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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파업 3주째 국제유가 ‘뜀박질’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며 3주째로 접어든 베네수엘라 사태가세계 석유시장을 강타하고 있다.국제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 16일(현지시간) 30.10달러에 거래돼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미국의 이라크전에 대한 위기감 고조,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내년 1월 감산 결정,겨울을 맞은 북반구의 난방수요 증가 등과 겹쳐 고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세계적 투자회사인 살로먼스미스 바니 런던지사의 원유담당 지사장인 피터 기그노스는 “석유시장이차베스가 생각보다 긴 싸움을 하고 있는 걸 깨달았다.”고 지적했다. ◆감산분 보충에 시간 걸려 베네수엘라는 세계 5위 석유수출국으로 파업 이전에 하루 300만배럴 가까이 생산했다.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생산량은 100만배럴 이하로 떨어졌으며 그나마 도로,항만 등을 점거한 시위대들로 운송조차 쉽지 않다.생산량의 반 이상은 미국으로 수출돼왔다. 베네수엘라의 생산 감소량을 다른 OPEC회원국이 메워주려 해도한달 이상이 소요된다.그러나 94∼98년 아랍에미리트연합 주재 영국 대사를 역임한 앤서니 해리스 “심각한 석유부족 사태나 유가폭등이 발생하지 않는 한 OPEC은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간산업 마비 베네수엘라의 총파업 사태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다.16일 현지 언론들은 최대 제철공장인 시도르가 연료난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정유공장에 이어 제철공장도 가동을 중단,국가 기간산업이 마비되고 있다.이번 파업으로 석유산업 분야 5000만달러를 포함,베네수엘라 전 산업이하루에 4억달러의 손해를 입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6일 추산했다. 한편 이날 검찰총장이 차베스 사임을 요구하는 야권에 동조,파업을 선언한대법원 대법관들과 함께 반(反)정부 계열에 참가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30%의 빈곤층과 군부,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중·상류층과 학계집단으로 양분돼 있다.재계 및 노동계 지도자들이 이끄는 정당 ‘민주주의 조정’은 앞으로 정부기능을 마비하는 시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번 주에는 반정부 세력이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까지 대규모 가두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차베스 대통령은 “경제전쟁과 싸울 것”이라며 사임 의사가 없음을분명히 했다.군부는 파업 시작 이후 이날 처음 공식성명을 발표,“국가의 경제·사회적 붕괴를 노린 무모한 행위가 성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용의가 있다.”며 병력 동원을 시사했다. 군 총사령관 훌리오 가르시아 몬토야 대장은 석유산업을 마비시키고 있는 이번 총파업이 단순한 파업을 벗어나 생산시설을 파괴하는 행위로 발전하고 있다며 강력 비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베네수엘라 일부유전 폐쇄/원유 수출 중단 장기화... 유혈시위 3명 사망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베네수엘라 총파업이 엿새째를 맞은 7일 미주기구(OAS) 중재로 재개된 정부와 야당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이에 따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수만명의 친정부 시위대와 반(反)차베스 시위대가 각각 집회를 갖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원유 수출 중단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루 94만배럴이던 원유 생산도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카라카스 중심가에 모인 수만명의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국민들이 총단결해 석유 산업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파업은 붕괴하게 돼 있으며 처음부터 파업도 아니었다.”고 비난하고 “지난 4월 이틀동안 나를 권좌에서 밀어냈던 쿠데타 시도와비슷한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자신이 이런 쿠데타 시도에 충분히 대처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일부 유전이 폐쇄됐다고 말하고 전날 사의를 표명한 국영 석유회사 PDVSA 이사진전원을 경질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또 선장이 파업에 동참한 유조선 한 척을 해군이 접수했으며 원유 28만배럴을 실은 이 유조선이 마라카이보 호수에 정박해 있다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프레이토 국방장관도 파업에 맞서 군이 석유산업을 보호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세계 5위 원유 수출국의 신뢰 추락과 단전 등을 막기 위해군 병력의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차베스 대통령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6일 시위 중에 7세 소녀 등 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친 데 항의하는 거리 행진을 벌인 데 이어 9일부터 다시 파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베네수엘라 석유수출 중단

    베네수엘라의 파업사태가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총파업 시위가 5일째 계속되면서 석유수출이 중단되고,차베스 대통령은 이를 정상화한다며 핵심 석유산업 시설에 군병력 투입을 지시하는 등 정국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 5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1일 생산량 279만배럴,수출량 196만배럴)의석유수출이 중단됨으로써 미국 원유시장에서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등 국제 원유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수출 중단 베네수엘라 주요 항구의 노동자들과 유조선의 선원들이 5일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원유 선적이 중단된 데 이어,유조선의 선장들도 상당수 파업에 가세해 석유수출이 중단되고 있다.베네수엘라의 에너지장관도 처음으로 원유 선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원유 수입량의 13%를 베네수엘라로부터 들여오는 미국에서는 이날 선물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원유가격의 불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의 내년 1월 인도분의 경우 전날보다 64센트오른 27.35달러에 마감됐다. ◆군병력 투입 베네수엘라 정부는 앞서 4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자 유조선 등 핵심 석유시설에 대해 군병력 투입을 지시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차베스 대통령은 5일 라디오와 텔레비전을 통해 총파업을 비난하면서 “군대를 동원해서 석유산업시설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28만배럴의 석유가 실린 유조선이 해군의 관리하에 있으며,차베스 대통령은 또다른 유조선 2대에 대해서도 해군과 공군 등에 장악 명령을 내린 상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파업 노동자들이 재정수입의 50%를 차지하는 석유산업을 겨냥함으로써 국가의 심장부를 위협하고 있다며 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차베스의 철권 통치가 도화선 이번 사태는 2일 베네수엘라 반정부 노동조합을 비롯해 기업,상점 등이 차베스 대통령의 퇴진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촉발됐다.차베스 대통령이 지난 98년 대선에서 전 정권의 부정부패에반발한 빈민층의 지지로 집권에 성공했으나,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의 외교노선을 추종하고 비상대권을 동원한 철권 통치를 해온 탓이다. 이어 4일 세자르 가비리아 미주기구(OAS) 사무총장의 중재 아래 양측이 협상을 벌여 파업 종식과 차베스 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 실시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으나,막판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알려졌다. 특히 파업 사태가 악화되면서 차베스 대통령 지지파와 반대파들이 카라카스 동부에서 각각 별도의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이들간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등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보안군은 양측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카라카스 동부의 주요길목에 병력을 배치,철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남미 좌파·유럽선 우파 바람

    쿠데타 혐의로 투옥된 경력이 있는 중도좌파 루시오 구티에레스(45) 후보가 24일 에콰도르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함으로써 남미의 좌익정권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25일 에콰도르 선관위에 따르면 개표작업이 97% 진행된 결과 당초 예상대로 육군대령 출신인 구티에레스 후보가 유효 득표의 54.3%를 얻어 45.7%에 그친 알바로 노보아(52) 후보에 압승을 거뒀다. 구티에레스의 당선은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노동당(PT) 후보가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데 이은 것이다. 여기에 내년 3월 대선을 치르는 아르헨티나도 좌파 루이스 사모라 의원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구티에레스 당선자는 2000년 1월 경제실정에 항의하는 원주민 시위 때 군부 소장파를 중심으로 쿠데타를 주도해 부정부패와 무능의 상징이었던 하밀 마와드 전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 성공한 인물. 그러나 쿠데타 직후 구스타보 노보아(64) 현 대통령에게 정권을 넘겼다. 쿠데타 혐의로 체포돼 군교도소에서 6개월 옥고를 치른 뒤 예편한 그는 원주민과 공산당,노동조합 등의 강력한 지원을 업고 결국 대권을 거머쥐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신봉하는 그에게는 ‘좌파’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녔으나 자신은 “결코 공산주의자가 아니며 사유재산과 인권을존중하는 기독교인”이라고 강조해 왔다. 이에 견줘 바나나 농장과 110여개 기업을 거느린 해운업 갑부인 노보아 후보는 자유시장경제와 외자유치를 통한 경제회복을 주장했음에도 원주민과 빈민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분석가들은 부패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지도자 이미지가 구티에레스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고 지적했다. 에콰도르에선 1년에만 20억달러가 정부 금고를 통해 빠져나가는 것으로 추계될 만큼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콜롬비아 대통령취임식 폭탄테러 15명 사망 “마약관련 좌익반군 소행”

    알바로 우리베(50) 콜롬비아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7일 취임식장 부근에서 폭탄테러가 발생,신임 대통령의 험난한 전도를 예고했다. ◇반군 소행 추정- 좌익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날 폭탄테러는 취임식이 거행된 수도 보고타의 국회의사당에서 가까운 한 빈민가에서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 폭발은 우리베 신임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기 수분 전 의사당 건물 입구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빈민가 카르투초 지역에서 일어났다. 가스 실린더를 이용해 조잡하게 만들어진 이 폭발 장치는 이 지역에서 세번이나 터졌다.군은 즉각 카르투초 지역을 봉쇄했으며,폭탄물 제거반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좌익 반군들의 암살 기도를 우려해 우리베신임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보고타의 중앙 광장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포기하고 대신 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취임식에는 에두아르도 두알데(아르헨티나),미레야 모스코소(파나마),우고차베스(베네수엘라) 대통령 등 중남미 각국의 국가원수가 참석했으며,한국에서는 민주당 정대철 의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반군 국토 40% 장악- 이번 폭탄테러가 어떤 단체의 소행인지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콜롬비아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혁명군(FARC)이 배후로 떠오르고 있다.안타나스 목쿠스 보고타 시장은 FARC 대원들간에 폭탄테러를 일으켰음을 보여주는 교신을 도청했다고 밝혔다. 임기 4년의 우리베 신임 대통령이 직면한 가장 크고 어려운 과제는 콜롬비아 국토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좌익 반군 소탕. 이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은 그의 높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그는 파탄난 경제,높은 실업률,코카인 밀매 등 수많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좌익 게릴라 척결을 통한 국가 안정이 필수라고 보고 있다. 콜롬비아에는 현재 FARC 말고도 국민해방군(ELN),콜롬비아 연합자위군(AUC) 등의 반군들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약탈과 살인,납치,정치권 협박 등을 일삼아 사회불안을 고조시키고 국가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려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주범이다. 그러나 이들 반군 단체는 조직이나장비,화력의 규모로 볼 때 콜롬비아 정부군을 능가해 소탕이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병현, 팀최다 세이브 경신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역대 최고 소방수로 올라섰다. 김병현은 17일 미국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과3분의2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통산 45번째 세이브를 따낸 김병현은 그레그 올슨이 98·99년 두 시즌 동안 세운 44세이브를 넘어 팀 통산최다세이브 보유자가 됐다.김병현은 99년 5월30일 뉴욕 메츠전에서 첫 세이브를 얻은 이후 200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14세이브와 19세이브를 기록했고 올시즌에는 11세이브(1승)를 기록중이다.김병현은 방어율도 0.78에서 0.73으로낮췄다. 김병현은 4-1로 앞선 8회초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등판한 마이크 마이어스가 1사 2·3루의 위기에 몰리자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펫 버렐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고1실점(비자책)했지만 계속되는 1사 1·3루에서 말론 앤더슨으로부터 병살을 유도,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9회 들어 선두 타자 토머스 페레즈를 볼넷으로 내보낸 김병현은지미 롤린스를2루 땅볼로 유도,페레즈를 2루에서 잡고 릭키 레디와 스캇 롤렌을 각각 삼진과 3루 플라이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김선우(보스턴 레드삭스)도 이날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가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중심타선을 상대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0-5로 크게 뒤진 9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선우는 첫 타자 에릭 차베스를 좌중간 플라이로 처리했다.이어 4번 타자 저메인 다이를 3루 땅볼로 잡은 김선우는 미구엘 테하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NYT “美, 차베스 축출 사전동의”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최근 수개월 동안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기도에 가담했던 세력들과 차례 회동, 차베스를 제거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미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그러나 미국의 고위관리들이 반(反) 차베스 세력에게 차베스 축출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들을 제시했는지에 대해서는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회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한 고위관리는 “베네수엘라인들이 국민투표와 같은 합법적인 수단으로 차베스를몰아낼 것을 주문했다.”고 말하며 미국의 차베스 퇴진 음모 연루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그들(반 차베스 그룹)이 차베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러 이곳에 왔었다면서 “우리의 메시지는 아주 명확했다.‘헌법적 절차가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그들에게 윙크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對)베네수엘라 정책 입안에 관여했던 국방부의 한 관리는 미 정부의 메시지가 그렇게 직설적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우리는 그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면서 ‘우리도 그 친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비공식적이고,은근한 신호를 보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마라.”고 말린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여기 무기가 있다.그 녀석을 넘어뜨리는 것을 돕겠다.”라는 식으로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폭로는 미국이 쿠데타 음모를 묵인 내지 더 나아가 부추겼다는 비난이 중남미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이번 사건으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전복을 비난하는 내용을 헌장에 명시하고 있는 미주기구(OAS)의 다른 회원국들과 불편한 관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차베스 대통령 축출 직후 “차베스 정부가 국민들의 평화적 시위를 탄압했다.”면서 그의 퇴진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것은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의 축출을 비난한 미주 지역 여타 국가들과 전혀 다른 반응이었다. 미국은 차베스 대통령이 취임 후 친쿠바정책을 펴온 데 대해 불편한 입장을 가져왔다. 뉴욕 타임스는 비판론자들의 말을 인용, 미국이 차베스 대통령 제거를 열망한 나머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수호자로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면서 미국 관리들이 차베스의 복귀에 대해서 실망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클린턴 행정부 시절 남미 담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아르투로 발렌수엘라 조지타운대 남미학과장은 이번 사건이 “남미의 합헌 정부 존중 원칙에 있어 매우 부정적인 상황전개”라면서 “이 문제가 우리 모두를 괴롭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즉 OAS를 중심으로 그동안 아이티,과테말라,페루 등지에서 민주정부 선출 존중 원칙이 큰 성과를 거뒀으나 미주지역은 미국의 이번 행동을 정권이 쿠데타로 계속 뒤바뀌는 지난 60∼70년대 상황의 재연을 용인하는 신호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World Digest/ 차베스 운명 가른 계층대립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던 시위대나차베스 복귀를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인 시위대는 구성원이야 다르겠지만 모두 같은 베네수엘라 국민이었다. 이두 모습 중 진짜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염원을 담고 있는것은 어느 쪽일까? 차베스가 퇴진과 복귀 과정에서 모두 결정적 역할을 한 군부는 퇴진 요구 시위가 한창일 때 국민들의 마음이 차베스로부터 떠난 것으로 생각했다.그 결과가 차베스에 대한 퇴진 강요로 나타났다.그러나 복귀 시위가 격렬해지자 군부는마음을 바꿨다. 차베스에 대한 지지가 아직은 대세라는 생각이 차베스의 복귀를 가능하게 했다. 차베스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이처럼 상반되게 나타난것은 그의 사회주의적 정책에서 비롯된다.차베스는 ‘평화로운 혁명’을 내세워 집권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실현할방안을 찾지 못했다.결국 ‘있는 자’들의 몫을 ‘없는 자’들에게 돌리는 방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기득권층과 빈곤층간 대립을 조장한 것이다.혜택을 받게 된 빈곤층에서는차베스에 대한 지지가 폭발했지만 박탈감을 느낀 쪽에서는차베스에 대한 반발이 거세졌다. 반미 노선을 고집하는 차베스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미국이 차베스 축출을 위해 개입했다는 설도 있다.그러나 미국은 과거 중남미에 대한 개입으로 여러 차례 곤욕을 치른경험이 있다.그같은 유혹을 느꼈더라도 미국이 베네수엘라정국에 개입하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아직 추측 단계에 머물 뿐 미국의 개입을 뒷받침할 증거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1998년 80%가 넘던 차베스에 대한 지지율이 지금은 40%에도 못 미친다고 전한다.그러나 이같은 수치상의 평가는 중대한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 차베스에 반대한 층은 여전히 지켜야 할 것이 있었고 차베스를 지지한 사람들은 더이상 잃을 것이 없었다.이런 차이가 흐름을 바꿨다고 할 수 있다.차베스 지지 계층은 비록숫적으로는 적었지만 모든 것을 내던진 채 차베스 복귀에매달린 반면 차베스 퇴진을 요구한 계층은 다수임에도 불구,몸을 사린 것이다. 차베스가 권좌를 유지하려면 자신에 대한 지지를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소수의 열렬한 지지로 다수의 소극적 반대를 억누르는 것은 한계가 있다.빈부격차 해소 등 차베스가추구한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바람직한 것이지만 이는 국민계층간 대립을 불렀다.계층간 대립을 해소하지 못하면 차베스에 대한 도전은 언제든 되풀이될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베네수엘라 쿠데타 ‘2일천하’

    ■혼미 정국 앞날은. 지난 12일 일부 군 세력에 의해 축출됐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14일 극적으로 대통령직에 복귀했다.이로써 차베스 제거를 노렸던 군부를 비롯,자본가 계급,노조의 쿠데타는 ‘2일 천하’로 막을 내렸다. 지지지들과 군부의 힘으로 14일 오전 대통령궁에 재입성한 차베스 대통령이 반대 세력의 역공을 물리치고 혼미한베네수엘라 정국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정국 안정 불투명= 대통령직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차베스 대통령의 앞날은 힘들 전망이다.군부 내 반(反) 차베스세력과 노조·자본가 계급의 불만이 아직 여전하고,차베스 축출을 촉발시켰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지난주 총파업사태의 재현은 물론 친·반 차베스군간충돌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이전보다 분열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따라서 빠른 안정 회복을 위해서는 사회 통합을 유도하고 국제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방향으로 정국을 유연하게 운영해나가는 게 필수적이다. 차베스는 자신의 실정을 일부 인정,지난주 자신의 퇴진을 촉구한 시위대의 요구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택한 것으로 전망된다.차베스는 대통령궁에 도착한 뒤 행한연설에서 이번 쿠데타가 있기 전 국영석유회사인 PDVS 집행부의 사표를 수리했었다고 밝혔다. 또한 쿠데타 가담 인물들에 대한 처리도 향후 정국의 가늠자다.카르모나와 그의 측근들은 한 군 기지에 수용돼 심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호세 빈센테 란겔 국방장관은 쿠데타 가담자 처리 문제에 대한 질문에 “마녀사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페루,멕시코,파라과이 등 일부 중남미 국가지도자들이 베네수엘라에서 선거가 실시될 때까지 어떤 새 정부도 인정치 않겠다고 밝힌 것도 차베스에게 압력으로작용할 전망이다.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불편해질 것으로관측되고 있다. ●단명한 임시정부= 출범 때부터 정통성 시비를 부른 카르모나 임시정부는 13일 결국 27시간만에 문을 닫았다.임시대통령직을 부통령이 아닌 상공인연합회장이 맡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국내외 비판이 잇따랐다. 특히 멕시코,아르헨티나,파라과이 등 중남미 국가들은 이날 “헌정질서를 파괴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임시정부 승인을 거부했다. 게다가 국회를 해산하고 대법원 판사를 전격 해임하는 등 급진 조치를 단행,군부·국회뿐 아니라 노동자연합마저임시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차베스 복귀는 군부 작품?= 지난 주말부터 벌어진 임시정부 반대 시위가 결국 차베스의 기적 같은 복권을 이뤄냈다.수천명의 차베스 지지자들은 카라카스 시내 곳곳과 대통령궁 인근에서 차베스 복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벌였다. 차베스 지지 시위가 격렬해지자 군부는 비밀 협상을 통해카르모나에게 임시 대통령직을 내놓도록 압력을 가했다고외신들은 전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지난주 대규모 총파업으로 군부가 차베스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잘못 계산했었으며,이를 뒤늦게 깨달은 군부가 차베스의 복권을 다시 용인했다고 지적했다. 박상숙기자 alex@ ■돌아온 차베스… 美 “좋다 말았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4일 대통령직에전격 복귀함에 따라 차베스의 축출을 내심 환영했던 미국의 입장이 곤혹스럽게 됐다. 미국은 차베스의 축출을 ‘쿠데타’가 아니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가 반영된 ‘정권 변화’로 규정했고 페드로카르모나 과도정부 수반과는 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더욱 난처하게 됐다. 미 국무부는 14일 공식성명을 통해 “전세계가 베네수엘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폭력을 피하고 평화적으로 위기상황를 해결하도록” 촉구했다.콘돌리자 라이스 안보보좌관도 NBC방송에 출연,“차베스는 잘못된 정책으로인해 축출됐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헌법에 따른합법적인 절차를 존중할 것”을 당부함으로써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차베스는 취임 초부터 반미 노선을 분명히 해 미국의 반감을 샀다.쿠바혁명의 계승자로 자처하면서 콜롬비아에서가장 위험한 게릴라 단체로 평가받는 ‘콜롬비아혁명군’과 비밀접촉을 해왔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무고한 어린이들과 민간인들을 희생시키고있다.”고 비난해미국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또 차베스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고유가 체제를 주도하는 한편 쿠바에 석유를 공급했으며 이라크,리비아와 동맹관계를 유지한 점도 미국의 비위를 건드렸다. 따라서 미국은 이번 사태에서 완전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였다.미국이 차베스 축출에 직접 개입했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차베스 퇴진 운동을 주도한 노동자총연맹의 카를로스 오르테가 위원장이 지난 2월 워싱턴을 방문,국무부 관리들과 접촉한 점 등으로 미국의 개입 의혹이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mip@
  • 축출된 차베스 대통령 복귀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외신종합] 12일 군 일부의 사임압력에 밀려 축출됐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이 14일 이틀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차베스는 이날 대통령궁에서 TV로 생중계된 재취임 행사를 통해 부통령인 디오스다도 카베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대통령직을 정식 인수했다. 카베요 부통령이 앞서 몇시간 전 서명했던 차베스의 대통령직 인수령은 이날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발효됐다. 카베요 부통령은 차베스 대통령이 이제 자신에게 “허용된 역할과 권한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으며,차베스 대통령은 눈물을 머금은 채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아직 어리둥절하다.지금도 이번 사태를 받아들이려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차베스는 “우리는 이번의 반혁명사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피와 고통을 가져온 이번 사태가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나는 평화를 촉구한다.나는 안정과 이성,그리고 국가 통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차베스는 앞서 대통령궁에 복귀한 뒤 “베네수엘라는 독재정치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우리는 전세계인에게 어제와 오늘의 훌륭한 모습(일)을 보여줬다.”면서 “나는 이같은 사랑을 다시 느끼게 돼 기쁘다.나는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페드로 카르모나 임시대통령은 13일 군 특수부대의 압력으로 취임 27시간만에 사임을 발표하면서,의회가디오스다도 카베요 부통령을 대통령 권한대행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군의 한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추가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군부가 카르모나 임시대통령을 설득시켜사임토록 했다고 말했다.
  • 안개속 베네수엘라/ 경제 실정에 민심 폭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강제퇴진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의 앞날은 한치 앞을 점치기 힘들게됐다.총파업에도 불구,퇴진을 거부하던 차베스는 11일의유혈충돌 시위로 군부마저 등을 돌리자 더이상 버텨내지못하고 사임 압력에 굴복했다. [혼란 가중] 차베스의 퇴진으로 베네수엘라는 이른 시일내에 총선을 실시,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페드로 카르모나 페데카메라스(상공인연합회) 의장이 과도정부 수반을맡아 총선을 치르게 되지만 차베스 후임세력에 대한 윤곽은 잡히지 않고 있다. 문제는 총선 실시까지의 과도정부 기간 중 베네수엘라가안정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노동자 계급을 위주로30%가 넘는 국민들이 여전히 차베스를 지지하고 있어 충돌우려는 아직도 남아 있다. 군부의 향배가 베네수엘라의 안정 유지에 중요한 변수로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퇴진 배경] 총파업은 차베스 대통령이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경영진을 자신의 측근으로 교체하려는 데 대한 반발로 촉발됐다.그러나 차베스의 집권 3년간 계속된 실정에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확산되며 총파업이 차베스 퇴진을요구하는 정치적 시위로 발전됐다. 1998년 12월 대선에서 8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된 차베스는 99년 2월 취임 이후 ‘평화로운 혁명’을 기치로 내걸었으나 자신의 측근들을 정부와 국영기업의 요직에 임명,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다진 것 외에는 해놓은 게 없다는비난을 받아왔다. 반정부 성향이 짙은 노동자총연맹(CVT)을 친정부적인 볼리바르 노동자전선(FBT)으로 대체하려다 자신의 지지기반이던 노동자 계층의 지지마저 잃게 됐다.게다가 49개의 사회주의적 법안을 제정,자본가들마저 등을 돌렸다.이 때문에 대선 당시 80%를 넘던 지지율은 40% 밑으로 급락했다. 더욱이 지난 3년간 유가의 계속된 하락으로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경제가 침체된 데다 사회주의적 정책으로 미국과의관계도 악화됐다. 총파업이 시작되기 전부터 군부에서 사임 요구가 줄을 이었고 11일 유혈시위가 발생하자 40명이넘는 군 지도부가 반(反)차베스 진영에 가담,결정타를 날렸다.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 베네수엘라는 하루 260만배럴의원유를 생산,미국으로 하루 100만배럴을 수출하는 세계 4위의 석유수출국이다. 베네수엘라가 수입 증대를 위해 석유 증산에 나설 것이란관측이 나돌면서 12일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3일간의 총파업으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및수출은 마비 상태에 빠졌다.차베스가 사임했지만 당장 생산과 수출이 정상화되기는 힘들다.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국제유가에 대한 상승 압력이 계속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베네수엘라의 안정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과도정부가 효율적인 정책 운용을 통해 석유 생산 및 수출을 정상화시킨다면 최근의 유가 불안 요인을 해소시킬 수 있겠지만 혼란이계속되면 중동 불안과 함께 유가를 급등시키는 요인이 될수도 있다. 유세진기자 yujin@kdailyㅎ.com. ■퇴진 차베스는 누구. 베네수엘라 총파업 사태로 전격 사임한 우고 차베스(47)대통령은 취임 초 베네수엘라에 ‘경제혁명’을 가져올 카리스마적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특수부대 장교였던 1989년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며 현실 정치의 부조리에 눈뜬 차베스는 92년부하 1만명을 이끌고 당시 부패한 카를로스 페레스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쿠데타를 일으켰으나 실패했다. 2년간 자칭 ‘긍지의 감옥’에서 보낸 후 제5공화국운동당을 이끌며 대중적 민주주의를 표방,98년 대통령에 당선됐다.2000년 임기 6년의 대통령에 재선됐다. 차베스는 집권 초 베네수엘라의 고질적 병폐인 부정부패및 빈곤 추방과 함께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의 개혁을 약속하는 한편 재임 이후 독재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위한 개혁헌법을 만드는 등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다. 그러나 개혁을 빌미로 실정을 거듭해 경제 악화를 부채질했으며 이로 인해 지지도 급락을 겪어왔다.사회주의적 개혁입법 단행으로 자본가의 극심한 반발을 샀다. 박상숙기자 alex@
  • 차베스 베네수엘라대통령 실각

    [카라카스(베네수엘라) 외신종합]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대통령이 12일 새벽(현지시간) 군 지도부의 압력으로 대통령직을 전격 사임했다. 베르나베 카레로 쿠베로 합참의장과 에프라인 바스케스벨라스코 육군 참모총장 등은 이날 자정 직후 대통령궁에서 차베스 대통령에게 사임을 촉구했으며 차베스 대통령이이를 수락했다. 이날 수도 카라카스 시내에서 15만명에 달하는 반 차베스시위대가 대통령의 친위 보안병력과 충돌, 이 과정에서 시위대 13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부상했다. 유혈충돌 직후 쿠베로 합참의장과 벨라스코 총장 등이 대통령궁을 찾아가 유혈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차베스 대통령에게 촉구,사임 동의를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카라카스를 비롯,전국 주요 도시에서는 3일 전부터 그의 실정에 항의,석유노동자들이 총파업을 벌였고 그의 사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계속돼 왔다. 벨라스코 총장은 “차베스 대통령은 적합한 장소를 물색할 때까지 수도 카라카스의 군기지인 포트 티우나에 당분간 억류될 것”이라고 말했다.페드로 카르모나 상공인연합회장은 차베스 대통령이 사임함에 따라 자신이 과도정부를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차베스 대통령이 중도퇴진한 것과 관련,베네수엘라가 국고를 확충하기 위해 산유량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실제로 이날 오전 런던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이 배럴당 24센트떨어진 24.80달러에 거래가 시작됐다.
  • 텍사스 찬호 혹독한 신고식/ 개막 오클랜드전 5이닝6실점 강판

    아직은 낯선 탓일까.‘코리아특급’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AL)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박찬호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홈런 2개 등 9안타로 6점을 내주며 5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볼넷은 허용하지않았고 데드볼 1개,삼진 5개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선발 박찬호와 불펜 투수의 난조로 3-8로 졌다. 5년간 총 7100만달러의 거액을 받고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는 에이스로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시범경기 막판 입은 허벅지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듯 예전의 직구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고 변화구에 의존하다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1회 첫 타자 제레미 지암비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랜디벨라르디를 데드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병살타와 내야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박찬호는 2회 첫 타자 에릭 차베스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다.텍사스는 3회초 1점을 뽑아내 다시 균형을 맞춤으로써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박찬호는 3회말에 3실점하며 페이스를 잃었다.선두타자지암비에게 우전 안타,2번 프랭크 메네키노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에 이어 데이비드 저스티스에게 2점홈런을 두들겨 맞아 순식간에 1-4로 벌어졌다. 박찬호는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는 듯했으나 투구수가 80개를 넘어선 6회 다시 연속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선두 저스티스에게 중전안타,차베스에게 2루타를 허용해 5점째를 뺏긴 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토드 밴 포펠과 교체됐다.그러나 포펠마저 적시타를 내줘 박찬호의 자책점은 6으로 늘었다. 지난해 AL 다승왕인 오클랜드의 선발 마크 멀더는 9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8이닝동안 6안타 3실점으로 호투해승리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한편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이날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하지 않았다.애리조나는 에이스 랜디 존슨의 역투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실망 안해…다시 준비할것”. 개막전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제리 내론 텍사스감독도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 ”면서 “자기 스타일대로 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부상 역시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개막전 부담은 없었나. 없었다. 다만 첫 경기였기 때문에 잘하려고 했고 최선을다했는데 결과가 안좋았다.그러나절대 실망하거나 언짢아하지 않겠다.다시 또 준비할 것이다. ♣허벅지 부상은 어떤가. 괜찮다. ♣2회에 감독과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왔는데. 아무일 없었다.내가 요청했던 게 아니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는 분위기가 다른가. 별 차이를 못느꼈다. ♣첫 홈런 맞을 때 던진 볼은. 바깥쪽 직구였다. ♣직구는 어땠나. 몸쪽 볼들이 바깥쪽으로 흐르거나 중앙으로 가는 경우가많았다.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문제가 있나. 없다. 오클랜드 연합
  • “차베스대통령 사임하라”

    [카라카스 AP AFP 연합특약] 카를로스 몰리나 타마요 베네수엘라 해군 중장이 18일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그리스 주재 대사로 있는 몰리나 타마요 중장은 이날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군부와 국민들에게차베스 대통령의 사임 요구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이어 베네수엘라 대법원에 대통령이 사임을 거부할경우 차베스를 법정에 세울 것을 요구했다. 베네수엘라 군부 내에는 최근 차베스 대통령의 좌익노선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찬호 좌타자 경계령

    좌타자를 잡아라-. 내셔널리그(NL)에서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긴 메이저리거 박찬호(2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승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타자와의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AL은 NL과 달리지명타자제도가 있어 상하위타선 구분이 없을 정도로 타격이 강하다.따라서 박찬호로서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이 없어진 반면 더욱 막강한 타자들과 맞서야 한다. 특히 좌타자들이 박찬호에겐 큰 부담이다.다른 우완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박찬호도 좌타자에게 약한 면을 보여왔다.올해 우타자 방어율이 3.00인데 반해 좌타자 방어율은 4. 11이었다.23개의 피홈런 가운데 좌타자에게 16개를 맞았다.탈삼진도 우타자(137개)에 비해 좌타자(81개)로부터 뽑아낸게 훨씬 적었다. AL 가운데 텍사스와 같은 서부지구에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어슬렉티스,애너하임 에인절스도 우완투수에게 강한 좌타선을 갖고 있다. 박찬호가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단연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타율 .350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며 리그 신인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실력을 인정받았다.이치로도 좌완투수(타율 .318)보다 우완투수(.362)에게 훨씬 강했다.8개의 홈런 가운데 7개를 우완투수에게서 뽑아냈다.두 선수는 올해올스타전에서 한차례 맞붙었는데 이치로가 2루수 땅볼로물러나면서 박찬호의 승리로 끝났다.그러나 장기전인 페넌트레이스에선 쉽게 승자를 점칠 수 없다. 올 시즌 .302의 타율을 보인 시애틀의 존 올레루드도 좌완(.246)보다 우완(.321)에게 강했다.22개의 홈런 가운데80%가 넘는 18개를 오른손투수로부터 빼앗았다. 오클랜드의 에릭 차베스도 우완투수에게 .304의 높은 타율을 보였다.또 32개의 홈런 가운데 25개를 우투수에게 뽑아냈다.제레미 지암비도 우완투수에게 3할에 가까운 타율(.291)을 보이고 있다.애너하임의 좌타자 그레트 안드레손과 대린 에르스태드도 우완투수를 상대로 대부분의 홈런포를 날렸다. 따라서 박찬호의 상대 좌타선 요리여부에 따라 20승과 팀의 지구우승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
  • “OPEC 하루 150만배럴 감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유가 회복을 위해 “다음주부터 하루 최대 150만 배럴의원유를 감산한다”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 밝혔다고 AP가 11일 보도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중인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통해 베네수엘라를 포함한 OPEC 11개 회원국이 세계적인원유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 때문에 생산량을 줄이자는 ‘분명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OPEC의 현재 하루 생산량은 2,320만 배럴이다. 이와 관련,러시아가 지난 9일(이하 뉴욕 현지시간) OPEC의 감산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밝힌 이후 국제 유가는 급격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1.05달러 오른 22.22달러에 거래됐다.이는 주 초보다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SK “야구는 9회부터”

    꼴찌 SK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 희망을 되살렸다. SK는 1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초 양현석의천금의 동점타와 상대 투수의 잇단 폭투에 편승,한화에 4-3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근 4연패 악몽에서 깨어난 SK는 4위 기아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히며 기사회생했다.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기아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지며 롯데에 승률에서 앞서 5위를 유지했다.SK 오상민은4회 3번째 투수로 시즌 60경기째 출장,프로 첫 5년 연속 60경기 연속 출장의 기록을 세웠다. SK는 지옥과 천당을 오간 한판이었다. SK는 2-3으로 뒤져벼랑에 선 9회초 선두타자 안재만의 안타로 역전 물꼬를 텄다.송재익의 보내기번트로 만든 1사2루에서 대타 양현석이짜릿한 동점 2루타를 터뜨려 코칭스태프의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계속된 1사2루에서 역전의 위기감을 느낀 한화는 최영필 대신 새 용병 카를로스 차베스를 마운드에 올렸다.그러나 차베스는 어이없이 폭투 2개를 잇따라 뿌려 2루주자가홈까지 밟아 승리를 헌납했다. 현대는 사직에서 임선동의호투를 앞세워 갈길 바쁜 롯데의 발목을 8-5로 잡고 최근 3연패와 원정경기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롯데는 최근 2연승과 현대전 3연승 끝. 임선동은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째를 마크했다.지난해 공동 다승왕(18승) 임선동은 다승 선두 신윤호(LG)에 2승차,공동 2위 임창용(삼성)·손민한(롯데)에 1승차로 접근해 2년 연속 다승왕의 불씨를 지폈다. 김민수기자 kimms@
  • 페루·베네수엘라 대사 맞소환 갈등

    [멕시코시티 연합] 부정부패 사범으로 체포된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전 대통령의 측근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 전국가정보부장의 신병 인도를 둘러싸고 페루와 베네수엘라가 심각한 외교갈등을 빚고 있다. 발단은 안토니오 케틴 비달 페루 내무장관이 최근 “몬테시노스를 잡으러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과 페루 사법경찰관들이 베네수엘라로 잠입했으나 베네수엘라 군정보장교들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베네수엘라 당국을 비난한 것이 계기. 이에 발끈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페루 당국이 사전통보도 없이 국내에 FBI 요원과 함께 잠입한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 행위이며,어느 국가의 경찰도 베네수엘라 정부의 허가 없이 국내에서 수사활동을 펼수 없다”고 질타했다. 곧이어 페루주재 대사를 소환한다고 밝혔고 하루만인 29일 페루 정부도 베네수엘라주재 대사 소환이라는 강공으로 맞섰다.하비에르 페레스 데 케야르 페루 외무장관은 “차베스 대통령의 ‘구두공격’에 페루 정부가 심한 충격을 받았다”며 베네수엘라주재 페루대사 소환을 지시했다. 차베스 대통령에게 몬테시노스는 사실상 정치적 은인.1992년 군부쿠데타에 실패,페루로 도주할 당시 페루 실력자이던 몬테시노스가 은신처를 제공해줬고 처지가 바뀌었을 때 몬테시노스를 감싸줄 수 밖에 없었다.이같은 상황을 미리 감안,미국 FBI요원을 대동하고 비밀리에 베네수엘라에서 체포작업을 펼친 페루에 대해 차베스는 기분이 언짢을 수 밖에없었고 몬테시노스 인도라는 ‘중대 결정’을 했음에도 페루측이 자신을 비난하자 대사 소환이라는 강공책을 먼저 썼다는 분석이다.
  • 후지모리 측근 몬테시노스 체포

    [발렌시아(베네수엘라) 외신종합] 베네수엘라에서 도피중이던 블라디미르 몬테시노스 전 페루 국가정보부장이 베네수엘라의 카르카스에서 체포됐다고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몬테시노스 전 국가정보부장이 지난 밤에 베네수엘라 군정보부에 의해 체포됐으며 가능한 한 빨리페루로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최측근으로 수십억달러의 부정축재와 마약거래,인권유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몬테시노스는 지난해 10월부터 베네수엘라로 잠입해 수사망을피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 뒤 은신해왔다.
  • 김병현, 1이닝 2K 무실점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어뢰투가 다시 맹위를 떨쳤다. 김병현은 25일 애리조나주 투산 일렉트릭파크에서 열린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동안 삼진 2개를 뽑으며 퍼펙트로 타선을 막았다.이로써 김병현은 시범경기 7게임에서 승패없이 8이닝을 던지며삼진 15개를 뽑았고 방어율은 3.38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10-3으로 앞선 8회초 선발 랜디 존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타자 마이클 바야스를 좌익수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뒤 대타 제이슨 엘리슨을 3구 삼진,앙헬 차베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투산(미 애리조나주)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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