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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 속에서도 온정 나누는 기업들

    한파 속에서도 온정 나누는 기업들

    아모레퍼시픽과 KCC가 각각 30억원, 10억원의 성금을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 30억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이 기탁한 성금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저소득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와 자립 지원을 위한 ‘뷰티풀라이프’ 사업에 쓰이게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이 사업에 지정 기탁을 통해 여성 가장을 지원하고 있다. 뷰티풀라이프 사업은 기금을 바탕으로 전국 저소득 여성 가장의 자립을 돕기 위해 쓰이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신뢰와 책임을 신조로 여기던 창업자의 뜻을 이어받아 책임 있는 기업으로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CC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KCC는 지난 11월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울산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한 성금 5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최순실, 세월호 당일 차움서 런닝머신”…길라임은?

    “최순실, 세월호 당일 차움서 런닝머신”…길라임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차움의원 내 피트니스센터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이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는 “최순실이 이날 오전 8시 런닝머신을 타고 있었는데 오전 8시50분쯤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TV뉴스를 보더니 황급히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자신을 비롯한 직원들이 최씨가 트레드밀을 타고 있는 동안 최씨 뒤에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통령도 차움에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 즈음에 ‘길라임’(박 대통령 가명)이라는 이름을 본 적은 있다”면서 “길라임은 아마 차바이오 줄기(차바이오컴플렉스) 쪽에 있지 않았겠냐”고 답했다. A씨는 최순실에 대해 “직원들끼리 공유하는 ‘진상손님’ 2위였기 때문에 청소부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는데 당시 거의 매일 왔다”면서 “최 씨 이름 옆 괄호 안에 ‘S기업 고문, 박 대통령 측근’이라고 써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차병원그룹 홍보팀 관계자는 뉴스1에 “세월호 당일 최 씨가 차움의원에 온 사실은 전혀 없다”면서 “(당시는) 최 씨와 고영태 씨, 차움의원 간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두 사람에게 세월호 사건 후인 4월 30일 환불처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포터? 월리를 찾아라’?…랍비 4500명 한 자리에

    ‘해리포터? 월리를 찾아라’?…랍비 4500명 한 자리에

    마치 영화 ‘해리포터’ 속 ‘덤블도어’ 교장 선생님을 연상케 하는 수염을 가진 남성 수천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화 촬영현장을 방불케 하는 이 곳에 모인 남성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랍비다. 유대교에서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인 랍비는 ‘라보니’(rabboni)라고도 부른다. 종교행사와 각종 의식을 주재하며, 각종 교육 활동에 폭넓게 참여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아침, 뉴욕 브루클린에 수천 명의 랍비가 몰려들었다. 이날 열린 행사는 유대인 단체인 ‘차바드 루바비치’의 연례 국제컨퍼런스로,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하는 랍비는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차바드 루바비치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랍비 4500명은 검은색 유대복에 턱수염을 기르는 유대교 전통 랍비 복장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너무 많은 랍비들이 몰린 탓에 ‘어안렌즈’(초광각 렌즈)로도 이들을 한 데 담을 수 없었을 정도. 수십 줄로 빽빽하게 이어 선 이들의 모습은 한때 유행했던 ‘월리를 찾아라’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일부 랍비들은 셀카봉을 들고 셀프 카메라 사진을 찍기도 했고, 전통복 속에 ‘감춘’ 배트맨 티셔츠를 당당하게 공개하기도 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한편 차바드-루바비치는 기도와 찬양을 통해 신과 하나가 되며, 율법을 엄격하게 지킬 것을 강조하는 유대 경건주의 운동인 ‘하시디즘’을 신봉하며, 뉴욕 브루클린에 세계 본부를 둔 랍비 단체로 매년 뉴욕에서 연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본 니가타시, 울산에 태풍피해 성금 50만엔 전달

    “하루빨리 태풍 피해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우호협력도시인 일본 니가타(新潟)시가 지난달 발생한 태풍 ‘차바’ 피해와 관련해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성금 50만엔(약 540만원)을 보내왔다. 니가타시는 “피해를 복구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성금은 피해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7일 니가타시는 시노다 아키라 시장과 다카하시 미츠요시 의장 명의로 ‘위로 서한문’을 보내온 바 있다. 니가타시는 서한문에서 “이번에 대형 태풍 차바에 의해 울산시가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니가타 시민을 대표해 마음으로부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울산과 니가타시는 올해 우호도시협정체결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 시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 및 문화공연단 상호 파견과 ‘한·일 한가위 축제 in 니가타’ 참여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구조조정 엎친 데 지진도 덮쳐 울산·경남 3분기 소비 뒷걸음

    구조조정 엎친 데 지진도 덮쳐 울산·경남 3분기 소비 뒷걸음

    구조조정에 전염병, 지진 등 재해까지 겹치며 영남 지역의 소비가 꽁꽁 얼어붙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3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소비(소매판매)가 울산과 경남에서 1년 전보다 각각 2.0%, 1.1% 감소했다. 대구는 제자리걸음(0.0%)을 했고, 경북과 부산은 각각 0.5%, 1.5%씩 늘어나 전국 평균(3.6%)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울산과 경남 외에 소비가 감소한 곳은 없었다. 울산은 지역의 또 다른 주축 산업인 자동차의 수출 부진과 9월 말 태풍 차바의 피해까지 소비의 발목을 잡았다. 울산에서 소매 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0.2%) 이후 약 1년 만으로, 감소 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컸다. 경남은 2013년 2분기(-0.7%) 이후 약 3년 만에 소비가 후퇴했는데, 지진과 지난 8월 콜레라 때문에 관광객이 줄어든 영향도 받았다. 구조조정의 영향권에 놓인 가운데 태풍 피해를 입은 부산도 지난 2분기 3.4% 증가에서 3분기 1.5%로 증가폭이 줄었다. 지진의 중심에 놓인 경북과 대구의 소비도 2분기 각각 4.1%, 2.7%에서 3분기 0.5%, 0.0%로 증가 폭이 줄었다. 이러한 영남권의 소비 위축으로 1분기 4.6%에서 2분기 6.2%까지 늘었던 전국 평균 소비 증가율도 3분기 3.6%로 줄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울산과 경남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지역으로 실직자들이 허리띠를 졸라맨 데다 취업자들도 지갑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남권이 지진과 전염병 등 자연재해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최순실, 대통령 주사제까지 대리 처방 받아?

    최씨, 처방전 약물 “靑 가져갈 것” 대통령 건강도 관여… 의료법 위반 최순실씨가 청와대 주치의를 놔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JTBC는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정유라씨 등 최씨 일가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차병원 계열사인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전문병원 ‘차움’에서 수시로 진료를 받았으며 박 대통령 역시 진료를 받았다는 내부고발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최씨는 “청(와대), 또는 안가에 가져갈 것”이라며 처방전이 필요한 주사제 등 약물을 대리 처방받았다. 사실이라면 ‘의료행위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직접 진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또한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통령 주치의가 있는 것인데, 의료 지식도 없는 최씨가 기밀 사항인 대통령의 건강 문제까지 관여한 셈이 된다. 박 대통령은 대선 준비 중이던 2011~12년에도 차움을 찾았으며, 이때도 최씨가 대리 처방을 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회원권 가격이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차움은 회원도 아닌 최씨와 언니 최순득씨에게 VIP 대우를 해 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박 대통령이 6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차병원 그룹의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받았고, 6개월 뒤엔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조건부 허용됐다. 최씨와 차병원과의 유착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까닭이다. 차움과 차병원은 박 대통령 순방시 해외 경제시찰단에 참여했고,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 병원에 선정돼 총 19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에 대해 차움 측은 “현 정부로부터 받은 특혜는 없다. 대리 처방은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나이 벌써 182세 힘 좋지 몸값 착하지…내 이름은 전기차

    나이 벌써 182세 힘 좋지 몸값 착하지…내 이름은 전기차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32만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팔린 것은 1%가 채 안되는 2800대 수준. 반면 중국은 글로벌 판매량의 38%, 미국은 23%를 차지한다. 두 나라가 치열하게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쳐 온 결과다. 우리 정부도 지난 7월 조선·해운 등 주력 품목이 휘청이는 수출을 구원할 유망 신규 수출 품목으로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는 전기차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스코틀랜드서 가솔린보다 30년 먼저 태어나 여러분 안녕? 나는 180년 이상의 유서 깊은 ‘전기차(EV·electric vehicle) 마을’에 사는 멋쟁이 차 ‘로버트’라고 해. 1834년 우리 전기차를 처음 만든 스코틀랜드 기술자 로버트 앤더슨 할아버지의 이름을 본떠 엄마가 지어 주신 이름이야. 친환경 미래차라고 불러서 생긴 지 얼마 안된 차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우리는 저쪽 ‘가솔린차 마을’보다도 30년이나 역사가 더 깊지. 당시 전기 모터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축전기 기술 덕분이야. 1910년대에는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 ‘마담차’로 불리기도 했어. 미국에서는 당시 전기차 충전소가 생겨나서 한때 3만대가 굴러다닐 정도로 잘나갔지. 하지만 1920년대 들어 미국에서 거대한 유전이 발견되면서 가격이 싸고 어디서나 구하기 쉬운 힘 좋은 가솔린차를 대량 생산한 헨리 포드 할아버지 이후로 100년 가까이 잊혀진 존재가 됐지. 요즘 이상기후와 환경오염 때문에 고생이 많지? 이미 20년 전부터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육지가 사라지고 유해 배기가스를 내뿜는 휘발유, 경유차들이 크게 늘어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더군. 지난해 12월에는 전 세계 정상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뉴스도 봤어. 지구도, 사람도 아직 살아갈 날들이 많은데 자원이 고갈되지 않으면서 자연에 해를 입히지 않고 후손들이 대대손손 생활과 이동에 불편함 없이 계속 차를 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게 내가 다시 등장한 이유라고 할 수 있지. ●내 심장은 배터리… 피부는 탄소섬유·합금소재 왜 내가 미래산업을 이끌 친환경차로 주목받는 줄 알아? 그건 내 몸의 구성과 움직이는 원리를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어. 내연기관 자동차들은 휘발유나 경유 같은 연료를 태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기계 에너지로 바꿔 주는 엔진으로 움직이잖아. 우리의 구동 방식은 완전히 달라. 들어가는 부품도 비교적 단출하지. 가장 핵심은 배터리(대용량 전지)야. 외부 전력으로부터 전기를 저장하고 차에 전력을 공급하지. 용량 단위는 주로 ㎾h를 써. 시간(h)당 얼마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느냐는 거지. 이 숫자가 클수록 더 많은 전기를 담을 수 있지만, 차체가 무거워지기 때문에 마냥 키울 수도 없어. 용량은 크되 덩치는 작게 하는 게 기술이야. 배터리는 충전 성능이 떨어지면 주행거리가 짧아져 이용가치가 떨어져. 그래서 강추위와 무더위에 견딜 수 있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도 오래 운행될 수 있도록 고효율로 개발하는 게 중요한 과제지. 내 몸이 내연기관차들보다 탄소섬유나 복합플라스틱, 알루미늄 합금 같은 경량 소재를 더 많이 쓰는 이유도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야. 차가 출발할 때를 상상해 봐. 에너지가 ‘배터리→인버터→모터→감속기→차바퀴’의 순서로 이동하지. 먼저 차에 시동을 걸면 배터리가 전기를 발생시켜 인버터로 보내. 인버터는 고전압인 직류의 배터리 전류를 전기차 모터에 적합한 교류로 전환해 줘. 인버터는 모터 속도와 토크(차량을 순간적으로 움직이는 힘)를 제어하는 역할도 하지. 토크가 높으면 높을수록 차의 속도는 빨라져. 인버터에는 차의 주행과 제동 정보가 다 들어와. 이 정보를 이용해 가속이나 감속을 할 때 적정하게 모터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기를 조절해 주는 거지. ●현대차 아이오닉 최대 토크는 3500cc 맞먹어 모터는 인버터에서 받은 전기에너지를 바퀴가 돌 수 있도록 운동에너지로 바꿔 줘. 이후 감속기가 토크를 높여 바퀴를 움직이게 하는 거지. 배터리가 가솔린차의 연료탱크라면 모터는 엔진이라고 보면 돼. 내연기관차들은 가속페달을 밟으면 서서히 최대 토크에 도달하지만 나는 곧바로 최대 토크에 도달하기 때문에 가속력이 좋지. 1600㏄ 아반떼급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의 최대 토크(295㎚)는 3500㏄ 급에 맞먹어. 치고 나가는 힘이 좋다는 뜻이지. 동원력과 구동방식이 달라서 제원 표시 단위도 달라. 내연기관 자동차는 출력과 토크를 각각 hp, ㎏·m로 표기하지만 난 ㎾, ㎚를 사용해. 나의 비장의 무기는 감속할 때 발현되지. 무슨 얘기냐고? ‘회생제동 장치’ 얘기를 하는 거야. 달리던 차를 세우려면 속도를 줄여야 하잖아. 당연히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브레이크를 밟겠지? 차는 관성이 있어서 설 때까지 앞으로 나아갈거야. 이때 신기한 일이 벌어지지. 가속할 때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꿔 주는 ‘전동기’ 역할을 했던 모터가 거꾸로 감속(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주는 ‘발전기’로 변신해서 차가 멈출 때까지 발생한 전기를 배터리에 다시 충전해 줘. 즉, 멈출 때 발생하는 에너지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전기에너지로 바꿔 주는 셈이야. 에너지 효율이 당연히 높아지겠지? 회생제동 기능이 있는 전기차는 원래 주행거리보다 20% 더 달릴 수 있어. 이 모터를 전동기와 발전기 둘 다 가능하도록 제어해 주는 게 인버터이기도 해. ●서울~부산 왕복때 유지비 가솔린의 3분의1 다들 내가 얼마나 경제적일까에 관심이 많아. 나의 가장 큰 매력은 기름값 걱정 없고 유지비가 적게 든다는 거지. 전기차 ‘아이오닉’과 휘발유차 ‘아반떼’를 비교해 볼 게. 같은 환경에서 서울~부산(총 800㎞)을 하루 동안 왕복한다고 쳐 봐. 아이오닉을 완속(4~5시간, ㎾h당 평균단가 115.5원) 없이 급속(25분, 313원)으로 100% 전기 충전했을 때 유지비용은 2만 4549원이야. 아이오닉(연비 10.2㎞/㎾h)은 1회 완전 충전으로 191㎞를 주행할 수 있어. 반면 아반떼(연비 ℓ당 13.7㎞)는 휘발유 가격을 ℓ당 1400원으로 잡을 경우 왕복하는 데 8만 1752원이 들지. 아이오닉의 3배가 넘는 금액이지.연간 1만㎞를 동일 조건으로 뛴다면 아이오닉은 전기 충전요금으로 31만원을, 휘발유 아반떼는 102만원을, 경유 아반떼는 67만원을 기름값으로 쓰게 돼. 물론 한여름에 에어컨을 가동하는 등 변수가 생기면 전기차 비용은 더 나갈 수도 있지. 전기차는 최고속도가 시속 130~165㎞야. 한 번 완전 충전에 주행 가능한 거리는 상온일 때 132~191㎞, 저온(영하 6.7도)일 때 75.5~151㎞를 달려.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www.ev.or.kr)에 들어가면 원하는 차종별 유지비용을 계산할 수 있으니 참고해. ●몸값은 보조금 지원받아 가솔린보다 더 경제적 내 몸값이 너무 비싸지 않느냐는 얘기들이 많아. ‘쏘울’(준중형)만 봐도 휘발유차는 1600만원대면 장만할 수 있는데 전기차 값은 4000만원이 넘거든. 근데 요즘 정부에서 나를 사는 데 대한 지원을 팍팍 해 주고 있어. 실제 내는 차값을 따져 보면 왜 2~3년만 타면 본전을 뽑는다는지 알게 될 거야. 올해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예를 들어 볼 게. 차값은 4000만원대인데 정부 보조금(국비 1400만원, 지방자치단체 최대 800만원)과 세금 감면(취득세 140만원, 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혜택을 모두 받으면 휘발유차보다 오히려 더 싸지지. 이해하기 쉽게, 전기차 아이오닉과 등급이 가장 비슷한 아반떼 휘발유차 가격이 1800만원이야. 아이오닉을 서울에서 사면 2100만원의 구매 보조금을 받아 1900만원이면 살 수 있어. 각종 세금이 붙는 아반떼 가격은 1900만원 이상 올라갈 수도 있지. 내년에는 1000만원 이하의 저가 초소형 전기차가 개발될 예정이야. 1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이동이 잦은 현대인을 위한 맞춤형 전기차로 가는 거겠지. 테슬라는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라던데. 조만간 충전시간이 더 짧아진 충전 인프라가 곳곳에 깔리고 주행거리가 훨씬 더 길어지면 우리 더 자주 만날 수 있겠지?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6.0 강진도 ‘마린시티’ 집값은 흔들지 못했다

    6.0 강진도 ‘마린시티’ 집값은 흔들지 못했다

    “지진이나 태풍 왔다고 단숨에 집값이 내려가겠어요?” 지난 9일 오후 태풍 차바가 할퀴고 간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는 일부 도로 파손과 피해를 본 가게를 제외하고는 평온을 되찾았다. 영화 ‘해운대’를 연상시킨 너울이 마린시티를 덮치는 동영상으로 시민들은 경악했지만, 거주자들은 크게 유념하지 않았다. 사실 태풍 차바는 호안도로를 낀 주상복합상가 등 일부 지역에만 피해를 줬을 뿐 안쪽에 있는 아파트 건물은 거의 피해를 당하지 않은 덕분이다. 이곳 주민은 “일부 가게가 해일 손해를 입었는데 마치 마린시티 전체가 큰 피해를 입은 것처럼 알려져 의아해했다”라고 말했다. 마린시티는 태풍이 지나간 뒤 뭉게구름과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했다. 해변 도로 양쪽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객들의 차량이 줄지어 서 있고 산책로에는 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주민, 관광객 등으로 유럽의 멋진 휴양지를 연상케 한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그래픽 김예원 기자 yean811@seoul.co.kr ●“집값 폭락 없다”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가 최근 일어난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 등 때문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마주 보는 고층 아파트가 경주 지진에 스윙하는 모습을 지켜본 입주자들이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아파트 급매물이 나오는 등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예상은 어디까지나 외지인들의 시각일 뿐이다. 경주 지진으로 초고층아파트 건물과 빌딩들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불안감과 공포를 느낀 주민들이 상당수가 이사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단연코 ‘아니다’이다. 부산에서 주거지로 여기만 한 곳이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마린시티는 ‘부산의 맨해튼’, ‘부산의 강남’ 등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부촌으로 자리매김했다. 하늘을 찌를듯한 80층 높이의 마천루를 비롯해 초고층아파트가 즐비하다. 바로 옆에 동백섬과 광안대교 등이 있어 수려한 풍광을 뽐내고 있다. 거주자들의 외제 차량도 즐비하다. 벤츠, BMW, 아우디는 물론, 벤틀리, 포르셰 같은 최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해안도로에는 영화의 거리가 조성돼 있다. 티파니21 뷔페 유람선 선착장과 하얏트 호텔, 한화리조트 등이 들어서 있다. 또 차로 10여분 거리인 센텀시티에는 세계 최대규모인 신세계쇼핑몰, 롯데백화점, 영화의 전당이 있는 등 쇼핑·문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번 너울로 마린시티가 전국적인 관심사가 된 이후로 부산시에서 해상에 600여억원을 투입해 방파제를 세운다고 해 태풍 등으로부터 안전성은 더해졌다.   ●“피해는 일부…이 정도로 살 만한 곳 또 없다” 자부심 마린시티는 원래 행정구역상 해운대구 우1동에 속했으나 올초 우1동 인구가 5만명이 넘어서자 분구해 우3동이 됐다. 현재 마린시티에는 6610가구 1만 8125명이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11개 단지에 산다. 40층이 넘는 주거지만 5곳이다. 마린시티는 ㈜대우가 1980년대 후반 수영만 공유수면 39만 6026㎡(약 11만 9798평)를 매립하면서 형성됐다. 20년 가까이 나대지로 방치돼 있다가 2000년 초부터 본격 개발이 시작됐다. 주상복합 건물 등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급기야 2010년부터는 초고층 아파트가 속속 들어섰다. 두산위브더제니스(80층), 현대아이파크(72층) 등 초고층아파트와 현대하이페리온 트럼프월드마크 마린, 두산위브 포세이돈 등 40층 이상 아파트만 5곳이다. 이곳 고층아파트들은 대부분 내진설계가 진도 6.0 이상에 맞춰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웬만한 강진에도 견디도록 튼실하게 지어졌다. 흔들리더라도 잘 무너지지 않는다는 의미다.  두산위브더제니스 김석일 부장은 “아파트 내진설계를 진도 6.0 이상, 지하 27m미터 암반까지 파일을 박아 시공돼 지진에 안전하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형건설사 현장소장 출신인 유모씨는 ”우리나라 건설회사의 시공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며 고층아파트는 내진, 강풍 등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고 한층 한층 올릴 때마다 자체 감독은 물론 외부 감리가 철저히 관리감독을 하기 때문에 부실시공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로열층 204㎡짜리 24억에 거래되기도”… 일부 주민 “아직도 울렁거려 이사 고민” 마린시티 주민들 대부분은 이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이 가득하다. 마치 서울 강남 사람들 비슷하다. 주상복합건물인 더샾 에델리스에 산다는 김모(40)씨는 “ 마린시티에는 초· 중학교, 학원 등 교육환경과 음식점, 마트, 상가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며 “여기에 산다는 자체만으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자랑했다.  지난 9월 12일과 19일 잇따른 경주 지진과 지난 13일 발생한 태풍 차바로 자부심에 조금 금이 가긴 했다. 일부 주민은 “이사를 해야겠다”는 움직임도 없지 않다. 두산위브 포세이돈 아파트 28층에 사는 주부 이모(65)씨는 “지진이 왔을 때 생각하면 아직도 속이 울렁거린다. 60평생 그런 지진은 처음이었다”며 “당시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뉴스를 보고 손자들과 밖으로 뛰쳐나온 기억이 생생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지난 6일 영화 해운대를 연상케 하는 태풍 차바로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 이런 연유로 “트라우마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참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주민 대부분은 보금자리를 옮길 생각이 없다. 또 다른 초고층아파트에 사는 이모(40)씨는 ”정주 환경과 자녀 교육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면 부산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고 했다. 또 ”대형 아파트가 오히려 내진설계가 잘돼 있어 더욱 안전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구태여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모씨와 같은 생각과 움직임은 부동산시장에서도 감지된다. 마린시티는 입지조건 등이 뛰어나 아파트 시세도 비교적 부산의 다른 곳보다 높다. 지난해 연말 동백섬 인근에 분양한 한 아파트는 최저 분양가가 3.3㎡ 1500만원이었으나 300대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두 완판됐다. 최근 마린시티내 두산위브더제니스 로열층인 고층 204㎡짜리가 24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는 최근 지진에 대한 불안감으로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의 매물이 급증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매물 급증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게 이곳 부동산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특히 급매물은 거의 찾아볼 수 없으며 부동산가격은 지진이 나기 전이나 별 차이가 없다. 일부 소형 평수는 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마린시티 내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직원은 “42평짜리 아파트가 매물로 나온 지 얼마 안 돼 거래가 성사됐다”고 귀띔했다. A공인중개사는 “이사철이라 평소와 다름 없이 전·월세나 매물이 나올 뿐 지진 등으로 인한 여파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집값 폭락 걱정에 “안전해요” 현수막 하지만 또 다른 부동산 사무실 관계자는 “지진 전에 비해 아파트를 사겠다는 전화 문의가 뜸하다”며 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쉬쉬’한다는 뒷얘기도 들린다. 최근 지진이 일어나자 부산에서는 내진에 안전하다는 현수막을 내건 아파트도 등장했다. 부산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진으로 초고층 아파트에 가시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울산 북구 태풍 수해현장 복구에 ‘구슬땀’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울산 북구 태풍 수해현장 복구에 ‘구슬땀’

    최근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산 북구 지역 농가 농민을 위하여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긴급 구성하여 봉사활동을 펼친 전국천사무료급식소의 소식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태풍 차바 내습 때 374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려 농가와 비닐하우스 등이 완전히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북구 상안마을에 전국천사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들이 복구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진흙 속에 쓰러진 하우스 뼈대를 정비하고, 하우스 비닐 제거 작업과 함께 폐기물 정비, 침수 농작물 제거 작업을 하며 태풍 피해로 인해 무너진 농가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구슬땀을 흘리며 활동에 나섰다. 복구작업에 참석한 자원봉사자 심씨는 “TV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처참한 현장이라 너무 안타깝다. 직접 현장에서 이렇게 힘이 되어드릴 수 있게 기회를 준 천사무료급식소에게 너무 고맙다. 조만간 또 복구 관련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그때도 참석할 예정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는 정부의 지원 없이 운영되는 전국자원봉사연맹의 산하 기구로서, 전국 에 26개소 천사무료급식소를 설립하여 무료급식사업과 함께 취약계층 생활여건 개선사업 등에 주력하며 소외된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에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순수 봉사단체이다. 덧붙여 10월 18일 연맹 산하 독거노인들을 위한 천사무료급식소가 울산 공업탑 로터리 부근 울산 대공원지점 천사무료급식소라는 이름으로 추가 개관을 하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전국 해안 곳곳 바닷물에 잠겨 피해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전국 해안 곳곳 바닷물에 잠겨 피해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으로 지난 17~18일 전국 해안 곳곳이 바닷물에 잠겼다. 특히 태풍 ‘차바’로 침수피해를 입은 남해안 지역 주민들은 해수면 상승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17∼18일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백중사리 기간 수준을 넘어 올해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기간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 근지점에 근접하고, 달-지구-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여 기조력이 크게 나타나 올해 최대 조차를 만들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와 남해 저지대에서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났다. 저지대에 있는 횟집들은 바닥에 찬 바닷물을 바가지로 퍼내거나 걸레로 닦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이날 정오 만조때 바닷물의 높이가 최고를 기록했다. 바닷물이 쉴 새 없이 밀려들면서 용머리 해안 탐방로 대부분이 물에 잠겨 관광객들은 탐방로 입구에서 발길을 돌렸다. 외도 선착장에는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바닷물이 주차장까지 밀려들기도 했다. 제주시 해안가인 연대마을 포구와 한림항 물양장 정비공사 현장 등에서도 바닷물이 조금 차오른 현상이 빚어졌다. 충남 보령지역에서는 침수에 대비해 주차장의 차량 수십대를 고지대로 옮겼다. 이날 오후 4시 47분 만조시간에 맞춰 일부 상가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왔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해안 지역에도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났다. 17일 오후 6시쯤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10cm가량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걷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앞선 오후 5시 30분쯤에는 “소래포구 소래대교 밑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고립된 것 같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낚시객 4명이 갑작스럽게 차오른 바닷물에 잠시 고립됐다가 자체적으로 대피했으며 다른 침수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대가 낮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옹진수협공판장과 인천수협 등지에도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은 수위로 넘쳐 올랐다. 태풍 ‘차바’로 온 동네가 물에 잠겼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주민들이 올해 들어 최대 해수면 상승에 또다시 화들짝 놀랐다. 국립해양조사원 예측대로 17일 오전 9시를 전후해 용원동 의창수협 공판장 바다는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수협 공판장 바로 옆 생선 노점상과 횟집이 몰려 있는 용원 수산물 재래시장엔 또 바닷물이 들어왔다. 조금씩 차기 시작한 바닷물은 어른 발목까지 잠길 정도로 깊이 20㎝가량 시장 바닥에 들어찬 뒤 차차 빠졌다. 몇몇 횟집은 바닥에 찬 바닷물을 바가지로 퍼내거나 걸레로 닦기도 했다. 용원동에서도 바닷가 저지대에 속한 이 시장은 해수면 높이가 평소보다 190㎝ 정도 상승하면 바닥이 잠기기 시작한다. 진해지역도 오전 9시 30분을 전후로 해수면 높이가 평소 때보다 217㎝나 올라갔다. 지난 6일 태풍 ‘차바’때는 오전 만조시간과 겹쳐 이곳을 포함해 용원동 일대가 어른 허리 높이만큼 잠겼다. 상인들은 “10여일전 태풍 피해를 겨우 수습했는데 또 피해가 날까 봐 마음을 졸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산·제주·경주 등 6곳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

    18호 태풍 ‘차바’로 큰 피해가 난 경남 양산·거제·통영시와 제주도, 부산 사하구, 경북 경주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가 1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10일 울산 북구와 울주군에 이어 추가됐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태풍 피해를 당한 지자체에 파견해 확인한 결과 6개 지자체의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인 75억원을 초과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이란 대규모 재난으로 공공시설 피해를 당한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비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비로 부담해야 할 금액의 50∼80%를 국비로 추가 지원한다. 또 피해 주민들은 건강보험료 30∼50%, 통신요금 1만 2500원, 주택용 전기료 100%, 도시가스 1개월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복구에 필요한 자금 융자도 연리 1.5%로 지원받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당정 양산 제주 부산 사하 특별재난지역 선포…울산 중구는 보류

    당정 양산 제주 부산 사하 특별재난지역 선포…울산 중구는 보류

    태풍 차바로 큰 재해를 입은 경남 양산시와 제주도, 부산 사하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다. 울산 중구의 경우 일단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보류됐지만 당정은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각종 지원을 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휴일인 16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들 3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금명간 선포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해나 대형 사고 등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의 긴급 복구를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대통령이 선포하는 지역이다. 지난달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와 차바 피해를 본 울산 북구와 울주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아울러 울산 중구 주민에게 특별재난지역과 마찬가지로 전기료를 감면해주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울산 중구 지역 유수 펌프장 개선 사업도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이밖에 당정은 이번 태풍으로 차량 침수 피해를 본 주민이 새 차를 구매할 때 취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한 정부 방침을 확정했다. 이정현 대표가 직접 주재한 이날 당정 협의회에는 당에서 이 대표 외에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박명재 사무총장 등이,지자체에서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권영수 제주도 행정부지사 등이,중앙정부에서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주영섭 중소기업청장,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케미칼, 울산 태풍 피해 성금 10억원 기탁

     롯데케미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지역의 주민과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울산에서 태풍이 지나간 다음 날부터 인력과 소방차 등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태화강 청소 작업 등을 지원했다. 또 지난 17일부터는 ‘샤롯데봉사단’을 투입해 침수된 가구들의 도배·장판 수리, 전기 등 안전점검을 지원했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시련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기원한다”면서 “재해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고] 태풍에 고통받은 이웃을 도웁시다

    서울신문사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태풍 차바 피해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합니다. 10월 5일 울산, 제주, 부산, 경북 경주 등을 강타한 태풍 ‘차바’는 우리 이웃들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앗아갔으며 그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피해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재기할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성금 기탁을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신문사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2016년 10월 14~30일 ●계좌번호 국민은행 054990-72-003752 기업은행 001-000375-93-285 농협은행 106906-64-003747 신한은행 5620-28-88597633 우리은행 001-098482-18-953 ●예금주:재해구호협회 ●인터넷 기부:www.relief.or.kr ●휴대전화 문자 기부 #0095(1건당 2000원) ●ARS 기부 060-701-1004(한 통화 2000원) ●성금모금 안내:1544-9595 서울신문사·한국신문협회
  • [비즈+] 에쓰오일 ‘차바’ 피해 주민 지원

    에쓰오일이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15억원어치 난방유 쿠폰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낸 성금은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울주군과 북구 등 울산 지역 주택·상가가 침수된 3000가구에 50만원씩 난방유 쿠폰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 매출 10%만 늘어난 코리아세일페스타

    매출 10%만 늘어난 코리아세일페스타

    면세점 29.5% 신장 ‘최대 수혜’ 전통시장 등 31일까지 행사 연장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매출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대규모 특별 할인 기간에 참여한 유통업체 5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4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4조 4500억원) 행사 때보다 1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행사가 아예 없었던 2014년(10월 2~12일)과 비교하면 35.8% 증가했지만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고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는 전국의 유통·제조·서비스 업체 341개사, 6만여개의 매장이 참여했다. 지난해(유통업체 92개사, 3만 4000여개 매장)보다 참여 업체와 할인 품목이 늘었고 할인율도 크게 올랐다. 매출이 크게 뛴 곳은 면세점이다. 지난해보다 29.5% 늘었다. 중국 국경절(10월 1~7일)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은 게 결정적이었다. 초반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듯했던 5대 백화점 매출은 전년 대비 8.7%로 한 자릿수 증가에 머물렀다. 제조업체가 참여한 가전 매출은 48.7%로 급증했지만, 비중이 가장 높은 의류·패션 매출이 따뜻한 날씨 속에 4.0% 증가에 그쳤다. 산업부는 흥행몰이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태풍 ‘차바’ 등 기후 요인과 주요 백화점들이 할인 기간을 오는 16일까지로 연장하면서 소비가 분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태풍 영향권에 든 지난 4~6일 매출은 전년 대비 9.3% 줄었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기저 효과를 고려하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이 나온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면서 “정부가 하는 일이 큰 판을 벌여 주는 일인데 전통 시장의 참여율이 낮았던 건 인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리다매를 통해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도록 내년에는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전 전문점과 편의점, 일부 면세점을 포함한 197개사와 남대문시장(19~21일) 등 전통시장 130여개도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이어 간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효성, 태풍 차바 피해 울산에 성금 5억원 기탁

    효성, 태풍 차바 피해 울산에 성금 5억원 기탁

     효성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13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조춘 울산공장 총괄공장장(부사장)은 “효성의 모태인 울산공장 인근 지역이 태풍으로 타격을 입어 마음이 아프다”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 빨리 정상화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울산과 용연에 나일론원사, 타이어코드, PP(폴리프로필렌) 등 주요 제품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나눔봉사단을 파견해 태풍으로 침수 피해를 겪은 울주군 반천 현대아파트의 전등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13일에는 태화강 신삼호교 삼호섬 일대에서 피해 복구활동을 지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 태풍 피해 복구 돕기 성금 80억·구호키트 전달

    삼성은 12일 태풍 ‘차바’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8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과 최학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복구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윤 사장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삼성의 정성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은 또 담요, 의류, 위생도구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재난재해 구호키트 991세트(1억원 상당)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태풍 피해 지역 이재민에게 제공했다. 삼성은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5억원을 후원, 재난재해 구호키트 총 8만 세트를 제작해 국내외 재난재해 발생 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들도 피해 복구를 위해 뛰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풍 피해 지역에서 침수 가전제품 무상 수리와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삼성생명은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와 이자 납입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12월까지 청구되는 신용카드 대금을 최대 6개월 청구 유예하고 신용카드 일시불 등의 이자를 면제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해로 성난 울산 태화시장 상인들 LH 상대 손배소 제기

    태풍 ‘차바’로 큰 수해를 입은 울산 중구 태화시장 상인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태화시장 및 주변 피해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울산 중구 태화시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대위는 “산과 임야를 깎아 혁신도시를 건설하면서 LH가 수해방지시설을 충분히 조성하지 않은 책임이 있다”면서 “법적 자문을 거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10만명 서명 운동에 돌입하고, 태화시장을 포함한 중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기를 촉구했다. 김영찬 비대위원장은 “이번 수해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명백한 인재”라고 말했다. 혁신도시 아래쪽에 있는 태화시장 일대는 이번 태풍 때 사람 목까지 찰 정도로 빗물이 들어와 대부분 상품과 설비가 피해를 입었다. 상인들은 혁신도시의 우수 저류조, 배수시설 등이 부족해 가게마다 최소 수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에는 상인과 주변 주민 등 220명가량이 동참했다. 울산시민연대와 울산환경운동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피해를 자연재해의 탓으로 돌릴 수 없다”면서 “혁신도시 공사, 무분별한 하천 복개, 부족한 배수지와 펌프장, 댐을 활용한 치수대책 부족, 정보전달 체계 부실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혁신도시 저류지 보강, 기존 하수관거 정비, 댐에 수문 설치 등 새로운 치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농협 순천시지부, 태풍피해 배낙과 농가 일손지원

    농협 순천시지부, 태풍피해 배낙과 농가 일손지원

    농협 순천시지부는 12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낙안면 덕천마을에서 순천지역 농·축협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하는 ‘배 낙과 줍기 및 배 수확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축협 직원들로 구성된 농협발전상생위원들은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강모(60)씨 농장에서 배 낙과 줍기 등 일손을 지원했다. 이들은 2만 6400㎡에서 20㎏ 500박스를 수확했다. 강씨는 “일 할 사람이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엄두를 못 냈는데 농협 직원들이 이렇게 큰 도움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충현 지부장은 “농촌인구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농촌지역은 갈수록 영농인력이 줄어든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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