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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소식

    ■유럽전지훈련 첫 평가전인 튀니지전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의 취약점인 골결정력 보완을 위해 ‘킬러 본능’을 가진 스트라이커 만들기에 나섰다. 히딩크감독은 유럽전훈 나흘째인 10일 훈련에서 이동국 차두리 이천수를 상대로 ‘순도 높은’ 슈팅방법에 대한 강의를 했다.특히 골문 밖으로 볼을 차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 슛동작에서 상체를 낮추고 골키퍼를 비롯한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확인하라고 지시한 뒤선수들에게 반복적인 연습을 시켰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이 반대파들에게 자신에 대한 비난을 당장 중지하라고 엄포를 놨다. 블라터는 10일 FIFA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5월 회장선거를 의식한 반대파들이 나를 비난하면 할 수록 나에 대한 지지기반은 더 공고해 질 것”이라며 “공격이 계속되면 FIFA회원 204명으로 구성된 특별의회를 열어 나에 대한 지지를확인하고 비난을 일소해버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블라터는 8일 발족된 내부감사위원회에 대해 “숨길게 없다.나와 관련된 어떤 부정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FIFA는 마케팅 파트너였던 ISL의 파산으로 인해지난해 스페인에서 개최하려다 무산된 세계클럽선수권대회를 가능한 2005년에 열기로 했다.또 2004올림픽 여자축구출전팀을 8개국에서 10개국으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가 월드컵 준비캠프를 차릴예정인 나이지리아에 ‘캠프실시협력금’으로 20만달러를지급한 사실이 10일 밝혀졌다. 히라쓰카시는 호텔숙박비와민간경비용역비,변호사 비용 등도 부담해 총 9000만엔이 넘는 돈을 나이지리아 대표팀 훈련캠프 유치에 사용한 것으로알려졌다.
  • CF계 누비는 축구스타들

    월드컵을 3개월여 앞두고 축구 대표선수들이 각종 광고를누비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새로 제작하는 TV·지면광고에 인기가 높은 축구선수들을 모델로 등장시키고 있다.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코카콜라는 다음달 15일부터 방영되는 ‘월드컵 광고시리즈’ 3개 편에 히딩크 사단의 핵심멤버인 최용수(이치하라)와 차두리(고려대),송종국(부산 아이콘스) 선수를 모델로 기용,최근 제작에 들어갔다.차 선수가 첫 경기를 앞두고 연습하는 모습을 담은 첫번째 광고가 한달간 방영된다.5월 중순까지는 세 선수가 경기직전 락커룸에서 의지를 다진 뒤 운동장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경기를마친 뒤 선수와 관중이 함께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6월말까지 마지막 편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상은 고추장 브랜드인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TV광고 ‘지옥훈련’편에 유상철·김도훈·서정원 등 축구국가대표 3명을 등장시켜 인기를 끌고 있다.바닷가에서 세선수가 고된 훈련을 하는 모습을 통해 고추장의 매운맛을 표현하고,선수들의 붉은 유니폼과붉은 색의 고추장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킨다는 컨셉으로 제작됐다. 패션브랜드 리바이스도 최근 월드컵 마케팅을 위해 송종국선수와 지면광고 모델계약을 하는 등 업계에서 축구선수들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 클릭 2002월드컵/ ‘꾀돌이’ 윤정환 히딩크호 합류

    ‘꾀돌이’ 윤정환(29·세레소)이 드디어 축구 대표팀에재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새달 5일 출발하는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할 대표선수 27명을 확정했다.거스 히딩크 감독은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월드컵엔트리(23명)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이후 모습을 감춘 ‘역전의 용사’를 다시 불러 들였다는점이다.우선 8개월만에 홍명보(포항)가 가세해 공수에서한결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발탁에 대한 무성한 추측이 오간 윤정환도 재승선했다. 윤정환은 그동안 수비력과 체력 문제 등으로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히딩크의 외면을 받았다.그러나 새로부름을 받아 대표팀의 약점인 게임메이커 부재를 해소해줄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외에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박지성(교토) 최용수(이치하라) 등 일본파 5명과 설기현(안더레흐트) 심재원(프랑크푸르트) 등 유럽파도 다시 불렀다.안정환(페루자)은 컨디션을 확인한 뒤 합류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그러나 김도훈(전북)은 히딩크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한편 이용수기술위원장은 “북한선수 영입 문제는 이 정도에서 일단락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사실상 포기했음을 시사했다. ◆ 대표팀 명단. ●GK 김병지(포항) 이운재(수원) 김용대(부산) 최은성(대전) ●D1F 홍명보 유상철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 이민성(부산) 조병국(수원) 심재원 이임생(부천) ●MF 윤정환현영민(울산) 최성용(수원) 최태욱 이영표(이상 안양) 김남일(전남) 박지성 이을용(부천) 송종국(부산) ●FW 이동국(포항) 이천수(울산) 차두리(고려대) 최용수 황선홍 설기현 파주 박준석기자 pjs@
  • 골드컵/ ‘캐나다에 마저‘ 한국축구 망신

    한국축구가 고질병인 골결정력 부재를 재연하며 캐나다에마저 무릎을 꿇어 골드컵 4위에 그쳤다. 한국은 3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구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3·4위전에서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무산시키며 1-2로 역전패했다.한국은 골결정력 부진은 물론 수비 조직력에서도 엉성함을 드러내며 FIFA랭킹 92위인데다 신인들로 새롭게 구성된 캐나다에 마저 무너져 새벽잠을 설친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 출장해 승부차기로 겨우 한차례 이긴 것을 포함,1승1무3패와 3득점-7실점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통산전적은 10승5무8패,캐나다와의 A매치 기록은 1승1무2패가 됐다. 김도훈을 중심으로 좌우 공격수에 최태욱과 차두리를 내세운 3-4-3 포메이션으로 재무장한 한국은 전반 15분 김도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오른쪽 하프라인 근처에서 최진철의전진패스를 받은 김도훈이 수비수 1명을 따돌린 뒤 골키퍼와의 1대1에서 오른발슛,볼은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한국은 17분 최진철의 헤딩슛,20분 이을용의 오른발슛 등으로 상대 문전을 잇따라 노크했으나 시원한 마무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캐나다에 전열을 재정비할 틈을 줬고 25분이넘어서면서부터는 오히려 주도권을 빼앗기더니 34분 수비에가담한 김도훈의 헤딩 자책골로 동점골을 내줬다.혼란에 빠진 한국은 1분 뒤 드와인 데로사리오에게 오른발 결승골을내줘 결국 1골차로 무릎을 꿇었다. 히딩크 감독은 그러나 “우리는 찬스를 만들어 가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호기를 부리면서“설기현 등 유럽파 선수들과 J리거들이 합류한다면 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말을 반복했다. 결승전에서는 미국이 코스타리카에 2-0 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15만달러를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이모저모. ■김남일(전남)이 골드컵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에 뽑혔다. 김남일은 랜던 도노반(미국),마우리시오 솔리스,로날드 고메스(이상 코스타리카),루이스 알폰소 사우사(멕시코) 등과함께 대회 테크니컬스터디그룹이 선정한 베스트 11에 올랐다. 4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브라이언 맥브라이드(미국)와 미국과의 준결승에서 선방한 캐나다 골키퍼 라르스 허시펠드는기자단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상(MVP)과 최우수GK상을 받았다. ■캐나다전에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오른쪽 발목을 다쳤던 최태욱(안양)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최태욱은 오른쪽 다리 비골(무릎과 발목사이의 얇은 뼈) 부위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오는 1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몬테비데오)에서뛸 수 있을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과 코스타리카간의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참석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로 월드컵 납북 분산개최는 완전히 좌절됐지만 북한선수 기용을 비롯한 인적 교류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 3일 캐나다와 3·4위전/ 히딩크호 “제발 이번만은…”

    캐나다를 제물로 ‘온전한 1승’ 사냥에 나선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 새벽 3시 캐나다를 상대로 사실상의 골드컵 첫승에 도전한다.비록 3·4위전으로 밀려 맥이빠지긴 했지만 1승에 목마른 대표팀으로서는 골드컵 마지막 대결인 캐나다전만이라도 이겨야 최소한의 체면치레를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지난번 대회를 포함,두번째로 참가한 골드컵에서아직 필드골에 의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전대회인 2000골드컵에서는 캐나다 코스타리카와 같은 조에서2무를 기록해 1회전 탈락했다.이번 대회에서는 그럭저럭 4강전까지 올라갔으나 2무2패(승부차기 승은 승수 제외)의실망스런 성적표를 남겼을 뿐 한번도 온전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승리는 커녕 2년전 대회 때보다 내용면에서 오히려 악화된 경기를 펼쳐 국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따라서 대표팀은 이번 캐나다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끈 뒤 가벼운 마음으로 남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체면을구긴 거스 히딩크 감독도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몇몇 선수들의 가능성을 찾는데 주력할뜻을 밝혔지만 내심 승리에대한 열망이 강하다. 히딩크 감독은 일본파의 복귀로 공격진에 마땅한 카드가없는 대신 출장정지가 풀린 김남일이 가세할 미드필드에큰 기대를 걸고 있다.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해 나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캐나다전에 대한 전술 운용 계획을 밝혔다. 동시에 이번 대회 들어 수비진에서만 2골을 올렸을 뿐 아직 골소식을 전하지 못한 공격진은 물론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재점검을 할 계획이다. 라인업은 이전처럼 공격진의 김도훈 차두리 투톱에 아킬레스 부상에서 회복중인 박지성을 게임 메이커로 세우는등 큰 틀의 변화 없이 이뤄질 전망이다.단,멤버는 같지만더욱 적극적인 압박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가장 큰 문제점인 골 결정력 부진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캐나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2위를 달리고있고 월드컵에는 86멕시코대회에 한차례 출전해 1회전 탈락한 것이 고작이어서 객관적 전력상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더구나 이번 대표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공격수들인 폴 페시솔리도와 토머스 라진스키 등을 뺀 채 신예들을 대거 포함시켜 이들의 가능성을타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골드컵대회에서 한국과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 미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버텼을 만큼 끈끈한 수비를 자랑한다.한국과는 통산 3차례 A매치를 벌여 1승1무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골드컵/ 빛잃은 공수…길잃은 한국

    한국 축구가 총체적인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결승문턱에서 코스타리카에 완패했다. 한국은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구장에서 열린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코스타리카와의 준결승전에서 고질적인 골결정력 부재와 수비불안을 재연하며 상대 골잡이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의 ‘원맨쇼’에 넋을 잃은채 1-3으로 무너졌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미국이 캐나다와 연장전까지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한국-캐나다의 3·4위전과 코스타리카-미국의 결승전은오는 3일 열린다. 설기현 심재원 정도만 빠졌을 뿐 주전들을 대거 이끌고출국한 한국은 코스타리카 외에는 대부분 2진들이 출전한이번 대회에서 4강 턱걸이에 그침으로써 월드컵 16강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했다.한국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반면 5골이나 내줘 공·수 양면에 걸쳐 대수술이 필요함을 입증했다. 한국은 거스 히딩크 감독 취임 이래 통산 10승5무7패,코스타리카와의 역대전적 1승2무1패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병폐를 고스란히 드러낸 한판이었다.한국은 이날 골결정력과 미드필드 장악력,수비 안정성등에서 고루 문제점을 노출하며 경기 내용면에서도 완패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재였다.한국은 이날 김도훈 차두리를 선발로 삼고 후반에 이동국 안효연을 보강해 공격라인을 구축한 뒤 무수한 슛을 날렸으나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특히 차두리는 기본적인 볼키핑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고 결정적인 찬스를 열어주는데도 실패했다.김도훈과 이동국 안효연 역시 볼터치 불안을 노출하며 슛찬스를 창출하지 못했다. 미드필드 라인도 답답증을 털어내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공간 확보와 패스의 완급 조절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한편 느린 패스로 스스로 흐름을 끊기 일쑤였다.또 예리한종패스를 선보이지 못한 채 로빙볼로 상대 수비라인 선상에 볼을 떨어뜨리는 잘못을 자주 범하느라 공격수를 효율적으로 지원하지 못했다.전반에 게임 메이커로 나선 최태욱 또한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 채 후반에 교체돼 새로운중원 사령관으로서의 기대감을 저버렸다. 수비불안도 여지 없이 노출됐다.김태영-송종국-최진철로이뤄진 3백수비는 이날도 순간적인 종패스 한방에 무너져선제골을 내줬고 1대1 대인방어에서 완초페에게 농락당하며 연이어 2·3호골을 헌납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최성용의 핸들링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을 상대 헤르난 메드포드가 실축해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전반 43분 미드필드에서 날아든 종패스를 받은 레이날도 팍스의 오른쪽 센터링과 로날드 고메스의 문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내줬다.한국은 후반 35분 혼전중 최진철이 한골을 만회했으나 31분과 36분 완초페에게 1대1상황에서 연속골을 내줘 2골차로 주저앉았다. 박해옥기자 hop@ ■양팀 감독 경기평. ◆“집중력 부재가 패인”.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골 결정력과 집중력 부족이 문제다.볼 점유율에서 우위를 보이고도 골을 넣지 못하면 이렇게 패한다는 것을 선수들이 배웠을 것이다. 상대 공격수들의 스피드에 당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첫골은 상대 공격수의 좋은 침투와 패스가 어우러진 상황에서우리 수비수의 커버 위치가 잘못돼 내줬다.집중력의 문제였다.두번째 골을 다소 어이없이 내준 것이 패배의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최태욱은 게임 메이커를 맡을 수 있는 선수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 설기현 안정환 등이 가세하면 골결정력 문제해결에 도움이될 것이다. ◆“집중력 발휘 주효”. [알렉산드레 기마라에스 코스타리카 감독] 이겨서 우선 기쁘다.우리는 이 대회에 큰 의미를 두고 주전들 모두를 데려왔다.선수들이 기대했던 경기의 질과 집중력을 발휘해준데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은 우리가 어려운 게임을 하도록 만든 좋은 상대였다. 한국의 공·수 전환이 빠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대비한 것이주효했으며 후반 한국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몇차례 당하긴했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를 일궜다.한국은 패했지만 월드컵본선에서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라이커 완초페가 앞선 경기보다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활약했다.결승전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는다.우리는 승리를 원할 뿐이다.
  • 골드컵 이모저모

    ●지난 멕시코전 때 퇴장당해 코스타리카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 히딩크 감독은 31일 관중석에서 워키토키로 작전지시를 했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하프타임 때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지시를 내리는 한편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보라 밀루티노비치 중국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를 관전했다.혼자 본부석 3층 귀빈석에서 경기를지켜본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캠코더로 경기 장면을 촬영하며 월드컵 C조에서 맞설 코스타리카의 전력을 분석했다. 밀루티노비치 감독은 “한국은 잘 훈련돼 있고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좋은 팀”이라며 “특히 아시아를 벗어나이런 대회에 출전,다양한 팀을 경험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90이탈리아월드컵 때 자신이 감독을 맡아 16강진출을 이끈 코스타리카에 대해 “월드컵 예선을 1위로 통과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논평했다. ●“대표팀 베스트11 확정을”. 코스타리카전을 지켜본 국내 전문가들은 ‘히딩크호’의거듭되는 부진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베스트11’의 조기확정과 조직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프로축구 수원의 김호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기술보다힘좋고 빠른 유럽스타일 선수를 선호하다 보니 경기가 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한국은 고종수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종덕 SBS 해설위원은 “가장 이해할수 없는 부분은 훈련방식과 선수기용이다. 조직력을 보강해야 할 시점에 체력훈련에 주력한 것과 판단력·정확성이 떨어진 차두리를 스트라이커로 계속 쓰고측면에 둬야 할 이영표를 미드필더로 고집하는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다.”고 평했다. 프로축구 전북의 조윤환 감독은 “베스트11을 빨리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골드컵/ 이동국 “결승골 내가 쏜다”

    ‘결승골은 내가 쏜다.’ 이동국(23·포항)이 31일 오전 11시 열릴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 코스타리카와의 준결승전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섰다.이동국은 2년전 이 대회 조별리그 코스타리카전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담보할 최고 기대주로 떠올랐다. 고질적인 오른쪽 무릎과 발목 부상에 시달려온 이동국은이미 지난 28일의 쿠바전을 통해 부활을 예고했다.이날 전과 달리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함으로써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모처럼 칭찬을 들어 신바람이 나 있다. 이번 코스타리카전이 세계적 골잡이 파울로 세자르 완초페(26·맨체스터시티)와의 2년만의 재대결인데다 A매치에서 골맛을 본지가 4개월이나 된 점도 이동국의 골 욕심을부추기는 요인이다.이동국은 2년전 이 대회에서 완초페와골대결을 펼쳐 나란히 1골씩을 기록했고 결과는 2-2 무승부로 끝났다.또 지난해 9월 부산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지금까지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후 컨디션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해 11월 전주월드컵구장 개장기념 세네갈전에 선발출장했으나 15분만에 설기현으로 교체된 뒤 줄곧 대기 멤버로 전락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특히 자신의 스타일이 히딩크 감독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스트레스로 작용했다. 그러나 천부적인 골잡이인 이동국은 수비가담을 많이 하면 공격 때 힘을 쓰기 어렵다는 이유로 여전히 문전을 어슬렁거리기 일쑤였고 이 점이 히딩크의 눈밖에 난 원인이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종료 2분전설기현의 교체멤버로 투입됐고 요즘 들어서는 후배인차두리에게도 밀리는 인상을 주었다. 최악의 위기에서 다시 희망을 지핀 것이 지난 28일 멕시코와의 골드컵 8강전이었다.이 때도 벤치를 지키다 후반 28분 김도훈과 교체투입됐으나 의외의 선전을 펼쳐 팬들의기대를 부풀렸다.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경기가 끝난 뒤 히딩크 감독은 “전에는 제자리에 서서 플레이하는 경향이있었는데 내가 바라는 대로 수비수 사이에서도 적극적인움직임을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에 고무된듯 이동국은 “히딩크 감독 취임 이후 컨디션이 100%로 올라간 적이 한번도 없었다.지금 컨디션도 80% 정도에 불과하고 부상 재발이 겁나지만 이젠 뭔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한국은 지금까지 코스타리카와 3차례 A매치를 벌여1승2무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골드컵/ ‘거미손 이운재’ 4강 잡았다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박해옥특파원] 한국이 멕시코를 잡고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4강에 골인했다. 한국은 28일 미국 패서디나의 로즈볼구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한국은 이로써 아이티를 꺾고 4강에오른 코스타리카와 오는 3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한국은멕시코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1무5패를 기록했다. 김도훈 차두리 투톱에 박지성을 게임 메이커로 삼은 한국은 이날 필드골은 올리지 못했으나 전반 중반 이후 줄곧게임을 리드해 이 대회 출전 이후 가장 좋은 경기를 펼쳤다.특히 120분간의 사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체력적인 우위를 잃지 않음으로써 후반에 체력 약화로 조직력이 일거에 무너지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송종국을 축으로 한 3백 수비라인은 대각선 패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한층 개선됐음을 과시했고 후반에 교체투입돼 모처럼 출장한 이동국도 발목 부상을 털고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될 가능성을 열었다.이동국은 이날 이전보다 넓은 활동폭을 보이며 활발한 문전돌파를 시도했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수비가담 능력에서도 호평을 받을 만했다. 3백과 2톱 시스템 등 비슷한 전형으로 맞선 두 팀은 전반 내내 미드필드를 장악하기 위해 거친 몸싸움으로 일관했다.한국은 전반 2분 아돌프 바우티스타의 슛이 골 포스트를 맞는 행운으로 위기를 넘긴 뒤 한동안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그러나 전반 14분 김도훈이 문전 발리슛으로 응수하면서 서서히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영표의 왼쪽 돌파로 활로를 찾은 한국은 후반 10분 차두리의 종패스를 받은 김도훈의 문전 슈팅과 36분 송종국의 직선 스루패스에 이은 이동국의 왼발 슛 등으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한국은 이후 김남일 안효연 이영표 등이 번갈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늘 지적된 골 결정력 부족이 또 드러난 경기였다.더구나멕시코가 변변한 공격력을 보이지 못한 후반부터 연장전까지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한 점은 하루 속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한국은승부차기에서 멕시코 선수 2명의 슛을 골키퍼 이운재가 쳐내고 이을용 이동국 최성용 이영표가 차례로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엮어냈다. 미국은 엘살바도르를 4-0으로 대파해 마르티니크를 물리친 캐나다와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hop@ ■양팀 감독의 말.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터프하고 진지한 경기였다.필드골 없이 끝났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했다.경기 내용과 결과가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전반에는 두팀 선수들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육체적 격돌을 많이 했고 승부 근성도 두드러지게 드러났다.한국 선수들은 국내 프로리그에서 터프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드문데 그런 점에서 이번 경기는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후반의 전술은 괜찮았다.맨투맨에만 치우치지 않고 여러차례 골 찬스를 창조한데 만족한다.90분 동안 찬스를 만들고도 골을 못넣으면 승부차기에서 지는 일이 많은데 이겨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이번 대회에서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벌인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앞으로 약한팀과 싸워 이기기 보다는강팀과 맞붙어 경기 능력을 배양하는데 힘쓰겠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대등한 경기를 펼쳤다.최선을 다 했는데 승부차기에서 져 아쉽다.우리팀은 실수도많이 했지만 젊은 선수들이 선전했다는데 만족한다.곧 유고와 평가전을 치르게 되는데 유고전에서는 ‘베스트11’을 구성해 경기에 임할 계획이다.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강화해 월드컵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경기를 통해 본 한국은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때보다 전력면에서 향상된 것 같다. ■수훈갑 이운재. 한국의 4강행을 이끈 이운재(29·상무)는 침착성이 돋보이는 골키퍼다. 경력과 순발력에서는 지난해 11월 대표팀에 복귀한 김병지(32·포항)에 뒤진다는 평도 있지만 기본을 중시하는 안정된 플레이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182㎝·82㎏의 체격을 지닌 이운재의 침착성은 골키퍼가절대 불리하다는 페널티킥에서 빛을 발했다.멕시코 3·4번째 키커의 슛을 거푸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엮어낸 것. 승부차기 2-2 상황에서 멕시코 3번째 키커 알폰소 소사는 골키퍼가 한쪽으로 다이빙할 것을 예상해 정면으로 슛을쏘았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파악한 이운재는 제자리에 버티고 있다가 볼을 쳐냈다.4번째 키커인 왼발잡이 이그나시오 이에로는 오른쪽 골대쪽으로 정확하게 볼을 찔러 넣었지만 이운재는 예측이라도 한 듯 몸을 날려 볼을 쳐냈다. 히딩크감독 부임 이후 치른 21번의 A매치 가운데 14경기에 선발 출장해 20골을 허용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이모저모. ◆28일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퇴장당한 히딩크감독이 오는 31일 코스타리카와의 준결승에 출장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대회 관계자는 “29일 회의에서 징계내용을 결정하겠지만 규정상 히딩크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벤치를 비롯한 그라운드 주변에는 머물 수 없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연장 후반 12분 이을용이 상대 선수에게 배를 맞아 쓰러진 상황에서 호세 피네다(온두라스) 주심이경기를 속개하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한편 미국전에 이어 또 경고를 받은 김남일(전남)도 코스타리카전에나설 수 없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무승부가 될 것을 예상해 별도의 페널티킥 훈련까지 했지만 무너지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그는 지난 26일 인터뷰에서 “기상청에 문의한 결과 8강전때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우리에게 불리하다.”면서“수중전 속에 무승부가 될 경우에 대비해 페널티킥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한인들은 한국이 멕시코를 꺾자 일제히 환호.경기장을 찾지 못한 많은 한인들은 히스패닉 계열 케이블 방송인 KMEX(채널 34)를 통해 경기를 지켜봤고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하자 환호성을 올렸다.
  • “중원 장악하라” 한국축구 특명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박해옥특파원] ‘미드필드를강화하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미드필드를 강화하라는 특명을 내렸다.허리가 튼튼해지지 않고서는 상대가 어떤 팀이건 게임을 주도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28일 새벽 5시(한국시간) 미국 패서디나의로즈볼구장에서 열린 북중미골드컵 축구대회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도 허리 장악이 개선 가능한 한국 축구의 현실적과제임을 강조하면서 미드필드에서의 수적 우위 확보와 짧고 빠른 패스에 초점을 맞췄다. 히딩크 감독의 이같은 지시는 골드컵 조별리그 미국전과쿠바전에서 공통적으로 허리를 잡히는 바람에 만족스런 경기를 펼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 또 미드필드 장악이 이뤄진 뒤에라야 확실한 골 찬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심각한 문제점인 골결정력은 어차피 감독의 지도력보다는 선수 개인의 컨디션과 개인기에 더 크게 좌우된다는 점도 이같은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히딩크 감독은 경기 하루전 11대11 게임을 생략한채멕시코전 출전 멤버와 나머지 선수들로 편을 갈라 연습게임을 하면서 좁은 공간에서의 패싱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그라운드의 절반만 사용한 이날 훈련에서 대표팀은각자 공간을 확보하면서 논스톱 패스로 골찬스를 만드는데주력했다. 히딩크 감독은 훈련을 지휘하면서 선수들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몰리는 것을 제지하는 한편 최태욱 등 미드필더들의적극적인 2선 돌파와 과감한 슈팅을 독려하기도 했다. 허리 강화 전술은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그대로 펼쳐졌다. 선발 투톱인 김도훈-차두리 바로 뒤에 박지성을 게임 메이커로 세워 3-4-1-2 포메이션을 갖춘 한국은 미드필드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종종 불안한 모습을 드러내기는 했으나 김태영-송종국-최진철로 이어진 수비라인도 이전보다 적극적인 전진수비를펼쳤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에게 경기 흐름을 주도하고 자기실력을 좀 더 적극적으로 내보이라고 주문했다.”면서 “월드컵에 대비,우리가 게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스타일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히딩크 감독은 또 “멕시코는 젊고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직력이 좋은 팀”이라고 평했다. hop@
  • 골드컵 취재석/ 무모한 사령탑, 무기력한 선수단

    북중미골드컵대회를 통해 드러나고 있는 한국 축구의 전례없는 무기력증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경기 하나하나가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인 만큼 이에 대한 규명은 필요할 것 같다.적어도 골드컵대회만 놓고 본다면 근본적인 오류는 감독으로부터 비롯됐다는 생각이다. 결론부터 말해 골드컵대회를 보면서 느낀 두가지 오류는 엔트리 선택의 잘못과 선수 기용의 무모함이다.공통적으로 감독의 고유권한들이다. 엔트리 선택의 가장 큰 잘못은 최태욱을 섣불리 제외시킨데있다.선수단은 지난 18일 아킬레스건을 다친 최태욱 등을 제외한 엔트리 18명을 대회 조직위에 접수시켰다. 문제의 전부는 아니지만 최태욱의 배제로 인해 한국의 전력은 큰 지장을받았다. 최태욱의 엔트리 누락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 판단의오류임은 쿠바와의 경기 하루전에 판명됐다.출전 멤버 11명과 나머지 11명으로 팀을 나누어 연습경기를 하면서 최태욱을 출전 멤버팀의 오른쪽 날개로 기용한데 대해 기자들이 의아해 하자 거스 히딩크 감독은 곧 엔트리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부상에서 회복돼 컨디션을 되찾은 최태욱을뒤늦게 엔트리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이었다. 조직위의 응답은 당연히 ‘노’였다.친선경기도 아니고 격년으로 열리는 지역선수권대회이니 당연한 결과다. 선수 기용의 무모함 또한 한국의 무기력증을 부추긴 중요한원인이다.우선 현영민의 선발 투입이 문제였다.미국전 때 차두리의 선발기용이 그랬듯 경기 경험이 거의 없는 현영민은아직 큰 경기에서 90분 동안 제 포지션을 감당해 내는 게 무리였다. 미국전 때 차두리를 86분 동안,쿠바전 때 현영민을 풀타임으로 뛰게 한 것이 문제였음은 한국전 두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의 비슷한 생각이다.그러나 전반이 끝나면 교체될 것이라는 대체적 예상은 두번 모두 빗나갔고 결과는 좋지 않게나타났다. 물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자체를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월드컵의 해에 첫 단추를 꿰는 국제대회에서 더중요한 것은 성적이다.선수단 사기와 자신감 고취를 위해 이기는 경기가 필요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엔트리 선택과 선수기용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더중요한 이유는 어린 선수들을 이리저리 테스트하기에는 2002월드컵이 너무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점이다. 패서디나 박해옥특파원
  • 월드컵 소식

    ■한국월드컵축구조직위원회(KOWOC) 차원에서 열려던 ‘월드컵 D-100’ 행사 계획이 취소됐다. 조직위는 21일 “새달 20일 월드컵 개막 100일을 앞두고 기념주화 2차판매만 예정대로 시행할 뿐 다른 행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조직위는 당초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무총리실과 합동으로 월드컵준비 보고대회를 갖고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문화예술 행사를 치를 방침이었다. 조직위는 “3대 공중파 방송사들이 자체 D-100 행사를 준비중이고 정부에서도 대규모 학생 동원에 부정적인 데다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제기해 모든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21일 하루 ‘꿀맛 휴식’을 취했다. 로스앤젤레스 인근 패서디나의 앰버시 수이트 호텔에 묵고있는 선수단은 이날 세 끼니 식사비 200달러씩을 받은 뒤 관광 또는 쇼핑을 즐기며 지난 9일 미국에 건너온 이후 처음으로 자유시간을 보냈다. 한편 대표팀 주치의 김현철 박사에 따르면 발목부상이 재발한 수비수 이민성(부산)의 회복속도가 늦어지고 있지만 아킬레스건 염증을 호소했던최태욱(안양)은 거의 회복됐다. ■미국은 이날 서든캘리포니아 대학 운동장에서 오전 11시쯤부터 1시간여 동안 훈련으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22일 쿠바와 예선 2차전을 치르는 미국팀은 가볍게 몸을 푼 뒤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끼리 미니게임을 가졌으며 한국전에서 뛴 선수들은 가벼운 드리블링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차두리는 북중미골드컵의 TV중계를 맡은 차범근 MBC해설위원을 만나 ‘부자의 정’을 나눴다.차두리의 어머니 오은미씨도 남편과 함께 LA에 와있어 보름만의 가족상봉이 이뤄졌다.
  • 골드 컵/ 한국, 美에 1-2석패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박해옥특파원] 한국 축구가월드컵 본선 같은 조의 미국에게 한달여만에 설욕을 당했다. 한국은 20일 미국 패서디나의 로즈볼구장에서 열린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 B조예선 첫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내준 결승골로 홈팀 미국에 1-2로 졌다.이로써 한국은 남은쿠바전(24일)에서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할 수있게 됐다.미국과의 역대전적은 5승2무2패. 월드컵 라이벌이라는 점과 지난해 12월9일 서귀포 대결 이후의 리턴매치로서 관심을 모은 이 경기에서 미국은 한결다져진 모습을 보인 반면 한국은 무기력증으로 일관해 우려를 자아냈다. 한국은 최근 들어 정착시킨 3백수비가 대각선 패스 한방에무너졌고 조직력과 다원적 공격루트 개발, 골결정력에서도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냈다. 우선 최용수 차두리를 투톱,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내세운역삼각 공격대형이 이렇다 할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용수 차두리는 스스로 골찬스를 만들거나 살리지 못했고이천수 역시 익숙하지 않은 자리에 선 탓인지 활동폭이 제한적이었다. 좌우 미드필드를 맡은 이을용과 박지성도 측면돌파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게다가 한국은 차두리를 처음 A매치에 선발출장시키고 현영민을 교체투입하는 등 모험을감행했으나 새로운 재목감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그나마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번갈아 맡은 송종국이 활발한몸놀림으로 골까지 뽑아 구장을 찾은 교민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한국은 전반 6분 최용수가 얻은 페널티킥을 유상철이 무위로 날린 뒤 미드필드에서 한때 우위를 보였으나 34분 롱패스 한번에 수비라인이 무너지며 선제골을 내줬다.전반 34분랜던 도노번이 우리의 1자 수비라인을 번개처럼 뚫고 나가이운재의 키를 살짝 넘기는 슛으로 선취골을 올린 것. 한국은 4분 뒤 미드필드 중앙을 어슬렁거리던 송종국이 기습적인 30m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그러나 후반 11분 최진철이 도노번의 노마크 찬스를막으려다 반칙으로 퇴장당한 이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졌고 인저리타임에 다마르커스 비즐리에게 또 다시 대각선 패스에 의한 결승골을 내줬다. 미국은 이번에 골키퍼 케이시 켈러(토튼햄),수비수 프랭키헤이주크(바이에르 레버쿠젠), 미드필더 에디 루이스(풀햄)등 유럽파 3명을 새로 보강한 탓인지 지난해 방한 당시보다한층 안정된 수비를 보여줬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멕시코가 엘살바도르를 1-0으로이겼고 전날 경기에서는 C조의 코스타리카와 D조의 캐나다가 각각 마르티니크(프랑스령)와 아이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hop@ ■한·미, 양팀 감독 경기평.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 막판 집중력 저하가 패인이다.전반에는 미드필드에서 우위를 보였는데 후반에 최진철이 퇴장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몇차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것이 아쉽다. 그러나 플레이 자체에는 만족한다.전체적으로미드필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수비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선수들이 긴 휴가를 가진 뒤라서 아직 몸상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동안 문제를분석해 대응해나가겠다.24일 쿠바전의 수비 시스템은 쿠바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브루스 아레나미국 감독] 한국이 터프한 플레이를 펼쳐매우 힘든 경기였다.비기는 것이 합당한 결과라 생각했는데이겨서 다행이다. 그러나 오늘 결과에 큰 의미를 둘 수는없다.중요한 것은 6월 월드컵이다.월드컵에서 미국이 한국을 이길 것으로 믿는다.그게 중요하다.우리 팀에서는 도노번이 최진철의 퇴장도 이끌었고 골도 넣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한골 씩을 넣은 도노번과 비즐리는 모두 어린 선수들이다.한국에서는 센터백(유상철)과 7번(송종국) 9번(최용수)이 인상적이었다.
  • 클릭 2002월드컵/ 사령관 없어 좌충우돌

    ■대표팀 LA갤럭시와 연습경기. ‘히딩크호’가 비록 연습게임이지만 새해 첫 출정에서부진했다. 북중미골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미국에서 전지훈련중인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스테이트 플러턴 대학의 타이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LA 갤럭시와의 연습경기에서 다양한 포지션의 변화를 모색하며 새해 첫 호흡을 맞췄지만 부진 끝에 0-1로 패했다. 지난달 9일 미국과의 서귀포 평가전 이후 1개월여만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은 오랜 휴식 탓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으며 판정에 자주 항의하는 등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전반 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세우고 김도훈 최용수를 투톱으로 기용한 공격대형을 테스트했고 왼쪽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이을용을 수비형 미드필더로,현영민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시켰다. 이날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게임메이커의 부재였다.이천수는 두차례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을 뿐 최전방으로이어지는 예리한 패스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자주 자신의주 포지션인 날개 쪽으로 치우쳐 공격 사령관으로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 게임메이커로 나선 박지성도 공격의 활로를 터주는데 크게 기여하지 못해 대표팀이 프로팀에 패배하는 수모를 당했다.또 과거 날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바꾼 이을용은 열악한 잔디 상태 때문인지 특유의 기술을발휘하지 못한 채 잦은 패스미스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와 함께 유상철을 축으로 한‘스리백’수비라인 또한최근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을 보이지 못한 채 수차례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다 후반 21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표팀 발탁 이후 처음 선발 출장한 현영민,후반황선홍과 투톱을 이룬 차두리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부상으로 흔들렸던 최성용이 옛 기량을 회복한 점은 고무적이다. 박해옥기자 hop@ ■양팀 감독 경기평. ▲거스 히딩크 한국감독=체력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나 좋은 경험이 됐다.졌지만 준비과정인 만큼 개의치 않는다.우리는 전반 초반 20분 동안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부진한 플레이를 했지만 후반들어서는 공격이 살아났다.전반에 몇몇 선수들이 판정에 항의하며 짜증을 부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매우 불만족스럽다.그런 정신으로는 이길 수 없다.앞으로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고 있는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처음 선발로 기용한 현영민은 좋은 플레이를 했다.지구력을 키워야하지만 영리하며 강해질 수 있는 선수다.후반에스트라이커로 나선 차두리 또한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지기 슈미트 LA 갤럭시 감독=한국이 오랜 휴식끝에 치른 경기라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한국은 협력수비가 좋았고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회를 포착했을 때 빠르게 역습하는 능력이 뛰어났다.이천수 유상철 차두리 등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한국의 약점에 대해서는 지금 월드컵까지 5개월을 남기고 계획대로 준비해가고있는 만큼 뭐라 말할 수 없다.
  • 클릭 2002월드컵/ 이천수 게임메이커 ‘실험’

    ‘이제는 팀전술이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미국 샌디에이고 전지훈련을 마치고 북중미골드컵대회장 부근인 로스앤젤레스 교외로 자리를옮겨 본격적인 팀전술 다지기에 돌입했다.이날 샌디에이고에서 처음 11명씩 편을 갈라 모의경기를 한 대표팀이 대회 첫경기를 4일 앞두고 실전을 방불케 하는 팀전술 강화에 들어간 것.대표팀은 또 17일 오전 8시 미국 프로축구 강호인 LA갤럭시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미국 사냥’을 위한 전력을가다듬는다. 지금까지 몸풀기와 개인전술 강화에 주력해온 대표팀은 16일의 팀전술 훈련을 통해 골드컵에서 갖출 대형의 윤곽을 어느 정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를 떠나기전 실시한 11명 모의경기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이천수를 게임메이커로 배치하는 새로운 카드를 빼들어 눈길을 끌었다.지난번 미국전에서 게임메이커로 기용된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적응력을 점검받았다.이천수는 지난해 8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안정환을 대신해 후반 게임메이커로 나선 뒤 주로 왼쪽 공격을 맡았으나전격적으로 게임메이커로 기용됐다.이천수는 김도훈 차두리에게 골찬스를 자주 열어주어 새로운 보직에 대한 기대감을높여 주었다. 그러나 히딩크가 미리 말했듯이 전체적인 포메이션은 여전히 3각 공격대형으로 대변되는 3-4-3을 채택해 골드컵에서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임을 예감케 했다.다만 이날 김도훈차두리를 투톱으로 세우고 이천수를 중앙에 세워 역삼각 공격편대를 이룬 점이 지난번 미국전 대형과 달랐다. 3-5-2의 변형이라고도 할 이같은 대형에서 이을용은 박지성과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김도근과 현영민이 각각좌우 미드필더로 기용돼 새로운 재능을 검증받았다.수비에는 이운재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왼쪽부터 김태영 유상철 최진철이 배치돼 유상철이 중앙 수비수로 정착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훈련에서 이전처럼 미드필드에서 확실한 찬스가 보일 때 전진패스할 것과 최전방 공격수들의 과감한 슈팅을 거듭 주문했다. 한편 한국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가 질 LA 갤럭시는 대표팀 미드필더 코비 존스의 소속팀으로서 지난해 미국프로축구리그(MLS) 준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2월 중국 원정훈련에서는 밀루티노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대표팀을 3-1로 이겼을정도로 막강전력을 자랑한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소식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이 11일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갔다.전날 가벼운 몸풀기로 첫 훈련을 한 거스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은 이날오전 11시부터 훈련장인 힉맨필드에서 볼터치와 드리블 연습으로 몸을 푼 뒤 약 1시간 동안 3개조로 팀을 나눠 8대8모의 경기를 했다. 훈련에서는 골키퍼 김병지와 처음 합류한 권정혁이 양쪽 골문을 지켰으며 공격수로 나선 최용수 황선홍 차두리 등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2002월드컵 준비캠프를 제주도 서귀포시에 설치키로 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관계자들이 11일 서귀포시를 방문했다.브라이언 헤이스 안전담당 고문,폴 뉴먼 언론 관련 매니저 등잉글랜드 대표팀 관계자 5명은 이날 제주에 도착,준비캠프기간에 자국 대표팀이 머물 서귀포시 파라다이스 제주호텔과 제주월드컵경기장 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축구대표팀에 영입할 북한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들이 다음달 싱가포르에 파견된다.협회 관계자는 11일 “북한대표팀이 다음달 7일 갖는 싱가포르와의 A매치는 북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술위원들을 보내 국가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될 선수를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국가대표팀간 친선경기가 최종 확정됐다.벨기에와의 평가전을 추진하느라 한국의 A매치 제의에 대해 확답을 피해온 우루과이축구협회는 11일 “다음달 14일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월드컵공동개최국 한국과 A매치를갖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한국 대표팀은 이에 따라 북중미골드컵대회가 끝난 직후 마이애미를 거쳐 우루과이로 이동한다.한국이 우루과이와 A매치를 하기는 90년 이탈리아월드컵 조별예선에서 0-1로 패한 이후 처음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월드컵16강 ‘젊은 피’가 간다

    한국의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대폭 젊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치러진 미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이영표(안양) 김남일(전남·이상 24) 박지성(교토 퍼플상가) 이천수(고려대) 최태욱(안양·이상 20) 등 어린 선수들이 선발 멤버로 나와 눈부신 활약을 펼친데 따른 것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경기가 끝난뒤 “아직 마음에 완전히 차지는 않지만 각자 임무를 잘해내고 있다”며 이들을 칭찬했다. 히딩크는 또 “갖가지 전술 변화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선배들과 호흡을 맞춰나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경기 내용중 단편적인 부분을 놓고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어린 선수들을 흔들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경험이 모자라 나오는 실수는 앞으로 치를 국제 친선경기 등을 통해 보완하면 될 일이라는 얘기다. 현재 대표팀 명단에 오른 26명의 평균 나이는 24.6세.히딩크는 지난 8월 체코 원정 평가전에서 0-5로 처참하게 무너지자 ‘한국의 베켄바워’라고 불리는 홍명보(32·포항·전 일본리그 가시와)까지 제외하고 안효연(23·교토 퍼플상가) 송종국(22·부산) 김남일 이천수 최태욱 등 어린선수들을 대거 중용했다. 이 멤버로 치른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톡톡히 재미를 봤다.1차전 때부터 젊은 선수들을 두루 시험한다는 계획 아래 하프타임 때 안효연과 교체 투입된 이천수는 왼쪽 날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이천수가 상대 진영을 뚫고 들어가다 수비진으로부터 얻어낸 페널티킥과 최태욱의 도움으로 2-1 낙승을 거뒀다. 비록 0-1로 무릎을 꿇기는 했으나 지난달 8일 세네갈 초청 친선전도 이러한 맥락에서 히딩크의 전략을 이해할 수있다.이 경기에서 히딩크 감독은 후반에 현영민(22·건국대) 차두리(21·고려대)를 최태욱 김남일과 교체 투입해 20∼22세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점쳤다. 이후 20대의 기량은 지난달 13일 최태욱과 김남일의 골을 앞세운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 크로아티아전에서 2-0,이번 미국전에서는 이천수가 금쪽 같은 도움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따내는 쾌거를 안겨줬다. 월드컵 조추첨 뒤 “우리들은다듬어지고 있는 상태”라며 16강행을 자신한 히딩크의 감춰진 카드는 결국 이들 ‘젊은 피’였던 셈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1월6일 ‘월드컵 레이스' 돌입. 9일 미국전을 끝으로 올해 공식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이 연말 휴가를 보낸 뒤 내년 1월 초 다시 소집돼 월드컵 본선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대표팀들 10일 해산해 휴가에 들어갔으며 거스 히딩크 감독도 오는 20일쯤 휴가를 위해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그러나 대표팀은 내년 1월6일 다시 소집된 뒤 미국으로이동,북중미골드컵대회(1월16∼2월3일)에 대비한 훈련캠프를 차린다.이 대회를 통해 본선 1회전 상대인 미국과 1월19일 재차 경기를 치르는 등 실전경험을 통한 전력강화를꾀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2월로 예정된 홍콩 칼스버그컵대회 참가에 대해서는 전력강화에 특별한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따라 불참을 검토중이다. 또 3월에는 유럽전지훈련을 통해 유럽축구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고 4월에는 네덜란드 중국 등을 불러들여 A매치를치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이후 4월말엔 서귀포에 캠프를차려 전술의 완성도를 높인 뒤 본선 훈련캠프인 경주로 자리를 옮겨 막바지 정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5월26일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본선에대비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 김병지, 히딩크호 합류

    골키퍼 김병지(포항 스틸러스)가 다음달 9일 미국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는 26일 파주NFC에서 김병지와 신예 김승현(호남대)을 새로 발탁하고 세네갈전과 크로아티아전 멤버들을 대부분 포함한 27명의 8기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 대표팀 명단 GK 김병지(포항) 이운재(상무) 김용대(연세대) DF 최진철(전북) 조성환(수원) 이민성 송종국(이상부산) 김태영(전남) 심재원(프랑크푸르트) MF 김상식(성남) 현영민(건국대) 최성용(수원) 최태욱 이영표(이상 안양) 김남일(전남) 안효연 박지성(이상 교토) 김도근(전남) 이을용(부천) 김승현(호남대) 이천수(고려대) FW 이동국(포항) 차두리(고려대) 김도훈(전북) 최용수(이치하라) 황선홍 유상철(이상 가시와)
  • 한국 축구 ‘헛심’

    한국축구가 시종 우위를 점하고도 세네갈의 결정타 한방에 어이 없이 무너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4만2,000여 관중이 경기장을 메운 가운데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 기념으로 열린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전반 43분 파페 디오프의 결승골을만회하지 못해 0-1로 졌다.세계랭킹 43위에 월드컵 5회 연속 진출에 빛나는 한국은 랭킹 65위로 월드컵에 첫 진출한 세네갈의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유럽축구 적응에 취약점을 보여온 한국은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2차례 평가전(1승1무)에 이어 세네갈전에서 또다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아프리카팀에 대한 필승 방안까지 강구해야 하는 2중의 과제를 안게 됐다.한국은 4개 팀씩 8개조로 편성될 본선 1회전에서 유럽 13개팀과 아프리카 5개팀 가운데 각각 한팀과 만날 공산이 크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세네갈과의 첫번째 A매치에서 1패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거스 히딩크 감독 영입 이래 통산 전적은 7승3무5패. 승부는 전반 43분 한국의 패스 미스에 뒤이어 세네갈의 파페디오프가 어부지리 골을 얻음으로써 어이 없게 갈렸다.디오프는 최종 수비수 송종국의 패스가 끊긴 뒤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날아온 볼을 엘 하지 디우프가 오버헤드킥한다는 것이 헛발질에의해 왼쪽으로 흐르자 달려들며 오른발 인사이드 슛,그물을 흔들었다. 모처럼 3백 시스템을 채택,측면돌파에 의한 공격을 노린 한국은 왼쪽의 이천수 오른쪽의 최태욱이 번갈아 자리를 바꾸며 의도한 대로 활발하게 공격의 물꼬를 텄다.그러나 중앙의 이동국이 이렇다 움직임을 보이지 못해 번번이 결정타를 날리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후반 들어 이동국을 설기현으로 교체하고 최태욱을 윙백으로 내려 앉히는 대신 안정환을 오른쪽 공격수로 배치한 뒤부터 더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한국은 후반 13분 이천수가 반대편에서 날아든 최태욱의 센터링을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켰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한국은 이후 송종국의 아크 정면 왼발슛과 설기현의 벌칙지역안 왼발슛 등으로 골문을 두드렸으나 단단히 잠긴 세네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한국은 이날 전반전에 김태영을 오른쪽 윙백으로 배치했다가후반 들어 제자리인 왼쪽 수비로 돌리고 차두리 현영민 등 신예를 잇따라 투입하는 등 실험을 거듭한데 만족해야 했다. 박해옥기자 hop@
  • “월드컵 전사 헤쳐모여”

    숨은 10%를 찾아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련의 세차례 평가전을 통해 내년 월드컵에 나설 ‘베스트11’을 가린다.거스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멤버의 90%가 마음 속에 정해져 있다”고 말해 세차례평가전을 나머지 정예를 찾는 최종시험무대로 삼을 뜻을 내비쳤다. 그 첫번째 무대가 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 개장기념으로 열릴 세네갈과의 단판 평가전.특히 세네갈전은 해외파들의 합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새 얼굴들의 활약상을 체크하는 중요한 시험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용수(이치하라) 유상철(가시와)은 11일 귀국하기 때문에 세네갈전은 물론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10일·상암)을 거른 뒤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13일·광주)에만 출전한다.더구나 황선홍(가시와)과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은 귀국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따라서 세네갈전은 공격진의 차두리(고려대3),미드필드의현영민(건국대4),수비의 조성환(수원) 등 젊은 선수들의 주전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다.일단 교체투입을 노리는 이들은 A매치 첫 출전장인 세네갈전에서 뭔가를 보여줘야만 당장크로아티아와의 2차례 경기에 해외파들을 제치고 출전할 수있다. A매치 23회 출장에 9골을 기록중인 이동국(포항) 역시 세네갈전에서 다시 한번 주전 스트라이커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는다.느린 움직임과 소극적 플레이에 따른 지탄,슬럼프 기미에까지 시달렸던 이동국은 지난 9월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에서 볼에 대한 집착력이 한결 좋아졌음을 과시,다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네갈전이 갖는 또다른 의미는 우리가 월드컵 본선 1회전에서 마주칠 공산이 큰 아프리카 축구에 대한 적응력 배양이다.아프리카에서는 월드컵 첫 출전꿈을 이룬 세네갈을 포함,5개국이 본선에 나서기 때문에 한국은 8개조로 편성돼 치러지는 1회전에서 아프리카팀과 만날 확률이 높다. 이중 세네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5위(한국 43위)에 불과하지만 신흥 강호로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4-4-2를 기반으로 한 조직력과 개인기가 좋아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이번에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중인 주축들이 상당수 빠졌지만 엘 하지디우프,페르디난드 콜리,엘 하지 사르(이상 랑스)가 7일 본진보다 하루늦게 입국해 그런대로 1진의 구색을 갖췄다. 박해옥기자 hop@. ***토토, 세네갈전 경품행사. 체육복표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는 세네갈전 당일 경기장에서 실시되는 스포츠토토 스페셜에 참가하는 관중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벌인다.1등 당첨 1명에게는2002월드컵 입장권 2장,2등 10명에게는 기념시계,3등 50명에게는 롯데월드 입장권 2장씩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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