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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이자 지역·평수따라 차등

    대출이자 지역·평수따라 차등

    주택담보 대출을 받을 때 서울 강남에 있는 아파트와 강북에 있는 아파트가 같은 평수라도 대출 이자를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강남 등 집값의 등락이 심한 지역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더 높은 금리를 물게 한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24일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별 또는 평형별로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집을 살 때 돈을 빌리려는 사람의 직업이나 신용도, 은행 기여도 등과는 별도로 순수하게 아파트 소재 지역이 어디냐, 크기가 몇 평이냐에 따라 금리를 달리 매기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가격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커서 리스크(위험)가 높은 강남·목동·분당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중·대형 아파트는 다른 지역이나 다른 평형대에 비해 최고 1%포인트 가까이 높은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대출이자 차등화 방안의 적용 대상은 신규 대출자이며, 기존 대출자는 제외된다. 현재 하나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5∼6.7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추가금리 1%포인트가 적용되면 금리는 6.65∼7.75%로 높아진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지역별·평형별 기준은 물론 아파트의 노후화 정도, 돈을 빌리려는 사람의 보유 주택수 등에 따라서도 금리를 달리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리 차이를 최고 1%포인트 이상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구·동 단위까지 세분화하고, 평형별로는 10평대와 20평대,30평대,40평대 이상 등 4개 단위로 나눠 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가계영업기획부 관계자는 “모델이 확정되는 대로 가급적 빨리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라면서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고,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은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등의 대출자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업계에서는 하나은행의 이런 시도가 투기 수요를 잡는 데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당장 다른 은행들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강남 지역의 경우 최근에는 매물이 없어 대출 수요가 뚝 끊긴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은행보다 이자를 1%포인트까지 더 물린다면 누가 돈을 빌리겠느냐.”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횟수따라 보험료 차등화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서비스 보험료가 이용횟수에 따라 달라지거나 1만원의 자기부담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횟수가 늘어나면서 손해율(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중에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 2003년부터 3년 연속 100%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의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건수는 1058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회계연도(867만 5000건)에 비해 22% 늘어난 것으로, 전체 가입건수(1401만 3000건) 중 76%가 이용했다. 서비스 항목 가운데 배터리 충전이 34.5%로 가장 많았고 긴급견인(23.8%), 잠금장치 해제(19.0%)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2005회계연도 손해율은 109.6%로 손해보험사들이 720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가입자간 형평성을 높이고 불필요하게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2000∼3000원의 보험료를 내려 주거나 자기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긴급출동서비스의 평균 보험료는 1만 8000원 수준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차보험료 모델별 20% 차등

    차보험료 모델별 20% 차등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차량 모델별로 달라져 배기량이 같은 차량이라도 자기차량 손해보상 보험료(자차 보험료)가 최고 20%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고할인율(60%) 도달기간(무사고 7년)이 보험사마다 달라져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대신 장기무사고 운전자가 경미한 사고시 바로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최고할인보호제도’가 도입된다. 보험개발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현재 자동차보험료는 배기량과 승차인원에 따라 소형A·B, 중형, 대형, 다인승으로 나뉜다. 개선안에 따르면 사고시 차량 손상 정도와 수리비가 반영되는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에 따라 차종별로 11개 등급으로 나누고, 최고·최저 등급간 최고 20% 차이가 나게 했다.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는 자차 보험료에만 우선 적용되고, 승용차 이외의 나머지 차량은 예외다. 승용차의 연 평균 보험료가 55만원 정도이고 이 가운데 자차 보험료가 약 15만원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차량 모델에 따라 최고 3만원 정도 보험료 차이가 난다. 대형차일수록 차이가 더 커진다. 차값이 비싸고 수리비도 많이 드는 외제차는 다른 보험요율을 적용, 보험료가 더 비싸진다. 개선안은 또 손해보험사의 과당경쟁을 막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보험료를 매년 1회 이상 손해율을 반영해 조정하도록 했다. 현재 보험사들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요율인상률 중 일부만 반영하고 있어 자동차보험 영업에서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앞으로 큰 폭의 보험료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현재 무사고운전 7년이면 모든 보험사에서 자동차보험료를 60% 할인받고 있지만,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면 보험사들이 손해율에 따라 최고할인율을 적용받는 무사고 운전기간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된다. 그렇더라도 최고할증률 100%는 유지된다. 가입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각 회사는 할인·할증제 시행 한달 전에 이를 알려야 하고 한번 시행한 제도는 일정기간이 지나기 이전에는 바꾸지 못한다. 사고 규모가 아닌 사고 건수에 따른 보험료 할증 방안은 현재의 사고크기별 할증제도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감안, 중장기 과제로 넘겨졌다. 지역별 자동차보험료 차등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을 감안,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제도가 바뀌어도 보험사가 거둬들이는 전체 보험료는 변동이 없다.”면서 “할증계층에게 보험료를 더 받아 할인계층의 보험료를 낮춰주게 되면 가입자간 보험료 형평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직무 5등급 분류 관리 연봉 최대 960만원差

    오는 7월부터 고위공무원단제가 도입됨에 따라 1∼3급 공무원은 직무가 5개 등급으로 나눠져 관리되고, 보수는 직무 난이도에 따라 연간 최대 960만원의 차이가 나게 된다. 정부는 30일 고위공무원단 인사규정 제정안, 개방형 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 공무원보수규정 개정안 등 관련 법령 11개를 국무회의에 일괄상정해 심의·의결했다. 조창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계급 체계를 뒷받침하던 각 부처의 241개 대통령령도 함께 개정해 정부수립 이후 유지된 계급제의 틀을 직무와 성과중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새달에 관련 지침과 예규 16개를 제·개정하는 등 법제화 작업을 마무리할 계힉”이라고 말했다. 고위공무원단에 편입될 대상은 중앙행정기관의 1∼3급과 부시장·부지사·부교육감 등 지방자치단체·교육청의 국가직 공무원 등 1500명에 이른다.고위공무원단에 진입하려면 고위공무원단 후보자 교육과정을 반드시 이수하고, 고위공무원으로서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역량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기존의 1∼3급 대신 직무의 난이도와 책임 정도에 따라 가∼마의 5개 직무등급으로 재편성된다. 고위공무원단의 보수는 현행 연봉제와 동일하게 ‘기본연봉’과 ‘성과연봉’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직무등급 별로 보수를 차등화하기 위해 기본연봉이 ‘기준급’과 ‘직무급’으로 나뉜다. 연간 직무급은 가장 높은 ▲가 등급이 1200만원 ▲나 등급이 960만원 ▲다 등급이 720만원 ▲라 등급이 480만원 ▲마 등급이 240만원이다. 성과급과 별도로 많게는 960만원의 연봉 차이가 생기는 셈이다. 기준급은 직무 등급과 관계없이 단일범위의 상·하한액이 적용된다. 상한액은 현재의 1급 연봉상한액인 8147만 9000원에서 직급 승진에 따라 더해주는 승진가급을 뺀 7000만 5000원, 하한액은 3급 국장급의 연봉하한인 4702만 6000원으로 정했다. 중앙인사위는 또 성과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전체 연봉 대비 1.8% 수준에 불과한 성과연봉의 비중을 대폭 늘린다는 방침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전문경력 공무원’제 도입

    전문성을 가진 공무원을 위한 ‘전문경력제 공무원’ 제도가 도입된다. 이들은 승진과 보수 등에서 기존 계급제의 적용을 받지 않고 별도의 보직 경로로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25일 “행정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전문분야에서 담당 공무원이 한 분야에서만 장기간 근무하는 ‘전문경력제’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협상이나 지역전문가,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일반 공무원으로 하여금 순환근무토록 하는 것보다 담당자가 장기간 근무로 전문성을 키우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경력제 공무원은 1∼9급으로 나뉘어진 기존의 계급제도 대신 별도의 보직경로를 적용한다는 것이 중앙인사위의 방침이다. 계급제 아래서는 공무원들이 승진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을 키우거나 연구에 몰두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경력제 공무원은 직위분류제 형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하는 일에 따라 ‘직무값’을 정하고, 이를 토대로 보수를 달리하는 개념이다. 물론 직무값은 연속성을 고려해 책정된다. 계급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하는 현재의 보수체계와는 완전히 다르다. 오는 7월부터 도입되는 고위공무원단도 직위분류제적 요소가 많이 포함됐다. 이렇게 되면 전문경력제 공무원은 승진에 신경쓸 필요없이 재직기간, 직무수행능력, 실적 및 경력 등에 따라 일정수준 처우를 보장받는다. 현재도 일반계약직이나 전문계약직 등의 형태로 전문가를 채용하고는 있지만, 계약직 신분을 면치 못한다. 반면 전문경력제 공무원은 전문가이면서도 정년까지 신분을 보장해 준다는 것이다. 황서종 중앙인사위 정책총괄과장은 “전문경력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면서 초안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연내에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인사위는 새달부터 장기재직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한 직위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발표 미룬 저출산대책 속사정

    [경제정책 돋보기] 발표 미룬 저출산대책 속사정

    ‘출산율 1.08’의 충격으로 서둘러 발표하려던 정부의 저출산대책이 한달 뒤로 미뤄졌다. 오는 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속사정은 정부 및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총론에는 공감하면서도 아동수당 도입과 보육시설 지원 확대 방법 등 구체적인 정책에 들어가서는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다음달 20일까지도 사회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문제는 한정된 재원을 놓고 어느 정책이 가장 효율적인가를 놓고 부처간·참여단체간 입장이 엇갈리는 것이다. 특히 보육은 ‘국가 의무’이기 때문에 시장원리를 도입하는 건 문제라는 인식과 최소한의 시장원리 도입을 통해 보육의 질적 향상과 선택의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인식이 맞서고 있다. 재정당국 입장은 분명하다. 보육 등 복지와 교육 예산은 앞으로 계속 늘려 나가되 재정투입에 앞서 효율적인 방법을 강구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아동수당 도입은 미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동수당 도입 시기상조” 복지부는 아이를 낳으면 만 3세가 될 때까지 소득과 상관없이 부모에게 매달 10만원 정도의 아동수당을 지급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매년 1조 5000억원의 예산이 든다. 이에 대해 여성부와 재정당국 등 다른 정부 부처는 물론 연석회의에 참석하는 경제계와 시민단체들도 반대하고 있다. 아동수당 도입 그 자체에는 공감하지만 재원문제가 있어 당장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 대세다. 경제계는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고, 시민단체들도 그 재원을 보육시설 지원 확대에 투입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생각이다. 연석회의 참석자는 또 “부모의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아동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국·공립시설 대폭 확충 vs 민간시설 지원 확대 아동수당 도입과는 달리 연석회의 참석자들과 정부 부처들은 보육시설 확충에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보육서비스 질을 높일 것이냐를 놓고는 입장이 엇갈린다. 때문에 더욱 민감한 사안인 ‘보육료 자율화’ 문제는 아예 논의조차 못하고 있다. 현재 3∼5% 수준인 국·공립 보육시설의 확대 폭을 놓고 여성계와 노동계의 시각차가 크다. 노동계와 일부 여성계는 국·공립 보육시설 비율을 50%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국·공립시설은 영아 보육이나 소규모·열악한 회사 등 특수지역에 한해 확충하고 남아 도는 민간보육시설을 활용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재정당국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민간보육시설에 대해 지원하는 대신 평가를 철저히 하고 시설이 아닌 유아에 대한 지원으로 지원방식을 바꾸는 것도 민간보육시설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동수당 도입 미뤄질 듯 복지부를 뺀 나머지 정부 부처들과 연석회의 참석단체들은 현재 동원 가능한 재원과 이를 근거로 정책의 효율성을 따져볼 때 아동수당 도입은 우선순위에서 밀린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따라서 사회협약에는 아동수당 도입 문제를 장기 과제로만 포함시키고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추후에 내용은 결정한다는 정도에서 타협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신 보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보육수요를 맞추는 선에서 절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보육의 공공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시장구조를 바꾸는 식으로 절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돈이 많이 드는 만 1세까지 영아 보육은 정부가 맡는다. 공공성을 확대하는 것이다.2∼5세의 보육프로그램은 수요 계층에 따라 지원 정도를 차등화하고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화한다. 즉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은 늘리고 중산층 이상은 자기 부담으로 보육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여성부가 가장 경계하는 보육료 자율화와 직결돼 난항이 예산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현재 유치원 수준의 자율화가 허용한다면 무리가 없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seeoul.co.kr
  • ‘개인정보 등급제’ 도입 될듯

    모든 웹 사이트에 5단계로 개인정보보호 등급을 차별화하는 ‘개인정보 등급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온라인 업체들의 개인정보보호 의무감이 한결 높아져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 불법매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통부는 웹 사이트 방문 때 이용자가 약관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내용을 꼼꼼히 읽지도 않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빈발한다고 보고 ‘개인정보 등급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정통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12일 진흥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짜는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내놓았다. 정통부가 추진 중인 안은 개인정보의 수집과 공개 정도에 따라 웹 사이트의 등급을 1∼5단계로 차등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용자는 등급 표시만 보고 해당 웹 사이트의 개인정보 안전도를 평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등급이 낮은 사이트는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3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명의도용사고와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의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내부적으로 대상 폭을 두고 고심해 왔으며 도입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제도가 도입되면 업체들의 수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전면 도입이 부담스럽다면 희망업체에 한해 적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보보호진흥원은 이와 관련, 조만간 사업자 실태 조사 및 이용자 의식 조사를 통해 등급별 기준을 마련하고 등급심사 방법, 절차 등 관련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여기엔 등급표시 의무화 방안, 개인정보보호 ISO 추진 방안, 개인정보보호마크제와 연계하는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통부의 개인정보보호 예산은 지난해 7억 3800만원에서 올해 34억 3000만원, 내년엔 95억 4000만원까지 늘리는 안을 두고 논의 중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차량 모델별 보험료 조정 어떻게

    [경제정책 돋보기] 차량 모델별 보험료 조정 어떻게

    자동차 보험이 수술대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에 설치된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별대책반’은 자동차 보험의 만성 적자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료율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2일 1차 회의가 열렸으나 문제의 심각성과 손해보험사 적자의 다양한 원인 등으로 현황을 보고하는 데 그쳤다. 보험전문가들은 보험상품의 말뿐인 자유화, 허위·과장진료를 부추기는 자동차보험 의료수가, 손보업계의 과당경쟁, 보험범죄·사기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본다. 당국은 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차량모델별 차등화부터 먼저 도입할 계획이다. 이해 당사자인 보험업계는 ‘공평한 차별’이 가능해야 한다며 지지하는 반면 시민단체는 요율 개편 자체가 보험료 인상을 의미한다며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결론을 이끌어 내기까지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 방안은 지난 2003년에도 추진됐으나 자동차 업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튼튼하고 사고 덜 나는 차가 보험료도 싸야 14일 금감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책반은 다음달 시민단체, 보험업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실행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내년 1월이나 보험사의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본다.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는 사고가 날 경우 차량 모델에 따라 파손 정도와 이에 따른 수리비가 다르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튼튼한 차와 그렇지 못한 차가 배기량이 같다는 이유로 같은 보험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현행 보험료 체계에서는 사고가 잘 나고 수리비도 비싼 차를 탄 사람이 더내야 할 보험료를 튼튼한 차를 타는 사람이 내주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산 동급 차량이라도 모델에 따라 수리비가 5∼73% 차이가 난다. 외제차는 국산차보다 수리비가 2.7배 비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모델별 차등화는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금 기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보험료 차이는 몇 만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면서 “모델별 보험료 차이는 가급적 줄여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업계에서는 차량 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를 보다 튼튼하게 만들고 부품 공급도 잘하는 등의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를 적용한 미국의 한 보험사는 현대 쏘나타와 대우 누비라, 기아 세피아 등은 보험료를 10%만 할인 적용한다. 반면 렉서스나 링컨사 차량은 모델에 상관없이 모두 30%를 할인해 준다. ●지역별 차등화도 풀어야 할 숙제 이번 논의에서는 배제됐지만 지역별 차등화도 손보업계의 숙원이다. 특정 지역에서 교통사고 대비 사망자 수가 많고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 일부 온라인보험사는 이런 지역의 자동차보험을 받지 않을 정도다. 지역별 보험료 차등화 방안 역시 2003년에 추진됐으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취소됐다. 지금도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역별 차등화를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사고가 잦은 지자체에 도로, 안전시설물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켜 지자체가 교통안전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車보험 진료수가가 건보 진료수가보다 높아 현재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는 건강보험 진료수가보다 15% 정도 높다. 업계는 이런 점이 보험범죄 또는 사기를 조장, 보험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나가는 것을 부추긴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환자의 입원율과 병상 부재율은 건강보험 환자보다 높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가 건강보험 진료수가와 같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과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시민단체는 보험업계의 자정 노력이 먼저라는 지적이다. 실적 위주의 영업, 방만한 경영, 과다한 사업비 집행 등이 만성적 적자 구조의 원인이라고 본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충행 사무국장은 “손해율이 높은 것은 거짓 환자와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는 병원, 수리비를 과잉 징수하는 정비업소에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PET·내시경 수술재료 새달부터 건보 혜택

    각종 암 진단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PET(양전자 단층촬영)와 내시경 수술 재료가 6월부터 새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된다. 또 병원에서 간호인력을 추가 고용해 간호서비스를 확충할 수 있도록 간호등급별 가산금액이 상향 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달부터 암과 심장 및 뇌질환에 대한 PET검사와 내시경 수술에 사용되는 치료재료에 대해 6월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PET는 암 진단과 심장 및 뇌질환 진료에 활용하는 첨단 진단기기로, 회당 촬영비용이 100만원을 넘어 고액 중증완자의 경우 적잖은 의료비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경우 환자 부담이 최대 80% 이상 줄게 된다. 복지부는 PET의 적용 질환에 따른 보험적용률을 차등화해 간암 환자가 암 치료후 치료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을 하는 경우와 심근경색 환자의 스텐트시술 용도에는 중증질환 산정특례를 적용,100만원인 촬영 비용 중 환자부담액을 각각 15만원과 13만원으로 정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세금 체납 급여압류 차등화

    국세청은 8일 “지난달 28일부터 각종 세금 체납에 따른 급여 압류 방식이 소득수준별로 차등화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세금을 체납하면 무조건 급여의 ‘2분의 1’까지 압류가 가능했다. 그러나 지난달에 관련 국세징수법과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소득에 비례해 압류액도 달라지게 됐다. 우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최저생계비(월 120만원)에 해당하는 급여에 대해서는 체납액에 관계없이 압류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소득구간대를 3단계로 나눠 ▲‘월급여액이 240만원 미만’인 경우는 ‘월급여액-120만원’ ▲‘월급여액이 240만원 이상 600만원 이하’인 때는 ‘월급여액×1/2’ ▲‘월급여액 600만원 초과’인 경우에는 ‘월급여액×3/4-150만원’으로 각각 제한했다. 예를 들어 월급여액이 1000만원이라면 ‘1000만원×3/4-150만원=600만원’이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저소득 근로자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급여압류의 범위를 조정했다.”면서 “이미 지난달말부터 관련법이 공포돼 시행중”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車모델따라 보험료 달라진다

    차량 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고 자동차보험 가입자간 보험료 격차가 지금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이우철 부원장은 2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자동차 보험의 만성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별대책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책반은 보험료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보험료율체계를 바꾸고 차량모델별 보험료율을 차등화할 계획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뺑소니·무면허 사고 보험료 할증 20%로

    뺑소니·무면허 사고 보험료 할증 20%로

    다음달부터 뺑소니사고를 내거나 무면허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지금보다 두배의 보험료 할증을 감수해야 한다. 2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이같은 ‘교통법규 위반 경력별 자동차보험료 차등화’ 개정안이 5월1일 이후 발생한 법규위반 실적을 토대로 오는 9월이후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 및 재계약 운전자부터 적용된다. 무면허 운전과 뺑소니 사고는 1건 이상 적발되면 보험료가 10% 할증에서 20% 할증으로 높아진다. 음주운전은 1건 적발되면 그대로 10%를 적용받지만 2건 이상이면 보험료를 20% 더 내야 한다. 무면허와 뺑소니가 음주음전에 비해 고의성이 더 크다고 판단돼 제재를 강화한 셈이다. 신호 위반과 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의 경우 1건 적발 때는 지금처럼 보험료 할증이 안 되지만 2∼3건은 5%,4건 이상은 10% 할증된다. 지금은 2건 이상이면 5∼10% 할증된다. 발생빈도가 잦은 이 3대 법규위반 사항은 제재가 완화되는 셈이다. 보험료에 반영하는 위반 실적 평가기간은 무면허·음주 운전과 뺑소니사고의 경우 지금처럼 2년 동안이지만 신호·속도 위반, 중앙선 침범은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2년 동안 신호위반 2번에 10% 할증을 적용하는 게 가혹하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법규위반으로 보험료 할증을 받는 운전자는 연 51만명에서 48만명으로 6% 준다. 반면 무사고 덕분에 보험료를 할인받는 운전자는 731만명에서 847만명으로 16% 늘어나 전체 운전자에게는 이득이다. 그렇다고 보험업계의 손실이 커지는 건 물론 아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에 대한 할증률을 높이면 대형사고와 이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줄어 결과적으로 보험사의 수익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차보험료 사고건수 따라 할증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사고 건수에 따라 할증될 것으로 보인다. 또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최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기간을 손해보험사가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과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은 이런 내용의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6월 공청회를 열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1989년부터 사고 규모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는 체계를 이용하고 있다. 현재 다른 나라의 자동차보험은 사고 건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증하고 있다.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사망사고는 줄어들고 단순한 추돌사고는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사고 규모는 운전자의 의지와는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사망사고시 40%, 부상사고는 상해등급에 따라 10∼30%, 물적 사고는 50만원 초과시 10% 등의 할증률이 적용되고 있다. 한편 보험료에 관계없이 최고 60% 할인되는 무사고 운전기간도 현행 7년 이상에서 회사별로 다양해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들간의 경쟁이 심해지면 회사별로 다양한 기간을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보험계 車보험 ‘책임 떠넘기기’

    보험계 車보험 ‘책임 떠넘기기’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자동차보험을 놓고 보험업계가 ‘책임 떠넘기기’ 양상을 빚고 있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사들은 “적자 구조를 면할 길이 없는 만큼 다른 영역의 상품도 판매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돈벌이가 좋은 생명보험사들은 “어림없다.”며 빗장을 걸었다. 주변에선 “제 병을 남의 탓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누적적자 20년만에 100배 늘어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자동차보험이 만성적인 적자구조에 놓여 있는데, 이 문제가 누적돼 나중에 적절치 않은 대책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 몇해 전 카드사태 때처럼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뜻에서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앞으로 마련될 정부 대책에 저마다 목소리를 듬뿍 담으려 하면서 논란을 부르고 있다. 국내 19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적자는 지난 3월말 현재 5조 5562억원으로 파악됐다. 자동차보험이 본격 출범한 1983년에 54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20여년 만에 누적 규모가 100배로 불어났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 일부 회사는 파산을 우려할 지경에 이르고 있다. 보험사의 적정한 손해율은 72%다. 보험료를 100원 받으면 72원을 보험금 준비자금으로, 나머지는 영업관리 비용 및 이익분으로 삼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손해율은 74.9%,9월 75.0%,10월 78.1%,11월 82.8%로 급증하더니 12월에 90%를 넘었다. 고정비용을 줄이지 않으면 남는 게 없을 정도다. ●“보증보험 시장도 전면 개방해야” 손보사들은 손해율 급증을 잘못된 정책의 탓으로 돌린다. 경찰청이 지난해 7월 모형 무인단속카메라를 2466대에서 1357대로 줄였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늘었다고 주장한다. 또 광복절 특별사면자 422만명 중 421만명이 교통법규 위반자라는 점에서 정부 사면이 운전자의 도덕적 해이를 불렀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험료가 15% 싼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들이 보험료의 무리한 저가경쟁을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손보사들도 잘 안다. 지난해 하반기에 특별히 교통사고가 급증했거나 사면자들의 재사고가 늘었다는 근거가 없다. 손해율 급증으로 보험료 인상이 필요한 시점에 현대해상 등은 앞다퉈 값싼 온라인 보험에 진출했다. 손보사들은 잘 팔리는 생보사 상품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생보사의 인기상품인 CI(치명적 질병)보험, 진단비 보험 등을 기존의 자동차보험 등과 한 데 묶은 통합보험이 대표적이다. 장기보험의 브랜드를 일제히 ‘∼라이프’(생명·생활)로 바꾸는 점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손보·생보의 업종간 장벽 붕괴로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새 브랜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손보사들은 또 서울보증보험이 취급하고 있는 보증보험 시장도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9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4196억원에 그친 반면 22개 생보사는 1조 4477억원에 달했다. ●생보사·서울보증, 손보사 주장 일축 생보사 관계자는 “생보와 손보의 영역 파괴는 손보사들이 주도하는 움직임”이라면서 “일부 생보사만이 손보사 고유의 의료비실손보험 진출에 관심이 있을 뿐 생보사들은 은행권 등과 퇴직연금 등을 경쟁하기에도 바쁘다.”고 일축했다. 서울보증보험 정기홍 사장은 지난 1월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보험사들이 보증보험을 넘보면 우리가 자동차보험에 진출해 보란 듯이 실적을 낼 자신이 있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농협중앙회도 겉으로는 부정하지만 자동차보험 진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자동차보험의 적자는 시장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보험료 인하경쟁과 사업비 지출, 보험금 누수 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험개발연구원은 “교통사고는 나쁜 도로사정, 운전자의 인식 등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시·도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등의 개선안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고위공무원단 직급·급여 조율 진통

    오는 7월 출범하는 고위공무원단의 제도 구체화 작업을 놓고 중앙인사위와 행정자치부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조율에 진통이 예상된다. 고위공무원단 도입을 위해 국가공무원법과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는 것까지는 마무리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담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일 중앙인사위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고위공무원단 공식출범을 앞두고 제도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직무등급 설정과 보수·정원 등에 관한 규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최대 쟁점사항은 직무등급 설정기준과 방식, 그리고 규정을 어디에 넣느냐의 문제다. 중앙인사위는 국가공무원법 23조에 “행정부 공무원의 직무등급은 중앙인사위원회가 정하며, 다만 행자부와 협의를 거쳐 실시한다.”는 규정에 따라 행자부와 협의과정을 거치되 중앙인사위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현재 고위공무원단에 포함되는 각 부처 정규 재직자 1253명과 지방자치단체 국가직 78명, 교육 및 직무파견자 251명 등 1582명에 대한 직무평가를 거의 마쳤다. 각 자리의 직무 곤란성, 책임성, 난이도 등에 따라 직위를 ‘가∼마’ 5개 등급으로 나누고 직무등급에 따라 보수를 차등화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1∼3급의 계급은 없어지게 된다. 인사위는 관련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자, 최근 관련조항을 인사위가 갖고 있는 보수규정에 넣기 위해 행자부에 협의를 요청했으나 초반부터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단순히 인사적인 측면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조직운용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여 ‘단순한 협의’가 아닌 ‘폭넓은 협의’ 필요성을 요구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의견차이가 있지만 실무적으로 논의해서 정리를 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직무등급을 어떤 절차를 거쳐 정할 것인지는 물론이고 조직운용 측면에서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선진국은 주로 직위분류제로 돼 있기 때문에 고위공무원단 도입 때 인사적인 측면만 측정해도 되지만, 계급제 공무원제도를 시행해온 우리나라는 인사적인 측면과 함께 조직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직무등급은 조직관리, 하부기구 숫자, 국가정책, 과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사위가 해온 것보다 훨씬 폭넓게 직무평가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다. 행자부 입장은 이렇게 했을 때 기존보다 훨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1∼3급의 계급은 없어지더라도 고위공무원단의 정원과 ‘가∼마’ 등급의 정원은 대통령령인 직제령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앙인사위는 “만일 ‘가∼마’ 등급의 정원을 정해놓으면 계급제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변형된 계급제를 계속 유지하는 꼴이 된다.”면서 “직제령에 넣게 되면 법령위반”이라고 맞서고 있다. 인사위 관계자는 “행자부가 인사적 측면만 고려했다고 하는데 이미 조직적인 측면도 충분히 고려됐다.”면서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부 53개기금 사업 자율평가 착수

    기획예산처는 올해부터 정부 산하 기금 사업운용에 대한 평가를 일반예산 평가와 마찬가지로 재정자율사업평가 방식으로 바꾸고 평가결과를 내년도 기금사업편성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재정자율평가 방식은 기금운용 주체인 각 부처가 기금의 사업운용에 대해 항목별로 점검사항을 자율평가한 뒤 자체 평가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기금운용평가단이 점검하는 것이다. 기획처는 13일 올해 기금운용평가단(단장 박상수 경희대 교수)을 구성,2005년 기금운용 실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기금사업운용평가는 계획, 성과계획, 집행, 성과 등 4개 평가항목에 15개 공통질문과 SOC, 시설·장비구매, 출자·출연, 융자, 민간보조 등 7개 사업유형별 1∼4개의 추가질문으로 구성된다. 종전에는 사업내용의 적정성, 사업운영 성과, 효율성 제고 노력 등 3개 항목에서 각각 2개씩 총 6개 지표가 사용됐다. 올해 사업운용 평가대상은 기존의 36개 기금 외에 방송발전기금 등 17개 기금도 포함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16개 연·기금운용 정부산하기관에 대한 혁신평가도 실시한다. 한편 기획처는 자산운용평가를 하면서 여유자금 규모와 기금성격 등에 따라 평가기준을 차등화하고 자산운용평가 결과 성적이 가장 낮은 기금에 대해서는 자산운용 향상에 드는 비용을 기금관리비 내에 반드시 편성토록 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평가결과 실적이 나쁜 기금들은 인건비나 기타 경비를 줄여서라도 외부전문가를 채용하거나 자산운용지침·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기획처는 기금사업에 대한 평가지표를 재정자율평가체제로 일원화함으로써 중복평가를 피하고 평가결과를 기금사업편성에 반영하는 등 평가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처는 평가대상 기금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평가단 수도 지난해 42명에서 50명으로 늘렸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임대주택 임차료 차등화 추진

    열린우리당은 8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임차인의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임차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우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부동산기획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획단 간사인 윤호중 의원이 밝혔다. 윤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임대주택의 공급물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거복지 차원에서 임차료나 관리비 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소득, 자산, 능력에 따라 임차료를 차등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임대주택의 임차료나 관리비 체계가 영구임대, 국민임대 주택 등 종류별로 다르다.”며 “이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의 목적인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달성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임차료 차등적용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당은 다만 임차료 차등적용 문제와 관련, 복지 정책과 연관지어 중장기 대책으로 연구해야 한다는 기획단 내부의 지적에 따라 이달말 재건축 대책 발표시 이를 포함할지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이와 함께 재건축 개발부담금 시행방안 등을 놓고 논의했으나 개발이익 부과시점, 부과 기준 등에 대해 다소 견해가 엇갈려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재건축 개발부담금 기준과 관련, 용적률 증가분으로 해야 한다는 주장과 토지 및 주택가격 상승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재건축 개발이익 산정시점의 경우 사업계획 승인에서 정비구역지정 단계로 앞당기는 방안이 다수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건축업계에 따르면 통상 실질적인 재건축 착수 시점으로 보는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는 이미 재건축 기대수익이 땅값에 반영돼 개발이익 환수효과가 작다. 그러나 정비구역지정을 재건축 착수시점으로 보면 재건축 사업기간이 18개월 가량 늘어나게 되고 그만큼 개발부담금 규모도 커진다. 부동산 기획단 관계자는 “정비구역지정 단계를 재건축 착수시점으로 해석해 개발 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업승인 단계서부터 개발 이익을 산정할 경우 재건축 개발부담금 제도 도입의 취지가 흐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車보험료 기준 세분화 새달부터 4~7% 인상

    車보험료 기준 세분화 새달부터 4~7% 인상

    단순한 구조를 지닌 자동차보험료 체계가 가입자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다. 개선 방향은 보험료 기준이 세분화, 구체화되면서 수요가 많은 데는 가격(보험료)을 올리고 수요가 적으면 낮추는 식이다. 자동차보험료는 올해도 잇따라 오를 예정이지만 나만의 조건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보상비 현실맞게 11~79% 인상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료가 다음달 1일부터 전체적으로 4∼7% 인상된다. 지난해 11월 사고차량 정비수가 인상 때 미처 반영하지 못한 보험사의 부담과 보험사의 수익보전, 표준약관 개정에 따른 교통사고 위자료 지출 증가 등을 감안한 인상이다. 표준약관 개정안은 보험료를 올리는 한이 있어도 보험금에서 지급되는 사고보상 비용을 현실에 맞게 올리도록 했다. 부상 위자료가 상해 등급별로 지금보다 11∼79% 오른다. 상해등급 5급의 위자료가 42만원에서 75만원으로 인상된다. 통원치료 환자의 교통비는 하루 5000원에서 8000원, 입원 환자의 하루 식비도 1만 1580원에서 1만 3110원으로 오른다. 차의 종류에 따른 보험료 체계도 바뀐다. 신규 가입이나 갱신의 경우는 최고 5%까지 오른다. 운전자들이 선호해 사고빈도가 높은 1∼2년짜리 중고차도 2∼3% 인상된다. 반면 1600㏄ 승용차는 ‘중형’에서 ‘소형B’로 분류되면서 15% 싸진다. 해마다 차량 가격은 떨어지는데, 보험료는 점점 올라 운전자들의 불만을 산 3∼5년짜리 중고차도 보험료가 2∼3% 인하된다. ●정비수가 따라 보험료 ‘올리고 내리고´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차종별 보험료 차등화 제도를 연내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보험료가 다시 오르내리는 등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사고차량 정비수가는 차종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차이가 나지만 배기량이 똑같다는 이유로 동일한 보험료를 무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차종별로 보험료를 달리 매기도록 한 것이다. 현재 보험료는 ▲소형A(1000㏄ 이하) ▲소형B(1000㏄초과∼1500㏄ 이하) ▲중형(1500㏄초과∼2000㏄ 이하)▲대형(2000㏄ 초과) 등 단순히 4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앞으로 보험금으로 비싼 수리비를 지불한 고급차량 운전자는 그만큼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 반대로 사고 빈도와 수리비가 적은 차량의 운전자는 보험료 부담이 줄어든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급(2500㏄ 이상)의 국산 승용차인데도 차종에 따라 대당 평균 수리비가 90만 8000원(오피러스)에서 132만 2000원(체어맨)까지 차이가 났다. 국산과 수입산 차량의 앞뒤 범퍼 수리비는 96만 700원(그랜저TG)에서 365만 5200원(E280)까지 천차만별이었다. ●나에게만 싼 보험 등장 기대 자동차 책임보험료에 부과되는 분담금률이 4.4%에서 3.4%로 낮아지는 자동차손해배상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책임보험료(자가용 평균 18만 7000원)가 5월중에 2000∼5000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주는데, 차량 등록대수가 늘면서 뺑소니사고 피해자 보상 등에 드는 정부지원 분담금이 줄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험료 체계와 보상서비스가 보험사마다 엇비슷해 단순히 보험료가 싼 보험사를 선호하던 자동차보험에 대한 선택 기준이 구체적인 형태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신차나 중고차를 선택할 때에도 보험료 체계를 염두에 두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보험료와 보상체계가 획일적이어서 선량한 운전자는 부실한 서비스 등에 불만을 터뜨렸고, 보험사는 출혈 경쟁으로 수지악화를 감수해야 했다.”면서 “소비자가 금융신용을 관리하듯이 가입자 조건을 보험사 홈페이지 등에서 꼼꼼히 확인하고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사회플러스] 車수리비 동급도 최고 73% 격차

    승용차 수리비가 같은 등급의 차량에서도 최고 73%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이뤄질 경우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차량은 보험료가 오르고, 그렇지 않은 차량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2002∼2004 회계연도(2002년 4월∼2005년 3월)에 500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38개 차량(2002년 이후 연식)을 대상으로 평균 수리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수리비는 부품 값과 공임을 합한 것으로, 보험금 지급액을 기준으로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가운데 뉴무쏘(쌍용차)의 평균 수리비는 139만 9000원으로 카렌스Ⅱ(기아차)의 80만 7000원보다 73.3%가 더 들었으며, 전체 차량 중 가장 높았다.
  • 37개 기금 운용 평가작업 착수

    정부는 국민주택기금 등 산하 37개 기금의 유형을 기존의 3가지에서 4가지로 세분화하고, 일률적인 기준에 따라 실시해 오던 자산운용평가도 기금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차등화하기로 했다. 우수 기금을 선정할 때 절대 점수 이외에 전년 대비 개선 정도를 함께 평가해 포상하기로 했다.우수기금 운용 실무자에게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1인당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기획예산처는 25일 기금의 자산운용수준을 높이기 위한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기금운용평가편람’을 확정, 지난해 기금운용에 대한 평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기금의 유형을 대형(1조원 초과, 연금성), 대형(금융·사업성), 중형(2000억∼1조원), 소형(2000억원 이하) 등 4가지로 세분화했다. 또 혁신노력과 자산운용실적, 운용적정성, 운용 효율성 등 4분야의 평가지표를 기금유형에 따라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체계가 확립돼 있는 국민연금 등 대형 연금성 기금은 자산운용실적 비중을 기존의 20%에서 40%로 대폭 확대했다. 신용보증기금, 국민주택기금 등 대형 금융·사업성 기금은 기금의 성격에 맞춰 수익성 비중을 10%에서 20%로 높였다. 마찬가지로 수익성이 중요한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중형 기금도 수익성 비중을 10%에서 14%로, 연기금투자풀 대비 상대수익률 비중을 4%에서 9%로 각각 확대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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