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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中 샤오미 전기차도 ‘문 잠겼다’…충돌로 화재 발생, 탑승자 3명 사망 [포착]

    (영상) 中 샤오미 전기차도 ‘문 잠겼다’…충돌로 화재 발생, 탑승자 3명 사망 [포착]

    중국 샤오미 전기차가 충돌 사고 직후 불길에 휩싸이면서 탑승자 3명이 사망했다. 중국 남방도시보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안후이성(省)의 한 고속도로에서 샤오미 전기차가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폭발했다”면서 “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샤오미 측이 특별 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SNS에 유포된 영상에는 사고 차가 고속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신을 탑승자 가족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차량이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 바람에 차에 타고 있던 가족 3명이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면서 “불길은 배터리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사고가 난 차는 SU7 표준 버전으로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이다. SU7은 표준‧프로‧맥스 등 3종 라인업으로 이뤄져 있으며, 샤오미가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인 지난해 3월 출시한 첫 모델이다. SU7은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샤오미의 스마트 시스템이 자동차에 적용된 모델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와 세계 1위 업체 닝더스다이(CATL)에서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문이 잠겨 탑승자가 탈출하지 못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에서 테슬라 모델Y가 토론토에서 주행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탑승객 5명 중 한 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우체부에 의해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차 안에서 숨졌다. 이 우체부는 CBC에 “야간근무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해 다가갔지만, 차량 문이 잠겨 있어 금속 막대로 뒷유리를 깨서 뒷좌석에 있던 여성 1명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테슬라와 샤오미 등 전기차 대부분에는 전자식 문이 장착돼 있는데, 화재와 충돌 원인으로 전원이 차단되면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차량에는 수동 개폐 기능이 있지만, 사고 충격에 휩싸인 탑승객들이 관련 기능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경우 앞좌석에는 문쪽에 수동 개방 레버가 있어 이를 잡아당기면 된다. 뒷좌석은 모델마다 달리 적용돼 문 아래에 플라스틱 커버를 열어 케이블을 잡아당기거나(모델3), 문 포켓 바닥 매트를 들어내고 빨간색 탭을 눌러 커버를 제거한 뒤 케이블을 당기는(모델Y) 식이다. 샤오미 역시 첫 전기차인 SU7 모델에서 브레이크 고장과 프로그램 오작동 등 하자 접수가 한동안 잇따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안성에서 테슬라 전기차 화재로 30대 남성이 사망했다. 운전자는 뒷좌석에서 발견됐는데, 역시 문이 열리지 않아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송파01번 마을버스, 잠실역 정류소 신설

    서울 송파구는 1일부터 마을버스 송파 01번 노선을 조정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정 노선은 오륜사거리~오금동~송파2동~석촌역~잠실역·송파구청을 순환 운행하는 마을버스 송파 01번 대상이다. 그간 송파 01번 버스는 잠실역 사거리에 다수 버스노선이 경유하는 점을 고려해 교통혼잡을 막고자 잠실길 지하차도로 우회해 운행했으나, 많은 이용 승객이 잠실역으로 바로 가지 않는 것에 대한 민원을 지속 제기해왔다. 이에 송파구는 잠실길 지하차도로 우회 노선을 송파구청 앞에서 U턴하는 방식으로 변경, 잠실역 사거리에 곧장 갈 수 있도록 노선을 조정하고, 잠실역 2번 출구에 신설 정류소를 설치해 잠실역 2호선과 연계를 높였다. 이번 노선조정은 마을버스 송파 01번을 운행하는 인근 동 주민들의 찬성율 81.8%로 높은 지지를 얻기도 했다. 구는 이번 마을버스 노정을 시작으로 마을버스 구간 내에 정류소 승차대와 버스도착정보 안내단말기 등 편의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대중교통수단 확충이 곧 주민을 위한 교통복지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으로 마을버스를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송파구 내 교통소외지역이 없도록 구석구석 살피고, 더욱 효율적인 노선을 발굴하는 등 송파구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 재즈란 일상 속 살아 숨쉬는 자유

    재즈란 일상 속 살아 숨쉬는 자유

    많은 사람이 관심은 갖고 있지만 잘 알지 못해 다가가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와인과 재즈가 대표적이다. 그냥 마시면 되고, 들으면 되지 뭘 알아야 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제대로 안다면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재즈는 쉽지 않은 분야다. 즉흥연주가 많아 그 역사를 알아야 이해도가 높아지고 귀에 쏙 들어오기 때문이다. 혹자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들은 뒤에 들을 수 있는 게 재즈라고 말한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과 재즈는 어울리는 한 쌍이기도 하다. 초심자도 재즈를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줄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눈길을 끈다. ‘재즈가 너에게’(북스톤)는 세계적인 재즈 콘서트의 순간을 한 달에 한 편, 1년 12편의 편지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키스 재럿, 엘라 피츠제럴드, 빌 에번스, 마일스 데이비스 등 재즈는 모르더라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전설적 뮤지션들과 재즈 정신을 이야기한다. 재즈는 즉흥연주와 스캣으로 상징되는 자유의 음악이며 동시에 실수와 우연의 음악이다. 그렇지만 예상치 못한 실수나 돌발 상황조차도 새로운 가능성으로 받아들인다. 미국의 유명한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재럿이 1975년 독일 쾰른 콘서트에서 연주 직전 피아노가 고장 난 상황에 맞닥뜨린 것이 대표적인 예다. 난감한 상황에서 그는 당황해 콘서트를 포기하거나 망쳐 버리지 않고 오히려 악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나의 첫 재즈 수업’(미다스북스)은 재즈 보컬리스트이기도 한 저자가 재즈의 탄생부터 다양한 스타일, 역사로 남은 연주자들, 그리고 현대적 해석까지 재즈를 제대로 들어보고 싶어 하는 초보자들에게 딱 맞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8부로 구성된 책은 꼭지마다 ‘재즈 속에 나를 만나다’와 ‘당신은 지금 재즈가 듣고 싶습니다’ 코너를 포함하고 있어, 재즈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보자에게 저자가 추천하는 곡들까지 소개한다. 저자는 재즈에서 중요한 것은 끝이 아니라 과정과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재즈 속에서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흐름 속에서 진정한 나를 깨달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두 저자가 공통으로 말하는 재즈의 매력은 “예측할 수 없는 변화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자유로움”이다. 재즈의 자유로움은 우리 삶에도 녹아 있다. 많은 사람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즉흥적인 선택으로 살아가며 때로는 예상과 다른 길을 가기도 하지만, 그 자체가 우리만의 삶의 멜로디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재즈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저자들은 단언한다.
  • 군민참여제도 좌초 위기… “골리앗 돌팔매질에 어민만 죽어나”

    군민참여제도 좌초 위기… “골리앗 돌팔매질에 어민만 죽어나”

    개발 이익 공유 약속에 협조했는데LS전선 발목잡기에 준공은 하세월활기 되찾아가던 지역경제도 ‘불안’ “골리앗 대기업의 돌팔매질에 어민들만 죽어 나가요.” 지난 20일 전남 영광군에서 만난 ‘토박이’ 이상일(48·가명)씨는 낙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이 멈춰 선 것은 LS전선의 뒷다리잡기 탓이 크다고 했다. 이씨는 “LS전선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고발전을 펼치는 등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민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5개월 넘게 공사가 재개되지 않자 시행사가 주민들과 풍력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키로 했던 ‘군민참여제’ 약속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군민참여제는 영광군과 의회가 만든 ‘영광군 신에너지·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한 군민참여 및 개발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군민이 참여하는 제도다. 군민이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고 발전 단지 지분 4% 이상을 갖도록 돼 있다. 영광군 전체 인구 5만 2300여명 가운데 절반가량(2만 4000여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라 군민참여제의 혜택을 빠르게 현실화하는 게 관건이다. 이씨는 “풍력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면 이윤의 4%가량을 주민들에게 주기로 해 많은 어민이 준공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록 바다에 풍력발전 터빈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영광군 계마항 일대 어민들이 처음부터 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찬성했던 것은 아니다. 어장 근처에 거대한 풍력발전 터빈 수십개가 솟아오르면 조업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어민들은 시행사인 명운산업개발과 수년간 소통한 뒤 발전 사업 이익을 나누기로 하고 마음을 돌렸다. 원활한 보상 절차도 어민들이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었던 이유다. 시행사 측은 어업에 종사하지 않는 주민까지 포함해 1인당 800만~1억 9000만원씩 지급했다. 풍력발전 사업은 침체됐던 영광 지역 경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듯했다. 일자리가 생기니 사람들이 몰려왔고 사람들이 몰리니 소비가 늘었다. 시행사 측은 ‘함바’라고 불리는 건설현장의 구내식당도 만들지 않았다. 작업자들이 지역 식당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하지만 공사 중단이 속절없이 길어지자 주민들은 불안해한다. 여름 휴가철에만 장사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파리만 날리던 시절로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계마항에서 만난 한 어민은 “풍력발전소를 만든다고 외지의 젊은 직원들이 1~2년 전부터 이곳에 정주하면서 돈을 쓰니까 지역경제도 살아나게 됐는데, 최근엔 공사가 한창이던 때보다 사람들이 확실히 적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 용인시, 제1회 추경 예산안 시의회 제출···1505억 원(4.52%)↑

    용인시, 제1회 추경 예산안 시의회 제출···1505억 원(4.52%)↑

    용인특례시는 올해 예산을 1505억 원(4.52%) 늘리는 내용의 ‘2025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추경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용인시의 예산 규모는 당초 3조 3318억 원에서 3조 4823억 원으로 늘어난다. 회계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가 1325억원 증가한 3조 647억원, 특별회계가 180억원 증가한 4176억원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 건립과 지역 교통망 구축에 중점을 뒀다. 주요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으로는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20억 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75억 원)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91억 원) ▲신봉동 도서관 건립사업(17억 원) ▲용인시 축구센터 이전건립(80억 원) 등이다. 교통 분야에선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64호 개설(254억) ▲보개원삼로 확포장(10억)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45호 개설(15억) 등이다. 국도비 사업은 ▲에코타운 조성사업 전출금(80.4억 원) ▲수소전기차 보급사업(21억 원) ▲대설피해 농업시설 철거비 지원 (29.1억 원) ▲개 사육농장주 폐업·전업 지원 (28억 원) ▲지방하천 소규모 준설(22억 원) ▲동천동(동천체육공원)공영주차장 조성 (20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21.7억 원) ▲보도육교 대설 예방시설 설치 (21.6억 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 (10억 원) 등이다.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4월 9일부터 열리는 용인특례시의회 제292회 임시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 150만을 내다보는 광역시를 염두에 두고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건축과 지역 교통망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환경과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산청 지리산 일대 ‘좀비 산불’ 진화율 1% 늘리는 데 22시간 걸렸다

    산청 지리산 일대 ‘좀비 산불’ 진화율 1% 늘리는 데 22시간 걸렸다

    96%, 97%, 99%. 남은 1%를 채우는 데만 꼬박 22시간이 걸렸다. 시뻘건 불길이 들이닥쳤지만 험악한 산세, 두꺼운 활엽수 낙엽층,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던 경남 산청 지리산 일대 산불 얘기다. 30일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가 차려진 산청 곶감유통센터에서 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해 하동군, 지리산국립공원까지 번진 대형 산불 주불이 이날 오후 1시 모두 진화됐다. 산불 발생 213시간만”이라고 밝혔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지리산국립공원 등으로 지리산 일대로 번진 불길을 잡는데 마지막까지 애를 먹었다. 애초 산청 시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6일 오후 바람을 타고 시천면 구곡산 능선을 넘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안으로 옮겨붙었다. 이후 국립공원 내 산불 영향 구역이 20㏊에서 80㏊로 확대하고 천왕봉 4.5㎞ 앞까지 불이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27일 단비가 내리고 하동 옥종 산불이 잡히면서 지리산국립공원 주불 완진 기대감도 생겼다. 군 병력은 물론 주한미군 소속 헬기 4대 등도 투입되면서 사실상 지리산 일대만 남겨뒀던 산청 산불 진화율은 29일 오후 3시쯤 99%로 올랐다. 같은 날 오후 6시 지리산국립공원 내 잔여 화선은 200m로 줄기도 했다. 다만 남은 1%가 채워지지 않았다. 지리산 일대 험준한 지형과 식생, 강풍 등이 발목을 잡아서다. 지리산 일대 산불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이유를 두고 임 청장은 “지리산 산불 현장 숲 구조를 보면 하부층에는 조릿대 밀생, 중·상층부에는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고밀도로 이뤄져 있어 산불진화헬기로 공중에서 물을 투하해도 지표면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낙엽층 깊이가 최대 100㎝, ㏊당 300~400t(추정)의 많은 연료량이 있어 산불이 지표면 아래로 진행되는 지중화 양상도 보였다. 낙엽층 내부로 불씨가 지속적으로 침투하면서 재발화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사(경사도 40도)가 급하고 진입로가 없어 공중진화대, 특수진화대, 고성능 산불 진화차 등 진화 인력·장비 투입도 어려웠다”며 “산불로 인한 연기와 안개가 섞인 연무로 말미암아 헬기 운영에도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을 잡고자 산림당국은 인력·장비를 총동원했다. 전날 그동안 가장 많은 55대의 헬기를 동원해 진화에 나선 당국은 일몰 후 인력 996명과 장비 201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날 역시 아침부터 헬기 50대와 인력 1473명, 차량 213대를 동원해 지리산 일대 잔여 화산 약 200m 구간 진화에 나섰다. 지상 펌프차 호스를 산 중턱까지 길게 연결해 낙엽층 속 불씨 잡기에도 힘썼다. 다행히 산불 현장 바람도 초당 1~3m가량으로 비교적 약하게 불면서 헬기 운항 등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 오전 8시 기준 지리산국립공원 내 잔여 화선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오후 1시 산청·하동 산불 주불 잡기에도 성공했다. 당국은 이제 지자체 중심 체계로 변경해 잔불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청 13대, 지자체 5대, 국방부 21대, 국립공원 1대 등 신불진화헬기 총 40대는 현장에 남아 잔불 진화를 지속한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인력과 고성능산불진화차도 산청군 읍면진화대를 돕는다. 경남도는 재발화에 대비해 주·야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열화상 드론 등으로 산불 상황 모니터링을 지속한다. 임 청장은 “잔불을 완전히 끄는 데까지는 닷새에서 길게는 열흘 정도 더 걸릴 전망”이라며 “4월에도 산불 발생 위험이 있는 만큼 긴장감을 놓지 않고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공매도·상호관세에 코스피 2550선까지 후퇴… 코스닥도 700선 내줘

    공매도·상호관세에 코스피 2550선까지 후퇴… 코스닥도 700선 내줘

    공매도 재개와 미국의 상호관세로 경계감이 고조되자 코스피가 다시 2550선까지 후퇴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7포인트(1.89%) 하락한 2557.98에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600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 14일(2566.36)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오는 31일 공매도 재개와 함께 내달 2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개인이 541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42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9145억원 순매도했는데, 이는 지난달 28일(1조 6630억원)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판 것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주가 특히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2.59% 하락하며 장중 6만원까지 떨어졌다. SK하이닉스도 3.72% 떨어져 20만원 선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현대차도 관세 공포에 –3.53% 하락했고, 기아(-2.66%) 등도 함께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13.73포인트(1.94%) 내린 693.7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 2일(686.63) 이후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700선을 내주며 연초 수준까지 회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466.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죽은 탱크’의 무덤…“러軍, 전차 1만 대 잃었다” 인증 사진 공개 [포착]

    ‘죽은 탱크’의 무덤…“러軍, 전차 1만 대 잃었다” 인증 사진 공개 [포착]

    러시아군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무려 1만대에 달하는 전차를 잃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키이우포스트는 28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1인칭 시점 드론(FPV)이 러시아군의 전차와 충돌해 폭발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다르다”면서 “요즘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공격할 러시아군의 전차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키이우포스트가 공개한 위성사진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영토 내에 있는 중앙 예비 기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중앙 예비 기지는 전장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전차 등 기타 군사 장비를 보관하거나 정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장소다. 러시아 전역에 있는 중앙 예비 기지 중 전차와 기갑 차량을 보관한 대규모 저장소는 9개 정도이며, 공개된 위성사진은 그중 한 곳의 모습을 담고 있다. 10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전차 대부분은 수리가 어려워 보일 정도로 훼손돼 있으며, 마치 거대한 전차의 무덤처럼 보인다. 우크라이나 육군 참모총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2월 11일,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파괴한 적의 전차가 1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지 전쟁 전문가들도 러시아 전차 3대 중 2대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파괴하는 러시아군 전차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 그 증거다. 우크라이나군 측은 “공식 월별 전투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러시아군 전차의 수는 192대로, 1년 전인 2024년 3월(376대)의 약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공격에 투입된 러시아 전차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파괴된 전차도 줄었다”고 전했다. 이어 “목격자들은 러시아군이 부족한 전차 대신 장갑 차량이나 민간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는 전술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키이우포스트는 군사 전문가들의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의 일일 전차 손실은 지난해 4~5월 정점을 찍었고, 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은 주로 영공을 장악한 채 전차를 먼저 공격해 왔다. 이에 러시아군이 더 가볍고 빠른 차량이나 도보로 공격하는 횟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국제전략연구소(IISS) 역시 2025년 2월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전차 손실 규모가 ‘엄청난 수준’이라고 분석했었다. 당시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러시아군이 보관 중인 장비는 노후화되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녹이 슬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가 앞으로 몇 개월 동안 충분한 장비를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면서 “이미 러시아군은 지난해 주 전투전차(MBT) 1500여 대, 보병 전투차량과 장갑차 약 2800대를 개조해 사용했다”고 덧붙여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심각한 무기 부족을 겪는 러시아군은 북한과의 군사협력을 통해 주요 무기를 공급받고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북한의 곡산 자주포와 240mm 다연장로켓(MLRS)을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지인 크름반도로 운송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27일 “러시아군이 일부를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크름반도로 북한의 무기를 운송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은 지난달 북한이 지난 한 해 동안 곡산 자주포 120문과 240mm MLRS 120문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러시아 전역에서 곡산 자주포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가 연초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M-1991 MLRS가 전투에 사용된 증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이병길 경기도의원,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안전,효율 모두 고려해야

    이병길 경기도의원,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은 안전,효율 모두 고려해야

    경기도의회 이병길 의원(국민의힘, 남양주 7)은 3월 27일(목), 경기도의회 남양주상담소에서 경기도 철도건설과 및 남양주시 도로건설과 관계자들과 함께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과 「다산지하차도 민간투자사업」의 중복 구간 조정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두 대형 사업이 겹치는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경제적·안전성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각 사업 추진 주체 간의 협력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병길 의원은 “남양주시가 3기 신도시 개발을 통해 곧 100만 대도시로 도약할 것인 만큼, 도시 성장에 앞서 철저한 교통 인프라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제는 도시를 만들고 교통을 나중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도시계획과 동시에 교통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병길 의원은 “철도와 도로가 같은 공간을 통과하는 중복 구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성 확보”라며, “설계 단계부터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의 불안이 없도록 최적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병길 의원은 “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시민 편의성과 도시 확장성을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지하차도가 완공될 경우 수석대교·강변북로 연결 등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의 극심한 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기도와 남양주시 관계자들은 기본계획 승인 이후 현실적인 설계 변경의 어려움과 함께, 향후 실시설계 단계에서의 협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사업자 선정 및 입찰 안내서에 중복 구간 협의 내용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병길 의원은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두 사업이 서로 충돌하지 않고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남양주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탄핵 사태와 대통령의 인사

    [열린세상] 탄핵 사태와 대통령의 인사

    탄핵 정국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작년 12월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의 탄핵 소추 이후 우리 사회는 국가의 생존과 일상이 무섭고 불안정한 시간을 힘겹게 버텨 오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던진 충격파로 세계적 경제 혼돈과 한국 산업 전반에 비상상황이 엄습했다. 우리는 석 달 넘는 시간 동안 탄핵 정국에만 매몰돼 무대책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세계적 변혁기에 잃어버린 시간은 국가적 교훈으로 승화돼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어떻게 나오든 일련의 과정을 철저히 복기하고 분석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탄핵 소추 정국 진행 상황을 보면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관료가 적법 절차 위반 논란을 일으켜 사회적 혼란과 불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있다. 무리한 수사 강행과 영장을 수월하게 발부받기 위해 입맛에 맞는 법원을 찾아갔다는 등의 논란과 법원이 내린 구속 취소 결정 과정에도 권력자에게만 관대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심지어 통수권자로서 임명한 군 최고 지휘관들의 행태도 논란에 가세했다.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범죄를 수사하고 재판에 넘기는 수사기관의 결정이라면 좌든 우든 기꺼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공적 권한은 법과 명령과 절차에 따라야 한다. 공적 결정에 혼선이 오면 국민들 간의 뿌리 깊은 갈등과 국가에 대한 철저한 불신이 싹트게 된다. 종국적으론 모든 혼란과 퇴행에 따른 피해는 평범한 국민이 부담해야 한다. 그렇기에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공직자는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부당한 시비를 경계해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대통령이 직접 임명장을 쥐여 준 고위 관료가 법의 절차를 무시하는 현 상황은 대통령 인사의 총체적 실패를 의미한다. 대통령과 참모들은 정권에 충성하고 배신하지 않을 사람을 가려서 뽑으려 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임명된 자 중 일부는 특정 정파의 이익 또는 자기 이름을 높이기 위해 일함으로써 대통령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결정적으로 대통령이 행사하는 인사권의 진정한 주인인 국민 전체의 의사와 이익에도 반하게 된다. 소위 역사상의 충신과 간신의 영역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인사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제도적 보완이 절실하다. 지금은 어떤 자리에 누구를 앉힐지 결정할 때 선거 과정에서의 기여,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친소 명망가, 정당에서의 위치, 업무적 관련성, 전문성 같은 관점으로 인사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공복의식’이다. 임명장 주는 대통령 위의 국민이 진짜 주인이다. 선출직이든 임명직이든 그 자리는 국민 위에 군림하는 ‘사또’의 자리가 아닌 봉사와 헌신의 충직한 공복임은 ‘지켜지지 않는’ 진리다. 상찬할 때 쓰는 전리품이 아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군 통수권자의 지시조차도 군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통탄스러운 결과를 눈으로 보았다. 이는 유사시 국가가 지탱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첫 단추에 문제가 생겼음을 뜻한다. 대통령 스스로도 합리적인 절차와 공정한 공적 의식을 가진 자를 임명하는 것이 국가와 본인을 안전하게 하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국가 위급 상황에 대한 특별한 조치 사항 등은 반드시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 그것이 제대로 이행된다면 우리는 또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로 반면교사 삼을 수 있다. 우리는 사회 전반의 시스템이 가진 결함에 경악했다. 사태 수습 과정에서 몇몇 사람을 처벌하는 것으로 마무리해선 안 된다. 더 중요한 것은 결함의 보완이다. 대통령의 인사시스템 역시 치명적 결함을 드러냈다. 고위 공직자를 임명하는 절차와 관행을 꼼꼼히 따져 보고 투명성과 신뢰성, 효율성을 위해 무엇을 고쳐야 할지 엄혹한 반성이 필요하다. 그것이 인사권을 맡긴 국민에 대한 도리다. 이근면 전 인사혁신처장
  • HMGMA, AI·자동화 기술까지 총집약… 정의선 “모빌리티 미래”

    HMGMA, AI·자동화 기술까지 총집약… 정의선 “모빌리티 미래”

    여의도 4배 부지… 年 30만대 생산앨라배마·기아 합치면 年 100만대차량 도어 장착 공정 자동화 ‘최초’정 회장 “로보틱스 등에 집중 투자” 현대차그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고 전략적 생산 기지이자 모빌리티 미래를 현실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외에도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기술과 자동차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관계에 투자한다. 우리는 단지 공장을 짓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뿌리를 내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미국 내 세 번째 생산 거점인 HMGMA와 관련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10월 첫 삽을 뜬 HMGMA는 여의도의 4배에 해당하는 1176만㎡(약 355만평) 부지에 조성한 스마트 공장으로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기존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까지 더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생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고 추가로 HMGMA에서 20만대를 증설해 총 12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HMGMA는 지난해 10월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을 개시했고 이달에는 아이오닉9 양산에 돌입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170만대를 미국에서 판매했고 여기(HMGMA)에서 만드는 비율을 (미국 생산량의) 44%까지 올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HMGMA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개발·실증한 첨단 제조 기술을 대거 도입했고, 최신 자동화·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전 과정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운영에 활용한다. AI가 생산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로봇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고중량의 차량 도어 장착 공정이 자동화된다. 의장 공장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 200여대가 부품을 공급해 부품 운반 지게차와 견인 차량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과 국내 협력사 역량이 집결된 ‘첨단 미래차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해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관세정책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부품이나 부품에 들어가는 철판 등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로보틱스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헌재, 尹 탄핵선고 결국 4월로… 새달 18일 임박해 이뤄질 수도

    헌재, 尹 탄핵선고 결국 4월로… 새달 18일 임박해 이뤄질 수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한 달 넘게 사건을 심리하고 있지만 재판관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는 27일에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선고 당일 헌재 주변 통제, 인근 학교 임시 휴업, 취재 조율 등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이 최소 2일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일러도 다음주나 돼야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음주에는 ‘4·2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고일은 다음달 3일 이후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 헌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을 피해야 해서다. 앞서 헌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최재해 감사원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사건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국회와 대통령 권한대행 간 권한쟁의심판 등을 처리했다. 올해 접수된 탄핵 사건 중 남은 것은 윤 대통령,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사건까지 모두 3건이다. 박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은 변론 종결 후 선고를 기다리고 있고 조 청장의 탄핵심판 사건은 아직 준비 절차도 열리지 않았다. 주요 사건들을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다음주쯤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헌재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기록을 이어 가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재판관 간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해 재판관 9인 중 7인만 남게 되는 2017년 3월 13일의 직전 업무일인 3월 10일 선고가 이뤄진 바 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예측할 수 없게 선고를 늦추는 건 이례적이다. 재판관 일부가 선고에 대해 합의해 주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다만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을 넘기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보복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에게 택시·화물 기사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현행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를 포함해 헌재는 헌법소원심판 40건에 관한 결정을 선고했다.
  • [사설] 현대차 투자에도 25% 관세… 막판 협상 고삐 바짝 죄어야

    [사설] 현대차 투자에도 25% 관세… 막판 협상 고삐 바짝 죄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달 3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일괄적으로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했다. 현행 2.5%보다 10배나 높은 관세로, 지난 12일 공식 발표된 철강·알루미늄에 이은 세 번째 폭탄인 셈이다. 새달 2일부터는 전 세계 국가를 상대로 ‘상호관세’ 체제를 본격 도입하겠다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이 적국보다 훨씬 나쁘게 우리를 대우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연간 1000억 달러(약 147조원)의 관세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공언했다.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을 아예 ‘해방의 날’로 표현하기도 했다. 앞으로 2년 내 관세로 1조 달러를 벌겠다는 계산도 내놓았다. 초읽기에 들어간 상호관세는 세계 무역질서를 흔드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트럼트 대통령이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면서 ‘모든 국가에 동일 조건’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는 미국과의 외교 채널, 대미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관세 우회로를 찾으려고 애써 왔다. 전기차, 반도체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라면 미국 내 투자와 연계해 일부 예외를 도출하는 협상은 가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관세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수출 전략은 이제 옛말이 된 것이다. 현대차가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25% 관세 조치가 발표되면서 현대차도 당장 타격을 면할 수 없는 처지다. 지난해 국내 전체 수출액의 10.4%가 자동차 부문이었다. 25% 관세가 그대로 적용된다면 사실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파기와 다름없는 충격일 수도 있다. 국내 제조업 공동화 우려에도 미국에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푼 마당이다. 미국과의 추가 협상으로 막판 관세 방어의 고삐를 바짝 더 죄어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관세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출 경쟁력 확보 방안이 절실해졌다. 품목별 수출 전략을 넘어 기술 혁신, 원가 절감, 생산지 다변화 등 구조적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
  • HMGMA, AI·자동화 기술까지 총집약…정의선 “모빌리티 미래”

    HMGMA, AI·자동화 기술까지 총집약…정의선 “모빌리티 미래”

    현대차그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열고 전략적 생산 기지이자 모빌리티 미래를 현실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외에도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 등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기술과 자동차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관계에 투자한다. 우리는 단지 공장을 짓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뿌리를 내리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미국 내 세 번째 생산 거점인 HMGMA와 관련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도 생산하겠다”고 했다. 2022년 10월 첫 삽을 뜬 HMGMA는 여의도의 4배에 해당하는 1176만㎡(355만평) 부지에 조성한 스마트 공장으로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기존의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까지 더해 현대차그룹은 미국 생산 10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고, 추가로 HMGMA에서 20만대를 증설해 총 12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HMGMA는 지난해 10월 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을 개시했고, 이달에는 아이오닉9 양산에 돌입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해) 170만대를 미국에서 판매했고 여기(HMGMA)서 만드는 비율을 (미국 생산량의) 44%까지 올린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HMGMA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개발·실증한 첨단 제조 기술을 대거 도입했고, 최신 자동화·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 전 과정의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운영에 활용한다. AI가 생산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로봇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고중량의 차량 도어 장착 공정이 자동화된다. 의장 공장에서는 자율이동로봇(AMR) 200여대가 부품을 공급해 부품 운반 지게차와 견인 차량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또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과 국내 협력사 역량이 집결된 ‘첨단 미래차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해 “한 기업이 어떻게 한다고 해서 관세 정책이 크게 바뀔 거라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부품이나 부품에 들어가는 철판 등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로보틱스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신기술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 헌재, 尹탄핵선고 4월로… 재판관 퇴임 직전 가능성도

    헌재, 尹탄핵선고 4월로… 재판관 퇴임 직전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다음달에야 이뤄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이후 한 달 넘게 사건을 심리하고 있지만 재판관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는 27일에도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선고 당일 헌재 주변 통제, 인근 학교 임시 휴업, 취재 조율 등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이 최소 2일은 필요한 점을 고려하면 아무리 일러도 다음주나 돼야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음주에는 ‘4·2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만큼 선고일은 다음달 3일 이후로 잡힐 가능성이 크다. 헌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논란을 피해야 해서다. 앞서 헌재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 최재해 감사원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탄핵 사건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 관련 국회와 대통령 권한대행 간 권한쟁의심판 등을 처리했다. 올해 접수된 탄핵 사건 중 남은 것은 윤 대통령,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사건까지 모두 3건이다. 박 장관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은 변론 종결 후 선고를 기다리고 있고 조 청장의 탄핵심판 사건은 아직 준비 절차도 열리지 않았다. 주요 사건들을 대부분 마무리한 만큼 다음주쯤에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헌재가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중 최장 기록을 이어 가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재판관 간 이견이 정리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이 임박해서야 선고할 가능성도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도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해 재판관 9인 중 7인만 남게 되는 2017년 3월 13일의 직전 업무일인 3월 10일 선고가 이뤄진 바 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헌재가 예측할 수 없게 선고를 늦추는 건 이례적이다. 재판관 일부가 선고에 대해 합의해 주지 않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다만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이 퇴임하는 다음달 18일을 넘기는 건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보복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에게 택시·화물 기사 면허를 취소하도록 한 현행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를 포함해 헌재는 헌법소원심판 40건에 관한 결정을 선고했다.
  • [단독]전국 싱크홀 연평균 137회꼴인데… 정부 탐사장비 9대·인력 12명

    [단독]전국 싱크홀 연평균 137회꼴인데… 정부 탐사장비 9대·인력 12명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지만 지반 이상 여부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집 앞 도로가 안전한지 알려면 4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173회나 싱크홀이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인프라가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7일 서울신문이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운용하고 있는 지반탐사 전문 장비는 모두 9대로 집계됐다. 고주파수 대역 전자기파를 통해 지반의 공동(빈 공간)을 파악하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장비는 도로용이 3대, 인도나 골목길 등 협소지역용이 6대 있다. 탐사 장비를 운용하고 빈 공간을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맡는 전문 인력도 12명에 그친다. 서울(7대·10명)과 부산(1대·2명)이 자체 장비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적은 숫자다. 지방자치단체는 싱크홀 위험 등을 파악하고자 이런 전문 장비와 인력을 보유한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 안전점검을 요청한다. 2020년 207건이었던 안전점검 요청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601건이 됐다. 같은 기간 안전점검으로 지반의 빈 공간을 확인해 조치한 경우도 83건에서 266건으로 늘었다. 전문장비와 인력을 통한 안전점검이 싱크홀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안전점검을 요청한 이후 실제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결과까지 통보받으려면 평균 4개월(12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전문 장비는 2020년 모두 4대에서 지난해 9대로, 인력도 같은 기간 6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나면서 기다리는 기간이 줄어든 게 이 정도다. 정부는 지난해 지반탐사의 규모를 2025년에는 3200㎞, 2026년 이후로는 매년 4200㎞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278㎞에 달하는 구간에 대해서만 지반탐사가 이뤄졌다. 이 속도라면 올해 3200㎞의 지반탐사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정충기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땅속의 지하 구조물에 대한 정보화가 부족한 실정이기에 이를 수시로 계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 싱크홀과 관련해 서울시는 국토부와 함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에 나섰다. 도시철도 건설 공사구간 42㎞와 주변 보·차도 20㎞에 대해 전면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사고 이후 4차례에 걸친 GPR 조사를 통해 사고 주변 지역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해 이날부터 일부 도로의 통행을 재개했다.
  • 트럼프 25% 車관세에…현대차도 당장 타격, 한국GM은 철수설까지

    트럼프 25% 車관세에…현대차도 당장 타격, 한국GM은 철수설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한국에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어서다. 27일(한국시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차는 412만 8242대로, 이 중 143만 2713대(34.7%)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전체 수출 물량의 54%인 63만 6535대를, 기아는 38%인 37만 7396대 등 총 101만대를 미국으로 보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 차량은 170만여대인데, 미국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을 통해 현지 생산량을 100만대로 끌어올린다고 해도 약 70만대는 한국산이기에 관세 영향을 받는다. 타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사업장인 한국GM은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량 중 83.8%(41만 8782대)가 대미 수출 물량인데, 관세 부과로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아예 사업을 접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는 적극적인 현지 생산으로 대응하겠지만 한국GM은 대체 시장을 찾는 데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가 흥행하는 등 글로벌 GM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기에 철수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목소리가 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이 자동차 산업에 25% 관세를 매길 경우 올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8.59%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인데 약 9조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5월 3일 이전에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가 매겨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부품업계는 더 큰 위기감을 드러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691곳인데 95%(659개사)가 중소·중견기업이다. G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면 1~3차 협력사 약 3000곳이 타격을 입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직간접적 피해가 모두 예상돼 부품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개별 기업 입장에선 정부의 수출 관련 대책을 살펴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 ‘6·25전쟁 4대 영웅’…백마고지 승리 이끈 김종오 장군 기린 육군협회

    ‘6·25전쟁 4대 영웅’…백마고지 승리 이끈 김종오 장군 기린 육군협회

    ‘6·25전쟁 4대 영웅’으로 꼽히는 김종오(1921~1966) 장군 추모식이 서울 용산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고 27일 대한민국육군협회가 밝혔다. 제59기 추모식인 이날 행사에는 권오성 육군협회장과 유가족, 권대일 국립서울현충원장 등 관계자와 6사단, 9사단 장병들이 참석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개식사와 국민의례, 고인 약력 보고, 추모글 낭송, 헌화와 분향, 유가족 인사 등이 이어졌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권 회장,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김관진 백선엽장군기념재단 이사장, 김진성 6사단장의 화환도 자리에 함께했다. 김 장군은 1921년 5월 세종시 부강면에서 출생했다. 6·25전쟁 개전 초기 육군 제6사단장을 맡아 북한군의 남진을 5일간 지연시키며 서부전선 국군 주력부대의 한강 방어선 구축과 유엔군의 참전 시간을 확보했다. 당시 김일성이 직접 “남조선의 사단 중 제대로 된 사단은 6사단 밖에 없으니 그걸 깨부숴야 한다”고 언급할 정도였다. 김 장군은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9사단장을 맡을 당시인 1952년 10월 벌어진 백마고지 전투는 12번이나 주인이 바뀔 정도로 전쟁이 치열했는데 김 장군의 활약 덕분에 국군이 승리할 수 있었다. 그가 ‘6·25전쟁 4대 영웅’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런 공로를 인정바다 김 장군은 국군 최고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육군사관학교장,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 등을 거치며 육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군문을 나선 1년 후인 1966년 3월 30일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권 회장은 “그 누구보다 군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대한민국을 늘 가슴에 담고, 군대의 본질을 지켰고, 군복 입은 자를 특히 사랑하신 당신이 자랑스럽다”면서 “6·25전쟁을 온전히 한 몸으로 받아내신 당신의 존재는 바로 역사이자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험한 세상에 큰 빛이 되어주신 당신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김 장군의 손자 김영주씨는 “할아버지의 용기와 희생, 나라를 위한 헌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교훈을 주고 있다”면서 “전장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싸우셨던 숭고한 정신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육군협회는 지난해부터 협회 주관으로 김 장군 추모식을 개최해왔다. 육군협회 관계자는 “국민적 무관심 속에 국가와 군에서조차도 영웅을 기리는 추모식이 없는 현실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향후 김종오 장군의 업적과 위상을 재조명하고 호국영웅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을 위해 육군협회가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주도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산불 피해 복구에 금융권 힘 모은다… KB·하나·두나무 긴급 구호 성금 지원

    국내 금융권이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섰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그룹과 핀테크 기업 등은 최근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 KB금융그룹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 그룹이 사전에 구축했던 ‘재난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통해 긴급 구호키트(모포·위생용품·의약품)와 급식차도 지원한다. 이재민을 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2000만원, 기업에 최고 1% 우대금리의 운전자금 5억원과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의 시설자금 등의 대출을 지원한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도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결제 대금 유예 등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도 10억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의약품, 위생용품, 간편식을 포함한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개인 최대 5000만원,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여신 만기 연장, 상환 유예 등 금융 부분에서도 지원한다. 하나카드와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도 카드 결제자금 유예, 카드대출 수수료 30%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금 우선 지급 등을 지원한다. 두나무는 총 10억원 규모의 성금을 마련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두나무는 이번 산불로 인한 사회적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고 구호 활동 및 지역 사회 복구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두나무가 대한적십자사로 전달한 성금은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순직한 소방관, 공무원들을 위한 위로금 및 유가족 심리 상담 지원 ▲재해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이재민들과 소방관, 공무원들에 대한 상담 지원 ▲생계·의료·주거 등 이재민 긴급 지원 등에 활용된다. 이 외에도 두나무는 지역 주민과 진화 작업에 참여한 소방관, 공무원들이 피해를 극복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의료비는 물론 육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에 맞서 쉘터와 급식소, 구호물자, 방염 물품, 회복 차량 등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희대의 법꾸라지에게 짜맞춘 판결, 아무리 흙탕물 튀겨도 국민 눈은 못 속인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판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어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판결 무죄 선고는 민주당 내부에서조차도 기대하지 못했던 깜짝선물이었을 것이다. 설마 뒤집히겠느냐는 다수의 법조계 관측이 완전히 빗나갔고, 이재명 대표가 희대의 ‘법꾸라지’라는 사실이 또 한 번 증명되었다. 헌재 재판관들의 정치 성향이 논란되었듯, 이번 결과를 두고도 항소심 판사들의 면면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판사들의 국어 문해력 미달을 의심할 정도의 판결이 왜 내려졌을까? 이유는 명백하다. 이미 무죄라는 결론을 내려놓고, 내용을 짜 맞췄기 때문이다. ‘성남시가 재량껏 판단하라’는 내용의 국토부 공문이 명백히 존재함에도, 백현동 개발이 국토부 협박 때문이라고 한 이재명의 발언이 ‘말의 과장에 불과하고 거짓말은 아니다’라는 판결은 소가 웃을 일이다. ‘김문기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조작했더라’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김문기와 골프를 안 쳤다는 말은 아니다’라는 판결은 그냥 말장난이다. 아무리 엉터리 재판이라 해도 사법부의 판단을 거스를 수 없다. 그러나 사법부에 대한 존중은 그들이 법과 양심에 따른 판단을 할 때 가능하다. 일부 판사들이 자신들의 경도된 정치 성향과 가치관으로 국민의 상식과 법조인으로서의 전문성을 무너뜨리는 판단을 한다면 사법부는 점점 더 조롱의 대상이 될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나 결국 국민의 올바른 상식과 판단은 법꾸라지와 정치 판사들이 아무리 흙탕물을 튀겨도 가려지지 않을 것이다. 국민의 잠잠한 분노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2025. 3. 27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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