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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범 “집 팔아 大選 도왔는데…”/賢哲씨 피랍 탈출 뒷얘기

    ◎오씨 “언론보도 안맞다” 한때 자수의사 주범 吳順烈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송파구 송파2동 朴慶植씨의 G남성클리닉도 찾았던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朴씨는 이날 “吳씨가 87·92년 대선 때 집과 과일가게를 팔아 선거운동을 도왔는데 당선 이후 연락도 없고 나몰라라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吳씨는 朴씨에게 취직 자리와 전세 자금이라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賢哲씨에 대한 압박용으로 써달라”며 A4 용지 50쪽 분량의 ‘유서의 진실’이라는 문건을 건넸다.이 문건에는 吳씨의 부동산 매매 계약서,선거 운동 당시 金泳三 후보 및 나라사랑운동본부 회원과 찍은 사진,‘金泳三 대통령 일가 측근 부정비리 녹취 기록’등이 들어 있다. ○…인천 주안동 吳씨의 집에서는 “김영삼 정권 탄생에 목숨을 걸고 투쟁한 책임을 지고 김정권의 실정에 대해 죄송한 마음과 책임을 통감하며 이제 죽음으로써 국가와 민족앞에 사죄한다”는 내용의 吳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吳씨는 당초 소형녹음기를 준비해 주머니에 넣고 賢哲씨로부터 무엇인가 진술을 받아내려 했지만 賢哲씨가 완강하게 저항하며 녹음기를 발로 차바닥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아무 것도 녹음하지 못했다. ○…吳씨는 이날 하오 3시45분쯤 서대문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언론에 보도된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자수하겠다고 알려왔다.吳씨는 “그냥 賢哲씨를 만나서 얘기를 하려고 했을 뿐인데 갑자기 발로 승용차 문을 차고 밖으로 뛰어 나갔다”고 주장했다.
  • 카자흐 수이강변의 암각화(중앙아시아를 가다:9)

    ◎석·청동·철기 시대별 형상 다양/사슴·말·소·양 등 동물부터 기마병의 전투·출산장면까지/부족 경사·비극 등 기록 도형화/중앙앗시아 거쳐 한반도까지 전래 바위에 새긴 신비로운 그림 암각화는 세계 도처에 있다. 다양한 민족들과 오랜 역사를 간직한 유라시아 구 대륙 곳곳에서 발견된다. 구 대륙에 속한 한국에서도 암각화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몽골과 시베리아 해안지역그리고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는 한국의 암각화와 유사한 암각화들이 보인다. 이 지역은 지난번 지적한 바와 같이 기마민족의 통로였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자흐스탄 암각화 지역에 대한 답사를 여러차례 시도했다. 그럴 때마다 공교롭게도 현지에 눈이 쌓이거나 기후가 나빠서포기하는 비운을 겪었다. 이번에는 일부러 건기를 택하여 현지를 찾았다. 알마아타에 있는 카자흐스탄 국립과학원 고고학연구소장인 바이파코프 교수와 암각화연구에 한평생을 바치고 지금은 정년퇴직을 한 노교수 마라아쉐프가 동행했다. 알마아타에서300㎞나 떨어진 암각화 사이트를 두 곳이나 며칠을 두고 답사한 것은 행운이었다. 칼디쿠르간이라는 도시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수이강가의 암각화 사이트를 먼저 찾았다. 이 사이트는 한국의 울주 반구대와는 달리 산 전체 바위 모두가 암각화였다. 사방 40㎝ 이상되는 평면의 검은 바위들이 거대한 산 계곡에 가득히 깔려있고,그 바위마다에는 예외없이 그림이 새겼다. 그러니까 산전체가 선사문화유산이자 미술자료라 할 수 있다. 그림의 주제들은 다양했다. 이를 정리하면 첫째 사슴과 멧돼지·소와 양 등을 표현한 동물의 세계,둘째 동물의 사냥,말과 마구 및 마차와 마차바퀴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셋째 전쟁과 기마병,넷째 성기와 남녀의 성교 및 여인의 분만장면 등 생식에 관한 그림도 있다. 암각화는 후기 신석기에서부터 시작해서 중세 몽골시대까지 그렸다. 그렇듯 수이강가의 암각화는 수천년을 두고형성되었다. 암각화의 시대는 석기,청동기,그리고 철기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석기시대 암각화의 주제는 주로 수렵의 대상이 되는 동물들과,소와 양 같은 가축들이다. 그 스타일은 투박하여 미학적으로 다듬어진 세련된 솜씨는 아니다. 그렇다고 정형을 갖춘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청동기 시대에 들어서는 동물들의 스타일이 대단히 정형화한 형상을 보여준다. 그가운데 사슴이 가장자주 나타나거니와 사실적이다. 청동기의 사슴은 한마디로 스키타이 미술이다. 잔인한 스키타이인들은 모든 동물이 생명의 위협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전율을 화면에 연결시킴으로써 얻는 극적인 역동성을 화면에 잘 표현했다. ○산전체가 선사문화유산 이는 생명이 스러지는 전율앞에서 승리의 희열을 만끽하는 잔인한 성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승리자는 건강한 패자의 극적인 죽음에서 생명력을 획득한다고 믿었다 .지난 번에 지적했듯이 처음 죽인 적의 피를 마시고,그 해골을 차고 다녔던 스키타이의 풍습에서도 그런 성정이 엿보인다. 암각화의 사슴그림도 예외가 아니다. 앞으로 내달리던 사슴이 당황한 나머지 네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급정거하는 동작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청동기 후기에 오면 말이나온다. 사람이 자기의 의사대로 말을 조절할 수있는 통제수단이 있어야 말을 기마용으로 쓸 수 있다. 사람과 말이 예민하게 의사소통을 하지 않으면 기마술은 불가능하다. 그 통제수단은 바로 청동제 재갈이다. 그러므로 청동기에 들어와서 말 그림이 나타났다. 그것도 기원전 15세기를 훨씬 지나서 동부 중앙 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스테프에 말그림이 비로소나타나기 시작했다. 말이 등장하고나서 처음에는 바퀴 두개의 전차를 그렸다. 그 다음으로 바퀴 네 개 짜리 짐차를 그려 인간의 지혜가 점차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군사 필요 출산을 신성화 청동기시대에 나타나는 또하나의 주제는 남성성기를 자랑하는 무사와 그들의 전투장면,그리고 성교와 출산장면이다. 흥미있는 점은 성교장면 근처에 출산장면이 자주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이들 그림은 청동기라는 신무기를 가진부족사회와 무관치 않다. 한 부족이 이웃 부족들을 복속시켜서 바야흐로 부족연합체인 고대국가 단계에 이른 것을 의미한다. 이 때 무사가 정치적 영웅이되고,그 영웅의 영도하에 대규모 군사력이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출산을 전에 없이 신성화하는 가운데 다산을 기원했다. 그런 내용을 암각화에 담아낸 것이다. 그리고 철기시대가 도래하면 끌과 같이 날카로운 도구를 가지고 가늘고 깊은 선을 파서 기마병들의 갑옷과 깃발까지 그려냈다. 그 시대에 맞는 그림들이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그림들을 그리고,그림은 어떤 의미를 지녔는가. 암각화들을 그린 여러바위가 모여서 이루어진 수이강가 언덕 한 곳에는 가지마다 헝겊을 묶어 둔 나무가 서있다. 그러니까 이 지역 카자흐인들은 이 언덕에 와서 아직도 제사나 고시레를 지낸다는 이야기다. 이 그림들은 단순히 개인 화가가 와서 그린 것이 아니라 부족의 의례행사의 하나로 그린 그림이다. 사냥과 전쟁,부락의 경사와 비극,출산과 영웅의 죽음 등 그들이 영원히 기억해야 할만한 의미가 있는 사건을 부족의 행사 차원에서 도형화 했다. 그것은 성스러운 기록이었다. ○주 암각화에도 나타나 남근을 자랑하는 전자와 그의 무기에 관한 것을 그린 청동기시대의 그림들은 어떤 정형의 틀을 분명히 지녔다. 주목할만한 일이다.그 정형화한 그림은 울주 반구대의 암각화에도 나타난다. 성스러운 그림은 정형을 바꾸는 법이 없다 .여기서 우리가 두가지 점을 시사받는다. 첫째는 대부분의 반구대의 그림이 청동기를 넘지 않는다는 사실이고,둘째 반구대의 문화는 멀리 중앙아시아까지 관계를 맺는다는 점이다. 그 신비로운 암각화는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시사한다. 그것은 새로운 안목으로 상고사를 올려 보라고 채근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나사’빠진 철도행정/함혜리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철도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에 비해 안전성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교통수단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들어 잇따라 일어난 지하철 및 철도사고는 ‘철도는 안전하다’는 등식이 더이상 성립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대한항공기 추락사고로 가뜩이나 놀란 시민들의 가슴은 이어지는 크고 작은 사고소식에 ‘이러다 언젠가 대형참사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더욱 오그라든다. 24일 하오 9시30분쯤 청량리역 부근에서는 객차 정리작업(입환작업)을 하던 디젤기관차와 승객 1천여명을 태우고 의정부로 향하던 전동차가 측면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두 차량이 모두 시속 10㎞ 미만으로 달렸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무고한 시민들의 목숨을 여럿 앗아갈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어 앞서 지난 7일 새벽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구내에서는 기관사가 신호를 잘못보고 반대방향 선로로 잘못 진입하면서 추돌·탈선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 사고차량이 첫 출발 차량이어서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어 10일에는 청량리발수원행 지하철 1호선 전동차의 4번째 객차바닥에서 불이나 승객 3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2일에는 국철 1호선 구로∼개봉 구간 하행선에서 전동차가 전기공급 장치 고장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1시간20분동안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그런가하면 지난 18일 밤에는 서울 가리봉역을 지나던 장항발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에서 제동장치의 부품이 퉁겨져 나와 전철 1호선을 기다리던 시민 2명이 크게 다쳤다. 위험할 것 같으면 타지 않으면 된다는 통설도 이제는 깨어질 판이다. 이같은 사고는 모두 안전점검 미비와 정비불량 및 기강해이 등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는 점에서 철도청과 지하철공사 관계자들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인재는 사람만이 예방할 수 있다.철저한 안전교육과 장비개선 및 안전점검,사고방지를 위한 운행감시체제 확보가 뒤따르지 않는한 기차와 지하철은 대형사고의 불씨를 안고 달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신세대 취향(외언내언)

    재키모에 주라기공원의 그림이 들어간 T셔츠,스누피 배낭에다 달마시안 슬리퍼를 신는다.반드시 외제상품이 아니더라도 10대들이 즐겨입는 옷들의 상표이름은 거의가 외래어 일색이다.월트디즈니 파코라반 행텐과 네슬리쎄레락 조다쉬와 캘빈클라인에다 ‘TooToo’,‘Let’sGo’,‘Good Friend’,‘Mickey Mouse’,‘Tina Crecker’등 구체적인 글씨나 이름을 새겨넣기도 한다.그러나 그것도 간소화되어 요즘은 AB.F.Z,VIKI,INVU,ZOOC,ZED 등 의미없는 영문표기도 많다.이국적인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임팩트하고 부르기 쉽고 또 글로벌브랜드같은 느낌이 연출되기 때문에 십대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음식은 빨리 가볍게 먹을수 있는 햄버거 치킨 피자를 좋아하고 떡볶이 김밥 라면에다 콜라나 쥬스를 마신다.여름철 한창 인기상품인 빙과류나 과자류의 상표만 봐도 그들의 취향을 알수 있다.이른바 ‘빙빙’‘주물러’‘싱싱’‘통통’‘와삭꽁꽁’에서 ‘막땡겨’‘뽕따’등 세련과는 거리가 먼 이름들이 많고 ‘아이셔’‘트키너(특히너)’‘누네띠네’ 등등도 눈에 띈다.이 역시 단순하고 직설적이며 향토성이 있고 부르기 쉽다는 것이 장점일 뿐 다른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80년대의 ‘쭈쭈바’나 ‘맛기차바’도 마찬가지다. L제과 ‘빙빙바’의 경우 빙글빙글 돌아가는 십대취향에 맞아 떨어져 출시와 함께 월평균 4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다고 한다.세련된 것을 좋아하는 신세대들이 빙과류에서만은 왜 하필 촌스러운 이름을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그들 자신이 알송달송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신세대는 언제나 양보다는 질,질보다는 패션을 중시하는 세대이며 이성보다는 감성에 맞는 상품을 우선으로 꼽는다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말하는 세대들과는 달리 우리것 남의 것을 가리지 않고 좋은 것을 좋다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퓨전(Fusion)세대’인 신세대들의 합리적인 문화의식일 뿐이다.
  • 모터스포츠 시즌 활짝/카레이스 8개월 대장정

    ◎용인에버랜드 전용경기장서 “스피드 대결”/200개 레이싱팀 11월까지 모두 9차례 경기/신인대상 800㏄이하 경승용차경기 「티코전」 신설 「현대 스포츠의 꽃」 카레이스가 16일 용인 애버랜드에서 시즌오픈,11월16일까지 8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고막이 찢기는 듯한 굉음과 바람을 가르는 초스피드,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진감,스릴과 서스펜스·스피드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모터스포츠의 시즌이 활짝 열린 것이다. 봄기운이 움트기 시작한 용인 애버랜드의 카레이스 전용경기장 스피드웨이에는 앞으로 주말에 형형색색의 차들이 모여든다.스쿠프 티뷰론 세피아 프라이드 등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들이다. 겉보습부터 빨강·노랑 등 원색의 차체에 커다란 스티거들이 요란하게 나붙은 차들이 거친 엔진소리를 내면서 시속 170㎞를 넘나드는 초고속으로 2천125m의 레이싱코스를 질주하게 된다.뿌연 배기가스가 하늘을 뒤덮고 자동차바퀴의 마찰음이 고막을 찢을 듯 귓전을 때린다. 지난 95년 국내 유일의 온로드(포장도로)전용경기장인 용인 애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자동차경주대회가 처음 열린 이래 해마다 7∼9차례의 카레이스가 열리고 있는데 지금은 레이싱팀도 2백여개로 늘어났고 동호인수도 3천여명에 이르러 갈수록 인기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월16일까지 모두 아홉차례의 경기가 열린다.한국 모터챔피언십 시리즈인 스피드레이스(단거리 50㎞)가 7차례이고 코리아 200㎞ 내구레이스(장거리)가 2차례 있다. 한국모터챔피언십대회는 3월16일부터 10월26일까지 6차전을 치른 다음 11월16일 최종 7차전을 개최,점수 합산으로 도로경주 종합챔피언을 가린다. 애버랜드측은 동호인을 늘리기 위해 종전의 평일경기를 올해부터 모두 주말경기로 바꿨다.또 신인 카레이서를 대상으로 일명 「티코전」이라고 불리는 800㏄ 이하의 경승용차경기를 신설했다. 선수들의 각축도 치열하다.지난해 종합우승자 이명목(오일뱅크),기아의 간판선수 박정룡(인터내셔널),김한봉(솔렉스),윤철수(테크론)등과 여성 카레이서 김미화(KRC),김주연(오일뱅크)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다. 용인애버랜드에서 벌어지는 온로드 카레이스에 참여하려면 라이선스(선수자격증)가 필요한데 애버랜드는 만18세 이상의 남녀동호인을 대상으로 매달 첫번째와 마지막 일요일에 자격증을 발급한다.일반인들이 애버랜드 스피드웨이 정규코스에서 카레이스 연습을 원하면 4바퀴(8.5㎞)코스이용료 5천원을 내면 된다.
  • 4년만에 차바꾼다

    ◎사용기간 4개월 늘어야/여성 소유자 10명중 2명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 4년만에 차를 바꾸며 승용차 10대중 2대는 여성 소유로 조사됐다. 한국능률협회와 대우자동차가 지난해 3∼4월에 승용차를 새로 산 전국의 남녀 5천62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승용차 사용기간은 평균 47개월로 전년도 조사때보다 4개월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소형차가 53개월,2천㏄급 중형차가 51개월,대형차와 1천800㏄급 중형차는 45개월,준중형은 42개월,경차는 35개월이었다. 승용차 보유자는 23%가 여성으로 전년도 조사때의 19%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89년의 10%에 비해서는 2배이상 높아졌다.
  • 고도 키로프(시베리아 대탐방:19)

    ◎“제정러시아의 유형지 ”… 아픈 역사 간직/옛이름은 비아트카… 숙청된 「키로프」 이름따/강건너 딩코보는 전통 진흙 인형으로 유명/카스트로마주의 치즈·버터는 러시아 최고의 명품 야로슬라블주가 끝나고 카스트로마주가 시작되고 있다.카스트로마주는 유원건설이 러시아 군인아파트를 짓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지난해 10월부터 모스크바의 유원건설 사무소 직원들은 조만간 준공식을 할 예정인데 그때는 모스크바에 상주하는 우리 특파원들을 초대해 볼가강에서 뱃놀이도 하자고 했었다.그러나 러시아측에서 준공검사를 잘 안해주고 애를 먹인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그러다가 해를 넘겼고 연초 서울에서 유원건설 부도소식이 들려왔다.잘 마무리가 돼 유원건설 직원들이 객지에서 고생한 보람이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차에서 첫밤 맞아 카스트로마는 카잔 타타르의 공격을 막기 위해 1536년 러시아군 요새로 시작된 도시다.유명한 데카브리스트(12월당원) 샤르아입스키가 시베리아 유형길에 잠시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그러나 카스트로마주에서 가장 손꼽히는 것은 역시 치즈·버터다.카스트로마 중북부 일대를 일컫는 볼로그다지방의 버터와 카스트로마 치즈는 단연코 러시아의 최고 명품이다.거기다 나무에 형형색색의 원색으로 채색해 만드는 독특한 인형·조각의 주산지인 추흘라마시도 이곳에 있다. 기차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갔다.몸이 고단한 탓인지 기차바퀴가 레일 위를 구르는 규칙적인 소리가 도움이 됐는지 쉽게 잠들 수 있었다.이튿날 아침 5시,현지시간은 6시에 키로프주의 수도 키로프역에 도착했다.주의 수도는 그 주의 이름을 쓰는게 원칙이다.예외로 레닌그라드주의 주도는 레닌그라드였는데 91년 주도 이름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바꾸면서 주 이름은 그대로 두어 약간 혼란을 주기도 한다.스베르들로프주 주도도 스베르들로프였는데 주도 이름만 에카테린부르크로 바뀌었다. ○모스크바서 1.600㎞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우랄산맥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페테르부르크­비아트카선 기차 한대가 맞은편 선로에 정차해 있다.이 노선은 1906년에 건설됐으며 우랄의 에카테린부르크를 출발해 키로프,부이,볼로그다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연결된다. 비아트카는 키로프의 옛이름이다.20년대 중반부터 레닌그라드 제1서기로 노동자들의 사랑을 받던 흘리노프 키로프는 당시 당서열 3위의 인물이었다.키로프발레단도 그의 이름을 딴 것이고 러시아 전역에 그의 이름을 딴 대학,도시가 수없이 많다.그러나 스탈린이 그에 대해 경쟁의식을 갖게 되면서 그의 운명은 끝났다.35년 그가 피살됐을 때 그게 스탈린의 짓이었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키로프의 죽음은 당시 스탈린의 정적숙청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이 도시 이름은 그가 피살된 직후 그의 이름을 따서 고쳐지은 것이다.공산당 멸망 이후 다시 이름을 고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주민들이 반대해 그대로 두었다.키로프는 또다른 역사의 아픈 기록도 남겨준다.제정 러시아 시절부터 시베리아유형의 시발점이 바로 이곳이었다는 점이다.혁명가 게르첸,소설가 살티코프 시체드린이 이곳에서 유형생활을 했다. 이런 역사의 기록과는 달리 이 도시를 흐르는 비아트카강 건너편 마을인 슬로보다 딩코보는 어린이 장난감 인형인 딩코보인형으로 유명한 곳이다.진흙으로 빚은 전통의상 차림의 인형인데 입으로 불면 예쁜 소리를 낸다. 키로프역을 지나 조금 더 달리면 프리 우랄,즉 우랄 앞마당으로 불리는 우드무르스키공화국으로 들어선다.이곳에서부터 사실상 우랄이 시작되는 것이다.지리적으로는 페름주부터 우랄이 시작되지만 경제적으로는 이곳부터 우랄로 간주한다.경제적으로 우랄쪽에 밀접히 관련됐기 때문이다.물론 산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오직 평야·숲만 보면서 하루를 달려왔다.체료무하꽃은 이제 막 연두색 잎을 달고 꽃망울을 터뜨리는 참이다.이곳에서는 봄이 갓 시작되고 있다. 이른 아침 차창 밖은 온통 짙은 안개천지다.날씨가 차고 습기가 많아 생기는 현상이다.안개 속으로 키로프시민들의 다차지역이 촘촘히 보인다.초원이 좋아 우유산지로 이름높은 곳이다.철로변의 거리표는 모스크바로부터 1천62㎞를 가리키고 있다.모스크바시간 상오 7시25분.열차는 키로프주의 마지막 역인 팔룡키를 지나 우드무르스키공화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우드무르스키공화국의 첫역은 「야르」라는 이름의 작은 역이다.「작은 계곡」이라는 뜻의 이 이름은 쳅차강과 레크마강 하구가 만나는 작은 계곡 마을이라는 뜻에서 붙은 것이다.예를 들어 동시베리아에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는「아름다운 작은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우드무르스키공화국에서 두번째 만나는 도시인 러시아 최대 버섯산지 글라조프도 「눈(글라즈)」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재미있는 이름의 도시다.도시가 언덕 위에 건설돼 사방을 다 볼 수 있다는데서 붙은 이름이다.20세기초 고리키·체호프와 함께 활동했던 우크라이나 작가 코롤렌코가 유형생활을 했던 마을이다. ○전형적 시베리아 도시 더 재미있는 곳은 이 공화국의 수도 이조프스크다.시베리아 도시들의 전형적인 탄생 여정을 보여주기 때문이다.18세기 에카테리나2세 여제때 이곳에 작은 메탈공장이 건설됐고 이 공장을 애워싸고 자보드(공장)라고 부르는 작은 마을이 시작됐다.「이조프스키 자보드」가 탄생한 것이다.이렇게 만들어진 도시들은 철도·도로가 놓이고 지리적 이점의 여하에 따라 융성하기도 하고 몰락하기도 한다. 인구 4만5천명에 불과하던 이조프스키마을은 2차대전중 모스크바·레닌그라드 지역에서 많은 군수공장들이 피란해옴으로써 결정적인 융성의 계기를 맞았다.전시 군수산업책임자인 우스티노프 원수가 이곳에 상주하며 이 피란공장들의 운영을 총괄했다.그래서 한때 이조프스크는 그의 이름을 따 우스티노프시로 불리기도 했다. 그래서 지금 이조프스크시는 민족공화국인 이곳 우드무르족들의 문화·민족중심지이면서 동시에 산업도시인 복합도시가 됐다.이조프스크에서 동쪽으로 조금 나아가면 차이코프스키의 고향 보트킨스키가 있다.시바강을 끼고 있는 이 작은 고향마을 맞은편 큰 호수의 반대편 기슭에는 이 작곡가의 이름으르 딴 차이코프스키마을도 있다.60년대 카마강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며 도시를 만들어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 불서 전자음악 전공… 창작곡발표회 최철씨(인터뷰)

    ◎“종군위안부의 삶 컴퓨터음악으로 형상화” 음악과 첨단 미디어의 만남.프랑스에서 전자음악을 전공한 작곡가 최철씨(37)가 18일 하오 7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갖는 창작음악발표회는 컴퓨터가 음악의 자원으로서 어디까지 활용되는 지를 보여준다. 「종군위안부를 위한 보고서」란 부제를 단 이번 발표회에서 최씨는 컴퓨터로 작곡된 음악과 멀티비전,프로젝터,TV수상기 등 첨단 미디어를 활용해 일제시대 종군위안부의 삶을 미디어 음악극이란 새로운 장르로 선보인다. 『컴퓨터의 등장은 음악의 표현영역을 순식간에 팽창시켜 놓았습니다.그러나 컴퓨터 음악은 다른 악기와 융화가 어렵고 스피커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예술적 자원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비행기 폭격음,고함,기차바퀴소리 등을 컴퓨터로 샘플링한뒤 음악적으로 재구성해 들려주고 클라리넷 주자의 연주가 끼어들어 컴퓨터 음악과 앙상블을 이루도록 했다.이때 나무상자를 쌓아 만든 대형스크린과 5대의 TV수상기에는 컴퓨터로 재구성된 종군위안부들의 사진이 고통의 흔적처럼 비쳐진다. 극의 하이라이트는 전쟁터였던 태평양의 하늘을 헤매는 억울한 혼백을 위로하는 진혼의 춤.숭의여전 민정희교수가 안무한 살풀이춤이 펼쳐지는 동안 폭력에 대한 앙갚음을 상징하는 천둥과 번개가 지나간다.이 춤은 화해와 축복의 빗소리와 함께 끝난다. 최씨는 『종군위안부는 남성의 이기주의와 폭력성의 결정체』라면서 『요즘처럼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남성의 지배에서 비롯된 상징적인 사건을 등장시킴으로써 현실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 프로야구선수 “살인 뺑소니”/OB 이종민씨

    ◎단속의경 매달고 지그재그 질주/길 한복판 떨어뜨려 택시에 깔려 숨지게 무면허로 차를 몰고가다 적발된 프로야구선수가 단속경찰을 친뒤 차바닥에 매달고 1백m가량 달아 나다 숨지게 했다. 28일 하오1시2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1동 앞길에서 좌회전신호를 위반,적발된 프로야구 OB베어스 소속 내야수 이종민(23·구로구 시흥동 937)씨가 면허증제시를 요구하는 서울경찰청 1기동대 소속 황민순(21)의경을 1백m가량 차에 매달고 지그재그로 운전해가다 반대편 차선에 떨어뜨리고 달아났다. 황의경은 차를 세운 뒤 면허증을 제시하는체 하다가 달아나려던 이씨를 막기 위해 문짝을 붙잡고 매달려갔으나 결국 힘이 달려 이씨의차밑으로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황의경은 이어 이씨의 차뒤편으로 튕견져 나와 반대편 차선에 떨어진 뒤 달려오던 경일운수 소속 서울 1바 2093호 택시(운전사 백장현·40)에 치어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씨는 사고를 내고서도 그대로 달아나다가 현장을 목격한 동일운수소속 택시기사 송진규(39·강동구 암사동)씨가계속 추격하자 강남구 신사동 638 동화은행앞길에서 벤츠승용차를 들이받고 송씨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운전면허가 없는 이씨는 이날 같은 구단 김모선수로부터 빌린 승용차를 되돌려주기 위해 송파구 김씨의 집으로 가던길에 이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이선수는 91년 광영고를 졸업할 때까지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OB베어스팀의 2군요원으로 프로에 입단했다.그러나 입단 첫시즌에 1군에 올라 7연타석 안타를 기록,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는 등 유망신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먼지공해 사업장 34곳 적발/삼성건설 등 고발

    ◎방진망 등 시설 가동안해 환경처 산하 한강환경관리청은 22일 지난 5월초부터 6월말까지 수도권 공단지역 73개 흙먼지발생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한 결과 차바퀴를 닦는 시설,방진망등 먼지발생 억제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삼성건설·한일건설등 34개 사업장을 적발해 고발등 행정처분했다고 밝혔다. 한강관리청은 적발된 사업장 가운데 먼지발생사업신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 664의4 삼복종합건설과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4라 601 기산건설등 2개 업소에 대해 각각 5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경고처분했다. 또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 4라 403 삼성건설과 경기도 안산시 신길동 1048의1 한일건설등 나머지 32개 사업장에 대해서는 고발을 하거나 조치이행명령을 내렸다. 흙먼지규제는 91년2월부터 각종 건설·조경공사 등 27개 업종을 대상으로 시행돼온 것으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최고 6월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게돼 있다. 한강관리청의 이번 점검은 지난 5월4일 공단내 배출업소에 대한지도단속권이 시·도에서 환경처로 이관된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 독일에선:1(녹색환경가꾸자:54)

    ◎국민5% 4백만명이 환경단체회원/“음식찌꺼기 환경오염” 가정교육 철저/“배기가스 줄이자” 정차땐 모두 시동 꺼/폐수·기름오염 우려 가정선 세차 안해 한국도 이제 자동차대국의 위치에 올라서고 있지만 독일은 오래전부터 유럽 제1의 자동차대국이었다.독일의 거리를 조금 다녀보면 누구나 한국의 자동차와 독일의 자동차간에 눈에 띄는 차이점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한국거리에선 윤이 날 정도로 깨끗이 닦여진 차들이 많이 눈에 띄는 반면 독일에선 그런 차들을 보기가 쉽지 않다.오히려 운전자의 게으름(?)을 의심해야 할 정도로 더러운 차들도 종종 눈에 띈다.독일사람들은 근면으로 소문나 있지만 차닦는데 있어서만은 예외인 것같다. ○더러운 차 미덕으로 그러나 이것을 갖고 독일인들을 게으르다고 하기는 어렵다.1년여정도 독일에 있는 동안 딱한번 집앞 거리에서 차를 닦은 적이 있었다.독일에 처음 도착해 아무 사정도 모를 때였다.물통에 물을 떠서 열심히 차를 닦고 있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나와 시비를 건다.왜 주택가에서 차를 닦느냐는게 그녀의 의문이었다.차를 닦다보면 차바퀴에 묻은 기름 따위가 물에 씻겨져 땅을 오염시킨다는 것이다.그녀는 오염처리시설이 돼있는 세차장에서만 차를 닦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은 곳에서 차를 닦는 것은 위법이라고 준엄하게 꾸짖었다.몰라서 그랬다고 말하고 차지붕,몸체 등만 조금 닦다 그만두었다.그후로는 한번도 집앞에서 힘들여 차를 닦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독일사람들은 차닦는 것 자체가 주변을 오염시킨다고 생각한다.운전하는데 아무 지장도 없는데 구태여 오염을 일으키면서까지 차를 닦을 필요가 어디 있느냐는게 독일인의 기본인식이다. 깨끗한 차를 타고 싶어 세차를 하려면 세차로 인해 생기는 오염을 처리할 비용은 당연히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그들은 믿는다.3∼4분 정도밖에 안걸리는 기계세차를 하는데 한번에 최소한 20마르크(약 1만원)는 주어야 한다.독일사람들이 차를 잘 안닦는 것은 어느정도는 세차비용 때문이라고도 할수 있다. ○“워밍업 불필요” 광고 그러나 그들은 오염방지를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고 차를많이 닦지 않음으로써 오염방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독일사람들이 서울의 교통체증을 보면 두가지 면에서 크게놀랄 것으로 생각된다. 하나는 물론 상상을 뛰어넘는 체증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차가 움직일 기미가 전혀 없는데도 대부분이 시동을 켠 채로 기다리는 것일 것이다.그만큼 독일사람들은 차가 조금만 밀리면 시동을 끄는게 습관화돼 있다.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는 것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지켜야할 의무이기 때문이다. ○자연보호의식 유별 독일운전면허 시험에도 오염방지를 위해 취해야 할 행동을 묻는 문항들이 많이 들어 있다.한국에선 겨울철엔 어느정도의 워밍업을 해주는게 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독일자동차회사들은 자사제품을 선전하는 광고에서 워밍업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독일에선 쓸데 없이 자동차 시동을 켜놓고 있는 것은 절대금지다.조금이라도 시동을 켜논채 서있을라치면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이득이 생기는 것도 아닌데 주변에있던 누군가라도 시동을 끄라고 참견하고 나선다.배기가스 배출을 어떻게든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자동차와 관련된 이같은 두가지 예에서 보듯 독일사람들의 생활속에는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환경은 국가나 다른 누가 지켜주는게 아니라 바로 나자신이 지켜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일상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럽은 환경보호와 자연보전에 일찍 눈을 떴다.그런 유럽에서도 환경보호에 대한 독일인들(특히 구서독인)의 인식은 유별나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독일에서 실시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환경문제는 언제나 매우 중요한 정치문제로 나타나고 있다.환경문제를 앞세우는 녹색당의 활동이 다른 나라보다 독일에서 유난히 활발한 것도 독일인들이 환경문제에 유난히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독일에는 각종 환경보호 관련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의 수가 4백만을 넘어서고 있다.전체국민의 5% 이상이 자발적으로 환경보호의 파수꾼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에도 주이슈 이같은 환경인식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독일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부모나 주위의 어른들로부터 환경에 대한 얘기를 들으며 자란다.음식을 먹다 남기면 그 음식찌거기가 버려졌을 때 그들의 삶에 어떤 불편을 가져오는가를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들어야 한다.아이가 보는 앞에서 어른이 잘못을 스스로 고치는 것을 보여준다.잠깐의 불편을 참아내는 것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윤택하게 하는지 설명을 듣는다.가정뿐만 아니라 유치원,국민학교 등 학교교육에서도 환경교육은 독일아이들이 배우는 교육에서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은 저도 모르게 환경문제에 큰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다.독일 청소년들의 모임에서도 환경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 오류역 화물차탈선사고/오늘새벽 완전복구

    ◎“사고원인 화차바퀴 고정핀 고장탓” 경인지역에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었던 오류역 화물열차 탈선사고는 21일 새벽 4시쯤 완전복구돼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청은 20일 『오류역 화물열차 탈선사고는 이날 상오 4시30분 복구작업이 일단 마무리돼 사고발생 14시간만인 상오 6시부터 경인선 전철이 상하행선 모두 소통되고 있으나 오류역구내 9개 선로 가운데 2개선로에 대한 복구작업이 늦어져 이곳을 지나는 상행선 전철이 시속 10㎞로 서행운전,경인선 전철이 7∼10분씩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도 인천·부천등 경인지역 출근길 시민들이 전철대신 고속버스나 택시,자가용을 이용하는 등 불편이 이어졌으며 퇴근길에도 경인선 전철과 국도의 혼잡이 계속됐다. 한편 철도청은 이날 이번 화물열차 탈선사고는 차륜과 화차를 고정시키는 핀(측면 지지대) 4개 가운데 1개가 망가져 일어났다고 밝혔다.
  • 백제문화권 종합개발 앞장/박태권충남지사(인터뷰)

    ◎“부여규암에 1백만평 「백제촌」 건설”/“묻혀버린 백제사 실체 규명에 최선”/2001년까지 2조2천억원 들여 개발/능산리향로가 촉매… 정부에 과감한 예산지원 요구할터/ 지난해 말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금동용봉봉래산향로와 가장 인연이 깊은 사람은 누구일까.발굴현장에서 진흙탕 투성이인 이 향로를 가슴에 끌어안고는 『고고학도로서 여한이 없다』고 감격했던 당시 발굴책임자이거나 혹은 이 향로의 본래 빛깔을 되찾는 것이 필생의 작업이 될 보존처리 관계자 일수도 있다.아무래도 백제향로와 늘 가까이 있는 박물관 사람들이 먼저 떠오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은 따로 있다.바로 박태권충남지사다.그는 『백제향로와 운명을 같이하는 사람은 바로 나』라고 말한다.하지만 다소 엉뚱한 것처럼 보이는 그의 주장이 결코 과장은 아니다. 그는 백제향로가 출토된 지난해 12월중순에는 발굴작업의 주무부처인 문화체육부차관이었다.그러다 12월말 충남지사로 부임했다.공주와 부여등 백제문화권을 아우르고 있는 충남지사는 바로 향로로 하여 불붙은 「백제붐」을 눈에 보이는 실체로 바꾸어 놓아야 하는 자리. 그는 『백제향로가 이 시점에 나온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올해는 백제문화권 종합개발계획 사업의 첫해입니다.지난해 6월15일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백제문화권의 종합개발계획은 오는 20 01년까지 모두 2조2천억원을 들여 충남과 전북 일대 백제권을 정비 개발하는 방대한 사업이지요.이 계획의 핵심사업의 하나가 부여 규암의 「백제촌」건설입니다.그런데 당시 이 사업의 타당성을 설득시키는데 어려움이 많았어요.제가 있던 문화체육부는 물론 경제기획원 건설부 교통부등 연관이 있는 부처는 모두 난색을 표했어요.설득이 어려웠지요』 그런데 향로가 출토됐다는 기사가 나온뒤 첫번째 차관회의에 나가니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고 한다. 『반대하던 부처 사람들이 더 흥분했어요.백제권 개발이 더무 늦은것 아니냐면서요.며칠전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백제권개발추진위원회라는 지원 기구도 발족이 되었습니다.향로 한 점이 갖고 있는 위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는 도지사로 부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방문한 부여박물관과 능산리에서 지역개발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그분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린 것은 백제권 개발에 전력투구하겠지만 조급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지사로 부임하고 보니 기존의 백제문화권 개발계획이 방대한데 비해 너무 엉성했어요.예를 들어 「백제촌」은 1백만평 규모이면서도 계획에는 진입로가 편도 1차선으로 되어있고 주차장이나 휴식시설도 거의 없었습니다.사람들이 별로 찾지않을 것이라는 가정 아래 만들어진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는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무모한 개발보다는 우선 묻혀버린 백제사의 실체를 찾는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주와 부여등 백제왕도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지표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또 마차바퀴와 새모양 목기등 수많은 유물을 쏟아낸 부여 궁남지등 백제유적의 발굴작업에도 도의 예산을 가능한 한 투입하려고 합니다.정부에 대해서도 과감한 예산의 지원을 요구하겠습니다.발굴에 의한 당시 시대상의 복원없이 「백제촌」을 만들수 있겠습니까.만들어졌다면 상상속의 백제마을이겠지요.』 박지사는 고향인 서산·태안을 지역구로 한 13대 국회의원 출신. 지역구위원장을 내놓고 충남도지사로 자리바꿈한 것도 민선도지사를 겨냥했다는 분석이 유력한 본바탕 정치인.정치인의 갈길은 유권자가 제시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박지사의 앞으로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것도 이 때문이다.과연 역사적 자존심을 포함한 「문화」가 표가 되는지 안되는지 95년 충남도지사 선거를 지켜볼 일이다.
  • 경전철/전자동 컴퓨터로 무인운전

    ◎서울시,2천년대 초반 운행계획… 장점·특징을 알아보면/바퀴 직경 50㎝로 언덕 오르는 힘 좋아/50초마다 배차 가능… 무공해 교통수단 서울시가 2000년대 도심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전철을 도입할 움직임을 보여 경전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급증하는 수도권 위성도시∼서울 도심간 교통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3조8천억원을 들여 2001∼2011년까지 모두 8개노선 64.2㎞구간에 경전철망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철은 전철의 작은 규모에 자동화된 차량운행방식을 채택한 즉,궤도철도시스템의 특성에 신기술의 형태를 가미한 도심 교통수단이라 볼수 있다. 경전철은 전철이 바퀴가 돌아가는 힘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열차바퀴의 직경이 1m인데 비해 단지 차체를 지탱하는 역할만 하기 때문에 바퀴직경50㎝로도 충분하다.따라서 지하로 건설해도 단면이 전철보다 40% 정도 줄어 굴착공사비를 약30% 절감할수 있다.또 바퀴에서 동력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기어박스나 재래식 모터 등이 없어 무게도 30%정도 줄어든다.전철이 커브를 돌려면 곡률반경이 약2백m이나 경전철은 50m로도 가능한 것은 물론 언덕을 올라가는 등판능력 역시 전철에 비해 거의 2배인 7∼9%여서 구릉과 야산이 많은 우리 지형에 적합하다.이외에도 전자동의 컴퓨터로 움직이는 무인운전이기 때문에 지하철 3분에 비해 훨씬 짧은 50초정도로 배차할수 있다.이밖에 승객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1∼2량의 독자운행도 할수 있고 동력을 전기에서 얻으므로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승객수송능력이 지하철의 2분의 1인 시간당 2만명 수준이며 최고시속도 1백㎞여서 고속주행이 어려운 게 흠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자기부상열차사업단 조흥제박사는 『자기부상열차사업단에서 지난 92년부터 경전철 기종중 리니어모터카에 대한 기초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오는 94년 말쯤 경전철의 가장 중요한 기초기반기술에 속하는 대차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의 종류에는 리니어모터카및 프랑스의 VAL시스템·모노레일등이 있다.리니어모터카의 경우 승차의 안락감은조금 떨어지나 건설·운행·유지보수비 등에서 저렴할 뿐 아니라 기후적응성이 좋다.VAL시스템은 승차감이 뛰어난 반면 기후적응성및 유지·보수비등이 리니어모터카에 비해 뒤떨어진다.또 모노레일은 관광지등 소규모 유람객들의 수송을 위해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 빗길 승용차에 치여 숨진 30대/다른 차밑에 끼여 4㎞ 끌려가

    28일 하오 8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0 쌍둥이빌딩 앞길에서 30대 남자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인뒤 서울3우 2015호 세피아 승용차 앞범퍼 밑부분에 끼어 4·5㎞가량을 끌려가다가 신촌 로터리 부근에서 발견돼 승용차 운전자 김봉태씨(33·회사원)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날 하오 신촌 로터리쪽으로 가던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 도로 요철로 인한 충격인 것으로 판단,그대로 신촌로터리까지 주행하다 주변 사람들의 손짓으로 이 30대 남자가 차앞쪽 범퍼와 앞 차바퀴 사이에 허리 부분이 끼어 숨져 있는 것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씨에 앞서 30대 남자를 맨 처음 치었다고 신고한 김용택씨(45·회사원·서울 양천구 목1동 현대개나리 연립 가동302호)는 경찰에서 『쌍둥이빌딩 앞길에 이 남자가 중앙 1차선에 누워 있어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친뒤 1백m 앞쪽에 차를 세워놓고 경찰에 신고하고 돌아와 보니 이 남자가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30대 남자의 신원을 수배하는 한편 사고 차량들을 조사한결과 이남자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을 확인할수 없어 검찰에 일단 두 운전사에 대해 불구속입건 지휘품신을 했다.
  • 봄철 주행/지반 침하­안개 주의를(자동차백과)

    ◎겨울에 얼었던 땅 녹아 도로균열 심해/비포장 언덕길 미끄럼사고 조심해야 따뜻한 봄날의 지방 도로는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차들로 붐비게 마련이다.폭설과 빙판길등 방심해서는 안될 겨울철의 악조건을 이겨낸 운전자들은 봄철의 도로사정을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다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다. 사실 봄철의 도로 노면은 매우 불안정하다.한겨울 내내 얼어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균열이 가거나 도로 곳곳에 요철이 많이 생긴다.더욱이 길가장자리쪽은 쉽게 붕괴되어 자칫 잘못하면 차바퀴가 그곳에 빠지게 된다.특히 아직 포장이 안된 교외의 국도나 지방도로를 이용해 주말여행을 떠날때는 험한 도로사정을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따라서 출발하기전에 행선지의 도로사정과 날씨등을 알아보고 차량정비도 충분히 해두어야 한다. 봄철의 도로주행은 평소보다 시선을 멀리두고 노면상태를 파악하면서 운전하는 요령이 필요하다.또 봄에는 안개나 아지랭이등으로 인한 운전자의 시야장애가 일어나기 쉽다.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얼었던 땅에서 수증기가피어오르고 이것이 안개나 아지랭이로 변해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 안개가 짙어 전방을 분간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차를 노견에 바짝 붙힌후 비상등을 켠채 저속으로 운행한다.커브길에서는 평소보다 산비탈 안쪽으로 붙어돌며 클랙슨을 울려 마주오는 차나 행인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한다. 얼었다 녹아 질척거리는 땅에 다시 봄비가 내려 생긴 진창이나 구덩이에 차바퀴가 빠져 고생하게 되는 것도 봄철 도로의 특성이다.일단 차가 구덩이에 빠지면 당황하지 말고 차뒷바퀴에 돌이나 나무판자를 고인후 저단기어로 빠져나온다. 또하나 봄철 운전시 주의할 점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의 주행이다.겨울동안 빙판이나 눈길에서 조심조심 하던 운전습관이 느슨해지면서 언덕길에서 감속하지 않다가 종종 사고가 발생한다.봄철의 내리막 흙길이나 빗길은 겨울의 빙판길과 다름없이 차가 미끄러질 위험성이 상존한다. 직선도로에서 얻은 가속을 이용해 고갯길을 넘는 타력운전은 절대 금물이며 무리한 가속을 하지않고 엔진브레이크와 푸트브레이크를 적절히 사용해야한다.최근 부쩍 늘어난 자동변속차량도 급경사의 언덕길에서는 상황에따라 기어를 D2나 L에 놓고 달리는 것이 좋다.
  • 폐기물 재활용/업체급증… 제품종류도 다양화

    ◎환경처,사례집 발간… 135곳서 122종 재생품 생산/폐섬유·금속·고무·합성수지 등 이용많아 폐합성섬유로 보온덥개와 자동차바닥내장재를 만드는가 하면 건축자재로까지 이용하고 폐유기용제로는 세척제를 생산해내기도 하는등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제품이 점차 다양해지고있다. 환경처가 최근에 펴낸 폐기물재활용기술사례집에 따르면 현재 환경처에 보고된 것만도 금속류 폐산 폐지 폐섬유 폐고무류등 16종의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1백35개업체에서 1백22종에 이르는 재활용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가운데 금속등 광물찌꺼기나 조각을 이용한 제품이 20종,폐산 폐알칼리가 13종,폐용제 4종,폐촉매 1종,폐지 3종,폐섬유 9종,폐고무 7종,폐합성수지 13종,오니 슬러지 11종,동물성잔재물 10종,폐유 9종,폐목재 3종,폐유리및 도자기 4종,소각잔재물 3종,폐축전지 3종,폐석고및 석회 9종등이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새원료를 이용한 같은 종류의 제품들보다 생산단가가 낮아 경제성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폐기물의 특성및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만들어진 것들이어서 대부분이 품질면에서도 앞서고있다는게 환경처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충남 부여군 유성기와의 경우에는 화략발전소에서 사용한뒤 나오는 유연탄 재를 이용 기와를 만들고 있으며 경남 진해시 호진산업은 알루미늄의 특성을 이용,그분진으로 단열재를 만들어 포항제철에 납품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도 시흥시 태성금속은 귀금속 세공연마액과 귀금속세공작업자가 사용하는 장갑등을 수거,거기에 묻어있는 비싼 귀금속을 재생해 세공업체등에 다시 팔고있고 경기도 광주군 우일상사는 폐전선을 다시 전선원료로 재생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전남 여천시 제원산업에서는 주변 석유화학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솔벤트류의 용제를 재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생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도 벙커C유를 생산,대체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군 태성섬유는 자신의 회사에서 나오는 헝겁조각등을 솜처럼 만들어 보온덥개를 만드는 한편 경북 경주군 덕안산업은 이를 이용해 소음과 진동방지에 효과가 큰 자동차내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 경북상주군 태건산업의 경우에는 폐의류나 그 찌꺼기를 모아 방열 방냉 방음효과는 물론이고 방탄까지 되는 플라스틱강도수준의 건축자재를 생산 건설회사외에 자동차부속품 제작회사등에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는 것이다. 전북 정주시 (주)명신은 폐면섬유로 특수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면의 특성을 그대로 갖고있어 구겨지거나 찢어지지가 않고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나 기존의 포장재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이다. 아남산업 부천공장은 새로운 공해로 등장하고 있는 폐스티로폴을 플라스틱원료로 재생해 사용하고 있으며 인천 세화환경은 필름에 은이 들어가는 점을 착안,폐필름에서 은을 회수해 은수저제작업체등에 납품하고있다. 경기도 평택군 대한유량은 식물성폐유로 잉크 페인트 비누원료를 만들어내고있고 충북 음성군 세일기업사는 자동차폐유로 먹지를 생산한다. 이밖에 강원도 원주시의 태농비료산업과 경기도 이천군의 부국 충남 홍성군 서해유기농산등은 폐수처리오니로 유기질 비료를,충북 음성군 대도물산과 인천시 대현산업 강원도 원주시삼양판지공업등은 페합성수지로 이불솜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한편 환경처는 이번사레집의 발간을 게기로 매년 새로운 재활용기술을 모은 사례집을 제작하는등 본격적으로 재활용기술보급에 나설계획이다.
  • 화란/최초의 「차없는 수도」 만든다(세계의 사회면)

    ◎암스테르담시,진입금지 방침/차도는 자전거전용로·인도로 개조/곳곳에 과속방지턱·주차장도 없애/“길 넓히기엔 한계” 극약처방에 시민들 호응 거리에 자동차가 늘어만 가는데도 엉뚱하게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계속 없애고 사람들이 다니는 길만 늘리는 곳이 있다.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이 바로 그곳이다. 갈수록 나빠지는 도심의 교통체증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오던 암스테르담시는 올해들어 획기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자동차를 도심으로 몰고나오는 사람들에게 온갖 불이익을 주는 것이다.차를 몰고나오는 것이 더 불편하도록 만들어야 교통난이 해소된다는 판단에서다. 암스테르담시는 이를 통해 유럽 최초로 「차없는 도심」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택시·순찰차·응급차·소방차와 장애인용 차량을 뺀 모든 차량의 도심진입을 금지하는 것이다. 시는 이에따라 우선적으로 차도를 자전거전용로와 인도로 바꾸기 시작했다.가장 혼잡했던 중앙역과 왕궁사이의 차도를 비롯해 많은 도로가 이미 「차없는 거리」로 바뀌었다. 시는 또 멀쩡한 도로에 과속방지턱을 만들고 있다.올해안으로 도심의 최고주행속도를 시속 30㎞로 낮추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있던 주차장도 없애고 있다.게다가 공공주차장의 요금은 1시간에 2달러25센트로 두배가까이 올렸다.어쩌다 주차위반이라도 하면 무려 2백10달러를 물어야 한다.벌금 70달러에 견인료 1백40달러를 합한 액수이다. 암스테르담시는 이밖에도 「차바퀴감시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시외곽에서 들어오는 자동차가 정도이상 더러우면 아예 도심진입을 금지시키는 것이다. 시당국의 이같은 「강공책」은 언뜻 시민들의 강한 반발을 살것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다.이미 지난해 3월 실시한 투표에서 53%의 시민들이 자동차의 도심진입금지에 찬성했던 것이다. 시당국은 차량통행제한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지하철과 전차로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노선확대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암스테르담시당국이 이같은 극약처방을 쓰게된 것은 무엇보다 이 도시가 자동차가 없던 시대에 만들어진 고도여서 모든 길이 좁다는데 이유가 있다. 그러나 지난 60년대에 인구분산을 꾀해 시외곽에 주택단지를 개발하고 위성도시를 만든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아침 출근시간대에 외곽의 차량들이 도심으로 일제히 몰려들어 체증이 극에 다다르기 때문인 것이다. 결국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당국은 길을 넓히기 보다 차를 줄이는 쪽을 택한 것이다. 모든 시민들이 시의 교통정책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특히 기업인들은 암스테르담의 산업이 마비될것이라며 아우성이다.대형상가들도 점포앞에 차를 세워놓지 못하게 하면 고객이 끊어진다고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주차금지구역임을 알리는 팻말이나 말뚝이 부숴진 것만해도 올해에만 1만3천개나 된다.전날까지만해도 차를 세워놓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홧김에 저지른 소행인 것이다. 일부시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당국은 현재 벌이고 있는 작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길을 넓히고 주차시설을 늘리는 방법으로는 날로 불어만가는 자동차수를 감당할수 없겠기 때문이다. 암스테르담의 획기적인 교통정책은 마스트리히트등 다른 대도시의 교통정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철도청 기계기좌 창안상 은상 김형박씨(아이디어맨)

    ◎전기기관차 제동장치 보완 현재 산업선 전철구간에는 수송력증강을 위해 전기기관차 2량을 연결,운행하고있으나 열차충격이 많아 열차분리사고와 장애물접촉등으로 제동공기관 파손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제동공기관이 파괴될때에는 열차를 정지시키지 못해 열차탈선·전복등의 대형철도사고 발생우려가 많아 이를 보완,사고방지및 경비절감효과를 가져왔다. 현재 급커브 배선에서의 공기관파손으로 정차시에는 기관차의 핸드브레이크를 사용하지만 제동력이 약해 제동효력이 없다. 기관사가 열차에서 내려 나무토막을 차바퀴에 괴어 전동방지장치를 할수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고 열차가 움직일 경우에는 설치가 불가능하다. 김씨는 공급공기통과 역지판을 설치하여 기관차의 정상제동 기능을 유지하도록 전기기관차의 제동장치를 보완했다. 92년 현재 전기기관차 94량중 64량에 설치를 완료,공기관이 파손되어도 제동기능을 유지해 대형 철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됐다. 또 사고로인한 운행선불통등 수송저해요인 해소도 수입증대및 승객의 불편을해소하고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보상을 하지 않아도 돼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 미국에도 「총알열차」 등장한다/뉴욕∼보스턴 「암트랙」노선에 건설

    ◎곡선로에서도 시속 250㎞ 유지/운행시간 90분이상 단축… 타지역도 도입 예정 국내에서는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총알열차」가 등장한다. 포춘지는 최근 미국의 뉴욕­보스턴구간의 암트랙철도노선에 새로운 형태의 고속열차인 총알열차가 스위스와 스웨덴의 전자장비합작회사 아세아 브라운 보베리(ABB)사에 의해 건설된다고 보도했다. 가벼울 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빠른 총알열차는 일본에서는 신간선으로,프랑스에서는 TGV등으로 쉽게 대할수 있으나 미국에는 지금까지 없었다. 이유는 무엇일까.미국 대부분의 철도가 산악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직선로 보다는 구부러지고 뒤틀린 곡선로라는 점이다.또 철도선로 자체가 초고속열차를 수용할수 있도록 건설되지 않았다는 점 등이다. 초고속열차를 운행하기 위해 이 곡선로를 직선로로 바꾸는데는 너무 많은 비용이 든다. 따라서 미국은 대안으로 최소의 비용으로 같은 효과를 얻을수 있는 총알열차인 ABB사의 X­20 00을 암트랙철도구간에 도입하기로 한 것.1천3백만달러(약98억원)를 투자,건설되는 X­20 00은 각 열차의 차축(열차바퀴 회전의 중심축)이 자유롭게 선회축(진로의 방향을 곡선로로 바꾸는 축)으로 바꿔지기 때문에 곡선에서도 직선로와 같은 속력을 낼수 있는 것이 특징. 기존열차의 차축은 강판구조로 고정돼 곡선길을 갈때,앞의 차축이 뒤의 차축과 다른 방향으로 가려해도 차축은 각각 수평되게 머물러 직선로와 같은 속도를 낼수 없다.이는「힘의 충돌」이라는 것으로 정상적으로는 이 충돌로 인해 열차가 선로에서 이탈되거나 속도가 너무 빠르면 바퀴가 레일위를 뛰어오르게 된다. 그러나 X­20 00의 차축에는 스프링과 같은 강판과 고무가 샌드위치 형태로 연결된 방사상조종장치가 있다.이 방사상조종장치는 열차가 곡선로를 갈때 차축을 쉽게 선회축으로 바꿔주므로 유연할 뿐만 아니라 직선로처럼 차축이 꾸준히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하는 역할도 한다.이때 열차의 바퀴는 계속 선로위를 일직선으로 맞춰지므로 안전하고 계속적으로 시속 1백50마일(약2백50㎞)을 유지할수 있다.균형을맞추기 위해서는 곡선로에 있어 강한 원심력을 응용,컴퓨터화한 수압시스템이 각 열차량의 경사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준다.또 감응장치가 설치돼 있어 열차의 속도와 곡선로의 각도,각 열차량에 있는 수압펌프에 줄 정보를 계산해주므로 경사진 선로위를 마치 경주차처럼 곡선로를 돌수 있게 해주므로 승객은 물론 열차에 실린 짐 등이 떨어지거나 흔들리는 혼란스러움도 없다. 뉴욕­보스턴구간에 총알열차가 운행되면 현재의 운행시간 4시간30분에서 3시간이하로 단축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시카고­세인트루이스,시카고­밀워키,마이애미­올랜도­템파구간 등에 건설할 예정이다. 현재 X­20 00은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괴테보그사이에 운행돼 여행시간을 4시간에서 3시간이하로 단축시켰으며 탑승률도 20%이상 증가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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