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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문 대통령 향해 또 “쪼다짓 하지 마라”

    홍준표, 문 대통령 향해 또 “쪼다짓 하지 마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또 다시 “쪼다짓 하지 마라”라고 비난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차마 해선 안 되는 말을 해 버렸다. 쪼다라는 말이다. 막말이라면 막말일 수도 있다”고 했다. 전날 홍준표 전 대표는 “요즘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짝짜꿍하는 것을 보니, 한 사람은 영 쪼다가 됐다. 그러니 할 말이 없지”라면서 사실상 문 대통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날린 바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다음날 글에서 ‘쪼다’라는 표현이 심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요즘 상황이 안보 파탄, 경제 파탄에 외교 파탄까지 겹치니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라고 한탄했다. 이어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기만술이 서로 손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래서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전날 자신의 표현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또 다시 “쪼다짓 하지 마라. 국민들이 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탤런트 김승현 부인, 과거 미술부 선배 ‘힘들게 털어놓은 과거’

    탤런트 김승현 부인, 과거 미술부 선배 ‘힘들게 털어놓은 과거’

    탤런트 김승현이 부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탤런트 김승현은 중1 때 만나 6년을 함께한 미술부 홍승모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공장 일로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가족여행조차 꿈꿔본 적 없던 유년시절, 김승현에게 미술부 야외 활동은 유일한 나들이나 다름없었다. 야외 스케치, 야유회 등을 다니면서 김승현은 부모님보다 홍승모 선생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홍승모 선생님에 대해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김승현은 학창시절 늘 자신을 믿고 감싸주는 홍승모 선생님이 있었기에 삐뚤어지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2003년 23살인 김승현에게 3살의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락이 끊기게 된 두 사람. 김승현은 미혼부 고백 이후 홍승모 선생님이 자신에게 실망했을 거란 생각에 차마 찾아뵐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아이의 엄마가 같은 학교 1살 위 선배였기에 홍승모 선생님도 알고 있을 거란 걱정 때문. 김승현은 딸 수빈이 엄마와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에 “첫눈에 반했다. 1년간 짝사랑을 하며 몰래 편지를 적어서 책상에 넣어놓고 그랬다. 그때 수빈이 엄마랑 너무 진하게 사랑을 했다. 임신 소식을 알고 부모님들이 놀랐다. 양가 부모님의 첫 대면식은 수빈이가 태어났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20년이 흘러 성인이 된 딸을 보면서, 무사히 딸을 키워냈다는 생각에 이제는 떳떳하게 선생님을 찾아뵈어 모든 것을 말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승현이 다녔던 고등학교에는 홍승모 선생님이 없었고, 전근을 갔지만 개인정보 공개가 되지 않아 제작진이 수소문을 해 미술부 선배로 부터 근황을 알아냈다. 교감선생님으로 근무 증인 홍승모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된 김승현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선생님은 “장하다”고 김승현과 포옹했다. 김승현은 “너무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다”는 김승현에게 선생님은 “한 번도 잊은 적 없다”고 화답했다. 김승현이 선생님에게 절을 올리려고 하자 홍승모 선생님은 “견디고 다시 일어서준 것만으로도 절을 몇 번 받았다”고 다독이며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인성까지 받쳐주기 때문에 이제는 앞으로 나갈 일만 남았다”고 격려했고, 김승현은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사진은 김승현과 딸)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단독] ‘스튜디오 강제추행’ 피해자 양예원 “처벌받을 사람이 벌받는 것…원한 건 그것 뿐”

    [단독] ‘스튜디오 강제추행’ 피해자 양예원 “처벌받을 사람이 벌받는 것…원한 건 그것 뿐”

    “부끄러워야 할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알고 처벌받아야 할 사람이 처벌받는 것, 그걸 바랐을 뿐이에요.” 20대 대학생 양예원(25)씨가 품어왔다는 희망이다. 이 이치가 실현되는데 꼬박 4년이 걸렸다. 그는 ‘스튜디오 촬영회 강제추행 사건’의 피해자다. 대법원은 최근 가해자 최모(45)씨에게 2년 6월형을 선고한 1·2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해 5월 유튜브에 올린 영상을 통해 “2015년 8월 모델로 촬영회에 참여했을 때 남성 스태프들로부터 강제추행당했고, 이 때 촬영한 내 신체 사진을 스튜디오 측이 유출했다”며 공개 고발했다. 재판부가 3번이나 양씨가 ‘피해자’임을 확인해주면서 사건은 마침표를 찍었다. 상고심 선고 직후 서울 서초구 이은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만난 양씨는 담담한 말투로 “수많은 사람이 ‘너 거짓말이지?’라며 상처 줬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끝까지 견뎌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 이후 나를 손가락질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바뀔 것이라 기대하기보다는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피해자들이 힘을 얻고 이번 판례가 향후 다른 재판 때 잘 쓰였으면 하는 바람 뿐”이라고 말했다. ●배우 꿈꾸던 대학생에게 닥친 ‘그날’…삶이 흔들렸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는 양씨의 꿈은 2015년 8월 산산조각났다. 아버지 사업이 잘못돼 생활이 어려워진 양씨는 당장 대학등록금과 생활비가 필요했다. 바로 보수가 지급되는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비공개 촬영회’ 모델로 선 게 화근이 됐다. 양씨는 “촬영회 참가자 최씨는 촬영 중 내 옷 매무새를 바로잡는 척하며 신체를 만졌다”고 떠올렸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양씨는 “신고하고 싶었지만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신고와 동시에 그 사진이 유포될지 모른다는 걱정 탓이었다.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 대신 자신의 꿈과 미래도 구겨 접었다. ‘이런 피해를 당하고 대중 앞에 설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그를 짓눌렀다. 하지만 그날의 악몽은 양씨를 계속 따라다녔다. 지난해 그는 소장용임을 전제로 찍었던 촬영회 사진물이 인터넷에 불법 유포된 사실을 알게 됐다. 눈앞이 캄캄했다. 살아갈 이유가 사라진 것만 같았다.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길에 풀썩 주저앉아 펑펑 울었다. 그러다 깨달았다. ‘이건 혼자 묻고 간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구나. 제대로 마주하고 해결해야만 하는 일이구나.’ 양씨는 지난해 5월 11일 비공개 촬영회 스튜디오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양씨는 수사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용기만 내면 모든 게 해결될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피해 사실을 들은 경찰관은 “그건 성적 취향이다. 처벌까진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또 “피해를 당했다고 해도 돈을 받았다면 문제 삼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하는 경찰도 있었다. 스튜디오 관할 경찰서를 찾아 피해 사실을 털어놓고 고소했다. 당시 경찰은 “우리도 최대한 도와주고 싶지만 이런 케이스는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양씨가 카메라 앞에 서기로 한 건 이때였다. 양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피해 사실을 언급한 건 ‘이대로라면 불법 유포 사진은 계속 퍼질 것이고 가해자들은 영원히 처벌받지 않겠구나’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는 “‘내 피해 사실을 상세히 밝히고 적극적으로 나서면 비슷한 일을 겪은 피해자들도 용기내 나서주지 않을까. 그렇다면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다”고 당시 생각을 전했다. 지난해 5월 16일 게시된 25분가량의 양씨의 유튜브 방송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천만뷰 이상을 기록했고 미투 운동의 불씨를 키웠다. 그의 폭로로 우리 사회에 처음 ‘비공개 촬영회’라는 이름의 성범죄 실태가 드러났다. 실제로 양씨의 폭로 이후 같은 스튜디오에서 피해를 본 여성을 비롯해 여러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가 경찰을 찾는다.●피해자에 쏟아진 2차 가해…“악플엔 책임 따른다는 것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후폭풍도 거셌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은 한결같이 범행을 부인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양씨가 무고한 남성들을 성범죄자로 모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가짜뉴스와 온갖 악플이 쏟아졌다. 양씨는 “(악플을 봤을 때) 마치 누군가 칼로 쑤시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양씨는 악플을 정면 대응했다. 대수롭지 않게 쏟아낸 악플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 심각한 인신공격 등을 한 악플러를 고소했다. 다만, 합의 가능성은 열어뒀다. 합의의 전제는 ‘악플러 본인 실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양씨에 대한 악플 범죄 사과문을 일주일간 게시할 것’이었다. 양씨는 “단순한 조건인데도 정작 그 조건을 이행하겠다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악플러들은 “이름이 특이해서 반성문을 게시할 수 없다”거나 “악플 단 사실이 알려지면 이혼당한다”, “SNS 계정이 없다”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양씨는 “이게 부끄러운 짓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면 게시 못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재판 끝났지만 돌아오지 않은 일상…“그래도 모든 #미투는 의미있다” 양씨의 평범한 일상은 판결 이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양씨는 “길을 잃은 상태”라고 말했다. 또래들은 취업 준비에 한창이지만 양씨의 고민은 결이 다르다. ‘과연 내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내가 이력서를 내면 날 알아보고 아르바이트마저 안 써주지 않을까’, ‘휴학한 학교를 돌아가면 사람들이 날 받아줄까’ 하는 것들이다. 가해자, 악플러와 싸우는 동안 잃어버린 시간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그는 고민한다. 하지만 양씨는 “20대에 새로이 길을 찾아야 하는 것에 감사하려 한다”며 씩씩하게 웃어 보였다. 1년 3개월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강제추행 피해자임을 고백하겠느냐고 물었다. “방법은 달라질지 몰라도 어떻게든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양씨는 “어떤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굳이 폭로해 자기 무덤 팠다’고도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인생에 큰 고비가 찾아왔을 때 제대로 넘지 않으면 언젠가 그 일이 더 큰 고비를 몰고 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모든 피해자들은 폭로 이후에 지금까지 쌓아 온 삶의 방향이 틀어졌을 것이고 괴로웠을 것이지만 그들의 폭로가 사회를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 사회 모든 미투가 유의미하다.” 양씨가 인터뷰를 끝내며 남긴 말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정연, 강타-우주안 폭로에 서장훈 이혼 재조명 “당사자만 아는 것”

    오정연, 강타-우주안 폭로에 서장훈 이혼 재조명 “당사자만 아는 것”

    방송인 오정연이 강타의 바람기를 폭로한 가운데, 과거 ‘강타 부인’이라 불릴 만큼 열렬한 팬이었던 사연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정연은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강타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오정연은 “이상형이 강타라고 들었다”는 MC들의 말에 “중학교 때 열렬하게 사모했다. (강타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들어갔다. 동국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다”라며 강타의 열혈 팬임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강타를 언제 만났냐”라며 물었고, 오정연은 “한 번도 못 만났다.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팬이라고 많이 얘기해서 아실텐데 아직 연락이 없는 걸 보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특히 오정연은 “영상 편지를 보내봐라”는 제안에 “팬입니다. 한번 만나서 강아지 산책시키고 노는 건 어떨… 안돼 안돼”라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오정연은 강타와 같은 소속사인 SM에 들어갔고 당시 인터뷰에서도 “이런 말 해도 되나요. 강타 씨를 정말 좋아했어요. 중학교 때 클럽H.O.T 1기로 활동했거든요. 그 경험이 제 학창시절의 기둥이었다랄까요?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강타 부인’이란 소리까지 들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회사 소속이 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요”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선망했던 사람을 좋은 인연으로 만났다. 실제로 만나봤더니 평범한 걸 넘어서서 나약한 면이 많더라. 그런 면을 받아주면서 제 자존감이 떨어졌다”라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 힘든 시간은 오정연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제 자신을 찾기 위해, 진짜 내 모습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털어놔 ‘선망의 대상’이 강타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오정연은 강타와 우주한의 열애설이 터진 뒤인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며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 된다”며 운을 뗐다. 이어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라며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고 토로했다. 한편 오정연은 서장훈과 결혼 3년 만인 지난 2012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사유를 두고 갖가지 루머가 나돌았으나 서장훈은 지난 2013년 8월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이혼 이유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서장훈은 ‘이혼 이유가 서장훈의 결벽증 때문이다’라는 소문에 대해 “내가 깔끔하고 예민해서 결벽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며 “그 친구가 그런 것들이 불편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헤어지기로 한 것”이라고 이혼 이유를 전했다. 서장훈은또 “부부 사이의 문제는 당사자만 아는 것”이라며 “내가 같이 있어봐서 누구보다 그 친구를 잘 안다. 다른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할 사람은 아니다. 우린 헤어졌지만, 그 친구는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취존생활’ 장성규, 역대급 저질댄스에 제작진도 ‘충격’

    ‘취존생활’ 장성규, 역대급 저질댄스에 제작진도 ‘충격’

    장성규가 아프로 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30일 JTBC에서 방송되는 ‘취향존중 리얼라이프 – 취존생활(이하 취존생활)’에서 MC 특별편이 공개된다. MC 특집의 포문을 연 첫 번째 주자는 바로 ‘예능 대세’ 장성규. 몸치 극복을 위해 댄스 동호회를 찾은 그는 요즘 SNS에서 핫한 ‘아프로 댄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아프로 댄스’란 아프리카 전통 무용을 응용한 춤으로 아프리카 팝에 맞춰 젊은이들이 길거리나 클럽에서 즐겨 추는 댄스이다. 자넷 잭슨, 시에라 등 세계 정상급 가수들이 선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의 ‘IDOL’ 안무에 응용되기도 했다. 댄스 자신감을 장착한 장성규는 아이즈원의 리더 권은비에게 직접 아프로 댄스 전수를 하기도 했다. 장성규에게 춤을 배우던 권은비는 변질된 ‘아프로 댄스’에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장성규의 낯선 몸부림에 출연자를 비롯해 지켜보던 제작진까지 충격에 빠졌다. 이에 권은비는 장성규를 향해 나긋하게 돌직구를 날려 아수라장이 된 스튜디오를 겨우 수습했다는 후문. 결국 권은비는 자신만의 느낌으로 ‘아프로 댄스’를 선보여 ‘역시 아이돌’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최정상 아이돌 아이즈원의 권은비가 선보이는 ‘아프로 댄스’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MC 특집의 하이라이트 ‘정형돈X안정환’의 역대급 취미도 공개된다. 평소 취미를 갖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 온 두 사람은 취미 도전을 위해 세부로 떠났다. 취미를 위해 세부까지 떠난 이유에 대해 정형돈은 “제가 가진 공포를 없애고 싶은 마음에 도전했는데 일이 커졌다”며 개인적인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형돈의 ‘공포 극복’ 취미 도전에 동행한 안정환은 “이것을 보면 지구를 다 본 겁니다”라며 초대형 스케일을 암시해 2MC가 보여줄 취미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믿고 보는 예능 꾼들의 역대급 취미 도전기는 오는 30일 화요일 밤 11시 ‘취향존중 리얼라이프 – 취존생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혜교 고소, 송중기 이혼 루머에 “견딜 수 없는 고통”[전문]

    송혜교 고소, 송중기 이혼 루머에 “견딜 수 없는 고통”[전문]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한 루머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25일 “2019년 7월 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송혜교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UAA는 “이번 고소건과 관련해서 지난 6월 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다”며 “고소장 접수와 관련,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이다. 이번 조치에 이어 2차로 진행 중인 법적 대응에 있어서도 당사는 합의없이 진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혜교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며 “향후, 익명성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2016년 4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듬해인 2017년 7월 5일 결혼을 전격 발표하고, 그해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이혼 조정 신청을 했고,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조정이 성립되면서 두 사람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이하 송혜교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UAA 입니다. 배우 송혜교씨 소속사 UAA는 2019년 7월 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UAA는 배우 송혜교씨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UAA는 이번 고소건과 관련해서 지난 6월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습니다. 아울러 고소장 접수와 관련,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조치에 이어 2차로 진행 중인 법적 대응에 있어서도 당사는 합의없이 진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힙니다. 배우 송혜교씨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습니다. 향후, 익명성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랍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송혜교, 이혼 관련 악성 댓글·루머 고소 “선처 없다”

    송혜교, 이혼 관련 악성 댓글·루머 고소 “선처 없다”

    배우 송혜교 측이 송중기와의 이혼과 관련해 확산한 악성 댓글과 루머 유포자를 일괄 고소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송혜교 측은 이날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악성 루머 유포자 등에 대해 고소장을 냈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고소장 접수 후 입장을 내고 “송혜교씨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전원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UAA는 이번 고소 건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도 밝혔다. UAA는 고소와 관련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이어 2차로 진행 중인 법적 대응에 있어서도 당사는 합의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혜교 씨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하고 있다”라며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준다”라고 호소했다. 소속사는 또 “익명성을 악용해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 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앞서 송혜교와 송중기는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조정에 나선 사실이 보도되며 각종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렸다. 송중기 소속사도 루머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은 두 사람은 결혼 1년 9개월 만인 지난 22일 성립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쓸쓸한 유산

    [유세미의 인생수업] 쓸쓸한 유산

    “실버는 빼자. 진부해. 너무 노인스러워.” “그럼 노인이지, 팔순 넘긴 지 두 해가 지났는데 청춘이냐”는 고 여사의 일갈에 다들 요란한 웃음보가 터졌다. 여고 동창 중 아직 한창때임을 증명하고픈 친구들이 모임을 결성하는 중이다. 이름을 정하는 데만 3시간째. 점심식사 모임은 결국 저녁까지 이어져 에구구 소리를 절로 내며 끝났다. 실버를 반대하다 면박을 당한 정 여사는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편치 않다. 아들 내외와 살림을 합친 후 시작된 증상이다. 그녀는 딸 넷을 연달아 낳고 서릿발 같은 시어머니의 온갖 구박을 당하다 나이 마흔에 아들 하나를 겨우 얻었다. 아들이 어머니 연세 운운하며 살림을 합치자고 말했을 때 정 여사는 아들 얼굴을 매일 볼 수 있다는 기쁨에 들떴다. 아들의 전세금에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합쳐 새 아파트를 장만한 지 일 년째다. 혼자 외롭던 차에 처음은 매일이 축제였다. 맞벌이하는 며느리가 부담스러울까봐 끼니는 따로 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 게 잘못이었을까. 아침 시간이 전쟁 통이라 애어른 할 것 없이 빵 한 쪽씩 입에 물고 뛰어나가는데 시에미 걸리적거릴까 신경 쓰여 한 말이었다. 그렇다 해도 저녁에 제 자식들 고기 구워 먹이며 어머니도 식사하시라는 소리 한번 안 하는 며느리 마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단 말인가. 그뿐이 아니었다. 며느리는 예전에 없이 자주 야근을 하고 출장을 간다. 출장 가기 전 아이들 먹일 반찬을 챙기라는 말도 잔소리였을까. 대답 없이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태도에 기가 질린다. 며느리야 어쩔 수 없다 마음을 접었는데 더 기막힌 건 아들이다. 무심코 방문을 열었더니 왜 노크도 없이 문을 벌컥 여냐 짜증을 낸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소리는 차마 꿀꺽 삼킨다. 그러나 아들에게만 아파트라는 유산을 줬다는 사실 때문에 딸 넷과 거의 의절한 걸 생각하면 이럴 때마다 더욱 외롭고 마음속 깊이 불안이 차오른다. 평소 별반 친하지도 않았던 고 여사와 요즘 매일 수다 떠는 이유는 동병상련일까. 고 여사 역시 딸과 살림을 합친 지 일 년이 다 돼 간다. 딸 내외는 아이들의 교육과 남들 보는 눈 때문에 강남으로 와야 하는데 지들 힘으론 어림없고 양쪽 아파트를 팔아 함께 살자 애걸복걸 졸라 댔다. 하나밖에 없는 딸의 소원을 들어주는 셈치고 합친 살림이었다. 그러나 웬걸 저희 식구들 휘젓는 데 방해될까 눈치 보여 방에만 있으니 팔자에 없는 단칸방 신세다. 두 여인은 자존심 때문에 마음 한 자락씩 슬쩍슬쩍 비추다 서로 같은 처지임을 알고 나서야 막역한 사이가 돼 간다. 며느리와 사위 때문에 열받는 에피소드로 침 튀기며 자식 흉을 늘어놓다가 눈물을 찍어 내며 세월의 회한이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절대 자식들과는 살림을 합치는 것이 아니었다는 후회로 결론을 내린다. 마흔 넘은 자식이 집 때문에 여전히 부모에게 기대 살게 한 탓을 어디에 할까. 매몰차게 거절하는 게 자식 위하는 길이었을까. 인생의 긴 여정 중에 어느 한 대목 중요치 않은 때가 있을까만 이제 생각하니 노후가 평화스러워야 성공한 인생임은 확실하다. 진정으로 자식과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다 큰 자식들과 한집에 살며 갈등하고 후회하는 선택은 난감하다. 정 여사는 노후에 잘못 꼬인 인생을 이제라도 바로잡고 싶다. 자신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세상 제일 귀한 아들을 위해서라도. 인생은 부모의 돈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살아남아야 진정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가르치지 못했다. 단지 돈 때문에 부모와의 갈등을 억지로 봉합하며 점점 불효자가 돼 가는 아들이 안타깝다. 어떻게 해야 웃으며 이 모든 일을 해결할지 정 여사의 고민이 두 볼에 파인 주름만큼이나 깊어만 간다.
  • ‘최고의 한방’ 김수미, 탁재훈-이상민-장동민 중매 선언 “임자 있다”

    ‘최고의 한방’ 김수미, 탁재훈-이상민-장동민 중매 선언 “임자 있다”

    “이제는 진정한 여자를 만나야 돼”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김수미가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의 ‘중매’를 선언하며, 세 아들을 장가보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피력한다. 김수미는 23일(오늘) 밤 10시 50분 2회를 방송하는 MBN 새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에서 아들들의 신붓감을 알아보겠다고 선포한다. 네 사람이 계곡에서 보양식을 즐기던 중 ‘여복’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너네 셋에게 참한 여자를 중매할게”라며 아들들의 ‘싱글 탈출’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는 것. 무엇보다 김수미는 단골 은행을 비롯해 자신의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다며, 탁재훈에게는 은행원, 이상민에게는 눈여겨보는 후배를 매칭 시켜 주겠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한다. 김수미의 깜짝 발언에 탁재훈은 “상민이는 연예인 좋아해요”라고 폭로하고, 이상민은 손사래를 치며 부끄러워한다. 뒤이어 막내아들 장동민이 자신의 신붓감에 대해 묻자, 김수미는 순간 주저하며 “내가 너에게 차마 말을 못했다”라고 온도차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얼마 전 자신의 지인이 장동민을 사윗감으로 점찍었다 철회한 일을 언급하며, “얘기를 듣고 슬퍼서 밤에 잠이 안 오더라”라고 밝히는 것. 짠한 사연의 전말을 비롯해, 직후 생각지도 못한 ‘반전 발언’으로 유머와 애정을 동시에 드러낸 김수미의 쥐락펴락 입담에 시선이 모인다. 제작진은 “마치 카메라가 없는 것처럼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밝히고, 대화에 집중하는 4인방의 솔직담백한 모습이 진짜 가족 같은 끈끈함과 MSG 없는 웃음을 이끌어낸다”라며 “엄마 김수미의 ‘깜짝 중매 선언’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아들들의 3인3색 모습이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고의 한방’은 ‘엄마’ 김수미와 ‘철부지 세 아들’ 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각자의 인생에서 실천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에 도전하며, 좌충우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신개념 예능. 23일(오늘) 밤 10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승현 부인, 알고보니 미술부 선배 ‘힘들게 털어놓은 과거’

    김승현 부인, 알고보니 미술부 선배 ‘힘들게 털어놓은 과거’

    탤런트김승현이 전부인은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탤런트 김승현은 중1 때 만나 6년을 함께한 미술부 홍승모 선생님을 찾아 나섰다. 공장 일로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가족여행조차 꿈꿔본 적 없던 유년시절, 김승현에게 미술부 야외 활동은 유일한 나들이나 다름없었다. 야외 스케치, 야유회 등을 다니면서 김승현은 부모님보다 홍승모 선생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홍승모 선생님에 대해 아버지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김승현은 학창시절 늘 자신을 믿고 감싸주는 홍승모 선생님이 있었기에 삐뚤어지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2003년 23살인 김승현에게 3살의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연락이 끊기게 된 두 사람. 김승현은 미혼부 고백 이후 홍승모 선생님이 자신에게 실망했을 거란 생각에 차마 찾아뵐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아이의 엄마가 같은 학교 1살 위 선배였기에 홍승모 선생님도 알고 있을 거란 걱정 때문. 김승현은 딸 수빈이 엄마와 어떻게 만났느냐는 질문에 “첫눈에 반했다. 1년간 짝사랑을 하며 몰래 편지를 적어서 책상에 넣어놓고 그랬다. 그때 수빈이 엄마랑 너무 진하게 사랑을 했다. 임신 소식을 알고 부모님들이 놀랐다. 양가 부모님의 첫 대면식은 수빈이가 태어났을 때였다”고 덧붙였다. 김승현은 20년이 흘러 성인이 된 딸을 보면서, 무사히 딸을 키워냈다는 생각에 이제는 떳떳하게 선생님을 찾아뵈어 모든 것을 말할 용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승현이 다녔던 고등학교에는 홍승모 선생님이 없었고, 전근을 갔지만 개인정보 공개가 되지 않아 제작진이 수소문을 해 미술부 선배로 부터 근황을 알아냈다. 교감선생님으로 근무 증인 홍승모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된 김승현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고, 선생님은 “장하다”고 김승현과 포옹했다. 김승현은 “너무 늦게 찾아봬서 죄송하다”는 김승현에게 선생님은 “한 번도 잊은 적 없다”고 화답했다. 김승현이 선생님에게 절을 올리려고 하자 홍승모 선생님은 “견디고 다시 일어서준 것만으로도 절을 몇 번 받았다”고 다독이며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인성까지 받쳐주기 때문에 이제는 앞으로 나갈 일만 남았다”고 격려했고, 김승현은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사진은 김승현과 딸)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정세진 아나운서 “11살 연하 남편, 43세 출산..노산 아니다”

    정세진 아나운서 “11살 연하 남편, 43세 출산..노산 아니다”

    정세진 아나운서가 육아 관련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아이나라)’에선 정세진 아나운서가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날 정세진 아나운서는 “내가 제일 불쌍한 것 같아. 늦게 아기 낳고 내가 다 보는 느낌이었다. 남편이 어리지 않나. 지금도 30대 중반이지만, 초반 1-2년은 차마 애를 보라고 못하겠더라”라며 11살 연하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제가 43세에 아이를 낳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노산 아니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낳는 건 하겠는데 그 뒤에 이야기를 안해주셨다”라고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고충을 말했다. 이에 정다은 아나운서는 “낳는 거보다 키우는 것이 더 힘들다. 키우는 건 끊임없이 난관이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 생긴다”며 공감했다. 그러자 정세진 아나운서는 “저의 방법은 내버려 두자다. 왜냐면 내가 살아야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11살 연하의 남편 A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은 Y대 출신 후배이며 금융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구라, 이혼 심경 고백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

    김구라, 이혼 심경 고백 “아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

    ‘아이나라’ 김구라가 이혼 당시의 심경을 고백한다. 13일 밤 KBS 2TV 새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연출 원승연)에서는 전쟁 같은 등하원 도우미 첫날 미션을 마친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의 퇴근길 공감 토크가 방송된다. 이날 좌충우돌 첫 등하원 미션을 마친 세 사람은 근처 음식점에 모여 각자 자신이 맡은 가정 상황과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육아와 돌봄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주고받았다. 이혼 후 홀로 육아중인 싱글대디 가정을 방문했던 김구라는 “의뢰인이 아이들에게 올인하면서도 아버지 입장에서 항상 미안해하는 것이 느껴지더라”, “나도 옛날에 그런 게 있었다”며 동병상련의 공감과 안타까움을 보냈다. 이어 김구라는 이혼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아들 동현(활동명 그리)을 다독여주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그가 아들에게 해주지 못했던 말이 있었다고 해 과연 그가 하지 못한 말이 무엇이었을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삼인방 중 유일한 육아 유경험자인 김구라마저도 “혼자서는 정말 못 키우겠더라”, “잠깐 했는데도 힘들다”는 첫 출근 소감을 털어놨다. 김구라의 체력과 정신력을 바닥나게 만든 두 남매의 돌봄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구라가 이혼 당시 동현에게 차마 하지 못했던 말은 13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백 송이 꽃 놓고 숨죽여 우는 할머니…그들 울음 대신 토해 냈다, 난 작가니까”

    “수백 송이 꽃 놓고 숨죽여 우는 할머니…그들 울음 대신 토해 냈다, 난 작가니까”

    “사람들은 제주도로 간다니까 ‘4·3 얘길 쓰겠구나’ 그러던데, 사실 그럴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여기서 살다보니까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그냥 아름다운 섬이지만, 가는 동네 골짜기마다 학살터거나 폐허가 된 마을이에요.”요양을 위해 찾은 섬에서도 소설가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이름도 없이 ‘누구누구의 자(子)’라고만 적힌 애기무덤을. 수백 송이의 꽃을 땅에 늘어놓고 어린 아이들 혼을 극락으로 보내는 의식과 소리 죽여 우는 두 할머니를. ‘거기 제주에서도 또 심연을 보았으리라’(김형중 문학평론가)는 후배 문인의 추측처럼 자연스럽게 소설이 나왔다. 최근 경장편 소설 ‘돌담에 속삭이는’(현대문학)을 펴낸 임철우(65) 작가 얘기다. 소설은 작가의 분신인 듯한 ‘한’이 사립학교 교사 생활을 그만두고 제주로 오는 것에서 시작된다. 평화롭기만 한 이곳에서 한의 새 식구 유기견 ‘망고’는 마임을 하듯 허공을 보며 춤을 춘다. 한의 꿈에는 반복해서 어린 삼 남매가 등장한다. 그 말을 듣고 머뭇거리며 한을 찾아온 이웃의 윤씨 할머니는 한의 집터에 관한, 차마 말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공식 희생자만 1만 4232명, 미신고자와 미처 파악되지 못한 수까지 헤아리면 2만~3만명에 이르는 1948년 제주 4·3사건 당시의 월산리를. 그 와중에 엄마를 애타게 찾다 사라진 몽이 삼 남매가 있었다고 말이다. 1980년 5월 16일부터 열흘간의 광주를 그린 다섯 권짜리 소설 ‘봄날’,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을 넘어 세월호 참사까지 거슬러 올라간 전작 ‘연대기, 괴물’ 등 작가는 시대의 아픔을 그리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보도연맹 사건의 풍파가 휩쓸고 간 고향 마을(전남 완도), 부친의 좌익 전력으로 인한 연좌제,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대 영문과 학생으로서 ‘짱돌 몇 개밖에 던지지 못한 멍에’가 고스란히 녹아든 탓이다. 제주4·3을 그린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죽은 자와 산 자가 공존하는 환상적인 공간을 그렸던 대표작 ‘백년여관’에서도 제주4·3의 그늘은 짙게 드리웠었다. 그러나 살면서 본 4·3은 조금 달랐다고 작가는 털어놨다. 지난 9일 전화로 만난 작가는 “이곳 공기랄까, 사람들 내면, 감정의 결들이 은연 중에 좀더 보였다”며 “자료나 상상력만 가지고 쓰는 게 두려웠는데, 내려와서 살다 보니까 조금은 써도 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한의 눈에만 몽이 남매가 보이는 까닭은, 한 또한 ‘아파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한국전쟁 당시 보도연맹 사건에 휘말려 총살당했다. 삼 남매의 둘째인 몽희가 자꾸 뒤돌아보는 한의 두 눈 속에서 텅 빈 구멍을 발견한 것도 그런 까닭이다. ‘당신도 우리처럼 ‘아파하는 마음’이로구나. 우리는 서로가 똑같은 ‘아파하는 마음들’이구나. 그러기에 당신 또한 오래도록 온전히 잠들지 못하고 살아왔구나.’(64쪽) 한과 비슷한 생애를 살아온 작가의 눈에 4·3이 들어온 것 또한 같은 맥락일 것이다.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개 도둑’으로 등단한 지 38년. 20여년 붙잡았던 교편(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을 놓고 ‘쉬자’며 내려온 곳에서도 쓰고 있는 이유는 뭘까. “누가 물으면 나는 ‘절실하니까 쓴다’ 그래요. 4·3을 와서 보면, 사람들의 고통과 한, 억울함을 당하면서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프거든요. 나는 작가니까 말이라도 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가슴에 안고 사는 거죠. 작가가 누군가를 대신해서 할 수 없는 말, 토해낼 수 없는 울음 같은 걸 대신 해줘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 울음은 참을 수 없는 것이어서, 소설가도 쓰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다음 소설도 제주에 관한 것일 텐데, 이야기가 고이면 토해 내겠다”고 작가는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남창희, ‘미스터 션샤인’ 연기력 논란에 “제가 구멍이 된 거죠”

    남창희, ‘미스터 션샤인’ 연기력 논란에 “제가 구멍이 된 거죠”

    남창희가 ‘미스터 션샤인’ 당시 불거졌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한다. 10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가 출연하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특집으로 꾸며진다. 남창희가 연기력 논란을 고백한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양장점 직원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극 초반 연기력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그는 “구멍이 된 거죠, 제가”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고. 이어 그는 논란을 한순간에 잠재운 명장면을 직접 재연해 MC들에게 ‘구멍을 메꿨다’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어 남창희는 ‘미스터 션샤인’ 캐스팅 비화도 털어놓는다. 배우 이동욱 덕분에 기회를 잡았다는 그는 감독님의 특급 미션을 성공하며 역할을 따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남창희는 닮은꼴 오해로 캐스팅됐던 사연을 공개한다. 뜻밖의 도플갱어 덕분에 캐스팅이 됐다는 그는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차마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낼 예정. 마지막으로 남창희는 선배들에게 예쁨 받는 이유 세 가지를 꼽으며 시선을 끈다. 그는 스스로 그 이유를 분석하며 모두의 공감을 불러 모았다고. 이를 듣던 김구라가 “나도 창희 좋아해”라며 반전 이유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1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 시작”…버진 갤럭틱의 무한도전

    [아하! 우주]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 시작”…버진 갤럭틱의 무한도전

    앞으로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갤럭틱’의 새 회장이 될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1년 안에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갑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지난 2004년 설립한 버진 갤럭틱은 그간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며 우주 산업에 도전적으로 나서왔다. 특히 9일 버진 갤럭틱은 팔리하피티야가 이끄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소셜캐피털헤도소피아가 버진 갤럭틱의 지분 49%를 약 8억 달러(약 9452억 원)에 인수해 올해 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버진 갤럭틱은 상업 우주비행으로 수익을 낼 때까지 충분한 '실탄'을 마련한 셈이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버진 갤럭틱의 민간 우주여행은 한마디로 '우주 맛보기'다. 먼저 조종사 2명을 제외한 총 6명의 일반 승객들은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스페이스십2’에 탑승한다. 이 우주선은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라는 이름의 대형 수송기에 실려 하늘로 발사되는데 고도 15㎞ 부근서 분리된다.이후 자체 엔진을 가동해 마하3.5의 속도로 힘차게 치솟은 스페이스십2는 고도 100㎞ 이상인 우주의 경계까지 올라가 몇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암흑 우주와 푸른 지구를 감상한 뒤 지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총 여행시간이 90분 가량이 이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행은 1인당 무려 25만 달러(약 2억 9500만원)다. 그러나 첫 승객인 브랜슨 회장 가족을 시작으로 600명이 총 8000만 달러(약 945억원)를 이미 지불해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팔리하피티야의 공언처럼 1년 안에 이같은 민간 우주여행이 실현된다면 버진 갤럭틱은 세계 첫번째 우주여행 회사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특히나 버진 갤럭틱과 함께 미래에 유망한 우주산업을 놓고 경쟁하는 민간기업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부자인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가 대표적. 이중 버진 갤럭틱이 2차례의 유인 우주비행에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단아한 삶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단아한 삶

    마쓰이에 마사시 소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읽었다. 그 책을 추천한 친구는 나처럼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종종 재밌게 읽은 책을 소개해 주는데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는 추리소설이 아니다. 건축과 건축가들을 소재로 펼치는 수려하고 단아한 소설. 책을 읽으면서 친구의 취향이나 삶을 더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가 건축과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다는 생각을 새삼 떠올리기도 하고. 누군가 소개하거나 선물한 책을 읽을 때면 그 사람이 그 책의 어느 부분에 반했는지, 나 역시 혹할 거라고 왜 생각했는지 더듬어 보는 맛이 있다. 취향이 겹칠 때의 즐거운 연대감과 엇갈릴 때의 살짝 실망스러움. 그가 권한 책은 거의 내게 재밌었는데, 내가 권한 책은 그에게 이따금 ‘노잼’인 듯. 추리소설의 경우 피차 적중률이 높다. 하지만 그가 퍽 좋아하는 레이먼드 챈들러가 나는 그저 그렇다.미국 사는 언니가 서울에 다녀간 게 지난달 일이다. 남자친구가 동행했고, 내 조카인 작은아들이 뒤에 합류했다. 혼자 왔더라면 언니는 내 집에 묵고 싶어 했을 테다. 모골이 송연하다. 전에는 내 거처의 남루함에 대한 자의식이 전혀 없어서 되는 대로 집에 사람을 들였었다. 그런데 우리 집에 들어와서 경악을 금치 못하는 무례(?)한 표정을 두어 번 본 뒤로 나도 태연하지 못하게 됐다. 남이 그럴진대 언니한테는 상처가 되리라. 뭐, 집 자체는 내게 과분하게 훌륭하다. 살뜰한 손질을 받는다면 멋진 루프톱 공간으로 빠지지 않을 테다. 십오 년 만의 체류인 데다 기간이 짧기도 해서 언니가 우리 집에 들를 시간을 피차 만들지 않은 게 부자연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고양이들을 찍은 사진들을 보여 줄 때 언니가 유심히 본 건 고양이가 아니라 그 배경이었을 테다. 항상 나 때문에 가슴 아파하고 마음 졸이는 언니. 내가 너무 살이 찌고 늙어서 충격받았지. 10년쯤 전 내가 언니네 갔을 때는 함께 다니다 언니 지인을 우연히 만나기라도 하면 내 꼴이 부끄러운 듯 쓸데없는 말을 붙였다. “오, 마이 갓! 내 동생인데 이렇게 늙고 못생겨졌네.” 듣고 있자니 어색해서 한번은 나도 한마디 했다. “그만해! 내가 클레오파트라였는 줄 알겠네.” 이번에는 서글픈 얼굴로 차마 입을 못 열더라. 직관이 뛰어난 언니니까 내 사는 정황을 꿰뚫어 봤을 테다. 정신이고 육체고 추스를 힘이 남아 있지 않은 삶. 가진 에너지를 다소 남기고 살아야 하는데, 바닥에 바닥까지 싹싹 태우게 되는 나날. 미국에 돌아간 뒤 첫 전화 통화에서 언니가 말했다. “너 그동안 미국 다녀가라 해도 이 핑계 저 핑계 대고 안 온 게 고양이들 때문이지?” “꼭 그렇지는 않아.” “너를 말릴 수 없다는 건 알겠어. 그러니까 반으로 줄여. 응? 제발 부탁이야.” 기가 팔팔한 언니가 슬픈 목소리로 애원하니 “어, 응, 그래” 말고 무슨 대답을 하나. 고양이들 욕 먹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가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살아야지. 요즘 내 모토는 ‘단아하게 살자’다. 그러기 위해 우선 밤새 자다 깨다 하면서 책 읽고 군것질하는 짓을 끊으려고 한다. 오늘까지 실행 나흘째다.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를 읽으면서 내가 이 소설처럼 살면 언니가 얼마나 행복해할까 서글픈 망상을 했다. 조카한테 선물하려고 아끼던 오르골을 서랍에서 꺼냈다. 손가락만 한 수동식인데, 앙증맞은 손잡이를 돌리면 멜로디가 가냘픈 소리로 흘러나온다. 플라스틱 CD 케이스 위에 놓고 돌리면 낭랑하고 크게 소리가 울린다. 그래서 이 또한 내가 아끼는 코니 프랜시스 더블재킷을 같이 줬는데 언니가 핀잔했다. “얘는 무슨 그런 옛날 가수를 애를 주니? 얘는 코니 프랜시스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해.” 마치 내가 가요 ‘두만강’으로 유명했던 김정구 선생 노래를 중학생한테 권하기라도 한 듯했다. 제 엄마 말에 겸연쩍게 고개를 끄덕이던 조카가 나를 위해서 옛날 가수를 떠올려 낸 듯 “이모, 비틀스 좋아해요?” 물었다. “아, 비틀스! 좋아하고말고. 너도 비틀스 좋아하니?” 내 반색에 조카는 애매하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조카가 언급한 가수는 비틀스가 아니었다. 비티에스(BTS), 방탄소년단이었는데 내 귀에 비틀스로 들렸던 것이다. 아는 만큼 들린다.
  • 양승숙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 도덕적 해이, 노조 주장

    양승숙(69)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관용차 사적 이용과 칼럼 대필 등 도덕적 해이 행위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지부는 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 원장이 취임 이후에도 재향군인회 여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이 활동에 개발원 관용차를 이용하고 출장 처리하는 등 사적으로 기관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양 원장이 언론사에 연재하는 칼럼을 개발원 연구원에게 대필시키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양 원장은 직원 과반수가 반대하는 행정조직 확대 개편안을 이사회에 상정하려다 무산되자 그 책임을 물어 기획조정실장의 보직을 해임했다. 해임 절차마저 문자메시지 통보가 전부였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정당한 노조 활동을 비난하는 등 독선적인 기관 운영이 도를 넘었다”며 “도는 개발원에서 벌어진 인권침해 사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양 원장의 부당한 보직 해임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와 노동조합 비난 행위’에 대해 충남도 인권센터에 고발 조치했다. 이에 대해 양 원장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관용차 이용은 충남도 주관 국제행사 준비를 위한 것으로 사적인 이용이 아니고 칼럼도 연구원이 작성한 게 맞지만 개발원 홍보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기획조정실장 보직해임은 잦은 출장과 휴가, 지각 등이 이유이지 이사회 결렬 책임을 물은 것이 아니다”며 “조직개편은 경영권에 속하는 것으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2002년 대한민국 첫 여성장군이 된 뒤 2004년까지 군국간호사관학교 교장으로 있다 예편해 그 해 논산·계룡·금산에서 열린우리당, 2008년 통합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원장으로 지난해 11월 취임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익만 따지다가… ‘신기루 된 황금거위’ 수도권 테마파크

    수익만 따지다가… ‘신기루 된 황금거위’ 수도권 테마파크

    수도권매립지 242만㎡에 테마파크 추진 올 초 MOU 체결 앞두고 돌연 개발 중단 송도테마파크 실시계획 인가 효력 잃어 ‘12년째 표류’ 화성 국제테마파크 재시동 우선협상 끝나지 않아 최종 결과 미지수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형 테마파크들이 지지부진하다. 자치단체들은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지만, 민간 사업자들은 수익성 여부만 따지다 사업을 접는 사례가 잇따라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5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환경부와 서울·경기·인천은 2015년 6월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결정하는 4자 합의를 할 당시 매립지 주변지역 개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민간 사업자인 ‘식스플래그 컨소시엄’은 매립지 242만㎡에 1조 300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와 골프장, 호텔 등을 짓는다는 구상을 내놨다. 경제적 효과 2조 3000억원, 연 고용인원 169만명으로 추산돼 쓰레기에 시달리는 매립지 인근 주민들은 큰 기대를 가졌다. 컨소시엄은 2016년 4월 사업제안서(LOI)를 제출하고 인천시 투자유치위원회는 같은 해 7월 원안을 의결했지만, 올해 초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사업이 돌연 중단됐다. 10여년간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인천 송도테마파크도 사실상 무산됐다. 송도테마파크(92만㎡)는 2008년 토지 소유주인 ㈜대우자판이 영상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했으나 2010년 워크아웃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2015년 해당 부지를 3150억원에 매입한 부영주택이 테마파크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나섰지만, 지난달까지 테마파크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약속과 달리 설계도 등 기본 절차마저 이행하지 않아 현재 실시계획 인가가 효력을 잃은 상태다. 경기지역에서도 ‘가다 말다’를 반복해 주민들을 혼란케 하고 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인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12년째 표류하다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초 유니버설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사업자와 테마가 수차례 바뀐 끝에 신세계그룹이 ‘어드벤처월드’ 등 4가지 콘셉트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며 겨우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4월까지 마치기로 한 우선협상이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다. 지난 사례를 감안하면 토지매매계약과 우선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결과는 미지수다. 한 민간 시행사가 중동계 자본을 끌어들여 파주시 파주읍 일대 370만㎡에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밝힌 사업도 당초 ‘페라리월드’라는 테마파크로 2009년부터 추진됐으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최소한의 자본금조차 입금되지 않고 투자자와 사업계획이 잇따라 변경되면서 중단됐다. 소영환 경기도의원은 “기초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인기영합 정책으로 흐르지 않도록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중립적인 인사들에 의한 보다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신기술 ‘여서정’, 메달보다 행복 향한 도약되길”

    “신기술 ‘여서정’, 메달보다 행복 향한 도약되길”

    부녀가 FIG 채점 규정에 고유기술 등재 “부담 주지 않으려 체조 얘기 먼저 안 해”“딸에게 기술 전수를 했냐고 묻는 분들이 많은데 서정이가 스스로 훈련하며 개발한 신기술이에요. 전 지켜보기만 했어요. 너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지난 19일 제3회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에서 여서정(17·경기체고)은 본인 이름을 딴 난도 6.2점의 도마 신기술 ‘여서정’을 1차 시기에서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땄다. 원조 ‘도마 황제’ 여홍철(48) 교수의 ‘여1’, ‘여2’에 이은 부녀(父女)가 나란히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고유 기술을 등재하는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었다. 당시 해설위원으로 현장 생방송을 하던 여 교수는 딸의 완벽한 착지에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 교수는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서정(720도 회전)으로 명명된 신기술은 본인에게도 특별하다”고 자부했다. ‘여2’(힘차게 달려와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공중으로 몸을 띄워 두바퀴 반을 비틀어 900도 회전 기술)를 응용해 태어난 기술이 바로 ‘여서정’이기 때문이다. 여 교수는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한 고난도의 기술을 개발했는데 지난해 대회에서는 서정이가 긴장을 많이 했지만 이번에 연습하는 것을 보니 잘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여서정은 작년 포르투갈 대회에서 신기술을 선보였지만 착지 때 주저않아 실패했다. 이 신기술은 도약력이 필수다. 여 교수는 “도약 시 10㎝ 이상 몸을 더 띄워야 반 바퀴를 더 회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서정에게 아빠 여홍철은 편한 존재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6년 전 부녀가 예능에 같이 출연했을 때 12살 여서정은 조심스럽게 “내가 체조를 그만두면 후회할거야?”라고 물었다. 여 교수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딸은 “너무 힘들어서 할머니에겐 그만두고 싶다고 얘기했지만 엄마 아빠한테는 차마 얘기를 꺼내지 못했다”며 펑펑 울었다. 여 교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아빠가 너무 잘해서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면서 “힘든 과정이 많았지만 서정이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스스로 열심히 하는 상황”이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여 교수는 딸에게 체조 얘기를 먼저 꺼내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체조 멘토’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여 교수는 “연습 과정을 눈여겨 보다가 서정이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요청하면 그때 도움을 준다”면서 “나를 닮아서 근육이 금방 뭉치는 딸을 위해 트레이너도 직접 구해준다”고 말했다.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아쉬운 착지로 은메달을 땄던 여 교수는 조심스럽게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여서정의 선전을 기대했다. 여 교수는 “꼭 1등 하는 게 중요하진 않다”면서 “좋은 성적을 내느먀 마느냐보다는 서정이의 행복감이 가장 우선”이라며 ‘딸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연애의 맛’ 오창석, 이채은 향한 진심 “제2의 이필모♥서수연 될까”

    ‘연애의 맛’ 오창석, 이채은 향한 진심 “제2의 이필모♥서수연 될까”

    “채은아...네가 진짜 좋아진 것 같아!”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오창석이 하늘을 날며 목청껏 전한, 이채은을 향한 ‘패러글라이딩 사랑 고백’이 현장을 핑크빛 설렘으로 들썩이게 했다.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설렘을 전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지난 4회 분이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를 기록, 지상파-종편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를 점령하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방송된 4회분에서는 제작진 몰래 비밀데이트를 가졌던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단양으로 나서는 장면이 담겼다. 그리고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기 전 계곡물에 발을 담근 두 사람은 수박을 먹으며 달달한 러브 리액션을 펼쳤고, 미끄러운 계곡으로 인해 오창석이 이채은의 손을 잡는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이어지면서 설렘을 증폭시켰다. 20일(오늘) 방송될 ‘연애의 맛’ 5회분에서는 초고속 연애 진도로 심쿵 기대감을 선사하고 있는 오창석-이채은 커플이 본격적으로 패러글라이딩 데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두 사람은 용감무쌍 솔직한 커플답게 준비를 끝낸 후 망설임 없이 하늘로 뛰어들었던 상태. 이때 하늘 위를 날던 오창석이 차마 이채은의 얼굴을 보고 할 수 없던, 설렘 가득한 마음을 끄집어내면서 보는 이들의 심장 박동수를 고조시켰다. 오창석이 서로의 의사를 전할 수 있는 마이크에 “이제부터 채은씨가 아닌 채은아라고 부를 거야”라며 하늘에 대고 이채은의 이름을 목청껏 부르는가 하면, “너가 진짜 좋아진 것 같다”며 현재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최화정, 박나래를 비롯해 패널들의 환호성이 터진 가운데, 특히 김재중은 “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다”라고 흥분과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하지만 갑작스런 통신 장애로 인해 정작 오창석은 이채은의 대답을 듣지 못한 채 착륙했던 터. 과연 이채은이 오창석에게 어떤 대답을 건넸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착륙한 이채은 앞에 레드카펫과 음악이 울려 퍼지는, 오창석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가 이어져 이채은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만난 지 세 번 만에 말 놓기부터 고백, 깜짝 이벤트까지, ‘아아커플’의 달콤폭발 연애 스토리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제작진은 “정말 솔직한 오창석과 더 솔직한 이채은, ‘아아커플’이 쉴 틈 없는 초고속 연애 진도로 제작진마저 놀라게 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연애가 어떻게 전개 될지, 제작진도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연애의 맛’ 시즌2 5회분은 20일(오늘) 밤 11시에 방송된다. 한편 ‘연애의 맛’ 시즌1을 통해 만나 결혼까지 골인한 배우 이필모♥서수연 커플은 20일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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