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차등화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포스트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경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남편상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폐기물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6
  • 경제형편 따라 장학금 차등화

    서울대가 학생들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 학자금, 대출이자 등을 차등 지원하는 장학제도를 도입한다. 서울대는 2007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가정 형편에 맞춰 장학금, 대출금, 대출이자, 기숙사 혜택을 차등 지원하는 ‘맞춤형 장학복지제도’를 올 1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4단계 그룹으로 구분된다.형편이 가장 나쁜 A그룹은 등록금 전액 또는 반액과 근로봉사 장학금, 기숙사 우선배정 기회가 주어진다.B그룹은 대출금 이자와 장학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C그룹은 대출금 이자를 일부 지원받는다. 이정재 학생처장은 “올 수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한 뒤 신입생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기성회비 수입의 10%를 장학금 재원으로 써 장학금 규모를 620억원(2006년 기준)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고 장학생 비율을 현재 42%에서 70%로 높이겠다.”고 말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사설] 국가시험 안정성 해친 司試 출제 변경

    법무부가 사법시험 1차 시험의 출제형식을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헌법 등 필수 과목의 문항 배점을 차등화하고,5지 선다형을 5∼8지 선다형으로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암기 위주의 공부방식이 갖는 폐단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험일을 20일 앞둔 시험 준비생들이 당황하고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국가시험이 이렇게 성급하게 발표되고, 시행돼서는 곤란하다. 다른 국가 고사의 안정성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법무부는 “출제범위나 내용이 바뀌는 것이 아니어서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험생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다. 법무부 홈페이지 등에 항의가 빗발치는 것만 봐도 수험생의 당혹감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실제 출제는 출제위원 재량이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반영될지는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원칙만 정했을 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식이다. 무책임한 답변이다. 객관식인 1차시험의 경우 그동안 암기식 공부 방식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법조인을 양성할 기본 지식을 측정하는 데 부적절하고,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번 개선안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하지만 이번에 곧바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다. 응시생들에게 사전에 내용을 충분히 알리고 대비하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어제오늘 제기된 문제가 아닌 것을, 갑자기 출제 방식을 바꿔 해소하겠다면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길 당부한다.
  • 사시 수험생 혼란

    사시 수험생 혼란

    법무부가 다음달 15일 치러질 2007년도 사법시험 1차 시험에서 필수과목의 문항당 배점을 차등화하고 기존 답항의 개수도 5개에서 최대 8개까지로 늘리겠다고 공고했다. 법무부는 문항별 배점과 보기 문항 개수가 일률적이어서 수험생 실력차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는 등의 문제를 없애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험이 불과 2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공고해 신림동 고시학원가가 들썩이는 등 혼란을 빚고 있다. 올해 1차시험 원서 접수자는 2만 1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2000명 늘었다. ●문항당 배점 다양화하고 답항수도 늘려 법무부는 지난 26일 사법시험 홈페이지(www.moj.go.kr//barexam)를 통해 “49회 사시 1차 시험부터 일률적으로 2.5점을 적용했던 헌법, 민법, 형법 등 필수과목의 문항당 배점을 2,3,4점으로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문항별 배점은 예를 들어 ‘문17(배점 4)’처럼 문제번호 옆에 적혀 있다. 아울러 필수과목의 경우 답항의 개수가 5개인 5지선다에서 최대 8개인 8지 선다형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문제의 답항만 6∼8개로 늘어나고 나머지는 현행대로 5지선다형을 유지한다. 법무부는 하지만 OMR 답안지에는 모든 문항에 8개의 답항이 인쇄돼 있어 수험생들이 표기할 때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일부 수험생들이 문제지를 받자마자 바로 풀기 시작해 불공평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문제지를 스티커로 봉인하고 시험시작 종이 울리기 전에 미리 뜯으면 무조건 부정행위로 간주,0점 처리할 방침이다. ●수험생들 “시험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험생들은 “시험을 코 앞에 두고 갑작스러운 변화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법무부 홈페이지에 “시험 유형이 바뀌어도 너무 급작스러운 일이라 신뢰를 저버린 처사이고 예전대로 출제되더라도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법무부가 공고에서 “실제 출제는 출제위원 재량이어서 지침이 시험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반영되는지는 답변할 수 없는 사항”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무책임하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바뀐 지침에 따라 과목당 3∼4문제 정도만 ‘선보이기’ 수준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우병우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은 “출제범위 등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고지나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논의도 필요 없지만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공고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난이도와 관계없이 문항당 배점이 똑같아 고시학원 등에서 ‘쉬운 문제부터 풀어라’는 식의 요령부터 가르치고 있다.”면서 “요령이 아닌 실력을 갖춘 인재를 제대로 뽑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車보험료 주행거리별 차등화 추진

    자영업자나 업무용 차량의 자동차 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반면 주말에만 차를 쓰는 직장인 등의 자동차 보험료는 내린다.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할 때 운전자의 주행거리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거리 주행을 하거나 운전시간이 긴 운전자의 자동차 보험료는 오르게 된다. 현재 미국 등 외국에서 일부 보험사들은 매년 차량의 주행거리가 보험 가입 때 정한 거리보다 짧을 경우 보험료를 깎아주는 ‘저주행거리 할인(low-mileage discount)’ 제도를 운영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행거리가 길수록 사고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료에 이를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주행거리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해외사례를 수집한 뒤 어떤 보험료 산정방식을 선택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주행거리를 조작할 가능성이 높고, 생계형 자영업자나 장거리 운전이 필수인 영업사원 등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위성은 있으나 운전자와 보험사간 신의성실 원칙 등 실현 가능성은 좀더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일반행정직 4408명 몰려… 법무 82.8대1

    일반행정직 4408명 몰려… 법무 82.8대1

    2007년도 행정고시·외무고시·사법고시의 1차 시험 접수가 지난 12일 일제히 마감됐다. 특히 행시·외시에 이어 올해부터 사시가 전면 인터넷 접수제를 시행함에 따라 수험생들 사이에서 새로운 풍경도 나타났다. ●사시 2만3438명 응시 행정고시는 303명 모집에 1만 3153명이 지원해 43.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1만 5487명이 지원해 4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보다 다소 낮아졌다. 직렬별로는 98명을 뽑는 일반행정직에 가장 많은 4408명이 몰려 경쟁률 45대1을 기록했고,4명을 뽑는 법무행정직에 331명이 지원해 82.8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보다 5명을 늘려 30명을 뽑는 외무고시는 1439명이 지원해 지난해 1274명보다 지원자가 늘긴 했지만 경쟁률은 다소 떨어져 48대1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부터 모집단위가 10명 이상인 직렬에 대해 전형단계별로 지방인재를 20%씩 선발하는 지방인재채용목표제가 적용된다.1차 접수 결과 행정고시 일반행정(전국) 14.2%, 재경직 7.8%, 국제통상직 15.4%가 지방인재로 분류됐고 외무고시의 외교통상직은 14.4%가 지방인재다. 사법고시의 경우 2만 3438명이 1차 시험에 응시해 약 2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 1000명 시대에 들어선 후 지원자 3만명을 넘기도 했지만 영어시험 도입 이후로 주춤했다가 3년째 2만명선을 유지하고 있다. ●“편하지만 실감안나 불안”불상사는 없어 올해부터 사법고시도 전면 인터넷 접수제를 시행함에 따라 3대 고시가 모두 인터넷접수제로 바뀌면서 신풍경도 등장했다. 수험생들은 대체로 직접 시험장에 가지 않아 편하다는 반응이었지만 인터넷 접수에 익숙하지 않은 일부 수험생들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특히 사법시험의 경우 접수마감은 12일이었지만 접수확인은 13일부터 가능해 접수가 제대로 됐는지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한 사법시험 준비생은 “인터넷 접수가 시간절약이 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직접 원서를 접수하고 접수증을 받아왔을 때처럼 실감은 잘 안 난다.”고 말했다. 신림동 고시촌에서 한 사람당 2000원씩 받고 시험접수를 대행해주던 ‘퀵서비스 아르바이트’풍경도 올해부터 자취를 감췄다. 대신 주변 PC방은 접수 마지막날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시험장 배치가 최고 관심사” 전면 인터넷 접수제로 바뀌면서 시험장 문제가 수험생들의 최고 관심사로 떠올랐다. 사시의 경우 접수번호대로 시험장을 배치해왔기 때문에 지난해까지 현장 접수자는 어느정도 추측이 가능했다. 때문에 신림동에서 가까운 학교나 친구들과 함께 시험장을 배정받기 위해 접수 날짜를 조정하는 ‘눈치작전’을 벌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조차도 불가능해져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생일 순서대로’‘접수 순서대로’‘무작위 뺑뺑이’등 각종 설만 난무하고 있다. 한 사법고시 준비생은 “수험생에게 시험장이 어디냐는 아주 민감한 문제”라면서 “강남·강북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무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2월 초 각각 시험장을 공고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시험전에 문제지 보면 퇴장 올해부터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시험시작 전에 문제지를 열어봤다가는 시험장에서 퇴장당하고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중앙인사위는 최근 공무원임용시험령을 개정, 임용시험 부정행위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올 2월10일 실시하는 행시·외시 1차 PSAT시험부터 바로 적용된다. 개정령에 따르면 시험시작 전에 시험문제를 열람하거나 시험시작 전 또는 끝난 후에 답안을 작성하면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휴대전화나 PDA 등 허용되지 않은 통신·전산기기를 소지하고 있어도 시험장에서 퇴장당하고 당해연도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또 다음 6가지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될 경우 당해 시험을 무효로 하고 향후 5년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대리시험을 의뢰하거나 대리로 시험에 응시하는 행위 ▲통신기기 또는 기타 신호 등으로 당해 시험내용에 관하여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행위 ▲부정한 자료를 소지하거나 이용하는 행위 ▲관련 소명서류에 허위사실을 기재하거나 위·변조하는 행위가 이에 속한다. 중앙인사위에 따르면 지난 한해 행시, 외시, 7·9급 임용시험에서 적발된 부정행위자는 약 100여명에 이른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부정행위에 대한 처분요건이 구체적으로 명시되고 처분내용도 합리적으로 차등화됐다.”면서 “수험생들이 잘 모르고 행동했다가 응시자격을 박탈당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나라 대권주자 ‘후보검증’ 신경전 본격화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15일 후보 검증과 관련해 본격적인 승부수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박 전 대표측 외곽조직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 이름이 일본식이라고 문제제기를 하자 이 전 시장측이 맞받아치는 등 양 진영이 거친 설전을 벌였다. ●공세 수위 높이는 박근혜 캠프 박 전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나타났다. 그동안 ‘트레이드 마크’였던 핀으로 양옆을 단단히 고정시켰던 올림머리 대신,‘업스타일’은 유지하되 전체적으로 머리를 느슨하게 늘어뜨린 모양새를 선보였다. 박 전 대표는 “워밍업, 준비기간이 끝났다.”며 결연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후보가 당의 이념, 정책, 노선과 맞는지 당에서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며 “개인이 대선 후보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 후보로 나간다는 점이 중요하며 당과 반대되는 방법으로 정책을 펴서 잘못된다면 당도 같이 망하고 나라도 잘못된다.”며 후보 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한·미 관계에 대해 어떻게 말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모든 주자가 예외 없이 (검증)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당 대표직을 2년3개월간 맡았던 박 전 대표와는 달리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당 활동에 거리를 뒀던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것은 물론이다.‘대선후보 검증론’을 사실상 공식 제기한 것으로, 당 안팎에서 후보 검증 필요성과 관련한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의 정광용 대표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이 전 시장은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4살 때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본식 이름은 아키히로”라고 주장하며 공세에 나섰다. ●강온 전략 구사하는 이명박측 이에 맞서 이 전 시장측은 ‘김빼기’와 ‘무시’ 전략을 취하면서도 일부 근거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사안별로 수위를 차등화할 의지를 내비쳤다. 병역이나 출생지 문제 및 재산형성 과정 등 대부분의 문제 제기가 이미 한두 차례 거론된 얘기들이고, 서울시장 선거 때 검증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도 박 전 대표측의 예견되는 폭로전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대응논리를 마련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 전 시장의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은 “현재 (이 전 시장이 수위를 지키고 있는) 여론지지율은 그런 검증작업의 종합성적표”라면서 “성적표가 마음에 안 든다고 이를 무조건 문제삼으면 되겠느냐.”고 박 전 대표측을 겨냥했다. 정 의원은 또 이 전 시장의 이름과 관련해 “일본식이 아니라 모친이 환한 보름달이 치마폭으로 들어오는 태몽을 꾼 뒤 지은 것”이라며 “이를 의도적으로 일본식 발음으로 부르며 일본 이름 운운하는 것은 유치한 발상”이라고 일축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강경자세를 취했다. 진수희 의원도 “박 전 대표측의 최근 움직임은 설연휴까지 현재 지지율이 유지되면 더이상 만회할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초비상 수단으로 본다.”고 평가절하했다. 한편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최근 ‘후보검증 논란’과 관련,“문제 제기도 당에서 했어야 했고 검증 대상도 모든 대선후보가 됐어야 했다.”며 박 전 대표측에서 제기한 ‘후보검증론’에 비판적 의견을 나타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 [내년 달라지는 車보험] 무사고 8년돼야 60% 할인 받아

    [내년 달라지는 車보험] 무사고 8년돼야 60% 할인 받아

    내년 1월부터 자동차 보험료 할인제도가 바뀐다. 무사고 기간별 할인율이 보험사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대 할인율(60%)에 도달하는 기간이 지금까지는 모든 보험사가 7년이었는데 내년에는 8년으로 늘어난다. 가입자는 자동차보험료 견적서를 받아보거나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에서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무사고 기간 6년 이상이면 할인율 낮아져 4개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를 포함한 14개 손해보험사가 중형차를 모는 7년 무사고 운전자에게 내년부터 적용하는 보험료는 평균 29만 8984원이다. 현재 27만 4665원보다 2만 4319원(8.9%) 오른다. 반면 신규 가입자의 보험료는 평균 101만 2753원이다. 지금보다 10만 8161원(9.6%) 내린 금액이다. 두 경우 모두 출퇴근 및 가정용이며 대인 피해 무한보상, 대물 피해 3000만원 보상, 자기신체 사고 3000만원 보상, 자기차량손해 자기부담금 5만원, 무보험차 상해 보상의 조건이다. 신규 가입자의 경우 지금은 기본 보험료를 100% 내지만 내년에는 16∼20%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사고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무사고 1년일 경우 현행 10%에서 27∼30%로 늘어난다. 무사고 기간 2년은 20%에서 33∼36% ▲3년은 30%에서 39∼42% ▲4년은 40%에서 44∼47% ▲5년은 50%에서 48∼50%로 늘어난다. 반면 최고 할인율 60%를 적용받는 기간이 현행 7년에서 8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무사고기간 6·7년에 적용되던 할인율은 줄어들었다.6년일 때는 55%에서 51∼54%로,7년일 때는 60%에서 56∼57%로 낮아졌다. 일부 보험사들은 할인율을 조정하면서 일부 차종의 기본 보험료를 올렸기 때문에 장기 무사고 운전자가 느끼는 인상 폭이 할인율 변경폭보다 클 수 있다. 대신 최고 할인율을 적용받던 운전자가 사고점수 1점 이하 사고를 낼 경우는 등급이 할증되지 않도록 하는 보호장치를 마련했다. 무사고 기간별 할인율이 큰 보험사의 보험료가 싸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험료에는 할인율 외에 기본보험료, 특별요율, 각종 특약적용률 등 다양한 요소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4월부터는 차량 모델별로 보험료 차등화까지 보험개발원은 내년 1월 말쯤 차량 모델별 보험료 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기량이 같더라도 1등급부터 11등급까지 등급이 매겨지고 1등급에 가까울수록 보험료가 싸진다.1등급은 부품 조달 등이 쉬워 수리비가 적게 들고 사고시에도 차량 파손 등이 적은 차가 받는다. 모델별 등급을 받을 각 손해보험사는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부터 보험료 중 자기차량(자차) 손해담보에 이를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시행 첫해에는 자차 보험료에 ±10%만 적용, 최대 20% 차이가 나도록 할 계획이다. 전체 자동차보험료는 8% 정도에 해당한다. 예컨대 지금 보험료를 100만원 낸 운전자가 다른 조건은 동일할 경우 내년에 자기 차가 11등급이면 104만원,1등급이면 96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한다.8만원 차이가 발생한다. 차를 살 사람이라면 낮은 등급의 차를 사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아끼는 지름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3) 공무원 정년단일화

    [2006 결산 공직사회 5大 핫이슈] (3) 공무원 정년단일화

    공무원의 정년을 단일화하는 문제는 여전히 교착상태다. 특히 공무원 연금 문제가 불거진 이후 정부 안팎에서 ‘후순위로 밀린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정부 관계자 “총론 동의, 각론은 글쎄”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14일 “계급에 따라 정년이 차등화된 것은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직의 경우,6급 이하는 57세,5급 이상은 60세 등 직종·직급에 따라 차등화돼 있다. 국가인권위로부터 차별이라며 개선권고도 받았다. 인사위는 개선방안에 대해 여러 가지로 검토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60세로 상향 조정하거나,57세로 하향 조정하거나,58세로 절충하는 등 여러 방안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다른 관계자 역시 “정부 차원에서 논의했지만 어떤 부처도 확실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최근 들어 정부 내에서 논의에 진전이 없는 듯한 느낌이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정년 단일화를 복잡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정부는 정년을 60세로 통일하면 신규 공무원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청년실업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60세로 단일화하면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공무원들은 반기겠지만, 젊은 층은 승진적체를 들어 불만을 표출하고, 민간에선 청년실업 문제를 제기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측은 노조측과 교섭이 이뤄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먼저 ‘카드’를 꺼냈다가 노조나 언론으로부터 비판받는 것보다 협상과정에서 불거지면 논의가 훨씬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여 있다. 하지만 교섭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개선할 것은 개선하라” 노조측은 잘못된 것은 개선하면 되지 구태여 협상테이블까지 갈 필요가 있느냐는 반응이다. 정부가 나서 즉각 개선하라는 요구다. 그러나 노조측도 반드시 60세로 단일화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관계자는 “우리 요구는 차별을 철폐하라는 주장이지, 반드시 60세로 맞추라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문제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새해에도 전망은 불투명 정부의 더딘 논의는 참여정부 말기란 점도 염두에 둔 것 같다. 국회나 언론에선 ‘큰 정부’에 대한 비판이 많아 다음 정부에서 어떤 기조로 갈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다시 조직을 축소할 수도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정년 단일화를 하면 후유증이 클 것이란 입장이다. 공무원 정년 단일화는 이래저래 복잡해 새해로 넘어가도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공무원 연금·정년 빅딜

    정부가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과 맞물려 공무원의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정부는 공무원 연금 적자 해소 방안으로 수급연령을 현재 60세에서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와 연계해 공무원 정년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간의 정년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팽배하다. 박찬우 행정자치부 윤리복지정책관은 5일 브리핑에서 “연금보험료 납부액을 올리고, 연금 수령액(급여)을 낮추는 쪽으로 조정하면서, 수급연령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추진중인 공무원 연금제도의 개혁은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만들고 국민연금 제도와의 형평성을 맞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컨대 공무원 연금 수급연령을 현재 60세에서 65세로 높이면 수급자가 줄어들어 연금 적자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정책관은 “연금 수급 연령을 높이게 되면 공무원 정년과 수급 연령간에 사각지대가 생기게 되는데, 이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으로 공무원 정년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민연금의 경우,2013∼2033년 사이에 수급 연령을 단계적으로 65세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공무원 연금 수급연령도 국민연금과 같이 단계적으로 65세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정책관은 공무원 연금은 행정자치부 소관이고, 공무원 정년 문제는 중앙인사위 업무인 데다, 공무원 정년과 관련된 법개정 논의가 거의 없다는 지적에 대해 “현재 행자부가 구성한 연금제도발전위에서 공무원 정년 연장을 부대의견으로 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금 적자 해소를 위해 공무원만 정년을 연장한다는 발상은 현실성이 희박하다는 시각이 많아 향후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공무원의 정년은 계급·직종에 따라 차등화돼 있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6급 이하는 57세이고,5급 이상은 60세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HAPPY KOREA] ‘살기좋은… ’ 제2의 새마을운동 되나

    [HAPPY KOREA] ‘살기좋은… ’ 제2의 새마을운동 되나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지역별 ‘밑그림’이 나왔다.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중앙정부가 정한 틀에 무조건 따르는 기존 지역개발사업과 다르다. 주민 스스로 계획을 세워 마을의 모습을 바꿔 나가는 방식이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제2의 새마을 운동’인 셈이다.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도 강한 의지로 추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80%에 육박하는 181곳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계획서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5곳 중 4곳꼴이다. 신청 마감은 다음달 11일로 잡혔다. 지난 7월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진 제주에서도 기존 4곳을 기준으로 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30곳이 최종 선정되므로 평균 경쟁률은 6대1이 넘는다. 특히 부산과 광주, 대전, 대구, 충남, 충북, 전남, 전북 등 8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98개 기초자치단체는 1곳도 빠짐없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은 18개 소속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7곳, 경기는 31곳 중 20곳, 경북은 23곳 중 18곳, 경남은 20곳 중 15곳, 인천은 10곳 중 3곳, 울산은 5곳 중 2곳 등이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도 종로구 등 8곳이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이날까지 추진모델 유형을 확정한 기초자치단체는 모두 150곳이다.9개 기본모델별로는 기타형이 23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태형 21곳, 산업형 13곳, 관광형 11곳 등으로 조사됐다. 골고루 선정할 방침인 만큼 이들 유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문화형은 8곳, 교육형 7곳, 전통형 4곳, 건강형 4곳, 정보형 1곳 등으로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2개 이상의 모델을 혼합한 복합형은 58곳이나 됐다. 복합형 가운데 상당수는 관광과 생태, 문화 등의 유형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관광형이 17곳, 관광·문화형 7곳, 생태·문화형 5곳 등으로 복합형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는 주민들과 지역이 주도하고, 정부가 거들어주는 형태이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면서 “각 지역에서 계획서를 제출하면 이르면 연말까지 대상지역 30곳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주민들이 계획서에 담은 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내년에만 6개 부처 23개 사업 3600억원가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각 지역에 지급될 20억원 규모의 재정인센티브는 별도다. 주민들의 관심이 높고 정부 지원이 폭넓은 만큼 지자체별 건의사항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낙후지역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시도별·지역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공무원 정년 단일화 매듭짓나…수용에 무게

    5급 이상 60세,6급 이하 57세인 공무원의 정년을 단일화하는 문제가 공무원 노조와 정부 사이의 단체교섭에서 결론이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조가 정년 단일화 문제를 단체교섭의 핵심 쟁점으로 삼고 있는 데다, 정부 역시 정년 단일화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인사제도를 담당하는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24일 “공무원의 정년을 계급에 따라 차등화한 것은 정부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공무원 노조가 출범함에 따라 행정여건이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면서 “정년 문제는 공무원 노조와의 첫 교섭에서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내에서는 계급에 따라 차등화된 정년은 단일화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지만,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여전히 함구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부가 방침을 정하면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하면 됐지만, 노사 교섭이란 새로운 절차가 생기면서 협상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정년 차등 해소와 고령화 사회 대비 등의 명목으로 공무원 정년의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6급 이하의 정년을 3년 늘려 60세로 단일화하는 방안 ▲5급 이상의 정년을 낮춰 57세로 단일화하는 방안 ▲정년을 단일화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이다. 현재로선 60세로 조정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연구용역을 발주해 놓고 있으며, 일부 국회의원들도 같은 방향으로 의원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과 직접 교섭에 나설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급 이하 공무원의 정년을 장기적으로 5급 이상 공무원과 동일하게 60세로 하는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정년 연장은 국가재정 부담 말고도 청년실업 가중, 공직내 승진적체 심화, 국민 동의 확보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은 데다 공직 내부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번 단체교섭에서는 정년 문제 말고도 ‘태풍의 핵’인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까지 도마에 오를 전망이어서 공무원노조가 얼마나 정년단일화에 비중을 두고 교섭에 나서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전자금융 보안등급별 거래금액 제한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자금융거래를 할 때 고객이 이용하는 거래 수단별로 보안 등급을 매기고 이에 따라 거래 금액이 차등화된다. 박대동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은 24일 “전자금융 거래금액이 늘어나고 있고 사고 발생시 금융회사의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면서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자금융거래는 2·4분기 현재 전체 은행 거래 건수의 77.2%, 증권거래 건수의 60.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전자금융 사고도 지난해 11건 발생했고 사고액도 4억 11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당국은 우선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 때 고객이 이용하는 거래 수단별로 보안등급을 구분, 보안등급별로 한 차례 또는 하루에 거래할 수 있는 최고금액을 차등화하는 제도를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회용 비밀번호(OTP) 발생기를 쓰거나 보안카드를 쓸 경우 보안성이 강화된 HSM방식의 공인인증서를 함께 쓰는 경우에만 1등급의 보안등급을 받게 된다.보안카드와 휴대전화로 거래 내용이 통보되는 방식을 쓰는 경우 2등급, 보안카드만 쓰면 3등급을 받게 돼 1회·하루 거래금액이 차등화된다. 금융감독당국은 또 오는 12월 출범예정인 금융보안연구원을 통해 해킹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보안연구원은 지난달 29일 금감위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앞으로 각종 해킹 정보를 수집·분석해 금융회사에 대응방안을 자문해 주고 금융회사들이 채택할 정보보호제품의 적합성을 시험해 주는 등 전자금융과 관련한 보안문제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감독당국은 이밖에 금융보안연구원 산하에 OTP 통합인증센터를 구축해 고객들이 원칙적으로 하나의 OTP로 여러 금융회사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회사들이 OTP를 좀더 활발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은행들 딜레마

    은행들 딜레마

    은행들이 ‘OTP 딜레마’에 빠졌다.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의 보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One Time Password)의 구입 비용을 은행이 모두 부담하느냐, 아니면 고객에게도 전가하느냐가 고민의 핵심이다. 최근 신한은행이 옛 조흥은행과의 전산통합을 기념해 인터넷뱅킹 고객에게 연말까지 OTP를 무료로 나눠 주기로 해 다른 은행의 고민은 더 깊어지는 양상이다. 신한은행은 개당 1만 5000원대에 이르는 OTP를 무료로 나눠 주는데 다른 은행이 돈을 받고 지급한다면 고객들은 당연히 신한은행에 몰릴 전망이다. 일부 은행들은 부유층 고객에게만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고객 차별’이란 비난이 일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양날의 칼 OTP OTP는 전자금융 보안 강화를 고민해온 은행에는 단비 같은 존재다. 현재 이용되는 4자릿수의 지시번호가 적힌 보안카드(비밀번호카드)는 복사가 가능해 악용될 수 있고,‘경우의 수’가 한정돼 있어 여러 차례의 해킹을 통하면 지시번호를 입수할 수 있다. 그러나 OTP는 사용할 때마다 비밀번호가 무작위로 자동생성되기 때문에 복사나 해킹으로는 번호를 알 길이 없다. 특히 내년 1월 전자금융거래법이 시행되면 은행이 금융사고의 입증 및 배상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한다. 따라서 악의적인 소비자가 현행 보안카드를 타인에게 넘겨 준 뒤 “내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갔다.”고 강변해도 은행은 이를 입증할 만한 방법이 별로 없다. 그러나 OTP로 교체되면 일부러 건네줬거나 분실하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이 비밀번호를 알 길이 없어 은행은 금융사고를 한결 쉽게 입증할 수 있다. 결국 은행이 고객보다 OTP를 훨씬 더 절실하게 원하는 셈이다. 그러나 가격이 1만 5000원대인 데다 인터넷뱅킹 이용 인구가 3000만명을 훌쩍 넘어서 지급 비용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은행들은 “고객의 보안도 강화되는 만큼 고객도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자 고객에만 무료? 금융감독원은 우선 은행들에 인터넷뱅킹의 경우 건당 이체한도가 1억원 이상(보안 1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의무적으로 OTP 시스템을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실제 적용 시기는 OTP 통합인증센터가 설립되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대형 은행의 경우 이체한도가 1억원 이상인 고객만 은행별로 30만∼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OTP를 무료 지급하기로 한 신한은행의 경우 이체 한도 5000만원 이상 고객에게 먼저 사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해당 고객만 50만명에 이른다.OTP의 단가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75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 전망이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일단 금감원이 지정한 보안 1등급 고객에게는 OTP를 무료로 나눠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이체한도가 큰 계좌를 가진 고객은 대부분 VIP 고객”이라면서 “VIP 고객들에게는 무료로 나눠 주고, 고객군별로 가격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체한도가 낮은 고객은 보안등급이 떨어져 당분간은 OTP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없는 데다, 설령 금융사고가 나더라도 액수가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은행이 부자 고객의 재산만 지켜주냐.”는 차별 논란을 불러올 소지가 크다. ●결국 모든 고객에게 무료? 은행들은 그동안 기업고객에게 OTP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비용 전부를 기업들에게 부담시켰다. 그러나 개인고객의 경우 숫자가 워낙 방대해 쉽게 고객에게 부담을 전가시키기는 힘들 전망이다. 금감원은 모든 비용을 은행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은행들이 반발해 현재로서는 80%의 비용을 은행이 부담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OTP 도입에 따른 인터넷뱅킹의 확산은 은행의 인건비를 크게 떨어뜨리는 만큼 기본적으로는 은행이 비용을 부담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OTP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 대량구매로 인해 단가가 많이 떨어져 막상 고객이 부담하는 액수는 적을 것”이라면서 “더욱이 일부 은행이 무료로 지급해 주기 시작했기 때문에 결국 모든 은행이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車보험료 반년만에 또 인상

    車보험료 반년만에 또 인상

    자동차보험료가 속속 오르고 있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보험사들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3% 올리거나 인상할 조짐이다.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을 이유로 지난 4월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데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또 다시 같은 이유로 보험료를 올려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보험사들이 특약 보험료는 올리는 대신 할인특약은 축소하는 등 경영난을 보험료 인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 ●6개월 만에 보험료 2∼3% 또 인상 메리츠화재는 과거 3년간 3회 이상 사고를 낸 사고다발자에 대한 특별할증을 기존 4%에서 10%로 대폭 인상하고 기본보험료 역시 다음달 1일부터 2.7% 올릴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다음달 초에 계약자별로 1∼2%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보험료 등 일부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조정한데 이어 개인용승용차의 기본보험료를 평균 2% 인상했다. 배기량 1600㏄ 미만의 경우 현행보다 2.8%,1600㏄급은 1.9%가량 보험료를 올리고 2000㏄이상의 대형차량의 경우 0.5%가량 각각 인하했다. 신동아화재도 운전연령대별로 특약보험료를 조정한 데 이어 기본보험료를 2%가량 올렸다.LIG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차량 배기량을 세분화해 보험료를 차등화했다. 그린화재도 개인용 자동차 1.7%를 올렸고, 흥국쌍용화재도 영업·업무용 차량에 한해 1.5∼2% 인상했다. 다음다이렉트도 지난 1일부터 긴급출동 0.5%, 사고다발자 할증료 0.5% 등 전체적으로 1% 정도 올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중순부터 대형차 가운데 배기량 2500㏄ 이하의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료는 2.1% 인상하고 2500㏄ 이상은 2.3% 인하하는 등 배기량별로 보험료를 조정했다. 대한화재, 교보자보는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거나 인상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손해율 인상 요인 소비자에게 전가 이처럼 손보사들이 보험료를 올리려는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계속 상승해 수익성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해율은 보험료 수입 가운데 보험금 지급비율을 가리키는데 올 회계연도 첫 달인 4월 이후 적정 수준인 72∼73%를 크게 웃돌고 있다.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평균손해율은 4월 74.9%,5월 79.8%,6월 76.4%를 기록한 데 이어 7월과 8월에는 대부분의 회사들이 80% 안팎에 이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교통사고 급증으로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자동차보험의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보험사들이 적자 경영을 하면서도 사업비를 매년 2조원 정도 사용하고, 인원구조조정이나 임금동결 등 자구노력은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면서 “손해율이 높아지는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경영난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산은, 내년 혁신형中企지원 2조규모로

    한국은행과 3개 국책은행,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등 7개 금융공기업이 내놓은 경영혁신 방안은 감사원이 지적한 방만경영과 과도한 인건비 지급 등을 개선해 공공의 역할을 되찾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행 감사원의 내부경영 관련 지적 사항과 관련, 지역 본부 및 지점 추가 정비 방안을 즉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억대 연봉’ 논란을 빚은 경비·운전 등 단순업무 인력의 아웃소싱을 확대하기로 했다. 직급별 상한제도를 도입하고 상위직의 추가적인 감축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옛 상업은행의 활용방안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건물 2∼3개 층의 여유 공간을 임대해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은행 내년에 운영자금을 제외한 설비투자, 창업관련 자금을 올해보다 1조 5000억원 는 20조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담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내년도 혁신형 중소기업 공급규모를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력 평가대출을 통한 신용대출도 올해보다 500억원 늘려 1500억원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금융자회사인 KDB파트너스는 지분 매각을 추진, 이달 중 재입찰에 부치기로 했다.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사도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과 연계해 처리할 계획이다. 외부경영평가제도를 도입해 1∼2급 대상인 연봉제를 3급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 조직·인력의 효율성 확보를 위해 2010년까지 1·2급 상위직 정원을 20% 감축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성과급은 외부평가시스템을 거쳐 지급한다. 경비·운전 등 인력은 전원 외부 용역으로 대체한다. 수출보험공사와 업무중복 문제가 제기된 대외지급보증 업무와 관련, 정부와 협의해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채용 인원의 20%를 지방대 출신자에게 할당하고, 개방형 임용제도를 확대해 외부 전문인력을 수혈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설립목적에 맞도록 매년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을 1% 이상씩 늘리기로 했다. 신용펀드 4500억원을 조성해 매년 500개씩 혁신형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상사에 대한 평가 외에 팀원간 평가도 반영하기로 했다. 연공서열 위주의 단일호봉 승급제를 개선해 직급별 임급상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즉시 40억 1300만원을 출연하고 매년 10억원씩 보태 ‘기은복지재단’을 설립, 심장병 등 난치병 어린이 등을 도울 계획이다. ●KAMCO(한국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과다 매입에 따른 재정 부실을 막기 위해 앞으로는 업무계획을 넘어선 부실채권 매입시 경영관리위원회에 사전ㆍ사후 보고하거나 변경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신용정보회사에 부실채권 회수를 위탁할 경우 연체기간과 채권의 특성을 분석해 차등수수료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비슷한 팀은 통폐합해 팀장 등 상위직을 줄이는 등 조직혁신 전략도 강력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예금보험공사 기금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중 목표기금제와 금융권역별 예금보험료 차등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 공적자금 회수 문제와 관련해선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는 범위 내에서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조직·인력의 효율적 운영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 감사원의 지적사항 8건 가운데 모기지론 사후 관리 및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조직운영, 예산관리 등 6건을 이미 개선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이사회 운영 규정을 개정, 사외이사가 참여해 직제와 인사 등 주요 규정을 의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수입업체 관세 탈루 심사 납세 성실도 따라 차등화

    앞으로는 수입업체의 관세 탈루 여부에 대한 심사가 납세 성실도 등에 따라 업체별로 차등화된다. 관세청은 2일 “수입업체의 관세탈루 위험성, 수입규모 등에 따라 심사방식을 차등화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는 간편심사, 일반심사, 중점심사 등으로 나눠 심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편심사는 수입 위험도가 동일업종 평균보다 낮은 업체에 적용되며 심사인원은 2명, 심사기간은 2∼3일로 제한된다. 일반심사는 수입 위험도가 동일업종 평균에 가까운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심사인원은 3∼4명, 심사기간은 4∼6일로 늘어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韓銀 성과급제 11월 도입

    한국은행이 차등적인 성과급제를 처음으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민간기업 벤치마킹에 나선다. 한은은 오는 11월부터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차등적 성과급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민간기업 등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성과급제를 한은이 도입키로 한 것은 보수적인 내부의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돼 주목된다. 처음 시행하는 만큼 기존에 일률적으로 지급하던 성과급제(150%)를 125∼175%로 차등화하기로 했으며, 성과가 떨어지는 직원의 성과급을 능력이 뛰어난 직원에게 나눠주는 식이다. 평가는 해당 국장이 직원들의 점수를 매겨 산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 역사상 처음 도입하는 제도여서 적잖은 혼란과 불만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성과급에 대한 비밀 보장을 위해 별도의 세부 조항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무사고 운전’ 할인 10년으로

    내년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최고 60%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현재 7년 이상에서 단계적으로 10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내년 4월부터는 차량별 보험료 차등화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배기량이 같더라도 자기차량 손해보상(자차) 보험료가 최고 20% 차이가 날 전망이다. 특히 외제차는 기본 보험료도 오르고 외제차 간에도 최고 20%의 보험료 차이가 나도록 할 계획이어서 외제차의 보험료는 더욱 많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이달중 이같은 내용의 자동차보험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감독당국은 내년 상반기중 무사고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최고 할인 도달 기간을 손해보험사별로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최고 할인율 도달 기간을 회사에 따라 10∼12년으로 늘리되, 한 번에 확대할 경우 무사고 운전자의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3∼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19) 덴마트의 돈육산업

    [농업 희망을 쏜다] (19) 덴마트의 돈육산업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스웨덴과 마주한 섬에 있다. 세계적인 명물인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을 뒤로 하고 서쪽으로 연륙교를 지나 2시간을 달리면 본토인 유틀란트 반도에 다다른다. 다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1시간을 가면 호르센 지역이다. 세계적인 육가공업체 대니시 크라운의 최첨단 도축장과 젖소, 돼지 등 축산농가들이 밀집한 곳이다. 도축장을 견학하기에 앞서 한 돼지농가를 찾았다. ●질병과 컴퓨터 등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돼지농가 보리밭 사이로 난 비포장 1차선 도로를 거쳐 간신히 농가를 찾았다.18세기 말부터 조상 대대로 젖소를 키웠다는 헨릭 크리우츠펠트(48)는 지난 2000년부터 돼지로 종목을 완전히 바꿨다.10살 때부터 젖소 키우는 것을 보고 집안 일을 도왔지만 젖소 사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반면 돼지 농가는 상대적으로 잘 사는 것을 봤다. 바이킹 신화에서 나오듯이 북유럽에서 돼지 요리는 일찍부터 다양하게 발달한데다 협동조합에 돼지를 공급하며 우유보다도 높은 수익을 남기는 것도 확인했다. 농가 규모가 30㏊ 이상이면 대학을 반드시 졸업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크리우츠펠트는 가업을 잇기 위해서라도 농대에 진학, 가축 질병과 예방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이후 점차 젖소를 줄이고 돼지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돼지를 90㎏까지 다 자라기 이전인 50㎏ 단계에서 다른 농가에 파는 전략을 선택했다.“4주가 되기 이전의 새끼를 잘 먹이고 질병을 예방한 뒤 8∼12주 뒤에 팔면 자금 회전율과 수익률 측면에선 훨씬 유리합니다. 위생관리에 신경이 쓰이지만 소의 젖을 짜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소득은 어미돼지 1마리당 7000크로네(1000달러)라고 했다.300마리의 어미 돼지를 보유했기에 연간 3억원 정도를 버는 셈이다. 그는 새끼 돼지의 생존율을 높이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면서 1등품 돼지를 만들기 위해 축사 관리를 컴퓨터화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직원도 6명으로 충분하다. 축사에 드나들 때 장화와 위생복으로 갈아입는 것은 국내와 같지만 새끼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견식표를 달아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백신을 접종한 돼지는 가격을 낮추는 등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것은 특이했다. 유기농 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접종 돼지의 가격을 높이 쳐주기 때문이라는 것.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품질관리에 힘쓰는 대니시 크라운 태어나면서부터 가격과 품질이 차등화하기 시작한 돼지는 대부분 대니시 크라운의 도축장을 거친다. 덴마크에는 양대 돈육 가공회사로 대니시 크라운과 티칸이 있지만 연간 출하되는 돼지 2200만마리 가운데 2000만마리를 대니시 크라운이 처리한다. 사실상 독점 체제와 다름없다. 지난해 3월 호르센에 세워진 대니시 크라운의 도축장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환경 기준과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대지 14만여평에 도축장 규모만 2만 3600여평, 근로자는 1200여명에 이른다. 이곳에서 도축되는 돼지는 하루 평균 1만 1000마리에 이른다. 돼지가 도축장에 도착한 뒤 부위별로 포장돼 나가기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홍보실의 비에드 뮬러는 “수의사의 육안검사와 도축장내 냉장실에 보관되는 시간들을 모두 합쳐도 도축된 돼지들은 모두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로 수출된다.”고 설명했다. 부위별 도축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복도의 길이만 425m나 된다. 뮬러는 돼지 연구가 얼마만큼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농가에서 싣고 온 돼지들은 도축되기에 앞서 창고내 2평짜리 칸막이에서 15마리씩 무리지어 기다립니다. 같은 농장에서 자란 돼지가 아니면 서로 소리를 지르고 싸우는데 이때 축구공을 넣어주면 조용해집니다. 생소한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칸막이 위에 설치된 파이프에서 찬물을 뿌려주면 안정감을 찾습니다. 도축장 입구는 경사가 오르막입니다. 돼지들은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입구 쪽은 불을 환하게 켜놓는데 호기심 많은 돼지를 유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축은 탄산가스를 활용해 질식시키는 것부터 시작된다. 역시 죽는 순간의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전기톱을 사용하지 않는다. 뜨거운 수증기로 털을 제거하면서 살균 처리도 겸한 뒤 가는 쇠파이프를 죽은 돼지에 찔러 피를 뺀다. 이후 컨베이어 시스템과 로봇을 통해 돼지의 몸 길이 등을 측정한다. 포장되는 살코기의 크기를 균등하게 하기 위해서다. 품질을 구분하기 위해 컴퓨터로 지방질도 분석한다. 이후 배를 가르고 내장과 가슴뼈, 등뼈 등을 차례로 제거하는 작업들이 이어진다. ●완벽한 원산지 추적시스템으로 위생 문제에 대비 홍보 책임자인 안네 빌레모스는 “대니시 크라운이 수출하는 모든 고기는 원산지 추적이 100% 가능하다.”면서 “이는 도축 과정에서 잘려나가는 고기 부위마다 마이크로 칩을 통해 일련번호가 컴퓨터에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업장 바닥은 찌꺼기 등을 공기로 빨아들이는 2차 세균감염 방지 장치가 마련돼 있다. 때문에 작업장에서는 피 한방울 떨어져 있는 것을 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작업 구간이 다른 근로자들은 위생관리 차원에서 섞이지 않도록 해, 사용하는 휴게실과 식당을 분리하고 있다. 작업장을 드나들 경우 손과 신발을 매번 소독해야 한다. 빌레모스는 “항생제 사용 등 국제적으로 허용된 것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유기농 제품이 육류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센(덴마크)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스웨덴과 합병 시너지효과 커 시장확대·안정적공급망 확보” 덴마크의 알라푸즈는 지난해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5위의 낙농업체이다. 부동의 1위인 스위스의 네슬레를 제외하면 미국의 딘푸즈나 프랑스의 대논 등과 유가공 분야에서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스웨덴의 알라 협동조합과 덴마크 MD의 통합을 통해 다국적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그만큼 낙농 분야에서의 규모화와 국제화는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알라푸즈의 코펜하겐 사무실에서 대외홍보 담당자 루이스 일룸 호노레를 만났다. ▶스웨덴과의 합병이 쉽지 않았을 텐데. -농가 규모가 큰 덴마크로서는 시장 확대와 유통망이 필요했고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스웨덴 농가들에는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했다. 스웨덴과는 1720년 이후 ‘형제의 나라’로 지낼 만큼 역사적 배경과 협동조합이라는 경영 방식이 비슷했다. 문화적 충돌이 없는데다 시너지 효과가 커 합병에 큰 문제는 없었다. ▶앞으로도 M&A에 나설 계획인가.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한 우유가공업체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맺었다가 막판에 실패했다. 하지만 담배제조업체인 필립모리스가 리즈 크래커로 유명한 미국의 식품업체 나비스코를 인수한 까닭을 생각해 보라. 국제 무대에서의 시장 쟁탈전은 유통망이 승패를 결정한다. ▶협동조합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모든 농가들이 처음부터 조합원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합원이 공급하는 우유에는 최고의 가격을 줬다. 같은 젖소에서 우유를 짜고도 조합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격을 적게 받는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38개 지역조합들이 합쳐지면서 자연스럽게 비조합원 농가들도 합류하게 됐다. 다만 5∼10% 정도는 아직도 조합원이 아니다. 만약 조합 운영에 불만이 있다면 농가들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농가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인가. -덴마크와 스웨덴의 젖소 농가 1만 557가구를 60개 구역으로 나눴다. 구역에서 대표를 평균 2.4명씩 뽑아 의회처럼 140명으로 농가대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곳에서 선출된 16명으로 다시 경영감독위원회를 맡게 했다. 직접 조합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농가의 권익을 위해 조합 경영진에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다. ▶조합원 농가의 소득은 얼마인가. -15만 크로네(2만 2000달러) 정도이다. 높은 수준이 아니어서 부인 등 가족들이 다른 직업을 갖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회사원들의 평균 연봉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협동조합에 익숙지 않은 한국 농가에 전할 말이 있다면. -농가가 생산과 마케팅 등을 모두 책임질 수는 없다.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춘 업종별 협동조합이 농가의 이익에 최선이다. 물론 농가들이 조합 경영에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도록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코펜하겐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