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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외압 의혹 ‘키맨’… 채해병 특검, 이종섭 참모 박진희 사단장 피의자 전환

    수사외압 의혹 ‘키맨’… 채해병 특검, 이종섭 참모 박진희 사단장 피의자 전환

    채해병 특검이 그간 참고인 신분이던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육군 소장·현 56사단장)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전 보좌관은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해병 특검은 조만간 박 전 보좌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다른 사건 관련자들의 진술과 교차 검증할 방침이다. 특검은 앞서 지난 7월 28일과 30일 두차례에 걸쳐 박 전 보좌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박 전 보좌관은 채해병 순직 사건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군사보좌관으로, 2023년 7월 30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과 박정훈 해병대수사단장이 채해병 사건 초동조사 결과를 이 전 장관에게 보고했던 현장에 있었다. 그는 이른바 ‘VIP 격노’ 이튿날인 2023년 8월 1일, 김 전 사령관에게 “확실한 혐의자는 수사 의뢰, 지휘 책임 관련 인원은 징계로 하는 것도 검토해주십시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전 보좌관은 채해병 순직 사건의 재조사를 맡았던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에게 ‘장관 지시’라며 혐의자를 줄이라고 압박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검팀은 최근 김진락 전 조사본부 수사단장에 대한 조사에서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수사 결과와 관련한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동안 박 전 보좌관은 혐의자 축소 외압 행사 의혹에 대해 “(이 전 장관 지시가 아닌) 개인 의견을 말한 것”이라고 진술해 왔는데, 이를 뒤집을 증거가 포착된 셈이다. 한편 육군은 이날 박 전 보좌관에 대해 직무정지를 위한 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앞서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말 장성 인사에서 소장으로 진급해 육군 보병 56사단장으로 부임했다.
  • 당첨되면 ‘호날두 4년 연봉’…‘역대급’ 로또에 美 ‘들썩’

    당첨되면 ‘호날두 4년 연봉’…‘역대급’ 로또에 美 ‘들썩’

    미국의 로또 복권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당첨금이 이월되면서 2조 40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미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추첨이 진행된 파워볼은 1등에 해당하는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월 31일 잭팟 당첨자가 나온 이후 총 40차례의 추첨에서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되면서 약 13억 달러(1조 8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어 이날 추첨을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총 1억 6000만여장의 복권이 판매됐으나, 이날 진행된 추첨에서도 잭팟 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로서 당첨금은 약 17억 달러(2조 3600억원)까지 누적됐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라고 USA 투데이는 설명했다. 17억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소속팀에서 받는 4년치 수입과 맞먹는 금액이다. ‘토크스포츠’ 등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7월 알 나스르와 재계약하며 연봉 2억 유로(3200억원)을 비롯해 각종 보너스와 수당 등으로 총 4억 6800만 달러(6500억원)를 받게 됐다. 파워볼은 네바다주 등을 제외한 45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구입할 수 있다. 1에서 69 사이의 숫자 5개와 1~26 사이의 숫자 1개를 모두 맞춰야 1등에 해당하는 ‘잭팟’에 당첨된다. 잭팟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220만분의 1로, 한국의 로또 1등 당첨 확률(814만 5060분의 1)을 크게 뛰어넘음은 물론 ‘벼락 맞을 확률’보다도 낮다. 추첨은 매주 월, 수, 토요일 오후 10시 59분(동부 표준시)에 진행된다. 1~26 사이의 숫자 1개를 맞춘 9등부터 1~69 사이의 숫자 5개를 모두 맞춘 2등까지는 각각 4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일정한 당첨금을 지급받지만, ‘잭팟’ 당첨금은 이전의 추첨에서 당첨자가 없을 경우 전액 이월된다. 역대 잭팟 당첨금 최고액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는데, 당첨금이 무려 20억 4000만 달러(2조 8400억원)에 달했다.
  • 사이버한국외대, 2025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진행

    사이버한국외대, 2025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도 진행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달 30일 대학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2025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박헌일 사이버한국외대 교학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582명, 석사 29명 등 총 611명이 학위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졸업생들은 단상에 올라 장지호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을 비롯해 각 학부 교수진과 악수하며 졸업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상장 수여 순서에서는 김평교 영어학부 졸업생과 전예선 TESOL대학원 졸업생이 총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우수한 학업성적과 성실한 학교생활로 타의 모범이 된 학생들이 학장상, 대학원장상, 학업성적우수상, 모범상, 공로상을 차례로 받았다. 축사에서 장 총장은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보여준 끈기와 성실함은 어떤 과업이든 완수해 낼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면서 졸업생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특별한 사연을 지닌 졸업생들이 다수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그중 인도네시아 출신의 안드리안(DIAN SUANDI ANDRIYAN) 졸업생은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에 재학 중 현지 한국 기업 취업에 성공해 활약하고 있다. 그의 졸업 소식을 들은 기업의 대표가 직접 휴가와 항공권을 지원해 이날 학위수여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는 안드리안 졸업생은 “사이버한국외대에 입학해 한국어를 공부한 선택이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종봉 입학처장의 개식사로 시작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각 학부 교수진과 신·편입생들의 첫 대면이 이뤄졌다. 행사는 이어 ▲장 총장의 환영사 ▲신·편입생들의 대학생활 설계와 온라인 학습환경 적응에 도움이 될 학사·콘텐츠·대학생활 안내 ▲총학생회 소개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신·편입생들은 별도로 마련된 학부별 오리엔테이션에도 참석해 소속 학부의 교수진 및 재학생 선배들과 만나 친목과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 野 “진보의 민낯, 좌파 정치꾼 성추문은 일상”…조국혁신당 성비위 논란 정조준

    野 “진보의 민낯, 좌파 정치꾼 성추문은 일상”…조국혁신당 성비위 논란 정조준

    국민의힘은 5일 성비위 논란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강미정 조국현신당 대변인이 탈당한 데 대해 “진보를 참칭하는 일부 좌파 정치꾼들의 성추문은 이제 일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부 성폭력에 쉬쉬하고 은폐하는 운동권 침묵 카르텔이 여실히 드러난 국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건 등을 차례로 거론하며 “또 한번 드러난 진보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사건을 알고도 침묵한 조국 전 장관과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개돼지라고 막말을 퍼부으며 2차 가해를 가한 최강욱 전 의원, 이런 파렴치한 자들을 사면·복권해 준 이재명 대통령의 8.15 광복절 사면도 두고 두고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의원은 과거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송 원내대표는 “안희정 같은 성범죄자를 사법 살인이라고 두둔하면서 박원순 같은 성범죄자 미화에 앞장서온 최 후보자는 절대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며 “최 후보자처럼 내부의 성추문에 관대한 좌파 문화가 이런 사태를 계속 이어지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차마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성비리가 반복되는 동안 소위 진보진영이 보여준 것은 그릇된 패거리 의식 아래 자행된 은폐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는 구조적 병폐”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면피성 사죄에 그칠 것이 아니라 2차 가해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책임자에게 엄정한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근대 왕실 문화 궁금하다면…16∼27일 창덕궁 희정당 내부 공개

    근대 왕실 문화 궁금하다면…16∼27일 창덕궁 희정당 내부 공개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 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창덕궁 희정당 내부가 일반에게 공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16~27일, 매주 화∼토요일에 하루 두 차례씩 ‘창덕궁 깊이보기, 희정당’ 관람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1985년 보물로 지정된 희정당은 ‘밝은 정치를 베풀다’는 뜻을 가진 궁궐 전각으로, 왕과 왕비의 생활 공간이자 왕의 집무실로 쓰였다. 현재 남아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된 뒤, 경복궁의 침전인 강녕전을 헐어다 1920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전통 왕실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는 현관이 있고, 자동차가 현관 앞까지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 건축 방식과 근대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모습을 갖고 있다. 접견실에서는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금강산을 주제로 그린 대형 벽화 ‘총석정절경도’와 ‘금강산만물초승경도’의 모사도를 감상할 수 있다. 진본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창덕궁의 근사(謹寫)한 벽화’에서 볼 수 있다. 이번 희정당 내부 공개 행사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되며, 각각 1시간 동안 진행된다. 관람에 참여하면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바깥 현관과 동행각, 중앙홀을 따라 내부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만 19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회차당 정원은 24명이다. 관람 신청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https://royal.khs.go.kr/cdg)에 할 수 있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관람을 진행한다.
  • 초등학생 유괴 시도한 20대 남성들 구속 기로

    초등학생 유괴 시도한 20대 남성들 구속 기로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을 유괴하려 한 20대 남성들의 구속 여부가 5일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오전 10시 20분쯤 법원 앞에 도착한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실제로 유괴할 의도가 있었던 것이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향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세 차례에 걸쳐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유인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귀엽다, 집에 데려다줄게” 등 말을 걸면서 학생들을 유인했지만, 학생들이 모두 자리를 피해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귀엽게 생겨서 놀라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장난삼아 한 것이며 납치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대학생, 자영업자인 이들은 친구 사이로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 등을 감안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유인한 2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말 사이 학교 인근에서 흰색 차를 탄 남성 2명이 아이들에게 접근해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제안한 사례가 보고됐다”고 공지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 강력팀 등을 투입해 피해 아동 이동 경로 상의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확인했다”며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괴 미수에 대한 보도 이후 “우리 아이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고,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경찰은 유괴 미수 시도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경찰은 “첫 신고 당시 피해 아동 모친이 신고한 범행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으나 실제 범행 차량은 회색 소렌토였다”며 “색상과 차종이 달라 사실관계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 철거 대비책 촉구

    이봉준 서울시의원, 노들고가 철거 대비책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봉준 의원(국민의힘, 동작구 제1선거구)이 2일 열린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노들남북 고가차도(노들고가) 철거를 대비한 한강공원 진입로 개선과 노량대교 하부 경관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미래한강본부 직원들과 함께 노량대교 하부와 한강공원 일대를 직접 수차례 현장 점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쉽게도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노량대교 하부 조명은 내년에 반드시 관철해서 경관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노들섬은 해질녘이면 돗자리를 펴는 시민들로 붐비는 노을 명소가 되어 있다”며 “젊은 층이 돗자리를 갖고 나와서 선셋을 보기 위해 모이는데, 고개만 살짝 돌리면 노량대교 하부가 보이는 만큼 노들섬에 어울리는 경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들고가 철거와 관련해 이 의원은 “내년 정도면 노들고가 철거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공사가 시작되면 기존의 한강대교 남단의 진입로를 사용할 수 없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그러면서 “현장 점검 결과 기존 진입로 좌측에 이미 만들어진 다른 진입로가 있으나 현재 폐쇄되어 수풀만 우거진 상태”라며 “철거 발표에 맞춰 해당 진입로를 청소·정비해 즉시 개방하고, 횡단보도 설치 및 임시 대체 동선을 마련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노들고가 철거가 이뤄지지 못해 예산이 불용됐던 ‘노들나루공원 재구조화’ 사업도 내년에 다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해야한다”면서 이 의원은 미래한강본부와 함께 고가 철거를 고려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말씀하신대로 살펴보겠다”며 이 의원의 제안에 수긍했다. 이 의원은 “노들고가 철거는 단순히 구조물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동작구 일대의 도시 환경과 시민들의 한강 이용 패턴을 바꾸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철거 전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노량대교 하부 경관 개선·노드날루공원 재구조화로 한강공원 일대의 획기적인 경관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 남성 징역 12년 확정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 20대 가해 남성 징역 12년 확정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이 징역 12년의 형을 최종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는 지난 4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른바 ‘거제 교제폭력 사망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 피고인인 A씨는 지난해 4월 1일 오전 8시쯤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전 여자친구인 2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전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A씨는 미리 알고 있던 원룸 비밀번호를 누르고 B씨 집으로 들어갔다. 자고 있던 B씨는 무방비 상태에서 폭행당했다. B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거제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같은 달 10일 숨졌다. A씨는 2022년 4월쯤 고등학교 동창인 B씨와 교제를 시작한 후 여러 차례 폭력을 일삼았다. 사건 직전 B씨와 헤어진 후에도 14차례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가 받지 않자 주거지에도 찾아갔다. 애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망 원인이 폭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구두 소견을 냈었다. 이 때문에 긴급 체포됐던 A씨는 9시간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은 국과수에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했고 국과수는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부검 결과와 주치의 소견을 토대로 B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전신 염증 반응 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판단, 폭행과 사망 사이 인과 관계가 성립된다고 봤다. 그러면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건장한 성인 남성인 피고인은 잠을 자고 막 깨어난 피해자 목을 누르거나 주먹으로 때리는 등의 수법으로 상해를 가했고, 결국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후 검찰과 A씨 측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모두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양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A씨가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상고심에서도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경남여성회 등 경남여성단체는 성명을 내고 “A씨는 자신의 범행으로 한 가정이 파탄됐는데도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를 등에 업고 반성도, 사과도 없이 오히려 형이 무겁다며 대법원에 상고했다”며 “이번 선고를 통해 교제폭력범죄가 ‘처벌받지 않는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권력관계에서 발생하는 악질적인 상습 폭행, 살인 문제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교제 폭력 처벌법을 조속히 입법하라”고 촉구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원 “인권은 국경없다”… 외국인 노동자 보호대책 마련 촉구

    봉양순 서울시의원 “인권은 국경없다”… 외국인 노동자 보호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은 지난 4일 제332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건설기술정책관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미흡한 인권 보호 실태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보호 정책 수립과 강력한 관리·감독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봉 의원은 “이제 서울의 건설현장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구조”라며 “그런데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열악한 처지를 악용한 고용 구조와 근무 환경, 여전히 부실한 안전 교육 등으로 제도 밖 인권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건설기술정책관 김승원) 자료에 따르면, 시가 발주한 건설현장의 상용근로자 중 약 22%, 즉 5명 중 1명이 외국인으로 최근 3년간 그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전국의 산업재해 사망자 중 외국인 비율은 12%로 전체 취업자 중 외국인 비율(3.6%)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며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신청 건수도 2024년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었다. 이는 전국적 차원의 구조적 취약성을 보여주는 수치로, 서울시 또한 방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최근 외국인 근로자 고충을 파악하기 위한 ‘차별·괴롭힘 등 외국인 근로자 고충 실태조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재는 아직 계획 수립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봉 의원은 “고충이 없는 게 아니라, 고충이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실태조사 → 제도개선 →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는 실효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금체불·산재 은폐 등 부당행위 상시 감시체계 구축 ▲노동법, 산재예방 교육 등 사전예방 장치 강화 ▲화재·응급처치 등 실습 중심의 다국어 안전교육 확대 ▲현장 밀착형 다국어 통역·상담 시스템 강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봉 의원은 “과거 우리 아버지 세대가 중동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했던 시대가 있었지만 이제는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서 인권 기준을 보여줘야 할 차례”라며 ‘인권에는 국경이 없다’는 원칙이 서울시 행정 전반에 관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건설기술정책관 김승원)는 중국어·베트남어 등 5개 국어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노동청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향후 다국어 교육 콘텐츠도 병행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봉 의원은 제10대, 제11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으로서 사회적약자 보호와 시민의 삶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신진서, 쏘팔코사놀 초대 우승컵 놓고 투샤오위와 격돌

    신진서, 쏘팔코사놀 초대 우승컵 놓고 투샤오위와 격돌

    세계 바둑 최강자 신진서(25) 9단이 9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기 위해 투샤오위(22·중국) 9단과 맞붙는다. 신진서는 오는 9~12일 열리는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에서 투샤오위와 결승 3번기를 치른다. 제1국은 9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2국은 11일, 제3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진서와 투샤오위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본선 풀리그에서 나란히 6승 2패를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최강자 9명이 참가한 본선 리그에서 신진서는 1차전 4승 1패, 2차전 2승 1패로 활약했다. 투샤오위는 1차전 4승 무패, 2차전 2승 2패를 기록했다. 신진서는 그동안 LG배(24·26·28회)·춘란배(13회)·삼성화재배(27회)·응씨배(9회)·란커배(2회)·난양배(1회) 등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8차례 우승했다. 지난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난양배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간 신진서는 쏘팔코사놀에서 올해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통산 9번 우승컵을 노린다. 투샤오위는 중국 바둑계의 기대를 받는 차세대 신예 강호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투샤오위는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처음 올라 타이틀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 9단이 4승 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쏘팔코사놀 풀리그에서 투샤오위가 처음으로 신진서를 꺾고 승리했다. 인포벨이 후원하는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다. 한국기원은 결승 2국이 열리는 11일 사옥 신관 1층 라운지에서 팬들을 위해 공개해설을 할 예정이다.
  •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범군민지원協 공식 출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범군민지원協 공식 출범

    운영위원·회원 등 400여명 참여 ‘첫발’박람회 성공 개최 다각적 지원 나서“서해안권 원예·치유산업 중심지 육성” 내년 충남 태안군에서 개최되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적 운영을 위한 ‘범군민지원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5일 태안군에 따르면 전날 가세로 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군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범군민지원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내년 4월 안면도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돕고 ‘대한민국의 정원 태안’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군민들 모임이다. 협의회는 전창균 회장을 비롯해 가세로 군수 등 고문단 26명과 임원·운영위원 70명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서는 각계각층 군민 308명이 일반회원으로 참여해 조직 운영에 힘을 보탰다. 협의회 회원들은 내년까지 대외협력·안전·기획·자원봉사·홍보 등 각 분야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한다. 전창균 회장은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성공으로 이끌어 태안군이 꽃처럼 만개하고 그 향기가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세로 군수는 “2002년과 2009년 두 차례 국제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원예 산업 메카로 자리매김한 태안이 이제 ‘치유’라는 새 옷을 입고 다시 한 번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안면읍에서 열리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천혜 자연경관을 가진 태안을 서해안권 원예·치유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신성장동력 기반 창출을 위해 기획됐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 증인 채택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행정감사 출석해야”… 증인 채택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TBS 편파 방송 문제로 증인 출석을 요청한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가, 지난 4일 오후 개의된 제33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증인으로 채택된 이들 3인은 11월 4일로 예정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홍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거나 선서 또는 증언을 거부하는 경우 300만원 이상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TBS는 오랫동안 특정 정치 성향으로 치우친 방송을 운영했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이로 인해 공정성과 신뢰성 훼손 논란이 지속되어 왔다. 서울시의회는 수차례 시정 요구와 토론회를 통해 개선책을 주문했으나 근본적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 조례’ 폐지를 의결하여 2024년 6월부터 시 출연금 지원이 중단됐다. 이날 TBS 편파 방송 관련 3인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요구안 의결을 제안한 이 의원은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씨는 그동안 TBS 방송을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방향으로 이끌어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친 당사자들이자 TBS를 망친 장본인”이라며 “TBS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만큼, 올해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해 본인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시민 앞에 머리 숙여 엄숙히 사과해야 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 30대 BJ ‘구속’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배포 혐의 30대 BJ ‘구속’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배포한 혐의를 받는 30대 BJ가 구속됐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제작·배포 혐의를 받는 BJ A(32)씨를 구속했다. 최상수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월 12일 인터넷 생방송 중 미성년자인 B군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하는 등 성 착취물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달 20일 생방송을 하다가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일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도’ 남친 응징한다는 게…빌린 포르쉐 파손한 여성

    ‘외도’ 남친 응징한다는 게…빌린 포르쉐 파손한 여성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한 젊은 여성이 바람피운 남자친구의 고급 스포츠카를 무차별적으로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해당 차량이 남성 소유가 아닌 ‘대여’였다는 점이다. 지난 2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중국의 밸런타인데이인 ‘칠석’(음력 7월 7일)이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 당시 한 여성은 남자친구가 포르쉐를 타고 다른 여성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해 차량을 파손했다. 화가 난 여성은 차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가방을 차량 유리에 던지며 격분했다. 이어 차량 위로 올라가 전면 유리를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 파손했다. 차량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겁에 질린 표정으로 앉아 있었고 남성은 여성의 행동을 말리기는커녕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이어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알고 보니 해당 포르쉐는 남성 소유가 아닌 렌터카였다. 수리비는 파손된 앞 유리만 해도 수백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정은, 손목엔 2000만원짜리 명품 시계… 김여정도 1000만원 디올백

    김정은, 손목엔 2000만원짜리 명품 시계… 김여정도 1000만원 디올백

    중국 전승절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제재 품목인 명품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한 만남에서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으로 추정됐다. 현재 IWC 공식 홈페이지 기준 판매가는 1만 4100달러, 우리 돈 약 2000만원에 달한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스위스 베른에서 유학 생활을 보낸 김정은은 스위스 시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2023년 9월 러시아 방문 당시를 포함해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공개석상에서 같은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오빠 김정은과 동행한 김여정도 프랑스 명품 크리스티앙 디올의 ‘레이디 디올’ 핸드백을 손에 들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이 가방은 7500달러, 약 1000만원 상당이다. 북한은 2006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해외 사치품 수입이 금지돼 있다. 그러나 김씨 일가는 대내외비자금을 담당하는 중앙당 ‘39호실’ 등을 통해 꾸준히 사치품을 조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NK뉴스는 “김씨 일가의 사치품 선호는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으로의 명품 수출을 금지했음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부르주아 문화를 비판하고 시민들에게 사회주의 행동을 지지할 것을 요구하는 북한의 선전과 상반된다”고 했다.
  • 6년 공백 깬 김정은·시진핑…“北·中은 공동운명체”

    6년 공백 깬 김정은·시진핑…“北·中은 공동운명체”

    6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중국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김정은 “한반도문제 中 입장 높이 평가”이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부각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공정한 입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계속 조정을 강화해 양측의 공동이익과 근본이익을 수호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중국은 줄곧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계속해서 북측과 조정을 강화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진핑, 이념적 동질성과 ‘공동운명체’ 강조시 주석은 자신이 제창한 ‘인류 공동운명체’ 이념과 글로벌 발전·안보·문명·거버넌스 구상에 대해 “북측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호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중은 국제·지역 사안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북·중은 운명을 함께 하고, 서로를 지켜주는 좋은 이웃이자 친구이자 동지”라면서 “두 나라 모두 공산당이 영도하는 사회주의 국가로서 공동의 이상 신념과 투쟁 목표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이번 열병식 참석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부각했다. 시 주석은 “김정은 총서기가 방중해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것은 북한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성과를 수호하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북·중 양당·양국이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中 핵심이익 지지 약속…“경협 희망”반미(反美)에 있어 중국과 공통분모를 가진 김 위원장 역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우호의 정은 변하지 않으며, 북·중 관계를 끊임없이 심화, 발전시키는 것은 북측의 확고한 의지”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국제·지역 사안에 있어 중국의 ‘핵심이익’을 지지할 의사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만·티베트·신장 등과 관련해 ‘국가주권과 영토보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분야 협력 희망도 드러냈다. 그는 “중국은 시 총서기의 영도 하에 위대한 발전을 거뒀다”며 “북·중이 모든 단계에서 밀접하게 왕래하고, 당 건설·경제 발전 등의 경험을 교류하며 호혜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해 더 많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6년 만의 재회, 짧지만 밀도 있는 일정 이날 오후 약 2시간가량 진행된 회담 후 소규모 다과회와 연회가 이어졌으며, 중국공산당 서열 5위인 차이치 서기와 왕이 외교부장이 배석했다. 중국 관영 CCTV는 양국 정상의 모두발언을 즉시 공개하는 등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공개된 장면에서 시 주석은 “6년 만에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2019년 6월에 북한을 국빈 방문해, 어디를 가든 북·중의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고개를 끄덕인 김 위원장은 “6년 만에 중국을 방문하면서 눈에 띄게 중국이 더 몰라보게 변모되고 발전된 것을 깊이 느꼈다”면서 “세상이 변해도 조·중(북·중) 양국의 친선의 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밤 10시 5분경 전용열차로 베이징을 떠나며 5차례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 정상의 만남은 2019년 1월 김 위원장의 방중과 같은 해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6년여 만이다. 과거 네 차례 방중은 모두 2018~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남북·북미 대화가 활발했던 시기에 집중됐던 만큼, 이번 방중도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북·중 밀착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 夜! 어서와, ‘낭만 산사’로

    夜! 어서와, ‘낭만 산사’로

    3년째 한여름 야간 개장 ‘문화 사찰’범종 타종 뒤 절 한 바퀴 돌며 힐링사사자삼층석탑 등 곳곳 문화유산연기암 이르면 대형 마니차에 시선600여점 압화박물관 관람도 매력섬진강 대숲서 바람 맞으며 ‘죽멍’산사가 외부인에게 깊은 밤을 내주는 일은 거의 없다. 저녁이 시나브로 시작되면 객들은 산문을 내려가야 한다. 해 질 무렵 울리는 범종 소리가 사실상의 축객령이다. 한데 전남 구례의 대가람 화엄사는 독특하게 여름밤에 산문을 연다. 벌써 3년째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을 당겨 7월과 8월, 무려 두 달을 온전히 야간 개장했다. 지나간 8월의 끝자락에 ‘지리산의 꽃’ 화엄사를 다녀왔다. 봄꽃은 이미 졌고, 단풍은 아직 멀었지만 그래도 한여름의 밤이라서 보이는 것들이 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인다는 한 스님의 표현처럼 말이다. 범종 소리를 들으며 산사에 앉아 있는 느낌은 아주 독특하다. 타종이 끝날 때까지 떠밀리듯 절집을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밤의 절집을 오롯이 엿볼 수 있다는 기대감만으로 마음이 푸근해진다. 물론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면 밤에도 산사에 머물 수 있다. 한데 일정표에 따라야 하는 게 다소 부담이다. 절집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도 흥미롭지만 무엇엔가 얽매이지 않은 채 여기저기 기웃대는 재미도 남다르다. 여름밤의 화엄사에선 그게 가능하다. 오픈 15초 만에 매진된다는 ‘모기장 음악회’나 ‘화야몽’ 등의 인기 이벤트 참가는 언감생심이지만, 수많은 문화유산에다 배롱나무 등 소박한 여름꽃을 보며 괜스레 ‘센치멘털’해 지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 이런 행사를 통해 화엄사가 지향하는 건 문화 사찰로의 자리매김이다. 문화는 어우러질 때 형성된다. 공부와 수행이 최고의 목표인 스님들에게 대중과의 어울림은 사실 여러모로 귀찮은 일일 수 있다. 그러니까 문화 사찰을 지향한다는 건 이런 문제들을 고스란히 감수하고 대중 곁으로 바짝 다가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기록으로만 보면 화엄사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고찰이다. 화엄사 사적기 등에 따르면 544년 인도 승려인 연기 대사가 창건한 이후 여러 차례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오래된 문화유산도 많다. 국가 지정 유산만 해도 국보가 다섯 점에 보물이 열 점이다. 이 가운데 화엄사 영산회 괘불탱 등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범종 타종이 끝난 뒤 절집 구경에 나선다.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 천왕문(보물)을 차례로 나서면 보제루다. 법요식 등 주요 불교 의식이 열리는 누각이다. 단청 없이 소박하다. 무엇보다 외벽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이 이채롭다. 하나같이 이리저리 휘고 굽었다. 보제루는 어느 절집에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개는 보제루 밑을 통과해 본전으로 가는 구조다. 한데 화엄사 보제루는 약간 다르다. 1층 기둥을 낮춰 방문자들이 건물 옆으로 돌아가게 했다. 그 이유는 보제루를 돌아서는 순간 단박에 깨닫는다. 중심 영역인 각황전과 대웅전(이상 국보) 그리고 두 기의 석탑(보물)이 지리산 품에 안겨 장엄한 자태를 펼쳐 내고 있다. 그러니까 보제루를 우회하도록 한 건 절집의 내밀한 공간을 가벼이 드러내지 않고 보다 극적으로 드러내려는 심모원려(深謀遠慮)였던 거다. 화엄사는 각황전과 대웅전 등 주불전이 두 곳이다. 동쪽 탑 너머는 대웅전, 서쪽 탑 위엔 각황전이 그림처럼 앉아 있다. 각황전은 현존하는 전통 목조건물 가운데 최대 규모다. 외형은 2층이지만 내부는 통층으로 트였다. 정면에 매달린 ‘각황전’ 현판은 1702년 중건 당시 숙종이 이름을 지어 하사한 것이다. 각황전 앞은 국가 지정 유산이 한가득이다. 각황전 앞 석등은 국보, 그 옆의 사자탑은 보물이다. 각황전 옆엔 늙은 홍매가 한 그루 서 있다. 봄에 선홍빛 꽃잎을 낼 때면 나라 안팎에서 무수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늙은 매화다. 지난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화엄사 화엄매’란 공식 이름도 얻었다. 원래 화엄매는 산내 암자인 길상암 앞에 있는 천연기념물 백매를 이르는 표현이었다. 한데 각황전 옆 홍매가 ‘전국구 스타’로 떠오르면서 지위가 슬그머니 역전된 느낌이다. 홍매가 만개할 무렵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드는데, 이맘때 각황전 뒤란은 거의 발 디딜 틈 없는 ‘국민 포인트’가 된다. 초가을로 접어든 요즘 홍매 이파리 몇 장은 벌써 누런 빛을 띠기 시작했다. 각황전 뒤엔 국보 사사자삼층석탑이 있다.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네 마리의 사자상을 기둥처럼 배치한 구조로 유명하다. 탑 가운데엔 합장한 스님이, 맞은편 석등엔 절하는 스님이 각각 조각돼 있다. 마치 석등의 스님이 석탑의 인물에게 절을 하는 듯한 모양새다. 화엄사에선 이를 어머니에게 절하는 연기 대사의 효심을 표현한 것이라 해석한다. 보제루, 화엄사 처마 밑엔 양비둘기가 서식한다. 예전엔 집비둘기처럼 흔히 볼 수 있는 종이었으나 현재는 구례 화엄사, 고흥 등 일부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희귀 텃새다. 개체 수가 100여마리 정도에 불과해 국립생태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화엄사 주변에는 가볼 만한 산내 암자도 몇 곳 있다. 불자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연기암이다. 섬진강과 구례 시가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다. 구례 문척면 사성암 옆의 오산활공장과 더불어 구례를 대표하는 풍경 전망대로 꼽을 만하다. 화엄사에서 연기암까지는 2㎞ 정도다. 천천히 걸어도 한 시간이면 족히 닿는다. 차로 갈 수도 있지만 화엄사 옆으로 난 ‘어머니의 길’을 따라 자박자박 걸어 보길 권한다. 늙은 나무들이 짙은 숲 그늘을 펼쳐 내는 길이다. 연기암에 이르기까지 줄곧 산책로 수준의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연기암에 들면 황금색의 대형 마니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티베트 불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행 도구다. 마니차 안에는 불교 경전이 들어 있다. 화엄사 스님의 말에 따르면 이를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으로 간주한단다. 글을 읽지 못하거나 시간이 없어 경전을 읽기 어려운 신도들을 위해 조성했다고 한다. 연기암에서 화엄사로 내려오는 차도 옆엔 금정암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금정암에서 사법시험 공부를 했다고 밝히면서 반짝 관심을 끌었던 암자다. 위쪽의 연기암엔 지혜를 상징하는 국내 최대(13m) 문수보살상이 서 있고, 그 아래 암자에선 대통령을 배출했으니 그저 심상한 공간은 아닌 듯싶다. 구층암도 가볼 만하다. 화엄사 대웅전 뒤로 10분 정도 걸어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암자 마당에 들면 요사채가 먼저 객을 맞는다. 가운데 방을 두고 양쪽으로 문과 마루를 낸 특이한 건물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건 기둥이다. 죽은 모과나무를 최소한의 손질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둥으로 썼다. 갈라진 곳은 갈라진 대로, 골과 결이 파인 곳은 파인 그대로다. 검이불루(儉而不陋)란 표현처럼 소박하되 절대 누추하지 않은 모습이란 바로 이런 것일 터다. 이번 구례 여정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압화를 알게 됐다는 것이다. 압화의 순우리말 이름이 더 예쁘다. 꽃누르미, 누르미꽃, 꽃누름 등으로 불린다. 꽃누르미는 누구나 한 번쯤 만들어 본 기억이 있을 터다. 낙엽 지는 가을날, 공연히 ‘센티해져’서 단풍잎 주워다 책갈피에 꽂아 본 기억 말이다. 이게 예술로 확장된 것이 꽃누르미다. 따지고 보면 누구나 오래전부터 꽃누르미 예술가였던 셈이다. 꽃누르미는 생화를 말려 수분과 공기를 제거한 뒤 색감을 유지한 말린 꽃을 회화, 공예, 가구 제작 등에 활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무엇을 만들 건 하나밖에 없는 생화로 만들기 때문에 작품 역시 세상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구례 외곽에 한국압화박물관이 있다. 공공기관에서 조성한 압화박물관으로는 전국 유일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압화 전시장이 몇 곳 있지만 구례 압화박물관은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다. 역대 대한민국 압화대전 대상 등 수상작을 비롯해 600여점의 꽃누르미 작품이 전시돼 있다. 국내뿐 아니라 압화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 러시아 등의 작품도 전시됐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이다. 작가들이 꽃을 채집하고 이를 그림이나 공예 작품으로 만들어 낸 과정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돈도 아니다. 압화박물관 옆에는 지리산 일대의 야생화 표본을 전시한 식물표본전시관, 식물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그려 낸 식물세밀화전시관 등이 있다. 이를 모두 찬찬히 둘러보자면 반나절로도 모자란다. 여기는 모두 무료다. 압화박물관에서 섬진강을 따라 하동 방향으로 가다 보면 섬진강어류생태관과 만난다. 섬진강의 민물고기를 보전, 전시하는 공간이다. 여기도 은근히 볼거리가 많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다.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다. 내부에 크고 작은 수조 등 다양한 어류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야외에도 민물고기 먹이 주기 체험장 등이 조성됐다. 어류생태관 맞은편은 천연기념물인 수달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만날 수 있는 수달생태공원이다. 이제 대숲에 이는 바람을 만나러 섬진강으로 간다. 구례가 숨겨 둔 비밀 정원 같은 곳. 벚꽃 흩날리는 초봄의 섬진강을 뇌리에서 지우지 않으면 절대 만나지지 않을 공간이다. 섬진강 대숲은 개발론자에 앞서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은 한 주민의 지혜로 조성됐다. 섬진강 일대에서 진행된 사금 채취로 모래밭이 유실되자 이를 막기 위해 한 주민이 강변에 대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대숲은 일종의 방파제 구실을 했고, 점점 규모를 늘려 지금과 같은 무성한 대숲으로 자랐다. “대나무 한두 그루는 성글지만/무리 지은 대숲은 조밀하고 단단해서/여름 볕을 거뜬히 피할 수 있다.” 섬진강 대숲에 내걸린 신석정 시인의 시 가운데 일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각성이 자연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알려 주는 사례이지 싶다. 대숲 곳곳에 놓인 벤치에 앉아 ‘죽멍’도 하고, 섬진강 쪽 샛길 그네에서 인증샷도 찍는다. 밤에도 경관 조명이 들어온다. 구례의 저물녘은 오산활공장에서 맞는다. 사성암 바로 아래 있는 레저 시설로, 패러글라이딩 등을 위해 조성됐다. 너른 풀밭에 서면 구례와 지리산이 한눈에 담긴다. 바로 뒤 사성암은 오산(531m)의 기암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절집이다. 경내 풍경도 곱지만 무엇보다 절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시원하다. 오산활공장과 섬진강어류생태관 사이에 구안실(苟安室)이란 마을이 있다. 매천 황현(1855~1910)이 1886년 낙향해 살았던 사적지다. 매천은 절명시를 남기고 죽음으로 일제에 항거한 열혈 선비다. 현 간전면 수평리에 ‘구차하지만 그런대로 살 만하다’는 뜻의 구안실을 짓고 16년 동안 생활했다. 그의 시와 기록 대부분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집 앞에는 샘도 팠다. 그의 호 ‘매천’은 이 샘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 김정은 “유엔서 北·中 협력 강화” 시진핑 “양국은 운명 공동체”

    김정은 “유엔서 北·中 협력 강화” 시진핑 “양국은 운명 공동체”

    시 “각 분야서 실질적 협력 전개”김 “대만 문제 등 中 핵심이익 지지”中, 별도 만찬 마련해 ‘최고 예우’김, 시진핑 추켜세우며 연대 강화회담 직후 전용 열차 타고 귀국길 중국을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 간 회담은 2019년 1월 김 위원장의 방중, 그해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으로 이뤄진 두 번의 회담 이후 6년여 만이다. 이번 회담은 북중러 3국이 반미 연대를 강화하는 가운데 성사됐으며 두 사람은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시 주석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가 이뤄진 시각을 고려하면 양국 정상은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만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의전차량 행렬은 이날 오후 5시 45분쯤 베이징 인민대회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국내 언론에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양자회담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았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담한 다른 정상들과 달리 김 위원장이 회담 장소로 향할 때는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화통신은 회담 상황과 관련해 “시 주석이 김 위원장과 소규모로 다과회를 갖고, 연회(만찬)를 베풀었다”고 전했다. 다자 무대에서 외국 정상에게 별도의 만찬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최고의 예우로 여겨진다. 김 위원장은 이날도 전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당시에 입었던 검은색 정장과 황금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시 주석은 파란색 정장을 입고 빨간색 넥타이를 맸다. 시 주석은 전날 열병식에서 중산복(인민복)을 입었으나 이날은 북한 등 방중 정상들과 잇달아 회담을 갖는 점을 감안해 정장 차림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중조(북중) 양국은 운명을 함께하고 서로 돕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지”라며 “중조 우정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전승절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것은 북한이 2차 세계대전 승리 성과를 유지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고, 중조 양당과 양국이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전통적 우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이러한 입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과의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당과 국가를 다스리는 경험 교류를 심화해 상호 이해와 우정을 깊게 하기를 원한다”며 “각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는 세계 평화를 수호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결심을 보여주고 중국의 중요한 국제적 지위와 영향을 드러냈다”고 시 주석을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조선과 중국의 옛 지도자들은 항일전쟁에서 깊은 우정을 맺었고 우리는 이를 대대적으로 계승할 의무가 있다”고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중 간 우호적인 감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중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만, 티베트, 신장 등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중국이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양국은 호혜적인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해나가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며 “또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서 공정한 입장을 취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유엔(UN) 등 다자 무대에서 계속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공동 이익을 지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북중 정상회담은 2019년 6월 시 주석의 북한 방문 때 이뤄진 5차 정상회담 뒤 약 6년 만이다. 앞선 네 차례 방중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1기’ 시절 남북·북미 대화 국면이던 2018년 3·5·6월과 2019년 1월 각각 이뤄졌다. 다만 북중러 3자 회담은 무산됐다. 전날 열병식 참석 등의 일정을 마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까지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위해 먼저 귀국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도 이날 북중 회담을 마무리한 뒤 베이징역으로 이동해 전용열차로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일 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해 2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후 푸틴 대통령 다음인 ‘의전서열 2위’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 행사 후 시 주석, 푸틴 대통령 등과 함께 인민대회당에 마련된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중국의 신무기를 함께 지켜보며 ‘반(反)서방 연대’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보여 줬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옛 소련 시절까지 포함하면 1959년 김일성·마오쩌둥·흐루쇼프 회동 이후 66년 만이다. 같은 날 김 위원장은 댜오위타이(조어대) 국빈관에서 2시간 20분에 걸쳐 푸틴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했다.
  • 광주시, ‘폭우피해 복구 지원’ 822억원 긴급 투입

    광주시, ‘폭우피해 복구 지원’ 822억원 긴급 투입

    광주시가 지난 여름 극한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총사업비 822억원을 긴급 투입, 시설 복구와 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신속한 민생안정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키로 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단계별 근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여름 두 차례 극한호우(7월 16~19일, 8월3일)로 인해 사망 2명, 재산피해 1만5871건(공공시설 414건 약 228억원, 민간시설 1만5000여건 100억원)이 발생했다. 또 호우로 인한 일시대피자도 286세대 417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구 전 지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업비 822억원 긴급 투입…시민 생활안정 최우선 광주시는 먼저 사업비 822억원을 투입,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시설을 신속 복구하고 침수피해 주민들에게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사업비의 51.7%에 달하는 42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시비 143억원·구비 232억원·기타 22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공공시설 복구에는 564억원이 투입된다. 주택 침수 및 소상공인 피해에 따른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258억원을 지원한다. 주택 침수 세대에는 최대 900만원(재난지원금 700만원, 의연금 20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재난지원금 800만원, 구호기금 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금은 위로금이 추가돼 기존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 특히 피해 주민 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중장기 대책 수립…침수피해 근본 해결 광주시는 반복되는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침수문제 해결 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근본대책은 3단계로 추진된다. 응급 복구와 긴급 조치에 해당되는 1단계 긴급대책으로 △특별재난지역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53.4억원) △신안교 옹벽 하부 배수구 설치와 상부 아크릴판 철거 등 신안교 일원 배수능력 개선(1.5억원) △신안교 일원 배수펌프 설치(10억원)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 및 상가 등 1300곳에 차수판 설치(40억원) 등 4개 사업에 104억여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2단계 중기 대책으로 △신안교 일원 구조 개선(총 600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4개소, 총 854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2개 지구, 541억 원) △하천 주변 저지대 배수펌프시설 설치(5개소, 805억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4개소, 1549억원) 등 18개 사업에 총 4349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3단계 장기 대책으로 양동 복개상가와 서방천 복개도로의 하천 유수(流水) 기능 회복을 위한 △복개하천 복원 사업(양동 복개상가 1조738억원, 서방천 복개도로 6000억원) △우수저류시설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한다. 강기정 시장은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재난예방시설을 구축해 ‘재난에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2년 만에 고국땅 찾은 ‘메이저 퀸’ 전인지, “LPGA 진출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든 답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 있다”

    2년 만에 고국땅 찾은 ‘메이저 퀸’ 전인지, “LPGA 진출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든 답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메이저 타이틀만 8차례 얻어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전인지는 더 큰 무대를 노리는 후배 선수들을 향해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언제든 답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4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 이천(파72·67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를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하고 1오버파 73타로 이동은 등과 함께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전인지는 이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 이후 시즌을 중단했다가 올해 복귀한 뒤 15개 대회에서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전성기의 모습은 아니다. 그렇기에 압박도 많았다. 그는 “이제 내가 나이를 먹어 젊은 친구들에 비해 부족한가라고 느껴지다가도 한국에 오면 오히려 이런 부분이 신경이 안쓰이고 더 해볼 수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전인지는 “멘털 코치와 함께 얘기를 나누고 마음도 많이 편해지면서 오히려 목표설정이 더 뚜렷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영, 김민솔과 함께 같이 플레이를 한 전인지는 “플레이하다 알게 됐는데 민솔 선수가 저랑 띠동갑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오히려 젊은 선수들하고 경기하면서 더 좋은 기운을 많이 받게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올해 LPGA 무대에 진출한 윤이나가 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전체적으로 LPGA 무대 기량이 상승한것 같다”며 “LPGA에 도전할 수 있는 시간도 너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저는 모두가 원하는 것을 응원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LPGA 무대에 진출한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느냐는 말에 “그들이 오히려 저를 보곤 ‘언니 힘들죠’라고 말한다”며 “먼저 LPGA 무대에 진출한 사람으로서 도움이 필요하다 그러면 언제든지 답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LPGA 무대에서 일본 선수들이 두각을 드러낸 것과 관련, 그는 “AIG 여자오픈과 스코티시 오픈에서 일본 선수들과 연습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들 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기세라는 것이 있는데 그게 일본 선수들이 많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전인지는 LPGA 무대에서 아쉬운 성적을 받아든 것과 관련 “아직 의욕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어쩔 수 없이 내려놔야 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게 없는만큼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덕신 EPC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문정민이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문정민은 5번 홀(파5)과 8번홀, 9번홀, 10번홀(이상 파4)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으며 13번과 14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으나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렇지만 문정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노승희, 이가영, 이정민을 한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희는 “오늘 그린 공략할 때 파 세이브 하기 쉬운 곳으로 보내려고 했던 전략 잘 맞아 떨어졌다”며 “버디 4개 보다 보기 없이 1라운드 끝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 대회 메인스폰서 후원을 받는 방신실도 3언더파 69타로 5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는 2언더파 70타로 김민솔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를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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