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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안전사고 확 줄인다

    행정안전부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전국의 초등학교, 유치원 앞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을 현행 9300여곳에서 1만 5000여곳까지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지만 어린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표지판, 횡단보도 정비 등 시설 개선에 초점을 맞춘 안전대책이 시행됐지만 어린이 보행자 안전에 직결되는 구조적 개선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스쿨존 개수를 대폭 늘려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스쿨존 내 과속 및 불법 주정차도 엄격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특히 스쿨존 내 무단으로 주차된 차량은 어린이들의 시야에 사각지대를 만들어 사고위험을 높이는 만큼 단속 필요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들을 보호하며 등·하교를 함께 하는 ‘워킹스쿨버스’제도도 도입된다. 통학로를 ‘보행 가이드’가 지나가면 등·하교 어린이들은 통학로에 설치된 정류장에서 이를 기다렸다가 합류하는 형식이다. 또한 등굣길보다 하굣길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하굣길 교통안전지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굣길 교통사고는 348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는 등 등굣길 교통사고 73건보다 4배 넘게 많았다. 행안부는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의 협조를 받아 이달 중으로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이르면 다음달부터 등·하굣길 안전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학로 1만 4765개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범죄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어린이날인 5일 ‘대한민국 어린이 안전퀴즈대회’를 상암월드컵공원에서 개최한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길섶에서] 흥인지문/노주석 논설위원

    문화재 명칭에서 동대문이 사라진다고 한다. ‘서울 흥인지문’이 공식 지정명칭이다. 남대문도 ‘서울 숭례문’으로 바뀐다. 별칭이나 속명은 인정하지 않고 현판이름만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만시지탄이다. 제 이름을 찾은 것이 반갑다. 얼마 전 청계천을 따라 상류인 시내 쪽으로 가는 길이었다. 동대문시장쯤에서 빠져나와 종로 쪽으로 발길을 옮기자 눈앞에 흥인지문이 나타났다. 그런데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흥인지문까지 보행로가 이어져 있었던 것이다. 차도에 둘러싸여 고립됐던 흥인지문의 진면목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일제에 의해 헐렸던 옹성(甕城)이 복원돼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흥인지문은 도성 8개 문 가운데 유일하게 옹성을 갖추고 있다. 밖에서 성문이 보이지 않도록 독처럼 둘러 쌓은 작은 성이다. 서울생활 30여년 동안 오다가다 마주친 흥인지문은 차창 밖 그림 같은 존재였다. 섬이었다. 발이 닿지 않는 배경일 뿐이었다. 문화재가 시민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종로 쪽이 마저 뚫리지 않은 게 아쉽지만 말이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수면비행선박·접는 디스플레이·뇌파작동 PC… 미래의 녹색첨단기술 체험하세요

    수면비행선박·접는 디스플레이·뇌파작동 PC… 미래의 녹색첨단기술 체험하세요

    제27회 세계사이언스파크총회(IASP 2010 DAEDEOK)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3일부터 4일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ASP는 첨단기업과 세계적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는 전 세계 사이언스파크(STP)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협력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특히 최초로 ‘녹색’을 주제로 세계 사이언스파크 핵심기술과 국내 테크노파크 전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다. 국내외 녹색첨단기술 관련 101개 업체 및 기관에서 120여개의 우수 아이템을 전시할 예정이어서 최첨단 그린테크놀로지의 전시장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내외 101곳 120여 아이템 전시 녹색첨단기술 성과 전시회는 ▲주제관 ▲그린 비즈관 ▲그린 STP관 ▲그린 R&D관 등 총 4개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에는 휴보(휴머노이드 로봇)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제주실증단지 미니어처, CT&T의 전기자동차 등이 전시된다. ‘그린 STP관’은 대전시, 전국 테크노파크협의회, 전국과학단지협의회 등 대한민국 대표 STP들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저탄소 녹색계획도시 마스다르 시티를 비롯한 독일, 호주, 미국, 중국 등 9개국의 대표 STP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린 R&D관’에는 수소재료측정기술(표준연), 뇌과학 연구성과(KAIST), 나로호 모형(항우연), 하나로원전(원자력연), 차세대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KSTAR) 모형(국가핵융합연), 연료감응형 태양전지 모듈(ETRI) 등 대덕특구 정부 출연연구소들의 주요 성과물과 대덕특구본부에서 유치한 해외 공동연구센터 주요 성과물도 전시된다. ‘그린비즈관’에는 국내 녹색 및 첨단 융복합 분야 70여개 첨단기업 제품을 볼 기회로, 국내 신 재생분야 대표기업인 두산중공업의 풍력에너지 시스템, 삼성전기 전자인쇄기술 등이 소개된다. ‘똑똑한 전력망’이라는 뜻의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는 풍력이나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가정 내 저장장치에 모아뒀다가 비쌀 때 팔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기존의 전력 생산, 운반, 소비의 과정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시키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공급자와 소비자 간 양방향 전력 시스템인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으로 기후 변화와 자원부족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제주에 건설 중인 실증단지의 미니어처와 함께 상용화된 전기자동차도 전시된다. 선박과 항공기를 결합한 최첨단 해상운송수단인 ‘수면비행선박(위그선)’은 날개가 수면에 가까워지면 양력(뜨는 힘)이 증가하는 표면효과(Ground Effect)를 이용해 수면 위를 1~5m가량 떠서 시속 300~500㎞로 운항하는 운송 수단이다. 2~3시간이면 중국이나 일본에 닿을 수 있고 항공기처럼 높이 뜨고 내릴 필요가 없어 연료 소모가 적은 미래형 친환경 항공선박으로 ‘바다의 KTX’로 불린다. ●그린 STP관 등 4개관 운영 전자종이는 종이에 일반적인 잉크의 특징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기술로 이페이퍼 (e-paper)라고도 불린다.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기존의 평판 디스플레이와 달리 일반적인 종이처럼 반사광을 사용해 휴대가 가능하고, 종이처럼 두께가 얇아 마음대로 구기거나 접을 수 있다. 필요할 때 주머니에서 꺼내 펼치면 원하는 정보를 마음대로 검색할 수 있다. 전자종이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 이상 급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48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뇌파 측정과 분석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생각과 감정 변화를 측정해 이를 신호로 바꿔 컴퓨터나 게임, 장난감을 작동시키는 뉴로스카이(뇌파응용제품)도 선보인다. 사람과 마음이 통하는 곰인형 ‘싱크베어’, 키보드나 조이스틱 없이 하는 컴퓨터 게임 ‘마인드세트’, 생각만으로 자동차의 속도를 제어하는 ‘마인드 레이싱카’도 직접 즐길 수 있다. 휴보(HUBO)는 휴머노이드(Humanoid)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2004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아인슈타인을 모델로 개발한 인간형 로봇이다. 키 137㎝에 몸무게 57㎏으로, 한글로 대화를 하며 30여개의 얼굴 근육을 움직여 웃거나 찡그린 표정을 지을 수 있다. 여기에 세계 최다인 66개의 관절을 갖고 있으며 보행과 계단 오르기 등이 가능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 주요도시고속도 막힌곳 뚫는다

    남부순환도로 구간인 구로IC와 가리봉동 영일초등학교를 잇는 지하차도가 생긴다. 6차로에 너비 25m, 길이 975m이다. 서울시는 23억 6300만원을 들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의뢰했다. 역시 남부순환도로 구간인 구로구 개봉1동 네거리 오류IC에서 매봉초등으로 가는 6차로 1.1㎞엔 3억 5700만원을 투입해 도로를 평탄화하는 공사를 벌인다. 이곳에는 너비 4차로, 연장 590m에 이르는 지하차도도 새로 뚫는다. 남부순환도로 구간처럼 상습 정체를 빚는 서울 시내 주요 도시고속도로와 주변 도로들의 차량 흐름이 2012년 말에는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도로 서초IC∼예술의전당 구간 등 도시고속도로와 주변 도로 21개 지점의 차량 소통을 한층 원활하도록 만들기 위해 올 하반기 중 도로 체계를 개선하는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로 체계가 바뀌는 지점은 남부순환로 서초IC와 북부간선도로 묵동IC, 양재대로 염곡사거리, 동부간선도로 북부 장안교·군자교 등 21곳이다. 이 도로들에서는 출퇴근 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의 경우 차량이 평균시속 20~30㎞에 머무는 등 심각한 체증으로 ‘동맥경화’ 현상에 주범이 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구간들의 진출입 램프를 조정하거나 여유 공간을 확보해 차로를 늘리고 인근 교차로, 지하차도 등의 교통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예컨대 동부간선도로에서 천호대로나 장한평 등 다른 도로로 나가는 출구가 많은 군자교 지점에는 우회경로 정보를 안내하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을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다 군자교 인근에 이르러 어느 출구로 나가면 소통에 좋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각 구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차량 통행에 대한 실시간 통계 등 주변 교통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서울시는 설계비와 공사비 등 56억원을 확보해 2012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행하는 차량이 예상보다 급증하는 등 환경 급변과 맞물려 주변 상황에 맞지 않게 운영된 이들 도로의 교통 체계를 단기간에 개선해 도시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을 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장동건 고소영 커플 ‘ 포인트별 웨딩스타일 분석

    ‘장동건 고소영 커플 ‘ 포인트별 웨딩스타일 분석

    ‘한국의 브란젤리나’라 불리는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마침내 5월 2일 아름다운 웨딩마치를 올렸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패셔니스타 답게 이들 부부는 웨딩룩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장동건 고소영 만큼이나 빛났던 고품격 웨딩 스타일. 외모와 스타일 모두 완벽에 가까웠던 장동건 고소영의 웨딩룩을 점검해봤다.◆ 고품격 스타일의 고소영의 고혹적인 드레스 ’5월의 신부’다운 쑥스러운 미소로 청초한 새 신부 모습을 보인 고소영은 그 어느 신부와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우아하면서 고혹적인 자태는 그 어느 신부보다 눈부셨다.고소영이 선택한 드레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의 오프숄더 드레스. 그녀는 가슴 라인과 잘록한 허리라인을 살린 튜브탑형 드레스에 밑단으로 내려 갈수록 화려하게 퍼지는 로맨틱한 웨딩드레스를 선보였다.허리부터 밑단까지 수놓아진 활짝 핀 장미들은 드레스에 화려함을 더했고 같은 장미 디자인의 귀걸이를 착용해 전체 스타일링에 통일성을 줬다.특히 말끔하게 올려 묶은 업 헤어와 헤어 왼쪽에 순백의 플라워 코사지를 부착해 화사함을 부각시킨 고품격 웨딩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대부분의 신부가 보석 장식 티아라를 선택하지만 고소영은 드레스 디테일과 같은 꽃장식을 포인트로 사용해 로맨틱함을 극대화 한 것. 그녀만의 센스가 돋보인다.명품 예물 브랜드 뮈샤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플라워 장식을 가미한 순백의 드레스와 같은 플라워 주얼리의 착용으로 로맨틱함을 부각시켰다.”며 “주얼리는 과하지 않게 스타일링하는 대신 헤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줘 한층 어려보이는 ‘5월의 동안 신부’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귀족 같은 장동건의 기품있는 웨딩 슈트 웨딩 화보를 통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완벽한 웨딩 슈트 스타일을 선보였던 장동건은결혼식에서도 귀족같이 기품이 흐르는 웨딩 슈트 스타일로 시선을 압도했다.그의 조각 같은 얼굴은 자연스럽게 빗어 넘긴 헤어스타일로 빛을 발했으며, 훤칠하고 호리호리한 몸매는 핏이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지는 웨딩 슈트 스타일로 더욱 돋보였다.웨딩 화보 촬영 시 1mm의 오차도 없이 몸에 꼭 맞춘 듯 한 턱시도로 뛰어난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던 그는 결혼식에서도 몸에 정확하게 맞춘 듯 완벽한 핏의 턱시도를 선택했다.특히 더블 브레스트 재킷을 선택해 우아하고 기품 있는 느낌을 줬으며 재킷의 카라는 폭이 다소 넓고 선이 부드러운 스타일을 선택해 그의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고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를 줬다.블랙 턱시도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장동건은 골드와 블랙의 조화가 멋스러운 시계와 구두로 심플한 턱시도에 엣지를 줬다.닥스 신사 디자인팀의 이지은 실장은 “장동건은 결혼식에서도 귀족같은 그의 외모에 맞춰 우아하게 기품이 흐르는 스타일의 턱시도를 입었다. 특히 더블 브레스트 재킷은 그의 완벽한 체형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고 고풍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더해 줘 그의 귀족 같은 이미지와 세련된 조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타임 100인’ 김연아/박대출 논설위원

    박찬호. 허벅지 부상이 2주째다. 경미한데도 차도가 없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부상이 재발했다. 등판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측근의 전언이다. 부상은 한두 번이 아니다. 매번 오뚝이처럼 재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을 올렸다. 누적 연봉만 1000억원이 넘는다. 박찬호는 1974년생이다. 올해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몸담은 지 17년째다. 37살의 노장이지만 투혼은 여전하다. 박찬호는 부침을 거듭했다. 첫해 성적은 참담했다. 방어율은 무려 11.25. 단 1승도 없었다. 3년간 절치부심 끝에 전성기를 맞았다. 1997~2001년까지 5년간이다. 14, 15, 13, 18, 11승을 올렸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5년간 6500만달러짜리 계약이 성사됐다. 2003년과 2004년에는 1승3패와 4승7패에 그쳤다. 2005년에는 한물갔다는 비아냥을 이겨내고 12승8패로 재기했다. 지금의 양키스까지 일곱 차례 구단을 옮겨다녔다. 로레나 오초아. 멕시코의 스포츠 영웅이다. 멕시코 국민스포츠상도 받았다. 멕시코 사상 최연소였고, 골프 선수론 최초였다. LPGA 통산 27승을 올렸다. 2007년부터 3년 연속 골프 여제로 군림했다. 오초아는 로마자로는 ‘Ochoa’로 표기한다. 바스크어에서 늑대를 뜻하는 ‘otsoa’가 어원이다. 이를 연상시키듯 눈매가 날카롭다. 오초아가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골프는 선수 생명이 가장 긴 운동 중 하나다. 정상에서 골프 여제를 내던졌다. 김연아. 또 하나의 낭보가 전해졌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됐다. ‘영웅’ 부문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2위다. 그녀는 이미 세계 피겨스케이트 역사를 새로 썼다. 국민들에게 더 없는 기쁨을 줬다. 오늘 피겨 여제가 대주주인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한다. ‘올 댓 스포츠(AT Sports)’란 스포츠 매니지먼트 회사다. 이를 계기로 은퇴 문제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갈 길은 둘이다. 박찬호의 길이냐, 오초아의 길이냐다. 부담에선 둘과 비교가 안 된다. 야구나 골프는 늘 부침이 따른다. 피겨 선수 생명은 야구나 골프보다 짧다. 정상에 머물 수 있는 기간도 정비례한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성원은 이중적이다. 그녀에게 힘이지만 부담이다. 국민 눈높이는 너무 높아져 있다. 좀처럼 내려가기 어렵다. 그녀도 부침이 올 수 있다. 그럴 때 국민들은 참아 줄까. 김연아가 가장 고민하는 대목일 것이다. 이제 국민들이 김연아를 놓을 때다. 그녀에게 맡겨야 한다. 박대출 논설위원 dcpark@seoul.co.kr
  • [부동산 라운지] ★ 뜨니 부동산도 들썩

    선망의 대상인 연예·스포츠 스타들이 소유한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우연인지 처음에는 크게 관심을 끌지 못하던 아파트나 상가가 스타들의 구매와 입주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가격이 움직여 반전을 이루는 사례가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최근 인기 절정의 ‘피겨퀸’ 김연아의 상가와 아파트. ‘김연아 효과’를 본 상가는 포스코건설이 지어 지난해 분양한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커낼워크. 가족들이 김연아 명의로 상가 3곳을 30억원에 분양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약을 망설이던 분양자들이 계약에 나서는 사례가 늘었다는 것이다. 이곳은 이전에 송도국제도시의 상가분양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동반 침체를 겪었다. 김연아 가족이 전셋집으로 구한 ‘여의도자이’도 후광효과를 톡톡히 봤다. 184㎡ 전세가가 6억원, 매매가는 15억원을 웃도는데 김연아가 살 집이란 소문에 아파트단지에 대한 거래 문의가 5배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의 신혼집인 서울 흑석동 마크힐스도 가파른 매매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장동건이 30억원가량에 매입한 이곳의 현재 매매가는 벌써 40억원에 육박한다. 세간의 관심이 매매가 상승의 촉매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방송인 조영남과 탤런트 한채영이 거주해 화제가 됐던 서울 청담동 카일룸 2차도 40억원대 분양가가 최근 70억원까지 올랐다. 대표적 미분양 아파트였던 반포자이의 경우 송승헌·소지섭 등 연예인들의 입주소식이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됐다는 게 정설이다. 반포자이는 강남권의 최고급 아파트로 자리잡았다. 이밖에 축구선수 박지성이 용인 상가를, 농구선수 서장훈은 양재역 빌딩, 영화배우 이병헌은 분당·용인의 건물을 각각 취득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스타들이 투자한 상가 등은 미래 상권이 확보되지 않아 반짝 기대효과만 예상되는 곳이 상당수”라며 “중장기 투자상품인 부동산을 스타들의 이름값만 믿고 선택하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평가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 현대시 세계의 변천 한권에…

    한국 현대시 100년의 역사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시선집 시리즈가 나왔다. 황동규(72) 시인의 ‘삶을 살아낸다는 건’, 김명인(64) 시인의 ‘아버지의 고기잡이’, 황지우(58) 시인의 ‘바깥에 대한 반가사유’(이상 휴먼앤북스 펴냄)를 시작으로 3년에 걸쳐 생존·작고 시인을 망라해 국내 대표시인 30명의 시선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올해 가을에는 작고 시인인 김소월, 정지용, 백석의 시선집이 나오는 등 한 차례에 3권씩 생존 시인-작고 시인-생존 시인 순서로 번갈아 출간된다. 큰 특징은 시인별로 70편의 시를 시인이 아닌, 책임평론가가 엄선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나왔던 시선집은 시인들이 직접 고르는 경우가 많아 작품성, 혹은 작품 세계에 대한 객관적 이해보다는 시인 자신의 호불호가 작용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해당 시인을 꾸준히 연구해온 평론가들이 시편을 골랐다. 평가의 객관성을 좀 더 담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시선집 중 10편에 대해서는 집중 해설을 덧붙였다. 그동안 교과서에 실리는 시인들의 시 해설 참고서들이 너무 엉터리인데다 제각각이 많았던 만큼 좋은 시의 표본을 뽑아 제대로 된 해석까지 덧붙인 정전(正典)을 만들자는 취지다. ‘즐거운 편지’ 등으로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황동규 시인은 지금까지 14권의 시집을 냈다.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시어를 구사하는 김명인 시인은 연작시 ‘동두천’ 등 1973년 등단 이후 9권의 시집을 펴냈다. 황지우 시인은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등으로 실험적 수법을 동원해 기존 시형식의 파괴와 풍자의 내용을 담아냈다. 각자의 영역에서 한국시를 대표하기에 손색없는 이들이다. 문학평론가인 하응백 휴먼앤북스 대표는 “1974년 민음사에서 ‘오늘의 시인 총서’가 나와 좋은 시들을 대중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지만 벌써 40년이 흘렀고, 좋은 시들조차도 대중들에게 멀어진 상태”라면서 “수십년의 시간 동안 시집을 내왔던 시인의 시 세계 변천 및 정수를 한 권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7층 외벽뚫은 벤츠…아찔! 주차사고 순간

    28일 오후 1시50분경(현지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州) 털사에서 자동차가 7층 주차장의 외벽을 뚫고 나오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67세의 남성은 당시 주차장 안에 본인의 흰색 메르세데스 C클라스를 주차하려는 순간이었다. 주차자리에 차를 대기위해 후진으로 들어가는 중 브레이크 페달과 악셀레이터 사이에 발이 끼이면서 발을 악셀레이터에서 뗄 수가 없었다. 악셀레이터가 작동되면서 후진한 차는 7층 주차장 벽을 향해 충돌하였고, 자동차 후미가 외벽밖으로 나오고 몸체가 걸리면서 중간에 멈추었다. 자동차가 완전히 밖으로 뚫고 나와 추락 하였다면 운전자는 물론 건물 아래 지나가는 행인에게까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운전사는 무사했으며, 긴급구조대에 의해 차도 주차장 안으로 견인되었다. 한편 자동차의 충돌로 파괴된 외벽은 24m 아래로 떨어지면서 건물 아래에 주차된 차량들의 유리를 깨고 차체를 파손하는등 추가피해를 가져왔다. 다행히 사고당시 건물아래를 지나가는 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건물주변에 있던 목격자들은 “쾅하는 소리가 건물 위에서 들려 올려보는 순간 자동차가 외벽을 뚫고 나왔다” 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프스 소녀 하이디’ 스위스 아닌 독일소녀?

    ‘알프스 소녀 하이디’ 스위스 아닌 독일소녀?

    19세기 스위스의 대표적인 소설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표절의혹에 휩싸였다. 독일 문학 전문가들이 ‘하이디’가 발표되기 50년 전, 줄거리와 등장인물 등이 상당히 유사한 독일 작가 아담 본 캄프의 소설 ‘알프스 소녀 애덜레이드’가 세상에 나왔다고 주장한 것. ‘하이디’는 1880년 대 스위스 여성작가 요하나 슈피리가 펴낸 소설로, 1970년 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하이디는 알프스의 상징적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독일 문학가 피터 부에트너는 ‘하이디’와 ‘애덜레이드’의 적지 않은 유사점을 예로 들었다. 두 작품 모두 알프스에 사는 소녀가 주인공이며 할아버지가 등장할 뿐 아니라 알프스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옮긴 뒤 고향을 그리워 한다는 설정도 비슷하다는 것. 소설의 가장 기본적인 제목 조차도 의심을 받는다. 캄프의 작품 속 주인공인 ‘아델레이드’는 독일에서 흔히 ‘하이디’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부에트너는 “슈피리의 표절을 단언할 순 없다. 단 최소한 작가가 ‘하이디’를 쓸 때 ‘아델레이드’를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 작품이 ‘하이디’ 탄생에 주요한 영감을 줬다고 가정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이디’란 캐릭터를 독일에 가져오자는 게 아니다.”고 해명했으나 스위스의 대표적인 문학 아이콘 ‘하이디’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는 것만으로도 스위스 문학계는 자존심에 금이 갔다. 스위스 현지 언론매체들은 “하이디는 표절이고 신화는 무너졌다.”고 보도하는 등 거센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초읽기

    그리스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이 벌이고 있는 구제금융 협상이 초읽기에 들어섰다. 이르면 30일 그리스의 재정긴축 조치와 IMF 등의 구제조치가 발표될 전망이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경제규모가 유럽 4위인 스페인마저 신용등급이 추락하고, 이에 맞춰 유럽 증시가 출렁대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위기로 치닫자 국제사회는 총력 대응에 나섰다. 그리스 지원에 부정적이던 독일조차도 프랑스와 함께 그리스를 적극 지원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해 중국을 방문 중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9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와 독일은 그리스 재정위기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프랑스는 그리스와 유로화를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의 총재인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그리스를 구제하는 것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면서 다른 국가로의 위기 확산을 막으려면 구제조치를 신속히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IMF와 유럽연합(EU) 등은 2011년까지 그리스의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0%포인트를 감축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노동자총연맹(GSEE)의 야니스 파나고풀로스 위원장은 이날 노조단체, 재계 대표 등과 함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와 면담을 가진 뒤 “자금 지원안에 담긴 재정긴축 조치들에 대한 공식 발표가 30일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언론은 이와 관련, 스트로스칸 IMF 총재가 독일 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향후 3년간 그리스에 1200억유로를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그리스 등의 사태 해결을 위한 IMF와 유럽 국가들의 시기적절한 지원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미 백악관은 “재무부 등 관련기관들이 그리스 사태를 면밀히 모니터하고 있으며, 유럽 국가들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날 IMF와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계자들과 잇따라 그리스 지원방안 관련 회의를 열고 유로존의 안정이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독일도 그리스 구제를 위해 “독일의 몫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당사국들은 긴축정책 이행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천명했다. 엘레나 살가도 스페인 재무장관은 공영방송 TVE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EU 상한선 이내로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차례로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한반도 이상저온] 새달 상순까지 10~15도 일교차

    [한반도 이상저온] 새달 상순까지 10~15도 일교차

    5월 상순(10일)까지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는 이상기온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낮에는 반팔을 입고 아침과 밤에는 외투를 걸쳐야 하는 드문 상황으로 기상청조차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아직까지 큰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5월에도 찬 공기가 한반도에 자주 내려올 전망이다. 시베리아 고기압 세력이 약해질 때는 평년 수준의 따뜻한 봄날씨가 유지되다가 세력이 강해지면 기온이 떨어지는 것. 이는 30~40년 만의 한파를 기록했던 지난겨울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와 일본 홋카이도 사이에 형성된 동해상 고기압대도 원인이다. 세력이 강한 이 기압대가 시베리아 고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정준석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3월부터 이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3월 초에 사나흘 따뜻하다가 찬 공기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갑자기 추워진 것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베리아 고기압이 아직도 시베리아 인근에서 머무르고 있어 한두 차례 더 한반도로 내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평년보다 더 자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교차 편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상저온 현상으로 5도 안팎이던 일교차가 앞으로는 10~15도로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가운 고기압과 따뜻한 저기압이 교차하면서 강풍·돌풍도 자주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산 영도연결도로 하반기에

    다리 건설방식을 놓고 5년여 넘게 갈등을 빚어온 부산 남·북항대교의 영도 연결도로가 올 하반기쯤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산영도구의회는 남·북항 대교의 영도연결도로 지하화 설치 방안과 관련, 한국도로학회에 용역을 의뢰한 결과 불합리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영도구의회는 착공방식을 놓고 부산시와 지하차도 건설 추진위원회와의 갈등이 오랫동안 끊이지 않자 지난해 9월 민원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2월 한국도로학회에 용역을 의뢰했었다. 한국도로학회는 ‘지하차도(안)에 대한 도로의 기능성과 안전성 평가(시뮬레이션) 용역’ 결과 지하차도(안)는 불합리하다는 최종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2004년 7월부터 제기된 영도 연결도로 건설방식 논란은 5년9개월여 만에 사실상 일단락됐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영도 연결도로 건설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3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공군 공중 조기경보기 내년 김해공항 첫 배치

    공군 공중 조기경보기 내년 김해공항 첫 배치

    공중 조기경보기 ‘피스아이(Peace Eye, E-737)’ 4대가 2012년까지 부산 김해공항에 배치된다. 28일 공군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피스아이 2호기 개조작업이 한창이다. 경남 사천 한국우주항공(KAI)에서 상용기 형태로 반입된 B-737항공기에 조기경보 레이더 시스템(MESA) 등 내부 장비를 탑재하는 작업이다. 이와 함께 김해공항의 5전비 부지 내에서는 조기경보기 격납고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보잉사로부터 완성제품으로 납품되는 1호기는 2011년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며 3, 4호기도 순차적으로 들여와 KAI에서 개조한 뒤 2012년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모터쇼] 아반떼MDㆍK5ㆍ알페온 살펴보니…

    [부산모터쇼] 아반떼MDㆍK5ㆍ알페온 살펴보니…

    올해 하반기 국산차 시장을 이끌어갈 다양한 신차가 부산에서 공개됐다. 2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차 아반떼MD와 기아차 K5, GM대우차 알페온 등이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모델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반떼MD였다. 아반떼MD는 기존보다 램프류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키워 화려해진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이 차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감마 1.6ℓ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또 HID 헤드램프와 슈퍼비전 TFT 칼라 LCD 클러스터, 후석 열선시트 등을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 출시 전부터 다양한 화제를 모은 K5도 이번 모터쇼의 볼거리다. 실물이 처음 공개된 K5는 에지를 살린 세련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K5는 로체 이후 4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K5의 가격은 2.0 모델 2145만원~2725만원, 2.4 모델 2825만원~2965만원, LPi 모델이 1580만원~2035만원으로 확정돼 금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GM대우차의 첫 준대형세단인 알페온도 베일을 벗었다. 알페온은 뷰익 라크로스 기반의 준대형차로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커다란 차체에 우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알페온은 오는 하반기 국내에 출시돼 국산 준대형차들과 한판 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쌍용차는 소형 SUV인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했다. 7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이 차는 도심형 SUV를 콘셉트로 날렵한 디자인을 채용했다. 르노삼성차도 기존 SM3에 2.0ℓ 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강화한 ‘SM3 2.0’을 최초로 공개했다. 한편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 국산차 업계와 달리 수입차 업계의 참여율을 저조했다. 일본의 스바루와 영국의 로터스 등 2개 수입차업체만이 모터쇼에 참가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번 모터쇼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되며 입장료는 초·중·고등학생 3천원, 성인 6천원이다. 사진·영상=박성조기자·김상인VJ 부산=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희생자 오늘 장례식] 軍, 전사·순직 직접 찾아가 통보한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와 같은 미국 영화를 보면 정복을 차려입은 군인이 가정 집을 방문해 ‘품위 있게’ 전사(戰死) 통보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우리 군도 앞으로 군 복무자의 전사나 순직 사실을 유가족에게 통보하는 체계를 이렇게 품위 있는 모양으로 바꾸기로 했다. 천안함 침몰 당일 밤 군 수뇌부가 장병 가족들에게는 전화 한 통도 해주지 않아 격노한 가족들이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로 들이닥치는 등 군이 모욕을 자초했다는 비판에 따른 개선책이다. 군 관계자는 28일 “천안함 침몰사고에 대한 후속 대책의 하나로 전사나 순직 사실을 유가족에게 알리는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처럼 ‘사망통보담당관’을 지정해 가정을 직접 방문, 정중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사망통보담당관은 장성이 지휘하는 부대의 인사참모나 주임원사가 맡게 되며 정복을 차려입고 사망 2시간 이내에 가정을 방문해 전사 또는 순직 사실을 통고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대구 육상, 친환경 대회 만든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친환경대회로 치러진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쾌적한 대회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운영과 시설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대폭 도입키로 했다. 시는 대기 환경개선을 위해 대회기간 중 운행하는 공식차량을 천연가스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공식차량은 셔틀버스를 비롯해 100여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촌이나 숙소에서 경기장, 행사장을 주로 운행하게 된다. 또 시내버스와 청소차를 천연가스 자동차로 교체하고 노후한 경유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한다. 대회와 관련된 모든 물자는 친환경인증된 것을 사용하고 보고서도 전자리포트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과 선수촌에 분리수거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선수촌내에 자전거를 비치, 선수들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이용토록 하고 유명 선수와 시민이 함께하는 자전거타기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자전거이용 분위기가 확산돼 승용차 운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다 승용차 선택요일제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고압살수 세척차량 16대를 주요 도로에 투입해 도로먼지를 제거하는 클린로드사업도 추진한다. 율하동 선수촌 아파트(528가구)에는 158㎾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매월 1만 9000㎾의 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 절감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경기장 앞 왕복 6차로 지하차도 위를 400㎾ 태양광 발전시설로 덮어 경기장 주변 가로등과 문자전광판을 태양광전지로 밝히는 작업을 추진한다. 마라톤코스 주변 건물 등에는 담쟁이를 이용한 벽면 녹화를, 건물 옥상에는 녹지공간으로 입체녹화도 하고 신호등·간판등 등 도심속 43만여개의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연차적으로 교체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이날 조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차 그린프로젝트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만수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 기획조정팀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세계에너지총회 개최도시다운 환경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적회복 차별’ 중국동포 두번 운다

    “한국 사람이 한국 국적 취득한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알았으면 귀국 안 했어. 집세가 3개월치나 밀렸는데, 사회보장이나 의료보험 혜택은 꿈도 못 꾸고….” 과거 한국인이었던 중국 동포가 다시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차별로 인한 생계 불안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국적회복자’ 중 중국동포 비율이 73%에 이르지만, 다른 국적 동포에 견줘 심사에만 1년 이상 더 걸리면서 외국인 신분에 따른 불이익을 받고 있다. 27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중국동포 국적회복은 다른 국적회복에 비해 필요한 서류가 2배 이상 많고, 국내 친척 보증인을 세워야 하는 등 심사가 까다롭다. 경찰서에서 신원 조회 절차도 거쳐야 한다. 서류가 완벽하게 준비돼도 평균 1년4개월, 최장 2년 넘게 걸린다. 미국, 유럽 국가 등 다른 나라 동포 국적 회복이 6개월 정도 걸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1945년 광복 전 한국 국적을 가졌던 중국 동포들은 대부분 60~70대 이상 고령이라 살아 있는 동안 국적을 회복한다는 보장이 없다. 때문에 외국인 신분으로 한국에 살아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체류비용은 물론이고 비자 갱신도 만만치 않은 문제다. 한국인 얼굴, 한국인 말투, 한국에 들어온 지 5년이 넘었지만 이기호(66)씨의 신분증은 여전히 여권이다. 이씨의 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 이명순씨. 만주에서 북간도국민회를 조직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대한독립군을 창설한 인물이다. 1986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기호씨는 여전히 중국인이다. 지난해 8월 국적회복을 신청했지만 한국에 신원보증을 서 줄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보류 상태다. 김희덕(74)씨도 마찬가지다. 고향인 전남 곡성군 고달면 얘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냥 죽기 전에 한국사람 돼 보고 싶었지. 집사람이 하도 한국 가자고 조르기도 했고….” 김씨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3살이 되던 해 중국 지린성으로 건너갔다. 양조장에서 근무하며 힘들게 생계를 이어갔지만 부모한테서 들었던 고향에 대한 생각이 잊혀지지 않아 한국을 찾았다. 고향에 호적기록이 모두 남아 있어 국적회복 신청이 한결 수월했지만 서류준비에만 1년 반이 넘게 걸렸다. 김씨는 현재 중국인 동포 쉼터에서 부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40~50년 기간이 지나다 보니 서류 진위여부 등을 판별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릴 수밖에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올해부터 각 지방사무소로 심사 업무를 이관해 좀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농협·보험법 이달 국회통과 희박

    농협법 등 보험관련 쟁점법안을 두고 여야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법안의 4월 국회 통과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기존 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법 개정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보험업계는 반색하는 분위기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보험 설립 방안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과 보험영업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개정안은 이달 국회를 통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농협법 개정안은 농수산식품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정부·여당의 개정안 졸속 처리에 반대한다.”면서 성명을 내고 반발해 논의에 진척을 이루지 못했다. 급물살을 타던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절차도 막판 급제동이 걸렸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2월 보험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후 이달 국회 내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시키려 했으나 최근 ‘스폰서 검사’에 대한 특검 문제가 떠올라 상임위 소위원회 일정이 모두 취소되면서 관련 논의가 중단됐다. 보험업계는 농협법 및 보험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가능성이 낮아지자 은근히 기뻐하는 눈치다. 기존 보험업체들은 농협법 개정안이 농협의 보험업 진출 때 특혜를 주도록 설계돼 문제가 있다며 법 통과를 반대해왔다.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중복계약 확인 의무화, 광고 준수사항 규정 등 보험 영업을 제한하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부담스럽게 여겨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법 및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시간을 두고 논의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농협법 개정안의 조기통과를 기대했던 농협은 난감해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식품위 위원이 6월 새로 구성되기 때문에 농협법 개정안이 장기표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천안함 인양이후] 어뢰파편 확보땐 제조국 추적 가능

    [천안함 인양이후] 어뢰파편 확보땐 제조국 추적 가능

    민·군 합동조사단이 25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비접촉 폭발’이라는 결론을 내면서 이를 뒷받침할 물증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합조단의 발표는 육안(肉眼)조사로 눈으로 본 내용을 토대로 밝힌 것이다. 결국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물증이 사고원인과 함께 ‘가해자’를 찾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가 되는 셈이다. 군과 합조단은 사건 초기부터 각종 첨단 장비를 동원해 ‘결정적 파편’을 찾고 있다. ●합금비율 나라마다 달라 일단 공격무기의 파편을 확보하면 자기장 초음파 등을 이용한 비파괴검사로 공격무기가 어뢰인지를 확인할 수 있고 제조국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어뢰는 천안함의 파편과 다른 형상을 갖는데다 탄두를 비롯해 어뢰의 몸통을 만드는데 특수합금 재료의 섞는 비율이 국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뢰도 사람의 유전자처럼 성분분석을 통해 어뢰 생산지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1200t급 초계함을 두 동강 낼 정도의 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다. 특히 어뢰의 경우 공기방울을 덜 내고 파열음을 적게 내는 게 각 나라의 특허 기술이기 때문에 어뢰의 스크루 형태만 봐도 어느 나라에서 만들었는지 확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 확인안되면 영구미제” 이렇게 파편을 찾아 제조자를 확인하면 구매자를 추적한다. 어뢰의 경우 제조자와 사용자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뢰를 개발해 운용하는 나라조차도 다른 나라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중국의 경우 자신들의 독자 모델이 있지만 러시아제 어뢰를 수입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은 세계 각국의 어뢰를 수입하거나 이를 개조해 사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파편 채집이 중요하다. 제조국이 밝혀지면 우리 군과 미국 측이 확보한 주요 국가의 무기체계 정보를 토대로 무기 수입국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천안함 침몰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만큼 무기를 제조한 국가가 구매자에 대해 함구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제조국을 파악했더라도 북한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애매한 물증과 심증만 남게 돼 오랜 기간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어뢰 구매자를 밝히지 못한다면 영구미제로 남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美·中·러 등 중어뢰 10여종 운용한편, 군 연구기관에서 만든 수중무기체계 연구서에 따르면 각국이 잠수함에서 운용하고 있는 중어뢰는 미국 MK48ADCAP, 이탈리아와 프랑스 Black Shark·A184Mod3· F17Mod2, 스웨덴 Topedo2000, 독일 DM2A4와 SUT, 영국 Spearfish 등이다. 또 이웃나라 일본도 Shkval과 GRX-2 등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중어뢰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개발된 YU-3G와 TYPE 53-65 정도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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