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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울산, 골프장서 체납차량 단속

    울산시는 19일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고 골프 등을 즐기는 체납자들의 납세의식을 바로잡기 위해 구·군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골프장·백화점 등 위락·쇼핑시설 현장에서 체납차량 집중단속을 한다고 밝혔다. 번호판 영상인식 시스템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울산 및 인근지역 골프장 4곳과 호텔 4곳, 백화점 3곳, 골프연습장 30곳, 대형마트 13곳, 대형 사우나 26곳 등 모두 80곳을 돌며 번호판을 통해 체납여부를 확인한다. 체납사실이 확인된 차량은 현장에서 번호판을 영치하고 차량을 견인한 뒤 공매절차를 진행한다. 울산시는 출국금지와 관허가사업제한 등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상습체납자를 강력하게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39) 에티오피아에서 에이즈보다 무서운 것

    (39) 에티오피아에서 에이즈보다 무서운 것

    에티오피아에 가기 전에 주의사항으로 들었던 것 중에 하나가 미리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가라는 거였다. 그곳에서 사용되는 가위가 귀를 스쳐 다칠 수도 있고, 그러다 재수없게 에이즈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란다. 이 무시무시한 여행 팁은 에티오피아에서 머무는 내내 나를 미용실과 이발소에 집착하게 만들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지에 가보면 기우라는 걸 알 수 있다. 2004년 4월 대통령 직속의 에이즈 대책본부가 설치되고 정부행사나 종교행사 등 각종 이벤트에서도 메인이 에이즈 예방 홍보가 아닌가 헷갈릴 만큼 요란하게 에이즈 관련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에이즈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고, 사망자 비율도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기 때문인데 너무 흔해서 약발이 안 듣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 공짜로 콘돔을 나눠줘도 도무지 사용을 안하고, 에이즈에 걸린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정상인 자녀가 무방비 상태로 부모와 같이 생활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게 있으니 바로 교통사고이다. 혼자만 조심해서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꼰니짜(벼룩) 다음으로 에티오피아 방문을 부담스럽게 만드는 요소다. 최근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심각할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2008년 3월 20일자 The Daily Monitor는 수도 아디스 아바바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매년 300명 이상이고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수천을 헤아린다고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 이 수치는 에티오피아 전체의 65%에 해당된다. 그 중 보행자 사망률은 82.6%, 승객과 운전자 사망률은 각각 14.51%와 3.14%에 달한다. 신문은 교통사고 증가율에 대해 도로상황이 형편없고, 무엇보다 교통규칙에 대한 인식부재가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지에서 체험한 바에 따르면 안전벨트 미착용과 음주운전도 한 몫을 크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에티오피아에 있다가 귀국하면 한동안 차를 탈 때마다 안전벨트 착용하라는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 안전벨트를 사용하지 않고 차를 타던 습관 때문이다. 운전자가 교육을 받은 사람이고 안 받은 사람이고 상관없이 에티오피아에서는 안전벨트가 무용지물이다. 운전하는 사람이 벨트를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동승자는 말할 것도 없다. 처음에 차를 탈 때 벨트 착용을 안 하는 운전자들 때문에 기겁했는데 사실 음주운전에 비하면 그건 약과였다. 아디스 아바바의 교통 체증은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이지만 밤 9시 근방이 피크라고 할 수 있다. 현지인들과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술을 한잔 할 경우 다들 9시쯤 되면 마음들이 바빠지는 게 보인다. 차가 밀리기 때문에 서둘러 귀가해야 한단다. 밤 9시 이후가 되면 대형버스도 미니택시도 다니지 않기 때문에 도로는 쥐죽은 듯이 고요해지고 그때부터 음주운전자들의 천국이 된다. 고급 바가 아니더라도 건물 밖으로 건물 높이만큼 술상자를 쌓아 놓은 곳은 대부분 술 파는 곳이다. 길가에 차를 세워놓으면 의사들처럼 하얀색 가운을 입은 술집 종업원들이 쟁반을 들고 나와 주문을 받는다. 현지에서 만난 친구들이 자동차 랠리 하듯 도로를 달리다 한곳에 이르러 차를 일렬로 주차하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순식간에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맥주, 위스키, 와인은 물론 주식인 인제라도 주문이 가능하다. 다들 거나하게 취하면 종업원을 불러 차안에서 계산까지 마친 후에 그대로 차를 몰아 귀가하는 분위기다. 술집 외관이 허름해 다 거기가 거기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똑 같은 술집은 아닌 것 같다. 친구들중에는 단골 술집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들과 동행하다 보니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 언제나 주차하기 힘든 술집도 있다. 이런 술집 앞에는 외교용 차량이나 UN, 국제 NGO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자국에서는 꿈도 못 꿀 일일 텐데 이것도 로마법이라고 생각하는지 음주운전 대열에 합류하는 외국인들이 의외로 많아 보였다. 귀국하기 전날 친구의 사촌이 길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차에 치여 즉사했다. 신호등이 있어도 무용지물인데다 만취상태에서 운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에티오피아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당분간 낮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오순>
  • “선생동무 ‘내비’는 떼시라요”

    “선생동무, 내비게이션은 안 됩네다.” 자가용 금강산 관광 첫 날인 17일, 북측 출입국사무소에서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내비게이션이 달린 자가용은 통과가 안된다고 사전에 고지됐지만 ‘깜빡’한 운전자들이 내비게이션 탑재 차량을 몰고왔기 때문이다.탈·부착이 가능한 외장형은 떼어서 남측 물품보관소에 맡기면 됐다. 문제는 내장형. 현대아산측은 “다행히 북측이 융통성을 발휘해 내비게이션을 가리는 조건으로 통과를 허용했다.”면서 “앞으로도 내비게이션을 가리면 별 문제 없지만 검색시간을 줄이려면 가급적 내비 탑재 차량을 피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북측은 자가용 번호판도 출입국사무소에서 아크릴판으로 일일이 가린 채 출발시켰다. 이날 금강산으로 들어간 자가용은 총 17대. 원래 하루 20대씩 허용됐지만 “첫 날이라 17대만 보냈다.”는 게 현대아산측의 설명이다.차종은 스포티지 등 레저용 차량이 대부분이었다.17대에 총 45명이 탑승했다. 이 가운데 순수 일반인 관광객은 33명. 경기 김포에 사는 김여산(여·61)씨는 “군사분계선을 넘을 때 너무 감격스러워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이들 자가용 관광객은 오전 11시30분에 화진포 휴게소에 집결해 관련 서류를 받은 뒤 오후 1시30분에 군사분계선을 통과했다. 주행속도는 시속 50㎞ 이하로 제한됐다. 차종도 12인승 이하만 가능하다. 금강산에는 주유소가 없기 때문에 고성 휴게소에서 미리 기름을 넣어야 한다. 가격은 버스관광과 동일한 1인당 34만원(2박3일 기준)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eoul In] 자동차번호판 영치제도 운영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자동차 정기검사를 기간 내 이행하지 않으면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영치하여 운행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제도’가 지난해 7월20일 제정·공포됐다. 올 4월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5월부터 정기검사 미이행 차량에 대해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영치할 예정이다. 교통행정과 2289-1484.
  • 영동대교 북단·한남대교 남단 끼어들지 마세요

    영동대교 북단·한남대교 남단 끼어들지 마세요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끼어들기’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두 곳에 무인단속 장비를 설치해 다음달 29일까지 두 달 동안 시험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끼어들기 무인단속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처음으로,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강변북로 영동대교 북단 진입램프(구리 방향)와 올림픽대로 한남대교 남단 진출램프(김포공항 방향)에 설치됐다. 시험운용 기간 동안 적발된 운전자에게는 질서협조장이 발부되지만 3월부터는 위반차량 운전자에게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무인단속시스템은 영상트레킹 기능을 갖춘 동영상 감지카메라가 18m 높이의 기둥에서 끼어드는 차량을 추적하면 아래쪽에 달린 단속카메라가 차량 번호판을 촬영해 단속정보를 통제센터로 전송한다. 경찰은 효과가 좋다고 판단되면 상습적인 끼어들기가 자주 발생하는 다른 지역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장 행정] 양천구 첨단 불법 주차 단속

    [현장 행정] 양천구 첨단 불법 주차 단속

    각 자치구마다 민원발생의 소지를 줄이고 단속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CCTV가 달린 단속 차량을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다음달 대대적인 주·정차단속을 앞두고 시범운영 중인 양천구의 특수단속 차량을 이용한 주·정차위반 단속 백태속으로 들어가 봤다. ●5분간격으로 단속 28일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옆 일방통행로. 지붕에 CCTV를 매단 주차단속 차량이 속도를 줄이자 차 지붕 위 CCTV가 가장자리 차선으로 고개를 돌린다. 줄줄이 불법주차 중인 10여대의 차들을 보며 마치 눈을 흘기는 듯하다. 바로 앞에 넓고 가격도 저렴한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늘 불법주차가 만연하는 상습위반 지역이다. 단속은 달리며 진행한다. 이동식 차량 단속의 경우 최소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같은 장소를 2번 돈다. 연이어 촬영되면 주차위반으로 간주하는데 결국 5분의 유예시간을 주는 셈이다. 하지만 횡단보도나 인도,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막는 불법주차 등은 1회만으로 단속대상이다. 이때 번호판 인식은 컴퓨터가 담당한다. ●“도보 단속의 4배 속도” “이렇게 차안에서 단속하면 우리 입장에선 불필요한 실랑이를 안해 좋죠. 시간까지 딱 찍히니까 언쟁할 필요도 없고요.”한 단속원의 말이다. 말이 씨가 됐는지 방금까지 불법주차를 했던 차량이 단속차량을 가로막아 선다. “당신 지금 내 차 단속한 거야.” 처음부터 말투가 곱지 않던 30대 남자는 ‘지금은 시험운행 중’이라는 이야기에 머쓱한 듯 차를 뺐다. 단속차량 지붕 위 CCTV엔 2대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하나는 차량번호를, 또 다른 하나는 주차된 자리가 주차금지구역이란 증거를 담기 위해 보다 넓은 배경까지 찍는 카메라다. 카메라는 350도 회전이 가능해 중앙선 넘어 반대편 차선의 차량번호판까지 인식할 수 있다. 또 차량에 조명등이 달려 있어 야간단속도 가능하다. 차량 안에는 전체 시스템을 제어하는 컴퓨터와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 2대가 달려 있다. 차량을 뺀 시스템 가격만 3000만원∼4000여만원이다. 현재 서울에서 운행 중인 이동식 CCTV주차단속 차량은 총 17대. 양천구와 서초구 등 10개 자치구에서 모두 13대, 서울시에서 4대를 각각 운영한다. 만만찮은 가격에도 도입이 이어지는 것은 불법주차를 뿌리 뽑지 않고서는 교통난을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트렁크 열어 놓는 얌체족도 2달간 시범운영결과 성공적이란 자체평가를 내렸다. 시스템 점검과 주민홍보를 병행했는데 상습 불법주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주차단속원과 공익근무 요원 31명이 하루 평균 467건의 주차단속을 한다. 한달에 약 1만대의 차량이 주차위반으로 단속되는 셈이다. 시속 30㎞의 속도에서도 단속이 가능해 기존 단속에 비해 최대 4배 정도 빠르다. 하지만 벌써 단속을 피하기 위한 얌체차량도 보인다. 앞차에 바짝 붙여 주차하거나 트렁크를 열어 뒤 번호판을 가리는 식이다. 양천구 주차관리팀 신현식 주임은 “단속을 피하려고 고의적으로 차량번호판을 가렸다고 판단되면 관련조항에 따라 100만원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불법주차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교통쾌적지수에 파란불

    [Zoom in 서울] 서울시 교통쾌적지수에 파란불

    내년에 서울 시내 교통의 ‘쾌적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골목마다 주차장을 늘리고, 도심 혼잡통행료를 확대하면 교통량이 상당히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승용차 보급도 확대된다. ●골목마다 공원형 주차장 신설 서울시는 21일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년에 총 1021억원을 들여 주차장 1만 8620면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주택의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 사업에 321억원을 투입,3500곳에 6000면의 주차장을 만들기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주택에는 마당에 나무를 심어주고 전신주와 전선을 땅에 묻어주는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주차장 1면을 확보하면 600만원을 준다. 또 다세대·다가구주택 등을 사들여 헐고 10면 이하의 ‘소규모 공원형 주차장(165㎡)’을 조성하기로 했다. 총 250억원을 투입,26곳에 주차장을 만들고 주변에 조경·편의 시설도 갖추기로 했다. 아울러 총 264억원을 들여 동네 공원과 학교에 지하주차장도 만든다.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개방해 주차장 9000면을 추가로 확보하는 계획도 세웠다. 서울지역 주차장 확보율(주차장 면수/자동차 등록대수)은 101.7%이지만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92.6%로 주택가의 주차 실태가 열악하다. 그러나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면 시야가 트이고 화단도 꾸며져 집 값이 상승하는 효과도 있다. ●승용차는 줄고, 시내버스 늘고 서울 도심 전체로 혼잡통행료 징수를 확대하면 승용차 통행량이 28.0% 줄고, 버스 통행량은 11.2%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성수 서울대 교수와 조은경 국토연구원 박사는 21일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혼잡통행료 확대 대상지 선정과 통행료 징수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종로와 중구 일대 도심을 블록으로 지정해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면 진입하는 승용차의 수가 28.0% 준다. 또 징수 지역을 부도심(영등포·서초·강남)까지 확대하면 승용차 통행량은 30.0% 주는 반면 버스 통행량은 1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주택공사 주택도시연구원 변완희 수석연구원은 혼잡통행료 징수 시스템에 대해 ▲차량번호판 인식방식 ▲차량에 단말기(OBU) 부착방식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버스중앙차로제와 혼잡통행료 징수 등의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결국 서울시는 주차장을 늘리면서 동시에 승용차 통행량을 줄임으로써 교통환경을 지금보다 더 쾌적하게 바꾸기로 한 셈이다. ●천연가스 승용차 ‘부르릉’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 태평홀에서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CNG 승용차 1대를 넘겨받았다. 일부 시내버스에 이어 승용차에 처음 도입한 CNG 승용차는 매연 발생량이 대체로 휘발유차량의 3분의1 수준에 그친다.CNG 20㎥와 가솔린 75ℓ를 겸용으로 쓰는 그렌저 TG는 2009년 6월까지 관용차로 사용된다. 연비는 10.2㎞/ℓ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과 교통정체가 크게 줄고, 공기도 맑은 도시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30] 영·호남 그들은 왜 아직도 평행선인가

    [20&30] 영·호남 그들은 왜 아직도 평행선인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에 대한 누리꾼의 설전(舌戰)도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후보에 대한 옹호 혹은 비난 의견에 대해 여지없이 따라오는 댓글이 있다.“너 전라디안(경상디안)이지?” 정치적 이념이 다른 상대방을 ‘경상디안’ 혹은 ‘전라디안’으로 표현하며 공격하는 새로운 형태의 비방전이 한창이다.‘경상도’와 ‘전라도’에 사람을 의미하는 영어 접미사 ‘∼an’을 붙여 만든 이 말은 지역감정에서 자유로워야할 20·30대 젊은층에게도 아직 지역감정의 깊은 골이 남아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렇다면 영·호남 젊은 세대들이 서로의 어떤 면에 대해 서운함을 느끼고 있을까. 일상의 사례들을 통해 이들이 느끼는 지역감정을 들어보았다. ● “호남 아픔 이해 못하는 것 같아 서운” 어린시절을 광주에서 보낸 회계사 김모(32·여)씨는 1980년 ‘광주의 아픔’을 하나 갖고 있다. 당시 김씨의 집에도 계엄군이 쏜 총알이 쏟아지면서 장독대가 깨지는 등 하루하루가 무서움의 연속이었다고 한다. 김씨 집에는 피해자가 없었지만 그때 이후로 동네에서 늘 보던 주민 몇 명은 다시 볼 수 없었다. 부모님께 ‘그 아저씨·아줌마 어디 간 거냐?’고 물었다가 ‘다시는 그 일을 입 밖에 꺼내지 말라.’며 혼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서울로 전학 온 탓에 주변 사람들은 자신을 서울 토박이로 알아서일까. 간혹 영남 출신 동료나 선배들로부터 “전라도 사람들은….”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 않다. 대놓고 반박하지는 않아도 이들이 호남인들의 아픔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서운하기만 하다. “‘전라디안이 어쩌고’하는 식의 인터넷 댓글을 보고 있으면 젊은 세대들도 아직 지역감정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요. 어떤 사람들은 ‘전라도 출신의 김대중 대통령과 호남 지지를 받은 노무현 대통령이 나왔으면 충분히 보상받은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피해자들은 아직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고 있거든요. 정치인이 억지로 용서를 강요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영화 ‘밀양’에서 전도연이 ‘난 아직 아이를 죽인 가해자를 용서하지 않았는데 왜 신이 먼저 용서를 했냐.’며 절규하는 상황처럼요.” ● “고속도로 한 번만 달려봐도 금방 알 텐데…” 자동차회사에서 일하는 오모(32)씨는 출장 때문에 경부고속도로를 다닐 때마다 고향인 전북 익산이 떠오른다. 대구부터 부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공업단지의 굴뚝 행렬을 보고 있으면 광양 말고는 이렇다할 공업지역이 없는 호남과 비교가 된다. 오씨가 살던 마을도 수십년간 편도 1차선 도로에 의지해 살다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야 비로소 2차로로 확장됐다. 외환위기 당시 일부 정치인들이 “경상도 공장은 연기가 안 나는데 전라도 지역 공장 굴뚝에서만 연기가 난다.”는 주장에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는 오씨는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한 번만 다녀보면 영·호남의 차이를 단번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젊은 사람들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되면서부터 호남은 살기 좋아졌다면서요. 지금 경상도는 죽을 맛인데….’라고 말하기도 해요. 아직도 호남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아요. 영화에서도 경상도 출신 조폭은 의리있는 집단으로 그려지는 반면 전라도 출신은 배신자들로 묘사되곤 하잖아요.” ● “뜻밖의 환대에 고마워했던 적도” 반면 군산 토박이인 자영업자 이모(34)씨는 경상도에 대한 ‘특별한’ 지역감정을 갖고 있다.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투박한 경상도 아저씨에 대한 고마운 감정 때문이다. 몇 년 전 대구로 출장을 갔을 때였다. 당시만 해도 번호판에 차량등록지역이 표시되던 시절. 표지판을 보며 운전했지만 목적지가 나오지 않았다. 퇴근시간과 맞물리면서 옴짝달싹 못하게 된 상황이 되자 이씨는 옆차 운전자에게 목적지를 물어봤다. 운전자는 “반대로 가야 하는데…. 여기는 고속화도로라 유턴도 안 되는데. 대구는 길이 복잡해서 초행길이 어려운데 전라도서 여긴 뭣하러 왔노.”라며 쏘아붙이듯 말했다. 순간 이씨는 ‘내가 호남지역에서 왔다고 화를 내는 건가.’싶어 기가 죽었지만 곧바로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그 운전자는 곧바로 차에서 내려 통행 차량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반대차선으로 건너가 오던 차들을 몸으로 막아 세우기까지 했다. 이씨의 차량이 유턴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주변 차량 운전자들이 “뭐하는 짓이냐?”며 욕설과 경적이 쏟아졌다. “마. 고마해라. 전라도 손님께서 초행길이라 길을 잘못 오셨단 말이다. 니들 손님 접대 그렇게 하라고 배웠나.”그러자 시끄럽게 울리던 경적도 곧 사그라들었다고.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라는 게 이런 거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죠. 영남 지역에 대한 오해 같은 것도 한순간에 사라졌고요. 경상도 분들도 전라도에 오시면 마찬가지로 잘 해드릴 수 있을 텐데요. 이렇게만 서로 돕고 살면 지역감정은 곧 없어지겠죠.”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광주서 부산 사투리 썼다가 봉변 당할 뻔” 신문사 기자로 일하는 김모(30)씨는 몇 년 전 광주에서 겪은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살아있는 지역감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전라도 장흥에서 군 생활을 할 당시 고향인 부산에서 부모님과 친구가 면회를 왔다. 외박을 허가받은 김씨는 친구와 함께 부대 인근 광주로 나가 중심가인 충장로의 한 고기집에서 회포를 풀었다. 술기운이 돌자 둘은 자연스레 부산 사투리를 쓰며 그동안 쌓였던 이야기를 나눴다. 그게 화근이었다. 김씨 주변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 몇 명이 김씨를 둘러싸고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경상도 자식이 와 있나?”“썩 너네 동네로 못 가나.”라며 윽박질렀다. 소리가 커지자 다른 손님들도 합세해 김씨를 위협했다. 김씨는 10분가량 실랑이를 하다 주인의 도움으로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단지 경상도 사투리를 썼다는 이유만으로 전라도 사람들이 그렇게 화를 낼 줄은 상상도 못했죠. 시비를 건 사람 중에 제 또래가 있었다는 것에도 놀랐고요. 아직까지도 지역감정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많은 생각을 했어요.” ● “지나친 ‘우리끼리’ 때론 서운해” 은행에서 일하는 대구 출신 정모(26·여)씨는 한때 절친했던 호남출신 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진 게 ‘지역감정’ 때문은 아닌가 싶어 지금도 안타깝다. 대학시절 자격증 시험준비를 위해 방학마다 서울에서 학원을 다니던 정씨는 같은 이유로 전주에서 상경한 동성친구 A와 금세 친해졌다. 같은 처지여서인지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된 둘은 불과 1주일 만에 공부와 식사는 물론, 자는 시간 이외에는 늘 서로 붙어다니며 막역한 사이가 됐다. 하지만 학원에 군산 출신 B가 나타나면서 둘의 관계는 급속도로 변했다.A는 동향 출신이라며 B를 크게 반겼고, 고향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는 데 여념이 없었다.A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정씨와 함께하는 시간을 줄여나갔다. 방학이 끝날 무렵 정씨는 자신 대신 B가 A의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한때는 A를 ‘영혼의 친구’라고까지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냥 일년에 몇 번 전화만 주고받는 ‘아는 사람’ 수준의 관계가 됐어요. 같은 고향 출신이라고 저를 멀리하면서까지 B를 반기던 그 친구를 보면서 남자들 말로 ‘의리’가 없어 보여 많이 서운하기도 했죠. 사조직을 철저히 금지하는 기업에서도 모 대학 동문회와 전라도 향우회는 못 없앤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잖아요. 혹시 저와 A를 갈라놓은 게 지나친 ‘우리끼리’의식 때문은 아니었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 “술자리서 ‘선생님’ 찾던 친구 생각나” 전자회사에 다니는 대구 출신 조모(31)씨는 ‘지역감정’ 이야기만 나오면 대학시절부터 가장 친한 한 친구와의 에피소드가 생각나 절로 웃음이 난다.“서울은 눈 뜨면 코 베어 간다더니 서울역에서 신림동까지 택시요금이 5000원이 넘는 거예요.”라며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마치 자신만 속고 있는 듯 울분을 토하던 광주 출신 동기 A를 신입생 환영회 자리서 만났다. 조씨는 ‘저 녀석하고는 뭔가 통하겠다.’는 호감에 곧바로 그 친구 옆으로 가 술잔을 기울였고 이내 친해졌다. 그런데 술에 취하자 A는 갑자기 울먹이면서 “선생님”을 연발했다. 조씨는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을 찾는 줄 알고 “그렇게 보고 싶으면 주말에라도 내려가서 만나라.”고 A를 다독였다. 그러자 A는 취중에도 “우리 선생님은 그렇게 한가하신 분이 아냐. 큰일 하시느라 바쁘신 분이 나 같은 놈을 왜 만나 주시겠니.”라고 되레 조씨에게 면박을 주었다. 알고 보니 A가 찾던 선생님은 조씨의 생각과는 ‘다른’ 분이었던 것. 그 뒤로도 A는 술만 취하면 “선생님도 꼭 한 번 대통령을 하셔야 하는데….”라는 레퍼토리를 늘어놓았다.A의 술버릇은 실제로 ‘선생님’이 대통령이 된 뒤에야 사라졌다. “97년 대선 때 하도 그 친구가 ‘선생님’ 찍으라고 사정을 해서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심정으로 저도 찍었다니까요. 그 친구는 지금도 ‘나라가 왜 이 모양이냐.’며 비판은 곧잘 하지만 그래도 선생님 뜻을 저버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 친구나 저나 상대지역에 대한 나쁜 감정은 전혀 없는데도 선거에서만큼은 표심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가 봐요.”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지역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 20·30 젊은 세대들에게도 과거 부모세대의 뿌리깊은 지역감정 의식이 남아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보여주는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영남지역과 호남지역 출신 미혼남녀 중 절반가량이 상대 지역 출신을 결혼 상대로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도 부모세대의 해묵은 지역감정이 자녀세대까지 대물림되고 있는 셈이다. 결혼정보회사 ‘웨디안´(대표 손숙)은 ‘지역이 결혼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는 서울·수도권, 영남지역, 호남지역 지역별 미혼남녀 200명(남녀 각각 100명)씩 총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간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5일간이다. 웨디안 손숙 대표는 “영남지역과 호남지역 젊은 세대들이 ‘상대 지역 출신과의 결혼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3%(86명)와 51%(10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지역감정´이 젊은 세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동서 융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남지역의 경우 조사대상 200명 중 ‘배우자의 출신지역은 상관없다.´고 답한 비율은 53%(106명)였으며,‘서울·수도권 출신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4%(8명)에 불과했다. 호남지역 또한 응답자의 46%(92명)가 ‘배우자의 출신지역은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3%(6명)만이 ‘서울·수도권 출신과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지역감정과 무관한 서울·수도권 지역의 경우 응답자의 86%인 172명이 ‘배우자의 출신지역은 상관없다.´고 답했으며,8%(16명)와 6%(12명)의 응답자만 각각 호남지역과 영남지역 배우자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밝혀 영·호남과는 명확한 대조를 보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노루 피하려다 대형 교통사고

    도로의 노루를 피하던 관광버스가 마주 오는 차량 4대와 잇따라 충돌해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후 3시10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검두마을 앞 국도 19호선 도로에서 승객 28명을 태우고 화개 방면에서 하동읍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운전자 김모씨·33)가 마주 오던 카니발 승합차, 세피아·산타페 승용차 등 차량 4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승합차와 세피아 승용차 등 차량 2대에서 먼저 불이 나면서 타고 있던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자 김씨 등 승객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관광버스와 싼타페 승용차에도 불이 옮겨 붙었지만 다행히 승객들이 급히 탈출해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화개에서 하동읍 방면으로 달리던 관광버스가 도로 오른쪽에서 갑자기 뛰어든 노루를 피하기 위해 편도 1차로인 중앙선을 넘었다가 마주 오던 차량들과 충돌했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한 차량이 완전 전소되고 심하게 구겨져 번호판조차 확인이 불가능해 승객들의 신원 파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배째라 체납차량’ 큰코 다친다

    ‘뭉기고 버티는 과속·신호위반, 자동차세 미납 등 체납차량 꼼짝마.’ 경찰과 시·군청 공무원들이 눈에 불을 켜고 길거리의 차량 번호판을 뒤지고 있다. 합동단속으로 과태료와 자동차세를 안 낸 차량을 찾아내 공매처분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25일 “관내 경찰서별로 속도와 신호위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을 적발하는 대로 다음달부터 강제매각 조치한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 전남청 산하에서 체납과태료는 150만 3587건에 829억 6755만원이다. 그러나 납부율은 54.6%로 전국 평균치 67%에 크게 못미친다. 이 가운데 2건 이상 교통 과태료 체납자는 13만 5422명이다.이들 중 공매처분 대상자인 10건 이상이 2만 1334명(218억 7108만원)이다. 경찰은 납부 안내문을 보냈고 이달들어 자동차 강제인도 명령서를 발송하고 있다. 여수시의 경우 연간 두번 내는 자동차세 미납액이 4만 6000여건에 40억원 이고 해당 차량은 1만 5729대이다. 이 가운데 올들어 거리에서 66대(7231만원)를 적발해 공매했다. 이들은 2년 동안 세금을 안 낸 차량들이다. 또 이들 차량은 법인 부도로 소유권 이전등록은커녕 책임보험도 안 들어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큰 대포차량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여수시 세무과 직원은 “여수시내 등록차량 9만여대 가운데 대포차로 122대를 확인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달까지 자동차세 체납차량 2만 3000여대(38억원) 가운데 40대(4000여만원)를 공매했다. 체납건수로는 3만 8000여건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대포차량이 538대로 확인됐으나 이들을 길거리에서 적발하고도 강제인도명령서를 보내면 달아나기 일쑤”라며 “경찰과 합동단속으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털어놨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운전자 타고 있어도 불법 주정차 ‘딱지’

    서울시 공무원도 다음달부터 운전자가 탄 채 주·정차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스티커’를 발부한다. 서울시는 7일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단속공무원 950여명을 투입, 주·정차 금지구역에서 5분 이상 차를 세워둔 운전자에게 운전면허증을 요구해 ‘교통범칙행위 적발통보서(스티커)’를 발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행정공무원은 주·정차 위반행위를 단속할 때 운전자가 차량에 타고 있으면 단속을 하지 않았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자동차 등록·관리기관으로서 위반 운전자가 아닌 위반 자동차에 대해서만 단속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143조 및 시행규칙 134조를 적극적으로 해석, 단속권한을 갖도록 최근 경찰과 협의를 마쳤다. 위반 운전자가 운전면허증 제시를 거부하면 지금처럼 위반 자동차에 ‘위반 딱지’를 붙이고 경찰에 통보하도록 했다. 범칙금은 면허증을 제시하든, 거부하든 관계없이 승용차 4만원, 승합차 5만원 등이다. 주·정차 금지구역은 보도·교차로·횡단보도·버스정류장과 다리 위·소방용기구·도로공사 구간의 5m 이내 구역 등이며 이곳에 정차한 차량이 5분을 경과한 후에도 이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버스정류장 등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나 노점차량 등이 집중 단속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차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일부러 가리거나 훼손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벌금(100만원 이하)이나 과태료(50만원 이하)를 물릴 방침이다.서울시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상 행정공무원도 스티커 발부가 가능했으나 그동안 관행적으로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열린세상] 안다는 것과 존중한다는 것/성석제 소설가

    [열린세상] 안다는 것과 존중한다는 것/성석제 소설가

    차량 왕래가 많은 네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 교통신호제어기 옆에 있는 경찰관을 볼 때가 있다. 시간대에 따라 동서, 남북 어느 쪽이든 교통량이 많은 도로가 있게 마련인데 그 도로에는 직진 신호를 길게 주고 그렇지 않은 도로에는 짧은 시간을 배정하는 게 상식이다. 중앙의 교통신호통제센터에서 총괄해서 제어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 경찰관이 나와서 교통 신호를 직접 조작하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내가 서 있는 차선이 불공평하게 시간을 배정 받을 때 발생한다. 내가 가려는 방향의 신호는 3분이 지나고 4분이 다 돼가는 듯한데 붉은색에서 도통 바뀔 줄을 모른다. 반대쪽 방향은 지나갈 차는 다 지나가고 없는 것 같고 이따금 총알처럼 달려오는 차가 한두 대 있을 뿐이다. 약속시간은 자꾸 다가온다. 정상적으로 간다면 충분한 시간이지만 이런 식이라면 제 시간에 갈 수 있을지 불안하다. 다음 교차로에 또 다른 경찰관이 버티고 있을 수도 있고 교차로마다 있을 수도 있다. 자연스럽게 머피의 법칙을 떠올리게 되고 머피의 법칙을 떠올릴 이유가 없는데 머피의 법칙이나 생각하고 있는 내 처지가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하고 내가 잘못한 것도 없이 스스로가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한다는 게 한심스럽다고 느낄 때 겨우 신호가 바뀐다. 내가 지나가기 전에 신호가 금방 바뀔지 몰라서 마음이 급하다. 그런데 앞에 가는 차가 뭘 하는지 자꾸 꾸물거린다. 옆 차선은 벌써 다 지나가고 있다. 그렇다고 옆 차선으로 끼어들 수도 없는 것이 도로에 실선을 그어놓았기 때문이다. 신호 아래를 지나치며 경찰관의 얼굴을 확인한다. 제복을 입었고 무표정하지만 어쩐지 어려 보인다. 시간만 되면 그의 판단능력이나 권한에 대해 검증하고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다. 확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신호를 지나치고 나서도 여전히 꾸물거리며 가고 있는 앞차에도 미친다. 도대체 뭘 하고 있어서 그러는지 성별은 무엇이며 나이는 얼마나 됐으며 생김새는 어떠하며…… 자동차의 외양과 번호판처럼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는 성이 차지 않는다. 차선을 바꿔 왕왕거리며 지나가면서 왼쪽 차에서 운전대를 껴안다시피 하며 운전하는 사람이 반백의 노인임을 알아낸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설득시킬 만한, 위안할 만한 논리를 만들어 내고서야 갈 길을 간다. 경찰관은 아직 젊어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것뿐이라서, 운전을 배운 지 얼마 안 되는 노인이니까 하고. 외국에서 운전을 하거나 길을 잘 모르는 지방 도시에서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그렇게 했을까. 아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에서는 일정한 범위의 상호존중이 있는 법이다. 나는 경찰관의 권한과 전문적인 판단능력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을 것이다. 앞차 운전자가 빨리 가지 못하는 데는 내가 모를 어떤 합당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게 틀림없다. 우리 모두 한국 사람이고 내가 다니는 곳이 서로 알 만한 사람끼리 어울려 살고 있는 곳이어서 지나가며 악착같이 고개를 빼서 알아보고 싶은 것이다. 그렇게 알아낸 피상적인 자료를 객관적인 근거를 무시하고 공평성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데 사용한다.‘좋은 게 좋은 거지 왜 그렇게 요령이 없어?’라든가,‘왜 다른 사람 다 놔두고 나만 가지고 그래?’ 하는 식의 발상이 여기서 나온다. 혹시 ‘예언자는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말이 이래서 생긴 게 아닐까. 예언자의 권능을 인정하는 편이 분명히 고향의 발전에 도움이 될 텐데도. 성석제 소설가
  • 부산경선 심야에 무슨일이…

    30일 새벽 발생한 대통합국민신당 경선 과정의 ‘폭력 사태’의 전말은 무엇일까. 발단은 손학규 후보측이 정동영 후보측의 ‘차떼기 불법선거’의혹을 목격했다는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손 후보측은 이날 부산 벡스코 경선발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의원 3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30분쯤 인적이 드문 장소에 300여명의 정 후보측 지지자들이 참석해 부산·경남 투표구별 차량동원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전남, 경남, 서울 등 전국 각지의 번호판을 단 차량 100여대가 줄지어 부산 산업인력관리공단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고 했다. 정 후보측 지지자들은 선관위 출동 사실을 모른 채 “북구의 차량 배치는 끝났다.”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최종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는 게 손 후보측 주장이다. 식당의 한편에는 ‘주소별 분류’라는 박스가 나뒹굴었다. 손 후보측이 더 이상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진행을 저지하려는 순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던 것이다. 손 후보측 정봉주 의원은 “정 후보측 지지자 10여명이 나와 김영주·안민석 의원을 감쌌고 심한 욕설과 함께 옷을 잡아당기며 위협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 의원 비서관이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정 후보측 지지자 한명이 휴대전화를 뺏어 도망가던 중 김영주 의원에게 붙잡혔고, 김 의원에게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인근 편의점에서 폭력을 휘둘렀다. 위협을 느낀 김 의원은 편의점 직원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김영주·정봉주·안민석 세 의원은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서로 향했다. 변호사 출신 송영길 의원은 세 의원의 자문을 위해 경찰서에 도착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고 “형사 고발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조서만 받아놓았다. 차량이 모인 것은 확인되었다.”고 말했다는 것이 손 후보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정 후보측 주장은 이와 달랐다.30일 새벽 광주·전남의 승리를 자축하는 자리에 정 후보측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부산으로 모였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손 후보측 김영주·정봉주·안민석 의원이 선관위 직원들을 대동하고 들어와 욕설을 퍼붓고 사진을 찍어댔다고 반박했다. 손 후보측은 “정봉주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얼굴을 허락없이 찍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의 행동에 불쾌해하던 정 후보측 지지자가 자신의 얼굴이 찍힌 파일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와중에 김영주 의원이 끼어들어 휴대전화를 두고,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부산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불법 개조 차량 꼼짝마”

    “불법 개조 차량 꼼짝마”

    다음 달부터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불법 개조 자동차들은 각별히 ‘몸 조심’을 해야 한다. 서울시와 경찰이 한동안 단속의 손길을 놓고 있던 자동차 불법 개조 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에 나서기 때문이다. 서울시 등은 단 1개의 위반 사항에 대해서도 법이 정한 처벌을 복수로 부과하고 중과해 이번 기회에 불법 개조 행위 등을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고의성 개조 이중, 삼중 처벌 서울시는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시내 31개 경찰서,25개 자치구와 함께 불법 개조 자동차와 번호판 훼손차량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차체의 폭이나 높이를 임의로 고치거나 가스방전식(HID) 전조등을 장착하는 등 각종 전기등을 불법으로 바꾼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규정에 맞지 않게 부착한 자동차 등이다. 특히 단속을 파하기 위한 개조 등 고의성이 드러나면 처벌이 한층 무거워지고, 자동차 관리법령이 정한 모든 처벌을 이중, 삼중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합동단속단은 불법 개조차량의 운전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또는 과태료, 벌금 등을 부과하기로 했다. 단속에는 서울시 직원은 물론 자치구 공무원 250여명, 교통경찰 외에도 전·의경 등이 동원된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보도 단속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적절한 제보에는 규정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한다. 시민 제보는 각 구청 교통행정과, 서울시 홈페이지의 전자 신고센터에서 받는다. ●등록번호판 관리 잘못도 처벌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불법 개조는 전기등을 조작하거나 차체를 제멋대로 고친 사례다. 백색 전조등을 페인트로 코팅하거나 백색이 아닌 다른 색깔의 등을 단 경우가 많다. 백색 또는 황색으로 규정된 안개등, 적색 후미등과 제동등을 다른 색깔로 부착해선 안 된다. 등록번호등은 임의로 소등할 수 없으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점등식으로 바꾼 경우도 단속 대상이다. 지프의 지붕에 서치라이트를 달거나 고광도 LED등 설치, 적색 점멸등 설치 등도 단속의 대상이다. 적발되면 자동차 관리법령에 따라 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흔히 젊은이들이 차체에 철재 범퍼가드를 설치하고, 차체를 높이거나 타이어를 차체 밖으로 돌출시킨 경우도 단속 대상이다. 차축을 임의로 추가하고 핸들을 나무형으로 설치하거나 직경이 작은 핸들을 부착하는 경우, 차체에 견인고리를 부착한 경우도 처벌을 받는다. 차체의 불법 개조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등록번호판을 잘못 관리해도 처벌이 상당히 세다. 번호판이 훼손되거나 탈색, 납봉인이 떨어진 경우도 과태료 10만원을 문다. 번호판을 아예 달지 않고 다니면 과태료가 30만원이다. 번호판을 일부러 헝겊 등으로 가리고 다니면 형사입건 후 1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문다. 서울 관계자는 “그동안 불법 개조에 대해 단속을 묵인하거나 처벌이 관대했으나 기초질서지키기 차원에서 경찰도 강력한 단속의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동차세 체납 차량 단속강화

    자동차세 체납 차량 단속강화

    서울시는 10일 자동차세 체납차량의 번호판 영치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내년에 차량탑재형 번호판 자동인식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속 자동차 지붕에 고속촬영 카메라 2대와 번호판 판독시스템을 탑재, 시속 50㎞로 주행하면서도 초당 15대의 번호판을 인식할 수 있다. 지금은 번호판을 눈으로 확인하고 PDA에 차량번호를 입력함으로써 처리시간이 대당 20초 이상 걸린다. 서울시는 내년에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내 전체 자동차세 체납 건수의 32%를 차지하고 있는 강남 지역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자동차세 체납차량은 7월 말 기준으로 전체 등록차량 290만 9150대의 18.2%인 53만 808대에 이른다. 자동차세 체납으로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은 강남구 5081대, 영등포구 3691대, 송파구 3648대 등 5만 9713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中 “차 번호판에 ‘4’자 못쓴다” 방침에 시끌

    中 “차 번호판에 ‘4’자 못쓴다” 방침에 시끌

    “차량번호판에서 재수없는 ‘4’자는 모두 지워라.” 하이난(海南)성의 항구도시 하이커우(海口)시가 최근 “자동차 번호판의 ‘4’자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혀 시민들과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하이커우시는 “4자를 불길하게 여기는 민간 풍습과 국민의 편의를 위한 대책”이라며 “번호판의 숫자를 정할 수 있는 기회는 한 사람 당 10번씩 주어지며 ‘4’자가 들어간 숫자는 등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한 포털사이트 쭝궈광보왕(中国广播网·www.cnr.cn)에는 격렬한 찬반의 글들이 쇄도했다. 한 시민은 “4자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정부가 나서서 전파하고 있다.” 며 “중국 내 자동차 사용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서 4라는 숫자를 못쓰게 하는 것은 결국 비효율적 대책이 될 것” 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 ‘222.244.53’은 “4계절등 4자가 들어가도 행운인 단어들이 있다. 불필요한 법개정이다.”, ‘218.6.192’는 “4자를 못쓰게 한다면 신분증에도 4가 없어야 하고 초등학교와 대학교에도 4학년 과정이 없어야 한다.” 며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222.84.241’은 “불길한 숫자를 붙이고 달리는 것보다 잠시 귀찮은 것이 훨씬 낫다.”, ‘219.128.93’은 “중국의 문화를 반영한 중국만의 독특한 개성이다.”, ‘60.166.76’은 “시당국이 시민의 세세한 면까지 신경 써주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중국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뜻하는 한자 ‘스(死)’와 발음이 같은 숫자 ‘4’를 불길하게 여기는 풍습이 있다. 또 ‘돈을 벌다’를 뜻하는 한자 ‘파(发)’와 발음이 비슷한 숫자 ‘8’을 신성하게 여겨 자동차번호나 전화번호에 넣기 위해서 큰 돈을 주고 번호를 거래하기도 한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ocal] 불법 주·정차 촬영차량 운영

    울산 남구는 27일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기 위해 첨단 시스템을 장착한 단속 승용차 1대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이 승용차는 번호판을 자동으로 촬영하고 위반 시간과 위치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확인해 위반자에게 통보한다. 차량 지붕에 설치된 카메라가 350도 회전하며 초당 30장까지 촬영하고 시속 40㎞로 달리면서 촬영할 수 있다. 적외선 장비를 갖춰 밤 단속도 가능하다.
  • 남대문주차장 관광객 중심으로

    남대문주차장 관광객 중심으로

    주차난이 심각한 남대문시장 주변이 이르면 8월부터 관광객 중심의 주차공간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2일 서울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의 주차시설을 대폭 손질하는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숭례문 동쪽에 있는 관광버스 전용 무료 주차공간(3면)을 유료로 전환하고, 대한화재 본사 앞에 만든 관광버스 전용 주차공간을 화물 전용 주차장으로 바꾸면서 규모도 5면에서 10면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외국인 관광객 탑승 차량은 숭례문 동쪽 주차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대한화재 앞에 주차하면 요금을 할인받는다. 또 남대문시장 앞 버스 정류장에 외국인 관광객 탑승버스를 위한 정차공간 2면을 새로 만든다. 퇴계로쪽 인근 지역에는 외국인 관광버스에 한해 주간시간(오전 9시∼오후 8시)에 정차할 수 있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를 할 계획이다. 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속공무원, 주차단속 카메라 등으로 특별 단속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이중 주차, 버스전용차로변 화물 조업, 불법주정차, 택배차량 장기 주차, 번호판 가림 등이다. 시는 또 지방상인, 쇼핑객 등을 수송하는 대형 버스를 위한 전용주차장 개설을 검토 중이다. 이 전용주차장은 대형버스 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 적정 부지를 매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남대문시장 현대화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이를 고려하기로 했다. 숭례문 동쪽의 무료 관광버스 주차장은 현재 승용차와 화물 차량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어 관광버스들이 남산순환로와 서울역 고가차도 밑에 불법 주차하는 등 교통혼잡을 야기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층 관광버스’ 명물로 만든다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한강과 청계천, 시내 번화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2층 관광버스 2대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2층 버스는 시내버스나 관광버스보다 차폭이 커 운행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자동차 안전규칙이 개정되면서 운행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시는 그동안 청계천 일대에서 임시번호판을 단 2층 버스 1대를 시험운행했다. 시민과 관광객 등의 여론을 살핀 결과 반응이 좋아 기존에 운영하던 시티투어버스 7대를 9대로 늘리면서 2층 버스를 도입키로 했다.2층 버스는 청계천에서 시범 운행하던 차량과 똑같은 독일 네오플랜사의 스카이라이너 모델로 대당 가격은 7억여원이다.1층에는 휴게실과 회의실, 좌석이 있고 2층에는 좌석만 있는 구조다. 낮에는 청계천∼올림픽대로∼강남 코엑스 구간에서 운행하고, 밤에는 한강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도록 추가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구간까지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운행 노선이나 운임, 내부 시설물 배치 등은 내부 검토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면서 “서울 관광의 명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세금체납 대포차 단속

    서울시는 자동차세를 만성적으로 내지 않고 있는 이른바 ‘대포차’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5개 자치구별 3명씩의 현장 인력을 포함해 경찰 협조를 받은 전담인력 100여명을 투입, 자동차 보험기록과 등록원부를 대조해 대포차량을 찾아내기로 했다. 만성체납 기록이 적발되면 1회 경고→번호판 영치→차량인도 명령서 발부→차량 공매→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 대포차량은 합법적인 명의이전 절차를 밟지 않아 자동차 등록원부상의 소유주와 무단 운행자가 서로 다른 차량을 말한다. 자동차세를 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보험이 많아 사고발생 때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30일까지 올해 제1기분 자동차세 납부를 당부했다. 다만 마감일(30일)이 토요일이라 7월2일까지 납부해도 3% 가산금은 물지 않는다.1기분 자동차세는 248만여건,2573억여원이다. 자동차세는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하거나 인터넷(etax.seoul.go.kr)을 이용해 신용카드(삼성·LG·롯데·현대 카드) 또는 계좌이체로도 납부할 수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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