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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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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소득보다 안심소득이 소득불균형 해소 효과적”

    소득과 관계없이 일정액을 지급하는 ‘기본소득제’보다 소득에 따라 지원을 달리하는 ‘안심소득제’가 소득불균형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본소득제는 국민 모두에게 일정 규모의 최저생활비를 지급하자는 내용으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소득재분배의 해법으로 제기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25일 ‘안심소득제의 소득불균등 완화 효과 및 소요예산 추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안심소득제를 실시하면 지니계수는 0.332(2015년 기준)에서 0.250으로 0.082 포인트 하락(24.7% 개선)하는 반면, 기본소득제는 0.047 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친다(14.2% 개선)고 주장했다. 안심소득제는 연간 총소득이 기준소득(4인 가구 기준 5000만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기준소득에서 실제소득을 뺀 나머지 금액의 40%를 지원하는 제도다. 소득이 없는 가구는 5000만원의 40%인 2000만원을 받게 된다. 15세 이상 전 국민(1734만 가구)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제보다 대상자 수(818만 가구)는 줄지만 1인당 지원 금액은 연평균 169만원으로 68만원을 더 받는다. 변양규 한국경제연구원 국가비전연구실장은 “기본소득제는 지금의 조세 정책과 비슷한 수준의 소득불균등 완화 효과를 유발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 초등학교 급식 단가 65원 인상된 3255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26억원 늘어난 2892억원을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학생수는 감소했지만 물가 인상과 급식의 질 향상, 조리 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위해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끼니당 단가는 지난해보다 45~185원 증가한 3215~3605원이다. 중학교 급식비 단가는 4515∼5300원으로, 155∼350원 늘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소규모 학교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 규모(학생수)에 따라 무상급식비를 차등지원하는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를 시행 중이다. 학생수가 적을수록 전체 급식비는 많아지고 반대로 학생수가 많을수록 급식비는 줄어든다. 5구간 중 중간급인 3구간(학생수 501∼800명)의 경우 단가가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65원 인상된 3255원, 중학교는 310원 증가한 4730원이다. 올해는 초등학교도 식품비와 인건비를 차등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 실시한 만족도 설문 조사에도 ‘급식비 차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97.4%, 중학교 97.2%로 높게 나타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생활정책 Q&A] 사회적기업 선정 땐 창업공간·비용 지원…근로자 인건비·4대보험료 일부도 제공

    [생활정책 Q&A] 사회적기업 선정 땐 창업공간·비용 지원…근로자 인건비·4대보험료 일부도 제공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서비스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1606곳에 이른다. 17일 고용노동부와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구체적인 지원정책을 알아봤다. Q.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A. 사회적기업가로서의 자질과 창업 의지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창업자 및 창업 1년 미만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매년 연말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대상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1000만~5000만원 내에서 창업비용을 차등 지원한다. 멘토를 통한 상시적 자문과 우수사례 발굴, 자원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Q. 사회적기업 인건비 및 전문인력 지원사업은. A. 사회적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초지방자치단체별로 참여기업을 모집해 선정한다. 인건비 지원사업은 최저임금 수준의 근로자 인건비와 4대 보험료 일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인건비 최대 지원액의 60~70%, 사회적기업은 50~60%를 차등 지원한다. 3년차 사회적기업은 30%를 지원하지만 2년 이상 계속 고용한 근로자에 한해 50%를 지원한다. 전문인력은 기업당 근로자 3명(유급근로자 50명 미만은 2명), 예비사회적기업은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만약 고령자를 채용하면 1명에 대해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월 200만원을 한도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며 예비사회적 기업은 20~30%, 사회적기업은 20~50%를 운영기간에 따라 차등지원한다. 근로계약서를 통해 급여를 확인하고 4대 보험료는 지원하지 않는다. Q. 판로개척 시스템은. A.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공공기관 우선구매, 바이어 상담회, 사회적경제박람회, 오프라인 판매 운영 지원, 스타상품 육성 등의 판로개척 지원정책이 마련돼 있다. 온라인 홍보는 사회적기업 판촉 홈페이지(e-store365.or.kr)에서 진행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생활정책 Q&A] 고교·대졸예정자 등 기간산업 기능 훈련비 지원

    [생활정책 Q&A] 고교·대졸예정자 등 기간산업 기능 훈련비 지원

    정부는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업자,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이 보다 안정적으로 직업훈련을 받고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능력개발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8일 내일배움카드,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등 현재 고용노동부가 시행 중인 정책을 알아봤다. Q.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 지원제도란. A.국가 기간산업과 전략산업에서 인력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에 대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실시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기능인력 양성과 실업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마련된 제도다. 구직 등록한 15세 이상 실업자와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상급학교 비진학자, 대학 최종학년 재학생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는 자가 지원 대상이다. 훈련기관에 훈련비 전액을 지원하고 훈련생에게는 월 최대 31만 6000원을 지원한다. 단 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구직자를 차등지원하며 실업급여를 수급 중이거나 다른 소득이 있으면 일부만 지원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나 직업훈련 홈페이지인 HRD-NET (www.hr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Q.근로자 내일배움카드제도는. A.중소기업 근로자와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제도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기간제·단시간·파견·일용직근로자, 이직 예정 근로자, 무급 휴직·휴업자, 45세 이상 대기업 근로자, 3년간 사업주 훈련을 받지 못한 자, 육아휴직자가 대상이다. 근로자 내일배움카드 과정을 수강하면 1인당 연간 200만원(5년간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자비 부담을 제외한 훈련비를 훈련기관에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도 시행기관과 훈련 등에 대한 내용은 고용부 고객상담센터나 HRD-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Q.직업훈련 중 생계비 지원이 필요하다면. A.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비정규직 근로자나 실업자가 직업훈련을 할 때 연리 1%의 저리로 생계비를 대출해준다. 고용부가 지원하는 훈련 중 4주 이상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나 배우자 소득을 포함해 연 소득 4000만원 이하 실업자가 해당된다. 월 100만원 한도로 최대 5년간 매월 균등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근로복지공단(1588-0075)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수요 에세이] 서당과 반값등록금/김신복 가천대 이사장·前 교육부 차관

    [수요 에세이] 서당과 반값등록금/김신복 가천대 이사장·前 교육부 차관

    조선시대 기초 교육기관은 서당이었다. 이 서당의 뿌리는 고구려 때 경당으로 이것이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서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은 조선시대 후기다. 마을 단위로, 아니면 가문 중심으로 서당 시스템을 갖췄고, 운영비는 공동체에서 추렴을 하거나 유력 집안이 후원자가 되기도 했다. 서당이 사설 교육기관인 만큼 이때도 학비는 문제였다. 추렴을 할 때 참여하지 못한 구성원도 있었다. 모셔 온 훈장의 비용을 못 내 농사를 지어 수확물로 대신하기도 하고, 훈장에 따라서는 감면이나 면제를 해 준 경우도 있었다. 근세에도 소를 팔아서까지 대학을 보낸다고 해서 ‘우골탑’(牛骨塔)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비는 사회가 안고 있는 숙제 가운데 하나였다. 최근 많은 대학생이 등록금 고지서를 받고 등록금 액수가 낮아진 사실을 실감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납부액만 표시된 고지서를 받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정부가 장학금 신청 시기를 앞당기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학부모와 학생이 반값등록금을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이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였다. 공약 내용의 첫째는 총등록금의 절반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되 국가장학금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국가장학금을 약 1조원씩 확대해 2015년에는 3조 90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대학들의 자체 지원을 합하면 장학금 총액이 약 7조원에 달해 정부 공약대로 2011학년도 기준등록금 총액의 반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경기 침체로 정부의 재정 형편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이는 고등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확대하고 교육복지를 확충하겠다는 강력한 정책적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 중 그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 반값등록금의 실현이 가능했던 데에는 국가장학금 외에 각 대학의 교내 장학금 확대와 등록금 동결 내지 인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6년 1학기에도 272개 4년제 대학 중 99%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하기로 했으며 인상하기로 한 대학은 세 곳에 불과하다. 이처럼 거의 5년 동안 물가는 오르는데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한 것은 정부의 반값등록금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경제적 곤란 때문에 대학 진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청에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공약 내용의 둘째는 장학금을 가계소득과 연계해 차등 지급한다는 것이었다. 일부 정당에서는 모든 학생들에게 반값등록금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해 포퓰리즘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정부는 가계소득이 낮을수록 많이 지원하는 등급별 차등 방식을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저소득층은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는 등 많이 지원받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소득층은 적게 지원받게 됐다. 모든 학생들의 명목등록금을 반으로 낮출 경우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이 오히려 줄어들어 그들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들 수 있다. 따라서 소득연계 차등지원 방식은 경제적 부담 능력의 차이를 반영해 형평을 실현하고자 한 방식이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등록금 고지서에 나타난 명목등록금을 반으로 낮추기 위해 정부가 국가장학금 재원을 직접 대학에 지원하라는 일부 인사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사립대학의 입장에서는 재정 지원에 따른 행정 당국의 규제 강화와 헌법에 보장된 대학 운영의 자율성 침해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앞으로 현행 국가장학금 재원을 더욱 확대하면서 소득연계형 차등지원 방식을 유지하되 보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사립대학들의 재정난이 한계에 달했다는 사실을 감안해 대학 교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행·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中 4대 직할시 충칭에 한류복합몰 추진”

    중국 4대 직할시의 하나로 인구가 3300만명에 달하는 거대 도시 충칭(重慶)에 대규모 한류상품복합몰이 들어선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은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충칭은 신(新)한류시대를 여는 첫 거점 지역”이라며 “올해 국내 기업들의 충칭 진출을 위한 한중문화산업협력촉진센터와 우리 콘텐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한류상품복합몰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앞서 콘진원은 충칭시의 국유 문화기업을 총괄하는 충칭문화산업투자그룹유한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진출 기반을 다졌다. 충칭시는 한국 콘텐츠 기업을 위해 3년간 무상으로 건물을 임대하는 한편 콘진원에 한류 테마파크 설립을 기획해 달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시에 들어설 한류상품복합몰, 비즈니스센터, 한류 테마파크 등의 건물을 세우는 데는 콘진원이 30%, 충칭시가 70%의 비용을 부담할 예정이다. 한류 킬러 콘텐츠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켓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충칭(6월 중)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9월 중)에 신규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3월 중)와 브라질 상파울루(7월 중)의 한국문화원에 해외 마케터를 파견할 예정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 베이징, 도쿄, 런던 등에 있는 해외사무소와 올해 신설되는 4곳을 포함한 8개 지역을 ‘문화산업 교류 플랫폼’으로 점진적으로 확대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콘진원은 지난해보다 인력 20%, 예산 40%를 늘려 창조적 융·복합 콘텐츠 개발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콘진원의 전체 정원은 기존 187명에서 227명으로 늘어나고, 올해 총 29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20여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특화문화콘텐츠 개발,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차세대 게임콘텐츠 제작 등 4개 과제를 중심으로 한 ‘지원금 차등지원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지원금 차등지원제란 사업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중간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80점) 이상을 받으면 나머지 지원금(20%)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8월부터 농어업인 건강보험료를 차등지원한다는데. A)지금까지는 농어업인의 재산이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건강보험료의 28%를 지원했으나 이달부터는 소득·재산 수준(보험료 부과점수)에 따라 차등지원합니다. 보험료 부과점수 1801점 미만은 지금처럼 본인부담 보험료의 28%를, 보험료 부과점수 1801~2501점 미만은 8만 9760원을 정액지원합니다. 보험료 부과점수 2501점 이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 서초 자치회관 보조금 50~100% 차등 지원

    서초 자치회관 보조금 50~100% 차등 지원

    서초구가 지역 18개 자치회관에 차등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각 자치회관의 경영상태나 자립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지원했던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다. 서초구는 주민의 세금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동 자치회관(주민자치센터, 인천광역시 등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이름으로 사용)의 보조금을 차등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자치회관 필요 예산 지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기존의 예산지원 방식이 자치회관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구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동 자치회관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조율 제도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구가 마련한 보조율제는 재정자립도를 지표로 하는 기준보조율(70%)과 분야별 재정지수를 포함한 차등보조율(30%)을 합산 또는 선택하여 적용하는 방식이다. 재정자립도는 자치회관 전체 수입액에서 자체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의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의 비중을 산출한 값이며, 차등보조율은 재정자립도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재정이 열악한 곳은 지원금이 많아지는 ‘보조의 역전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자치회관의 운영 활성화 등 4개 지표로 구성되는 자치회관 자구노력도를 반영한 값이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서초지역 18개 동 자치회관의 재정자립도와 자구노력에 따라 보조금 지급 보조율이 50%에서 100%까지 차등 적용된다. 박재원 주민행정과장은 “이번 자치회관 보조금 보조율제 시행으로 주민 세금인 예산을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치회관 스스로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고소득 농어업인 건보료 혜택 줄어든다

    앞으로 농어업인이라도 고소득자이면 경감받는 건강보험료가 이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농어촌 주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6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농어업인 지역가입자는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져 요양급여를 받을 기회가 적다는 이유로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건강보험료의 최대 50%를 지원받고 있다. 이 중 28%는 특별법에 의해, 22%는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하지만 소득 수준을 고려하지 않다 보니 연소득 1억원이 넘는 농어업인도 건보료를 경감받는 데다, 특히 보험료를 정률로 지원받는 방식이어서 고소득층일수록 지원액이 많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예를 들어 매달 보험료로 1만원을 내는 사람은 특별법에 따라 2800원을 지원받는데,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아 2만원을 내는 사람은 5600원을 지원받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건보료 경감 혜택을 받은 연소득 1억원 이상 농어업인은 717가구(감경액 15억 4000만원), 2013년 912가구(감경액 20억원)다. 정부는 농어업인의 보험료 부과점수를 3개 구간으로 세분화해 차등지원할 방침이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1구간은 현행과 같이 보험료의 28%를 정률 지원하고 이보다 높은 2구간은 최저 부과점수의 28%를 정액 지원하며 고소득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입 간소화 대학에 1억~50억 차등지원

    올해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60여곳에 60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최대 지원액은 50억원이다. 과거 ‘입학사정관 역량강화 사업’이 확대·개편된 정책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발표한 ‘대입 간소화 방안’을 충실히 따른 대학에 예산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14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대학별로 1억~50억원이 지원된다. 대학별 지원액 격차가 큰 이유에 대해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정상화 기여 대학에 충분한 예산을 지원해 대학의 자율적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들이 교육부의 ‘대입 간소화 방안’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살펴보는 ‘공통항목’과 대학의 자율적·창의적 노력을 평가하는 ‘자율항목’으로 평가지표가 이원화된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고, 논술·적성고사·구술 등 대학별 고사와 특기자 전형을 자제하며, 전형 방법을 수시 4가지와 정시 2가지로 줄이는 방안 등이 ‘대입 간소화 방안’의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당초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2017년 이후에도 수능 최저학력을 유지하되 과도하게 높은 최저학력을 유지하는 대학은 평가에서 불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전형방법 간소화, 대입전형 사전예고 및 안내, 학교교육 중심 전형 운영, 고른기회 입학전형 확대 노력 등의 지표를 이행한 대학에 가점을 주고 사교육을 유발하는 대학별 고사나 특기자 전형을 유지한 대학에 감점을 주는 방식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의 스펙을 보는 서류 작성 부담을 최소화한 대학과 수능이나 논술보다 학생부를 활용한 전형 비중을 높인 대학에 가점을 주는 식이다. 하지만 대입이 대학별로 특성화돼 있기보다 성적에 따라 서열화된 상황에서 교육부 방침을 잘 따른 대학을 우대한다는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서울대 등 주요 대학에만 지원이 쏠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 2014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는 ‘대입 3년 예고제’를 무시하고 정시 전형 3일 전에 면접 방식을 바꿔 학생들에게 혼란을 줬다. 하지만 교육부는 2015학년도 입시안부터 사전예고 이행 여부를 판단하기로 해 서울대에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시행 8년 8개월…자리 못잡고 겉도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정책’

    시행 8년 8개월…자리 못잡고 겉도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정책’

    환경부의 음식물쓰레기(음식물류 폐기물·음폐물) 자원화 정책이 겉돌고 있다. 음폐물의 직매립을 금지한 지 8년 8개월이 지났다. 매립 금지 후 자원화 사업을 장려하면서 음폐물을 재가공해서 퇴비와 사료를 만드는 시설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정부 또한 음폐물 자원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공공 처리시설과 민간 자원화 시설 투자 비용까지 지원했다. 이후 폐자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등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음폐물 침출수를 이용해 바이오가스 생산도 독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업계에서는 주방에서 갈아서 하수구에 버리는 기계(디스포저) 사용도 허용해 달라며 환경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러는 과정에서 기존 자원화 시설들은 정부가 세심한 검토 없이 정책을 전환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음폐물 자원화 정책의 현주소와 업계의 불만은 무엇인지 취재했다. 음폐물은 1997년 이전까지 단순 처리 중심으로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배출한 후 매립이나 소각처리했다. 하지만 물기를 많이 머금은 음폐물을 직매립해 악취와 침출수 발생 등 2차 환경오염에 따른 적정 처리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됐다. 정부는 2005년 1월부터 음폐물 직매립을 금지하면서 자원화(퇴비·사료생산) 위주의 정책을 추진해 왔다. 22일 환경부와 음폐물 자원화협회 등에 따르면 현재 자원화 시설은 총 259개로 이 중 민간시설이 156개(60.2%)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사료화 시설이 124곳, 퇴비화 91곳, 사료·퇴비화 7곳, 기타 37곳 등이다. 하지만 이 중 제대로 된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손에 꼽힐 정도이다. 전국 102개 음폐물 재활용 비료 생산업체 가운데 완제품을 생산해 시판하는 업체는 9곳(8.8%)에 불과하다. 또한 130여개 사료공장 가운데도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10% 미만이다. 특히 건식사료 공장은 수요처가 없어 유기질 비료공장에 불법 유통시키는 실정이다. 민간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처리 비용을 받고 음폐물을 운반한 뒤 2차 가공을 통해 사료나 비료 등을 생산한다. 하지만 업체들은 지자체의 저가 입찰과 제품에 대한 외면, 정부의 정책 전환 등으로 도산 위기에 놓여 있다고 하소연한다. 주무 부처인 환경부는 기존 자원화 시설 외에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확충을 독려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부분적으로 주방에서 음폐물을 갈아서 버리는 디스포저를 허용하는 문제가 논의되고 있어 자원화 업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지방의 한 업체 대표는 “지자체에서 받는 음폐물 처리 비용이 너무 낮아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기 어렵다”면서 “정상적인 비료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석회 등을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낮은 처리 비용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자원화를 권장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갈아서 하수구에 버리도록 한다면 누가 번거롭게 분리 배출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정부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과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재활용 제품의 품질 제고와 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음폐물 재활용 업체 선정 시 제품 생산능력 반드시 고려 ▲재활용 제품 생산량 비율과 품질평가 기준 마련 ▲처리업체의 재활용 능력 평가와 공시제도 도입 등이다. 또한 음폐물 재활용 제품 유통체계 확립 방안으로 ▲음폐물 퇴비가 정상 유통되도록 퇴비 보조금사업 개선 ▲농가에 재배 품종별 퇴비 공급업체 정보 제공 ▲음폐물에 대한 제품 용어순화 등의 내용도 담았다. 음폐물 자원업체들은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된 음식물쓰레기 정책이 1년도 넘게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재활용 전문성이 부족한 업체가 음폐물 재활용 처리 시장에 진입할 수 없도록 검증하라고 했지만, 지자체는 위탁업체 선정 때 여전히 단가만을 잣대로 결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남의 한 업체 관계자는 “공공 처리시설은 지자체에서 우선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공급받다 보니 재활용 의지가 전혀 없고 단순 처리에 급급하고 있다”면서 “현실이 이런데도 해당 지자체에 감독 권한이 있어 자원화를 이행하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재활용 제품 유통체계도 엉성하다. 퇴비는 가축분 퇴비와 일반 퇴비로 구분돼 있다. 지난해까지 음식물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퇴비에 비해 가축분 퇴비에는 포당(20㎏) 200원의 국고 보조금이 차등 지원되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200원이라도 더 받기 위해 퇴비 제조업체들이 음식물을 사용하면서도 이를 숨기고 원재료명도 속이는 불법이 성행했다고 한다. 다행히 올해부터 이와 같은 국가보조금 차등지원은 개선됐다. 지금도 자원화(퇴비·사료)되지 않은 중간 가공 음폐물이 유기질 비료, 가축분 퇴비 공장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데도 관계 기관에서는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환경공단에서 가동 중인 ‘올바로 시스템’의 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농진청 등과 공유하면 음폐물 자원화 실태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현재도 대다수 신고업체들이 전시용 불량제품을 만들어 재활용 흉내만 낼 뿐 편법 처리가 횡행하고 있다”면서 “음폐물을 중간 가공물로 둔갑시켜 퇴비공장에 재위탁 처리하거나 불법 투기 또는 매립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고 귀띔했다. 그는 “적법 처리가 어려운 업체들은 음폐물 탈수 케이크(건더기)를 퇴비 공장에 재위탁 처리한다”며 “음식물 처리시설 설치 검사를 받은 곳으로 위탁 퇴비공장의 조건을 붙인 것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처리시설 설치 검사를 받은 곳이 거의 없는 데다 퇴비공장들은 처리비 욕심으로 불법을 저지르게 된다는 얘기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위원은 “음폐물 자원화 정책이 일관성이 없고 성과가 미흡하게 나타나는 것은 담당 공무원들이 자주 바뀌는 것도 원인이 된다”면서 “업계의 불만 배경을 파악하고 불법 행위를 근절시킬 방안을 마련해서 양심적인 업체가 대우받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의 자원화 정책 때문에 국민들은 음식물을 분리 배출하고 있다”며 “불편을 감수하고 음식물을 모아 배출하는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정책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최근 시행된 저소득층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지원사업이란. A)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 중증질환으로 입원 중인 저소득층 환자에게 300만원 이상 본인부담액이 발생한 경우 본인부담액의 50~70%를 올해까지 차등지원하는 사업이다.
  •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방정부간 협력강화와 계획통합/이성근 영남대 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국지역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나치게 행정구역 중심의 지역정책,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이라 평가하였다. 이는 경제권·생활권 중심의 기능지역과 지방의 자율성과의 연계협력 미흡을 의미한다. 그간 우리나라는 행정구역 중심의 도시·지역계획을 수립해 왔고, 광역시와 주변 시·군 간 협의하에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계획입안권자가 광역시장으로 돼 있어 협력적 계획이라기보다는 대도시 중심의 형식적 계획에 그치고 있다. 또한 과거 지방자치를 앞두고 도농 통합적 행정구역 개편으로 시·군의 공간 통합은 이루었으나 광역지자체의 경우 시·도가 분리된 채로 지방자치가 실시되어 각자 별도로 계획을 수립, 광역적·협력적 접근이 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개별법에 의거한 자원 중심의 광역지역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나 지방 거버넌스 체계와 재원 확보에 따른 실효성이 미흡한 계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새 정부는 연계협력과 거버넌스에 기반한 지역정책을 위해 새로운 프레임 설정이 필요하다. 첫째,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대한 지역 위계화와 지역 진단 프레임이 있어야 한다. 둘째는 지방 거버넌스 집행 프레임이다. 역대정부의 국가(중앙)집행 프레임은 하향적·경쟁적 조직설계였으나 지방 집행 프레임은 형식적이고 수동적이었다. 셋째는 지역동기 프레임이다. 역대정부가 국가 주도의 지역정책을 추진하다 보니 지역에서는 창의성이 미흡하고 국가의 정책메뉴에 순응하였다.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을 위해서는 먼저 지방정부 간 통합계획이 수립되어야 하고, 도시권 형성과 차등지원, 재정 및 추진체계 등 제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광역시·도는 의무적으로 통합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시·군은 자율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합계획을 수립하게 하며, 또한 부문별로도 연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지방정부 간 통합 또는 연합계획 수립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토기본법과 국토계획법 등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고 먼저 통합 및 연합계획을 수립한 후 지방정부 간 광역시설과 연계협력사업을 우선사업으로 지정, 차등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방정부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재정 및 추진체계가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지방정부 간 연합계정 마련, 포괄보조금 확대 등을 통해 연합계획 수립을 위한 재원 확보와 함께 재정배분 시스템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지방정부 간 연합과 협력은 먼저 신 지역화 정책으로 글로벌화·광역화·과소지역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도시권 형성과 지방 거버넌스 체계 구축으로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방정부 주도의 창의와 혁신, 주민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공동체 복원으로 자립적 지역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역갈등이 아닌 주민행복지수 증대와 함께 상생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그간의 형식적이고 물리적 연계협력이 아닌, 실질적 네트워크형 연계협력으로 효율과 형평의 조화로운 지역발전이 기대된다.
  • 과천시 “타 지역 원생 지원 못해” 道교육청 “형평성 어긋”

    과천시 “타 지역 원생 지원 못해” 道교육청 “형평성 어긋”

    “지방자치단체에 모든 책임을 떠맡기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다(경기 과천시).” “차등지원은 형평성 및 교육정신에 위배된다(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과 과천시가 사립유치원 원생 급식비 지원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과천시가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지역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서울, 안양 등 타 지역 거주 원생들의 급식비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하자 도교육청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전체 사립유치원 원생들의 급식비 지원을 잠정 보류하는 등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29일 과천시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시와 도교육청은 57%와 43%씩 분담해 과천지역 4개 사립유치원 원생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지원 범위도 5세만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3~5세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시의 올해 사립유치원 무상급식 예산은 1억 3797만 5000원이며 나머지 1억 557만원은 교육청이 부담한다. 전년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이다. 과천시는 올 초 사립유치원생의 소재지를 조사하다 예년에 비해 타 지역 거주자가 유난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치원생들에 대한 무상급식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서울 서초구 거주 원생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Y유치원의 경우 109명 정원에 절반이 넘는 58명이 타 지역에 사는 원생이었다. 과천시의 사립유치원생은 지난달 4일 현재 459명이며 이 가운데 25%인 114명이 서울, 안양 등 다른 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시는 다른 지역 원생들이 증가하자 “과천시 예산으로 관외 거주 유치원생들에게까지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지자체에 모든 것을 떠넘기는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다”며 이들의 급식비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최근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유치원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학교로 분류되기 때문에 ‘주소지’ 기준이 아닌 ‘소재지’ 기준을 적용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시에 급식비의 지원 재개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시가 관외 원생들에 대한 급식비를 중단하자 최근 과천시 전체 사설유치원 원생들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잠정 보류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 교육청은 보편적 복지만 강요하며 지자체에 모든 책임을 떠맡기고 있다. 유치원은 의무교육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관외 원생에 대한 급식비 지원은 자치단체가 아닌 무상급식 정책의 주체인 교육청에서 맡는 게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12일 오전 10시 개포도서관 2층 강의실에서 구직자들이 전문 취업상담사들의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로 내 일(job)을 찾으세요’를 개최한다. 일자리지원센터 (02)3423-5586. ‘제53회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브런치 콘서트’가 7일 오전 11시 강남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23. ●강동구 7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강동목요예술무대 ‘노틀담의 꼽추’를 공연한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강동문화포털(culture.gangdong.go.kr)에서 예매하면 된다. 문화체육과 (02)3425-5240. ●강서구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앞 쉼터와 후정주차장에서 ‘설맞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연다. 도시영농팀 (02)2600-6286. 7~13일 18세 이상 여성 주민을 대상으로 ‘제30기 여성교양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4개월에 4만원이다. 여성교양대학 (02)2600-5340. ●관악구 12~14일 관악문화관도서관 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운전 가능자로 도서관 상호대차 관련 업무를 맡게 된다. 관악문화관도서관 관리과 (02)887-6890. ●구로구 민족 명절 설을 맞아 6~7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자매결연 지역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구로 한마당 장터’를 연다. 잡곡·과실·한과류, 한우고기, 선물세트 등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방문객의 출출함을 달래줄 파전, 잔치국수 등의 먹거리도 판매한다. 지역경제과 (02)860-2860. ●금천구 8일까지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2013 노인 일자리 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만 65세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다. 일부 사업은 만 60세 이상 참가자도 모집한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청담종합사회복지관, 가산종합사회복지관,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등 4곳에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복지과 (02)2627-1382. ●광진구 나루아트센터는 6일과 7일 오후 7시 30분에 대공연장에서 태권도와 현대무용을 융합한 작품 ‘태권, 춤을 품다’를 공연한다.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고공액션과 고난도 기술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나루아트센터 (02)2049-4700~1. ●노원구 설 연휴를 맞아 9일부터 11일까지 응급의료기관 3개소, 당직의료기관 47개소, 당번약국 117개소에서 비상진료 안내반을 운영한다. 구민 가운데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누구나 위 기관에서 비상진료를 받을 수 있다. 노원구보건소 (02)2116-4501. ●도봉구 도봉구립여성합창단에서는 음악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신입단원을 8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명 내외이며 만 20세 이상 만 50세 이하 구민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문화관광과 방문 및 우편, 이메일 접수 가능하다. 문화관광과 (02)2289-1411. ●동대문구 9일 구청 2층 아트갤러리에서 ‘방과후학교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전시회는 독서·토론·논술부 작품 50점과 재미있는 한국화부 작품 60점 등 총 11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교육진흥과 (02)2127-4523. ●동작구 구 보건소는 1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저소득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증진을 위한 ‘2013 영양플러스 사업’ 신규 가족을 모집한다.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교육과 일정기간 보충식품을 제공해 식생활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소득 수준이 가구별 최저 생계비의 200% 미만이고 빈혈, 저체중, 저신장 등의 위험요인이 있는 아동이나 주민만 신청할 수 있다. 영양플러스센터에 예약 접수하면 신청 가구를 방문해 평가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보건소 영양플러스센터 (02)820-9516. ●마포구 6~7일 구청 광장에서 ‘설 맞이 마포구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된 과일 등 제수용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지역경제과 (02)3153-8563. ●서대문구 이진아기념도서관은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2013 어르신 북시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교육 수료 후 서대문 지역 도서관 및 복지단체에 파견돼 8개월간 근무한다. 월 20시간 근무 시 30만원의 급여를 제공한다. 홈페이지(www.sdmljalib.or.kr) 공지사항에서 참여 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사본, 통장 사본, 사진 등을 지참한 뒤 1층 안내데스크 및 사무실에 제출하면 된다. 이진아기념도서관 (02)360-8600. ●서초구 6~7일 구청 광장에서 ‘설 맞이 서초장날’을 연다.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수·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기업환경과 (02)2155-6451. ●성동구 12~20일 제화 관련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국제화아카데미 9기 훈련생’을 모집한다. 한국제화아카데미 (02)461-9233. 성동구립도서관 지하 1층 영화감상실에 있는 ‘실버영화관’에서는 6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영화 ‘삼포로 가는 길’과 ‘카사블랑카’를 상영한다. 문화체육과 (02)2286-5193. ●성북구 2013년도 지역(연고) 예술단체 문화예술공연 추진사업 공모를 12일부터 진행한다. 성북구에 소재한 단체 혹은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연극, 무용, 음악, 국악, 전시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예산은 단체별 500만원 이내에서 차등지원한다. 문화체육과 (02)920-3051. ●송파구 24일까지 ‘송파 관광홍보전’ 참여업체를 모집한다. 박물관, 미술관, 호텔, 유원지 시설 등이 참가해 체험행사, 공연, 판매·홍보 부스 등을 운영한다. 국제관광도시추진단 (02)2147-2114. ●양천구 양천문화원은 9~11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5차례 영화 늑대소년을 상영한다.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양천문화원 (02)2651-5300. 언제 어디서나 배움을 접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민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2013년 찾아가는 홈런강좌’ 신청을 받는다. 평생학습센터 (02)2654-6227. ●영등포구 다음 달 5일까지 ‘영등포 아카데미 봄 강좌’ 수강생 140명을 모집한다. 인문학과 예술강좌 등 2개 분야다. 6~8주간 영등포 평생학습센터에서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하거나 인터넷(lll.ydp.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지원과 (02)2670-4166. ●용산구 12일까지를 ‘설 연휴 청소대책 특별 기간’으로 정해 쓰레기 수거 체계를 정비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배출 자제를 홍보한다. 동별 근무 체계를 마련하고 취약지역 청소를 실시한다. 청소행정과 (02)2199-7303. ●은평구 28주 전후 임산부를 대상으로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6·13·20·27일 오후 2~4시 ‘일등맘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한다. 건강증진과 (02)351-8206. 설 명절을 맞아 8일까지 기부나눔 박스를 설치하고, 수거된 기부물품은 은평푸드마켓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에게 전달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연다. 주민복지과 (02)351-7014.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은 8~11일 설을 맞아 떡국나누기와 민속놀이 체험 등 설날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남산골한옥마을 (02)2266-6923. 삼익패션타운은 6~7일 세일행사와 함께 민속놀이 등 ‘2013년 설 명절 이벤트’를 개최한다. 삼익패션타운 (02)756-7536. ●종로구 8일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전담 단속원을 모집한다. 3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근무하며 만근 시 월 평균 급여는 112만 5000원이다. 구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신청서와 이력서를 내려받아 작성하고 사진,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발급하는 구직등록필증 등을 지참해 구청 별관 5층 청소행정과에 접수하면 된다. 청소행정과 (02)2148-2372~6. ●중랑구 9~11일 의료기관 및 약국과 협조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병원 4곳, 의원 11곳, 약국 90곳 등 10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응급 의료기관인 서울의료원·동부제일병원·녹색병원에서는 24시간 응급진료를 하고, 장스여성병원 등에서는 상시 분만이 가능하다. 망우기독의원과 한성치과는 설 당일에도 외래진료를 실시하며 보건소에서는 비상 진료반을 운영한다.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 현황은 구청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청 상황실 주간 (02)2094-0892~4, 야간 (02)2094-2094. ●고양시 다음 달 31일까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 600년’을 주제로 꽃 그림을 공모한다. 4절지 또는 5절지 규격으로 화구는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031)906-8643. 덕양구보건소에서 건강한 임신, 출산, 모유수유 등을 위한 예비엄마교실을 운영한다. 3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한 고양시민건강센터에서 진행된다. 전화 또는 방문 접수 가능하다. (031)8075-4030. ●의정부시 5일부터 13일까지 시립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 4년제 음악대학 이상을 졸업해야 하며 만 20세 이상이 대상이다. 테너와 베이스는 정규단원, 소프라노와 알토는 객원 단원이다. 의정부시립합창단 단무장 010-4617-8939. ●포천시 4월 19일까지 제1회 포천시 관광기념품 및 축제캐릭터 디자인을 공모한다. 공모대상은 관광기념품 분야와 축제 캐릭터 디자인 분야이며,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접수한다. 입상작은 4월 25일 발표한다. 관광기획팀 (031)538-2067. 신북면에 위치한 아트밸리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설맞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각종 민속놀이 체험과 신년운세, 연날리기 등이 준비돼 있다. 9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아트밸리 안에 있는 교육전시센터에서 신비한 빛 체험전 및 색으로 보는 예술체험전이 열린다. 아트밸리센터 (031)538-3483. [공연] ●2013 아메바후드 콘서트 3월 16~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힙합 레이블 아메바컬쳐가 펼치는 합동 공연. 국내 힙합계를 대표하는 듀오 다이나믹듀오, 1년여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르는 슈프림팀, 각종 음원차트를 석권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를 비롯해 얀키, 플래닛쉬버, 리듬파워, 자이언티 등 아메바컬쳐 소속 아티스트 전원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7만 7000~9만 9000원. 1544-1555. ●소란 콘서트 ‘퍼펙트 데이’ 3월 21~14일, 28~31일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플레이 맥. 4인조 밴드 소란이 데뷔 후 처음 펼치는 소극장 장기 공연. 어쿠스틱으로 편곡한 편안한 음악들과 함께 멤버들이 직접 입장 안내를 도와주는 서비스, 매일 관객 한 명을 선정해 차량으로 귀가시켜 주는 ‘퍼펙트 딜리버리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전석 4만 4000원. (02)322-0014. ●무용 ‘거기 쓰여 있다’ 22~23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일본 현대무용 안무가 야마시타 잔이 2002년에 선보인 무용 창작 다큐멘터리를 강동아트센터와 안애순무용단이 한국 버전으로 재창작했다. 관객 모두에게 100쪽짜리 프로그램 책자를 준다. 관객은 책자에 담긴 안무 지시를 따라가면서 각각의 체험과 기억을 만들어낸다. 2만원. (02)440-5500. ●한예종 음악원 동문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동문회가 주관하고 크누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음악회. 정치용의 지휘로, 말러의 교향곡 5번,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신현수 협연)을 연주한다. 2만~10만원. 1588-7890. ●가족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3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 1관. 잘난 나무사람은 별표를, 못난 나무사람은 똥표를 받는 마을에서 황금별 대회가 열렸다. 저마다 황금별을 받고 싶어서 장기를 펼치는 가운데 모든 사람은 저마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림자극, 인형극, 마술 등이 어우러져 풍성하다. 11일까지 설맞이 할인(50%), 12일부터는 봄방학 특별할인(40%)을 한다. 2만 5000원. (02)766-6007. ●오페라 ‘사랑의 묘약’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아트홀. SCOT오페라연구소가 도니체티의 오페라에 현대적 코드를 넣어 만들었다. 사기꾼 약장수에게 속아 엉터리 약을 사랑의 묘약이라고 믿는 청년 네모리노가 아름다운 여인 아디나의 사랑을 얻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전한다. 4만원. (02)3436-7777. [전시] ●‘아름다운 작품, 아름다운 인연’전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갤러리LVS. 미술자료 수집과 아카이브 구축에 힘쓰고 있는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된 후원 기금 마련 전시다. 이두식, 이왈종, 김성진, 황혜순, 이상원, 변대용 등 작가 33명의 작품이 나왔다. (02)3443-7475. ●‘예술로 체험하는-세계의 스타’전 27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누구나 우상처럼 여기는 세계적 스타를 37명의 작가가 150여점의 작품으로 표현해 냈다. 스타라 해서 누구나 인정하는 역사적, 정치적 큰 인물만 모셔다 놓은 게 아니다. 손오공처럼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물론 맥도날드처럼 정크푸드의 상징이 된 인물도 등장한다. 동시에 그림과 조각만 있는 게 아니라 미디어, 설치 등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됐다. (02)720-9785. ●고명근 ‘환상공간’전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갤러리선컨템포러리. 사진조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온 작가가 투명한 사진들을 겹쳐 올리고 LED로 빛을 낸 12점에 이르는 조각들을 선보인다. (02)720-5789. 영화 ●파라노만 감독 샘 펠, 크리스 버틀러. 목소리 출연 코디 스밋 맥피, 터커 알브리지. 유령을 보고 얘기를 나누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던 소년 노만이 마을에 내린 좀비의 저주를 푼다. 320명의 아트디자이너들이 2년간 매달려 표정 하나, 몸짓 하나까지 연결한 ‘스톱모션’ 방식의 애니메이션에 3차원(3D)까지 입혔다.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성인들도 재미있게 볼 만하다. ‘코렐라인: 비밀의 문’을 만든 라이카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영화제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93분. 12세 관람가. 7일 개봉. ●비스트 감독 벤 제틀린, 출연 쿠벤자네 왈리스, 드와이트 헨리. 세계의 남쪽 끝자락 욕조섬에 사는 여섯 살 소녀 허시파피와 아빠 윙크를 통해 현대문명을 은유적으로 고발한 판타지다.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과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화제작으로 올 아카데미영화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역대 최연소)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93분. 12세 관람가. 7일 개봉. ●눈의 여왕 감독 블라드 바르베, 막심 스베시니코프. 목소리 출연 박보영, 이수근, 최수민, 장광.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명작이 탄생 168년 만에 3차원(3D)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했다. 여왕의 저주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용감한 소녀 겔다와 아이스 원정대의 모험을 그렸다. 80분. 전체 관람가. 7일 개봉. ●남쪽으로 튀어 감독 임순례. 출연 김윤석 오연수 김성균 한예리. 임 감독과 주연배우 김윤석의 갈등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영화. 못마땅한 건 안 하고, 할 말은 하며 살고 싶은 최해갑(김윤석)과 가족들이 행복을 찾아 떠난 남쪽 섬에서 뜻밖의 사건에 엮인다. 121분. 15세 관람가. 6일 개봉.
  • “보육료 지원 안된다니…” 뿔난 엄마들

    “보육료 지원 안된다니…” 뿔난 엄마들

    #김계옥(38·경기 고양)씨는 아들 재현(5)이가 두 돌이 됐을 때 어린이집에 보냈다. 하지만 아이는 적응을 못하고 울거나 아파서 집에 돌아오는 날이 많아 엄마 마음을 아프게 했다. 김씨는 하는 수 없이 집에서 교육을 시키다 지난해부터 재현이를 놀이학교에 보내고 있다. 한달 수십만원의 비용에 허리가 휠 지경이지만 호기심이 많아 빠르게 배워가는 아이를 보며 힘을 얻는다. #‘워킹맘’ 최혜진(31·서울 성동구)씨의 18개월 된 딸 다은이는 어린이집에 간신히 입소했지만 매일 병을 달고 집에 올 정도로 몸이 약했다. 결국 최씨는 친정어머니에게 딸을 맡기고 한달에 60만원씩을 드리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는 내년 초 고향으로 돌아가셔야 한다. 베이비시터를 써야 하지만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김씨와 최씨의 공통점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아 정부의 보육료 지원으로부터 배제됐다는 점이다. 현행 보육정책이 시설에 보내야만 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인 탓이다. 이에 따라 시설 위주 보육료 지원체계에서 벗어나 아동수당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보육지원은 시설을 이용할 때 받는 ‘보육료 지원’과 가정에서 양육할 때 받는 ‘양육수당’으로 나뉜다. 그러나 양육수당은 지원 대상이 만 0~2세 영아를 둔 차상위가구로 한정돼 있다. 김계옥씨는 “아들이 만 2세가 넘어 양육수당이 안 나오는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도 보낼 수 없으니 우리 같은 경우는 정부 지원금을 한 푼도 받을 수가 없다.”고 속상해 했다. 이 때문에 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양육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아동수당’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과 박원석 무소속 의원이 각각 만 5세,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주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아동수당제는 세계 88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소득에 관계없이 일괄 지급하거나 소득이나 자녀 수 등에 따라 차등을 두는 등 형태는 제각각이다. 유해미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그러지 않은 가정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지원해주자는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아동빈곤 방지의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보육료 지원에 더해 아동수당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은 재정 여건상 실현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현재와 같은 예산 범위 내에서 아동수당을 도입하려면 만 0~2세에 돌아가는 지원금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육지원 체계 자체도 전면 무상보육과 차등지원 사이에서 합의가 되지 않아 아동수당 도입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현행 제도를 보완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부모의 선택권을 최대한 넓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해미 연구위원은 “양육수당의 지급 대상과 지급액을 점진적으로 늘려 시설 이용 여부에 상관없이 각 가정에 최소한의 양육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소득하위 70%·맞벌이 지원 강화

    소득하위 70%·맞벌이 지원 강화

    24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보육 지원 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차등 지원’이다. 소득이나 맞벌이 여부를 고려해 보육료를 차등 지원함으로써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정부의 정책 선회를 비판하고 있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맞벌이 여부 따라 이용시간 차등 무상보육 정책이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가장 큰 이유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2세 유아의 경우 소득과 무관하게 동일한 보육료가 지원됐다는 점이다. 이번 개편안에서는 만 0~2세 유아의 보육료 지원에 ‘양육보조금’을 도입하고 이를 소득 하위 70%에까지만 지급함으로써 소득별 차등을 뒀다. 이에 따라 만 0세 유아를 둔 맞벌이 가구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70% 가구는 월 55만 5000원의 종일반 바우처와 월 20만원의 양육지원금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 상위 30% 가구는 월 20만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보육료를 덜 지원받는 소득 상위 30% 가구는 33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맞벌이와 전업주부를 구분해 보육료를 차등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변화다. 기존에는 맞벌이와 전업주부를 구분하지 않고 동일하게 종일제 바우처를 지원해 전업주부들이 대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많은 맞벌이 부부가 어린이집 입소를 기다려야만 했다. 개편안에서는 바우처 지원을 ‘종일제’와 ‘반일제’로 나눠 맞벌이 여부에 따라 어린이집 이용 시간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 실수요 위주로 재원을 배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기존 ‘양육수당’을 확대 개편한 ‘양육보조금’은 만 0~2세 유아에 대한 가정 양육을 유도하고 부모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취지로 지원된다. 기존 양육수당은 가정 양육을 하는 경우에만 지원됐으며 소득 하위 15%의 차상위계층까지만 지원됐다. 지원 폭이 턱없이 좁은 탓에 부모들은 가정 양육 대신 보육시설 이용을 선택했다. 양육보조금은 만 0~2세의 시설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소득 하위 70%까지 지급돼 부모들이 시설 이용과 가정 양육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가정 양육을 지금보다 좀 더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월 10만~20만원이 과연 가정 양육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금액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與 “무상보육예산 연말 반영” 여야는 정부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진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만 0∼2세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모든 계층에 지급하자는 게 우리 총선공약이자 당론”이라면서 “무상보육 예산을 연말 예산심의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통합당 의원들도 “보육정책의 후퇴이자 국가책임의 회피”라면서 상위 30%에도 무상보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정부는 무상보육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추계하는 것이 아닌, 예산에 맞춰 무상보육 정책을 축소하는 등 정책후퇴를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소라·김효섭기자 sora@seoul.co.kr
  • 석면 지붕제거·개량비 지원

    강북구가 석면 퇴치에 나선다. 강북구는 경제적 취약계층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재 해체·개량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1월 말까지 슬레이트 지붕 해체·제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석면 슬레이트는 호흡을 통해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슬레이트 지붕 주택 거주자 대부분이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전문적인 해체·개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슬레이트 지붕 거주 희망가구 및 슬레이트 지붕 밀집지역 주택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19개 동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슬레이트 주택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의 해체·제거 및 지붕재 개량비다. 지원 금액은 지붕해체 면적 및 철거규모에 따라 차등지원한다. 슬레이트 지붕 해체·제거비는 최대 200만원, 지붕개량비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300만원, 일반인의 경우 최대 24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가구는 신청서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증빙서류, 건물소유 또는 거주 증빙서류, 슬레이트 지붕사진을 구비해 강북구 환경과(901-6743)에 제출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울산·부산 대중교통 지원금 ‘밑빠진 독’

    지자체가 매년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의 예산을 대중교통 운영손실 보전 등 지원금으로 쏟아부으면서 심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 17일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시내버스·도시철도 환승할인제에 지원한 대중교통 재정 부담은 2007년 838억원에서 지난해 210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중 시내버스는 2007년 395억원에서 지난해 932억원으로 증가했고, 도시철도는 같은 기간 443억원에서 1140억원으로 늘었다. 여기에다 지난해에는 시내버스 128억원과 도시철도 1987억원 등 시설투자비까지 합치면 시의 대중교통 재정부담은 더 커진다. 앞으로 5년간 대중교통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연평균 16.8%씩 증가해 총 2조 3533억원(시내버스 5178억원, 도시철도 1조 7571억원, 마을버스 2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연구원은 대중교통 재정지원의 지속적인 증가로 부산시의 수송·교통 예산운용에 어려움이 있고, 대중교통 서비스 고도화 예산도 적기에 투입되지 못하거나 교통 인프라 구축 예산의 삭감으로 대중교통 서비스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시의 시내버스 재정부담(보전·지원)도 2007년 122억 5000만원에서 지난해 191억 300만원으로 해마다 늘어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올해는 무료환승 보전 148억원 6800만원, 벽지노선 보상 3억 1800만원, 적자노선 지원 48억 7200만원, 성과 차등지원 5억원, 대·폐차 지원 4억 3000만원 등 총 206억 7000만원을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교통 전문가들은 “지자체가 대중교통 재정부담을 줄이려면 교통혼잡 등에 대한 원인자부담 원칙을 적용해 교통혼잡 통행료 징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곽노현 “법의 분별력을 믿는다”

    곽노현 “법의 분별력을 믿는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이달로 예정된 대법원 판결과 관련, “법의 분별력을 믿는다.”면서 자신의 무죄를 거듭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이 최고 사법기관으로서 법의 분별력에 따라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2주년을 맞아 열린 간담회에서 곽 교육감은 재임 2년간의 공과도 털어놨다. 곽 교육감은 자신이 가장 잘한 일로 ‘서울형 혁신학교’를 꼽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회의적으로 여겼지만 혁신학교를 통해 충분히 우리의 교육 현실을 바꿀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참여형, 토론형 수업으로 조는 학생들이 사라졌고 자율과 책임, 학생인권을 존중하는 학교문화의 토대를 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학교 비리 청산, 문·예·체 교육 활성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반면 가장 아쉬운 일로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앞서가는 리더십은 있었지만 함께 가는 리더십은 부족했다.”고 반성했다. 곽 교육감은 이어 향후 2년간 주력할 서울교육의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 예산배정 방식을 바꾸고 한 해 400여건에 이르는 교육청 정책사업을 80%까지 줄이는 대신 2013학년도부터 학교당 운영비를 1억원씩 늘려 자율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는 “배움과 돌봄의 수요가 더 큰 학교에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학교 예산배정 방식을 바꾸겠다.”면서 “각 학교에 재원을 분배할 때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특수교육 대상자 등 소외계층 학생에 대한 가중치를 부여해 차등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교육여건이 어려운 자치구를 혁신교육지구(가칭)로 지정해 해당 학교에 정규수업을 지원하는 수업보조교사를 배치하고,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감축시키겠다고 밝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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