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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유지 임대료 용도별 차등화/4월부터

    ◎주거용 4%로 인하,상업용은 인상/비영리 공익법인도 부과키로 현재 주거용과 상업용의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공시지가의 5%인 국유지의 연간 임대료가 오는 4월부터 주거용은 내리고 상업용은 오른다.비영리 공익법인이 공익사업을 위해 국유지를 사용하는 경우 지금은 임대료를 받지 않지만 앞으로는 일정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유지를 빌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임대료를 현재 공시지가의 5%에서 3% 수준으로 내리는 대신 상업용에 대해서는 경쟁입찰을 실시,시중 임대료 수준으로 현실화할 방침이다. 이는 상속·증여세의 물납이나 체납국세의 강제집행 등을 통해 확보한 주택의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 빈 집으로 남는 사례가 많은 반면,골프장·스키장·주차장 등 상업용의 경우에는 시세보다 싸 국유지 임대가 이권화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관계자는 『현 임대료 체계는 임대한 국유지의 효용과 수익성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다』며 『국유지의 임대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수익성 등을 따져 임대료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까지 국유재산법 시행령과 그 규칙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 새로운 임대료 기준을 적용한다.
  • 사회·문화분야 4부 올업무 보고 요지

    ◎교육부 경로효친·영어조기교육 강화/교육부/기업 문화공간 확충… 미술품 싼값 공급/문체부/종량제 정착·환경기술 개발 적극추진/환경부/고가장비 의보혜택… 노령화대책 확립/복지부 ▷교육◁ ◇초·중등 교육의 자율화 추진=학교장이 책임을 지고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과선택제를 도입하고 방학시기등 학사운영 자율결정의 폭을 확대한다.점수위주 평가제도에서 탈피,인격형성중시의 수업·평가를 하도록 한다.세계화에 대비,학교장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연수를 실시한다.특별활동등을 통해 경로효친교육을 강화한다.우리 고전 읽기를 생활화하도록 하고 소집단·체험·탐구학습의 활성화를 유도한다.실기및 주관식 평가를 강화한다.국교에 「책가방 없는 날」의 운영을 확대실시하며 「주5일 수업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특별활동을 활성화하고 방과후 상설 클럽 활동반을 운영토록한다.학교환경및 교실모형의 다양화와 더불어 책상·걸상등 교구·설비도 획일성을 탈피하도록 한다. ◇정보화사회 대비 교육강화=올해안으로 전국 초·중·고교에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보급을 완료한다.연간 3만8천여명의 교원에게 30∼1백20시간의 컴퓨터 교육 연수를 실시한다.대학도서관 자료의 전산화및 대학간 전산망을 갖추도록 유도한다.실업계고교,전문대,대학·대학원에 정보관련학과의 설치를 확대한다.세계화에 대비,국교생들에게 기초생활 외국어중심의 조기영어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또 원어민(Native speaker)을 초청,영어교육및 교사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대학에 상설 외국어교원 연수원을 개설·운영한다.교육방송에 조기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방송시간을 늘려나간다. ◇통일대비 교육체계 마련=각급학교 교과서에 통일교육 내용을 중점 반영·지도한다.통일교육 담당교원 연구회를 지원하고 통일연수원 위탁교육을 실시한다.또 통일 이후 한국의 교육제도를 사전에 연구토록 한다.미국 LA지역동포등 재외동포에 대한 민족교육의 지원을 확대한다. ◇지방화 시대 대비 교육행정의 혁신=시·도교육청및 지역교육청과 직속기관의 축소·통폐합을 추진하는등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교육청소속 공무원은 지방공무원화를 추진하고 전문직 임용제도도 개선해 나간다. ▷문화체육◁ ◇문화 체육 관광의 세계화=가장 한국적이고 원숙한 우리 문화를 CD­롬,테이프,비디오로 제작해 재외공관과 문화원을 연결한 한국문화네트워크와 문화세일즈단을 통해 해외에 적극 보급한다.이를 위해 북경·모스크바·뮌헨·로마·방콕·상파울로·카이로등 전세계 주요도시 7곳에 해외문화원을 개설한다.또 세계 유수 박물관·도서관등 공공문화기관에 한국실을 확대 설치한다.이미 발족된 세계화기획단을 주축으로 문화·관광·체육의 효과적인 상호연계와 정책개발 작업을 극대화 한다.문화유적 전시·축제·체육행사등을 고급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일본·대만의 고급 관광객을 집중 유치하는 등 관광시장을 적극 개척하는등 관광시장을 다변화 한다. ◇신르네상스운동 전개=판화등 미술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작,공급하고 집단·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생활미술 감상기회를 확대한다.1기업 1문화사업을 적극 권장하고 기업의 문화지원 활성화와 대규모 산업시설단지내 문화공간의 확충을 통해 노사화합과 생산성을 제고한다.태권도와 씨름을 세계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객관적인 경기 운영방안을 모색한다.95년을 「바른 청소년 육성 원년의 해」로 정해 청소년 관련 세계석학토론회,아시아청소년회의,청소년외국어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세계청소년교류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전국체전등 각종 체육행사에 미술대전,민속놀이경연대회,향토미술작품전을 함께 개최토록 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기반 조성=3·1절을 기해 구조선총독부 건물 철거 선포행사를 개최하고 8·15광복절에 중앙돔 상단부 제거를 시작으로 철거작업을 본격 추진한다.민족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진단,보존 정비하기 위해 전국의 석·목조 문화재 4백24건을 순차적으로 안전진단,보수하고 동대문등 교통영향 지역내 주요문화재의 진동영향 조사와 함께 공해피해진단 측정기등 첨단장비와 기술을 도입,활용한다.종합국어대사전 편찬사업의 지속추진과 남북 한글정보처리 학술대회등 연구사업과 종합음악극 견우직녀 준비등 문화동질성 회복사업을 추진한다.구소련·중국 연변동포를 대상으로 동포문화축제및 한민족 문화교실을 개최한다. ▷환경◁ ◇깨끗한 상수원수의 안정적 확보=광역상수원등 새로운 상수원을 개발하고 낡은 수도관을 교체하는등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수질저하 방지책을 마련한다.중수도 제도의 보급을 확대하고 사용량에 따른 수도요금 누진율의 차등화로 수돗물 사용의 절약을 유도한다.갈수기 식수난에 대비,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영호남 지역에 지하수등 대체수원의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하천 및 상수원의 수질개선=취수원 유역의 오염원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수질환경 기초시설을 설치,상수원 수질관리를 개선한다.하천 오염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하천오염사고 등에 대비,위기 관리능력을 높인다. ◇폐기물 감량화 및 위생관리=쓰레기 종량제의 조기정착및 사업장 발생 폐기물의 감량화·재활용을 유도한다.매립지,소각시설 등 폐기물 위생처리시설도 대폭 늘린다. ◇대도시·공단지역의 대기 개선=대기오염을 낮춰 나가기 위해 청정·저공해 에너지의 공급을 확대한다.환경기준 초과지역의 대기관리를 강화하고 오존 등에 대한 오염 경보제를 실시한다. ◇환경과학기술의 중점 개발=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된 환경규제 기준에 산업체가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도록 선진 환경공학기술 개발에 역점을 둔다.또 분산돼 있는 환경기술 연구체제를 정비하고 세계 일류수준의 환경 연구단지를 조성하는등 환경 연구기능의 연계화·종합화를 추진한다.환경기술산업을 미래의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자연환경의 생명력 회복=환경측면에서 전국토를 진단해 국토환경 종합계획을 수립한다.한·중 황해 해양환경 및 생물자원 공동조사 등 해양,연안지역의 생태계 보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21세기에 대비한 「2005년 장기환경비전」을 제시하고 환경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참여를 확대한다.세계무역기구(WTO) 무역환경위원회의 발족에 따라 본격화될 무역과 환경 연계추세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환경문제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복지◁ ◇국민적 욕구에 부응하는 한국형 복지정책 구현=노령화시대에 대비해 노인건강관리법 제정과 함께 노인전문 보건의료체계를 확립하고 노인인력은행을 60곳으로,노인공동작업장을 4백1곳으로 늘린다. 기존 보건소를 개편,지역주민들에게 보건과 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보건복지사무소 5개소를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한다. 관주도의 이웃돕기 운동을 민간주도 운동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기금법을 제정한다. ◇농어민연금실시=오는 7월부터 농어촌지역 주민 2백6만명에게 국민연금제도를 확대,적용한다.국민연금의 재정적인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기금 운용연구실을 설치한다. ◇보건의료수준의 선진화=응급환자 신고전화를 119로 통합하고 구급차를 1백대 증차한다.응급의료인력을 양성하고 응급환자를 위한 예비병상제도를 도입해 항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제를 갖춘다. 9월부터 전국 37개 3차 진료기관에 대한 의료기관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는 한편 고가의 의료장비에 대한 보험급여를 허용하고 진료과목별로 불균형하게 짜여진 의료수가의 구조를 개선한다. 보건의료분야의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의료기술진흥법을 제정하고 충북 오송의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사업 실천계획을 수립한다. 국민건강관리기금을 설치해 보건교육·국민영양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금연·식생활개선 등 건강증진 실천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한다. ◇식품 및 의약품 안전관리체계 구축=불량식품 제조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불량식품을 유통시킨 제조업자가 해당 식품을 회수토록 하는 식품리콜제를 도입한다.농약·중금속 잔류허용치 등 식품위생기준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시켜 식품행정을 국제화한다. 수입식품 급증에 따라 주요 항만에 식품 검사소를 운영하고 미국의 FDA같은 식품·의약품 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 “파벌싸움 유발” 총무경선 신중론/민자 당세계화 간담회 내용

    ◎대통령·총재 분리… 위원회제 바람직/장후보 중앙기준 맞춰 지부서 뽑게 민자당이 10일 여의도 당사로 대학교수들을 초빙,「정당의 세계화」란 주제로 가진 간담회는 지도체제의 개편문제 등으로 당 내부가 한참 뒤숭숭한 가운데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교수들은 민주적이고 경쟁력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려는 민자당의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당내 경선문제등과 관련,체질개선및 권력구조의 개방성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비판도 아끼지 않았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자당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세계화와 국민의 바람에 맞추어 지난날의 틀을 새롭게 개조할 것』이라고 밝히고 『선진복지를 지향하는 현대적 민주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문가들의 고견을 당개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의 유세희교수(한국정치학회장)는 먼저 주제발표에서 한국 정당의 낙후성을 ▲청와대와 행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중앙집권적이고 무기력한 관료성 ▲개인지도자및 정권과 더불어 이합집산하는 단명성 ▲선거및 정치자금과 관련된 부패성 ▲정책등 국사보다는 지역구활동에 사활을 거는 무지성으로 요약했다. 유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과제로 대통령후보 경선을 포함한 경쟁원리의 도입을 옹호했다.그는 그러나 『선거인단 구성등 내부절차의 공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경선은 후유증을 남길 우려가 크다』고 밝히고 『지방선거후 이같은 문제가 본격 거론되면 내각제의 필요성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단임 대통령제 아래서는 정당과 대통령이 유기적 협조관계라기보다는 정당이 행정부의 시녀역에 그칠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대통령연임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이와 함께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탈산업사회의 도래에 따라 정당간의 이념적 차별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따라서 비중이 높아질 정당간 정책경쟁에 대비,전문성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앙대의 윤정석교수는 『기능적으로 다양화된 세계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마찬가지로 정당구조도 기능위주로 세분화돼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전당대회와 중앙당기구를 크게 줄이고대신 민선단체장과 국회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입법·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윤교수는 당직경선문제와 관련,『단임대통령제 아래에서 원내총무등을 경선하면 파벌들이 차기대권의 경쟁을 위해 당을 깨는 것도 주저하지 않게 된다』고 신중론을 피력한 뒤 『단체장등 공직후보의 경선을 통해 국민지지 획득에 공헌한 인사들이 당의 주류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건국대의 최한수교수는 『정당은 효율성보다 민주성·자율성이 강조돼야 한다』고 말하고 『총재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면 총재를 새로 경선하고 그 아래 정책·원내를 책임지는 의정위원장과 사무처의 기능을 분담하는 조직위원장을 두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제안했다. 최교수는 『당비와 활동실적에 따라 표결권을 차등화한 소규모의 전당대회를 구성하고 시·도지부나 지구당에도 이같은 실적주의를 도입,자치단체장등 공직후보 선출권을 부여하되 중앙당에 공천심사위를 상설,일정한 기준 아래 후보의 범위를 한정해주는 제한공천제의 도입도 검토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지구당이 위원장의 손아래 있는 소수 대의원들에 의해 장악돼 있는 현실에서 지구당 단위의 경선은 시기상조』라고 밝히고 『전당대회 대의원수는 지역및 직능대표성을 고려,7천명에서 5천명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긍정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 오염원/군포시에 가장 많다/자동차·공장 밀집도 전국 최고

    ◎다음 울산·인천·안양… 서울 7위 전국에서 일정 단위 면적을 기준으로 자동차수·연료사용량·공장굴뚝등 대기오염원이 가장 많이 밀집한 지역은 경기 군포시,경남 울산시,인천시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밀집도가 낮은 곳은 강원도 인제군,화천군과 전남 신안군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29일 전국 2백10개 시·군을 대상으로 93년말 기준 단위면적당 (1㎡)자동차대수·연료사용량·굴뚝수 및 공업지역비율 등을 조사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들 지역 다음으로 오염원 밀집도가 높은 곳으로는 경기 안양시,안산시,부천시,서울시,부산시,경북 포항시,경기 광명시,수원시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강원 인제·화천군,전남 신안군 다음으로 밀집도가 낮은 지역은 강원 고성군,경북 영양군,등이었다. 이같은 오염원 밀집도 순위는 공장등이 집중적으로 밀집하거나 이에따른 인구의 집중등으로 대기오염등이 더욱 악화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순위를 반영한 것이다. 환경부는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내년부터 대기오염도가 높은 곳은 대기오염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전국의 대기보전 실천계획 수립에 활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특히 대기오염규제대상으로 지정된 지방의 경우 자치단체장이 책임을 지고 대기오염감량방안 수립등 환경오염 정화방안을 강구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책임지역별로 오염정화실적등을 공개하는 한편 실적에따라 강종 지원등도 차등화 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결과,1㎡당 자동차 동록대수는 서울시 2CJS8백92대,부천 1천9백63대,안양 1천4백98대,군포 1천3백50대 등으로 서울 인근 지역의 밀집도가 충북 중원(5.45대),강원 영월(5.38대) 지역에 비해 3백∼5백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위면적당 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전남 여천시,경남 울산시,경기 군포시의 순이고,가장 적게 사용하는 곳은 강원 고성·양구군 순이었다. 이밖에 전국에서 굴뚝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안산시와 경북 포항시이며 전체 시·군면적에서 공업지역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군포시·수원시,경남 울산·진주시의 순으로 조사됐다.
  • EU특혜관세 4월부터 축소

    【브뤼셀 연합】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공산품이 내년 4월 유럽연합(EU)의 일반특혜관세제도(GSP) 적용대상에서 부분적으로,96년에는 완전히 졸업하게 된다. EU는 또 GSP적용 대상품목을 초민감·민감을 비롯,4개군으로 분류해 내년부터 관세특혜를 차등화하고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 불이행 등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해 GSP공여를 제한하기로 했다. 농수산품의 경우는 우루과이 라운드 농산물협정 이행에 따른 문제를 감안,한시적으로 기존의 제도대로 운용하며 내년중 개편안을 마련해 96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EU각료이사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규 GSP운용계획을 최종 채택,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 정부투자기관 성과급 인상/내년/인센티브상여금 40%P 올리기로

    ◎경영평가지표 기관따라 차등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 직원들이 기본 상여금(3백%) 외에 경영실적에 따라 추가로 받는 인센티브(성과급) 상여금의 상한선이 올해 3백25%에서 내년에는 3백65%로 40%포인트 오른다. 정부는 20일 홍재형 경제부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 위원회를 열어 인센티브 상여금 지급률을 현행 1백25∼3백25%에서 내년에는 1백65∼3백65%로 평균 40%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따라서 국영기업 직원들은 내년에 기본 상여금 3백%를 포함,최고 6백65%까지 상여금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전체 평균 상여금 지급률도 5백60%에서 6백%로 높아진다. 또 내년의 실적을 평가하는 96년의 평가지표도 대폭 개선,그동안 50 대 50으로 똑같이 적용하던 계량 지표와 비계량 지표의 비중을 기관 특성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 따라서 ▲3개 국책은행과 한전·통신공사·담배인삼공사 등 금융 및 대규모 제조기관의 계량 및 비계량 지표의 가중치는 55 대 45 ▲주택공사와 토지개발공사·도로공사·조폐공사 등 9개건설 및 기타 제조기관은 지금처럼 50대 50 ▲무역공사와 광업진흥공사·관광공사 등 6개 진흥 및 서비스 관련 기관은 45대 55 ▲종합화학은 40대 60으로 조정된다.
  • 기업의 세계화와 정부역할/김세원 서울대교수·국제경제(시론)

    흔히 말하는 기업의 세계화를 두가지 측면에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하나는 한국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해외투자의 확대를 통하여 세계적 경영체제,즉 생산·유통·판매망을 확보해나가는 이른바 「대외적 세계화」이다. 또다른 하나는 국내 고유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제 아래 선진 자본·기술·노하우및 경영기법등을 받아들여 국내기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경쟁력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대내적 세계화」이다. 이 양자가 모두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요소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직·간접적으로 상호연관을 갖고 있음은 물론이다.더구나 UR를 비롯한 국제거래의 자유화에 따라 경제적 국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필자가 참여해온 「기업세계화 자원기획단」은 며칠전 우선 한국기업의 「대외적 세계화」를 취지로 하는 1차 작업결과를 최종보고서의 형태로 작성·발표하였다.국제적 차원에서 기업세계화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한국기업들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어떤 대내외적 장벽이 가로놓여 있는지 그리고 어떤 정책과제들을해결해야 하는지등을 정리하고 있어 한국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미 짐작한 일이지만 선진제국에 비할때 한국기업의 세계화는 크게 뒤지고 있다.예로 GDP에 대비한 해외매출규모에 있어서 1993년 한국의 경우 4%로서 영국(44%)이나 미국(23%)은 물론 일본(12%)에 비교가 되지 않고 있다.2005년에 이르러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선진제국의 25∼5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또 세계기업의 3대요건을 「세계일류의 경쟁력」「범세계적 경영체제」및 「세계기업시민의식」으로 요약할때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국내 기업은 고작해야 3개에 지나지 않는다.국내 어느 기업도 세계 100대기업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은 이를 뒷받침한다.기업의 발전단계를 국내기업,수출기업,국제기업및 세계기업으로 구분한다면 대기업의 경우 세계화의 극히 초보적 수준에 있는가 하면 중소기업은 이제 국제화를 시작한 단계이다. 세계기업으로 발전하려면 무엇보다도 특유의 국가이미지를 바탕으로 세계수준의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경쟁력의 제고가 국내기업의 최대과제이기는 하나 아직도 대다수의 외국소비자가 한국의 경제·사회발전이나 섬세한 전통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장애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기업의 경쟁력은 바로 범세계적 생산·경영전략에서 나온다.전세계적 정보물류 네트워크의 구축과 함께 국제적으로 자본·노동·기술·경영·전문인등을 가장 유리한 지역에서 동원·결합하고 세계시장을 상대로 유통·판매망을 활용하는 것이 경쟁력의 원천이다.또 이런 기업들은 철저하게 현지화를 정착시킴으로써 현지국의 경제·사회발전에 기여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이렇게 볼때 세계화의 성공여부가 어디까지나 기업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경영이념및 전략의 추진은 물론 현지화 정책,첨단기술 개발,선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및 전문인 육성등은 그간 자주 지적되어온 과제들이다. 한편 정부의 정책지원과 관련하여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차등화나 소극적 또는 적극적 기능등 그 역할도 분명히 정립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다시 말하여 규제의 완화·철폐는 소극적 역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경제·사회 전 부문에 걸쳐 과감하게 실천에 옮겨져야 할 과제이다.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적극적 역할의 개발이라고 생각하며 기업세계화와 관련시킨다면 국가이미지 제고,효율적인 정보서비스 체제및 국익을 반영하는 통상외교의 전개등이 요구된다. 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이에 더하여 정부의 적극적 기능은 정보지원 체제의 확립을 비롯하여 조세·금융 지원이나 전문·기능인의 양성등 세계화 추진에 필요한 선결조건을 갖추도록 유도하는데 있다.WTO체제의 출범에 따라 UR에서 타결된 정부지원 관련 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기존 조치와 정책을 정비하고 또 이 테두리내에서 보강가능한 대안의 확대를 통하여 지원제도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기업세계화나 정부의 역할이 여건변화에 따라 동태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의의가 어디까지나 국익의 실현에 있다는 점을 명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 대학 학과별정원 내년 자율화/학사규제 완화안 확정

    ◎학부 신·증설 독자결정 가능/일률 학기구분·졸업학점 폐지/등록금 수강 과목별로 차등화 대학의 정원조정권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대학측에 넘겨져 98년에는 완전 자율화된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각 대학은 교육부가 정한 계열별 정원규모안에서 학부 및 학과의 신설·폐지,증원·감축을 자율책정하게 된다. 또 96년부터는 교육여건을 충족하는 대학은 계열별 증원규모까지도 결정하며 98년이후에는 모든 대학의 정원조정이 완전 자율화된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학기구분,졸업소요학점,학기당 취득학점기준등이 철폐돼 3,4학기제의 도입이 가능해지고 등록금도 수강신청 과목별로 차등책정 된다. 김숙희 교육부장관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계화 추세에 부응하고 대학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이 대학정원및 학사정책 자율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 확정안에 따르면 대학의 정원조정은 1단계로 내년에 포괄승인제를 도입,교육부에 보고하던 각 대학의 정원조정 신청제를 폐지하고 이공계외의 다른 계열의 정원조정까지 대학이 결정토록 했다. 96학년도 대학정원은 올해의 2만명에서 1만명이 늘어날 전망이다. 2단계로 96년에는 교육여건 연동제를 도입,교수확보율·교사확보율·학생1인당교육비등 7개 교육여건이 기준치를 넘는 대학 20∼50개에 한해 정원자율권을 부여한다.여기에는 수도권대학이 포함되고 국립대의 10% 정원이 자율화된다. 3단계로 98년이후에는 1백33개 모든 대학의 정원조정을 완전자율화하기로 했다. 학사운영은 내년부터 대학이 학칙으로 자율결정,현행 2학기제를 3∼4학기로까지 연장하고 졸업학점도 현행 1백40점에서 계열별·전공별로 1백30∼1백50점으로 다양화 된다.이에 따라 수강신청한 과목의 내용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화하는 「학점별 등록제」와 재학기간중 납부해야 할 등록금액을 미리 알 수 있도록 「등록금예고제」가 도입된다. 이와함께 오는 2000년쯤 시작되는 7차 교육과정 개편시 고교생의 세계사·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17∼18개 과목을 12개 정도로 통폐합,학생의 학습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 “WTO안 연내비준 노력”/APEC각료회의 폐막

    ◎12개항 투자원칙 채택/내년 일 오사카서 개최 【자카르타=류민특파원】 제6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가 12일 역내 18개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를 내년 1월1일부터 출범시키기 위해 올해안에 우루과이라운드협정의 비준을 마치기로 노력하는 것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각료회의는 또 역내 회원국간 투자촉진을 위한 12개항의 투자원칙을 채택하고 APEC산하에 경제위원회(EC)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모두 38명의 외무·통상장관들이 참석한 이날 각료회의에서 미국은 UR이행문제를 성명에 포함시키자고 제의했으며 회원국들은 APEC의 기본정신을 살리기 위해 UR협정의 연내비준을 다짐했다.각료회의는 이와함께 무역자유화 목표연도를 각국별로 2010년에서 2020년까지 차등화하자는 저명인사그룹(EPG)의 건의내용을 15일 열리는 APEC정상회의에서 최종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95년 APEC회의는 일본 오사카에서,96년에는 필리핀에서,97년에는 캐나다에서 각각 개최키로 했다.오사카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개발협력」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각료회의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무역및 투자의 확대가 APEC활동의 중심이 될 것임을 재확인하고 지난해 미국 시애틀 정상회의 지침에 따라 산하 무역투자위원회(CTI)가 마련한 외국인투자가의 내국민대우,투자이행요건,과실송금제한등 12개항의 투자원칙을 승인했다. APEC회원국 확대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회의에서 3년간 회원국 확대를 유예키로 했으나 가입희망국들이 8개국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APEC산하 고위실무회의(SOM)에서 비회원국들의 옵서버참여를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원국 경제정보의 순환,경제성장·에너지·환경등 「3E」에 대한 분석,산업과 기술간의 연계및 외국인 투자동향등을 분석하기 위한 경제위원회를 설치하고 내년중 역내 회원국들의 중장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위원회가 제출토록 했다. 각료회의는 이밖에 APEC이 인력개발을 위해 추진할 협력사업의 기본지침이 되는 APEC 인력개발기본선언을 채택하고중소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소기업 고위정책자그룹」을 설치했으며 저명인사그룹(EPG)과 태평양경제인포럼(PBF)의 존속여부는 지도자회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 대학 3∼4학기제 허용/졸업학점 계열별 차등

    ◎교육부·교개위/96년부터 학사행정 대폭 자율화/정원10% 자율책정… 단계 향상/학교채 발행 허용… 1조시설자금 지원 96학년도부터 대학의 학기와 수업일수·졸업학점·수업연한 등 전반적인 학사행정이 단계적으로 대학자율에 맡겨진다. 교육부는 10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대학 학사행정의 자율화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내년 상반기중 정부안을 확정한 뒤 교육법시행령 등 관계법령을 고쳐 빠르면 96학년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선안을 마련한 전성연 고려대교수는 대학의 학기는 현행대로 매년 3월1일부터 다음해 2월말로 하되,현행 2학기제를 학칙에 따라 3학기나 4학기제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현재 16주이상으로 되어 있는 학기당 수업일수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졸업취득학점은 1백40점이상에서 1백20∼1백30점가량으로 낮춰 계열별·대학별·학과별로 차등화하고 학점의 30%(42학점)를 의무적으로 배정하는 교양학점의 배점기준을 폐지하며 필수·선택과목의 비율을 각 대학이결정토록 했다. 특히 주당 1시간,1학기당 16시간이상을 수강해야만 1학점으로 인정하는 학점기준과 현행 18∼21학점으로 제한한 학기당 취득기준학점 및 교과수도 대학별로 자율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4년인 수업연한을 계열 및 학과특성에 따라 차등화,최저 3년으로 하며 교수의 주당 수업시간을 9시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이밖에 등록금은 계열별·학과별·수강과목별 차이를 고려,학점단위에 비례해 내도록 하고 사전에 예고하게 된다. 한편 대통령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도 이날 이화여대에서 「대학교육의 개혁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고 96학년도에 대학정원의 10%를 자율화하고 2000년에 완전자율화할 것을 제시했다. 서울대 이기준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의 형태를 학부중심대학,대학원중심대학,사회지도자양성대학,고등전문인력양성대학 등 4가지 모형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매년 1조원규모의 「대학시설지원금」을 설치,대학에 장기저리로 지원하며 대학행정조직은 교육부로부터 분리,「국가대학관리기구」를 신설하자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학총장추천위원회를 법제화하고 대학교재의 발행허용 등을 제안했다. 교개위는 각계의 의견수렴과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연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 지역 의보,시·도조합 통폐합 추진

    ◎기획원/운영·관리비 축소… 보험료 현실화 앞으로 지역의료보험조합이 15개 시·도 조합으로 통폐합 된다.현재는 2백66개 시·군·구 조합으로 되어있다. 또 기본 보험료 가운데 세대별 보험료를 폐지,개인 보험료만 내도록 하고 보험 급여비 지원을 노인 인구 비율과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화,재정이 취약한 농·어촌 지역조합에 더 많은 혜택을 준다.현재 지역 의보조합이 세분화돼 운영·관리비가 많이 들어 운영이 어렵고 보험료 부담도 직장 의보조합이나 의보공단 등에 비해 훨씬 높아 이를 바로 잡으려는 것이다. 경제기획원은 25일 보건사회부와 협의 이같은 안을 중장기 과제로 선정,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에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통합되는 32개 시 군의 지역조합을 우선적으로 통폐합,지역조합의 수는 2백34개로 줄어든다. 피보험자 1인당 월 평균 1천8백80원씩 책정돼 있는 국고의 보험 급여비 지원액 중 30%를 떼어 내 노인 인구와 저소득층이 많은 조합에 더 지원한다.관리 운영비의 전액 국고 지원방식도 바꿔 96년부터는 조합원 세대에 비례해 차등 지원해 보험 재정이 취약한 농·어촌 조합 등에 대한 보조를 크게 늘인다.
  • 북한,무역활성화 겨냥 「세관법」 제정

    ◎외국 투자기업 수출용 물자엔 관세 면제 북한이 대외무역의 활성화 및 외국인 투자의 확대를 겨냥,외국 투자 기업이 현지 생산을 위해 들여오는 물자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내용의 「세관법」을 제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무역은 물론 경제 활동 전반이 국가에 의해 독점적으로 이뤄져 관세가 별 의미가 없음에도 지난 해 11월 세관법을 제정했다. 무공이 최근 입수한 북한 세관법의 내용은 ▲외국인 투자 기업이 생산과 경영을 위해 들여오는 물자와 다시 수출하는 물자 ▲가공 및 중계 무역과 재수출을 목적으로 들여오는 물자 ▲외국과의 조약에 따라 관세를 물지 않는 물자 등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돼 있다. 그러나 ▲외국투자 기업이 생산한 상품을 자유 무역지대 밖의 북한에 판매하거나 ▲가공·중계 무역 및 재수출을 목적으로 들여온 물자를 내국에서 판매하는 경우 ▲보세 물자를 정해진 기간에 반출하지 않는 경우에는 관세를 부과한다. 이 법의 4조는 『수출입을 장려하는 물자에는 관세를 적용하지 않거나 낮게 매기고 수출입을 제한하는 물자에는 관세를 높게 적용한다』는 관세율 차등화하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관세 특혜조항도 둬 외국과의 무역협정에 따라 특혜 관세율을 적용할 수도 있다. 무공은 『합영법이나 자유무역 지대법 등을 통해 관세의 골격은 정했으나 이번 세관법은 세부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북한보다 일찍 시장 문을 연 중국이나 베트남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무역을 활성화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 무자료거래 한해 12조… 대책 뭔가(국정감사 중계)

    ◎농안기금 3백억원 운영자금 전용/농고계열 졸업생 9%만 농업종사 ▷교육위◁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육정책이 지역실정에 맞게 펼쳐지고 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 박석무의원(민주당)은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자연환경이 수려해 어느 지역보다도 환경교육이 절실하다고 보는데 내년도 환경과목을 선택한 중학교가 1백63개교 가운데 고작 4개교에 불과한 것은 환경보존에 대한 적신호』라고 지적. 김중위의원(민자당)은 『도내에 2개의 순수한 농고와 농업계열이 설치된 7개 실업계고교의 졸업생들 가운데 57%가 농업과 무관한 제조업 서비스분야에 취직했고 농업관련단체에는 34%,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졸업생은 9%에 불과한데 이같이 심각한 영농 기피현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김원웅의원(민주당)과 김호일의원(민자당)은 『휴전선에 이웃한 도의 특성상 통일 교육이 절실한 지역』이라면서 『이론중심의 주입식 통일교육보다 민족공동체 의식을 심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개발해 통일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것』을 당부. 김병두강원도교육감은 이에 대해 『지역 특색을 살려 내년부터 관광교육등 구체적인 교육을 실시하며 농고 졸업생을 위해 첨단실험실습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변. ▷농림수산위◁ ○…10일 농림수산위의 서울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감사에서는 지난 5월의 「농안법 파동」을 추궁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 결과에 대한 대비책과 농업안정기금및 농수산물유통발전기금 전용문제,관리공사와 지정도매법인으로 이원화된 관리운영체제의 문제점 등을 따졌다. 민주당의 김영진의원은 『92년부터 올해까지 출하촉진 명목으로 지원된 농안기금 5백5억원중 60%인 3백1억9천여만원이 내부운영자금으로 전용됐다』고 주장하고 『농안기금을 철저히 관리·감독하라』고 촉구. 야당 의원들은 특히 도매시장의 관리운영체계 이원화와 과장급 이상 임직원 25명 가운데 전직 공무원이 20명에 이르는 점을 공사의 독립성·전문성과 연결지어 추궁. 김병용관리공사사장은 『가락시장의 적정처리물량이 넘쳐 오는 97년까지경기도 구리시와 강서구 외발산동에 2개의 도매시장과 2000년까지 직판장 15개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답변. 김사장은 『95년 1월1일부터 비경매 전품목에 대해 상장매매를 실시하고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하는 한편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보고. 한편 수협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난 88년이후 발생한 45건 2백90억여원의 금융사고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본래의 경제사업 보다 신용사업(사업액의 80%)에 치중하는 본말이 전도된 운영실태를 질타. ▷재무위◁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탈세 및 무자료거래에 대한 대책,세무비리 근절,외국법인에 대한 세원관리 실태 등에 대해 질문 공세를 폈다. 김덕룡·강신조(민자당),박일·박은태의원(민주당)등은 무자료 거래와 관련,금융실명제에도 불구하고 부가가치세의 과표양성화가 제대로 안되고 무자료 거래가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대책을 추궁. 김덕룡의원은 우리나라 무자료 거래규모가 12조원을 넘는다는조세연구원의 자료를 인용한 뒤 『무자료거래는 세금의 탈루는 물론이고 세금을 원천 징수당하는 봉급생활자에게 박탈감을 안겨준다』고 질타. 박일의원은『지난 해 전국의 7백75개 외국법인이 낸 법인세는 1천9백79억원으로 1개 법인당 평균 2억5천만원이나 34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1개 법인당 9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면서 『추징세액이 자진납세액의 3.6배나 돼 이 비율대로 계산하면 외국법인들은 법인세의 74%를 탈세하는 셈』이라고 주장. 최두환의원(민주당)은 『92년 이후 94년 8월말 현재 국세청에서 부정·비리로 징계받은 공무원은 7백98명이고 서울청의 경우 2백35명에 이른다』면서 『세무비리를 말로만 근절할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 비리가 발생하는 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 김거인서울청장은 『무자료 거래 근절을 위해 세금계산서 수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종목을 중심으로 제조·도매·소매 등 전 유통단계 별로 조사하고 특히 주류는 검찰·경찰과 합동으로 단속하겠다』고 답변. 또『거래 정상화 정도에 따라 세무관리도 차등화할 방침』이라며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의 주요 업종인 금융업과 플랜트 건설업 등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대답. ▷문화체육공보위◁ ○…여야 의원들은 공보처에 대한 감사에서 지역민방,CA­TV,위성방송등 뉴미디어정책에 이상이 없느냐고 따졌으나 오인환공보처장관은 「다매체 다채널」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소신 답변. 최재욱·강용식·강인섭·강선영·정주일(이상 민자당),박지원·박계동·정상용의원(이상 민주당)등 대부분의 의원들은 『정부가 2000년대를 지향하는 종합적이고 일관된 방송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특히 강용식의원은 『지존파·온보현사건과 관련해 방송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은 무엇인가』고 질의. 박종웅의원(민자당)은 『많은 중앙 일간지 주식이 특정재벌이나 사주와 친인척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면서 『이러한 특정집단의 언론사 주식 독과점은 대기업 또는 계열기업은 일간신문의 주식을 2분의 1이상 취득할 수 없다는 정간물등록법 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고 추궁. 박계동의원은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위성방송근거 조항만을 신설하는 방송법개정을 할 게 아니라 방송법 전체를 민주적으로 손질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 답변에 나선 오공보처장관은 『산업부문,방송정책,정치사회분야등 3가지 측면을 종합 고려해 뉴미디어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이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다짐.
  • 통근버스 운행·승용차부제 실시/교통부담금 감면

    ◎정부/새달부터 최고 50%/지역별 할인·할증제 도입 다음 달부터 기업체 등이 통근버스를 운행하거나 승용차 부제운행 등을 자율적으로 시행할 경우 교통유발 부담금이 절반까지 감면된다.또 전국적으로 동일한 교통유발 부담금이 다음 달부터는 지역 별로 최고 50%까지 할인 또는 할증돼 교통난이 극심한 대도시의 교통유발 부담금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경제기획원,내무부,교통부 등에 따르면 갈수록 심화되는 교통난을 덜기 위해 대도시의 교통량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체에 교통유발 부담금을 50%까지 깎아주기로 하고,이 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에 현행 도시교통 정비촉진법 시행령을 고쳐 11월 중순 쯤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교통유발 부담금 경감대상은 연건평 1천㎡(3백2.5평) 이상인 교통유발 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내의 근무자나 이용자의 교통량을 20% 이상 감축하는 기업체 등으로,교통량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기준은 서울시의 용역을 받아 현재 시정개발연구원이 개발 중이다. 시정개발연구원은 통근버스,승용차 부제,주차요금,출퇴근 시차제,지하철 연계 셔틀버스,카풀제,대중교통 수단 이용 보조금 등 기업체들이 도시 교통량을 줄이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50여 항목을 선정,해당 기업의 항목별 기여도를 평가한 후 합산해 경감 비율을 산출한다. 교통유발 부담금은 업무 및 근린생활 시설 등의 경우 연간 ㎡당 3백50원이나 백화점은 1천9백11원으로 차등화돼 있다.교통유발 계수가 높을수록 부담금도 늘어나 롯데월드처럼 대형 시설인 경우 연간 4억∼5억원이다. 앞으로 부담금의 지역별 차등제가 시행될 경우 대도시 기업들의 부담이 최고 50%까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교통량 감축에 따른 부담금 경감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 지자체,주공도 「재개발」 참여/신경제추진회의

    ◎북한에 「기업사무소」 설치 추진/병원서비스 수준따라 의보수가 차등화/“민간 복지투자 세제지원”/김 대통령 지방자치단체와 주택공사도 재개발사업에 참여하며 그 시행절차도 대폭 간소화된다.또 북한핵문제 진전에 따라 기업인 방북허용 및 시범사업추진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국내기업의 북한지역 사무소설치에 관한 지침을 만드는 등 남북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한다. 정부는 27일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신경제추진회의를 열고 신경제의 사회복지증진전략을 중심으로 올 4·4분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김태연경제기획원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주택공급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의 재개발사업참여를 늘리고,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 2∼3년이내에 사업계획을 수립토록 의무화하는 등 재개발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재개발사업이 토지나 주택소유자의 조합위주로 추진되고 있으나 능력이 없는 조합이 많아 시공회사 선정과정에서 물의를 빚는가 하면 재개발구역지정만 받아놓고 오랫동안방치하는 등 부작용이 많아 공공기관을 통해 재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현재 대북지침은 있으나 그 이전단계인 시장조사·상담 등에 적용할 규정이 없어 통일원이 북한지역 사무소설치지침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보고했다.이 지침안은 국내기업이 통일원의 승인을 얻어 북한에 주재하면서 정보수집·상담 등 비영리업무만 취급하고 계약 등 영업은 불허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재기간을 늘려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사부는 또 119와 129로 이원화된 의료응급신고 전화를 내년부터 119로 통합운영하고 서울의 국립의료원을 응급의료 거점병원으로 개편하는 등 서울과 영남및 호남등 3개 권역별로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보고했다. 보사부는 의료기반이 취약한 농어촌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특세를 재원으로 내년부터 4년동안 4천7백85억원을 특별지원,농어촌 지역의 보건소를 병원화하는 등 진료기능을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내년에 공단지역 5곳에 종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체육·문화센터를 신설하고올해 1백20억원인 근로자 복지예산을 내년 4백76억원으로 증액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근로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근로자주택 건설자금을 내년에는 올해의 배인 4천억원으로 늘리고 주택구입및 전세자금도 1천억원 지원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밖에 시설·장비가 우수한 공공훈련기관을 연차적으로 기능대학으로 개편,다기능 5천5백명을 공급하고 기업마다 직장탁아소 설치를 권장,20만명의 주부인력이 경제활동에 참가할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보고했다.
  • 국제화,대기업만의 몫 아니다(사설)

    오는 9월에 중소기업고유업종이 무더기로 해제됨에 따라 재벌기업들이 앞다퉈 이들 업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번에 해제되는 업종은 간장등 각종 장류와 김치·브레이크오일·부동액·싱크대·배합사료 등 58개에 이른다.관련당국은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1백70여개 남은 중소기업고유업종을 없앤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국제화·개방화에 따라 기업들의 자율적인 판단을 중시하고 모든 업종에서의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당국은 설명하고 있다.또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풀이도 덧붙이고 있다.고유업종 무더기해제와 함께 중소기업제품의 우선구매시책등도 손질을 가해서 이들 기업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보호막을 제거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정책방향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 불가피한 것인지를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당국에서는 자율과 경쟁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리의 시장경제체제가 공정한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보기는 힘들다. 고유업종축소와 재벌들의 신규참여로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기존의 중소기업들은 속수무책인 상태에서 경영악화의 어려움을 당할 수밖에 없음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더욱이 중소기업고유업종은 대부분이 특별한 첨단과학기술이나 시설투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 반면 시장규모는 비교적 크고 수익성도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어서 대기업들이 독과점해버릴 가능성이 매우 많다.따라서 당국의 경쟁촉진정책의지는 오히려 경쟁을 제한시키는 등의 오류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기업가들의 창업의욕을 뒷받침해주고 중소기업의 설 땅을 넓힘으로써 국민경제의 하부구조를 튼튼히 하기 위한 장치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싶다.예를 들면 중소기업창업자금이나 기술개발지원자금을 원활히 공급해주고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의무대출비율을 상향조정해서 요즈음 심화되고 있는 불도급증현상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또 중소기업이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도 적극 참여해서 「다품종소량수출」의 기동성을 한껏 발휘할 수있게끔 수출산업정책을 바꾸도록 촉구한다.국제화는 대기업만의 몫이 아니며 중소기업에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업종전문화시책이 실효를 거두고 재벌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견제할 수 있도록 세제상의 차등화조치를 시행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한 문제다.자생적 생산기반인 중소기업이 건실하게 자라서 튼튼한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산업사회의 좋은 순환이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경제안정과 국제경쟁력강화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주민과 분쟁땐/지자체서 강제이행 명령

    ◎당정,특조법 정기국회 제출 방침 정부와 민자당은 쓰레기매립지및 폐기물처리시설의 원활한 설치를 위해 지역주민과의 분쟁이 조정되지 않을 경우 자치단체가 강제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강제이행명령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군·구단체장이 시설설치의 강제이행명령을 일정기간 집행하지 않으면 시·도지사가 집행하고 시·도지사도 응하지 않으면 환경처장관이 직접 시설설치를 집행하는 대집행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민자당과 환경처는 28일 환경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이기주의 해소 종합대책」을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및 주변지역 지원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을 제출해 처리할 방침이다. 당정은 특히 시설지역 주민들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반발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폐기물 수수료를 입지지역과 비입지지역간에 차등부과하며,시설피해 영향지역을 직접및 간접영향권으로 구분해 지원의 종류와 규모를 차등화하는등 시설유치에 따른 주민보상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 자동차보험료 특별할증 실시불구/손보사 눈치작전으로 지연

    ◎요율·기준책정 경쟁사 움직임에 촉각/대부분 고액·대형사고에만 적용할듯 17일부터 자동차사고가 많은 운전자와 사고위험이 높은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차별화(특별할증)가 실시되면서 할증요율의 기준이나 수준을 책정하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이 다른 경쟁사의 움직임을 살피는 등 극심한 눈치작전을 펴고 있다.손보사들은 특별할증의 「원칙」은 정했으나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는 데에는 앞으로 1주일정도가 필요할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사고다발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험요율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은 경쟁사의 움직임에다 지역·연령·차종에 따른 사고통계를 분석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선의의 피해자를 없애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도 요인중의 하나이다 삼성화재는 경미한 사고에 대해서는 할증하지 않고 고액사고 및 대형사고에 대해서는 사고유형에 따라 차등화된 요율을 적용하기로 내부적으로 기본원칙을 정했으나 구체적인 인수기준은 검토중이다. 삼성은 ▲최근 3년간 사고를 한번 낸 경우로 사고점수가 0.5점(손해액 50만원)인 사고 ▲자가용승용차로 나이가 많고 운전경력이 많은 운전자가 사고를 한번 냈을 때는 보험료를 추가로 내도록 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사고다발자 ▲사망 또는 중상사고를 낸 경우 ▲뺑소니·음주운전사고 ▲여러명이 사망하거나 많은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를 낸 경우는 40∼50% 할증할 계획이다. 한국자동차보험도 경미한 사고를 낸 계약자에게는 추가 보험료를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한국자보는 벌점이 0.5점이면 보험료할증을 하지 않고 1점을 초과하는 계약자에게는 20∼30%의 추가할증을 검토중이다.럭키화재는 사고액보다는 사고원인을 우선 고려해서 보험료를 할증할 계획이다.사고액수는 적더라도 중앙선침범 등 중대법규위반일 경우는 최고 50%까지 할증을 적용하겠다는 얘기다. 중·소형사들은 삼성 등 대형사의 보험료조정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화재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수지침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7∼10일정도가 걸릴 것같다』고 밝혔다.
  • 사무관 승진 「심사제」로 전환/공무원 인사관리 개선

    ◎근무성적따라 상여수당 차등화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96년부터 공무원의 상여수당을 근무성적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사무관 승진제도를 시험제에서 심사제로 바꾸는등 공무원 인사관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당정은 13일 심우영총무처차관과 민자당의 백남치정치담당정조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인사관리 개선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업무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는 상여수당을 차등지급하거나 호봉을 특별승급시키는 등 「실적급제」를 도입,근무의욕을 높이고 업무능률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주사(6급)가 사무관(5급)이 되기 위해 치러야 했던 승진시험제도는 폐지하는 대신 승진심사위원회의 평가로 사무관승진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 현실바탕 유통 전과정 다시 손질/농수산물 유통개혁안에 담긴뜻

    ◎중매인기능 중개보다 도매위주 전환/“집단행동 너무의식” 일부선 비판론도 농림수산부가 내놓은 농수산물 유통개혁안은 실현하기 힘든 이상보다는 현실을 중시한 개혁안이다.현실을 도외시한 채 이상만 좇다가 모두 피해를 입는 시행착오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생각이다. 지난 5월에 있었던 「농안법」 파동에 혼쭐이 난 농림수산부가 강력한 현실론을 주창한 셈이다.민자당이 지난 해 5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을 개정해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한 것은 그 명분이 「개혁」이었다. 그러나 새 법을 시행한 결과 전국의 농산물 거래가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개정된 법에는 생산자인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자는 훌륭한 취지가 담겼으나 결과는 오히려 양자가 다 손해를 보았다.결국 시행 3일만에 6개월 동안 시행을 미루는 희한한 사례를 남겼다. 농림수산부는 당초 「중매인의 도매행위 금지」가 이상적이기는 하나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졌다는 이유로 농안법의 개정을 반대했고,중매인만 집중겨냥한 개혁도 문제라고 지적했었다.따라서 이번의 개혁안에서는 산지에서부터 도매시장과 소비자에 이르는 유통의 전 과정을 개혁의 대상으로 삼았다. 농림수산부는 중매인에 종전처럼 도매행위를 허용해도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성격상 전혀 무리가 없다고 설명한다.중매인에게 도매시장에 출하된 농산물의 소유권을 주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치에 안 맞는다는 얘기이다. 예컨대 서울 가락시장에 1만2천t의 농산물이 반입됐고 이 중 산매상이 중개를 의뢰한 물량이 1만t일 경우,중매인들의 도매가 금지됐다면 나머지 2천t은 썩히게 된다는 것이다.따라서 농림수산부는 앞으로 중매인의 기능을 중개보다는 오히려 도매행위 위주로 강화할 계획이다.세계적으로도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금지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 농림수산부의 주장이다. 이번 개혁안에서는 개혁대상을 도매시장보다는 산지의 유통단계에 두고 전근대적 유통방식인 밭떼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이는 농민이 생산한 물량의 58%만 도매시장에 반입돼 경매에 부쳐지고,나머지 42%는 중매인을 포함한 산지 수집상들의 밭떼기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개혁안은 중매인들의 집단행동을 의식한 나머지 너무 현실만 중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때문에 개혁을 내걸고 법을 고쳤던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이 주목된다. ◎유통개혁 시안요약/표준규격·품질인증·원산지료시제 정착/경매사 소속을 관리사무소로 전환 검토.2천4년까지 16개물류센터 새로 설치 농수산물 유통개혁 시안을 간추린다. ▷산지유통◁ 생산과 출하·가공 및 판매사업을 공동으로 하도록 영세한 농어민을 품목별 전문조직으로 육성한다.작목반과 영농조합 법인은 산지에서 품질관리와 규격포장 및 공동출하를 하도록 하고,이보다 큰 전문 생산자 조직을 만들어 대규모의 유통시설 및 가공시설을 운영토록 한다. 표준규격과 품질 인증제 및 원산지 표시제를 정착시킨다.출하 단계에서부터 포장화를 유도,등급과 생산자의 주소·이름·전화번호를 상품에 표시토록 한다.상품의 내용이 표시와 맞지 않을 때는 반품시킨다. 표준 규격품은 하역장소를별도로 지정해 우선 경매하고,물류센터에서도 우선 판매한다.오는 2004년까지 농산물 포장센터 1백60개소와 청과물 종합처리장 24개소,마을 단위의 간이 집하장 4천개소를 설치,산지에서 선별·규격포장·저장·가공할 수 있도록 한다. 밭떼기의 경우 품목별 생산자 단체와 농가가 계약을 맺어 거래하도록 하고,생산자 단체가 계약가격을 보장한다.농민이 손해볼 경우 일부를 「유통 활성화 자금」으로 보전하고,이익이 생기면 일부를 적립한다.수급이 불안정한 무와 배추에 우선 적용하고,마늘과 양파 등으로 확대한다. ▷도매시장◁ 관리는 개설자가,운영은 지정 도매법인이 맡는 2원적인 운영 및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개설자의 판단에 따라 「공공 출자법인」을 설립토록 해,일원화를 허용한다.지정도매 법인을 개설자가 평가,매장면적을 다시 배분하거나 농산물 반입 촉진자금의 지원을 차등화한다. 도매시장 별로 「차액보전 공제금」을 적립,경락가격이 특별히 낮은 농가에는 출하자와 지정도매 법인이 협의해 공제금에서 일정한 차액을 보전하도록 한다.규격품 또는 공동 출하하는 생산자에게는 수수료의 30%까지 되돌려 준다. 경매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매사의 소속을 지금처럼 지정도매 법인이 아닌 관리사무소(관리공사)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출하자가 원할 경우 최저 가격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경매가격이 지나치게 낮아 출하자가 불리하면 경매가 성립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경락가격 및 낙찰자를 즉시 현장의 이동 모니터에 입력하고,전국 공영 도매시장의 가격과 출하량 등의 유통정보를 종합,하이텔이나 천리안 등을 통해 신속히 알리는 정보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소비지의 유통경로◁ 농어민과 도시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대도시 외곽에 16개의 물류센터를 설치한다. ◎업계반응/중매인 밭테기 금지 당연/양춘우씨·지정도매법인 협회 부회장 농림수산부가 현실을 감안해 마련한 적절한 대안이다.전근대적인 유통 행태인 중매인의 밭떼기와 수탁매매를 금지한 것은 좋은 착안이다. 농산물은 다른 상품처럼 오래 보관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만큼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종전처럼 허용한 것도 바람직하다.민자당이 법을 개정,이를 금지한 것은 농산물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론만 따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매시장의 상장 수수료를 지금보다 낮추는 것은 계량적으로 잘 따져 봐야 할 것이다.특히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 오는 96년 구리도매시장이 개장하면 반입 물량이 줄어들므로 무턱대고 수수료를 낮추는 것은 곤란하다. ◎이정수씨·중매인조합 사무국장 중매인의 도매행위를 허용키로 한 것은 도매시장의 현실을 잘 파악해 만든 대책이다.세계적으로 보아도 도매시장에서 중매인의 규모와 역할이 커지는 추세이므로 시대적인 추세로 봐도 바람직하다. 수집상을 등록하게 한 것도 자금의 흐름을 파악하고,불공정 거래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다.그러나 중매인만 밭떼기와 수탁매매를 못하게 막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대책이다.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50% 가까운 물량이 밭떼기나 수탁매매로 거래가 이뤄지는데 이를 갑자기 막으면 자금이 부족한 일반 산지 수집상들이 제 역할을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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