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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지난해 영업이익 2조 1632억원…“일시적 위기 도약의 발판”

    LG엔솔, 지난해 영업이익 2조 1632억원…“일시적 위기 도약의 발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한 해 동안 매출 33조 7455억원, 영업이익 2조 16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25조 5986억원)은 31.8%, 영업이익(1조 2137억원)은 78.2%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종합적인 시장 성장세는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실적설명회를 통해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영업이익 또한 물류비 절감, 수율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노력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Tax Credit) 수혜를 통해 전년 대비 78% 상승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화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GM JV 1공장의 안정적 양산 전개, 애리조나 원통형·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 건설 등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약 30GWh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 글로벌 1위 토요타와 20GWh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권역 내 IRA 적격 광물 조달을 확대하고, 권역별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공급망 구축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조 14억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에 그쳤다. 매출의 경우 전 분기(8조 2235억원) 및 전년 동기(8조 5375억원) 대비 각각 2.7%, 6.3%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7312억원) 대비 53.7%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2374억원) 대비는 42.5%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 세액 공제 금액은 2501억원이다. 미국 현지 생산시설의 안정적 양산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6% 늘었다.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전기차 시장이 약 20% 중반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었던 북미 지역 성장률(지난해 약 57%)이 올해 30% 초중반으로 주춤하는 등 매년 30%가 넘었던 종합적인 시장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성장 동력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요인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시장 수요의 약세에 따른 완성차 업체의 적극적인 가격 인하, 보급형 모델 출시는 소비자 구매 심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예측이다. 금속 가격 내림세 장기화 역시 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OEM)들의 배터리 가격 부담을 완화해 향후 배터리 재고 재확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성장이 예고된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8개의 생산공장을 운영·건설해 시장 선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술 지배력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대선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글로벌 탄소 중립과 전기차 보급 확산 기조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 IRA·유럽 핵심 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공급망 현지화 정책이 적극 추진되고 있는 점은 다변화된 공급망을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에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일시적 위기 상황을 더 큰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한 중점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날 “2024년 매출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생산시설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규모(약 10조 9000억원)로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수요 회복 시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GM JV2 공장과 스텔란티스·혼다·현대차 합작공장 등 북미 지역 내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면서 시장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투자비를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IRA 세액 공제 수혜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45~50GW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올해는 기술 리더십 등 근본적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 등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 2.0 시대’를 시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질적인 몰입을 바탕으로 단단한 사업구조와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황홀한 녹동항 드론쇼’···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재개최

    ‘황홀한 녹동항 드론쇼’···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재개최

    녹동항 야경을 화려하게 만들었던 드론쇼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재개최된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드론 기술의 새로움을 경험하고 문화예술 즐거움과 풍부한 먹거리로 만나는 ‘2024 녹동항 드론쇼’를 더 색다름으로 준비중이다. 녹동항 드론쇼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전남권 최초로 매주 토요일 고흥만의 특별한 야간 볼거리 관광 상설 상품으로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 5월부터 7개월간의 긴 여정으로 녹동항 소록대교 야경을 배경 삼아 다양한 주제와 연출로 펼쳐졌던 정기적인 무료 상설 공연이다. 23회 공연에 관람객 18만여명이 찾아 150억원의 직·간접적 지역 상권 경제효과를 거뒀다. 특히 드론쇼 공연으로 녹동항과 녹동 바다정원은 고흥 여행길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전국적인 인지도와 고흥관광의 새로운 트렌드로 고흥관광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군은 올해도 차별화된 드론쇼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독보적인 야간 관광 특화 콘텐츠 확보와 특색있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으로 관광과 지역상권 경제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개월 앞서 열린다. 녹동항 드론쇼 공연 전후로 버스킹 공연과 레이져쇼, 상용화 드론 비행시연은 물론 행사장 주변 포차 거리, 푸드트럭, 농수산물 직거래장터 등도 함께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오는 4월 첫 주말부터 시작되는 8개월간의 대장정 길에 고흥군의 소중한 파트너가 돼 달라”며 “드론쇼 공연 그 이상의 추억과 감동이 남는 잊지 못할 매력을 듬뿍 선물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 “섬김과 나눔 실천할 창의적 유아교사 양성”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 “섬김과 나눔 실천할 창의적 유아교사 양성”

    코로나19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운 계기가 됐다. 팬데믹 기간 확진자 발생과 방역문제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줄줄이 문을 닫았고, 당장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 사이에선 대혼란이 일어났으며, 울며 겨자 먹기로 휴직이나 사직을 택한 부모들도 있었다. 이 때문에 요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없어선 안 될 필수 교육기관이 됐다.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예비 유치원교사·보육교사 양성에 최선을 다하는 곳이다. 특히 ‘2017년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으면서 예비교원 양성교육의 질적 우수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학과장 이명순 교수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역량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성을 갖춘 유아교육 전문가들을 배출한다는 게 교육목표”라며 “강점은 2년이란 짧은 시간 안에 ‘유치원 정교사 2급 자격증’(교육부)과 ‘보육교사 2급 자격증’(보건복지부)을 취득해 유아교육기관의 교사로 100% 취업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커리큘럼은 교육부의 ‘2019 개정 누리과정’에 준하여 유아·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현장 역량을 강화하도록 구성됐다. 이 같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론 ▲실습 ▲소양 등 세 가지가 큰 축을 이룬다. 무엇보다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는 학생들이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교직)‘인성’을 함양시키는 데 주력한다.이 교수는 “유아기에 평생의 삶을 좌우할 ‘인격’이 형성되는 만큼, 이 시기 지도교사의 인성은 무척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의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인적 인성을 겸비해야 한다. 더불어 유아 각자가 지닌 달란트와 개성을 키워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학생들이 ‘존중’과 ‘소통·협력’과 ‘창의성’을 함께 기르는데 유아교육의 방점을 둔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그 목적으로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는 ‘성경필사’ ‘성경구절 암송’ ‘교직관 에세이 쓰기 경진대회’ ‘좋은수업 실연 대회’ 등 연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교수는 “빈번하게 보도되는 유아교육 기관들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교사의 인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 성경에 기초하고 교과와 연계한 실천적 인성교육이 절실해졌다”며 “이에 유아교육과는 다양한 ‘기독교 인성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동권리 UC제작 프로젝트’ 등 아동의 권리와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은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의 차별점으로 꼽힌다. 그뿐만 아니라 예비 유아교사들의 ‘생태적 소양’을 증진하고자, 국내 대학들 가운데선 거의 유일하게 ‘백석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직접 실습하는 학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생태교구들을 활용한 ‘입체적 미술활동’을 구성하거나, 숲에서 서식하는 곤충 등 ‘과학교육’ 혹은 숲에서 유아들과 할 수 있는 ‘숲놀이’ 등을 개발한다. 특히 백석유아숲체험원은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 올해에만 서초구·동작구·영등포구 일대 유치원과 어린이집 9곳이 참여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오감각으로 자연을 탐색하고 놀이하는 자연친화적 생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코로나를 기점으로 ‘자연’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간이 훼손해서 팬데믹이 도래한 만큼, 과거 도구적·기능적으로 바라보던 자연을 이제는 공생의 관계로 바라봐야 한다”라며 “이런 인식을 유아 때부터 길러주기 위해선 먼저 교사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야 한다. 미래교육을 위한 숲 교육 방안을 탐구하는 것은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는 학생들에게 졸업 전 ‘좋은 교사’에 대해 고민하고, 전공 역량을 심화하기 위해 다양한 동아리를 편성하고 있다. 여기에는 ▲임용고시 준비 동아리는 기본이고 ▲유아정서 탐구 동아리 ▲자연친화 숲 교육 동아리 ▲웹 플랫폼 기반 미래교육 탐구 동아리 ▲교사 인성 탐구 동아리 ▲아동권리 옹호 동아리 등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졸업생들은 공립·사립 유치원 교사 및 국공립·민간어린이집 교사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은 물론 유아 관련 프로그램 작가나 연출가, 도서출판 혹은 교구제작사 등으로 진출하기도 한다. 한편, 백석예술대 유아교육과는 평생교육 차원에서 유아교육을 좀 더 공부하고 싶은 사람이나 유아 관련 직업을 새롭게 희망하는 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자 야간 전형도 개설했다. 자녀 또는 손주의 교육을 위해, 혹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전문 유아사역을 담당하기 위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이재명, 31일 신년 기자회견…尹과 차별화?

    이재명, 31일 신년 기자회견…尹과 차별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경제, 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4월 총선의 정책 비전을 제시하겠단 계획이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31일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회견을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취임 이후 2년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 달 설 연휴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리는 만큼 신년 기자회견에선 민생과 경제 정책이 포함된 정책들이 다수 제시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피습으로 입원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병문안을 추진했지만 배 의원 측이 거절하면서 성사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지도부에서는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 최고위원이 병문안을 가기 위해 의사를 타진했지만 배 의원 측에서 정중히 사양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모방범죄가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으로 관련해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이미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엄중하고 정밀한 수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구광모 LG 대표 “차별적 고객가치에 몰입할 것”… ‘혁신기업 도약’ 강조

    구광모 LG 대표 “차별적 고객가치에 몰입할 것”… ‘혁신기업 도약’ 강조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배포하고 있다. 26일 LG에 따르면 올해 신년사는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달 말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디지털 영상으로 보냈다. 신년사 영상에서 구 대표는 “지난 5년간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노력하며 높아진 역량만큼 고객의 눈높이도 높아졌고, 모든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야기하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년의 화두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한 구 대표는 ‘남들과 다르게’의 수준을 넘어 새로운 생활 문화의 대명사가 되는 가치를 차별적 고객가치라고 정의했다. 이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든 사례로 트롬 스타일러와 건조기, 전기차 배터리, 올레드 등을 소개했다. 한편 구 대표는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해 오고 있다. 구 대표는 ▲2019년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하고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고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화두로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돼 고객감동을 키워가자고 말했다.
  • [기고] 올해 K관광 트렌드는 R.O.U.T.E/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기고] 올해 K관광 트렌드는 R.O.U.T.E/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여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국내여행 경험률은 평균 51.3%로 만 15세 이상 우리나라 국민 중 절반 이상이 3개월에 한 번씩 국내여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의 여행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콘텐츠 발굴을 위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3년간의 빅데이터 분석 및 전문가 심층 인터뷰 그리고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종합 분석해 지난해 12월 ‘2024 국내관광 트렌드’로 ‘루트’(R.O.U.T.E.)를 발표했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자신만의 여행 경험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온전한 휴식을 찾아 떠나는 ‘쉼이 있는 여행’(Relax and empty your mind), 단일의 여행 테마나 활동을 순수 목적으로 하는 ‘원포인트 여행’(One point travel), 대중적 관광지보다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곳을 찾는 ‘나만의 명소 여행’(Undiscovered place), 여행정보 획득 및 공유 등의 과정에서 IT를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 여행’(Travel Tech), 그리고 여행 취약계층과 반려동물 등 특수 동반자를 위한 ‘모두에게 열린 여행’(Easy access for everyone) 등 총 5개의 테마를 도출했다. 이를 기반으로 관광공사는 신규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종산업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다채로운 융복합 관광콘텐츠 발굴과 육성에 집중하고자 한다. 관광을 통해 국가적 당면과제인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의 실마리를 찾는 노력의 일환으로 ‘여행 가는 달 캠페인’을 ‘다 함께, 더 멀리, 더 오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예년보다 업그레이드한다. 관광을 통해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한 ‘리바이브’(理vive) 프로젝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도 대상지역과 혜택을 확대하는 등 독창적 사업을 통해 트렌드로부터 파생되거나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관광 상품화해 국민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콘텐츠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찾게 만드는 힘의 원천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인의 발걸음을 한국으로 이끌고 있다. 외래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해외로 향하는 내국인의 발길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콘텐츠 발굴과 육성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이달 초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전격 신설해 데이터 기반의 시장분석으로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를 상품화시켜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규 관광트렌드 변화에 맞는 관광콘텐츠를 확충함으로써 한국관광의 대외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024년 청룡의 해에는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로 여행하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으로의 비상을 기대해 본다.
  • [세종로의 아침] 불출마와 권력/이민영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불출마와 권력/이민영 정치부 차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거대 양당을 통틀어 22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이 10명을 넘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과 대화를 나누다 ‘왜 그랬냐’고 물었는데, “창피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대다수 의원, 특히 초선 의원의 ‘불출마의 변’은 크게 다르지 않다. 21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불출마를 밝힌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오로지 진영 논리에 기대 상대를 악마화하기 바빠서 국민을 외면하는 정치 현실에 대해 책임 있는 정치인 한 명으로서 결국 아무것도 바꾸지 못했다”고 했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이제 제가 가진 마지막 카드까지 던진다”고 했다. 불출마 선언문을 읽어 보면 정치권, 특히 권력에 대한 환멸과 염증이 느껴진다. 의원들은 저마다 청운의 꿈을 품고 국회에 입성한다. 오 의원처럼 소방관의 처우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김 의원처럼 사정기관 재편 문제를 제기하려고 하는 등 명분도 다양하다. 그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평생 여의도에서 살아온 생계형 국회의원이든, ‘국가 공인 자격증’이 있는 법조인이든 마찬가지다. 불출마를 결심한다는 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지난달 벌어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과정만 돌아봐도 그렇다. 세간에 알려진 것은 김 전 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요구받았지만 거부하고 대신 당대표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김 전 대표의 결정은 당시만 해도 당 안팎의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았다. 대통령까지 꿈꾸는 정치인이 ‘소탐대실’한다는 것이다. 이번 주에 벌어진 당정 충돌로 김 전 대표의 사퇴가 재조명됐는데 “계속 대표를 했어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어쨌든 김 전 대표는 당대표와 지역구 국회의원 중에 ‘금배지’를 선택했다. 그런가 하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불출마를 선언해 정치권에 충격을 안겼다. 여야 막론하고 올드보이, 각료들이 너나없이 뛰어드는 정치판에서 국회의원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이례적이다.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1위를 다투는 한 위원장에게 ‘초선 의원’이라는 훈장은 필요 없다는 조소도 있지만,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 준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김 전 대표의 선택과 비교되는 효과도 분명히 있었다. 한 위원장의 불출마 불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튀었다. 최근 만난 민주당 인사는 이 대표와 친분 있는 의원들이 ‘당대표를 유지하고 불출마를 선언하자’고 권유했으나 이 대표가 거절했다는 후문을 들려줬다. 총선까지 70일 넘게 남았으니 상황은 변할 수 있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은 불출마하겠다고 했다가 주변 요구에 입장을 선회하는 분위기다. 여야 전현직 대표의 선택이 엇갈리는 걸 보면 권력에 대한 가치 판단도 각자 다른가 보다. 김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최근 한 위원장의 사퇴 거부까지 일련의 충돌과 갈등 상황은 권력이란 무엇인지를 보여 준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는 권력의 속성을 오롯이 보여 주는 사건들이 정치권에는 즐비하다. 지금도 물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추측만 할 뿐이다. 공천 신청 마감을 앞둔 현시점에서 더이상의 불출마 선언은 없을 것이다. 곳곳에서 권력 투쟁이 벌어지는 와중에 불출마를 선언한 정치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최소한 권력을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를 보여 줬기 때문이다.
  • “스포츠마케팅·체류형 관광·고품질 농산물로 양구 경제 활력”

    “스포츠마케팅·체류형 관광·고품질 농산물로 양구 경제 활력”

    “지역경제 안정화와 내실화로 성장동력을 만들어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서흥원 강원 양구군수는 지난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군정 비전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민선 8기에서 추진하고 달성해야 할 목표를 담은 밑그림을 어느 정도 완성했고 이미 몇몇 분야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체육대회,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소비를 유발하는 스포츠마케팅 강화와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확대,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 시책으로 꼽았다. 다음은 서 군수와의 일문일답.-스포츠마케팅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양구군체육회장 출신으로서 취임 전부터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스포츠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단순히 경기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와 임원, 가족이 관광지를 찾고 워크숍도 여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육 단체 및 연맹과 약정을 맺고 일정액 이상을 지역 상가에서 소비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경제효과가 역대 최고인 232억원을 기록했다. 104개 대회를 유치했고 90개 팀이 전지훈련을 가졌다. 양구스포츠종합타운과 제2실내테니스장, 트레이닝센터를 올해 준공하며 체육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넓힐 것이다.” -관광 정책에서 힐링과 체류를 강조하는데. “오랜 기간 두타연, 제4땅굴 등 안보관광이 중심이었던 양구관광을 새로운 관광 트렌드인 힐링, 체류형에 맞게 바꾸고 있다. 양구에서는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관광 자원이 많다. 파로호 인공습지 내 한반도섬에는 100억원을 투입해 야간경관조명사업을 벌일 것이다. 파로호의 또 다른 섬인 꽃섬과 동수리 마을을 연결하는 하늘다리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양구수목원은 1.8㎞ 길이의 모노레일 열차와 사계절 테마 온실이 설치돼 양구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다. 이 밖에 소양호 주변 거점인 수인리, 석현리, 원리 등에 출렁다리를 놓고 자전거길과 데크길을 조성하는 등 생태 자연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대규모 체육대회와 관광지 연계작년 스포츠마케팅 효과 232억파로호·수목원 등 관광상품 개발농가 자재 지원사업 보조율 확대청년 스마트농업 운영센터 완공농어촌 버스에 완전공영제 도입 -지역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지원책은. “농가 경영 안정화와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농업을 선진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자재 지원 사업의 보조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한다. 군부대 유휴부지를 활용한 농산물 산지 유통복합타운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청년혁신 주거타운은 올해 착공한다. 청년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농업 운영지원센터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숙련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편익도 개선할 것이다.”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 “동서고속화철도가 2028년 개통하면 양구와 서울 용산을 1시간에 오갈 수 있다. 양구가 수도권 시대를 맞는 것이다. 이에 맞춰 양구역 주변을 역세권으로 개발해 양구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다. 양구역을 중심으로 관광지, 전통시장, 문화시설을 경유하는 버스 환승 체계를 구축하고 도로와 주차 공간도 확충할 것이다. 또 철도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 -교육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가 양구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출산과 육아, 교육을 지자체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대학생 등록금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지원액은 등록금 일부가 아닌 전액이다.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최초로 초등돌봄교실 연장 운영도 도입했다. 군립도서관을 비롯해 가족센터, 복합커뮤니티센터, 실내 스마트 놀이시설 등 교육 인프라도 넓혀 나갈 것이다.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아이들을 인재로 키우고 그들이 지역발전과 성장을 이끌어 가는 체계를 만들겠다.” -농어촌버스 완전공영제 도입 배경은.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어촌버스 경영이 악화했다. 군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자문위원회, 주민공청회를 거쳐 완전공영제를 결정했다. 완전공영제 외에도 행복마을버스, 희망택시 등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임 초기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한다고 했다.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출신 첫 양구군수다. 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지내면서 쌓은 경영 노하우와 마인드를 행정에 도입해 행정 전반의 효율과 질을 높이려 했다. 가장 먼저 공무원 명찰 패용을 했다. 사소하다고 여길 수 있지만 명찰 패용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군민들을 직접 찾아가 건의, 애로사항을 듣는 찾아가는 군수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지방규제개혁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 지적재조사 최우수기관으로 각각 뽑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주식 오른 이유 있었네… 현대·기아차 ‘역대급 실적’ 얼마길래?

    주식 오른 이유 있었네… 현대·기아차 ‘역대급 실적’ 얼마길래?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주주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현대차는 2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 6636억원, 영업이익 15조 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 매출 142조 5275억원과 영업이익 9조 8198억원보다 각각 14.4%, 54.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의 연간 판매량은 421만 6898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108만 9862대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에 따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3% 늘어난 41조 6692억원, 영업이익은 0.2% 오른 3조 407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2위 완성차업체 기아차도 지난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기아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조 8084억원, 11조 6079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5.3%, 60.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2%포인트 오른 11.6%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최대인 2022년 매출액 86조 5590억원, 영업이익 7조 2331억원을 크게 넘는 수치다. 1944년 창사 이래, 1997년 현대차 그룹 인수 이후 최대 실적이다.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 집중 및 지역별 특화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 고부가가치 차량으로 자동차 선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대 후반 당시 기아차 대표에 오른 정의선 현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의 체질을 RV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 통했다는 평가다. 또한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한 것도 최대 실적에 힘을 보탰다. 북미와 유럽 시장 특성에 맞춰 지역별로 차별화된 공략을 펼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주가를 보면 두 회사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1년 전인 2023년 1월 25일 6만 5000원이던 기아차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9만 23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1년 전 16만 5700원에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18만 8800원을 기록했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만 해도 27조원이다. 두 기업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내며 ‘만년 1위’ 삼성전자를 제치고 국내 영업이익 1·2위에 오를 것이 확실한 상황이다.
  • ‘클라우드X한입만 리얼 먹태깡’ 이마트24서 26일 첫선

    ‘클라우드X한입만 리얼 먹태깡’ 이마트24서 26일 첫선

    리얼스낵 전문기업 한입만㈜은 롯데칠성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와 협업한 ‘클라우드X한입만 리얼 먹태깡’(이하 클라우드 먹태깡)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전국 이마트24에서 만나볼 수 있는 ‘클라우드 먹태깡’은 한입만이 롯데칠성 맥주 브랜드인 클라우드와 콜라보 한 세 번째 스낵 시리즈다. 먹태 원물 그대로의 풍미를 살린 고소한 오리지널 맛과 매콤하고 감칠맛이 살아있는 핫칠리 맛 2종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먹태깡은 깊고 깨끗한 북태평양 바다에서 잡은 100% 명태 순살을 공수하고, 수개월간의 연구 끝에 탄생한 비법 튀김가루로 튀긴 후 특제 시즈닝을 뿌린 원물 스낵이다. 명태를 주 원료로 해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간편하게 한입에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로, 어린이 건강 간식은 물론 성인의 안주로 제격이다. 먹태를 기름으로 튀기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먹태를 튀겨낸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클라우드 먹태깡은 먹태 특유의 비린내는 제거하고 고소하고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열풍 건조 방식을 비롯한 차별화된 제조 공정으로 딱딱함이 아닌 바삭한 식감과 먹태 본연의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한입만 관계자는 “최근 먹태를 원료로 한 간식이 열풍이 부는 가운데 원물 본연의 맛을 살린 리얼 먹태 제품을 출시했다”며 “먹태뿐 아니라 다양한 원물을 활용한 건강 스낵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먹태깡 2종을 포함한 클라우드 스낵 시리즈 총 4종은 세븐일레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새만금 증액 예산 쥐고 있는 기재부

    새만금 증액 예산 쥐고 있는 기재부

    정부가 대폭 삭감했던 새만금사업 예산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됐으나 2000여억원이 기재부에 묶여있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재부가 국회에서 증액된 새만금 주요 SOC 사업비 4279억원 가운데 절반 가량을 수시 배정 예산으로 분류해 부처에 내려보내지 않고 있다.기재부가 잡고 있는 분야별 새만금 사업비는 ▲새만금국제공항 327억원 ▲지역간 연결도로 116억원 ▲새만금신항 1190억원 ▲새만금 내부개발 395억원 등 총 2028억원이다. 대부분 정부 예산안 보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크게 늘어난 사업비다. 기재부가 새만금 사업비를 부처에 내려보내지 않는 이유는 새만금 사업 전반에 적정성 검토가 진행중이고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이때문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지난해 시공업체 선정 단계가 중단된 이후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새만금신항 공사도 애초 정부안 438억원에서 1628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나 국회 심의 단계에서 인상된 예산은 기재부에 묶여있다. 이에대해 전북도는 새만금 예산이 국회에서 대폭 증액된 만큼 하루 빨리 모든 사업이 정상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특히,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은 전북의 50년 숙원이고 새만금지구에 투자를 한 기업도 공항, 항만, 철도가 모두 갖춰지는 것을 전제로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결정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한다는 논리다. 지역 정치권도 새만금 사업 적정성 검토는 이미 사업 추진 결정 단계에서 거쳤던 절차인 만큼 정부가 다시 이를 들이대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전북도의회 윤정훈 의원은 지난 24일 개최한 제406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에서 “30년 이상 논의돼 온 새만금 사업에 대해 적정성 검토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는 것은 명분도 실익도 전혀 없는 ‘지역차별’이자 ‘정치보복’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당장 백지화하고 새만금 사업을 정상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 송파구 지난해 말 인구 65만 4000명…“16년째 서울시 1위”

    송파구 지난해 말 인구 65만 4000명…“16년째 서울시 1위”

    서울 송파구가 지난해 12월 기준 주민등록인구 65만 4166명으로 서울시 인구 1위로 집계됐다. 이로써 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가 시스템으로 집계된 2008년 이후 16년째 서울시 최대 자치구 자리를 지켰다. 25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가 행안부 2023년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자치구 단위 인구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인구 60만명이 넘는 자치구는 전국에서 송파구와 인천광역시 서구(62만 4358) 뿐이었다. 송파구의 2023년 인구는 충남 천안시(65만명), 전북 전주시(64만명), 경기 안산시(62만명)와 맞먹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구 자연증가 현상은 이어졌다. 2022년과 비교해 주민등록인구는 4635명이 줄었지만, 출생자가 사망자보다 많은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301명이었다. 이는 인구가 자연증가한 서울시 자치구 5곳 중 가장 많은 수치이며, 2위 서초구(229명)와도 72명 차이다. 젊은 도시의 면모가 눈에 띄었다. 출생자수와 청년인구는 많았고, 인구 노령화 정도를 나타내는 고령인구비율은 낮았다. 2023년 송파구 출생아수는 3114명으로 서울시 1위였다. 청년인구(만 19~39세)는 19만 5189명으로 관악구에 이어 2위였다. 평균연령은 43.2세로 서울 평균 44.4세보다 1.2세가 젊었다.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0만 8643명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았지만, 전체 인구에 대비한 고령인구 비율은 16.6%로 서울시 중 22위였다. 서울 평균(18.5%) 보다 1.9% 포인트 낮았으며, 가장 높은 강북구(23.8%) 보다는 무려 7.2% 포인트가 낮았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는 인구 지표들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는 47만 3043명, 핵심생산가능인구(만 25~49세)는 26만 1764명으로 모두 서울시 1위였다. 송파 전체인구 대비 각 72.3%, 40.1%로 두 수치 모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초등입학 예정인구(만 6세) 역시 서울시에서 가장 많았다. 4749명으로 2위인 강남구(3747명)와 비교해도 1002명이 많았다. 한편 올해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18세 이상 인구는 57만명으로 2위 강서구 보다 7만명 가량 많아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송파구는 올 한해 도시의 내연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로공간재편 등 송파대로 명품화 사업 본격화로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를 조성하는 동시에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 지원 확대 ▲청년아티스트 활용 청년예술지원 강화 ▲벚꽃축제, 한성백제문화제 등 지역 대표 축제 차별화 등이 대표적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의 꺼지지 않는 발전 동력은 서울 최대를 자랑하는 송파구민”이라며 “2024년에는 ‘다시 뛰는 송파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지속해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 수원시 어린이승하차장은 ‘맘스스테이션’이 아닌 ‘어울터’

    수원시 어린이승하차장은 ‘맘스스테이션’이 아닌 ‘어울터’

    경기 수원시가 ‘맘스스테이션’ 불리는 어린이승하차장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을 개발했다. ‘맘스스테이션(Mom’s station)’은 아이들, 양육자가 학교·학원 차량을 기다리는 장소를 말한다. 맘스스테이션이라는 이름은 아이를 데리러 가는 보호자를 엄마(Mom)로 특정해 성차별적 용어라는 비판이 있었고, ‘어린이 안전통학 공간’으로 용도를 국한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원시는 지난해 7월 맘스스테이션의 표준디자인과 새로운 이름 개발에 착수했다. 시민 인식조사를 했는데, 맘스스테이션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민이 참여하는 새 명칭 제안,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어울터’를 새로운 명칭으로 선정했다. 어울터 디자인은 아파트단지, 공동주택, 도시공원, 도시재생사업지 등에 두루 적용할 수 있도록 밀폐형과 개방형 2개 타입으로 개발했다. 서로 연결하고 분리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설계해 어울터가 들어설 환경에 따라 일정 크기·형태로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 디자인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유니버설 슬로프(진입 경사로), 온열벤치, 공기청정기, 디지털디스플레이 등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 수원시는 개발한 표준디자인을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를 할 때 적용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사업지와 도시공원에 어울터를 설치할 때도 적용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새로운 명칭과 표준디자인이 기존 맘스스테이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 통학 대기 공간이었던 맘스스테이션이 주민 모두를 위한 휴게·소통·안전 공간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충북 증평군이 올해부터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JP아너스 제도’를 운영한다. 10만원 이상 기부자 중 신청자에게 JP아너스 기부확인증을 발급해줘 공공시설과 JP아너스 가맹점 이용 시 각종 혜택을 받게 하는 제도다.대상 공공시설은 율리휴양촌, 좌구산 캠핑공원, 좌구산 휴양림 세 곳으로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체험시설, 음식점, 의류, 잡화, 주유 등 다양한 업종의 JP아너스 가맹점 15곳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카드 발급은 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후 JP아너스 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seo85@korea.kr)로 보내면 된다. 혜택 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간이다. 군은 답례품도 차별화하고 있다. 인삼의 고장답게 다양한 홍삼 제품과 인삼으로 만든 탁주가 있다. 전국 고품질 쌀 우수쌀 전업농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받은 장뜰쌀, 누룽지, 수제청 등 간식거리도 준비했다. 기능보유자의 규방공예 작품과 장인의 전통 붓도 있다. 증평군은 지난달 고향사랑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상을 주고 고마움을 전했다. 수상자는 김선회(88)씨와 증평농협, NH농협은행 증평군지부다. 김씨는 지난해 증평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 중 최고령자다. 지난 4월 군청을 찾아 200만원이 든 봉투를 전하고 사라졌던 사연의 주인공이다. 증평농협은 7개 영업장 임직원이 뜻을 모아 1070만원을 군에 전달했다. NH농협은행 증평군지부는 군과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보를 지원했다.
  •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진안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전북 진안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첫해인 지난해 총 4억 1101만원을 모금해 목표액(3억 5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수도권 등 타 지역 기부자가 57%에 달해 외연의 폭도 넓혔다. 기부자들이 선택한 답례품 가격도 9100만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진안군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 및 진안홍삼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홍보에 주력했고, 진안애향운동본부와 연계 및 협력관계를 구축한 결과다.진안군은 생활인구증대 및 방문객 확대를 위해 진안군에서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체험권 형식의 답례품도 개발했다. 그동안 이색답례품으로 주목받았던 승마체험권, 진안의 대표 관광지인 진안홍삼스파 상품권 등은 물론 숙박시설 이용권과 명절 벌초대행 이용권 등을 추가해 기부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군은 올해도 설 명절 귀성객 맞춤형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타 지자체 대비 경쟁력과 차별성을 가진 답례품을 지속 발굴해 잠재 기부자의 동참을 유발할 계획이다. 관계 기관,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액 기부자를 집중 발굴하고, 고향사랑기부제도 안내와 홍보를 위해 각종 행사, 대규모 박람회, 축제 등에 적극 참여해 다방면으로 모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기부자와 군민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민 전체가 혜택받을 수 있는 기금 사업을 찾아낼 방침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지난 한해 동안 진안에 관심과 사랑의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2024년에도 기세를 이어 나가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고창군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시행 첫해 6억원의 고향사랑기부 실적을 달성한 전북 고창군은 올해 선두권 안착에 나선다. 기부자는 5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고창 지역 답례품 포인트 사용액도 1억 4000만원을 넘어서 지역 농수축특산품의 홍보와 판로개척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세액공제와 함께 고창의 우수 농수축특산품으로 구성된 답례품을 내세워 고향사랑기부제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재외 군민과 지역 학교동문, 관계인구층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냈다.고창군은 현재 답례품 품목이 78개다. 향후 청년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의 답례품을 찾아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고창군의 3만원대 답례품으로는 단연 풍천장어의 인기가 높다. 고창풍천장어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의 전국 장어 답례품 7곳 중 가격과 품질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인다. 또 고구마, 과일조청, 천일염, 생들기름, 해풍고추가루, 곱창김, 꿀고구마, 배 선물세트도 인기다. 이외에도 벌초대행 서비스 할인권, 선운사템플스테이체험 할인권, 하전어촌마을체험 이용권, 고창읍성 도예체험 이용권 등 고창을 방문해 각종 체험활동을 즐기는 쿠폰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 10만원 기부금의 30%인 3만원대 답례품의 고급화, 차별화를 통해 직장인 기부자들의 참여를 더욱 높여갈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해는 특정 현안 기금사업에 기부하는 지정기부제를 도입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고창군을 만드는 기금사업을 통해 고창 발전에 대한 기부자분들의 열망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MZ 핫플 다 모았다… ‘체험 파는’ 스타필드

    MZ 핫플 다 모았다… ‘체험 파는’ 스타필드

    스타필드가 26일 수원 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을 새롭게 열면서 ‘스타필드 2.0’ 시대를 개막한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주둔해 고소득 MZ세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가족 중심인 기존 1세대 스타필드와 달리 MZ세대 특화 매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24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점은 지난 15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선택한 곳이다. 그만큼 신세계가 강조하는 오프라인 강화 전략의 핵심 축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당시 “온라인 쇼핑에 더 친숙한 MZ세대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한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수원 정자동에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 연면적 약 33만 1000㎡로 조성됐다. 동시 주차 가능 대수만 4500대에 달한다. MZ세대가 오프라인에서 여유롭게 머무르고, 먹고, 둘러보고, 체험하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스테이필드’라는 콘셉트를 지향한다. 30·40세대 육아 가정과 10·20 잘파세대 비중이 높은 수원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해 400여개의 매장 중 기존 스타필드에서 볼 수 없었던 최초 입점 매장을 30% 이상으로 구성했다. 우선 매장 4층부터 7층까지 위아래로 시원하게 트인 ‘별마당 도서관’이 공간의 중심을 잡고 있다. 서울 지역 외 최초의 별마당 도서관이다. 인근 매장과 경계를 허물어서 스타벅스, 인크커피, 바이닐 스타필드 수원 등의 매장에서도 음악을 듣거나 차를 마시면서 별마당 도서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핵심 고객층을 겨냥해 ‘옵스큐라’, ‘로우로우’ 등 서울 성수나 홍대의 MZ 타깃 인기 편집숍과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했다. 식음료(F&B)로는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의 경기권 최대 규모 매장,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등재된 ‘야키토리 묵’의 델리코너, 베를린 3대 로스터리 ‘보난자커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스타필드 최초의 호텔식 프리미엄 스포츠 공간인 ‘콩코드 피트니스 클럽’이 들어섰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 등도 마련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지역 대표 쇼핑몰로 자리 잡아 반경 15㎞ 내 인구 500만명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은 “스타필드 수원점은 서울에 흩어져 있던 고감도 브랜드와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본인의 취향과 취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극대화했다”면서 “고객 일상의 일부로 스며들어 수원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쟁사인 롯데백화점도 오는 4일 수원점 리뉴얼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지역 내 고객 유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 14억 인도 홀린 ‘갤 S24’… 3주 걸려 팔던 물량, 사흘 만에 동났다

    14억 인도 홀린 ‘갤 S24’… 3주 걸려 팔던 물량, 사흘 만에 동났다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사전예약 사흘 만에 인도 시장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엄 제품과 중저가 제품을 동시에 앞세운 ‘투트랙 전략’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해 온 삼성전자는 최신 AI폰으로 중국 업체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구상이다. 14억 인구 대국인 인도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가능성이 크고 지정학적 이슈도 없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량이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25만대를 넘어섰다.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가 3주 만에 기록한 판매 대수를 사흘로 앞당긴 것이다. 첫 AI폰이라는 상징성, ‘메이드 인 인도’ 제품, 대대적인 마케팅과 중고 보상 프로그램 진행 등이 신기록을 세운 배경으로 꼽힌다. 우선 ‘온디바이스 AI’(클라우드 거치지 않고 기기 내에서 AI 구동) 형태로 구현되는 실시간 통역 등 AI 기능의 적용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했고, 13개 지원 언어에 힌디어를 포함시켰다.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울트라’ 등 주력 모델을 현지 공장에서 제조한다는 걸 적극 알리고, 인도 전역 1만여개 매장에 ‘갤럭시AI’ 체험존을 마련한 것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법인은 주요 공항, 거리에 대형 옥외 광고판을 설치하고 소셜미디어(SNS) 마케팅, TV 광고를 병행했다.삼성전자가 뭄바이의 고급 상업지구인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의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 규모의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 ‘삼성 BKC’를 설치하고 개관 시점을 23일(현지시간)로 정한 것도 갤럭시S24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인도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하는 건 처음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1위(19%)에 올라섰지만 중국 업체들과의 점유율 격차가 크지 않다. 비보(18%), 샤오미(17%), 리얼미(12%), 오포(11%) 등 중국 브랜드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60%에 가깝다. 중국에서 고전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애플도 인도에 공을 들이면서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7%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격전지로 무한경쟁이 일어나는 곳”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 판매량도 전작 갤럭시S23 시리즈보다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이틀간 유지된다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과 갤럭시 Z플립5·폴드5를 넘어 사전예약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사전예약 일주일 동안 약 109만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일평균 판매량이 2019년 사전예약판매 기간 동안 하루 12만 5000대씩 판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 공정위 “플랫폼법, 역차별 없다”… 업계 “혁신 가로막는 중복규제”

    공정위 “플랫폼법, 역차별 없다”… 업계 “혁신 가로막는 중복규제”

    독과점 플랫폼 기업의 반칙 행위를 막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가칭) 제정에 대한 재계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 초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고 4가지 반칙 행위(멀티호밍 제한·최혜 대우·자사 우대·끼워팔기)를 엄단하는 내용을 담은 플랫폼법에 대해 공정위는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입법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업계에선 혁신을 가로막고 경영을 옥죄는 ‘악법’이자 ‘중복 규제’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법 제정이 늦어지면 공정위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플랫폼법 제정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최대 쟁점은 플랫폼법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만 규율하는 ‘역차별법’이 될 것이란 대목이다. 구글·유튜브 등 해외 플랫폼에는 현실적으로 규제의 손길이 닿기 어렵다는 논리다. 공정위는 “플랫폼법은 국내외 사업자를 구분하지 않는다”면서 “주소지가 국외인 해외 사업자에 대해서도 법 집행이 가능하며, 지금까지 다수의 집행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플랫폼 기업 관계자는 “구글, 알리바바 등은 매출, 이용자 수, 시장점유율, 기업 가치 등을 국내에 명확하게 공시하지 않는다”며 “공정위가 알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국내 사업자는 특별법을 만들어 규제하고 해외 사업자는 기존 법으로 다루겠다는 얘기”라며 “국내 기업을 역차별하겠다고 못박은 셈”이라고 주장했다. 플랫폼법이 관련 산업과 기업을 옥죄는 규제가 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 공정위는 “대형 플랫폼이 저지르는 최소한의 반칙 행위만 규율하는 법으로, 민생을 보호하고 스타트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해 산업 생태계가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부의 자율 규제 기조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율 규제는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 갑을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고, 플랫폼법은 플랫폼과 플랫폼 간 독과점 해소를 위한 것으로 엄연히 구분되기 때문에 혼동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통상 이슈로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정위는 “유럽연합(EU) 등 이미 플랫폼법을 도입한 나라가 많지만 통상 이슈가 제기된 사례는 없다”면서도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히 협의해 미국과의 통상 마찰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25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찾아 일부 회원사를 상대로 플랫폼법 입법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글·애플·메타 등 ‘지배적 사업자’ 지정이 유력한 플랫폼 측은 모두 불참 의사를 전했다. 이들은 공정위의 플랫폼법 입법에 강한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하는 기업은 플랫폼이 아닌 퀄컴(반도체 제조사), 유니퀘스트(반도체 솔루션 기업)와 국내 월간 사용자가 17만명에 불과한 데이팅앱 매치닷컴 등에 그칠 것으로 파악됐다.
  • ‘천안 천호지’ 야간경관 조성

    ‘천안 천호지’ 야간경관 조성

    충남 천안시는 도심 속 호수공원 천호지를 대상으로 야간경관 조명 설치 등 공간특화 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동남구 신부동 2-1 일원 4800㎡에 38억 원을 들여 특색있는 야간 경관을 연출한다. 이와 함께 만남의 길, 화음정원 등 공 공간별 주제를 반영한 시설물을 도입하고 공원 내 작가정원 공간 정비 등을 실시한다. 시는 실시설계 완료 및 실시계획 인가, 계약 의뢰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오는 5월 착공할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천호지 경관자원과 주변 사업을 연계한 차별화된 특화 공간을 도입해 천호지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야간특화 조명 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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