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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사전계약 하루 만에 4342대

    와우! 사전계약 하루 만에 4342대

    다음달 초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EQ900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현대자동차는 24일 새롭게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차인 제네시스 EQ900이 전날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하루 만에 사전계약 434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2월 제네시스 EQ900의 이전 세대 모델인 에쿠스의 첫날 사전계약 물량 1180대보다 네 배나 많은 수치다. 또 2013년 11월 2세대 제네시스가 출시되면서 기록했던 3331대보다도 1000대 이상 많다. 판매량이 많은 중형 세단이 아닌 최고급 대형 세단인 데다 아직 트림별 가격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4000대가 넘는 사전계약이 이뤄지자 현대차는 내부적으로 고무된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4342대의 사전계약 대수는 고가의 대형 세단임을 감안할 경우 믿기 힘든 정도의 엄청난 수치”라면서 “제네시스 차종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EQ900만의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네시스가 고급 브랜드로 독립한 이후 첫 모델인 데다 사전계약 기간(11월 23일~12월 9일)에 계약할 경우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보장하는 혜택을 제공한 것 등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열린세상] 프랑스여, 테러리스트가 원하는 것을 주지 말라/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프랑스여, 테러리스트가 원하는 것을 주지 말라/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사건은 상당한 후폭풍을 낳고 있다. 우선 유럽연합 국가 간에 철저한 국경 검문을 시행하는 방향으로 ‘솅겐 조약’이 개정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조약 폐기 움직임까지 일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변화는 이민자들에 대한 프랑스의 관용정책이 후퇴할 조짐이 역력하다는 점이다. 세 번째 변화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에서의 이슬람 혐오주의의 급속한 확산이다. 이러한 변화는 모두 ‘다양성 속의 통합’이라는 유럽연합의 근본 가치의 상당한 후퇴를 의미한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는 이슬람국가(IS)에 대한 프랑스의 전쟁 돌입에 있다. 테러 직후 IS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연일 공습을 감행하고 있는 프랑스는 항공모함 샤를드골호를 시리아 연안에 배치해 전력을 세 배 이상 강화했다. 여기에 러시아와 미국 등 열강의 화력이 보태져 IS는 그야말로 ‘되로 주고 말로 받는’ 형국에 처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프랑스의 조치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사정이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다. IS에 대한 서방세계의 공습은 상당한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복이 광범위해질수록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의 양산은 불가피해지는데, 이는 IS를 서방세계의 무차별 공격의 피해자 위치에 서게 할 공산이 크다. 이렇게 되면 IS에 대한 이슬람 세계의 광범위한 동정론이 일게 돼 IS는 자신의 세력을 결속하고 더 많은 지지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설령 이번 전쟁을 통해 IS가 와해된다 하더라도 9·11 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가 IS로 대치됐듯이 또 다른 더욱더 극렬한 테러 집단을 만들어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세계를 더욱더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다. 2차 세계대전에서 대략 6000만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대부분 민간인이었다. 걸프전쟁에서도 대부분의 사상자는 이라크 군사들이 아니라 인구 밀집 지역의 폭격으로 인한 민간인이었다. 9·11 테러 이후의 대규모 테러 전쟁, 즉 미국과 동맹국들의 아프가니스탄 폭격과 침공에서조차도 군인들보다 민간인이 더 많이 희생됐다. 이것이 테러와의 전쟁이 지니는 궁극적 자가당착이다. 올해 6월 3일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에 참석한 미 국무부 부장관 토니 블링컨은 ‘이슬람국가 격퇴를 위한 국제전선’ 출범 후 1만여명의 IS 병사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함께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 수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프랑스의 역사는 1789년 시작된 프랑스대혁명을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인간의 자유와 존엄의 절대적 가치, 그리고 민권의 중요성을 세계 만방에 전파했다는 점은 프랑스대혁명의 위대한 유산이다. 하지만 자코뱅당이 장악했던 혁명 정부가 행했던 공포정치는 테러와의 전쟁에 나선 프랑스 정부가 교훈으로 삼아야 할 뼈아픈 역사다. 자코뱅당의 공안위원회 위원장 로베스 피에르는 1년 사이에 1만 7000명을 단두대로 처형했고, 반정부 운동의 중심지였던 어느 한 지방을 진압했을 때에는 한꺼번에 무려 25만명을 학살했다고 한다. 혁명으로 인한 혼란을 수습한다는 명분으로 반혁명 세력을 무자비하고 철저하게 처형했던 것이다. “인권을 억압하는 자들을 응징하는 일, 그것은 자비입니다. 그런 자들을 용서하는 일, 그것은 야만입니다. 폭군의 잔인함은 그저 잔인함일 뿐이지만 공화국의 잔인함은 미덕입니다.” 로베스 피에르가 자신의 공포정치를 정당화하면서 했던 말이다. 자유를 위해 자유를 없애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무고한 시민의 희생에 대한 보복으로 또 다른 무고한 시민의 희생을 정당화하지는 말아야 한다. 악의 뿌리는 뽑되 선량한 사람들이 같이 뿌리 뽑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이슬람국가는 자신들을 비웃는 우리를 비웃을 것이다. 프랑스여, 테러리스트가 원하는 것을 주지 말라.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이 여전히 살아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 달라. 진정한 문명인과 야만적 파괴자가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른지를 온 인류에게 보여 달라.
  • 착한 예능 ‘위대한 유산’ 통할까

    착한 예능 ‘위대한 유산’ 통할까

    SBS ‘아빠를 부탁해’가 떠난 자리에 새로운 가족 예능이 찾아온다. MBC는 26일 밤 11시에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을 첫 방송한다. ‘위대한 유산’은 가족에게 소홀했던 연예인들이 부모가 평생을 바쳐온 일터에 함께 출근해 부모의 삶과 일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 ‘부모님께 인생의 결정적 매뉴얼을 물려받는다면’이라는 물음에서 출발한 ‘위대한 유산’은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에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착한 예능’ 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정규 편성됐다. ’위대한 유산‘에는 영화감독 임권택과 배우 권현상, 록그룹 부활의 김태원, 걸그룹 AOA의 찬미, 배우 강지섭이 출연한다. 특히 공식 석상에 한 번도 아들과 함께 선 적이 없는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아들인 배우 권현상의 첫 예능 동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이들 부자는 하루에 한마디도 안 하는 경우가 태반이고 단 둘이 있었던 시간도 손에 꼽을 정도다. 권현상(본명 임동재)은 유명 영화감독인 아버지의 후광을 벗어나기 위해 개명하여 활동 중이다. 권현상의 소속사 측은 “아버지와의 동반 출연에 대한 오해를 염려해 그동안 아버지와 연결된 방송은 일부러 출연을 마다했었다”면서 “이번에는 연로한 아버지와 추억을 쌓고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에서 주로 차도남 이미지를 선보였던 배우 강지섭의 아버지는 43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며 억세게 자식을 키워낸 부산 사나이다. 강지섭은 평소 지인들에게 중국집을 적극 홍보하는 등 주변에 효자로 소문이 났다. 강지섭은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함께 철가방을 들었다. AOA 찬미의 어머니는 경상도 구미에서 16년째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네 원장님이다. 평소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찬미는 AOA 멤버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손재주와 눈썰미로 인정받았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미용실을 놀이터 삼아 자라났다는 찬미는 미용에 당찬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후문. 이 밖에 파일럿 때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과 함께 출연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던 록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출연해 가족의 희망 이야기를 전한다. 제작진은 “화려함을 내려놓은 스타가 부모님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줌으로써 가족 예능으로서 진정성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롯데 면세점 탈락…공정위 건드린 죄?

    [경제 블로그] 롯데 면세점 탈락…공정위 건드린 죄?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후폭풍이 뜨겁습니다. 특히 불투명한 사업자 선정 방식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관세청의 ‘비밀주의’가 의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관세청은 지난 13~14일 면세점 사업자 심사에서 탈락 기업의 개별 점수만 알려 줬을 뿐 심사위원이 누구인지 어떤 방식으로 채점을 했는지에 대해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정 심사’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하지만 ‘밀실 심사’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귀를 닫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송정원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과장이 정부 심사위원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롯데와 공정위 간 쌓인 ‘악연’이 이번 심사 과정에 작용하지 않았나 싶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형제의 난’으로 롯데그룹의 지배 구조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외 계열사 주식 소유 현황 등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롯데는 비협조적이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다른 주주들이 동의를 안 한다”는 핑계로 공정위의 속을 긁어 놨습니다. ‘경제 검찰’의 위상이 곤두박질쳤으니 롯데에 대한 공정위의 감정이 좋을 리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롯데 잠실 면세점이 이번에 고배를 마신 것은 공정위의 ‘괘씸죄’가 작용된 것이라는 해석도 내놓습니다. 롯데는 프레젠테이션 때 “롯데마트는 왜 사회공헌 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면세점 심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데 말입니다. 기업 경쟁을 촉진하는 공정위가 면세점 심사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도 논란이 적지 않습니다. 공정위는 일체 함구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심사 참여 여부조차도 “확인해 줄 수 없다. 관세청에 확인하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관세청의 협조 공문 형식을 빌려 공정위 인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공정위 관계자들은 심사 전부터 탈락 기업의 고용 문제와 재고 처리 등의 부작용을 깊숙이 검토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다음달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방식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번 기회에 심사 방식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업무 성격·지역 특성 등 제각각인데… 평가 공정성 가능한가

    업무 성격·지역 특성 등 제각각인데… 평가 공정성 가능한가

    성과주의 도입이 연말 금융권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아예 ‘금융개혁의 종착지’로 성과주의를 지목했다. 금융노조는 “만만한 게 금융”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일찌감치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공과(功過) 논쟁이 한창이다. 선진국 사례를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제3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선 현장에서 성과주의를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평가 지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은행 영업점 업무는 입출납, 대출, 외환, 상품판매, 자산관리(WM) 등으로 나뉜다. 업무마다 성격이 다르고 실적 기여 편차도 크다. 홍완엽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영업점에서 입출납처럼 단순 업무를 지원해 주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직원들이 영업을 뛰며 돈을 벌어 올 수 있는 것”이라며 “팀(지점) 단위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영업 환경에서는 직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점포 위치 등 지역 특성에 따른 형평성 논란도 따라붙는다. A은행 노조위원장은 “충남 논산지점의 가계대출 평균 취급액이 5000만원인 반면 서울 강남에서는 건당 10억원이 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며 “논산에서 가계대출 30억원의 실적을 올리려면 강남보다 5배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적이 매일 수치로 나오는 영업점 직원들과 달리 지원 업무를 하는 본점 직원들의 성과 평가 방식도 풀어야 할 숙제다. 금융 당국은 ‘성과연봉제 도입’이라는 큰 방향성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인 방법론은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형평성 논란을 의식해 위험조정자본수익률(RAROC) 방식을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RAROC는 단순히 실적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 손실이나 비용을 함께 반영하는 것이다. HSBC나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 등 선진 금융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방식이다. 서정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RAROC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업무 성격에 따른 성과 평가의 불공정 시비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과주의 자체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금융업이 발달한 영국에서는 성과연봉제 후폭풍으로 몸살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영국 은행들은 불완전 판매에 따른 벌금과 보상으로 최근까지 총 385억 파운드(약 680조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영국의 산업별 신뢰도 조사에서 소매은행 신뢰도는 32%로 정보통신(79%), 주조(71%), 소비재(69%)보다 낮았다. 업계 통틀어 최하위권이다. 이재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행원들이 실적에 급급하다 보니 불완전판매가 영국 은행권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성과주의 도입 때 반드시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성과주의를 도입하려면 고용 형태 변화도 수반돼야 한다. 해외에서는 입출납, 프라이빗뱅커(PB), 상품판매 등 업무 성격에 따라 직군별로 각 분야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개별적으로 연봉 계약을 한다. 반면 국내 은행은 해마다 수백 명을 한꺼번에 대졸 공채로 채용해 2~3년마다 순환배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채수일 보스턴컨설팅 대표는 “해외 인사평가 시스템을 가져온다고 국내 금융산업이 그대로 선진 금융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외국과 우리나라의 금융 현장 차이, 금융소비자 의식 차이 등을 좀 더 세밀하게 연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진국 체계를 붕어빵처럼 베껴 오기보다는 우리 여건에 맞게 수정, 보완해야 한다는 얘기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 교수는 “투자은행(IB) 등 수익성이 강한 부문에 우선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 교수는 “은행원들을 일렬로 줄 세워 성과를 측정하는 것은 아직까지 한계가 있다”며 “고수익·고위험 직군에는 과감하게 인센티브를 주고 반대로 저성과자는 솎아 내는 인사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 겨울철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에 ‘호응’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 겨울철 전립선 질환으로 고통 받는 남성들에 ‘호응’

    날씨가 추워지면서 배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인체는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게 되어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이게 되는데, 이러한 노폐물은 외부로 빨리 배출되어야 하므로 보통 소변이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하루 소변 횟수가 8번 이상이거나 잔뇨감을 느낀다거나 수면 중 두 번 이상 소변을 보게 된다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보통 겨울에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전립선 비대증은 심각한 소변불편감을 초래해 일상 생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친다. 전립선 비대가 심한 경우에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도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는 급성 요폐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을 버리고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에 아간뇨나 빈뇨, 잔뇨감 등의 전립선 비대증 증상들을 느낀다면 온열요법을 실시하는 것도 좋다. 가정에서도 누구나 쉽게 온열요법이 가능하여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큐라덤’은 만성 전립선염과 비대해진 전립선을 정상상태로 회복시켜 주는 가정용 전립선 온열치료기다. 좌약 모양의 특수전자 온열봉과 조절기, 충전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수전자 온열봉을 환부에 삽입한 뒤 열을 가하여 전립선 부위의 비정상적인 세포를 파괴(괴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큐라덤 판매를 진행하는 신화월드 관계자는 “특수전자 온열봉을 직장 속으로 삽입하면 전립선 부위에 이르게 되는데 이 온열봉에서 37~46도의 열을 발생시켜 온열 마사지 효과를 제공한다”면서 “괄약근에도 작용하여 1~2도의 내치질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근육통 완화기가 전립선 치료기로 둔갑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의료기기는 사용 목적이나 효능, 효과를 제대로 따져본 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큐라덤은 만성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스위스 ZEWA 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스위스 쥬리히 국립대학병원, 독일 하이델베르그 살렘병원, 스웨덴 국립의료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학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쳤다. 한국, 미국, 유럽, 스위스, 일본에서 발명특허를 받아 현재 2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립선 온열치료기 큐라덤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q02.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기아차, 신차 앞세워 북미시장 대공세

    현대·기아자동차가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대·기아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LA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와 스포티지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이번 LA오토쇼에 1485㎡(약 450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신형 아반떼와 함께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다양한 친환경 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아반떼는 쏘나타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의 대표적인 주력 차종으로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돼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도 이번 LA오토쇼를 통해 신형 스포티지를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LA오토쇼 전시장 내에 1700㎡(약 515평)의 부스를 마련한 기아차는 스포티지와 함께 전기차인 쏘울EV, K5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인 EQ900(글로벌 판매명 G90)도 내년 1월 개최되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Q900 공개와 함께 북미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안도 검토 중이다.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추가되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고급차 시장(약 881만 6200대) 중 24.5%(215만 7422대)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인 만큼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성공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 픽업트럭(지붕 없는 적재함이 있는 소형 트럭)인 ‘싼타크루즈’도 2017년에 미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재계는 변혁 중] 현대자동차그룹

    [재계는 변혁 중]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완성차를 중심으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만으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완성차 업체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식으로 주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서 정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 승계에도 조금씩 속도가 붙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재계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까지 10년 동안 현대차그룹이 인수하거나 합병한 기업은 총 9개다. 이 중 2008년 인수한 신흥증권(현 HMC투자증권)과 2011년 사들인 녹십자생명(현 현대라이프생명보험)을 제외하고는 모두 완성차 제조와 관련된 업체다. 2011년 5조원 가까이 들여 인수한 현대건설의 경우를 제외하고 현대차그룹 M&A는 대부분 완성차 제조에 필요한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특히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 강판 및 부품 관련 계열사는 현대차그룹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수직계열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현대하이스코의 냉연강판 부문을 현대제철에 합병하면서 자동차 강판 부문을 하나로 정리했다. 이어 동부특수강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부품에 주로 쓰이는 특수강 소재 부문에서도 외형을 키웠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철강업체를 계열사로 두고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받는 업체는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 이 같은 수직계열화를 위한 M&A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직계열화는 현대차그룹에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수직계열화가 진행될수록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른 위험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측은 이 같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래처 다양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완성차를 위한 ‘수직계열화’와 동시에 사업 영역 확장도 현대차그룹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공개했다. 현대차도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BMW의 M, 아우디의 RS와 S 등과 같이 고가 차 메이커의 고성능 브랜드 출시로 기술력에 대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 독립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공식 론칭하면서 고급차 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와 제네시스 론칭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재 영입에도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N 브랜드를 위해 BMW에서 고성능 브랜드 M을 만들었던 알베르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했고 제네시스 론칭과 함께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맡았던 루크 동커볼케도 합류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보장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회장에서 정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경영 승계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초 정 회장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현대글로비스 지분 13.39%를 매각해 1조 1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한 정 부회장은 최근 차례로 현대차 지분을 사들였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월 현대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주식 316만 4550주를 매입한 데 이어 두 달 만인 지난 10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현대차 주식 184만 6150주를 매입했다. 현재 정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 주식은 2.28%다. 현대차그룹 측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재무 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내놓은 현대차 주식을 안정적 경영과 주주가치 훼손 방지를 위해 매입했다고 설명했으나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 확대를 경영 승계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LG전자·구글 깊어지는 밀월… 이번엔 스마트TV로 손잡았다

    LG전자·구글 깊어지는 밀월… 이번엔 스마트TV로 손잡았다

    LG전자가 구글과의 협력을 넓혀 가고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등에서 양사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LG전자의 스마트TV에 구글의 콘텐츠 플랫폼이 결합했다. LG전자는 자사의 스마트TV용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인 ‘구글 플레이 무비 앤드 TV’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플레이 무비 앤드 TV’는 영화, TV프로그램 등 영상 콘텐츠의 구매 및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리밍 방식을 통해 최신 영화도 볼 수 있다. LG 스마트TV에 앱을 설치해 콘텐츠를 구매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구글 플레이 무비 앤드 TV’는 ‘추천 영화’, ‘극장 동시 상영작’, ‘어린이 영화’ 등 카테고리를 구분해 원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인기 콘텐츠에 대한 할인 이벤트도 제공된다. 국내 TV 제조사 중 이 앱을 선보인 건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의 콘텐츠 플랫폼을 LG전자 TV에 탑재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디바이스의 폭을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구글의 ‘밀월관계’는 전방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4’와 ‘넥서스5’, ‘넥서스5X’를 연이어 개발했다. 지난달 LG전자가 공개한 스마트워치 ‘LG 워치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은 롱텀에볼루션(LTE) 통신기능을 지원하는 첫 번째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다. LG전자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도 구글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구글의 커넥티드 카 연합인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에 참여하고 구글의 무인주행자동차에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등 구글의 무인차 사업의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지난 6월부터는 구글의 검색,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활용해 올레드TV의 판매 단계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법 “4분간 도로 점거 행진, 교통 방해됐다면 처벌해야”

    집회 참가자가 단 몇 분의 짧은 시간이라도 도로를 점거했다면 교통방해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7일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임모(24·여)씨에게 일부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임씨는 2012년 두 차례 집회에 참가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밀치거나 방패를 빼앗는 등 폭행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1·2심이 무죄 판결을 내린 2012년 6월 서소문 고가차도 아래 도로점거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4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교통에 방해가 됐다는 취지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파리 연쇄 테러] 접점 못 찾는 안보 vs 인권… 테러 범위도 논란

    [파리 연쇄 테러] 접점 못 찾는 안보 vs 인권… 테러 범위도 논란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380여명의 사상자를 낸 무장 테러의 여파로 국내에서 테러방지법 입법 논란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2001년 미국 9·11테러 이후 처음 발의됐다가 폐기를 반복해 온 국내 테러방지법 입법을 둘러싼 핵심 쟁점을 짚어 본다. ●미국 9·11테러 이후 14년째 발의·폐기 1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9대 국회에 발의된 테러방지법은 2013년 3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제출한 ‘국가대테러활동과 피해보전 등에 관한 기본법안’ 등 총 5개다. 국가정보원 직속 대테러센터를 두고 테러 위험인물의 통신·출입국·금융 거래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게 법안들의 주된 내용이다. 대테러 활동은 사전 정보 입수가 핵심이기 때문에 근간이 되는 법안이 마련되면 정보 인권 침해는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테러방지법 입법 추진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도 파리와 같이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 타깃 테러’의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슬람국가(IS)는 물론이고 과거 알카에다도 한국을 타격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만종 한국테러학회장(호원대 법경찰학부 교수)은 “2004년에는 알카에다 2인자인 알자와리가 알자지라 TV에 나와 한국을 일본, 필리핀과 함께 타격 대상 2순위로 지명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정보 인권 침해·안보 명목 정치적 남용 우려 국내 자생적 테러리스트의 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파리에서 테러를 자행한 범인들 중 일부는 벨기에와 프랑스 등 유럽 현지에서 나고 자란 이민자”라며 “국내에도 사회 불만 계층이 많아지고 갈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에 지난 1월 IS에 가담한 김모(18)군처럼 ‘외로운 늑대’들이 출현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주의 가치 훼손을 무릅쓰고서 테러방지법 입법을 강행할 만큼 국내 무장 테러 발생 가능성이 크지는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발의된 테러방지법을 검토했던 박주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는 “반(反)서방, 반기독교를 주창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수년 안에 우리나라 및 일본 등과 동아시아에서 테러를 자행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테러 컨트롤타워 제3 조직 신설도 대안” 국가 안보와 개인 정보 보호 중 어느 가치를 우선해야 하는가에 대한 찬반론자 간에는 시각차도 크다. 일각에서는 국가 안보라는 명목으로 테러방지법이 정치적 권력에 의해 남용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은우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정보인권연구소 이사)는 지난달 유럽사법재판소(ECJ)가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대테러법을 근간으로 미 정부에 제공하는 개인 정보 때문에 유럽인들의 기본권이 침해당한다고 보고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정보 이전 협정인 ‘세이프 하버’ 협정을 무효 판결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국내 대테러 컨트롤타워로 국정원이 아닌 제3의 조직을 신설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 학회장은 “정보를 다루는 전문 기관이 지휘권을 잡는 게 맞지만 정치적 남용이 우려된다면 독립 기관을 만드는 것도 대안”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기 살리고 싶다…대책 고민하는 정부·기업인] 오너라, 새만금

    새만금 지역에서 10억원 이상 투자했거나 1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한 기업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의 제품·서비스를 구매하거나 판매한 실적이 있으면 외투기업 협력기업으로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외투기업과 기술 제공·도입 또는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거나 경영상 협력 관계가 있어도 특례가 인정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17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민간사업자가 공유수면을 메워 총사업비에 해당하는 토지를 취득하고 남은 매립지도 취득을 원하면 남은 매립지는 감정평가액의 75%(기존 100%)로 취득할 수 있게 했다. 또 새만금개발사업 시행자가 개발·실시계획을 바꿀 때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쳐야 하는 중요 사항을 구체화했다. 중요 사항은 ▲10% 또는 100만㎡ 이상 면적 ▲10% 이상 재원조달계획 ▲용도별 면적의 10% 이상 ▲사업시행자 등을 변경하는 경우다. 개정안은 또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허가 대상자를 사전에 공모·심사해 선정하고 선정된 사람만 요건을 채워 신청하도록 한 사전심사제 시행을 위한 세부 절차도 마련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이경형 칼럼] 폭력시위 문화와 대의정치의 실패

    [이경형 칼럼] 폭력시위 문화와 대의정치의 실패

    지난 주말 광화문 일대는 시위대의 쇠 파이프와 밧줄과 횃불이 경찰의 방패와 물대포와 뒤섞여 아수라장이 됐다. 이 같은 과격 폭력 시위는 왜 평화적 시위로 진화하지 못할까. 경찰 차벽이 먼저냐, 쇠 파이프와 밧줄이 먼저냐 하는 ‘닭과 달걀’ 논쟁은 소모적인 입씨름에 불과하다. 폭력 시위의 핵심 원인은 시위를 주도한 지휘부의 낡은 투쟁 의식에서 기인한다. 지난 14일 민주노총 등 53개 진보 성향의 강경 단체들이 주도한 ‘민중총궐기대회’는 매우 치밀한 계획에 의해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 서울시청광장, 서울역, 대학로에 모여 사전 집회를 벌인 뒤 오후 4~5시에 광화문을 향해 일제히 행진했다. 대형 깃발과 스피커 차량을 앞세우고 전 차도를 휩쓸며 행진했다. 마치 혁명 전야를 방불케 했다. 시위대가 합류하기로 한 광화문광장은 경찰이 사전에 허가한 집회 지역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지휘부가 이곳에서 집회를 강행하기로 한 것은 차벽을 설치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유도한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정당한 의사 표시가 막혀 있던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는 일부 물리력을 갖춘 시위가 불가피한 때도 있었다. 1980년대 민중의 혁명적 봉기를 목표로 시위를 했던 사람들 가운데는 이 같은 ‘과거 시계’에 멈춰 있는 사람들이 없지 않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청와대로 진격하자’는 구호를 달고 있는 사람에게서 평화적인 선진 시위문화를 기대하기는 처음부터 어려운 일이다. 폭력 시위를 주도한 지휘부에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이유다. 폭력 시위는 집회·결사 등 표현의 자유와 국가안전 보장, 안녕질서 유지 등 헌법적 가치의 상호 충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전투적 시위집회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일방적으로 판단해 목적이 옳다 싶으면 수단이야 어떻든 개의치 않는다는 잘못된 법질서 의식이 폭력 시위자들에게 팽배해 있는 게 문제다. 여기에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미비한 탓도 있다. 미국, 영국 등 서구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시위는 많지만, 미리 허가된 지역을 벗어나거나 폴리스 라인을 이탈하는 경우 기마 경찰이 경찰봉으로 사정없이 밀어붙이거나 현장에서 수갑까지 채운다. 독일의 집시법은 시위 허가 전제조건으로 무기 소지 금지는 물론 복면 및 유사군복 착용 금지 등을 세세하게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 집시법은 흉기소지금지 등 일반적인 준수사항은 있지만 복면금지 등 구체적인 규정은 미흡하다. 상습적인 폭력 시위 전과가 있는 사람이나 단체에 대해서는 일정 범위에서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경찰이 평화적 시위를 보장하는 것은 좋지만, 10차선 대로를 전부 막아 차량 통행을 완전히 차단하는 방식도 재검토할 대목이다. 폭력을 수반하든 안 하든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는 본원적인 원인은 대의정치의 실패에서 찾을 수 있다. 민주주의의 가장 중요한 기제인 대의정치의 한국 총본산은 여의도 국회다. 국회는 어제 비로소 근로기준법, 파견근로자보호법 등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상정해 심의에 착수했다.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구체적으로 입법화하는 것은 국회의 몫이다. 시위 노동자들이 주장하는 ‘노동 악법 철폐’ 등도 국회가 수렴해야 한다. 야당 지도부는 폭력 시위 다음날 ‘정부의 살인적 행위’ ‘경찰의 폭력적 진압’만을 비난했다. 진영 논리에만 매몰했지 차기 정권을 맡을 수 있는 수권 정당으로서 믿음직한 면모를 국민들에게 보여 주지 못했다. 여의도 정치가 소통과 타협의 정치가 안 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불통 정치의 원인을 청와대 등 바깥에서 찾고 싶겠지만, 해법은 결국 국회에서 나와야 한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정파가 지지층을 염두에 두고 강경 대치만 한다면, 19대 현 의원들은 유권자들이 내미는 낙선의 쓴잔을 마실 수밖에 없다. 이번 정기국회는 19대 국회 임기의 마지막 입법 활동 기회다. 여야가 타협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스스로 사는 길이기도 하다. 주필
  •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국내의 싱크홀 대책은

    [‘땅의 재난’ 관리 선진국에서 배운다] 국내의 싱크홀 대책은

    “여기에서 동공 의심 신호가 잡히네요. 정밀분석에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동공(洞空·땅속 빈 공간) 사냥꾼’인 지반 탐사반이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해 고주파를 땅속으로 쏘고 돌아오는 반사파를 분석해 땅속 구멍을 찾아낸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소속인 이들은 전문인력 12명과 GPR 4대 등 2개 팀이 지난 3월부터 탐사를 해 왔다. 그 결과 지난 13일 기준으로 지반침하 발생 의심지역으로 분류된 전국 129곳 중 112곳에 대한 탐사를 완료했다.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 등 10곳에서 동공을 발견했다. 이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돼 절반 정도는 동공을 메웠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내년 상반기까지 GPR 2대와 인력을 보강해 전국적으로 탐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싱크홀(유반침하) 발생이 급증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지반탐사반 운영은 물론이고 지하 공간을 개발할 때 인근 지반과 시설물의 안전성을 승인받도록 하는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발의가 핵심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구축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국내에서 발견된 지반침하 건수는 최근 몇 년 새 가파르게 증가했다. 2011년 573건에 불과했던 것이 2012년 723건,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에 이어 올 들어서는 지난 6월까지 551건을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지반침하 발견 건수는 10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이다.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셈이다. 2011년부터 올 6월까지 발견된 지반침하 3603건 가운데 91.8%(3306건)가 서울에서 나왔다. 발생 원인별로 보면 상하수관 손상이 74.9%(2698건), 지하공사 등 기타가 25.1%(905건)를 기록했다. 정부는 우선 싱크홀 예방의 핵심인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특별법에는 지하안전 영향평가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쉽게 말해 개발사업자가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지질 평가는 물론 실제 공사가 진행됐을 때 인근 지반이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두루 조사하도록 강제한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지하철 9호선 공사로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에서 거대한 싱크홀이 6개 발견되는 등 지하 공사에 대한 안전평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이 공사에 앞서 인근 연약지반에 대한 사전 시추조사와 지반 보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하수관 누수로 인한 싱크홀은 피해가 크지 않지만 지하 공사로 생겨난 싱크홀은 크기가 큰 만큼 자칫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사 중간이나 완공 후 싱크홀 발생 여부를 지자체 등이 관리하도록 하는 방안도 여기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박인순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 의원 26명이 지난 6월 발의한 이 특별법은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 역시 정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현재는 6종의 지하시설물정보(상하수도, 통신, 가스, 난방, 전력)와 6종의 지하구조물(지하철, 지하상가, 지하도로, 지하 주차장, 공동구, 지하보도)의 정보는 관계기관별로 흩어져 있다. 이 때문에 지하 공간을 개발할 때 정확한 정보 없이 시공에 들어가 싱크홀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러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2017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광역시의 통합지도를 만들고 그 외 지역은 2019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물론 이 지도에는 지질 등 지반 정보도 포함돼 있다. 다만 이번 지도에 싱크홀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지하수 정보가 빠진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국토위 소속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과도한 지하공간 개발로 인한 지하수 수위 하강 역시 싱크홀 발생 원인 중 하나”라면서 “지반침하를 예방하고 지속 가능한 지하공간 개발을 위해서는 지하수 수위와 흐름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노후 하수관에 대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은 지자체 90곳의 하수관 1만 2000㎞다. 총사업비 712억원(국고 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박인준 한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싱크홀 대책만으로도 이미 해결책은 나올 만큼 나온 상태”라면서 “이를 계획대로 잘 해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하나高, 보정점수 주며 90명 부당 선발”

    “하나高, 보정점수 주며 90명 부당 선발”

    남녀 입학 비율을 의도적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하나고의 입시 비리가 사실로 드러났다. 남녀 학생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신입생 입학전형 과정에서 합격선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에게 ‘보정점수’를 따로 주는 수법으로 등수를 조작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하나고의 이런 입시비리 정황과 운영비리 정황 등을 확인하고 하나학원 김승유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16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검찰 조사결과가 나온 뒤에는 자사고 지정취소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하나고는 2011∼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이 끝난 뒤 명확한 기준이나 근거 없이 보정점수를 줘 지원자들의 등수를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 감사팀 관계자는 “1차와 2차 전형을 마치고 마지막에 ‘종합적 평가’라는 항목으로 자의적으로 보정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1학년도 28명(남자 25명), 2012학년도 33명(남자 29명), 2013학년도 29명(남자 24명) 등 모두 90명이 부당하게 합격했다. 하나고의 신입생 입학정원은 매년 200명가량이다. 시교육청은 2014∼2015학년도 입학 당시 성적 조작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감사팀 관계자는 “남녀 합격생 비율이 직전 3개 연도와 흡사하게 나온 것으로 미뤄 조작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고가 재단인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출자해 설립한 시설 관리업체에 2010년부터 최근까지 100억원 상당의 학교 계약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준 사실도 감사 결과 적발됐다. 국가계약법상 사립학교의 수의계약은 추정가격 5000만원 이하인 용역계약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하나고는 교사 신규 채용과정에서 공개채용을 하지 않고 이 학교에 1∼3년 근무한 기간제 교사 중 10명을 근무 평점과 면접만으로 정교사로 전환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김 이사장과 하나고 교장·교감, 행정실장 등을 사립학교법 위반 등으로 16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키로 했다. 학교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에 대해서는 학교법인에 파면을 요구했다. 김형남 시교육청 감사관은 “검찰 조사 결과와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가 일치한다면 하나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가 지난 4월 구성한 하나고 특위가 8월 이 학교 전모 교사의 제보를 받아 관련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난 뒤인 9월부터 하나고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해 왔다. 한편 하나고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교육청이 ‘자사고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며 감사 결과를 부인하고, 감사에 대한 이의신청과 함께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제주 최대규모 주거복합단지 ‘센트럴팰리스’ 12월 분양

    제주 최대규모 주거복합단지 ‘센트럴팰리스’ 12월 분양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최대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센트럴팰리스’가 나온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합쳐 10층에 총 402세대로 제주에서 단일규모로는 최대다. 공급되는 주택형은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가장 선호하는 원룸과 1.5룸, 쓰리룸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주거복합단지가 입지할 곳은 서귀포시에서도 최고 입지로 손 꼽히는 동흥동이다. 사업지와 바로 인접해 홈플러스(서귀포점)가 있으며 인근으로 서귀포의료원, 서귀포시청, 서귀북초, 중앙여중·고, 서귀포고 등이 있다. 제주는 전국에서 부동산 시장이 가장 뜨거운 곳이다. 아파트가격 상승은 물론 전셋값, 땅값 상승률 등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기 때문이다. 실제 제주도 아파트값은 지난 1년간(부동산 114기준 14.11~15.11) 평균 7.3%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이 5.1%, 전국은 5.5%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20% 가깝게 올라 전국 평균보다 무려 5배 이상 아파트값이 올랐다. 제주 전셋값 역시 6.5% 이상 올랐으며 서귀포시의 경우는 제주 전셋값의 3배 가까운 17.9%나 올랐다. 같은 기간 전국 전셋값은 12.1% 올라 서귀포시 전셋값이 상승이 얼마나 높은지를 짐작 할 수 있다. 땅값 역시 오름폭이 크다. 지난 해 제주도 땅값은 평균 3.7%가 올랐다(온나라부동산 정보). 같은 기간 전국은 1.9%, 서울은 2.6%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연간임대 수익률에 있어서는 전국 최고다(부동산 114). 지난 2010년부터 지난 해 까지 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10.1%다. 강남권역 오피스텔 수익률(5.0%, 10월)의 2배 이상 높다. 부동산값 상승 이유에 대해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은 각종 개발과 이에 따른 인구 유입 때문 이란 분석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실제 중국 녹지그룹이 동흥동 일대에서 헬스케어타운을 조성 중이다. 오는 2018년까지 개발을 진행하며 준공 이후 상시고용 인원 4000여명 등을 포함해 약 3만2000여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강정마을에서는 해군기지도 들어선다. 현재 9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최대 2만 여명 이상의 근무인원 유입이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 몇 년간 서울 등을 떠나 제주로 귀촌 하는 현상도 많았다. 실제 제주의 현재(9월) 총 인구는 63만6511명이다. 지난 해(60만2521명)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만 여명 이상(5.6%)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인구는 2%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런데 제주 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는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제2제주공항이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공항은 선다. 포화 직전까지 간 상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공항이 생기는 것이다. 제2공항이 개항하는 2025년부터 제주공항은 연간 여객 수 2000만명, 제2공항은 2500만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며 유입인구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제주에서 그동안 제주에서 볼 수 없었던 부동산 상품이 나온다. 바로 ‘센트럴팰리스’다. 투자자나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원룸부터 1.5룸, 쓰리룸으로 제공한다. 또한 주거복합단지로는 드물게 중앙공급식 난방시스템을 선보여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실외기가 설치되지 않는 만큼 탁월한 뷰도 제공한다. 100%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며 광폭주차도 가능하다. 일부 세대의 경우 테라스와 복층으로 설계됐다. 문의번호 : 031-716-6727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내 곳곳 사전집회 시작…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서울시내 곳곳 사전집회 시작…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민중총궐기대회의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경찰 추산 3만 4000여명의 규모다. 서울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2만여명이 참석한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등 16개 지역본부와 산하 단위노조 등이 참가한 이 자리에는 한상균(53) 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과 밥쌀 수입 저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11개 영역 22개 요구안을 내놓고 집회를 열고 있다.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국민행동, 청년연대 등 5000여명이 범시민대회, 청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 민생 수호’ 등 구호를 외쳤다. 4·16연대가 공동주최한 대학로 집회엔 노란리본과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노란풍선이 많았다. 가족 단위,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연건119안전센터~방송통신대 앞까지 차도와 인도를 모두 메웠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 단원고 인근 시곡중 3학년에 다니는 권은하(15), 이경근(14)양은 “근처에 단원고가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있고 지금까지 해결된 게 없어 분한 마음에 왔다”며 “우리가, 우리 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등 10여개 단체들 1000여명이 모여 “도시빈민 하나되어 박근혜정부 박살내자”, “민중생존권 쟁취 노점 탄압 분쇄” 등 구호를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재봉 전노련 조직실장은 “우리는 너무나 참아왔고 억압당해왔다”면서 “오늘 투쟁 지도부와 끝까지 행진과 투쟁의 장에 함께해 달라”고 결의를 선언했다. 한편 경찰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쯤부터 광화문광장을 통제하고 세종대왕상 주위를 경찰 버스로 둘러쌌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오가는 차도는 아직 막지 않았지만 차벽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광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240여개 경찰부대 약 2만 2000명,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가 투입된다. 사회부 경찰팀 종합
  •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

    [포토] ‘민중총궐기’ 서울시내 곳곳 집회…경찰 추산 3만 4000여명 규모민주총궐기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민중총궐기대회의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현재 경찰 추산 3만 4000여명의 규모다. 서울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2만여명이 참석한 노동자대회가 열리고 있다. 민주노총 등 16개 지역본부와 산하 단위노조 등이 참가한 이 자리에는 한상균(53) 민노총 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쉬운 해고, 평생 비정규직, 노동개악’ 중단과 밥쌀 수입 저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11개 영역 22개 요구안을 내놓고 집회를 열고 있다. 종로구 대학로에서는 국민행동, 청년연대 등 5000여명이 범시민대회, 청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역사 쿠데타 저지’, ‘세월호 진상규명’, ‘민주 민생 수호’ 등 구호를 외쳤다. 4·16연대가 공동주최한 대학로 집회엔 노란리본과 ‘국정화 반대’, ‘세월호 진상 규명’ 등이 적힌 노란풍선이 많았다. 가족 단위,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연건119안전센터~방송통신대 앞까지 차도와 인도를 모두 메웠다. 행사에 참석한 안산 단원고 인근 시곡중 3학년에 다니는 권은하(15), 이경근(14)양은 “근처에 단원고가 있지만 세월호 사건이 있고 지금까지 해결된 게 없어 분한 마음에 왔다”며 “우리가, 우리 동생들이 배워야 할 교과서가 엉망이 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역광장에서는 전국노점상연합회(전노련) 등 10여개 단체들 1000여명이 모여 “도시빈민 하나되어 박근혜정부 박살내자”, “민중생존권 쟁취 노점 탄압 분쇄” 등 구호를 외치며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이재봉 전노련 조직실장은 “우리는 너무나 참아왔고 억압당해왔다”면서 “오늘 투쟁 지도부와 끝까지 행진과 투쟁의 장에 함께해 달라”고 결의를 선언했다. 한편 경찰은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쯤부터 광화문광장을 통제하고 세종대왕상 주위를 경찰 버스로 둘러쌌다. 서울시청과 광화문을 오가는 차도는 아직 막지 않았지만 차벽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광장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 240여개 경찰부대 약 2만 2000명, 경찰버스 700여대, 차벽트럭 20대가 투입된다. 사회부 경찰팀 종합
  • [스타뷰] KBL 첫 ‘1000블록슛’ 8개 남겨둔 동부 센터 김주성

    [스타뷰] KBL 첫 ‘1000블록슛’ 8개 남겨둔 동부 센터 김주성

    “기록을 달성한 날 외박을 다녀왔는데 다음날이 마침 생일이었습니다. 여고생 팬들이 보낸 케이크에 ‘오빠 생일 축하하고 기록 달성도 축하한다’는 쪽지가 있었습니다.” 여섯 살과 네 살짜리 두 딸의 아빠인데 오빠라니. 14년을 한결같이 프로농구 동부의 골밑을 지켜 온 김주성(36)이 지난 11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 옆 선수단 숙소에서 털어놓은 얘기다. 그는 지난 8일 KCC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 리바운드 9개를 걷어내 통산 4007개를 기록하며 서장훈(은퇴·5235개)에 이어 프로농구연맹(KBL) 두 번째로 리바운드 4000개를 넘어섰다. 13일 LG전까지 4014개가 됐다. 최다 리바운드에 욕심을 내볼 만하지 않느냐고 떠봤다. “힘들 것 같습니다. 서른 살 초반에만 4000리바운드를 했어도 됐을 텐데. 세 시즌 내내 한 경기 10개씩 해야 하는데, 요즈음 6개 정도밖에 못합니다.”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1.86득점 6.52리바운드 3.06어시스트 0.85스틸 1.09블록슛을 기록했는데 13일까지 8경기를 뛴 올 시즌 13.6득점 6.9리바운드 3.3어시스트 1스틸 0.3블록슛으로, 블록슛만 제외하곤 모두 나아졌다. 그는 “2년 전만 해도 경기당 33~35분 정도 소화했는데 지난 시즌도, 올 시즌도 27~28분 뛰는 것 같다. 김영만 감독이 효율적으로 시간을 배분해 주니 나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쓸데없는 움직임을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부와의 계약이 다음 시즌까지인데 “올 시즌을 포함해 세 시즌 뛰는 것을 목표로 일단 잡고 있다”고 답했다. ●여고생 팬 4000리바운드 돌파에 “오빠, 생일·기록 축하” 4000리바운드를 돌파한 날 3점포를 1쿼터와 2쿼터에 두 방씩 터뜨려 절정의 감각을 보여줬는데 팬들은 왜 그동안 외곽슛을 자제했는지 궁금해한다. 그는 “KCC를 상대할 때는 과거에도 한 경기에 한두 개는 쐈던 것 같다”면서 “골밑에서 리바운드 잡아줄 선수가 한 명 줄게 되니까 자제했었는데 올 시즌부터 외국인 둘이 동시에 뛰는 쿼터가 있고 해서 기회가 주어지면 던지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트레이닝복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 입는데 지방이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윗몸을 드러냈다. 그러나 곳곳이 손자국들이었다. 그는 “14년 동안 골밑을 지키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생채기”라면서 “상대 가드들이 공 뺏겠다며 달려들어 ‘손질’을 하기 때문”이라고 씁쓸해했다. KBL 최초의 기록도 그의 정복을 기다리고 있다. 13일 블록슛을 하나 더해 이제 1000블록슛에 8개만 남았다. “저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KBL에도 큰 의미가 있어서죠. 그런데 요즘 거의 안 나와 걱정되긴 하는데 순리대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은퇴하기 전 1000블록슛과 1만 득점은 꼭 해보고 싶다고 그답지 않은 욕심을 드러냈다. “1만 득점을 넘긴 선수가 서장훈(1만 3231개), 추승균(1만 19개)뿐이어서 세 번째가 되고 싶습니다.” 13일까지 통산 득점은 9303점. ●막내 실수 감싸고 용병 농구화 챙기고… ‘리더의 품격’ 그는 현재 양동근, 함지훈(이상 모비스)처럼 코트에서 후배들을 지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고참 중의 하나다. 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너무 확연했다. 동부가 거듭된 악재와 그의 부재에도 두 라운드를 버텨낸 것은 그가 돌아오면 반등할 수 있다는 믿음 덕이었는지 모른다. 2라운드 몇 경기에서 막내 허웅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경기를 내줬을 때도 그는 허웅을 감쌌다. 그는 “다섯 명이 골 하나를 넣기 위해 공을 돌리는데 마지막 공을 갖고 있었다는 이유로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이 못 도와줘서, 제대로 슛을 쏠 기회를 만들어 주지 못한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웅이에게도 네 마지막 슛이 성공하건 실패하건 관계없이 그런 경험이 미래의 자산이 되고 해결사 능력을 키워 주는 기회일 것 같다고 얘기해줄 뿐”이라고 돌아봤다. 교체 영입된 외국인 웬델 맥키네스가 발에 맞는 농구화를 들고 오지 못했다는 걸 알고 서슴없이 자신의 농구화를 건넸다. 팀의 리더로서 여러 가지 챙겨야 하니까 힘들겠다고 떠봤다. “이 팀에 오래 있다 보니까 전통적인 습성, 나쁜 습성을 많이 안다. 나쁜 건 내 때에 끝내겠다고, 다음 세대는 변화된 환경에서 농구 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마음먹었다”고 털어놓은 그는 “최근에는 아무래도 후배들과의 나이 차도 많아져 대화하는 데 힘이 들고 나부터 (부상 등으로) 힘들어서 세세하게 챙겨 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팀의 중심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고 주문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는 허재(전 KCC 감독) 형 등이 하는 대로 따라 했다. 팀의 중심이 되겠다는 생각을 한참 뒤에야 했다. 그게 많이 후회됐다. 진작 그런 생각을 갖고 훈련을 하고 경기를 했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다른 내가 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불편한 몸으로 응원 오시는 부모님… 내가 뛰는 이유” 농구 외에는 비시즌 잠깐 골프와 당구로 머리를 식힌다고 했다. 그 큰 키에 힘차게 스윙하면 볼만하겠다고 농을 건네자 “폼은 완벽한데 레슨을 받는 것도 아니고, 공이나 열심히 주우러 다닌다”며 소년 같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알려진 대로 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주는 부모님 모시고 외식하는 것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긴다. “장애가 있으신 부모님들이 제 경기를 열심히 응원해 주시니 그분들이 자랑스러움을 오래 느끼도록 하겠다는 것이 어쩌면 제가 오래 뛰어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틈틈이 공격과 수비 때의 패턴을 그려 보고 메모도 한다고 했다. 그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꿈인데 감독 자질이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면서 “책도 열심히 보려고 노력하며 짬이 나면 미국과 유럽리그 동영상도 찾아보며 나중에 우리와 많이 다른 미국보다 유럽으로 연수를 떠날 생각도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남자농구 선수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건 그는 연금 포인트 20점을 얻어 월 30만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그런데 “통장에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지 않았다”고 했다. 재테크는 “은행 프라이빗뱅킹(PB)의 도움을 받아 보험 들고, 까먹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홈 경기를 할 경우 터널을 통해 바로 선수단 숙소로 이동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구단보다 세상과 접할 일이 없습니다. 딱히 할 일도 없구요. 후배들과 커피 마시며 수다 떨고 산책하는 것 외에는, 부모님이나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 말고 뭐가 있겠어요.” 그늘을 넓게 드리우는 나무, 그게 김주성이란 선수였다. 다음은 김주성 선수와의 일문일답.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  -약을 잘 챙겨 먹는 스타일이 아닌데 지금은 열심히 챙겨 먹으려고 한다. 웨이트트레이닝도 시간을 따지지는 않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무릎이 좋지 않으니까 팀 훈련보다 먼저 나와 근육도 풀고 그래야 부상도 피할 수 있으니까. 근력이 떨어지지 않게 열심히 하는 편이다. 보약도 비타민도 잘 챙겨 먹는다.    →부모님에게 좋은 몸을 물려받은 거라고 할 수 있나?  -두 분 다 장애인이신데 항상 미안해 하신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허약했다. 살도 잘 안찌는 편이고. 자주 아프고 그랬다. 농구할 때도 허약해 걱정을 많이 하셨다. 어머니 몰래 중학생들이랑 어울려 높이뛰기 같은 것도 하다가 일주일 아파 학교를 못 가거나 그러기도 했다. 지금도 그런 걱정을 하신다.    →늘 부모님이 관전하시더라.  -어머니가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다. 척추측만증인데 나이가 들면서 중력 때문에 계속 아프신데 유일한 낙이 내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니 내가 더 오래 뛰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부인은 잘 안 보이더라.  -전에는 자주 왔었는데 이제 두 애가 치대는 나이라 아빠 경기를 제대로 관전하며 재미를 느낄 나이도 아니고 무엇보다 아내가 힘들어 하니까 오지 마라고 했다. 하지만 서울 집에서 가까운 경기장에서 경기하면 나와 보곤 한다.    →가족들과 외식하는 게 유일한 낙일 정도로 건전하다고 들었다. 뭐 딱히 하는 게 없나?  -정말 없다. 결혼했어도 집에 가서 지내는 시간은 별로 없고. 부모님 집이라야 잠만 자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부모님께 고기 대접하려고 하는데 부모님들은 너 좋아하는 거 먹어라 하시고. 그래도 부모님 자주 찾아뵈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주성이 형이 지켜주니까 든든하다, 이런 얘기 많이 듣죠?  -열심히 하니까 듣기 좋으라고 얘기해주는 것 같고. 너희들도 팀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해준다. 허재 감독이나 선배들처럼 조금 더 빨리 팀의 중심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더라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했을 것이다. 책임감을 갖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인가?  -조금 받는 편인데 희한하게 잠을 잘 잔다. 스트레스는 수다로 많이 푼다. 원주에서 (숙소 밖으로) 나가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서. 같이 많이 모여서 예전에는 아파트를 빌려 많은 후배들과 얘기할 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 현재 숙소에서는 2인실과 1인실로 나뉘어져 있어서 대화 기회가 많이 줄었다.    →두 딸이 커서 운동하겠다고 하면 어쩔 건지?  -너무 힘드니까 말릴 것 같다. 그래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운동이라면 밀어줘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농구보다는 다른 종목, 세계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예를 들어 골프나 테니스 같은 것을 해보라고 할 것 같다.    →붙어보니까 어떤가? 어느 팀이 가장 힘든가?  -모든 팀이 어렵다. 일대일로 할 생각은 없고 팀적으로 대응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외국인 중에는 라틀리프와 사이먼 등, 역시 상위권 팀들이 그 위치에 있는 건 외국인 선수들, 예를 들어 헤인즈 같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어서라고 본다.    →기록말고 KBL 코트에서 꼭 이런 걸 해보고 싶다, 이런 게 있나?  -더 공격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이대로 계속하고 싶다. 어떤 선수를 데려오든 내가 어떻게든 맞춰주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출전 시간도 갈수록 줄어들테니 더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하겠고.    →올 시즌이 끝나면 동부의 승패는 어떨지.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4승씩했고 3라운드부터 5승씩 하면 20승 더해 28승(26패)을 거두는 것이 목표로 보고 있다.    →5할 승률을 노린다면 너무 낮게 잡는 것 아닌가?  -현실적으로 지금 치고 올라가긴 힘들 것 같다. 28승 해서 6강에 안착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 현재 워낙 중위권이 혼전 상황이라 연패로 조금만 물리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6강 성적을 유지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동부의 자랑도 해주시죠.  -우승을 두 번 정도 했고 원주는 소도시로 팬들과 지역 주민과 잘 정착돼 있고 모든 일은 팬들의 힘으로 하는 것 같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로 다시 올라선 것도. 1라운드도 힘들었지만 지금 팀이 반등의 힘을 찾은 것도 팬들 덕분이다.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주성 씨가 워낙 시원시원하게 말해주니까 벌써 끝났다.  -어렸을 때는 허재 형이 다 얘기하고 난 단답으로 답했다. 그러니 기자들도 힘들어 하더라. 조리있게 재미있게 풀어주려고 노력하니까 하나만 말하지 않고 연결시켜서 다른 것도 얘기하니까 좋아들 하더라. 제가 먼저 얘기하고 장난도 쳐가며 인터뷰는 이렇게 하는 거라고 조언도 하고. 그런데 요즘은 잘 안 불러주시더라. 조금은 서운하기도 한데 새 얼굴들이 자꾸 나가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래야 농구 붐도 일어나고 여고생 팬도 늘어날테니까.     원주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주성은 ▲1979년 11월 9일 부산 출생 ▲ 205㎝ 92㎏ ▲영남중-동아고-중앙대 ▲ 2002년 TG 삼보(현 원주 동부) 입단 프로 데뷔 ▲ 2000년 농구대잔치 최우수선수(MVP), 2003년 프로농구 신인상, 2004년 정규리그 MVP, 2005년 플레이오프 MVP, 2008년 올스타전 MVP ▲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 2014년 한국희귀난치성질환 홍보대사
  •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위용… 화염… 국군 무기의 무시무시한 파괴력

    [정현용 기자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위용… 화염… 국군 무기의 무시무시한 파괴력

    모든 무기는 인명을 살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군용 무기를 볼 때 많은 이들이 위압감을 느끼게 됩니다. 차가운 금속 위주의 현대 무기 느낌은 ‘서늘하다’는 표현 이상일 겁니다.무기에 반감을 가진 분도 적지 않습니다. 우리 군도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수많은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실제 훈련 현장에서 화력 시범을 보일 때는 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폭음 때문에 보는 이는 물론 직접 장비를 다루는 우리 장병들도 바짝 긴장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무기에 ‘아름답다’라는 표현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언뜻 보면 무기와 아름답다는 표현은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여기 사진들을 보면 여러분의 생각이 바뀔 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방부의 ‘대한민국 국군 플리커’(www.flickr.com/photos/kormnd)에서 공감을 받은 사진을 공개합니다. 우선 제5포병여단이 보유한 M270 MLRS(대구경 다련장) 전투사격 훈련 모습을 볼까요. 자욱한 연기와 화염이 차량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요. 이 장비는 1분 안에 무려 12발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사거리가 32km로 가장 짧은 기본형 ‘M26’ 로켓 한 발에만 무려 644개의 자탄(子彈)이 들어 있어 ‘강철비’(steel rain)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기본형 로켓 한 발로도 축구장 3개 크기의 면적을 초토화시킨다고 하니 어마어마한 화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포병연대 장병들이 대대전술 훈련 중 105mm 견인포를 발사하는 모습도 눈에 띄네요. 장병들은 무척 고생스러운 훈련이지만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견인포의 불꽃은 장엄함을 넘어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최초의 여군 포병장교 홍지혜 소위가 사격지휘장교 임무를 수행한 훈련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해병대 2사단의 전차 ‘M48A3K’ 사격훈련 모습도 인상적인데요. 1970년대 말부터 보급된 노후 전차입니다. 군은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신형 전차 교체 작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전차들이 서북도서를 방어하는 주력전차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부는 수리용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니 하루빨리 예산을 확보해 점진적인 교체 작업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공군 종합전투훈련 ‘소링 이글(Soaring Eagle) 훈련’ 모습도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하얀 솜사탕 같은 구름 위를 지나는 전투기들이 작은 모형처럼 보이는데요. 지난해 처음으로 전력화된 국산 경공격기 FA50이 F15K, KF16, F4, F5 등 다른 전투기와 편대를 이뤄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각각의 전투기 크기가 달라 한눈에 구분이 될 것 같은데요. FA50에서 공대지 미사일인 AGM65G(매버릭)을 발사하는 순간도 포착됐습니다. 올해 북한이 자체 개발했다고 선전한 경비행기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겠죠? 앞으로는 미국에서 들여올 F35A와 국산 차세대 전투기가 가세해 더욱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 F15K 조종사들과 정비요원들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통해 영공을 수호하느라 땀 흘리는 공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이 지난 6월 유럽 에어버스D&S의 A330 MRTT로 결정됐습니다. 사진은 지난해 공군 KF16의 공중급유 훈련 모습입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하는 훈련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우리가 흔히 ‘사열’이라고 하면 지휘관이 장병의 사기와 훈련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줄을 세워놓고 경례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전차나 장갑차가 주 전력인 기계화사단에서는 독특한 ‘기계화 장비 기동사열’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사진은 K1A1 전차, K9 자주포, K21 보병전투차량이 참가한 육군 20사단 기동사열입니다.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열을 맞춰 기동하는 모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장관이라고 하겠습니다. 눈이 오면 장병들은 설상 위장을 하게 되는데요. 육중한 전차도 예외는 아닙니다. 꼭 병사가 흰 옷을 차려입은 듯 설상 위장을 한 육군 30사단 K1A1 전차의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최정예 부대라고 하면 ‘특전사‘를 빼놓을 수 없지요. 외부에 공개된 훈련 내용만 해도 무시무시한 수준인데요. 사진은 얼음물 속에서 진행하는 설한지 극복훈련입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 이하의 강추위에도 얼음물에 들어가 K7 소음기관단총을 겨누는 특전사 장병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북한군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대비한 화생방 훈련을 받는 장병도 연막탄과 대비를 이뤄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서해 해상기동훈련도 눈길을 끕니다. 을지문덕함을 비롯한 해군 2함대 함정이 종렬진(함대가 일렬로 늘어선 형태)으로 전술기동·사격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거대한 장벽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앞으로도 국민들의 바람처럼 대양해군으로 힘차게 뻗어나가길 기대합니다.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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