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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구, 쪽방 주민과 노숙인 ‘쿨’하게 살핀다

    서울 영등포구, 쪽방 주민과 노숙인 ‘쿨’하게 살핀다

    서울 영등포구가 쪽방 주민과 노숙인들의 여름철 위생과 건강 관리를 위해 쪽방촌 일대에 찾아가는 이동 목욕서비스와 쿨링포그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올해 6월 기준 영등포구의 쪽방 주민은 416명으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이다. 노숙인은 323명으로 여름철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찾아가는 이동 목욕서비스는 2012년부터 쪽방촌 일대에 샤워 시설이 설치된 특수차량을 주차시켜 목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에서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원활한 목욕서비스를 위해 근로자 채용, 차량 정비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찾아가는 이동 목욕서비스는 월~금요일(주말과 공휴일 제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등포 쪽방촌 공중화장실 앞에서 운영된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들을 위해 목욕에 필요한 수건, 비누, 샴푸, 속옷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구는 올해 6월 중순부터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환경 개선 신규 사업으로 쪽방촌 골목 4곳에 쿨링포그도 운영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미세한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냉방 장치다. 주변 온도를 3~5도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폭염 특보 발효 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분 작동 후 3분 정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쿨링포그는 영등포쪽방상담소에서 운영하며, 쪽방 주민들의 폭염 피해 최소화와 미세먼지 감소 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쪽방촌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폭염에 집 밖에서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며 “쪽방촌에도 쿨링포그를 설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숨통이 좀 트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폭염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온다”며 “쪽방주민과 노숙인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보호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680억 전세사기에 339명 ‘피눈물’…보증금 상환 어렵자 바지사장 채용

    680억 전세사기에 339명 ‘피눈물’…보증금 상환 어렵자 바지사장 채용

    법인을 설립해 영업팀, 중개팀, 홍보팀 역할을 나눠 5년 넘게 전세사기를 벌인 김모(43) 대표 등 31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16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빌라 수백채를 사들이고 임차인 339명에게 보증금 68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김씨 일당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이 범죄수익으로 사들인 부동산 203채, 예금채권, 차량 등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금액만 역대 최대 규모인 414억원에 달한다. 김씨는 2016년 3월 컨설팅업자 이모(38)씨와 김모(38)씨를 영입한 뒤 이른바 ‘깡통전세’ 빌라 매입을 전문으로 하는 J주택임대업체를 설립했다. 이어 건축주와 분양대행업자를 상대로 분양 계약을 체결하는 ‘영업팀’, 공인중개사 사무소 명의로 부동산 플랫폼에 매물을 홍보하고 임차인과 계약을 맺는 ‘중개팀’, 시중에 있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을 홍보하기 위해 전단지를 제작하고 전달하는 ‘홍보팀’으로 역할이 나눠 활동했다. 경찰은 김씨와 이씨 등 5명에게 범죄집단조직·가입·활동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들은 전세가를 매매가보다 높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건축주에게 18억원을 챙기기도 했다. 리베이트 명목으로 건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이다. 아울러 김씨는 2015년 4월 개인회생을 인가받는 등 범행 당시 스스로 보증금을 반환할 경제적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등은 범행 이후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2018년부터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했고, 이에 ‘바지 사장’으로 윤모(40)씨를 영입하기도 했다.
  • 한양대 인근 마장동 개발 소외지, 24층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한양대 인근 마장동 개발 소외지, 24층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그동안 개발에서 밀려나 있던 서울 성동구 한양대 인근 저층 주거지가 24층 안팎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성동구 마장동 382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곳은 대로변과 떨어져 있고 급경사지와 붙어 있는 고립지여서 진입도로 개설이 어려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인근 마장세림아파트에서 재건축이 추진되고 사근동 293번지 일대가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는 등 주변에서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는 동안 해당 지역은 점점 더 노후화됐다. 시는 이곳에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도로를 확장·정비할 계획이다. 구역 내 살곶이2길은 사근동 293번지 내 사근동11나길과 연결하고, 도로 폭을 3∼4m에서 9∼11m 수준으로 넓힌다. 도보는 물론 차량을 이용해서도 주요 간선도로와 마장역·청계천·한양대 캠퍼스 등 주요 시설에 쉽게 갈 수 있게 된다. 주거단지는 1만 7959㎡ 부지에 24층 내외 260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건물 높이규제를 7층에서 24층 내외로 완화하고, 동 간 거리를 넓혀 통경축을 확보한다. 일대 높낮이 차가 35m에 달하는 지형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단차가 발생하는 구간에는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조성하는 등 효율적으로 건물을 배치한다. 단지 내 보행 동선은 한양대 산책로·마장역세권 등과 연결되도록 구축한다. 주민 산책로로 이용되는 한양대 제2캠퍼스 내 녹지보존구역과도 연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조남준 시 도시계획국장은 “열악한 도로 여건과 급경사 지형으로 자생적인 정비가 이뤄지지 못해 주민들의 불편을 겪어온 곳”이라며 “앞으로도 개발 소외지역 지원을 위한 공공의 책임과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슬라 9.7%↓ 머스크 자산 26조원 날아가…넷플릭스 8.4%↓

    테슬라 9.7%↓ 머스크 자산 26조원 날아가…넷플릭스 8.4%↓

    테슬라 주식이 9.7% 급락하는 바람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자산이 하루아침에 203억 달러(약 26조원)이 날아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뉴욕거래소에서 이미 위축된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할 수 있다는 회사의 경고가 나온 후 9.74% 하락한 262.90달러를 기록했다. 4월 20일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테슬라의 자동차 부문 매출 총이익은 올해 들어 계속된 차량 가격 인하로 타격을 받아 지난 2분기에 4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머스크는 금리가 계속 오르면 차량 가격을 계속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 머스크의 순자산은 2344억 달러(299조 6000억원)로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역대 일곱 번째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2012억 달러보다 332억 달러(42조 4000억원)가 많아 세계 최고 부자 지위를 유지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순자산도 모두 합쳐 208억 달러(26조 6000억원)가 감소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트위터를 통해 부를 축적했으며, 특히 테슬라 주가가 올해 들어 136%나 상승하면서 전날까지 자산이 1180억 달러(151조원)나 증가했다. 아르노 회장은 LVMH 주가가 올해 26% 오르면서 순자산이 390억 달러(50조원)가 늘어났다. 넷플릭스 주가도 8.4% 급락하는 등 올해 상승장을 주도하던 빅테크들의 ‘실적 충격’이 잘나가던 미국 뉴욕증시에 급제동을 걸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294.71포인트(2.05%) 급락한 14,063.31에 장을 마쳤다.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와 테슬라에 대한 투매 분위기가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어둡게 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4.3%)과 아마존(-4.0%) 등 다른 빅테크주도 크게 뒷걸음쳤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반도체주도 주춤했다. TSMC가 5.1% 급락한 것을 비롯해 엔비디아(-3.3%)와 인텔(-3.2%)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몇몇 빅테크를 제외하면 아직은 대체로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는 괜찮은 편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중 74%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대형 블루칩들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포인트(0.47%) 오른 35,225.18에 거래를 마쳐 9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 2017년 9월 20일 이후 거의 6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존슨앤드존슨(J&J)이 6.1% 급등하며 전체 다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한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데다 연간 가이던스(기업 자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 매수세를 불러왔다. 빅테크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다우 지수와 달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85포인트(0.68%) 떨어진 4,534.87에 장을 마쳤다.
  • “현대·기아만 골라 훔쳤다” 車절도 급증 미국서 유행한 ‘SNS 놀이’

    “현대·기아만 골라 훔쳤다” 車절도 급증 미국서 유행한 ‘SNS 놀이’

    美 차량 절도 33.5%↑ “현대·기아 빼면 비슷”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살인 등 강력 범죄 대부분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유독 차량 절도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 차량을 표적으로 한 ‘절도 놀이’가 유행한 여파로 분석된다.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도시들의 범죄 추세’라는 제목의 반기 보고서에서 미 37개 도시에서 상반기 차량 절도 범죄가 지난해 동기 대비 33.5% 증가했다고 밝혔다. CCJ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범죄 증가의 대부분은 기아와 현대차 모델에 대한 절도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들 차종이 주요 타깃이 되기 전부터 (차량 절도) 범죄율은 이미 상승 추세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해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법을 공유하는 영상이 유행하면서 해당 모델의 절도 피해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여러 주(州)정부와 피해자들은 도난 방지 기능이 취약하다며 현대차와 기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대차와 기아는 집단소송을 제기한 차량 소유자들에게 총 2억 달러를 보상해주기로 합의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의 개릿 파튼 경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은 기아와 현대차가 훔치기 쉽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올해 들어 차량 절도가 68% 급증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의 차량 절도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차량 절도 외 미국의 강력 범죄는 올해 들어 대체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후 큰 폭으로 늘어났던 살인 사건은 9.4% 감소했다. 로스앤젤레스(-22%), 뉴욕시(-11%), 시카고(-7%) 등 대도시에서의 감소폭이 컸다.
  • 섭씨 49도에 하이킹? 美 70대 데스밸리서 참변…이달 들어 두 번째

    섭씨 49도에 하이킹? 美 70대 데스밸리서 참변…이달 들어 두 번째

    “오전 10시가 지나 하이킹에 나서면 안된다.”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온열질환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이달 들어 두 번째로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공원관리소(NPS)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3시 40분쯤 이 공원의 골든캐년 탐방로에 있는 화장실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이 남성은 모자와 등산복을 입고 배낭을 메고 있어 하이킹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됐으며, 신원 조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71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방문객들이 이 남성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고, 공원 경비대가 7분 뒤 도착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했지만 끝내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공원 측은 더위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 데스밸리의 공식 기온 관측 지점인 퍼니스 크릭의 기온은 화씨 121도(섭씨 49도)였다. 공원 측은 “협곡의 벽이 태양열을 흡수했다가 방출하기 때문에 골든캐년 내부의 실제 온도는 더 높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원 경비대는 여름철에 데스밸리를 방문하려면 에어컨이 작동되는 차량으로 짧은 거리를 둘러보거나 그늘이 있는 산지에서 하이킹하라고 권고했다. 또 “오전 10시 이후는 낮은 고도에서 하이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이 공원의 노스 하이웨이 도로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차량의 에어컨이 꺼져 있어 그는 온열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NPS는 국립기상청(NWS)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데스밸리의 기온이 화씨 110도(섭씨 43도)를 넘긴 날이 28일이나 된다고 전했다. 이어 체온이 화씨 104도(섭씨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열사병이 발병한다며 두통과 현기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 삼성·현대차·SK·LG 수해복구 성금 100억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필두로 한 대기업들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4대 그룹이 조성한 피해 복구 성금만 100억원에 달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에게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거주 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270여동을 제공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고,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한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 회복 버스 1대를 현장에 보내 피해 주민과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도 지원한다.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와이파이 서비스, 휴대폰 무상점검, 침수폰 수리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 LG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이 20억원, 롯데·한화·GS그룹이 각각 10억원, 신세계그룹이 5억원을 구호 성금으로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시에 각각 1억원을 전달했다.
  • ‘K기술력’에 빠진 중동 최대 방산기업… “장갑차 등 협력 확대할 것”

    ‘K기술력’에 빠진 중동 최대 방산기업… “장갑차 등 협력 확대할 것”

    한국이 중동에서 방위산업 확대를 꾀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는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의 5.3%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힌다. 현지에서 찾은 거대 국영 방산기업 ‘카라칼’(CARACAL)도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도모하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때 한국 중소기업 ‘케이테크’와도 부품 조달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12일 방문한 카라칼은 UAE 아부다비의 타와준 공업단지에 있었다. 타와준 공업단지는 방산 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스웨덴의 사브와 미국의 록히드마틴 등이 입주해 있다. 카라칼은 이곳 공장에서 열처리, 코팅용 기계로 두산·현대 등 한국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마드 살렘 알 아메리 카라칼 최고경영자(CEO)는 “5년 전만 해도 독일제 기계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현대에서만 세 종류의 기계를 수입한다”며 “한국 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서비스가 강점”이라고 말했다. 소형 총기를 생산하는 카라칼은 UAE 국영 방산 그룹인 ‘에지’(EDGE)의 계열사다. 에지 그룹은 소형 총기·미사일·무인항공기(UAV)·무인지상차량(UGV)·무인수상정(USV) 등을 생산하는 22개 회사를 거느린 중동 최대 방산 그룹이다. 알 아메리는 “한국과 UAE, 양국의 우호 관계가 확산하는 시점에서 한국의 산업 기술을 믿고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케이테크는 자동차 동력장치를 연구·개발하던 기업이었으나 카라칼과 계약하면서 새로운 분야에 진출했다. 1월 윤 대통령의 UAE 경제사절단에 포함됐고, 카라칼에 우선 권총 부품을 공급한 뒤 내년부터 완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정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장진 케이테크 대표는 “2025년부터 2억 달러(약 2543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알 아메리는 “한국과 카라칼의 협력은 시작일 뿐이다. 내 계획은 소형 총기뿐만 아니라 탄약, 장갑차 등 에지 그룹의 다른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UAE의 올해 국방비는 243억 2300만 달러(30조 9000억원)로 GDP 대비 5.3%를 차지한다. 2021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의 평균 국방비 비중인 2.2%나 미국(3.5%), 한국(2.8%)과 비교해도 높다. UAE는 2025년 국방비(264억 2400만 달러)를 2020년(188억 700만 달러) 대비 40.5% 늘릴 계획이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칸막이 밖은 월권, 먼저 나서면 찍힌다[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칸막이 밖은 월권, 먼저 나서면 찍힌다[되풀이되는 참사, 이대로는 안된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이 138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다. 제방이 무너진 경위나 도로 통제가 제때 되지 못한 이유를 수사한다. 만약 제방을 더 높게 쌓았더라면, 진작 차량 통제를 했더라면, 대피 경보가 일찍 나왔더라면 식의 안타까움이 생기게 된 경위가 수사 대상이 되는 셈이다. 참혹한 사고만큼이나 중앙정부와 지자체,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간 책임 떠넘기기 공방에 시민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20일 또 다른 결의 자조가 새어 나왔다. 만약 미리 차량을 통제하고 대피 경보도 제때 울려 인명 피해가 없었더라도 담당 공무원은 곤란해졌을 것이라는 한탄이다. 이 모든 ‘만약’이 다 실현됐다면 도로 통제를 ‘과잉 대응’으로 본 민원이 빗발쳤을 테고 그러면 해당 공무원들은 아마 감사나 감찰 대상이 됐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공무원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오송 지하차도 시설관리 공무원을 지칭하며 ‘결과론적으로 그 자리는 사고 예방이 아니라 사고 났을 때 책임지고 처벌받기 위한 자리’라는 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시민들의 분노’와 ‘공무원의 자조’ 사이 간극은 급변하는 각종 재난 상황에 적시 대응이 어렵게 설계된 공무원들의 업무 분장 체계에서 비롯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공무원들이 집중호우가 올 때 현장에 나가서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고 주문할 정도로 공무원들의 복지부동 행태에 대해 시민들이 진절머리를 치고 있지만, 현행 공무원들의 업무 분장은 ‘책상을 벗어나는 순간 문제가 생기는 체계’에 가깝게 설계돼 있어서다. 잇따르는 참사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이 현장의 긴급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게 하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세분화된 업무를 공무원 개인별로 배정해 둔 공무원식 업무 분장은 평소 행정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원동력이 되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이런 ‘칸막이 문화’가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는 사정이 이번에 드러났다. 중앙·지방정부를 두루 경험해 본 관료는 “공무원 한 명이 지역의 특정 업무 전체를 통째로 맡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재난 시 전부 챙기기 쉽지 않지만 자칫 다 덮어쓸까 봐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보고 누락·회피 등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일이 잦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지하차도 사고가 발생했을 때 청주시 하천관리 담당이 안전정책 담당에게 통보를 했는데, 도로 담당에게 통보가 이뤄져 미리 통제 대비를 했으면 상황이 달라졌을지 모른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하천관리, 안전정책, 도로 담당 중 한 곳에라도 ‘적극적인 공무원’이 있었으면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만시지탄이지만, 현재 공무원 조직문화에서는 적극성 그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있는 분위기다. 적극성을 발휘하면 다른 업무를 맡은 공무원에게 업무 분장표에 명시되지 않은 일을 떠맡기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민원·안전 관리와 같은 기피 업무를 함께 하자고 부탁하면 조직 내 평판이 나빠지는 일을 감내해야 하는 부담도 져야 한다. 결국 안전 업무 담당자들은 대부분 평소엔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말도 없이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참사가 발생했을 때는 충분한 지원인력이나 재량 없이 ‘참사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지기 위해’ 책상을 뜨지 못한 채 여러 현장을 한꺼번에 챙기는 모습이 연출된다. 세월호 참사부터 2020년 부산 초량지하차도 참사 때까지 담당 공무원들이 위험의 발생을 방지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는 선례들이 이어지면서 안전 관련 업무에서는 구인난도 극심하다. 일선 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분쟁을 해결하다가 지친 담임 교사는 휴직을 하고, 학교장은 조기 퇴직을 신청하는 식으로 회피한다’는 풍문이 공직 사회에서는 ‘안전 담당 공무원 앞에 놓인 길은 휴직, 감옥, 자살이라는 삼지선다뿐’이란 말로 변형돼 돌고 있다. 전직 고위 공무원은 “어떤 공무원에게 무슨 일을 맡길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인적 자원을 배분해야 공무원 집단 전체의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업무 분장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지하차도 진입 통제 체계 구축 필요”

    김용호 서울시의원 “지하차도 진입 통제 체계 구축 필요”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8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도림천과 신도림지하차도’의 집중호우 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8일의 집중호우로 인해 도림천 제방이 유실된 현장을 방문해 수해복구 완료 현황과 신도림지하차도의 침수대응 조치 현황을 확인한 뒤,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하고 지상 배전시설과 배수펌프, 집수정 등의 운용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초래한 최근 충청권의 집중호우 사태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 통제 연계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2020년에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지하차도의 침수 취약성을 지적하고 배수시설 용량 확대 및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주문했으며, 서울시는 애초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방재성능목표를 상향해 50년 빈도(시간당 100mm)를 충족하도록 배수시설을 증설했다. 그러나 현재 진입차단설비는 25개소만 설치된 상태로, 실시간 차량진입 차단을 위해서는 나머지 70개소(진행 중인 3개소 포함)도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도림천과 신도림지하차도 뿐만 아니라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용산구를 비롯해 서울시 모든 하천과 지하차도의 안전 대비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 “맥너겟 흘려 딸 화상”…美 부모, 맥도날드에 10억원 배상받는다

    “맥너겟 흘려 딸 화상”…美 부모, 맥도날드에 10억원 배상받는다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플로리다의 한 부모가 맥너겟(치킨너겟) 때문에 딸이 화상을 입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해 결국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배상받게 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브로워드 카운티 대배심이 맥도날드 측이 원고인 필라나 홈즈에게 80만 달러(약 10억 1300만 원)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4년 전인 지난 2019년으로 엄마 홈즈는 차량 뒷좌석에 자폐증을 앓고있는 딸 올리비아 카라발로(당시 4세)를 태우고 브로워드 카운티에 위치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를 찾았다. 당시 홈즈는 맥너겟 6조각이 든 해피밀 세트를 받은 후 뒷좌석에 앉아있던 딸에게 넘겨주었는데 이때 사고가 발생했다. 맥너겟이 딸의 허벅지 위로 쏟아지면서 딸이 화상을 입은 것. 이에대해 홈즈 측 변호사는 "당시 지나치게 뜨거운 맥너겟이 아이의 무릎 위에 떨어졌으며 이중 한 조각은 카시트와 아이 허벅지 사이에 2분 가량 껴 있어 2도 화상을 입었다"면서 "맥도날드 측이 아이들이 먹는 음식을 지나치게 뜨겁게 제공했으며 화상에 대한 주의와 예방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홈즈 측은 4년 간의 고통에 대한 500만 달러와 향후 74년(예상수명) 동안의 10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500만 달러(약 19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그러나 맥도날드 측은 "맥너겟은 식품안전규정에 따라 충분히 뜨거워야 하며, 음식이 손님에게 건넨 이후에는 어떻게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지난 5월 열린 재판에서 브로워드 카운티 배심원단은 이번 소송과 관련 맥도날드 측의 책임이 있다고 평결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대배심은 두번째 평결에서 구체적인 보상 금액을 80만 달러로 결정했다. 당초 요구 금액보다는 대폭 줄었들었으나 홈즈는 "솔직히 소송에 큰 기대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평결은 공정한 것 이상"이라며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 김영환 충북지사 “사고 현장 일찍 갔어도 바뀔 것 없어”

    김영환 충북지사 “사고 현장 일찍 갔어도 바뀔 것 없어”

    오송 지하차도 참사 5일만에 사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늑장 대처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20일 “(내가) 거기(사고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이번 사고 합동분향소를 방문, 취재진을 만나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 제방 붕괴 상황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효력을 (발휘할 수 없고), 생명을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한없는 고통을 당하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 올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참사 당일 대응과 관련해선, “오전 9시 44분에 비서실장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발생을 첫 보고했고, 오전 10시 10분에는 실종 1명·심정지 1명으로 보고해 한두 명 사상자가 났겠다고 생각했다”며 “(괴산댐에서 청주로) 돌아오는 길에 7명 정도 실종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급히 (오송으로) 갔다”고 해명했다.김 지사는 이어 “(사고 당일) 괴산댐 범람과 붕괴 우려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해 동선을 괴산댐, 대청댐, 무심천, 옥산면으로 잡고 있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오송) 현장에 있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 국무총리실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실관계가 다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합동분향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도 방문했다. 분향을 마친 이 시장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도청을 빠져나갔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7일 담화문을 통해 “불의로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지만, 청주시 재난·재해 책임자로서 공식 사과의 말은 없었다. 지난 15일 미호천교 확장공사를 위해 설치한 임시제방이 집중호우로 인해 같은 날 오전 8시 45분쯤 무너지면서 유입된 하천수가 436m 궁평2지하차도를 집어삼켰다.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된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 삼성·현대차 30억, SK·LG 20억…폭우 피해복구 지원 나선 재계

    삼성·현대차 30억, SK·LG 20억…폭우 피해복구 지원 나선 재계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저마다 수해 구호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4대 그룹이 낸 성금만 총 100억원 규모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삼성은 구호 성금 30억원 외에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에게는 삼성이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 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270여동을 제공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 이동식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침수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고, 추가 이자 부담 없이 결제 예정 금액을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이 1995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재난·재해 극복을 위해 기부한 성금은 총 1100억원에 달한다. SK그룹은 이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와이파이 서비스, 휴대폰 무상점검, 침수폰 수리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14일부터 충남 논산시·공주시, 충북 청주시, 경북 예천군 등에 매트리스와 모포, 가림막, 위생도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한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 회복 버스 1대를 현장에 보내 피해 주민과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도 지원한다. 또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와 생수·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해 지역 고객에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도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무상으로 운송하는 지원에 나선다.LG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와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내포신도시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갖춘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내포신도시 교육·의료·문화 인프라 갖춘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

    대방건설이 시공하는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단지는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1361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4개동, 총 147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A·B·C 타입으로 이뤄지고 분양가는 3억 4000만원대부터 형성됐다. 3.3㎡당 최저 약 983만원(발코니 확장비 제외)부터다. 신규 계약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5% 등 한시적 혜택을 통해 계약금 5%만으로 입주 전까지 추가 부담금 없이 분양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최대 1300만원대의 무상옵션도 한시적으로 받을 수 있다. 자차 약 10분 거리에는 2만 2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건너편으로는 공공기관 부지가 있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내포신도시 아파트 중 최단 직선거리에 대형병원인 명지병원이 개원(2026년 3월 예정)을 앞두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2024년 개통 예정), 내포역(가칭) 신설(추진 중), 서해선·경부고속선 직결사업(추진 중) 등 교통 호재도 있다.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교육, 문화 등의 인프라를 갖췄다. 도보 약 5분 거리 내에 내포초, 내포중, 홍성고가 있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충남도서관, 내포 최대 학원가 등이 있다. 홍예공원, 충남도립미술관(2025년 예정)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상품성도 갖췄다. 전용면적 84㎡A·B 타입은 6.1m 광폭거실이 설계됐고, 전용면적 84㎡C 타입은 전 가구 정남향으로 배치됐다. 각 가구 내에는 고성능 헤파필터가 적용된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이 무상으로 시공된다. 차량 위치 인식 시스템, 주차 유도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욕실 눈부심 방지 센서 등도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내수영장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스터디룸, 키즈룸, 플레이라운지, 키즈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로 구성된 초대형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73대며 전체 주차공간의 약 40%(1026면)를 확장형 주차공간(길이 5.2m, 너비 2.6m)으로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소 130개소(예정)가 지어진다. 견본주택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276-4 일대에 있다.
  • “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해병대원 ‘미포함’

    “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해병대원 ‘미포함’

    집중호우로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주민 5명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전국 호우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총 46명이다. 이날 경북 예천 실종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직전 집계인 오전 11시 기준(44명)보다 2명이 늘어났다. 이 실종자들이 사망자로 전환되면서 실종자는 4명(경북 3명, 부산 1명)으로 줄었다. 예천군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 혼선을 우려해 당국은 이 실종자를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했다.일시대피한 후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인원은 3655가구 5494명이다. 2534가구 3775명이 학교나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1121가구 1719명은 친인척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충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1047건 발생했다. 주택침수가 4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침수 등 기타 333건, 주택 전·반파 125건 등이었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 2894.5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낙과 피해 규모는 110.4㏊다. 52.0㏊ 규모의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79만 7000마리로 늘었다. 도로는 경기와 충북, 부산을 중심으로 245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809곳과 둔치주차장 205곳도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오후 6시∼9시)부터 제주도 산지에 가끔 비가 오겠고, 오후(낮 12시∼오후 6시)부터 저녁(오후 6시∼9시) 사이 강원남부내륙, 충북, 전라동부, 대구·경북서부,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19일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 미만, 강원남부·충북·전라·대구경북서부 5∼20㎜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중대본 기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709.0㎜, 충남 공주 684.0㎜, 세종 675.0㎜, 전남 구례 645.5㎜, 충북 청주 623.0㎜, 전북 익산 616.5㎜ 등이다.
  • 입금자 ‘토닥토닥’, ‘오송힘내자’…참사 모금통장에 모인 마음들

    입금자 ‘토닥토닥’, ‘오송힘내자’…참사 모금통장에 모인 마음들

    24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 및 이재민을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지역 주민 2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한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오송국제도시)에 참사 유가족 및 이재민을 위한 모금전용계좌가 공개됐다. 모금 운동은 해당 커뮤니티 운영자 신효섭(40)씨가 시작했다. 신씨는 이날 카페에 올린 공지에서 “금일 오송 농협은행에서 오송 궁평 지하차도 유가족 및 이재민 분들께 전달할 기부계좌 통장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개설한 통장 예금주는 신효섭 내 실명이며 딸 아이의 인감도장이다. 투명하게 깨끗한 모금운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참사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또 슬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모금계좌에는 기부금이 속속 도착했다. 주민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흘 만에 벌써 300만원 넘는 돈이 모였다. 신씨는 모금운동 첫날부터 모금계좌 입금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입금내역에는 1000원, 5000원, 1만원, 5만원 등 그야말로 십시일반의 애통한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다. 입금자명이 찍힌 자리에는 ‘오송힘내자’, ‘토닥토닥’, ‘힘내세요’, ‘작음도움’ 등의 애도와 응원이 적혀 있다. 신씨는 “최근 태어난 딸에게 따뜻한 세상을 알려주고 싶었는데, 모금 시작 후 나를 비롯한 오송 주민 모두 이웃의 고통을 나누고 돕는 것에 한 뜻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부금은 모금운동이 끝나는대로 회원들과 논의 후 가장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15일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하천수가 유입돼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
  • “월북 미군, 지옥의 불시착” 탈북 외교관 태영호가 점친 앞날

    “월북 미군, 지옥의 불시착” 탈북 외교관 태영호가 점친 앞날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한 미군 장병과 관련해 ‘탈북 외교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지옥의 불시착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태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떤 이유로 월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며칠 지나면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관측했다. 태 의원은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던 사람이 북한에 관광객으로 들어가도 며칠이면 지나친 통제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인데 월북 미군 장병이라면 첫날부터 구금 생활이 시작되어 미칠 지경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월북 미 장병이 당장에는 미군의 체면을 구길 수 있는 호재라고 생각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애물단지 취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태 의원은 일단 “북한으로서도 이번 월북 사건이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열리고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이 방한한 날에 일어나 미군의 체면을 구길 수 있는 호재를 만났다고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월북 미군 장병들의 사례를 보면 월북 미군 장병의 존재는 북한에도 장기적으로 가성비가 낮아 골칫덩어리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월북 미군 장병이 생기면 그 한 사람을 위해 전문 경호 및 감시팀이 꾸려지고 통역관을 배치해야 하며 전용 차량과 기사, 그가 머물 숙소 등을 챙겨야 한다. 그에게서 일부 군사정보는 얻을 수 있겠지만 직급이 낮아 큰 정보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만일 그를 북한에 남겨 두기로 결정한다면 그를 북한체제에 적응시키기 위한 세뇌 교육이 필요해서 전문 교사팀과 교육 커리큘럼도 짜야 한다. 물론 일정한 직업도 고려해야 한다”며 “더 큰 문제는 결혼문제인데 순수 혈통주의를 강조하는 북한 체제상 북한 여성과 결혼시키는 것도 큰 부담이다. 그렇다고 지난 시기처럼 외국에서 여성을 납치해 오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미군 장병의 송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설사 월북 미군 장병이 돌려보내 달라고 북한에 요구해도 돌려 보내줄지가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지금까지 북중 국경을 통해 밀입북한 미국인들은 돌려보낸 예가 있으나, 자진 월북 미군은 ‘기술적으로 전쟁상태’에서 적군에 자진 투항한 사건이어서 돌려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문제는 그가 후회하고 돌려보내 달라고 해도 그의 의사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 평양에서 미국의 영사업무를 하던 스웨덴 대사관도 코로나 때문에 임시 폐쇄된 상태다. 그의 의사를 확인하려면 중국, 러시아, 베트남, 쿠바 등 공산권 국가 아니면 이란이나 시리아 같은 반미적인 나라 대사관을 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에서의 그들의 생은 무기형 감옥생활과 다름없었다. 최근 북한이 한미의 대북정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월북한 미군을 당장 돌려보낼 가능성은 낮다. 그래도 그의 인권을 위해 미국은 송환 협상을 벌여야 한다. 필요하다면 평양에 있는 외국 대사관을 통해 그에 대한 영사 접근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의 가족들도 그의 송환 운동을 벌여야 하며 본인도 처벌을 두려워하지 말고 미국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 9월부터 음주운전 신고땐 3만원 포상… 술 취해 중앙선·인도 오락가락 20대 입건

    9월부터 음주운전 신고땐 3만원 포상… 술 취해 중앙선·인도 오락가락 20대 입건

    9월부터 음주운전을 신고하면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청 인근에서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인도를 오락가락하면서 위험한 질주를 한 20대 음주운전자가 붙잡혔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술에 취한 상태로 제주시청 인근에서부터 오등동 한 도로까지 약 5㎞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여러 차례 정차 요구를 했지만, A씨는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차량을 몰아 인도에 올라타거나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을 이어갔다. 결국 순찰차 1대가 A씨 차량 앞을 막았고, A씨는 순찰차 뒷 범퍼를 2차례나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도주로가 막히자 차량에서 내려 도망치려던 A씨는 곧바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적발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9월부터 음주운전 신고 포상제를 11년 만에 부활한다. 제주경찰청은 ‘음주운전 신고포상제 운영 계획’을 제주도 자치경찰위원회에 보고한다. 이번 보고는 지난 4월 제주도의회가 음주운전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주는 ‘제주 자치경찰사무 및 자치경찰위원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가결하면서 이뤄졌다. 도는 앞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를 시행한 바 있다. 당시 포상금은 1건당 30만원이었지만, 포상금 재원 부족과 경찰 업무 가중 등의 이유로 6개월만에 중단된 바 있다. 제주경찰청은 이같은 부작용을 고려해 신고 1건당 3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일 신고자에 대해서는 한 해 최대 5회까지만 음주운전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횟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 “입시 도와줄게”…딸 친구 나체 찍고 성폭행한 50대男

    “입시 도와줄게”…딸 친구 나체 찍고 성폭행한 50대男

    자녀의 친구이자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차를 타던 10대를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 피고인 신문을 요청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19일 미성년자 유인, 강간,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및 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심리했다. 재판부는 재판을 종결하고 결심 절차를 이어가려 했으나 A씨 측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 피고인 신문 형태로 진행하고 싶다. 다음 기일에 피고인 신문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2017년 3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통학 승합차를 이용해 자녀의 친구인 B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당시 17세였던 B씨에게 아는 교수를 소개해 입시를 도와주겠다고 유인, 자신의 사무실과 차량 등에서 나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유포하겠다며 성폭행했다. B씨는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5년간 신고하지 못하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던 A씨가 지난해 2월 다시 나체 사진을 보내오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 과정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지만 피해자 진술이 일관적이며 제출한 증거 등을 종합하면 공소사실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고 피해자는 현재까지 고통에 신음하며 사죄를 받지도 못했다”며 징역 15년 등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여전히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펼치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라며 A씨에게 징역 15년,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 10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김영환 지사 등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김영환 지사 등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충북 시민사회단체, 경찰에 고발경찰, 블랙박스 등 복원작업…20일 감식유족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 필요”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인재라며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유가족은 사고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경찰은 차량 내 블랙박스 확보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시민단체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9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청장에 대한 고발장을 충북경찰청에 제출했다. 고발장 접수에 앞서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책임자에는 사업주뿐 아니라 지자체장도 해당한다”라며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인재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법률은 공중이용시설의 관리상의 결함으로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면 적용할 수 있고, 터널·교량 등 시설 관리상의 결함 때문에 1명 이상 사망하면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단체는 “청주시는 충북도에 책임을 떠넘기고, 충북도는 불가항력 핑계를, 행복도시건설청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14명의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했어도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5명의 사망자 유가족 10여명이 참석해 사고원인 등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한 사망자의 유가족 A씨는 “지금까지 책임자의 사과와 참사 원인 규명조차 들을 수 없었다”라며 “우선 제대로 된 원인 규명과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 꼬리 자르기식 관련 기관의 책임 전가와 회피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은 19일 목격자·구조자 등 진술과 침수 차량 내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 전담수사팀은 19일 사고 현장 목격자와 인근 마을주민, 구조자 등 15명에 대한 중요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침수 차량 17대의 블랙박스와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3대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복원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오전 관계 기관과 합동 감식도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위험이 경고됐는데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차량 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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