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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생태탐방로 2곳 내년 개통

    제주 바닷가 올레길에 이어 한라산 중산 간에 도보 생태 탐방로 2개 구간이 내년에 시범 개통된다. 제주도는 사단법인 지역희망디자인센터 부설 세계유산연구소가 환경부의 ‘국가 생태문화 탐방로’ 인증을 목표로 설계한 ‘곶자왈 숲길’과 ‘오름길’ 2개 구간에 모두 3억원을 들여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국비 1억 5000만원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명의 곶자왈 숲길’은 절물휴양림 후문∼큰지그리오름∼교래자연휴양림∼늡서리오름∼교래리∼대천이오름∼우진제비오름∼선흘2리∼거문오름 방문객센터∼용암길∼알밤오름∼동백동산∼선흘1리∼북촌 ‘너분숭이 기념관’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곶자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말한다. ‘평화의 오름길’은 거문오름 방문객 센터∼송당목장∼아부오름∼동거미오름∼손지오름∼용눈이오름∼은월봉∼말미오름이 연결됐으며 총연장 24.5㎞다. 이들 생태탐방로는 이미 조성돼 있거나 조성 중인 탐방로를 연결하고, 차도는 가급적 배제하도록 설계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아슬아슬’ 국회 안 자전거도로 1년간 방치

    ‘아슬아슬’ 국회 안 자전거도로 1년간 방치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며 자전거 타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가운데,국회의사당 자전거 도로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포털 다음의 네티즌 ‘몽구’는 지난 22일 ‘초보는 타지마? 국회 안 자전거 전용도로’란 글을 통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지 내 자전거 도로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다.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폭이 좁고 차도와 구분되지 않아 위험하다는 뜻이었다.  그가 제시한 사진에 따르면 국회 정문에서 진입할 때 차도와 인도 사이 배수구가 설치된 길에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다.자전거 운전자를 위한 길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하지만 폭이 0.5m에 불과해 자전거를 탄 사람이 지나가기엔 힘들어 보인다.몽구는 “초보는 타지말라는 도로”라고 표현했다.  ’자전거이용시설의구조·시설기준에 관한 규칙’ 제 4조에는 “자전거도로의 폭은 1.1m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돼있다.자전거 핸들의 폭을 0.7m로 잡고 좌우 0.2m씩 간격을 둬 산출된 수치다.국회의 ‘자전거 표시가 된 도로’는 이 기준에 부적합하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첨단도로환경과 관계자는 “1.1m 이상은 흔히 생각하는 도로에서 기준을 말하는 것으로 부지 안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국회 시설과 관계자는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1년전 쯤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면서 오토바이·자전거 등을 인도하려고 표시했다.”고 밝히고 “직접 가서 확인해보니 너무 조악하고 안전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우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뮤지컬 ‘영웅’서 중국인 소녀역 맡은 전미도씨

    뮤지컬 ‘영웅’서 중국인 소녀역 맡은 전미도씨

    올해로 데뷔 4년차인 전미도(28)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두루 촉망받는 차세대 기대주다. 지난해 뮤지컬 ‘사춘기’로 혜성같이 등장해 연극 ‘신의 아그네스’와 뮤지컬 ‘김종욱 찾기’에서 연달아 주인공을 꿰찼고, 그 여세를 몰아 올 하반기 최대 화제작인 뮤지컬 ‘영웅’에서도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역사물로, 뮤지컬 ‘명성황후’의 제작자인 윤호진 에이콤인터내셔널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6일 개막을 앞두고 만난 그는 앳된 얼굴이나 목소리와 달리 생각은 깊고, 진지했다. “이번 작품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안중근 의사에 대해 너무 몰랐구나 싶어 부끄러웠어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영웅이란 건 알았지만 동양평화론 같은 그분의 사상이나 대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 같은 분들이 이 작품을 많이 보고, 그 분의 삶과 뜻을 되새기면 좋겠어요.” 그가 맡은 배역은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열여섯살의 중국인 소녀 링링이다.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안중근과 동료들로부터 귀여움을 받는 링링은 어느 순간 안중근을 남자로 좋아하게 되지만 감정을 애써 숨긴다. 그러다 안중근을 추격하던 일본군이 쏜 총탄을 대신 맞고 그의 품에서 숨진다. 링링은 물론 역사에 등장하지 않는 가상의 인물이다. 그는 “링링이란 허구의 인물을 통해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수많은 이름없는 독립투사들을 대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링링 역을 함께 맡은 선배 배우 소냐와 선의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 부담감은 없을까. “이미지도 다르고, 언니랑 저랑 실력차도 많이 나니까 별로 그런 생각 안 했는데 오히려 주변에서 자꾸 부추기시더라고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였죠. 중간에 언니랑 한번 툭 터놓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서로가 가진 장단점이 다르니까 각자 자기 색깔대로 편하게 하자고요. 경쟁관계가 아니라 힘을 합쳐 좋은 작품을 만들어가는 동지로서요(웃음).” 초등학생 때 교회 성극을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는 그는 스스로를 “운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연기를 따로 배우지 않았는데도 대학 연극영화과에 한번에 붙었고, 졸업 후 대학로에 나와서도 쉬지 않고 꾸준히 무대에 섰다. 그는 빨리 유명해지거나 스타가 되고 싶기보다는 배우로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나가고 싶다. 동안(童顔)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을 주로 해온 그는 언젠가 ‘맨 오브 라만차’의 알돈자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원숙한 여인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돈의문 98년만에 복원된다

    돈의문 98년만에 복원된다

    서울성곽 4대문 가운데 하나로 서울의 상징이던 돈의문(敦義門)이 일제에 의해 철거된 지 98년 만에 원래 있던 그 자리에 원형대로 복원된다. 이와 함께 돈의문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 역시 돈의문 복원에 맞춰 제 모습을 찾는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성곽 중장기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21일 발표했다. 돈의문은 숭례문(남대문), 흥인지문(동대문), 숙정문(북문)과 함께 서울 4대문의 하나로, 우리에게는 서대문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돈의문은 이름 그대로 유교의 4가지 덕목인 ‘인(仁)·의(義)·예(禮)·지(智)’ 가운데 ‘의’를 상징한다. 돈의문은 조선의 도읍이 정해져 서울성곽이 지어지던 태조 5년(1396년)에 건립됐다 임진왜란 당시 한차례 소실됐다. 이후 숙종 37년(1711년)에 재건됐지만 일제강점기인 1915년 조선총독부가 전차 궤도를 복선화한다는 이유로 또다시 철거해 그동안 서울 성곽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미복원 상태로 남아 있었다. 서울시는 2013년까지 1477억원을 들여 돈의문을 옛터인 강북삼성병원 앞 정동사거리 일대에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서대문사거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가차도를 2011년까지 철거하기로 했다. 시는 문화재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돈의문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 경교장, 홍난파 가옥 등 주변 역사 문화 시설과 연계한 ‘돈의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돈의문 복원을 계기로 주변 일대 83.6m의 서울 성곽을 복원하고, 현재 복원이 진행 중인 인왕산 구간(835m), 남산 구간(753m), 동대문운동장 구간(263m) 등 총 7개 구간 2175m의 성곽 복원작업을 돈의문 복원이 완료되는 2013년까지 모두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도로로 단절된 구간인 흥인지문∼이화여대 병원 구간과 혜화문∼가톨릭대 구간 등 6곳 182m에는 성곽 형태의 구름다리를 만들어 연결하기로 했다. 사유지 등은 재개발 및 도시계획사업 수립 때 성곽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충세 서울시 문화재과장은 “돈의문과 서울 성곽 복원이 모두 완료되면 서울은 4대문을 중심으로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린 특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산참사 철거민들 5~8년 구형

    검찰이 용산 남일당 건물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다 경찰관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한 철거민들에게 징역 5~8년의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한양석)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용산 4지구 철거대책위원회 이충연(36) 위원장에게 징역 8년을 구형하는 등 화재 발생 이후에도 끝까지 망루에 남아있다 검거된 7명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7~8년을 구형했다. 화재 발생 이전에 검거된 2명에게는 각각 징역 5년과 6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시너와 골프공, 화염병 등 시위용품을 다량 준비한 것은 과거 전국철거민연합의 다른 농성과 마찬가지로 폭력행위를 하겠다고 공모한 것”이라면서 “진압작전 중 예기치 못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해도 이는 시너를 붓고 화염병을 던진 피고인들의 행위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그 책임을 경찰에 물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변호인단은 “민사적 명도소송을 통해 퇴거를 요구하는 적법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공권력이 자본의 편에 서서 개입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면서 “진압작전에 투입돼 농성자와 대치했던 경찰조차도 망루 안으로 화염병을 던지는 것을 보지 못했고, 발화지점과 화인 등에 있어 검찰의 공소사실을 뒷받침 할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검찰이 피고인들에게 적용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 혐의가 성립하려면 경찰의 진압작전이 적법했다는 사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검찰이 법원의 명령을 무시한 채 관련 내용이 담긴 수사기록 3000쪽을 끝내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내용은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 발화원인에서도 검찰은 4층에 모여있던 농성자들이 계단으로 올라오는 경찰특공대를 향해 시너를 붓고 화염병을 투척, 3층에서 화재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발화 당시 상황을 정확히 목격한 사람이 없는 데다 화재 전문가들조차 화재원인은 물론 불이 내부에서 났는지 외부에서 먼저 났는지조차 특정하기 곤란하다고 증언한 바 있어 유무죄 판단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고공판은 오는 28일 오후 2시.유지혜 장형우기자 wisepen@seoul.co.kr
  • 도로교통법 대수술 ‘과속’

    도로교통법 대수술 ‘과속’

    차도와 인도, 운전자 및 차량에 관한 규제를 담고 있는 ‘도로교통법’이 올해 안에 대거 손질될 전망이다. 그러나 도로교통법 개정안 중에는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지나친 규제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 20일 현재 개정안은 정부가 제출한 1건과 의원입법안 64건이 국회에 계류 또는 발의돼 있는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정 법안에 대해 이처럼 많은 개정안이 한꺼번에 논의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생활과 밀접하고 많은 사람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부안은 운전면허증 미소지자에 대한 처벌을 폐지하고 지나친 차량 선팅, 고속도로 고장시 후방 삼각대 미설치, 적성검사 미필기간 경과 등 기존에 벌점과 범칙금이 부과되던 행정 형벌을 단순 과태료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의원 발의안 가운데 과도하게 규제하거나 시의에 편승하거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는 개정안이 많아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과도한 규제의 대표적인 것이 음주운전 적발기준을 0.03%로 낮추는 안이다. 하지만 이 정도 수치의 음주라면 정상적인 운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음주로 인한 신체적 변화는 0.05%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학·사회학적 분석결과가 많다.”고 지적했다. 운전 중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브로드캐스팅) 시청과 흡연 금지를 담은 개정안도 사문화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DMB 시청을 금지하면서 내비게이션 이용시에만 예외를 두도록 했는데 이를 어떻게 단속하느냐.”면서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만큼 홍보와 계도가 바람직한 해결 방법”이라고 밝혔다. 난폭운전이나 폭주족들의 운전행위에 대해서는 운전자뿐 아니라 탑승자에게도 운전면허 정지·취소 처분을 내리도록 하는 안도 마찬가지다. 법조계 관계자는 “직접 행위자가 아닌데 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이 일부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논란을 낳는 법안도 있다.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하는 안을 들 수 있다. 교통흐름상 전용차로 도입 취지를 무색케 한다는 의견이 많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를 허용할 경우 장애인 차량과 관광용 차량까지 허용해야 하는 등 대중교통 체계를 한번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장내기능시험을 없애고 전문학원의 학과시험을 실시하는 운전면허 간소화안의 경우 전문학원들의 이익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고, 안전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반면 혈액공급 차량을 긴급차량으로 규정하는 안, 눈·안개 등 상황에서 점등하도록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안, 녹색어머니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안, 공원이나 게이트볼장 근처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안 등은 경찰 내부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파출소의 부활

    파출소의 부활

    2003년 이후 도심에서 자취를 감췄던 파출소가 부활하고 있다. 강희락 경찰청장이 ‘민생 풀뿌리 치안’을 강조하면서부터다. 일선 경찰들은 “파출소가 치안에 가장 적합한 구조”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인력증원 없는 부활은 경찰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처사라고 지적한다. 서민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치안시스템이 구체적인 검토 없이 너무 잦은 변화를 보인다는 비판도 있다. 치안의 최전선인 파출소. 부활하기까지의 배경과 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살펴봤다. ■ 신문로파출소 근무 르포 15일 밤 10시40분, 서울 신문로 1가에 위치한 신문로 파출소. 폐쇄회로(CC)TV 화면을 지켜보던 유성범(43) 경사가 야간 순찰 채비에 나선다. 광화문 지구대가 신문로 파출소와 사직파출소로 나뉜지 이날로 꼭 일주일째. 지구대 시절의 4조 2교대 근무가 3조 2교대 근무로 바뀌었다. 야간조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5명 1팀으로 근무한다. 2명씩 짝을 지어 두 시간씩 순찰과 파출소 근무를 번갈아 맡는다. ●밤샘 순찰에 취객과 실랑이도 강석권(55) 팀장이 순찰차에 시동을 걸고 유 경사가 조수석에 앉았다. 순찰차는 시속 20㎞로 성곡미술관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신문로 파출소의 관할지역은 신문로 1가를 비롯, 정부종합청사 뒤쪽인 도렴동·내수동·내자동·적선동 등 8개 동. 지구대 시절에 비해 관할 구역은 절반으로 줄었다. 하지만 인원 부족은 여전하다. 파출소 직원은 지구대 시절 34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순찰차도 2대로 반분됐다.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 치안수요가 몰리지만 내근자도 필요해 동시 2대 순찰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지구대 시절엔 야간근무 시간이 12시간이었지만 파출소로 바뀌면서 대기근무 시간만 2시간 더 늘어났다. 지구대 시절보다 주민 치안점검은 쉬워졌다. 유 경사는 “아무래도 구석구석 살펴보게 된다. 낮에 도보순찰하기도 쉽다.”고 말했다. 야간순찰 때는 24시간 편의점, 여성 1인 운영업소 위주로, 주간에는 주택가 중심 순찰을 한다. 순찰차가 사직동 골목길을 빠져나오는 사이 112 무전은 쉴 새 없이 울려댄다. “목이 졸려 말을 못한다.”며 ‘이하불상’(주소·신고위치 등이 접수 안 된 신고) 무전이 들어왔다. 서울청에 접수된 모든 이하불상 신고는 일단 신문로파출소로 확인 명령이 떨어진다. 그러나 지구대가 파출소 2개로 쪼개진 뒤 이를 전담하다 보니 벅찬 점도 있다. 112신고 건수는 하룻밤 20여건에서 많게는 30여건에 이를 때도 있다. ●인원부족 14시간 야간근무 세종문화회관 뒷길로 들어선 순찰차가 멈춰섰다. 이날 밤 빌딩가 뒷골목은 네온사인 불빛과 술취한 이들이 뒤섞여 휘청거렸다. 경찰은 인도에 테이블을 펴놓고 영업 중인 술집 주인에게 계도장을 발급했다. 이날 밤 서울청과 인근 오피스텔가 순찰만 네다섯 차례. 새벽 1시쯤, 약 9㎞ 동안 이어진 순찰근무를 일단락하고 자리에 앉지만 신고전화가 이어진다. 경찰서 9개과에서 떨어지는 업무지시가 말단 치안조직인 파출소로 쏟아지다 보니 짬짬이 잡무처리도 해야 한다. 새벽 3시, 다시 순찰을 나서 싸움난 취객들을 진정시키고 나면 어느새 동이 튼다. 무기입고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야근은 마무리된다. 경찰들은 “파출소로 바뀐 뒤 휴무가 줄었다. 쉬는 날에도 사격연습, 교육, 주간 정상근무를 하다보면 업무강도는 더 해졌다.”고 하소연했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천만원대 수입차의 유혹…“나도 타볼까?”

    2천만원대 수입차의 유혹…“나도 타볼까?”

    최근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차가 줄어들고 있다. 국산차는 신차가 출시될 때마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반면, 수입차는 중소형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천만원대 수입차가 출시되면서 국산차 대신 수입차도 고려해볼 만한 시대가 됐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2천만원대 수입차를 알아봤다. ▶ 혼다 시빅, 세계적 베스트셀링카 최근 출시된 2010년형 혼다 시빅 1.8 모델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시빅 1.8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2,690~2,890만원. 새롭게 출시된 신규 트림 ‘시빅 1.8 스타일’(2,690만원)은 일부 편의사양을 조정하고 가격을 낮췄다. 가죽시트 대신 직물시트가 적용됐으며, 16인치 알루미늄 휠이 장착됐다. 특히, 2010년형 ‘시빅 1.8’(2,890만원)은 DMB 내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다. 이 차는 1.8ℓ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40마력, 최대토크는 17.7kg.m이며, 연비는 13.3 km/ℓ다. 아울러,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ABS 브레이크 등 안전장비도 풍부하다. ▶ 닷지 캘리버, 개성있고 실용적인 차 최근 출시된 닷지 ‘캘리버 플로리다 에디션’은 개성있는 디자인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차다. 2,690만원에 판매되는 플로리다 에디션은 기존 캘리버의 편의사양과 디자인을 개선했지만, 가격은 기존보다 130만원 낮아졌다. 이 차는 2.0ℓ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58마력, 최대토크는 19.4kg.m, 연비는 12.4 km/ℓ다. 다양한 안전장비도 캘리버의 장점이다. 운전석 및 조수석 에어백과 사이드 커튼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ABS 브레이크 등이 기본 사양이다. ▶ 닛산 로그, 도심형 크로스오버 ‘로그’는 닛산의 도심형 콤팩트 SUV 모델로 수입 SUV 중 가장 저렴한 편이 속한다. 로그의 가장 아랫급인 2WD 모델이 2,990만원에 판매된다. 로그는 2.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168마력의 최고출력과 23.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로그에는 닛산이 자랑하는 무단변속기 X트로닉 CVT가 적용돼 변속 충격 없는 것이 특징이며, 11.8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EPS 시스템과 ABS 브레이크 등 안전장비도 충실하다. 하지만, 사륜구동 모델은 3천만원을 넘어선다. 4WD 디럭스, 4WD 프리미엄이 각각 3,460만원, 3,590만원에 판매된다. ▶ 스마트 포투, 유지비 저렴한 경차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경차도 2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2010년형 스마트 포투’는 사양에 따라 2,310~2,660만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에어컨과 오디오 등의 옵션을 더하면 200만원 정도가 추가된다. 스마트 포투는 국내 유일의 2인승 수입 경차로 국산 경차와 같이 각종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진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개발한 1.0ℓ급을 탑재했으며, 24km/ℓ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또한, 유럽안전도 테스트에서 별 4개를 받을 만큼 안전도도 뛰어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구 낙엽거리 23곳 선정

    “‘낙엽 거리’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껴 보세요.”대구시는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단풍이 물드는 ‘낙엽 거리’ 23곳을 지정했다.시는 이 기간 낙엽 거리의 은행·단풍·느티·왕벚나무 낙엽은 그대로 두고 차도 청소만 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낙엽 거리에서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주요 낙엽거리▲팔공로(공산댐~공산터널 공산터널~도학교) ▲파계로(파군재삼거리~파계사삼거리) ▲막도랑길(서구청 동편~대평리시장) ▲대명남로(남명삼거리~대명6동주민센터) ▲체육관 앞길(경북도청삼거리~대구체육관) ▲대학로(경대후문~복현오거리) ▲학정로(운전면허시험장~구암중학교앞 도로) ▲동대구로(범어네거리~두산오거리) ▲수성못길(두산오거리~수성랜드) ▲월드컵로(월드컵삼거리~경기장) ▲유니버시아드로(범안삼거리~경산시) ▲호산2로(성서2차단지 내 완충녹지)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파계사네거리) ▲국채보상공원 ▲경상감영공원 ▲2·28기념중앙공원관리사무실 ▲달성공원 ▲앞산공원 ▲두류공원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유전자는 같아도 색깔은 제각각… ‘뮤지컬 맞수’ 흥미진진 맞대결

    유전자는 같아도 색깔은 제각각… ‘뮤지컬 맞수’ 흥미진진 맞대결

    이란성 쌍둥이처럼 생김새는 다르지만 같은 유전자를 지닌 닮은꼴 뮤지컬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역사를 재구성하거나 베스트셀러 소설을 각색하거나 영상을 무대어법으로 바꿨다는 공통점 말고도 모두 국내 초연작인 데다 공연 시기마저 겹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초가을부터 연말까지 뮤지컬 시장을 뜨겁게 달굴 ‘맞수’ 뮤지컬들을 미리 만나본다. 외세에 휘둘린 뼈아픈 역사 - 남한산성 vs 영웅 조선 인조시대 병자호란을 다룬 ‘남한산성’(11월4일까지 성남아트센터)과 한·일강제병합 직전인 1909년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다룬 ‘영웅’(12월31일까지 LG아트센터)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한 뼈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김훈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얻은 ‘남한산성’이 고난속에서도 질긴 생명력을 이어가는 이름없는 민초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면 ‘영웅’은 대의를 위해 초개처럼 목숨을 던진 위대한 인물 안중근을 감동적으로 되살려낸다. 두 작품 모두 오랜만에 만나는 대형 창작 뮤지컬이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에 맞춰 26일 막올리는 ‘영웅’은 5년의 제작기간, 성남아트센터가 지역문화유산의 재조명을 위해 기획한 ‘남한산성’은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14일 개막한 ‘남한산성’은 대나무 느낌을 살린 무대막과 차갑고 가파른 산성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살린 세트,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의상 등 화려한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허술한 캐릭터 설정과 갈등 구조는 아쉬웠다. ‘영웅’은 중국 현지 고증을 통해 1909년 하얼빈역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다. 영상을 활용해 마치 무대위로 기차가 들어오는 듯한 장면과 일본 형사와 독립군의 추격전 등이 기대를 모은다. 청춘의 자화상 그린 소설 원작 - 달콤한 나의 도시 vs 퀴즈쇼 한국 문단을 이끄는 젊은 작가 정이현과 김영하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나란히 무대로 옮겨진다. 취업, 연애, 결혼 등 첩첩으로 쌓인 현실적 고민들 속에서 좌절하고 상처받으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남녀의 성장기다. 정이현 원작의 ‘달콤한 나의 도시’(11월13일~12월31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는 31살 미혼여성 오은수가 주인공이다. 상사에게 눌리고, 후배에게 치이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직장인 오은수, 그녀 앞에 핵폭탄이 연달아 터진다. 옛 남친의 결혼 소식과 절친한 친구의 깜짝 결혼발표. 뮤지컬은 일과 사랑, 어느 것 하나 확실치 않은 그녀의 내면심리를 판타지 요소를 활용해 20·3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김영하 원작의 ‘퀴즈쇼’(12월6일~내년1월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는 스물일곱 대학원생 이민수가 주인공이다. 유일한 가족이었던 외할머니가 남긴 빚 때문에 살던 집에서 나와 고시원에 들어간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전형적인 88만원 세대다. 인터넷 퀴즈방에서 만난 지원과 사랑을 키우지만 남루한 현실에선 연애조차도 버겁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는 청춘의 초라한 자화상을 있는 그대로 그려낸 이 작품이 로맨틱코미디에 익숙한 관객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지가 관건. 할리우드 영화를 무대로 - 금발이 너무해 vs 웨딩싱어 할리우드 영화에 이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흥행에 성공한 두 작품이 한국어로 공연된다. ‘금발이 너무해’(11월14일~내년 3월14일 코엑스아티움)는 남자 친구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 복수를 꿈꾸는 금발의 미녀 엘 우즈의 좌충우돌 대학 생활 체험기다. 드류 베리모어와 애덤 샌들러 주연의 영화를 무대화한 ‘웨딩싱어’(11월27일~내년 1월31일 충무아트홀)는 디스코 음악과 춤, 반짝거리는 의상 등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뮤지컬로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은 스타 캐스팅 대결도 만만치 않다. 리즈 위더스푼을 톱스타로 만든 엘 우즈역은 그룹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탤런트 이하늬, 김지우가 맡았다. 애덤 샌들러가 연기한 로비하트역에는 황정민과 박건형이 캐스팅됐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자가용車 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등록

    내년부터 자가용 승용차는 전국 어디서나 등록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등록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은 영업용 화물차와 렌터카 등을 제외한 자가용 승용차와 화물차에 대한 등록업무를 해당 시·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폐차도 등록관청은 물론 폐차업자에게 자동차 등록증을 반납하면 가능하도록 했다.국무회의는 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5년으로 하는 내용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안도 처리했다.이와 함께 국무회의는 20가구 이상의 공동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에너지 고효율 설비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술을 이용해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을 건설토록 하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의결했다.국무회의는 또 전자여권에 지문을 수록하지 않고 여권 발급시 지문 대조만 하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 지역 주민에게 통일교육을 하는 이에게 지방자치단체가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한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안 등 법률공포안 10건도 일괄 처리했다. 아울러 경찰의 날 유공자 등 18개 부문 유공자 31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키로 의결했다.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공돌’, 자체 최고시청률…10%돌파 가능성은?

    ‘공돌’, 자체 최고시청률…10%돌파 가능성은?

    반환점을 돈 KBS 2TV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이하 ‘공돌’)가 10%돌파에 청신호를 켰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공돌’ 10회는 자체최고시청률인 7.4%를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첫 방송이 4.8%로 시작한 ‘공돌’은 강적 MBC ‘선덕여왕’과 맞서는 와중에도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 6회 방송이 7.2%를 기록해 10%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후 3회 연속 시청률이 6%대에 그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는 ‘공돌’이 황신혜, 오연수, 이재황, 탁재훈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짜임새 있는 극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던 터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와중에 ‘공돌’이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하며 10%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돌’은 장공심(황신혜 분), 차도경(오연수 분)과 강찬우(이재황 분)의 삼각 로맨스가 절정을 달리며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시청률 40%를 넘던 ‘선덕여왕’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30%대에서 주춤하고 있는 것도 ‘공돌’의 10% 돌파에 대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사진 =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탱크 정비끝… 도약만 남았다”

    “9년간 잘 비행하다가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잠시 착륙했다. 이제 정비는 다 됐고 이륙만 하면 된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15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2일 새벽 귀국했다.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최경주는 우승없이 보낸 올 한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한 기간’이라고 평가했다. “모든 시도를 다 해본 시즌”이라고 올 한 해를 결산한 최경주는 “성적이 안 나왔지만 골프란 게 앞으로 5년, 10년을 보고 하는 것이다. 자동차도 10년을 타면 (부품을) 이것저것 갈기도 하지 않나. 심리적, 환경적으로나 더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내년 시즌이 기대도 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신한동해오픈에서 아시아 남자 최초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대결하는 최경주는 “양용은이 엄청난 일을 해내 한국골프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런 선수와 함께 경기하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성적을 떠나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는 행복한 한 주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13일 신한동해오픈 사전 이벤트대회인 신한금융투자 스킨스게임에 양용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 허석호(36)와 함께 출전한다. 신한동해오픈을 끝내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투어 이스칸다르 조호르 오픈(22~2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29일~11월1일)에 출전한 뒤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젊은 여성 연인역… 난 복많은 사람”

    “배우는 나이가 들면 입지가 좁아질 수 있는데, ‘페어 러브’에서 젊은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배역을 맡는다고 하니, 가족들이 복도 많은 사람이라고 좋아하더군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상영작인 ‘페어 러브’(The Fair Love)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안성기(57)는 출연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 10일 저녁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페어 러브’는 50대 독신 남성과 20대 여대생의 로맨스를 담고 있다. 친구의 딸, 아빠의 친구라는 사이로 만난 두 사람은 26살의 나이 차에도 이성간의 애틋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남자는 여자를 만나면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깨달아 간다. 안성기와 이하나는 남녀 주인공을 맡아 매력적인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안성기는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가 좋아서 선택했다.”면서 “솔직히 나이 차이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관객들에게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질까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제가 맡은 캐릭터가 나이만 들었지 세상 물정 모르는 소년 같은 인물이에요. 그래서 관객들도 보다 보면 금방 감정이입할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원래 좀 순수한 편이라서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웃음) “사랑을 무엇이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사랑은 구름 같은 것”이라며 “구름처럼 사랑도 시시각각 모양이 변하고 쉴 새 없이 흘러가며, 잡고 싶어도 쉽게 잡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배우 이하나(27)는 안성기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20대란 미성숙한 나이에서는 존경할 수 있고 자신을 어른스럽게 이끌어주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 같다.”면서 “안성기 선배님처럼 지적인 분이라면 나이차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성기 선배님 같은 멋진 분과 연기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부모님도 좋아하셨다.”면서 “선배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어서 전혀 불편한 느낌 없이 연기에 몰두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페어 러브’는 오는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제목 ‘페어 러브’에 대해 신연식 감독은 “공정한 사랑이라기보다, 사랑 안에서는 모든 것이 공평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지구촌 초저가車 전쟁

    지구촌 초저가車 전쟁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저가차(低價車) 대결로 뜨겁다. 유력 업체들까지 신흥시장을 겨냥한 싼값의 전략 모델을 앞다퉈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도 이르면 내년 말부터 새로운 저가차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해 경쟁한다는 복안이다.9일 현대·기아차 부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주요업체의 신흥시장용 저가차 개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의 저소득층 소득이 늘면서 저가차(1만달러 미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전세계 저가차 수요가 2012년 86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AT커니는 2015년 저가차시장 규모를 710만대로, 시장점유율은 8.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차의 효시인 르노그룹 자회사인 다치아가 2005년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5000달러대 ‘로간’은 2015년 31만대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저가차 모델 개발 계획을 잇따라 밝히고 있다. 이들은 ▲생산 현지화(인건비 절감) ▲경소형차 업체와 제휴 ▲기존 모델 파생상품(개발비 절감) ▲독립브랜드화 등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을 노린다. 기존 신흥업체 중심의 저가차시장이 글로벌 업체들의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재편되는 셈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9일 “i10(유럽형 전략모델, 1100㏄)과 모닝(1000㏄)보다 배기량이 작고 가격도 5000∼8000달러 수준의 새 모델을 개발 중이며, 인도 공장 등에서 생산해 유럽과 다른 신흥시장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저가차)연구개발을 계속 하고 있으며, 가격과 비용을 낮추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내년부터 인도 시장에서 5000달러대의 초저가차를 연간 50만대 규모로 생산하고 브라질, 중국 등으로 수출한다. 중국과 태국에서 8000달러대의 저가차도 내놓는다. 특히 기존 도요타, 렉서스, 사이언의 브랜드 이미지 추락을 막기 위해 네 번째 저가차 새 브랜드를 론칭한다. 혼다와 닛산도 8000~1만달러대의 저가차를 내놓을 예정이다. 스즈키는 이미 인도에서 5000달러대 ‘알토’를 판매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6000달러대의 저가차를 연간 5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르노도 인도의 초저가차 생산능력을 연간 40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GM과 포드도 내년부터 저가차를 생산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은 “저가차의 성패는 성능과 수익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느냐에 달렸다.”면서 “현대·기아차의 경우 저가차 및 경소형차 현지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는 줄어들게 되는 부정적 영향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춘천↔서울 출퇴근족 크게 늘어

    춘천↔서울 출퇴근족 크게 늘어

    강원 춘천~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한 시외버스 이용객이 크게 늘면서 춘천이 수도권의 출퇴근권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강원도는 8일 춘천~서울고속도로 개통 이후 지난달 15일까지 두달 동안 춘천~서울 간 시외버스 이용객이 하루 평균 3500명으로 개통 이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용객 증가는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서울~동서울 간 무정차 시외버스에 집중돼 경기 가평과 청평 등을 찾는 관광객보다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춘천~동서울 간 시외버스(무정차) 이동시간은 1시간40분에서 1시간5분으로 단축됐다. 요금도 8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하됐다.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운행횟수도 1일 편도 69회에서 90회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버스 운행간격도 종전 15~20분에서 10분으로 조정되고 막차도 오후 10시에서 11시30분으로 늘어나는 등 여건이 좋아지면서 이용자들이 급속히 늘어나 시외버스 황금노선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내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2011년 말에는 시발역이 신상봉역에서 용산역으로 변경되면 춘천~서울 간 출퇴근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시 춘천역~신상봉역간 거리는 1시간8분대, 시발역 변경 후 시속 180㎞의 좌석형 급행전동차가 투입되면 이동시간은 40분대로 단축된다. 춘천~용산역을 이용한 서울 중심지와의 출퇴근 시간은 인천역과 수원역 등 수도권 도시에서의 출퇴근 시간과 큰 차이가 없게 되는 셈이다. 고속도로와 춘천을 연결하는 접근 도로망이 속속 개통되고 내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까지 개통되면 춘천지역 생활권이 사실상 수도권으로 편입되면서 출퇴근족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환경여건이 좋고 주거비용이 싼 춘천에서 출퇴근하려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인천 자전거도로 교통사고 급증

    인천지역에 자전거 전용도로가 대대적으로 설치된 이후 전용도로 설치 취지와는 정반대로 자전거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시행정의 후유증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8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모두 439건으로 이 가운데 60.6%에 해당되는 266건이 자전거 도로가 설치된 지난 6월 이후 4개월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인천지역의 자전거 교통사고는 올 들어 5월까지 월별 최대 50건을 넘지 않았다. 그러다가 6월 61건을 기록한 이후 7월에는 54건으로 소폭 줄더니 8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통계는 자전거 대 사람, 자전거 대 차량, 자전거 단독 등으로 접수된 자전거 교통사고를 종합한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 6월부터 250억원을 들여 시청 주변과 남동구, 연수구 등지에서 100㎞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 1단계 공사를 진행했으며, 연말까지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서구·계양구·남구 등에서 2단계 공사(20㎞)를 벌일 계획이다. 교통사고를 줄인다는 자전거 도로 설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사고증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차도를 축소해 자전거 도로를 만들어 차량 운행에 불편을 주고, 자전거 도로와 차도가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더욱이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 운행이 잇따르고, 폭이 넓은 전용도로 구간에서는 차량이 달리는 것도 사고 위험을 부추기고 있다. 김모(31·인천 구월동)씨는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자전거는 늘지 않았지만 오토바이나 차량 운행이 눈에 띄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로 인한 문제점과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지 않고 캠페인 식으로 자전거 도로를 성급하게 만든 것이 사고 다발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온실가스 감축 탄소포인트제 효과 미미

    인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기·수도·가스 등을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하지만 효과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의 다른 부서에서도 내용이 사실상 같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7일 인천시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가스, 여름철에는 전기를 지난 2년 평균 사용량보다 적게 사용하면 일정비율에 따라 인센티브를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지난 6∼8월 3개월 동안 시 산하 10개 구·군의 전기 사용량에 대해 탄소포인트제를 적용한 결과 참여 가구(2726가구) 평균 사용량은 시간당 343㎾로 지난해 34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오히려 강화군과 옹진군 참여 가구의 시간당 평균 전기사용량은 지난해 331㎾, 562㎾에서 올해 344㎾, 589㎾로 각각 3.9%, 4.8% 늘어났다.그 결과 이 사업에 참여하는 2726가구 가운데 39%에 해당되는 925가구만이 2357만원의 상품권을 받는 데 그쳤다.시는 또 환경부와 함께 6∼10월 5개월간 전기·수도 사용량이 지난 2년 평균 사용량보다 적을 경우 비율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30만가구 저탄소 녹색통장갖기 시범사업’을 펴고 있다.탄소포인트제를 에너지정책과에서 진행하는 반면, 이 사업은 환경정책과에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업무 담당자들조차도 탄소포인트제와 녹색통장갖기사업을 같은 사업으로 보고 있다.구청 담당자는 “신청인도 자신이 어떤 사업에 참여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사업을 통합하는 것이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중복지원 논란도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전기 분야를 탄소포인트제 적용대상에서 빼 녹색통장갖기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스쿠터? 콘셉트카?···닛산 ‘랜드 글라이더’ 공개

    스쿠터? 콘셉트카?···닛산 ‘랜드 글라이더’ 공개

    미래의 도심형 자동차는 어떤 모습일까? 닛산이 스쿠터와 자동차의 경계를 넘나드는 차세대 도심형 콘셉트카 랜드 글라이더(Land Glider)를 공개했다. 2인승으로 설계된 이 콘셉트카는 전장 3.1m, 전폭 1.1m의 짧고 좁은 차체 덕분에 복잡한 도심에서도 손쉽게 주행할 수 있으며, 주차도 간편하다. 실내는 비행기 조정석을 연상시킨다. 비행기 조정간과 흡사한 스티어링 휠은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준다. 또한,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다양한 차량 정보를 전달한다. 랜드 글라이더의 차체는 코너에서 최대 17도까지 기울어져 스쿠터를 모는 듯한 민첩함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코너를 통과하면 센서가 속도와 각도 등을 감지하여 최적의 기울임 각도를 조절해 안정적인 코너링이 가능하다. 랜드 글라이더는 전기 모터만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차량이다. 좌·우 뒷바퀴에 배치된 2개의 전기모터는 차체 아래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전원을 공급받는다. 이 콘셉트카에는 스스로 충돌을 회피하는 첨단 시스템도 적용됐다. 차체의 센서가 주위 차량을 감지해 충돌 위험시 자동으로 방향을 돌리는 ‘카로보틱스(car-robotics) 충돌 회피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편, 랜드 글라이더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2009 도쿄모터쇼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자동차전문기자 정치연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대표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의 간판 기업들이 3·4분기 ‘경영 성적표’에서 이를 증명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첫 단추는 잘 꿰었다. ‘맏형’ 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부러움 속에 영업이익 4조원대의 전망치를 내놓아 ‘어닝 서프라이즈’ 시즌을 가장 먼저 열었다. 후발 주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삼성전기·SDI도 선전 예상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산업 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강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한화증권은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을 지난 2분기보다 551% 급증한 1조 1100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조 7620억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도 괜찮은 실적 발표를 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본사 기준으로 매출액 7조 3623억원, 영업이익 4295억원을 추정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올 2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전년 동기(1045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과 신흥국가의 현지 판매와 수출 증가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것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전자계열사도 ‘선전’이 예상된다. 지난 2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삼성전기는 3분기에도 신기록에 도전한다.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발광다이오드(LED) TV 부품 역시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3분기엔 영업이익이 1800억~1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던 삼성SDI도 3분기 매출이 1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평년작 그칠듯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평년작’ 수준이다. 지난 2분기보다 저조하지만 전년 동기 보다는 나아졌다. 2분기에 매출 14조 4974억원, 영업이익 1조 133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지만, 3분기엔 매출 14조원 안팎, 영업이익은 70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수요가 줄었고,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이 2분기에 비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LG그룹 3총사 가운데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는 또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은 3분기에 매출 3조 66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 수준으로 실적 최고치를 또 갈아치울 전망이다. LG하우시스를 분사했어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4400억원) 대비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도 3분기에 매출 6조 100 0억원, 영업이익 99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에서는 사상 첫 영업이익 1조원 돌파도 예상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공급이 딸릴 정도로 수요가 많았고, 판매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SK에너지도 지난 2분기보다 나은 성적표가 예상된다. 매출액은 9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27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박한 정제 마진에도 불구하고 윤활유 사업의 흑자전환, 중국 특수를 이어가는 석유화학의 선전으로 지난 2분기보다 영업이익이 40~50% 향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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