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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중기 무담보 배출 쉬워져/새달부터

    ◎신용평가표 마련… 3등급으로 분류/담당직원 부실문책 않기로/한은·은행연 다음 달 1일부터는 담보는 부족하지만 장래성이 있는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신용으로 대출받는게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또 은행들은 새로 개발된 신용평가기준에 따라 대출해준 직원에 대해서는 대출 받은 기업이 부도가 나는 등 부실해져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행과 전국은행연합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신용평가표 운용기준」을 발표했다.은행들은 지금까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구별 없이 같은 신용평가표(기업체 종합평가표)를 사용해왔으나,새로운 신용평가표는 중소기업을 총자산 규모에 따라 60억원 이상(외부감사 대상 기업),5억원 초과,5억원 이하 영세기업의 3등급으로 나눠 기업규모별로 평가항목 및 배점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사업성과 거래신뢰도,경영자의 능력 등 비재무항목의 비중을 높여 담보는 부족해도 신용이 높은 우량 중소기업은 은행에서 신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늘렸다.특히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비재무항목의 평가비중을높여 영세기업은 과거의 실적이나 재무구조가 다소 나빠도 앞으로 사업성,경영자의 능력,동업계의 평 등이 괜찮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행 기업체 종합평가표에는 재무항목과 비재무항목의 비중이 각각 70대 30이나 앞으로는 영세기업은 35대 65,총자산 5억원 초과는 55대 45,외부감사 대상 기업은 65대 35로 된다.각 항목별로 8∼16개의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종합점수가 매겨지고 제조,건설 등 업종별로 재무항목의 평가기준도 정해 중소기업의 재무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정확도도 높였다. 은행들은 종합평점 65점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신용으로 대출해줄 방침이다.85점이 넘으면 시설자금을 포함한 모든 대출을 받을 수 있다.이번 중소기업 신용평가표 도입에 맞춰 평가표 기준에 따라 고의나 중과실이 없이 정상적으로 신용대출한 직원에 대해서는 책임을 면하도록 내규도 바꿨다.신용대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한국은행의 박철자금부장은 『중소기업 신용평가표를 4백개 중소기업에 시험 적용해본 결과 65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업체가 28%였다』며 『신용평가표를 적용하면 앞으로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학원비 인상 5%이내 억제”/나웅배부총리

    ◎인상시기는 연중 분산 유도/공공료 조정땐 경영계획 제출 의무화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입시학원 등 학원비의 인상률을 5% 범위 안에서 인상되도록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공공요금 인상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4.5%)이내에서 유지되도록 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요금을 조정할 경우 경영개선계획을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할 방침이다.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8일 상오 한국방송공사(KBS)의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학원의 설립 및 운영자가 정하는 학원비가 5% 범위 내에서 인상되게 하고,인상시기도 연중 분산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학자녀 1명당 소요액은 등록금을 포함,연간 1천만원 정도로 도시근로자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고 지적,『대학이 구체적인 경영공개도 없이 등록금을 두 자리 수 이상 올릴 경우 정부는 물론 국민도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등록금 인상수준과 연계해 국고지원을 차등화하기로 한 기존방침이 먹혀들어가지 않을 경우 사립대의 경영공개도 적극 유도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나부총리는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요금을 조정할 때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의무화,소비자물가 상승률 수준에서 인상되게 하는 동시에 공기업의 경영합리화도 꾀하겠다』며 『특히 1·4분기에는 중·고수업료 및 대학등록금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공공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도가 난 우성건설의 제3자 인수에 대해 『대기업 정책은 현행 법 테두리 내에서 펴 나가야 하며 따라서 공정거래법 상의 출자총액 한도 등의 규제도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재벌기업이 우성건설을 인수할 경우 현행 출자한도에 대한 예외를 인정해 주지 않을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 열차운임 하반기부터 요일·거리별 차등

    ◎비둘기호 폐지… 통일호로 승격/철도청 업무계획/성북·신촌역 민자역사 추진 올 하반기부터 열차 운임이 요일과 거리별로 차등화되는 탄력운임 체제로 개편된다.완행인 비둘기호 열차는 일부 출퇴근 열차를 제외하고 통일호로 승격,사실상 폐지되고 서울 성북·신촌역에 대규모 민자역사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철도청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철도청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월·금요일을 기준으로 화·수·목요일은 기준운임보다 5∼10% 싸게,토·일요일은 기준운임보다 5∼10% 높게 받는 요일별 차등운임제는 하반기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운행거리별로도 2백㎞내를 기준으로 2백∼4백㎞까지는 5∼10% 낮게,4백㎞이상은 10∼20% 낮게 받는 원거리 체감제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열차운임 조정은 현재 국무회의 심의,대통령 승인을 거쳐야 하는 공공요금조정절차에서 주무부장관 인가요금으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서울 노원구 성북역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에 현대식 역사와 대단위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민자역사 사업을 추진,올해 안에 사업자를 선정하며 98년부터 착공할 방침이다.
  • 교육부/정부 3개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고입 「선지원 후추첨」 8개 시·도 전면시행/영어 원어민 교사 초청폭 1천명으로/장애아 취학 확대­5세 조기입학 허용/교육여건 우수 지방대에 정원 자율권 교육부의 새해 주요업무 계획을 항목별로 요약한다. ◇학습자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세계화·정보화 시대를 주도하는 21세기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안으로 초·중·고 교육목표 및 내용등 교육과정 총론을 확정하고 97년 10월까지 교과별 교육과정(각론)을 개편한뒤 교과서 개발을 완료,2000년부터 연차적으로 새 교육과정을 적용한다. 특히 총론에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제시한 고교 국사과목의 사회과목으로의 통합등 교과편제를 비롯해 국민공통기본교육연한 연장(9년→10년),단계형­심화보충형­과목선택형 등 수준별 교육과정실시,학업성취수준별 이동식 수업확대 방안 등이 다뤄진다.이에 앞서 과도기적으로 올해 입학하는 고교생부터 현재 학교가 선택하도록 되어 있는 제2외국어·가정·실업·교양선택(철학·논리학·심리학·교육학·종교·생활경제)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고1때는 국어·국사·윤리 및 공통수학·영어·사회·과학 등 공통 필수과목을 집중 이수하고 고2부터는 시·도별로 다양하게 필수와 선택과목을 지정,서울 일반계고교의 경우 총 2백4단위중 28∼40%에 해당하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교과로 전환,58∼82단위(이수단위가 6단위이면 13과목)까지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실업·특수·유아교육 및 정보화교육 강화=공고 10개교 1백2학급을 신설하고 일반계고교 18개학급을 공업계로 개편,공고생 비율을 14.6%에서 15.3%로 확대하고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67%로 10%포인트 더 높인다.특히 정보화 시대에 맞춰 상업계 고교 학과를 정보처리등 공업계 학과로 개편토록 유도하고 이를 위해 기자재확충 등 12억원을 지원하며 공고에 남녀공학(현재 92개교)을 적극 권장,여학생의 공고진학 기회를 넓힌다. 올해 신설되는 국민학교는 멀티미디어 시설등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로 설립하고 중·고교도 다양한 모형으로 건축,미래의 교육수요에 대비토록 한다. 또 교육받기를 원하는 모든 장애아를 취학시키기 위해 4개교 1백4학급을 신설하고 3백70학급을 증설한다.취학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 58대를 추가 지원하고 장애아의 대학 특례입학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장애가 심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한다.순회교육 대상자는 국교취학 유예 7천4백여명과 복지시설재소자중 미취학자 6천6백여명등 1만4천여명으로 특수교사등 3∼5명으로 순회교육팀을 구성,가정·복지시설·병원등을 방문,지도하도록 할 예정이다. 유치원 2백76개원 1천1백8학급을 신·증설,취원율을 44.4%에서 55.3%로 높이고 종일반 운영을 1천9백87개원에서 2천2백87개원으로 확대한다. ◇대학의 정원자율화 및 경쟁력 강화=95년의 1단계 포괄적 승인제(교육부가 정해준 계열별 정원안에서 학과별정원만 자율 책정)에 이어 오는 10월로 예정된 97학년도 학생정원 조정시부터는 교수확보율 등 교육여건 지표가 우수한 일부 지방대학에 정원자율권을 부여(2단계 교육여건 연동제),학과별·계열별 정원을 포함한 증원규모를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설립 기준을 대폭 정비,최소설립기준만을 설정하고 대학특성에 따른 설립기준을 차등화,대학의 특성화와 다양화를 적극 유도한다. 한번 법정연구소로 지정되면 영구적으로 지위를 보장받는 폐단을 없애기 위해 5년 주기로 대학부설 법정연구소에 대한 평가제를 도입,우수판정을 받은 연구소에 대해서만 법정연구소 지위를 재부여하고 시설·인력·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올해 1백23개 이공계 연구소를,내년에는 1백26개 인문사회계 연구소에 대한 평가를 완료한다. 대학(원)간 학점교류를 확대,유능한 교수진과 실험실습 시설을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하고 시간제 등록제(Part­time)를 실시,근로 청소년·주부·성인들에게 직장과 연계,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책정·징수한다. ◇학교운영위원회 및 중·고교 학생선발 방식=지난해 초·중·고 3백55개교에서 시범운영한 학교운영위원회는 국·공립의 경우(사립교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자율) 전국 15개 시·도의 시지역으로 전면 확대 실시하고 읍·면지역은 희망할 경우 구성토록 하되 98년까지 완료한다. 학생선발에 있어 「선복수지원 후추첨제」는 중학교의 경우 부산과 제주에서 시범 실시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교의 경우 서울·부산·경기는 일부지역에 한해 실시하고 전남·경북·강원·충남 등 비평준화지역을 제외한 8개 시·도는 전면 실시한다. 올 신학기부터 초·중·고교 전학년에 종합생활기록부제를 도입,교과별 성취도를 절대평가하고 교과별 석차를 매긴다.교과총점에 의한 고교내신 15등급제는 폐지된다. 올 하반기중 시행되는 97학년도 대입부터 국·공립대의 경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를 폐지하고 사립대는 완전 자율화시킨다.이를 교육법 시행령과 대학입시 기본계획 등에 명시한다. 디자인고교등 새로운 형태의 특성화 고교 설립방안을 강구,97년부터 시행하고 올 3월부터 일반계·실업계 및 특수목적고간 전입학을 허용,학생들의 진로변경 기회를 확대한다. 만5세아중에서 학부모가 희망할 경우 학교장의 책임아래 학급당 인원이 39명이하인 조건에서 생년월일순으로 조기입학을 허용한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연수이수학점화등 연수실적을 누계·관리해 승진이나 보수인상등에 반영하고 방송·통신에 의한 원격연수제를 도입하는 등 교원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초·중·고교에 수석교사제(Master Teacher)를 신설,우수한 능력을 갖춘 교원이 우대받도록 하고 학교장초빙제는 오는 9월1일부터,교사초빙제는 내년3월1일부터 시·도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한다. 교원자율 출퇴근제를 시·도 및 학교별로 2개교 이상씩 시범실시하고 연구실적이 우수하고 잘 가르치는 교원을 공개선발,교육·연구관련기관 및 학교현장에서 활용하는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한다. 올해말 실시예정인 97학년도 초·중등 교원 공개전형부터 전공과목은 주관식(서술식)으로 출제하고 특히 초등의 경우 97학년도부터 연차적으로 실시되는 영어교육에 대비,2차면접시험에 회화위주의 영어시험을 추가한다. ◎교육부 올 업무계획에 담긴 의미/교육현장 자율­창의성 확보 역점/규제완화위 기능 강화… 행정명령 최소화/학습자 위주 신교육 실현위한 발판 마련 96년을 「교육개혁 착근의 해」로 정한 교육부의 올해 업무추진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교육규제의 전면 철폐다. 광복이후 지금까지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이 발령한 훈령·예규·지침 등 거의 모든 행정명령이 일선 교육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필요성이 반드시 인정되는 것만을 빼고는 모두 폐지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는 곧 교육행정 규제를 대대적으로 정비,교육의 자율성 복원을 통해 교육개혁을 교육현장에서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보수적 색채가 짙었던 교육부로서는 실로 「발상의 대전환」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일선 교육현장을 옥죄고 있는 행정명령과 여기서 비롯된 행정지시는 수천가지에 이른다.교육부의 담당과에서도 개략적인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만큼 자질구레한게 많고 숫자도 엄청나다는 얘기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상임위원제를 도입하는 등 교육규제완화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또 교육행정규제의 전면 재검토를 위해 교육규제완화에 관한 규정도 대통령령으로 제정할 계획이다. 다만 일선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년말까지 모든 행정명령이 효력을 갖도록 하는 경과규정도 두었다.이와 함께 오는 2000년 학습자 중심의 신교육과정이 도입되기에 앞서 과도기적 조치의 하나로 교과를 종전의 학교선택제에서 학생선택제로 전환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현행 고교 교육과정의 경우 학생선택 교과가 거의 없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전체 교과의 30∼40%에 이르는 학교선택 교과를 학생선택 교과로 바꾸는 새로운 시도는 획일적인 고교교육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실험」으로 평가된다.그러나 여기에는 교실 확보및 교원수급 등에 막대한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버티고 있다.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도 또다른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 장애가 심한 아동에게 재택순회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비롯,장애자 교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나 교직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수석교사제와 특별연구교사제를 도입하는 것도 주요 항목에 들어간다.또 교원의 국외연수(연간 1만명)및 영어사용 원어민 초청인원(59명→1천명)의 대폭 확대,읍·면지역을 제외한 특별시·광역시·시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 전면 구성 및 운영,전국 국민학교에 「책가방없는 날」 확대 실시,교육개혁박람회 개최 등도 눈에 띄는 조치로 평가된다.
  • 생보자 65세부터 노령수당 지급/총무처

    ◎올부터 70세서 5세 낮춰 혜택주기로/주·정차위반 과태료 차량별 차등화 정부는 앞으로 생활보호자 대상자에게도 65세부터 노령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설보호대상자에게는 65세부터 노령수당을 지급했으나 생활보호대상자는 70세가 되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총무처는 13일 이같은 방안을 「96 행정제도 개선계획」에 포함시켜 올해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선안은 또 현재 차종에 관계없이 똑같은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차량별로 차등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승용차와 4t 이하의 화물차와 특수자동차 등은 4만원,6인승 이상의 승합차와 4t을 넘는 화물차는 5만원의 주·정차위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같은 개선안은 도로점용면적이 넓고 차체가 높은 대형차가 소형차에 비해 교통소통에 더 큰 장애를 초래하고 있어 같은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 환경마크 상품 “값 비싸 외면 당한다”

    ◎“정부기관서도 매입기피” 환경마크협 주장/가격차등제·구매할당제 실시 시급/개발업체엔 세제혜택·금융지원을 환경오염을 덜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육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환경마크 인증 상품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특히 우선구매토록 돼 있는 정부기관 마저도 이들 상품의 구입을 기피하고 있어 생산업체들이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마크협회는 9일 환경마크상품에 대해 정부조달물품으로 우선 구매토록 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싸 경쟁력에서 뒤떨어진다는 이유로 매입을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격차등제와 구매할당제등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마크 인증제는 정부고시로 지난 92년6월 민간단체 대표로 구성돼 시행해 오다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과 동시행령이 발효되면서 지난해 6월부터 법으로 시행하고 있다.「녹색 소비자 파워」라고도 불리는 이제도는 동일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제조,유통,사용,사용후 폐기과정에 이르기까지 환경오염이 적고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상품에 대해 정부가 공인을 해주는 품질인증제도이다. 환경부로보터 환경마크 제도시행을 위임받은 환경마크협회가 그동안 환경마크사용을 인증한 상품은 재생종이류,폐플라스틱 재생제품류,절수형 수도꼭지,저유황 등유등 34개품목에 1백10개사 1백98개 제품이다.이는 독일 4천7백여개,일본 3천 7백여개상품에 비하면 아직 초보적인 단계이다.또 미국 프랑스등 선진 20여개국이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급속도로 확산돼 앞으로 환경마크를 부착하지 않은 상품은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외면 당하는 추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와는 정반대의 현상이다.환경부가 조사한 지난해 9월말 현재 환경마크상품 구매실적은 지극히 미미한 65억9천7백여만원에 그치고 있다.이중 정부 중앙행정기관이 61억5천4백여만원 지방자치단체가 4억7백여만원 정부투자기관 및 특별법인이 3천4백만원에 불과하다. 환경마크인증을 받은 상품에 대해서는 정부나 정부투자기관,특별법인등 공공기관에서 물품을 사들일때 우선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환경상품들은 대부분 신기술이거나 공정이 복잡한 제품으로 많은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가 필요해 기존제품보다 제조원가가 비싸 구매를 꺼린다는 것이다. 환경마크협회는 이에따라 관납에 대해 일정비율로 가격을 차등화해 동종의 다른 상품과 가격경쟁력을 갖게 하는 한편 재활용 제품의 구입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환경상품을 개발하는 산업체에 대해서는 세제혜택및 금융지원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 한편 일반 소비자들이 환경상품을 쉽게 구입할수 있는 매장과 홍보가 안돼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국무총리 훈령으로 공공기관에 환경상품매장을 설치 운영토록 돼 있으나 이를 실시하는 기관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자치단체별로 환경상품 전문점을 설치 운영해 국민들의 구매의욕을 북돋우고 정부의 각종 홍보물을 통해 적극적인 대국민 정보제공을 함으로써 소비의욕을 촉진해야 한다는 개선책을 제시했다.
  • 서울대/매학년도 1학기에 정시모집만/주요 대학 전형기본계획

    ◎복수지망 불허·본고사는 1과목만­고려대/본고사 폐지·「수능」 전공별 차등 적용­연세대/정시·수시 6대 4 모집·수리탐구 2백% 가중­포항공대 「5·31 교육개혁안」에 따른 새 대입제도가 발표됨에 따라 일선대학은 새 제도에 맞게 나름대로의 대입전형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각 대학은 내년 2월말까지 신입생 선발방법 및 시기등을 포함한 97학년도 입시요강을 내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대입제도개선을 염두에 두고 지난달말 마련한 워크숍에서 서울대등 주요대학이 발표한 대학별 입시연구안을 소개한다.이 안은 각 대학이 제시한 시안으로 앞으로 교육부와의 협의과정에서 본고사제도의 도입여부등 적지않은 부분이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대학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대◁ 입학시기는 매학년도 제1학기로 하고 정시모집과 추가모집(미등록자가 있을 때)을 실시한다.복수지망때는 제2지망합격자와 제1지망예비합격자를 함께 사정하되 1지망합격자를 우선 합격시킨다.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폐지에 따라 논술고사는 계열별 특성을 고려한 「통합교과적 논술형」으로 출제하는 방안을 비롯해 종합생활기록부 성적(97학년도는 40%를 의무적으로 반영)과 면접·구술고사,실기.실험고사등 각종 전형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수능시험과목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국제대회 입상자등에 대해서는 특기자전형을 고려하고 있다. ▷고려대◁ 필답고사는 계열별로 차등화하되 1과목으로 한다.종합생활기록부도 점수화시켜 반영하되 면접의 참고자료로만 활용한다.복수지망제도는 원칙적으로 채택하지 않는다.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정원의 70%를,특차전형으로 30%를 각각 선발한다.특별전형에서 농어촌학생과 외교관 자녀등은 정원외 2%안에,특수교육대상자는 정원외 1%안에,독립및 국가유공자 직계자녀는 정원내 1%안에서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수능시험 4백점,필기시험 1백점(인문계=일반논술,자연계=수학),수능영역가중치 50점(인문계=수리탐구I 또는 외국어영역,자연계=언어.외국어.수리탐구II중 택일),면접 50점(인성.사회성.전공적성)등 모두 6백점으로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 ▷연세대◁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는 시행하지 않고 논술고사를 대학별고사로 활용한다.고교내신성적은 전공별로 차등적용하며 수능은 전공별로 가산점을 부여한다.면접 및 구술시험은 97학년도부터 적용한다. 특차선발비율은 가능한 한 현재의 40%수준을 유지하고 대학별고사일자는 실질적 복수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선발방식은 현행처럼 모든 지원자에 대해 동일하게 각 전형자료가 일정비율로 반영된 총점에 근거를 두며 선발시기는 일정시기에 연간 1회 선발하는 안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 ▷서강대◁ 특차모집은 모집인원의 40%이내서 모집단위별로 30~60%까지 차등화한다.지원자격은 수능성적 계열별 상위 3%안에 및 종합생활기록부의 3학년 전체교과성적 백분위가 90%이상인 수험생에 한한다.반영비율은 내신 40%+수능 60%로 하고 내신은 1,2학년 50%,3학년 50%씩 반영한다. 외국어고 졸업자가 동일계에 지원할 경우 비교내신을 적용한다. 정시모집은 내신 40%+수능 40%+대학별고사 20%로 선발하되 대학별고사는 논술(일반 및 전공) 및 면접·구술고사로 실시한다. 소년·소녀가장,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자녀(독립유공자는 손·자녀)등 소외계층 자녀는 입학정원 5%이내 인원을 모집단위별 정원의 10%이내로 모집하고 지원자격은 수능 2백50점이상으로 종합생활기록부 3년과정 백분위가 75%이상이다. ▷이화여대◁ 현행 틀을 유지하면서 특별전형 및 특차모집을 확대한다.다양한 전형방법을 채택하고 종합생활기록부를 적극 활용한다.구술 및 면접 등을 점수화하며 대학별·학과별 전형방법도 특성화한다. 특별전형은 희망하는 학부 및 학과에 한해 실시하고 전형방법은 학부 및 학과에 따라 실시시험·서류심사·추천제·구술 및 면접 등으로 다양화시켜 97학년도에 소폭 실시후 점차 확대한다. 일반모집은 모집단위에 따라 논술이나 기타 1∼2과목의 필답고사를 실시한다.단계별 선발방법도 도입할 계획이다. ▷포항공대◁ 일반전형은 수시 및 정시모집으로 나눠 실시한다.수시모집은 고교추천제로 전체정원의 40%이내를,정시모집은 특차모집을 통해 60%이상 뽑는다.특별전형은 정원의 2%(6명)안에 선발한다. 고교추천입학제는 내신 50%+교장추천 및 경시대회입상실적 30%+면접 및 구술고사 20%로 선발한다.특차전형은 내신 50%+수능 50%로 하고 면접 및 구술고사는 합격 및 불합격의 판정자료로만 활용한다.
  • 아반떼·세피아·에스페로 한곳서 첫 충돌실험

    ◎자동차기술연,보험료차등화 준비 일환/손상정도·수리시간 등 측정… 결과 통보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 3사의 승용차가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충돌시험을 받게 된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15일부터 경기 화성군 교통안전진흥공단내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에서 하루에 한 회사씩 2∼3일 간격으로 시속 15㎞의 저속 충돌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상차종은 1천5백㏄급 승용차로 현대의 「아반떼」,대우의 「에스페로」,기아의 「세피아」다.차종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이번에 중점 측정되는 사항은 충격에 얼마나 파손되는 지의 손상성과 파손부분에 대한 정비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의 수리용이성 등이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충돌시험 결과를 일반에게는 공개하지 않고 자동차 업체들에만 통보해 설계 및 제작과정에 반영토록 요구할 계획이다. 기술연구소 오해송소장은 『각 사의 수리성 및 손상성을 정확히 비교하기 위해서는 정면·후면·측면 충돌시험을 모두 실시해야 하나 시설미비 및 예산부족으로정면충돌시험밖에 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차종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가 시행되면 시험결과가 즉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과 영국 등은 충돌시험결과에 따른 수리성 및 손상성을 반영해 자동차보험료를 차등 부과하고 있다.
  • 은행 우수고객 대상 “돈 빌려가세요”

    ◎대기업 대출수요 줄자 자금운용 “여유”/직장인·중기에 최고 1.5%P 금리 할인 최근 시중의 자금사정이 다소 넉넉해지고 대기업의 금융기관 의존도가 낮아지자 은행들이 우수한 개인과 중소기업 고객들을 겨냥한 대출 서비스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 자금사정이 호전되고 대기업들이 유상증자나 외자도입 등으로 자금조달 창구를 다원화하자,은행들은 자금을 굴리는데 어려움을 겪게 돼 우수한 개인 고객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개선하고 있다. 우수고객 특별대우 전략으로 그동안 기업에만 적용하던 신용평가를 개인에게까지 확대,기여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거나 대출한도를 높여주는 제도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달 20일 단골 우수고객의 기여도에 따라 평점을 적용해 등급별로 대출우대,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주거래고객제인 「트리플 A 서비스」를 도입했다.종합통장 자동대출 1천만원은 물론 특별대출도 등급에 따라 최고 2천만원까지 해준다. 작년부터는 가계 개인거래처에 대해 가계대출금리를 차등화하는 금리 평점제를 도입해 예금실적이나 신용카드 이용실적,거래기간 등의 은행 기여도 및 신용도에 따라 최고 1.5% 포인트까지 금리 인하혜택을 주고 있다. 제일은행도 주거래고객 우대제도를 실시해 으뜸특별고객 회원에게는 최고 2억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가계자금대출도 최고 2.5% 포인트까지 깎아준다.한일은행은 개인별 신용평가기준을 적용해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에게는 대출한도를 3천만원으로 보통고객보다 1천만원을 늘렸다. 한미은행은 로열클럽회원에게는 종합통장 상품의 자동대출 한도 1천만원을 빌려주고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대여금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동화은행도 고객 신용도에 따라 연체대출 금리를 최고 4% 포인트까지 깎아주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광주은행은 대출금의 0.5%를 매월 부금으로 넣으면 1천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직장인 대상 「찬스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도 대폭 확대돼 산업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1백60개 중소기업에 3천억원을 지원해 주고,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은 자체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신용대출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국민은행은 1년에서 3년으로,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은 최장 5년으로 각각 중소기업 운전자금의 대출기간을 연장했다. 우수고객에 대한 우대제도는 일반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대상자들은 보통 의사·변호사·고급공무원·상장사의 임원 등 소위 출세한 사람들이거나 은행에 예금한 돈이 평잔기준으로 억대에 이르는 재산가인 탓이다.은행으로 볼때는 이러한 우수고객에게 혜택을 주는게 당연하겠지만,요즘 실세금리는 떨어지는데 은행의 가계대출금리는 내리지 않고 있다는 서민들의 불만이 나올정도로 서민들은 이래저래 서럽다.
  • 기본개념 응용 사고능력 측정 주안/수능 영역별 출제 경향

    ◎교과서밖 지문 등장… 작품이해력 평가­언어/수학 응용 실생활문제 해결력 파악­수리 탐구/생활영어 중시… 듣기문항수·배점 늘려­외국어 9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은 수험생들이 대학에 진학하여 공부하는데 기초가 되는 능력의 측정에 주된 목표를 두었으며 변별력을 높여 수험생 개인간의 성적이 제대로 반영되도록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였다. 또한 고교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사고 중심의 학습이 이뤄지도록 학교에서 다루는 기본개념과 원리를 바탕으로 한 고차원적인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이 주어졌다. 국립교육평가원과 입시전문기관의 분석을 토대로 영역별 출제경향을 알아본다. ▷언어영역◁ 단순 암기력을 측정하는 문항은 배제되고 고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았다. 지문의 수는 지난해보다 1개 늘어난 10개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교과서에서 출제된 지문은 3개로 지난해와 같았다. 특히 현대시 3편은 모두 교과서 밖에서 나와 이미지와 시어의 함축적 의미 등 시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없으면 풀기 힘든 문제들이 출제됐다. 지문의 내용은 문학,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인용했고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이 3대7의 비율로 나왔다. 듣기평가는 남녀평등 등 실용적이고 시사적인 제재를 다룬 문항과 시감상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했다. ▷수리·탐구영역Ⅰ◁ 정리·공식 등을 암기해 푸는 문제보다 기본개념이나 정의를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 평이한 문제에서부터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까지 고루 나왔다.특히 수학을 응용한 실생활 주변의 문제를 묻는 문항이 지난해보다 2개 늘어 4문항이 나온 반면 이해력 측정문제는 2개가 줄어든 12문항이었다.또 도형에 대한 이해력을 묻는 기하학 문제도 5문항이 출제됐다. 인문계및 예체능계와 자연계 등 계열별로 문항내용을 차등화해 공통문항과 계열별 문항을 7대3의 비율로 배분했다. ▷수리·탐구영역Ⅱ◁ 과학탐구영역은 통합 교과적 문제의 비중이 지난해 7문항에서 12문항으로 크게 늘었으며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았다. 교과서 밖에서 소재를 따 출제된 문제가 전체의 8%(3문항)를 차지했으며 실생활에 관련된 문제가 7문항으로 지난해보다 5문항이 늘었다. 사회탐구영역도 1∼2개 문항을 제외하고 모두 2개 교과 이상에 걸친 이해와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통합형 문제들이었다.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함께 보기로 제시함으로써 종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왔으며 지리,윤리,역사 등 기본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 학력고사 스타일을 가미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국어 영역◁ 영어를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듣기 문항수가 지난해 8문항,배점 7.2점에서 올해는 10문항,9점 안팎으로 비중이 커졌다. 듣기문제는 생활영어 중심으로 평이했으며 그림을 제시한 문제가 2문항이었다.또 주제를 파악하는 문제도 3문항이 출제됐다. 12행 이상이 되는 지문이 6개나 됐고 가장 긴 지문은 21행이나 되는 등 지문이 길어 수험생들이 시간부족의 어려움을 겪었다.
  • 농어촌 학생 1백60명 선발/고려대 내년 특별전형

    ◎동국대는 학점은행제 실시/이화여대,법정대 분리·공대 신설 확정 고려대는 9일 96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농어촌 및 장애인 특례입학에 관한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농어촌 특례입학의 지역별 인원은 전체모집인원중 정원외 2% 범위에서 ▲경기도 16명 ▲강원도 12명 ▲충청남북도 22명 ▲전라남북도 27명 ▲제주도·인천시 각 2명 ▲부산시·대구시 각 1명등 모두 1백10명이다. 지원자격은 농어촌 특례대상자의 경우 내신1등급에 학생과 부모 모두가 고교 3년동안 대상읍·면·동 소재지에 거주한 자로 한정한다. ◎학제개편 확정 발표 이화여대는 9일 법정대학을 3개 단과대학으로 분리하고 공과대학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법정대에 있는 법학과를 법과대학으로,경제·경영·비서학과를 상경대학으로,정치외교·행정·사회학과 등을 사회과학대학으로 각각 분리키로 했다. 또 자연과학대에 속해 있던 전자계산·전자공학·건축·환경공학 등 4개 학과를 따로 묶는 공과대학 신설안도최종확정했다. ◎시간입학제도 허용 동국대는 9일 대학정원이 자율화되는 오는 98학년도부터 졸업연한이나 수업연수,학기당 이수학점등에 관계없이 일정 학점만 따면 언제든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또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수강생들이 해당 학기에 임의로 신청한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화하는 「학점당 등록금제」와 일반인이 졸업휴 재교육을 위해 원하는 과목만 골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제 입학」도 허용키로 했다.
  • 전기 없이도 빛나는 형광등 시판/일 NEC가전 지진발생 대비

    ◎전원 없이도 1시간동안 불밝혀 일본의 NEC가전은 전기공급이 중단된 뒤에도 1시간 동안 불이 켜지는 형광등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고베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전등의 개발케됐다고 밝혔다. 「호탈룩」이라는 상표로 생산되는 이 형광등은 20∼1백w짜리로 광도 10의 녹색불빛을 낸다.또 종류를 다양화해 9백엔에서 4천엔까지 가격을 차등화한다는 방침인데 40w짜리는 1천5백엔선으로 정해졌다. 이 회사는 호탈룩 형광등이 보통 형광등보다 10% 정도 비싸지만 다른 전등의 불이 나간 뒤에도 작동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EC 자회사인 이 회사는 호탈룩 형광등이 형광물질에서 계속 에너지를 방출하도록 만들어져 있어 정전이 된다해도 불이 켜질 수 있다면서 정전시 지하통로와 기차역 등에서 사용토록 하는 등 안전목적에 초점을 맞추어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일본시장에서 모두 1백만개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앞으로 수출도 할 계획이다.
  • 우리 대학 외국에 분교 설치 허용/내년부터

    ◎교민 밀집지역 설립땐 행·재정 지원/개혁과제 추진상황따라 지원 차등화 교육부는 27일 우리나라 교육 시장을 외국에 개방하기로 함에 따라 내년부터 우리 대학의 외국 분교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일본의 오사카,미국 로스앤젤레스,중국 연변,러시아 사할린 등 해외 교민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분교 설립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 대학의 분교 진출은 앞으로 대학 시장 개방 일정에 의한 쌍무협상 내용에 따라 외국대학의 국내 진출과 형평을 고려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해외 교민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교민 거주 지역에 분교를 세우는 대학은 행·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날 전국 1백60개 대학 교무처장 및 기획처장 회의를 열어 대학의 외국 분교 허용문제 등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일정과 방향을 설명하고 교육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이 해야 할 일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대학과 관련된 25개 교육개혁 과제의 추진 상황을 종합 평가해 재정지원과 연계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대학의 교육개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 대학교육개혁추진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 유가 97년 완전 자유화/통산부 입법예고

    ◎정유사 99년 신설 허용 오는 97년 1월 1일부터 석유류 가격과 석유 수출입 및 판매업에 대한 신규 진입이 자유화된다.그리고 오는 99년부터 정유업에 대한 신규진입이 자유화되고 석유산업에 대한 대외개방이 이뤄져 외국 정유사의 국내 진출이 허용된다. 통상산업부는 26일 석유산업 자유화 및 개방일정을 이같이 조정한 「석유사업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오는 97년부터는 휘발유,등유,경유,벙커C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현행 정부고시제를 폐지,판매업자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돼 주유소마다 가격이 차등화된다. 현재의 석유수출입에 대한 승인제와 판매업에 대한 허가제가 등록제로 바뀌어 석유비축 시설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사업자는 석유 수출입업 및 판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통산부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가 소요돼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석유정제업에 대한 신규진입 자유화와 석유산업의 대외개방은 과잉·중복 투자와 국내산업 위축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자유화가 어느 정도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9년으로 시행 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 96 공무원 봉급 상후하박 인상

    ◎승진전후 40∼50대 가장 많이 올라/교통비 5만∼15만 신설… 직급 보조비 차등화 내년도 공무원의 봉급인상률은 올해 6.8%보다 2.2%포인트 높은 9%로 결정됐다. 정부는 당초 내년의 공무원 봉급인상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정할 계획이었다.그러나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에 역점을 두라는 김영삼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인상률을 더 높였다. 내년도 공무원 봉급인상률 9%중 5%는 기본급이고 나머지 4%는 복리후생비이다.그러나 기본급인상률 5%가 호봉체계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건 아니다.3%만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나머지 2%는 호봉체계의 개편에 따른 인상분이다. 예컨대 지금의 호봉승급액은 9급의 경우 1∼5호봉사이는 2만원씩에서 6∼10호봉은 2만1천원으로 높아져 정점이 됐다가 11∼15호봉은 1만8천5백원,16∼20호봉은 1만6천원 등으로 다시 낮아진다.다른 직급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이같은 호봉체계에서 탈피,생산성 증가에 상응하는 봉급체계로 바꾸기로 했다.직급별로는 승진 전후가,연령별로는 40­50대가 생산성이 가장 높고 특히 대학생자녀에 대한 학비지원이 없는 40­50대 공무원은 가계지출의 급격한 증가로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급별로는 승진을 전후한 시기에,연령별로는 40∼50대때 봉급증가액이 가장 많도록 호봉승급액이 최고가 되는 시점을 조정키로 했다.호봉승급액도 지금처럼 몇구간씩을 묶어 일정하게 하지 않고 호봉이 높아질 때마다 차이를 둘 방침이다. 내년도 공무원처우개선중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상후하박의 기준을 적용했다는 점이다.재정경제원 유덕상예산기준과장은 『단순히 상위직을 우대하고 하위직을 푸대접하는 것은 아니지만 엄격한 하후상박의 기준적용으로 생길 수 있는 상위직의 책임감 및 품위유지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내년도 공무원처우개선에는 연공서열 내지 누적된 하후상박으로 인한 폐단을 시정하기 위한 취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가령 내년에 신설되는 교통비나 지금도 있는 직급 보조비를 직급별로 세분해 직급에 상응하는 단가를 책정한 것이 일례』라고 설명했다. 즉 내년부터 모든공무원에게 출·퇴근 및 회의 등 일상적인 업무활동에 드는 교통비지급을 신설하되 직급에 따라 월 5만∼15만원으로 차등을 둔다.여기에다 현재 부이사관급이상에게 지급되는 월 30만원(복수직 부이사관은 월 20만원)씩의 자가운전비도 내년부터 다른 항목으로 이름을 바꿔 교통비와는 별도로 계속 지급된다.공무원의 품위유지를 위한 직급 보조비도 월 7만∼40만원에서 내년에는 9만∼60만원으로 올렸으며 상위직일수록 단가를 높게 잡았다. 이밖에 경찰 및 세무직 등 일선 민원기관 하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보완적인 처우개선을 추진,활동비를 월 7만∼20만원에서 10만∼24만원으로 3만∼4만원을 올렸다.초·중등교원의 교직수당도 월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2만원 올렸다.
  • 부가가치세제 개편(경제개혁 보완책 내용:상)

    ◎간이과세제 도입 영세상인에 혜택/매출 1억5천만원 미만땐 세금계산서 불필요/부가세 면세점 2배 높여 2천4백만원까지로/4천8백만원까지 과세특례… 1백40만명 도움 민자당과 정부가 25일 발표한 개혁보완대책은 세제·토지·금융분야의 급격한 개혁추진에 따른 서민의 민원을 해소키 위한 노력이다.3회에 걸쳐 자세한 내용소개와 함께 예상효과를 분석한다. 개혁보완조치의 여러 내용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부가가치세제 개편이다.간이과세제도를 새로 도입하고,부가가치세의 면세점 및 과세특례한도액을 대폭 상향조정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금융실명제의 시행에 따른 영세사업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후속대책의 핵이라 할 수 있다.바뀌는 부가가치세제는 내년 1월1일이후 거래분부터 적용된다. ◇간이과세제도=이 제도가 도입되면 문자 그대로 세금의 계산방식이 지금보다 훨씬 간편해진다.세금계산서를 일일이 주고받기 어려운 영세사업자에게는 획기적인 조치다. 지금은 일반사업자의 경우 부가가치세는 매출세액(매출액×10%)에서 매입세액(매입액×10%)을 뺀 금액이 납부세액이 된다.이때 매출세액 및 매입세액은 납세자가 낸 세금계산서를 근거로 계산한다. 반면 간이과세제도의 부가가치세 산정방식은 간편하다.매출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하고,여기에 다시 10%의 세율을 적용해 산출하도록 돼 있다(매출액×부가가치율×10%).일반과세자와는 달리 업종별 평균부가가치율을 매출액에 곱한 금액을 사업자의 부가율로 보고,이를 토대로 부가세를 과세한다는 뜻이다. 업종별 부가가치율은 예컨대 도매업·산매업·음식업 등으로 나눠 재경원이 추후 정하며,이를 매년 고시한다.따라서 간이과세제도의 핵심은 업종별 부가가치율이며 사업자별이 아닌 업종별로 부가가치율을 차등화하는 제도다. 연간 매출액이 4천8백만원이상,1억5천만원미만인 사업자에게 적용된다.적용대상은 2백38만여 전체사업자중 35만명가량이다. 간이과세대상 납세자는 부가세 신고기간(96년4월 예정신고분부터 적용)에 세무서에 매출액만 신고하면 이미 정해진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의해 내야 할 부가세가 결정된다.따라서 대상사업자는 일반과세자처럼 세무서에 매입세금계산서를 일일이 내지 않아도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세액계산이 간편해지는 것 이외에도 사업자에 따라서는 세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예컨대 고물상의 경우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고물을 수집하면서 매입세금계산서를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전체 매출세액을 부가세로 내게 마련이다.그러나 간이과세제에 의해 매출세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해 산출하게 되면 그만큼 세액이 감면되게 된다. ◇부가가치세 면세점=일반사업자와는 달리 부가가치세를 아예 내지 않아도 되는 사업자 매출액의 한계점을 말한다.대상은 연간 매출액이 1천2백만원미만에서 2천4백만원미만으로 갑절 늘어났다.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부가가치세를 전혀 내지 않아도 되는 영세사업자의 수가 현 97만여명에서 1백16만여명으로 19만명가량이 늘어나게 된다. 새로 이같은 혜택을 입게 될 사업자라고 해서 별도로 밟아야 할 특별한 절차는 없다.내년 4월 1분기 부가세 신고 때 신고한 매출액이 2천4백만원미만이면 「과세미달」로 분류돼 자동적으로 부가세가 면제된다. 정부는 현재 일반과세자와 과세특례자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부가가치세를 일원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과세특례제도를 없애고,대신 부가세 면세점은 연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향후 부가세 면세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부가세 면세점은 6백만원에서 지난 연말 1천2백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과세특례제도=일반사업자에 대한 부가세율은 10%인 반면 과세특례자는 매출액의 2%만 부가세로 내면 된다.이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과세특례한도액이 연간 매출액 3천6백만원미만에서 4천8백만원미만으로 늘어났다.따라서 대상사업자수도 1백30여만명에서 1백40여만명으로 10만여명가량 늘어나게 됐다.과세특례자 역시 새로 대상에 포함될 경우 부가세 신고 때 매출액만 신고하면 자동적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물론 매출액을 누락시켰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은 항상 뒤따른다. 과세특례자는 일반과세자와는 달리 세금계산서를 의무적으로 내지 않아도 된다.매출세금계산서나 매입처별 합계표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간이과세제도의 도입과 부가세 면세점 및 과세특례한도액의 상향조정이라는 부가가치세제에 대한 보완조치로 64만여명가량의 영세사업자가 추가로 혜택을 누리게 됐다.
  • 대형건물 에너지 낭비… 이용 효율화 시급

    ◎열병합 발전하면 열효율 80%까지 높여/여름철엔 가스냉망·빙축열 시설 이용 바람직 대형건물들이 에너지를 물쓰듯 하고 있다.지난 해 국내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쓴 상위 20대 건물 가운데 에너지 이용효율이 가장 높은 건물은 현대그룹이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의 서울 중앙병원이고,반대로 가장 낮은 건물은 중구 서소문로의 KAL빌딩이다. 서울 중앙병원은 건평 1㎡당 33.90㎏OE(석유환산㎏)의 에너지를 쓴 데 비해 KAL빌딩은 이의 5.6배에 해당하는 1백56.20㎏OE를 썼다.1㎏OE란 석유 1㎏을 태울 때와 같은 양의 열량을 발생하는 에너지 단위로 가스·전기 등 서로 측정 단위가 다른 에너지원을 같은 단위로 표시할 때 사용한다.이에 따라 현대 중앙병원이 1㎡당 연간 9천7백원의 에너지 비용을 부담한 반면 KAL빌딩은 1㎡당 3만1천2백원으로 단위면적당 에너지 비용이 현대 중앙병원의 3.2배나 된다. ○KAL빌딩 효율 꼴찌 호텔·백화점·오피스빌딩 등 대형건물들은 냉·난방과 조명,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운행 등을 위해 연간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한다.그러나 에너지 이용효율은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이에 따른 연간 에너지 비용 부담도 천차만별이다.예컨대 현대 중앙병원이 KAL빌딩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사용했을 경우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9천3백TOE(석유환산t·1TOE는 1천㎏OE에 해당함)에서 5만2천TOE로 4만2천7백TOE가 늘어나고 연간 에너지 비용 부담은 27억원에서 86억원으로 59억원이 더 든다.그러나 반대로 KAL빌딩이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현대 중앙병원 수준으로 개선할 경우에는 연간 5천3백TOE만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8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최고는 현대중앙병원 상위 20대 건물 중 1㎡당 연간 에너지 사용량은 현대 중앙병원에 이어 한국종합전시장(34.29㎏OE),김포공항 청사(39.15㎏OE),대우빌딩(46.77㎏OE),쌍용 용평 리조트(50.81㎏OE)의 순으로 적다.또 1㎡당 연간 에너지 비용은 김포공항 청사가 8천7백원으로 가장 적고 그 다음은 한국종합전시장과 현대 중앙병원(각 9천7백원),쌍용 용평 리조트(1만1천3백원),인터컨티넨탈 호텔(1만3천5백원)의 순이다.이들은 모두 우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건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KAL빌딩에 이어 그랜드 하얏트 호텔(1백10.69㎏OE),미도파 상계점(96.73㎏OE),(주)호텔 신라(96.68㎏OE),63빌딩(94.36㎏OE)등의 순으로 1㎡당 에너지 사용량이 많다.1㎡당 에너지 비용은 KAL빌딩에 이어 그랜드 하얏트 호텔(2만9천4백원),소공동 롯데호텔(2만7천1백원),63빌딩(2만6천5백원),신라호텔(2만4천8백원)의 순으로 많다.이들은 낙후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고 있어 에너지의 낭비가 심한 건물이다. 에너지의 이용효율은 이처럼 건물의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에너지 비용을 비교함으로써 알 수 있다.대개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에너지 비용의 순위는 일치하는 것이 보통이다.그러나 전기·가스·석유 등 에너지원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특히 전기의 경우에는 이용 시간에 따라 요금이 차등화 돼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대형건물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는 데는 열병합 발전과 가스냉방 및 빙축열 시설 등크게 세가지 방식이 있다.열병합 발전은 물을 데워 발생한 고압·고온의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폐열을 회수해 다시 난방 등에 사용한다.전기의 열효율은 30% 수준이지만 열병합 발전을 하면 80%까지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열병합 발전시설을 갖춘 곳은 산업체 53개소,대형건물 17개소,공단 9개소,지역난방 1개소 등 모두 80개소에 불과해 보급은 미미한 실정이다.94년의 에너지 소비 상위 20대 건물 중 열병합 발전설비를 보유한 곳은 잠실 롯데월드와 소공동 롯데호텔,인터콘티넨탈 호텔,신라호텔 등 4곳 뿐이다. ○빙축열시설 건물 4곳 가스 냉방은 전기 대신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전기는 에어컨 가동에 따른 냉방전력 수요의 증가로 여름철에는 공급이 달리고 겨울철에는 남아돈다.그러나 가스는 주로 난방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와는 반대로 겨울철에는 공급이 달리지만 여름철에는 남아 돈다.따라서 가스 냉방시설을 이용하면 한편으로 여름철에 남아도는 가스의 수요를 늘리고 다른 한편으로 모자라는 전기의 수요를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에너지 소비 상위 20대 건물 중 가스냉방 시설을 갖춘 곳은 현대 중앙병원 등 9곳이다. 빙축열 시설은 심야의 값싼 전기를 이용해 얼음을 얼려 두었다가 낮 시간에 찬바람을 공급하는 방식이다.냉방기의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것은 기존 방식과 같지만 전기의 이용 시간대를 조정한다.하루 중 전기수요가 많아지는 낮에는 요율을 비싸게 책정해 수요를 억제하는 대신 수요가 줄어드는 밤에는 요율을 낮춰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낮시간의 전기요율은 가정용이 Kwh당 89원,산업용이 49원인데 비해 심야요금은 21원이다.Kwh당 89원이나 49원짜리 대신 21원짜리 전기를 씀으로써 에너지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빙축열 시설을 갖춘 곳은 상위 20대 건물 중 서울의대 부속병원,쉐라톤 워커힐 호텔,신라호텔,미도파 상계점 등 4곳으로 보급이 부진하다.
  • 상하수도 등 296종 공공사용료/99년까지 2배 인상

    ◎지방재정 2천억 확충안/주세는 전액 「양여」/교부세 차등화… 자립율 격차 축소 쓰레기 수거료와 주민등록 등·초본의 발급비용 등 각종 공공 사용료와 수수료가 오는 99년까지 단계적으로 2배 가까이 오른다. 또 내국세 총액의 13.27%인 지방 교부세의 법정 비율과 80%인 주세의 양여비율도 높아진다. 내무부는 11일 전국 15개 시·도의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방재정 확충 및 운용 방안」을 시달했다.자치 단체의 재정 자립도가 평균 63.5%밖에 안 되는 실정에서 본격적인 자치시대를 맞아 크게 늘어나는 재정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 내무부는 실제 비용의 58.5%인 쓰레기 수거료와 상·하수도 요금 등 2백96종의 공공 사용료를 99년까지 현실화하도록 했다. 또 60원인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료도 실비용인 1백50원까지 인상하는 등 1천1백83종의 각종 수수료도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실제 비용까지 단계적으로 올리도록 했다. 이같은 조치로 전국 자치단체는 한 해에 총 2천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내무부는 국가사무가 대폭 지방으로 이양되는 것과 관련,지난 83년에 정한 지방교부세의 법정률(내국세 총액의 13.27%)을 20% 이상으로 올리고 양여비율이 80%인 주세도 전액 지방 양여금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별 지방교부세를 인구 등 29개의 지표에 따라 기계적으로 산정했으나 앞으로는 지역여건 이외에 광역행정 수요와 재정여건까지 반영함으로써 자치단체간의 재정력 격차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자치단체의 투자사업에 대한 재정 투·융자 사업 심사제 ▲재정 진단제 ▲지방재정 운영상황 공개제 등의 세부 시행지침이 전달됐다. 내무부는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지방재정 확충 기획단」을 만들어 자치단체의 이같은 재정확충 방안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 바가지학원 25곳 적발/서울교육청/수강료 상한액 6배까지 받아

    법정 상한액의 6배를 넘는 수강료를 받아 챙겨온 서울 강남·강동지역의 입시 및 속셈·컴퓨터 학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수강료 상한제」가 시행된 지난 6월1일부터 50일동안 서울 강남과 강동지역 학원 4백19곳에 대한 단속을 벌여 상한액을 넘는 수강료를 받아온 25개 학원을 적발했다. 수강료 상한제는 중·고교생들의 학원수강이 허용된 지난 4월 이후 수강료를 턱없이 높게 받는 등 학원들의 횡포가 심해지자 월 수강료를 지역에 따라 차등화한 뒤 종합반은 최고 15만4천원,단과반은 1과목에 5만1천원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한 제도다. 시교육청은 강남구 삼성동 홍익입시학원 등 6개 학원에는 16일∼2개월의 휴원처분을,강남구 신사동 신세대속셈학원 등 나머지 19개 학원에는 경고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초과징수한 수강료 4억5천여만원을 수강생들에게 모두 돌려주도록 하고 휴원처분을 내린 6개 학원에 대해서는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다.
  • 자동차 보험료 평균 9.7% 인상/새달부터

    ◎자가용 승용차 배기량따라 차등/신규가입·법규위반자 크게 올려 자동차 보험료가 또 오른다. 8월부터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자가용 운전자의 보험료가 47.6% 오르는 등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9.7% 인상된다. 현행 주·보조운전자 중심의 요율체계가 없어져 연령 구분이 5단계에서 3단계로 단순화되고 자가용 승용차의 경우 배기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또 안전장치인 에어백을 출고시부터 장착한 차량의 보험료가 10∼20% 할인되는 대신 신호 및 지시위반 등 10대 중대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은 보험료가 할증된다. 재정경제원은 19일 누적되는 손해보험사의 적자를 개선하고,보험가입자의 경력 및 배기량 등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및 요율조정안」을 확정,8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10대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한 보험료의 차등 적용은 보험업법의 개정을 거쳐 내년 8월부터 시행한다. 보험료의 경우 96년 8월부터 책임보험의 보상한도가 지금보다 늘어나는 것을 감안,책임 보험료를 7.4% 올리는 대신 종합 보험료는 1% 인하했다.그러나 8월 이후 보험 가입자의 보험료가 47.6% 오르는 등 제도개선에 따른 인상효과(3.3%)로 전체적으로는 9.7%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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