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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세차 남편은 평소에 좀처럼 세차를 하지 않는다. 차는 며칠 동안 내린 비로 몹시 더러워진 상태다. 마침 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남편이 말했다. “잘 됐네, 차도 더러운데.” “비가 온다고 당신 차가 깨끗해지겠어요?” 남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아니, 하지만 남들 차도 다 더러워져서 내 차가 유별나게 더러워 보이지는 않겠지.” ●옆집 부인이 좋은 이유 우선 매일 안 봐도 된다. 마누라는 인상만 쓰지만, 옆집 부인은 반가워한다. 옆집 부인은 나한데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옆집 부인은 먹여살릴 필요가 없다. 옆집 부인은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정부가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한다.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은 수출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녹색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삼아 향후 경기회복 때에 최대 수혜주로 키울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세계 10대 수출국 도약과 세계시장 점유율 3%대 진입이라는 신(新)무역정책 달성을 위해 금융 지원과 수출시장 개척, 무역 부대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당근책’을 내놓았다. ●수출보험지원 임직원 ‘면책 특권’ 우선 수출을 늘리기 위한 금융 도우미가 뜬다. 이달부터 수출기업의 중소 협력업체가 외상채권을 할인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수출납품대금 현금결제보증제’가 실시된다. 기존엔 납품 이후 대기업은 전자어음으로 결제하고, 납품업체는 은행에서 어음을 할인(이자율 6.5%)받아 대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으로 은행이 납품업체의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게 된다. 정부는 또 3조원을 투입해 조선·자동차·전자 수출기업의 중소납품업체 1만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 또는 대기업이 외상수출채권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하는 ‘수출채권보험’도 새롭게 도입한다. 수출 중소기업이 조선사 등 대기업에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수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대출’과 지방의 수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수출입은행이 대출 재원의 일부를 저리로 지원하는 ‘무역금융 리파이낸스’도 도입된다. ●미수위험 대비 ‘수출보험’ 신설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130조원에서 170조원으로 늘어난다. 수출 가능성은 높지만 위험 증가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 대한 업체별 지원 한도도 두배 확대한다. 이와 함께 수출입 절차 간소화, 수출입 물류 개선, 관세부담 완화 등도 이뤄진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과감한 수출보험 지원을 위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수출보험을 취급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면책특권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적극적인 보증·대출을 실시한 직원에겐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전자립화 3년당겨 2012년 매듭 미래 성장을 위해 수출 품목의 전략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원전 등을 포함한 5대 분야, 9대 품목을 신(新)수출동력으로 선정했다. 연내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요르단, 터키 등을 대상으로 원전 수출 1호를 추진한다. 원전기술 자립화도 3년 정도 앞당겨 2012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또 해외신도시 개발사업을 활성화해 2020년 10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릴 청사진도 내놓았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아파트와 오피스 등 건축 공사와 엔지니어링 등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LED, IT서비스, 의료산업, 농식품 등도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中 ‘1분기가 바닥’ 조심스런 낙관 美 FRB “4월이 경기하강 종점” 미국경제 진단이 개인별·기관별로 엇갈리는 가운데 16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지난해 9월 경제위기 뒤 최악을 벗어나 경기하강이 종점에 왔는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부정적 지표들도 잇따르고 있어 위기 반등의 확신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달려 있다. 분야별로는 금융시장 신용경색 완화, 주식시장 추세적 상승이 경기 호전 신호로 분석됐다. 반면 소비와 생산 부문, 그리고 폭발적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실업문제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하강속도가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미국 전체를 12개 지구로 나누었을 때 반수 이상에서 3월 이후 경제 개선과 안정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약했다. 고급제품이나 사치품 구입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식품이나 생필품 구입은 개선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은 저조했지만 금융업은 양호해졌다. 개인소비도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몇개 지구에서는 회복조짐을 보였다. 물론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 디플레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고, 산업생산 지수는 97.4(2002년=100)를 나타내 전월에 비해 1.5% 하락했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12.8% 줄었다. 10년 만의 저수준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우려할 수준으로는 보지 않았다. 소비침체의 상징인 자동차도 감산효과로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미국내 재고가 73일분으로 20%나 줄며 적정수준에 접근, 경영에 숨통이 트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주택시장에는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번갈아 나오고 있다.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10.8% 감소해 연율환산으로 51만채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만채를 밑도는 규모로 지난 5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자 수도 11주 연속으로 6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中 GDP 6.1%↑… 2분기 반등?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1·4분기(1~3월) 성장률이 6.1%를 기록했다. 1992년 통계 발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의 6.8%보다도 낮다. 수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9.7% 줄었다. 한국 기업들의 대중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예상과 비슷한 수치인 데다 마지막달인 3월의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바닥’ 논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1분기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입 증가율, 물가 및 취업 추이 등은 예상대로 암울했다. GDP 성장률 6.1%는 전문기관 예상치의 최저 수준이다. 수출 부진은 예상했던 대로지만 수입이 30.9%나 줄어든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6%,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6%를 기록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 속에 기업이윤도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성적도 연간 목표치의 10%대에 머물렀다. 국가통계국측은 “경기하강 압력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내수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1분기 산업생산은 5.1% 증가했고 특히 3월 증가율이 1~2월(3.8%)보다 높은 8.3%를 기록했다.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소매 판매도 15% 늘어 ‘가전하향’ ‘자동차하향’ 등 내수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통화량도 25.5% 늘어 자금공급도 원활해 보인다. 이에 따라 내수가 살아나면 8%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대표처의 양평섭 수석대표도 “성장률이나 수출감소는 예상했던 상황이어서 충격적이지 않다.”며 “발전량 수요 추이 등 여러가지 지수를 보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한 애널리스트도 “투자 급증이 수출 급감을 상쇄하면서 가장 어려운 고비를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급속한 호전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비관적이진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판가름은 2·4분기 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의 견인차였던 수출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4조 위안(약 800조원) 경기부양 자금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stinger@seoul.co.kr
  • 백수 청년들 2주 인턴 농장취업 도전기

    청년 실업 100만 시대, 취업의 블루오션으로 농촌이 뜨고 있다. 최근 농촌에는 수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농장주들도 생겼으며, 이에 농촌 취업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이들도 늘었다.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X ‘농촌 주식회사 취업기’편(연출 김민)이 17일과 27일 오후 8시50분에 2회에 걸쳐 농장 취업에 도전장을 낸 젊은이들의 취업투쟁기를 그린다. 이번 실험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현재 구직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실험 전 기초 농업 지식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를 거쳐 6명의 지원자들은 농장 두 곳으로 나눠 배치돼 각각 농장 생활을 경험한다. 제작진은 이들이 2주 동안 농장에서 겪는 생생한 노동 체험을 소개한다. 생활 첫날부터 실험자들은 온몸에 힘이 빠진다. 강원도 한 산골에 있는 곤충농장에 간 실험자들은 작업복도 준비해 오지 않아 농장주에게 핀잔을 듣고, 곤충을 기르기 위한 통나무를 다듬고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벌써 녹초가 된다. 경북 울진 미나리 공장에 간 실험자들도 마찬가지다. 오자마자 미나리에 삼겹살을 구워주며 환대하는 농장주를 보며 안심하지만, 그곳이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외진 곳이란 사실을 알고는 좌절한다. 둘째날 아침, 해가 뜨기도 전 새벽부터 시작되는 농장일에 실험자들은 괴로워한다. 이들은 몸에 밴 백수생활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조차도 쉽지가 않다. 더구나 한번도 농촌 일을 해본 적 없는 그들에게 농장주들은 인내심을 시험한다며 강도 높은 일거리를 계속 던진다. 결국 실험자들의 불만은 쌓이고, ‘농사 지어선 먹고살기 힘들다.’는 동네 어른들의 말에 절망하기도 한다. 힘든 생활에 실험자 서로 간에 다툼도 인다. 힘든 생활을 다 견뎌낸다 해도 그 중 취직이 되는 사람은 단 한명뿐이다. 이런 상황에 실험자들은 서로 일하는 스타일 때문에 다투기도 하고, 힘든 일은 자기만 하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2주간 농업 인턴 생활에 물론 고통만 있는 건 아니다. 제작진은 힘든 농촌 생활 속에서도 즐거워하는 실험자들의 모습도 함께 그린다. 그들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새참 한 끼에도 즐겨워하고, 분신 같았던 휴대전화의 구속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또 농업도 배우고 끊임없이 연구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도 온몸으로 알아간다. 방송은 새롭게 변화하는 농촌과 현대의 농업 기술도 함께 보여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차승원 ‘패밀리~’ 에서 카리스마 발산

    차승원 ‘패밀리~’ 에서 카리스마 발산

    배우 차승원이 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차승원은 지난 6일,7일에 걸쳐 경남 고성 학동마을 고택에서 진행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녹화에 참여해 촬영 내내 심각한 표정 속에 툭툭 내뱉은 농담으로 멤버들을 즐겁게 하는 일명 ‘무뚝뚝 개그’를 선보였다. 이날 차승원은 갯벌에서 진행된 게임에 열의를 갖고 참여한 것은 물론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눈에 광채를 띠며 자신만의 요리철학을 담아 멋진 음식을 만들어냈다. 차승원은 동네 아낙들처럼 머리에 쓴 수건조차도 멋지게 소화해내 여자 스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고. 촬영을 마친 후 ‘패밀리가 떴다’ 스텝들은 “역시 차승원”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국 農心 울리는 ‘가전하향’ 정책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이 가짜 상품 범람 등 각종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농심(農心)을 울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 활성화와 농촌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해 의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가전하향’은 농민들이 TV, 냉장고, 에어컨,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을 구입할 경우 구매대금의 13%를 보조해주는 정책. 지난 2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실시됐으며 대상 품목도 속속 추가되고 있다. 앞으로 4년간 지속된다. 하지만 15일 중국 국가공상총국 등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이들 가전하향용 제품 가운데 적발된 짝퉁 및 불합격 제품은 3325대에 이르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적발된 제품은 TV가 1284대로 가장 많고, 세탁기 271대, 냉장고 47대 등이다. 특히 TV의 경우 중고 제품을 수리한 뒤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사례가 가장 많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와 구이저우(貴州), 푸젠(福建), 후베이(湖北), 산둥(山東), 저장(浙江)성 등 전국 각지에서 적발됐다. 이밖에 재정 상태가 열악한 일부 지역에서는 보조금 가운데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할 20% 정도의 재정을 마련치 못해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보조금 신청 절차도 복잡해 농민들의 불만이 높다. stinger@seoul.co.kr
  • 수능 학교별 점수차 최대73점

    전국 일반계 고등학교의 대입수학능력시험 점수가 학교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고교 평준화 지역 내 학교간 점수차도 커 평준화 체제의 타당성에 대한 논란과 함께 지역간·학교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성적을 대상으로 2005학년도부터 2009학년도까지 5년간 수능성적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993년에 수능시험이 도입된 이후 성적 분석자료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번 분석은 9개로 나뉘는 수능등급을 1∼4, 5∼6, 7∼9등급 등 3개 그룹으로 묶어 이뤄졌다.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1∼4등급 비율을 분석한 결과 시·도단위에서는 평준화 지역인 광주가 가장 높았고 인천, 충남, 전북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은 중간정도였다. 성적이 하위권인 7∼9등급 비율은 비평준화 지역인 충남이 가장 높았고 부산, 광주가 가장 낮았다. 232개 시·군·구 가운데 상위 20곳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서울과 광역시의 구와 시 지역이 85.5%, 군 지역이 14.5%를 각각 차지해 대도시 학생들이 시골 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특수목적고 등이 있는 부산 연제구와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경기 과천시 등은 5년 연속 상위 시·군·구에 포함됐다. 전남 장성군과 경남 거창군은 군 지역임에도 대부분 영역에서 상위 시·군·구에 포함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수능성적 분석단위를 세분화할수록 점수차가 컸다.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별 표준점수(만점 200점) 평균을 파악한 결과 시·도단위에서는 6∼14점, 시·군·구에서는 33∼56점이었으나 학교단위에서는 57∼73점씩으로 점수 차이가 커졌다. 평준화지역 내 학교간 점수차이도 26∼42점이었다. 학교유형별 분석에서는 사립학교의 수능성적이 국·공립고교보다 다소 높았고 언어·외국어 영역에서는 여학교, 수리는 남학교가 수능성적과 1∼4등급 비율이 대체로 앞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평가원에서 이번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학교교육의 효과가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대로 정부의 지원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씨줄날줄] 대심도(大深度)/노주석 논설위원

    가우디와 피카소, 달리와 미로의 숨결이 깃든 지중해의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도심에서 자동차의 행렬을 찾아볼 수 없다. 고색창연한 중세풍의 건축물들이 즐비한 시가지에 전차와 자전거가 한가로이 달릴 뿐이다. 자동차는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론다(Ronda)’라는 지하 고속도로 속을 달리고, 건물은 외벽만 예스러울 뿐 내용물은 현대식으로 개조해서 사용한다. 겉과 속이 다른 도시지만 연간 50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줄기차게 이 도시를 찾는다. 바로셀로나의 변신은 1992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이뤄졌다. 골자는 지하 고속도로의 건설이었다. 자동차를 도시 속으로 집어넣은 발상의 전환이 바로셀로나를 세계 최고의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지하 차도는 이제 고전이다. 세계는 바야흐로 대심도(大深度) 철도시대에 접어들었다. 시속 100㎞ 이상의 광역 고속열차가 깊이 40m 이하의 지하세계를 쏜살같이 달린다. 미국 워싱턴 맥스 레일의 깊이는 79m이고, 러시아 모스크바 메트로는 84m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광역철도 인프라를 자랑하는 프랑스의 RER는 기존 철도와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다. 경기도는 그제 총연장 145.5㎞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2016년까지 지하 40∼50m에 짓는 ‘수도권 교통혁명 선포식’을 가졌다. 서울산업대 김시곤 교수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철도의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 인구나 면적이 비슷한 도쿄권의 11%, 런던권의 7%, 파리권의 22%에 불과하다. 시민들로부터 외면받는 ‘느림보’ 수도권 전철과 ‘나홀로’ 승용차 출퇴근을 대신할 대심도 철도의 최고 장점은 토지보상비와 민원발생 소지가 제로에 가깝다는 점이다. 자동차 통행량이 하루 평균 88만대 줄고,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50만t 감축과 에너지 소비액 5800억원 감소는 덤이다. 갈 길이 멀고 험하지만 대심도 철도는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과 환경오염 최소화, 에너지 소비감소라는 세 마리 토끼를 단숨에 잡는 대안이라 할 만하다. 성공 여하에 따라 김문수 경기지사의 대권도전과 집권의 길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청계천=이명박’ ‘대심도=김문수’라는 새로운 대권 방정식이 성립될지 주목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스토킹 피해’ 이다인, 경찰 수사 의뢰 예정

    ‘스토킹 피해’ 이다인, 경찰 수사 의뢰 예정

    배우 이다인이 계속되는 스토킹을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다인의 소속사인 윈엔더테인먼트 측은 “이다인이 지난 2월 중순부터 ‘486’이라는 발신자 번호가 담긴 문자메시지로 불안해 하다 참다못해 소속사에 이 사실을 알렸다.”고 전했다. 스토커가 보낸 문자의 내용은 ‘오늘 촬영장에 입은 옷이 잘 어울린다.’, ‘매일 스케줄 끝나고 데려다 주는 남자는 누구냐?’, ‘집에 불이 켜진걸 보니 이제 들어 왔나보군 ㅎㅎㅎ’ 등의 메시지로 마치 옆에 있는 사람이 보내는 것과 비슷하다. 소속사 측은 이다인이 처음엔 그저 아는 측근의 장난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끊이지 않는 문자로 인해 경찰에 신고할까 망설이다 결국 먼저 소속자 관계자에 이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다인은 “안 그래도 바쁜 촬영에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조차도 불안해 괴롭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소속사 측은 “일단 이다인의 휴대전화 번호부터 변경했으며 촬영현장과 집 주변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토킹이 계속 발생할 경우 곧바로 경찰에 사건을 의뢰해 형사고발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를 통해 데뷔한 이다인은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과 영화 ‘외톨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MBC 드라마넷 ‘하자전담반 제로’에서 ‘조미나’ 역으로 출연중이다. (사진제공=윈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학업성취도 재점검] 서울 중3 국어·사회·수학·과학 학력미달률 ‘전국 최고’

    [학업성취도 재점검] 서울 중3 국어·사회·수학·과학 학력미달률 ‘전국 최고’

    지역별 성적 분포나 미달학생 비율 등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는 지난 2월16일 발표내용과 대체로 비슷했다. ●학력미달자 고학년일수록 많아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별로 초6은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1.5~3%였다. 중3은 6.2~13%, 고1(일반계)은 5.3~12.6%였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높았다. 16개 시도별 편차도 크게 나타났다. 특히 같은 시도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기초미달 학생 비율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도 했다.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보면 초6에서는 부산이 수학(1.0%)과 영어(1.5%)에서, 강원은 국어(1.6%)와 사회(1.6%)에서, 대전은 과학(1.3%)에서 기초 미달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중3의 경우 울산은 국어(5.2%)에서 기초미달 비율 최저를 기록했다. 대구는 사회(6.2%), 수학(7.8%), 과학(7.0%), 영어(3.6%) 등 4과목에서 최저 비율을 보였다. 고1은 강원·전북(2.2%)이 국어에서, 제주는 사회(5.6%)·수학(4.5%)·영어(2.5%) 등 3과목에서 기초미달 학생이 가장 적었다. 부산(6.6%)은 과학에서 강세를 보였다. ●제주 고1 영어·수학 미달자 최저 반면 기초미달 학생이 가장 많은 시도는 초6의 경우 국어는 제주(3.5%), 사회는 서울(3.0%), 수학은 충북·경북·경남(1.8%), 과학은 서울·제주(2.5%), 영어는 충남(3.9%)이었다. 중3의 경우 서울이 국어(11.2%), 사회(15.6%), 과학(15.5%) 과목에서 기초미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학은 서울·경기(14.6%) 지역이, 영어도 경기(7.4%)지역에서 기초미달 학생이 많았다. 고1은 경남(7.6%)에서 국어 미달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충남은 수학(12.2%)과 영어(9.7%)에서 전국 최하를 보였다. 서울은 과학(16.2%)과 사회(16.2%)과목에서 기초미달 비율이 다른 시도보다 높았다. ●‘전국1위’ 전북임실 순위 하락 180개 지역 교육청 기준으로는 초6 국어는 경북 영양(0.0%), 사회는 강원 양구(0.0%), 수학은 경북 울릉, 강원 화천(0.0%)이 기초 미달자 제로를 기록했다. 과학은 강원 동해·강원 양구, 전북 임실(0.5%), 영어는 전남 구례(0.4%)가 기초 미달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중3 국어는 경북 봉화(3.1%), 사회는 강원 영월(3.3%), 수학은 서울 강남(6.4%), 과학은 강원 태백(2.3%), 영어는 경북 고령(2.0%)이 기초 미달자 수가 가장 적었다. 지난 2월 발표에서 주목받았던 전북 임실교육청은 재집계 결과 초6 기초미달 학생 비율이 0.5~1.4%로 나타났다. 당시 임실교육청의 초6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0~0.8%로 발표됐었다. 이번 재집계 결과는 없어진 답안지 65만장을 제외하고 계산했다. 교과부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은 “답안지 유실 때문에 지난번 자료와 1대1로 대응해서 비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단양은 9월까지 강태공 천국

    충북 단양군이 낚시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단양군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총 6개의 전국규모 낚시대회를 관내 남한강 일원에서 개최한다. 먼저 5월 2, 3일 이틀간 3회 단양군수배 전국쏘가리루어낚시대회가 개최되고, 16, 17일에는 블랙홀컵 쏘가리낚시대회가, 30일에는 가족견지낚시대회가 열린다. 6월에는 전국꺽지낚시대회가 마련되며 8, 9월에는 견지낚시대회와 전국 10개 동호회가 참여하는 쏘가리낚시 토너먼트가 각각 개최된다. 군은 7, 8월 휴가철 때 코레일충북지사와 공동으로 단양낚시캠프 열차도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낚시마케팅을 통해 남한강을 관광자원화한다는 구상이다. 단양지역 남한강은 강줄기를 따라 담수지역과 여울목이 즐비해 수생곤충에서 육식어종까지 다양한 수중생물이 두루 분포하고 있다. 특히 쏘가리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연풍광이 수려하고 관광명소가 즐비한 남한강은 낚시와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레저 장소.”라며 “급증하는 낚시 관광객을 유치해 낚시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단양군청 농업산림과(043-420-3391).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노후차량 교체 취·등록세 면제 Q&A

    노후차량 교체 취·등록세 면제 Q&A

    정부가 12일 확정한 ‘자동차산업 활성화방안’은 지난달 26일 발표했던 것과 큰 틀에서는 변한 게 없다. 10년 이상된 중고차를 팔고 새 차를 사면 다음달 1일부터 8개월간(12월31일까지)은 한시적으로 세금을 깎아서 최대 250만원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것도 지난번 발표와 같다. 적용대상 중고차의 보유기준일을 4월12일로 확정한 것이 이번에 달라진 정도다. 경차를 살때 보조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추가로 돈이 필요한 문제라 최종안에서는 빠졌다.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지금 중고차를 사도 세금감면 혜택을 받나. -안 된다. 10년 이상(1999년 12월31일 이전 등록)된 중고차를 4월12일 현재 보유한 사람(법인)이 대상이다. 새 차를 사고 앞뒤 2개월 안에 중고차를 폐차하거나 양도하는 절차도 마쳐야 한다. →적용기간은 언제부터이고, 얼마나 깎아주나. -세금을 깎아주는 것은 5월1일부터 올 12월31일까지 8개월간이다. 개별소비세, 취·등록세를 각각 70%씩 깎아준다. 최대 감면한도는 250만원이다. 소나타 2.0 기준으로 154만원, 오피러스 3.3은 250만원 정도의 부담이 준다. ●4월12일이 혜택 적용 기준 →중고차 보유기간도 조건이 있나. -중고차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는지는 상관없다. 4월12일 현재 10년 이상 갖고 있느냐만 따진다. →부부가 각자의 명의로 차를 사고 팔 때도 혜택을 받을 수 있나. -안된다. 등록자명의 기준으로 세금감면을 해준다. 예를 들어 남편 이름으로 10년 넘는 중고차를 갖고 있고, 부인이 자기 명의로 새 차를 구입할 때는 적용이 안 된다. 이 경우, 남편이 부인에게 차를 양도하고 남편이 새 차를 사게 되면 세금감면을 받는다. →새 차를 사고 중고차를 처분하는 데 앞뒤로 2개월의 시차를 둔 이유는. -통상 중고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등록하는 데 그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금감면 적용 마지막날인 올 12월31일 새 차를 등록하고, 내년 2월28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중고차를 처분하거나 양도하는 절차를 마쳐도 혜택을 받는다. 다만, 이 경우 중고차 처분절차가 2월 말을 넘기면 새 차를 살 때 감면받았던 세금은 다시 환급해야 한다. ●취·등록세 최대 250만원 감면 →3월 말에 중고차를 폐차한 사람이 5월1일 이후 새 차를 사면. -세금감면 대상이 안 된다. →중고차 한 대를 팔고 차를 새로 두 대 사면,두 대 모두 세금감면을 받나. -한 대만 지원받는다. 중고차 한 대당 한 대의 새차에 대한 세금지원만 가능하다. 당연히 중고차를 두 대 가지고 있고 새 차 두 대를 산다면 새 차 두 대에 대해 모두 지원받는다. →세금 감면말고 추가할인은 없나. -완성차 회사들이 최대한 추가적인 할인 패키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일부 차종의 경우 세금 감면폭과 비슷한 액수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경차 폐차시 보조금 지급 검토 →경차 폐차땐 보조금 준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경차는 원래 세금이 없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을 검토했다. 현재 경유차 보조금지급방안과 비슷한 내용이다. 수도권과 광역시, 제주도 지역에서 7년 이상된 차를 폐차하고 경차를 사면 100만원가량 지급하는 안이다. 국회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추후 더 논의될 것이다. →이번 조치로 자동차 수요는 얼마나 늘어나나. -10년 이상된 대상 차량은 모두 548만대다. 5%(22만~23만대)가량의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한달에 8만대 정도 차가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 3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올 ‘문경 찻사발축제’ 풍성

    올 ‘문경 찻사발축제’ 풍성

    경북 문경은 한때 광산도시로 이름을 날리며 인구가 16만명에 이를 만큼 활기찬 산업도시였지만 지금은 인구 8만명의 한적한 농업도시로 돌아갔다. 이런 문경에 도자기는 커다란 문화산업 자산이다. 이곳엔 도자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흙과 물, 땔감이 풍부하다. 그릇을 대량 소비하던 서울과 영남을 최단거리로 잇는 영남대로의 중심에 자리잡았다는 지리적 이점이 보태지며 조선시대 백자가 대량 생산됐다. 지금도 중요무형문화재 사기장 보유자(인간문화재)인 백산 김정옥을 비롯해 30명 남짓한 사기장인이 활동하고 있다. 새달 1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지는 ‘2009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이렇듯 경쟁력 있는 전통 문화 자산을 새로운 지역발전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문경을 비롯한 경남북 일대에서 생산된 찻사발은 막사발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름처럼 수수한 그릇이 조선 초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뒤 명품 중의 명품으로 떠받들어지며 찻그릇으로 정착했다. 당당하면서도 꾸밈이 없고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막사발이 일본인들의 정서와 미의식에 기막히게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형태의 찻사발은 가루로 된 말차를 타서 마시는 데 주로 쓰인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이런 방법으로 차를 마시지만, 우리나라에선 대중화되지 않았다. 노력에 따라서는 무궁무진한 찻사발 수요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문경찻사발축제도 이것을 노리는 듯하다. 문경찻사발축제는 올해로 11회째를 맞는다. 그동안에는 문경도자기전시관을 중심으로 펼쳐진 사기장인들의 조촐한 잔치였다면 이번에는 장소부터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으로 범위를 크게 넓혔다. 문경전통도자기명품전과 무형문화재특별전, 문경의 도자 100년 사진전 등 지역 도자기문화의 특성을 보여주는 전시뿐 아니라 전국도예명장8인특별전으로 다른 지역 찻그릇과 비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 것도 어른스럽다. 나아가 일본과 중국, 타이완, 영국, 미국, 캐나다 등 25개국이 참여하는 찻사발국제교류전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차문화도 살펴볼 수 있다. TV드라마 ‘대왕 세종’의 세트장을 체험행사장으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도 신선하다. 많은 예산을 들여 다투어 세트장을 지었으나, 시간이 흐르고 찾는 사람이 적어지면서 애물단지가 되어 고민스러운 지방자치단체라면 한번쯤 벤치마킹해 봐야 할 것 같다. 경복궁의 각 전각을 70% 크기로 재현했다는 대왕 세종 세트장에선 문경의 대표적인 사기장인들이 찻사발 제작을 시연한다. 관람객은 찻사발 빚기, 찻사발흙 맨발걷기, 문경 특유의 망댕이가마 불지키기 등을 체험하고 차도 마실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 문경이 자랑하는 산채 비빔밥과 한우, 두릅을 맛볼 수 있는 저잣거리도 펼쳐진다. 문경시청 관광진흥과 (054)550-6395.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sabal21.com 서동철 문화부장 dcsuh@seoul.co.kr
  • 금기는 없다… 이호철판 역사 바로 세우기

    금기는 없다… 이호철판 역사 바로 세우기

    올해 77세의 노(老)작가는 결코 지치지 않는다. 함경남도 원산생으로 젊은 시절 인민군으로 한국전쟁을 겪었고, 1974년에는 ‘문인 지식인 간첩단’으로 몰렸으며, 1980년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되기도 했고, 1987년 6월에는 시위대 앞줄 어딘가에 있었다. 그렇게 분단과 독재의 질곡이 고스란히 그 한 몸에 화인(火印)처럼 새겨졌다. 그가 1955년 단편소설 ‘탈향’으로 등단한 뒤 ‘문’, ‘남녘사람 북녘사람’ 등 수십 권의 작품을 쏟아낸 50여년 동안 분단과 통일, 평화와 전쟁의 문제 등 우리 민족의 근원적 모순에 대한 천착에서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던 이유다. 이호철이다. 1991년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된 그가 최근 내놓은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중앙북스 펴냄)은 역사의 복판에 있었던 자신의 인생과 그 치열한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장편소설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서사(敍事)가 없다. 소설가가 자의로 창조한 캐릭터도 없다. 차라리 장편소설을 표방한 ‘한반도 근현대사 교과서’에 가깝다. ●역사 인물 가상 대담 형식 취해 이호철은 “현 정부 들어 좌우 진영 간에 교과서의 근현대사 기술(記述)에 있어 왜곡 논쟁이 분분한데 이 소설이 어느 것보다 엄정한 역사교과서가 될 수 있으리라 자부한다.”고 ‘실험적 기법의 장편소설’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근현대사의 주요인물인 이승만, 송진우, 김구, 조만식, 최용건, 민영환, 이준 등을 불러내서 ‘별 너머 가상 대담’을 시키는 형식을 취했다. 엄정한 역사적 사료와 함께 역사적 인물의 ‘텍스트 사이’에 대한 방대한 평생의 취재를 바닥에 깔고 ‘있는 그대로’ 기록했다. 물론 작가의 역사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조만식, 최용건 등 누군가의 입을 통해 담겼음은 물론이다. 이는 자신이 1992년에 쓴 소설 ‘개화와 척사’에서 이미 한번 실험한 기법이다. 물론 작가 자신이 밝히듯 슈테판 츠바이크가 소설 ‘마리 앙투아네트’를 쓰며 역사를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소설적 기법에서 체득한 것이기도 하다. 작가는 고종 말부터 해방, 분단까지 우리네 현대사 통한의 순간, 치열했던 상황을 잔인하리만치 세밀하게 서술한다. ●“시선 치우치면 현재의 문제 푸는 방식도 왜곡” 이호철은 “진보건 보수건 근현대사를 보는 시선이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때문에 현재의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역시 비틀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우리가 뻔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역사적 사실조차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꼼꼼히 들여다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의 주장에는 금기(禁忌)가 없다. 애써 에두르지도 않는다. 조만식과 최용건의 입을 빌려 북한 주석 김일성, 그리고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이 갖고 있는 공과를 일일이 나열한다. 일종의 인물 재평가를 통한 ‘이호철식 역사 바로세우기’다. ●이승만·김일성 공과 가감없이 나열 김일성은-최근 학계에서 인정받은 사실이긴 하지만- 항일무장투쟁의 지도자로서 1937년 6월 보천보 전투의 공적, 일본의 공작으로 내부분열이 일 때 모두를 껴안는 통 큰 지도자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또한 국부, 또는 분단의 원흉으로 취급받던 이승만에 대해서는 “그만큼 20세기 초반 한반도를 둘러싼 안팎의 정세를 명확하게 인식한 리얼리스트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가 조만식의 입을 빌려 ‘이승만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유일한 지도자’라고 평가한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내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더욱 열심히 소설을 써야겠어요. 날마다 요가하고, 등산하며 건강 챙겨야 할 이유죠. 조만간 단편소설 세 편이 나올 텐데 아흔 살까지는 쓸 겁니다.” 젊은이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정력적인 집필은 물론 몇 사람이 모여 있건 독자를 만나는 독회 활동에 열의를 쏟는 것도, ‘거시기 산악회’와 요가로 건강을 챙기는 것도 모두 자신의 통일론, 남북평화의 중요성에 공감을 얻고자 하는 필생의 소명 때문이다. 좌우도, 노소도 모두 곰곰이 생각해야 할 대목이다. 글ㆍ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6월 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6월 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가 오는 6월 시작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인천지하철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이 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6월 중 착공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오류동∼검단사거리∼주안역∼시청역∼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29.33㎞ 구간에 모두 27개의 정거장과 2곳(서구 오류동, 남동구 운연동)에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환승에 따른 접근성이 좋고 넓은 부지가 확보돼 있는 오류동∼왕길 지하차도와 백석초교∼공촌사거리, 남동구청∼인천대공원은 고가로 건설된다. 반면 옛시가지 등 주거밀집지역과 교통장애 요인이 큰 나머지 구간은 모두 지하로 건설된다. 2호선이 개통되면 신 개발지역인 서구와 남구지역의 교통난이 완화되고,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망이 형성된다. 총사업비 2조 1649억원 가운데 1조 2989억원은 정부가, 8660억원은 시가 부담한다. 시는 지하철 2호선의 개통을 2014년으로 4년 앞당기기로 했다. 국가재정을 감안, 인천지하철 2호선 전 구간을 2018년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검단신도시 등 서북부 개발계획 촉진에 따른 지역주민의 교통편의와 2014년 아시안게임 운영지원을 위해 사업기간을 단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차량을 철제차륜형 경전철로 확정하고 일부 구간에 대한 노선변경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프리 워크아웃’ 누가 어떤 혜택 보나

    오는 13일부터 금융기관의 빚을 1~3개월간 갚지 못한 단기 연체자를 상대로 빚 부담을 덜어주는 ‘사전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 제도가 시행된다.<서울신문 4월 9일자 11면> 과연 누가, 얼마나 혜택을 볼 수 있는지 문답으로 내용을 알아본다. →2개 이상 금융기관 채무액이 5억원을 밑도는 등 5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자격이 있는데,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나. -자료가 없다. 일주일쯤 시행해 봐야 알 듯하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1개월 미만 연체자는 40만명, 1~3개월 미만 연체자는 20만명 정도 된다. →단기 연체자 이외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워크아웃은 이미 2002년부터 시행했는데 몇 명이나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나. -현재까지 총 신청자는 73만명, 완결자는 8.4%인 6만 1000명 정도다. 신청자 가운데 30%는 파산했거나 행방불명(사망, 연락두절 등)됐다. 현재는 44만명이 프로그램에 가입해 채무를 갚아 나가고 있다. →기준 가운데 ‘자산 6억원 이하’는 너무 높은 조건 아닌가. -채권기관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흔히 부자라고 하면 자산 6억원 이상 정도로 생각했다. 주택경기 침체로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하는 경우가 많다고 봤다.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얼마쯤 지나야 혜택을 볼 수 있나. -45일 정도로 단축하려고 노력 중이다. →워크아웃 도중에 못 갚고 그만둔다면. -이 제도도 최소한의 도움을 주는 것이다. 3개월 이상 연체하면 효력이 상실된다. 바로 개별 금융기관에 통보돼 다음 단계인 법적 구제제도로 넘어간다. →연체이자를 탕감받은 뒤 곧바로 추가 대출 받을 수 있나. -시스템상 그렇게 못한다. 카드사나 대출업체들도 민간 신용정보업체에 정보 조회한다. 대출해 주는 건 자기들 마음이지만 최소한 갚을 수 있는지는 그들도 판단하지 않겠나. 30일 이상 연체하면 사실상 신용등급 재상승은 어렵다. →고의연체자는 어떻게 걸러내나. -의도적으로 가입해서 얻는 이익이 별로 없다. 무엇보다 본인 신용등급에 해가 되는 일이다. 카드조차도 못 만든다. 무리하게 신청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쌍용차 10명 중 4명 구조조정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직원 10명 중 4명을 감원한다. 평택 포승공장 부지 등 자산도 팔고 신차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노조의 반대가 만만치 않아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의문이다. 쌍용차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전체 직원 7130여명 가운데 2646명을 감축한다. 사무직 300여명이 포함된다. 생산직 사원 수백명은 순환휴직을 실시한다.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232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예상했다. 쌍용차는 “현재 쌍용차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16.1%로 경쟁사의 1.5배, 반면 1인당 생산 대수는 3분의1에 그칠 정도로 생산 효율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초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C200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SUV 3개 모델, 승용차 2개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승공단 물류센터와 영동부지 등 자산 매각을 통해 1000억∼2000억원의 단기 유동성도 확보한다. 쌍용차는 경영정상화 방안이 시행되면 올해 1425억원의 영업 적자에서 2011년 904억, 2013년 1897억원의 영업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독자 생존’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회생의 열쇠는 ‘생산성’보다는 ‘판매’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자구안은 교과서적인 수준”이라면서 “신제품을 통해 얼마나 고객 수요를 붙잡아 수익으로 연결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쌍용차의 올해 판매 여력이 2007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5만 5650대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보다 과감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쌍용차가 미래를 걸고 있는 C200의 성공도 안갯속이다. 자동차 시장이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데다 고유가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수천억원에 이르는 C200의 연구·개발 자금 마련도 만만치 않다. 정부와 업계는 여전히 ‘제3자 매각’을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최대한 구조조정한 뒤 국내외 기업과 인수·합병(M&A)하고 세제혜택 등 지원을 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유력 업체에 소형 SUV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는 특화 업체의 길을 모색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SUV 원천기술과 함께 BMW 중국 공장 수준의 낮은 임금이 전제돼야 한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열음도 예상된다. 쌍용차 노조는 ‘총 고용보장’의 배수진을 치고 파업 등 강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쌍용차는 다음달 22일 채권단 회의에서 회생 또는 청산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랑구 능산지하차도 새단장

    서울 중랑구가 밋밋하고 볼품없던 능산지하차도를 배꽃이 날리는 듯한 조형물과 야간조명을 단 화사한 지하차도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신내 IC 확대로 이용차량이 늘어난 능산로를 중랑구의 새로운 상징적 진입관문으로 조성하기 위해 능산지하차도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우림시장과 신내IC방면의 지하차도 양 출입구에 구를 상징하는 배꽃 조형물을 장식하고, 다양한 색을 내뿜는 발광다이오드(LED)등을 달았다.
  • 임단협 앞둔 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임단협 앞둔 현대차 울산공장 가보니

    지난 3일 찾은 울산 현대차 공장은 임단협을 보름 남짓 앞두고 있어서인지 폭풍전야와 같이 고요했다. 경기침체 여파로 자동차 생산량이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줄면서 근로자들의 구조조정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노사는 지난달 31일 소형차를 생산하는 3공장의 물량을 생산 물량이 부족한 2공장으로 옮기는 데 합의해 임단협에 훈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달랐다. 노조 건물 출입구에 각 공장의 노조가 물량 이전에 대한 입장을 담아 붙인 대자보에는 노조간 갈등도 여전했다. 3공장은 근로자들이 잔업까지 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고 나머지만 2공장으로 보내기로 했다. 2공장에서 생산 중인 SUV 차량을 5공장으로 보내는 데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한 노동자는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 노조가 무급 휴가를 제시했지만 사측은 구조조정을 택한 바 있다.”면서 “1·4분기에 기아차뿐 아니라 현대차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견돼 하루라도 더 벌자는 분위기가 퍼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다른 회사의 노조들이 노사 공동선언을 하고 교섭 위임을 하는 분위기인 데 반해 25가지 요구안이 제출된 데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특히 근무시스템 변화가 임단협에 핵심이 될 전망이다. 노사는 지난해 10시간 근무 체제를 8시간으로 줄이는 한편 근로자가 10시간 동안 생산할 물량을 8시간 안에 처리할 경우 임금을 보전해 주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생산 물량이 70%로 줄어드는 바람에 회사는 올해 초 실시하기로 한 전주공장 시범 실시를 유보한 상태다. 반면 노조는 나중에 물량이 많아지면 밀린 물량을 생산하기로 하고 우선 쿠폰이라도 지급하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제출한 단협안에는 신차 모델을 확정하면 즉시 노조 설명회를 개최하라는 요구가 있는데 차량 생산까지 6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힘들다.”면서 “신차종은 국내공장에 우선 투입(생산)하라는 요구도 해외 현지화 맞춤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또 국내 공장 생산 물량을 2007년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도 생산 물량이 가장 많았던 연도 중 하나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향후 비정규직 문제나 노조 전임자 급여 지급 문제 등 사회 현안에 대해서도 투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면서 “4월18일을 전후해 임단협이 시작되고 정부가 개입할 경우 파국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후 5시 잔업이 없어진 근로자들이 퇴근을 서둘렀다. 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소형차 물량이 2공장으로 가면 3공장 비정규직 200~300명은 나가거나 전환 배치를 당해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회사가 고용을 보장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글 사진 울산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김연아 “내가 왜 겁냈을까” 서울시 ‘페트병 수돗물’에 47억 투자, 발만 동동 ”차량 한달 유지비가 1만원” 현대차 울산공장 “하루라도 더 벌자” 일본이 북한 로켓 요격않은 것은 ‘망신살’ 때문? 열애설 한지혜 귀국도 우아하게~ 의사는 괜찮다는데 왜 자꾸 속 쓰릴까
  • 이달 노후차 교체시 차값 대폭 깎아준다

    이달 노후차 교체시 차값 대폭 깎아준다

    자동차업계가 이달 중고차를 새 차로 바꾸려는 고객들에게 가격을 대폭 깎아 주는 등 적극적인 판촉을 벌이고 있다. 정부의 노후차 신차 교체시 세금 감면 혜택이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까지의 수요 공백을 메우기 위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현대차는 브랜드와 상관없이 2005년 4월30일 이전 등록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신차를 살 때 10만∼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2002년 4월30일 이전 등록 차량 보유자는 20만∼50만원을 할인받는다. 아울러 현대차는 일반 신차 수요층이 구매를 꺼릴 것을 고려해 기존의 할인폭도 늘렸다. 베르나와 클릭은 지난달보다 10만원 더 늘어난 3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제네시스는 새로 출시한 ‘밸류 업’ 모델이 아닌 구 모델을 구입할 경우 15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기아차도 2003년 4월 말 이전 등록 차량을 교체할 경우 20만∼50만원을 깎아 준다. 프라이드, 포르테, 쏘울 등은 20만원, 로체와 오피러스, 스포티지, 모하비, 카렌스, 카니발 등으로 교체하면 50만원 할인받는다. 모하비는 재고 모델을 사면 350만원까지 차가격을 깎을 수 있다. 일반 신차 구매고객에 대한 할인폭도 확대했다. 포르테 50만원, 로체 120만원, 쏘울 50만원을 싸게 살 수 있다. 르노삼성도 2002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을 소유하고 있거나 지난달 1일 이후 해당 차량을 처분한 고객이 SM3를 살 경우 유류비 지원 명목으로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건평씨 추부길 통해 박연차 구명 로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가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통해 박연차(64·구속기소)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 무마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건평씨는 지난해 9월 추 전 비서관을 만나 “서로 대통령 패밀리까지는 건드리지 않도록 하자. 우리 쪽 패밀리에는 박연차도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고 추 전 비서관은 이를 한나라당 친(親) 이명박 대통령계의 한 의원에게 전달했다. 추 전 비서관은 “민정수석이나 검찰 쪽에 이 같은 얘기를 전해 달라.”고 말했지만 해당 의원은 이를 따로 청와대 등에 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 전 비서관이 실제 정치권의 유력 인사에게 건평씨의 요청을 전달한 점으로 미뤄 그가 국세청 간부나 다른 여당 정치인 등에게 같은 부탁을 했을 가능성도 있고 노씨가 추 전 비서관 말고도 현 정권의 다른 인물을 통했을 공산도 커 박 회장의 ‘구명 로비’가 어느 범위까지 이뤄졌는지 다시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박 회장의 2004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 계좌를 추적한 결과 차명계좌가 500여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이 기간 동안 박 회장의 계좌 추적 대상으로 삼은 금액은 3조 5000억원, 계좌 수는 4700여개다. 그러나 비자금 규모가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검찰은 박 회장의 해외계좌 추적과 관련, 홍콩의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인 APC 계좌가 홍콩사법 당국으로부터 이번주 내 검찰로 입수되면 박 회장의 해외계좌에 대해서도 자금 흐름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번 주부터 박 회장에게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소환조사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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