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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샘 조사’ 정준영 “황금폰 제출”…승리 “입영 연기”

    ‘밤샘 조사’ 정준영 “황금폰 제출”…승리 “입영 연기”

    승리 16시간·정준영 21시간 고강도 경찰 조사민감 현안 질문에 답변 피해…유리홀딩스 대표도 조사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30)이 각각 16시간, 21시간여에 걸친 밤샘조사를 받고 15일 귀가했다.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정씨는 이날 오전 7시7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정씨는 취재진에게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대화 내역 중 ‘경찰총장’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정씨는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느냐”, “경찰 유착 의혹이 사실인가’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을 피한 채 준비된 카니발 차량에 올라타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정준영은 승리와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정준영이 올린 영상들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해당 영상이 촬영·유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전날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한 승리는 16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고 이튿날 오전 6시 14분쯤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취재진에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승리의 변호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조사 중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어제 오후에 추가로 제기된 승리 씨의 의혹과 관련해 그저께 모 언론사에서 그러한 제보를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받아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설명했고,그 언론사에서는 (제보를) 기사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참고해달라”고 답했다. 이 변호사는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승리는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 등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검은색 카니발 승용차로 경찰서를 빠져나갔다.승리의 경찰 출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이달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외국인 투자자를 위한 접대 자리가 만들어졌는지,이 자리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승리와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모두 휴대전화를 임의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이 제출한 휴대전화는 이번 사건을 둘러싼 일이 벌어진 2015∼2016년 당시에 쓰던 휴대전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상당한 시일이 흘러 이들이 낸 휴대폰이 당시의 것일지는 의구심이 든다는 견해도 많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내사를 벌여왔다.한편 전날 경찰에 소환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도 승리보다 앞선 오전 6시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같은 카톡방에 있던 김모씨도 밤새 피의자조사를 마치고 오전 6시40분쯤 귀가했다. 경찰은 승리, 정준영 등이 참여한 대화방에서 경찰 고위 인사가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듯한 대화가 오가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경찰 유착 의혹에 관해서도 확인했다. 경찰은 조사 대상자들로부터 ‘최고위직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대상자와 부적절한 거래가 있었는지 확인 중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21시간 조사 정준영 귀가, “황금폰 제출했다”

    21시간 조사 정준영 귀가, “황금폰 제출했다”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상대방의 동의 없이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이 경찰에 출석해 21시간 넘게 조사받고 귀가했다. 정준영은 14일 오전 9시59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튿날인 15일 오전 7시7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다소 피곤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고 취재진 앞에 선 정준영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회자되고 있는 황금폰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제출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다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정준영은 “경찰총장이 누구냐,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에 대해 말한 게 누구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불법촬영 혐의를 인정하는지, 경찰 누구에게 부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죄송합니다”만 작은 목소리로 연신 반복하던 정준영은 막아선 취재진을 지나쳐 준비된 카니발 차량에 탑승해 청사를 떠났다.정준영은 앞서 출석 당시에도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며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고 사죄한 바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약 8개월 동안 여성들의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이나 개인대화방에서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불법촬영 피해를 당한 여성은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리의 ‘투자자 성매매 알선 의혹’을 수사하던 중 정준영이 승리와 함께 이용하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불법촬영물로 의심되는 동영상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정준영은 지난 11일 처음으로 불법촬영·유포 의혹이 불거지고 하루 만인 12일 오후 6시쯤 방송 촬영차 머물던 미국에서 귀국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귀국 당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다.한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34), 아레나 전 직원으로 불법촬영, 성접대 연루 혐의를 받는 김모씨도 전날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이날 조사를 마친 뒤 “병무청에 입영연기를 신청해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벤츠 빠뜨리고 보험금 건지려던 동호회 회원들

    보험금을 노리고 일부러 외제차를 개천에 빠뜨린 외제차 동호회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차량 소유자 조모(40)씨와 브로커 임모(43)씨 등 5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일 오전 3시쯤 인천 계양구 귤현천로에서 조씨의 벤츠 차량을 고의로 전복시킨 뒤 운전미숙으로 발생한 사고인 것처럼 꾸며 보험금 6500만원을 가로챘다. 당시 조씨의 차량 시세는 3300만원 수준이었다. 이들은 외제차가 중고 시세보다 전손보험금이 많다는 사실을 악용했다. 전손 보험금이란 차량 수리비가 차 값보다 많아 보험사의 폐차 결정으로 나오는 보험금이다. 조씨는 벤츠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전직 중고차 거래상 임씨로부터 “교통사고로 위장해 자차 전손 보험금처리를 하면 중고 시세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 조씨가 제안을 받아들이자 임씨는 보험사 현장출동원과 견인기사 2명을 섭외해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보험사 눈을 속이기 위해 인적이 드문 범행 장소를 물색하고 3m 높이의 둑 아래로 차를 밀어 전복시켰다. 이후 미리 섭외된 보험사 현장출동 직원과 견인기사들을 불러 사고를 수습했다. 이들은 112에 신고해 사고 확인을 받는 대담함까지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하지만 사고 장소가 조씨와 연고가 없는 데다 스키드마크 등 사고 흔적이 없는 점을 의심한 보험사 사기 전담팀의 수사 의뢰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이들의 능숙한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밝혀지지 않은 추가 범행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은 15일 조씨 일당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제차 동호회는 보험 사기 공범을 모집하거나 범죄수법이 공유되는 정보의 바다”라며 “보험사기 신종수법을 지속 발굴해 차단하면 국민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숨통 트인 카풀업계…택시 월급제·감차 재원 마련은 새 불씨로

    숨통 트인 카풀업계…택시 월급제·감차 재원 마련은 새 불씨로

    불완전 카풀 서비스 제도권 가는 길 열려 월급제 도입에 택시기사 처우개선 기대 초고령 택시운전자 감차는 수조원 필요 정부·택시업계 참여 TF 재원 마련 논의 카풀(승차공유) 업계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7일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중재로 일단락됐다. 그동안 전면 금지를 고수하던 택시업계가 평일 출퇴근 시간에 한해 카풀을 허용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서면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중단했던 카풀업계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합의한 택시 월급제와 초고령 운전자 개인택시 감차 등에 대한 재원 마련이 향후 새로운 불씨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재안은 정부와 여당, 카풀업계, 택시단체 등이 머리를 맞대고 대타협을 시작한 지 45일 만에 나왔다. 앞서 카풀업계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지속됐다. 카풀 이용자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그동안 택시 플랫폼으로 성공을 거둔 카카오가 지난해 카풀 사업에 뛰어들자 택시업계가 크게 반발하며 차량 공유 서비스의 국내 정착을 막아 왔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시작을 선언하며 ‘드라이버’를 모집,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자 택시기사들이 잇달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카카오는 정식 서비스 계획을 전면 중단했다. 택시업계는 지난달 11일엔 브이씨앤씨(VCNC)의 승합차 공유 플랫폼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카풀 스타트업인 ‘풀러스’를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쏘카와 타다, 풀러스는 가격 인하 등을 통한 서비스 강화와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지난달 “업무 방해와 무고로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쏘카는 택시집회가 있었던 지난해 12월 ‘비상 이동 대책’으로 차량 대여 비용을 최대 87%까지 할인하는 특별 지원을 실시했다. 양측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업계가 참여해 지난 1월 22일 대타협기구를 출범했으나 당초 활동 시한이었던 지난달 말을 넘겨 이날까지 논의를 이어 왔다. 기구는 출범 이후 4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입 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이 ‘1일 2회 출퇴근 경로에 한해 카풀 허용’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택시업계가 ‘카풀 전면 폐지’를 고수하면서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다. 카풀업계는 이번 합의로 일단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종식될 계기가 마련된 데다 법적 지위가 불완전했던 카풀 서비스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갈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카풀 서비스 시행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카카오는 8만명의 카풀 기사를 확보해 둔 상태이고 시범 서비스를 통해 운영 노하우도 갖춘 상황이다. 가격은 시범 서비스 당시 책정됐던 기본요금 3000원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택시와 협력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진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이번 합의안에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초고령 운전자 개인택시 감차와 택시 월급제 시행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원칙적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정부와 자치단체에서 매입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령자의 기준 나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인택시 면허 보유자 16만 3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5만 6000명에 달해 감차에는 수조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월급제 도입 등 택시노동자 처우 개선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 택시업계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와 기구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재원 마련도 숙제로 남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쏘카 이재웅 “카풀 제한, 법이 허용한 방식을 금지한 나쁜 선례”

    쏘카 이재웅 “카풀 제한, 법이 허용한 방식을 금지한 나쁜 선례”

    포털 ‘다음’을 창업했던 이재웅(51) 차량공유업체 쏘카 대표가 7일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카풀(승차공유)의 제한적 허용’과 관련해 “법이 허용하고 있는 방식을 금지한 나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택시·카풀 업계 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는 이날 ‘오전 7~9시, 오후 6시~8시 등 출·퇴근시간 카풀 허용’과 ‘택시 월급제’를 골자로 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라는 거창한 이름을 가진 협의체의 합의 사항은 현행법에 따라 출퇴근 시간에는 허용되는 자가용 유상 카풀을 ‘출퇴근시간에만 허용하고 토·일·공휴일은 제외’하기로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합의하고 플랫폼 기술을 자가용이 아닌 택시와 결합하기로 한 것, 초고령 운전자 개인택시의 다양한 감차방안 추진, 택시노동자 월급제 시행, 택시업계 승차거부를 근절하기로 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현행 ‘여객운수사업법’에 따라 카풀업체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 영업권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점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쏘카는 카풀업체도 아니고, 타다도 법에 해석의 여지없이 명확하게 쓰여져 있는 11~15인승 승합차 대여와 함께 기사 알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사회적대타협의 결과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도 “대통령은 법에서 금지하지 않는 한 허용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법에서 허용돼 있는 방식을 제한하고 금지하는 방식으로 타협하는 것이 나쁜 선례로 남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이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유상카풀서비스를 제공하던 곳은 이미 다 사업을 접거나 철수했고 그나마 명맥이 남아있던 풀러스는 유상카풀은 포기하고 이번 대타협과는 상관없는 무상카풀로 전환했다”면서 “카카오는 유상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서비스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이 합의가 카풀-택시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합의라고 불리울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번 타협으로는 향후 의미있는 유상카풀업체가 탄생하기 어렵다는 것을 비판했다. 이어 “법이 금지하지 않는 24시간 유상카풀같은 서비스는 기존 산업이 피해받지 않는 한도내에서 전체 택시의 몇십 퍼센트를 넘지 않도록 하는 총량을 정한다든가 해서 연착륙시키면 될 일이었다”면서 “아쉽다”고 털어놨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정부가 밝힌 ‘제2 벤처붐 확산 전략’과 관련해서도 “정부는 규제개혁에 좀 더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애둘러 비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국과 협력 “공동 비상저감조치 추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중국과 협력 “공동 비상저감조치 추진”

    미세먼지 저감대책 총력…중국과 협력 강화 인공강우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출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한국과 중국의 공동실험이 올해 서해에서 이뤄진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중국과 공동으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고농도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국민의 우려가 집중된 국외발 미세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해 고농도 미세먼지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환경장관회의에서 합의한 인공강우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중국은 인공강우 관련 기술에서 한국보다 앞서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서해 상공에서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협의해 연내 공동 실험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 장관은 인공강우로 미세먼지를 저감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없다는 지적에 “중국의 앞선 기술을 이용해 해상 혹은 연안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하면 미세먼지 저감 가능성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정부는 공동 실험에 앞서 이달 중 국내에서 올해 두 번째 인공강우 실험을 자체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와 기상청이 올해 1월에 한 실험은 성과 없이 끝났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양국이 자국의 비상저감조치 시행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가 비상저감조치를 양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이 함께 미세먼지 예보·조기경보 시스템을 만들어 공동 대응하는 방안도 구체화한다. 지난달 환경장관회의에서 조기경보체계 구축 이행계획에 합의한 만큼, 올 상반기에는 실시간 예보 전송방식, 예보주기 등을 공유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를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면, 2∼3일 전 조기경보가 가능해지고 현재 ‘3일 예보’를 ‘7일 예보’로 확대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시행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수단도 총동원한다. 도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살수차 운행을 확대하고, 거리 물분사와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농도 측정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연간 미세먼지 제거량이 대당 1.0298t(PM10 기준)에 이르는 ‘분진흡입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학교나 병원, 공공건물의 옥상 유휴공간에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기정화설비 시범설치로 저감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서울 도심 등에 일정한 간격으로 공기정화기를 설치하면 초미세먼지가 상당히 저감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있다”며 “수출 등으로 나라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의미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민간 전문업체를 통해 공기정화시설을 개발해 도심의 빈 공간에 설치하겠다며 올해 5∼12월 공모 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기계 한 대가 시간당 40만㎥ 이상의 공기를 빨아들여 그 안의 미세먼지(PM2.5)를 70% 이상 저감하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최근처럼 고농도가 이어져 비상저감조치가 연속으로 발령될 때는 단계별로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비상저감조치가 연속 발령돼도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발전소 80% 상한제약 등 일률적인 조치만 시행됐지만, 앞으로는 발령 일수에 따라 단계별로 강화된 조치를 시행해 저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자동차는 현재 5등급 차량 운행제한에 더해 3일 이상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에는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국가·공공차량을 전면 사용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5일 이상 연속 발령되면 추가적인 등급제 기반 차량 제한도 검토한다. 조 장관은 “비상저감조치 둘째 날까지는 5등급, 3∼4일째에는 4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일주일 이상 지속하면 전국적으로 자발적 2부제를 실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3일 연속 발령 시 국가·관급 건설공사 중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터파기 등 공사를 중심으로 공사시간을 추가로 단축하거나 조정하는 등 강화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운동장만큼 나쁜 교실 공기… 마스크 벗고 숨쉴 곳이 없다

    운동장만큼 나쁜 교실 공기… 마스크 벗고 숨쉴 곳이 없다

    서울교육청 실외 수업 등 학사일정 조정 공기청정기 1대로 교실 면적 정화엔 한계 시민 애용 실내시설 미세먼지 농도 ‘나쁨’“우리 학교엔 운동장 대신 체육관만 있어 불편했는데 최근엔 오히려 편합니다.” 서울 강북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5일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전국은 고농도 미세먼지로 온종일 뿌옜다. 벌써 닷새째 ‘미세먼지 폭탄’이다. 개학을 맞은 아이들은 풀린 날씨 덕에 운동장을 뛰어놀아야 하지만 미세먼지 탓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했다. 체육관이 있는 학교만 그나마 체육 활동이 가능하다. 학부모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실외수업을 하지 말고 등·하교 시간 등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인천·경기·충북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들어간 지역 교육청들도 체육활동, 현장학습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 밖에 조금만 있어도 숨이 막히는 상황이 계속되자 부모들은 더욱 예민해졌다. 등하굣길이나 어린이집·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10분 남짓한 시간에도 아이들을 밖에 두기 꺼려 했다. 초교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입학식 때 교사가 ‘학교 내 공기정화시스템이 잘돼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지만 혈기왕성한 고학년생은 운동장에서 공을 차고 있었다”고 전했다.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공기청정 시설에 더 신경을 곤두세웠다. 부모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보육시설의 공기청정기 설치·관리 상황을 공유하거나 ‘학교 공기질 실시간 수치를 공개하라’는 민원을 넣기도 했다. 문제는 실내도 청정지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 백화점, 지하철 승강장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 시설은 실외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지만 대부분 ‘나쁨’이었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35㎍/㎥, 미세먼지 농도는 80㎍/㎥ 이상이면 ‘나쁨’ 수준이다. 실제 서울 구로구 S중학교의 3학년 교실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97㎍/㎥, 미세먼지 농도는 409㎍/㎥였다. 같은 시간 이 학교 운동장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75㎍/㎥, 미세먼지 농도가 367㎍/㎥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교실이 오히려 높았다. 이 학교 교장은 “교실 안이 안전한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직장인들도 출퇴근길 마스크를 챙겼다. 아침 운동을 취소하거나 저녁 약속을 미루고 귀가를 서두르는 사람도 많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날 하루만 500건 이상의 미세먼지 관련 청원글이 올라왔다. “미세먼지 원인으로 지목된 중국에 제대로 된 항의를 해 달라”,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구매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는 등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노약자의 경우 단시간 노출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승연 연세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교실처럼 20~30평 되는 공간을 공기청정기만으로 정화할 수는 없다”면서 “실내 환기를 제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종인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어린이들은 짧은 시간이어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 질환 등 영향이 있다”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최대한 짧은 시간 내 등교하고, 학교는 바닥의 미세먼지가 다시 퍼지지 않도록 자주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담배 연기나 디젤 차량의 배기가스보다 미세먼지가 위험하다는 일각의 분석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공기 순환이 있는 외부 환경과 밀폐된 공간에서의 담배 연기는 조건이 다르고, 흡연은 다른 오염 물질을 함께 흡수하는 등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다. 장재연 아주대 의대 교수는 “일부 인구가 하는 흡연과 미세먼지의 영향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안양시, 장애인 여행 편의 위해 ‘해피버스’ 운행

    안양시, 장애인 여행 편의 위해 ‘해피버스’ 운행

    “여행은 더 이상 극한체험(?)이 아닌 즐거운 소풍입니다.” 경기도 안양시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여행 편의를 위해 ‘해피버스’를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 장애인단체의 외부활동을 도와 문화체험,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달부터 운행하는 해피버스는 이동 제약이 많은 장애인을 위한 무료버스다. 시는 수리, 관악장애인복지관 버스 각 1대씩을 해피버스로 운영한다. 49인승과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된 39인승 버스 두 대를 분홍색 바탕에 공통디자인을 적용해 산뜻하게 꾸몄다. 유류비와 고속도로통행료, 주차비를 지원한다. 이전에는 리프트를 설치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업체가 적어 예약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해피버스 운영으로 이를 해소하고 경비부담을 줄이 수 있게 됐다. 복지관 차량을 활용해 공유경제도 실천했다. 지역에 있는 장애인단체와 복지시설, 재가장애인가족 자조모임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5명을 포함해 15명 이상이어야 가능하며, 사용 2개월 전 장애인복지관에 서면으로 신청해야 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피버스는 장애인과 가족의 불편 없는 여행으로 행복지수를 크게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히치콕 영화 속 장면?…주차장 점령한 까마귀 떼

    히치콕 영화 속 장면?…주차장 점령한 까마귀 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쇼핑센터에서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새’ 속 장면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장면이 펼쳐졌다. 2일 영국 일간 더 선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휴스턴의 한 쇼핑센터에서 촬영된 것으로, 수백 마리의 까마귀 떼가 주차장에 모여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차장 바닥은 물론 차량 위에까지 자리를 잡은 까마귀들은 다 같이 울어댄다. 아직 밝은 낮인데도 까맣게 뒤덮인 까마귀 떼 때문에 어둑한 분위기가 풍긴다. 쇼핑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갑자기 등장한 수백 마리의 까마귀들 때문에 차에 타지 못하고 공포에 떨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왜 이렇게 많은 까마귀들이 한꺼번에 모였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우버 제치고 업계 ‘1호 상장’

    차량공유업체 리프트 우버 제치고 업계 ‘1호 상장’

    미국 차량공유서비스 2위 업체 리프트가 나스닥에 상장한다. CNN 등에 따르면 리프트는 1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 달러(약 1124억원) 규모의 주식 공모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리프트는 차량공유업계의 독보적 1위 우버에 앞서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리프트의 나스닥 시세 표기는 기업명과 동일한 ‘LYFT’로 결정됐다. 우버와 리프트는 그간 치열한 기업공개(IPO) 경쟁을 펼쳐왔으나 리프트가 한 발짝 빨랐다. CNN은 “리프트가 선수를 쳤다”고 전했다. 우버도 올해 1분기 중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짐라이드’라는 대학 내 카풀 서비스로 출발한 리프트는 10여년 만에 미국 내에서 시장점유율 39%를 차지하는 대형 차량공유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3년 사이에 점유율을 22%에서 17% 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리프트는 지난해 말 현재 110만명의 기사와 1억 8600만명의 탑승자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70여개국에서 영업하는 우버와는 달리 리프트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IPO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요금을 인하하는 등 출혈 경쟁을 벌인 탓에 기업 실적지표는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은 22억 달러(약 22조 4700억원)에 달했으나 9억 1130만 달러의 적자를 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프트의 상장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처음으로 차량공유업체의 시장가치를 가늠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우버는 그동안 개별적 자금조달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1200억 달러(약 135조원)에 이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IPO를 미룬 까닭에 실제 시장가치가 입증되지 않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리프트가 상장에서 200억~250억 달러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리프트가 IPO를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우버 등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의 IPO 역시 급속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차량공유업체들이 기대만큼 IPO를 통해 돈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리프트는 지난해 9억 달러 이상 적자를 냈고, 우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3% 늘어났지만 18억 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적자 운영이 IPO 과정에서 기업가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월드피플+] “당신이 내 딸?”…치매 어머니와 딸의 뭉클한 순간 (영상)

    [월드피플+] “당신이 내 딸?”…치매 어머니와 딸의 뭉클한 순간 (영상)

    사랑하는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는 치매는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꼽힌다. 이런 치매를 앓는 한 중년 여성이 기억에서 사라졌던 딸을 마주하는 장면이 공개돼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동북부 메인주(州)에 사는 엠제이 그랜트는 지난달 27일, 청각장애와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가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청각장애인인 어머니 카르멘(76)은 자신의 딸인 그랜트의 차량에 함께 탔지만, 안타깝게도 치매 때문에 딸을 알아보지 못했다. 딸을 알아보지 못한 어머니는 “내 딸은 어디에 있나요”라고 물었고, 이에 그랜트는 “딸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으세요?”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딸을 앞에 두고도 “오래전에, 아마도 크리스마스 즈음 본 것 같아요. 지금은 어디있는지 몰라요. 여행을 간 것 같아요”라며 “혹시 내 딸을 만난 적이 있나요?”라고 되물었다. 여러 번의 질문이 오간 끝에 어머니는 “혹시 당신이 내가 낳은 딸인가요?”라고 물었고, 딸이 “맞아요. 당신이 내 엄마잖아요”라고 말하자 어머니는 얼굴을 감싸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제야 딸의 모습을 기억해 낸 어머니는 놀라움과 반가움이 섞인 표정으로 딸과 포옹을 나눴다. 이 모습을 담은 영상은 2만 8000건이 넘는 ‘좋아요’와 5000개가 넘는 댓글을 받으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수화로 대화를 나누는 모녀의 모습에 아름다움과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네티즌은 페이스북에 “당신의 영상이 우리의 마음을 울렸다. 이 영상을 공유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네티즌은 “정말 아름다운 장면이다. 당신의 어머니를 위해 기도하겠다. 사실 내 어머니도 치매를 앓으셨다. 치매 가족을 돌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당신이 어머니에게 좋은 딸이라는 사실만큼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된 뒤, 딸인 그랜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는 외할머니(카르멘의 어머니)를 오랫동안 보살펴 왔는데, 어머니 자신도 7년 전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면서 “어머니는 자신이 더 이상 외할머니를 보살필 수 없다는 사실을 슬퍼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청각장애 어머니의 영상을 공유한 것은 우리의 특별한 순간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울릴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좋은 결과’ 자신했던 북미 정상회담 4시간 만에 급반전

    ‘좋은 결과’ 자신했던 북미 정상회담 4시간 만에 급반전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던 북미 정상의 협상이 결국 아쉬움 속에 아무런 결과를 남기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 오전 8시 55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 정상회담으로 본회담을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두 정상은 한 목소리로 성과를 자신했다. 김 위원장은 단독회담 시작과 함께 취재진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오늘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반드시 좋은 성공을 얻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30분간의 단독회담에 이어 모습을 드러낸 두 정상은 눈에 띄게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호텔 정원을 함께 산책하고 환담을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협상 ‘키맨’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함께 정원에서 실내로 이동해 추가 환담을 갖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다소 긴 대화를 나눈 듯 예정보다 늦게 시작된 확대회담에서는 김 위원장이 미국 기자들을 상대로 비핵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혀 회담 결과에 대해 기대감을 키웠다.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은 ‘비핵화 준비가 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의지 없다면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답”이라며 환영했다. 이상기류가 감돌기 시작한 것은 확대회담장의 문이 닫히고 나서였다. 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 정오로 예정됐던 업무오찬 시각을 40분 이상 넘겨서도 확대회담이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고 북미 정상과 양측 수행원들은 오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낮 12시 45분에는 같은 날 오후 4시로 계획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2시로 당겨졌다는 소식이 돌연 날아들었다. 비슷한 시각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인근에서도 갑자기 도로가 통제되고 김 위원장의 전용차량이 출발을 준비하는 등 북미 정상이 곧 회담장을 떠날 수 있다는 조짐이 보였다. 백악관 풀 기자인 데이비드 나카무라 워싱턴포스트(WP)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회담 계획에 중요한 변경이 있다”며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30∼45분 안에 회담이 종료될 것임을 공지했다고 알렸다. 나카무라 기자는 “북미 대표단이 결국 모습을 보이지 않은 메트로폴 호텔의 외로운 오찬장”이라며 텅 빈 오찬장 사진도 공유했다. 예정됐던 업무 오찬도, 공동선언 서명식도 개최가 불투명함이 확실시되면서, 회담 분위기가 ‘낙관’에서 결렬 가능성으로 급격히 이동한 것이다. 북미 정상의 차량이 오후 1시 25분과 29분 차례로 메트로폴 호텔을 떠나고, 곧이어 백악관이 북미 정상이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역사적인 하노이 담판이 결국 결렬된 사실이 공식화됐다. 그러나 미국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파국’에 이르지는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협상 진전에 대한 한 가닥의 기대를 남겨두려는 모습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종료 뒤 숙소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 위원장과 계속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도 “(북미 정상) 모두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 합의를 이룰 수는 없었다. 그 합의를 앞으로 몇 주간 내로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며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도로 교통 마비시킨 미스 콜롬비아의 섹시한 트월킹

    도로 교통 마비시킨 미스 콜롬비아의 섹시한 트월킹

    2011 미스 콜롬비아에 올랐던 다니엘라 알바레즈(30)가 횡단보도 한가운데서 차량들을 막고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했다. 11일 다니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게 나야! 춤에 관해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은 콜롬비아 보고타의 엘 비레이 공원을 가로지르는 한 건널목에서 촬영됐다. 보라색 레깅스와 형광색 스포츠브라를 착용한 다니엘라는 카메라맨을 향해 손짓하며 횡단보도로 가볍게 걸어간다. 이어 횡단보도 한복판에 멈춰 선 다니엘라는 씩씩한 미소를 지으며 춤을 추기 시작한다. 리듬에 맞춰 스텝을 밟기 시작한 그는 웨이브를 하고 엉덩이를 흔들며 마음껏 춤을 뽐낸다. 길을 막고 선 다니엘라의 춤에 차량들은 일제히 멈춰 섰고, 운전자들은 다니엘라의 춤을 바라본다. 약 48만 명의 팔로워를 지닌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유된 이 영상은 조회 수 21만 9천 이상을 기록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멋지다”, “남들 눈치 보지 않는 자유로움이 부럽네” 등의 반응을 보인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도로 한가운데서 왜 저러냐”, “차들 막고 뭐 하는 거지” 등의 쓴소리를 남긴 누리꾼도 있다. 한편 다니엘라 알바레즈는 2011년 미스 콜롬비아로 데뷔했으며 2012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도 참가했다. 사진·영상=danielaalvareztv/인스타그램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타다 ‘택시 협업모델’ 4월 새 서비스

    타다 ‘택시 협업모델’ 4월 새 서비스

    서울 100대 시작… 연내 전국 1000대로 타다 프리미엄 요금 베이직의 100~120% 업계, 이재웅 대표 고발 등 갈등 속 발표 기존 고급 택시 영향… 협업 여부 불투명승합차와 기사를 공유하는 플랫폼 ‘타다’가 택시업계와 협업하는 새 서비스를 4월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에 이어 타다를 불법 택시 영업이라고 주장하며 운영사인 브이씨앤씨(VCNC)의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이 대표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지 3일 만에 이뤄진 일이다. VCNC는 21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타다 프리미엄’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를 표방한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4월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00대까지 확대하는 게 VCNC의 목표다. 고급택시 영업이 가능한 준대형 이상 차량을 보유한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 사업자를 파트너로 모집하며, 구매가 필요할 경우 첫 100대는 VCNC 측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다 기본 서비스인 베이직의 100~120% 수준으로 책정된다. 여기에 기상 상황이나 시간대, 수요에 따라 변동되는 요금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 출시 계획은 지난해 10월 타다를 처음 발표할 때 이미 나와 있었으며, 출시 예정인 4월까지는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다. 그런데 굳이 이날 ‘택시 협업 모델’이라며 타다 프리미엄을 소개한 데엔 최근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분명히 작용했다.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은 지난 11일 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지난 18일 VCNC 공식 입장과 이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발표 시기를 더 뒤로 잡을 수도 있었지만 벌써 쌓인 오해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이날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은 자신들을 고발한 기사들이 업계를 대표할 수 없으며, 타다는 서비스 출범 전부터 계속해서 택시업계와 대화,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택시요금 인상으로 타다 베이직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갔으며, 이날 발표한 프리미엄은 예상 요금을 감안하면 기존 고급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택시기사 1000명이 참여한다는 점만으론 업계 전체가 협업으로 받아들이기에 부족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미디어데이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 고객은 기존 택시 고객이 아니라 택시가 안 잡히거나 안 들어와서 타는 사람들이거나, 타다가 아니었으면 승용차를 탔을 사람들”이라면서 “타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을 뿐이지 택시 시장을 가져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6살 亞리그 아이스하키 얼음판이 ‘퍽’ 갈라진다

    구단 항공·운영비 年 40억~50억원 부담 日 일본제지 해체·韓 하이원 탈퇴 발표 올해로 16번째 시즌을 맞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가 존립 위기에 빠졌다. 21일 아이스하키계에 따르면 올 시즌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있는 8개팀 중 5개 구단에서 리그 탈퇴가 거론되고 있다. 일본제지 크레인즈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인해 올 시즌을 끝으로 폐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한국의 하이원도 내년 시즌부터는 리그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지난해 말 이미 사무국에 제출한 상황이다. 일본의 오지 이글스, 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닛코 아이스벅스도 아시아리그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최근 일본 교도통신에서 나왔다. 아시아리그 사무국에서는 교도통신의 보도가 사실무근이라고 곧바로 반박해 일본 세 개 팀의 탈퇴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위기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리그는 2003년 아이스하키 부흥을 위해 한국과 일본이 의기투합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5개팀(한국1·일본4)에 불과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도 합세하며 규모가 커졌다. 두 번째 시즌부터 7~9개 팀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2018~19시즌에는 8개팀(일본4, 한국3, 러시아1)이 참가했으며 현재는 정규시즌을 끝내고 플레이오프(PO)가 진행 중이다. 16시즌 동안 버텨온 리그가 흔들리는 것은 재정적인 영향이 크다. 일본과 한국, 러시아를 오가며 리그를 운영하다 보니 선수단 항공비가 적잖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시아리그 소속 국가들의 선수는 용병수 제한 규정(팀당 2명)에 포함하지 않도록 한 것도 운영비 증가에 한몫했다. 일본, 러시아 선수들도 한국 팀에서 용병 제한을 받지 않고 뛸 수 있는데 이들에게는 숙소나 차량 등을 추가적으로 지원해줘야 한다. 구단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보통 팀 운영비로 연간 40억~50억원이 소요된다. 국내 리그에서만 뛰면 연간 20억~30억원 수준으로 운영비가 줄어든다. 하이원 구단 관계자는 “아시아리그에 출전하면서 매년 40억~50억원씩 써온 것이 국내 아이스하키 발전에 도움이 됐는지 회의적”이라며 “폐단한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아시아리그에서 탈퇴하고 국내 리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리그 소속 한국 3개팀인 한라, 대명, 하이원의 관계자는 지난 18일 만나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하이원은 다른 국내 구단에게도 아시아리그 탈퇴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국내 아이스하키 발전에 좀 더 힘을 써야 한다는 의견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명과 한라는 국내 아이스하키의 수준 향상을 위해서라도 아시아리그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본과 한국에서 각자 리그를 한 뒤 양국 우승팀끼리 챔프전을 펼치는 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PO가 끝나는 3월 중순부터 아시아리그 존립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택시업계 고발당한 ‘타다’, 택시와 협업모델 발표

    택시업계 고발당한 ‘타다’, 택시와 협업모델 발표

    승합차와 기사를 공유하는 플랫폼 ‘타다’가 택시업계와 협업하는 새 서비스를 4월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 카풀’에 이어 타다를 불법 택시 영업이라고 주장하며 운영사인 브이씨앤씨(VCNC)의 모회사 ‘쏘카’의 이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고, 이에 이 대표가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지 3일 만에 이뤄진 일이다.VCNC는 21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타다 프리미엄’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랫폼 위에서 운영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를 표방한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가 가능하며, 4월 서울에서 100대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1000대까지 확대하는 게 VCNC의 목표다. 고급택시 영업이 가능한 준대형 이상 차량을 보유한 개인택시 기사나 법인 사업자를 파트너로 모집하며, 구매가 필요할 경우 첫 100대는 VCNC 측에서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다 기본 서비스인 베이직의 100~120% 수준으로 책정된다. 여기에 기상 상황이나 시간대, 수요에 따라 변동되는 요금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타다 프리미엄 출시 계획은 지난해 10월 타다를 처음 발표할 때 이미 나와 있었으며, 출시 예정인 4월까지는 아직 한 달 이상 남아 있다. 그런데 굳이 이날 ‘택시 협업 모델’이라며 타다 프리미엄을 소개한 데엔 최근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분명히 작용했다. 앞서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들은 지난 11일 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은 지난 18일 VCNC 공식 입장과 이 대표 페이스북을 통해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쏘카 관계자는 “발표 시기를 더 뒤로 잡을 수도 있었지만 벌써 쌓인 오해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이날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 측은 자신들을 고발한 기사들이 업계를 대표할 수 없으며, 타다는 서비스 출범 전부터 계속해서 택시업계와 대화,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택시요금 인상으로 타다 베이직의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올라갔으며, 이날 발표한 프리미엄은 예상 요금을 감안하면 기존 고급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택시기사 1000명이 참여한다는 점만으론 업계 전체가 협업으로 받아들이기에 부족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미디어데이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타다 고객은 기존 택시 고객이 아니라 택시가 안 잡히거나 안 들어와서 타는 사람들이거나, 타다가 아니었으면 승용차를 탔을 사람들”이라면서 “타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을 뿐이지 택시 시장을 가져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수원시 ‘광교지구 도로·교통 체계 개선대책 마련’

    수원시 ‘광교지구 도로·교통 체계 개선대책 마련’

    경기 수원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광교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광교호수공원로 차로 확장 등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또 광교신도시 수용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요인을 개발계획에 반영하지 못한 만큼 광교신도시 공동사업자인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시가 교통문제 대책 마련과 사업비 투입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2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광교지구 도로·교통체계 개선대책’을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광교지구는 도로 등 교통대책 없이 계획변경을 하면서 수용인구가 대폭 증가했고, 43번 국도 이용 차량이 늘면서 동수원IC 이용자가 폭증해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 앞으로 경기도청, 경기교육청,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수원고등검찰청이 지구 내에 들어서면 교통문제가 심화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교지구는 2005년 개발계획승인 당시 계획인구가 7만 7500명(3만 1000 가구)이었으나 20여 차례 계획변경을 거치면서 현재 주민등록기준 11만명(4만 4500가구)에 이른다. 택지사업이 완료되는 올 12월에는 12만 5000명(5만 가구)으로 당초 대비 수용인구가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원시는 이에따라 “택지개발이 거의 끝나는 시점에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최대한의 대안은 동수원IC 우회도로 신설”이라면서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 연구소에서 광교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해 동수원IC로 연결되는 15m 폭에 총연장 1.35㎞ 도로를 만들어 광교사거리 경유·통과 차량을 사전에 축소하자”고 제안했다. 효성사거리에서 동수원IC방향으로 향하는 도청로삼거리·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 연구소 앞에서 연암배수지·연암공원 쪽으로 좌회전해 광교테크노밸리 뒤쪽을 지나 수원세관 방향까지 연결해 동수원IC를 올라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현재 동수원IC와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이용을 위한 통과 차량 때문에 광교로, 광교중앙로, 국도43호선 등 광교지구 주변 도로에서 상습정체가 빚어지면서 광교지구 안에까지 심각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수원시는 동수원IC 우회도로와 함께 광교지구 핵심상권인 광교중앙로사거리(자연앤자이3단지 아파트 앞∼수원컨벤션센터 인근에 건설 중인 갤러리아백화점) 지하차도(총 길이 500m·폭 18m) 설치, 수원영통·용인흥덕에서 광교지구로 진입하는 광교호수로 차로 확장(4차로→5·6차로) 사업도 교통개선대책으로 제시했다. 곽 실장은 “광교지구 교통개선에 필요한 3개 사업에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 총사업비 870억원도 광교 택지개발사업비에서 우선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경기도·경기도시공사·용인시와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광교지구 주차문제 개선을 위한 대책으로 고검·고법 청사 내 민원인 주차장 확보, 공유자전거 배치, 시내버스 노선 추가, 불법 주·정차 단속, 임시주차장 확보 등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택시업계 이번엔 ‘타다’ 타깃… 처벌은 글쎄

    택시업계 이번엔 ‘타다’ 타깃… 처벌은 글쎄

    택시 “운수업, 국토부 장관 면허 필요” 타다 “승합차 운전사 알선 서비스업” “사실상 운수사업에 해당 판단할 여지”택시업계가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 측을 고소한 사건이 검찰 수사에 들어가면서 갈등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법조계에선 실제로 형사처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형진휘)는 지난 11일 차순선 전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 등이 이재웅 쏘카 대표와 쏘카 자회사인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다투는 법적 쟁점은 두 가지다. ●운수사업이냐, 서비스업이냐 우선 택시업계에선 “VCNC가 운수사업에 필요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면허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VCNC 측은 ‘타다’가 서비스업이기 때문에 면허 규정과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도 ‘타다’가 운수사업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기사를 직접 고용하는 택시와 달리 ‘타다’는 11인승 승합차에 운전기사를 알선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수사업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운전자 알선’ 불법이냐 아니냐 택시업계 측은 ‘사업용 자동차를 임차한 자에게 운전자를 알선해선 안 된다’는 운수사업법 34조를 위반했다고도 주장한다. 이에 대해 VCNC 측은 ‘예외 조항’을 내세워 반박하고 있다. 운수사업법 시행령 18조에 규정된 알선 허용 범위 가운데 ‘승차정원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인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에 타다 서비스가 포함된다는 논리다. ●“공유차 서비스 법적 미비점 보완한 상태” 법조계에선 대체로 형사처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태언 태크앤로 변호사는 “‘타다’가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이상 면허 규정으로 처벌할 수 없고, 운전자 알선도 11인승 이상 승합차만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공유차량 서비스가 시행착오를 거치며 정착해온 만큼 법적 미비점을 많이 보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타다’의 실제 성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 당국 관계자는 “검찰에서 계약서나 이용자 약관을 검토해 ‘타다’가 사실상 운수사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김혁철 베트남행, 김정은 기차타고 베트남가나

    김혁철 베트남행, 김정은 기차타고 베트남가나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 직무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의제 협의를 위해 20일 오후 베이징에서 하노이로 출발했다. 김혁철 특별대표 일행은 지난 19일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한 뒤 주중 북한대사관에 머물다가 이날 오후 3시쯤(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하노이행 베트남항공편에 탑승했다. 베이징 공항은 이날 몰려든 한국과 일본의 취재진에 대해 삼엄한 통제를 펼쳤으며 북한 대표단 일행은 4대의 차량으로 귀빈용 주차장에 도착한 뒤 따로 수속없이 곧바로 탑승구로 향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오는 것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로는 국립컨벤션센터가 북한 측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정부 영빈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특별열차로 평양에서 베트남 국경도시 동당역까지 이동할 경우 이틀 반인 약 60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베트남 정부와의 양자회담을 위해 25일까지 하노이에 도착한다면 이번 주말에 김 위원장은 평양을 출발해야 한다. 북중 국경도시 단둥에서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도시 난닝까지는 시속 300㎞가 넘는 고속철로도 30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최고속도가 시속 180㎞지만 안전을 위해 시속 60㎞ 정도로 달리는 북한 특별열차로는 2배가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는 시속 170㎞의 차량으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중국 신화통신은 전날 평양의 중국대사관에서 리진쥔 주북한 중국대사가 박봉주 북한 내각 총리 등을 초청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리 대사는 연설에서 “중국과 북한의 전통적인 우호 관계는 양국의 지도자들에 의해 정성껏 키워졌으며 양측이 공유하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리 대사는 이어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인 만큼 중국은 양국 지도자의 중요 합의에 따라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박 총리와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새해 벽두부터 중국을 방문해 양국 최고 지도자간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등 북중의 전통적 우호관계가 전례없이 발전했다”며 “북한은 중국과 힘을 합쳐 올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총리 등 북한 관료들은 정월대보름 행사에서 중국 지린성 문화대표단의 공연과 중국대사관의 사진전을 감상했다. 글·사진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사설] ‘타다’로 번진 카풀 갈등, 이용자 중심 혁신으로 풀어야

    택시업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업계 간 승차공유서비스(카풀) 공방이 승합차 호출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주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은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타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타다’를 운영하는 쏘카 측이 무고와 업무방해 등으로 맞대응하기로 하면서 카풀 논란이 법정으로 갈 판이다. 국토교통부는 타다 서비스는 합법이라는 입장이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 사업자가 고객에게 차량을 빌려주면서 운전자를 알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예외적으로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렌터카 임대 시 기사 제공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택시업계는 장거리 운행이나 관광지 등의 여행 목적으로 기사 달린 렌터카 운행을 허용한 것일 뿐 한두 명의 승객을 주요 거점에서 대기하다가 태워 사실상 유사 택시 영업을 하라고 허용해 준 것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지난해 10월 서비스 시작 이후 일반 택시보다는 요금이 20% 정도 비싸고, 9인승 대형택시와 모범택시보다는 저렴해 4개월 만에 회원수 30만명을 넘긴 타다에 대한 높은 인기에 위기감을 느낀 나머지 택시업계가 공세를 펴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택시기사 분신을 계기로 중단된 사회적 대화기구를 열어 승차 공유를 둘러싼 갈등 확산을 풀어야 한다. 사회적 대화기구에 이용자 위원을 추가해 논의를 풀어 갈 필요도 있다. 카풀이든 택시든 이용자를 고려하지 않는 서비스는 무용지물 아닌가. 택시업계는 서비스 개선 등 자생력 강화로 ‘타다´와 맞서야지, 딴지 걸기식 소송에 기댄다면 택시업계 고사를 촉진할 수도 있다. 택시요금 인상에도 기계식 미터기를 손보지 않아 시민 불편을 초래한 서울시도 국토교통부의 규제만 탓하지 말고, 4차 혁명 시대에 맞는 전자식 미터기 도입 등으로 시민 편의 중심의 행정을 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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