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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노을 사진 찍겠다고…도로 점령하고 철조망 넘는 수만 명 중국인들 [여기는 중국]

    아침노을 사진 찍겠다고…도로 점령하고 철조망 넘는 수만 명 중국인들 [여기는 중국]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호텔이나 워터파크가 아닌 상하이의 한 해변가에 새벽 3시부터 차량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이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서다.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언론인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상하이 린강(临港) 해변가가 아침노을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붉게 물든 하늘을 보기 위해 수만 명 넘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일출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면서 중국 전역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붐볐다. 상하이의 경우 린강 해변가가 아침노을이 예쁘다고 소문이 나자 상하이 현지인은 물론 여행객까지 일부러 이곳을 찾고 있다. 가장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이 곳에 모이는 사람들의 시간이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이전에는 새벽 3시 정도 출발이었다면 이제는 새벽 1시부터 출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새벽 2시가 넘으면 해변가 인근 도로가 차로 가득 차 버린다. 아침노을이 나타날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오는 새벽이면 모이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진다. 1.4km 거리가 3시간이나 막힐 정도로 차량으로 가득 찬다.수천 대의 차량이 새벽 일찍부터 도로를 점령하고 자전거, 오토바이까지 한데 뒤엉켜 도로는 아수라장이 된다. 이곳에는 바다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지만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철조망을 넘는다. 치마가 찢어지는 것은 일쑤고 시민들이 찔리고 다치는 일도 다반사다. 게다가 주말 새벽이면 최소 수만 명의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대소변이 모래사장 위에 가득해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누리꾼들은 “몇 년 전만 해도 이 해변에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일출 보려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사진 한 장 건지려는 사람밖에 없네”, “나도 저 인파 중 한 사람이다”, “노을 사진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유료화되면 사람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한심해했다.
  • 눈물 속 마지막 배웅…시청역 사고 희생자들 발인식

    눈물 속 마지막 배웅…시청역 사고 희생자들 발인식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로 사망한 9명의 발인식이 4일 오전 잇따라 엄수됐다. 이날 새벽 5시 20분쯤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박모(42)씨 등 시중은행 동료 3명의 발인이 차례로 진행됐다. 함께 사고를 당한 이모(54)씨의 발인식도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발인식은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유족 중심으로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유족은 발인식을 마치고 비통한 표정으로 나와 운구차 앞에 섰다. 터져 나오려는 울음을 틀어막은 채 조용히 눈물을 훔치거나 운구차를 매만지는 유족도 보였다. 은행 동료 100여명도 검은색 옷을 입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고개를 숙인 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장지로 향하는 운구차의 출발을 지켜봤다. 운구 차량과 유족들을 태운 버스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갈 때마다 조문객들은 일제히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일부 동료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들은 출근길에 들렀거나 아예 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 4명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저녁을 먹고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박씨는 사고 당일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같은 사고로 사망한 양모(35)씨 등 서울 대형병원 용역업체 동료 3명의 발인식도 열릴 예정이다.서울시청 세무과 직원이었던 윤모(31)씨의 발인식은 오전 6시쯤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장에 모인 고인의 가족과 친지, 동료들은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운구차로 옮겨지는 관을 조용히 뒤따르는 이들 사이에서는 흐느낌이 새어 나왔고 유족들은 입을 막고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참아냈다. 고인의 어머니가 관 위에 조심스레 국화꽃을 놓아두고 물끄러미 바라보자 고인의 동생이 뒤에서 어머니를 안으며 토닥여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시립승화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함께 변을 당한 서울시청 청사운영팀장 김모(52)씨의 발인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러졌다. 김씨와 윤씨의 운구행렬은 장지로 향하기 전에 고인이 일하던 서울시청에 들렀다. 각각 본청과 서소문청사 1층에 들러 10분 정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장지로 향했고 동료 직원 수십명이 나와 눈물로 배웅했다.
  •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 축소… 길게 늘어선 주유 행렬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율 축소… 길게 늘어선 주유 행렬

    상반기 마지막 날인 30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유소에 유류세가 오르기 전 주유하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이 25%에서 20%로 내려가면서 휘발유값은 ℓ당 41원 올라간다. 경유 유류세는 인하율이 37%에서 30%로 축소되면서 ℓ당 38원 오른다.
  •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맨홀 역류하고 하늘길 막히고… 제주 시간당 80㎜ 역대급 물폭탄

    제주지역에 역대급 기록인 시간당 50~80㎜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차량침수에 따른 인명대피 조치 3건 5명 등 총 34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는 오전 9시54분쯤 가로수가 쓰러지는가 하면 도로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 안덕면, 성산읍 등 곳곳에서도 주택과 도로가 폭우에 잠기면서 차량 5대가 고립돼 5명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기상악화로 하늘길도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 도착 11편·출발 16편, 국제선 3편 등 총 30편이 결항됐다. 또 국내선 72편(출발 32·도착 40)이 지연 운항되면서 탑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잦아들며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산지를 제외하고 모두 해제됐다.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 지점 일강수량은 진달래밭(산지) 241.5㎜, 삼각봉(산지) 222.5㎜, 한라산 남벽 191.5㎜, 160.5㎜, 한남 160.5㎜, 서귀포 135.8㎜, 제주가시리 135.5㎜ 등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다가 오전과 낮 사이 강우 강도가 다시 강해지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으며 곳에 따라 100㎜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한라산 둘레길, 오름, 올레길(해안, 산간) 등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서귀포시 강정동 엉또폭포에는 폭우가 빚어내는 보기 드문 장관인 폭포수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차량행렬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엉또는 ‘엉’의 입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엉’은 작은 바위 그늘집보다 작은 굴. 또는 입구를 표현하는 제주어다. 폭우가 쏟아질 때 기암절벽 위에서 50m 아래로 떨어지는 엄청난 양의 폭포수에 탄성을 자아냈다.
  • 김정은, 공항서 홀로 영접… 푸틴 ‘지각 방북’에 1박2일→당일치기로 축소

    김정은, 공항서 홀로 영접… 푸틴 ‘지각 방북’에 1박2일→당일치기로 축소

    어둠만이 가득한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홀로 뒷짐을 지고 어슬렁거리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기다렸다. 러시아 야쿠츠크를 중심으로 하는 사하공화국을 방문했던 푸틴 대통령은 19일 오전 2시 45분 전용기 일류신(IL)-96에서 내려 김 위원장과 두 번 얼굴을 맞대고 포옹했다. 보라색 한복을 입은 여성이 푸틴 대통령에게 꽃다발을 건넸으며 그의 발길마다 레드 카펫과 장미꽃이 놓였다. 공항 활주로에서 두 정상은 서로 먼저 차에 오르라며 여러 차례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푸틴 대통령이 뒷좌석 오른쪽에 먼저 타자 김 위원장도 뒷좌석 왼쪽에 올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황홀한 야경으로 아름다운 평양의 거리를 누비시면서 최고 수뇌분들이 회포를 풀었다”고 보도해 차 안에서도 밀담을 나눴음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을 직접 금수산태양궁전 인근 영빈관까지 배웅해 “좋은 밤 보내시라”고 인사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인테르팍스통신에 밝혔다. 두 사람이 탄 차는 러시아제 최고급 리무진 ‘아우루스 세나트’로,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에 이어 이날도 최신형 모델을 선물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흉상 등 예술 작품을 선물했다. 32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수만명의 평양 시민은 거리에 모여 지극한 환영을 보냈다. 푸틴 대통령의 자동차 행렬이 시내를 지나는 동안 열렬하게 꽃술과 깃발을 흔들었고, 시내 곳곳에는 그의 초상화가 나부꼈다. 심각한 전력난에도 105층 높이의 류경호텔 전 층에 환하게 불이 켜졌고 건물 전면에 ‘환영 뿌찐(푸틴)’이라고 쓴 LED 조명이 빛났다. 정오쯤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 행사에서는 21발의 예포가 울렸고 두 정상은 무개차를 탄 채 대화를 나누며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형형색색의 풍선이 공중으로 떠올랐으며 기악대의 연주와 함께 러시아 국기 색깔인 파랑, 빨강, 흰색의 긴 천을 살풀이춤을 추듯 흔드는 공연도 펼쳐졌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김일성광장이 세계 30대 광장 중 하나로 110만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손에 꽃술과 러시아 국기를 나눠 쥔 평양 시민들은 팔을 오므렸다 펼치는 간단한 집단 군무를 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이 “오늘 굉장히 무덥다”면서 야외 행사를 걱정하자 푸틴 대통령은 웃음으로 화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24년 만에 평양을 찾았지만 ‘지각 대장’이란 그의 별명답게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면서 체류 시간은 애초 계획했던 20시간에서 크게 줄었다.
  • 하마스 공격? 가자 라파서 이스라엘 장갑차 폭발해 8명 사망

    하마스 공격? 가자 라파서 이스라엘 장갑차 폭발해 8명 사망

    하마스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장갑차 폭발로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부중대장인 와셈 마흐무드(23) 대위를 비롯한 8명의 병사가 라파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초동 조사 결과 이들은 새벽 5시쯤 라파 북서쪽 텔 술탄에서 나메르(표범) 장갑 전투공병차량(CEV)에 타고 최소 5대의 다른 차량과 함께 휴식을 위해 라파 내 점거 건물로 이동하다가 사망했다.해당 CEV는 이동 행렬 중 5번째나 6번째였으며, 어느 시점에서 큰 폭발을 당했다. 그것이 해당 지역에 미리 설치해둔 폭탄 때문인지, 아니면 하마스가 차량에 접근해 직접 폭탄을 설치했는지는 즉각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성명을 통해 전사들이 라파 서부에서 야신 105㎜ 대전차 로켓발사기로 이스라엘 기갑부대를 매복 공격해 병사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선임대변인은 이날 늦게 이스라엘군이 해당 CEV가 대전차 미사일에 맞았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 차량이 외부에 보관된 폭발물이 대규모 폭발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CEV는 외부의 지뢰 등 폭발물이 폭발하더라도 내부 병력에게 부상을 입히지 못한다. 사고 당시 총격은 없었고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차량은 정지해 있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조사관은 밝혔다. 이 차량은 나중에 가자지구의 안전한 장소로 견인됐다. 이번 전사자 수는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단일 상황으로는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이스라엘군 병사가 희생된 것은 지난 1월 가자지구 중부 분리 장벽에서 600m가량 떨어진 키수핌에서 하마스의 유탄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했을 때다. 당시 이스라엘군 병사 21명이 몰살됐다.8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가자 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군 누적 전사자 수는 309명으로 늘었다고 TOI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대가를 치렀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값비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괴물같은 적은 멈추려 하지 않는다. 또한 이란의 악의 축들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파괴하려 할 것”이라며 “우리가 멈춰 세우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승리의 대체재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강 위 달린 하프마라톤…1만여명 참가한 축제 한마당

    한강 위 달린 하프마라톤…1만여명 참가한 축제 한마당

    18일 오전 8시, ‘2024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은 1만명이 넘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달 들어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주말과 휴일이면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이날만큼은 유독 화창한 날씨와 함께 적당한 기온을 보였다. 오전 8시 30분쯤 출발선에 모인 참가자들은 하프, 10㎞, 5㎞ 코스 순서로 출발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회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배동성씨의 카운트다운을 따라 외치는 참가자들의 얼굴엔 설렘과 기대감이 담겨 있었다.이날 대회에는 마라톤 애호가들이 궁금해하던 인물도 얼굴을 내비쳤다.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선수는 대회장을 찾아 참가자들에 응원을 건넸다. 이 전 선수는 “마라톤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많은 참가자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건강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마라톤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마라톤을 마친 후 길게 줄을 서 이 전 선수와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는 유독 가족, 20·30세대, 직장인들의 참가가 많았다. 아이와 함께 끝까지 완주한 40대 아빠, 운영하는 카페를 하루 쉬고 직원들과 함께 대회에 나온 사장님, 대학생 등 일반인 참가자는 물론 격투기 선수 김동현씨를 포함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 출연진 등 유명인들도 눈에 띄었다. 부모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태경(10)양은 “친구들에게 마라톤을 나간다고 했더니 다들 대단하다고 응원해줬다”며 “완주해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김양의 아버지 김성수(46)씨는 “혼자서 뛰는 것보다 가족 모두가 함께 뛰고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다같이 나왔다”고 전했다. 송병근(39)씨와 장혜수(32)씨 부부는 한 살, 두 살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10㎞ 코스를 달렸다. 송씨는 “아내와 함께 마라톤을 뛰려는데 아이들을 맡길 곳을 생각하다 그냥 ‘같이 뛰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친구 4명과 함께 참가한 유치원생 최수현(7)군은 5㎞ 코스를 완주했다. 최군은 “내년에는 체력을 더 키워서 기록을 줄이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가족 단위뿐 아니라 마라톤 동호인들의 참가도 많았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사내 마라톤 동호회 ‘SAMOO’에서는 15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선생님과 교직원이 모인 ‘교직원마라톤클럽’ 소속 동호회도 40여명이 참가했고, 대검찰청(31명), 한국여성기술사회(19명), 국가유산청(24명) 소속 마라톤 동호회에서도 대규모로 대회에 참가했다. 건국대 러닝크루 ‘RIKU(라이쿠)’는 출발 전 대회장 한쪽에 모여 “열정, 열정, 열정”을 외치며 단체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다른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쟁보다는 단합을 목표로 “즐기러 왔다”고 말한 대학생 76명 사이에는 유학을 온 금발의 외국인들도 있었다. 호주인 샘 파킨슨(24)은 “마라톤 대회 하프 코스를 뛰는데 1시간 25분에 들어오는 게 목표”라며 “너무 신난다”고 했다.올해 최고령 참가자는 지난해 대회와 마찬가지로 신홍철(88)씨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5㎞ 코스를 완주한 신씨는 “기록은 매년 느려지고 있지만 마라톤을 뛰고 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찬다”며 “나를 보며 희망을 얻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년에도 또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하프, 10㎞ 코스는 상암동 일대를 지나 한강을 건너는 코스로, 지난해 대회와 달리 코스가 일부 변경됐다. 평소 차량으로 붐비던 가양대교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고, 참가자들은 한강 위를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됐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기념 촬영 행렬을 이어갔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아름다운 봄날을 맞아 오늘의 자리가 가족과 친지, 동료분들과 함께하는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축사에서 “가족들과 즐기는 건강한 서울, 건강 도시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주말 부처님 오신날 연등 행사…서울 도심 교통 통제

    주말 부처님 오신날 연등 행사…서울 도심 교통 통제

    이번 주말 부처님 오신날 행사로 서울 도심의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11일 부처님 오신날 연등 행렬로 흥인지문에서 종각 등 서울 도심권 주요 도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흥인지문에서 종각 구간은 11일 오후 1시~12일 오전 3시까지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이 시간 종로 구간을 통과하려면 청계광장~삼일교, 흥인지문~원남동사거리~광화문로 우회해야 한다. 연등 행렬이 시작되는 동국대입구부터 흥인지문 구간은 11일 오후 6시~8시 30분까지, 세종대로사거리~종각~안국동사거리 구간은 오후 6시~자정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전통 문화마당과 연등놀이 등이 열리는 우정국로(안국사거리부터 종각사거리) 구간은 12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차량을 운행할 수 없다. 서울경찰청은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426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400여명을 배치해 교통혼잡에 대비할 예정이다.
  • 서울 어린이대공원 찾은 시민들

    서울 어린이대공원 찾은 시민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자 임시 공휴일인 10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기록한 가운데 차량 행렬과 시민들이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으로 줄지어 들어서고 있다.
  • 중구, 장기정차 택시·밤샘 주차 버스 야간 단속

    중구, 장기정차 택시·밤샘 주차 버스 야간 단속

    서울 중구가 4월 한 달간 명동, 남산, 동대문 일대의 장기정차 택시, 밤샘 주차 버스 등 법규위반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단속 시간을 야간까지 확대해 봄밤 쏟아져나오는 행락객의 안전을 확보한다.중구 관계자는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관광객을 태우기 위해 정차하는 긴 택시 행렬로 인해 버스를 타고 내리는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남산 케이블카 주변과 명동 일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주변에서 표시등을 끄거나 예약등을 켜고 장기정차해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산 백범광장에서는 차고지가 아닌 곳에서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1시간 이상 밤샘주차하는 전세버스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지난 달엔 정류장 장기 주차로 인한 정류장 질서문란 3건, 표시등 위반 7건, 차고지 외 밤샘 주차 등 법규위반 행위 60건을 단속했다. 107건의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계도 조치했다. 중구는 택시·버스·화물조합에도 법규위반 근절 협조를 요청하고 장기 정차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에는 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구호단체 오폭’에… 다시 불거지는 AI무기 논란

    이스라엘의 드론 공격으로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숨지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전쟁에 사용하는 것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수’라는 이스라엘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직원 7명이 희생된 WCK의 창립자인 스타 셰프 호세 안드레스는 3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폭격이 의도적이라고 비판했다. 안드레스는 “각각 1.5, 1.8㎞ 거리의 인도주의 호송 행렬이었고, 트럭 지붕에는 로고 깃발이 표시돼 있어 우리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는지 매우 분명한 상황이었다”며 이스라엘이 구호 차량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구호 차량이 구호 창고에 구호품을 내려놓고 떠난 뒤 이스라엘 드론 1대가 WCK 차량을 향해 차례차례 미사일 3발을 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2021년 가자지구에서 11일간 충돌이 일어난 뒤 매일 100개의 새로운 공격 목표를 식별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수의 가르침이란 뜻의 ‘합소라’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에 대해 IDF 내부에서도 “대량 살상 공장을 운영하는 것 같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AI 연구소의 수석 과학자는 “가자지구의 높은 민간인 사망률은 합소라에 결함이 있거나 의심스러운 지침에 따라 운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 IDF 소식통은 “어떤 일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비윤리적인 결정이 존재한다는 것을 에둘러 설명했다. WCK 공격으로 자국민을 잃은 국가 정상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인 3명이 사망한 데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경악했다”면서 독립적인 진상 조사를 요구했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한 건 받아들일 수 없고 불충분하다”고 격노했다. 폴란드 정부도 검찰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에서는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최대 정적인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는 이날 국가 분열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6개월간 가지지구 전쟁으로 하마스 전투원과 민간인을 합쳐 팔레스타인 주민 약 3만 3000명이 사망했고 구호 활동가도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모스크바 총격 ·방화 테러 희생자 137명으로 늘어

    364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 참극’ 이후 20년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격 테러로 평가받는 ‘모스크바 콘서트홀 총격·방화 테러’로 인한 희생자 수가 참사 발생 사흘만인 24일(현지시간) 최소 137명으로 늘었다. 모스크바 바스마니지방법원은 이날 모스크바 총격 테러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달레르욘 미르조예프(32), 사이다크라미 라차발리조다(30), 모스크바 포돌스크의 세공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샴시딘 파리두니(25)와 러시아 중부 이바노보의 이발사였던 무함마드소비르 파이조프(19)의 신상을 공개하고 오는 5월 22일까지 2개월 간 구금 명령을 내렸다. 법원 대변인은 타지키스탄 국적의 남성인 4명 중 3명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국적은 타지키스탄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 4명은 네 명 모두 눈에 띄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친정부 성향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는 피의자들이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으로 잔인하게 심문을 당하는 모습이 담긴 출처 불명의 영상이 올라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언론이 공개한 법정 사진을 보면, 한 쪽 눈이 없는 파이조프는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들어섰고, 다른 한 명은 오른쪽 귀가 있어야 할 곳에 붕대를 감고 있었다. 또 다른 한 명은 귀에 피멍이 들었다. 얼굴이 퉁퉁 부은 한 용의자는 방향 감각을 잃은 채 눈을 뜨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4명은 지난 22일 오후 7시 40분쯤 미니밴을 타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6200석 규모의 대형 콘서트홀인 크로커스 시티홀 뒷문으로 들어와 출입문을 봉쇄한 뒤 자동 소총을 난사하고 불을 질렀다. 이로 인해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37명을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는 옛 소련 시절 인기를 끌던 록 밴드 ‘피크닉’이 히트곡 ‘Afraid of Nothing’을 부르기 직전이었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사망자 대다수가 총상과 연기 중독으로 숨졌다”면서 “화재로 시신이 심각하게 훼손되면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망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중이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킨슈테인 러시아 의원은 이날 “피의자들이 지난 22일 밤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르노 차량을 탄 채 도주하다가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다가 끝내 붙잡혔다”고 말했다. 이들의 차 안에는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8개가 나왔고,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됐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로 한때 소련에 속해 있던 국가다. 러시아 보안당국은 이들 4명을 포함해 관련자 총 11명을 전날 체포해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로 이송했다. BBC는 이날 러시아 내 보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피의자 중 한 명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추격전을 벌이던 브랸스크의 차에서 숨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죽은 사람의 여권 사본을 확인한 결과 30세 타지키스탄 시민이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번 테러로 다친 생존자 100여 명 중 상당수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며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을 마친 피해자는 모두 62명이고 나머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은 사망자는 유전자 감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사흘이 지난 이날 전소된 크로커스 시티홀 앞은 그을린 건물 철제 잔해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고, 무고하게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려는 러시아 시민들의 헌화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 전역에서는 국가애도의날을 맞아 깃발을 반만 올리는 조기를 게양했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부 대변인 로이터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이번 테러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략자들로부터 주권을 지키고 영토를 해방했으며 민간인이 아닌 점령군의 군대 및 군사 목표물과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슬람 시아파 극단주의 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배후를 자처했지만, 러시아는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테러 배후로 지목했다.
  •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한 40대 화물차 운전자 입건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한 40대 화물차 운전자 입건

    인천시 계양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호 차량을 향해 난폭운전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40분쯤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1톤 트럭을 몰던 중 이 대표를 경호하던 차량 1대를 향해 상향등을 비추고 경적을 울리는 동시에 무리하게 끼어들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 선거구에서 유세 활동 등 일정을 마친 뒤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신변 보호팀에서 A씨의 난폭운전을 경찰에 신고했고, 이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 차량엔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물품이 실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대표 차량 행렬인 줄 몰랐다”며 “경호 차량을 사칭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 같진 않다”며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경호차량에 ‘난폭운전’ 1t 트럭 운전자, 차에서 발견된 것

    이재명 경호차량에 ‘난폭운전’ 1t 트럭 운전자, 차에서 발견된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경호하던 차량을 상대로 난폭운전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남성의 차량에는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하는 정치적인 문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7시 40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1t 화물차를 몰다가 이 대표를 경호하던 경찰 경호 차량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당시 서울에서 일정을 마치고 경찰 신변 보호팀의 경호를 받으며 인천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이 대표의 경호 차량을 향해 반복해서 경적을 울리거나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경호 행렬을 보고 사칭하는 게 아닌지 확인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이 대표가 관련돼 있는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화물 차량은 일부 개조된 상태였으며, 차체에는 정부와 민주당 등을 비판하는 문구가 적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특정 정당의 당적을 보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신변 보호팀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말과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겨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음주 검사와 간이 마약 검사에서 특이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당일 행적 등을 조사한 결과 계획 범행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일단 석방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이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에 습격당한 것을 계기로 주요 정당 대표에 대해 전담 신변 보호팀을 가동 중이다.
  • 출마선언 앞두고 지역 현안 점검한 염태영…“수원의 숙원, 반드시 풀어낼 것” 다짐

    출마선언 앞두고 지역 현안 점검한 염태영…“수원의 숙원, 반드시 풀어낼 것” 다짐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전략공천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총선 출마선언에 앞서 이틀간 지역의 주요 현안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 숙원 해결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수인선세류공원 주변을 찾아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고 27일 밝혔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군공항과 맞닿은 세류동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발전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며 “특히 수원을 동서로 가른 경부선 철로 안쪽의 새터마을은 외로운 섬처럼 묵묵히 피해를 감내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긴 시야로 보면, 세류동은 발전 잠재력이 매우 큰 곳이기도 하다”며 “수원의 70년 숙원인 군공항 이전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남부권은 이미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반도체를 필두로 한 산업클러스터는 하루가 달리 확장 중”이라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시급한 과제다. 이러한 국가적 필요와 연계하여 군공항 이전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염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명성교회 앞 권곡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며 권선·곡선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문제 해결을 다짐했다. 그는 “덕영대로와 터미널 앞 고가 차로에 갇혀 경적을 울려대는 차량 행렬, 버스를 기다리다 출근 전부터 지친 시민들을 보면서 문제의 심각성을 거듭 깨달았다”며 “덕영대로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결, 지하철 3호선의 권선·곡선 연장은 염태영의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기꺼이 그 책무를 받들고 반드시 이행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여 수원의 숙원을 풀어내고, 수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28일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각각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 양배추·당근밭 앞 초대형 TSMC 공장… 日반도체의 ‘라스트 찬스’

    양배추·당근밭 앞 초대형 TSMC 공장… 日반도체의 ‘라스트 찬스’

    “100년에 한 번 올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다. 지난 24일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문을 연 대만 TSMC 구마모토 제1공장을 향한 일본 민관의 관점이다. 1990년대까지도 NEC(닛폰전기),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기업은 세계 반도체 기업 순위 1~10위에 포진하며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다. 2000년대 들어 한국과 대만 등 후발주자들이 급성장하면서 도시바만 살아남더니 지금은 자회사 키옥시아로 명맥을 유지할 뿐이다. 이런 일본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최강자 TSMC의 1공장은 부활의 신호탄이나 마찬가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2월 25일자 사설대로 “마지막 기회라고 명심하며 민관이 함께 각오를 하고” 움직이고 있다. ‘국가대항전’이라고 부를 만큼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 TSMC와 무섭게 돌진하는 일본 사이에 놓인 한국. 일본의 반도체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까.“‘기쿠요 버블’(기쿠요마치+버블경제)이란 말 들어 본 적 있어요? 반도체 하나 때문에 구마모토 땅값도 임금도 크게 올라서 이런 말이 생겼어요. 오르지 않는 건 내 연금뿐이네요.” TSMC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나흘 앞둔 지난 20일 일본 구마모토현 시내 중심가에서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TSMC 공장으로 가 달라”고 말하자 이런 농담이 돌아왔다. 30여분간 달리자 넓은 양배추·당근밭을 바라보는 형태로 TSMC의 하얀 공장이 보였다. 21만㎡ 면적의 TSMC 1공장 뒤엔 소니 반도체 공장, 그 옆에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업체이자 최근 역대급 일본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도쿄일렉트론의 공장이 있었다. #日정부의 전폭 지원공장 건설에 4조원 이상 보조금 2공장 이어 3공장 건설도 검토 2021년 이곳에 TSMC 1공장 건설이 발표되자 매년 500명씩 인구가 늘었다. 4만 3885명(지난달 말 기준)이 거주하는 작은 농촌은 일본의 미래를 보장할 반도체 생산 기지로 탈바꿈했다. 애초 건설 기간은 5년이었지만, 2022년 4월 착공해 속도전을 벌여 20개월 만에 완공했다. 올해 4분기부터 12·16·22· 28㎚(나노미터·10억분의1m로 숫자가 적을수록 최첨단)급 공정을 이용해 매달 12인치 웨이퍼 5만 5000장을 생산하려고 했다. 그런데 TSMC 핵심 고객사인 애플이 반도체 양산을 재촉하면서 이미 지난해 말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공장 운영은 TSMC가 만든 자회사인 일본첨단반도체제조(JASM)가 맡는데 여기엔 소니와 덴소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했다. 류더인(마크 류) TSMC 회장은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뒤 2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규슈에서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일본 반도체 산업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를 매개로 한 일본과 대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 기술은 한국과 대만 등에 뺏겼지만 소재, 장비를 특화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반도체 수요만큼 제품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오랜 기간 뒤처진 반도체 기술을 따라가려는 노력 이상으로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물이 TSMC 구마모토 1공장이다. #지자체 현장 실무 주도TSMC 지원 원스톱 창구 설치류더인 회장 “반도체 산업 지원” 건설과 생산까지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 일본 정부는 공장 건설을 위해 4760억엔(약 4조 2126억원)이라는 전례 없는 보조금을 투입했다. 구마모토현은 현장 실무로 뒷받침했다. 요시나카 노리야스 구마모토현 반도체입지지원실장은 “공장 건설 확정 직후 현청에 TSMC 지원을 위한 ‘원스톱 창구’를 설치했고, 지사가 총책임자로서 진두지휘했다”면서 “TSMC의 요청을 곧바로 관련 부서에 전달해 업무를 지시하면서 1공장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과정의 핵심을 ‘스피드와 책임감’으로 꼽았다. 여기에 만족한 TSMC는 올해 말 구마모토 공장 인근에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1공장만으로도 기대효과는 확실한 듯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TSMC가 1공장을 개소하면서 지난해 59%였던 매출 점유율이 올해 62%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의 점유율도 온전히 3% 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한국 삼성전자는 11%에서 10%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日미래 짊어진 농촌마을현지 고용 인원 등 1700명 근무10년간 경제파급 효과 177조원 TSMC와의 협업은 단순히 반도체 공급 확보에만 그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장들이 모이면서 소재, 부품, 물류 업체들도 구마모토에 집결했다. 그 결과 지역경제도 뛰고 있다. TSMC 구마모토 공장에는 대만에서 온 400여 직원을 포함해 일본 현지 고용 인원까지 총 1700명이 근무한다. 실제 TSMC 주변에는 비즈니스호텔과 상점 등이 들어섰고 2차로인 도로는 출퇴근하는 차량 행렬로 정체를 보이는 등 이제 과거 시골 마을이라고 하기 어렵게 됐다. 공장 인근 역에서 만난 한 주민은 “공장에서 일할 청소 인력들의 시급이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경제조사협회는 TSMC 공장 건설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10년간 20조엔(177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 명동 ‘버스대란’ 재발 방지… 정류소 2곳 신설

    명동 ‘버스대란’ 재발 방지… 정류소 2곳 신설

    지난달 서울 명동 일대에서 논란이 된 ‘버스열차’ 대란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가 인근에 버스 정류소 2개를 신설한다. 서울시는 24일부터 명동입구 정류소 인근에 광교 정류소와 명동입구B 정류소를 신설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광교 정류소에는 광역버스 M5107·M5115·M5121·8800·5007 노선이, 명동입구B 정류소에는 4108·M4108이 정차한다. 9401은 기존 롯데 영플라자 정류소에서 탈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연구원의 사전 시뮬레이션 결과 명동입구 정류소의 평균 버스 대기행렬이 312m에서 93m로 줄고 일반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7.9㎞에서 21.7㎞로 증가해 혼잡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명동입구 버스 정류소는 지난달 ‘줄서기 표지판’ 설치를 계기로 버스가 꼬리를 물고 서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또 남대문세무서, 강남역, 신논현역, 사당역 등 혼잡도가 심한 광역버스 정류소도 조정된다. 옛 백병원 인근 남대문세무서 정류소는 경기도와 협의해 10개의 노선을 상반기 내 신설 예정인 명동성당 정류소(가칭)로 이전할 예정이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삼일대로 통행 시간이 약 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강남역 인근에서는 중앙 정류소의 노선 중 8개를 인근 3개의 가로변 정류소로 분산하고, 신논현역도 5개 노선을 인근 정류소로 이전할 예정이다. 사당역 9번 출구 앞 1개 노선도 사당역 4번 출구 앞 정류소로 이전된다.
  • [지방시대] 서울~문산고속도로 이대로 둘 것인가/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서울~문산고속도로 이대로 둘 것인가/한상봉 전국부 기자

    ‘수도권 서북부에 새로운 길이 열립니다.’ 2020년 11월 7일 개통한 서울~문산고속도로 슬로건이다. GS건설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만든다고 해서 아파트처럼(지금은 아니지만) 명품 고속도로가 탄생하겠거니 했다. 그러나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마다 답답함이 드는 건 왜일까. 아마도 다른 고속도로보다 ‘싸구려’로 보여서일 것이다. 이 고속도로는 만성 교통체증을 겪는 통일로와 자유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장차 서울~개성~평양을 연결할 고속도로다. 그런데도 파주시 구간에는 북쪽으로 진입할 나들목(IC)을 만들지 않았다. GS건설은 “이용자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만들지 않았고, 파주시에서 문제를 제기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장차 임진강을 넘어 개성 방향으로 고속도로가 연장될 때 부족한 부분은 개선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세종~포천 등 다른 고속도로에서는 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다. 출퇴근길 또는 휴일에는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에 진입할 때 신호대기를 하느라 차량 행렬이 장사진을 친다. 모든 나들목을 ‘클로버’ 형태로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개통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고양시는 막대한 혈세를 썼으나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성의 없이 한 공사도 문제다. 방음벽은 인근 마을 주민들이 난리를 치니 겨우 보완하는 시늉을 했다. 화장실과 가로등, 중앙분리대는 ‘멋’이라고는 ‘1’도 없다. 곳곳에 심은 가로수나 조경수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 방향 강변북로 접속 위치는 또 어떤가. 차량 정체로 악명이 높은 방화대교와 가양대교 중간에 연결해 강변북로 교통체증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이같이 ‘싸게 싸게’, ‘대충대충’ 만들었는데도 고양시와 파주시 공무원들은 말을 못 하고 있다. 시민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정치인들도 남의 일처럼 분노하지 않는다. 이런 고속도로가 만들어진 배경에 국사봉터널이 있다. 2014년 이 지역 한 정치인이 등산로가 있는 녹지를 보호해야 한다며 국사봉 허리 구간을 터널로 설계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옳은 요구였지만 사업이 2년 지연됐고 GS건설은 다급해졌다. 공사비를 늘리자니 관련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등 GS건설로서는 진퇴양난이었을 터. 고속도로를 건설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었을 것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공사해야 하니 곳곳에서 비용을 줄이는 요술을 부려야 했으리라. 이 정치인은 이런 후폭풍을 예상 못 했거나 국사봉 인근 유권자 표심이 아쉬워 다른 지역 사정은 외면했을 수도 있다. 어찌 됐든 고속도로에서 얻은 시간적 이익을 나들목으로 빠져나갈 때 전부 까먹는 상황이 됐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사람이 경기교통공사 사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넘었다. 두 지역 시장도 이런 사정을 뒤늦게 알게 됐다. 벌써 개통한 지 3년 3개월이 지났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 광주학생 독일 뒤셀도르프서 ‘K-컬처’ 찬사

    광주학생 독일 뒤셀도르프서 ‘K-컬처’ 찬사

    광주 학생들이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해 ‘K-컬처’를 알렸다. 1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민주·인권·평화통일 국제교류 학생들이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 시내에서 열린 카니발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뒤셀도르프 카니발은 유럽 최대 거리 축제 중 하나다. 15세기부터 시작된 카니발에는 올해 80여팀이 참여했고, 카니발을 보러 거리로 나온 시민은 60만명에 달한다. 참가자들은 화물트럭,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행렬 풍자 차량 위에서 사탕, 초콜릿 등을 던져 주며 “헬라우(Helau; 카니발 행사 인사로 만세라는 뜻)”를 연신 외쳤다. 광주 학생들은 현지 최대 축제인 ‘제5의 계절, 카니발’ 중 로젠몬탁(장미의 월요일) 거리 행진에 참여해풍물과 K팝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3시간가량의 퍼레이드 행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뒤셀도르프 시청 앞에서 상모 돌리기, 풍물 공연 그리고 K팝 댄스 무대를 펼쳐 “코레아! 헬라우!”라는 연호와 함께 큰 찬사를 받았다. 광주 학생들은 퍼레이드 행진이 끝난 뒤 뒤셀도르프 한인회, 함께 퍼레이드에 참여했던 태권도를 배우는 독일 학생들과 우리 음식인 육개장을 나눠 먹으며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이번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장미월요카니발 퍼레이드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알리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터가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귀경길 부산→서울 6시간 40분…오후 4시 정체 가장 심할 듯

    귀경길 부산→서울 6시간 40분…오후 4시 정체 가장 심할 듯

    서울→부산 5시간 10분 예상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아침부터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서울로 향하는 전국 주요 도로에서 본격적으로 정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30분 ▲대구 5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4시간 40분 ▲목포 3시간 50분 ▲광주 4시간 30분 ▲대구 4시간 10분 ▲강릉 3시간 ▲대전 1시간 40분으로 예상됐다. 오전 9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천분기점 부근부터 차량이 증가해 소통이 답답하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당진 부근∼서해대교 8㎞ 구간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초월∼초월터널도 2㎞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논산천안고속도로 천안 방향 정안휴게소∼남풍세 20㎞ 구간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막바지 귀성객과 귀경객들로 양방향 차량 흐름이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 혼잡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해 오후 4∼5시쯤 정점에 이른 뒤 오후 7∼8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 방향은 오전 8∼9시부터 시작된 정체가 오후 4∼5시에 최대치에 이르고 12일 오전 2∼3시에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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