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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행 “여가부 해체는 尹 공약”… ‘김건희 친분설’은 일축

    김행 “여가부 해체는 尹 공약”… ‘김건희 친분설’은 일축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여가부 존폐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를 해체한다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52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차려진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직원들이 좀 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에 가서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전원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라는 표현이 ‘빠르게 폐지’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그건 아니다. 이건 정치 일정하고 맞물려 있다”며 “정책을 효율적으로 하고, 우리 여가부 공무원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엑시트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가부 폐지론’에 동의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보부아르는 ‘모든 차별은 구별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젠더로 구별한다거나 하는 것은 무의미한 논쟁이라 생각한다”며 “여가부가 만들어졌을 때의 정신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여가부의) 기능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서로 통합되는 게 정책 효율성에 있어 훨씬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단정적으로 여가부를 폐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많은 기능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로 보자면 거꾸로 해결점이 분명히 드러난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 김 후보자는 “저희 젊었을 때, 제가 양성평등진흥원장 시절(2014년 2월∼2015년 11월)에는 분명히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했다”라면서도 “지금도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이 차별받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젠더 갈등이 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20년 친분설’은 일축했다. 그는 “저는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인데,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는 20년 전 중앙일보 기자, 정몽준 대통령 후보의 대변인, 청주대 정치사회학부 겸임교수를 지냈다”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운영에 여가부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 국민 어느 누구도 실망하지 않은 분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9월 말부터 여가부 등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본격 감사가 실시되는 것으로 안다”며 “‘시저의 것은 시저에게, 하늘의 것은 하늘에게’라는 구절도 있듯 책임 소재가 드러나면 숨김없이 소상히 설명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생방송 여기자 엉덩이 만져 체포된 바보…스페인 사회 공분

    생방송 여기자 엉덩이 만져 체포된 바보…스페인 사회 공분

    스페인의 한 남성이 뉴스 생중계를 하던 여기자 엉덩이를 만졌다가 경찰에 체포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과 영국 BBC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전날 마드리드의 거리에서 생방송 중이던 여기자를 추행한 혐의로 이 남성을 체포했다. 피해자는 콰트로 텔레비전의 이사 발라도 기자로, 당시 강도 사건을 보도하고 있었다. 생중계로 보도된 영상을 보면 발라도 기자가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동안 한 남성이 뒤에서 다가와 그의 엉덩이에 손을 얹으며 “어느 채널이냐”고 묻는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뉴스 진행자 나초 아바드는 “미안한데 하나 물어보자. 방금 그 남성이 엉덩이에 손을 댄 것이냐”고 물었고, 발라도 기자가 “그렇다”고 하자 아바드는 “그 바보를 비추라”고 요청한다. 그는 여전히 히죽거리며 발라도 기자 옆에 서 있었다. 이에 발라도 기자가 남성에게 “제 엉덩이를 만져도 되나요? 저는 제 일을 하던 중이었습니다”라고 따지자, 남성은 “만지지 않았다”고 잡아뗐다. 이 장면을 녹화하고 있던 카메라 기자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남성은 그제야 “미안하다. 엉덩이를 만지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말하며 여기자의 머리카락을 툭 건드리며 자리를 떠난다. 스페인 경찰은 이 남성을 성폭력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히며, 그의 두 손에 수갑을 채워 데려가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행색도 남루하지 않고, 정신 상태가 이상해 보이지도 않는다. 이레네 몬테로 평등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합의되지 않은 신체 접촉은 성폭력이며, 우리는 충분히 이를 처벌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 채널의 유명 언론인 디에고 로사다도 “더 나아지길 바라는 사회에서 이런 일은 더는 일어나선 안 된다”며 “이런 행동을 해도 문제 되지 않을 거란 생각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스페인에서는 최근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축구협회장이 여자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에게 강제 입맞춤한 일을 계기로 스페인 사회에 만연한 마초주의와 여성 차별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 [서울 on] ‘다양성’의 정치를 보고 싶다/명희진 정치부 기자

    [서울 on] ‘다양성’의 정치를 보고 싶다/명희진 정치부 기자

    성별을 가리지 않은 잇단 칼부림 사건에 남성들이 부쩍 ‘밤길 무섭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이 말을 꺼낸 후배는 역시 사람은 자신이 겪지 않고선 눈앞의 문제도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여성이 평생을 경계하면서 걷는 그 길이 남성에겐 자신도 피해를 당할 수 있는 곳이 돼서야 비로소 ‘문제’로 인식됐다는 사실이 생경하게 느껴졌다. 지난달 28일 ‘여성 어떻게 정치에 소비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 일부 독자들은 여성과 청년 정치 확대를 위한 정치권의 보조금, 가산점 등 각종 제도를 비판하며 ‘능력주의’를 꺼내 들었다. 정치권의 성비 또는 세대 불균형은 여성과 청년의 ‘능력 부족’일 뿐 정치권의 인위적인 우대 정책이 되레 정치를 망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여성과 청년은 정말 능력이 부족한가. 그렇다면 우리 정치에 필요한 ‘능력’은 도대체 무엇인가. 문득 후배와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다. 장년 남성 위주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력으로 ‘공천’을 받아 ‘당선’이 되는 것이 예비 정치인에게 요구되는 능력이라면 이때 여성 또는 청년 정치인은 용감한 개인이 되거나, 공천권자의 마음에 쏙 들거나, 얌전히 나이 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정치에 필요한 능력이 ‘문제 해결 능력’일 땐 얘기가 달라진다. 3선을 지낸 한 여성 의원은 “저출산, 불평등, 차별, 양극화 등 사회 문제 전반엔 여성과 청년이 관여돼 있다”고 했다. 그러니 우리 국회는 사회 전반의 문제를 자기 ‘문제’로 인식해 풀어낼 의지와 능력을 갖춘 여성 또는 청년 정치인을 충분히 또 제대로 보유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21대 국회의 여성 의원은 57명, 비율로 따지면 19%에 불과하다. 이는 유엔여성기구와 국제의회연맹이 조사한 190개 국가 가운데 121위에 그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33.8%), 세계 평균(25.6%), 심지어 아시아 지역 평균(20.8%)보다도 낮다. 비례 의원을 뺀 지역구 의원만 계산하면 이마저도 12%로 뚝 떨어진다. 청년 정치의 사정도 비슷하다. 현재 40대 이하 청년 국회의원은 51명으로 비율로는 17%, 이 가운데 20~30대만 추리면 13명, 4%에 머문다. 기업은 이미 양성평등을 넘어 인종, 출신 등 ‘구성원의 다양성’을 기업의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관리해 오고 있다. 이는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사회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의 ‘생존 전략’이기도 하다. 정치권력의 특수성을 고려하더라도 정치가 우리 문제를 해결할 더 나은 주체가 되려면 좀더 혁신적인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절대적으로 적은 숫자도 문제지만 머릿수만 채우는 생색내기 다양성, 그마저도 공천권자의 말 잘 듣는 여성·청년 선호가 사라지지 않고서야 우리 정치가 도무지 내 삶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사고로는 마주한 복잡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어렵다. 폐쇄적인 남성 네트워크가 만들어 낸 극단의 ‘정쟁 정치’로는 눈앞에 산적한 각종 사회 ‘문제’를 더이상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단 얘기다.
  • 전직 씨름선수 ‘층간소음’ 이웃 50분간 160번 폭행…결국 이웃 사망

    전직 씨름선수 ‘층간소음’ 이웃 50분간 160번 폭행…결국 이웃 사망

    이웃에게 층간소음을 따지러 갔다 함께 술을 마시던 중 50분간 때려 숨지게 한 전직 씨름선수가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13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의 심리로 열린 전직 씨름선수 A씨(32)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A씨는 피해자가 의료과실로 숨졌다고 주장하지만 부검결과와 범행 정황 등을 보면 폭행과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A씨는 1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받았으나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윗집 주민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기 뺨을 때리자 격분해 50분간 총 160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얼굴과 머리, 가슴, 배 등 다발성 손상에 따른 저혈량 쇼크로 병원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층간소음을 항의하려고 B씨를 찾아갔으나 B씨가 오히려 “오해를 풀자”고 술을 권하자 함께 마시다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층간소음 자제를 부탁하려고 찾아갔는데 B씨가 식탁에 흉기를 놓고 있어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고 정중히 부탁했다”며 “범행 당시 짧은 시간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 폭행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사기관에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나도 충격을 받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만취한 B씨를 집에 데려다주다 내가 뺨을 맞아 화가 났던 것 같다”면서 “당시 폭행한 기억이 없어 구급대원에게 ‘함께 넘어져 다쳤다’라고 알렸을 뿐 거짓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검찰은 “A씨는 B씨가 만취했다는 사실을 알고 무차별 폭행하고도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넘어졌다’고 허위 진술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이날 결심공판 최후의 진술에서 “평생 뉘우치며 살고, 술도 끊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겠다.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는 “전직 씨름 선수로 건강한 체격의 A씨가 범행 당시 B씨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B씨의 사망에는 지병도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유족과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 은평구 범죄예방디자인 확대 협의체 구성

    은평구 범죄예방디자인 확대 협의체 구성

    서울 은평구는 최근 무차별 범죄 발생으로 늘어나는 주민들의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범죄예방 디자인(셉테드·CPTED) 적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경찰서와 ‘셉테드 협의체’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셉테드는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를 예방하는 디자인을 뜻한다. 셉테드는 자연적 감시, 자연적 감시와 연계된 커뮤니티 활동성 강화, 영역성 강화, 접근 통제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범죄예방 환경설계 셉테드를 통해 보안등, 폐쇄회로(CC)TV, 비상벨, 안심지킴이집 등 시설물을 설치해 자연적 감시, 접근 통제, 영역성을 강화하고 자율방범대 등 커뮤니티 활동을 강화해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한다. 구는 ‘셉테드 협의체’의 원활한 역할 수행을 위해 전담 부서로 은평구청 도시계획과를 지정했다.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여성안심귀갓길 등 은평구와 경찰서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셉테드 협의체를 통해 경찰서와 긴밀하게 협조해 무차별 범죄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3년 경북도의회 의원연수회, 경주에서 개최

    2023년 경북도의회 의원연수회, 경주에서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제341회 제2차 본회의 임시회를 마치고, 전체 의원들을 대상으로 ‘2023년 경북도의회 의원연수회’를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구현하고 도민이 원하는 의정활동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으며, 의회와 경북도·경북교육청 등 관련기관과 지방시대 비전을 공유, 상호 간에 유대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연수 프로그램은 의정활동분야에 도움이 되는 인문소양 특강, 공직자로서 꼭 필요한 의무 이행 교육과 현안사업장 방문 등으로 편성됐다. 먼저 인문소양 특강으로 국내 최초 관점 디자이너 박용후 PYH 대표를 초청해 ‘관점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란 주제로 새로운 관점으로 보다 성공적인 의정활동 전략과 의원들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또한 정한결 청렴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해 ‘이해충돌방지법 및 행동강령’에 대한 이해를 돕고, 도의원들이 청렴한 공직생활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건전한 의회 문화 정립을 위해 강의를 했다. 이어 13일은 숭실사이버대학교 이호선 교수를 모시고 “21세기 평등 이슈화 치유적 상상력”이란 주제로 4대폭력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성차별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 을 진행했다. 그뿐만 아니라 경주엑스포대공원을 현장 방문해 최근 문화엑스포와 통합한 경북문화관광공사 현안에 대한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경주 최초의 공립미술관인 솔거미술관을 돌아봤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적극적인 지역현안과 주민들의 삶을 살뜰히 챙길 때 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동료의원들에 “태풍과 폭우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매번 현장으로 달려가 적극 동참해줘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했다.
  • ‘돌려차기’ 피해자, 최윤종에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이건 범죄” 분노

    ‘돌려차기’ 피해자, 최윤종에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이건 범죄” 분노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30)이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가운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사법체계가 만든 괴물”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2일 검찰에 따르면 최윤종은 최근 발생한 살인 관련 기사를 다수 읽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윤종은 지난해 5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 없는 곳에서 범행하기로 계획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또 최윤종의 휴대전화에서는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라는 등 범행을 다짐하는 메모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이 사건이 일어나자마자 다른 사건들과 다르게 묘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면서 “결국 모방범죄다”고 밝혔다. A씨는 ‘작가 기저귀’라는 예명으로 SNS에서 범죄 피해자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기저귀’라는 예명에 대해선 “마비되었던 발이 풀린 걸 보고 의사선생님이 기적이라고 해서 ‘기저귀’”라고 설명한 바 있다.A씨는 “‘용기있는 자가 미녀를 얻는다’ 자주 쓰이는 문구이지만 저건 용기가 아니라 범죄”라면서 “당연한 상식조차 배우지 못한 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거절은 거절이다’라는 걸 모르는 스토킹 범죄 가해자들처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얻는다’는 메모 일부를 빨간 선으로 긋고 “범죄를 저지르면 징역을 얻는다”라고 고쳐 쓴 문구도 남겼다. A씨는 “이 순간에도 여전히 가해자의 신상공개는 이뤄지지 않았고 아직도 반성, 인정, 심신미약, 초범 등으로 감형이 가능하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기사로 가해자는 ‘사법체계가 만든 괴물’이라는 표현이 증명됐다”며 “언젠간 사법체계도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날이 오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철제 너클을 낀 주먹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성폭행 시도는 미수에 그쳤다. 피해자는 현장에서 약 20분간 방치됐다가 맥박과 호흡,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이틀 뒤 숨졌다.
  • 애플, 티타늄 입힌 아이폰15 시리즈…가격 동결했는데 시장 반응은?

    애플, 티타늄 입힌 아이폰15 시리즈…가격 동결했는데 시장 반응은?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 등 최신 제품을 선보였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1.71% 하락한 176.30달러(23만 44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 175.8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때 3조 달러를 넘었던 시가 액도 2조 7560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애플은 이날 새로운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하며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40개 이상의 나라에서는 15일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 시작된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이폰은 애플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 2분기 전체 매출 818억 달러 중 아이폰 매출이 396억 달러였다. 당초 시장에서는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이 전작보다 100달러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가격이 인플레이션 등에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몇년째 같은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애플이 아이폰 가격 인상을 통해 3개 분기 연속 줄어든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폰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다. 이날 발표한 아이폰15 시리즈는 프로와 프로맥스 고급 모델에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고, 한층 진화된 자체 칩을 탑재하는 등 업그레이드됐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에도 아이폰14 고급 모델에 사용됐던 칩과 기능을 적용하며 개선했지만, 가격은 묶어뒀다. 중국 시장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최근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금지령은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화웨이가 내놓은 ‘메이트 60 프로’ 가격은 960달러부터 시작해 아이폰15 프로의 999달러보다 저렴하다. 애플이 가격을 100달러 올리면 아이폰의 가격 경쟁력은 중국에서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6.1인치형(15.4㎝) 기본 모델과 6.7인치형(17㎝) 플러스, 고급 모델인 6.1인치형 프로와 6.7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된다. 이 시리즈는 모두 기존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 단자가 도입됐다. 애플은 “USB-C가 표준 모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자기기에 USB-C를 의무화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지난해 아이폰14 고급 모델에서 채택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탑재됐다. 이로써 2017년 등장해 탈모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던 M자 모양의 ‘노치’는 완전히 사라졌다. 또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 탑재됐던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기능이 빨라졌다. 이들 모델에는 4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장착돼 2배 광학줌을 지원한다. 인물사진 기능을 강화해 일일이 설정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심도를 조정해준다. 프로와 프로 맥스 고급 모델은 ‘티타늄’ 케이스로 변신했다. 애플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이 프리미엄 합금은 어느 금속에 견줘도 높은 비강도(재료의 강도를 밀도로 나눈 값으로, 비강도가 좋으면 강도에 비해 무게가 가볍다)를 자랑한다”며 “이로써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또 테두리를 뜻하는 베젤은 더 얇아져 스크린이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고급 모델은 업계 최초 3나노미터 칩인 A17 프로로 구동돼 더 빨라지고 몰입감을 높였다. 모바일 게이밍 성능이 강화돼 PC와 콘솔에서만 즐길 수 있던 게임들을 아이폰에서도 즐길 수 있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카메라 기능도 프로에는 3배 광학 줌이,프로 맥스에는 5배 광학 줌이 탑재됐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공간 컴퓨터 ‘애플 비전 프로’와 연동되는 3차원 사진·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음소거 스위치는 ‘액션 버튼’으로 바뀌어 기본 모델과 차별을 뒀다. 벨소리나 무음 등 조절뿐 아니라 무음 모드 및 손전등 끄고켜기, 카메라 앱 실행 등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애플은 또 검지와 엄지로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는 ‘더블탭’ 기능의 애플워치9도 공개했다. 애플워치를 착용한 손의 검지와 엄지를 두 번 탭을 함으로써 통화하거나 알림 음소거 등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의 가장 강력한 워치 칩인 ‘S9 SiP’을 탑재한 애플워치 울트라2도 선보였다. ‘더블탭’ 기능과 함께 전작 대비 밝기가 50% 향상됐다. 잃어버린 아이폰을 찾을 때 ‘정밀 탐색’ 기능을 이용해 찾을 수 있고, 계곡부터 높은 산 등반까지 극한 탐험을 위한 내구성도 강화됐다. 이와 함께 USB-C형 충전 단자를 적용한 ‘에어팟 프로 2세대’를 선보였다.애플워치 시리즈9 가격은 399달러, 울트라2는 799달러로 각각 책정됐다.
  • 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 무용계 큰형님 된다

    국립현대무용단, 아시아 무용계 큰형님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아시아 무용을 이끌 큰형님으로 변신한다.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년 내에 아시아 무용계의 교류를 이끌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 단장은 “아시아인들끼리 뭉쳐서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과거 아시아는 현대무용계에서 변방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각국의 큰 무용단체들에서 아시아인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상황이다. 김 단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 각국의 실력 있는 무용수를 모아 함께 작품을 만들고 수출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그는 “국립현대무용단이 아시아에서 유일한 국립단체이고 자체 예산을 보유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곳이다”라며 “이런 역할을 우리가 하는 것이 도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간 비슷한 시도가 있었지만 김 단장의 프로젝트는 ‘드림팀’을 만든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단순히 다양성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을 우선해 팀을 구성하고 각국에 선보인 후 유럽이나 북미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기량이 뛰어난 무용수들이 모이면 찾아오는 팬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완벽에 가까운 무용수를 찾고 있다. 그런 무용수들과 작업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인 무용수 포함 10명 정도를 모아 진행할 예정이다.김 단장은 현대무용 창작거점공간 개관과 지역상생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 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창작거점공간 ‘댄스 그라운드(가칭)’를 개관한다. 중대형 스튜디오 3개를 보유해(260㎡, 242㎡, 182㎡) 현대무용 안무가 및 무용수들의 창작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역대 단장들이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했던 사업으로 예술의전당에서 차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한 곳을 선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현대무용 공연이 서울에 집중된 경향도 탈피해 국립단체로서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당장 내년부터 지역 극장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각 지역 출신 안무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김 단장은 “제가 오기 전부터 국립현대무용단은 서울의 국립현대무용단이냐는 얘기를 했다. 지역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서울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름으로 공연하면서 지역 안무가를 소개하고 지역 작품의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 대구, 부산, 광주 등의 주요 극장들과 협력해 해당 지역 안무가들을 선정하고 2024년 하반기 소개할 계획이다. 김성용 단장은 “무용단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면서 “네덜란드는 국민들이 무용은 음식이라고 생각해 안 보면 배고프다고 한다. 그런 것처럼 무용을 사랑하도록 방법을 만들어가고 찾아가는 것이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숙성 한우 맛보고 ‘노래방 박스’로 흥 내볼까

    숙성 한우 맛보고 ‘노래방 박스’로 흥 내볼까

    이마트24는 추석을 맞이해 전통적인 선물 세트부터 ‘TJ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와 같은 이색 상품까지 총 372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우선 이마트24는 고품질 정육 세트를 선물하려는 고객을 위해 프리미엄 육류 브랜드 ‘설로인’의 숙성한우 선물세트 6종과 한우 오마카세 맛집 ‘수린’의 투뿔 한우로 구성된 선물세트 2종, 청담동 유명 맛집 ‘새벽집’의 한우 등심 선물세트 3종 등을 마련했다.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밀레니얼’의 합성어인 ‘할매니얼’ 트렌드에 맞춰 ‘서울카스테라’ 종합선물세트 2종과 ‘김규흔 전통한과’ 선물세트 4종, 원주 복숭아빵, 치즈단풍빵 등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까사미아 우스터 리클라이너’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마트24는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고객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업계 단독으로 내놓아 고객들의 명절 선물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래방 기기 전문 업체 TJ와 손잡고 ‘가정용 방음 노래방 박스’라는 기존 편의점의 상식을 뛰어넘는 상품 또한 선보인다. 해당 노래박스는 반주기, 모니터, 고출력 앰프, 스피커, 유선마이크, 리모컨, 미러볼, 노래책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방음을 통해 실내에서 노래를 즐길 수 있다. 최은용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이에 따른 이색 상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발맞춰 이마트24는 차별화된 근거리 쇼핑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탄소 과일세트에 주력… 유럽 인증 제품도

    저탄소 과일세트에 주력… 유럽 인증 제품도

    이마트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하는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추석 관련 선물 세트를 확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저탄소·유기농·무농약 등 가치소비 세트 매출이 2021년부터 올 설까지 명절마다 10~20%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추석 사전 예약 할인행사에서도 인기다. 올 추석에는 대표적 가치소비 세트인 저탄소 과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 대비 20% 늘렸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30% 할인한다. 이마트는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 중에서도 우수농가 선별을 위해 친환경 과일 전문유통사 및 베테랑 농가를 적극 발굴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대체산지까지 확보하며 고품질의 저탄소 과일을 수급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저탄소인증 사과·배·샤인 세트’를 새롭게 선보이고 30% 할인한 6만 9300원에 판매한다. 인기 상품 ‘저탄소인증 사과·배 세트’도 30% 할인한 6만 5100원이다. 아울러 유기농 견과 및 조미료 세트 중에서도 가치소비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기 세트 ‘자연주의 유기농 참기름·참깨 세트’ 물량을 30% 늘리고, 지난해 추석과 동일한 3만 9840원에 판매한다. 특히 ‘원료부터 포장까지 친환경’이란 원칙을 적용해 포장재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했다. 이 외에도 유럽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급 천일염, 유럽 유기농 인증을 취득한 올리브유 등 신규 차별화 세트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동물복지 캔햄, 식물성 캔햄·캔참치 등도 판매한다.
  • 한우·한돈 25% 할인… 과일은 당도·크기 엄선

    한우·한돈 25% 할인… 과일은 당도·크기 엄선

    농협이 국산 농축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다음달 4일까지 농축수산물 및 농축수산가공품의 선물가액이 3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폭넓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농협 라이블리는 차별화된 한우·한돈 선물세트 상품들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한 새롭게 출시한 ‘육포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인기 상품들로 엄선해 구성한 라이블리 선물세트 19종 및 다양한 지역의 명품 축산물 선물세트를 판매 중이다. 농산물도매부는 우리 뜰 안에서 재배한 농협 과일·채소 브랜드 ‘뜨라네’ 과일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뜨라네 참큰사과 선물세트(9~12입, 10만원대)는 경북지역에서 생산한 당도 14브릭스·개별중량 450g 이상인 상위 5% 이내의 고품질 대과만으로 구성했다. 뜨라네 명품배 선물세트(9입, 7만원대)는 전국 유명 배 산지에서 생산한 당도 12브릭스·개별중량 900g 이상의 특품만을 엄선했다. 농협양곡은 올해 수확한 햅쌀과 국산 잡곡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자연담은 햅쌀잡곡세트는 2023년산 햅쌀과 7가지의 국산 잡곡을 혼합한 웰빙혼합곡을 500g 단위로 개별 진공 포장해 4만원대 가격에 내놨다. 농협홍삼 한삼인은 대표 선물세트인 기운담은, 건강담은 선물세트와 기력보감, 대보선물세트를 비롯해 인기 선물세트인 홍삼보황 및 본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대표 선물세트는 1+1 특별행사를 진행해 개당 가격 적용 시 3만~4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 기능성 치약·칫솔·샴푸 담아… 포장재 차별화

    기능성 치약·칫솔·샴푸 담아… 포장재 차별화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추석을 맞아 알찬 구성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 ‘바이컬러 선물세트’는 뷰티 덴털 브랜드 ‘바이컬러’의 치약과 칫솔로 구성됐다. 구강이 예민한 사람을 위한 노란 색상의 ‘헬시온옐로(고불소)’, 누런 치아가 고민인 사람을 위한 파란 색상의 ‘데즐링블루(미백)’, 입냄새와 입속 텁텁함이 고민인 사람을 위한 붉은 색상의 ‘치어리레드(구치)’ 치약 3종과 인체공학적인 8도 웨이브로 설계된 칫솔대, 1250개의 세밀한 미세모를 적용한 칫솔 3종이 포함됐다. 제품 색상을 디자인적 요소로만 활용하지 않고 구강 질환과 연결시켜 ‘색상별 맞춤 구강 케어’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탈모인들의 건강한 두피를 위해 생활환경과 올바른 습관까지 연구하는 탈모 전문 헤어 브랜드 ‘블랙포레’도 선물세트를 내놨다. 두피 상태 악화의 원인 중 하나인 ‘두피열’을 관리해 주는 블랙포레 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 2종과 두피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스칼프마사지 샴푸 브러시로 구성해 탈모로 고민하는 분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블랙포레 프로즌 탈모증상완화 샴푸는 함유된 L-멘톨 성분이 두피열을 감소시켜 사용 직후 두피 온도 5도 감소 효과를 가져다준다. 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살리실릭애시드 등 탈모 증상 완화 성분 3종과 비오틴, 검정콩 추출물 등을 함유해 모근과 모발까지 한번에 케어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포장재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다.
  • [사설] 잇단 비극에 사적 보복까지, 교권강화 서두르라

    [사설] 잇단 비극에 사적 보복까지, 교권강화 서두르라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이 교사에게 민원을 제기한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들을 향한 사적 보복 행위가 이어지면서 교권 회복을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악성 민원 제공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의 유리창에는 ‘살인자, 사죄하라’는 등의 섬뜩한 포스트잇이 여기저기 붙었다. 분노한 시민들이 시설물 일부를 파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악성 민원인으로 지목된 학부모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미용실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이러한 직접적인 비난 외에 온라인에는 이 학부모들의 신상과 전화번호, 가족들 사진까지 무차별적으로 공개된 상태다. 숨진 교사에게 조사 과정에서 ‘정서학대’ 의견을 낸 국제아동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경우 후원 취소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집단적 분노와 사적 보복 행위는 서울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교권 회복 논의가 지체되면서 비롯된 사회 병리현상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과 제도를 무시한 채 분풀이하듯 사적 보복에 매달리는 건 사회 질서와 안정은 해치고 불안감만 키우는 일이다. 자칫하면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 폭력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와 국회는 이런 일이 확산되지 않도록 교권 회복을 위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어제 교원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수사나 조사 때 수사기관이나 지자체가 해당 교원이 속한 교육청 의견을 의무적으로 듣도록 교원지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교권 회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 힘든 일이다. 이러한 입법 보완과 함께 사회 구성원 전체가 자녀 가정교육이나 학교와의 소통 강화 등 교권 회복에 대한 관심을 건설적 방향으로 쏟아야 공교육 정상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
  • “무차별 범죄 예방”… 은평, 경찰·방범대 손잡다

    “무차별 범죄 예방”… 은평, 경찰·방범대 손잡다

    서울 은평구가 최근 늘고 있는 무차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경찰서, 자율방범대와 힘을 합친다. 은평구는 지난 7일 범죄예방을 위해 은평경찰서, 방범대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무차별적인 범죄를 막기 위해 범죄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은평구 자율방범대는 서부·은평 2개 연합대와 16개 동별 자율방범대로 구성됐다. 현재 총 350여명의 자율방범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의 범죄 취약지역 야간 방범 순찰 및 합동 순찰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자율방범대 활동에 필요한 장비 지원과 활동 강화 등이 논의됐다. 자율방범대는 앞으로 범죄 예방을 위해 기존 주 4~5회 하던 순찰을 주 7~8회로 늘리고, 야간활동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도 함께하기로 했다. 경찰서와 자율방범대의 꾸준한 합동 순찰 및 캠페인 활동도 지속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율방범대와 경찰서 그리고 은평구가 협력해 관내 무차별적인 범죄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방범 활동과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산, 전국 최초 공교육 인강…일반고 1학년 대상 시범운영

    부산시교육청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자기 주도 학습 활성화를 통한 학력 신장을 위해 전국 첫 공교육 인터넷 강의(인강)를 제작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교육청은 12일 사상구 구덕고등학교에서 ‘부산형 인터넷 강의’ 시범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형 인강은 지역 일반고 1학년이 대상이며 국어·영어·수학 3개 교과와 전국연합학력평가 해설 등 160차시 내외 정규 강의와 숏폼 70여편으로 구성됐다. 그동안 사교육 업체와 일부 공공기관에서 인강을 제공한 경우는 있지만, 공교육 기관인 교육청이 직접 제작한 것은 처음이다. 강사진은 수업실연 등 심사를 거쳐 부산지역 고등학교 교사 6명으로 꾸렸다. 교재는 강사와 제작지원팀 교사들이 함께 개발해 무료로 배부한다. 부산형 인강은 교과서에서 제시하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생들이 습득하고, 응용문제 적응력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첫 공교육 인강답게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문제 풀이 기술 전수에 집중하는 사교육 인강과는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또 모르는 부분을 텍스트나 이미지, 짧은 동영상으로 질문할 수 있도록 했고 방과 후인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를 집중 답변 시간으로 정해 피드백을 제공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개별 수준 진단과 맞춤형 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과 부산형 인강이 연계돼 학력 신장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통한 공교육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성폭행 살인’ 최윤종 “부산 돌려차기 보고 계획”

    ‘성폭행 살인’ 최윤종 “부산 돌려차기 보고 계획”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 최윤종(30)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준)은 12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최윤종을 구속기소했다.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관악산 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최윤종은 A씨가 극렬히 저항하자 ‘A씨가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폭행해 살인에 이르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숨졌다. 최윤종은 경찰관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순간에도 ‘갈증이 난다’며 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윤종은 ‘은둔형 외톨이’로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해 왔고,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 등의 메모를 작성하며 범행을 다짐했다. 특히 최윤종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범행을 저지르기로 계획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범행 넉 달 전 미리 철제 너클을 구입하고 등산로들을 수십 차례 답사하기도 했다.
  • 인권위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유엔에 서한

    인권위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유엔에 서한

    최근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잇따르면서 교육활동 보호 등을 이유로 지방자치단체들이 학생인권조례 폐지·개정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조례 폐지 반대 의견을 유엔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12일 인권조례 폐지 반대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 자유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보고서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인권조례 폐지 논란에 대해 “인권의 지역화·제도화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인권 보장체계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고 했다. 당초 인권조례에 성소수자 차별금지 규정 등이 포함돼 있어 폐지·개정 요구가 있었고, 최근 교권 보호 등을 이유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인권위는 지난 7월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과 관련해 학생 인권조례를 두고 논란이 일자 “학생 인권조례 제정으로 교사 인권 침해가 생겨났다는 주장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할 새 조례의 예시안을 만드는 등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유도하면서 지자체도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기존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경기도 학생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바꿔 곧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도 지난 11일 주민청구 조례안인 충남인권조례 폐지안과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논의되고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6곳에서 시행 중이다.
  • “부산 돌려차기 보고 범행 계획”…검찰, 최윤종 구속기소

    “부산 돌려차기 보고 범행 계획”…검찰, 최윤종 구속기소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 최윤종(30)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봉준)은 12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로 최윤종을 구속기소했다. 최윤종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관악산 생태공원과 연결된 목골산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최소 3분 이상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최윤종은 A씨가 극렬히 저항하자 ‘A씨가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폭행해 살인에 이르렀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숨졌다. 최윤종은 경찰관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순간에도 ‘갈증이 난다’며 물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윤종은 ‘은둔형 외톨이’로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해왔고, 범행 이틀 전부터 “용기 있는 자가 미녀를 차지한다”, “인간은 기회를 잡아야 해” 등의 메모를 작성하며 범행을 다짐했다. 특히 최윤종은 ‘부산 돌려차기’ 사건 보도를 보고 피해자를 기절시킨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곳에서 범행을 저지르기로 계획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범행 넉 달 전 미리 철제 너클을 구입하고 등산로들을 수십 차례 답사하기도 했다.
  • 인권위, “인권 조례 폐지 반대한다”…유엔에 보고서 제출

    인권위, “인권 조례 폐지 반대한다”…유엔에 보고서 제출

    인권 조례 폐지 반대·차별금지법 제정 권고“인권 제도화 역행·인권보장체계 후퇴 우려”서울시·경기도 등 학생인권조례 폐지 움직임 최근 잇따른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 이후 교육활동 보호 등을 이유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학생인권조례 폐지·개정을 시도하는 가운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조례 폐지 반대 의견을 유엔에 제출했다. 인권위는 12일 인권조례 폐지 반대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 자유권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보고서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인권조례 폐지 논란에 대해 “인권의 지역화·제도화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인권 보장체계를 후퇴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당초 인권조례에 성소수자 차별금지 규정 등이 포함돼 있어 폐지·개정 요구가 있었고, 최근 교권 보호 등을 이유로 다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인권위는 지난 7월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학생 인권조례 논란이 일자 “학생 인권조례 제정으로 교사 인권침해가 생겨났다는 주장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가 지난달 학생인권조례를 대체할 새 조례 예시안을 만드는 등 학생인권조례 개정을 유도하면서 지자체도 움직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기존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를 ‘경기도 학생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로 바꿔 조만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의회도 지난 11일 주민청구 조례안인 충남인권조례 페지안과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발의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논의 중이다. 학생인권조례는 현재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6곳에서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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