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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의장 동료의원 특정부위 잡아…‘쌍방과실’ 주장도

    세종시의장 동료의원 특정부위 잡아…‘쌍방과실’ 주장도

    상병헌(55·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장이 국회 의정 연수 중 술자리 직후 같은 당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상 의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맞은편 음식점 앞 도로에서 동료 A 의원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았다. 상 의장이 같은달 22~26일 국회에서 예산 등 의정 연수 중이던 여·야 시의원 14명에게 술자리를 마련한 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상 의장 측은 “이날 밤 8시쯤 술자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상 의장의 차량을 기다리던 중 의원들이 술에 취해 서로 사진을 찍고 할 때 상 의장이 A 의원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왼손을 잡아끄는 과정에서 특정부위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A 의원도 순간적으로 화가 났는지 상 의장의 특정부위를 똑같이 잡았다. ‘쌍방과실’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정도로 끝난 것 같던 사건은 20여일이 흐른 지난 16일 A 의원이 상 의장을 찾아와 사과를 요구하면서 떠올랐다. A 의원이 찾아와 “휴대전화를 꺼(녹음하지 않음) 놨으니 사과하세요”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상 의장은 이에 A 의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상 의장과 A 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의회 운영 과정에서 자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파문이 일자 세종시의회는 상 의장의 윤리위원회 회부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김광운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매우 당혹스럽다. 이틀 정도 사태를 지켜보고 윤리위 회부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회부되면 최고 자격정지를 결정할 수는 있지만 의원직을 잃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무현의 도시’로 불리며 ‘명품’ 행정수도를 꿈 꾸는 세종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번 시의회를 독점했다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전체 20명 중 국민의힘에 7석을 잃었으나 여전히 압도적 다수당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 의장이 신체접촉 사실을 인정한 만큼 의장직은 물론 시의원에서도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민주당이 ‘더듬어만진당’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길이다”며 “상 의장의 행위는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된 중죄로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받도록 법이 개정됐다”고 주장했다.
  • 러 軍에 붙들려 고초 겪은 스리랑카인 7명 “발톱 뽑히는 고문도”

    러 軍에 붙들려 고초 겪은 스리랑카인 7명 “발톱 뽑히는 고문도”

    우크라이나 북동부 이지움이란 도시가 지난 5월 러시아 군의 수중에 떨어졌다가 최근 수복되면서 집단매장 등 처참한 인권 유린의 증거가 드러나는 가운데 스리랑카인 남녀 7명도 4개월 동안 붙들려 있으면서 온갖 험한 꼴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의 낯빛만 봐도 그 동안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딜루잔 파스티나자칸은 “우리는 그곳을 살아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일자리를 구하거나 유학을 위해 머무르던 쿠피얀스크 집을 떠나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하르키우까지 120㎞를 걸어서 빠져나오려 했다. 하지만 첫 검문소에서 러시아 병사들에게 붙들렸다. 두 손을 묶고 두 눈을 가린 채로 러시아와의 국경이 가까운 보브찬스크 마을에 있는 기계공장으로 끌려갔다. 그렇게 4개월 동안 그들은 죄수와 강제 노역 일꾼 취급을 받았고 심지어 고문까지 당했다.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음식을 줬고 화장실은 하루 한 번에 2분만 시간을 줬다. 샤워도 어쩌다 한 번, 그것도 2분 안에 마칠 것을 강요당했다. 남자 6명을 한방에서 지내게 했다. 유일한 여성 마리 에딧 우타지쿠마르(50)만 따로였다. “그들은 우리를 방에 감금했다. 우리가 샤워를 하는 동안 심심풀이로 때렸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3개월을 갇혀 지냈다.” 마리는 스리랑카에서 차량 폭탄테러에 다쳐 얼굴이 상처투성이였다. 심장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약도 제공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혼자 지내야 해 죽을 노릇이었다. “혼자 있으니 당연히 잔뜩 긴장해야 했다. 그들은 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알약을 줬지만 난 삼키지 않았다.”일행 중의 유일한 여성 마리 에딧 우타지쿠마르(50)는 스리랑카 차량폭탄 테러로 얼굴을 크게 다쳤는데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갖은 고초를 겪었다.다른 이들에게는 한결 밖으로 드러난 그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한 남성은 신발을 벗어 발가락들에 남은 고문 흔적을 보여줬다. 펜치 같은 것으로 발톱을 조각 낸 것이 분명했다. 다른 남성 한 명도 비슷한 고문을 당했다고 했다. 또 러시아 병사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때렸으며 술에 취하면 공격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티네시 고겐티란(35)은 “총으로 몸 여기저기를 때렸다. 한 명은 내 배를 주먹으로 때려 이틀 동안 아프게 했다. 그 뒤 그는 내게 돈을 달라고 했다”며 어이없어 했다. 딜룩샨 로버트클라이브(25)는 “우리 모두 매우 화가 나고 아주 슬펐다. 매일 울었다”고 했다. 그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기도하며 가족과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물론 러시아는 민간인을 괴롭혔다거나 전쟁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스리랑카인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저지른 많은 잔혹한 일들에 대한 증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지움 근처 숲에서 집단 매장된 시신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는데 역시 몇몇 시신에서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르키우 지방의 해방된 곳에서만 벌써 10군데 이상 고문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스리랑카인들은 이달 초 러시아군이 보브찬스크 등에서 퇴각하자 다시 길을 나서 하르키우를 향해 걸어갈 수 있었다. 전화도 빼앗겨 가족들과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천만다행으로 누군가 그들을 발견해 우크라이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서장이 가족과의 통화를 주선했다. 아인카라나단 가네사무르티(40)는 화면으로 아내와 딸을 보자 울음부터 터뜨렸다. 다른 이들도 통화에 나섰는데 눈물이 홍수를 이뤘다. 그들은 서장을 에워싼 채 차례로 끌어안고 감사를 표했다. 하르키우로 이송된 그들은 진찰을 받고 새 옷가지를 받았다. 수영장 풀과 운동시설이 있는 재활센터에서 밤을 보냈다. 딜룩샨은 활짝 웃음을 지으며 “이제 아주아주 행복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 “왜 히잡 안 써!” 이란 22세 여성, 경찰 구타로 사망…국제사회 분노

    “왜 히잡 안 써!” 이란 22세 여성, 경찰 구타로 사망…국제사회 분노

    이란의 22세 여성이 히잡 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구타를 당해 숨졌다. AFP 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마흐사 아미니(22)는 지난주 테헤란 거리에서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 도덕 경찰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에서 사회 통제를 위해 마련한 수단이다. 대체로 여성의 복장이나 행동 등이 샤리아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감시하고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당시 도덕 경찰은 그녀가 히잡으로 머리를 모두 가리고, 팔과 다리 역시 헐렁한 옷으로 가리도록 하는 복장 규율을 위반했다며 곧장 연행했다. 경찰서로 끌려간 아미니는 체포된 지 몇 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아미니가 구치소로 끌려가는 경찰차 안에서 구타를 당했고, 이후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된 다른 여성들과 함께 강제 이송되던 중 심부전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미니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지 3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경찰에게 항의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경찰 측은 “우리의 과실이나 부적절한 행동은 없었다”며 “(사망한) 아미니는 이전에도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살 때 뇌수술을 받았다는 보고가 있다”고 발뺌했다. 이에 피해자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경찰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 아무래도 딸이 병원에 늦게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 딸에게는 병력이 없었고, 건강했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 대규모 시위 촉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수도 테헤란과 제2 도시 마슈하드에서는 도덕 경찰의 행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란 관영 파르트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히잡을 벗은 여성 수십 명이 모여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미니의 고향인 쿠르디스탄에서도 500명 이상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에 현지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차량 유리창과 쓰레기통을 부수고 태우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다. 19일에는 이란 서부에서 시위에 참가한 2명이 경찰과의 충돌로 사망한 사실도 드러났다. 국제사회는 이란 도덕 경찰의 여성 탄압과 강경 진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책임자의 대변인은 아미니가 경찰 구금 중 입은 부상과 이에 따른 죽음은 살인과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가해자들은 책임을 져야 하며 이란 당국은 자국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란 안팎의 예술가, 운동선수, 정치와 종교계 인사들도 모두 아미니 죽음에 대한 분노를 소셜 미디어에 게재해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란은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히잡을 거부하거나 선택권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해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 이전 촉구

    김태수 서울시의원,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 이전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6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장에게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 이전을 촉구했다.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은 2001년 개관한 이래 악취와 소음으로 인해 이전 요구를 비롯한 민원이 많았다. 특히 석계초등학교에 직접 접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m내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폐기물처리시설의 입지가 제한된 절대보호구역에 해당해 위법인 상황이다. 시정질문에 나선 김태수 부위원장은 “2005년 재활용 선별장 옆에 초등학교가 개교했을 때부터 악취, 소음 및 생활쓰레기 운반차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및 안전 침해, 미관 저해에 대해 지속적인 민원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부위원장은 「교육환경법」에 따라 교육감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철거명령을 요청할 수 있는 점을 언급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습권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성북구청장에게 재활용 선별장의 철거명령을 요청해달라”며 이전을 촉구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위법한 상황을 바로 세우고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재활용 선별장을 반드시 이전해야 하는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블랙핑크 ‘셧 다운’ 돌풍…안무영상도 ‘관심’

    블랙핑크 ‘셧 다운’ 돌풍…안무영상도 ‘관심’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 인기 돌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셧 다운’ 안무 영상은 현재 2000만 조회수를 넘었다. 뮤직비디오의 인기를 넘어선 ‘하우 유 라이크 댓’의 안무 영상과 비슷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또한 ‘셧 다운’ 안무 영상은 이날 ‘유튜브 내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비디오(Most viewed videos in the past 24 hours)’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의 지난 활동작을 담아내 호평받았다. ‘휘파람’의 지구, ‘불장난’의 성냥, ‘킬 디스 러브’ 차량 씬, ‘뚜두뚜두 (DDU-DU DDU-DU)’의 탱크 등 오브제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 “맥도날드가 돌아왔다!” 우크라이나서 영업 재개…러시아는?

    “맥도날드가 돌아왔다!” 우크라이나서 영업 재개…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00일을 훌쩍 넘긴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 영업을 중단했던 맥도날드가 다시 햄버거 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등 외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맥도날드의 우크라이나 홍보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9월 20일 키이우 내 매장 3곳의 영업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홍보 관계자인 알레샤 무지리는 “일주일에 걸쳐 키이우에서 7개 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후 서부지역에서 두 달간 차례로 점포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현재는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만 가능하며, 매장 운영이나 맥드라이브(차량 픽업) 등의 서비스는 10월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계획이지만, 공습경보 등이 발령되면 안전을 위해 임시 폐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측은 우크라이나 내의 모든 매장을 재개장할 준비가 될 때까지, 스페인의 배달업체와 협력해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직후 우크라이나 내 매장 190곳을 모두 잠정 폐쇄했지만, 약 1만 명의 직원에게는 임금을 계속 지급해왔다. 맥도날드의 영업 재개 소식이 알리는 SNS 게시물에는 이를 환영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댓글이 가득 달렸다. 이와 더불어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제2도시 하르키우 영토를 수복하는 등 낭보가 이어지자, 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 내에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1990년 당시에 옛 소련의 모스크바에 첫 지점을 내면서 냉전 시대 종말을 알린 대표적인 브랜드였고, 전쟁 직전까지 현지 매장은 약 850개, 고용 인원도 6만 2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월 15일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으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더는 지속할 수 없고, 현지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공식적으로 사업 철수 의사를 밝혔다. 이후 맥도날드는 전체 매장 중 84%에 달하는 직영매장을 새 기업에 매각한다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사업 철수 소식이 전해지자, 모스크바 등 대도시의 맥도날드 매장 앞은 ‘마지막 맥도날드'를 먹기 위해 몰려든 러시아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는 “맥도날드의 퇴장은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으로서 러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미국 기업 역사의 한 챕터를 끝낸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 참석 일정을 두고 사전준비 소홀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한 전날 참배와 조문록 작성을 염두에 뒀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국장 뒤에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일정이 최종 조율됐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 직후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조문록을 작성했다. 예정된 참배 일정 대신 하루 지나 조문록 작성을 하게 된 것과 관련, 야당은 “(그러려면) 영국에 왜 갔느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영국 측 의전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결과라며 ‘홀대’ 논란도 불거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 호텔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실에서 배려해 주는 장소에서 조문록을 작성할 것”이라며 “(순방) 일정을 조정해 더 일찍 영국에 도착하면 좋았겠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 런던의 여러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서, 어제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은 오늘로 조문록 작성을 하도록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은 ‘조문 외교’를 강조했지만,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조문 취소를 발표할 것이었으면,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에 도대체 왜 간 것이냐. 다른 나라 정상들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이냐”고 했다. 김은혜 수석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국 왕실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차량을 제공했고, 경호 인력도 추가 배정했다”며 홀대 논란도 일축했다.탁현민 “결례는 영국 아닌 우리가 한 것”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국은 사전에 토씨 하나까지 다 알려준다”라며 “조문을 중심으로 둔 외교일정에서 한두 시간이라도 일찍 갔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조금 더 여유있게 움직였으면 되는 일인데 그걸 하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문제”라며 영국의 대사가 공석인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외교 경험이 일천한 대통령을 그냥 그 자리에 던져버린 것은 외교부와 의전비서관실의 실무적 책임”이라며 “영국이 한국을 굳이 무시할 이유가 없다. 영국이 결례한 게 아니라 우리가 결례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역시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은 못 했는데 준비 부족이었던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금 더 조율하고 조금 더 준비됐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 사생팬 얼굴 공개한 유명 아이돌…“경고 무시했다”

    사생팬 얼굴 공개한 유명 아이돌…“경고 무시했다”

    중국 톱배우 판빙빙의 동생이자 그룹 넥스트(NEXT)의 멤버 판청청이 사생팬의 얼굴을 공개하며 경고했다. 판청청의 소속사인 판청청공작실 측은 19일 오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생팬으로부터 당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차량을 뒤따르거나 호텔을 막아서는 등 공중질서를 어지럽히고, 판청청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여러 차례 경고가 무산돼 해당 인물의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추후 이런 행위가 재발할 경우 신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진을) 노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0년생으로 만 22세인 판청청은 판빙빙의 남동생이다. 2018년 중국의 ‘프로듀스 101’ 표절작인 ‘우상연습생’에 출연해 나인퍼센트로 데뷔했으며, 활동 종료 후 넥스트 멤버로 활동 중이다.
  • [월드피플+] 32년 간 자동차 정비하던 남성, 51세에 의사되다

    [월드피플+] 32년 간 자동차 정비하던 남성, 51세에 의사되다

    30년 넘게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했던 남성이 51세 나이에 의사가 되겠다는 평생의 꿈을 실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오하이오 주 클리브랜드 클리닉 힐크레스트 병원 응급실 담당의가 된 칼 알람비(51)의 믿기힘든 사연을 보도했다. 기름때가 묻은 정비복에서 이제는 흰색 가운을 입고, 또 자동차를 고치다 이제는 사람을 치료하게 된 그의 51년 인생은 한편의 드라마다. 어린시절 이스트 클리브랜드에 성장한 그는 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이런저런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으며 자랐다. 이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지역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운 그는 불과 19세 나이에 자신의 카센터를 열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이후 결혼도 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단란한 가정을 꾸렸지만 언제부터인가 어린시절부터 가슴 속에 묻어왔던 꿈이 다시 피어올랐다. 바로 자동차를 고치는 것이 아닌 사람을 고치는 의사가 되고싶었던 것. 이에 그는 카센터를 연지 15년 후인 지난 2006년 34세 나이에 오하이오 주 어슬린 칼리지에 입학해 경영학 학위를 그리고 2010년에는 다시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해 의대 입학을 위한 프리-메드(pre-med) 과정에 등록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주립대 의과대학 준비 프로그램에 합격한 그는 2015년 결국 45세 나이에 노스이스트 오하이오 의과대학에 입학해 의사가 되기위한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물론 여기까지 오는 과정도 매우 어려웠다. 알람비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자동차 정비일을 해야했다"면서 "이른 아침, 저녁, 주말에 수업을 들었으며 어린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심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힘들게 의대에 입학한 그는 47세 나이에 졸업, 2019년에는 클리브랜드 클리닉 애크런에서 고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를 시작해 결국 현재에 이르게 됐다. 32년 만에 자동차 정비공에서 의사로 완전히 다른 일을 하는 제2의 인생을 살게된 것. 알람비는 "어렸을 때 부터 의사가 되고싶은 꿈을 가졌지만 내 환경이 완전히 다른 곳으로 이끌었다"면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돈을 버는 것이 훨씬 우선시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차량의 진단과 운명을 고객에게 설명하는 자동차 정비공으로서의 경험이 의사로서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흥미롭게도 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와 공감, 배려하는 마음도 그만큼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 40대 여성, 지인 차 몰래 몰고 음주측정 거부하다 결국

    40대 여성, 지인 차 몰래 몰고 음주측정 거부하다 결국

    40대 여성이 만취상태로 지인 여성의 승용차를 몰래 몰고 가 차 안에서 잠 자던 중 경찰이 찾아내자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20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 10분쯤 유성구 반석동 4차선 도로 갓길에 렉서스 승용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만취상태로 잠을 자던 A(44)씨를 발견하고 40대 중반 여성 차주 B씨에게 연락했다. B씨는 차량 발견 40분 전 경찰에 “내 차와 A씨가 사라졌다. 납치 당한 거 같다”고 신고했다.A씨는 전날 밤 세종시에서 평소 알고 지내면서 자신이 ‘언니’라고 부르는 B씨와 남성 1명 등 3명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B씨의 승용차를 몰래 몰고 사라졌다. B씨가 자리를 뜨고 돌아와 경찰에 신고하는 동안 A씨는 만취상태로 B씨 차량을 몰고 10㎞가 넘는 유성까지 몰고 가 시동을 끄지 않은 채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차량을 찾아냈다. 경찰에 발견된 A씨는 “이 게 누구 차냐” “우리 집은 세종시에 있는데 내가 왜 여기에 있느냐” “대리운전을 했다” 등 계속 횡설수설했다. 지구대로 데려가 A씨의 음주측정을 시도했으나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면서 3차례 계속 거부하자 법에 따라 ‘면허취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면허취소 처분을 받고서야 자신이 몰았던 B씨의 차에 실려 귀가했다. B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적정 대수는 2만 8300대… 렌터카 총량제 2024년까지 2년 연장

    적정 대수는 2만 8300대… 렌터카 총량제 2024년까지 2년 연장

    제주도 렌터카 총량제가 오는 2024년 9월 20일까지 2년 더 연장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자동차대여사업 수급조절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렌터카 수급조절계획에 따라 렌터카 등록제한 기간을 21일부터 2년간 재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등록제한사항과 마찬가지로 ‘제주특별법’ 제427조의2 제3항 규정에 의해 자동차대여사업의 신규등록과 변경등록이 제한되며 도내 주사무소 및 영업소의 증차를 수반하는 양도·양수 신고 등의 제한도 포함된다. 다만, 지난 수급조절계획에 따라 감차목표를 완료한 업체 간 사업용 차량의 전부 또는 일부를 양도·양수하는 경우에는 일부 허용하는 등록제한 예외사유도 뒀다. 렌터카 수급조절 적정 공급 규모는 2만 8300대로 현재 2만 9800대 등록대수보다 1500대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앞서 도는 2018년 당시 3만 1000여대 중 6000여대를 감축해 렌터카 적정대수를 2만 5000대로 목표를 삼아 9월부터 렌터카 총량제를 본격 시행했다. 그러나 실제 감차 대수는 절반 수준인 3134대에 그치면서 시행 기간을 올해 9월 20일까지 2년간 연장했다. 여기에 자율 감차를 둘러싼 대형 렌터카 업체와의 잇단 소송전에서 제주도 등이 패소하면서 렌터카 총량제에 따른 감차 계획은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2월 ‘렌터카 총량제 시행효과 분석 컨설팅’ 용역을 통해 적정대수 및 적정요금, 자율감차 방안 등 총량제 개선방안 등을 분석했다. 용역 결과 코로나19 반영 등 사회경제적 지표와 관광교통수단 분담률 적용 시 적정대수는 2만 8180대에서 3만 654대로 분석됐다. 현행법상 감차를 강제할 법적 근거는 없으나 제주도는 법령위반에 따른 등록 취소 등을 통해 순차 감차에 나설 계획이며, 도내 렌터카 회사와 협의를 거쳐 감차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상헌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렌터카 수급조절을 위해 자동차대여사업 자율지도위원 운영을 통한 자율감차를 유도하고 호객행위 근절 등 시장질서 확립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만족하는 교통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美법원, 1999년 한인 여고생 살해범 석방…오빠 “배반당한 느낌”

    美법원, 1999년 한인 여고생 살해범 석방…오빠 “배반당한 느낌”

    지난 1999년 1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한인 여고생 이모 양이 살해됐다. 당시 18세 꽃다운 나이였다. 볼티모어 리킹파크란 공원 수풀에서 암매장된 채로 발견됐다. 이듬해 고교 같은 반 친구였던 무슬림 남성 아드난 사이드(41)가 종신형을 선고받고 22년째 복역 중이었는데 그를 석방하라는 법원 판결이 19일(현지시간) 나왔다. 2014년 팟캐스트 프로그램 ‘시리얼’(serial)이 이 사건을 재조명하면서 새로운 용의자에 관한 정보를 사법당국이 의도적으로 숨겼다고 고발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는데 재판부가 8년 뒤 이를 받아들인 셈이다. AP 통신과 N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볼티모어 순회법원의 멜리사 핀 판사는 정부가 피고인의 변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증거를 공유해야 하는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며 사이드를 즉각 석방하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자택에 연금하라고 명령했다. 또 법원은 메릴랜드주에 대해 30일 안에 소송을 다시 제기하거나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이드는 여자친구였던 이양을 목 졸라 죽인 뒤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사건을 1년 가까이 다시 조사한 검찰은 다른 두 용의자에 대해 새로운 정보를 확보했고, 이전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된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최근 법원에 유죄 판결 취소를 청구했다. 다만 검찰은 사이드가 무죄라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죄 판결이 맞는지 자신이 없는 것이라며 법원이 사이드를 서약서나 보석을 조건으로 석방할 것을 요청했다. 또 사이드에 대한 재판을 다시 진행할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료할지는 진행 중인 조사 결과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두 용의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BBC는 둘 모두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력이 화려했다. 사이드 재판 이후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들도 있었다. 한 용의자는 지금은 많은 미국 법벙에서 채택하지 않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는데도 이양 살해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이드는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사이드는 판사가 직접 수갑을 풀라고 명령해 풀려난 뒤 미소를 지으며 언론 카메라와 지지자들을 지나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했다. 핀 판사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이양의 오빠(남동생일 수도)가 가족 대표로 줌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재판부에 하고 싶은 말을 하도록 했다. 다만 30분 지연 중계를 하도록 했다. 오빠의 말이다. “검찰의 눈이 가려진 것 같다. 난 늘 국가가 우리 편이라고 생각했다. 판결을 무효화할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를 어디에서도 듣지 못했다. 솔직히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다.” 언론인 새러 쾨니그가 제작한 논픽션 라디오 드라마인 시리얼은 2014년 10월 이양 피살사건을 다루며 사이드가 범인임을 확정할 수 있는 물리적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며 유죄 판결에 의문을 제기해 반향을 일으켰다. 다시 오빠의 말이다. “내겐 팟캐스트가 아니라 20년 넘게 절대 끝나지 않은 악몽이며 실제의 삶이다.” 가족의 변호인 스티브 켈리는 유족들이 철저히 법적 절차로부터 봉쇄돼 있었다며 자신들이 이렇게 취급된 데 대해 “깊이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은 정보”라며 “만약 누군가 다른 사람이 딸을 죽인 것이 진실이라면 그들은 누구보다 더 그것을 알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 성소수자 노려 살해 시도한 20대男… 징역 6년

    성소수자 노려 살해 시도한 20대男… 징역 6년

    성소수자를 유인해 이유 없이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최모(26)씨에게 지난 15일 이같이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의 한 도로에서 성매매를 빌미로 피해자를 유인해 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가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크게 다친 피해자는 최씨에게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요청했지만, 최씨가 다른 곳으로 향하자 운행 중인 차량에서 뛰어내려 탈출했다. 최씨는 인근을 배회하며 성소수자를 물색하던 중 피해자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였고, 최씨가 살해를 시도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최씨는 재판에서 살해할 의도가 없었고 실랑이를 하던 중 의도치 않게 피해자가 흉기에 찔렸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재판부는 최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주장은 도저히 믿기 어렵다”며 “범행 당시 살인의 고의가 있었음이 확실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결과에 비춰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에 대한 아무런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검사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춘천에서 한 달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

    춘천에서 한 달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

    방역 관계자들이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춘천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매몰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대형 플라스틱통을 준비하고 있다. 한 달 만에 ASF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2시부터 20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원도(철원 제외)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내렸다. 춘천 연합뉴스
  • 피하고 싶은 물류센터… 내준 허가도 뒤집기

    피하고 싶은 물류센터… 내준 허가도 뒤집기

    민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가 ‘기피시설’ 취급을 받으며 수도권 곳곳에서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미 건축허가된 물류시설의 백지화가 추진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곳도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도시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검단신도시인 서구 마전동에 2026년까지 지상 8층, 연면적 30만㎡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한 아파트 입주예정자 3680여 가구의 주민들이 화물차 통행으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매연·교통사고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도 “검단의 당초 개발 계획에 반한다”며 “물류센터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LH 측은 “이미 토지를 개발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완료해 취소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맞섰다. 경기 양주시도 이미 허가를 내준 옥정지구 내 물류센터를 직권취소하는 절차에 나섰다. A사는 LH가 2005년 택지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정한 고암동에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의 대형 물류센터를 짓기로 하고 신세계건설㈜에 시공을 맡겼다. 그러나 시는 도로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일부 차량이 공사현장에 드나들었다며 지난달 15일 갑자기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최근 금철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옥정신도시 물류센터 대응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허가 취소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의정부 고산지구에서도 업체들이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만 2000~10만 4000㎡ 규모의 창고시설에 대해 각각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9개월 넘도록 착공하지 못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이 교육·환경권 침해 등을 이유로 공익감사 청구와 허가취소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취임한 김동근 시장과 시의회도 전면 취소를 약속했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담당 공무원이 3억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에 피소됐다. LH로부터 별내동 토지 4만 6000㎡를 매입한 B사는 지난해 5월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던 중 시에서 반대 여론을 이유로 건물 높이를 굴뚝보다 낮출 것을 요구하자 올해 2월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감감무소식이다. 이 회사는 “약 7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며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허가까지 받은 상태에서 허가를 번복하거나 행정을 해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한 경기도의원은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경우 법정 다툼으로 이어져 소송비는 물론 막대한 손해배상금까지 물 수 있다. ”고 말했다.  
  • 미군에 총 73만㎡ 사드 부지 공여 완료… 기지 정상화 마무리 수순

    미군에 총 73만㎡ 사드 부지 공여 완료… 기지 정상화 마무리 수순

    정부가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부지를 미군에 공여하는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 당국자와 주한미군 지휘관으로 구성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가 지난 8일 사드 부지 공여 문서에 서명하는 절차를 마쳤다. 2017년 사드의 임시 배치 당시 1차로 약 33만㎡ 부지를 공여한 데 이어 5년 만에 추가로 40만㎡를 공여하는 절차가 완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드 기지의 전체 면적은 약 73만㎡로 늘어나게 됐다. 사드 기지가 들어선 부지는 한국 영토이므로 주한미군이 사용하려면 SOFA 규정에 따라 공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부지 공여는 일반환경영향평가 및 지상을 통한 상시 접근권 보장과 함께 사드 기지 정상화의 ‘3대 조건’으로 꼽혀 왔다. 앞서 지난달 초 대통령실이 8월 말을 ‘정상화’ 시점으로 제시한 후 지난 몇 년간 중단됐던 절차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군은 소성리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지난달 관련부처와 전문가, 주민 등으로 구성된 평가협의회를 구성해 일반환경영향평가에 착수했고, 지난 4일 새벽에는 기지 내 병력·유류 수송차량 반입에 나서는 등 기지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 왔다. 정부는 내년 3월 환경영향평가 종료를 목표로 남은 절차인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과 여론 수렴도 서둘러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전체 공여 부지 내 신·증축과 개보수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 소식통은 “가능한 한 이른 시일 안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할 것”이라며 “주민과 계속 소통하고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설명회 등을 통해 충분히 여론을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를 마치면 미군은 2차 공여 부지에서 건설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군이 사드 배치를 앞두고 롯데로부터 인수한 부지 140만㎡ 가운데 미군에 공여하지 않은 잔여 부지(70만㎡) 활용 방안은 자치단체·주민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바람 피우면 하느님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

    목사가 다른 남자를 만나려 한 여성 부목사를 스토킹하고 감금·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는 19일 특수중감금,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 목사는 지난 2월 23일 오후 2시쯤 미행하던 부목사(여성) B씨를 차에서 끌어내 다른 승용차에 태워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 목사는 B씨를 인근 모텔로 끌고 가 협박까지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앞서 A 목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월 17일까지 여러 차례 B씨 주거지나 인근에서 기다리다 편지를 놓고 가는 등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했다. 특히, “바람피우면 하느님 앞에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여성 부목사를 때리고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뒤 내리지도 못 하게 감금했다. A 목사는 B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거나 거주지를 옮기려고 하자 이같은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경위에 비춰보면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는 상당한 공포감과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당심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 中제로코로나가 부른 참사..격리 버스 전복, 27명 사망

    中제로코로나가 부른 참사..격리 버스 전복, 27명 사망

    중국의 과도한 제로코로나 지침이 결국 27명의 사상자를 낳는 대형 전복사고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새벽 2시경 중국 구이저우성 첸난부이 먀오족자치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탑승객 47명 중 27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20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복된 버스는 구이저우성의 방역 전용 차량으로 탑승자 전원은 이 지역 방역 지침에 따라 인근 격리 시설로 이동 중인 주민 45명과 운전자 1명, 방역 요원 1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상자들은 구이양시 윈옌구(云岩区)의 주민들로 18일 0시 10분경 이 일대 거주민에 대한 격리 통보가 내려졌고, 그 즉시 대형 버스에 탑승한 주민들은 첸난주 리보현의 격리호텔로 향하던 중 2시 40분경 고속도로 갓길 아래로 추락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밀접 접촉한 주민들, 2차 접촉자들까지 2주간 강제격리하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지침 탓에 대형 버스에 탑승한 주민들이 격리 장소로 이동 중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 다만 버스 사상자들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인지 밀접 접촉자였는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였던 18일, 중국 매체들은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속보를 신속하게 전달했다. 하지만 버스 탑승객이 코로나19 격리를 위해 이송 중인 주민들이었다는 내용은 보도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탑승객을 태운 버스가 방역용 후송 차량이었다는 내용이 네티즌들을 통해 폭로되면서 사고 당일 밤 결국 지역 당국이 고개 숙여 사죄했다. 지난 18일 저녁 9시경, 구이양시 린강 부시장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직후 현장 구조 작업은 조속하게 완료됐다”면서도 “이번 사고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왔으며 시당위원회와 정부를 대표해 모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지역 정부의 사과 이후에도 버스 탑승자 가족들의 불만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버스 탑승자의 자녀라고 밝힌 한 남성은 중국 매체 지엔캉시보를 통해 “정부 당국으로부터 아버지가 버스 전복으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도 “하지만 버스에는 어머니도 함께 탑승했는데 어머니의 생존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연락조차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SNS를 통해 “담당 방역 직원들 누구도 버스에 탑승한 주민들이 어느 도시의 격리 호텔로 이송되고 있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거나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가족들의 상태에 대해 구이양시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누구도 대답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 사람 죽었는데 고작 2년..음주 운전 솜방망이 처벌 中‘부글부글’

    사람 죽었는데 고작 2년..음주 운전 솜방망이 처벌 中‘부글부글’

    음주 운전으로 길가에 주차된 차량과 잇따라 충돌한 뒤 중앙선 분리 가드레일을 넘어 무고한 시민을 치여 사망케 한 운전자에게 징역 2년형이 선고되면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제기됐다.  중국 베이징 시청구 인민법원은 19일 진행한 재판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136.1mg/100ml 상태의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으로 자가용을 몰아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 류 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중국 매체 베이징러바오는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3일 베이징 하이덴취 베이안허 도로를 달리던 류 씨가 자신의 검은색 아우디 차량을 운전해 길가에 주차된 차량 다수를 들이받은 뒤 중앙 분리 가드레일을 넘어 반대쪽 인도를 걷고 있던 76세 노인을 치여 사망케 한 혐의다.  사고 당시 류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136.1mg/100ml였다. 특히 그가 몰던 차량이 인도 위를 덮치면서 70대 노인이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구조대가 출동하기 전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고 후 류 씨 측은 사망한 노인의 유가족들에게 총 120만 위안(약 약 2억 3815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했고, 파손된 차량 소유주들에게도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한 상태였다.  이와 별개로 진행된 재판에서 시청구 인민법원은 ‘가해자 류 씨가 타인의 생명과 재산에 대한 공공안전의식이 매우 낮아 문제가 된 사건’이라면서 ‘음주 운전과 역주행, 과속, 교통 법규 위반 등의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 하지만 류 씨가 피해자들과 합의를 완료했다는 점을 감안해 비교적 가벼운 징역 2년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판결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음주 운전은 고의적인 살인죄와 동일하게 다뤄야 한다’면서 ‘유가족들이 단 120만 위안의 돈에 눈이 멀어 합의했다. 음주운전은 그 자체로 살인 의도가 있다고 봐도 무방한데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형이 내려졌어야 할 사건’, ‘20년이 아니고 2년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 춘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한달 여 만에 또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강원 춘천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양돈농장에서의 ASF 발생은 지난달 18일 강원 양구군 농가에서 ASF가 확인돼 돼지 5600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번 ASF 발생 농가에선 돼지 약 7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중수본은 ASF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이 돼지들을 전부 살처분할 방침이다. 중수본은 이날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하고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근처 농가 43곳 대상 정밀검사 및 강원도 내 모든 돼지농장 200곳에 대한 임상검사도 진행 중이다. 또 이날 오전 2시를 기해 20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 동안 강원도(철원 제외)의 돼지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출입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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