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차명계좌 실명화율 42%/예금액 기준 58%… 새달초에 몰릴듯
◎재무부,18일까지 집계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비실명예금을 실명으로 바꾼 예금 비율은 금액기준 58.2%,계좌기준 42.1%에 달했다.
22일 재무부에 따르면 은행·단자·투신등 6개 금융기관의 가명 또는 차명예금주들이 실명으로 전환한 비율은 지난 18일 현재 이같이 집계됐다.
비실명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한 금융기관별 계좌당 평균금액은 은행이 9백만원,증권 1억3천5백만원,투신 5천8백만원,단자 3억7천2백만원,신용금고 2천4백만원이다.
가명에서 실명으로 바꾼 평균금액을 보면 은행은 2백만원,증권 1억2천3백만원,투신 4천2백만원,단자 2억8백만원,신용금고 1천1백만원이다.
또 차명을 실명으로 전환한 평균금액은 은행 7백만원,증권 1천2백만원,투신 1천6백만원,단자 1억6천4백만원,신용금고 1천3백만원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비실명예금의 실명전환은 아직도 관망상태에 있으나 무기명·가명예금의 경우 10월12일 이후에는 높은 세금과 과징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10월초에 집중적으로 실명전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의 무기명·차명계좌는 1백13만5천6백계좌,3조2천7백69억원에 달하며 차명예금은 전체예금의 10%정도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