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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백두산 호랑이, 퇴근길 도로 난입…운전중 ‘아이 컨택’한 사연 [포착]

    (영상) 백두산 호랑이, 퇴근길 도로 난입…운전중 ‘아이 컨택’한 사연 [포착]

    중국 북부 지린성(省)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시베리아호랑이)가 도로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운전자의 블랙박스에 촬영됐다. 신징바오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지린성 331번 국도에 백두산 호랑이가 나타나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 4시쯤에 이 도로를 지나던 한 운전자는 갑자기 도로 한복판에 나타난 호랑이를 보고 멈춰 섰다. 당시 도로에는 이 운전자의 차량을 포함해 오토바이 여러 대와 다른 차들도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호랑이는 도로로 뛰어올라 성큼성큼 가로지르더니 이곳저곳을 배회한다. 이후 도로와 접한 야산으로 되돌아갔다. 호랑이가 출몰한 곳은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 등이 서식하는 대규모 국립공원과 접해 있는 도로다. 최근 중국 당국이 일대 생태계를 복원하면서 호랑이 개체 수가 50여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린성 훈춘시(市)에 본사를 둔 훈춘 야생동물보호협회는 “영상 속 도로는 백두산 호랑이와 표범 국립공원 바로 옆에 있으며 자연보호구역에 속해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호랑이가 차량을 공격하는 일은 드물기 때문에 혹시나 운전 중 호랑이를 만나더라도 차에서 내리지 않는다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호랑이가 증가하면서 사건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호랑이가 도로로 뛰어들거나 방목된 소 20여 마리를 공격해 죽거나 다치게 하는 사건 등이다. 지역 산림 당국은 “봄철과 여름철에 야생 호랑이가 자주 보일 수 있다”면서 “혹시라도 차를 타고 가다가 호랑이를 마주칠 경우 절대 내리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차를 움직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베리아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는 주로 러시아 극동지방과 중국 일부 지역에 서식한다. 현재 동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는 500~560마리로 추정된다. 최근 몇 년간 국제적 보호 노력에 힘입어 개체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보호가 필요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다. 백두산 호랑이는 2008년부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 ‘위기’(EN, Endangered) 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시민 자율주도 소방훈련으로 재난 대응역량 높인다”

    이은림 서울시의원 “시민 자율주도 소방훈련으로 재난 대응역량 높인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2일 도봉한신아파트에서 실시된 ‘공동주택 가상화재 대응훈련’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함께 재난 대응훈련 과정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훈련은 입주민의 자율주도 소방훈련 활성화와 소방의 선제적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으며, 이은림 의원을 비롯하여 도봉소방서 현장대응단과 도봉119안전센터, 도봉한신아파트 입주민, 의용소방대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입주민과 의용소방대의 신속한 상황전파 및 인명대피,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진화 ▲도봉소방서의 소방차량 및 수관전개를 통한 3층 화재진압 ▲굴절차 및 고가방수, 소형 에어매트를 활용한 상층부 추락자 구조 등 현장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입주민과 아파트경비원을 대상으로 옥내소화전·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CPR)교육 등도 함께 진행하여 실제 상황 발생 시 주민 스스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실질적인 훈련으로 구성되었다. 이은림 의원은 “주택 화재는 초기 대응이 생명을 구하는 만큼, 입주민과 의용소방대, 소방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재난 대응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대피하고 초기 진화를 할 수 있는 훈련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도록 서울시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도봉구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실질적인 재난 대비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5년간 美 IIHS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해외 판매 성장세 지속

    현대차그룹, 5년간 美 IIHS ‘최고 안전한 차’ 최다 선정…해외 판매 성장세 지속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5년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최고 안전한 자동차’로 최다 선정됐다. ‘안전하고 상품성이 높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평가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IIHS 충돌안전평가에서는 ‘최고 안전한 차’ 등급에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선정됐다.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 횟수다. IIHS의 충돌안전평가 기준이 매년 강화되는 상황에서 2년 연속 TSP 이상 등급에 최다 선정된 점도 의미가 크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에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 양호한 성적에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부터 5년간 총 106개 모델이 TSP와 TSP+ 등급에 선정되며 글로벌 자동차그룹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그룹에서는 80개 모델이 선정됐고 폭스바겐그룹은 62개, 마쓰다는 40개 모델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은 연도별로 2021년 28개, 2022년 26개, 2023년 15개, 지난해 22개, 올해는 15개 모델이 TSP 이상 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올해 기아 전기차 EV3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유로 NCAP)에서 ‘별 다섯’을 획득하면서 판매 중인 모든 전용 전기차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유로 NCAP의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출시 전 정면·옵셋(부분 정면), 차대차, 측면·후방 시험 등 실제 사고를 재현한 다양한 충돌 모드 시험을 차종당 100여 차례 진행,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버추얼 충돌 시뮬레이션을 통해 차종당 평균 3000회 이상의 충돌 해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의 해외 판매량은 2021년 약 540만대에서 2022년 약 561만대, 2023년 약 597만대, 지난해 약 598만대로 증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전기차 캐즘 지속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약 302만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 ‘동작행복카’ 이제 점심시간에도 달린다

    ‘동작행복카’ 이제 점심시간에도 달린다

    서울 동작구는 지역 내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 교통수단인 ‘동작행복카’의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이달부터 점심시간에도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동작행복카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수장비차량(승합차 2대, 승용차 1대)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 2023년 5월 첫 도입 이후 현재까지 4979회(2025년 5월 기준) 운행됐다. 중증장애인의 실질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이다. 다만 그동안 운전원의 법정 휴게시간 보장으로 인해 점심시간에는 운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일부 이용자들은 병원이나 복지시설 방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구는 운전원 3명의 휴게시간을 분산 조정해 운행 공백을 없애고, 점심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동작행복카 누리집 예약시스템도 개선해 이용자 불편을 해소했다. 이번 조치로 평일 주간 전 시간대에 운행이 가능해져, 구는 이용자 편의 증진은 물론 이용률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는 지난 4월부터 차량 1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서비스 대상 지역도 ‘동작구 인근’에서 ‘서울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3차 병원)’까지 확대했다. 또한 미운행 시간을 활용해 장애 아동의 등교를 지원하는 등 중증장애인 이동권과 교통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앞으로도 작은 불편함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때이른 폭염·열대야·마른장마 삼중고… “농작물들 시름시름 앓고 있소”

    때이른 폭염·열대야·마른장마 삼중고… “농작물들 시름시름 앓고 있소”

    # 이른 장마 종료 역대 1위… 짦은 장마기간 15일로 역대 2위 기록폭염과 열대야가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가운데 마른 장마까지 겹쳐 농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지속되는 ‘마른장마’와 폭염, 열대야로 인해 농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작물별 생육단계에 맞춘 물 관리와 병해충 예찰 등 철저한 재배지 관리를 당부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제주지역 장마는 예년보다 7일 빠른 6월 12일 시작됐으나, 6월 24일 이후로는 비가 내리지 않아 ‘마른장마’ 양상이 이어졌다. 6월 누적 강수량은 580.6㎜로 전년 대비 1150㎜, 평년 대비 247.2㎜ 적었다. 특히 폭염(6월 28일)과 열대야(6월 29일 서귀포)의 출현 시기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르다. 7월 2일 기준 제주시와 서귀포 열대야 일수는 4일이며 성산과 고산은 2일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장마기간은 6월 12일부터 26일까지 약 15일로 강수량은 117.8㎜, 강수일수는 8.5일에 그쳤다. 이른 장마 종료로는 역대 1위에 속하며 짧은 장마기간은 역대 2위”라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야외 작업할 경우 충분한 물과 휴식을 취하고 한낮(오후 2~5시) 작업은 피하기를 바란다”며 “농작물 햇볕데임과 축산농가 송풍 및 분무장치 활용을 통한 축사온도 조절 등 농축산업 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노지 감귤 착과량 많거나 뿌리 얕은 나무 중심 물 공급… 총채벌레류 정기 예찰·방제 필요특히 토양 수분 부족 현상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비 소식 없이 고온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가뭄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밭작물, 채소류, 감귤류 등 주요 작물의 생육 단계에 따른 맞춤형 관리방안을 안내하고 농가 등을 대상으로 현장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노지 밭작물은 스프링쿨러나 분사호스를 이용해 이른 아침과 해질녘에 관수를 실시한다. 특히 파종 직후에는 균일한 발아를 위해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파종을 계획 중인 경우에는 비가 온 직후나 충분히 물을 준 이후에 파종해야 발아율을 높일 수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작물은 내부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환기를 철저히 하고, 차광망이나 토양피복자재를 이용해 토양 수분 증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노지 감귤의 경우 착과량이 많거나 뿌리가 얕은 나무 중심으로 물을 공급하고, 가뭄 시기 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응애류와 총채벌레류에 대한 정기적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철 급속히 밀도가 증가하는 볼록총채벌레는 피해 이력이 있는 과원에 토양 살충제를 처리할 경우 방제 효과가 높다. 약제 살포 시에는 약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낮을 피하고 서로 다른 약제를 혼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허영길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장기적인 강수 부족과 고온 현상으로 작물 생육 저하가 우려됨에 따라 토양 수분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긴급 점검회의… 가뭄·폭염 대응 농업분야 현장점검반 운영도는 이른 장마 종료로 인한 가뭄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 현재 토양수분 관측 결과(38개소, 4일 기준) 일부 지역에서 ‘조금 부족’ 상태가 확인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업용 관정 지역별 급수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순번제, 일자별 급수 계획을 마련했으며, 공공 관정, 급수탑, 양수기 등 수방 장비 점검을 완료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가뭄·폭염 대응 농업 분야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무더위 쉼터(201개소)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문자, 마을방송, 차량 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하고, 농작물 생육 및 지역별 동향을 면밀히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개최된 점검회의에서는 가뭄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 전환과 급수 차량 동원 등 총력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전역에 실질적인 강수량이 없어 생육 중인 밭작물은 물론, 파종을 앞두고 있는 당근 등 주요 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공공관정 468개소 및 급수탑 134개소 등 급수시설을 정비하고 읍면동별 보유 중인 가뭄 대응 장비에 대해 사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양수기 176대, 이동식 물탱크 451개 등을 농가에 대여하는 등 공용 물탱크 설치와 급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3일 제주 해역 전역에 고수온 예비특보(수온 25도 도달 해역)가 발효됨에 따라 현장대응반을 본격 가동하고 양식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식 어가는 고수온 피해 발생 시 해당 읍면동으로 신고해야 하며 현장대응반에서는 유관기관 합동으로 피해 원인 현장 조사를 실시해 자연 재난지원금, 재해보험 지급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 마른장마 불볕더위에 바짝 마른 도심…지자체 폭염 대책 키워드는 ‘물’

    마른장마 불볕더위에 바짝 마른 도심…지자체 폭염 대책 키워드는 ‘물’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찾아오면서 지자체마다 각종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마른장마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쿨링포그, 물청소, 생수냉장고 등 물을 활용한 폭염 대책이 주를 이루는 모습이다. 전북 부안군은 최근 농어촌버스 정류장에 물을 분사하는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안개를 주변에 분사해 체감온도를 3∼5도 낮추는 폭염 저감 시스템이다. 승객들이 시원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도록 폭염 특보가 발효되거나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창군은 지난 2일부터 관내 주요 거점 8곳에 ‘양심 냉장고’를 설치·운영 중이다. 양심냉장고에 있는 생수는 야외활동자나 보행자 등 누구나 1인 1병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앞서 지난해 여름 6곳에서 ‘양심냉장고 생수지원 사업’을 운영해 총 4만 2900병의 생수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에 운영되는 양심냉장고는 1대당 하루 약 500ml 240병의 생수가 비치되며, 생수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채워진다. 군은 앞으로도 이용 접근성이 좋고 주민 통행이 잦은 곳에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는 주요 버스 승차장에 생수와 얼음을 비치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아이스박스를 가져다 놓았다. 시는 각 정류장에 매일 300㎖ 생수 40병을 얼음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비치해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했다. 또 생수와 얼음이 소진되지 않도록 생수는 하루 3차례, 얼음은 1차례 보충하고, 장날에는 수요 증가를 고려해 생수 공급을 40병에서 60병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9월 말까지 ‘2025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 주요간선도로와 일반도로 총 1973㎞ 구간에 물청소차 187대를 투입해 최고기온 시간대(10~15시) 일 1~2회 물청소를 실시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도로사업소 차량 12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물청소 구간과 횟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주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며 “무더위 속 잠시나마 갈증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남부지방 장마가 종료됐다. 장마가 시작된 지 불과 13일 만이다. 지난 1973년 이후 52년 만에 가장 이른 시점에 장마가 끝나면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이에 온열질환자 발생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분석 결과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61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5명에 달한다.
  • 송파구, 13일 여름철 차량 무상점검

    서울 송파구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송파구민회관 지상주차장에서 구민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차량 무상점검은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송파구지회 주관으로 장거리 운행이 예상되는 송파구민 차량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점검 및 정비 항목은 ▲엔진 이상 여부 점검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류 점검 및 보충 ▲타이어 공기압 점검 ▲차량 전구류, 워셔액, 냉각수 점검 및 보충 ▲기타 차량 안전상태 점검 및 상담 등이다. 차량 점검을 통해 당일 현장에서 정비 가능한 부분은 즉시 조치하고, 소모품 교체 등 실질적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점검을 원하는 구민은 별도 신청 없이 차량을 갖고 현장에 방문하면 자동차 무료 점검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중랑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중랑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서울 중랑구가 오는 11일 묵2동 문화체육복합센터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중 월릉IC 진출입부 계획과 향후 공정이 주제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하는 이 구간에 대한 안내와, 주민 의견 청취, 지역 상생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은 2024년 착공,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중랑구 월릉IC부터 군자역과 청담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중랑구는 지상 도로로 인해 단절됐던 중랑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구간 중 일부는 수변감성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연육교를 거치지 않고도 주민들이 중랑천 변으로 직접 이동 가능하게 되면서 중랑구립파크골프장, 장미정원, 산책로 등 문화·여가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장미축제길 일부 구간이 임시 이설된다.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지속 개최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함께 고려한 조치다. 또한 공사 차량의 중랑천로 진입을 제한하고, 도로와 시설 간 떨어진 거리를 확대하는 등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중랑의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이끄는 핵심”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중랑구가 도시의 활기와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상) 고속도로 덮친 50m 풍력발전기 날개…출근길 ‘대혼란’

    (영상) 고속도로 덮친 50m 풍력발전기 날개…출근길 ‘대혼란’

    미국 메릴랜드주(州) 워싱턴 카운티에 있는 한 고속도로에서 풍력발전기 낼개가 트럭에서 떨어지며 양방향 차로를 막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출근길 교통이 수 시간 동안 마비됐고, 최소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는 6월 30일(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쯤 윌리엄스 포트 북동쪽에 있는 I-70 고속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메릴랜드주 교통국은 풍력발전기 날개를 운반하던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날개가 차량에서 이탈, 중앙분리대를 넘어 동쪽 차로까지 뻗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날개 일부가 동쪽 방향 차선을 덮치며 다른 트랙터 트레일러와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길이 50m가 넘는 대형 풍력발전기 날개가 고속도로 4개 차선을 모두 가로막고 있는 모습과 양방향으로 차량이 길게 정체된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가 날개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고, 모든 차로가 재개통되기까지 약 3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부상자는 현장에서 가드레일 제거 작업을 하다 손을 다친 작업자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메릴랜드주 교통국 관계자는 “이처럼 대형 풍력발전기 날개가 도로를 완전히 막는 사고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운송 과정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의정광장] 서울, 자율주행 미래로 나아갈 때

    [의정광장] 서울, 자율주행 미래로 나아갈 때

    서울의 교통 문제는 단순히 이동의 불편함을 넘어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대한 과제가 됐다. 급속한 고령화, 만성적인 교통혼잡, 교통약자의 이동권 불평등 등은 더이상 기존 교통수단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동시에 글로벌 메가시티로서 서울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미래산업 육성도 절실하다. 자율주행차의 안정적이고 공공적인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실행의 시기는 ‘지금’이다. 자율주행차는 운송수단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택시와 버스 운전기사의 고령화와 구인난은 이미 운수업계의 만성적인 고민이 됐다. 수익성이 낮은 외곽 노선이나 심야시간대 노선은 시민들의 교통불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바로 자율주행차의 도입이다. 자율주행 택시와 버스는 단순히 기술적 편의성을 넘어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 서울 외곽지역, 고령 인구 밀집 지역, 심야시간대와 같이 기존 교통 서비스가 부족한 곳에 자율주행버스를 배치한다면 교통복지 측면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실험을 넘어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을 구현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물론 기술 발전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행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자율주행 시대가 현실이 된다. 현행 법에서는 자율주행차 운행에 필요한 인허가와 실증 절차가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이 많아 행정절차 간소화, 실증구역 내 규제 유예, 안전 가이드라인 설정 등 지방정부 차원의 유연한 제도 운영이 요구된다. 둘째, 물리적 인프라 확보도 병행돼야 한다. 정밀 도로 지도 구축, 자율주행 차량과 교통신호체계 간의 연동을 위한 스마트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그것이다. 시는 일부 자치구와 협력해 이미 자율주행 셔틀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체계적이고 도시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셋째, 시민 수용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다.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안감과 신뢰 부족은 아직 기술보다 더 큰 장벽일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범운행 확대,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공공성을 알리는 대시민 홍보, 투명한 운행 데이터 공개 등을 통해 신뢰 기반을 쌓아야 한다. 자율주행이 일부 기술 마니아나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는 공공기반 서비스라는 인식이 정착돼야 한다. 또 안전장치를 제도화함으로써 시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 탑승자와 보행자 등에 대한 ‘시민 상해보험’ 제도는 사고 발생 시 사회적 보호장치를 마련해 주는 동시에 기술 수용성도 높일 수 있다. 변화를 뒷받침할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은 시의회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다. 조례 제정, 예산 반영, 시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자율주행 인프라 확대에 앞장설 수 있다는 점에서 국회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관련 법령 정비를 촉구하고 서울시가 타 지자체보다 앞서 자율주행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결국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히 ‘무인차량’을 도입하는 문제가 아닌 교통 패러다임을 바꾸고 시민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다. 기술을 수용할 도시의 준비를 시작해야 할 때다.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혁신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이어 갈 것이다. 이경숙 서울시의회 의원
  • 금천 G밸리 ‘날것의 공장’… 짜릿한 전자음악 울려 퍼지다[우리동네 문화발전소]

    금천 G밸리 ‘날것의 공장’… 짜릿한 전자음악 울려 퍼지다[우리동네 문화발전소]

    50년 된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이디오테잎·키라라 등 무대 올라400명 관객 환호하며 공연 즐겨금천 구민·회사원 티켓 50%할인“익숙한 공장 안 상상 못 한 무대” 50년이 훌쩍 넘은 오래된 공장 내부, 드럼과 신시사이저의 비트가 가득 울려 퍼지자 관객들이 환호했다.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에서도 배경음악으로 쓰인 전자음악 밴드 이디오테잎의 ‘멜로디’다. 쉴 틈 없이 이어진 50분의 공연 동안 400여명의 20, 30대 관객들은 짜릿한 전자음악과 호흡했다. 금천문화재단은 지난달 12일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 G밸리 한가운데 위치한 가산동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전자음악 페스티벌을 열었다. 1969년 전자공장으로 지어져 의류 공장 등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무대로 바꾼 ‘가산디지털페스타’였다. 날것의 노출 콘크리트 내부에 최신 조명, 음향 시설이 가득 채워지니 홍대, 성수의 공연장 못지않았다. 이디오테잎 멤버 디구루는 공연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국의 공장지대 노동자 계층에서 시작된 전자음악은 초창기 오래된 공장들에서 여러 이벤트가 있었다”며 “G밸리의 오래된 공장에 설치된 이번 무대는 전자음악과 굉장히 어울리는 곳”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영국의 공업도시 맨체스터에서 만들어진 ‘열광하는(매드) 맨체스터’라는 뜻의 조어인 ‘매드체스터’ 장르가 대표적이다. 이어 “전국에서 삼각김밥이 제일 많이 팔리는 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에너지라면, 텐션이 높은 이디오테잎의 공연과 잘 맞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퇴근길 차량 정체로 악명이 높은 사거리에는 음악 공연을 즐기러 온 젊은이들이 길게 줄을 서는 생소한 광경도 펼쳐졌다. 야외무대에선 실력파 전자음악가 키라라가 DJ셋을 선보였다. 전자음악 체험 부스, 음식 부스 등도 설치됐다. 본무대를 장식한 이디오테잎은 일렉트로닉과 록을 결합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밴드다. 한국 전자음악 신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시라카미 우즈, 동시대성 음악의 바밍타이거도 무대에 올랐다. G밸리에서 일하는 스페인 출신 다니야 모조(31)는 “평소 좋아하는 키라라를 만날 수 있어 퇴근하자마자 왔다”며 “익숙한 공장 건물 안에 상상도 못 한 완벽한 무대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일반예매는 티케팅 10여분 만에 매진됐다. 티켓 가격은 3만원이지만 금천구민과 구내 회사 근무자에게는 50% 할인이 적용됐다. 공연장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강모(33)씨는 “감도 높은 라인업이 취향 저격”이라며 “금천구의 복지가 정말 부럽다”고 말했다. 마리오까르뜨니트 공장 건물에선 매년 금천패션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지만 음악 공연은 처음이다. 금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디에도 없었던 특별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조명, 음향 무대 업체를 꼼꼼하게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장의 층고 탓에 다른 공연장보다 낮게 설치된 무대에서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었다. 레이저를 얹어 표현한 조명 또한 전자음악을 시각적으로 돋보이게 해주는 연출이었다.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공연은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한 업무지구인 G밸리에 문화의 활기를 불어넣는 시도다. 첨단 정보기술(IT)의 메카인 이곳과 전자음악의 만남을 위해 기획됐다. 금천구 ‘구청장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가산동이 출퇴근하는 삭막한 동네로만 느껴졌는데 힙한 문화 행사를 계기로 큰 애정을 갖게 됐다”는 후기도 올라왔다.
  • 중구 “9월부터 공공 셔틀버스 달려요”

    중구 “9월부터 공공 셔틀버스 달려요”

    서울 중구가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공공시설 셔틀버스를 통합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하는 공공시설 셔틀버스는 기존에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손기정체육센터, 중구청소년센터 등 4개 공공시설이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셔틀버스를 통합한다. 아울러 체육 시설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동 주민센터, 남산자락숲길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주민 친화형 노선’을 만들 방침이다. 25인승 차량인 셔틀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QR 코드 형태의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중구 공공시설 방문객뿐만 아니라 교통 약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이달 중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포스터)를 열고 시범 운행 노선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오는 7일 동화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9일 다산동 주민센터, 10일 신당누리센터, 11일 중림동 주민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또한 노선조정위원회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노선안에 반영하고 다음달까지 주요 정류소 등을 설치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통합 운영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훨씬 편리해질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내 편 중구’를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러브버그 난리에…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계양구청장

    러브버그 난리에…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계양구청장

    인천 계양산을 시커멓게 뒤덮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때문에 등산객·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당국의 수장이 국민들을 향해 “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 2일 취임 3주년 간담회 자리에서 “계양산 서식 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러브버그가 모여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구청장은 “올해 돌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전문가들은 러브버그가 해충이 아니며 보름쯤 지나면 사라진다고 한다”고도 했다. 이 같은 윤 구청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지금 영업장이며, 식장이며, 가정집이며 온통 난리인데 이게 해충 아니면 뭔가”, “러브버그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엄연한 해충”, “주민들이 원하는 건 피해를 해결해 달라는 거다” 등의 글을 온라인에 남기며 윤 구청장을 공격했다. 계양산에는 지난달 28일부터 러브버그가 몰렸다. 등산로 계단과 밧줄 손잡이는 물론, 나무 울타리와 정상석까지 러브버그가 시커멓게 뒤덮었다. 특히 ‘계단참’(층계의 중간에 있는 넓은 곳)에 러브버그 사체가 쌓여 악취를 풍겼다. 러브버그는 등산객 몸에도 달라붙어 등산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리를 피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고 계양산 밑 주택과 식당에도 러브버그가 몰려 불편을 겪었다. 러브버그 피해사례는 지난달 29일부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됐다. 계양구는 지난달 30일부터 들어간 방제 작업을 논란이 불거지자 강화했다. 구는 계양산 정상 부근 곳곳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했고, 러브버그 사체를 치웠다. 주택 등에는 방역차량을 보내 방제 작업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3일 “현재 러브버그가 현저히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
  • 이봉원, 고속도로 달리다 ‘날벼락’…테슬라 수리비에 ‘한숨’

    이봉원, 고속도로 달리다 ‘날벼락’…테슬라 수리비에 ‘한숨’

    코미디언 이봉원이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로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이봉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봉워니형’을 통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테슬라 차량을 공개했다. 제작진이 “좋은 차라 세차를 자주 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더럽냐”고 묻자 이봉원은 “세차는 한두 달에 한 번 한다”며 “비 올 때 하는 게 세차”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세차할 때마다 비싸다”며 “실내까지 하면 5만원”이라고 말했다. 선글라스, 쓰레기통, 선크림 등 차량 내 소지품을 소개하던 이봉원은 차량 유리 복원제를 꺼내 들며 “고속도로에서 돌멩이가 튀어서 앞 유리가 깨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테슬라는 유리가 조금 깨지면 전체를 다 교체해야 한다. 수리비가 300만원 나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사고에 충격받고 유리 복원제를 엄청 많이 샀다”라면서 웃었다. 제작진이 “이 차 언제까지 탈 거냐”고 묻자 이봉원은 “죽을 때까지 탈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테슬라 주식은 안 샀다”며 “내 주식은 술이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 2기로 데뷔한 이봉원은 충남 천안에서 8년째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식당을 3호점까지 확장했고 백화점에도 입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봉원은 1993년 코미디언 박미선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 “케이블카가 없다고요?” AI ‘가짜뉴스’ 영상에 속아 여행 온 노부부 ‘허탕’

    “케이블카가 없다고요?” AI ‘가짜뉴스’ 영상에 속아 여행 온 노부부 ‘허탕’

    말레이시아의 한 노부부가 소셜미디어(SNS)에서 본 관광지 영상을 보고 차로 4시간 반 거리의 마을을 찾았으나 허탕을 치고 말았다. 그림 같은 풍경을 지닌 마을에 최신식 케이블카가 설치돼 관광객이 붐비던 영상 속 모습은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상의 풍경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AI 영상 생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실제와 구분하기 점점 어려워지는 가운데 이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가짜 정보에 속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북서부 페락주 펭칼란 훌루의 한 호텔에 근무한다는 누리꾼 A씨는 최근 한 노부부가 호텔에 체크인한 뒤 인근 ‘쿠악 훌루’라는 마을의 케이블카가 어떤지 문의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이 노부부가 실없는 농담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쿠악 훌루는 케이블카가 전혀 없는, 조용한 마을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노부부는 쿠악 훌루의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먼 길을 왔다고 A씨에게 말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이곳까지는 차로 최소 4시간 30분 거리다. 이 노부부는 분명 쿠악 훌루에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고, 방송국 기자가 직접 케이블카를 소개하는 영상을 봤다고 주장했다. 노부부가 보여준 페이스북 영상은 놀랍게도 ‘TV Rakyat’이라는 방송국 로고와 함께 여성 기자가 카메라맨과 함께 차량을 타고 ‘쿠악 스카이라이드’(케이블카)를 취재하러 가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매표소에는 스카이라이드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매표소 주변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기자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을 인터뷰했는데, 친구 그룹을 비롯해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인터뷰에 응했다. 이곳은 케이블카 외에도 레트로한 빈티지 제품을 전시한 박물관부터 탁 트인 산 전망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고급 식당 등 다양한 관광 명소가 있었다. 관광 코스는 직접 사슴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사슴공원으로 마무리됐다. 문제는 영상 속 모든 것이 AI로 생성된 것이라는 점이었다. 케이블카를 비롯한 온갖 관광 명소는 물론 이를 소개하는 기자와 인터뷰에 나선 관광객까지 모두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었다. A씨는 노부부에게 이 영상이 AI가 생성한 가짜라면서 쿠악 훌루에는 이러한 관광 인프라가 없는 조용한 마을이라고 일러줬다. 그러면서 “이곳에 이런 케이블카가 생긴다면 더 활기찬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부부 중 부인은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기색이었다고 A씨는 전했다. 노부인은 모든 영상이 실제처럼 보이고, 기자도 나오지 않냐며 “사람들을 속이려고 이렇게까지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심지어 영상 속 기자를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따져 묻는 바람에 A씨는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설명해야 했다. 노부부는 여행을 떠나기 전 자녀들에게 알리진 않았다고 했다. 문제의 영상에는 영상 제작자의 것으로 보이는 틱톡 계정이 표시돼 있었으나 해당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A씨는 이 사연을 전하며 부모님이 여행을 좋아한다면 자녀들이 출발 전에 구체적인 사항을 꼭 확인해 온라인상의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구 차량서 숨진채 발견된 일가족에게 사기 당했다”…경찰 수사

    “대구 차량서 숨진채 발견된 일가족에게 사기 당했다”…경찰 수사

    최근 대구 한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동구 도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60대 부부와 딸인 30대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진정이 접수됐다. 피해자는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수기 업체 직원이었던 A씨에게 2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가 정수기를 구매하거나 렌탈하면 회사에서 나오는 수당 일부를 되돌려주겠다며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 뒤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범 존재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진정이 접수된 상태라 피해규모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취임 100일 오세현 아산시장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취임 100일 오세현 아산시장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3일 “어려운 민생 즉시 회복과 50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며 아산페이 확대 등 민생경제 회복과 도시 성장 확충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시 성장 재가동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산시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월 구매 한도를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오 시장은 “아산페이 확대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실질적인 힘이 되고 있다”며 “예산 1조원의 조기 집행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500억 원 규모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 확보 문제로 지연된 탕정2고 설립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아산시 자체 입안으로 단축해 2027년 준공이 가능하게 했다”며 “폐지됐던 사회적경제 전담 기능을 복원하고, 축제를 ‘지역예술인 우선 참여제’로 전환 등 시민 중심 행정으로 전환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50만 자족도시와 관련해 “단기간 8개 기업과 1085억 규모 투자 유치, 9개 업체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이끌어 2500여개 일자리를 마련했다”며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과 강소특구 2단계,AI 기반 슬립테크, KTL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등은 백년지대계를 책임질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의 시정 운영 방향은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 △모두를 위한 아산형 기본사회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도시 △기후와 기술 전환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 등 4대 전략이다. 오 시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회복과 성장의 시정을 시민과 함께 완성하겠다. 잘하면 칭찬하고, 부족하면 호되게 질책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전 ‘상습 정체’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9월 임시 개통

    대전 ‘상습 정체’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9월 임시 개통

    대전의 상습 정체구간이나 잦은 민원으로 공사 차질이 빚어진 유성구 외삼네거리~유성복합터미널간 간선급행버스(BRT) 연결도로(6.6㎞)가 오는 2030년 개통한다. 앞서 반석역~장대교차로 구간(5.7㎞)은 9월 임시 개통해 혼잡을 완화키로 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외삼네거리∼유성복합터미널를 잇는 BRT 연결도로는 2020년 개통을 목표로 2014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행정절차 지연과 일부 교차로 구간 설계 변경, 주민 민원, 토지 임차 문제 등으로 지연됐다. 전체 공사 구간은 기존 도로 개량(4.9㎞)과 신설(1.7㎞)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이 각각 77%, 80%다. 장대교차로는 입체 교차로로 설계됐으나 총사업비 조정으로 2017년 평면 교차로로 변경된 후 2023년 3월 교통혼잡 우려 및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장래 교통량을 반영해 입체화로 재조정됐다. 현재 국토부 타당성 평가 용역을 통과해 중앙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11월까지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입체화 공사 중에도 양방향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차선을 확보키로 했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구간은 고속도로를 종단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반대로 토지 임차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지하차도로 변경, 추가 설계와 행정절차 이행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예정이다. 시는 9월 임시 개통하는 반석역∼장대교차로 구간은 버스혼용 차로로 활용키로 했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사업을 조기 정상화해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9월 임시 개통하면 승용차의 우회 이동을 유도해 상습 정체 구간인 구암역의 교통량을 줄이고 유성복합터미널의 접근성을 개선해 정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건물 통째로 날아갔다”…美 폭죽 창고 화재, 가장 끔찍한 불꽃놀이 (영상)

    “건물 통째로 날아갔다”…美 폭죽 창고 화재, 가장 끔찍한 불꽃놀이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형 폭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3일(현지시간)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외곽의 한 폭죽 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주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죽을 보관하던 대형 창고에서 화재와 폭발로 시꺼먼 연기와 불길이 솟구친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물건들이 하필 폭죽이었던 탓에 화약이 함께 터지며 크고 작은 폭발이 계속 이어졌다. 창고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갑자기 집 전체가 흔들리더니 여러 차례 흔들림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면서 “첫 폭발 후 5분이 지나자 또다시 폭발했고 그다음부터 사람들이 전부 집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폭죽을 구성하는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기 시작하자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고 이내 주변 건물과 차량은 물론 산림에도 옮겨붙었다. 현지 소방 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불길은 잡혔지만, 축구장 45개 면적이 소실되고 인근 주민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폭죽 공장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7명이 실종됐으나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매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 기념일에는 미 전역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할 우려가 쏟아졌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폭발물 전문 팀을 급파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살피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 (영상) 가장 끔찍한 불꽃놀이…하필 ‘폭죽 창고’에서 화재, 건물 통째로 날아가 [포착]

    (영상) 가장 끔찍한 불꽃놀이…하필 ‘폭죽 창고’에서 화재, 건물 통째로 날아가 [포착]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대형 폭죽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P 통신은 3일(현지시간)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외곽의 한 폭죽 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주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폭죽을 보관하던 대형 창고에서 화재와 폭발로 시꺼먼 연기와 불길이 솟구친다. 창고에 보관돼 있던 물건들이 하필 폭죽이었던 탓에 화약이 함께 터지며 크고 작은 폭발이 계속 이어졌다. 창고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갑자기 집 전체가 흔들리더니 여러 차례 흔들림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지진이 난 줄 알았다”면서 “첫 폭발 후 5분이 지나자 또다시 폭발했고 그다음부터 사람들이 전부 집 밖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폭죽을 구성하는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기 시작하자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갔고 이내 주변 건물과 차량은 물론 산림에도 옮겨붙었다. 현지 소방 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불길은 잡혔지만, 축구장 45개 면적이 소실되고 인근 주민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폭죽 공장이 폭발하는 과정에서 7명이 실종됐으나 현재까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매년 7월 4일 미국의 독립 기념일에는 미 전역에서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와 유사한 사고가 또 발생할 우려가 쏟아졌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폭발물 전문 팀을 급파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살피는 한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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