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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시민들이 잡아낸다...경남에서 한달 1300건 신고

    음주운전 시민들이 잡아낸다...경남에서 한달 1300건 신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경찰의 단속 강화와 함께 시민들의 감시망도 촘촘해지는 분위기다.경남경찰청은 경남 전역에서 지난 8월 한달동안 112신고를 통해 음주운전 의심신고 1305건이 접수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가운데 경찰이 현장 확인 등을 거쳐 195건을 단속한 결과 174명이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이거나 측정을 거부해 먼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또 21명은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시민 신고로 하루 평균 6.5건의 음주운전 단속이 이뤄진 것이다. 단속된 시간은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새벽 2시 사이가 86건이었다. 요일별로는 월·토·일요일 순으로 많았고 모두 94건(48%)이었다. 경찰은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음주운전에 대해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보면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를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경찰의 음주단속이 없거나 일제 단속을 하는 장소가 아닌 곳에서도 시민들이 24시간 음주운전을 지켜보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술을 마셨다면 본인과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해 운전대를 잡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경남도내 전역에서 밤낮 구분없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밝혔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나 휴양시설 주변을 비롯해 고속도로 진출입로, 도심 유흥·음식점 주변 등을 중심으로 경남 모든 경찰서 교통경찰을 최대한 동원해 음주운전 단속을 한다.
  • 위조된 자동차 번호판 해외서 밀수입한 외국인들 덜미

    위조된 자동차 번호판 해외서 밀수입한 외국인들 덜미

    태국에서 위조한 차량번호판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한 외국인들과 이들에게 번호판을 구매한 국내 체류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충북경찰청은 이런 혐의로 태국인 A(42)씨 등 3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번호판을 구매한 21명을 공기호 부정 사용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태국 현지 총책 2명에 대해선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쯤 태국에서 위조한 차량 번호판 총 126세트를 청소물품 등으로 위장해 밀수입한 뒤 인터넷 광고를 통해 국내 체류 외국인 110여명에게 1세트(전후면)당 45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이런 수법으로 이들이 챙긴 부당이득은 5000만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번호판 구매자들은 대부분 불법체류자들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위조 번호판을 일명 ‘대포차량’에 부착하고 다니며 마약판매, 교통사고 뺑소니 등 각종 범행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유통된 위조 번호판 가운데 29세트를 회수했으며 나머지는 전국에 수배조치했다. 태국의 한 공장에서 제작된 번호판은 일반인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상당히 정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6월 외국인 마약판매책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위조번호판이 유통되는 정황을 확인하고 3개월 경로를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며 “해외에서 위조한 차량 번호판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다 적발된 것은 국내 첫 사례”라고 밝혔다.
  • 부산시, 수소산업 체계적 육성 기본계획 수립

    부산시, 수소산업 체계적 육성 기본계획 수립

    부산시가 지역 내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21일 ‘부산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부산수소산업위원회와 관련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지난해 시가 발표했던 ‘부산 수소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 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부산연구원이 진행했다. 연구 용역 결과를 보면 시는 2030년까지 ▲해양-내륙 연계 클러스터 구축 ▲수소 수요창출과 기반 구축 ▲ 수소 기술 확장과 인재양성 등 분야에서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해양-내륙 연계 클러스터 구축 분야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를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소생산시설 1곳과 수소 저장시설 2곳을 부산항 등에 설치하고, 이 수소를 내륙으로 원활하게 이동하기 위한 수소 배관망 설치를 추진한다. 수소 수요창출 분야에서는 수소선박 실증, 수소차량 보급과 충전소 확대 등이 진행된다. 시는 또 수소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대기업 1개사 유치와 수소 분야 중견기업 10개사를 육성하는 등 산업계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다음 달 시 수소산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역특화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내놓을 방침이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이행 사항을 점검, 평가해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수소에너지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은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수소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올해 무역 적자 281억 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올해 무역 적자 281억 달러” 전망..통계 집계 이래 최대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 물어보니 올해 연간 무역수지 적자가 281억 7000만 달러(약 39조 2500억원) 적자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195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무역수지와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33억 달러 적자)이나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206억 달러 적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가운데 40%는 올해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30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하기도 했다.10명 가운데 9명(86.7%)은 적자폭 정점을 올 11월 이내로 예상했다. 하지만 적자 기조가 끝나는 시점은 내년 2월 초반이라는 전망이 많아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적자 국면은 5~6개월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0.0%는 적자 기조가 종료되는 시점을 내년으로 봤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올 4분기 중 무역수지 적자가 개선되겠지만 무역수지 적자 기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 측면에서는 지난 7월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이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원자재·에너지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져 수입 물가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국내 수출산업의 최대 위협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0%는 ‘글로벌 경기 부진’을 꼽았고, ‘미중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애로’(26.7%), ‘원자재가격 상승’(13.3%)이 뒤를 이었다. 15대 수출 품목 가운데 하반기 수출 하락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컴퓨터,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순으로 정보기술(IT) 품목에 집중됐다. 수출을 떠받치는 반도체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재고 과잉이 겹쳐 가격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통신 기기는 지난해 코로나19발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방수요 둔화, 애플 신제품 출시 등으로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하반기 수출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자동차, 이차전지, 석유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상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 따른 수출 확대,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 이차전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와 정책적 지원으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하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선 응답자들은 앞으로 최고가를 평균 1422.7원으로 예상했다. 고환율이 이어질 경우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 66.7%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 환율로 인한 비용부담’을 꼽았다. 현재 상황에서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경제 대책은 ‘환율안정 등 금융시장 불안 차단’(28.9%), ‘규제완화, 세제지원 등 기업환경 개선’(17.8%), ‘원자재 수급 및 물류애로 해소’(17.8%) 순으로 답이 나왔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무역 적자가 내년 초까지 이어지고 환율도 1400원대로 뛸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무역과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는 큰 위협이므로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정부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세제 지원 등 경영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 이란 여성들 히잡 불태워, 마흐사 아미니 사망 항의시위 닷새째

    이란 여성들 히잡 불태워, 마흐사 아미니 사망 항의시위 닷새째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행되다 갑자기 숨진 여성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란 전역에서 닷새째 격렬하게 이어졌다. 여성 시위 참가자들은 히잡을 불태우는 화형식을 치르며 전근대적인 율법의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쿠르드족인 마흐사 아미니(22)는 쿠르디스탄주 서부 사케즈 출신으로 지난 13일 테헤란의 한 지하철역 밖에서 종교경찰에 붙들렸다. 여성이라면 머리카락을 히잡으로 가려야 한다는 율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코마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져 사흘을 버티다 지난 16일 숨을 거뒀다. 후세인 라히미 테헤란 경찰서장은 구금 중의 여인이 숨진 것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불행한” 사고라고 말했다. 그는 경관들이 구치소로 연행하는 버스 안에서 아미니를 마구 때려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렸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비열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경찰이 아미니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쳤으며 머리를 경찰 차량에 짓이겼다고 주장하는 보도가 있다는 유엔 인권판무관 나다 알나시프의 주장이 올라왔다. 유족들은 아미니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실신했다는 경찰의 발표에 평소 몸에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주말까지 이란 곳곳에서 경찰의 가혹한 처사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이어져 2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는데 19일에는 10여군데 도시로 확산돼 보안군 발포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미니의 고향인 쿠르드족의 인권 문제를 모니터링하는 노르웨이 인권단체 헝가우(aw)에 따르면 17일과 다음날 진압경찰이 사케즈와 쿠르디스탄주 주도인 사난다지 시위대에 실탄과 고무탄, 최루탄을 발사해 38명이 다쳤다. 19일에도 사케즈와 디반다레, 데흐고란 등에서 한 명씩 모두 3명의 남성이 보안관과 충돌 와중에 총에 맞아 숨졌다. 디반다레에서 또다른 남성도 희생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병원에 위중한 상태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바로잡혔다. 테헤란 시위를 담은 동영상을 보면 여성들이 쓰고 있던 히잡을 벗은 뒤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구호를 외친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이름이 언급되는 노래도 부른다. “정의, 자유, 히잡 의무화 반대”라고 연호하는 이들도 있다. 테헤란 북쪽 사리에서는 완강한 저항의 의지를 과시하려고 여성들이 히잡 등을 불태우자 군중들이 환호했다. 북부 길란주에서도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밤 북부 라슈트 시위에 참여한 여성은 BBC 페르시아 지부에 진압경찰에 곤봉과 호스로 맞아 생긴 흉터라며 사진을 보내왔다. 이 여성은 “(경찰이) 최루탄을 계속 쏴댔다. 눈이 타는 것 같았다. 우리는 달아났는데 그들이 날 구석으로 몰더니 때렸다. 그들은 창녀라며 몸 팔러 거리에 나온 것이라고 말하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중부 이스파한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은 알리 하메다니 BBC 통신원에게 “우리가 히잡을 허공에 휘젖자 남성들이 에워싸 보호해줘 감동받았다. 이렇게 연대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 세계가 우리를 지지해줬으면 한다”고 털어놓았다. 모흐센 만수리 테헤란주 지사는 이날 트위터에 시위가 “소요를 일으키려는 어젠다들로 잘 조직돼 있다”고 주장했다. 국영 TV는 아미니의 죽음을 쿠르드 분리주의자와 정부 비판세력이 ‘핑계’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이례적으로 아미니 의문사에 대해 이란 지도부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보좌관은 이날 아미니 유족을 찾아 조문하고 “모든 기관이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국영 매체들이 전했다. 원로 의원 잘랄 라시디 쿠치는 종교경찰이 “실수”를 저질러 이란에게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기후 정의를 논할 때 쓰이는 개념)를 입혔다고 공개 성토했다. 역시 이란에서 아주 보기 드문 일이다. 모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도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도 순찰대’의 단속 및 조사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부 장관은 트위터에 “딸과 같은 아미니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란은 적국과 달리 인권을 본질적인 가치로 여긴다”고 적었다. 이 대목에서 이란은 어떻게 해서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을 구금할 정도로 엄격한 율법을 시행하게 됐을까 궁금해지는데 BBC가 답했다. 이란은 히잡 등의 차림을 의무화하는, 이슬람권에서도 거의 유일한 나라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당국은 공공장소에 드나드는 모든 여성들이 신체를 가릴 수 있도록 히잡과 헐렁한 옷을 입도록 의무화했다. 이렇게 해서 ‘가쉬테 에르셔드’(Gasht-e Ershad. 선도 순찰대)란 공식 명칭의 종교경찰이 출범했다. 말로는 여성들에게 적절한 옷차림을 계도한다고 했다. 여성들을 검문해 머리카락이 너무 길지 않은지 보여달라고 하거나 바지와 오버코트 길이가 너무 짧거나 딱 달라붙지 않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규칙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면 벌금을 매기거나 가두거나 매질 징벌을 내린다. 순종하던 이란 여성들은 2014년 온라인 항의 캠페인 ‘나를 감출 자유’(My Stealthy Freedom)를 통해 히잡 율법을 대놓고 어기는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그 뒤 ‘하얀 수요일’(White Wednesdays)과 ‘혁명 거리의 소녀들’(Girls of Revolution Street) 같은 비슷한 캠페인으로 이어졌다가 이번에 아미니의 의문사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 ‘카플레이션’ 계속… 연식 바꾼 싼타페 최대 126만원 올라

    ‘카플레이션’ 계속… 연식 바꾼 싼타페 최대 126만원 올라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가격을 최대 126만원 올렸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공급의 불균형이 낳은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 현상이 계속되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20일 ‘2023 싼타페’를 선보이고 이날부터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가장 저렴한 ‘가솔린 2.5 터보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3252만원으로, 전작보다 96만원 인상됐다. 이 외 트림별로 최소 63만원에서 최대 126만원 올랐다.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소 92만, 최대 156만원 비싸졌다. 안전과 관련된 여러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부터 ▲다중 충돌방지 시스템 ▲1열 에어 센터백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안전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을 제공한다. ‘안전 옵션 기본화’, ‘상품성 강화’ 등은 자동차 회사가 신차 가격을 올릴 때 활용하는 최소한의 명분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당초 카플레이션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건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다. 차를 기다리는 사람은 많은데, 출고 지연이 길어지면서 자동차 시장 내 공급자 우위가 생겼다. 올 하반기 들어 반도체 공급이 다소 안정화된 국면에서도 차 가격이 오르는 것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출시된 기아의 준중형 세단 ‘K3’ 연식변경 모델도 트림별로 최대 142만원이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앞선 콘퍼런스콜에서 가격 상승을 예고한 바 있다. “원자재 가격 인상 적용이 하반기에 커질 것으로 예상”(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전기차든 내연기관차든 재료비 상당 부분을 가격에 전가할 것”(정성국 기아 IR담당 상무) 등이다. 이에 따라 향후 출시될 신차 또는 연식변경 모델들의 가격도 줄줄이 지난해 대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비단 현대차그룹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국내 자동차 가격을 여섯 번이나 인상한 바 있다. 인상폭도 지난해 대비 수천만원에 이른다. 그나마 연식변경을 통해 가격을 올리는 경쟁사와 달리 테슬라는 수시로 출고가를 높여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 인천 342만원, 전남 192만원… 지역아동센터 복지사 월급 ‘들쭉날쭉’

    전남 A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 15년 경력의 센터장 월급은 210만원이다. 센터장이 고용한 2년 경력의 생활복지사 월급은 195만원이다. 올해 법정 최저임금은 월 191만원이다.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월급이 최저임금 수준이고, 센터를 총괄하는 센터장도 이와 별 차이가 없는 셈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 보호와 방과후 돌봄, 놀이공간 등을 제공하는 핵심 아동복지 서비스 기관이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다.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의 처우가 열악한 데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들쭉날쭉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전국 지역아동센터는 3897곳이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1만여명이다. 정부는 이용 아동이 20~29명인 센터에 월 583만원, 30명 이상인 센터에는 월 818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보조금은 종사자의 인건비, 운영비, 공과금, 차량 유지비를 모두 합친 금액이다. 기본급 기준으로 생활복지사 1호봉은 192만 8100원이다. 정부 보조금 외에 지자체가 추가 지원하는 규모는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인건비 외 수당 등 추가 지원은 지자체의 몫이다. 재정 여력이 되거나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적극적인 일부 광역시도는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들의 임금을 단일임금체계(호봉제)로 개선하고 있다. 호봉이 오를수록 임금을 더 받는 구조다. 서울 420곳, 인천 178곳, 강원 171곳, 제주 66곳이 단일임금체계로 운영된다. 경기도의 경우 772곳에 이르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에게 월 5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시군과 분담해 월 10만~15만원 정도의 수당도 추가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 305곳과 전남 376곳, 전북 280곳을 비롯한 나머지 지자체는 단일임금체계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 보조금 가운데 운영비 등을 제하고 남은 돈만 가지고 인건비를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천의 생활복지사 평균 월급이 342만원인 반면 전남 생활복지사 월급은 192만원에 불과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장기근속수당이나 가족수당, 명절수당 등 추가로 수당을 마련하고 정부 차원에서 다른 사회복지시설과 같이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남 지역의 한 아동센터장은 “종사자들이 최저임금 수준을 받고 일하는 것도 문제고, 수십 년을 일한 센터장과 신입의 임금 격차가 거의 없는 것도 문제”라면서 “종사자들이 사명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임금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 권고 가이드라인에 맞추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지역아동센터 상당수를 개인이 운영해 운영비 증액이나 인건비 분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 ‘보행 사망’ 73% 운전자 탓… 이면도로 일시정지 꼭 지켜야[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보행 사망’ 73% 운전자 탓… 이면도로 일시정지 꼭 지켜야[교통안전 행복 플러스]

    지난 1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이수초 앞 복잡한 이면도로를 지나던 소형 화물차가 경적을 울리며 인파를 스치듯이 빠져나갔다. 식당과 편의점 앞 좁은 보도는 화물차와 승용차가 차지했고, 식당 단체 손님 7~8명은 어쩔 수 없이 도로로 나왔다. 차도와 보도가 확연히 분리되지 않고 중앙선이 없는 ‘보행자 우선도로’지만 운전자는 이를 무시하고 달렸다. 시속 20㎞ 속도제한 표시가 있었지만 단속 카메라 주변에서만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에서 멀어지면 다시 속도를 올리는 차량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이면도로 보행자가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에 몰렸다. 지난 7월 12일부터 차량보다 보행자의 통행을 우선하는 보행자 우선도로가 도입됐지만 여전히 보행자는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걸어가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가 1018명, 부상자는 3만 6001명이라고 20일 설명했다.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2900명)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보행자는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 차량 대 보행자 교통사고에서 사람은 무방비 상태라서 충격이 차대차 사고 때보다 훨씬 크다. 보행 사망자 중 무단횡단을 제외한 73.4%는 운전자의 보호를 받지 못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행 사망 사고의 54%는 주택·학원가 등 폭 9m 미만(왕복 2~3차로) 도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는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보행자와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속도를 줄이고 일시정지해야 한다. 그동안은 보행자가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게 양옆으로 피해야 했지만, 이제는 차량이 보행자의 안전을 먼저 살피고 지나야 한다. 이를 위반한 승용차는 범칙금 4만원과 벌점 10점을 부과받는다. 하지만 보행자 우선도로 제도가 정착하기까지 차와 보행자의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처 연구원은 “단속과 범칙금 부과, 꾸준한 홍보 활동을 펴고 있지만 이에 앞서 운전자의 인식 개선이 선행돼야 제도가 정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도 잘 지켜지지 않는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차량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어도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으면 일단 멈춰야 한다. 학교 앞 도로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보이지 않아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교차로 우회전을 할 때 설령 차량 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일시정지해야 한다. 하지만 교차로 횡단보도 일시정지는 아직 멀었다. 지난 18일 경기 안양시 동편마을 입구 관양119안전센터 앞 네거리. 승합차 한 대가 우회전하고 바로 만난 횡단보도에 아직 건너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뒤따르던 오토바이 역시 쏜살같이 내달렸다. 비록 차량 통행 신호지만 일시정지를 지키려고 멈춘 차량에 뒤차 운전자가 길을 비켜 달라며 경적을 울리는 관행도 여전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바꾼 제도들이 아직 일상에 스며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춘천 농장서 또… ASF 대규모 확산 우려

    춘천 농장서 또… ASF 대규모 확산 우려

    강원 춘천시에서 ‘농장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 20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춘천시 동산면 A농장 양돈에 대한 ASF 정밀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 이로써 국내에서 ASF가 발생한 농장은 25곳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19일 동산면 B농장에서도 ASF가 발생했다. A농장과 B농장 사이 거리는 5.3㎞다. A농장과 B농장은 사육두수가 각각 6500마리, 8200마리를 넘는 대단위 농장으로 중소 농장에 비해 축산 차량, 시설과의 접촉이 많아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A·B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축산 시설은 100곳이 넘는다. 특히 A농장은 영농법인으로 이곳 외 원주, 강릉, 횡성에서도 총 5만 6500마리를 키우고 있다. 게다가 A·B농장 반경 10㎞ 이내에 있는 7개 농장에서 모두 2만 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더욱이 동산면 일대에서는 지난 6월 21일을 비롯해 수차례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발견됐다. 정행준 도 방역정책팀장은 “추석 연휴 동안 유동인구가 많았던 점, 최근 비가 온 날이 잦았던 점, 발생지 주변에서 멧돼지 폐사체가 자주 나온 점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지자체마다 처우 들쭉날쭉 “이대로는 지역아동센터 미래가 없다”

    지자체마다 처우 들쭉날쭉 “이대로는 지역아동센터 미래가 없다”

    ## 해남 A지역아동센터에서 15년 경력의 센터장 월급은 210만원이며, 센터장이 고용한 2년 경력의 생활복지사 월급은 195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원이다.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이고 센터장도 별 차이가 없다. 또 2년 경력과 15년 경력의 월급 차이도 15만원에 불과하다. 지역아동센터가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 제공 등 공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생활복지사 처우는 열악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지역아동센터는 3897곳이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1만 여 명이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이용 아동이 20~29명인 센터에 월 583만원, 30명 이상인 센터에는 월 818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보조금은 종사자의 인건비와 운영비, 공과금, 차량 유지비를 합친 금액이다. 기본급 기준으로 생활복지사 1호봉은 192만 8100원이다. 지역마다 지역아동센터 추가 지원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운영비에 포함된 인건비 외 수당 등 추가 지원은 지방자치단체 몫이다. 시·도별 지역아동센터는 운영 현황을 보면 서울 420곳과 인천 178곳, 강원 171곳, 제주 66곳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단일임금체계를 도입해 처우개선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아동센터에 단일임금체계를 적용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기준의 91%를 적용해 임금을 지급하는 등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 772곳 지역아동센터가 운영중이다. 모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월 5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시.군과 분담해서 월10만~15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305곳과 전남 376곳, 전북 280곳을 비롯한 나머지 지자체는 재정상 단일임금체계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임금격차가 벌이지고 있는 셈이다. 한예로 인천에서는 단일임금체계를 적용하고 있어서 생활복지사의 월급이 342만 원이다. 반면 전남에서는 192만원으로 무려 150만원 차이가 나고 있다. 그것도 전체 운영비 중에 8%를 의무적으로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인건비로 사용해야 해 호봉제를 시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장기근속수당이나 가족수당, 명절수당 등 추가로 수당을 마련해 지급하고 정부 차원에서 다른 사회복지시설과 같이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남지역아동센터 A센터장은 “서울이나 인천과 달리 광주와 전남은 단일임금체계가 되지 않고 있다. 인건비도 운영비에 포함돼 있어 운영비로 쓴 다음 최저임금수준의 임금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최저임금 수준에서 일하는 것도 문제이고, 수십 년을 일한 센터장과 신입의 임금 격차가 거의 없는 것도 문제다”며 “종사자들이 사명감과 함께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임금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조례를 개정해 5년 이상, 10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들에게 추가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기초지자체들은 손을 놓고 있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내년에 지역아동센터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리해 지급할 예정이다”면서 “특히 센터장과 생활복지사의 임금이 내년에는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외교부 “조문 외교 핵심은 장례식”…홀대론 반박

    외교부 “조문 외교 핵심은 장례식”…홀대론 반박

    윤석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참배하지 못해 ‘홀대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 외교부가 “조문 외교의 핵심은 장례식”이라며 20일 반박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런던 현지시간 9월 19일 오후에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을 마치고 나서 인근에 있는 처치하우스에서 조문록을 작성했다”며 “윤 대통령과 함께 우르쥴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그리고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다수 정상급 인사가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도 모두 영국 왕실로부터 홀대를 당한 것은 아니다. 참배가 불발 됐거나 조문이 취소된 것 또한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모나코 국왕, 그리스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집트 총리, 리투아니아 대통령 등이 장례식을 마친 뒤 조문록에 서명했다.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현지시간 오후 3시에 런던에 도착하고 4시에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4시 40분에 웨스트민스터홀에서 참배하는 일정을 왕실과 조율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지 도착 이후 런던의 교통상황으로 대표단 차량이 제때 이동할 수 없었고 영국 왕실은 윤 대통령이 국왕 주최 리셉션에 늦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참배와 조문록 작성을 다음날로 순연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이다.여왕의 관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일반 공개’는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진행돼 결국 윤 대통령은 여왕의 관에 참배하지는 못하고 장례식에 참석한 뒤 조문록만 작성했다. 임 대변인은 “조문 외교의 핵심은 바로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 국장에 참석하는 것”이라며 “지각을 하거나 의전의 실수가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영국 대사가 공석인 상태에서 현지 사정 파악이 늦어졌다는 일각에 지적에 대해선 임 대변인은 “대사 대리 체제로서 지금까지 영국과 그 짧은 기간에 조율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어떤 문제도 없었다”며 “대통령 행사를 준비하게 되면 보통은 현지 런던채널뿐 아니라 서울에서의 외교채널, 서울과 런던 양국 양 채널을 모두 활용해 이뤄진다”고 반박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윤 대통령을 수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영국 측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대통령 내외만 참석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20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영국 측이 윤 대통령의 런던 도착 일시에 대해 지정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 측은 영국 체류 기간과 후속 유엔 총회 외교 일정, 태풍 난마돌 대응 등을 고려해 18일 오후 도착으로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더 일찍 도착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그건(도착 당일 조문) 확정된 일정이라기보다는 여건이 된다면 바램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왕실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라야 하는 것이 조문객으로서 마땅한 도리”라며 “귀빈들 약 2000명 가까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장례식에 참여하면 그 일대가 정말 혼잡하다. 그래서 플랜B를 염두엔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 버스노조 97% 찬성율로 파업 가결

    경기 버스노조 97% 찬성율로 파업 가결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20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협상 기한으로 정한 29일까지 사측과의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30일 첫 차량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조합원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협의회 소속 버스업체별로 진행돼 47곳 모두에서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많이 나왔다. 이날 투표에는 소속 조합원 1만5234명 중 95.1%인 1만4484명이 참여했으며, 찬성표는 1만491표(97.3%)가 나왔다. 당초 협의회 조합원 수는 1만8000여명 규모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휴직자 등 3000여명이 투표에서 빠졌다. 이로써 경기지역 버스 노사는 파업 돌입까지 두 차례의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노동쟁의 조정회의만을 남기게 됐다. 조정 기한인 오는 29일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노조는 30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찬반투표 결과에서 드러난 조합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며 “준공영제 전면 시행과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협의회는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단체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지난 14일 지노위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번 교섭에 참여하고 있는 47개 버스업체가 운행 중인 버스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노조는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1일 2교대제로 전환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협의회는 오는 23일 사측과 1차 조정회의를 갖는 한편 26일에는 경기도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세종시의장 동료의원 특정부위 잡아…‘쌍방과실’ 주장도

    세종시의장 동료의원 특정부위 잡아…‘쌍방과실’ 주장도

    상병헌(55·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회 의장이 국회 의정 연수 중 술자리 직후 같은 당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상 의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맞은편 음식점 앞 도로에서 동료 A 의원의 특정 부위를 손으로 잡았다. 상 의장이 같은달 22~26일 국회에서 예산 등 의정 연수 중이던 여·야 시의원 14명에게 술자리를 마련한 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상 의장 측은 “이날 밤 8시쯤 술자리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상 의장의 차량을 기다리던 중 의원들이 술에 취해 서로 사진을 찍고 할 때 상 의장이 A 의원에게 같이 사진을 찍자고 왼손을 잡아끄는 과정에서 특정부위를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A 의원도 순간적으로 화가 났는지 상 의장의 특정부위를 똑같이 잡았다. ‘쌍방과실’인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 정도로 끝난 것 같던 사건은 20여일이 흐른 지난 16일 A 의원이 상 의장을 찾아와 사과를 요구하면서 떠올랐다. A 의원이 찾아와 “휴대전화를 꺼(녹음하지 않음) 놨으니 사과하세요”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상 의장은 이에 A 의원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상 의장과 A 의원은 같은 민주당 소속이지만 의회 운영 과정에서 자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파문이 일자 세종시의회는 상 의장의 윤리위원회 회부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김광운 세종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매우 당혹스럽다. 이틀 정도 사태를 지켜보고 윤리위 회부 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회부되면 최고 자격정지를 결정할 수는 있지만 의원직을 잃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무현의 도시’로 불리며 ‘명품’ 행정수도를 꿈 꾸는 세종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번 시의회를 독점했다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전체 20명 중 국민의힘에 7석을 잃었으나 여전히 압도적 다수당이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상 의장이 신체접촉 사실을 인정한 만큼 의장직은 물론 시의원에서도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민주당이 ‘더듬어만진당’의 오명을 벗을 수 있는 길이다”며 “상 의장의 행위는 강제추행죄가 성립할 가능성이 높다. 강제추행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된 중죄로 피해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받도록 법이 개정됐다”고 주장했다.
  • 러 軍에 붙들려 고초 겪은 스리랑카인 7명 “발톱 뽑히는 고문도”

    러 軍에 붙들려 고초 겪은 스리랑카인 7명 “발톱 뽑히는 고문도”

    우크라이나 북동부 이지움이란 도시가 지난 5월 러시아 군의 수중에 떨어졌다가 최근 수복되면서 집단매장 등 처참한 인권 유린의 증거가 드러나는 가운데 스리랑카인 남녀 7명도 4개월 동안 붙들려 있으면서 온갖 험한 꼴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의 낯빛만 봐도 그 동안 어떤 고초를 겪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20일 영국 BBC에 따르면 딜루잔 파스티나자칸은 “우리는 그곳을 살아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일자리를 구하거나 유학을 위해 머무르던 쿠피얀스크 집을 떠나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하르키우까지 120㎞를 걸어서 빠져나오려 했다. 하지만 첫 검문소에서 러시아 병사들에게 붙들렸다. 두 손을 묶고 두 눈을 가린 채로 러시아와의 국경이 가까운 보브찬스크 마을에 있는 기계공장으로 끌려갔다. 그렇게 4개월 동안 그들은 죄수와 강제 노역 일꾼 취급을 받았고 심지어 고문까지 당했다.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만 음식을 줬고 화장실은 하루 한 번에 2분만 시간을 줬다. 샤워도 어쩌다 한 번, 그것도 2분 안에 마칠 것을 강요당했다. 남자 6명을 한방에서 지내게 했다. 유일한 여성 마리 에딧 우타지쿠마르(50)만 따로였다. “그들은 우리를 방에 감금했다. 우리가 샤워를 하는 동안 심심풀이로 때렸다. 내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3개월을 갇혀 지냈다.” 마리는 스리랑카에서 차량 폭탄테러에 다쳐 얼굴이 상처투성이였다. 심장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약도 제공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혼자 지내야 해 죽을 노릇이었다. “혼자 있으니 당연히 잔뜩 긴장해야 했다. 그들은 내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알약을 줬지만 난 삼키지 않았다.”일행 중의 유일한 여성 마리 에딧 우타지쿠마르(50)는 스리랑카 차량폭탄 테러로 얼굴을 크게 다쳤는데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병사들에게 갖은 고초를 겪었다.다른 이들에게는 한결 밖으로 드러난 그 시간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한 남성은 신발을 벗어 발가락들에 남은 고문 흔적을 보여줬다. 펜치 같은 것으로 발톱을 조각 낸 것이 분명했다. 다른 남성 한 명도 비슷한 고문을 당했다고 했다. 또 러시아 병사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때렸으며 술에 취하면 공격하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티네시 고겐티란(35)은 “총으로 몸 여기저기를 때렸다. 한 명은 내 배를 주먹으로 때려 이틀 동안 아프게 했다. 그 뒤 그는 내게 돈을 달라고 했다”며 어이없어 했다. 딜룩샨 로버트클라이브(25)는 “우리 모두 매우 화가 나고 아주 슬펐다. 매일 울었다”고 했다. 그들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기도하며 가족과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물론 러시아는 민간인을 괴롭혔다거나 전쟁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스리랑카인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저지른 많은 잔혹한 일들에 대한 증언이 쏟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이지움 근처 숲에서 집단 매장된 시신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는데 역시 몇몇 시신에서 고문의 흔적이 발견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르키우 지방의 해방된 곳에서만 벌써 10군데 이상 고문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스리랑카인들은 이달 초 러시아군이 보브찬스크 등에서 퇴각하자 다시 길을 나서 하르키우를 향해 걸어갈 수 있었다. 전화도 빼앗겨 가족들과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천만다행으로 누군가 그들을 발견해 우크라이나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서장이 가족과의 통화를 주선했다. 아인카라나단 가네사무르티(40)는 화면으로 아내와 딸을 보자 울음부터 터뜨렸다. 다른 이들도 통화에 나섰는데 눈물이 홍수를 이뤘다. 그들은 서장을 에워싼 채 차례로 끌어안고 감사를 표했다. 하르키우로 이송된 그들은 진찰을 받고 새 옷가지를 받았다. 수영장 풀과 운동시설이 있는 재활센터에서 밤을 보냈다. 딜룩샨은 활짝 웃음을 지으며 “이제 아주아주 행복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 “왜 히잡 안 써!” 이란 22세 여성, 경찰 구타로 사망…국제사회 분노

    “왜 히잡 안 써!” 이란 22세 여성, 경찰 구타로 사망…국제사회 분노

    이란의 22세 여성이 히잡 복장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게 구타를 당해 숨졌다. AFP 통신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마흐사 아미니(22)는 지난주 테헤란 거리에서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 도덕 경찰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에서 사회 통제를 위해 마련한 수단이다. 대체로 여성의 복장이나 행동 등이 샤리아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감시하고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당시 도덕 경찰은 그녀가 히잡으로 머리를 모두 가리고, 팔과 다리 역시 헐렁한 옷으로 가리도록 하는 복장 규율을 위반했다며 곧장 연행했다. 경찰서로 끌려간 아미니는 체포된 지 몇 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아미니가 구치소로 끌려가는 경찰차 안에서 구타를 당했고, 이후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체포된 다른 여성들과 함께 강제 이송되던 중 심부전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미니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지 3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경찰에게 항의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경찰 측은 “우리의 과실이나 부적절한 행동은 없었다”며 “(사망한) 아미니는 이전에도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살 때 뇌수술을 받았다는 보고가 있다”고 발뺌했다. 이에 피해자의 아버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경찰의 주장을 믿지 않는다. 아무래도 딸이 병원에 늦게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 딸에게는 병력이 없었고, 건강했다”고 주장했다.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 대규모 시위 촉발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수도 테헤란과 제2 도시 마슈하드에서는 도덕 경찰의 행위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란 관영 파르트 통신이 공개한 영상에는 히잡을 벗은 여성 수십 명이 모여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미니의 고향인 쿠르디스탄에서도 500명 이상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에 현지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고 차량 유리창과 쓰레기통을 부수고 태우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섰다. 19일에는 이란 서부에서 시위에 참가한 2명이 경찰과의 충돌로 사망한 사실도 드러났다. 국제사회는 이란 도덕 경찰의 여성 탄압과 강경 진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정책 책임자의 대변인은 아미니가 경찰 구금 중 입은 부상과 이에 따른 죽음은 살인과 다름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가해자들은 책임을 져야 하며 이란 당국은 자국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란 안팎의 예술가, 운동선수, 정치와 종교계 인사들도 모두 아미니 죽음에 대한 분노를 소셜 미디어에 게재해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이란은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히잡을 거부하거나 선택권을 요구하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해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 이전 촉구

    김태수 서울시의원,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 이전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6일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장에게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 이전을 촉구했다. 성북구 석관동에 위치한 성북구 재활용 선별장은 2001년 개관한 이래 악취와 소음으로 인해 이전 요구를 비롯한 민원이 많았다. 특히 석계초등학교에 직접 접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학교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로 50m내에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폐기물처리시설의 입지가 제한된 절대보호구역에 해당해 위법인 상황이다. 시정질문에 나선 김태수 부위원장은 “2005년 재활용 선별장 옆에 초등학교가 개교했을 때부터 악취, 소음 및 생활쓰레기 운반차량으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및 안전 침해, 미관 저해에 대해 지속적인 민원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김 부위원장은 「교육환경법」에 따라 교육감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철거명령을 요청할 수 있는 점을 언급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학습권과 쾌적한 교육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성북구청장에게 재활용 선별장의 철거명령을 요청해달라”며 이전을 촉구했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위법한 상황을 바로 세우고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재활용 선별장을 반드시 이전해야 하는 만큼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블랙핑크 ‘셧 다운’ 돌풍…안무영상도 ‘관심’

    블랙핑크 ‘셧 다운’ 돌풍…안무영상도 ‘관심’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 인기 돌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콘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셧 다운’ 안무 영상은 현재 2000만 조회수를 넘었다. 뮤직비디오의 인기를 넘어선 ‘하우 유 라이크 댓’의 안무 영상과 비슷한 증가 추세를 보인다. 또한 ‘셧 다운’ 안무 영상은 이날 ‘유튜브 내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비디오(Most viewed videos in the past 24 hours)’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의 지난 활동작을 담아내 호평받았다. ‘휘파람’의 지구, ‘불장난’의 성냥, ‘킬 디스 러브’ 차량 씬, ‘뚜두뚜두 (DDU-DU DDU-DU)’의 탱크 등 오브제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 “맥도날드가 돌아왔다!” 우크라이나서 영업 재개…러시아는?

    “맥도날드가 돌아왔다!” 우크라이나서 영업 재개…러시아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200일을 훌쩍 넘긴 가운데, 수도 키이우에서 영업을 중단했던 맥도날드가 다시 햄버거 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 등 외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맥도날드의 우크라이나 홍보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9월 20일 키이우 내 매장 3곳의 영업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홍보 관계자인 알레샤 무지리는 “일주일에 걸쳐 키이우에서 7개 점포가 문을 열 예정이다. 이후 서부지역에서 두 달간 차례로 점포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현재는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만 가능하며, 매장 운영이나 맥드라이브(차량 픽업) 등의 서비스는 10월부터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계획이지만, 공습경보 등이 발령되면 안전을 위해 임시 폐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맥도날드 측은 우크라이나 내의 모든 매장을 재개장할 준비가 될 때까지, 스페인의 배달업체와 협력해 맥딜리버리 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전쟁이 시작된 직후 우크라이나 내 매장 190곳을 모두 잠정 폐쇄했지만, 약 1만 명의 직원에게는 임금을 계속 지급해왔다. 맥도날드의 영업 재개 소식이 알리는 SNS 게시물에는 이를 환영하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댓글이 가득 달렸다. 이와 더불어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북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제2도시 하르키우 영토를 수복하는 등 낭보가 이어지자, 현지 주민 사이에서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맥도날드는 개전 직후인 지난 3월 러시아 내에서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1990년 당시에 옛 소련의 모스크바에 첫 지점을 내면서 냉전 시대 종말을 알린 대표적인 브랜드였고, 전쟁 직전까지 현지 매장은 약 850개, 고용 인원도 6만 2000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난 5월 15일 맥도날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와 예측할 수 없는 운영 환경으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더는 지속할 수 없고, 현지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 맥도날드의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공식적으로 사업 철수 의사를 밝혔다. 이후 맥도날드는 전체 매장 중 84%에 달하는 직영매장을 새 기업에 매각한다고 전했다. 맥도날드의 사업 철수 소식이 전해지자, 모스크바 등 대도시의 맥도날드 매장 앞은 ‘마지막 맥도날드'를 먹기 위해 몰려든 러시아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당시 로이터는 “맥도날드의 퇴장은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으로서 러시아에서 사업을 시작한 미국 기업 역사의 한 챕터를 끝낸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 참석 일정을 두고 사전준비 소홀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한 전날 참배와 조문록 작성을 염두에 뒀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국장 뒤에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일정이 최종 조율됐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 직후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조문록을 작성했다. 예정된 참배 일정 대신 하루 지나 조문록 작성을 하게 된 것과 관련, 야당은 “(그러려면) 영국에 왜 갔느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영국 측 의전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결과라며 ‘홀대’ 논란도 불거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 호텔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실에서 배려해 주는 장소에서 조문록을 작성할 것”이라며 “(순방) 일정을 조정해 더 일찍 영국에 도착하면 좋았겠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 런던의 여러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서, 어제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은 오늘로 조문록 작성을 하도록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은 ‘조문 외교’를 강조했지만,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조문 취소를 발표할 것이었으면,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에 도대체 왜 간 것이냐. 다른 나라 정상들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이냐”고 했다. 김은혜 수석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국 왕실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차량을 제공했고, 경호 인력도 추가 배정했다”며 홀대 논란도 일축했다.탁현민 “결례는 영국 아닌 우리가 한 것”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국은 사전에 토씨 하나까지 다 알려준다”라며 “조문을 중심으로 둔 외교일정에서 한두 시간이라도 일찍 갔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조금 더 여유있게 움직였으면 되는 일인데 그걸 하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문제”라며 영국의 대사가 공석인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외교 경험이 일천한 대통령을 그냥 그 자리에 던져버린 것은 외교부와 의전비서관실의 실무적 책임”이라며 “영국이 한국을 굳이 무시할 이유가 없다. 영국이 결례한 게 아니라 우리가 결례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역시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은 못 했는데 준비 부족이었던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금 더 조율하고 조금 더 준비됐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 사생팬 얼굴 공개한 유명 아이돌…“경고 무시했다”

    사생팬 얼굴 공개한 유명 아이돌…“경고 무시했다”

    중국 톱배우 판빙빙의 동생이자 그룹 넥스트(NEXT)의 멤버 판청청이 사생팬의 얼굴을 공개하며 경고했다. 판청청의 소속사인 판청청공작실 측은 19일 오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생팬으로부터 당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소속사 측은 “차량을 뒤따르거나 호텔을 막아서는 등 공중질서를 어지럽히고, 판청청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행위도 잇따르고 있다. 여러 차례 경고가 무산돼 해당 인물의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추후 이런 행위가 재발할 경우 신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진을) 노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0년생으로 만 22세인 판청청은 판빙빙의 남동생이다. 2018년 중국의 ‘프로듀스 101’ 표절작인 ‘우상연습생’에 출연해 나인퍼센트로 데뷔했으며, 활동 종료 후 넥스트 멤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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