구민의 평생교육을 위한 명품 평생교육도시 조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약자와 동행하는 교육 실현 등이다. 교육에 있어서 이렇다 할 정책이 없었던 영등포에 미래교육재단의 출범이 구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은 셈이다. 2위는 2363표를 받은 ‘제2세종문화회관·영등포예술의전당, 문화인프라 1+1’이 차지했다. 서울시가 짓는 제2세종문화회관, 구가 추진중인 영등포예술의전당 두 가지 대형문화시설이 들어오게 되면서 구의 문화 경쟁력을 두 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유일 법정문화도시 영등포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는 “현재 영등포예술의전당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며, 지난 11월 건립추진위 발대식을 열고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며 “향후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3위는 2101표를 받은 ‘영등포구 3년 연속 자체감사활동 심사 최우수기관 선정’이 꼽히며 청렴도시 영등포의 저력을 입증했다. 4위는 ‘서울시 자치구 고용율 1위 일자리 걱정없는 영등포’, 5위는 ‘전국 최초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가 뒤를 이었다. 특히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는 ‘독박 간병’, ‘독박 요양’의 부담을 안고 밤낮도 주말도 없는 보호자들에게 단 몇 시간만이라도 자유로운 시간을 주어 간병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사실상 전국 최초로 도입·시행되고 있다. 구는 “올해 초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무려 707명이 지원하여 기본 교육 수료 후 5월 초부터 2인 1조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사업의 내실화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서울시 등에 사업 확산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의 우수한 사업들에 대해 구민들께서 공감해주시고 투표에 적극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한발 먼저 다가가는 소통행정으로 구민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5년째 ‘고객’ 외친 구광모 “차별적 고객가치에 몰입해야”

    5년째 ‘고객’ 외친 구광모 “차별적 고객가치에 몰입해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일 이른 신년사로 직원들에게 역대급 실적을 낸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LG그룹 주력 제품 4가지를 콕 집어 ‘차별적 고객가치’를 구현했다고 극찬한 뒤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을 새해 화두로 제시했다. 구 회장은 이날 국내외 LG 구성원에게 신년사를 직접 대화하듯이 읽는 형식으로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어 이메일로 보냈다. 그는 약 5분 40여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세계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굳어지고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생존을 넘어 시장을 주도하고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드는 데 전력을 쏟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해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그런 가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든 사례로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OLED)를 소개했다. 그는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는 새로운 의류 관리 문화로 자리잡았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겼고, 올레드는 차원이 다른 영상 경험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가치들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나 눈높이를 훨씬 뛰어넘어야 한다”면서 “고객이 ‘와우(WOW)’ 하게 만드는 감동을 주고, 미래의 고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생활문화를 열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가치들이 쌓여 갈 때 LG가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고객의 삶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다”면서 “최고의 고객 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그룹이 마지막 주(26~29일)를 권장 휴가 기간으로 정하면서 지난해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내고 있다.
  • 10대 명소 매장서 텀블러 제공

    10대 명소 매장서 텀블러 제공

    스타벅스 코리아는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1870개의 매장 중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을 소개하며 친환경 여행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개인 컵 또는 매장용 다회용 컵을 이용하고 인증하는 친환경 활동 참여자들에게 10개 매장에서 차례대로 2023 ~2024 한국 방문의 해 로고와 캐릭터로 디자인한 특별한 텀블러를 준다. 스타벅스 10대 명소 매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도 여행 중 방문하기 좋은 매장들로 더(THE)양평DTR점, 더북한강R점, 더북한산점, 더여수돌산DT점, 더제주송당파크R점, 이대R점, 별다방점, 경동1960점, 대구종로고택점, 춘천구봉산R점 등이다. 먼저 ‘더’ 매장 5곳은 특화한 인테리어와 메뉴를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다. 직접 찾아가 경험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도록 매장 콘텐츠를 차별화했다. 이대R점은 스타벅스 코리아의 1호점으로 상징적인 매장이다. 경동1960점은 전통시장에 있는 60년 전 폐극장을 리모델링해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100년 전통의 한옥을 재해석해 커피와 음악이 공존하는 대구종로고택점과 춘천 시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춘천구봉산R점은 관광 명소로도 손꼽힌다. 별다방점은 국내 소비자들이 스타벅스를 일컫는 애칭을 점포명으로 채택한 매장이다.
  • 생성형AI ‘큐:’로 검색 손쉽게

    생성형AI ‘큐:’로 검색 손쉽게

    네이버가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로 사용자의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큐:는 스스로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파악,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하며 얻어야 했던 정보를 한번에 찾아준다. 또 쇼핑과 로컬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연계로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어를 고르고 검색된 문서를 확인하고 다시 검색어를 수정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반복했다면 이제는 검색창에 사람에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입력해도 만족할 만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큐:는 정보 검색에서도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질의에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축제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한다. 자동 완성 서비스 하단에 제공되는 큐: 추천 질의와 사용자가 큐: 답변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옵션을 통해 더 풍부하고 확장된 검색 경험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큐:를 통합검색에 적용하며 사용자가 검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선보였다. 네이버 서치 CIC 김광현 대표는 “큐:가 검색에 적용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에 더 쉽고 빠르게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네이버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 가진 전 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기술의 장점을 더해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한국판 세계 경제안보 게임 시작하자/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한국판 세계 경제안보 게임 시작하자/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경제안보’란 용어가 어느새 모든 국가들의 대외정책 중추로 자리잡았다. ‘경제’란 단어가 ‘안보’보다 먼저 나오기는 하나 경제가 안보의 종속 개념이란 의미가 더 강하다. 안보가 경제의 뒷받침 역할을 하던 시대가 지나고, 경제가 안보를 위한 포석의 의미가 큰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이 수많은 군사안보 분야의 동맹체제를 발전시켜 왔다. 미국은 쿼드와 오커스를 중심으로 영국, 일본, 호주, 인도 등과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해 왔다. 중국은 이에 맞서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도련선(Island Chain) 전략으로 방어망을 구축했다. 이제 이러한 안보망을 뒷받침하기 위한 포석으로 다자적 경제협력 체제를 형성시키는 경제안보 게임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경제안보 체제를 출범시킨 것은 미국이다. 2015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타결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시작이다. 그러나 2017년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노선을 내세우며 TPP 서명을 철회해 버린 직후 기선을 중국에 빼앗겼다. 중국은 2019년 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타결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10개국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까지 통합하는 경제연합체를 출범시켰다. 1997년 이래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한중일 간의 정상회담이 ‘아세안(ASEAN)+3’이라는 명칭으로 정기적으로 열리면서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협력 분위기를 고조시켜 온 분위기를 경제협력체로 연결시킨 것이다. 위기감을 느낀 미국은 2022년 5월 교역 분야를 제외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출범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제 미중 패권전쟁은 경제안보 체제 간의 경쟁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각각 자국이 주도적으로 구축한 경제안보 협력체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활용도를 높여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안보 패권을 장악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IPEF는 공급망, 청정경제 및 공정경제라는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회원국 간 산업 및 투자 생태계를 조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러한 체제는 결국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규범적 헤게모니를 유지하고 이에 도전하는 국가나 체제를 자연스럽게 배제해 나갈 것이다. 미국의 이런 의도를 알고 있는 중국은 RCEP을 끌어올려 스스로의 공급망을 형성하고 경제협력 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아세안+3 안에서도 에너지 협력, 국경 관리, 사회복지와 경제개발, 전기차 환경생태계 구축, 인신 거래 문제, 사이버 범죄 등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체제 실질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이 RCEP와 IPEF 모두에 가입하고 있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충분히 뒷받침할 만한 경제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가. IPEF와 RCEP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경우 우리의 경제안보는 어떻게 보장하나. 결국 제3의 경제협력 체제를 주도적으로 형성해 나가야 유사시 근본적 대응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제3의 체제는 미중 경제협력 체제 간의 충돌을 중재하고 예방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도 있다.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 유럽의 차별적 전기차 보조금 정책, 중국발 요소수 대란처럼 즉시 대응해야 하는 문제들이 터지면 터질수록 현안 해결이 중요한 게 아니다. 불확실성 시대에는 무너지는 둑을 가래로 막느라 들이는 노력보다 둑이 무너지고 있는 근본 원인에 대한 처방이 더 중요하다. 반도체 선도국인 우리는 아직도 반도체 다자협력체제 하나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미중 경제안보 게임에서 우리가 배제되지 않고 있다는 소극적 경제안보 개념은 버리고 한국판 세계 경제안보 게임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야 한다.
  • [사설] 거대 플랫폼 사전 규제, 시장 활력으로 이어져야

    [사설] 거대 플랫폼 사전 규제, 시장 활력으로 이어져야

    정부가 플랫폼 시장을 좌우하는 핵심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 끼워 팔기 등의 반칙 행위를 신속히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그제 밝힌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의 뼈대로 법안은 내년 초 발의될 예정이다. 높은 수수료율 책정과 불공정한 거래 조건 등 거대 플랫폼의 갑질에 시달려 온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 행위에 대응해 왔다. 하지만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화 속도에 비해 반칙한 기업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를 입증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면서 공정한 시장경쟁 회복에 한계가 있었다. 안드로이드 앱마켓 시장의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구글은 경쟁 관계인 국내 앱마켓 원스토어에 모바일 게임사들의 게임 출시를 막는 갑질로 공정위로부터 42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과징금 부과까지 무려 5년이 걸렸다. 그사이 원스토어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회복불능 상태로 떨어졌다. 정부의 사전 규제 추진 방침에 대해 플랫폼 업계가 자율규제 기조에 배치된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기득권을 지키려는 논리 아닌지 돌아보기 바란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편익을 제고하고 스타트업 등 플랫폼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라도 공정하고 신속한 사전 규제는 필요하다. 지금의 사후 규제는 이미 뒷북 제재의 한계를 드러냈다. 유럽연합이 지난 5월 디지털시장법 시행에 들어간 것도 이 때문 아닌가. 물론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기준이나 지정 주기 등을 정할 때 국내 기업이 역차별을 받거나 혁신의 싹이 잘리지 않도록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플랫폼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정교하게 제도를 설계해야 할 것이다.
  •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출범…이에리사 민간 위원장 위촉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출범…이에리사 민간 위원장 위촉

    우리나라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 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체육에 특화한 협의체가 출범한 것은 처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탁구선수 출신 이에리사(69) 전 태릉선수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 총리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첫 회의에서는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자유롭게 스포츠에 참여하고 향유하는 스포츠권 보장을 우선 목표로 1차 스포츠진흥계획을 세웠다. 위원회는 2028년까지 국민의 일상 스포츠 참여율을 70%로 끌어올리고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으로 도약하며 국내 스포츠 시장을 10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위원회에는 정부위원으로 한 총리와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 등 15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다. 민간위원으로는 대한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3명이 당연직으로 합류하고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박종훈 가톨릭관동대 교수 등 6명이 위촉직으로 참여한다.
  • 학력 차별 없앴다… 성동, 청년 행정체험단 운영

    학력 차별 없앴다… 성동, 청년 행정체험단 운영

    서울 성동구가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정 행정·복지 실무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24년 상반기 청년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매년 구에서 진행하던 ‘대학생 행정체험단’의 연속 사업이다. 그동안 대학생으로 제한했던 참가 대상을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19~29세 청년으로 확대했다. 학력의 차별 없이 청년들이 미리 행정을 경험하고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구는 총 80명을 모집한다. 공고일 기준(12월 15일) 구에 거주하는 19~29세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올해 겨울방학 또는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 참가자는 제외된다.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되면 구청과 보건소, 동 주민센터, 구립도서관 등에 배치된다. 선발된 체험단은 내년 1월 8일부터 2월 6일까지 약 한 달간 행정·복지 지원 업무와 생활밀착형 정책 발굴 활동을 한다. 급여는 내년 성동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최대 159만원을 받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 눈높이에 맞는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땅꺼짐 사전 예방”… 서울, 내년 지하공동 특별점검 10배 늘린다

    서울시가 땅꺼짐 사고 예방을 위해 진행하는 지반침하 우려 특별점검 구간을 내년에 10배로 늘리고, 전담 인력과 장비도 두 배로 키운다. 또 차도뿐만 아니라 보도도 점검 대상에 포함해 보행자들의 불안감도 해결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강화해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비와 상·하수관 파손 등으로 발생하는 지하 공간의 공동(空洞)화를 방치할 경우 땅꺼짐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사업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10년간 공동 조사 구간은 60배로 확대됐고, 조사연장 1㎞당 공동 발견율은 0.61개에서 0.23개로 크게 줄었다. 하지만 강남구 언주역, 청담역 등에 크고 작은 땅 꺼짐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한층 강화된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시는 해빙기와 우기를 전후해 시행하는 특별점검을 올해 500㎞에서 내년 5000㎞로 확대한다. 시는 지반침하 우려 구간 1850㎞를 선정하고, 해당 구간을 2~4회 반복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 5000㎞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별점검을 위해 전담인력과 장비도 확충한다. 탐사 전문인력을 3명에서 6명으로,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장비는 3대에서 5대로 늘린다. 연차별로 추진하는 정기점검은 매년 2200㎞의 보·차도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된 3회차 전수조사(2023~2027년)부터는 차도(6863㎞)뿐만 아니라 보도(4093㎞)구간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렇게 되면 연차별 조사 구간은 총 1만 956㎞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자치구에서 관리하는 구도(區道) 특별점검도 연간 1852㎞를 진행한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땅속 빈 공간은 지반침하를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 신속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반침하 위험지도를 활용한 지하 공동 조사 등 예방 활동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K9부터 천무까지 18조 성과… K방산 5년 연속 ‘세계 톱10’

    K9부터 천무까지 18조 성과… K방산 5년 연속 ‘세계 톱10’

    올해 한국 방위산업(K방산) 수출 규모가 130억~140억 달러(약 17조~18조원)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목표였던 200억 달러나 지난해 수출 실적(17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출 대상국과 무기체계 다변화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둬 질적인 측면에선 개선됐다는 평가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방산 수출계약 체결액이 130억~140억 달러로 5년 연속 세계 무기 수출 상위 10개국에 들 전망이다. 수출 대상국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폴란드, 필리핀 등 4개국이었지만 올해는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뿐 아니라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 유럽에도 수출하며 총 12개국으로 늘었다. 수출 무기체계도 수출 효자로 꼽히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더해 FA-50 경전투기, 천무 다연장로켓, 원양 경비함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지난해 6개에서 올해 12개로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나 독일 등 방산 선진국 영향이 강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 수출 활로를 뚫었다”면서 “수출시장 다변화는 곧 K방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튼튼한 토대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당초 목표에 못 미친 건 폴란드에 대한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의 기술이전 및 금융 지원 문제 때문에 2차 이행계약 협상이 지연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전체 K방산 수출액에서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72%에서 올해 32%로 줄어든 것에서 잘 드러난다. 국방부 관계자는 “폴란드는 가장 중요한 방산 협력 파트너”라며 “2차 이행계약엔 폴란드 현지화 계획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내년엔 2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초 올해 체결하려고 했던 한·폴 2차 이행계약을 내년에 체결하려 한다”면서 “중동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출 협상이 마무리 단계인 곳이 여럿이어서 목표 달성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은 국방혁신위원회를 열고 무기체계 획득 소요 기간을 현재 평균 14년에서 7년으로 대폭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력 획득 절차에 있어서 속도가 곧 안보”라며 “안보를 위한 전력의 획득은 통상적인 정부 조달 절차와 엄격히 차별화돼 속도감 있게 획득 절차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소수자 축복한 목사 ‘출교’ 징계…종교재판을 세속재판이 뒤집을까

    성소수자 축복한 목사 ‘출교’ 징계…종교재판을 세속재판이 뒤집을까

    ‘종교재판’을 ‘세속재판’이 뒤집을 수 있을까.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8일(현지시간) 1300여년 만에 동성 커플에 대한 사제들의 축복을 공식 허용한 가운데 가톨릭과 뿌리를 공유하는 한국 개신교의 한 목사가 비슷한 축복식을 열었다가 징계를 받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법원은 그간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와 정교 분리의 원칙에 따라 교단의 내부 결정에 개입하는 것을 가급적 자제해 왔는데, 이번 사건에서 변화된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영광제일교회 소속 이동환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 무효 확인 소송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다. 이 목사는 2020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2022년 10월 감리회 총회재판위원회로부터 ‘정직 2년’ 징계를 받았다. 감리회의 교리와 장정(교단법)에서 처벌 사유로 규정한 ‘동성애 찬성 및 동조’를 했다는 이유에서다.이 목사는 지난 2월 법원에 징계가 부당하다며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소송이 진행 중이던 지난 8일 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는 이 목사가 성소수자 환대 예배를 했다며 교단에서 추방하는 ‘출교’ 징계까지 추가로 내렸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교단의 징계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다. 대법원은 그간 판례를 통해 종교단체의 징계 결의 등 내부 의사결정은 원칙적으로 심리·판단하지 않고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다. 다만 대법원은 ▲교단의 결정이 개인의 구체적인 권리와 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교단 결정 절차 등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 경우는 사법부가 제한적으로 심사할 수 있다고 봤다. 이 경우에도 교단 결정이 종교상의 교의나 신앙의 해석과 깊이 관련된다면 심사 대상이 안 된다는 엄격한 조건을 달았다. 이 목사 측은 “감리회의 징계로 인해 직업 수행의 자유와 노동권, 생존권, 양심의 자유 등 개인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법원이 징계의 위법성을 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목사 측은 또 감리회의 ‘동성애 찬성 및 동조’를 처벌하는 규정이 헌법에도 위배되므로 징계가 무효라는 논리도 제기했다. 이 목사 측 대리인인 최정규 법무법인 원곡 변호사는 “성소수자를 축복했다고 징계한다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사법적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감리회 측은 이 목사의 징계 사유인 ‘동성애 찬성 및 동조’는 교리 해석의 문제인 만큼 법원이 심사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소송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원석)는 앞서 이 목사와 감리회 측에 ‘이 사건이 사법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내년 3월 20일 법정에서 양측을 불러 직접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일각에선 법원이 종교 내부 의사결정에 대한 사법심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최준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올해 게재한 논문에서 “단체 구성원에 대한 징벌이 법률상 쟁송 대상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사법 자제’를 근거로 심사를 거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종교단체의 결의라고 해서 다른 단체의 결의와 차별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 일은 산더미, 승진은 쥐꼬리… 복지공무원 한숨

    일은 산더미, 승진은 쥐꼬리… 복지공무원 한숨

    “사회복지 사업과 예산이 늘면서 업무가 많아졌습니다. 전체 인력도 늘기는 했지만, 관리자 중 사회복지직은 거의 없어요. 전문성이 발휘될 리가 없죠.” 서울의 한 구청 사회복지직 공무원 A씨는 사회복지직이 ‘기피 직군’으로 전락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토로했다. 위기가구 발굴·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등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복지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사회복지직으로 업무가 쏠리지만 전반적인 처우는 악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0년 2만 2843명이던 전국 사회복지직은 13년 새 46.7% 늘어난 3만 3508명(지난 6월말 기준)이 됐다.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한사연)는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많게는 예산의 60%가 복지 업무일 만큼 담당하는 일이 많다”며 “중앙부처 243개의 사업을 복지 직렬 담당 공무원들이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연말에는 소외된 사각지대가 없는지 샅샅이 살펴야 해 부담이 가중된다. 강원의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 B씨는 “사회단체나 개인이 보내는 이웃돕기 후원 물품도 많이 들어와서 아파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 문제는 사회복지직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지적이 적잖다는 점이다. 한사연이 20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에서 확보한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기준 관리자급(5급)에 해당하는 사회복지직은 전체 직렬에서 2%에 그친다. 행정직(7%)이나 시설직(6%), 농업직(7%)과 비교하면 관리자급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용규 한사연 회장은 “관리자급 배치의 3대 요건으로 꼽히는 연공 서열, 업무량, 해당 직렬의 전체 인원을 충족하는데도 사회복지직은 관리자급이 유독 적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휘하는 팀장·과장을 사회복지직이 아닌 행정직 등 다른 직렬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복지직 공무원들 불만이다. B씨는 “팀장은 직원과 읍면동장을 잇는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복지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약하다 보니 알아서 하라며 팀원들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답답해했다. A씨 역시 “사례별로 대응하려면 전문적인 상담 기법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순발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복지 업무를 처음 맡으면 업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다음달 예정된 상반기 인사에서도 대부분 사회복지직은 복지 담당 관리자로 발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30년 넘게 경남의 한 지자체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근무한 C씨는 “정년이 3년 남았는데 과장, 사무관 승진은커녕 말석 팀장 자리에 머물러 있어 그냥 퇴직할까 싶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나 사안별로 다양한 변수가 있어 사회복지직 관리자 비중이 낮은 통계치만으로 (사회복지직 차별 지적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 尹 “속도가 곧 안보, 철 지난 무기 배치는 재정낭비”

    尹 “속도가 곧 안보, 철 지난 무기 배치는 재정낭비”

    대통령실서 국방혁신위 주재감시·정찰 능력 증강 계획 등 논의무기체계 획득 기간 14→7년 단축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국방획득체계와 관련, “안보를 위한 전력의 획득은 통상적인 정부 조달 절차와 엄격히 차별화돼 속도감 있게 획득 절차가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전력 획득 절차에 있어서 속도가 곧 안보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위원회는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증강 계획과 국방획득체계 혁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접근 기회, 부패 소지 방지 등을 고려한 일반적 절차를 전력 획득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뒤늦게 철 지난 무기를 배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이것은 재정 낭비일 뿐 아니라 안보 무능”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은 그들의 일정표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므로 늘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군의 감시·정찰 능력을 확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에서는 국방획득체계 혁신과 관련, 무기 체계의 평균 획득 기간을 현재 14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보고됐다. 대통령실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과 이에 따른 전쟁 양상의 변화를 우리 군에 적시에 접목함으로써 나날이 고도화되어 가고 있는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일은 이날 북한의 ICBM 도발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제주 동방의 한일 간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진행했다. 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올해 13번째이며, 한미일 공중훈련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 업무 압박·승진 희박…기피직군 전락한 지자체 사회복지직

    업무 압박·승진 희박…기피직군 전락한 지자체 사회복지직

    “사회복지 사업과 예산이 늘며 업무는 많아졌습니다. 전체 인력도 늘긴 했지만, 관리자 중 사회복지직은 거의 없어요. 전문성이 발휘될 리가 없죠.” 서울의 한 구청 사회복지직 공무원 A씨는 사회복지직이 ‘기피 직군’으로 전락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토로했다. 위기가구 발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등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복지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사회복지직으로 업무는 쏠리지만 전반적인 처우는 악화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늘어난 공공사업에 업무 과중관리자급은 전체 직렬 2%뿐 2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0년 2만 2843명이던 전국의 사회복지직은 13년새 46.7% 늘어난 3만 3508명(지난 6월말 기준)이 됐다.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한사연)는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많게는 예산의 60%가 복지업무일 만큼 담당하는 일이 많다”며 “중앙부처 243개의 사업을 복지 직렬 담당 공무원들이 수행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연말에는 소외된 사각지대가 없는지 샅샅이 살펴야 해 부담이 가중된다. 강원의 한 사회복지직 공무원 B씨는 “사회단체나 개인이 보내는 이웃돕기 후원 물품도 많이 들어와서 아파도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했다.문제는 사회복지직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지적이 적잖다는 점이다. 한사연이 20일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에서 확보한 자료를 보면, 올해 9월 기준 관리자급(5급)에 해당하는 사회복지직은 전체 직렬에서 2%에 그친다. 행정직(7%)이나 시설직(6%), 농업직(7%)과 비교하면 관리자급이 상대적으로 적다. 이용규 한사연 회장은 “관리자급 배치의 3대 요건으로 꼽히는 연공서열, 업무량, 해당 직렬의 전체 인원을 충족하는데도 사회복지직은 관리자급이 유독 적다”고 주장했다. 타직렬 관리직은 전문성 한계“복지 직렬 관리자급 늘려야” 그 결과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휘하는 팀장·과장을 사회복지직이 아닌 행정직 등 다른 직렬이 맡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게 복지직 공무원들 불만이다. B씨는 “팀장은 직원과 읍면 동장을 잇는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복지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약하다 보니 알아서 하라며 팀원들에게 떠넘기는 경우가 많다”고 답답해했다. A씨 역시 “사례별로 대응하려면 전문적인 상담 기법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순발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복지 업무를 처음 맡으면 업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했다. 다음달 예정된 상반기 인사에서도 대부분 사회복지직은 복지 담당 관리자로 발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30년 넘게 경남의 한 지자체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근무한 C씨는 “정년이 3년 남았는데 과장, 사무관 승진은커녕 말석 팀장 자리에 머물러 있어 그냥 퇴직할까 싶다”고 토로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지자체나 사안별로 다양한 변수가 있고, 사회복지직 관리자 비중이 낮은 통계치만으로 (사회복지직 차별 지적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 담백하루 노르딕알티지오메가3, 완제품으로 IFOS 검사 완료… “국내 브랜드 중 유일”

    담백하루 노르딕알티지오메가3, 완제품으로 IFOS 검사 완료… “국내 브랜드 중 유일”

    담백하루는 자사 ‘노르딕알티지오메가3’가 완제품으로 ‘IFOS’ 검사를 완료하고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원료로 IFOS 검사를 해 인증을 받은 제품은 있으나, 국내 제품 중 완제품으로 IFOS 인증을 받은 제품은 담백하루의 초임계알티지 오메가에센스 1000이 국내 최초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어 노르딕알티지오메가에센스 제품까지도 인증을 받아 원료 자체가 아닌 완제품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국내 브랜드는 담백하루가 현재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IFOS는 제3자 인증기관으로, 까다로운 기준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국제 어유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IFOS-5-STAR 인증마크를 발급해 주고 있다. IFOS-5-STAR는 제조사나 판매사가 아닌 신뢰성 있는 제3자가 산패도 분석, 유효성분,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을 테스트하여 발급하는 인증 마크다. 한편, 노르딕알티지오메가3는 IFOS에서 방사능 검사도 완료한 안전한 오메가3 제품으로, 담백하루는 한 번만 인증 받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생산할 때마다 IFOS에 의뢰해 방사능 검사를 받고 있다. 또 이 제품은 ‘GC RIEBER’만이 가진 최신 필름 탈취공법인 ‘TFD’ 공법으로 제작됐으며, 이 공법은 어취가 가진 휘발성 성분을 제거해 무취 등급의 우수한 맛과 향을 지닌 오메가3를 만든다. 비린내가 극도로 억제돼 있어 어취 때문에 오메가3 제품 섭취가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 SPD 공법으로 산가(산패도)도 까다롭게 관리한 동시에 트랜스지방, 올리고머, 환경 오염물질을 제거하여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원료도 타 브랜드들과 차별화했다. 생선기름이 아닌 청정자연국 노르웨이산 GC 리버 75% 알티지(rTG) 원료를 사용하는 등 높은 순도를 자랑하고, 자연의 분자형태와 유사하게 복원한 알티지 원료로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EPA와 DHA의 충분한 섭취를 위해 합 800㎎을 함유해 기능성 혈중 중성지질 개선과 혈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아울러 항산화 작용으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 E 11㎎ a-TE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 100%를 함유했다. 산패 최소화를 위한 섬세한 패키지도 특징이다. 담백하루는 PVDC 개별포장을 통해 산패 위험을 낮추고, 외부 충격과 온도 변화에 강한 패키지를 완성했다. 공기 투과율이 낮으며, 습기와 산화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위생적이어서 언제 어디서든 제품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FSC 인증 친환경 종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담백하루 담당자는 “앞으로도 담백하루는 깨끗하고 안전한 오메가3를 만드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위해, 더욱 더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르딕알티지오메가3 제품은 담백하루 브랜드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조현민 한진사장,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원클릭 프로’ 내년초 론칭 계획

    조현민 한진사장,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 ‘원클릭 프로’ 내년초 론칭 계획

    조현민 한진사장은 24시간 자동견적 서비스 기반의 가격비교가 가능한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인 ‘원클릭 프로’를 내년 초에 론칭하겠다고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이커머스 고객사를 대상으로 열린 ‘고객의 내일을 열어주는 시간, 언박싱데이’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고객사님은 제품에만 집중하고 물류·배송 등 많은 백업 업무는 ‘원클릭’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원클릭 프로는 조 사장이 처음 공개한 중소형 고객사 대상 이커머스 물류 플랫폼이다. 24시간 자동견적 서비스 기반 가격비교, 고객사에 물류데이터 현황 제공, 다양한 결제 수단 제공 등 중소 이커머스 사업자 맞춤 플랫폼이다. 올해 4월 출범한 한진 디지털플랫폼 사업본부가 준비했으며 내년 1분기 내 정식 오픈 예정이다. 조 사장은 기존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을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사업부 신설·마케팅·디지털플랫폼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조 사장은 “기존의 ‘원클릭 택배’는 성장 초기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플랫폼이라면 원클릭프로는 원클릭 택배로 성장한 사업자가 선택하면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원클릭 택배의 경우 누적 가입고객 7만명, 누적 취급물량 2500만 박스, 월 300박스 미만 사업자도 계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당일 집하율 95%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조 사장은 또 “2025년 매출 4조5000억원을 목표로 해외 사업을 열심히 확장하고 있다”며 “내년이면 본격적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2021년 장래사업·경영 계획 공시를 통해 창립 80주년인 2025년까지 매출을 3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조 사장은 한진과 다른 물류회사의 차별점으로 ‘진심’을 꼽으며 “한진이 지금 최고는 아닐 수 있지만 ‘정말 열심히 해준다, 진심이다’라는 이야기를 항상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4월 물컵 갑질 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뒤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조 사장은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경영에 복귀했다. 지난해 1월 한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4년여만에 처음으로 미디어와 접촉한 바 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교구성원 권리·책임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교구성원 권리·책임에 관한 조례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6일 학생, 교원, 보호자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담은 ‘서울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는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 등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은 항목들을 차별받지 않을 권리에 포함해 불필요한 논란을 양산해왔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아울러 휴식권, 사생활의 자유 등 학생들이 특정 권리를 남용하게 될 경우에 대한 견제 장치도 미비해 학생들에게 권리와 책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도록 유도하는 등 오늘날의 교육 현장을 황폐화하는 주범이 됐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김 의원은 현행 학생인권조례가 가져온 부작용과 폐단을 해소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차원에서 교육부가 마련한 학생인권조례 대체조례 예시안을 모델로 ‘서울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입안해 대표발의했다. 동 조례안이 현행 학생인권조례와 다른 점은 학생, 교원 등 학교구성원들이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엄연히 법령과 학칙 등에 따라 일정한 제한이 따르고, 권리 행사에 따르는 책임을 명시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현행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 실현과 권리구제 방안으로만 내용을 한정하고 있어, 민주시민이 권리와 함께 지녀야 할 책임의 소양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라며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해당 조례를 근거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이 자신의 학습권 및 교사와 다른 학생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누적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 조례안은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는 물론이고 학생, 교원, 학부모라는 교육 3주체의 권리와 책임을 균형 있게 규정했고, 학교구성원 간 민원 및 갈등이 발생했을 시의 처리방법 및 중재 절차 등을 담고 있기 때문에 교육 3주체의 권리를 보장함과 동시에 현행 학생인권조례가 가져온 폐해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례안 발의 소감을 전했다.
  • “2028년까지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첫 국가스포츠정책위서 목표 설정

    “2028년까지 국내 스포츠시장 105조원 돌파”…첫 국가스포츠정책위서 목표 설정

    우리나라 스포츠 정책을 총괄 조정하는 민관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총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연 첫 스포츠정책위원회를 주재했다. 스포츠정책위원회는 “2028년까지 국내 스포츠 시장 105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는 스포츠 진흥 기본 계획”을 밝혔다. 또 30일 앞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정부와 민간으로 흩어진 체육 관련 정책을 통합해 장기 로드맵을 그리며, 국민의 스포츠권을 보장하는 주요 시책을 평가·점검한다. 심의를 거쳐 5년마다 스포츠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국제경기대회 개최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마련하고 조정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포츠에 참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스포츠권 보장을 우선 목표로 제1차 스포츠진흥계획을 세웠다. 1차 스포츠진흥계획은 생활·전문 체육과 스포츠산업을 망라해 ▲스포츠로 국민건강·지역 활력 제고 ▲최강의 경기력, 안정된 삶 ▲함께 성장하는 생활-전문 스포츠 ▲국가 신성장동력, K-스포츠 ▲스포츠정신의 글로벌 리더라는 대한민국 5대 추진 전략과 전략별 3개씩 15개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핵심 과제는 운동 인센티브 지급 대상 확대(올해 1만명에서 2028년 50만명),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조성 지원, 국가대표 훈련수당 인상 등 엘리트 선수 육성 체계 안정화, 골프 대중화 등을 통한 레저산업 육성·스포츠관광 활성화 등이다. 위원회는 2028년까지 국민의 일상 스포츠 참여율을 70%로 끌어올리고 스포츠 강국 주요 7개국(G7)으로 도약하며 국내 스포츠 시장 규모를 10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위원회는 앞서 2021년 8월 제정된 스포츠기본법 9조 ‘국민의 스포츠권 보장과 주요 시책의 평가·점검, 기본계획의 수립·조정, 국제경기대회 개최와 관련된 주요 정책의 수립·조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고 스포츠 관련 정책을 총괄 조정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으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를 둔다’는 조항에 따라 발족했다. 이후 올해 1월 개정된 시행령에 근거해 민관합동위원회로 개편됐다. 정부위원으론 한 총리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기획재정부 등 15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다. 또 2년 임기의 민간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조현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3명의 당연직 위원과 이 공동 위원장, 허구연 KBO 총재, 이종각 전 체육과학연구원장, 박종훈 가톨릭관동대 교수, 김석규 동국대 스포츠과학과 교수, 김기한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6명의 위촉직 위원을 합쳐 9명으로 구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에 특화한 협의체가 처음으로 출범했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의제가 있을 때마다 위원회가 개최돼 최소 1년에 두 번 이상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 “동계청소년올림, 철저히 준비하라” 한편 한 총리는 이날 최종구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표 위원장의 홍보·숙박·수송·의료·혹한 대책 보고를 받고 “청소년올림픽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여건에서 경기에 임하도록 대회 전 분야의 모든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설 연휴 자고 가라는 엄마 살해한 40대 패륜아…‘심신미약’ 감형

    설 연휴 자고 가라는 엄마 살해한 40대 패륜아…‘심신미약’ 감형

    명절 연휴에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항소심에서 심신미약이 인정돼 감형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3부는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년으로 감형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1일 오전 1시쯤 광주광역시 북구 자택에서 60대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범행은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동생에 의해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고, A씨는 범행을 저지르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잠을 잤고 아침식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서 “조현병과 알코올의존증후군 등 정신질환이 있었으나 약을 먹지 않아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다 명절을 맞아 어머니를 방문했고, ‘잠을 자라’며 다가오는 어머니를 괴물로 오해해 무차별 가격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A씨를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고, 1심 재판부는 “A씨는 약을 처방받고도 복용하지 않았고, 직계존속을 폭행해 살해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라며 “유족인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지만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한 정신 감정 결과,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모든 양형요소를 종합했을 때 원심은 무거워 보인다”라며 1심 15년에서 10년으로 감형했다. 5년간 보호관찰 받을 것은 그대로 명령했다.
  • [마감 후] 거대 정당 사유화와 신당 창당의 논리/하종훈 정치부 차장

    [마감 후] 거대 정당 사유화와 신당 창당의 논리/하종훈 정치부 차장

    요즘 야권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론’이다. 이 전 대표의 창당을 만류하는 연서명에 현역 의원 117명이 참여하는 등 당내 압박은 거세다. 이재명 대표도 김부겸·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접촉하며 ‘이낙연 고립 작전’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이 이처럼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호남 출신의 5선 국회의원으로, 전남지사와 당대표, 국무총리까지 지낸 민주당의 뿌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적전 분열’이 뼈아프다는 얘기다. 이 전 대표의 신당론은 일견 타당한 측면이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는 긍정 31%, 부정 62%였지만,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34%(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4%에 달한다. 거대 양당의 카르텔을 극복하고 무당층 민심을 대변할 제3의 정당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여소야대였던 21대 국회는 협상과 타협의 정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이 벌인 ‘치킨게임’뿐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에게 종속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지만, 민주당도 당대표에게 종속돼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민주당은 혁신안으로 대의원제 개편과 현역 의원 하위 10% 감점 강화 정도를 제시했지만, 그마저도 사당화 논란에 휩싸였다. 당내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은 영입 인재이자 초선인 오영환·강민정·홍성국·이탄희 의원 등이고, 중진은 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6선) 의원과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있는 우상호(4선) 의원뿐이다. 경쟁 상대 정치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배타적 팬덤’도 민주당의 외연 확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결국 신당 창당론은 제대로 된 쇄신을 보여 주지 못한 민주당이 감추고 싶은 자화상이다. 그럼에도 주목할 것은 민주화 이후 우리 헌정사에서 제3당의 생명력이 길지 않았다는 점이다. 1992년 14대 총선 당시 현대그룹 창업주인 정주영 회장이 설립한 통일국민당이나, 1996년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킨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자유민주연합, 2016년 20대 국회에서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됐던 국민의당 정도가 성공 사례로 꼽히나 결국 모두 양당 체제로 흡수됐다. 이 정당들이 몰락한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모두 창업자인 대표 개인의 카리스마에 과도하게 의존했고 유권자들에게 거대 양당과 차별화된 지속가능한 비전을 보여 주지 못한 탓이 크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나 당대표의 사당화를 이유로 탈당한 이들이 만든 정당이 또다시 특정인 사유화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 ‘제2의 통일국민당’, ‘제2의 자민련’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쇄신에 실패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고 싶어 하는 유권자들의 심리는 간절하지만,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신당 창당에 부정적인 국민 여론(46%)이 긍정 여론(34%)을 앞서고 있다. 여전히 연륜 있는 정당에 기대고 싶은 국민 정서가 있다는 걸 제3지대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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