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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韓 활동가 석방·유조선 통항… 국민 안전 지킬 외교력 절실

    [사설] 韓 활동가 석방·유조선 통항… 국민 안전 지킬 외교력 절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군의 선박 나포로 체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어제 석방됐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자원봉사하러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체포해서 감금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고 공개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선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전범으로 인정돼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도 판단해 보자”고 압박했다. 이스라엘이 자국 영해도 아닌 가자지역 전체를 군사적으로 통제하면서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민간인을 잡아간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주권국가로서 국제인도법에 근거한 상식을 거론하고, 국민 보호를 위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다. 그럼에도 대통령이 직접 상대국 국가수반의 체포까지 공개 거론하는 것은 양국 간 외교 관계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우리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이스라엘은 군사안보 면에서도 협력할 대목이 많은 우방국이다.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충분한 물밑 소통에 신경 써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됐던 HMM 소속 유조선 ‘유니버설 위너’호가 해협을 통과해 선박과 함께 한국인 선원 9명 등 21명이 한국으로 향하게 된 것도 다행한 일이다. 이란 측에 안전통항 명목의 통행료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이란 외교장관의 수차례 전화 협의와 특사 파견 등 정부의 노력이 거둔 첫 결실로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아직 해협 안쪽에는 25척의 우리 선박과 110여명 한국인 선원들의 발이 묶여 있다. 이들의 통항과 무사 귀환을 위해 이란 측과의 협의에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 사실상 이란 측 소행으로 드러난 나무호 피격에 대해서도 주권국가로서 당당하게 책임을 묻는 것이 유사 사태의 재발을 막는 데 보다 효과적일 방편이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는 단호해야 하되 보다 정교한 접근으로 국익을 관철하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 권창영 종합특검, 구속·기소 0건에 “검사 15명 불과, 후반기 성과 집중”

    권창영 종합특검, 구속·기소 0건에 “검사 15명 불과, 후반기 성과 집중”

    2차 종합특검의 권창영 특별검사가 수사 기간을 연장하면서 “한정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속영장 청구나 공소제기는 수사 후반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특검 구성원들을 다독였다. 권 특검은 21일 담화문을 통해 “3대 특검과 비교해 구속영장 발부나 기소 건수가 적다는 이유로 종합특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다소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이는 종합특검의 특수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출범한 종합특검은 오는 25일 기본 수사 기간(90일)이 종료된다. 이에 지난 20일 1차로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했다. 한 차례 더 연장하면 최대 150일간 수사할 수 있다. 권 특검에 따르면 종합특검은 19일 기준 미제사건 89건, 피의자 224명(중복 포함)을 수사 중이다. 수사 활동 기간 중 465명을 조사한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 113회, 통신영장 14건, 디지털포렌식 120건(참관 47건, 분석 73건) 등을 집행했다. 하지만 이날 이은우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아쉬운 상황이다. 지난 18일 종합특검이 출범 후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 혐의 소명 부족, 이중기소 우려 등의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권 특검은 “내란특검은 검사 정원 70명, 기소 인원 24명이고 김건희특검은 검사 정원 70명, 기소 인원 76명이었지만 종합특검은 검사 정원이 15명에 불과하다”며 3대 특검과의 차이를 강조했다. 이어 “수사 초기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조기에 공소를 제기하면 특검보나 검사가 법정에 출석해 수사 사건을 처리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구성원들은 이 방침을 이해하고 수사에 매진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 韓 스미레, 中 우이밍·日 뉴에이코 연파…천태산배 ‘청신호’

    韓 스미레, 中 우이밍·日 뉴에이코 연파…천태산배 ‘청신호’

    한국기원 객원 기사로 활동 중인 일본 출신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 6단이 천태산배에서 2연승했다. 한국은 이로써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 섰다. 스미레는 21일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에서 열린 제9회 천태산 천경운려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3국과 4국에서 중국의 우이밍 7단과 일본의 뉴에이코 4단을 차례로 격파했다. 그는 이날 오후 3국에서 좌변에 침투한 우이밍의 백돌을 공격한 끝에 247수 만에 불계승했다. 스미레는 일본기원 소속 시절 4연패를 당했다. 2024년 3월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뒤 우이밍과 처음 맞붙어 승리했다. 이어 오후 이어진 4국에서 뉴에이코에게 197수 만에 불계승했다. 앞서 한국은 대회 개막전에서 오유진 9단이 우이밍에게 패했지만, 스미레의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김은지·최정 9단 등 3명이 남았다. 일본은 후지사와 리나 7단, 우에노 아사미 6단 두 명이 남았다. 중국은 위즈잉 8단, 저우훙위·탕자원 7단 세 명이 기다리고 있다. 스미레는 22일 오전 5국에서 위즈잉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천태산배는 한국·중국·일본기원 소속 기사들이 해당국을 대표해 출전해 ‘여자바둑 삼국지’로 불린다. 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430만원)이다.
  • 노동장관 “삼성전자 협상, 욕망과 욕망이 충돌…상당히 어려웠다”

    노동장관 “삼성전자 협상, 욕망과 욕망이 충돌…상당히 어려웠다”

    삼성전자 노사의 극적 협상을 총파업 직전 끌어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양측 교섭 상황에 대해 “욕망과 욕망이 충돌했다”고 표현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너무 천문학적인 초과이윤을 어떻게 분배할 건가는 상당히 어려운 과제였고 욕망과 욕망이 충돌했다”고 삼성전자 노사 교섭 뒷이야기를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여러 차례 조정과 사후조정에 나섰으나 모두 불성립으로 돌아섰다. 김 장관은 그 이유에 대해 “삼성전자는 오랫동안 무노조 경영을 해 노사관계에 대해선 밝지 못하고 초기업노조는 신생노조고 상급단체도 없었다”며 “지금 생각해도 꿈만 같고,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 장관은 여러 차례 파업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런 경력이 사측과 날 선 관계에 있는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를 설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김 장관은 “기존 문법으로 이야기하긴 어려웠고 자칫 제가 가르치는 것처럼 보이면 부작용이 날 것 같았다”며 “그분들과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했다”고 했다. 이어 노조가 요구한 ‘투명화’를 뒤집으면 불투명했다는 것이고 ‘제도화’를 뒤집으면 불신이 많다는 것”이라며 “다만 제도를 통해서 신뢰가 쌓이는 게 아니라 신뢰가 쌓이면 제도가 되는 것이라고 노조 측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안한 조정안을 사측이 끝까지 유보하면서 마지막 사후조정이 불성립된 만큼 사측을 설득하는 데도 고난이 있었다. 김 장관은 노사가 마지막까지 대립했던 적자 사업부 성과급 지급 문제의 타협점을 제시한 배경도 설명했다. 노사는 잠정 합의안에서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은 40%를 반도체 부문 전체에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60%를 반도체 부문 사업부별로 나누기로 했다. 또 적자 사업부에 대한 차등 지급(페널티)은 올해 적용을 유예해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특별경영성과급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따르려면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적자 난 곳까지 보상할 수 없다는 게 회사의 원칙이었다”며 “회사를 설득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에 차등 지급 시행을 유예하자고 했다”며 “그러면 그사이 사내 설명도 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동기가 생기지 않겠냐고 했더니 회사 측이 받아줘서 물꼬가 트였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삼성전자 노조에 부정적이었던 여론에 대해 “우리나라가 ‘의대 공화국’ 된다고 비판했던 분들이 엔지니어들을 욕하면 안 된다”며 “인재 유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주주에 대해서도 “‘왜 우리 몫을 노조원에게 나눠주느냐’고 서운할 수 있지만, 이분들(노조)이 노력해서 주가를 끌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나온 이번 삼성전자 사태가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2·3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노조를 ‘협력업체 안 챙기는 귀족노조’라고 비난하면서, 원하청 간의 격차를 줄이는 취지의 노란봉투법이 귀족노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형용모순”이라고 반박했다.
  • ‘고독사 예방해요’···장흥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

    ‘고독사 예방해요’···장흥군,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 추진

    전남 장흥군이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 확인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지원 대상은 공적 돌봄서비스를 받지 않는 중장년층 1인 가구, 고립청년, 중증장애인 등 고독사 위험군 150가구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우체국 집배원이 대상 가구를 매월 2회씩 총 18차례 직접 방문해 생필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문 과정에서 특이사항이나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장흥군과 즉시 정보를 공유해 맞춤형 상담과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한다. 특히 지난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우체국 집배원이 생필품 전달 중 쓰러져 있던 어르신을 발견해 신속히 대응하면서 응급 상황을 예방한 사례가 있었다. 해당 집배원은 이 공로로 우정사업본부 표창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네가 민원 넣었지”…손도끼 들고 이웃 협박 혐의 50대 구속기소

    “네가 민원 넣었지”…손도끼 들고 이웃 협박 혐의 50대 구속기소

    경남 통영에서 이웃을 상대로 흉기를 들고 협박하고 수사 협조를 이유로 보복을 암시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부장 임홍석)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및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통영 서피랑 일대에서 공방을 운영하면서 인근 카페 업주가 자신의 사업장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고 의심해 보복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1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손도끼를 들고 해당 카페를 찾아가 종업원에게 “박살을 내겠다”고 위협하고, 업주에게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2월 21일에는 카페 업주가 경찰 수사에 협조했다는 이유로 몸의 문신을 드러내며 “처벌을 받게 되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애초 경찰은 종업원을 상대로 한 협박 사건만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다. 검찰은 보완 수사를 통해 같은 날 업주를 향한 추가 협박과 이후 보복협박 혐의까지 확인하고 지난 14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A씨가 평소 공방에서 만든 물품 등을 인근 통행로에 내놓아 불편 민원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카페 업주를 민원인으로 오해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보복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노유민 ‘6살 연상’ 아내, ‘이혼숙려캠프’ 섭외에 불쾌감 “도대체 몇 번째”

    노유민 ‘6살 연상’ 아내, ‘이혼숙려캠프’ 섭외에 불쾌감 “도대체 몇 번째”

    그룹 NRG 노유민의 아내가 JTBC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의 반복적인 섭외 제안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21일 노유민의 아내 A씨는 인스타그램에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사과 문자메시지 캡처를 올리며 “저희(부부) 사이 좋아요”라고 적었다. 문자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JTBC ‘이혼숙려캠프’ 제작진입니다. 우선 해당 메시지를 받고 기분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도대체 몇 번째인지”라며 “랜덤으로 그냥 막 보내시나봐요”라고 여러 차례 섭외 제안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이어 “(부부 간에) 가끔 짜증날 때도 있지만 이혼할 정도는 아니구요. 죽을 때까지 데리고 살 거니까 그만 보내세요, 제작진분들”이라고 덧붙였다. ‘이혼숙려캠프’는 이혼 위기 부부들의 55시간 관계 회복 프로젝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노유민은 지난 2011년 6세 연상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울산 도약, 우리가 적임자”…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각 정당 ‘출정식’

    “울산 도약, 우리가 적임자”…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각 정당 ‘출정식’

    “울산 발전과 도약,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울산지역 여야 정당과 출마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유세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10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전태진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후보자들은 마이크를 잡고 차례로 발언하며 승리를 다짐했고,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울산이 울산에 갇혀서는 더 이상 미래가 없으며, 부산·울산·경남과 대한민국 선두가 되고 세상을 개척해 나가는 힘을 갖춰야 한다”며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행정을 멈추고,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오전 10시 태화로터리에서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규 남구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 선거운동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재판취소 즉각철회’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여권이 추진하는 조작 수사·기소 의혹 특검법안을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울산은 중단 없이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지만, 현재의 정치 상황은 녹록지 않고 우리나라는 독재의 길로 가고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울산을 위해 이번 선거에 반드시 이겨야 하며, 저와 함께 우리 후보들이 울산 발전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전 8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출정식을 했다. 김동칠 남구갑 국회의원 보선 후보와 기초단체장, 지방의원 후보 등 9명은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새로운 정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주민 곁에서 정치를 배웠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면서 “끝까지 낮은 자세로 듣고 뛰고 책임질 것이며, 남구갑과 울산을 바꾸는 선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오전 11시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가 열렸던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진보당은 ‘내란 청산’과 ‘울산 대전환’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가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는 “적어도 산업도시 울산은 부자 도시를 이야기하기 전에 노동자들 삶을 돌보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누가 어떤 울산을 만들고 싶어 하는지 울산시민 모두가 알고 있기에 우리는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맹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번영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박 후보는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 대전환을 위한 대비가 부족한 울산이 이류도시나 삼류도시가 될 것 같아 두렵다”면서 “울산이 도약하고 보수가 품격을 되찾게 하기 위한 저의 소명을 위해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전했다.
  • 軍, 청라하늘대교 친수공간에 자물쇠 ‘철컥’…“경계 구역”

    軍, 청라하늘대교 친수공간에 자물쇠 ‘철컥’…“경계 구역”

    군 당국이 지난 7일 개장한 인천 청라하늘대교 관광시설의 문을 자물쇠로 잠궜다. 이로 인해 청라하늘대교를 관광 콘테츠로 개발하려는 행정 당국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육군 17사단은 지난 7일 개장한 청라하늘대교 관광시설 중 친수공간인 해상데크 출입문을 쇠사슬과 자물쇠에 채우고 통제하고 있다. 데크는 대교 하부에 길이 270m, 폭 3m 규모로 설치돼 있다. 인천경제청은 데크와 함께 설치돼 있는 바다전망대, 미디어파사드 등의 친수공간에서 음악회, 요가, 러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내달부터 ‘요기조기 음악회’를 열어 관광객을 유인할 예정이었으나 군 당국의 통제로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군 당국은 청라하늘대교 일대가 해안 경계 작전 지역라는 점에서 데크의 보안성이 확보되지 않은 한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애초 인천경제청과 군 당국은 청라하늘대교 공사에 앞서 이곳에 폐쇄회로(CC)TV 카메라 원거리용 1대와 중·근거리용 2대, 감시용 드론 등을 배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 장비들의 해외 수입 일정이 지연되면서 오는 7월 말쯤에나 납품이 가능한 상황이다. 17사단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 설계 단계부터 경계 작전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허가된 것”이라며 “아직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았고, 작전·안전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통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물쇠를 채운 곳은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출입문이 아니라 군사시설인 통문”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은 17사단의 쇠사슬, 자물쇠 등을 불법시설물로 규정하고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그러나 17사단은 이곳이 군 작전 구역이라는 점을 들어 계속 통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7사단에 자물쇠 등의 자진 철거 요청을 했으나 ‘통제를 계속할 예정’이라는 답변이 왔다”며 “한 차례 더 자진 철거 요청을 하고, 또 거부할 경우 행정대집행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의 청라하늘대교는 영종대교(제1연륙교), 인천대교(제2연륙교)에 이어 영종도와 인천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연륙교로 지난 1월 5일 개통했다. 이 교량의 주탑 전망대 높이는 184.2m로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7월 내한 공연… “창단 54년 된 최정상 앙상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7월 내한 공연… “창단 54년 된 최정상 앙상블”

    세계 최정상 앙상블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가 오는 7월 12일 한국 무대에 오른다. 오직 12명의 첼리스트가 만드는 유연하고 묵직한 하모니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창단 54주년을 맞이한 이들은 클래식에 국한하지 않고 재즈, 탱고 등을 넘나드는 파격적인 레퍼토리로 전 세계 청중을 매료해 왔다. ‘에코 클래식’ 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 독일을 대표하는 문화 대사로 활동할 만큼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저명한 앙상블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공연은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과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등 익숙한 클래식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에디트 피아프의 명곡 ‘아니,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파리의 하늘 아래’ 등 애틋한 샹송과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삽입곡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른다. 모든 연주곡은 12대의 첼로만을 위한 특별한 편곡으로 새롭게 재탄생해, 원곡과는 또 다른 깊이와 색채를 선보일 예정이다.
  • 천년의 향기가 머무는 곳, 오대산 [두시기행문]

    천년의 향기가 머무는 곳, 오대산 [두시기행문]

    강원 평창군과 홍천군에 걸쳐 솟아 있는 오대산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연꽃 봉우리가 핀 듯한 형상을 한 명산이다. 주봉인 비로봉(1563m)을 중심으로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이 둥글게 이어져 있으며, 해발 1000m가 넘는 고원 지대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형을 자랑한다. 오대산이라는 명칭은 산 정상에 있는 다섯 개의 평평한 대(臺)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예로부터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성스러운 산으로 추앙받아 왔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원시림을 간직한 생태계의 보고이자, 유서 깊은 불교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수행의 도량이다. 오대산이 품은 가장 귀한 보물은 단연 상원사와 적멸보궁이다. 월정사를 지나 숲길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면 나타나는 상원사는 세조의 설화가 깃든 유서 깊은 사찰이다. 상원사로 향하는 오솔길은 ‘천년의 숲길’이라 불릴 만큼 전나무 숲이 장관을 이룬다. 꼿꼿하게 뻗은 전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맞으며 걷다 보면, 복잡했던 마음은 어느새 숲의 고요함에 동화된다. 상원사 입구에서 만나는 고즈넉한 풍경은 세속의 때를 벗기기에 충분하다. 상원사에서 조금 더 발길을 옮겨 산길을 오르면,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하나인 오대산 적멸보궁에 닿는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이곳은 사찰 내에 불상을 따로 두지 않고, 창밖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향해 기도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한다. 숲길을 따라 가파른 언덕을 지나 마주하는 적멸보궁은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 경건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기도의 효험이 크다고 알려진 이곳에 서면, 봉우리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조차 부처님의 설법처럼 맑고 깊게 느껴진다. 적멸보궁에서 내려다보는 오대산의 산세는 한 폭의 수묵화처럼 그윽하여, 산행객들에게 평온함을 선사한다. 오대산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철 단풍이 절정에 이를 때면 산 전체가 붉은빛으로 타올라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숲이 깊은 만큼 겨울의 설경이나 봄의 신록 또한 그 깊이가 남다르다. 이곳은 누군가에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는 순례의 길로, 누군가에게는 원시림의 생명력을 만나는 치유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오대산을 오르는 산행은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숲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많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 정상에 오르는 코스는 오대산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길이다. 초입의 평탄한 숲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고, 적멸보궁을 지나 정상에 이르는 길은 다소 가파르지만 그만큼 정상이 주는 해방감은 압도적이다. 비로봉 정상에 서면 발아래 펼쳐진 능선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며, 동해를 향해 거침없이 뻗어 나가는 오대산의 웅장한 기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산행 후에는 평창의 청정 자연이 차려낸 상차림을 즐길 차례다. 오대산 자락은 산채 정식으로 유명하다. 인근 식당에서는 산에서 직접 캔 취나물, 곰취, 고사리 등 향긋한 나물들을 재료로 한 정갈한 밥상을 맛볼 수 있다. 맑은 계곡물로 끓여낸 두부 요리 또한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어 산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인근에는 방아다리 약수터나 밀브릿지와 같은 숲속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애스턴 빌라, 44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유로파리그서 프라이부르크 잡고 기쁨

    애스턴 빌라, 44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유로파리그서 프라이부르크 잡고 기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무려 44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애스턴 빌라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튀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프라이부르크(독일)를 3-0으로 눌렀다. 1981~82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러피언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1-0으로 누르고 유럽챔피언에 올랐던 애스턴 빌라는 무려 44년 만에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특히 1995~96년 리그컵 우승이후 30년 만에 처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경사도 맞았다. 2022년 애스턴 빌라에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팀을 강등권 근처(18위)에서 리그 3위권 및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유로파의 왕’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세비야(스페인)에서 3차례, 비야 레알(스페인)에서 1차례, 애스턴 빌라에서 1차례 등 개인 통산 5번째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지휘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애스턴 빌라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한 윌리엄 영국 왕세자도 애스턴 빌라의 우승을 기원하며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다. 애스턴 빌라는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유리 틸레만스가 그대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에밀리아노 부엔디아가 페널티박스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추가골을 성공했다. 애스턴 빌라는 후반 13분 부엔디아의 패스를 받은 모건 로저스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애스턴 빌라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킥오프 직전 웜업을 하다가 손가락이 부러지는 악재를 만났지만 두 차례 결정적인 세이브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선방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볼점유율에서 49.3%-50.7%로 살짝 밀렸지만 슈팅 수에선 17개(유효슈팅 3개)-4개(유효슈팅 1개)로 압도했고 유효슈팅 3개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마르티네스는 “웜업을 하다가 손가락이 부러졌다. 하지만 ‘나쁜 일 뒤에는 좋은 일이 따라온다’라는 신조로 뛰었다”라며 “공을 잡을 때마다 손가락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것 같았다. 하지만 팀의 골문을 지킬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 싸움 말리던 교사 눈 찌른 초등생…실명 위기에도 ‘무처벌’ [여기는 중국]

    싸움 말리던 교사 눈 찌른 초등생…실명 위기에도 ‘무처벌’ [여기는 중국]

    중국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 싸움을 말리다 금속 핀셋에 눈이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교사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시야가 흐린 상태로 실명 위기에 처했으나 가해 학생은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 21일 중국 언론 신문방에 따르면 피해 교사 송모씨는 저장성 루이안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17년째 영어 교사로 근무했다. 사건 발생일인 지난 1월 7일, 송씨는 쉬는 시간에 두 명의 6학년 학생(남1, 여1)이 교실과 복도를 오가며 싸우는 모습을 보고 이를 중재했다. 송씨는 “처음에는 싸움이 끝난 줄 알았는데 다시 복도에서 언성이 높아졌고, 남학생을 달랜 뒤 교실로 돌아왔고 함께 싸운 여학생은 따로 혼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수차례 두 학생의 몸싸움이 계속됐고 여학생은 문을 세게 닫은 뒤 자리로 돌아갔다. 그제야 이 여학생에게 “싸움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훈육을 하는 찰나, 학생이 갑자기 선생님의 손을 때렸다. 황당한 교사가 “이제는 선생님도 때리냐”라고 묻자 학생은 “때릴 거다”라고 중얼거리며 달려들었다. 처음에는 송씨가 여학생을 진정시켰고, 나중에는 다른 남자 교사가 달려와 학생을 붙잡았지만 여학생의 흥분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송씨는 “계속 내 오른쪽에 서서 나를 쳐다봤고 갑자기 손을 들어 나의 오른쪽 눈을 향해 휘둘렀는데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이물질이 안구를 관통해 안구가 파열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진단서에는 우안 안구 파열상, 전방 출혈 등이 적혀 있었고 동료 교사에게 확인한 뒤에야 자신이 주먹이 아닌 금속 핀셋으로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도 여학생이 고의상해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법의학 감정 결과는 ‘경상 2급’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가해 학생이 만 14세 미만인 초등학교 6학년생이라는 점이다. 현지 공안국이 발급한 ‘행정처벌 불가 결정서’에 따르면 “학생이 금속 핀셋으로 교사의 오른쪽 눈을 찌른 것은 사실이나 미성년자이므로 행정처벌은 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다. 대신 훈계 조치와 반성문 작성 명령만 내려졌다. 해당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자 학교 측은 그제야 “경찰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고 교사 의견을 존중해 향후 공인 기관에 장애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교사의 합법적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해당 학생에 대해 별도 조치를 취했고 학교 안전 관리 강화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미성년자 보호법이 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를 위한 방패가 됐다”, “교사 눈을 찔렀는데 처벌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 “그 학생 부모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이런 아이를 제대로 교육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더 큰 문제가 생긴다”며 분노했다. 일부는 “시대가 바뀐 만큼 미성년자 범죄 관련 법도 더욱 강하게 손봐야 한다”며 법 개정 필요성을 주장했다.
  • [영상] “자폭만 하는 줄 알았더니”…우크라 드론, 러 방공망에 로켓 8발 [밀리터리+]

    [영상] “자폭만 하는 줄 알았더니”…우크라 드론, 러 방공망에 로켓 8발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와 점령지를 겨냥하던 장거리 자폭드론에 로켓까지 달았다. 목표물에 충돌해 폭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로켓으로 방공망을 흔든 뒤 본체로 추가 타격을 노리는 전술이다. 값싼 무인기가 정찰과 자폭 공격을 넘어 ‘소형 공격기’로 진화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주요 시설을 촘촘한 방공망으로 보호하자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을 개조해 방공체계 자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장거리 고정익 자폭드론에 최대 8발의 비유도 로켓을 장착해 러시아 방공망과 전략 시설을 공격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무인체계군은 지난 16~17일 장거리 자폭드론을 심층 타격 임무에 투입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전투 영상에는 드론이 러시아 방공체계를 향해 로켓을 쏘는 장면이 담겼다. 크림반도 내 러시아 해군 관련 시설을 겨냥한 장면도 포함됐다. 자폭 전에 먼저 쏜다…로켓 단 장거리 드론 이번에 포착된 드론은 장거리 자폭드론의 역할을 넓혔다. 기존 자폭드론은 목표 지점까지 날아가 본체 탄두를 터뜨렸다. 그러나 로켓을 장착하면 목표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먼저 화력을 쏟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드론은 러시아 방공망 또는 고정 표적에 접근한 뒤 일정 거리에서 비유도 로켓을 발사한다. 이후 필요하면 본체에 실은 폭약으로 목표물을 다시 겨냥한다. 러시아군은 더 복잡한 대응을 강요받는다. 접근하는 드론과 드론이 쏘는 로켓을 동시에 추적해야 하기 때문이다. 레이더, 발사대, 지휘소, 탄약고 같은 고정 시설은 반복 공격에 더 취약해진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심층타격은 단일 표적 공격을 넘어 대규모 동시다발 작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틀 밤 동안 러시아 군사 표적 46곳에 186차례 타격을 가했고 표적에는 토르-M2 방공체계와 흑해함대 전략 통신 허브, 연료열차, 항만 크레인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드론이 최대 500㎞ 떨어진 작전 지역까지 침투할 수 있으며, 60㎏급 탄두도 함께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전투기 대신 드론…방공망 제압 공식 바뀌나 눈에 띄는 대목은 이 드론이 전투기 임무 일부를 대신한다는 점이다. 비유도 로켓은 원래 공격헬기나 전투기가 지상 표적을 공격할 때 쓰는 무장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무인기에 달아 유인기 투입 부담을 줄였다. 전통적인 방공망 제압 작전은 위험도가 높다. 전투기나 헬기가 적 방공권 안으로 들어가야 하고 조종사 손실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반면 장거리 드론은 인명 피해 부담 없이 반복 공격을 시도할 수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이번 드론이 우크라이나산 FP-1 또는 FP-2 계열 장거리 자폭드론과 유사한 형태라고 전했다. 이들 기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장거리 타격 임무에 투입할 수 있어 고가 전투기나 정밀유도무기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물론 비유도 로켓은 정밀 타격 무기가 아니다. 목표를 정확히 맞히기보다 일정 구역을 압박하거나 방공망 운용을 방해하는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드론 본체가 별도 자폭탄두를 갖췄다면 로켓 발사로 방공망을 분산시킨 뒤 핵심 표적을 다시 노릴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 전쟁의 성격을 빠르게 바꿨다. 전쟁 초기 드론은 정찰과 포병 보정에 주로 쓰였다. 이후 FPV 자폭드론은 전차와 장갑차를 사냥했고 장거리 자폭드론은 러시아 본토의 정유시설과 군수시설까지 위협했다. 이제 드론은 로켓까지 쏘는 단계로 넘어갔다. 핵심은 고가 무기 하나로 결정적 타격을 노리는 방식이 아니다. 비교적 싼 무인기를 대량으로 만들고 임무에 따라 계속 개조해 적 방공망의 부담을 키우는 방식이다. 수만 달러짜리 드론을 막기 위해 훨씬 비싼 요격미사일을 써야 하는 상황도 반복된다. 한국군에도 시사점은 작지 않다. 한반도 역시 촘촘한 방공망과 장사정포, 미사일 전력이 맞물린 고밀도 전장이다. 적 방공망을 무력화하거나 교란할 저비용 무인체계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다. 주요 기지와 항만, 발전소, 지휘시설을 소형·장거리 드론으로부터 지킬 대드론 체계도 더 중요해졌다. 우크라이나가 보여준 변화는 분명하다. 드론은 더 이상 하늘을 떠다니는 카메라나 일회용 폭탄에 머물지 않는다. 방공망을 흔들고 핵심 표적을 노리는 다목적 공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제 값싼 드론도 방공망을 겨누는 무기가 됐다.
  • ‘캐리어 시신 유기’ 조재복 “죽을 줄 몰랐다”…첫 재판서 장모 살해 고의성 부인

    ‘캐리어 시신 유기’ 조재복 “죽을 줄 몰랐다”…첫 재판서 장모 살해 고의성 부인

    장모를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대구 신천에 유기한 사위 조재복(26)이 첫 재판에서 살해에 고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3부(부장 채희인) 심리로 열린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특수중감금치상 등 사건 첫 공판에서 조재복은 “때려서 사람이 죽을 거라고는 진짜 몰랐고, 장모님을 죽일 생각도 없었다”고 밝혔다. 짙은 올리브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선 조재복은 재판부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며 살해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그는 재판부에 이달에만 ‘살해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의 반성문을 세 차례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복의 변호인도 존속살해, 시체유기 혐의는 인정했지만, 특수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는 부인했다. 이를 두고 채 부장판사는 “사람을 계속 때리다 보면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는데, 죽어도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는 게 미필적 고의”라며 “왜 아내에게 장모가 살아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조재복은 “그 생각까지는 못 했다. 살아계시면 병원에 모셔가려고 했다”며 “아내가 ‘어머니가 숨을 안 쉬는 것 같다’고 말해 (위독한 상태라는 걸) 인지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그가 살인의 고의도 부인한 것으로 정리했다. 재판부는 조재복의 양형 기준을 정하기 위해 다음 공판에는 아내 A씨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조재복은 지난 3월 18일 새벽부터 대구 중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던 장모를 손과 발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범행 직후 장모의 시신을 세로 50여㎝·가로 40여㎝·두께 30㎝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억지로 넣은 뒤 도보로 20분가량 떨어진 북구 칠성시장 인근 신천변에 유기했다. 숨진 장모의 시신이 담긴 가방은 약 2주가 지난 같은 달 31일 신천에서 발견됐다. 검찰은 범행에 가담해 함께 구속됐던 A씨의 시체유기 관여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하고 석방했다.
  • 포항 대표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 방문객 400만 돌파 눈앞

    포항 대표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 방문객 400만 돌파 눈앞

    경북 포항 대표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가 누적 방문객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 개장한 스페이스워크 누적 입장객 수는 21일 기준 396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4년 6개월 만의 성과로, 현재 방문 추세를 고려하면 다음달 초에 400만명을 달성할 전망이다. 환호공원에 설치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117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뒤 기부한 체험형 철제 조형물이다.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로 총길이 333m의 구조물 위를 직접 걸으며 영일만과 포항제철소 일대를 볼 수 있는 공공 예술 작품이다. 특히 관람형 조형 예술을 넘어 작품 내부를 직접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독특한 외형과 함께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경험으로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 효과로 관광객 유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한국관광 100선’에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400만번째 방문객을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강혁 포항시 공원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결혼 20주년 앞두고 쓰러진 아내…“기증할게요” 남편은 약속 지켰다

    결혼 20주년 앞두고 쓰러진 아내…“기증할게요” 남편은 약속 지켰다

    결혼 20주년을 앞두고 뇌출혈로 쓰러진 60대 여성이 6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그의 남편은 “사랑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1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김옥희(68)씨는 지난달 15일 전남대병원에서 양쪽 신장과 안구, 폐, 간을 기증했다. 김씨는 뼈와 연골, 혈관 등 인체 조직도 함께 기증했다. 김씨는 지난달 9일 직장에서 일하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김씨의 남편 박천식씨는 의료진에 먼저 다가가 장기·조직 기증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이미 10여년 전 기증 희망 등록을 해둔 상태였다. 박씨는 “허무하게 아내를 보낼 수 없었다”며 “할 수 있으면 장기기증을 하고 가자는 이야기를 생전에 아내와 여러 차례 했었다”고 전했다. 전남 영암에서 태어난 김씨는 서울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다 남편을 만나 15년 전 귀향했다. 김씨는 밝고 서글서글한 성격 덕에 주변 사람들과도 두루 잘 어울렸다. 꽃을 좋아했던 그는 집 앞 마당에서 꽃을 키우는 것을 즐겼고, 요리에도 재능이 많아 음식 관련 일을 주로 했다. 최근까지는 노인복지회관에서 조리사로 일하며 어르신들의 식사를 챙겼다. 어르신들이 입을 모아 칭찬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좋았다고 한다. 지난 14일은 김씨 부부의 결혼 20주년이었다. 남편 박씨는 아내와 함께 자주 여행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는 “지난해에도 제주도 여행을 가자고 했지만, 아내는 복지회관 어르신들의 식사 걱정에 끝내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며 “여행 한 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사는 동안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어. 고생 많이 하게 해서 미안하고, 따뜻하게 해주지 못한 것도 미안해.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사는 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너무 못했는데, 사랑해.” 박씨는 아내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한국 기름값은 어쩔건데…트럼프 “고유가? 아무것도 아니다” 또 최악의 망언 [핫이슈]

    한국 기름값은 어쩔건데…트럼프 “고유가? 아무것도 아니다” 또 최악의 망언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에 빠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유가 우려를 다시 한번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공화당 내부에서 고유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것 아니다. 시장에는 엄청난 양의 석유가 있다”면서 “(고유가 상황은) 잠시 인내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한 협상 타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서두를 필요 없다. 모두들 중간선거를 이야기하는데,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협상 시간을 얼마나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틀이나 사흘일 수도 있고, 일요일이나 다음 주 초까지일 수도 있다”면서 “시간은 제한적이다.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둘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전쟁과 치솟는 물가·기름값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가 지난 19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등록 유권자의 31%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대응을 지지했고 65%는 반대했다. 반대 응답자 다수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 약화와 고유가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모두가 (이번 전쟁을) 인기가 없다고 말하지만 핵무기 문제라는 점을 이해하면 매우 지지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기가 있든 없든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에도 기자들로부터 ‘미국인의 경제적 형편이 이란과의 합의 동기가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조금도 아니다. 이란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단 하나, 그들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국인들의 재정 상황을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단 한 가지만 생각한다.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고 답해 서민 고통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장기화하나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제 유가가 다소 떨어지는 모양새지만 여전히 100달러 안팎에 머물러 있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5.66% 급락한 배럴당 98.26달러에 마감하며 1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역시 전 거래일 대비 5.63% 떨어진 배럴당 105.0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다만 시장은 유가 하락 속에서도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양국이 극적인 합의에 이르더라도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사태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다. 시티그룹 보고서에서는 원유 시장이 장기적인 공급 차질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재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기름값도 2000원대에서 횡보국제유가가 10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국내 주유소 기름값도 2000원대 초반에서 횡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0일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11.37원, 경유는 2005.86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 0시부터 2주 동안 적용되는 6차 최고가격을 21일 오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최고가격은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정부는 지난 3월 27일 2차 최고가격 시행 이후 세 차례 연속 가격을 동결했다.
  • 베트남서 1조 3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총책 등 63명 검거

    베트남서 1조 3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총책 등 63명 검거

    베트남을 거점으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수백억 원대 범죄수익을 챙긴 조직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판돈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직적·장기적 범행 양상이 드러났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도박공간개설 등 혐의로 운영 조직원 13명을 검거하고, 이 중 40대 총책 A씨와 B씨 등 5명을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회원을 모집하며 수수료를 챙긴 국내 총판 50명도 도박개장방조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인터넷과 SNS, 문자 등을 통해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회원을 모집한 뒤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20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베트남에 서버와 사무실을 두고 4개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은 베트남에 오가며 입출금 관리, 회원 관리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이트 회원은 약 2만 5000명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들이 바카라, 블랙잭 등 도박에 사용한 금액은 약 1조 3000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약 754억원을 범죄수익으로 특정했다. 수사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 수사팀은 500여 개 계좌를 분석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피의자들을 특정했다. 이후 베트남에서 입국한 총책 A씨를 지난해 7월 구속한 뒤 조직원들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경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약 754억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이는 경찰 사이버도박 단일 사건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경남경찰청은 사이버도박이 금전 피해뿐 아니라 각종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범죄라고 보고 있다. 이승규 경남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인터넷과 SNS에서 ‘고배당률’이나 ‘보너스’를 내세우는 도박사이트 유인에 주의해야 한다”며 “10월 말까지 진행되는 불법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에 수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올데프 애니, 컬럼비아대 졸업식서 돌발 팬서비스…“데이원 사랑해”

    올데프 애니, 컬럼비아대 졸업식서 돌발 팬서비스…“데이원 사랑해”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멤버 애니가 미국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했다. 애니는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컬럼비아대 졸업식에 참석했다. 그는 대학교 졸업식 현장에서도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졸업식 현장 모습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대학을 상징하는 특유의 하늘색 졸업 가운과 학사모를 단정하게 착용한 애니는 본명인 문서윤이 호명되자 당당한 걸음으로 단상에 올랐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학교 관계자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이날 글로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상을 내려오던 애니의 돌발 행동이었다. 그는 단상에 올라 학교 측 공식 중계 카메라를 정확히 찾아내 시선을 맞췄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데이원(팬덤명) 사랑해”라고 외치며 손을 흔들었다. 대학 졸업식장에서도 아이돌의 면모를 드러낸 장면이었다. 명문대를 졸업한 그는 데뷔 전부터 ‘재벌가 아이돌’이라는 화려한 배경으로 언론과 대중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애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장녀다. 그는 과거 한 다큐멘터리 인터뷰를 통해 “집안의 반대가 컸지만 대학에 합격하면 가족을 설득해 주겠다는 어머니의 제안에 잠을 줄여가며 입시에 매진했다”고 가수가 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밝힌 바 있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시각예술학을 전공한 애니는 학업 중이던 지난해 6월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데뷔곡 ‘페이머스(FAMOUS)’로 인기를 구가하던 그는 남은 학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올해 봄 학기에 복학 절차를 밟았다. 그는 “휴학을 더 이상 늘릴 수 없다는 얘기를 작년 초에 들어서 그때 멤버들이랑 회사에 미리 다 말씀드리고 결정했다”며 “5월 초까지니까 3달 반 정도 기다려 달라”고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그는 학기 중 공식 유튜브 라이브로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 방송을 진행하며 전 세계 팬들과 실시간으로 일상을 공유했다. 또한 졸업을 일주일 앞두고는 학사모를 든 채 위트 있는 댄스 릴스 영상을 게재하는 등 끊임없이 근황을 전하며 소통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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